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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교통 올스톱… 발묶인 佛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전역이 다시 마비됐다. 공기업 특별연금 개혁에 반발하는 8개 국영철도(SNCF) 노조연맹은 예고대로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파리 등 수도권 지하철과 버스, 전차, 지역 철도 등을 관할하는 파리교통공사(RATP)노조도 14일부터 파업에 가세하면서 대중교통망이 거의 마비됐다. 대학개혁에 반대하는 대학생 단체도 전국 16개 대학과 기차역을 봉쇄하면서 노동계와 연대, 거리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개혁은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라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혀 최소 주말까지는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95년 이후 최대 파업 이번 파업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잇는 초고속 열차(TGV)가 평소 700대 가운데 90대만 정상 운행됐다. 지방 도시를 오가는 기차인 코레이유(CORAIL)는 30여대만, 지역급행열차인 테르(TER)는 거의 운행하지 않았다.RATP 소속 지하철은 10%의 운행률에 머물렀고 버스, 전차도 거의 운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전역의 철도망을 비롯 수도권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서비스는 파업 이튿날인 14일부터 사실상 전면 중단 상태에 빠졌다. 게다가 이날부터 프랑스전력공사(EDF), 프랑스가스공사(GDF) 등 에너지 부문의 7개 노조도 특별연금 개혁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에 가세했다. 나아가 20일 공무원 노조,29일 사법 노조의 파업도 예고돼 있어 프랑스는 ‘파업 전쟁’의 소용돌이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이번 파업은 1995년 3주 동안 이어진 총파업 이후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비타협 원칙속 협상은 병행” 사르코지 대통령은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연설에서 “개혁은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라고 거듭 밝힌 뒤 “어떤 상황도 나의 방향을 바꾸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통령 선거 유세 당시 국민들에게 (특별연금) 개혁을 약속했다.”며 파업 정국을 정면돌파할 것을 밝혔다. 사르코지의 강경 대응에는 파업에 부정적인 여론도 작용했다. 르 피가로, 제 제코 등의 언론에 따르면 60%대를 웃도는 응답자가 파업에 반대했다. 또 남부 툴루즈에서는 처음으로 노조 파업에 반대하는 시위도 벌어졌다. 한편 정부는 ‘비타협’ 원칙속에서도 노동계와 대화 창구를 열어놓고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자비에 베르트랑 노동장관은 이틀 동안 프랑스 최대 노조인 프랑스노동총동맹(CGT) 등 주요 노조 지도부를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CGF측도 협상에 적극적 자세로 돌아서면서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최대 쟁점인 공기업 노동자의 연금납입 기간을 37.5년에서 민간 부문처럼 40년으로 늘리는 방안은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대학생 단체의 행동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저지할 태세다.13일 파리10대학(낭테르대학)에서는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며 교내에 진입해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이 대학은 사르코지가 졸업한 대학이다.vielee@seoul.co.kr
  • 수도권 통합환승 5개월째… 서울 진입차량 하루 1만 2588대 줄어

    수도권 통합환승 5개월째… 서울 진입차량 하루 1만 2588대 줄어

    지난 7월 닻을 올린 ‘수도권 통합환승제’가 시민들의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서울∼경기간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확대 시행된 이후 환승 이용 건수가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 버스·지하철과 경기 버스간의 환승 건수가 지난해 11월 하루 32만 8329건에서 시행 이후인 지난달에는 하루 68만 3547건으로 늘었다. 반면 서울시계 유·출입 차량은 올 상반기 1일 평균 269만 5675통행에서 지난달 1일 평균 268만 6087통행으로 평균 1만 2588통행이 줄었다.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시가 최근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시민 1100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통합환승제 확대 시행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경기→서울 통근자(700명)의 경우 89.0%, 서울→경기 통근자(400명)는 95.3%가 각각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시 관계자는 “시가 200억원의 재정 부담을 감수하고 서울시계 내로 유입되는 승용차 억제를 위해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를 확대시행했다.”면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승용차 이용이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경기도·인천시와 함께 수도권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경유 사용 자동차에 대해 우선적으로 저공해 장치를 부착하는 조례를 지난달 공포한 데 이어, 경기도도 다음달 중으로 조례를 제정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 내의 승용차 이용억제를 위해 버스중앙차로제 확대 시행, 승용차 요일제 등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승용차 요일제 시행을 위한 전자태그 부착 사업의 경우 경기도는 지난 7월 1만 187대에서 10월 현재 1만 4653대로 43.8% 늘었다. 인천시도 지난달 전격 도입하면서 수도권 내의 승용차 이용에 대한 공동 보조를 맞춰 가고 있다. 한편 수도권의 교통·주택문제 등을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공동으로 협의하는 것과 관련, 시민 92.4%가 동의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일본인이 가고 싶은 졸업여행지에 서울 5위

