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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중독이 술·담배보다 심각해” (英 연구)

    “스마트폰 중독이 술·담배보다 심각해” (英 연구)

    스마트폰 중독이 술·담배보다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비대 연구팀이 스마트폰 사용자 256명(평균 나이 29.2세)을 대상으로 하루 사용량과 성향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13%가 스마트폰 중독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하루 평균 3.6시간을 스마트폰 사용하는 데 썼고, 대부분 응답자는 스마트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 인간 관계에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응답자들이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이하 앱)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앱(87%), 그 다음이 인스턴트 메시지 앱(52%), 새로운 앱(51%) 순이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자히르 후세인 박사는 “스마트폰은 중독을 일으키는 존재로 담배나 알코올보다 문제가 있다”며 “사용자를 자기애(나르시시즘)에 빠뜨리거나 건강적 피해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세인 박사는 “새로운 기술에는 잠재적으로 중독을 일으키는 요소가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만일 당신이 게임 등을 내려받아 하고 있다면, 이를 몇 시간 이내로 줄이고 그때까지 내버려 다른 부분에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독은 자기애와 긴장이라는 두 종류와 관계가 있다고 하는 데 스마트폰은 사용자에게 자기애적인 성향을 일으킨다. 이 밖에도 응답자의 35%는 운전중 등 사용이 금지된 상황이나 장소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몇 명은 규칙을 규정한 사람보다 자신이 그런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며 자신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였다. 후세인 박사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로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사람은 ‘자기애’라는 부정적인 성격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응답자 47%는 사회 관계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답했지만, 25%는 실제 삶에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정했다. 스마트폰에 시간을 너무 할애해 가족과 친구들과의 대화 감소, 교류 단절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또 응답자의 60%는 스마트폰이 가족 내의 의사소통을 비롯한 친한 사람과의 상호 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 박사는 “난 결코 안티 스마트폰 주의자가 아니다. 사용 시간을 가급적 제한하도록 할 뿐”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만약 스마트폰의 마이너스 효과가 제대로 퍼져 있었다면,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는데 스마트 폰을 사용하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친분 관계를 파괴할 수 있는 자기애적 행동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쉽게 일으킬 때문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가상 행동, 심리학, 학습(International Journal of Cyber Behaviour, Psychology and Learning)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창업, 꿈이 아니라 현실…생계목적 70.5% 최후의 선택 34.7%

    창업, 꿈이 아니라 현실…생계목적 70.5% 최후의 선택 34.7%

    ‘창업’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성인 10명 중 7명은 창업 목적을 ‘생계’로 생각하고 있었다. 심지어 3명은 ‘최후의 선택’이라고 표현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70.5%는 ‘한국 사회에서 창업은 대부분 생계 목적으로 시작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50%, 30대 70.4%, 40대 79.6%, 50대 이상 82%로 연령이 높을 수록 창업을 생계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많았다. 반대로 창업을 자아실현을 위해 시작하는 것 같다고 느끼는 응답자는 26.9%에 불과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응답자는 20대 34.8%, 30대 23.6%, 40대 22%, 50대 이상 27.2%로 20대를 제외하곤 30%를 넘지 않았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은 “흔히 창업을 ‘혁신’과 ‘모험’이라는 벤처정신과 곧잘 연결시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우리사회의 창업문화는 당장 먹고 살 문제로 고민하는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창업을 ‘최후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34.7%에 달했다. 특히 정년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는 중∙장년층에서 두드러졌다. 창업을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20대는 22.8%에 불과했지만, 50대 이상은 42.4%나 됐다. 창업과 취업 중 창업이 더 성공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5.5%에 불과했다. 회사경험을 오래 해본 사람들이 창업을 하면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도 24%뿐이었다. 대다수는 직장생활과 창업을 전혀 다른 영역으로 인식한다는 의미다. 취업이 어려운 사람들이 창업을 한다는 시각도 20.4%에 그쳤다. 다만 40대(25.6%)와 50대 이상(28.8%)의 동의율이 다소 높다는 점에서 중∙장년층의 생계형 창업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요즘 창업하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생각을 하는 응답자(46.4%)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38.9%)보다 많았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은 “창업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함께 취업난과 직장생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각각의 기대감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여성(42.2%)보다는 남성(50.6%), 40대(44.4%)와 50대 이상(42.8%)보다는 20대(49.2%)와 30대(49.2%)가 창업에 대해 부러운 시선을 더 많이 보내고 있었다. 응답자의 58.9%는 국가가 나서서 창업을 장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청년 창업과 관련해서는 88.2%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청년창업에 낙관적인 시선은 21.4%에 불과했지만 도전정신은 높이 산 것. ‘청년들이 창업하는 것을 보면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는 의견은 14%에 불과했다. 현재 비자영업자의 67%는 실제 창업에 대해 고려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조사(59.8%)에 비해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여성(63.6%)보다는 남성(70.4%)의 창업 희망이 좀 더 큰 편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61.2%, 30대 69.6%, 40대 69.2%, 50대 이상 68%였다. 직업군별로는 전문직 종사자(72.5%)가 대학(원)생(62.5%)에 비해 창업을 많이 고려하고 있었다. 직장인(68.6%)은 3~5년 차(82.1%)가 창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희망하는 창업분야는 1위가 외식·요리 분야(52.1%, 중복응답)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온라인 쇼핑(39%)과 유통·판매(38.8%), 교육(22.8%), 지식산업·컨설팅(22.4%), 수공예(21.6%) 업종 순이었다. 창업 예상비용으로는 5000만원~1억원(28.7%) 또는 1억~2억원(25.1%)을 가장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기대수익은 월 500만원(31.6%), 월 300만원(24.8%)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흡연자 32.3% 올해 담배 끊었다

