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응답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득표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4000억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야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초화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49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표심 흔드는 천안함… 보수·진보 모두 제1변수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표심 흔드는 천안함… 보수·진보 모두 제1변수

    서울신문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 유권자들은 6·2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천안함 침몰사건(38.2%)을 꼽았다. 그 다음 변수는 4대강 사업(25.1%)이었고, 무상급식(9.8%), 세종시 이전 문제(7.2%),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4.2%) 순이었다. 비교적 오래된 이슈인 세종시 문제나 무상급식, 아직 무르익지 않은 노풍(風)보다는 침몰 원인 조사가 한창인 천안함 사건과 공사가 진행 중인 4대강 사업과 같은 ‘현재 진행형’ 이슈가 표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폭발력 따라 선거지형 요동 서울 유권자들이 특히 천안함 변수를 강하게 인식했다. 서울(응답자 806명)의 경우 천안함을 가장 큰 변수로 꼽은 비율이 42.2%였다. 이에 비해 경기(812명)와 인천(806명)은 각각 33.4%, 39.0%였다. 수도권 전체를 놓고 볼 때 남성(40.3%)이 여성(36.1%)보다 천안함 변수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20대(42.0%)와 50대 이상(41.7%)에서 높게 나왔다. 서울에서 천안함 사건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은 340명 가운데 59.4%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지지한 비율은 25.6%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천암함 침몰사건이 지방선거에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본 결과 응답자의 48.2%가 일단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이 중 보수층 결집으로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25.7%로, 안보위기 책임론으로 야당에 유리하다는 의견 22.5%보다 약간 높게 나왔다. 하지만 여야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48.6%나 돼 천안함 사건의 원인이 밝혀질 경우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사뭇 다르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이 변수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선거 지형이 요동칠 수 있다는 얘기다. ●30대·경기지역 관심집중 찬반 논란이 한창인 4대강 사업은 이번 선거에서 뜨거운 ‘정책 이슈’로 떠올랐다. 4대강 사업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은 유권자가 많은 지역은 남한강 등이 흐르는 경기도(27.3%)로 서울(21.6%)과 인천(26.3%)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관심이 컸다. 30대 560명 가운데 30.7%가 4대강 사업을 제1변수로 꼽았는데, 천안함(33.8%)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천안함과 4대강 사업의 차이가 10~20%p 정도 벌어진다. 천안함이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응집시키는 변수라면 4대강은 진보 성향 유권자를 끌어 모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진보성향 유권자 701명 가운데 30.5%가 4대강 사업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봤다. 천안함을 꼽은 비율 36.1%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반면 보수성향 유권자 718명 중 4대강을 선택한 비율은 20.9%에 불과했고, 41.2%가 천안함을 꼽았다. ●여당 후보 선호도 높아 야당이 선점한 것으로 평가되는 무상급식 이슈는 예상대로 여성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여성 1225명 가운데 10.8%가 무상급식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선택했고, 남성은 8.8%에 그쳤다. 특이한 것은 무상급식을 중요 변수로 인식하고 있는 유권자들이 야당보다는 여당 후보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무상급식을 제1변수로 택한 유권자가 64명이었는데, 이 중 50.0%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했고, 28.1%만이 한명숙 후보를 지지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한나라당이 급식과 보육 공약을 집중적으로 내놓았기 때문에 후보 선택 기준으로서의 무상급식 변수가 다소 약해졌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선거쟁점 동력 다소 떨어져 정치권에서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세종시 변수가 충청과 수도권 표심을 가를 것으로 봤다. 그러나 천암함 사건과 같은 돌발 변수가 터져 나오고, 4대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선거 쟁점으로서의 동력이 다소 떨어진 느낌이다. 세종시 이전 문제를 가장 큰 변수로 본 유권자는 7.2%에 불과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5월23일)가 가까워지면 노풍(4.2%)보다도 약한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연령대별로는 40대(9.1%)가 이 문제를 최우선 변수로 보는 데 강세를 나타냈다. 원적별로는 역시 충청권(8.2%) 출신 수도권 거주자들이 다른 지역 출신보다 관심이 높았다. ●추모 바람 아직은 미풍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는 아직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제시한 5대 변수 중 가장 약했다. 추모 분위기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은 지역은 경기도로 4.8%였다. 서울은 4.2%, 인천은 3.7%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20대(6.4%)가 그마나 많았고, 원적별로는 수도권(4.7%), 영남권(4.6%) 출신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추모 분위기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따로 물어봤다. 65.4%가 여야 모두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진보층 결집으로 야당에 유리하다는 의견(21.3%)이 보수층 경계심리를 자극해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9.1%)보다 12.2%p 높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김문수 10%p이상 리드… 汎野 단일화가 변수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김문수 10%p이상 리드… 汎野 단일화가 변수

    김문수 현 지사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한 야권 단일화 논의가 가장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에서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경쟁력이 민주당 김진표 후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둘 중 누가 단일화 후보가 되더라도 한나라당 후보인 김 지사와는 10%p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적지만 확고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별도의 단일화 논의에 착수, 막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스스로를 부동층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20%대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김 지사와 다른 야권 후보의 지지율 차이를 감안할 때 이 부동층 유권자들이 선거일 당일에 기표소에 들어가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에 따라 결과가 뒤집어질 수도 있다. 김 후보가 단일화 후보일 때는 부동층이 23.5%였고, 유 후보일 때는 20.1%로 유 후보가 보다 높은 구심력을 보였지만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야권이 최고의 ‘필승전략’으로 내걸고 있는 후보 단일화가 생각보다 지지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흥미로운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단일후보별 지지도 결과다.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김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되면 지지하겠다고 한 민주당 지지층은 56.8%였다. 그런데 국민참여당 소속인 유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될 경우에는 63.1%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유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되는 경우에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의 결속력이 강해지는 것이다. 이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진보 성향의 지지층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진보성향 유권자들은 단일 후보로 김 후보가 올라올 때는 43.6%, 유 후보가 올라올 때는 49.4%가 지지하겠다고 했다. 반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야권에서 어느 후보가 나오든 김 지사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0%대를 기록해 높은 응집력을 보였다. 한편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역시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지지율은 민주당·국민참여당의 후보 단일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각각 2~3%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차적으로 진보진영의 단일화가 우선이라고 전제했지만, 추가 단일화 가능성도 부정하지 않고 있다. 13일 김 후보와 유 후보 사이에 단일화가 이뤄진 뒤 진보진영 후보와 추가로 단일화가 성사돼 진정한 ‘1대1 구도’가 형성된다면 김 지사와 범야권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외로 좁혀질 수도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吳 중도 지지 9%p 앞서… 韓 호남출신·20대서 우위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吳 중도 지지 9%p 앞서… 韓 호남출신·20대서 우위

