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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잘하고 있다” 52%… ‘안보효과’로 지지율 4%P↑

    “MB 잘하고 있다” 52%… ‘안보효과’로 지지율 4%P↑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 국민이 절반을 넘는(52%) 것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경제가 바탕이 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상승이나 서민층이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기는 하지만, 주가나 환율, 수출입지표 등 기본적인 경제지표가 2010년 한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경제회복’을 보고 선택한 정부였기 때문에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볼수 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서 비롯된 ‘안보효과’로도 3~4%포인트 지지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청와대가 외부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줄곧 50%대 안팎을 기록했다. 40%의 지지율이 무너지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현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집권 4년차에도 이례적으로 당분간은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다.19~29세의 55.6 %, 30~39세의 58.6 %, 40~49세의 52.4 %가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적으로 대전·충청은 절반 이상(51.1%)이, 광주·전라 지역 주민들은 무려 무려 10명중 7명(69.9%)이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대통령이 올해 가장 잘한 일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꼽았다. 10명중 4명(41.1%)이나 됐다. 국정운영 부정 평가자의 45.2%와 민주당 지지자의 48.1%도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G20 역시 경제분야의 회의로, 환율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면서 국격을 한껏 높인 것에 대한 자긍심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일로는 국민 3명중 1명(33.1%)이 ‘무리한 4대강 사업 추진’을 꼽았다. 국민의 여론을 무시한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에 대한 반발이 반영된 것으로 볼수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는 응답자들도 4대강 사업 추진이 무리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새해 가장 기대되는 신차 ‘신형 그랜저’

    새해 가장 기대되는 신차 ‘신형 그랜저’

    새해 가장 기대되는 신차에 국민 대형차 ‘신형 그랜저(HG)’가 선정됐다. 중고차 쇼핑몰 카피알이 소비자와 전문가를 상대로 ‘2011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가 현대차 신형 그랜저를 꼽았다. 이어 현대차 신형 엑센트(24%)와 기아차 신형 모닝(15%), GM대우차 알페온(10%), 쌍용차 코란도C(5%)가 순위권에 올랐다. 신형 그랜저는 수 개월 전부터 스파이샷이 공개되며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차 내부 사정상 출시가 연기되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존 중후한 이미지와 달리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디자인 콘셉트로 한 신형 그랜저는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와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등 다양한 첨단장비를 부각해 사전 계약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새해 가장 기대되는 중고차 부문에서는 기아차 K5(38%)가 1위를 차지했으며, 르노삼성차 뉴 SM5(21%), 현대차 그랜저 TG(17%), 기아차 모닝(15%), 현대차 아반떼 MD(9%)가 뒤를 이었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北 핵개발 중지해야 6자회담” 60%

    “北 핵개발 중지해야 6자회담” 60%

    우리 국민 다수는 북한의 태도 변화가 전제되지 않은 북핵 6자회담 재개에 찬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위를 기록했다. 서울신문이 지난 26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0%는 ‘북한이 핵개발과 공격행위를 먼저 중지해야만 6자회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6자회담을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은 35.4%에 머물렀다. 또 조사 대상자 10명 중 6명은 단호한 대북기조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7.0%는 추가 도발시 북한의 공격보다 더 큰 규모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60.7%는 통일이 생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는 견해에 공감하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52.0%로 4개월 전 같은 조사보다 3.3%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3.8%, 민주당 20.0%, 민주노동당 5.6%, 자유선진당 3.7%다. 응답자의 66.8%는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처리가 잘못됐다고 했다. 69.9%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찬성했으나 재협상안에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4대강사업에 찬성하거나, 반대하지만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은 마무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73.4%였다. 64.3%는 경제가 앞으로 나빠지거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기 대통령의 역점 부분과 관련, 40.6%는 복지정책 강화와 빈부격차 해소 등 분배를 꼽았고, 경제성장 지속은 26.5%였다. 안보 강화와 남북관계 개선은 각각 10.4%와 7.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방식(CATI)으로 진행됐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통일기금 필요해도 아직 일러” 50%