    일본인이 가고 싶은 졸업여행지에 서울 5위

    일본의 졸업여행시즌은 매년 2~3월. 학창시절의 마지막 여행으로 기억될 졸업여행 준비가 이맘때쯤 한창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일본인들은 어느 나라로 졸업여행을 가고 싶어할까? 최근 일본의 최대 엔터테인먼트기업 ‘오리콘’은 20~40대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학창시절로 돌아갔을 때 졸업여행으로 가고싶은 해외도시를 조사했다. 응답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도시는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 특히 여성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파리에 대해 한 20대 여성은 “학창시절에 프랑스 문화를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다음으로 영국의 런던이 2위를 차지했으며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런던은 대중문화 성지로 알려졌기 때문” “록음악의 본고장에 가볼만 하다.”며 문화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었다. 3위에는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가 뽑혔으며 남성들의 지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로마를 선정한 대부분의 남성들은 “콜로세움 같은 역사가 깃든 명물을 보고 싶었기 때문” 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어 4위에는 괌이 꼽혔으며 5위에는 최근 일본 학생들의 졸업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서울이 차지했다. 20대의 한 여성은 “국내 졸업여행이 오히려 서울여행보다 더 비쌀 때가 있다. 일본보다 물가도 싸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울이 좋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 사진=오리콘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모바일투표와 여론조사/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모바일투표와 여론조사/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일반적으로 정치적 기억력은 6주를 넘지 못한다. 어떤 정치적 사건이나 사안이건 보통 6주 뒤에는 잊혀진다는 말이다. 그 사이에 새로운 이슈가 등장하고 과거의 것을 대체한다. 특히 다이내믹 코리아에서는 정말 깜짝깜짝 놀랄 만한 일이 하루가 멀다하고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정치적 기억력이 더 짧아 보인다. 10월 중순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끝난 뒤 이미 2007년 경선은 모두의 관심에서 지워져버렸다. 더 늦기 전에 강평을 해본다. 한국에서 일반 유권자가 정당의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은 2002년에 처음 도입되었다. 당시 민주당은 흥행을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고자 국민참여경선을 도입했다. 동시에 국민참여경선이 보스 중심의 정당운영에서 탈피하여 정당민주화에 크게 기여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2007년에는 웬만한 정당이라면 여론조사나 투표를 통해 일반 유권자의 경선참여를 북돋는 정도에 이르렀다. 주목할 것은 모바일투표에 대한 위헌론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모바일투표는 투표장에 직접 가지 않고 쉽게 투표하게끔 고안되었다. 하이테크를 통해 본인의 휴대전화임을 확인한 뒤 모바일투표를 선택한 유권자에게 불시에 전화하여 휴대전화로 투표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투표는 투표의 4대 원칙 가운데 직접투표와 비밀투표를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헌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정말 모바일투표가 위헌적일까? 만약 그렇다면 지금까지 장기간 이용되었던 부재자투표도 위헌시비에서 비켜갈 수 없다. 우편을 통해 직접투표와 비밀투표의 원칙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에서 부재자투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과거 군에서 실시했던 부재자투표를 떠올려보라. 또한 일반적으로 부재자투표는 모바일투표보다 본인확인이 더 어렵다. 오히려 위헌소지가 더 큰 것은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이다. 여론조사 자체는 위헌이 아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면서 표의 등가성 원칙이 크게 훼손된다.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여론조사에 응한 응답자 1명의 선택은 전체 유효투표수 약 10표에 해당했다. 한나라당 경선에서도 설문응답자 1명은 전체적으로 약 6표에 상당했다.2001년 헌법재판소는 선거구 사이 유권자 상하한 인구편차가 3대1이었던 것이 위헌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그리고 경기(경선)가 한창 중에 선수(후보)들끼리 자신에게 유리하게 경기규칙(설문항목이나 반영률)을 바꾸기 위해 다투는 볼썽사나운 일이 벌어졌다. 게다가 한나라당 경선에서는 선거인단투표로 432표 뒤졌던 후보가 여론조사결과를 반영하면서 2884표 차이로 이기자 경선불복 시비까지 빚어졌다. 따라서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이용하는 것은 백해무익한 것이나 모바일투표는 장차 더 광범위하게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두번의 대선에서 이용한 국민참여경선(또는 오픈 프라이머리)의 무용론까지 제기하는 정치학자도 있다. 경선에 참여하는 유권자의 폭이 좁고 경선에서 후보자가 미디어나 자금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적은 일견 타당하나 흥행을 추구하는 정당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다. 또 정당의 공직후보자를 상향식으로 선출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정당민주화의 시금석이기 때문에 되돌려질 수 없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국민참여 경선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이를 극복해가면서 한국적 제도를 찾아 점차 정착할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다음 선거의 경선을 위해 현재까지의 규칙과 방법에 대한 엄정한 평가와 비판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대안을 만드는 것이다. 다음 경선에서는 후보자의 정략에 따라 경선과정에서 규칙을 졸속적으로 바꿔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일찌감치 게임의 규칙을 정하고 준수하는 정신이 요구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日 팬들 ‘태왕사신기’ 보려고 HDTV 구입

