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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지진 뒤 사회적 유대 좋아져

    1인용 식당 좌석과 노래방 등이 성행하는 등 개인주의가 팽배했던 일본 사회에서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유대를 실감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지진 이후 컴퓨터를 이용해 가계도를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막연히 알고만 있던 가계를 기록으로 남기려는 생각에서다.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 등은 밸런타인데이나 학교 졸업식·입학식 등을 맞아 ‘가족 간의 유대’에 초점을 맞춘 판매 전략을 세우는 한편 TV방송에서는 가족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 끝난 니혼TV의 ‘가정부 미타’는 11년 만에 시청률 40%를 넘겨 화제를 모았다.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한 우편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86%가 대지진 이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대를 실감했다.”고 답했다. 또 85%는 대지진 이후 기부, 자원봉사, 피해지역 상품 구입 등의 지원 활동을 했다고 답변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사설] 기독교·불교계도 공평과세 적극 협조하라

    정부가 성직자 과세 문제를 들고 나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제 한 방송에서 “국민 개세주의(皆稅主義) 관점에서 (종교인 비과세)예외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무장관인 재정부 장관이 성직자 과세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어서 사회적 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올해 세법개정안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까지 한 박 장관의 발언으로 봐서 정부의 성직자에 대한 과세 방침이 어느 정도 선 것으로 해석된다. 성직자 과세 논란은 지난 2006년 국세청이 당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 ‘종교인에게도 과세가 가능한가.’라는 질의서를 보낸 것이 발단이 됐다. 그동안 종교계의 반발을 우려해 낮은 자세를 취하다가 임기말 비교적 자유로운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기로 작정한 것 같다. 사실 성직자의 비과세에 대한 법적 근거는 없다. 관행적으로 정부가 세금을 걷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이제 성직자라고 특별 대접을 받는 시대가 아니다. 몇몇 여론 조사만 하더라도 응답자의 60% 이상이 성직자에 대한 과세를 찬성할 정도로 의식이 바뀌었다. 게다가 복지 수요 증대 등으로 정부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는 현실에서 그들만 세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게 됐다. 무엇보다 공평과세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 정부가 칼을 빼든 만큼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공청회 등을 열 것을 제안한다. 성직자의 소득 파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종교계의 적극적인 자세다. 천주교 사제들이 1994년부터 소득세를 자발적으로 내어왔듯이 불교계와 기독교계도 세금 내는 것을 더 이상 피하지 말아야 한다. 사찰·교회 같은 종교 시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세금 혜택을 주더라도 개인 성직자들은 종교활동 특성을 감안한 경비를 공제해 주는 식으로라도 세금을 내는 것이 옳다. 성직자들도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 어리석은 판단의 주범 ‘공포’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두려움이다.” 400여년 전에 프랑스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가 남긴 말이다. 이 말은 이후 줄기차게 변형되고 활용되며 ‘쓸 데 없는’ 두려움은 경계하라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공포를 ‘만들어’낸다. TV를 켜면 지구 어딘가에서는 폭탄이 터져 수십명이 사망하고, 또 어딘가에서는 강도 6~7짜리 지진이 이는 무서운 일들을 무한복습하면서 두려움을 양산한다. 2012년에는 더 심해졌다. 마야 달력이 끝나는 날이 돌아오고, 강력한 태양 폭발이 일어나 지구를 집어삼킨다는 둥 말이 많다. 인류에 ‘다음 세기’ 따위는 없어 보인다. 캐나다 저널리스트 댄 가드너는 “역사상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사람들이 왜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게 됐나.”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유 없는 두려움’(김고명 옮김, 지식갤러리 펴냄)에서 그 답을 낱낱이 풀어낸다. 심리학자, 과학자, 경제학자 등이 연구한 결과를 제시하고, 인간의 공포가 얼마나 어리석은 판단을 끌어내는지 밝힌다. 대표적인 사례가 9·11 테러다. 이 사건 이후 상당수 미국인이 교통수단을 비행기에서 자동차로 바꿨다. 베를린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심리학자 게르트 기거렌처가 2001년 9월을 전후로 10년 동안 도로 교통사고를 조사했더니, 테러 이후 1년 동안 사망자가 1595명으로 급증했다. 9·11 테러 당시 비행기에 탄 사람의 6배, 2001년 악랄한 탄저균 테러 사망자수의 319배에 달했다. 결국 비행기 테러 공포심에 더 위험한 도로로 나갔다는 설명이다. 불확실성이 바탕이 된 불안한 상황에서 특정 정보를 접할 경우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는 ‘앵커링 효과’도 있다. 특정 정보를 ‘닻’(anchor)으로 삼아 판단하는 경향이다. 이를테면 “간디가 몇 살까지 살았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9세를 넘겼을까.”라고 덧붙이면 응답자들은 평균 50세를 말한다. 하지만 “140세 전후일까.”라고 물으면 응답은 평균 67세로 쑥 올라간다. 가드너는 인간에게 두려움을 주는 다양한 기저 중 근본적인 원인으로 두뇌, 대중매체, 두려움을 부채질하는 개인과 조직을 꼽는다. 이 세 가지가 하나로 이어지면 두려움 회로가 만들지고, 세 가지가 돌아가면서 경보 발령을 반복하면 두려움은 증폭된다. 정보가 많은 현대사회에서는 이런 두려움의 회로를 끊기 어렵다고 저자도 인정한다. 때문에 회의적인 자세로 정보를 수집하고 신중하게 사고해 스스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는 예전보다 훨씬 안전하게 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신적 패턴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적어도 책은, 과거를 더 안전하게 보는 역사 착시 효과, 공포를 이용한 정치 홍보꾼의 거짓말, 집단 오류를 부르는 집단동조현상, 죽음의 공포를 회사들이 어떻게 이용하는지 등 인간 의식을 좌우하는 오류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1만 8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소비자단체 ‘계좌 바꾸기 운동’ 돌입

