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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도 몸매집착”

    남성들도 두툼한 아랫배를 더이상 중년의 성공의 상징으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BBC는 16일(현지시간) 500명의 남성을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3분의 1은 ‘똥배’를 혐오하며,4분의 1은 몸매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남성들도 여성처럼 몸매에 집착함을 보여준다. 이번 영국 노리치 유니언 헬스케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남성들의 4분의 1은 파트너들이 몸매를 유지하라는 압력을 가한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잡지에 등장하는 스타나 스포츠 영웅의 몸매처럼 가꿔야 한다는 압력을 받는다고 밝혔다. 남성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몸매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 럭비영웅 게빈 헨슨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몸매에 대해 느끼는 스트레스가 상상외로 커서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운동한 횟수나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 체중 등 운동 능력을 속이고 있다고 답했다. 남성 건강 포럼의 이안 뱅크스 박사는 “남성도 몸에 집착하면서 여성이 겪은 것과 똑같은 압박감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섭식 장애자의 10∼20%가 남성”이라고 말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일본 이와쿠니시 주민투표 주일미군 이전 압도적 반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남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시민들이 12일 찬반투표를 실시해 주일미군 항공모함 탑재부대의 이전 계획에 압도적인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주일미군 이전 지역으로 예정된 일본 지자체 주민들이 찬반투표를 통해 반대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과 일본간 주일미군 재배치 합의 작업이 큰 장애물을 만나게 됐다. 특히 이날 주민들의 압도적 반대에 따라 일본 전국의 기지 이전 예정지로 찬반투표가 확산되거나 오키나와현 등을 중심으로 기지 이전 반대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투표율은 58.68%로 최종 집계돼 시 조례가 하한선으로 정한 50%를 넘어 성립됐다. 오후 10시30분 현재 개표율은 48.31%이며 반대 2만 1000표, 찬성 3000표로 반대 의견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자체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량이 탑재부대의 이전에 반대했다면서 반대표가 찬성표를 웃돌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이날 주민투표의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시 조례에는 ‘시민, 시의회, 시장은 결과를 존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쿠니 주민투표의 결과는 사실상 시의 입장이 될 전망이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중간보고서에서 미국 워싱턴주에 소재한 미 육군 제1군단 사령부를 가나가와현 자마 기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나가와현에 주일미군 기지가 밀집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항공모함 탑재부대 소속 탑재기 57기를 현의 아쓰키 기지에서 이와쿠니 기지로 옮긴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쿠니시 의회는 지난해 6월 만장일치로 이전 반대를 결의했으나 시 일각에서는 지역발전을 조건으로 수용하자는 의견이 부상했다. 그러자 이와쿠니 시장은 주민투표를 제안했다. 탑재기 57기가 이와쿠니 기지(주둔병력 3500여명)로 이전되면 이 기지의 미군기는 총 114기로 늘어 극동 최대급인 오키나와현 주일 미공군 가데나 기지보다 비대해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결과에 관계없이 재배치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taein@seoul.co.kr
  • 강금실씨 골프유탄?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 파문은 여권이 노리는 ‘강금실 효과’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골프 파문이 정점에 이른 지난 10일 CBS 라디오의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가상대결 조사에서 강 전 장관은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모두 뒤졌다.20세 이상 52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강 전 장관은 맹형규 후보와는 44.5%대31.6%, 홍준표 후보와는 44.0%대36.2%로 패했다.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는 시나리오에서도 52.4%대31.8%로 강 전 장관이 낮게 나왔다.리얼미터의 지난 1월 조사에서는 강 전 장관이 맹·홍 후보 모두에게 많게는 7.3% 포인트 앞섰다. 리얼미터측은 “30∼40대와 남성 응답자가 지지를 바꾼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골프 파문 이후 민심의 악화와 여권의 난기류가 강 전 장관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앞서 폴앤폴이 지난달 9∼10일 1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강 전 장관은 맹·홍 후보에게 많게는 11.2% 포인트 뒤졌었다.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골프 파문의 후폭풍과 최근 당내 전략공천 반발 기류 등을 폭넓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권의 고민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총리사퇴 찬성 절반 넘다니 바닥민심 모르겠다”

    “바닥 민심이 도대체 무엇인지, 그게 걱정이다.” 9일 저녁 여당 지도부가 서울 노량진의 한 식당에서 단합대회를 겸한 첫 만찬을 가졌다. 정동영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김근태·김두관·조배숙 최고위원 등이 함께한 이날 만찬에선 이해찬 총리의 골프 파문 등 폭넓은 현안이 논의됐다. 지도부는 이 총리 사퇴에 대해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응답자가 찬성 의견을 낸 데 대해 “이것이 맞는 것이냐. 도대체 여론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곤혹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연희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 의견을 밝힌 응답자가 70%를 웃돈 것은 이해되지만 이 총리에 대해서도 사퇴 의견이 과반수였다는 점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정 의장이 12일 고건 전 총리와의 회동을 앞두고 의견을 구하자 참석자들은 “고 전 총리는 참여정부 초대 총리인데 한나라당에 참여하진 않을 것이다. 같이 가자고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편 일부 참석자들은 이명박 시장이 강금실 전 장관에 대해 “춤추고 놀기 좋아한다.”고 한 발언과 관련,“카바레 춤과 전통무용도 구분 못하는 문화적 안목의 빈곤에 실망했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사퇴하라” 李총리 53%·崔의원 78%