    日 팬들 ‘태왕사신기’ 보려고 HDTV 구입

    MBC TV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ㆍ박경수, 연출 김종학ㆍ윤상호)의 인기몰이 개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2월3일부터 일본 NHK 고화질(HD) 위성방송인 BS하이비전 채널을 통해 드디어 전파를 타는 것. ’태왕사신기’ 방송을 앞두고 주연배우 배용준의 일본 소속사인 IMX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브로코리(brokore)는 최근 “‘태왕사신기’ 일본 방영, 무엇으로 볼 것인가”라고 묻는 앙케트를 실시했다. 162회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곧바로 BS하이비전을 보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2%에 이르러 이 드라마에 쏠린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실제로 ‘태왕사신기’를 보기 위해 30만 엔(한화 약 242만 원)이 넘는 고가의 하이비전 시스템을 구입하는 팬들이 속출하는 등 가전업계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좀 기다려 BS(일반 위성방송)로 보겠다”거나 “곧장 DVD로 보겠다”고 말한 응답자들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현재 한국에서 수목드라마의 시청률 정상을 지키고 있는 ‘태왕사신기’를 보기 위해 방송시간이 되면 한류 메카로 알려진 도쿄 신주쿠의 쇼쿠안도리와 신오쿠보 일대 한국식당은 일본 팬들로 발디딜 틈없이 북적거릴 만큼 ‘태왕사신기’는 방송 개시 전부터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NHK는 본방송에 앞서 11일부터 12차례에 걸쳐 BS1, BS2, BS하이비전 등 모든 위성 채널을 총동원해 특별방송인 ‘태왕사신기 내비게이션’을 내보낸다. 당초 BS채널에만 편성했다가 팬들의 문의와 요청이 쇄도해 이례적으로 11일 지상파인 NHK 종합채널에도 특별 편성하는 등 ‘태왕사신기’ 인기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태왕사신기’는 일본 전역의 30개 첨단극장에서 6개월 동안 상영될 예정이어서 안방극장은 물론 일본 극장가에도 ‘담덕’ 열풍이 몰아칠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별거부부 동상이몽

    별거부부 동상이몽

    별거에 대해 남녀의 생각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부부 불화로 잠시 떨어져 지내기 위해 별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여자는 이혼을 할지 말지 결정하기 위한 과도기로 별거를 결정하는 예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문희 의원이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별거를 경험한 적이 있는 2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별거를 선택한 배경으로 전체의 37.4%는 ‘이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 단계’,32.0%는 ‘부부 불화에 따른 일시적 별거’라고 답했다. 그러나 성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남자는 ‘부부 불화’(37.5%)를 별거 배경의 첫 순위로 꼽았다. 이어 ‘배우자 가출’(25.0%),‘직장 및 자녀학업 등 외적 여건’(25.0%),‘이혼 결정을 위한 전 단계’(12.5%)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여자는 ‘이혼 결정을 위한 전 단계’라는 응답이 40.8%로 가장 많았다. 남자들이 가장 큰 이유로 꼽은 ‘부부 불화’라는 응답은 31.3%로 두번째 이유에 그쳤다. 별거하는 이유도 남녀 사이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자는 ‘성격 차이’라는 응답이 45.8%로 다른 요인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반면 여자는 ‘배우자 폭력’이 38.6%로 가장 높았고,‘성격 차이’(34.8%),‘경제 갈등’(29.3%),‘배우자 외도’(28.8%) 등 이유가 다양했다. 별거를 한다고 부부 관계가 나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가운데 4명꼴인 43.3%는 ‘오히려 관계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없어졌다.’가 43.7%로 가장 많았다.‘관계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7.9%에 불과했다.‘가정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62.6%)이 큰 이유였다. 별거 기간은 ‘1년 이상’이 51.1%로 일단 별거하기 시작하면 장기적인 별거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3.8%는 ‘2회 이상’ 별거했다고 답해 한 번 별거하면 별거를 되풀이하는 경향이 강했다. 조사는 별거 경험자 208명(남 24명, 여 184명)을 대상으로 올 7월1일∼8월30일 1대1 및 집단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6.79%포인트다. 상담소는 조사 결과를 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별거 제도 도입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소개서 중점평가 항목 1순위 ‘입사후 포부’ 꼽아

