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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겪은 국민 10명 중 7명 “의료 서비스는 공적 자원”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국민 10명 중 7명이 ‘의료 서비스가 공적 자원’이라는 생각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립중앙의료원의 ‘전 국민 코로나19 경험·인식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6~11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의료서비스가 공적 자원이라는 생각에 동의하는 비율은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22.2%에 불과했으나 현재 67.4%로 올라 눈에 띄는 증가 폭을 보였다. 반대로 병원이 영리사업이라는 응답은 코로나19 이전 47.4%에 달했으나 현재는 7.3%로 현저히 줄었다. 의료인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응답자의 79.4%는 의료인에 대한 인식이 코로나19 이후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그중에서도 매우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답한 사람은 25.1%였다. 다만 국민들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19 외 의료기관 이용에 심각한 불편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40.4%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의료기관 방문을 중단한 경험이 있었다. 주요 이유로는 병원 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52.9%),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 위험으로 인한 외출 자제(21.7%) 등이 있었다. 또 응답자의 95.1%는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는 답했다. 실천하지 않는다고 답한 4.9%는 그 이유로 ‘아프면 직장 쉬기 등 지침이 현실성이 없다’(53.3%), ‘성공적인 방역으로 감염자가 없을 것 같다’(21.6%)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사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86.4%의 응답자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각 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질병관리본부 93.2%, 국립중앙의료원 92%, 기타 공공보건의료기관 83.6%, 보건복지부 76% 등 순으로 높았다.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31.9%에 그쳤다. 그동안 국민의식이 성숙했다는 데도 84.5%(대구·경북 지역 응답자의 경우 91.6%)가 동의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인식조사 분석을 토대로 2차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재점검하고, 의료원의 역할도 보다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순천 전입 시민 ‘90% 이상’ 이사오길 잘했다 응답

    순천시로 전입해 온 시민 ‘90% 이상’ 이 만족감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18일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1일까지 관외에서 전입한 시민 5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순천 전입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중 69.2%가 순천 생활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보통 21.1%, 불만족은 9.7%였다. 순천 생활 만족도 설문은 생태환경, 주거여건, 대중교통·도로, 문화·체육시설, 교육환경 등 총 9개 분야로 구분해 조사했다. 그 중 생태환경이 53.4% 응답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주거여건이 45.6%, 대중교통·도로가 24.8%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도외 전입자는 생태환경을, 도내 전입자는 주거여건을 주요 만족요인으로 응답했다. 반면 대형병원 등 의료분야와 일자리 분야는 개선해야할 과제로 꼽았다. 타 지역에서 전입한 시민의 정착을 위해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주기를 바라는 분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39.9%), 문화시설·프로그램 확대(27.8%), 주거여건 개선(25.5%) 순으로 집계됐다. 중점 추진 분야에 대한 세부 의견으로는 △청년·경력 단절 여성·중장년층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연극·뮤지컬 등 공연 활성화, 박물관·예술센터 등 건립이었다. 또 △주택 가격 안정화, 공공임대주택 보급 확대, 노후 건물 개보수 등이 제안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11개 분야, 67개 사업으로 분류해 해당 부서별로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코로나19 국민 평가에서 30점도 못받은 아베…전체 70%가 “0~30점”

    코로나19 국민 평가에서 30점도 못받은 아베…전체 70%가 “0~30점”

    아베 신조 정권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일본 국민들이 매긴 점수가 100점 만점에 30점이 채 안됐다고 아사히신문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3~14일 메신저 ‘라인’의 자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당신의 점수와 그 이유는?’ 설문조사에서 전체 1031명의 응답자들이 준 점수는 평균 29.5점으로 나타났다. 0점부터 100점까지 10점 단위로 점수를 매기도록 한 결과, ‘30점‘이 약 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의 70% 가까이가 0~30점 사이에 몰려 있었다. ‘70점 이상’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부 대응에 10점을 준 사이타마현의 남성(35)은 “모든 게 늑장대응이었다. 해외에서의 국내 입국 제한은 물론이고 마스크나 소독액의 매점매석 재판매 부정행위 규제도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도쿄도 세타가야구의 여고생(17)도 “전국적인 휴교 요청 이후 등교 재개가 몇 번이나 연기되는 등 불안이 이어졌다. 2차, 3차 확산에 대한 대책도 명확하지 않다”라며 10점을 줬다. 지바현의 여대생(20)은 “천 마스크의 배포 등으로 국가부채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닐까. 앞날을 짊어질 세대의 부담을 생각해야 한다”며 60점을 매겼다. 아사히신문은 “높은 점수를 준 사람들 중 상당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서구 등에 비해) 적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야마구치현의 남성(41)은 “감염자 수, 사망자 수가 억제되고 있다는 사실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며 90점을 줬다. 후쿠오카시의 여성(50)은 100점을 주면서 “처음 겪는 일인데 이 정도 대응 밖에 안되는 것은 당연하다. 모두들 (정부에) 너무 불평만 늘어놓는다”고 아베 정권을 옹호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정치권 시동 건 차별금지법… 종교계 일단 ‘연대의 손’

    정치권 시동 건 차별금지법… 종교계 일단 ‘연대의 손’

