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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코로나 입직’ 저연차 공무원 3만 3000명 “공직 그만두고 싶다”

    [단독] ‘코로나 입직’ 저연차 공무원 3만 3000명 “공직 그만두고 싶다”

    박봉에 악성민원까지… 68% ‘이직 생각’낮은 보상 35%… 부당 대우·업무 과다 순돈 말고 다른 이직 사유가 65% 차지 비체계적인 인수인계·형식 치중 보고변화에 소극적인 조직 문화도 꼽아작년 1만 3823명 퇴직, 4년 만에 2배이직률 높인 ‘약한 고리’ 대책 마련 시급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일 때 입직한 재직 5년 이하 공무원 10명 중 7명은 ‘공직 탈출’을 고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실제로 공직을 박차고 나간 5년 이하 국가·지방직 공무원은 1만 3823명으로 전체 퇴직자의 24.2%를 차지했다. 이들 저연차 공무원들은 낮은 급여는 물론 악성 민원인과 과도한 업무, 조직문화에 대한 불만 등을 ‘헤어질 고민’을 한 이유로 꼽았다. 21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저연차 공무원 대상 공직사회 조직문화 인식 조사’(6월 10~17일)에 따르면 응답자 4만 8248명 중 68.2%(3만 2905명)가 ‘공직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특히 1만 1517명(23.9%)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8.0%에 그쳤다. 공직을 그만두고 싶은 이유(복수 응답)로는 ‘낮은 금전적 보상’이 35.5%로 가장 많았고 ‘악성 민원 등 사회적 부당대우’ 18.9%, ‘과다한 업무량’ 13.1%, ‘조직문화에 대한 불만족’ 9.3%, ‘낮은 업무 효능감·성취감’ 8.5%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량·난이도에 대해서는 48.6%가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체계적이지 않은 업무 인수인계’(25.4%)가 첫손에 꼽혔다. ‘악성민원 등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22.7%), ‘불공정한 업무 분장과 업무 떠넘기기·과도한 업무 할당’(21.7%), ‘복잡한 업무처리 절차’(12.9%), ‘비합리적 업무 마감 기한’(7.3%),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6.5%)도 언급됐다. 팬데믹 당시 ‘나 홀로’ 근무하면서 소통 단절로 인한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급증하는 악성 민원과 감당이 안 되는 업무량 속에 저연차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났던 배경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급여 외에도 이직률을 높였던 약한 고리를 제대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사회의 업무 방식에 대해서는 45.6%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14.4%에 그쳤다. 불만족한 이유로는 ‘내용보다 형식 치중, 불필요한 보고용 문서 생산 등 보고방식’(39.9%), ‘하급자의 의견 개진의 어려움, 상급자의 일방적 의사결정 등 의사결정방식’(22.6%), ‘과도한 회의자료 작성 등 회의방식’(17.7%) 등이 거론됐다. 공직사회 조직문화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39.5%로 ‘만족한다’(18.8%)의 두 배 이상이었다. ‘관행 중시·변화에 소극적 분위기’(30.4%), ‘조직을 위해 개인 희생 강요’(28.6%), ‘상명하복을 중시하는 권위적 태도’(19.4%), ‘갑질·따돌림 등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언행’(8.7%) 등의 답이 많았다. 공무원연금공단이 한병도 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직 5년 미만 공무원 중 퇴직자는 1만 3823명이었다. 2019년(6663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여서 MZ들의 공직 엑소더스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파벌 비자금 연루...日구아베파 ‘절반’은 생환 못 할 듯

    파벌 비자금 연루...日구아베파 ‘절반’은 생환 못 할 듯

    구아베파 주요 5인방도 ‘불안’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민당 파벌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후보 가운데 절반은 생환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비자금 스캔들의 핵심으로 꼽히는 구아베파 ‘5인방’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21일 발표한 정세 조사 결과, 오는 27일 중의원 선거에 입후보한 스캔들 연루 의원 46명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당선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금 스캔들로 공천에서 배제된 12명 중 한명인 다카키 타케시(후쿠이 2구)전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입헌민주당과 일본유신회 후보에게 리드를 내줬다. 비자금 스캔들과 통일교 문제에 동시에 연루된 하기우다 고이치(도쿄 24구) 전 자민당 정조위원장은 입헌민주당의 아리타 요시후 전 참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공천은 받았으나 비례대표 중복입후보가 금지된 마쓰노 히로카즈(지바 3구) 전 관방대신 역시 당선이 불확실하다. 다만 니시무라 야스토시(효고현 제9구) 전 경제산업성 대신과 참의원에서 전향한 세코 히로시게(와카야마 제2선거구) 전 참의원 간사장은 우세 양상이다. 야당 후보가 난립하면서 지지율 분산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아사히신문은 파벌 비자금 스캔들이 자민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지난 19~20일 전국의 유권자 3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4%는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할 때 파벌 비자금 문제를 ‘중시하겠다’고 답했다.
  • 성희롱·갑질 당했는데도 “참아라”…직장인 2명 중 1명 경험

    성희롱·갑질 당했는데도 “참아라”…직장인 2명 중 1명 경험

    “블랙컨슈머와 장시간 통화를 하기도 하고, 고객으로부터 성희롱당하기도 했지만, 회사에서는 아무런 보호 조치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직장인 2명 중 1명은 회사가 민원인이나 고객의 갑질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인 갑질’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6%가 고객, 학부모, 아파트 주민 등 민원인에게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장인 10명 중 8명(77.9%)은 민원인들의 괴롭힘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민원인 괴롭힘 경험자 중 61.9%는 피해 이후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고 응답했다. 피해 이후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응답도 25.6%에 달했다. 반면 회사에 대책을 요청한 것은 26.3%에 그쳤다. 직장인 2명 중 1명(53.6%)은 고객 폭언 등으로부터 회사가 노동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노동자 보호법’에 따르면 회사는 고객 등 제삼자의 폭언을 예방하고 노동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직장인 36.1%는 법 시행(2018년) 이후 6년이 지나도록 감정노동자 보호법의 존재조차 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아름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감정노동자 보호법은 문제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을 마련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간단한 고객 응대 멘트를 추가하는 등 형식적인 조치를 하는 데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고 했다.
  • 日 이시바 내각 이래서 국민 ‘신임’ 얻겠나...긍정 33% 부정 39%

