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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플러스] 대전 ‘무지개프로젝트’ 70%만족

    대전시의 ‘무지개 프로젝트’에 대해 주민 10명 중 7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지개 프로젝트는 뉴타운 개발과 달리 달동네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지 않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 자활의지를 다지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27일 대전시에 따르면 갤럽이 지난달 26일부터 한달간 동구 판암1·2동과 대동, 서구 월평2동, 대덕구 법1·2동, 중구 부사·문창동 등 무지개 프로젝트 대상지 주민 60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69.7%가 ‘매우 만족한다.’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실제 생활여건이 개선됐는지에 대해서도 69.7%가 ‘매우 그렇다.’와 ‘그런 편’이라고 응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는 응답자의 40.5%가 마을 및 주거환경 개선을 꼽았고 도로정비(6.2%), 못사는 사람들에 대한 혜택(4.3%), 복지지원(3.3%), 일자리제공(2.4%)을 들었다.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는 58.7%가 문화체육 시설을 들었다.
  • “의료비 국가부담 70%로 확대를”

    “의료비 국가부담 70%로 확대를”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국민건강보험만으로는 의료비 부담을 덜지 못해 민간의료보험가입 필요성을 느낀다.’ ‘국민 40%는 몸이 아픈데도 병원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 사회통계조사에 나타난 현재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아쉬운 현주소다.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단계적으로 늘려, 국가 의료비 부담 비율을 최대 70%까지 확대하는 등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70% “민간의보 가입필요” 한진찬 공공노조 사회보험지부 정책실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건강보험 재정 확충 및 획기적 보장성 확대를 위한 전략개발 연구보고서 발표 및 토론회’에서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2%는 현재 국가가 운영하는 국민건강보험만으론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없어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는 ‘가족이 큰 질병에 걸리면 집안이 풍비박산 난다.’고 할 정도로 의료비 부담이 큰 편이지만, 국가가 제공하는 국민건강보험이 믿음직한 안전장치가 못 된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사회동향연구소(STI)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56.3%가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했다. 또 1인당 보험료는 월 5만~10만원이 22.4%로 가장 많았고 10만~20만원은 15.6%로 조사됐다. 절반 이상은 “건강보험료를 더 내더라도 충분한 보장을 받고 싶다.”며 현 건강보험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민간의보 5년간 3배 신장 전문가들은 건강보험의 보장률을 높이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상이 제주의대 교수는 “건강보험의 취약한 보장성 때문에 민간 의료보험 시장 크기가 최근 5년간 3배로 급증했다.”며 “국민의료비에서 공공보건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54.9%)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 D) 국가 평균인 70%대로 올려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건강보험 지원 비율을 20~40%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한국, OECD 개발원조委 가입] 원조로 일군 ‘한강 기적’… 반세기만에 베풂으로 갚다

    [한국, OECD 개발원조委 가입] 원조로 일군 ‘한강 기적’… 반세기만에 베풂으로 갚다

    여기 한 나라가 있다. 반세기 전 이 나라는 세계에서 제일 못사는 축에 속했다. 하루 세 끼를 제대로 챙겨 먹는 집안이 거의 없었다. 도시락을 못 싸가는 학생이 부지기수였다. 겨울에는 차가운 수돗물을 데워 씻었다. 연탄가스 중독의 불안을 베고 갈라진 구들장 위에서 고단한 잠을 청했다. ●DAC, 세계 원조 90% 담당 이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에 단비 같은 도움의 손길들이 들어왔다. 잘사는 나라들이 건네준 돈으로 이 나라는 호구(糊口)했고, 먹고 살 기반을 마련했다. 다행히 이 나라 국민은 부지런했다. 좋은 지도자를 만났을 때 이들의 근면성은 무지개처럼 피어났다. 꽃다운 처녀들이 손이 부르트도록 밤새워 재봉틀을 돌렸다. 한창 멋부릴 나이의 청년들은 공장에서 손가락이 잘려 가면서 일했다. 앞만 보고 달리다 돌아보니 이 나라는 어느새 세계 13위권의 경제강국이 돼 있었다. 이 나라는 가난할 때 받은 도움을 이제 다른 어려운 나라에 돌려줄 때라고 생각한다. 원조를 받은 나라가 주는 나라가 되는 경우는 지구상에서 이 나라가 유일하다. 바로 대한민국이다. 한국인이라면 25일 마음껏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의 회원으로 공식 가입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1961년 설립된 DAC는 선진국 클럽인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원조 규모가 큰 23개 나라가 가입한 ‘선진국 중의 선진국 모임’이다. 세계 원조의 90% 이상을 제공하는 ‘기부국 클럽’이다. 한국이 가입하면 24번째 회원국이 된다. 가입 여부는 기존 회원국들이 이날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 모여 결정하는데, 한국의 가입은 기정사실이라고 외교통상부는 24일 밝혔다. 가입 조건은 공적개발원조(ODA) 총액이 연간 1억달러를 넘거나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이 0.3%를 넘어야 한다. 한국의 ODA 지출은 2005년 7억 5200만달러로 GNI의 0.1%를 넘어섰다. 정부는 ODA 비율을 2012년 0.15%, 2015년에는 0.25%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이 지금까지 제공한 원조 총액은 48억달러다. 반면 1945년 해방 이후 1995년까지 한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원조액수는 127억달러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600억달러(70조원)에 해당한다. 한국은 1995년 비로소 세계은행의 원조대상국 신분을 벗어났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돕는 나라로 변신했다. 우리도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남을 도울 여력이 있느냐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외교부가 지난해 8월 국민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2%는 ‘한국의 대외원조가 국익에 기여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원조 규모를 늘려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현 수준 유지’(53%) 또는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28%)는 이율배반적 태도를 보였다. ●한국, 24번째 가입 영예 하지만 원조는 우리 자신을 돕는 일도 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베풀지 않는 부자가 자린고비로 지탄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가도 평소에 국제사회에서 인심을 얻어놓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천영우 외교부 제2차관은 “궂은일은 모른 척하고 이득이 되는 일에만 뛰어든다면 어떤 나라가 좋아하겠느냐.”면서 “DAC 가입은 국가 이미지와 품격을 격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대학에서 배운 게 사회에선 쓸모가 없다?