    불교·진보 개신교 “더 못 미룬다” 입장 보수 개신교 “성소수자 위한 법 안돼” 실제 법제화까지 과정 순탄치 않을 듯최근 정치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의 시동을 건 데 이어 종교계가 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불교계와 진보 개신교계가 법 제정에 찬성, 연대 행동에 나설 태세인 데 비해 보수 개신교계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아 대조를 이룬다. 따라서 이번 국회에서도 차별금지법 제정 여부는 보수 개신교계의 입장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높다. 차별금지법은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과 나이, 장애, 성적 지향, 국가와 인종, 언어 등을 빌미로 차별하지 못하게 하려는 취지의 법이다. 한국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한 2007년과 2010년, 2012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입법을 시도했지만 실현하지 못했다. 21대 국회 개원 이후 가장 먼저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선 건 정의당이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별금지법은 ‘우리 모두’를 보호하는 법”이라며 여야 국회의원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에 앞서 한무경 미래통합당 의원 등 초선 의원 9명은 지난 10일 “우리는 헌법에 규정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그 어떠한 형태의 차별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며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국회 중앙홀에 서기도 했다. 20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발의조차 되지 못했던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정치권의 움직임에 종교계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이주인권협의회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주민 혐오와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18일 시민단체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국회 둘레 오체투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조계종 사회노동위가 지난 1월부터 격주 목요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어 온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도의 일환이다. 오체투지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 소속 승려들뿐 아니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인 트랜스젠더 박한희 변호사와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이종걸 집행위원장이 함께한다. 진보 성향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일찌감치 차별금지법 제정을 언급했다. NCCK는 총선 이튿날인 4월 16일 성명을 통해 “차별금지법 제정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라며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를 비롯한 진보 성향의 종교계와 달리 보수 개신교는 기존의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국가인권위원회와 보수 개신교 최대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면담에서 이런 의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보수 기독교 단체의 반발 탓에 비공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 김태영 한교총 대표회장은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현재 인권위가 추진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은 성 소수자를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특별법으로서 다수의 인권을 침해하는 역차별을 가져와 오히려 보편적 인권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호 대표회장도 “이 법이 제정되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가치관이 파괴된다”며 “결과적으로 인구감소를 고민하는 우리나라의 인구정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면서 접점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강석 한교총 사회정책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차별금지법은 한국 교회 전체가 반대하고 있다”며 “잠시 멈춰 서서 국민의 의견을 듣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 일단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시동은 걸었지만 원활한 운행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한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1대 국회 개원에 맞춰 발표한 ‘21대 국회, 국민이 바라는 성평등 입법과제’에 따르면 응답자 중 87.7%가 ‘성별, 장애, 인종, 성적지향 등 다양한 종류의 차별을 금지하고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차별금지법’, 인구정책에 도움 안된다는 보수 개신교 논리는

    ‘차별금지법’, 인구정책에 도움 안된다는 보수 개신교 논리는

    21대 국회 초선의원들이 쏘아올린 ‘차별금지법’ 제정정의당 입법 나서… 한무경 등 9명 ‘#차별 반대’ 손팻말최근 정치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의 시동을 건 데 이어 종교계가 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불교계와 진보 개신교계가 법 제정에 찬성, 연대 행동에 나설 태세인 데 비해 보수 개신교계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아 대조를 이룬다. 따라서 이번 국회에서도 차별금지법 제정 여부는 보수 개신교계의 입장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높다. 차별금지법은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과 나이, 장애, 성적 지향, 국가와 인종, 언어 등을 빌미로 차별하지 못하게 하려는 취지의 법이다. 한국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권고한 2007년과 2010년, 2012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입법을 시도했지만 실현하지 못했다. 21대 국회 개원 이후 가장 먼저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선 건 정의당이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별금지법은 ‘우리 모두’를 보호하는 법”이라며 여야 국회의원의 동참을 호소했다. 앞서 한무경 미래통합당 의원 등 초선 의원 9명은 지난 10일 “우리는 헌법에 규정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그 어떠한 형태의 차별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며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국회 중앙홀에 서기도 했다. 20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발의조차 되지 못했던 것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정치권의 움직임에 종교계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이주인권협의회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주민 혐오와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18일 시민단체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국회 둘레 오체투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조계종 사회노동위가 지난 1월부터 격주 목요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어 온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도의 일환이다. 오체투지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 소속 승려들뿐 아니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인 트랜스젠더 박한희 변호사와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이종걸 집행위원장이 함께한다. 진보 성향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일찌감치 차별금지법 제정을 언급했다. NCCK는 총선 이튿날인 4월 16일 성명을 통해 “차별금지법 제정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라며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를 비롯한 진보 성향의 종교계와 달리 보수 개신교는 기존의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국가인권위원회와 보수 개신교 최대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면담에서 이런 의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보수 기독교 단체의 반발 탓에 비공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 김태영 한교총 대표회장은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현재 인권위가 추진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은 성 소수자를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특별법으로서 다수의 인권을 침해하는 역차별을 가져와 오히려 보편적 인권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호 대표회장도 “이 법이 제정되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가치관이 파괴된다”며 “결과적으로 인구감소를 고민하는 우리나라의 인구정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면서 접점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강석 한교총 사회정책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차별금지법은 한국 교회 전체가 반대하고 있다”며 “잠시 멈춰 서서 국민의 의견을 듣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 일단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시동은 걸었지만 원활한 운행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한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1대 국회 개원에 맞춰 발표한 ‘21대 국회, 국민이 바라는 성평등 입법과제’에 따르면 응답자 중 87.7%가 ‘성별, 장애, 인종, 성적지향 등 다양한 종류의 차별을 금지하고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코로나19로 경남도민 79.7% 정서불안 경험