    소비자단체들이 예금금리는 찔끔 주고 대출금리는 높게 받아 이윤을 챙기는 은행의 계좌를 바꾸는 운동을 시작했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15일 세계소비자권리의 날을 맞아 ‘우리의 돈, 우리의 권리’라는 이름으로 ‘폭리은행’ 계좌 바꾸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가을 미국 뉴욕의 월가 점령 시위로 촉발된 국내 금융소비자 보호운동의 2차 행동으로 해석된다. 일부 시민단체는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국내 금융권의 탐욕을 규탄하는 ‘여의도 점령 시위’를 벌였지만 주제가 키코(KIKO) 피해 중소기업, 부실 저축은행 투자 피해 등으로 한정돼 일반 시민들의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반면 이번 소시모의 캠페인은 피부에 와 닿는 시중 은행의 금리를 문제 삼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자혜 소시모 사무총장은 “은행들은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으로 쉽게 얻은 수익을 직원들의 성과급 잔치 등에 쓰고 예금자에게 돌려줄 생각은 안 한다.”면서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고객에게 유리한 금리를 제시하려고 경쟁이 치열할 텐데 국내 은행의 상품들은 금리 차가 거의 없어 담합 의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국내 고객들은 은행들의 금융서비스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가 지난달 21일부터 보름 동안 53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4%가 은행 계좌를 옮긴 경험이 없었다. 그 이유로는 다른 은행이 특별히 좋은 거래 조건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되지 않고(17.7%), 은행별로 금리 등을 비교하기 어려운 점(10.2%) 등이 꼽혔다. 응답자의 93.2%는 다른 은행이 예금이자를 높게 주면 계좌를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대출이자가 낮은 은행으로 갈아타겠다는 답변도 86.6%였다. 소시모는 계좌 바꾸기 운동을 국제소비자기구(CI)에 속한 전 세계 120개국 220개 소비자단체와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좋은 교육여건도 낮은 분양가 앞에선 맥 못춰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청약 패턴도 달라졌어요.” 주택시장에 미분양이 일상화되면서 과거 입지여건과 교육여건, 분양가 등이 좌우하던 청약시장의 공식들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송도·광교, 분양가가 청약 성패 좌우 예전 같으면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은 분양 필승이었지만 지금은 옛말이 됐다. 또 수도권에선 어지간하면 분양에 무리가 없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수요자들이 실수요 위주로 청약을 하면서 겉포장만으로 분양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이 양극화하면서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아무리 입지조건이 좋아도 분양가가 높으면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남 세종시는 실수요에다가 일정부분 가수요까지 가세해 분양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인천 송도신도시의 경우 분양가가 교육 여건을 누른 사례로 꼽힌다. 국제업무단지 D11블록에서 국제학교 등 교육여건을 내세워 분양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2’의 경우 3순위까지의 청약에서 643가구 모집에 739명이 청약 1.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7개 주택형 가운데 74.88㎡와 84.86㎡를 제외한 5개 주택형에서 120가구 미분양이 났다. 이에 비해 교육여건 대신 입지여건과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를 내세웠던 대우건설 송도신도시 아트윈 푸르지오는 660가구 분양에 21가구만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같으면 교육여건이 분양가 등 다른 조건을 압도했지만 주택경기가 시들해지면서 이제는 교육여건도 분양가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시기에 분양 맞불을 놓았던 송도신도시 대우건설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84㎡ 이하 중소형이 1150만원이었던 반면에 포스코건설은 100만원가량 높은 가격을 책정했었다. 광교 신도시도 분양가가 청약 성패를 가르고 있다 대우건설 광교신도시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경우 349가구 가운데 171가구 미분양이 나면서 계약조건을 바꾸는 등 계약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아파트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1470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200만원가량 비쌌다. 입지여건은 좋지만 높은 분양가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눈길을 주지 않았다. ●세종시는 발전가능성 크게 작용 하지만 지방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실수요에다가 가수요도 일정부분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 분양한 세종시 아파트의 경우 모두 공무원과 지역우선 분양에서 청약이 마무리돼 일반 청약자들에게는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당첨자 중에는 프리미엄을 노린 가수요도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무원과 이전기관 등에 우선분양권을 주고, 나아가 지역우선 분양자격까지 준 상태에서 일부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붙자 우선청약자격을 가진 공무원이나 이전기관 종사자들이 청약대열에 가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는 세종시가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작용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에서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오는 5월 분양을 앞두고 한 건설업체가 대전·충남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수요자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의외로 대전지역 거주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85㎡대의 경우 대전시 거주자의 세종시 이주희망 비율이 50%를 넘었다. 특히 대전지역 거주자들의 경우 세종시 이주가 끝날 경우 학군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가 이주를 해 자녀를 좋은 학군에 보내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수도권은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이미 재편됐고, 지방의 경우도 세종시는 실수요자와 가수요가 겹쳐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가수요에 기대어 분양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란 핵시설 공격 대선까지 참아줘”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지 않는 대가로 최신 무기를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미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지 않으면 최신 벙커버스터 폭탄과 장거리 공중급유기를 제공하겠다는 의견을 이스라엘 측에 제시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마리브가 외교 소식통을 인용,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벙커버스터 폭탄·공중급유기 요청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차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에게 벙커나 지하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레이저 유도 GBU-43 혹은 GBU-57 벙커버스터와 공중급유기를 판매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요청한 벙커버스터는 이스라엘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벙커버스터 폭탄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지닌 것으로 바위 속에 들어가 있는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공략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정부 당국자의 말을 빌려, 미국이 이스라엘에 실제로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미국의 도움 없이 자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이란 공습에 나서는 데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레츠는 지난 4~5일 이스라엘 국민 497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미국 지원 없는 이란 공격에는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로열더치셸,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예정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것을 강조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발언을 “좋은 내용으로 망상에서 벗어났다는 증거”라며 이례적으로 환영했다. 이란 핵 문제와 관련,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과 독일 등 이른바 ‘P5+1’은 이란에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이날 발표했다. 유럽 최대 석유업체인 로열더치셸은 유럽연합(EU)의 금수 조치가 발효되는 7월보다 수주 앞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열더치셀은 그간 하루 2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구매해 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지지도는 홍사덕, 호감도는 정세균… 안개 낀 종로 혈투