    대학에서 배운 게 사회에선 쓸모가 없다?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이 대학 전공에 맞는 직무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인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772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대학전공’을 조사한 결과,응답자 중 58.0%가 입사때 ‘본인의 전공을 살리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전공을 살리지 못한 이유(복수응답)는 ‘취업이 우선이어서’라는 응답이 5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을 살려 일하기엔 대우가 좋지 못해서(28.8%) ▲새로운 적성을 찾아서(24.8%) ▲같은 전공자와의 취업경쟁이 심해서(12.3%) ▲복리후생 등 처우가 좋은 곳을 찾아서(11.2%) ▲기타(4.2%) 순이었다.  직장인은 취업시 비전공자란 결함을 극복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 취득(48.9%)’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관련 교육이수(28.1%) ▲어학실력 향상(26.1%) ▲관련 교외활동 경험(16.7%) ▲인턴 경력(14.7%) ▲기타(6.3%) 순이었다.  비전공자로서 직장 생활의 어려운 점은 ‘전문지식의 이해 부족’이 48.2%로 가장 높았다.이어 ▲낮춰진 연봉(15.2%) ▲이직이 쉽지 않음(15.2%) ▲없다(10.9%) ▲비전공자라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10.0%) ▲기타(0.4%)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하는데 ‘전공과 학교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전공’과 ‘학교’가 각각 48.1%, 48.4% 비율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남녀를 비교한 결과, 여성은 전공(10.2%)을,남성은 학교(11.5%)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취업이 어렵다고 본인의 전공을 무시한 문어발식 취업전략은 입사시 또는 향후 이직시 본인의 몸값을 낮출 수 있다.”며 “전공을 대신 할 수 있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어학 실력을 키워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최근2년 성인53% 암검진

    최근 2년 이내에 국내 성인 10명 중 5명은 대장암을 포함한 5대 암 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람이 검진받은 암은 자궁경부암이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8월19일부터 3주간 국가 암검진 대상 연령인 만 40세 이상 남성과 만 30세 이상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 대국민 암검진 수검률조사’에서 응답자의 53.3%가 암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0.7%에 비해 2.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암 별로는 자궁경부암이 6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위암 56.9%, 유방암 55.2%, 대장암 36.7%, 간암 31.3% 등의 순이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직업선택, 수입 > 안정성 첫 추월