    코로나19로 경남도민 79.7% 정서불안 경험

    코로나19로 경남도민 10명 가운데 8명은 정서적 불안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돼 심리지원 등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심리지원을 위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남도민 정신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도민들이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 등으로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정신건강조사는 한국조사협회 엠브레인퍼블릭(EMBRAIN PUBLIC)에 의뢰해 지난 4월부터 만 19세에서 69세까지 경남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심리변인, 대처 효능감, 서비스 욕구도’ 등 5개 부문 20개 항목을 온라인, 전화, 면접조사 방법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79.7%가 정서적 불안감을 경험하고 우울감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38.8%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두려움은 자신의 감염(71.4%)보다 가족감염에 대한 두려움(82.7%)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변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이 63.7%, 학업 및 직장생활에서의 어려움이 57.4% 등으로 대인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 확진자와 격리자에 대한 초기 정신건강상담과 퇴원 뒤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의 불안감 상승요인으로는 주변에서 확진자 발생 43.4%, 방역물품 등의 불안정한 공급 21.1%, 매체를 통한 정보 수신 13.7%, 긴급재난문자 8.4% 등으로 나타나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통합심리지원단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22%에 그쳤으며 심리지원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는 긍정과 보통이 각각 50%로 통합심리지원단에 대한 적극적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지원활동을 알고도 상담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이유는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었으나 심각하지 않아서’(48.1%), ‘심리적 어려움은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것’(35.5%) 등으로 조사됐다. 경남도와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계층·대상별 맞춤형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언론 등 주요매체를 통한 심리교육과 카드뉴스 등 특화된 정보제공, 온라인 콘서트 등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도민 심리프로그램 제공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청소년상담복지센터·고용복지플러스센터·근로자건강센터와 같은 계층·대상별 심리상담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계해 코로나19 심리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관련 심리지원 상담서비스는 상담창구(1577-0199)와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보수주자 실종” 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28% 1위

    “보수주자 실종” 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28% 1위

    이낙연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유지했다.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9~11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자유응답 형식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다. 이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6개월 연속 20%를 넘겼다. 2위는 12% 이재명 경기지사다. 이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어 안철수(2%), 홍준표(2%), 박원순(1%), 김부겸(1%), 윤석열(1%), 황교안(1%), 오세훈(1%) 등의 순이었다. 특정인을 답하지 않은 답변은 43%였다. 갤럽은 “제1야당이나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리더는 눈에 띄지 않는다. 야권 인물들은 모두 미래통합당 지지층이나 무당층, 보수층에서 한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2%포인트 하락한 6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60%로 집계됐다. 2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32%로 전주보다 5%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미래통합당 18%, 정의당 8%, 열린민주당 5%, 국민의당 3%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포인트 내렸다. 무당층은 24%였다. 한편 원자력과 석탄 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방향에 대해 응답자의 6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5%였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다만 찬성 비율은 2017년 84%, 2018년 72%, 2019년 64% 등으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세먼지 대책이 가장 시급한 환경 현안”

    “미세먼지 대책이 가장 시급한 환경 현안”

    “미세먼지를 없애 주세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주세요.” 국민들과 전문가 집단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환경정책 현안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지난해 일반인 700명과 환경 분야 전문가 510명을 대상으로 한 환경정책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일반인은 37.9%, 전문가들은 37.3%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전한 대기 환경 조성’을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구현’하는 문제는 일반인 21.6%와 전문가 23.7%의 지지를 얻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세 번째 현안으로 일반인들은 10.6%가 ‘통합 물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먹는물 공급 기반 마련’을 꼽았고, 전문가들은 8.0%가 ‘자원의 선순환으로 순환경제 사회 실현’을 들었다. 환경정책 우선순위를 주관식으로 묻는 항목에서도 응답자들은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주로 적었다. 일반인은 47.0%, 전문가는 37.1%가 환경부에 미세먼지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미세먼지에 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정책에 대한 일반인 만족도는 57.1점으로 과제별 만족도 중 가장 낮았다. 일반인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준 것은 기후변화 대응이었고, 전문가들은 통합 물관리 관련 정책이었다. 지난해 미세먼지 정책이 낮은 평가를 받는 이유로는 일반인 37.0%가 ‘체감 가능한 정책 효과 부족’을 들었다.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제도적 기반 강화’(32.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에 비해 전문가들은 ‘정책 추진 시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37.5%)하라고 제안했다. 2019년 환경부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만족도는 60.1점이었다. 2018년(59.7점)과 비교하면 0.4점 높아졌다. 일반인 만족도는 전년 대비 0.3점 낮은 58.9점이었지만 전문가들은 전년 대비 2.2점 높아진 62.9점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19 의료·방역팀 50.1% “현 근무지 감염에서 안전하지 않아”