    흡연자 32.3% 올해 담배 끊었다

    지난해 흡연했던 사람의 32.3%가 지난달 23일 현재 담배를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해 12월까지 흡연했던 응답자 102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32.3%가 담배를 끊었다고 답했고 35.7%는 흡연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달 16~17일, 21~23일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해와 흡연량이 비슷하거나 약간 늘었다고 답한 사람은 26.8%였고 5.2%는 전자담배로 갈아탔다. 금연 동기는 50.2%가 ‘건강에 대한 염려’를, 28.4%가 ‘담뱃값 인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반면 절연 중이라고 답한 366명의 58.5%는 절연 동기로 ‘담뱃값 부담’을, 25.4%는 ‘건강에 대한 염려’를 선택했다.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응답한 695명도 상당수가 금연 의향을 밝혔다. 62.7%는 ‘금연할 생각이 어느 정도 있다’고 답했고 ‘반드시 금연할 것’이라는 적극적 금연 예정자도 17.3%였다. 흡연율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40.4%가 담배가격 인상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담뱃갑 표지에 경고그림 삽입이 23.4%를 차지했다. 다만 담배 한 갑의 적정 가격이 얼마 정도라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응답자들은 평균 3980원이라고 답했다. 현재 인상된 담뱃값(에쎄 기준 4500원)보다도 500원 정도 적다. 하지만 이를 흡연자와 금연자로 나눠 비교해 보니 금연자(평균 4900원)가 흡연자(평균 3550원)보다 담뱃값이 1350원 더 비싸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에 따른 담뱃값 추가 인상 방안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2.8%가 반대했다. 추가 인상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흡연자(16.5%)보다 금연자(49.5%)에서 더 많이 나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담뱃값 인상 효과 첫 조사 “흡연자 3명 중 1명 담배 끊었다”

    담뱃값 인상 효과 첫 조사 “흡연자 3명 중 1명 담배 끊었다”

    올해 담뱃값 인상 뒤 흡연자 3명 가운데 1명이 담배를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담뱃값 인상 뒤 금연자 비율을 공식적으로 집계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흡연량을 줄인 인원까지 포함하면 흡연자의 3분의 2가 담뱃값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은 지난해 12월까지 담배를 피웠던 흡연자 10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3%가 ‘현재 담배를 끊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35.7%는 ‘흡연량을 줄였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흡연량이 비슷하거나 약간 늘었다고 답한 사람은 26.8%, 전자담배로 바꿔다는 응답은 5.2%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센터가 ㈜서베이링크에 의뢰해 지난달 16~17일, 21~23일 5일간 흡연자 102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금연 중이라고 응답한 331명을 대상으로 금연 동기를 조사한 결과 50.2%가 ‘건강에 대한 염려’를, 28.4%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다음으로 흡연공간 축소, 금연에 성공한 주위 사람의 자극, 흡연자에 대한 부정적 시선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흡연량을 줄인 절연자 366명에게 동기를 조사한 결과 58.5%는 ‘담뱃값 부담’을, 25.4%는 ‘건강에 대한 염려’를 선택했다.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응답한 695명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금연 의향을 물어본 결과 17.3%는 ‘반드시 금연할 것이다’고 답했고 62.7%는 ‘금연할 생각이 어느 정도 있다’를 선택했다. 이 두 집단을 합치면 현재 흡연자 중 앞으로 담배를 끊을 의향이 있는 사람은 80%(556명)에 달한다. 556명을 대상으로 금연할 생각을 갖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를 선택하게 한 결과 ‘담뱃값 부담’(40.8%)과 ‘건강 염려’(39.4%)가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월 소득별로는 500만원 이상인 집단은 건강염려(46.4%)가 담뱃값 부담(34.7%)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300만원 미만은 담뱃값 부담(43.4%)이 건강염려(40.2%)를 앞질러 가격인상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까지 시행해 왔거나 앞으로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 금연 관련 정책들 중 흡연율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게 한 결과, 담배가격 인상을 꼽은 사람들이 40.4%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담뱃갑 표지 경고그림 삽입이 23.4%를 차지했다. 담배 한 갑의 적정 가격이 얼마 정도인 지 물어보자 응답자들은 평균적 3980원이라고 답했다. 현재의 인상된 담뱃값과는 500원 정도의 차이다. 금연자는 4900원, 흡연자는 3550원으로 격차가 컸다. 흡연자들에게 흡연이 가능한 공간을 어디까지, 또 어떤 방식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흡연지역을 무조건 확대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실외 무조건 흡연 허용’은 반대가 60.1%에 달했다.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에서 실내흡연 전면 금지’는 찬성이 59.9%였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흡연공간은 영업장 내 일반석과 물리적으로 차단된 ‘흡연석’ 또는 흡연만 가능한 부스 형태의 공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제주, 외국인 카지노 신규 허용에 도민 반대 목소리