    서울신문 조사 결과 서울시 유권자 가운데 당락을 가를 중도층은 일단 한나라당의 오세훈 후보 쪽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세훈 후보는 중도 성향의 응답자들로부터 45.8%의 지지를 받았다. 한명숙 후보의 36.8%보다 9.0% p 앞선 것이다. 주요 이슈별 지지율은 이에 대한 방증이랄 수 있다. 응답자들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꼽은 이른바 ‘5대 이슈’에서 오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천안함 침몰사건에서 오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은 59.4%로 한 후보의 25.6%를 2배 이상 앞질렀다. 무상급식에서는 50.0%대28.1%, 세종시 이전문제로는 58.6%대29.3%로 나타났다.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이슈인 4대강 사업에서조차 오 후보가 43.1%, 한 후보가 44.3%로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이슈에서는 오 후보 32.4%, 한 후보 64.7%로 편차를 드러냈다. 그러나 중도층이 마냥 오 후보 쪽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기대하긴 성급해 보인다. 에이스리서치측은 “5대 이슈에 대한 응답자들의 인식은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주제를 이슈화하는 데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앞으로 민주당이 어떤 ‘이슈 파이팅’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오 후보가 4년 전 선거에서 얻었던 지지층 가운데 이탈층은 16.3%로 나타나 지지층을 깨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오 후보는 3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골고루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40대(51.4%)와 50대 이상(67.8%)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30대에서도 오 후보(44.0%)가 한 후보(36.4%)를 7.6%p 앞섰다. 다만 20대에서 한 후보(37.4%)가 다소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 후보(36.8%)와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특히 보수성향 유권자층에서는 오 후보(74.8%)가 한 후보(15.1%)를 59.7% p나 앞섰다. 자신의 성향을 밝히지 않은 무응답 층에서도 오 후보(42.2%)가 한 후보(31.3%)보다 10%p 이상 높았다. 반면 진보성향의 유권자층에서는 한 후보(44.1%)가 오 후보(36.4%)를 7.7% p 이기는 데 그쳤다. 정당 지지도별로 나눠 볼 경우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민주당의 한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3.7%에 불과했지만,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한나라당의 오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들은 12.2%로 큰 차이를 보였다. 원적지별로는 오 후보가 영남권 응답자(65.7%)뿐만 아니라 중도층으로 분류되는 서울·인천·경기 응답자(52.2%), 충청권 응답자(60.3%), 강원·제주·이북권 응답자(69.0%)로부터 과반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한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권 응답자(50.4%)로부터만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며, 수도권 29.9%, 충청권 25.9%, 강원·제주·이북권 23.8%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47.1%), 블루칼라(50.0%), 자영업(51.3%), 전업주부(64.5%), 기타 및 무직(59.7%) 등에서 오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만 학생 응답자들 사이에서만 한 후보(43.1%)가 오 후보(31.4%)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방선거 D-23]오세훈 52.9% vs 한명숙 31.8%

    [지방선거 D-23]오세훈 52.9% vs 한명숙 31.8%

    6·2지방선거의 승부를 가를 수도권 3곳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시티신문과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수도권 유권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지지도가 52.9%로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31.8%를 21.1% 포인트 앞섰다. 경기도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국민참여당 단일후보를 상대로 42.2~43.7%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국민참여 단일후보의 경우 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결정되면 26.4%,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됐을 때는 31.3%를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40.2%, 민주당 송영길 후보 32.3%였다. 조사 결과 적극 투표층에서도 양당 후보들의 지지율 편차는 별 변화가 없었다.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칠 변수로 응답자의 38.2%는 천안함 침몰사건을 꼽았다. 이어 4대강 사업이 25.1%였으며, 무상급식 9.8%, 세종시 이전문제 7.2%,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4.2% 등이었다. 특히 천안함 사건을 주요 변수 1순위로 꼽은 응답자는 보수성향 41.2%, 진보성향 36.1%로 정치성향과는 별 상관이 없었다. 에이스리서치측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46.6%로 나왔지만, 이들은 보류층으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선거에 미칠 영향과 향방은 예상보다 크고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표참여와 관련, 응답자의 61.6%가 적극 참여 의사를 보였지만, 에이스리서치는 과거의 조사를 분석할 때 실제 예상 투표율은 49%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8.3%, 민주당 21.9%였으며 민주노동당 1.9%, 국민참여당 1.4%, 진보신당 1.0%, 자유선진당 0.8%, 창조한국당 0.2% 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34.3%였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조사 어떻게 했나 6~7일 수도권 거주 2424명 전화면접 이번 여론조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2424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 대상자는 서울 806명과 경기 812명, 인천 806명이다. 표본추출 방법은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기초한 비례할당 무작위 표본추출법이 사용됐다. 조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된 직후인 5월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실시됐다. 경기도의 경우 야권의 후보가 13일에 단일화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복수의 후보를 모두 조사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9%포인트이다. 판세분석은 95% 신뢰수준에 서울 ±3.45%p, 경기 ±3.44%p, 인천 ±3.45%p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동조화… ‘줄투표’ 재연 가능성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동조화… ‘줄투표’ 재연 가능성