    ‘3·1절 골프’ 파문을 일으킨 이해찬 국무총리와 ‘여기자 성추행사건’의 장본인인 최연희 의원의 거취를 놓고 정치권이 연일 공방을 벌이면서 여론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8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3.5%P) 결과, 이 총리 사퇴 여부에 대해 52.8%가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41.6%는 “사퇴할 사안이 아니다.”고 응답했다. 또 최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선 응답자의 78.3%가 찬성했고,14.8%만이 반대했다. 그러나 3·1절 골프와 성추행 파문이 노무현 대통령과 각 정당의 지지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비율은 31.8%로, 이 회사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 결과보다 1.6% 포인트 하락한 데 그쳤다.또 열린우리당 지지도는 1.5% 상승한 18.7%, 한나라당 지지도는 0.1% 포인트 떨어진 34.1%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은 여론을 등에 업고 여야는 이날도 상대방의 ‘아킬레스건’을 강하게 물고늘어졌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사회에 가부장적 인식과 성을 상품으로 대하려는 태도가 남아 있다.”며 성추행 파문을 에둘러 비판했다. 김두관 최고위원도 “최 의원과 한나라당이 짜고 ‘잠적 정치’,‘위장 탈당’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공격했다.이와 관련,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실종신고를 하든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하든지, 부산 골프장을 조사하듯 탐문조사를 해서라도 최 의원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이 총리의 ‘공짜 골프’ 논란 및 부도덕한 인사들과의 관계, 교직원공제회의 Y기업 주가띄우기 의혹,Y기업의 공정위 조사 로비 의혹 등 새로 제기된 의혹들을 지적하며 이 총리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특히 청와대가 ‘이 총리 구하기’에 나선 듯한 모양새를 보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며 해임건의안·검찰수사·국정조사 등 모든 카드를 총동원해 이 총리를 ‘퇴출’시키겠다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재원 기획위원장은 99년 ‘옷로비 사건’을 거론,“이번 사건은 옷로비 사건보다 더 심한 것 같다.”면서 “R모씨라는 사악한 인물의 보호자로 총리가 등장해 훨씬 복잡하며, 파면 팔수록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전광삼 황장석기자 hisam@seoul.co.kr
  • 타이완 국민 67% “통일도 독립도 싫다”

    타이완 국민 가운데 통일이나 독립 중 한쪽을 지지하는 사람은 각각 10%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상유지를 원한 국민들이 3분의 2가 넘었다. 타이완 국책연구원(INPR)이 최근 유권자 106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사람은 66.9%나 됐다.반면 중국과의 통일을 원한 사람과 독립을 원한 사람은 각각 12.0%와 17.7%에 머물렀다. 응답자의 87.1%는 타이완의 미래를 타이완인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중국이 타이완과의 관계를 평화적이지 않은 수단으로 해결하는 데 반대한다는 의견은 88.7%, 타이완과의 통일이라는 목표를 규정한 중국의 국가분열반대법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67.0%로 조사됐다.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지난달 국가통일위원회(국통회) 운용 및 국가통일강령 적용 중지를 선언하자 중국측은 이를 타이완의 제도적 독립을 위한 시도로 간주,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천 총통은 국통회의 운용이 타이완에 중국과의 통일이라는 유일한 장래만을 강제하고 있고 이는 민주국가에서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지만 국통회 중지 선언 이후 양안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949년 타이완에서의 국민당 정부 수립 이후 통일을 위해 경우에 따라서는 무력 사용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주석이 오는 16일부터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국민당 대변인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국민당이 100억달러(약 10조원) 규모의 미국산 무기 수입에 반대 입장을 보여 왔던 만큼 방미기간에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5·18피해자 세상살이 ‘팍팍’

    5·18 민주화운동 피해 당사자나 가족, 유족의 40% 이상이 최저생계비(4인 가구기준 월 117만원)에도 못 미치는 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5·18기념재단이 발표한 ‘5·18민주유공자 생활실태 및 후유증실태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5·18 피해 당사자 165명, 가족 85명, 유족 39명 등 관련자 28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결과 45.3%인 131명이 ‘월 가구소득 100만원 이하’라고 응답했다. 또 114명(39.4%)이 ‘100만∼200만원’이라고 답했으며 21명(7.3%)은 200만∼300만원,15명(5.2%)은 300만∼500만원,8명(2.8%)은 5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들 응답자 가운데 53.6%가 자신이 ‘하’층이라고 답했고 35.2%는 ‘중의 하’,10.6%는 ‘중의 상’이라고 평가했으며 단 1명만이 ‘상’이었다. 생활실태 변화에 대해 응답자의 22.4%가 ‘5·18 경험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17.5%는 ‘건강상 이유’를,16.8%는 ‘직장 및 사업상 이유’를,2.8%는 가족문제,40.6%는 기타 이유를 꼽았다. 이밖에 유공자 가운데 41.6%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는 등 5·18 피해자들이 심각한 정신·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 심리학과 오수성 교수를 책임자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모집단의 10%가량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대상으로 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정치권 막말 수준이 “쯧쯧…”

    정치권 막말 수준이 “쯧쯧…”