    제주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외국인 카지노’ 신규 허용을 반대하는 의견이 찬성 의견을 압도했다. 인터넷 언론인 ‘제주의소리’가 최근 제주지역 오피니언 리더 463명(공무원 93명, 교육계 44명, 경제계 52명, 전문직 90명, 1차 산업 종사자 27명, NGO 36명, 기타 1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외국인 카지노(신규) 허용을 47%가 ‘안 된다’고 응답했다.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4%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였다. 원희룡 지사가 추진 중인 ‘카지노 규제·감독 기구 설치를 전제로 허용할 수 있다’는 조건부 찬성 의견은 46%였다. 또 원 지사가 밝힌 ‘대규모 카지노 2~3개로의 구조조정’ 방안은 반대 의견이 많았다. ‘제주 카지노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찬성한다’는 의견은 29%인 반면 ‘중국자본에 카지노를 허가해 주기 위한 꼼수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60%나 됐다. 현재 지난해 11월 원 지사가 도의회에 제출해 계류 중인 ‘카지노업 관리·감독에 관한 조례안’ 처리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69%가 “충분한 공론화가 진행될 때까지 처리를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시급히 처리돼야 한다”는 의견은 24%에 불과했다. 도의회는 도민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안건 상정을 보류한 상태다. 중국자본인 란딩그룹과 싱가포르 겐팅그룹의 합작법인인 람정제주개발은 제주신화역사공원 252만㎡ 부지에 1조 8000여억원을 들여 대규모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을 추진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일본인 81% “역대 총리들 한·중에 침략 충분히 사과”

    일본인 10명 중 8명은 자국 정부가 과거의 침략과 식민 지배를 충분히 사과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후 70년 관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1%가 ‘역대 일본 총리가 한국이나 중국에 역사적 사실에 관해 사죄를 반복한 것이 충분하다’고 답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충분하지 않다는 답변은 15%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81%는 일본이 패전 후 올해까지 70년간 평화 국가의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 않다고 판단한 이는 5%에 그쳤다. 중·일전쟁이나 태평양전쟁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안다’는 응답과 ‘잘 모른다’는 응답이 44%로 같았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주변국의 반발과 관련, 국가가 전몰자를 위령·추도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고르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38%는 야스쿠니신사를 꼽았다. 합사된 A급 전범을 분사하고 야스쿠니신사에서 참배하자는 견해는 24%, 종교적 색채가 없는 국립 묘원을 새로 만들자는 의견은 17%로 나타났다. 이 밖에 무명 전사자의 유골이 안장된 지도리가후치 묘원을 확대 정비해 참배하자는 답변이 15%를 차지했다. 전후 70년을 맞은 일본에 미국은 어떤 인상이 강한 국가인지를 묻자 74%가 일본의 생활·문화에 큰 영향을 준 나라라고 답했다. 49%는 일본이 전쟁한 상대국이라는 것에 주목했고, 36%는 가장 중요한 우호국이라고 답했다. 한편 전후 가장 높은 업적을 쌓은 총리로는 중·일 공동선언으로 중국과 수교한 다나카 가쿠에이(1918~1993) 전 총리가 꼽혔다. 2위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였으며, 현직인 아베 신조 총리는 5위에 올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간통죄, 과연 사라질까? 男 100명 중 37명 “배우자 아닌 女와 성관계 경험”

    간통죄, 과연 사라질까? 男 100명 중 37명 “배우자 아닌 女와 성관계 경험”