    日 이시바 내각 이래서 국민 ‘신임’ 얻겠나...긍정 33% 부정 39%

    이시바 시게루 내각이 출범 한 달도 안돼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을 맞았다. 파벌 비자금 스캔들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사와 정책 등에서 이전 내각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9~20일 전국의 유권자 36만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넷 조사를 실시해 21일 발표한 결과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로, ‘지지한다’는 응답 33%를 넘어섰다. 취임 직후인 지난 1~2일 조사에서는 ‘지지한다’가 46%, ‘지지하지 않는다’가 30%였다. 이는 2021년 중의원 선거 당시 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의 지지율 42%보다 9%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당시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1%였다. 신문은 이시바 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낮은 기대를 지적했다.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 선거 공시일인 지난 15일 후쿠시마현 이와테시에서 “새로운 경제 대책을 세상에 묻자”고 호소했으나,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이 이시바 내각의 경제 정책에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도통신이 전날 발표한 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41.4%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4%로 불과 1% 포인트 차이였다. 이는 이달 초 조사(50.7%)보다 9.3%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앞서 지지통신이 지난 11~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정권 퇴진 위기 수준인 28%의 지지율이 나왔다. 통신은 이 수치가 2000년 이후 출범한 내각 가운데 최저 수준이라고 짚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새 내각의 정책 추진 동력을 얻겠다며 중의원 조기 해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자민당 단독 과반은 물론, 자민당과 연립 공명당의 과반 달성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아사히신문 분석에 따르면 자민당 중의원 의석수는 선거 전 247석에서 약 50석 정도가 줄면서 단독 과반(233석)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89명, 비례대표 176명을 합쳐 의원 465명을 뽑는다.
  • [사설] 尹·韓 회동, 김 여사 해법 찾아야만 ‘유의미’

    [사설] 尹·韓 회동, 김 여사 해법 찾아야만 ‘유의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형식으로 만난다. 당초 예상됐던 독대와는 달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하기로 했다.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논의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나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한 요구 사항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22%였다.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67%였다. 무엇보다 국민의힘 지지자, 보수층 응답자에서 같은 응답이 절반 넘게 나왔다. 김 여사 문제를 이대로 둬서는 국정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냉엄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 준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대통령 부부가 얽힌 의혹들이 줄줄이 불거지는 와중에 지난 17일 검찰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까지 불기소 처분했다. 김 여사를 기소해야 한다는 다수 여론과는 달리 증거 부족을 사유로 무혐의 처리하면서 김 여사 문제를 둘러싼 해법은 사실상 더 복잡해졌다. 한 대표가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적 협조 등 3대 사항을 다시 공개 요구한 것도 사안의 심각성 때문일 것이다. 회동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벌써 나온다. 제2부속실 설치 요구 정도만 수용하고 인적 쇄신 등에는 선을 그을 것이라는 얘기들이다. 독대가 아니라는 형식만으로도 의제에 제한 없이 머리를 맞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읽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에도 김 여사 문제에 대한 가시적 해법을 내놓지 못한다면 여권의 위기는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다. 야당이 더 강력해진 김 여사 특검법을 밀어붙이는데 지금 분위기로는 여당의 이탈표가 많아져 가결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공멸을 피하는 마지막 대화라는 절박함으로 만나야 한다.
  • [단독] 후배 사비로 간부 밥 사는 ‘모시는 날’… 행안부, 전수조사

    [단독] 후배 사비로 간부 밥 사는 ‘모시는 날’… 행안부, 전수조사

    “아무리 ‘모시는 날’이 불합리하다고 외쳐도 사라지지 않는다. 뿌리를 뽑아 달라.” “도대체 왜 하급 공무원이 한 달에 10만~15만원씩 걷어 매주 (국·과장) 밥을 사야 하나? 감사를 나와 개선해 달라.” “1호봉 200만원도 못 받는데 상급자 식사 대접은 부당하다.”(이상 20대 지방공무원들) 하급 공무원들의 사비를 걷어 국·과장 등 상급자 식사 비용을 대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이른바 ‘모시는 날’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전수조사에 나선다. 모시는 날이란 7~9급 하위직 공무원들이 상사 식사 비용을 지불하는 ‘악습’으로 중앙정부에선 거의 사라졌지만 지자체에는 만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정안전부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행안부는 다음달 47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지자체 공무원 약 116만명(중앙 77만명, 지방 39만명)을 대상으로 전자인사관리 시스템인 ‘e사랑’ ‘인사랑’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설문조사에는 ▲최근 1년 내 모시는 날 경험 유무와 빈도 ▲대상 ▲모시는 날의 필요성 ▲관행의 지속 원인 ▲근절을 위한 필요 조치 문항이 담겼다. 앞서 위 의원실이 실시한 지방공무원 1만 2526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9479명)가 모시는 날에 관해 알고 있었다. 또한 최근 1년 내 5514명(44%)이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은 ‘부정적’이었다. 위 의원은 “실태조사가 단순 현황 파악이나 캠페인에 그친다면 좌절감만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단독] 후배 사비로 국·과장 밥 사는 ‘모시는 날’ 행안부 전수조사… “제발 뿌리 뽑아 달라”

    [단독] 후배 사비로 국·과장 밥 사는 ‘모시는 날’ 행안부 전수조사… “제발 뿌리 뽑아 달라”