    서울신문의 이번 수도권 지방선거 여론조사 속에는 어떤 표심(標心)이 숨어 있을까. 조사를 수행한 에이스리서치의 조재목(정치심리학 박사) 대표는 ▲광역단체장 선거가 선거판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는 ‘통합 선거’의 양상을 띨 것이고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야당표’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대표는 “지방선거는 의외로 지역 변수가 판세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전국단위 선거이므로 점차 광역단체장 선거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회 선거 등이 이에 동조하며 일관성을 갖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 개 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이른바 ‘줄투표’ 관행에 큰 변동이 없을 것임을 의미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다소 손해를 볼 개연성이 적지 않다. 민주당은 현재 광역단체장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에 밀리지만, 지역별 기초단체장 지지도는 앞서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지지하는 광역·기초 단체장이 엇갈릴 때, 광역단체장 투표가 기초단체장 투표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 반대의 때보다 월등하다.”면서 “‘일관성 투표’가 이뤄진다면 투표는 광역후보 지지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광역후보들 지지율이 높은 것은 “큰 틀에서 보자면 역시 지난 4년간의 현역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한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논란이 계속되는 이른바 ‘숨은 야당표’와 관련, 조 대표는 “숨은 표의 편차가 최근의 재·보궐 선거만큼 높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드러나지 않는 야당 성향의 표를 많아야 5% 남짓으로 분석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부동층이 11.8%에 불과한 것은 “후보선출 시기는 늦었지만 선거구도는 사실상 조기에 형성됐기 때문에 경기, 인천의 20%대 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조 대표는 “부동층은 일반적으로는 선거일에 근접할수록 계속 줄어드는 법이지만 이슈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늘어날 수 있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천안함 문제 등 대형 이슈가 많기 때문에 언제든 출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주목할 이슈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을 꼽았다. ‘천안함 사건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자들은 ‘제 논에 물대기’식 예상을 내놓는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25.7%,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대답이 22.5%로 팽팽한 가운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46.6%의 응답자는 앞으로 전개될 여론전에 따라 어느 한쪽으로 쏠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면 무상급식’ 논쟁은 민주당이 예상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조 대표는 평가했다. 서울에서는 무상급식이 선거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응답자의 50%가 한나라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28.1%였다. 경기도에서도 42.0% 대 19.3%, 인천에서는 40.0% 대 31.8% 등으로 한나라당이 크게 우세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우세하거나 우세할 수 있는 이슈는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모와 천안함 침몰사건이었다. 조 대표는 야권에 남은 또 하나 강력한 변수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꼽았다. 조 대표는 수도권에서의 투표율은 49% 안팎으로 예상했다. 출마자가 많을 뿐 아니라 교육감 선거까지 있어 2006년의 46.9%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았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노조원을 모십니다”

    “노조원을 모십니다”

    수도권 제조업체인 A사의 노동조합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 회사의 노조원 수는 97명. 연간 2000시간(전임자 1명 몫)의 유급(有給)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얻을 수 있는 규모다. 그러나 조합원을 3명만 더 확보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조합원 100~199명은 30 00시간(전임자 1.5명 몫)이 타임오프 한도로 주어진다. 이 회사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3명 영입이 쉽지 않겠지만 노조 활동을 하지 않았던 직무나 직군에서 추가 가입을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조 전임자 무급(無給)제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장 노조가 바빠졌다. 지난 1일 확정된 유급 타임오프 한도를 둘러싼 논란과 관계없이 전임자 임금지급 제한 규정은 오는 7월1일부터 예정대로 시행된다. 국회 논의를 통해 타임오프 한도가 다소 늘어난다 해도 노조는 ‘전임자 다이어트’를 피하기 어렵다. 노동계는 전임자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비정규직 주요 영입대상 가장 눈에 띄는 전략은 ‘조합원 수 늘리기’. 타임오프 한도가 노조원 규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신규 조합원을 확보하면 더 많은 유급 근로면제 시간을 얻어낼 수 있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어떤 노조의 조합원 수가 더 많은 타임오프 한도를 얻기 위한 기준치에 약간 모자란다면 조합원 유치 노력을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등 노조 가입이 미미했던 직무군이 주요 영입대상이다. 현재 비정규직의 노조 조직률은 3%대로 전체 직종 평균(10.5%)을 한참 밑돈다. 부장 및 차장급 직원들도 노조에는 ‘블루오션’이다. 노조는 관행적으로 과장급 이하 사원만을 조합원으로 받아 왔다. 그러나 내년 7월 사업장 내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되면 중간관리자 대상의 노조가 생길 것이라는 게 노동계의 예측이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서둘러 부·차장급 조합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노무법인 대표는 “중간관리자는 노조법 상 근로자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직급이라 회사의 동의 없이도 노조 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조의 곳간을 튼실히 해 전임자 임금을 조합 자체적으로 충당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사측과 단체협약을 통해 자판기·매점 등 사내 복지시설 운영권을 얻어 재정자립기금을 마련하거나 노·사 공동사업으로 수익금을 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부장·차장급도 ‘블루오션’ 조합비 인상을 통해 노조원 스스로 전임자 임금을 지급하려는 방안도 일부 사업장에서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6.9%가 현재 기본급의 0.9%인 조합비를 0.3~0.5%포인트 올리는 방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비(非) 전임 노조 간부와 일감을 나눠가짐으로써 전임자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려는 곳도 있다. 현행 노조법상 타임오프 적용대상은 노조 전임자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대의원 등 비 전임 노조간부들이 단체협약을 통해 사측의 동의를 얻으면 업무시간 중에도 노조활동이 가능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남자들이 뽑은 가장 섹시한 女직업은?

    남자들이 뽑은 가장 섹시한 女직업은?

    남자들이 생각하는 가장 섹시한 직업은? 최근 호주의 한 온라인 만남주선 사이트가 9000명이 넘는 호주의 남녀 네티즌을 상대로 ‘가장 섹시한 느낌을 주는 직업’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12%가 의료, 건강서비스 직종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가장 섹시해 보인다고 답했고, 여성 응답자의 16%는 무역과 서비스 계통에서 일하는 남성이 섹시해 보인다고 대답했다. 뒤를 이어 남성이 뽑은 섹시한 여성 직업으로 학생, 여행전문가 등이 올랐고, 여성이 뽑은 섹시한 남성 직업으로는 건축사, 군인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여성응답자의 0.1%와 남성응답자의 0.2%가 무직자에게서 섹시함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인간관계를 연구하는 전문가인 지오프 바커는 이 같은 결과에 “전혀 놀랄 것이 없다.”면서 “특히 간호사와 군인 등이 상위에 오른 것에는 유니폼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폼이 성적인 흥분을 돋우는 장치임은 전 세계에서 통하는 사실”이라면서 “유니폼을 입은 남성과 여성에게는 억누를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주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자크 스미스(49)는 “간호사가 최고의 섹시한 직업으로 뽑힌 이유를 알 것 같다.”면서 “비록 실상은 그렇지 않지만, 간호사라고 하면 대부분 짧은 치마와 뾰족한 구두를 신은 여자를 상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농촌주민 10명 중 9명 “계속 농촌에 살겠다”