    코로나19 의료·방역팀 50.1% “현 근무지 감염에서 안전하지 않아”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의 50.1%는 ‘현재의 근무지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라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지난달 18~31일 의료진과 현장 방역대응팀 111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 근무지에 대한 체감 안전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심각했다. 13개 문항으로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한 결과 16.3%가 ‘즉각 도움이 필요한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를 나타냈다. 유 교수는 “감염병 유행 상황은 그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특히 의료·방역 대응팀은 업무 과중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조절되지 않고 심화할 경우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등 정신건강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방역팀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무력감’, ‘슬픔과 비애’, ‘뭔가를 더 할 수 없다는 좌절과 분노’를 주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지난 1월 20일부터 연속된 격무에도 불구하고 줄지 않는 확진자 발생 그 자체에서 상당한 무기력과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사태 동안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0~10점(0점: 변함 없음, 10점: 매우 나빠짐)척도로 물은 결과 ‘변화가 없다(0~4점)’가 47.2%, ‘나빠졌다(6~10점)’로 응답한 경우가 37.5%였다.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는 응답자 417명 중에는 의료기관(공공 34.0%, 민간 24.5%)보다 선별진료소 등 현장 대응기관(41.5%)이, 직종별로는 간호사(47.7%)와 보건소 공무원(36.9%)이 많았다. 업무로 인한 정서적 고갈 평균 점수(7점 만점)는 간호사가 3.57점으로 가장 높고, 보건소 공무원(3.47점), 기타 대응직(2.99점), 간호사 외 의료진(2.72점) 순으로 나타났다. 육체는 물론 정서·심리적 탈진(번아웃)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욜로하다 골로 간다”…밀레니얼 세대, 반전있는 금융생활

    “욜로하다 골로 간다”…밀레니얼 세대, 반전있는 금융생활

    미래보다 현재를 즐기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가 오히려 무계획적인 소비보다 미래를 위해 저축을 우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 “저축하고 남은 돈 쓴다” 63% 10일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0~3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밀레니얼 세대의 재무 습관 이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3.2%가 평소 저축을 우선하고 남은 예산으로 소비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반면 ‘욜로(YOLO)족’처럼 갖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바로 소비한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응답자 대부분(88.6%)은 월별 예산 계획을 짰고 미래를 대비한 중장기적인 재무 계획을 세웠다고 답한 비율도 79.6%에 달했다. ●관심 1위 재테크… 35% “금융강의 시청” 장기적으로 편안한 노후를 위해 재정적인 준비를 미리 해야 한다는 인식도 강했다. 현재 이들이 제일 관심 있는 분야는 재테크(30.8%)였고 건강(15.5%), 취업·이직(14%)이 뒤를 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과 함께 자라온 밀레니얼 세대는 재무관리를 온라인 활동을 통해 독립적으로 해결하는 성향이 강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은 욕구도 컸다. 재무 관리를 위한 활동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비율이 39.2%로 제일 높았고 유튜브로 금융전문 강의를 시청한다는 응답도 35.4%를 차지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절반 이상(55.2%)이었고 자신의 재무 관리에 대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싶다는 대답도 57.3%였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민선7기 구정만족도 80%…“쾌적하고 안전”

    서울 영등포구, 민선7기 구정만족도 80%…“쾌적하고 안전”

    서울 영등포구가 2020년 행정에 대한 구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년 대비 22.6% 포인트 상승한 약 80%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민선7기 전환점을 맞아 그간의 구정 운영을 평가하고 향후 역점 사업에 대한 구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반영하고자, 지난 5월 만 19세 이상 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구정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민선7기 영등포구 행정에 얼마나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약 8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대비 22.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만족하는 이유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39.4%) ▲구민과의 소통에 힘써서(25.3%) ▲새롭고 참신한 정책이 늘어나서(21.4%) 등으로 집계됐다. 구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감과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5대 분야별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85%를 보였다. ‘쾌적한 주거 안심도시’ 분야 만족도가 88.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꿈이 실현되는 교육도시’ 분야 만족도가 86.0%로 높았다. 이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청소·주차·보행환경 3대 ‘기초행정’ 강조와 더불어 명품 교육환경 조성에 힘쓴 데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구는 ‘탁 트인’ 보행환경 조성의 대표 사례인 영등포역 앞 영중로 보행길을 정비해 구민의 50년 숙원을 이뤄냈으며, 지난 2년간 핵심 추진사업 7개 중 이에 대한 만족도가 7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쪽방촌 및 집창촌 정비 추진’(38.4%), ‘영등포로터리 고가철거 추진’(36.8%) 등도 구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구 계자는 “당산동 일대 카페형 일반음식점을 정비하고 ‘당산골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골목길을 밝고 안전한 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속도감 있는 행정도 구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꿈이 실현되는 교육도시’ 분야 추진 실적으로는 무엇보다 지난 2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안심 통학로가 눈에 띈다. 구는 차 없는 거리, 컬러 보행로, 발광다이오드(LED) 바닥신호등 설치 등 아이들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로 조성에 힘써 왔다. 구는 지역사회 교육과 문화의 산실인 도서관 건립에도 힘써 18개동 마을도서관 조성으로 동네마다 도서관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건립 추진 중인 (구)MBC부지 대형도서관, 신길특성화 도서관 등 주민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해낼 대규모 도서관들에 대한 구민들의 높은 기대감도 이번 조사 결과에 반영돼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도 구민 90.3%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확진자 동선 등 안전문자 발송(32.6%), 취약계층 마스크 포함 예방키트 지원(22.6%), 확진자 발생 및 동선의 신속한 공개(21.1%)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채 구청장은 “구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구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행정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해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운전만 맡겨주시고 인권은 지켜주세요