    ’간통죄’ 간통죄 존폐 여부가 오는 26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간통죄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조항의 위헌성을 판결한다.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위헌 의견을 밝히면 간통죄는 즉시 폐지된다. 한편 지난해 6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결과 결혼한 남성 100명 가운데 37명, 여성은 100명 가운데 6명이 배우자가 아닌 여성과 성관계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간통죄가 있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60.4%였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 과반수 이상은 간통죄가 폐지되면 성 관념이 문란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간통죄, 간통죄, 간통죄, 간통죄, 간통죄, 간통죄 사진 = 서울신문DB (간통죄) 뉴스팀 chkim@seoul.co.kr
  • 로또 1등 40% “당첨은 가족도 모르게”

    로또 1등 40% “당첨은 가족도 모르게”

    로또는 피보다 진했다. 수십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로또 1등 당첨자 10명 중 4명은 남편이나 아내, 부모, 자녀에게 당첨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로또는 24일 지난해 로또 1등 당첨자 384명 중 116명을 대상으로 당첨금을 받으러 온 현장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당첨 사실을 누구에게 알리겠느냐는 질문에 ‘아무에게도 안 알린다’고 응답한 당첨자가 40%였다고 밝혔다. 당첨 사실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당첨자들은 배우자(42%), 자녀(14%), 친척(2%), 친구(1%), 기타(1%) 등에게 알리겠다고 답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은 ‘집, 땅을 사겠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금 상환’이 34%, ‘부모님, 주변 가족 돕기’와 ‘사업자금 활용’이 각 9%였다. 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직장은 계속 다니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92%에 달했다. 당첨금이 직장이나 하던 일을 그만둘 정도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89%는 당첨금에 만족했지만 11%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1인당 최고 당첨금은 1등 당첨자가 2명 나온 609회(8월 2일)로 63억원, 최저 당첨금은 1등이 16명이나 나온 598회(5월 17일)의 8억원이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륙 갑부들이 달라졌어요] “육질 연한 미국산 랍스터 먹기 好好”

    [대륙 갑부들이 달라졌어요] “육질 연한 미국산 랍스터 먹기 好好”

    중국인들은 섣달 그믐에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한다. 이를 ‘녠예판’(年夜飯)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집에서 만두(餃子·자오쯔)나 국수(長壽面·창서우몐)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 그러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호텔 등에서 외식하는 가정이 늘었다. 누리꾼들은 춘제(春節·설) 연휴 동안 마이크로블로그인 웨이보(微博)에 자신들이 먹은 ‘녠예판’ 사진을 올리는데 올해는 특히 랍스터(바닷가재)를 먹는 장면이 많다. BBC중문망은 24일 이번 연휴 동안 중국을 휩쓴 랍스터 열풍을 ‘중국의 만찬, 랍스터의 해’라고 불렀다. 중국인들이 소비하는 랍스터는 주로 미국 메인주에서 수입된다. 이전에는 남중국해에서도 랍스터가 잡혔으나, 랍스터 맛을 알아본 중국인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거의 씨가 말랐다. 메인주 랍스터는 육질이 부드러워 특히 환영을 받는다. 메인주에서 랍스터 도매업을 하는 스테파니 날도는 “이전엔 크리스마스 전날 하루만 대목이었지만 지금은 춘제를 전후로 4주 동안이 가장 바쁘다”고 말했다. 미국 동해안에 한파가 몰아친 이번 겨울에는 랍스터 포획량이 크게 줄어 중국 수요를 맞추느라 뉴잉글랜드 지역 어부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BBC에 따르면 메인주에서만 이번 겨울에 랍스터 500t을 중국에 수출했다. 중국의 선주문이 많아지면서 인접국인 캐나다 소비자들은 이제 메인주 랍스터를 먹지 못하게 됐다. 홍콩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랍스터 수출은 2009년 26만 달러에서 지난해 3760만 달러(약 417억원)로 무려 145배나 증가했다. 홍콩 소비자들은 1㎏짜리 랍스터를 주로 먹지만 본토인들은 2~3㎏짜리 대형 랍스터를 선호한다. 랍스터 1㎏당 소비자 가격은 200위안(약 3만 5000원) 정도다. 그러나 호텔에서 랍스터를 먹으려면 1인당 600위안은 잡아야 한다. 취업정보사이트인 중국인재망의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40%가 ‘녠예판’을 위해 외식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사교육 부추길 것”

    교육부가 2018학년부터 적용할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 병기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초등 교사 10명 중 9명이 사교육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냈다. 23일 한국초등국어교육학회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초등 교사 10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1%가 한자 선행학습 및 한자급수인증시험 응시 등의 한자 사교육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초등 교사의 65.9%가 교과서 한자 병기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자 병기에 찬성하는 교사 33.6% 가운데서도 학습 부담 가중이나 사교육 유발 등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는 이가 많았다. 어린이의 학습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데 94.1%가 동의했고, 84.0%가 교과서를 읽는 속도가 느려지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초등 한자 교육은 학교 재량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만 할 수 있다.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이 이날 주최한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관련 토론회에서 구희숙 서울 공연초 교사는 “현재도 교과서를 재미없고 딱딱한 책으로 여기는 아이들이 많은데 한자까지 병기된 교과서를 받아 든다면 교과서 기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단독] 사용후핵연료 새 저장시설… 국민 60% “필요성에 공감”