    농촌 주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향후 농촌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6일 이런 내용의 ‘2009 농촌생활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농촌지역(114개 시·군내 200개 읍·면)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 결과, 농촌에 계속 거주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4.2%가 ‘계속 농촌에 살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선조 대대로 살아온 곳이라서’(52.1%), ‘자연환경이 좋아서’(16.9%), ‘농촌·농업이 좋아서’(13.3%), ‘도시의 번잡함이 싫어서’(10.7%) 순으로 나타났다. ‘농촌생활수준이 향후 5년 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농민 23.4%가 향상될 것이라고 응답해 2005년(10.7%), 2007년(14.2%)에 비해 긍정적인 전망이 증가했다. 또 농촌생활수준에 대한 영역별 만족도는 ‘이웃환경’이 65.3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거환경(59.7점), 자연환경(53.4점), 대중교통(46.7점) 순이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3D TV’ VS ‘김치냉장고’, 남녀 혼수 선호도 제각각

    ‘3D TV’ VS ‘김치냉장고’, 남녀 혼수 선호도 제각각

    옥션이 본격적인 결혼철을 맞아 지난 1주일간 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뜨고 있는 혼수품목’을 설문, 진행한 결과 남녀 선호도가 다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이번 설문조사는 옥션 회원 9천600명이 참여해 혼수 비용, 품목 등 ‘혼수 계획’에 관련된 전반적인 질문들로 구성됐다.이번 설문을 묻는 질문에 남성(36%)은 ‘3D TV’를 1위로 꼽았으며 여성(25%)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1위로 꼽아 성별 차이를 확연하게 드러냈다.이어 남성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19%), ‘로봇청소기’(14%)를 뜨는 혼수 품목으로 꼽았으며 여성은 ‘로봇청소기’(22%), ‘3D TV’(18%)를 차순위로 선정 했다.또한 금액에 관계없이 가장 좋은 제품을 준비하고 싶은 품목을 묻는 질문에 ‘TV, 홈시어터 등 영상가전’(43%)을 우선 꼽았으며 그 이유로는 ‘좋은 기능의 제품을 이용하고 싶다’(5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혼수로 장만할 예정인 TV사양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44%가 ‘LED(42인치 이상)’을 1위로 선정했다.이 외에 가구 교체 주기로는 ‘10년 이상’(3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반면 가전제품은 ‘7~10년’(36%)라는 응답이 많아 가전제품 교체 주기가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적당한 혼수비용’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 모두 ‘1천~2천만원’(34%) 정도가 많았으며 ‘혼수 장만 시 영향 끼치는 요인’에 대한 응답으로는 ‘비용’(54%)을 꼽은 이가 상당수였다.옥션 가전팀 김문기 팀장은 “해마다 혼수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가전 분야의 유행 민감도는 다른 품목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남성과 여성의 선호도 역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 혼수 하면 이불, 한복, 장롱 등을 들었지만 이제는 실용성과 현실성을 중시한 생활 가전 용품으로 대표 혼수품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혼수 장만과 가장 밀접한 20~30대의 응답자 비율이 80%를 차지했으며 성별 비율은 남성이 48%, 여성이 52%다.표=옥션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대공감] 어버이날 전상서