    ■ ‘노구라 정권’ ‘너무한 정권, 노 구라 정권, 무시해 정권, 막 가자는 정권….’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3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온·오프라인에 비친 ‘노 정권 평가서’를 공개했다.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의 주도로 지난 22일부터 당 홈페이지에 수렴한 네티즌들의 의견이었다. 야당이 마련한 공간이어서인지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최악의 상황”(ID capri3864),“국민 걱정에 뜬 눈으로 밤지새고, 초췌한 모습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obear9278) 는 등 가시돋친 주문과 혹평이 난무했다. 현 정권을 한마디로 규정하는 ‘네임 콜링’코너에도 “엉터리 사악한 정권”(bor amira),“무개념 정권”(congress) 등의 독설이 봇물을 이뤘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16일 전국의 남녀 2569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5.8%가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했다.’고 응답해고 ‘잘했다.’는 21.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분야 국정운영은 73.2%가 ‘잘못했다.’고 평가해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또 정책전문가 평가에서는 국정수행 평균 점수는 45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의 노혜경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참여정부가 국민의 원망을 사면서 꾸준히 원칙을 지키며 해왔던 일이 (결국엔)실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이어 “참여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전반적으로 낮지만 충분히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치매’에 ‘개똥녀’ 전·현직 정치 지도자에게 ‘치매’‘개똥녀’ 등 막말을 퍼붓는 저급한 정치가 펼쳐지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방북 계획을 비난하고, 전여옥 의원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치매 걸린 노인처럼”이라고 발언했다고 한 인터넷매체가 보도한 게 빌미가 됐다. 민주당 김효석 정책위의장은 24일 “방북이 정치적으로 해석되거나 불필요한 오해가 생겨서는 안된다며 한발 물러선 노(老)정치인에게 폭언을 퍼부었다.”고 꼬집었다. 전날 이 전 총재가 “김 전 대통령은 햇볕정책으로 북한을 녹일 수 있다고 장담하다 북한이 핵무기로 무장하도록 한 장본인”이라고 공격하자 발끈한 것이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전 의원을 겨냥해 “젊어서도 치매가 든다는 것을 알았다. 치매가 아니라면 국회의원 배지를 달 자격이 없으니 즉각 국회를 떠나라.”고 비꼬았다. 열린우리당에선 우상호 대변인이 나서 “전여옥이라는 그 이름이 독설과 망언의 대명사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냉소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원색적인 표현을 곁들여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말은 그냥 내뱉으면 배설일 뿐”이라면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사과해야 하지 않으면 개똥을 치우지 않고 지하철에 내려 지탄을 받았던 개똥녀처럼 박 대표가 ‘여의도 개똥녀가 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전 의원은 “치매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이를 처음 보도한 인터넷매체 ‘브레이크 뉴스’에 법적으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우수기업&우수상품] 롯데칠성 ‘스카치블루’

    [우수기업&우수상품] 롯데칠성 ‘스카치블루’

    스카치블루의 성공은 품질전략, 유통전략, 광고·판촉전략으로 압축할 수 있다. 품질전략에 있어 스카치위스키 21년산과 6년산 원액을 절묘하게 블렌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숙성 기간보다 맛과 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위스키 음용 및 구매행동 조사´ 결과 주위 사람의 권유로 위스키를 주문한다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주류판매업소 직원이 고객의 소비를 직접 유도하는 ‘풀전략´을 진행했다. 광고·판촉전략의 경우 일관된 컨셉트를 유지해 타깃을 집중 공략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문화를 소재로한 광고를 꾸준히 전개해 ‘스카치블루=스코틀랜드 고급위스키´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했다.
  • 안양유원지 ‘X’ 안양예술공원 ‘○’

    안양유원지 ‘X’ 안양예술공원 ‘○’

    “이제부터는 ‘안양예술공원’으로 불러주세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를 통해 국내외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안양유원지’(서울인 2005년 12월 2일자 보도) 이름이 ‘안양예술공원’으로 바뀌었다. 경기도 안양시는 지명위원회를 열어 안양유원지 명칭을 이같이 변경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에앞서 지난해 9월부터 20세 이상 안양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명칭 변경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0%가 ‘안양예술공원’을 지지했으며 ‘안양유원지예술공원’‘안양아트밸리’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시정발전위원회에서도 ‘안양예술공원’이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명칭 변경이 확정됨에 따라 다음달까지 각종 표지판 등을 고치고 설치된 문화 예술 작품을 정비할 계획이다. 안양유원지는 수도권의 휴식처로 각광받았으나 1980년대 이후 퇴락을 거듭해 오다 지난해 11월 ‘제1회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APAP 2005)‘ 개최를 계기로 국내외 유명 예술인들의 작품이 설치되면서 예술공원으로 재탄생했다. 1930년대부터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던 안양유원지는 70∼80년대 들어서면서 행락객의 꾸준한 증가와 이로 인한 환경오염과 음식점 난립 등의 무질서로 휴양지로서의 명성이 퇴색되기 시작했다. 시는 이에 따라 유원지를 단순 휴식공간 차원을 넘어서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고 거기에 예술까지 결합된 국제적 명소로의 탈바꿈을 시도해 왔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신세대부부 70% ‘맞벌이’

    신세대의 결혼 행태가 점차 실속형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0%가 넘는 부부가 맞벌이였다. 보건복지부는 ㈜좋은만남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와 사단법인 하이패밀리에 의뢰,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 305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신혼부부 1쌍의 결혼 비용은 평균 1억 2944만원이었다.2003년에 비해 554만원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9609만원(74.2%)은 신랑측이,3335만원(25.8%)은 신부측이 부담했다. 신랑측 부담은 3.7%포인트가 늘었다. 비용의 66.2%를 주택 마련에 투입했다. 예식장비(7.9%), 예단(6.5%) 등의 지출은 줄었다. 결혼 비용은 5000만∼1억 5000만원을 사용한 부부가 56.8%로 가장 많았으며,5000만원 미만은 16%였다. 결혼 비용의 55.8%를 가족들로부터 지원받았고,33.1%는 본인이 마련했으며,11.1%는 대출을 받아 충당했다고 답했다. 출산 계획은 평균 1.62명이라고 했다.57.2%는 2명을 출산할 계획이라고 했고 낳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7.7%나 됐다. 연령 차이는 신랑이 3∼4세 연상이 34.6%였고 신부가 연상인 경우는 5.7%였다. 함들이를 한 경우는 52.8%에 그쳤다.72.1%는 맞벌이를 하고 있었으며, 가사 분담률은 아내가 67.8%였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새내기 재테크 종신·연금보험 일찍 들수록 유리