    “아무리 ‘모시는 날’이 불합리하다고 외쳐도 관행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권고 아닌 공식적인 제재로 제발 뿌리를 뽑아주세요.” “도대체 왜 하급 공무원이 한 달에 10만~15만원씩 걷어 매주 (국·과장) 밥을 사줘야 하나요? 이해가 안 됩니다. 소규모 지방자치단체일수록 쉬쉬하는데 감사를 나와 하급 공무원들을 적극 면담해서 개선해주세요.” “신규로 들어와 가장 충격받은 관행입니다. 1호봉 200만원도 못 받는데 제 봉급의 두 배 이상 받는 상급자에게 사비로 식사를 대접해야 하는 건 부담스럽고 부당합니다.” “부서장의 입맛에 맞는 메뉴 선정에 상급자 일정 확인, 식당 예약 등 업무 외 부수적인 것들이 너무 많아 업무에 지장을 주고 불편합니다. 툴툴거림과 끊임없이 부서장의 일방적인 얘기를 듣는 식사 자리가 고통스럽습니다.” (이상 20대 지방공무원들) 정부가 하급 공무원의 사비를 걷어 국·과장 등 상급자의 식사를 챙기는 ‘간부 모시는 날’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다. 모시는 날이란 7~9급 하위직 공무원들이 상사 식사비용을 지불하는 ‘악습’으로 중앙정부에선 거의 사라졌지만 지방자치단체에는 만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정안전부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행안부는 다음 달 ‘모시는 날’과 관련한 객관적인 현황 파악을 위해 이달 중 실태조사 계획을 세우고 47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약 116만명(중앙 77만명, 지방 39만명)을 대상으로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인 ‘e사랑’과 ‘인사랑’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설문조사 문항에는 ▲최근 1년 내 ‘모시는 날’ 경험 유무와 빈도 ▲대상(상급자 직급) ▲‘모시는 날’의 필요성 여부 ▲관행의 지속 원인 ▲근절을 위해 필요한 조치 문항이 담겼다. 앞서 위 의원실이 실시한 지방공무원 1만 2526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76%(9479명)가 ‘모시는 날’을 알고 있었다. 또한 최근 1년 내 5514명(44%)이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부정적’이었다. 위 의원은 “실태조사가 단순 현황 파악이나 캠페인에 그친다면 공무원의 좌절감만 깊어질 것”이라며 “현장에 나가 직접 사례를 수집하고 현실에 꼭 맞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공기관은 대통령령인 ‘행정업무 운영·혁신 규정’ 적용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이번 실태조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는 23일 중앙·지자체 저연차 공무원 범정부 혁신모임인 ‘조직문화 새로고침(F5)’ 발대식이 열린다. 이날 ‘허심탄회 간담회’를 통해 불합리한 관행 근절 방안도 논의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직사회 내 불합리한 관행 등 조직 문화 개선에 대한 저연차 공무원들의 상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기 위해 ‘저연차 공무원 혁신 네트워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행기서 참치캔 따 먹었다가 “민폐 승객” SNS 논란

    비행기서 참치캔 따 먹었다가 “민폐 승객” SNS 논란

    “에티켓 아냐” “탑승 금지해야” 비판 많아통조림 생선 취식, 비난받는 기내 행동 1위 미국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에서 참치 통조림을 따서 먹은 남성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비행기 에티켓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전했다. 지난달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참치캔을 개봉한 남성 영상은 이날 기준 12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영상을 올린 여성 틱톡커 앨리 잭슨은 이 사건이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워싱턴주 시애틀까지 약 3시간 30분 동안 운항하는 여객기 안에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잭슨은 자신의 옆자리이자 좌석 가운데 자리에 앉은 남성 승객이 참치캔을 꺼내 개봉하고 크래커와 함께 간식으로 먹는 모습을 목격했다. 잭슨은 이 장면을 촬영해 틱톡에 게재하면서 “비행기에서의 참치캔은 반인륜 범죄에 해당한다”는 농담조의 글을 함께 올렸다. 잭슨은 이 남성 승객의 문제는 참치를 먹은 것만이 아니었다고 했다. 잭슨은 “비행기에서 옆에 앉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교과서에 나올 만한 인물”이었다며 이 승객은 토마토 주스를 주문해 통조림 참치에 냄새를 더했고, 딱지가 앉은 팔을 긁어 딱지가 떨어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잭슨은 또 자신이 소음 차단 헤드폰을 쓰고 있었음에도 이 남성이 너무 크게 코를 고는 바람에 그 소리가 다 들릴 정도였다고도 했다. 영상을 접한 여러 네티즌들은 그의 틱톡에 “나는 참치를 좋아하지만, 이건 에티켓이 아니다”, “즉시 이 승객을 탑승 금지 목록에 올려야 한다”, “사무실에서 생선을 굽는 것과 마찬가지 행동이다” 등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한 번은 비행기 옆자리 여성이 가방에서 바나나를 꺼내더니 몇 개나 까먹었다”, “비행기에서 누군가가 삶은 달걀 봉지를 열었던 적이 있다” 등 댓글로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통조림 생선 등 냄새나는 음식을 먹는 것은 기내에서 가장 비난받을 만한 행동이라는 조사 결과가 최근 있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항공편·숙박 예약업체인 카약이 지난 6월 발표한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2%가 기내에서 냄새나는 음식을 먹는 행위를 싫어한다고 답했다. 통조림 생선, 삶은 달걀 등이 특히 싫은 음식으로 언급됐다. 응답자 92%는 손톱을 다듬거나 칠하는 행위가 불쾌감을 준다고 했으며, 77%는 취한 상태로 다른 사람의 어깨에 기대는 것이 금물이라고 했다. 헤드폰을 쓰지 않고 영상을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76%의 사람들이 답했다. 큰 소리로 코를 고는 것과 잠든 척하며 다른 사람이 통로로 나가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에는 응답자 66%가 불쾌하다고 했다.
  • “정신분열증 환자 X소리” 의협회장 이번엔 ‘장애인 비하’(종합)

    “정신분열증 환자 X소리” 의협회장 이번엔 ‘장애인 비하’(종합)