    [세대공감] 어버이날 전상서

    가정의 달 5월이다. 어린이날, 부부의 날, 어버이날 등 챙겨야 할 기념일도 많다. 이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뜻깊게 여기는 날은 단연 어버이날. 한 포털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8%가 어버이날을 5월의 가장 중요한 기념일로 꼽았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작지만 정성이 가득한 선물,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를 준비해보자. 세대 간의 대화와 소통이 부족한 요즘, 어버이날은 부모님과 자녀 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비싼 선물보단 손수 만든 카네이션·요리를 인천 주안동에 사는 이유선(26·여)씨는 어버이날 아침엔 꼭 앞치마를 두른다. 대학 입학 후 7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부모님께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 끝에 가장 자신 있는 ‘요리 선물’을 택한 것. 이씨는 “다른 무엇보다 부모님을 향한 마음과 정성을 듬뿍 담을 수 있는 요리가 가장 좋은 선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비싼 돈을 들여 백화점에서 사는 선물보다 자신의 마음을 직접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이씨가 만든 요리에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직접 만들었던 ‘종이 카네이션’에 담긴 정성이 그대로 녹아 있다. 이씨는 “어린 시절에는 몇 시간을 꼬박 투자해 분홍색 습자지로 카네이션 두 송이를 만들어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렸다.”면서 “이제는 내가 하는 요리에 그 정성을 담는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현재 음식 제조업체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씨는 어버이날 며칠 전부터 어머니, 아버지가 난생 처음 맛보는 요리를 준비하기 위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총동원한다. 지난해 어버이날엔 차돌박이냉채 샐러드와 월남쌈 바비큐립을 요리했다. 이씨는 “어버이날 아침에 한 상 거하게 차려놓으면 엄마가 특히 좋아한다.”며 “부모님이 딱 하루 쉬시는 날이잖느냐.”며 웃어보였다. ●실속있는 선물·현금 솔직히 더 반가워 반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물질적으로 의미있는 선물을 기대하기도 한다. 정성이 듬뿍 담긴 자녀의 선물도 좋지만 현실적으로 갖고 싶었던 선물이나 용돈이 더 반갑다는 것이 솔직한 반응이다. 직장 5년차인 아들과 2년차 딸을 둔 오정애(58)씨는 2년 전부터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갖고 싶은 선물을 자녀들에게 은근슬쩍 내비친다. 물론 자식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다. 지난해 어버이날 오씨는 마침 똑 떨어진 기능성 화장품을 선물로 받았다. 아들은 피부에 탄력을 준다는 에센스와 크림을, 딸은 눈주름을 개선한다는 아이크림을 선물로 준비했다. 물론 오씨가 미리 언질을 주지 않았으면 받을 수 없었던 것들이었다. 어버이날을 며칠 앞둔 아침식사 자리에서 오씨는 “쓰던 화장품이 다 떨어져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눈치 빠른 딸은 오씨의 마음을 읽고 오빠와 자신이 나눠서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했다. 오씨는 “미리 나에게 필요한 것을 말해주니 애들이 선물 고민을 하지 않아서 더 좋다고 한다.”면서 “자식들의 정성도 물론 좋지만 내가 받고 싶은 선물에 정성을 더하면 더 좋은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부대로 찾아온 아버지 발 씻겨드리며 화해 ‘이런 말하기 너무 어색한데요. 아버지. 그 동안 이 말을 하기가 왜 그렇게 어색했을까요.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인천 부평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최용완(29) 상병은 펜대를 놓으며 눈물을 닦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버지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 뒤다. 때늦게 입대할 때까지 부모님 속을 참 많이 썩였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겠다며 스무살이 훌쩍 넘어서 가출도 했었다. 집에서 용돈을 끊자 학원 강사를 하며 군 입대도 미루고 또 미뤘다. 아버지 말씀을 따르기가 죽기보다 싫었던 적이 있었다. 입대를 하고 보니 부대에 ‘예비 아버지학교’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매년 어버이 날 부대 장병들이 아버지들을 모시고 그동안 부자 사이에 가슴 터놓고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하는 시간이다. 첫째 날은 장병들이 스스로 아버지의 입장에서 가상의 아들에게 편지를 쓴다. 최상병은 지난해 어버이날, 아버지 최씨가 되어 젊은 시절 방황하던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썼다. 최씨는 “스스로를 타이르는 편지를 쓰며 그동안 자신을 보듬어 준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비 아버지학교’ 이튿날에는 직접 부대로 찾아온 아버지를 만났다. 난생 처음으로 아버지 발도 씻겨드리면서 아버지와 아들은 금세 ‘친구’가 됐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달콤한 외박도 나갈 수 있다. 최상병은 올해 어버이날에도 ‘예비 아버지학교’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처음에는 외박 때문에 참석했는데, 이제는 아버지가 오시는 게 반갑다.”면서 “군대에 와서 처음으로 어버이날을 기다리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원 윤석준(54)씨 역시 군대시절에 부모님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는 3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윤씨는 지금도 군대에 있을 때만큼 어머니를 그리워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3년간의 군 생활 동안 3번의 어버이날을 맞은 윤씨는 당시 적은 군인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 어머니 선물을 장만했다. 입대 첫해 어버이날에 맞춰 휴가를 나온 윤씨는 당시 이병 월급 3000원씩을 모아 어머니의 블라우스를 샀다. 윤씨의 부대로 종종 면회를 오시던 어머니께서 변변히 입을 게 없다며 아쉬워하던 모습이 눈에 선해서였다. 당시 윤씨의 어머니는 “군인 월급이 얼마나 하는데 이런 걸 다 사왔냐.”고 타박하시면서도 함박웃음을 지으셨다. 다음 번 면회 때부터는 항상 윤씨가 사드린 분홍색 블라우스를 입고 오셨다. 윤씨는 “나이가 들면서 어버이날에 좋은 선물도 해드리고 여행도 보내드렸지만, 어머니는 그때 사드린 블라우스를 가장 마음에 들어 하셨다.”면서 “아무래도 군대에 있으면 부모님 생각이 가장 애틋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노릇한 큰오빠… 이젠 고맙다고 말할래요 서울 상계동에 사는 조인순(48·여)씨에게 큰 오빠 형서(66)씨는 아버지나 다를 바 없다. 조씨가 여덟 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큰오빠가 가장 노릇을 했기 때문이다. 7남매 중 막내인 조씨는 유난히 큰 오빠를 잘 따르며 그를 든든한 아버지로 여기며 살아왔다. “어려서 길에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오빠를 부르면서 집으로 달려왔어요.” 조씨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오빠가 자상하게 등을 토닥거려 주기도 하고, 한마디로 아버지 같았죠.”라고 말했다. 조씨는 “오빠가 동생들 공부시킨다고 집도 못 사고 고생도 참 많이 했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항상 큰 오빠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아온 조씨지만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결혼을 하면서 고마움을 자주 표현할 수 없었다. 그러다 3년 전 겨울, 큰 오빠가 중풍으로 쓰러졌다. 조씨는 “먹고 살려고 그랬다고는 하지만 제가 그래서는 안 되죠. 오빠 몸이 저렇게 되고서야 철이 들었어요. 저에게는 아버지 같은 오빠인데…”라고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큰오빠가 쓰러진 해부터 조씨는 어버이날이면 큰오빠 집을 찾는다. 늘 아버지처럼 든든했던 오빠가 누워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 어버이날에라도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품어왔던 오빠에 대한 고마움을 더 이상 감춰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큰오빠랑 언니 옷도 해드리고 부족한 솜씨지만 오빠가 좋아하는 음식도 만들어드려요.”라고 말하는 조씨는 “지금까지 못했던 거 어떻게 다 갚죠.”라며 다시 눈물을 터트렸다. 윤샘이나 김양진기자 sam@seoul.co.kr ■ 어버이날의 유래 1956년 ‘어머니날’ 시초…부모님 돌아가셨을땐 가슴에 흰색 카네이션 우리나라의 어버이날은 1956년 5월 8일 국무회의에서 지정된 ‘어머니날’에서 시작됐다. 17회까지 이어진 어머니날은 이후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명칭이 ‘어버이날’로 변경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버이날은 본래 우리나라에서 생긴 것은 아니었다. 사순절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어버이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영국·그리스의 풍습과, 1910년경 미국의 한 여성이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마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데서 비롯됐다. 미국 버지니아주 웹스터에 살던 자비스 부인은 교회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해 마을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던 인물이었다. 자비스 부인이 세상을 떠난 뒤 부인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많은 학생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도식을 열었고,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자비스 부인의 딸 안나는 흰색 카네이션을 나누어 주었다. 이후 흰색 카네이션을 가슴에 다는 것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추모의 표시로 정착됐다. 그러다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이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정식 기념일이 됐다. 이후 지금까지도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죽은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각종 집회와 행사를 연다. 어머니날은 선교사들을 통해 우리나라에 전파됐고 1956년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공식 지정하면서 해마다 지켜지게 됐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김현중, ‘함께 살고 싶은 룸메이트 연예인’ 1위