    [단독] 사용후핵연료 새 저장시설… 국민 60% “필요성에 공감”

    우리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원자력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할 새 저장시설의 필요성에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화 상태에 다다른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국민이 대체로 공감하는 모습이지만 각론에서는 여전히 찬반이 엇갈렸다. 서울신문이 22일 입수한 사용후핵연료공론화위원회의 ‘2015년 사용후핵연료 국민 인식 비교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응답자의 57.3%, 원전지역(울진·경주·울주·기장·영광군) 응답자의 61.3%가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할 새 시설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후핵연료의 새 저장시설 필요성을 묻는 선호도 항목에서 전국 평균은 4.77점, 원전지역 평균은 4.94점으로 나타났다. 선호도 조사는 7점 만점으로 1점에 가까울수록 반대, 4점은 중간, 7점에 가까울수록 지지를 뜻한다. 또 새로 건설할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부지의 위치를 묻는 항목에는 ‘현 원자력발전소 안에 짓자’는 의견이 ‘원전 밖에 건설하자’는 의견보다 약간 우세했다. 전국 대상 설문에서는 ‘원전 내 통합 저장시설 설치’에 대한 선호도가 7점 만점 기준에 4.50점으로 ‘원전 밖 건설’에 대한 선호도(4.07점)보다 0.43점 더 높았다. 같은 항목에 대한 원전지역 주민의 응답 역시 ‘원전 안 건설’(4.29점)이 ‘원전 밖 건설’(4.10점)보다 0.19점가량 높았다. 단, 반대와 보류(중간) 의견을 합치면 여전히 과반을 넘어 민감한 저장시설의 위치를 두고는 국민들의 의견도 첨예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공론화위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25일 전국과 5개 원전지역으로 나눠 각각 성인 남녀 2593명과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한편 오는 6월 말 활동을 종료하는 공론화위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의제’를 담은 권고안을 조만간 확정해 정부에 권고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스포츠토토 전자카드 도입 ‘시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대행업체 등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2018년 전자카드 전면 시행안’에 대해 크게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감위의 이 시행안은 경마를 비롯해 스포츠토토 등을 이용할 때 신상정보가 입력된 카드에 금액을 충전해 사용토록 한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관련업계는 전자카드가 도입될 경우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이용자들이 접근이 훨씬 용이한 불법 도박시장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2013년 12월 한국행정연구원의 ‘투표권 전자카드 도입 효과 연구용역’에 따르면 투표권 이용 고객 중 전자카드가 도입되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38.4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감위가 실시한 2012년 ‘제2차 불법도박 실태조사’에서는 2008년 53조원의 불법 시장 규모가 매출총량제와 업장 수 제한, 구매 상한액 조정 등 각종 규제 이후 4년 동안 무려 22조원이 늘어난 75조원에 달했다. 특히 체육계는 이용자들이 불법시장으로 이탈할 경우 체육진흥기금 급감으로 인해 국가체육재정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 정부 예산에서 체육예산의 비중이 단 0.28%에 불과한 현실에서 체육진흥기금은 체육예산의 86%를 부담하고 있고, 이 가운데 84%가 체육진흥투표권을 통해 조달되고 있다. 영세한 체육진흥투표권 점주들의 반발도 거세다. 이들은 지난 1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찾아 “사감위는 도박중독자들을 양산하고 사회의 해악이 되는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올바른 방안을 찾아주기 바란다”며 전자카드 도입 철회를 강력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애완견 키우는 男, 호감도 더 높다

    애완견 키우는 男, 호감도 더 높다

    짝사랑 하는 여자에게 점수를 따고 싶다면, ‘이것’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겠다. 최근 영국의 한 온라인쇼핑몰이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의 여성은 ‘애완견을 키우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단 0.05%만이 디자이너브랜드의 옷을 입은 남성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비싼 차에 글린다고 답한 여성은 전체의 6%에 불과했다. 높은 연봉에 끌린다는 여성은 11%, 좋은 집에 끌린다는 여성은 12%로 ‘애완견 키우는 남자’의 호감도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다. 남성 응답자의 절반은 “편안함을 주는 여자”에 가장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외모로 호감도가 달라진다고 답한 남성응답자는 전체의 40%에 달했다. ‘이성을 꼬실 때 쓰는 방법’을 조사한 설문에서는 1위에 달하는 50%가 ‘눈 마주치기’라고 답했고, 칭찬하기(41%), 집적거리기(32%), 바라보기(32%), 길 찾기 등 도움을 요청하기(1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술을 사준다(16%), 문자메시지를 보낸다(14%), 신체접촉을 한다(14%) 등의 답도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 중 하나로 꼽혔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온라인쇼핑몰의 관계자는 “영국의 남성들이 매우 고전적인 ‘꼬시기 법’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베 듣고 있을까…日양심들의 외침] 일본인 52%의 반성 “담화에 사죄 담아야”