    지지도는 홍사덕, 호감도는 정세균… 안개 낀 종로 혈투

    6선의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과 4선의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맞붙으면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종로의 민심이 출렁이고 있다. 7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이 지역의 엇갈린 여론조사 결과가 이 같은 기류를 뒷받침한다.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홍 의원이 종로 공천을 받은 5일부터 이틀간 지역주민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홍 의원이 43.0%를 얻어 정 고문(32.3%)을 10.7% 포인트 앞섰다.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종로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홍 의원(32.7%)이 정 고문(32.0%)을 간발의 차로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의 조사에서는 홍 의원(24.3%)이 정 고문(31.8%)에게 7.5%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 사이에서는 두 후보간의 격차가 4.9% 포인트로 줄어들었고, 인지도와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서 홍 의원이 각각 60.5%, 43.4%로 정 고문(64%, 48.4%)에게 그다지 뒤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7세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와 야권의 대권 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가상대결에서는 문 이사장이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와 R&R의 조사결과 손 후보가 23.8%, 문 상임고문이 46.1%를 기록, 22.3% 포인트 차이가 났고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의 조사에서도 손 후보(25.1%)와 문 이사장(44.5%)의 격차가 19.4% 포인트였다. 특히 문 이사장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20대인 손 후보는 20대 응답자들에게 가장 낮은 지지(18.3%)를 받았고 60대 이상에서만 문 이사장을 제치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 한 주 정당지지도에 있어서 새누리당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40%선을 넘어선 반면 극심한 공천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은 다소 하락하거나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중앙일보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매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36.2%에서 40.7%로 상승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지난달 28일 36.9%에서 6일에는 32.5%로 점차 떨어져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8.2% 포인트로 벌어졌다. 민주당이 새누리당에 앞서 공천 명단을 일찌감치 발표하면서 이를 둘러싼 당내 내홍이 더욱 부각된 이유로 해석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인터넷 쇼핑 고객 30% 허위광고 등 피해 경험

    인터넷 쇼핑몰 이용 경험이 있는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최근 1년 이내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시민 4000명을 대상으로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6%가 월 1회 이상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한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43.9%는 주 1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다. 1회 평균 지출 비용은 8만원으로 2010년 9만원에서 소폭 줄었다. 인터넷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의류·패션 관련 상품이었으며, 이어 서적, 화장품, 생활용품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29.6%가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해 인터넷 쇼핑몰 이용이 늘면서 2009년 22.1%, 2010년 25.9%에 이어 피해 사례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내용은 청약철회 관련이 38.9%로 가장 많았고, 배송 지연 19.9%, 허위·과장 광고 14.6%, 상품정보 오기 5% 등이었다.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한 개선점으로는 상품정보를 정확하게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2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속과 처벌 강화 14.5%, 제품 품질 개선 14.3%, 신속한 환불·교환 13.5% 등의 순이었다. 권혁소 시 경제진흥실장은 “지속적인 실태조사로 소비자 불만사항 등 개선점을 파악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게임폐인 인기속 현실은?…싱글女78% “게임男 시르다”