    새내기 재테크 종신·연금보험 일찍 들수록 유리

    바늘 구멍만큼이나 좁은 취업의 관문을 뚫은 새내기 직장인들이 첫 월급을 받는 시기이다. 최근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포스데이타가 대졸 공채 신입사원 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5%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저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24%는 수입의 70% 이상을 저축할 계획이었다. 들뜬 마음에 우선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팍팍 긁어대던 일은 이제 아련한 추억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어디에 저축해야 할까? 시중은행의 재테크 고수들에게 자문을 해본 결과 대부분이 “인생의 밑그림을 먼저 그리고, 그 큰 그림에 맞춰서 재테크를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조금만 지나면 현실로 다가올 결혼은 물론 출산과 내집 마련, 자녀 교육비, 멀리는 은퇴에 대한 계획도 미리 세워 보는 게 좋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고 무리수를 두는 것은 금물이다. 조흥은행 서춘수 강북PB센터 지점장은 “신입사원 시절 재테크의 최대 덕목은 은근과 끈기”라면서 “수익률이 낮더라도 한 푼 두 푼 모으고, 늘려가는 재미를 우선 느껴보라.”고 말했다. ●새내기들의 필수 가입상품 직장에 처음 들어가면 입사 동기들과 함께 가입하는 ‘필수 상품’이 있다. 주택청약통장과 장기주택마련저축이 대표적이다. 청약통장으로 내집 마련의 첫 단추를 채우고 장기주택마련저축으로 종잣돈을 모으라는 것이다. 주택청약통장은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이 있다. 모두 2년 가입하면 청약 1순위가 된다. 청약저축은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만 가입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에서 분양하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월 1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는데, 연말정산때 납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청약부금은 만 2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고,50만원 범위 내에서 25.7평 이하 민영주택을 청약할 수 있다. 청약예금은 25.7평 이상의 민영주택을 분양받기 위한 상품이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7년 이상 적립하는 상품으로 전문가들은 신입사원들이 월 30만원 정도 저축하면 좋다고 한다. 일반 적금에 비해 금리가 높고 비과세 상품인 데다 연간 불입액의 40%(최고 300만원 한도)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올해까지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목돈 마련에는 적립식펀드 적립식 주식펀드는 장기투자 때 적금 이상의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매월 일정금액을 자동이체한 뒤 주가가 떨어지면 추가 적립해 수익률을 높이는 게 요령이다. 조흥은행 김은정 재테크 팀장은 “투자 상품이지만 새내기 직장인은 젊기 때문에 투자기간을 길게 하면 손실위험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전길구 재테크 팀장은 “적은 액수라도 인덱스펀드, 배당주펀드, 성장형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게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직장에 들어가자마자 은퇴를 준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도 일찍 가입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연 수익률 9.0%의 연금보험을 만 26세부터 30년 동안 매월 10만원씩 납입한 후 56세부터 20년 동안 수령한다면 매월 160만여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10년 늦은 36세부터 같은 금액을 20년 동안 불입하면 매월 60만여원밖에 받지 못한다. 종신보험 역시 나이가 들어 가입하면 비싸다.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26세에 가입할 때와 36세에 가입할 때 보험료 차이가 두 배까지 나기도 한다. ●체크카드로 계획적인 소비를 직장인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소득공제 혜택 때문이다. 그러나 자칫 과소비에 빠질 수 있다. 신용카드 대신 통장 잔액 범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쓰면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고,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20대 젊은이를 대상으로 특화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민은행은 주택청약예(부)금을 근간으로 한 ‘20대 자립통장’을, 하나은행은 20∼30대를 위해 적금과 카드를 결합한 ‘부자되는 적금’을 팔고 있다. 신한·조흥은행도 주택청약통장과 비과세목돈마련저축 등을 혼합한 ‘스타트플랜 저축예금’을 내놓았다. 우리은행은 결혼을 앞둔 여성 직장인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미인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5점만점에 2.43점”… 작년보다 하락