    의정갈등 국면에서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이번에는 ‘정신분열증 환자’라며 정신장애인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임 회장은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겨냥해 “이 작자는 도대체 제정신인지. 매일 같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를 듣는 것도 지친다”면서 “무책임한 소리 그만 하고 내가 하는 얘기가 틀리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서 책임지겠다고 하고 공탁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올해 휴학 및 유급한 의대 1학년과 내년 입학하는 신입생까지 총 7500명이 내년 의대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교육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힌 내용의 기사를 함께 적었다. 임 회장은 이 고위 관계자를 장 수석으로 특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애인단체 “의사 대표가 상스러운 비하발언”그러나 임 회장이 “개소리”라는 비속어를 사용한 것은 물론, 의학계에서 ‘조현병’으로 순화한 ‘정신분열증’이라는 단어를 다시 꺼내들며 정신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신석철 정신장애인연합회 상임대표는 연합뉴스에 “정치인, 장관들도 정신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을 많이 한다”며 “그렇지만 의사로서, 의사 집단의 대표로서 그런 상스러운 비하 발언을 한 점은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를 넘었다’는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임 회장은 이날 오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정신과 환자분들과 그 가족들 및 주치의 선생님들께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장상윤 수석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 “막말로 의료계 명예 실추” 탄핵 위기까지지난 5월 취임한 임 회장은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정부와 국회, 사법부, 국민 등을 상대로 막말을 퍼부어 국민들이 의료계에 완전히 등을 돌리는 데에 일조했다. 임 회장은 지난 6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의사에게 유죄를 선고한 창원지법 판사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뒤 “이 여자 제정신이냐”라는 글을 올려 창원지법이 “심각한 모욕”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며칠 뒤에는 “교도소에 갈 만큼 위험을 무릅쓸 중요한 환자는 없다”는 글을 올려 환자 및 보호자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또 수면 내시경을 받으러 온 여성 환자를 전신 마취하고 성폭행한 의사가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받는 데 그치자 이를 비판하는 논평을 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미친 여자”라고 일갈해 국회 청문회에서 뭇매를 맞기도 했다. 임 회장은 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조규홍 말을 믿느니 김일성 말을 믿겠다”고 했으며,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등에게는 “십상시”라고 비꼬기도 했다. 정부가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 의사’의 국내 의료 행위를 허용하기로 한 것을 겨냥해 ‘소말리아 의사’를 거론하다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비판에 삭제하기도 했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임 회장이 잇따른 막말로 민심을 잃고 명예도 실추시킨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7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임 회장의 연이은 막말, 개인의 무례 때문에 의료계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비판했다. 임 회장은 이같은 막말과 무능, 독단 등으로 탄핵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협회가 이달 초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탄핵) 관련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5.2%가 불신임에 동의했다. 불신임의 이유로는 ‘무능하다’와 ‘언론 대응에 문제가 있다’, ‘독단적 회무’ 등의 순으로 꼽혔다. 설문은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정식으로 청원하기 위해 진행됐으나, 발의 조건인 ‘전체 선거권 회원의 4분의 1’(1만 4500명)을 넘지 못함에 따라 불신임안 제출은 무산됐다.
  • [씨줄날줄] 신(新)노년

    [씨줄날줄] 신(新)노년

    지난 15일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전국 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서 달리던 20대 선수가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났다. 운전자는 시속 20㎞로 운전 중 경황이 없어 미처 차를 세우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고령 운전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이런 시선이 과장됐다고 본다. 여전히 왕성하게 일하며 자립적인 삶을 살려 하는데 ‘뒷방 늙은이’ 취급되는 듯한 세태가 불만이다. 어제 나온 정부의 노인 실태 조사 결과는 노인들의 이러한 인식을 보여 줘 주목된다. 무엇보다 노년층의 소득 수준이 높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노인 가구의 연 소득은 3469만원으로 첫 조사 시점인 2008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상속관 변화가 흥미롭다. 재산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고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비율이 2020년 17.4%에서 지난해 24.2%로 증가했다. 반면 장남에게 더 많이 상속하겠다는 비율은 같은 기간 13.3%에서 6.5%로 뚝 떨어졌다. 상속을 자식에 대한 의무 아닌 선택으로 생각하며 자기 삶에 충실하려는 것이 신노년의 달라진 가치관이다. 이런 인식 변화는 돌봄 주체에 대한 인식에서도 드러난다. 돌봄 제공의 주체가 장기 요양보험이라는 응답자가 3년 전 19.1%에서 지난해 30.7%로 크게 늘었다. 핵가족화 등으로 가족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장기 요양보험과 같은 공적 서비스의 확대를 원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노인 나이도 평균 71.6세로 3년 전 70.5세보다 올랐다. 하지만 노인의 67.2%는 정보화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내년이면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 노년세대는 신체적 나이와 상관없이 적절한 지원이 있으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 확충,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등으로 노인이 잠재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다져지길 바란다.
  • ‘트랜스젠더 광고’에 수백억원 쏟아붓는 트럼프… 美대선 결과에 영향 미칠까