    게임폐인 인기속 현실은?…싱글女78% “게임男 시르다”

    tvN의 간판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2’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유행어로 사랑 받고 있는 라이또팀의 게임폐인 개그가 연일 화제다. 게임에 푹 빠져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게임 폐인들은 주변 사람들의 걱정거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게임하는 이성에 대한 싱글남녀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6일 소개팅 서비스 업체 ‘이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20~30대 성인 미혼남녀 1,214명을 대상으로 ‘게임과 연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89%에 해당하는 1,080명이 “게임은 솔로탈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는 응답자 대다수가 커플이 되기 위해서는 게임보다 현실세계에서 조금 더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보인 것. 그렇다면 남녀의 생각 차는 어떻게 다를까. 남성 응답자의 23%는 “게임하는 여성은 매력이 넘친다.”고 답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78%는 “게임하는 남성은 매력이 별로”라고 답해 의견차가 확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게임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 41%와 여성 74%가 주중 1시간 미만으로 답했고, 게임하는 이유로는 남성이 ▲재미(44%) ▲솔로라서(23%) ▲스트레스 해소(20%) ▲친구교류(13%)를, 여성은 ▲재미(69%) ▲스트레스 해소(15%) ▲솔로라서(10%) ▲친구교류(5%)의 순으로 집계됐다. 싱글남녀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 종류로는 남성의 34%가 ‘롤플레잉 게임(MMORPG)’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여성은 55%가 ‘소셜네트워크 게임(애플리케이션 게임)’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설문참여자에게 게임에서 만나 연애하고 싶은가?’라고 질문한 결과, 남녀 모두 “게임은 게임일 뿐, 그냥 현실 속 이성과 교제하고 싶다.(76%)”가 “게임 속 이성과 연애하고 싶다.(24%)”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연인이 나보다 게임을 더 좋아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남성 42%가 “게임보다 나를 더 좋아하도록 매력을 어필하겠다.”를, 여성 36%가 “바로 헤어진다.”를 선택해 게임 취미생활과 연애 사이의 조율에 있어 남성보다 여성이 더 게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tvN(위), 이음소시어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세종시 도시정착 기간 ‘엇갈린 전망’

    세종시 도시정착 전망에 대해서는 대전청사 공무원들의 전망이 엇갈린다. 대전청사 이전 초기 많은 공무원의 ‘나홀로’ 근무 경험을 내세워 세종시가 제대로 된 도시로 형성되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공무원이 많다. 대전 청사 공무원들의 ‘경험’에 근거한 분석이지만 지난해 국무총리실이 이전대상 기관 직원(1만 1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와 유사하다. 정부대전청사는 이전 14년째다. 이전 당시 응답자의 87%가 ‘이주’ 의사를 밝혔지만 가족동반은 46%, 단독이주가 41%로 조사됐다. ‘출퇴근자’는 13%로 나타났다. 대전청사의 경우 1998년 조성 후 5년이 지난 2003년 가족동반 이주자가 62.1%, 10년 후인 2008년 65.8%로 올라갔다. 하지만 세종시는 이보다 기간이 더 소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근거로 생활패턴 변화를 꼽는다. 도시 인프라는 뛰어나지만 외부적 요인이 대정청사 개청 때와 다르다는 것이다. 14년 전과 비교해 맞벌이가 대세라서 많은 공무원들의 가족 동반 이전율이 초기에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다. A청의 박모 과장은 “대전청사 이전 당시만 해도 맞벌이 부부가 많지 않았고, 고속철도도 개통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족동반 이전이 많았다.”면서 “기혼 공무원의 경우 배우자의 직장 문제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문제도 이전을 막는 요인이다. B과장은 “자녀 교육 문제 역시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초기에 대전으로 이사하지 못한 이유였다.”면서 “세종시 역시 초기엔 교육 인프라가 형성되지 않아 가족 동반이전을 꺼리는 공무원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획재정부가 이전 공무원들에게 전용면적 24~35㎡의 소형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한 것도 초기 혼자 내려오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반면 도시 형성이 빠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우선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대규모 행정도시라는 점에서 젊은 공무원을 중심으로 가족 동반 이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득력 있는 견해도 있다. 대전과학연구단지를 포함, 대규모 과학벨트가 조성되면 대전-세종시는 생활권이나 거리상 같은 광역도시가 된다. 대규모 계획도시라는 점은 빠르게 도시를 형성시키는 장점이다. 대전청사 이전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교육 환경 역시 대전청사 이전 때와는 다르다고 인식한다. 대전청사 이전 시 중고교생 자녀를 둔 공무원들은 이전을 꺼렸지만 초등학교 학생을 둔 경우나 미혼 공무원들은 청사 이전과 동시에 생활 근거지를 대전으로 옮겼다. 세종시에는 특목고가 들어선다. 인근 대전연구단지 학군 또한 다른 대도시가 부러워할 정도로 뛰어나다. 대전청사가 있는 둔산지역은 대전의 강남으로 학군과 유명 학원이 밀집돼 있다. 대전청사 공무원들의 높은 교육열이 대전의 교육 수준 향상에 일조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따라서 젊은 공무원들은 굳이 학군을 내세워 세종시 이전을 꺼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교육문제와 함께 주거도 관심거리다. 이주와 별개로 세종시에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분양받으려는 공무원은 증가하고 있다. 대전청사 공무원의 성공적인 ‘집테크’ 학습효과가 반영됐다. 대전청사에서는 서울집 전세금으로 대전에서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서울에서의 전세생활을 접고 자기집을 갖게 된 성공사례가 회자된다. 정주환경이 갖춰질수록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자리잡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매너없는 관광객은 어느나라?