    “5점만점에 2.43점”… 작년보다 하락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3년에 대한 최근 일부 시민단체들의 평가는 결코 후하지 않았다. 지난해에 비해서 혹평에 가까울 정도다. 일부 언론사나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평가도 마찬가지 기조로 나타나고 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할 말이 많다.”는 분위기다. 권위주의 타파와 분권형 국정운영 등 내세울 만한 업적조차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서운함이 배어 있는 듯하다는 의미다. 행정개혁시민연합이 최근 발표한 ‘노무현 정부의 3년 평가’에 대한 설문 결과,5점 만점에 평균 2.43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0.11점이나 떨어진 점수이다. 항목별 평가에서는 인사의 적절성, 국정 운영의 민주성·효율성·신뢰성 등에서 지난해에 비해 모두 점수가 낮았다. 세부정책 평가의 경우 ‘주택 가격 안정’은 지난해 3.24점에서 올해 2.32점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빈부 격차 완화는 2.12점, 농어촌 소득 증진은 2.15점, 사회 양극화 해소는 2.23점으로 좋지 않았다. 반면 사회적 차별 해소는 3.13점, 지방분권은 3.06점, 부정부패 척결은 3.06점 등 3개 정책만 간신히 중간점수 3점을 넘겼다. 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코리아(대표 주영욱)가 지난 13∼14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에서 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0.9%에 그쳤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69%나 됐다. 청와대 김종민 국정홍보비서관은 “정책에서의 원칙과 정석을 지켜온 참여정부의 성과는 당장 나오지 않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실제 나타나고 있는 성과에 대해 평가는 너무 인색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측은 경제 분야의 경우 3년 동안 단기부양책 대신 지속적인 구조조정 끝에 지난해 말부터 주가의 상승과 함께 내수 진작 등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원칙에 따른 상승기조인 만큼 오래 갈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 8·31부동산 대책과 관련,‘아직 약을 채 삼키지도 않은 상태’라면서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 청와대는 여론에는 제대로 투영되지 않았는지 모르지만 대화와 타협의 정책을 해왔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해묵은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의 확정이라든가 새만금 사업, 사법개혁 입법안 마련 등도 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관계에 있어 많은 고비가 남아 있지만 6자회담이 이뤄지고 있고, 한·미동맹과 관련한 재조정도 대부분 타결됐다.”고 말했다. 더욱이 수십년 동안 정권마다 실패한 수도권 밀집억제 정책과 관련, 행정중심 복합도시와 전국 10개 혁신도시 건설의 청사진 등으로 국토균형발전의 토대가 마련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탈권위주의 문화와 분권형 국정운영 등과 함께 원칙에 입각한 국정운영은 참여정부의 흐름이자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통계로 본 서울] (14) 스포츠·레저

    서울 시민들은 어떤 레저활동과 스포츠를 즐기고 있을까. 스포츠·레저활동은 바쁜 도시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청량제와 같은 존재다. 시민들의 10명 중 7명이 각종 스포츠와 레저활동을 통해 재충전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레포츠는 등산이 1위를 차지했다.‘2005 통계로 보는 문화서울’에 따르면 15세 이상 시민들의 71.3%가 스포츠·레저활동을 즐기고 있었으며,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레저 활동으로는 등산을 꼽았다. 응답자의 41.9%나 됐다. 이어 여행(34.5%)과 헬스(15.0%), 수영(14.6%), 스키(7.7%), 골프(5.2%), 에어로빅(2.9%)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28.7%는 스포츠·레저 활동을 전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 시설별 이용자 실태를 보면 관광명소가 41.6%로 가장 많았고, 놀이공원(32.3%), 해수욕장(21.0%), 온천장(20.3%), 삼림욕장(10.9%), 스키장(9.0%), 골프장(2.6%) 등이었다. 놀이공원은 15∼19세에서 51.9%로 높게 나타났고, 온천장은 60세 이상이 32.7%를 차지했다. 시민들은 스포츠·레저활동에 한달 평균 7만 1092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을 전혀 들이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12.6%에 이르렀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평균 10만 4693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 9만 9700원, 송파 9만 3447원, 종로 9만 3507원 등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동대문 4만 8918원, 광진 5만 608원, 노원 5만 1536원 등으로 비교적 낮았다. 시민의 15.4%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은 남성이 16.4%로 여성(14.3%)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18.2%)와 50대(17.2%)가 많았다. 서울의 종합관광호텔은 모두 111개로 강남구(25개)와 중구(22개)에 대부분 몰려 있다. 양천·구로·동작·관악구에는 1곳도 없다. 그러나 시민들의 휴일과 주말 활용은 달랐다. 평소에는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대부분 집에서 TV를 보거나 휴식·휴면, 가사활동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TV시청이 26.9%로 가장 많았으며, 휴식·수면 15.1%, 사교활동 10.8%, 가사·잡일 10.7%의 순이었다. 이어 컴퓨터 게임 및 인터넷(6.6%), 스포츠활동(5.2%), 여행(5.0%), 문화예술관람(3.1%), 취미생활(1.0%), 봉사활동(1.0%)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버스 서비스 만족” 45%

    ‘서울시내버스 서비스 많이 좋아졌어요.’2004년 7월 개편된 서울시 대중교통체계에 대해 버스 이용자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이덕승)가 지난해 12월10일부터 올해 1월25일까지 보름간 시내버스 이용자 239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에 대해 응답자 45.1%가 만족한다고 답해 불만족하다는 응답자 13.8%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보통은 41.1%였다. 분야별로는 버스카드(만족 72.8%, 불만 7.6%), 차내 안내방송(만족 57.9%, 불만 9.8%), 안전운행(만족 48.3%, 불만 15.9%), 운전기사 친절(만족 48.2%, 불만 13.2%), 노선안내(만족 46.0%, 불만 9.8%) 등으로 만족이 불만족하다는 응답보다 3∼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그러나 버스 운행 간격(만족 30.9%, 불만 29.6%), 정류장 시설과 보행 환경(만족 31.8%, 불만 25.4%), 요금 수준(만족 35.7%, 불만 24.5%), 버스내 혼잡도(만족 28.3%, 불만 23.1%), 정시성과 운행 시간(만족 30.3%, 불만 21.4%) 등은 상대적으로 불만이 많았다. 시내버스 정책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무료환승 제도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무려 88.8%에 달했고, 중앙전용차로도 64.3%가 만족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버스체계 개편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운행 간격이나 정시성, 정류장 시설, 보행환경 등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여야 “개헌하되 내 방식대로”