    국내 기업 인사 담당자 10명 가운데 3명은 입사 서류인 자기소개서 가운데 ‘입사 후 포부’를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 리쿠르트(www.recruit.co.kr)는 기업 인사 담당자 1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3.2%인 61명이 신입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으로 ‘입사 후 포부’를 꼽았다고 7일 밝혔다. 이어 성격의 장단점(21.3%), 지원 동기(20.7%), 성장 과정(13.1%), 학창생활(8.4%) 등의 순이었다. 서류 전형 당락에서 자기소개서가 차지하는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50∼60% 미만이 20.6%로 가장 많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이회창 대선출마 선언] 李·昌 같은점과 다른점

    [이회창 대선출마 선언] 李·昌 같은점과 다른점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전 총재는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을 모태로 한다. 큰 틀에서는 지지 기반이나 이념 등에서 상당부분 겹친다. 하지만 좀 더 파고 들어가 보면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대북정책 등 공약에서나 리더십 등에서도 그러하다. 서울시장 출신의 이 후보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지지가 높다. 이 전 총재는 출신지인 충청권과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다. 지난달 31일 MBC 여론조사에서 이 전 총재의 충청권 지지율은 31.6%로 이 후보(34.4%)와 거의 차이가 없다. 대구ㆍ경북에서도 35.1%로 전국 평균 22.4%보다 크게 높았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층이 상당부분 이 전 총재로 옮겨간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연령별로 본다면 이 후보가 20∼30대 젊은 층에서 지지율이 높고 이 전 총재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지지가 많다.MBC 조사에서 이 전 총재의 지지율은 50대 이상(23.9%)에서 20대(19%)와 30대(20.7%)보다 더 높았다. 이념면에서 이 후보는 보수뿐 아니라 중도 성향 유권자들로부터도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이 전 총재는 보수층, 특히 강경 보수층에서 지지가 높은 편이다. 동아일보가 5일 보도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 50.4%, 중도 성향 응답자에서 39.5%의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이 전 총재는 중도 성향의 지지는 15.4%에 불과했고, 보수 성향 응답자 가운데선 30%의 지지를 받았다. 따라서 두 사람은 대북정책 등을 놓고 격렬히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재는 북에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는 철저한 상호주의를 추구한다. 반면 이념보다는 실용과 효율성을 지향하는 이 후보는 대규모 대북 지원을 통해 북핵 폐기를 단계적으로 유도한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경제에 있어서는 두 사람 다 친(親)기업, 성장 우선 정책을 표방한다. 이 후보는 매년 7% 경제성장, 법인세 인하, 기업 규제 철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전 총재도 2002년 대선 당시 6% 경제성장, 법인세 인하, 정부의 기업 간섭 종식 등을 주장했었다. 리더십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인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이 후보는 격식을 따지지 않고 효율성과 성과를 중시한다. 반면 이 전 총재는 법관 출신답게 원칙을 중시한다. 한편으로 이 후보는 독선적이라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이 전 총재에게는 너무 완고하고 귀족적이라는 부정적 평가도 따른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단독]교실에 갇힌 학생인권