    “통일기금 필요해도 아직 일러” 50%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통일세를 언급한 이후 통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 사회 내부에서 일반 주민들 사이에 변화의 조짐이 있고 통일이 생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는 최근 이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7%가 ‘공감이 안 간다.’고 응답했다. 공감이 간다고 밝힌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응답한 계층은 여성(66.0%)과 19~29세(72.3%), 전문대 이상(62.7%), 광주·전라(74.0%) 등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이념 성향으로 볼 때 진보(68.3%)와 중도(66.3%)는 물론, 보수(50.7%)도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가 과반수를 넘었다. 정당 지지도 별로는 한나라당(47.7%)을 제외하고 민주당(73.9%) 등 다른 모든 정당 지지자들의 60% 이상이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래서일까. 이 대통령은 최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시간이 걸려도 평화적 통일을 해야 한다.”며 “일부에서 말하는 흡수통일이라든가 이런 것은 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발언이 여론 떠보기였는지, 그래서 여론의 뜻을 읽은 변화인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의 통일세 발언으로 촉발된 통일비용 준비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0.0%는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통일세 또는 통일기금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언젠가 필요한 일이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36.6%는 ‘꼭 필요한 일이고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반면 ‘불필요하고 논의할 단계도 아니다.’는 의견은 11.5%에 그쳤다. 통일세 등 통일 준비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힌 응답자는 여성(54.7%)과 19~29세(65.8%), 학생(63.9%), 중도 성향(52.0%) 등이 가장 많았다. 지지 정당 별로는 한나라당(45.6%)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자의 50% 이상이 통일비용 준비가 아직은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응답자의 절반이 통일세 또는 통일기금 준비가 아직 이르다고 밝혔지만, 지난 8월 조사와 비교할 때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맞다는 응답이 23.2%에서 36.6%로 13.4%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직 이르다는 응답은 55.3%에서 50.0%로 5.3%포인트 내려갔다. 우리 국민들 사이에 지금부터 통일비용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33%가 지지 정당 무응답… 싸늘한 민심 반영

    33%가 지지 정당 무응답… 싸늘한 민심 반영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정치권에 보내는 싸늘한 민심이 그대로 반영됐다. 전체 응답자의 30.4%가 한나라당에 대해 ‘여당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했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9.2%만 ‘야당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8월 조사에 견줘 두 당 모두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떨어졌다. 하락 폭만 보더라도 민주당(8.1%포인트)이 한나라당(2.9%포인트)보다 더 컸다. ●보수대연합론 6.4%P 늘어 정당 지지도도 이 같은 추이와 무관치 않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응답층의 비율이 약 33%였다. 특히 ‘부동층’은 40대와 충청 지역, 중도 성향에서 비중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33.8%), 민주당(20.0%)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5.6%), 자유선진당(3.7%) 등이 뒤를 이었다. 8월 조사결과(한나라당 34%, 민주당 21.3%)와 큰 차이는 없었다. 진보·보수세력 구분없이 정치세력 연합론에 공감하는 의견이 상승세를 띤 점은 주목할 만하다. 8월 조사에 비해 진보대연합론과 보수대연합론은 각각 3.6%포인트, 6.4%포인트 늘어났다. 한편 한나라당의 예산안 및 법안 단독 강행처리에 대해 국민 3분의2는 ‘잘못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조차 과반수가 잘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여당이 주장하는 ‘법정기일 내 의결을 위한 불가피한 일’이라는 응답은 28.8%에 그쳤다. 국정운영 긍정 평가자와 이념성향이 보수적인 응답자들도 여당의 잘못을 탓하는 비율이 높았다. 여성이 남성보다, 20대는 무려 83.6%가 예산안 처리를 부정적으로 봤다. 방학중 결식아동급식비 삭감 등이 ‘모성’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산안 단독처리 잘못” 66% ‘부자감세’ 논란을 일으킨 기업의 법인세율과 고소득자 소득세율은 ‘둘다 낮추지 말아야 한다.’가 절반(47.1%)에 육박했다. ‘법인세율만 낮추자.’는 의견은 23.2%, ‘모두 낮추자.’는 24.7%에 불과했다. 한나라당 지지자도 감세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구혜영·강주리기자 koohy@seoul.co.kr
  • “물가안정에 역점 둬야” 37.6%