    세계에서 가장 환영받지 못하는 관광객은 어느나라 사람일까? 최근 만달라 리서치(Mandala Research LLC)가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평판이 좋지않은 관광객’은 미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는 지난 2월 미국, 영국, 호주 등 5개국에 거주하는 5,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자 20%가 미국인 관광객의 매너가 좋지 않다고 대답했다. 2위는 중국인(15%)이 차지했으며 3위는 프랑스인(14%), 4위는 일본인(12%), 5위는 러시아인(11%) 그리고 한국인(9%)은 인도인(9%) 더불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인 관광객이 현지인들에게 환영받지 못한 이유로는 옷차림이 지적됐다. 대부분 트레이닝복등 간편한 복장에 야구모자를 쓰고 다닌다는 것. 또 ‘너무 시끄럽다’는 것은 미국인과 중국인 등의 행동에 공통으로 지적됐다. 만달라 리서치측은 “관광객들이 시끄러운 행동을 하는 것이 현지인들에게 불쾌한 감정을 심어준다.” 면서 “호텔에서 타올 등의 용품을 가져가는 것도 대표적인 비호감 행동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박종익기자 pji@seoul.co.kr  
  • 닭처럼 목을 쭉쭉… 목스트레칭 해주세요

    닭처럼 목을 쭉쭉… 목스트레칭 해주세요

    최근 들어 마치 돌림병처럼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추위 때문에 잔뜩 움츠려 목근육이 바짝 긴장한 데다 운동량도 줄기 때문이다. 이렇게 얻은 목 통증은 수시로 찾아오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 진통제에 의존하기 쉽다. 하지만 목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진통제보다 적절한 운동이 훨씬 효과적이다. 운동이라지만 거창하지 않다. 그냥 닭처럼 목을 늘이면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된다.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다. ●통증 감소 도수치료-목운동-진통제순 꼭 추위가 아니라도 목에 부담을 주는 요소는 많다. 종일 컴퓨터로 일하거나 직업적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청소년 등은 목 통증을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통증을 느껴도 대부분은 그냥 참거나, 임시방편으로 진통제를 복용하고 만다. 이런 가운데 진통제보다 목스트레칭이 통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돼 눈길을 끈다. 미국 노스웨스턴 건강과학대 연구진은 최근 ‘미국내과학회지’에 발표한 연구에서 손을 이용한 도수치료와 목운동이 진통제보다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목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272명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도수치료를, 다른 그룹은 전문가 지도로 가정에서 스스로 목근육 이완운동을, 나머지 그룹은 진통제를 투여했다. 이후 12주가 지나 환자들의 통증 상태를 측정한 결과 통증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도수치료 그룹이 32%로 가장 높았다. 목 스트레칭 그룹은 30%, 진통제 복용 그룹은 13%였다. 통증이 75% 정도 줄었다는 응답자 역시 도수치료 그룹(57%), 목스트레칭 그룹(48%), 진통제 복용그룹(33%) 순이었다. 이에 대해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이 연구는 진통제보다 도수치료나 목운동이 통증 경감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진통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도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운동으로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도수치료 체형 바로잡아 도수치료는 손으로 밀고 당겨 체형과 척추를 바로잡는 치료법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목스트레칭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닭운동’(Brill Chicken)으로 불리는 목스트레칭은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고, 통증 해소효과도 좋아 권장되는 운동이다. 방법도 간단하다. 먼저, 이중 턱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턱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목 뒷부분을 한껏 늘린다. 이어 어깨를 펴고 가슴을 쭉 내민 상태에서 날개뼈(견갑골)를 등 중심을 향해 꽉 조여준다. 마지막으로 양팔을 구부려 팔꿈치를 몸통에 바짝 붙인 뒤 양손이 어깨선보다 뒤로 가게 한다. 이때 손바닥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한다. 이 동작을 10초 동안 유지하며, 5회 반복하면 된다. 닭운동처럼 턱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목 뒷부분을 늘인 다음 고개를 좌우로 반복해서 가볍게 흔드는 운동도 목근육 이완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목통증에다 어깨나 팔이 저린 증상까지 보인다면 목디스크가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커서 이런 운동만으로는 통증을 잡기 어렵다. 이럴 때는 미루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현명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
  •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10가지