    [단독]교실에 갇힌 학생인권

    중·고등학생 10명 중 8명이 두발 및 복장 규제와 소지품 검사, 교사 체벌 등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생 7명은 잠이 부족해 수업에 집중할 수 없다고 답해 입시 공부로 인한 고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78회 학생의 날(3일)’을 맞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와 수도권학생생활연구회가 지난 10월 한달간 수도권 중·고등학교 학생 2059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생활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인권’은 여전히 수준 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발·복장규제, 달라진 것 없어” 학생들은 두발 규제와 소지품 검사에 대해 79.2%와 87.5%가 ‘불만’이라고 답했다.‘휴대전화 휴대 금지’와 ‘교사 체벌’에 대해서도 각각 86.8%와 73.1%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으며, 복장 규제에 대해 65.0%가 불만을 드러냈다. ‘학교 운영에 학생 의사가 반영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0.6%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다.‘매우 잘 반영된다.’는 1.7%에 불과했다. 이는 2005년 7월 국가인권위원회가 ‘학생의 두발 자유권은 기본권’이라는 권고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교가 여전히 두발·복장 규제를 고집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 부천시 모 중학교 서모(14·여)양은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2주에 한 번 두발 검사를 하는데 적발되면 운동장에서 얼차려를 받고, 매를 맞는다.”고 털어놨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정모(16)양도 “코트는 무릎을 덮지 않고, 모자가 달리지 않은 검은색만 허용하고 있어 한 겨울에 추위에 떨어야 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잠이 부족해 수업 집중 안돼” ‘잠이 부족해 수업에 집중할 수 없다.’는 의견이 73.1%,‘수업이 부담된다.’가 64.3%에 달해 입시 공부로 인해 학생들의 고충도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의 정신적인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흡연, 음주 등 일탈행동이 줄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그렇지 않다.’고 답한 학생이 66.4%나 됐다. 친구 및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62.4%와 69.5%가 ‘좋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고교 평준화 정책을 중단하고,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늘려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가 67.0%로 ‘그렇다.(33.0%)’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학생들, 인권 문제 토론회 개최 서울 시내 10여개 고등학교의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인권단체인 ‘미래’는 3일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나는 이런 대통령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단체 회원인 최재민(17·고척고 학생회장)군은 “학생들이 욕을 듣거나, 합당한 이유없이 체벌을 받을 때, 인권을 무시당한다고 느낄 때가 많다.”면서 “학생들의 인권을 위해 학생들 스스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인권위 차원에서 두발 자율화 권고를 한 뒤에도 인권위 상담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전화는 많이 걸려 온다.”면서 “권고는 강제력이 없어 학생들도 ‘인권이 있는 존재’라는 인식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금천패션타운 규제에 운다

    금천패션타운 규제에 운다

    서울의 대표 ‘아웃렛 거리’로 자리잡은 금천패션타운이 최근 논쟁의 한가운데 서 있다. ‘산업단지 안에서 영업은 불법이니까 나가라.’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주장과 ‘1970년대 법의 잣대만 들이대는 융통성 없는 조치’라는 아웃렛 업계의 논리가 법정 공방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 2조원 매출, 성장에 제동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 2단지(39만 3390㎡)에는 모두 570여개의 의류매장이 있다. 상점들은 대부분 잘나가는 브랜드 의류를 절반 정도의 값으로 판매하는 패션 아웃렛이다. 옛 구로공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의류 공장들은 찾아볼 수 없다. 의류 제조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외치며 중국 등지로 옮겼기 때문이다. 업계는 산업단지의 연 매출액을 2조 1950억원으로 추산한다. 주말의 유동인구도 20만명으로 명동이나 동대문이 부럽지 않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도심 흉물로 남을 뻔한 공장 단지가 패션타운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패션타운이 지역의 경기도 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지만 정작 대부분의 매장이 불법이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이하 산집법)’에서 산업단지 안에서의 판매 영업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한 물건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기획과 디자인을 하고 중국 등에서 제조를 함으로써, 생산품은 수입품으로 분류된다. 결국 국내의 상표를 달더라도 자사 제품으로 인정받지 못해 법규정을 위반하게 되는 셈이다. 또 아파트형 공장은 매장 면적이 전체 연면적의 20% 이내로 제한했는데, 기준대로면 상당수 할인매장이 실정법 위반이란 것이 산단공 측의 입장이다. 산단공은 이런 이유 등으로 2004∼06년 총 21억원(37건)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결국 상인들은 현행 산집법이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최근 헌법소원까지 냈다. ●주민들 “패션타운 오히려 확대해야” 법정 공방 속에서 금천 주민들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패션타운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 많다. 지난 9월부터 금천구와 입주업체들이 함께 한 ‘패션타운 살리기 서명 운동’에 15만 4000여명이 참여했다. 또 금천구가 패션타운 방문자 등 5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88.7%인 478명이 “오히려 패션타운을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76.1% 410명은 “자사 제품만 팔도록 한 현행 법조항은 다양한 제품을 비교,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욕구를 제한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천구도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제한은 지역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판단에서다. 또 금천패션타운에서 대규모 패션쇼를 구상하는 등 지원 방안을 고민 중이다. 현재 산집법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부법률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자연적으로 성장한 금천패션타운은 국내 봉제업과 관련된 수많은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라면서 “국내외 굴지의 의류제조 업체가 들어선 해당 지역을 패션·디자인 타운으로 특화 육성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울이 세계적인 패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휴대전화 1회 3분이상 통화 어린이 “기억력·체력 다 떨어진다”