    “물가안정에 역점 둬야” 37.6%

    경제상황 평가와 전망은 지난해 8월 조사에 비해 부정적으로 변했다. 현재 국가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24.2%에서 30.7%로 6.5%포인트 늘었고, 올해 국가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13.3%에서 18.0%로 4.7%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경기지표가 호전됐어도 일반 국민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1년 전에 비해 국가경제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은 40대(38.5%)에서 가장 높았다. 구직층과 사회 초년병들이 집중된 20대(32.5%)와 30대(35.1%)의 경기 평가도 부정적이었다. 이념성향과 지지정당에 따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현재 국가경제상황 평가에서 보수층은 21.5%만 1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응답한 반면 중도층은 32.3%, 진보층은 38.3%가 부정적인 응답을 내놨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경우 경제가 좋아졌다는 답이 36.3%로 나빠졌다는 응답(16.5%)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경제가 좋아졌다는 응답자는 8.1%에 불과했고, 절반에 가까운 49.0%가 1년 전보다 경제가 나빠졌다고 했다. 올해 경제상황 전망에서도 한나라당 지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0%는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응답자는 18.1%뿐이었다. 가정경제 상황에 대한 조사 역시 4개월 전에 비해 부정적인 의견이 늘었다. 1년 전에 비해 현재의 가정경제상황이 어떻느냐는 질문에 나빠졌다는 응답이 29.0%로 8월 조사(24.8%)에 비해 4.2%포인트 늘었다. 별 차이가 없다는 응답(59.2%)까지 합하면 지금의 가정경제상황이 악화됐거나 제자리 수준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8.2%나 된다. 올해 가정경제에 대해서는 30.9%만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고, 67.0%는 나빠지거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부정적인 평가를 내놔 서민층일수록 가정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현재의 가정경제상황이 어떻게 변했느냐는 질문에 월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응답자는 36.2%, 300만원 미만 응답자는 35.9%가 나빠졌다고 답한 반면 500만원 미만과 500만원 이상 응답자 중에서는 각각 25.7%와 18.4%만이 나빠졌다고 했다. 내년 가정경제상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월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응답자층(23.4%)에서 가장 높았다.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은 4개월만에 서민생활 안정(32.1%)에서 물가안정(37.6%)으로 바뀌었다. 이는 사회 전계층으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물가안정에 가장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은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높게 나왔다. 월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응답자의 40.9%, 300만원 미만 응답자의 40.6%, 500만원 미만 응답자의 37.4%가 물가안정을 최우선과제로 택했다. 직업별로는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부층(49.0%)에서 물가안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은 최우선 과제로 물가안정(42.1%)에, 진보층은 서민생활 안정(41.2%)에 방점을 찍어 차이를 보였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물가안정(33.8%)보다는 서민생활 안정(37.7%)이 필요하다고 답해 간접적으로 이명박정부의 친서민정책에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일자리창출에 가장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17.9%였다. 특히 연령별로 20대(23.4%)와 60대 이상(25.5%)에서 일자리창출이 최우선이라는 응답이 많이 나왔다. 이는 젊은이들의 구직란과 은퇴 이후 고령층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지원이 최우선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8.4%로 자영업에 종사하는 응답자(20.1%)의 비율이 높았다. 규제철폐가 우선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3.7%로 역시 자영업층(6.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이 나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박근혜 29.8% 독주… 반기문 2위 ‘잠재력’

    박근혜 29.8% 독주… 반기문 2위 ‘잠재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은 견고했다. 하지만 정치 참여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잠재력도 더 커졌다. 서울신문과 한국리서치는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다음 사람들 중에서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측정했다. 주자로 거론되는 14명을 망라했다. 박 전 대표는 29.8%를 차지해 독주를 이어갔다. 지난해 8월의 30.4%와 별 차이가 없었다. 2위는 반 사무총장으로 12.2%를 차지했다. 8월에 비해 1.8%포인트 올랐다. 지지율이 오른 정치인 가운데 최대폭의 상승이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6.7%), 김문수 경기지사(5.9%), 손학규 민주당 대표·오세훈 서울시장(4.6%), 한명숙 전 총리(4.3%),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3.1%) 등이 뒤를 이었다. 무응답층은 18.8%로 8월에 비해 7.5%포인트나 상승했다. 대부분의 정치인이 8월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의 지지율(2.6%)은 8월에 비해 3.0%포인트나 빠졌다. 오세훈 시장도 1.7%포인트 낮아져 하락폭이 컸다. 손학규 대표는 지난 10월 전당대회 이후 10%를 상회하던 지지율이 4%대로 주저 앉았다. 개인 지지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독주하고 있지만, 정당만을 고려할 경우에는 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과 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팽팽했다.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정당만을 고려한다면 어느 정당의 후보를 선호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3.7%가 여당 후보라고 답했고, 40.2%가 야당 후보라고 답했다. 8월에 비해 여당 후보는 0.4%포인트 낮아졌고, 야당 후보는 1.5%포인트 올랐다. 차기 대통령 후보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 ‘안정감(19.1%)’을 꼽았다. 이어 국정경험이 많은 인물(17.9%)과 서민적인 인물(17%)이 뒤를 이었다. 추진력이 좋은 인물(12.3%)과 젊고 참신한 인물(8.6%)도 중요하게 평가됐다. 8월 조사에 비해 젊고 참신한 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3.2%포인트 높아졌지만, 국정경험이 많은 인물에 대한 선호도는 5.5%포인트 떨어졌다. 이창구·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소득 상위30% 빼고 무상급식” 62.4%