    직업을 선택할 때 ‘안정성’보다 ‘수입’을 더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업선택요인으로 ‘수입’을 선택한 응답자가 36.3%에 달한 반면 ‘안정성’을 선택한 이들은 30.4%에 그쳤다. ‘보람·장래성(15.2%)’과 ‘적성·흥미(11.3%)’가 뒤를 이었다. 1998년 동일 항목에 대한 통계청의 설문 조사가 시작된 이후 직업선택 요인으로 ‘수입’이 ‘안정성’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 조사는 지난 7월 만 15세 이상 3만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집계한 결과다. 1988년만 해도 직업선택의 우선순위는 안정성(43.1%)-보람 및 장래성(27.3%)-수입(25.0%) 순이었다. 선택 기준이 달라질 조짐을 보인 것은 1990년대 후반이다. 외환위기로 대량해고의 후폭풍이 몰아치던 1998년에는 ‘수입’을 우선 고려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8.2%에 그쳤다. 반면 안정성은 41.5%에 달했다. 당장 취업과 생존이 급했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 수입을 우선요인으로 고려하는 흐름이 점점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2006년 조사에선 수입(31.7%)-보람 및 장래성(16.8%)의 응답 비율이 처음으로 역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안정성 측면에선 탄탄하다고 생각되던 공사나 공무원 조직도 개혁 차원에서 (인원감축 등) 여러 얘기들이 나오다 보니 직업 선택에 있어서 수입에 대한 선호도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년(15~29세)이 선호하는 직장은 여전히 국가기관(28.6%)-공기업(17.6%)-대기업(17.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5~18세는 국가기관 다음으로 대기업을 선호한 반면 19~29세는 공기업을 원하는 비율이 높았다. 자녀와 함께 살지 않는 60세 이상의 비율은 2007년 60.1%에서 올해 68.3%로 뛰어올랐다. 함께 살지 않는 이유로는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란 이유가 33.6%로 가장 많았다.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봐’란 대답이 22.2%로 뒤를 이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성형한다면?”… 송혜교, 선호 얼굴 1위

    “성형한다면?”… 송혜교, 선호 얼굴 1위

    배우 송혜교(27)가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얼굴로 꼽혔다. 13일 여성채널 스토리온은 “30~45세 여성 1천431명을 대상으로 ‘성형수술을 한다면 가장 닮고 싶은 여배우’를 설문 조사한 결과 송혜교가 1위에 뽑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16일 첫 선을 보이는 랭킹 토크쇼 ‘친절한 미선씨’의 첫회 주제 ‘성형외과 의사의 아내들’ 편 방송을 앞두고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온무비스타일 홈페이지(www.OnMovieStyle.com)를 통해 진행됐다. 한편 송혜교는 전체 응답자 중 33%의 지지를 얻었으며 김태희(32%), 한예슬(14%), 손예진(13%), 한채영(5%)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찬성률 ‘모름·무응답 제외’ 불씨

    찬성률 ‘모름·무응답 제외’ 불씨

    ■ 지자체통합 여론조사 이후 행정안전부가 10일 행정구역 자율통합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찬성 의견이 높은 6개 지역은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하지만 행안부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모름·무응답 반응을 제외한 채 찬성률을 집계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지방의회서 부결땐 주민투표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를 합칠 때는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행안부는 일단 통합 여론이 높은 지방의회에 의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통합 대상 지역 의회가 모두 의결하면 통합이 확정된다. 의회에서 통합안이 부결되면 주민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 주민 3분의1 이상이 투표에 참가하고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합할 수 있다. 하지만 투표율이 3분의1 이하면 개표할 수 없게 되고, 이 경우 행안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미지수다. 행안부는 “주민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개표를 하지 않더라도 통합 절차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방의회 의결이나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이 확정되면 행안부는 통합지자체 설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법안은 올해 안에 제출할 계획이고, 늦어도 내년 2월에는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7월 통합 지자체가 출범한다. ●이르면 내년 7월 통합지자체 출범 행안부는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자율통합 건의서를 낸 18개 지역, 46개 시·군 주민 500~1000명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벌였다. 행안부는 무응답을 제외한 유효 응답자 기준으로 찬성률 50%라고 집계했다. 여론조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관으로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 등 4개 기관이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가 ±3.1%~±4.4%. 하지만 행안부가 당초 밝힌 것과 달리 모름·무응답 반응을 제외한 채 찬성률을 집계한 것은 논란을 부를 전망이다. 모름·무응답까지 포함할 경우 일부 지역(청원·성남)의 찬성률이 50% 이하로 나오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지난 8월 ‘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계획안’을 발표할 때는 “여론조사에서 찬성률이 50% 이상 나온 곳만 통합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만 밝혔고, 모름·무응답을 배제한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금융한파 동유럽 ‘자본주의 실망’ 확산