    어린이들이 휴대전화 전자파에 심각하게 노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경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양대 환경산업의학연구소가 지난 9월 초등학교 5,6학년 199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사용실태와 건강영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04명(30.3%)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다. 전화 1회당 평균 통화시간은 1분 미만 21%,1∼2분 45%,3∼4분 25%,5분 이상 9%로 나타났다. ‘육체적 피로감’을 느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아이 140명 중 87명(62.1%)은 1회당 3분 이상 통화했다.‘기억력이 떨어지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아이 167명 가운데 102명(61.1%)이 한 차례에 3분 이상 통화했다.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의 1일 평균 휴대전화 통화시간은 30분 미만 55%,30분∼1시간 23%,1∼2시간 12%,2∼4시간 6%,4시간 이상 4%로 조사됐다. 하루 동안 보내는 문자메시지는 2통 이하 32%,3∼5통 27%,6∼9통 18%,10통 이상 23%이다. 이 의원은 “휴대전화 유해성 경고문 부착을 법제화해 생활 환경에 민감한 어린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대선 국민여론조사] 이명박후보 대표공약 반응

    이번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표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부정적인 반면,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한반도 대운하 공약의 경우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22.2%에 불과했다. 하지만 “당론 투표를 거쳐 수정해야 한다.”(29.4%)와 “폐기되어야 한다.”(23.5%)는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다. 특히 호남지역 응답자들의 경우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16.6%인 반면 “폐기되어야 한다.”는 응답자는 36.5%로 나와 이 후보의 취약지역인 호남 유권자가 가장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후보의 사교육비 절감과 ‘3불 정책’ 폐지를 골자로 한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57.7%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26.4%만이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72.1%가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반대한다.”는 응답자는 14.0%에 그쳐 지지층에서의 찬성 입장이 높았다. 이와 달리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이인제 민주당 후보,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등 범여권 후보 지지자들은 “반대한다.”(51.7%)는 의견이 “찬성한다.”(34.0%)는 의견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결국 이 후보 지지자와 범여권 후보 지지자 사이에 교육정책에 대한 입장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 교육정책이 이번 대선의 중요 쟁점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보여 준다. 또한 이 후보의 교육정책이 진보의 가치인 평등에 도전한 것이지만 조사결과 진보층에서 이 후보의 교육정책을 지지한 비율이 56.7%로 중도(59.8%)와 보수(59.0%)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교육정책이 더 이상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과 모든 계층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정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대선 국민여론조사] “이번 대선은 평화 vs 경제의 대결” 44%

    이번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대립할 수 있는 이슈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44.6%가 ‘평화 대 경제’를 꼽았다. 반면 이번 대선에서 양당이 ‘호남 대 영남’의 구도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하는 응답자는 9.2%에 그쳤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경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평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 유권자에게 각인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응답자 대다수가 과거 대선과 달리 지역구도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지지 후보별로는 이 후보 지지자 49.3%가 ‘평화 대 경제’를 꼽았다. 반면 정 후보 지지자는 ‘평화 대 경제(34.0%)’‘성장 대 분배(21.1%)’‘진보 대 보수(21.8%)’ 등을 꼽아 대선 쟁점 구도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들이 ‘평화 대 경제’ 다음으로 꼽은 대선 이슈는 ‘성장 대 분배(17.8%)’였다. 이어 ‘진보 대 보수(15.9%)’‘호남 대 영남’ 순이었다. 정리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분석 이남영(KSDC 소장·세종대 교수) 김형준(KSDC 부소장·명지대 교수) 김욱(KSDC 이사·배재대 교수) 김영태(KSDC 이사·목포대 교수)
  • “이번 대선은 평화 vs 경제의 대결” 44%

    이번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대립할 수 있는 이슈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44.6%가 ‘평화 대 경제’를 꼽았다. 반면 이번 대선에서 양당이 ‘호남 대 영남’의 구도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하는 응답자는 9.2%에 그쳤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경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평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 유권자에게 각인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응답자 대다수가 과거 대선과 달리 지역구도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지지 후보별로는 이 후보 지지자 49.3%가 ‘평화 대 경제’를 꼽았다. 반면 정 후보 지지자는 ‘평화 대 경제(34.0%)’‘성장 대 분배(21.1%)’‘진보 대 보수(21.8%)’ 등을 꼽아 대선 쟁점 구도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들이 ‘평화 대 경제’ 다음으로 꼽은 대선 이슈는 ‘성장 대 분배(17.8%)’였다. 이어 ‘진보 대 보수(15.9%)’‘호남 대 영남’ 순이었다. 정리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분석 이남영(KSDC 소장·세종대 교수) 김형준(KSDC 부소장·명지대 교수) 김욱(KSDC 이사·배재대 교수) 김영태(KSDC 이사·목포대 교수)
  • [서울신문·KSDC 공동 대선 국민 여론조사] 이명박 지지율 55.6% 고공비행