    “소득 상위30% 빼고 무상급식” 62.4%

    국민의 다수가 무조건적인 무상급식보다는 소득을 고려한 제한적, 선별적 무상급식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조건 무상급식을 당론으로 갖고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도 제한적 무상급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사 결과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급식 논란의 새로운 논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4%가 ‘상위 30%의 소득 계층 가구를 제외한 70%가구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제한적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가구의 자녀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5.6%였다. 제한적 무상급식은 저소득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월 소득 99만원 이하 응답자의 76.3%가 찬성했으며, 100만~299만원 응답자의 지지율도 61.7%였다. ‘차별 급식’, ‘왕따 급식’을 우려하는 주장의 근거가 약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도 60.9%가 지지했다. ‘부자 급식’이라는 시각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월소득 300만~499만원인 중산층 응답자의 지지율은 59.8%로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실제로 급식비를 지불해야 하는 연령대에서는 ‘전면’과 ‘제한’ 무상급식 사이의 격차가 좁아졌다. 초등생 자녀가 많은 30대는 49.9%가 제한적 무상급식을, 48.8%가 전면 무상급식을 원해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또 중·고교생 자녀를 둔 40대는 52.8%가 제한적 무상급식을, 46.4%는 전면 무상급식을 선호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제한적 무상급식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은 77.8%였다. 제한적 무상급식은 남성(60.5%)보다는 여성(64.2%)이 선호했으며, 주부 및 학생들 사이에서 도입 요구가 컸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의 70.2%, 민주당 지지자의 52.5%가 제한적 무상급식을 선호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70%)과 지역무상급식의 ‘원조’ 격인 인천·경기(68.8%), 대전·충청(66.5%) 순으로 제한적 무상급식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2010년 6월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기초한 비례할당 무작위 표본추출법이 사용됐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미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1위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각각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과 여성으로 꼽혔다.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갤럽과 함께 미국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7일(현지시간) 공개하고 “11월 중간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자리를 위협할 뚜렷한 경쟁자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의 지지율을 얻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5%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3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4위에 올랐다. 힐러리 국무장관은 9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여성으로 꼽혔다.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올랐고,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미셸 오바마 여사,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뒤를 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영화배우 앤절리나 졸리,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미얀마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응답자의 25%가량은 존경하는 인물이 없다고 답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성폭력 피해 여성 3년새 2배 급증

    성폭력 피해 여성 3년새 2배 급증

    성희롱 등 성폭력에 대한 국민 인식은 향상됐지만 성폭력 위험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8일 2009년 전국 성인 여성 1000명당 5.1명이 강간 또는 강간미수를 경험했고 이중 대다수인 81.2%가 평소 아는 사람에게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에 의뢰,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200명을 직접 방문해 진행됐다. ●81%가 면식범 소행 ‘심각한 성추행(성기접촉, 애무 등의 강제 추행)’은 21명(2.1%), ‘가벼운 성추행(고의로 상대방의 신체 일부를 건드리거나 일부러 몸을 밀착시키는 행위)’은 33명(3.3%)이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3년 전인 2007년 조사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당시 강간·강간미수 피해율은 1000명당 2.2명(0.2%), 심각한 성추행은 4.7명(0.5%), 가벼운 성추행은 24.6명(2.5%)으로 조사됐다. 강간피해의 경우 면식범 비율은 81.2%였다. 이 중 15.4%는 가족 및 친척이었다. 강간미수는 76.2%, 심한 성추행은 80.4%가 면식범 소행이었다. ●성희롱 처벌 찬성 91% 경찰에 신고하는 비율은 늘어났다. 지난해 ‘강간·강간미수’ 피해를 당했다는 응답자 중 12.3%(2007년 7.1%), ‘심한 성추행’ 피해자의 5.7%(2007년 5.3%)가 경찰에 신고했다. 반면 ‘가벼운 성추행’ 피해자는 4.1%만이 경찰에 신고해 2007년(4.7%)보다 오히려 줄었다. 국민인식이 향상돼 성희롱 처벌에 대한 찬성률이 2007년 65.5%에서 2010년 91%로 대폭 올라갔다. 여가부가 역시 연세대에 의뢰, 지난 10월 한달간 전국 1015명 초·중·고 학생의 성폭력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여자 아동·청소년 1.1%가 강간·강간미수 피해를, 1.9%가 심한 성추행을, 13.6%가 가벼운 성추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여성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올해 최고의 금융상품에 신한銀 ‘월복리적금’ 뽑혀