    ‘트랜스젠더 광고’에 수백억원 쏟아붓는 트럼프… 美대선 결과에 영향 미칠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랜스젠더 권리 문제에 초점을 맞춘 정치 광고에 우리 돈으로 수백원억에 달하는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고 미국 CBS방송이 전했다. 정치 데이터 업체 애드임팩트(AdImpact)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이달 들어 5만 5000회 가까이 방영된 2개의 TV 광고에 1900만 달러(약 259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주요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Inc.)는 같은 기간 6000회 이상 방영된 유사한 광고에 110만 달러(약 15억원) 이상을 썼다. 트럼프 캠프 관계자는 이 광고가 거의 모든 주요 주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미국프로풋볼(NFL)과 대학 풋볼 경기 중에도 방영된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는 트랜스젠더 수감자의 성전환 수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상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랜스젠더 수감자가 성전환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한 2019년 발언 장면을 사용하면서 이를 공격한다. 광고에는 ‘카멀라는 그들(트랜스젠더)을 위하고, 트럼프는 당신을 위한다’고도 적혀 있다. 트럼프의 이 같은 광고 전략은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소수라는 점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트랜스젠더 권리가 ‘매우 또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답한 유권자는 38%에 불과했다. 갤럽의 지난해 조사에선 트랜스젠더 선수는 자신의 성정체성과 일치하는 팀에서 경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26%에 그쳤다.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트랜스젠더 선수는 태어날 때의 성별과 같은 팀에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CBS는 전했다. 현재 미국 유권자들이 가장 관심 있는 이슈는 경제, 임신중절(낙태), 이민 등이다. 트럼프는 다수 유권자가 관심을 갖지 않는 트랜스젠더 문제로 해리스를 공격함으로써 자신의 지지율을 올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자”는 문구를 자주 언급했으며, 이는 그의 집회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이끌어내는 문구라고 CBS는 설명했다. 정치 광고가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바 있는 클레어몬트맥케나대 정치경제학 교수인 캐머런 셸턴은 “일반적으로 정치 광고는 유권자들을 새롭게 설득하기보다는 기존의 감정을 확인시켜줄 뿐”이라면서도 “트럼프 캠프는 다수가 자신들에 동의하는 이슈를 찾으려 한다. 유권자가 공화당에 동의하지 않는 이슈는 잊게 하고, 트랜스젠더에 대한 입장이 같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해리스·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사수전 “반대 국민에 군 동원”vs“최악 부통령”

    해리스·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사수전 “반대 국민에 군 동원”vs“최악 부통령”

    미국 대선을 22일 앞둔 14일(현지시간) 민주·공화 양당 후보가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막판 표심잡기 혈투에 나섰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리카운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각각 실내 유세와 타운홀 행사로 ‘키스톤 스테이트’를 공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미국인의 ‘자유’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트럼프 리스크’를 부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공격 포인트인 불법 이민자 문제와 화석 에너지 개발 확대를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리카운티 유세에서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폭스뉴스 인터뷰 발언을 문제삼으며 그의 재집권이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로 연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선 당일 급진 좌파의 소요가 있을 경우 주방위군이나 군을 동원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그는 자기를 지지하지 않고, 자기 의지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을 국가의 적으로 여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그들(반트럼프 인사들)을 추적하기 위해 군을 동원하겠다고 하는데, 그가 누구를 타깃으로 삼는지 생각해보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는 ‘트럼프 집권 2기’가 미국에 리스크가 될 것이며 매우 위험한 일이 될 것이라고 믿는 이유 중 하나”라며 트럼프가 점점 통제 불능 상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교외의 오크스에서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현지 주민들의 주요 수입원인 프래킹(셰일가스 시추 수압파쇄법)과 화석에너지원 개발 확대, 불법 이민 강경 대응 등 두 이슈를 집중 거론했다. 그는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액체 금(석유)을 갖고 있다”면서 “취임 첫날 시추할 것이다. 시추해서 에너지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첫해에 에너지 비용을 50%로, 내년 1월부터 1년 동안 전국의 에너지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했다. 또 그는 남부 국경을 통해 유입된 불법 이민자 문제와 관련, 취임 첫날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감옥과 교도소, 정신병원에서 들어왔다. 흑인 가정과 히스패닉 가정, 모든 사람에게 커다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는 국경을 매우 엄격하게 닫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민자 개 식용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를 언급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면 인구 5만명인 그 곳에서 3만2천명이 추가됐다. 우리는 그것을 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쟁자인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우리에게는 최악의 대통령과 부통령이 있다. 그리고 부통령이 더 나쁘다”며 “사실 그녀(해리스)는 더 위험해 보이지만, 그(바이든)가 그녀보다 더 똑똑하다”고 비꼬았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 조기 투표에서도 경쟁자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여론조사기관 해리스가 지난 11~13일 전국 등록 유권자 31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조기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48%의 지지를 얻어 해리스 부통령(47%)에게 1%포인트 앞섰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조기 투표층 전체에서 과반이 넘는 51.4%의 지지율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2.6%에 그쳤다. 통상 조기 투표는 민주당 지지층 참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공화당은 본투표에 집중하는 양상인데 올해는 달라진 결과다.
  • 출산율 반등하나…2030 결혼·출산 의향 높아졌다

    출산율 반등하나…2030 결혼·출산 의향 높아졌다

    최근 출생아 수가 2분기 연속 상승한 가운데 국민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대 여성의 출산 인식과 30대 여성의 결혼 의향이 6개월 새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전국 25~49세 남녀 2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3월 실시한 인식 조사와 동일한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3월 70.9%에서 9월 71.5%로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만 25~29세 남성의 인식이 7.1% 포인트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연령대 여성의 경우 1.8% 포인트 하락했다. 미혼 남녀의 결혼 의향은 61%에서 65.4%로 4.4%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만 30~39세 여성은 지난 3월 대비 결혼 의향이 11.6% 포인트 증가했다. 출산에 대한 인식도 변화가 감지된다.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68.2%로 지난 3월(61.1%)보다 7.1% 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조사에서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았던 만 25~29세 여성의 경우 13.7% 포인트(34.4%→48.1%)나 증가했다. 자녀가 없는 남녀의 출산 의향도 32.6%에서 37.7%로 상승했다. 다만 자녀가 있는 남녀의 출산 의향은 3월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양육의 어려움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이 강화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8명으로 3월 조사와 동일했다. 일·가정 양립 제도를 통한 부모의 육아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응답자 중 31.3%는 자녀 출산 후 13~24개월간 가정 내 돌봄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25~36개월간 가정 내 돌봄을 바란다고 응답한 사람도 29.5%나 됐다. 10명 중 6명은 자녀 출산 후 최소 1년 이상 가정 내에서 육아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 윤종호 경북도의원, 장애학생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 조례안 발의