    [서울신문·KSDC 공동 대선 국민 여론조사] 이명박 지지율 55.6% 고공비행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55.6%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고공비행을 이어갔다.2위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14.2%)를 무려 41.4%포인트차로 앞섰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5.2%,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2.9%,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7%에 그쳤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8.5%로 조사됐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대결에서는 한나라당 이 후보가 통합신당 정 후보를 57.1% 대 20.2%의 지지율 차이로 앞질렀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에게는 59.7% 대 11.9%, 민주당 이인제 후보에게는 61.3% 대 7.7%로 더 많은 격차를 벌렸다. 범여권 단일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정 후보가 61.2%, 문 후보 7.6%, 이인제 후보 5.4%를 차지했다. 그러나 후보 단일화 전망에 대해서는 21.1%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한 반면 49.9%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 국민 다수가 단일화 성사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운영에서 ‘잘 하고 있다.’가 28.9%에 불과해 30%대 밑으로 다시 내려갔다.‘잘못하고 있다.’는 69.1%였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41.7%, 통합신당 9.0%, 민주당 3.8%, 민노당 2.5%, 창조한국당 0.9%, 국민중심당 0.4%로 나타났다. 대선의 쟁점구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4.6%가 ‘평화 대 경제’라고 응답,‘성장 대 분배’(17.8%)와 ‘진보 대 보수’(15.9%),‘호남 대 영남’(7.8%)을 크게 앞질러 탈지역화·탈이념화의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57.9%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4.6%였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대선 국민여론조사] ‘고공행진’ 이명박 후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고공행진은 이번 조사에서도 여전했다. 다만 이회창 전 총재가 가세할 경우 9%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분석돼 고공(高空)의 높이는 적잖이 내려갈 것으로 분석됐다. 여권이 국정감사를 통해 BBK 주가조작 의혹 등을 연일 제기하며 전방위 공세를 퍼붓고 있지만 이 후보의 독주체제를 막지는 못했다. 이 후보의 독보적인 지지율의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먼저 역대 대선에서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던 40대·중도·화이트칼라 계층에서의 높은 지지율을 들 수 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40대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58.1%다. 역대 대선에서 40대 지지율 1위 후보가 당선됐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4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왔다. 중도(59.1%)와 화이트칼라(64.0%)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자신을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이 후보는 47.7%를 얻어 여타의 후보를 압도했다. 두 번째, 영남 출신의 이 후보와 호남 출신의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간에 영·호남 지역구도가 구축된 상황에서 이 후보가 대구·경북(65.7%)과 부산·경남(68.9%)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도 또 다른 주요 요인이다.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인제 후보와 노무현 후보에게 영남 표밭의 일정 부분을 잠식당하면서 패배했다. 셋째, 생활경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구전 홍보력’이 강한 자영업층(66.7%)과 결집력이 강한 보수층(60.8%)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대선 국민여론조사] 대선후보 지지도 종합 분석

    [대선 국민여론조사] 대선후보 지지도 종합 분석

    31일로 17대 대선을 49일 남겨 놓은 시점에서 국민 2명 가운데 1명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후보는 55.6%의 지지율로 2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14.2%) 후보를 4배에 가까운 격차로 따돌렸다. 정 후보는 통합신당 후보 선출 이전인 지난 8월14∼16일 실시한 서울신문·KSDC 여론조사 때의 2.9%에 비해 두 달여 사이 큰 폭으로 지지율이 올랐으나 이 후보와는 여전히 엄청난 격차를 보인다. ●유권자 절반 지지후보 이미 결정 수치로만 보면 후보 지지율이 고착화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49.8%가 ‘그렇다.’고 답했다. 유권자의 절반은 지지후보를 결정했다는 얘기다.‘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28.3%,‘모르겠다.’는 응답은 21.9%였다. 한나라당 이 후보 지지자의 경우 특히 63.9%가 계속 지지할 뜻을 밝혀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그만큼 지지층이 단단하다는 얘기다.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도 지지자의 61.6%가 계속 지지할 뜻을 밝혀 비교적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창조한국당 문국현(48.8%), 민주당 이인제(54.9%), 민노당 권영길(47.0%) 후보의 경우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대선 구도의 최대 변수로 꼽혀 온 범여권 후보 단일화는 예상만큼 큰 파괴력을 지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영, 문국현, 이인제 그 어느 후보로 단일화돼도 한나라당 이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3배 남짓한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昌 출마·李 BBK 연루 의혹이 변수 남은 변수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와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 등 한나라당 내부의 향배가 꼽힌다. 이 전 총재는 이번 조사에서 출마와 동시에 16.6%의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명박 후보의 지지자 가운데 15.3%가 ‘이회창 지지’로 돌아설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지지율 55.6%에서 8.5%포인트가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 전 총재가 통합신당 정 후보를 제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난 점은 범여권 후보 단일화의 새로운 변수가 될 공산이 크다. 정 후보가 ‘마(魔)의 2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명박-이회창에 이어 3위를 달리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범여권 내부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과 함께 문국현 후보로의 단일화를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BBK 연루의혹 역시 응답자의 57.9%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볼 정도로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이명박 후보 지지자의 49.1%도 이에 동의했다. 연루의혹의 실체가 어느 정도 드러나느냐에 따라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정리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서울신문·KSDC 공동 대선 국민 여론조사] “이회창 출마땐 지지” 16.6%