    열린우리당 조일현·이은영 의원이 15일 ‘21세기 선진한국, 열쇠는 개헌이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정치권의 개헌논의에 불을 붙였다.“개헌은 시대적 요구이며, 그 시기는 지금 당장”이라는 것이 조 의원의 주장이다. 비슷한 토론회와 연구모임이 본격화될 움직임도 점쳐지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5년 단임 대통령제의 폐해를 짚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해법은 4년 중임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선거구제 개편 등으로 엇갈렸다.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현행 단임 제도에선 대통령이 뭘 이루겠다는 식으로 과욕을 부리거나 책임감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의원내각제 요소가 강한 현행 제도를 미국식에 가까운 대통령제로 변환하되 4년 중임의 정·부통령제가 좋겠다.”고 제안했다. 반면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여소야대 ▲대통령 임기 고정으로 인한 경직성 ▲승자독식 구조의 폐해 등이 현 제도의 문제라며 “의원내각제가 전문성과 경륜, 높은 신뢰성에 기초해 지도자를 검증해 선출할 수 있는 개혁적 제도”라고 주장했다. 다만 많은 국가가 대통령제에서 의원내각제로 가는 과도기적 단계에서 대통령과 총리가 외치·내치를 나눠 맡는 이원정부제를 도입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대통령제냐, 의원내각제냐는 문제보다는 소선거구제를 독일식 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개헌은 충분한 논의를 거쳐 18대 국회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의 개헌논의는 그동안 여야 일부 의원이 삼삼오오 모여 연구하고 토론하는 수준에 그쳤다. 여야 지도부가 “지금은 시기상조”라며 공론화를 꺼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권 한 인사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끝나고,5·31지자체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개헌 논의도 급물살을 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개헌논의를 마쳐야 한다는 논리다. 국회 ‘선진헌법연구회’와 ‘권력구조와 정부형태에 관한 헌법연구회’ 등 연구모임도 활발하게 움직일 뜻을 보였다. 다만,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김헌태 소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개헌과 관련해 국민 여론이 높은 조항은 토지공개념 도입”이라면서 “권력구조 개편은 정치권의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부딪히긴 하지만 국민의 관심사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응답자의 66.9%가 현행 대통령제나 4년 중임제를 원했고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원하는 응답자는 각각 15.9%와 10.9%에 그쳤다고 설명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초등생 3명중1명 온라인게임 사기 피해

    초등학생 3명 가운데 한 명꼴로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사기를 당하는 등 온라인 게임의 청소년 보호장치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서울과 수도권 지역 10개 초등학교 5·6학년생 9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게임 이용실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36.1%가 게임 아이템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사기를 당한 뒤 사이트 운영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경우는 피해 학생의 20%에 그쳤다. 실제 운영자의 도움이나 답변을 받은 경우도 8.6%에 불과했다. 초등학생들이 즐기기에 적절하지 않은 게임도 많았다. 만 12세 미만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게임 상위 20개 가운데 10개가 ‘12세 이상 이용가’ 등급이었다. 특히 ‘바람의 나라’‘건즈 더 듀얼’‘열혈강호’‘리니지2’‘서든어택’ 등 ‘18세 이상 이용가’ 등급의 게임도 5가지나 포함됐다. 사정이 이렇지만 게임업체들의 관리는 허술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4세 미만 청소년들은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할 때 부모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부모 동의를 받고 가입한 청소년은 22.1%에 불과했다. 실제 부모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이메일로 부모 동의 절차를 거친 경우는 72.9%였다. 부모 동의 없이 가입할 때 부모의 이메일을 입력해야 하지만 자신의 이메일을 입력하는 경우도 49.7%나 됐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기고] 지방자치제 당리당략의 도구되나/김희철 관악구청장·행정학박사

    우리나라 정치상황에서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는 바람직하지 않은 제도다. 국민 70%이상이 정당공천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그런데도 국회는 정당공천제를 전면 확대해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을 받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했다. 지난 1월31일부터 전국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의 등록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4대 지방선거가 막을 올렸다. 그런데 언론에 보도되는 기사를 보면 유령당원, 당비대납 등 타락선거 조짐들뿐이다. 공직선거법 개정이후 기초단체장과 의원까지 정당공천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지방의원은 고액연봉을 받을 수 있게 돼 불법·혼탁 양상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느낌이다. 공천이 곧 당선으로 직결되는 기형적인 지역주의 정당 구조에서는 유권자보다는 국회의원과 정당에 잘 보여야 당선할 수 있다. 지방선거에 정당공천제를 도입한 이유는 전문적인 정당의 공신력으로 후보를 검증해 유권자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는 민주주의 정치가 200∼400년 이상 된 미국, 영국 등 지방자치가 확고히 자리잡은 정치 선진국에서는 가능한 제도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처럼 특정지역에서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되는 풍토에서는 각종 폐해가 클 수밖에 없다. 정당 공천으로 당선된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정당의 눈치를 살피게 되고 힘센 국회의원의 하수인으로 도구화되는 가슴아픈 현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정당공천제는 인재의 발굴과 지역의 자주성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국회의원이나 당의 실력자는 부패하고 무능한 인사를 등용해 병든 지방자치단체를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이미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이 사라지고 있다. 미국의 지방자치는 2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정당참여를 허용하는 주는 30%에 불과하다.2580개 지방정부 가운데 78.8%인 2033개 지방에서는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50여년의 지방자치역사를 갖고 정당공천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무소속 단체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무소속 지사와 정·촌장의 비율이 80∼97%에 이르고 있다. 정당공천제가 있기는 있지만 실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지난해 6월 설문조사에서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37.5%, 찬성이 18.4%로 반대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두 배나 많았다. 후보자의 자율적 정당표방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3.3%였다. 결국 현행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70.8%에 이르고 있다. 지방자치의 본질은 주민참여를 전제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주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권력쟁취를 목표로 정당끼리 권력싸움을 하는 중앙정치의 정쟁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방자치는 주민들과 함께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시킬 참일꾼을 주민이 스스로 선출하도록 지방의 각 주체들에게 맡겨져야 한다. 정당공천제는 지방자치를 말살하는 정책이고 주민에 대한 폭거이다. 지금이라도 정치권에서는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을 버려야한다. 대국적인 견지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가 굳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부터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를 전면 백지화하는 참 정치를 구현해주기 바란다. 김희철 관악구청장 행정학박사
  • [세이프 코리아] 지하철 여전히 ‘안전사각’