    우리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은 무엇일까. 또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쓰고 있을까. 전자담배 제조업체 일렉트릭 지브라 사가 최근 약 2,000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삶의 ‘후회’에 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외신이 전했다. 시행사의 의료 고문 사라 브루어 박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까지 답했다. 이는 ‘사람은 후회하는 동물’이라는 말을 뒷받침하는 근거일 수도 있겠다. 연구 결과, 응답자들은 일주일에 45분 정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6분 이상이라고 한다. 또한 사람은 살면서 가장 큰 후회를 평균 두 번 정도 하는데 이중 후회를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는 이들도 17% 정도로 나타났다. 후회에 대한 주요 영역을 살펴보면 삶(20%), 가족(18%), 경력(16%), 건강(14%), 금전(14%)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했던 일을 순위로 매긴 것이다. 1위, 더 많은 돈을 저축하지 못한 것. 2위, 학창시절 더 열심히 공부하지 못한 것. 3위, 좀 더 운동하지 못한 것. 4위, 세계 여행을 하며 견문을 넓히지 못한 것. 5위, 담배를 배운 것. 6위,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지 못한 것. 7위, 젊은 시절부터 더 건강을 조심하지 못한 것. 8위,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효도하지 못한 것. 9위, 추억 등의 경험을 좀 더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것. 10위, 결혼을 빨리한 것.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SNS상 친구삭제,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소셜네트워크(이하 SNS)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개인정보 공개에 제한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퓨 리서치센터’와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가 지난해 성인남녀 2,2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자신의 프로필을 친구만 볼 수 있게 설정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누구나 볼 수 있게 완전공개한 사람은 20%에 불과했다.     이를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해 보면 여성의 67%가 프로필을 친구만 볼 수 있게 한 반면 남성은 48%에 그쳤다. 또한 친구 삭제 경험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총 63%가 친구를 삭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성(67%)이 남성(58%)보다 훨씬 높았다. 퓨 리서치센터 측은 “과거 조사에 비해 SNS상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늘고있다.” 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개인 정보 보호에 민감한 반면 남성은 여성보다 많은 글과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삼성전자 9년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