    신한은행의 ‘월복리적금’이 시중은행 상품개발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금융상품으로 꼽혔다. 28일 서울신문이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씨티·SC제일·농협 등 8개 은행 상품개발 부서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올해 출시된 자사 상품과 경쟁사 상품 중 최고의 상품을 1개씩 선택(총 16개)하도록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인 4명이 월복리적금을 골랐다. 지난 3월 출시돼 70만좌(6595억원)를 돌파한 이 상품은 단리형으로 운영되던 적금계에 복리 열풍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의 ‘IBK급여·핸드폰결제통장’과 국민은행의 ‘KB와이즈플랜적금&펀드’는 각각 3표를 받았다. 타행 ATM 출금수수료를 24시간 면제해 주는 IBK급여통장은 공격적인 마케팅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적금과 펀드의 비중을 조절해 주는 KB와이즈플랜은 출시 4개월 만에 38만좌(5455억원)가 팔렸다. 같은 질문을 신한·KB·현대·삼성·롯데·하나SK·BC·씨티 등 8개 카드 업체에 한 결과, 현대카드 ‘플래티넘3시리즈’, ‘롯데 DC슈프림카드’,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f’ 등 3종이 각각 3표씩을 받았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최신 치료 급여화 시급

    “암에 걸리면 패가망신한다.”는 말처럼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병이 바로 암이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환자 1인당 비용부담이 가장 큰 암은 백혈병으로, 1인당 비용부담액이 무려 6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간암 6620만원, 췌장암 6370만원, 폐암 4657만원 등의 순이었다. 암 환자 1인당 평균 비용부담액은 297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사망손실액이 156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노동력 상실 등을 감안한 이환손실액(680만원), 직접의료비(47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암 치료에 대한 본인 부담금이 3000억원, 비급여진료비가 6000억원 수준으로 환자부담금이 무려 9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직접진료비의 38.2%에 이르는 규모다. 실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복지부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6.5%가 암 치료비로 인해 ‘매우 부담’ 또는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토모테라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방의환(68)씨는 “30회 치료비와 설계비 등으로 2500여만원이 들었다.”면서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암 치료법의 급여화가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사설] 두발·복장 자율화 사회공감대 필요하다

    이르면 새해 1학기부터 서울시의 중·고등학교에서 두발 및 복장 지도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어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체벌금지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라도 강압적인 두발·복장 지도에 대해서는 마냥 기다리지 않고 (학생인권)조례 제정 전이라도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의 언급은 내년에 만들 학생인권조례 전이라도 두발·복장을 자율화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서울시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체벌금지 조치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복장 자율화가 아닌 복장 규제에 대해 일정부분 자율성을 준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지만, 두발이나 복장 지도 관행이 사라질 경우에도 부작용은 충분히 예상된다. 명분으로만 보면 자율화나 규제 폐지만큼 좋고 바람직한 것도 없다. 그러나 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태에서 자율화라는 미명 아래 추진한 정책의 실패를 그동안 우리는 여러 차례 목격해왔다. 두발·복장 자율화든, 지도 관행 철폐든 부작용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지 않아도 요즘 통제하기 힘든 중·고등학생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발 및 복장이 사실상 자율화된다면 이들의 탈선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체벌금지 조치로 교사들이 학생들을 통제하는 게 힘들어지고 있다. 체벌을 할 수 없으니 교사에게 대드는 학생들도 종전보다 늘어났다고 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어제 발표한 서울지역 교사 508명을 상대로 체벌금지 조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는 ‘체벌금지 이후 학생들이 지도에 잘 따르지 않거나 거부하는 경향이 심해졌다’고 답변했다. 또 ‘체벌금지 시행, 학생인권조례 추진으로 학습권 침해, 교실 붕괴, 교권 추락 현상이 나타난다는 우려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9%가 동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안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벌금지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지 않아도 체벌금지에 따른 부작용이 적지 않은 상태에서 두발·복장 지도에 손을 놓는다는 것은 성급할 수 있다. 자율화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 공시족이 뽑은 2010년 분야별 주요 뉴스