    [세이프 코리아] 지하철 여전히 ‘안전사각’

    지난해 1월3일 오전 7시11분 서울 가리봉역에서 철산역으로 향하던 서울지하철 7호선 열차에서 강모(50)씨가 불 붙인 신문지를 승객들에게 던졌다.2분 뒤인 7시13분 철산역에서 객실화재 경보장치가 울리면서 서울도시철도공사 사령실에 화재가 보고됐지만 전동차는 그대로 떠났다. 기관사에게는 화재 사실이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지하철은 계속 달려 결국 승객들이 광명사거리역에 모두 내린 것은 발생 14분이 지난 7시25분이었다.7시31분에 소방대가 출동해 불을 껐지만 6·7호 객차가 완전히 불타는 피해가 났다. 이 사고는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잠깐 떠들썩했던 안전대책이 거의 효과를 내지 못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한국화재소방학회 등의 보고서에서도 상황은 거의 나아진 게 없음이 드러난다. ●비상사태 알릴 길 막막…통신체계 엉망 비상벨·인터폰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재난 비상대응체계가 따로따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서울지하철의 경우 호선별 사령실과 전력·통신·신호·설비 등 분야별 사령이 통합돼 있지 않았다. 사고 때 승객의 대피 방향을 지시하기 위한 선로 표시와 전선급전상태 등도 따로 운영되고 있었다. 정확한 정보 전달과 소방서 등과의 신속한 연계를 저해하는 요소임은 물론이다. 일본의 경우 국토교통성령에 따라 승객-기관사-사령실간 신속한 통화설비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나고야 지하철의 경우 기관사가 10초간 응답이 없으면 자동으로 종합사령실과 연결된다. 서울·부산·대구·인천 지하철은 분야별 사령자가 같은 건물에 근무하면서도 사무실을 별도로 사용하거나 칸막이를 설치해 비상시 통합 사령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으며, 서울1~4호선과 수도권 전철은 사령실에서 폐쇄회로(CC)TV로 승강장을 감시하고 있지 않았다. 현재 국내 역사에는 CCTV가 최소 2대씩 설치돼 있지만 열차 외부상황만 파악할 수 있고 열차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CCTV나 모니터는 전무하다. 설치 규정이나 기준도 없다. ●대피경로 길고 복잡해 지하철 노선의 증가와 토지이용 제한 등으로 역사가 갈수록 지하 깊숙이 들어가고 있는 것도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됐다. 서울지하철의 구간 평균 심도(深度)는 제1기(1∼4호선)는 13.7m지만 제2기(5∼8호선)는 22.6m로 거의 두 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2기 전체 역사 147개의 약 39%인 57개역이 평균 심도를 웃돌고 있다.8호선 산성역(55.4m),6호선 버티고개역(49.3m),5호선 신금호역(43.6m),7호선 숭실대역(43.1m) 등 40m가 넘는 역사도 많다. 개찰구와 계단이 충분한 거리 및 여유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것도 비상시 위험요소로 지적됐다. 승객이 한꺼번에 빠져나올 때 개찰구에 승객이 몰리거나 넘어지면 대형사고가 날 수 있다. 이용인구의 고려 없이 지어진 역사 출구도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입구별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길역은 출입구가 1개밖에 없어 피난·출입구에서의 극심한 병목현상이 우려됐다. 왕십리역, 고속터미널역도 이용가능 출입구가 2개밖에 없다. ●터널로 대피하면 안전? 비상사태 때 터널을 통해 다음 역으로 대피하는 것도 위험한 구조다. 우리나라 건축법상 지하철도의 터널구간은 다른 지하구조물과 달리 건축물에 해당되지 않아 소방법과 건축법의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내 지하철의 터널구간에는 비상조명등이나 유도표지가 거의 없다. 양쪽 역사에서 절반씩 전원을 공급해 시설물 점검을 위한 상시등(형광등)을 터널 시작점에서 종착점까지 10m 간격으로 설치한 것이 전부다. 수도권 지역 일부 전동차에는 환기설비가 있으나, 자동 소화설비와 유독가스 배출설비가 설치된 역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부실한 인력운영 체계 민간위탁 운영도 지적됐다. 철도공사가 관할하고 있는 수도권 전철역 122개역 중 철도공사 직원이 한 명도 없이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하는 곳이 25개역에 이른다. 안전관리 요원도 없이 비상안전체계도 갖추지 못한 이러한 위탁역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지하공간은 ▲소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피난 때 출구가 한정돼 있으며 ▲외부로부터 구조활동이 어렵고 ▲연기 등 유해물질의 배출이 어려우며 ▲재난 피해자가 패닉(심리적 공황)현상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화재 및 폭발 사고 때 피해가 크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진행해온 백민호(강원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지하철 안전관리와 재난대책은 그동안 너무 소홀히 다뤄져 왔다.”면서 “안전대책 시행에 대한 감시와 성과평가 등을 담당할 수 있는 별도의 기구나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누구나 다 알지만 지켜지지 않아요” 서울메트로는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3주기를 맞아 ‘지하철 승객 10대 안전수칙’을 마련,13일 발표했다. 메트로는 지하철 1∼4호선 전동차 내에 안전수칙을 부착해 이용객들에게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대책을 마련을 통해 직원들에게 안전마인드를 고취시키는 한편, 스크린도어 설치, 다자간 통신시스템 마련 등 각종 안전시설 개선에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아무리 안전시설을 갖추었지만 안전은 이용객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서로를 배려하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재난인명피해 30% 줄인다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소방방재 행정에 국민 참여가 크게 늘어난다. 이에 발맞춰 재난으로부터 국민생활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국민보호사업이 추진된다. 