    금융한파 동유럽 ‘자본주의 실망’ 확산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 기념일인 9일 독일을 비롯, 유럽 곳곳에서는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다. 특히 통일 독일의 상징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에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을 비롯,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20년 전 역사적 순간의 의미를 되새기며 축하했다. ●‘아! 옛날이여~’ 공산주의 향수? 그러나 장벽 붕괴의 최대 수혜자로 꼽혔던 동유럽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장벽 붕괴로 ‘민주화 도미노’를 이뤘던 동유럽 국가들에 이날은 각별할 법도 하지만 외신들은 도리어 공산주의 향수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전날 장벽 붕괴로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를 선택했던 불가리아의 현주소를 다뤘다. 독재가 끝났다는 환희는 잠시뿐, 생활 수준은 도리어 악화됐다는 것. 통신은 “실업률이 사실상 0에 가깝고 물가도 안정됐던 공산주의 시대에 대한 향수가 커지고 있다.”면서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외국으로 떠나고 있다.”고 전했다. 불가리아뿐 아니다. 폴란드 공공정책 연구소(IPA)가 최근 동유럽인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0년간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폴란드와 체코는 44%에 그쳤으며 슬로바키아는 43%, 헝가리는 2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슬로바키아 공공정책연구소(IVO)의 조사도 비슷했다. 이날 프라하데일리모니터에 따르면 IVO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현 자본주의 체제에 대해 근본적 변화가 시급하다.”고 답했다. ●“시장경제 잘 작동중” 11% 그쳐 심지어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론도 퍼진다. 미국의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991년 72%에 달했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 지지도는 30%로 곤두박질쳤고 75% 수준이던 불가리아와 리투아니아도 50%로 감소했다. 이런 경향은 글로벌 금융 위기와 관련이 깊다. 지난 1년간 동유럽 국가들은 금융 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서구식 자본주의를 적극적으로 도입, 20년간 힘겹게 달려왔지만 돌아온 것은 높은 실업률과 빈부격차였다. 서유럽과 같은 경제성장을 할 수 있다는 희망도 점점 빛이 바랬다. 동유럽 주민들에게 ‘금융위기 1년’이 ‘베를린 장벽 붕괴 20년’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다. ●포퓰리즘 정부 탄생 우려도 물론 금융위기는 현실 자본주의에 대한 실망으로도 이어졌다. 영국의 BBC방송이 여론조사 기관인 글로벌스캔에 의뢰, 27개국 성인 남녀 2만 9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시장경제를 주축으로 하는 자본주의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정부가 산업을 통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56%에 달했다. 하지만 동유럽의 ‘공산주의 향수’는 사회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로이터는 소피아 자유전략연구소의 이반 크라스테프의 말을 인용, “동유럽의 경우 정치 엘리트에 대한 불신 수위가 매우 높고 정부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어 결국 포퓰리즘 정부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고현정, 최강동안·워너비스타 ‘2관왕’

    고현정, 최강동안·워너비스타 ‘2관왕’

    배우 고현정이 ‘최강 동안 연예인’과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연예인’에 각각 1위로 뽑혔다. 시세이도의 ‘퓨처 솔루션 LX’ 측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서울, 경기 지역 20대에서 30대 직장인 200명을 대상으로 안티에이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고현정은 ‘연예계 최강 동안’을 묻는 질문에서 45%의 득표율(86명)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도연(24%)과 이요원(22%)이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또 고현정은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서도 총 응답자 중 94명(47%)의 선택을 받아 오연수(47명), 심은하(45명)를 제쳤다. 평소 투명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뽐내온 고현정은 동안외모와 워너비스타 두 부문에서 1위에 올라 MBC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통해 한층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다. 한편 동안 얼굴을 지켜주고 싶은 男女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109명(54%)의 선택을 받은 유승호와 91명(46%)의 지지를 얻은 2NE1의 산다라박이 각각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2위와 3위에는 남녀 각각 빅뱅 지드래곤(19%, 38명), 장근석(11%, 22명)과 소녀시대 태연(23%, 46명)과 유이(15%, 29명)가 올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진단] “입양인 93%가 한국국적 회복 원해”

    [정책진단] “입양인 93%가 한국국적 회복 원해”