    공시족이 뽑은 2010년 분야별 주요 뉴스

    2010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 수험가는 행정고시 폐지 논란에서부터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촉발된 군 가산점 도입 논란까지 유난히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신문은 에듀스파와 함께 공무원 수험생 2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공시족이 뽑은 2010년 분야별 주요 뉴스와 2011년 듣고 싶은 ‘희망 뉴스’를 선정했다.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 축소·폐지 설문조사에 답한 공시족들 중 47%(복수응답)가 올해 수험가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뉴스로 ‘행정고시 폐지 논란’과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 폐지 및 축소를 꼽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행정고시라는 명칭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으로 변경하고 5급 신규 채용의 30%(100명가량)를 분야별 전문가로 채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무원 채용 시험 개편안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들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해 2015년까지 5급 공채와 5급 전문가 채용 비율을 각각 절반 수준으로 맞출 방침이었지만 이는 행시 정원 축소와 특채 정원 확대로 읽히면서 ‘공시족’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시험을 통한 공개 선발 방식이 아닌 특별 채용으로 인해 비리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 비리가 터지면서 정부는 행시 개편안도 전면 폐기해야 했다. 행안부는 기존 행시 공채 비율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5급 민간 경력자를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내년 공채부터 가산점이 축소 및 폐지되는 정보화 자격증 소식도 행시 폐지 논란과 동률을 기록, 수험생들이 가산점 변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행안부는 7, 9급 공무원 합격자 90% 이상이 정보화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관련 자격증이 보편화되자 정보관리기술사 등 관련 자격증 가산점 3%를 1%로 줄이고 워드프로세서 2~3급, 컴퓨터활용능력 3급에는 가산점을 주지 않기로 했다. ●연평도 사태에 해묵은 군 가산점 도입 논란 공시족들이 뽑은 사회 뉴스 1위인 ‘북한의 연평도 포격’(40%)은 수험가 뉴스 3위에 오른 ‘군 가산점 도입 논란’(39%)으로 이어졌다. 천안함 침몰(사회 뉴스 3위)에 이어 지난달 23일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대통령직속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국방력 강화안으로 군 복무 기간을 24개월로 환원하고 군 복무 가산점제를 재도입할 것을 건의했다(이후 정부는 군 복무 기간을 21개월로 확정). 이 같은 방안이 알려지자 수험가와 온라인 공무원 수험생 카페에서는 해묵은 군 가산점 찬반 논쟁이 재발했다. 수험생들은 유 전 외교부 장관 딸 특채 비리 등 잇단 외교부 특채 비리 파문(27%)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2011년 공무원 채용 새달 1일 공고 정치·경제 뉴스에서는 응답자의 36%가 ‘시름 깊어진 서민경제’를 선택해 정부는 친서민 정책을 표방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수험생들은 서민경제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판단했다. 수험생들이 내년에 가장 듣고 싶은 ‘희망 뉴스’로는 ‘공채 인원 확대’가 76%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수험생들은 행안부가 내년 견습 공무원 선발 인원을 10명 더 늘리기로 결정하자 7급 공채 정원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하지만 정부는 지속적으로 공무원 수를 줄일 계획이어서 수험생들의 희망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내년 1월 1일 국가공무원 채용 인원을 공고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2010 하반기 히트상품] 롯데칠성음료 ‘스카치블루’

    [2010 하반기 히트상품] 롯데칠성음료 ‘스카치블루’

    스카치블루의 성공은 품질전략, 유통전략, 광고·판촉전략으로 압축할 수 있다. 품질전략에서 스카치위스키 21년산과 6년산 원액을 절묘하게 혼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숙성 기간보다 맛과 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위스키 음용 및 구매행동 조사´ 결과, 주위 사람의 권유로 위스키를 주문한다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다. 유통전략은 이를 바탕으로 주류판매업소 직원이 고객의 소비를 직접 유도하는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펼쳤다. 광고·판촉전략 방법으로 일관된 컨셉트를 유지해 타깃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광고를 꾸준히 노출해 ‘스카치블루=스코틀랜드 고급위스키´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했다. 아울러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음회와 제품증정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알렸다. 스카치블루는 뚜껑 부분에 재부착이 불가능한 이중라벨을 붙이는 등 독자적인 위조방지 장치를 도입했다.
  • 5만원권 발행 18개월째…10만원 수표사용 줄어

    지난해 6월 5만원권 지폐가 발행된 이후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사용은 줄고, 현금 소지 규모는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전국의 금융기관 이용자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내놓은 ‘지급수단 이용 현황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3%가 5만원권 지폐 발행 이후 10만원권 자기앞수표 대신 5만원 지폐를 더 자주 사용했다고 말했다. 배서와 신분 확인 등의 불편이 없는 점과 현금화에 시간·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편의성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여전히 자기앞수표를 더 자주 사용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2.2%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자기앞수표 사용 규모는 2008년부터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5만원권 지폐 발행 이후 더 빨리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교수 신문 올해의 사자성어 ‘藏頭露尾’