소방방재청은 이런 방안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2007년에는 재난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근 10년 평균보다 30%정도 줄이겠다는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13일 밝혔다. ●민간협력사업 주력 재난 예방에 일반 국민의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해 자율안전문화 확산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안전하게 살 권리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함에 따라 관주도의 방재행정을 민관협력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를 중심으로 5대 민간협력사업을 중점 추진한다.3월에 안전기원 걷기대회를 열고,6월에는 재난구호 종합훈련을 실시한다.7∼8월에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캠페인을 갖는다. 11월 첫째주에는 안전관리헌장 실천주간을 정해 안전문화실천운동을 강화하고, 안전교육훈련 우수학교를 현재 10곳에서 30곳으로 늘린다. 짙은 안개가 끼었을 때 교통사고 예·경보를 발령하는 등 다양한 생활안전 예·경보제도가 도입된다. 생활안전 예·경보제는 일상 생활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예방을 위해 추진된다. 올해 안에 기준·절차 등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법령을 개정해 제도 도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동전화로 조난자 구조 등을 활성화하는 이동전화 위치정보시스템도 대폭 개선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항공·위성지도로 정밀도를 높인다. 통신 단절에 대비하고, 신고자 조회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심폐소생술을 운전면허 취득교육이나 학교교육, 공무원 교육과정의 필수 교과과목으로 선정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소방관서에서는 시민 개방 교육장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사이버안전 교육은 소방방재청 홈페이지(safekorea.go.kr)에서 교육 콘텐츠를 이수하면 봉사활동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소규모 민방위대 통합 운영 민방위제도는 창설 30년만에 바뀐다. 현재 통·리 단위로 운영되는 민방대는 200명 미만이면 읍·면·동 단위로 통합 편성된다. 민방위대 규모롤 적정하게 확대,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했다. 또 1∼4년차 민방위대원을 중심으로 50∼200명으로 구성되는 재난전담 상설 민방위지원대를 편성 운용, 재난대비 중추조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은 조만간 민방위교육제도 종합개선안을 마련, 발표하기로 했다. 국민 생활안전을 전담할 안전복지사 제도도 도입이 검토된다. 재난피해 주민의 재활을 돕는 ‘재난후유 스트레스 치료센터’도 건립이 추진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하철 종사자 5명중 1명만 “안전” 운행·정비·역무 등 지하철 업무 종사자 가운데 지하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고작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서울과 부산은 특히 안전도에 대한 불안이 심해서 각각 7명 중 1명,13명 중 1명 정도만 안전하다고 느낀다.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3주년을 맞아 한국화재소방학회 등이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지하철 및 수도권전철의 현업 종사자 11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안전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20.6%에 불과했다.‘매우 안전’은 단 1.0%였고 ‘안전’이 19.6%였다.28.1%는 위험하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서울과 부산의 경우 안전하다는(안전+매우 안전) 대답이 각각 14.7%와 7.5%로 가장 낮았다. 안전도가 가장 높다고 답한 곳은 광주로 51.0%를 기록,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실제로 ‘업무중 안전사고 위험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서울지하철 종사자들은 ‘자주 느낀다.’‘가끔 느낀다.’를 합해 76.4%로 가장 높았다. 광주는 이런 응답이 42.1%로 역시 가장 낮았다. 응답자들은 지하철 안전을 위협하는 자연재난으로는 가장 많은 44.7%(복수응답)가 ‘홍수’를 들었다. 부산에서는 지역특성상 ‘태풍’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 인적 재난으로는 ‘화재’가 가장 많은 85.8%로 나왔다. 붕괴 및 폭발(45.7%)이 뒤를 이었다. 특히 ‘테러’에 대한 우려도 37.4%로 세번째를 기록했다. 자체 안전교육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전체의 72.3%가 ‘안전교육이 규정대로 실시되고는 있지만 성과가 미흡하다.”고 답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기업 원하는 인재상 열정·도전

    국내 대기업들은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사회학과 박길성 교수는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고려대 주최로 열린 ‘제3차 수요자 중심 교육을 위한 기업·대학 공동포럼’ 주제발표에서 국내 대기업 112곳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및 심층인터뷰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인재가 갖춰야 할 개인역량으로 ‘열정 및 도전정신’이 5점에 만점에 4.77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인재가 갖춰야 할 ‘조직화 역량’ 부문에서는 팀워크가 4.67점으로 가장 높았다. 대인관계와 리더십은 각 4.43점,4.25점에 그쳤다. 두 개의 응답 가운데 원하는 인재를 고르는 질문에서는 전문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15%)보다는 인화와 팀워크가 뛰어난 사람(85%)을, 학업성적이 뛰어난 사람(40%)보다는 학내외 활동 경력이 풍부한 사람(60%)을 고르는 응답자가 많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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