    [아베 듣고 있을까…日양심들의 외침] 일본인 52%의 반성 “담화에 사죄 담아야”

    일본인의 절반 이상은 아베 신조(얼굴) 일본 총리가 패전 70주년인 올해 8월 발표할 ‘아베 담화’에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반성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4~15일 전국 유권자 39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아베 담화’에 ‘식민지배와 침략’, ‘통절한 반성’,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등 역대 총리 담화의 핵심 키워드를 넣어야 한다고 답했다고 17일 보도했다. ‘필요 없다’는 의견은 31%에 그쳤다. 아베 내각 지지층 중에서도 핵심 키워드를 넣어야 한다는 의견은 50%로, ‘필요 없다’는 의견(35%)을 웃돌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과거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인에게 큰 피해를 끼친 것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 이를 계승한 고이즈미 담화에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는 단어로 표현한 것이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한 응답은 62%에 이르렀다. 반면 두 담화가 반성과 사과를 포함한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20%에 그쳤다. 이와 관련, 전날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는 아베 총리가 발표할 종전 70주년 담화에 “‘식민지 지배’와 ‘침략’ 표현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지난 전쟁에 대한 반성과 전후 평화국가로서 걸어온 행보,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를 위해 어떤 공헌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지혜를 모아 작성할 것”이라는 기존의 답변을 되풀이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미국인들 최대 적국은 러시아 > 북한 > 중국

    미국인들은 최대 적국으로 러시아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과 중국, 이란 등이 뒤를 이었다.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837명 대상으로 실시, 16일(현지시간) 밝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러시아를 최대 적국으로 꼽은 응답이 전체의 1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비율은 지난해(9%)의 두 배인 데다 3년 전인 2012년(2%)보다 16% 포인트나 뛴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겪으면서 러시아가 냉전시대의 주적(主敵)으로 되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갤럽은 또 이번 조사에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가 냉전 이후 최악의 상태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냉전 직후인 1991년에는 러시아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57%, 비우호적 여론이 33%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우호적 여론이 24%, 비우호적 여론이 70%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이 다음 적국으로 꼽은 나라는 북한으로, 지난해(16%)보다 1% 포인트 하락한 15%로 집계됐다. 아시아 역내에서 패권 확장을 기도하는 중국을 주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이란을 적국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은 2012년 32%에서 올해 9%로 무려 23% 포인트나 하락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미국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은 링컨”

    “미국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은 링컨”

    미국 정치학자들이 뽑은 최고의 미 대통령은 에이브러햄 링컨(왼쪽·16대)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대통령은 제임스 뷰캐넌(15대)이며 버락 오바마(오른쪽) 현 대통령은 18위에 그쳤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통령의 날’을 맞아 워싱턴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가 미 정치학회(APSC) 대통령·행정정치 분과 소속 회원 3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대 대통령 평가 설문조사에서 링컨은 100점 만점의 항목별 조사에서 평균 9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조지 워싱턴(1대), 3위는 프랭클린 루스벨트(32대), 4위는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5위는 토머스 제퍼슨(3대) 순이었다. 오바마(44대)는 평균 57점으로 18위에 그쳤다. 빌 클린턴(42대)은 8위, 로널드 레이건(40대)은 11위, 존 F 케네디(35대)는 14위, 조지 H W 부시(41대)는 17위, 조지 W 부시(43대)는 3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남북전쟁 발발 직전 임기를 역임한 뷰캐넌은 미 대통령 44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응답자들은 가장 ‘과대평가’된 대통령으로 케네디를 꼽았다. 레이건과 앤드루 잭슨(7대)도 과대평가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바마가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응답자보다 두 배나 더 많았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그녀 마음을 뺏으려면 돈보다 ‘이것’ 키워라