    김현중, ‘함께 살고 싶은 룸메이트 연예인’ 1위

    SS501 김현중이 함께 살고 싶은 룸메이트로 꼽혔다.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는 지난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회원 1,217명을 대상으로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 처럼 룸메이트 하고픈 스타는?’이란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김현중은 총 483표(40%)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재미있는 유머로 분위기를 밝게 해 줄 것 같다.” “룸메이트 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고민을 상담하면 특유의 엉뚱함으로 기상천외한 해결법을 내놓을 것 같다.”며 선정 이유를 들었다. 영화 ‘하이프네이션’에 출연하는 박재범은 269표(22%)의 지지를 얻으며 2위에 올랐다. 이어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신세경(142명, 12%)이 3위, 새 앨범을 준비 중인 2NE1 산다라박(131명, 11%)이 4위를 차지했다. KBS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 중인 천정명(112명, 9%)과 드라마 ‘버디버디’ 주연으로 발탁된 애프터스쿨 유이(80명, 7%)는 각각 5,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민MC 유재석 ‘우리 선생님이 됐으면 하는 연예인’ 1위

    국민MC 유재석 ‘우리 선생님이 됐으면 하는 연예인’ 1위

    국민MC 유재석이 ‘우리 선생님이 돼 줬으면 하는 연예인’ 1위에 등극했다. 3일 천재교육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86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재석이 응답자 39.4%의 지지를 얻으면서 ‘우리 선생님이 돼 줬으면 하는 연예인’ 1위에 뽑혔다. ‘국민남동생’ 이승기가 23.4%의 지지를 얻으면서 국민MC 유재석의 뒤를 이었다. 앞서 이승기는 디시인사이드에서 실시한 ‘개인과외 받고 싶은 남자연예인은?’ 이라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3위에는 KBS 2TV ‘공부의 신’ 에서 겉으로는 냉철해 보이지만 속정이 깊은 강석호 선생 역으로 출연했던 김수로가 19.5%의 지지를 얻으며 그 이름을 올렸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 선생님이 돼 줬으면 하는 연예인으로 유재석을 꼽았지만 그 이유가 확연히 달랐다. 학생들은 ‘유머러스하고 재밌을 것 같아서’(47%)라고 응답한 반면, 과반수가 넘는 학부모들은 ‘차별 없이 학생들을 사랑해 줄 것 같아서’(58%)라고 답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알찬 정성담아 5월의 감동 전하세요

    알찬 정성담아 5월의 감동 전하세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업체들이 너나없이 어린이와 노부모를 위한 다양한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싸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는 선물을 고른다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다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족에게 꼭 필요한 선물 아이템들을 골라 봤다. 올해 어린이날 선물은 놀이와 운동을 함께할 수 있는 ‘엔포츠’ 제품이 대세다. 30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아동용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판매가 전월 대비 각각 95%, 28% 늘었다. 장난감이나 교육용품이 고작이던 몇 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자녀의 눈이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면 룩옵틱스가 출시한 아동용 선글라스(3만 5000원)를 권한다.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해 광각막염과 백내장 등 치명적 눈 손상을 막아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POS 5008)와 헬로키티(HKS 5008)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고 업체는 밝혔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포르셰는 어린이용 자동차 ‘베이비 박스터(20만 3000원)’를 출시했다. 소음이 거의 없는 타이어 등 첨단소재를 적용해 아파트 안에서도 안심하고 탈 수 있다. 독일 현지에서 생산돼 유럽공인 안전성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어서 환경호르몬 염려도 없다는 게 포르셰 측의 설명이다. 유기농면 전문브랜드 ‘뽀오가닉’((peauorganic.com)에서는 아토피 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EU 에코라벨’ 인증을 통과한 아기용 의류(2만 5000~4만원)를 내놓았다. 유기농 면에서 실을 뽑고, 나무로 만든 단추를 달아 피부 자극도 줄였다. 휠라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이온 슈’(10만 9000~12만 9000원)’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이로운 전류 자극기능을 갖춘 기능성 제품이다. 신발에 장착된 마이크로칩이 미세전류를 배출해 발바닥을 자극하면 세포의 활성과 성장을 돕게 된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디자인도 남자 어린이와 여자 어린이가 좋아하는 라인을 따로 만들어 개성을 돋보이게 했다. 연인과 가족들이 옷을 맞춰 입는 유행에 발맞춰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컨버스는 어린이용 컨버스 운동화(3만원대)를 빨강, 검정, 분홍, 흰색 등 다양한 색깔로 출시했다. 영·유아를 위한 130~165㎜ 크기도 있다. 어린이 제품은 묶고 푸는 끈 대신 발목에 지퍼가 달려있어 신고 벗기 편리하다. 컨버스 운동화는 어른 마니아도 많아 부모의 축소판인 ‘미니미’처럼 아이를 꾸며 ‘가족 룩’을 연출하기에 좋다.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어린이용 등산화 ‘큐브’(9만 9000원)도 끈 대신 벨크로(찍찍이)로 처리해 신고 벗기 쉽다. 접지력이 탁월한 바닥 창을 사용해 쉽게 넘어지는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상당수 직장인들은 선물을 사는 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어버이날 선물로 ‘현금’을 선호한다. 30일 CJ온마트(www.cjonmart.net)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9.9%가 어버이날 선물로 현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대답해 건강식품(25.7%)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하지만 마음을 담은 선물 하나가 액면가치의 몇 배 이상의 감동을 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가마솥 밥맛을 그리워하는 부모를 위해 ‘쿠첸’에서는 고화력 IH 밥솥 ‘비너스(WHA-VE1000GD·33만 9000원)’를 내놓았다. 내솥 안쪽에 다이아몬드를 부착해 밥맛과 내구성을 높였으며, 타원형의 부드러운 곡선 라인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손잡이의 별모양 로고 포인트로 세련미를 더해 선물용으로 적합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어버이날에 꽃 대신 꽃모양의 케이크를 사 드리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함께 즐길 수도 있어 일석이조이다. ‘파리바게트’는 꽃모양이 디자인된 ‘사랑스러운 꽃다발’(2만 5000원)과 ‘사랑의 카네이션’ 등 케이크 2종을 선보였다. 하트 모양의 케이크 위에 꽃이 올려져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카네이션 초로 분위기도 살릴 수 있다고 파리바게트 측은 강조했다. 부모가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친다면 독일의 수제신발 ‘가버’를 생각해 볼 만하다. 오는 9일까지 롯데백화점(본점·강남점·잠실점·분당점·부산본점)에서 ‘10%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게가 200g밖에 되지 않아 착화감이 뛰어나다고 가버 측은 밝혔다. 구매고객 중 점포별로 3명씩 뽑아 독일 신발 장인이 직접 만든 맞춤 깔창(30만원)을 선물한다. 날로 건망증이 심해지는 부모가 걱정된다면 동양매직의 안심타이머 가스레인지(GRA-30G9T·28만원)도 고려해 봄 직하다. 불꽃 인지 센서가 장착돼 가스를 켜고 외출해도 안심할 수 있으며, 타이머에 원하는 시간을 설정해 두면 기기가 알아서 자동으로 불을 꺼준다. 온도감지 센서도 설치돼 있는 등 가스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쓴 제품이라는 게 동양매직의 자랑이다. 당뇨병으로 고생하시는 부모에게는 한국로슈진단의 혈당계 ‘아큐첵 액티브GC’(4만원)가 제격이다. 식전 혈당과 식후 혈당을 구별해 표시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결과 측정까지 5초 정도면 충분하다. 350개의 혈당수치가 시간, 날짜와 함께 자동 저장돼 장기혈당 관리에 적합하다고 업체는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인영-이병헌 ‘혼전계약서 꼭 쓸 것 같은 연예인’ 1위