    삼성전자와 포스코, 유한킴벌리 등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산업계 간부 5520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소비자 4560명 등 1만 310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종합 1위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4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9년 연속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포스코가 차지했고, 유한킴벌리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3위와 4위로 조사됐다. 유한양행과 안철수연구소,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생명보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5~10위에 올랐다. 특히 인천공항은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10위 안에 진입했다. 순위는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총 6개 항목에 대한 응답자들의 평가를 통해 결정됐다. 69개 산업군으로 나눠 시행된 산업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생활가전), GS리테일(편의점), 삼성생명보험(생명보험), 신한은행(은행), 삼천리(도시가스), 한일시멘트(시멘트), SK텔레콤(통신서비스) 등이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건설 및 종합상사), 이마트(할인점), 서울아산병원(종합병원), 린나이코리아(가정용보일러), 신한카드(신용카드), 대명레저산업(콘도미니엄), 일신방직(섬유·면방직), 하나투어(여행사), 한국수력원자력(발전) 등도 5년 이상 선두를 지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열린세상] 한·미 FTA 여론 읽기/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한·미 FTA 여론 읽기/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한 ·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재미있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150명 내외의 대학생을 강당에 모아 놓고 한·미 FTA에 대한 찬반을 물었다. 그리고 4시간에 걸친 전문가 토론을 지켜보게 한 후 다시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러한 조사방식을 ‘공론조사’(deliberative polling)라고 한다. 보통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가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고 피상적으로 답변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반해 공론조사는 관련 정보를 전달한 후 응답자의 견해를 묻는 방식으로서 정보 전달 전후의 입장 변화를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2006년 7월 4일의 공론조사는 서울에서의 한·미 FTA 2차 협상을 앞두고 있던 시점에 시행되었다. 한·미 FTA가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사전 질문에 65.5%가 동의를 표하였다. 그런데 4시간에 걸친 전문가 토론을 보고 난 후 이 수치는 41%로 떨어졌다. 한·미 FTA의 비용에 대한 공감은 높아지고 편익에 대한 공감은 낮아졌다. 1년이 지난 2007년 6월 23일, 같은 방식의 공론조사를 또 실시하였다. 이는 2007년 4월의 협상 타결 이후, 6월 29일의 추가협상 타결을 눈앞에 둔 시점이었다. 결과는 1년 전과 거의 같았다. 한·미 FTA에 대한 지지도가 사전 조사에서는 63%였으나 4시간의 토론을 보고 난 후엔 49.6%로 떨어져 1년 전에 비해 낙폭은 좀 줄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하락하였다. 왜 전문가 토론을 보고 나면 한·미 FTA에 대한 찬성이 줄어들까? 참석자들에게 물었더니 FTA의 편익에 대한 설명은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데 비해 비용은 구체적이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것은 참여한 전문가의 문제가 아니라 FTA 논의의 근본적인 속성이다. 편익이라면 무역 확대, 산업 경쟁력 강화, 국제신인도 상승, 외국인 투자 확대, 대미관계 강화, 국내제도 선진화, 소비자 후생 증대 등이 될 것이다. 소비자 후생 증대를 제외하면 개인에게 와 닿기 힘든 거시적인 효과들이다. 반면 비용으로는 농업, 서비스업 등 한계산업 피해, 양극화 심화 등을 꼽을 수 있다. 피해 분야에 종사하는 개인에게는 생존에 직결된 문제이다. 이러다 보니 많은 응답자들이 전문가 토론을 보고 난 후 편익보다는 비용에 더 심정적인 공감을 표하게 된 것이다. 대학생들이 4시간의 토론을 보고 답을 했다고 해도 이 역시 인상에 의존한 피상적인 답변을 벗어나기는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미 FTA는 시간을 끌면 끌수록 반대여론이 형성되기 쉬운 속성을 가졌다는 점이다. 정부는 이런 점에서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의 여론조사에도 나타나고 있다. 한·미 FTA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2006년에는 조사기관 간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찬반이 5대5로 나뉘었으나 2007년 들어와서는 찬성론이 6대4 정도로 뚜렷이 우세를 점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 FTA 폐기에 대한 찬반이 42.8%대42.6%로 거의 같게 나타났다. ‘폐기 반대’에는 한·미 FTA에는 반대하나 체결 폐기는 심하다고 생각하는 입장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최근 몇 년 사이 한·미 FTA에 우호적인 의견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셈이다. 이러한 여론 변화의 배경에는 ‘편익은 추상적이나 비용은 구체적’이라는 FTA 논의의 근본적인 한계에 덧붙여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심화된 양극화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여론 형성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국익을 위해 할 일은 해야 하는 법이다. 연애기간이 너무 길면 결혼하기 힘들다는 말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요한 장점은 이미 알던 것인 반면 사소한 단점만 발견되기 때문이란다. 지금까지 정부의 입장은 한·미 FTA의 편익이 비용보다 크므로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비용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았다. 지금은 정부가 한·미 FTA의 비용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다. 그래야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비용을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구체적인 의지를 보다 진정성 있게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한·미 FTA를 지킬 수 있다.
  • “경기뉴타운 퇴로 즉각 열어야”

    경기뉴타운재개발반대연합은 14일 “김문수 지사는 도내 모든 뉴타운에 대해 즉각적으로 퇴로를 열라.”고 요구했다. 뉴타운반대연합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회견에서 “지난달 경기도 출연기관인 경기개발연구원이 정책제안을 통해 조합설립추진위가 구성된 구역도 사업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며 “이들 구역에 대해서도 주민의견조사 등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타운반대연합은 또 “조합설립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구역에 대한 주민의견조사도 무응답자나 조사 참여가 봉쇄된 토지·주택 소유자를 무조건 찬성자로 간주하는 등 문제가 많다.”며 “게다가 사업 타당성 조사 없이 막연하게 찬반의사를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타운반대연합은 ▲실태조사 후 주민의견조사 실시 ▲조합설립추진위·조합 해산 시 비용보조 대안 마련 ▲세입자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의 대책 마련을 김 지사에게 촉구했다. 도내에서 추진 중인 165개 뉴타운 구역 가운데 50개 구역에 조합설립추진위가 구성됐고 25개 구역은 조합이 설립됐다. 나머지 조합설립추진위 구성 이전 단계의 90개 구역 중 공공부지·1인 소유부지 등 24개 구역을 제외한 66개 구역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주민의견조사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산시민 87% “해양수산부 부활 찬성”

    부산시민 대다수는 해양수산부 부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의회 도시개발해양위원회 김영욱 의원은 최근 부산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해양수산부 부활에 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또 해수부 부활 시 본청은 ‘지방 해양도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응답이 93%나 됐으며, 최적 입지로는 ‘부산이 99.2%로 압도적이었다. 해수부 부활이 부산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서는 ‘해양도시 부산의 위상이 높아질 것’과 ‘해양산업 활성화로 일자리가 많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각 30.7%를 차지했다. ‘해양영토 분쟁 및 해양안보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도 23.4%에 달했다. 국토해양부로 통합된 뒤 해양수산 분야가 통합 이전보다 홀대를 받는지에 대한 질문에 ‘홀대를 받는다’는 응답이 50.8%를 차지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3%에 불과했다. 시의회 등 정치권의 역할과 관련, ‘정부에 부산 시민의 뜻을 전하고 관철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응답이 32.5%, ‘해수부 부활 필요성 등을 알리고 부활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는 31%에 달했다. 해수부 부활을 위한 시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이라는 의견은 18.3%에 불과한 반면, ‘소극적’이라는 의견이 37.5%에 달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부산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의회 차원에서 해수부 부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총선 후보와 대선 후보에게 해수부 부활을 채택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고] 농촌사회봉사명령제 지속 보완돼야/김진국 농협중앙회 농촌자원개발부장