    교수들은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드러난 진실을 어리석게 감추려 한다.’는 뜻의 ‘장두노미(藏頭露尾)’를 뽑았다. 교수신문은 19일 교수신문 및 주요 일간지 칼럼 필진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212명 가운데 41%가 ‘장두노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두노미란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뜻하는 말로 ‘노미장두’라고도 한다. 중국 원나라의 문인 장가구(張可久)가 지은 ‘점강진·번귀거래사’, 같은 시기 왕엽(王曄)이 지은 ‘도화녀’에 나온다. 교수신문은 “올해 천안함 침몰, 민간인 불법사찰, 영포 게이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예산안 날치기 처리 등 수많은 사건이 터졌지만 그 때마다 정부가 진실을 덮고 감추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정세 변화가 심했던 국내외 상황을 표현한 ‘반근착절(盤根錯節)’이 응답자 20%의 지지를 얻어 2위, 골육상쟁의 관계를 상징하는 ‘자두연기’(煮豆燃萁)가 3위에, 안전할 때일수록 위기를 잊지말아야 한다는 ‘계우포상(繫于包桑)’과 이전보다 발전했지만 아직 안정된 상태가 아니라는 뜻의 ‘혹약재연(或躍在淵)’이 뒤를 이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일반국민 51.6% “한국사회 부패”

    국민의 절반, 외국인의 3분의1 이상이 한국 사회가 부패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일반 국민 1400명, 공무원 1400명, 기업인 700명, 외국인 200명, 여론선도층 63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일반 국민의 51.6%가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부패하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인의 39.0%, 외국인의 37.0%가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부패를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이보다 적었다. 일반 국민의 2.7%, 외국인의 5.0%가 업무와 관련해 공무원에게 금품·접대·선물 등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기업인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11.1%로 높은 편이었다. 이는 지난해(14.7%)보다 떨어진 수치이기는 하지만, 아직 기업에서는 공무원에게 부정한 금품 등을 주는 관행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이다. 사회분야별 부패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일반 국민(58.8%)·공무원(71.8%)·기업인(60.9%) 모두 정당 및 입법 분야의 부패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일반 국민들은 사법분야(29.1%), 행정기관(28.1%), 공기업(24.5%) 등을 다음으로 꼽았다. 공직사회의 부패 수준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국민 사이에 큰 인식차가 있었다. 공무원 가운데 공무원이 부패하다고 응답한 경우는 2.4%에 그친 반면, 일반 국민의 54.1%와 기업인의 40.9%가 공무원이 부패하다고 답했다. 특히 공무원 부패에 대한 기업인의 인식은 지난해(32.3%)보다 악화됐다. 공직사회의 행정기능을 분야별로 봤을 때는 일반 국민의 72.1%, 기업인의 63.4%가 ‘건축·건설·주택·토지’ 분야가 가장 부패하다고 응답했다. 권익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민·관 협력을 통한 효과적인 반부패 거버넌스 구축 등을 위한 세부추진계획 수립과 반부패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국민의 절반이 우리 사회 부패했다는데…

    어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사회 전반과 공직사회에 대한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국민과 공무원 사이에 상당한 시각차가 존재한다. 국민(응답자 1400명)의 절반 이상(51.6%)은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답변했다. 공직사회에 대해서도 54.1%가 부패하다고 봤다. 반면 공무원(1400명)은 10.5%만 사회가 부패하다고 했고, 몸담고 있는 공직사회에 대해서는 불과 2.4%만 부패를 인정했을 뿐이다. 이는 공직사회에 대해 기업인(700명)의 40.9%, 외국인(200명)의 38%가 부패하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도 상당한 격차다. 일반국민의 부패수준 인식이 언론·인터넷 보도에 의해 부풀려진 점을 고려해도 공무원들이 사회 또는 자체 비리의 심각성에 대해 무감각하거나 관대한 시각을 갖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물론 공직사회 내부에서 볼 때, 전체 공무원 가운데 비리를 저지르는 비율은 높지 않다. 대다수 공무원은 성실하게 봉사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 공무원의 부정·부패가 마치 공직사회에 만연한 것처럼 비쳐지고 도매금으로 비난 받는다면 억울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수의 부패 공무원을 솎아내지 못한 책임은 공직사회에 있다고 본다. 퇴출이나 근무평가를 제대로 실시하려 해도 집단 반발하는 사례가 많은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제 식구 감싸기와 ‘철밥통’에 안주하려는 자세가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부패 체감도를 높여 놓았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부패는 공직사회의 문제만이 아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정치권과 기업·학교·종교계 등 사회 구석구석의 골칫거리다. 이번 권익위의 조사에서 국민이 실제로 금품과 접대를 제공한 부패경험률은 2.7%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절반 이상이 ‘부패한 사회’로 느끼고 있다. 이는 그만큼 주변에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일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국민의 부패 인식도가 최근 몇년 동안 차츰 낮아지고 있는 것은 희망적인 일이다. 부패사회를 벗어나려면 부정·부패에 대한 단호한 처벌과 함께 다양한 감시체계가 필요하다. 각계 지도층과 공직사회의 솔선수범은 깨끗한 사회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 ‘쫓는 자’ 웃었소 ‘쫓기는 자’ 울었소