    운전만 맡겨주시고 인권은 지켜주세요

    기사 68% “운전 중 욕설·괴롭힘 경험” 피해자 21% “신체적 폭행·구타 겪어” 등록 기사 16만 4000명… 7년 만에 2배↑ 응답자 79% “각종 수수료 과다” 불만 “운전기사 보호 표준계약서 만들어야”지난해 12월 15일 오후 1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위. 대리운전 기사 김진기(44·가명)씨는 운전 중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유 따윈 없었다. 술에 취한 채 뒷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은 갑자기 자신의 패딩점퍼를 김씨의 얼굴에 덮어씌운 뒤 목을 졸랐다. 이어 마구잡이로 주먹을 날렸다. 김씨가 저항하자 입으로 머리를 물기도 했다. 사고의 위험을 느낀 김씨는 일단 갓길에 차를 정차했다. 그러자 가해자는 또다시 폭행을 했다. 트렁크에 있는 골프채를 꺼내 휘두르며 위협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대리운전 이용객을 체포했고, 결국 그는 지난달 4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이들이 대리운전에 뛰어드는 가운데 대리운전 기사 10명 중 7명이 승객으로부터 욕설과 위협 등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20%는 승객으로부터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 아울러 대리운전업체의 과도한 수수료 징수와 보험료 이중 부과는 고쳐지지 않는 고질적 문제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부의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작성한 ‘대리운전 실태조사 및 정책연구’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3월 대리운전업체 95개와 기사 700명, 이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올해 2월 기준 대리운전 기사는 16만 4000명으로 추산됐다. 2013년 실태조사 당시 8만 700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7년 만에 2배 가까이로 뛰었다. 이들은 하루 평균 5.4회 운행했고, 월평균 21.7일 근무했다. 대리운전 중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79명(68.4%)이었다. 유형을 보면 욕설 등 위협과 괴롭힘이 97.1%로 가장 높았고 신체적 폭행 및 구타 20.9%, 성희롱 및 성추행 9.2% 순이었다. 최근 1년간의 피해 횟수를 조사했더니 2회가 22.4%로 가장 높았다. 1회가 17.4%, 3회와 6~10회가 15.3%, 4~5회가 13.5%, 11~20회 8.6%였고, 21회 이상도 6.7%였다. 업체가 떼어 가는 수수료에 대한 불만도 컸다. 기사들에게 대리운전업계의 문제점에 대해 물었더니 각종 수수료 과다가 79.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업체의 불공정 계약 51.6%, 편의시설 부족 32.9%, 인권 문제 29.7% 순이었다. 5년 전부터 대리운전을 ‘투잡’으로 뛰고 있는 박수인(39·가명)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수입이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수수료·보험료 명목으로 콜 하나당 7000원씩 떼어 가는 건 여전하다”며 “과거 수입을 맞추기 위해 빨리 운전하다 보니 신호 위반을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38.6%였고, 1년간 대리운전 중 교통사고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24.4%였다. 박성희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2007년 대리운전업이 자율규제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업체 난립과 대리기사에 대한 불공정 사례, 이용자 피해 사례 등이 속출하고 있다”며 “대리운전 분야 표준계약서와 관련 법을 만들어 운전기사를 보호하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기본소득 논쟁, 재원 조달 방안 구체화해 밝혀라

    기본소득제 도입 논쟁이 정치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본소득 도입을 먼저 주장한 쪽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배고픈 사람이 빵은 먹을 수 있는 물질적 자유 극대화가 정치의 목표”라며 기본소득제 도입을 공론화했다. 기본소득 공론화를 주장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제 “가능한 범위부터 우선 도입해 점차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한다”며 논의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전 국민 고용보험이 전면적으로 실시돼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기본소득제는 사회적 배급주의”라며 불가론을 폈다. 여론조사는 찬성과 반대가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한 입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6%가 찬성, 42.8%가 반대로 팽팽했다. 원래 기본소득 개념은 ‘조건 없이 전 국민에게 동일 금액을 매달 나눠 주는 소득’이다.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고, 효과가 검증되지 않아 국가 단위에서 시행된 적은 없다. 하지만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의 성공을 계기로 국내에선 소비 진작 차원의 기본소득 지급 성공에 대한 기대감과 전망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재원이다. 국민 1인당 매달 30만원씩 나눠 주려면 올해 본예산(512조원)의 36.5%인 187조원이 든다. 1인당 월 50만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하려면 무려 300조원이 필요하다. 올해 재정적자는 112조원이고, 세수는 18조원이나 모자라니 올해 당장 기본소득을 실시할 수는 없다. 증세는 물론이고 기존 복지제도의 통폐합과 연금제도까지 포괄한 사회보장 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여야는 물론 대선주자들은 기본소득 논의를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 경쟁으로 그쳐선 안 된다. 재원 마련의 구체적인 방안은 물론 공론화 과정에 대한 청사진부터 밝혀야 한다.
  • “코로나로 정신없는데 무슨 올림픽”…日국민 64% “내년 개최 취소해야”

    “코로나로 정신없는데 무슨 올림픽”…日국민 64% “내년 개최 취소해야”