    해외로 입양된 한국인에게 물었다. “별다른 조건이 없다면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습니까.” 응답자 712명 중 93.4%인 655명이 “하겠다.”고 대답했다. “입양국가의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면” 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하겠다.”는 응답자는 3.4%로 줄었다. 해외입양인연대가 8월11~17일 이메일로 설문조사한 내용이다. 김대원(42) 해외입양인연대 사무총장은 “현재 한국에서 살고 있고 친부모도 만났지만, (내가 입양된 나라) 스위스 국적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건 양부모에게 정말 못할 짓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2007년 10월 한국 입양인에게 이중국적을 허용해달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리고 법무부는 해외입양인의 이중국적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국적법 개정안을 6월 입법예고했다. “매년 수천명의 한국인이 한국을 찾습니다. 출생지인 한국에 대한 정서적 유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국적에 관해 선택권을 받은 적이 없는 입양인에게 그래서 한국국적을 회복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현행법은 해외입양할 때 한국 국적을 유지할지 여부를 서면으로 밝히도록 하고 있다. 어린아이일 때라 입양인에게는 실질적인 선택권이 없다. 입양기관도 병역 문제를 고려해 한국 국적 포기를 권한다. 서면으로 제출하지 않으면 해외입양 후 6개월 만에 한국 국적이 상실된다. 입양부모의 잘못으로 외국 국적도 취득하지 못해 무국적자가 되는 일도 그래서 생긴다. 이중국적이 허용된다해도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병역 문제다. 김 사무총장은 “다른 국가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입양인이 한국 국적을 회복해 다시 군대에 가야 한다면 불공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장도 스위스에서 1년간 병역의무를 다했다. “유럽에서는 복수국적자가 어느 나라의 군대에서 복무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와 스위스 국적을 모두 갖고 있는 복수국적자라면 한 나라의 군대만 가는 거죠. 군사기밀 보안상으로도 국가가 이를 엄격히 제한합니다.” 2004년 현재 해외입양인은 1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열린세상]대학평가 유감/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대학평가 유감/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모든 대학들이 언론사의 대학평가에 목을 매달고 있다. 평가 순위가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잔칫집이 되고 하나라도 내려가는 날엔 난리가 난다. 대학의 모든 정책은 평가에 맞춰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수 일간지에서 일주일 내내 평가결과를 심층보도하고 있으니 도리가 없는 형국이다. 언론사의 대학평가가 과연 우리 대학의 수준과 학문의 질을 높이는 기능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평가는 공정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현재의 대학평가는 학문과 교육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고, 평가의 공정성도 의심스럽다. 한 예로 모 일간지의 대학평가는 크게 교육여건, 국제화, 교수연구, 평판 및 사회진출도 네 가지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교수연구 부문부터 살펴보자. 교수연구의 수준은 연구비 수주액과 논문 게재 편수에 대한 양적 평가로 판단된다. 연구비를 많이 따올수록 그리고 논문 숫자가 많을수록 우수한 교수로 평가된다. 자연히 대학들은 연구업적 점수를 높이기 위해 재임용과 승진에 필요한 업적 점수를 매년 높이며 교수들을 옥죄고 있다. 채찍과 함께 당근 요법도 사용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면 연구 장려금을 지급한다. 일부 대학들은 연구업적에 따른 연봉제도 도입하였다. 당연히 교수들은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더 많은 연봉을 받기 위해 논문 쓰기에 여념이 없다. 교수들이 열심히 연구하는 게 무엇이 문제냐고 물을 것이다. 문제는 논문의 양은 늘어났지만 그 질은 어떻게 되었느냐는 것이다. 웬만한 용기와 배짱 없이는 자료수집과 분석에 많은 시간과 노동이 소요되는 깊이 있는 연구를 시도할 수 없다. 우수한 논문 한 편 쓰는 것보다 그 시간에 그저 그런 논문 서너 편 쓰는 것이 더 우수한 교수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학문 발전에는 어느 편이 더 바람직할까? 요즘 교수들은 책 쓰기도 꺼린다. 역시 평가 때문이다. 제대로 된 전문서적 한 권 쓰자면 논문의 열 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지만 평가점수를 얻는 데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평가의 또 다른 희생자는 학생들이다. 교육여건의 평가는 교수 당 학생수, 교수확보율, 장학금 등과 같은 하드웨어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루고 정작 중요한 강의의 질은 따지지 않고 있다. 그에 따라 대학들도 강의의 질은 크게 관리하지 않는다. 강의평가는 있으나 재임용과 승진에 별반 영향을 미치지 않을뿐더러 우수 강의에 대한 인센티브도 없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국제화 영역을 평가하는 지표인 영어강의 비율도 문제다. 주요 대학들은 전공과목에서 영어강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전공과목 중 몇 개 이상을 영어강의로 수강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전공과목의 목표는 전공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지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다. 영어로 수업하면서도 강의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별 문제가 없겠으나 우리말 강의에 비해 수업 수준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무엇을 위한 영어강의인지 묻고 싶다. 평가의 공정성과 정확성도 문제가 있다. 평판 및 사회진출도 영역이 400점 가운데 110점을 차지한다. 그리고 그 중 85점은 ‘진학을 추천하고 싶은 대학’, ‘기부하고 싶은 대학’, ‘발전가능성이 큰 대학’ 등 설문조사 결과로 결정된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소위 주요 명문대학을 답으로 제시할 것이다. 이 설문결과로 90여개 대학을 줄 세우는 것이 과연 정확한 평가방법일까? 결국 기존 명문대학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평가지표여서 대학 서열을 고착화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 많은 대학들이 그 같은 대학평가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평가를 거부하기는커녕 거기에 순응하면서 순위를 올리려고 전전긍긍한다.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무엇을 위한 평가인지 모두가 냉정히 따져보아야 한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한국사 자격시험·헌법 PASS제 도입 가닥