    [서울신문·KSDC 공동 대선 국민 여론조사] “이회창 출마땐 지지” 16.6%

    ‘창풍(昌風)’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경우 단숨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제치고 지지율 2위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출마 여부가 48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도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전화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 전 총재가 출마하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16.6%였다. 지난 27∼28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조사했다. ●이명박의 3분의1 수준… 파괴력 약해 이 전 총재 출마를 배제한 가운데 지지율 14.2%를 얻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보다 2.4%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 전 총재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자의 15.3%와 민주당 이인제 후보 지지자의 38.5%,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지지자의 70.1%를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무응답층에서는 21.2%의 지지를 얻었다. 이같은 수치는 이 전 총재에 대해 별도의 항목으로 물은 결과다.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선 기상도를 뒤흔들 만한 태풍급 위력은 갖춘 셈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비하면 3분의1 수준에 그친다. 독자 출마를 결행하기엔 바람이 미치는 세력권이 제한돼 있다는 얘기다. ‘대권 3수’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반대하는 의견이 66.3%에 이른다. 찬성은 20.0%에 그쳤다.‘절대 지지하지 않겠다.’는 강력 비토층이 39.9%나 된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더 큰 벽은 이 전 총재 앞엔 이명박이라는 험산준령이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10년만의 정권 탈환을 시도하는 한나라당 지지자들로선 이 전 총재에게서 1997년의 ‘이인제 악몽’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한 한나라당 지지자의 반대 여론(69.2%)이 전체 평균보다 2.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박근혜 지지층 상당부분 포함된 듯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반대하는 응답률은 연령·지역·이념 성향에 관계 없이 높게 나타났지만,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반대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마시 이 전 총재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고연령층과 영남출신, 보수성향 유권자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의 출마가 범여권 후보보다 이명박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임을 시사한다. 이 전 총재를 높은 비율로 지지한 무응답층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층이 상당부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끌어안기’에 연착륙하느냐 여부에 따라 앞으로 가변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BB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미 국무부가 한국 송환을 승인하면서 예상보다 빨라진 김경준씨의 귀국은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경호 이세영기자 jade@seoul.co.kr
  • [대선 국민여론조사] “대통령 국정운영 불만” 69%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응답자의 70% 정도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남북정상회담의 효과로 잠시 상승 기류를 타던 노 대통령의 지지도는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응답자 중 69.1%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고, 긍정적 평가를 내린 응답자의 비율은 27.0%에 불과했다.‘모름’이라고 답하거나 무응답자는 3.9%에 불과했다. 특히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일수록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게 눈에 띈다. 연령이 높거나 호남보다는 영남 유권자, 그리고 보수적 성향이 강한 유권자가 대체적으로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결국 한나라당 지지도 증대의 중요 원인 중의 하나가 노무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해 주고 있는 셈이다. 정리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대선 국민여론조사] 대선 뇌관 뭐가 있나

    17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연일 BBK 공방으로 물들고 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출마설의 한 축에 BBK 사건이 자리잡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에게 제기되고 있는 최대 의혹,BBK 사건이 대선에서 갖는 파급력은 어느 정도일까. 이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기 사건 연루 의혹과 이번 대선의 연관성에 대해 응답자의 57.9%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매우 영향을 미칠 것(13.3%)’과 ’‘대체로 영향을 미칠 것(44.6%)’을 합친 수치다. BBK 사건이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28.8%)’과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5.8)’이라는 응답을 합쳐 34.6%였다. 이는 향후 BBK와 관련된 추가 의혹들이 이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부친의 친일 의혹과 처남의 주가조작 사건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49.8%였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0.0%다. 정리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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