    일본 국민의 3분의 2 정도는 내년으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을 아예 취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이 지난달 독자 17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쿄올림픽 관련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개최 반대’, 즉 연기가 아니라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개최 찬성’ 의견은 36%였다. 취소해야 하는 이유로(복수응답)는 가장 많은 44%의 응답자가 ‘코로나19 수습에 아직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올림픽 경기 예선을 치르기 어려운 국가 및 지역이 있기 때문에“가 34%였다. 23%는 ‘코로나19가 수습되고나서 개최 일정을 다시 정하는 게 마땅하다’고 했다. 각각 31%와 30%는 ‘한여름 개최는 부담이 크기 때문‘, ‘일본에서의 개최에 반대’라고 답해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원래부터 개최에 반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개별 의견으로는 “코로나19로 현재 생활이 한계에 다다랐다.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에 인력과 돈을 써야 한다”, “코로나19 대책에 돈과 지혜를 집중시켜야 할 것”, “올림픽을 치르더라도 해외에서 관광객이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 “코로나19의 새로운 대유행을 초래해 ‘공포의 축제’로 기억될 것” 등이 있었다. 올림픽을 내년에 개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으로는 “희망적이고 밝은 화제가 필요하기 때문”, “선수들에게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줘야 한다” 등 의견이 있었다. 이와 별도로 일본의 긴급사태 선언이 늦어진 게 올림픽 개최와 관련이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70%가량이 “그렇다”고 답해 아베 정권의 올림픽 강행 욕심이 코로나19 늑장대응의 원인이 됐다는 인식을 보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멈추지 않는 아베 지지율 추락…요미우리 등 여론조사 줄줄이 하락

    멈추지 않는 아베 지지율 추락…요미우리 등 여론조사 줄줄이 하락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검찰청법 개악 시도 등이 맞물리면서 초래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 하락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2년 12월 두번째 집권 이후 최악의 지지율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달 5∼7일 실시해 8일 공개한 6월 정기 여론조사에서 아베 정권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38%로, 지난달 조사 때의 49%에 비해 11%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안보법제 개편 추진으로 여론이 악화됐던 2015년 7월과 동일한 수치로, 아베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베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9%포인트 상승한 51%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지지하는 사람보다 많아진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넉달 만이다. 같은 날 요미우리신문이 발표한 6월치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정권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로 지난달 조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0%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아베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50% 이상이 된 것은 모리토모학원 비리와 공문서 조작 사건이 터졌던 2018년 4월(53%)에 이어 2년 2개월 만이다. 아베 정권은 지난달 29∼31일 실시된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39.45%로, 2018년 5월(38.9%) 이후 2년 만에 40%선 붕괴를 경험한 바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아베 끝없는 추락…지지율 재집권 후 ‘최저’

    아베 끝없는 추락…지지율 재집권 후 ‘최저’

    아베 내각 지지율, 11%P 하락한 38%“지지하지 않는다”가 51%로 더 높아2012년 12월 아베 재집권 후 가장 악화일본 유권자들, 경제·코로나 대책에 불만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이 아베 총리 재집권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민영방송 TV도쿄가 5~7일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은 응답자의 38%였다. 지난달 8~10일 조사한 것보다 11% 포인트 하락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9% 포인트 상승한 51%였다. 내각 비판 여론이 지지 여론보다 많아진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안보 법제 개편 추진으로 여론이 악화한 2015년 7월(38%)과 같다. 이는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고령 유권자 사이에서 비판 여론이 두드러졌다. 60대 응답자는 66%가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 중 30%가 ‘지도력 부재’를 이유로 꼽았다. 아베 총리의 지도력이 없다는 반응은 지난달(35%)보다는 줄었으나 지난 1~3월 조사에서 10%대였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많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이 계속해서 유권자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엔(약 111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가 ‘늦다’고 반응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우선적으로 나서야 할 과제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의료체제 정비를 꼽은 이들이 33%로 가장 많았고 검사 체제 확충이 22%로 뒤를 이었다.요미우리신문이 5~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0%로 지난달 8~10일 조사 때보다 2% 포인트 떨어졌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 포인트 상승해 50%를 기록했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아베 내각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절반을 넘은 것은 사학재단 비리 의혹으로 정국이 들끓던 2018년 4월 조사(53%)에 이어 2년 2개월 만이다. 일본 정부의 경제 대책에 불만을 느낀다는 응답은 64%로 만족한다는 반응(27%)의 두 배를 넘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본소득제 놓고 여론 ‘팽팽’…찬성 48.6% vs 반대 42.8%

    기본소득제 놓고 여론 ‘팽팽’…찬성 48.6% vs 반대 42.8%

    문 대통령 지지도 0.8%P 내린 59.1% 모든 국민에게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제 도입을 두고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선다는 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5일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6%가 ‘최소한의 생계 보장을 위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고 세금이 늘어 반대한다’는 응답은 42.8%로 집계됐다. 찬반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 있는 것이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8.6%였다. 이 조사는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한편 6월 1주 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전주보다 0.8% 포인트 내린 59.1%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35.9%로 0.6% 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5.0%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6%, 미래통합당 27.5%, 열린민주당 5.3%, 국민의당 4.1%, 정의당 4.0%, 민생당 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5% 포인트 내렸다. 이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청소년 유권자 “오락가락 교육정책, 일관성부터 확보해 달라”