    그녀 마음을 뺏으려면 돈보다 ‘이것’ 키워라

    짝사랑 하는 여자에게 점수를 따고 싶다면, ‘이것’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겠다. 최근 영국의 한 온라인쇼핑몰이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의 여성은 ‘애완견을 키우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단 0.05%만이 디자이너브랜드의 옷을 입은 남성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비싼 차에 글린다고 답한 여성은 전체의 6%에 불과했다. 높은 연봉에 끌린다는 여성은 11%, 좋은 집에 끌린다는 여성은 12%로 ‘애완견 키우는 남자’의 호감도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다. 남성 응답자의 절반은 “편안함을 주는 여자”에 가장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외모로 호감도가 달라진다고 답한 남성응답자는 전체의 40%에 달했다. ‘이성을 꼬실 때 쓰는 방법’을 조사한 설문에서는 1위에 달하는 50%가 ‘눈 마주치기’라고 답했고, 칭찬하기(41%), 집적거리기(32%), 바라보기(32%), 길 찾기 등 도움을 요청하기(1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술을 사준다(16%), 문자메시지를 보낸다(14%), 신체접촉을 한다(14%) 등의 답도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 중 하나로 꼽혔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온라인쇼핑몰의 관계자는 “영국의 남성들이 매우 고전적인 ‘꼬시기 법’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인 안심수준 40점대 상당히 낮다’ 성균관대 위험컴연구단

    ‘한국인 안심수준 40점대 상당히 낮다’ 성균관대 위험컴연구단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들은 걱정과 불안 탓에 안심 수준이 40.8점(100점 만점 기준)에 불과했다. 또 수도권, 호남권은 영남권에 비해 비해 안심 수준이 낮은데다, 보수적일수록 안심 수준이 높았다. 지역별로, 정치적 성향별로 안심 느낌을 달리 갖고 있는 것이다. 성균관대 SSK위험커뮤니케이션 연구단(단장 송해룡 교수)은 15일 (주)포커스컴퍼니(대표이사 최정숙)와 공동으로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 안심 수준 설문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단 김원제 책임연구원은 ’한국인 안심수준 40.8점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면서 “한국인은 현재 위험사회, 불안시대 상황에 놓여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정책이 국민의 불안 및 걱정을 해소하는데 부족하며 물리적 또는 기술적 안전과는 별개로 공중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이른바 ‘안심사회’로 정책적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며 안심 수준은 여성이 38.9점, 남성이 42.6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불안해 했다. 연령대의 경우, 50대 이상은 45.6점, 20대는 40.5점, 40대는 38.9점, 30대는 38.5점 순이다. 권역별로는 영남권이 43.4점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도권은 39.2점, 호남권은 39.7점, 중부권은 40.2점이다. 정치적 성향의 경우, 보수적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안심 수준은 49.4점으로 50점에 육박했다. 반면 중도적 성향은 40.7점, 진보적 성향은 33.8점으로 보수와 진보의 안심 정도가 크게 달랐다. 특히 안심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인 안심 지수를 보면 평소 안전-안심과 관련 사전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점수는 43.0점, 사건 사고 발생 때 대응 차원은 40.7점, 사후 차원은 36.9점이다. 국가 및 사회의 안전정책에 대한 예방조치, 위험관리, 사후조치 등이 전반적으로 걱정 수준이라는 게 연구단의 분석이다. 이보희 기자 boh2l@seoul.co.kr
  • 가장 중요 국민안전정책은 ‘성폭력으로부터 안전’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조성’이 국민안전 관련 정책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 성인 11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여성·가족 분야 및 보육 관련 국민안전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조성’이 35.1%로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선택됐다. 여성은 41.6%, 남성은 28.9%가 이 항목을 꼽았다. 이어 ‘학교폭력 및 학생 위험 제로 환경 조성’(19.6%),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조성’(18.6%),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강화’(1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조성 과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으로 응답자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확대’(35.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근로자 자녀 양육 여건 조성’(22.6%),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및 다양화’(14.8%), ‘부모 선택권이 보장된 맞춤형 보육서비스’(1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명선 여성정책연구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원전 선진국에서 배운다] “원전 자료 年1만건 보고… 철저한 정보 공개로 주민신뢰 쌓아”

    [원전 선진국에서 배운다] “원전 자료 年1만건 보고… 철저한 정보 공개로 주민신뢰 쌓아”