    윤종호 경북도의원, 장애학생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윤종호 의원(구미6, 국민의힘)은 11일 「경상북도교육청 장애학생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종호 의원은 “장애학생에 대한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자칫 장애를 이유로 소외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 장애 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실태조사 및 분석연구’에서도 응답자의 94.7%가 장애 예술인들의 전문교육이 필요하고 장애인 특성에 맞는 교육시스템 구축과 경제적 지원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3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생활만족도는 평균 3.3점(5점 척도)으로 2020년 3.2점에 비해 높아졌으나 가족과의 관계,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 수준은 높은 경향을 보인 반면, 건강 상태나 수입, 여가 활동에 대한 만족 수준은 낮았으며, 소득 및 의료보장, 고용 및 주거 보장, 문화여가생활 및 체육 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특수학교에서 장애학생을 위한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관련 시설이 미흡하고 전문인력과 예산도 부족해 장애학생들이 충분한 문화예술 및 체육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윤 의원은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은 일상에서 생활화되는 게 중요하며, 어릴 때부터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의 잠재 능력을 일깨워주는 기회를 주고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애학생의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장애학생의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 지원 사업 ▲장애학생의 문화예술 및 체육시설 이용 ▲교육 및 연수 ▲협력체계 구축 등 조례안을 제안했다. 이어서 윤 의원은 “조례 제정으로 장애학생의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에 대한 교육과 참여 기회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0월 22일 제350회 본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통과되면 공포 후 시행될 예정이다.
  • “결혼하고 애 낳을래요” 2030 남녀 결혼·출산 의향 ‘확’ 높아졌다

    “결혼하고 애 낳을래요” 2030 남녀 결혼·출산 의향 ‘확’ 높아졌다

    점점 심각해지는 저출생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0대와 30대의 결혼, 출산 의향이 크게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는 올해 8월 31일~9월 7일 25~49세 남녀 2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결과(95% 신뢰수준 ±2.2%포인트)를 지난 3월 실시한 인식 조사 결과와 비교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미혼인 응답자의 65.4%는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언젠가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때(61.0%)보다 4.4%포인트(p) 높아진 수치이다. 특히 30대 여성은 3월(48.4%)보다 11.6%p 높아진 60.0%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인식 변화가 가장 컸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71.5%로, 이 또한 3월(70.9%)보다 소폭 높아졌다. 특히 25~29세 남성은 3월(68.3%)보다 7.1%p나 오른 75.4%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자녀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남녀 모두 증가했다. 특히 자녀에 대한 긍정 인식이 낮았던 25~29세 여성이 48.1%로, 3월(34.4%)보다 13.7%p나 뛰어올랐다. 전체 응답자의 68.2%는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해 지난 3월(61.1%)보다 7.1%p 높아졌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8명이었다. 무자녀 남녀 가운데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7%로, 3월(32.6%)보다 5.1%p 높아졌다. 특히 결혼은 했지만 아직 자녀가 없는 기혼·무자녀 응답자의 출산 의향이 50.7%로, 3월(42.4%)보다 8.3%p나 높아졌다. 다만 이미 자녀가 있는 유자녀 남녀 중 자녀를 추가로 출산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9.3%로, 3월(10.1%)보다 다소 낮아졌다. 추가 출산 의향이 없거나 계획하지 못한 이유(1+2순위)로는 ‘자녀 양육비용 부담(46.1%)’, ‘자녀 양육이 어렵게 느껴져서(40.7%)’ 등을 들었다. 응답자 중 31.3%는 자녀 출산 후 13~24개월간 가정 내 돌봄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25~36개월간 가정 내 돌봄을 바라는 응답자도 29.5%나 됐다. 이를 합치면 열 명 중 여섯 명은 자녀 출산 후 최소 1년 이상의 가정 내 돌봄을 바라는 셈이다. 부부가 모두 일하는 맞벌이 가구의 60.6%는 일·가정생활 균형을 위해 필요한 사항(1+2순위)으로 ‘육아를 위한 시간 확보’를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64.6%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인지도가 68.0%로 남성(61.3%)보다 높았고, 특히 40대 여성의 인지도가 68.4%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분야(복수 응답)로 ‘일·가정 양립 지원’(85.7%), ‘양육 지원’(85.6%),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4.1%) 등을 꼽았다. 남성은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5.0%), 여성은 ‘일·가정 양립 지원’(88.9%)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유자녀 가구는 ‘양육 지원’(89.0%)을 꼽았다. 국민의 88.1%는 ‘눈치 보지 않고 육아 지원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특히 여성의 90.9%가 이렇게 답했고, 남성의 86.2%는 ‘소득 걱정 없이 휴가와 휴직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의 저출생 대책 중 국민 인지도가 높은 과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 주택 공급 확대 ▲신생아특례대출 가구의 소득기준 완화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 등이었다. 응답자들은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주택 공급 확대’(73.6%),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최대 월 250만원으로 인상’(72.5%),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72.5%) 등의 정책이 저출생 추세 반전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확대·강화해야 할 정책으로는 ‘엄마와 아빠의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84.4%)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소아의료서비스 이용 편의성 제고’(83.0%), ‘긴급 이용자를 위한 돌봄 기관 서비스 확대’(81.3%), ‘임산부 근로 시간 단축 추가 확대’(80.8%)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많았다. 저출산위는 “조사 결과 자녀 양육의 어려움과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이 강화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 “돈 주니까 꾸역꾸역 썼나” 보란듯 아이폰 자랑한 男아이돌… 팬들도 ‘눈총’