    청소년 유권자 “오락가락 교육정책, 일관성부터 확보해 달라”

    “코로나19로 현재 고3은 재수생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졌습니다. 2002년생끼리만 경쟁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합니다.”(김민서양) “장거리 통학을 하는데 교통비가 많이 듭니다. 통학버스를 운영해 줬으면 좋겠습니다.”(최정민양) 지난 4·15 총선으로 첫 선거를 경험한 만 18세 청소년을 비롯해 전국 청소년 54명이 지난 6일 ‘청소년 모의국회’를 열어 ‘교육정책 재정비를 통한 일관성 강화’ 등 여섯 가지 핵심 정책을 도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한 공유오피스 세미나실은 청소년 모의국회 준비로 오전부터 분주했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이 공동 기획하고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재단과 코리아스픽스가 주최한 청소년 모의국회는 당초 오프라인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처음으로 비대면 모의국회를 열었다.회의 진행을 도운 오퍼레이터 등 10여명은 비말 가림막이 설치된 세미나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 등을 점검했다. 회의 시간이 다가오자 각자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접속한 참석자들이 한 명씩 ‘입장’했고 소그룹 토론을 위한 ‘방’으로 안내됐다. 이들은 역시 자택 등에서 접속한 각 방 ‘퍼실리테이터’(진행촉진자)의 도움을 받아 각자가 준비해 온 청소년 정책을 꺼내 토론했다. 이어진 전체회의(본회의)에서는 54명 전원이 소그룹 토론 결과를 토대로 다시 의견을 나눴다. 한 주제에 대해 참석자들 간 이견이 대립하는 등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의가 끝날 무렵 21대 국회가 가장 먼저 처리했으면 하는 핵심 정책들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 여섯 가지 핵심 정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응답자 38.9%는 ‘교육정책 재정비를 통한 일관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이지민양은 “매번 바뀌는 교육정책 때문에 교직원·학생·학부모가 혼란을 겪는다. 이 때문에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는 부작용도 있다”고 말했다. “생활기록부 작성을 준비할 시간이 줄었다”(김가을양), “온라인수업 만족도가 떨어진다”(김채은양) 등 발등의 불인 입시가 코로나19로 인해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응답자의 22.2%는 ‘청소년국회 상설화 등 청소년 참정권 보장’이 다른 정책보다 먼저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하수민양은 “고등학생이 되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가 만 16세로 선거 연령을 낮춰 줄 것을 요청했다. 김민주양은 “대부분의 친구들은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어 공약 등 정보를 알기 힘들다”며 “정치에 대한 학교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등 ‘모든 폭력으로부터의 청소년 보호’와 ‘직업선택의 창의성과 다양성 보장’은 각각 응답자 11.1%의 선택을 받았다. “학교폭력 가해자를 전학도 안 보내고 봉사시간으로 때운다”(황서정양), “입시를 앞두고 진로를 정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일들이 있다. 직업체험 확대를 통해 자기 진로를 정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한승현군) 등의 의견이 나왔다. 회의에서 나온 청소년 정책 발언들을 분야별로 종합하면 교육 분야에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고3 학생들에 대한 대책 마련의 공감대가 컸다. 청소년법 분야에서는 학교폭력 방지를 주장하면서 소년법 개정 등을 통해 가해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교육감 선거 연령을 낮추자는 의견과 청소년 통학비를 지원하자는 의견 등도 많은 공감을 얻어 우선 정책으로 선정됐다. 학생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울산에서 온 변윤상군은 “교무실 청소를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학생인권보장조례가 있음에도 학생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언사를 쓰는 선생님들이 있다”며 “학생들이 교육감 등 교육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하는 채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전문가 질의 시간에 청소년들과 화상으로 만났다. 장 의원은 “청년위원장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을 주변인으로 규정짓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청소년이 주체가 돼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대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회의 진행을 맡은 이병덕 코리아스픽스 대표는 “참가자들이 높은 집중력과 솔직함을 보였다. 원거리 참가자들끼리의 소통 강점이 있는 등 비대면 숙의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시도였다”고 자평했다. 최정묵 공공의창 간사는 “청소년 인권 등 근본 문제가 후순위인 건 아프다”며 “일상적인 참정권부터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2016년 설립된 공공의창은 리서치뷰·리얼미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타임리서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DP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회사가 모인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다. 정부·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공조사를 실시해 발표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줌’에 모인 청소년, 국회 향해 외친 말