    한국사 자격시험·헌법 PASS제 도입 가닥

    행정고시 1차 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 것은 지난 2005년부터다. 단답식 시험을 지양하고 자료분석 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도입 5년째를 맞은 PSAT는 일부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행정안전부는 최근 용역을 실시해 PSAT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행안부가 용역팀으로부터 받은 중간보고를 통해 수험생 및 합격생, 전문가들이 PSA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용역팀은 올해 행시 1차 시험 원서 접수생 1820명과 과거 행시에 합격한 115명의 공무원, 59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PSAT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했다. 현행 PSAT 제도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수험생들의 한국사와 헌법 소양을 검증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 두 과목은 공직자로서 꼭 갖춰야 하는 기본 소양이지만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폐지됐다. 용역팀은 외부 전문가와 행시에 합격한 현직 공무원 두 집단으로부터 한국사·헌법 검정 방안에 대해 물었는데 선호하는 방식은 서로 달랐다. ●이달말 최종 용역 결과 발표 전문가 집단의 경우 필기시험을 통해 한국사와 헌법 지식을 측정하는 것보다는 합격 후 일정기간 교육을 한 뒤 소양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수험생을 걸러내는 ‘PASS제’ 도입을 가장 선호했다. 응답자 58명 중 27명(42.2%)이 이 같이 답했다. 반면 공무원 집단은 ‘자격시험제’ 도입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사검정능력시험’ 등의 자격시험에서 일정 급수 이상 획득한 수험생만 행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주자는 것이다. 용역 조사에 응한 115명의 공무원 중 57명(49.6%)이 ‘자격시험제’를 꼽았다. 전문가 집단처럼 ‘PASS제’를 도입하자는 응답은 34명(29.6%)에 그쳐 상대적으로 적었다. 행안부는 일단 한국사 검증은 자격시험을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격시험제’를 도입하더라도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2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둘 계획이다. 헌법은 내년부터 ‘PASS제’를 도입해 검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한국사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시험이 난이도가 만만치 않은 데다 1년에 두 차례밖에 시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수험생은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은 응시 기회가 너무 적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반발이 거셀 것”이라며 “한국사도 ‘PASS’제로 검증하거나 다른 방안을 찾는 게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옥 행안부 인력개발기획과 채용제도 2계장은 “이달 말 최종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PSAT시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 수험생들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험기간 단축, 문제는 어려워 한편 용역 결과 PSAT는 수험생들의 준비기간을 단축하고 부담을 완화하는 데는 어느 정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판단영역의 경우 올해 시험 응시생 53.6%가 수험준비를 하는 데 2개월 미만의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다.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영역도 과반수가 같은 답을 했다. 또 수험생 47.8%는 ‘PSAT 도입으로 인해 수험준비 시간이 줄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PSAT에 대한 불만도 갖고 있었다. ‘PSAT가 타당하고 적절한 시험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45.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PSAT가 난도가 높고 문제 푸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수험생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험생들은 PSAT 난이도를 5점 척도(1-매우 쉽다, 5-매우 어렵다)로 구분했을 때 3.7점 정도 된다고 평균적으로 답했다. 약간 어려웠다는 것이다. 또 영역별로 평균 5문제(전체 40문제)가량을 시간이 부족해 풀지 못한다고 했다. 용역팀은 “수험생들은 PSAT가 단답형 위주였던 과거 1차 시험보다는 적절한 평가라고 여기고 있었다.”면서 “다만 영역별로 10분씩 시험시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정보화로 삶의질 향상” 73% “계층간 격차 되레 심화” 51%

    우리 국민 과반수는 정보화 사회가 계층 간 차이를 키우고, 소득 격차를 늘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성인 남녀 1043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정보화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73.4%가 ‘정보화로 인해 개인의 삶이 좋아졌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정보화 덕분에 삶의 질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78.7%에 달했고, 73.0%는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고 밝히는 등 국민 대다수가 ‘정보화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IT(정보통신)와 정보화가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라는 데는 79.9%가 동의했다. 하지만 정보화가 사회 역기능을 조장한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응답자 51.2%가 ‘정보화가 계층 간 격차를 심화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정보화 지식이나 환경 차이가 소득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답도 61.4%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정보화 인식 조사는 국가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보화 비전을 수립하고 미래정보사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드래곤-산다라, 연기자 전향 성공 가능성 ‘1위’

    지드래곤-산다라, 연기자 전향 성공 가능성 ‘1위’