    ‘쫓는 자’ 웃었소 ‘쫓기는 자’ 울었소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뽑힌 ‘추노’(5표)는 대본, 연출, 연기의 3박자가 잘 맞았을 뿐만 아니라 주제의 형상화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추노’의 곽정환 감독-천성일 작가 콤비가 재도전한 ‘도망자’는 가장 아쉬운 작품으로 뽑혀 기대가 높았던 만큼 실망감도 컸음을 보여줬다. ‘2010 베스트 & 워스트 드라마’는 올해 종영한 드라마를 기준으로 했지만, 현재 방영 중인 작품을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추노’ 대본·연출·연기 3박자 척척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추노’를 베스트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조선 시대 경제 하층인 노비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신자유주의 체제 속의 양극화 문제를 돌아보게 했다.”면서 “영상 미학적인 부분에서 기존에 볼 수 없던 영상으로 드라마에 현대사를 투영시킨 주제 의식도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장근수 MBC 드라마국장은 “새로운 방식으로 땀 흘리고 공들인 것이 마치 MBC 예능 프로그램의 ‘무한도전’ 같았다.”면서 경쟁사 드라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 국장은 “완전히 사전 제작으로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충분히 찍고 충분한 호흡으로 만든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수현 작가 가족드라마 가치 지켜내 2위를 차지한 SBS ‘인생은 아름다워’(3표)는 동성애 등 파격적인 주제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막장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가족 드라마의 가치를 지켜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덕현 평론가는 “재혼 가정, 동성애 등의 소재를 자극적으로 이용하기보다는 가족 드라마의 틀 안에서 부드럽게 풀어내고, 가족의 시선으로 끌어안는 과정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동 3위를 차지한 SBS ‘자이언트’(2표)는 모처럼만에 힘 있는 드라마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영탁 KBS 드라마국장은 “강남 개발사를 통해 얼룩진 현대사를 정면으로 담아낸 것도 좋았고, 등장인물 묘사와 배우들의 연기 등 극적 효과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성균관 스캔들’(2표)은 시청률은 낮았지만, 한동안 침체된 청춘 멜로물을 부활시키는 동시에 잘 만든 ‘웰 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사건을 풀어나가는 구조나 등장인물의 캐릭터 구축이 굉장히 모범적이었다.”면서 “희망 없는 젊은 세대의 열정을 부각시키고, 과거 정치 권력의 문제를 현재의 상황에 절묘하게 연결시킨 것도 주목할 만했다.”고 말했다. 각 방송사별로 시청률 면에서 성과를 거둔 작품들도 베스트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다. KBS ‘제빵왕 김탁구’(1표)는 “중간에 막장의 요소가 첨가되긴 했지만, 정의가 이긴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동이’(1표)는 궁중 사극과 서민 사극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은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 ‘추노 명콤비’ 워스트까지 차지 올해 가장 아쉬웠던 드라마로 뽑힌 KBS ‘도망자’(5표)의 문제점으로는 의욕 과잉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뭔가 보여주려는 의욕이 너무 앞서다 보니 연기, 연출, 극본에 힘이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드라마 톤의 안배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200억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같은 제작진이 1년에 두 작품을 만들다 보니 준비 기간 부족으로 숙성된 작품이 나오기 힘든 구조였다는 지적도 있었다. ●‘로드 넘버원’ 호화 캐스팅에도 부진 2위를 차지한 MBC ‘로드 넘버원’(3표)은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하고, 소지섭·김하늘·윤계상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했지만, 기본 줄거리와 배우들의 연기가 겉돌아 드라마가 마치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6·25 60년 기념 드라마였지만, 전쟁의 비참함이나 평화의 메시지가 약해 전쟁을 소재로 한 멜로 드라마에 그쳤다는 비판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두 드라마 모두 아무리 톱스타와 거액의 제작비를 투입해도 스토리가 빈약하면 볼거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입을 모았다. 3위를 차지한 MBC ‘장난스런 키스’(2표)는 대본, 연출, 연기 면에서 특별히 보여준 것이 없다는 혹평을 받았다. 한 평론가는 “해외(일본·타이완)에서 이미 검증된 콘텐츠였음에도 ‘장난스런 키스’가 실패한 것은 실험성과 창의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자체 기획 드라마가 실패한 것보다 더 큰 책임이 따른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 밖에도 SBS ‘대물’(1표)과 MBC ‘동이’(1표)는 대표적인 용두사미형 드라마로 꼽혔으며,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1표)는 “스타 시스템에만 의존한 블록버스터는 시청자에게 외면받는다는 교훈을 확인시킨 사례”로 지적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심사위원 고영탁 KBS 드라마국장, 장근수 MBC 드라마국장, 허웅 SBS 드라마국장,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드라마 평론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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