    ‘줌’에 모인 청소년, 국회 향해 외친 말

    ‘청소년 모의국회’ 비대면 회의 전국 54명 참여회의진행 돕는 세미나실엔 비말 가림막 등 풍경“코로나19 피해 고3에 혜택” “통학비용 지원”“학폭 가해자 처벌” “학생인권 보장” 등 요청장경태 의원 “국회 내 청소년 창구 만들겠다”“코로나19로 현재 고3은 재수생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졌습니다. 2002년생끼리만 경쟁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합니다.”(김민서양) “장거리 통학을 하는데 교통비가 많이 듭니다. 통학버스를 운영해 줬으면 좋겠습니다.”(최정민양) 지난 4·15 총선으로 첫 선거를 경험한 만 18세 청소년을 비롯해 전국 청소년 54명이 지난 6일 ‘청소년 모의국회’를 열어 ‘교육정책 재정비를 통한 일관성 강화’ 등 여섯 가지 핵심 정책을 도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한 공유오피스 세미나실은 청소년 모의국회 준비로 오전부터 분주했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이 공동 기획하고,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재단과 코리아스픽스가 주최한 청소년 모의국회는 당초 오프라인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처음으로 비대면 모의국회를 열었다. 회의 진행을 도운 오퍼레이터 등 10여명은 비말 가림막이 설치된 세미나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 등을 점검했다. 회의 시간이 다가오자 각자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접속한 참석자들이 한 명씩 ‘입장’했고 소그룹 토론을 위한 ‘방’으로 안내됐다. 이들은 역시 자택 등에서 접속한 각 방 ‘퍼실리테이터’(진행촉진자)의 도움을 받아 각자가 준비해 온 청소년 정책을 꺼내 토론했다. 이어진 전체회의(본회의)에서는 54명 전원이 소그룹 토론 결과를 토대로 다시 의견을 나눴다. 진행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상호 간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토론에서 한 주제에 대해 참석자들 간 이견이 대립하는 등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의가 끝날 무렵 21대 국회가 가장 먼저 처리했으면 하는 핵심 정책들에 의견이 모아졌다. 여섯 가지 핵심 정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응답자 38.9%는 ‘교육정책 재정비를 통한 일관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이지민양은 “매번 바뀌는 교육정책 때문에 교직원·학생·학부모가 혼란을 겪는다. 이 때문에 사교육 의존도 높아지는 부작용도 있다”고 말했다. “생활기록부 작성을 준비할 시간이 줄었다”(김가을양), “온라인수업 만족도가 떨어진다”(김채은양) 등 발등의 불인 입시가 코로나19로 인해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응답자의 22.2%는 ‘청소년국회 상설화 등 청소년 참정권 보장’이 다른 정책보다 먼저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하수민양은 “고등학생이 되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가 만 16세로 선거 연령을 낮춰 줄 것을 요청했다. 김민주양은 “대부분의 친구들은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어 공약 등 정보를 알기 힘들다”며 “정치에 대한 학교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등 ‘모든 폭력으로부터의 청소년 보호’와 ‘직업선택의 창의성과 다양성 보장’은 각각 응답자 11.1%의 선택을 받았다. “학교폭력 가해자를 전학도 안 보내고 봉사시간으로 때운다”(황서정양), “입시를 앞두고 진로를 정해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일들이 있다. 직업체험 확대를 통해 자기 진로를 정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한승현군) 등의 의견이 나왔다. 회의에서 나온 청소년 정책 발언들을 분야별로 종합하면 교육 분야에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고3 학생들에 대한 대책 마련의 공감대가 컸다. 청소년법 분야에서는 학교폭력 방지를 주장하면서 소년법 개정 등을 통해 가해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교육감 선거 연령을 하향하자는 의견과 청소년 통학비를 지원하자는 의견 등도 많은 공감을 얻어 우선 정책으로 선정됐다. 학생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울산에서 온 변윤상군은 “교무실 청소를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학생인권보장조례가 있음에도 학생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언사를 쓰는 선생님들이 있다”며 “학생들이 교육감 등 교육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하는 채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전문가 질의 시간에 청소년들과 화상으로 만났다. 장 의원은 “청년위원장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을 주변인으로 규정짓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청소년이 주체가 돼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대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국회 내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아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회의 진행을 맡은 이병덕 코리아스픽스 대표는 “참가자들이 높은 집중력과 솔직함을 보였다. 원거리 참가자들끼리의 소통 강점이 있는 등 비대면 숙의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시도였다”고 자평했다. 최정묵 공공의창 간사는 “청소년 인권 등 근본 문제가 후순위인 건 아프다”며 “일상적인 참정권부터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일본 여론조사서 “아베 정권 지지 안 해” 61.3% 달해

    일본 여론조사서 “아베 정권 지지 안 해” 61.3% 달해

    코로나 대응은 60%가 “긍정적 평가 않는다” 일본 유권자 10명 중 6명이 아베 신조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최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우편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힌 이들의 비율은 응답자의 61.3%에 달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8.1%였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해서는 60.0%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통상과 달리 내각 지지 여부를 확인하는 문항에서 ‘지지’ 또는 ‘지지하지 않음’ 2가지 중 하나를 택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모르겠다’는 선택지를 부여하지 않은 가운데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택한 이들의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이 눈에 띈다. 지난 3월에 실시한 여론조사(면접방식)에서는 내각 지지 여부 문항에서 ‘모르겠다’를 포함해 3가지 선택지를 줬더니 지지한다 39.3%, 지지하지 않는다 38.8%, 모르겠다 22.0%의 분포를 보였다. 지지율 수치는 그리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중간 선택지를 주지 않고 양자택일하게 하니 지지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힌 이들의 비율이 매우 높아진 것이다. 평소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 여부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은 유권자 중에는 굳이 나누자면 아베 내각을 비판하는 이들이 꽤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조사 방식, 조사 시점, 선택지의 종류 등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고려해 우편으로 실시됐다. 지난달 21일 우편함에 전국 2000 가구를 상대로 일제히 설문지를 투입해 지난 1일까지 회수했다. 유효 응답률은 51.3%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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