    “어? 월성 1호기랑 쌍둥이네.” 캐나다 동부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 포인트 레프로를 본 첫인상이다. 우리나라 월성 원전을 꼭 빼닮은 둥근 머리의 은회색 빛 원기둥 모양의 포인트 레프로 원전은 영하 25도의 추위 속에 쉴 새 없이 내리는 흰 눈을 담담히 맞고 있었다.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 1호기의 모델이 된 중수로 원전이다. 원전을 운영하는 중앙관제실에는 24시간 3교대 근무 중인 5명의 직원(전체 100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캐나다 뉴브른스윅주 세인트존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40㎞ 남짓 달리면 나오는 이 원전은 뉴브른스윅주 소비전력의 약 25%를 생산하고 있다. 원전 주변 20㎞ 안에는 50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설계수명 30년을 다한 포인트 레프로 원전은 2012년 설비 개선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계속 운전 승인을 받아 현재 전력 생산을 재개한 상태다. 재가동 전에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지역주민 80%는 원전 재가동에 찬성표를 던졌다. 일부 반핵 단체들이 시위를 벌였지만 대다수 주민의 뜻은 공고했다. 반면 캐나다 원전설비부품공급업체 캔두 에너지사에서 똑같이 만든 가압중수로(CANDO) 월성 1호기는 30년의 설계수명을 다했지만 6년째 재인가를 받지 못하고 2012년 가동을 멈춘 채 안전성 논란에 휩싸여 있다. 오는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 1호기 계속 운전 심사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지만 주민들의 반대와 극한 찬반 갈등 속에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지역주민 대표이자 지역소방관 총책임자인 웨인 폴락은 원전 재가동에 대해 “주민 대부분이 원전에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원전 측이 주민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려고 하고 교육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상당수 채용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레프로 원전 인근 세인트 앤드루스 지역에서 35년째 살고 있는 실비아 험프리스 뉴브른스윅 지역노인회 대표는 “주민들이 꼬치꼬치 캐물어도 원전은 모든 정보를 정확히 사실 그대로, 감추지 않고 제공해주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관련 내용을 갱신해서 알려주니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원전 측에 따르면 원전 조합원 850명 가운데 80%가량이 지역주민들이다. 험프리스 대표는 원전 유치나 계속 운전을 찬성해주는 대가로 주는 경제적 지원(금전적 보상)에 대해 “전혀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마이너스될 게 없는데 지역주민들에게 특별하게 대해줄 필요가 없고 오히려 원전 주위에 있다 보니 저렴한 전력 공급 혜택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탠 촙티아니 세인트 앤드루스 시장은 “원전은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와 추가 원전 유치에 대해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하나도 없는 만큼 예산이나 타당성을 보고 가장 적합한 에너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온타리오주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데는 원전이 알맞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 내 원전 반대 기류에 대해 “시민들에게 항상 투명하게 감춤 없이 밝히고(very-direct, very-open) 정직한 의사소통을 늘 유지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원전 측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지역 대표들을 초청해 대화를 나누고 웹사이트 등을 통해 아주 사소한 사고까지 자료로 만들어 공개하는가 하면 수시로 학교나 주민들을 찾아 교육 활동을 벌였다. 폴 탐슨 발전소 최고전략책임자는 “단순히 빙판에 미끄러진 것도 보고할 정도로 자체 내 1년에 1만개씩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고 계획적으로 2년에 한 번씩 원전 가동을 중단·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2009년 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1년 반 만에 600건 이상의 산업재해가 보고되기도 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월성 1호기 산재 건수는 2010~2014년 5년간 고장으로 인해 정지된 2건만 집계됐다. 원전 4개를 보유한 클라링턴 시의 안드리안 포스터 시장은 “우려와 달리 원전이 들어서면서 경제활성화가 이뤄졌고 부동산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응은 캐나다 못지않게 셰일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미국 시민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원자력에너지협회(NEI)가 지난해 10월 미국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61%가 안전하다고 답했고 82%가 무탄소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원했다. 수명 연장을 통한 원전 재가동에도 무려 83%가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미국이 세계 원전시장에서 1위가 돼야 한다는 의견도 78%에 달했다. NEI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건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해 신뢰를 쌓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무엇을 이해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만큼 교육과 함께 비협조자들에게도 소통의 장을 만들어 질문을 받아주고 원전의 안전성과 이점을 설명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월성 1호기의 재정비를 맡고 있는 캔두에너지는 839일에 거쳐 수명연장작업을 완성한 월성 1호기의 안전성에 대해 거듭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1990년대 3년간 한국에 거주하며 기술이사직으로 월성 1~4호기의 개발에 참여했던 제리 합우드 부사장은 “원자로와 압력관을 대부분 교체한 월성 원전은 신제품과 같다”면서 “캔두 원자로는 디자인 설계상 60년까지 운영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캔두 측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캔두 원자로의 핵심인 12개 연료다발 380개 연료채널을 교체하고 760개 연료공급관을 교체했다. 합우드 부사장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사이버 해킹과 원전 폭파 위협과 관련, “원자로 제어용 전산기는 캔두 기계어로 돼 있어 원격조정으로 원자로의 운행 침투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이 된 냉각수 공급은 연료관, 감속제, 콘크리트 외부 등 3중 구조로 물이 채워져 있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피대상으로 꼽히는 사용후 핵연료는 4개의 경수로에서 사용된 연료를 캔두 중수로 원자로에서 재활용하면 5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인트존(캐나다)·워싱턴(미국)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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