    빅뱅의 지드래곤과 2NE1의 산다라가 연기자로 전향해도 성공할 것 같은 남녀 아이돌 스타 1위에 선정됐다. 싸이더스HQ 트레이닝 센터 C.A.S.T. by iHQ(이하 캐스트)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기자로 전업해도 성공할 것 같은 아이돌 스타는 누구?’라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217표, 산다라는 292표를 얻어 각각 남녀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그룹 2PM의 옥택연과 신인그룹 f(x)의 설리가 차지했으며 3위에는 샤이니의 민호와 소녀시대의 유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665명의 연기 교육생 및 예비 연기자가 응답자로 참여해 신뢰도를 높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상보단 현실”… 대학생의 변신

    “이상보단 현실”… 대학생의 변신

    지난 10년간 대학 신입생들의 의식이 이상보다 현실을 중시하는 추세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가 1일 발표한 ‘2000~2009년 신입생 의식 설문조사 비교·분석’ 자료에 따르면 직업선택과 이성교제, 학업 등 자신들이 직면한 문제에서 이상보다 현실을 좇는 대학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직업관’에서 드러났다. 일자리 선택시 최우선 고려항목으로 ‘적성’을 꼽은 비율은 2000년 60.5%였지만 올해는 46%로 감소했다. ‘장래 발전가능성(비전)’을 고려한다는 응답도 24.3%에서 15%로 줄었다. 반면 ‘급여’를 택한 비율은 같은 기간 9.5%에서 15%로 크게 늘었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성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취업 등 현실적 고려 때문에 대학에 진학했거나 전공을 선택했다는 신입생도 크게 늘었다. 대학 진학 동기를 묻는 질문에 ‘사회·경제적 지위 획득’을 꼽은 응답자가 2000년에는 2.8%였지만 올해는 20.6%(복수응답)로 늘었다. 대학 선택 기준에서도 ‘사회적 평판’과 ‘취업 전망’을 가장 중요한 선택 이유로 든 학생들이 9년 전에는 3.2%와 9.3%였지만 올해는 복수응답자 중 16.9%, 14.7%가 이 항목을 꼽았다. 이성교제 상대를 선택하는 기준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반영됐다. 올해 신입생 중 40.8%의 학생들이 ‘성격’을 꼽아 답변 빈도로는 가장 높았지만 2000년 조사의 65.1%보다는 크게 낮아졌다. 반면 ‘외모’라고 응답한 비율은 2000년 6.3%에서 올해 18.6%로 3배 정도 늘었고 ‘느낌’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비율도 19.8%에서 26.2%로 높아졌다. 이성교제 상대의 ‘경제능력’을 가장 중시한다는 응답도 2000년 1.0%에서 올해는 2.6%로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이 대학 학생상담센터장인 이지현(상담심리학) 교수는 “1990년대 외환위기와 2008년 이후 세계적 불황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현실적 문제에 부딪히자 학생들도 생존을 위해 의식변화를 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류영수 학생복지처장도 “최근 대학들이 경영대 정원을 늘리는 등 실용적 선택을 하는 것도 학생들의 의식변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한상진(사회학) 교수는 “대학생들이 탈물질적 가치추구를 지향하던 1990년대 이전과 달리 2000년대 이후 물질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2000년 이후 경제상황의 악화가 가정 구성원의 실업이나 본인의 취업난 등으로 체감되다 보니 대학생들의 가치도 급속도로 현실화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한국국적 취득자 10명중 6명 “만족”

    한국국적 취득자 10명중 6명 “만족”

    결혼이민자 77.8%가 고국의 지인이나 친구에게 한국인과 결혼을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생활에 만족(10점 만점에 6.81점)하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30일 발표한 ‘체류 외국인 생활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10명 가운데 8명은 한국 국적을 취득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과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민자는 대부분(94%) 한국 국적을 취득할 생각이지만, 일본인은 40.3%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들은 한국생활의 가장 힘든 점으로는 의사소통(59.1%)을 꼽았다. 외국인에 대한 편견·차별(8.8%), 식생활(7.7%), 임금·취업문제(3.7%), 경제활동(3.1%), 병원이용·건강보험(1.1%) 등이 뒤따랐다. 국적취득자 10명 가운데 6명(63.7%)은 한국 생활에 만족하며 평균 만족도는 7점이었다. 그래서 58.9%가 주위 사람들에게 한국 국적 취득을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외국인에게 차별적인가.’라는 물음에 66.9%가 공감한다고 밝혔다. 차별요인으로 출신국가(51.0%), 언어(23.7%), 직업(11.6%), 피부색(10.4%) 등을 꼽았다. 이들은 다른 문화를 존중·인정하는 국민의식 전환(37.7%)과 한국어 교육 및 상담(26.4%)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중국적자들은 한국에 체류할 때도 미국 여권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이나 캐나다 국적이 있는 304명 가운데 80.6%가 한국에서도 외국 여권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특히 13.2%(외국 태생)가 국적법에 따라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면 한국 국적을 포기하겠다고 답해 외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응답(10.9%)보다 다소 높았다. 국적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7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으나 부모가 국제결혼해 이중국적자(응답자 210명)가 된 경우에는 11.0%가 한국 국적을, 47.6%가 외국 국적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차이를 보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출생에 따른 이중국적자는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 국적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설문조사는 법무부가 여론조사 업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올 5∼6월 재한외국인 3547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는 ±3.06%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수험생 “응시기회 줄어” 반발