    [기고] 농촌사회봉사명령제 지속 보완돼야/김진국 농협중앙회 농촌자원개발부장

    지난해 농가인구는 296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3.4%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36.2%로 3.7% 늘어나는 등 고령화 속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농가소득은 도시근로자가구 소득의 65.0%로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농촌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는 도농 간 소득격차 확대, 젊은이를 고용할 수 있는 기업의 대도시 편중, 낮은 문화복지와 교육여건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가구당 경지 면적은 인구 감소 탓에 1985년 1.11㏊에서 2010년에는 1.45㏊로 증가세를 보이며 농번기의 심각한 일손 부족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손 부족의 피해는 농산물 제값 받기의 실패로 나타난다. 수확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는 중간상인들에게 농산물을 밭떼기로 헐값에 넘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노동력이 덜 드는 작목으로 재배를 집중시켜 쌀값 등은 떨어지고, 손길이 많이 가는 마늘이나 수박 같은 품목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우리나라 농산물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일손 부족은 농번기 임금 급등으로 이어져 고령화된 농업인들의 허리를 휘게 하고 농가부채 증대의 원인이 되고 있다. 법무부와 농협은 만성적 일손 부족과 자연재해 등으로 위기에 처한 농촌을 지원하고자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 5월 11일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가벼운 범법자를 잡아 가두는 대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정시간 무보수로 농촌지역 봉사활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잠재된 책임감과 이타적 봉사정신을 일깨우는 제도이다. 전국 농촌에서 전개되고 있는 이 사업은 고령농가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 그동안 20만여명의 인력을 농촌지역 일손돕기에 투입, 약 133억원의 농가인건비 지원 효과를 창출하여 많은 농민과 농민단체들로부터 호평과 환영을 받고 있다. 2010년 농업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2.8%가 사업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82.4%가 사업 이용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사회봉사대상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100명 중 10명가량은 사회봉사명령 종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던 범죄자들에게 사회봉사명령은 가장 효과적인 교정 방법이 되고 있다. 일류국가를 지향하고 국격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이다. 배려 없는 사회는 후진사회이다. ‘테레사 효과’(Teresa Effect)라는 말이 있다. 평생을 가난한 이웃을 돕다 떠난 테레사 수녀에 관한 책을 읽은 사람에게는 면역 물질이 50% 이상 증가한다는 미국 하버드 의대 실험결과에서 나온 말이다. 봉사에 참여하거나 선행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고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역시 농민들의 소득보장을 위해 농업 및 농촌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사회봉사대상자들이 농촌 봉사 활동에 대해 더욱 보람을 느끼게 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작업 중 재해 시 적정한 치료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제도의 강화가 필요하다. 근무 태도가 불성실한 사회봉사대상자에 대한 제재방안을 마련하는 등 보완장치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 평신도 95% “천주교신자 의식하고 생활”

    한국 천주교 평신도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평협이 ‘40주년 백서’ 부록으로 붙인 ‘평신도 신앙실태 조사’는 평신도의 위상과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전국 35개 본당 신자 3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평신도들은 ‘교회에 속해 있고 자신이 바로 교회’라는 자각을 갖고 생활하면서도, 가톨릭 생명윤리에 관한 인식과 실천 의지는 대체로 부족했다. 먼저 ‘천주교 신자임을 인식하고 생활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6%가 ‘항상 의식하고 생활하고 있다’, 39%가 ‘어느 정도 의식하고 생활하고 있다’고 응답해 대체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원의식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신자들의 본당 평신도 지도자들에 대한 생각은 상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가량이 ‘진정한 봉사자로 느껴진다’(46%)고 답했지만 ‘권위적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35%)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와 함께 교회 공동체 쇄신을 위해 가장 먼저 변해야 할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58%가 평신도를 꼽았고, 성직자(25%), 잘 모르겠다(13%), 수도자(4%)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신도들의 가톨릭 생명윤리에 관한 인식은 비교적 낮았다. 낙태에 관한 질문에서는 과반수(56%)가 ‘살인’이라는 데 동감하면서도 성폭력·근친상간에 의한 낙태나 부부간 원치 않는 임신의 경우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25%와 8%나 됐다. 안락사에 대해서도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거나 ‘경제적 압박이 있는 경우’ 부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44%와 16%나 돼 교회의 입장과는 매우 다른 생각을 보인 반면 ‘당연히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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