    서인영-이병헌 ‘혼전계약서 꼭 쓸 것 같은 연예인’ 1위

    가수 서인영과 배우 이병헌이 ‘혼전계약서를 꼭 쓸 것 같은 남녀 연예인’ 1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매칭서비스 프렌밀리(www.frienmily.com)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미혼남녀 1,646명(남자 877명. 여자 76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혼전계약서를 꼭 쓸 것 같은 남녀 연예인으로 이병헌과 서인영이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일명 ‘신상녀’ 로 불리는 서인영은 38%의 지지율을, 월드스타 이병헌은 34%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여성연예인 중 가수 현영이 34%의 지지를 얻으며 서인영의 뒤를 바짝 쫓았으며 이효리와 신지가 각각 13%, 11%의 지지율로 3, 4위를 차지했다. 월드스타 이병헌의 뒤를 이은 것은 한류스타 배용준으로 25%의 지지를 얻으며 2위에 올랐으며 류시원, 비(본명 정지훈), 김건모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결혼 상대가 결혼 전에 혼전 계약서를 쓰길 원한다면, 혼전 계약서를 쓸 용의가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는 총 67%의 응답자가 ‘쓸 용의가 있다’ 고 답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베이비부머 78% “노후 준비”

    서울 베이비부머 78% “노후 준비”

    서울에 사는 ‘베이비부머(1955~1964년 출생자)’들 10명 가운데 8명은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가 시내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 89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발간한 ‘서울 서베이를 통해 본 베이비붐 세대의 삶’이란 자료에 따르면, 베이비부머의 78.3%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후 준비율은 남성이 79.4%,로 여성 77.3%보다 높았다. 노후 준비를 위한 주요 수단(중복응답)으로는 금융기관 예금이 71.8%로 가장 많았다. 특히 베이비부머의 85% 정도는 노후에 자녀와 같이 살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에 자녀와 함께 살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4.6%가 ‘따로 살고 싶다’고 답했고, ‘같이 살겠다’는 응답자는 15.4%에 그쳤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중 ”노인 전용공간에 살고 싶다“는 응답자가 33%로 65세 이상 노인(24.8%)보다 높아 중년층은 노인 전용공간에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베이비붐 세대는 고민이 있을 때 상담하는 상대가 남녀에 따라 사뭇 다르게 나타났다. 고민이 있을 때 배우자와 상담한다는 응답자가 남성은 83.4%였으나 여성은 70.3%로 소폭 적었다. 이들의 42.9%는 ‘수입을 위해 일을 더 하기 보다는 여가를 가지겠다’고 답했고, 54.8%는 1년에 1회 이상 문화활동을 즐긴다고 응답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어린이날 선물 1위? “휴대폰 갖고 싶어요”

    어린이날 선물 1위? “휴대폰 갖고 싶어요”

    “어린이날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휴대폰!” 어린이 포털 다음키즈짱이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응답자 25,869명 중 28%인 7,210명이 ‘휴대폰’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답했다. 이어 선호하는 것은 게임기 21%(5,398명)와 노트북 10%(2,541명) 등 64%(15,149명)의 어린이들이 디지털기기를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 애완동물(2,259명)과 용돈(1,880명), mp3플레이어(1,401명), 액세서리(1,189명) 등 도 상위권 순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조사는 다음키즈짱의 설문조사 코너 ‘토너먼트’에서 진행됐으며 조사 방식은 설문항목을 두 개씩 비교해 선호하는 항목이 상위라운드로 올라가는 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허주환 에듀엔터 본부장은 “휴대폰으로 통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친구들과 수시로 대화하는 것을 즐기거나 디지털기기로 음악을 듣고 게임을 하는 등 다양한놀이 용도로 이용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키즈짱은 ‘안전하고 유익한 어린이 놀이포털’이란 슬로건 아래 교과학습, 숙제백과, 자연 박물관등 어린이 학습을 포함한 게임, 유아, 재미 등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사진=다음키즈짱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성 연기자 60% “성접대 제의 받아”

    여성 연기자 60% “성접대 제의 받아”