    행정안전부가 지방직 공무원시험에 등록기준지(옛 본적 개념)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채용제도를 변경<서울신문 10월23일자 25면>한 것과 관련, 서울 지역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를 제외한 지방직 공무원 시험은 국가직과 달리 응시자격으로 거주지 제한을 두고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나 등록기준지 둘 중 하나가 일정기간 그 지역에 등록돼 있는 사람만 응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행안부는 오는 2013년부터 주소지가 등록돼 있는 사람과 과거 3년간 그 지역에 거주한 적이 있는 사람만 응시가 가능토록 최근 제도를 바꾸었다. 등록기준지가 등록돼 있는 사람은 응시자격을 주지 않는다. 이는 일부 수험생들이 임의대로 옮길 수 있는 등록기준지의 특성을 악용, 시험을 위해 마구잡이식으로 등록기준지를 이전하는 문제점이 야기됐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수험생들은 그러나 행안부의 조치로 인해 다른 지역 수험생들보다 응시기회가 줄어드는 등 차별을 받게 됐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수험생은 서울시 시험 1곳만 응시가 가능해진 반면 지역 수험생은 연고 지역과 서울시 2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공무원 채용 시 거주지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에듀스파가 최근 고시기획과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46%가 행안부의 이번 제도 변경을 반대한다고 밝히고, 상당수가 ‘서울 수험생들이 차별받기 때문’을 이유로 꼽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은 지역에 연고가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게 원칙”이라면서 “이번 제도 개선은 원칙을 무너뜨리는 편법이 횡행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일 뿐 수험생에게 별도의 불이익을 주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공시족 69% “공무원 임금동결 잘못”

    공시족 69% “공무원 임금동결 잘못”

    정부가 최근 경제난 극복을 이유로 공무원의 임금을 2년째 동결한 것과 관련,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들은 대부분 정부의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스파가 최근 공시족 1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9%가 공무원 임금동결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중 14%는 ‘매우 비합리적’이라고 답했고, 27%는 ‘(정부가) 현실을 모르고 결정했다.’고 했다. 또 응답자 35%는 ‘하위직 공무원의 임금을 지금보다 10%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고, ‘15% 이상 올려야 한다.’는 답도 34%에 달했다. ‘공무원에 합격한 뒤 사기업에서 더 좋은 연봉을 제시하면 공직을 그만둘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는 73%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다수 공시족들이 공무원 연봉보다 50~100%가량 더 받을 수 있다면 사기업으로 옮길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족 상당수는 고위공무원과 승진제도에 대해서도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었다. ‘고위공무원의 임금이 적다.’고 답변한 공시족은 15%에 불과한 반면, ‘많다.’는 답은 59%에 달했다. 특히 28%는 ‘매우 많다.’고 응답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中국민 절반 “백신 못믿어 접종 안해”

    신종플루 확산으로 전 세계가 백신 접종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독일은 정치인용 백신과 국민용 백신이 따로 공급되며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일반 국민에게는 항원보강제가 포함된 ‘팬덤릭스’ 백신을, 정치인과 공무원, 군인용으로는 항원보강제가 포함되지 않은 ‘셀바팬’ 백신을 공급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는 것. 항원보강제가 포함된 백신은 임산부와 어린이 등 신종플루 취약층에 대한 안전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항원보강제를 쓴 백신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 캐나다도 취약층에게는 접종하지 않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독일 정부는 두 백신 사이에 차이점이 없다며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직접 팬덤릭스 백신을 접종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자사 백신이 박테리아에 오염됐다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노바티스는 26일 신종플루 백신 ‘셀투라’가 박테리아에 오염돼 보건당국의 시판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스위스 일간 타게스 안차이거의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에릭 알도프 노바티스 대변인는 AFP에 “셀투라 제조 과정은 계란을 이용하는 방법보다 훨씬 청결하다.”면서 “계절성 독감용 백신 제조와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미국에서 백신 부족과 공급 지연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 보건장관은 “미국의 대응은 늦지 않다.”고 진화에 나섰다. 시벨리우스 장관은 26일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보건당국은 이미 1650만명분의 백신을 준비해둔 상태”라며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부터는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중국은 국민 절반이 백신의 안전성을 믿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6일 자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백신을 믿지 못해 접종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반면 접종 받겠다는 응답자는 30%뿐이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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