    “돈 주니까 꾸역꾸역 썼나” 보란듯 아이폰 자랑한 男아이돌… 팬들도 ‘눈총’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출국길에 단체로 애플 아이폰을 자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협찬이 끝난 지 얼마 안 돼 부리나케 아이폰으로 교체한 것을 과시하는 듯한 태도로 비쳐지면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11일 해외 공연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코가 수장으로 있는 하이브 산하 KOZ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지난해 5월 데뷔한 6인조(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 보이그룹이다. 그런데 이날 이들이 공항에 들어가기 전 사진기자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시간에 아이폰을 눈에 띄게 들어 보인 것이 눈길을 끌었다. 멤버 중 한 명이 아이폰을 꺼내 들었고 다른 멤버들은 손으로 브이(v)자를 그리며 다함께 셀카를 찍었다. 멤버 중 3명은 에어팟 맥스를 목에 걸고 있기도 했다. 문제는 보이넥스트도어가 한동안 갤럭시와 협업하며 갤럭시를 사용해왔다는 점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갤럭시 S23 FE 론칭 파티에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은 ‘밤하늘의 별처럼 빛날 보이넥스트도어의 앞날을 갤럭시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이같은 모습은 엑스(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갤럭시에서 해방된 남자아이돌’ 등 제목으로 퍼지며 논란을 불러왔다. 자신을 ‘원도어’(팬덤명)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갤럭시가 커피차 보내준 거 나도 먹었는데 갤럭시 계약 끝나자마자 전원 아이폰으로 바꾸고 에어팟 맥스랑 다 도배하고 일부러 막 더 보여준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 글엔 “갤럭시 광고가 언제 다시 들어올지 모르는데 굳이 안 해도 될 짓 한 것 같다”, “말 나올 행동이라는 걸 인지할 멤버가 6명 중에 1명도 없다는 게 신기하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홍보 전략이 아쉽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이번 사례처럼 아이폰 쓰는 연예인한테 굳이 광고 맡겼다가 계약기간 끝나자마자 다시 아이폰 써서 역으로 아이폰 광고되는 꼴을 한두번 보는 게 아니다”라며 “원래도 갤럭시 쓰는 연예인이랑 광고 계약 맺는 게 낫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다른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광고 때문에 꾸역꾸역 써왔다는 걸 저렇게 티내야 하나”, “상도덕이라는 게 있는데” 등 이들의 행동이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이날 행동은 그동안 아이폰을 사용해달라는 일부 팬들의 지속된 요청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해석도 나왔다. 멤버들이 아이폰으로 바꾼 것을 본 1020 팬들이 음악방송 현장 등에서 ‘축하한다’고 소리치며 좋아하는 반응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엑스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팬들의 이같은 반응을 찾아볼 수 있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의 아이폰 선호 현상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발표한 ‘2024 한국 성인 스마트폰 사용 현황 조사’를 보면 20대(18~29세) 응답자의 64%가 아이폰을 사용했다. 특히 20대 여성 응답자 가운데 아이폰을 쓰고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7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50~60대 응답자의 86%가 갤럭시를 이용하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 성인 87%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다”…정년 이후 희망 연봉 보니

    성인 87%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다”…정년 이후 희망 연봉 보니

    성인 10명 중 9명은 은퇴 후에도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연금과 저축만으로는 생계가 곤란할 것 같아서’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4413만원(세전 기준)이었다. 14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 7~10일 성인 4056명을 대상으로 ‘정년 후 근로 의향’을 조사한 결과, 87.3%가 정년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에서는 응답자의 95.8%가 정년 이후 근로를 원했다. 이어 40대(81.9%), 30대(74.4%), 20대(65.8%)의 순이었다. 정년을 넘어서도 은퇴하지 않고 일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연금과 저축만으로는 생계가 곤란할 것 같아서(58.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추가 여유자금 마련을 위해서(30.6%), 적당히 소일거리로 삼기 위해서(29.3%), 부양을 계속해야 해서(20.2%),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나누기 위해서(19.1%),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11.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들이 마지막까지 일하고 싶어 하는 나이는 평균 72.5세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65~69세(30.8%), 70~74세(29.2%), 75~79세(17.5%), 60~64세(7.9%), 80~84세(7.8%) 등의 순이었다. 정년 이후 일할 경우 예상하는 근무 형태(복수응답)는 일반 기업체의 기간제 계약직(47.5%)이 가장 많았고, 기업체 정규직(27.8%), 프리랜서(23.8%), 정부 공공 일자리(20.5%), 초단기 일용직·파트타이머(15.7%), 개인 사업체 창업(11.8%)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은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보다는 계약직이나 프리랜서 일자리를 가질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년 이후 근로 시 희망 연봉은 평균 4413만원(세전 기준)으로 집계됐다. 주당 희망 근로 시간은 40시간(50.9%)이 가장 많았고, 30시간(15.9%), 25시간(9.7%), 20시간(8.8%), 35시간(8%), 40시간 초과(6.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현행 60세인 법정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4.1%가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연장 희망 정년은 평균 67.7세로 집계됐다. 정년 연장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는 60세 이후에도 신체적으로 충분히 더 일할 수 있어서(79.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대수명이 늘어나서(45.5%), 연금 고갈 등으로 일해야 하는 노년층이 많아질 것 같아서(38.3%), 인구가 줄어 노년층의 노동력이 필요해서(29.8%) 등의 순이었다.
  • 국민 절반 “국민연금 재정안정이 더 중요”…20대 30% “연금 폐지”

    국민 절반 “국민연금 재정안정이 더 중요”…20대 30% “연금 폐지”

    국민 절반은 소득 보장보다 재정안정에 초점을 둔 국민연금 개혁을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3일 연금개혁청년행동이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국민연금 개혁 방안에 관한 설문을 한 결과 44.9%가 연금 지속가능성을 높여 자녀 세대의 빚을 줄이자는 ‘재정안정론’에 중점을 둬 국민연금을 개혁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3월 시민대표단 500명이 학습과 토론으로 중지를 모아가는 ‘숙의토론’을 거쳐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론’을 선택한 것과 대조적이다. 21.7%는 소득 보장을 위해 연금지급액을 늘리는 소득보장론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고 20.7%는 국민연금 폐지를 주장했다. 재정안정론 지지도가 컸지만, 보험료율 인상에는 44.2%만 찬성해 반대한다는 답변(40.4%)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재정안정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보험료율이 올라가는 것에 관해선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대 이하는 보험료율 인상 반대(51.0%) 의견이 찬성(32.1%)보다 컸다. 정부는 지난달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2%로 인상하는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소득대체율을 현행 40%보다 높이는 방안에 대해 48.6%가 반대했으며 찬성은 31.7%에 그쳤다. 국민연금에 대한 청년층의 불신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만 18~29세(29.4%), 30대(29.0%), 40대(31.8%)의 평균 30%가 국민연금 폐지론을 주장했다. 현재 연금을 받고 있거나 곧 수급 나이가 될 50대(17.1%), 60대(6.7%), 만 70세 이상(10.5%) 등 중·고령층과 차이가 컸다. 전체 응답자의 31.6%는 연금 개혁을 하지 않을 경우 연금 기금이 2055년 고갈된다는 추계 결과를 잘 모르고 있었고, 72.2%는 기금 고갈 시 연금제도 운용 방식이 부분 적립식에서 부과식으로 전환되면서 보험료율이 장기적으로 35%까지 상승할 것이란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
  • 조직 개편 등 내부 불만 고조…경찰청장, “국민 시각으로 봐야”