    “옷을 실컷 사준 뒤 모텔로 데려가더라고요. ‘이쪽 일을 하려면 네가 세상을 더 알아야 되고, 남자도 알아야 되고….’ 막 그런 식으로….”(20대 중반 여성연기자 A씨) “기획사 사장하고 밥을 먹는데 뽀뽀도 하고, 살짝살짝 만지고…. 너 내 애인 하자고….”(20대 초반 여성연기자 B씨) 여성연기자 10명 가운데 6명은 사회 유력인사 등으로부터 성(性) 접대 제의를 받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인권위 배움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성연예인 인권침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9~12월 여성연기자 1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 접대, 술자리 시중 등 여성연기자의 인권침해 실태가 국가기관의 통계치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여성연기자의 60.2%가 기획사 대표 등으로부터 사회 유력인사나 방송 관계자에 대한 성 접대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또 45.3%는 술 시중을 들라는 요구를 받았다. 성 접대 상대는 재력가, 연출PD 또는 감독, 제작사 대표, 기업인, 광고주, 방송사 간부, 기획사 대표, 정·관계 인사 등이었다. 여성연기자의 55%는 이른바 ‘스폰서’로 불리는 유력 인사와의 만남을 제의 받았다고 말했다. 성추행은 물론 직접적 성관계 요구, 성폭행 피해 사례도 확인됐다. 조사 대상자의 31.5%는 가슴과 엉덩이, 다리 등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행위를 경험했다. 직접 성관계를 요구 받은 비율은 21.5%, 성폭행과 같은 명백한 범죄행위에 의해 피해를 입은 연기자도 6.5%에 달했다. 몸의 특정 부위를 쳐다보는 등 시각적 성희롱을 당했다는 응답자는 58.3%, 듣기 불편한 성적 농담을 받았다는 응답은 무려 64.5%나 됐다. 문경란 인권위 상임위원은 “방송사·제작자협회·매니지먼트협회·에이전시협회·연예인노조 등이 관계자 협의체를 구성해 자정노력을 벌여야 한다.”면서 “연예인협회 설립을 통한 상담창구 운영이나 멘토시스템 도입, 인권교육 등 연예인의 자구노력도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연하 남친 만나면 정신 연령도 낮아진다”

    “연하 남친 만나면 정신 연령도 낮아진다”

    17세 연하 애쉬튼 커처(32)를 남편으로 둔 데미 무어(49)가 시들지 않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전신 성형수술만은 아니었나 보다. 연하의 남자친구를 만나는 여성들의 정신 연령이 나이 많은 남성과 지내는 여성보다 더 낮다는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만남 주선 사이트 토이보이닷컴이 최근 18세~65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연상의 남자를 만나는 여성 보다 연하의 남성과 데이트를 하거나 결혼을 한 여성이 실제 나이보다 평균 4세 더 어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응답한 여성 10명 중 1명은 10세 더 어려진 느낌이라고 밝혔으며 10명 중 3명은 더 젊어 보이려고 옷에 신경을 쓴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27%은 나이트클럽이나 술집을 더 많이 찾는 등 활동적인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에 응답한 여성의 절반 이상은 “어린 애인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기분을 좋게 한다고 답변했으며 나이차이가 클수록 여성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연상녀 10명 가운데 3명은 어린 파트너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이보이 닷컴은 “할리우드에 많은 연상연하 커플들이 등장하면서 자신보다 나이 어린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면서 “연상연하 커플은 열정적인 관계를 유지, 정신연령이 어려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애쉬튼 커처와 데미 무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토야마 진퇴 가를 ‘운명의 5월’

    │도쿄 이종락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진퇴가 이르면 다음달 말 결판날 전망이다. 내각 지지율의 추락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오키나와현 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가 다음달 말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퇴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실시된 후텐마 기지 이전 여부에 따른 총리 거취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가 다음달까지 결론내지 못하면 ‘퇴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퇴진할 필요 없다.’는 36%에 불과했다. 내각 지지율은 정권유지 위험수위인 24%까지 떨어졌다. 앞서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 신문의 조사에서도 하토야마 총리가 약속대로 후텐마 기지 문제를 정리하지 못한다면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51%, 53%로 나왔다. 이달 초 이뤄진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각각 49%와 47.1%가 퇴진을 요구했다. 후텐마 기지 이전을 놓고 벼랑 끝에 몰린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 23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총리로서 모든 정책에 직을 건다는 각오로 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면서 “그 중에는 후텐마 이전 문제도 당연히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토야마 총리가 스스로 총리직을 걸고 후텐마 문제의 해결 의지를 밝혔지만 내각 대변인인 히라노 히로후미 관방장관은 지난 19일 “후텐마 이전 문제가 5월까지 해결되지 않더라도 총리의 퇴진은 없을 것”이라면서 ‘총리 퇴진론’에 선을 그었다. 27일 도쿄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회담을 갖는 하토야마 총리는 여전히 “반드시 5월말까지 후텐마 문제를 마무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후텐마를 둘러싼 일본과 미국의 입장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극적인 타협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후텐마 기지의 헬리콥터부대 등 50% 이상의 기능을 가고시마현 도쿠노시마로 옮기는 한편 나머지는 오키나와현 미군기지 캠프슈워브 육상부로 이전하는 안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오키나와현과 도쿠노시마 모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합의 당사국인 미국 역시 기존 미·일 합의가 최선이라며 분산 이전안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jrlee@seoul.co.kr
  • 기업홍보 ‘소셜미디어’ 떴다

    기업홍보 ‘소셜미디어’ 떴다

    블로그, 트위터 등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온라인 매체인 소셜미디어가 국내 기업홍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특히 기업 3곳 중 1곳에서는 홍보실 안에 소셜미디어를 담당하는 별도 조직 등을 둘 정도로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홍보 전문매체 ‘더 PR’는 최근 국내 200개 주요 기업 홍보담당 임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홍보 트렌드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 3곳 중 1곳(31.0%)은 이미 홍보실이나 특정 부서에 뉴미디어를 담당하는 직원을 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5개 기업 중 1개 기업(22.2%)은 PR 활동에서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홍보활동에서 차지하는 소셜미디어의 홍보 비중도 현재는 69.5%의 기업이 ‘10% 미만’이라고 응답했지만 향후 1~2년 뒤에는 64.5%의 기업이 ‘20~50% 이상’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영향력이 가장 많이 증가한 매체로 ‘소셜미디어’를 꼽은 응답자(복수응답)가 전체의 51.5%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인터넷 커뮤니티 38.0% ▲모바일 35.5% ▲포털 33.5% 등 순이었다. 또 기업홍보 담당자들의 46.0%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변과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소셜미디어 중 주력 활용 수단(복수응답)으로는 블로그 66.7%, 트위터 48.1%, 페이스북 22.2%, 미투데이 22.2%, 싸이월드 11.1% 등이었다. 한편 200개 기업 중 30대 그룹에 속하는 50개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전체의 40%는 소셜미디어 전문가를 ‘사내에서 육성’(36.0%)하거나 ‘외부 영입 예정’(4%)이라고 답했다. 소셜미디어 관련 사내교육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필요하다.’(80.0%)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