    조직 개편 등 내부 불만 고조…경찰청장, “국민 시각으로 봐야”

    기동순찰대 신설과 지역 관서 근무 감독·관리체계 등으로 경찰 내부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지호 경찰청장이 “국민의 시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11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직개편안이 현장에서 지지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책은 조직 내부적 시각으로 볼 것인지 국민 시각으로 볼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중심지역관서를 시행한 뒤 순찰 시간이 25% 정도 늘었다”며 “파출소에 앉아 있는 경찰보다 순찰하는 경찰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중심지역관서는 지구대·파출소 2곳 또는 3곳을 묶은 뒤 1곳을 중심지역관서로 지정해 운영하는 제도다. 순찰 인력을 늘리기 위해 인근 지구대 인력을 중심 지역관서로 흡수하는 방식이다. 일선에서는 인력 부족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조 청장은 기동순찰대 신설 등 조직개편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내부 설문조사에 대해 “충분히 결과는 예상했다”면서도 “그럼에도 경찰이 어디를 지향점으로 일할 것인가에 대한 핵심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또 “조사 내용 대부분은 일부 지역 경찰 이야기”라고도 강조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전국경찰직장협의회와 함께 경찰관 265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3.4%가 조직개편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조직개편이 범죄와 경찰 활동 대응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각각 94.6%, 92.3%가 아니라고 답했다. 조 청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일선 경찰관들의 업무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는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수사권 조정 이후 업무량도 늘고 책임성도 강화됐기 때문에 현장 부담이 늘어난 것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다만 “경찰 인력을 증원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해서 지금은 사건당 처리 기간이 수사권 조정 전으로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 ‘폐쇄적 조직 문화’ CIA 내부 성폭력 비위 법원 통해 공개

    ‘폐쇄적 조직 문화’ CIA 내부 성폭력 비위 법원 통해 공개

    미국 연방 정보기관 중앙정보국(CIA)에서 성폭력 사건들이 최근 법원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고 있다고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버지니아주 북부 법원과 워싱턴DC 법원은 CIA 내부 관계자들이 ‘뿌리 깊은 문화적 폐단’이라고 묘사한 다수의 성폭력 사건을 1년 넘게 심리해왔다. CIA 본부가 있는 버지니아주 법원은 두 건의 CIA 관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워싱턴 DC의 연방 판사는 지난달 수십명의 여성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CIA 요원에 대해 징역 30년형을 선고했다. 폐쇄적인 CIA에서는 최근에도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폭로가 계속되면서 최소 한명의 수사관이 파면됐다. CNN과 3명의 소식통이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한 젊은 CIA 여직원은 상급자가 총을 들고 집에 찾아와 성관계를 요구한 뒤 위협 차원에서 직장 내에서 칼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문제를 일으킨 상급자는 해고됐다. 또 다른 여직원은 자신이 최근까지 유럽에서 근무했던 한 수사관에게 성폭력을 당한 최소 5명의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피해 상황은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해당 국가 주재 미국 대사에게 보낸 편지에 들어있다. 문제의 수사관은 피해자를 고의로 성병에 감염시켰다는 혐의도 받고 있는데, 관련 혐의가 입증되면 버지니아 주법에 따라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CIA의 여성 미투 폭로자들은 의회 소관 위원회에 출석해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폭력과 성 학대에 대해 비공개 증언을 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CIA 감사관이 작성하고 의회 조사관이 검토한 600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성 비위 주장에 대한 CIA의 심각한 부실 대응 문제도 발견됐다. 이후 CIA는 지난 1년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성폭행 및 성희롱 민원 전담 부서를 만들고 수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법 집행관도 고용했다. 요원의 신분을 포함해 기밀이 유출되지 않는 상태에서 성범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수단이다. 또 CIA는 성 비위 실상을 파악하기 위한 자체 진상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CIA의 직장 내 성폭력 발생률은 미국 전체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CIA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모라 번스는 응답자의 28%는 CIA에 근무하는 동안 최소 한 번 이상 성폭력에 시달리는 업무 환경을 경험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9%는 지난 12개월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했다. 또 응답자의 7%는 원하지 않는 성적 접촉이나 폭행을 적어도 한 번 이상 경험했다고 보고했고, 1%는 지난 1년간 그런 경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원치 않는 성접촉 경험을 토로한 응답 비율은 미군의 경우 6.8%, 미 연방정부 기관 전체로는 0.5% 미만이었다. 직장 내 성폭력을 경험했다는 미국 여성 평균 응답 비율은 5.6%다. 윌리엄 번스 국장을 포함한 CIA 고위 간부들은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강조한 바 있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피해 신고에 따른 신분 등 정보 노출을 우려하고 있다. 신입 수사관들은 입사 직후부터 신분 등 정보 은폐 교육을 받는데. 이런 상황은 관리자가 성폭력 신고를 잘못 처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게 되고 또 이에 따라 신고를 꺼리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번스 국장은 지난달 CIA 성희롱·성폭행 대응 및 예방 사무소 책임자와 공개 면담에서 “나는 이런 상황에서 ‘경찰에 신고하라, 정보 은폐는 우리가 해결하겠다’고 말한다”면서 “아직도 그 문제에 대해 망설임과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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