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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시청자의 눈이 쏠린다...미 대선 하이라이트 TV토론

    1억 시청자의 눈이 쏠린다...미 대선 하이라이트 TV토론

    미국에서 ‘공화당은 붉은색, 민주당은 푸른색’으로 인식된 배경에는 컬러 TV의 등장과 선거방송의 진화가 자리한다. 요즘처럼 정당이 상징색 때문에 옥신각신하는 모습도 화면으로 색깔이 구분되지 않던 흑백TV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이처럼 미디어가 정치를 바꾼 사례는 수없이 많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정례 라디오 연설인 이른바 ‘노변담화’로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고, 1964년 민주당 린든 존슨 대통령 재선의 일등공신으로는 전설적인 TV 선거광고 ‘데이지 걸’이 꼽히기도 한다. 11월 미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가 다시 TV 미디어에 주목할 시간이 됐다. 대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트럼프 대 바이든’의 첫 TV 토론이 29일(현지시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올가을 최대 화제작’이 온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TV 토론은 모두 세 차례 예정돼 있다.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가 진행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의 29일 토론에 이어 10월 15일과 22일 2·3차 토론이 진행된다. 월러스는 2016년에 이어 다시 대선 토론의 ‘중재자’로 나선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의 2차 토론은 스티브 스컬리 C-SPAN 방송 선임 프로듀서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마지막 3차 토론은 크리스틴 웰커 NBC 앵커가 각각 사회를 맡는다. 웰커는 미 역사상 대선 TV 토론의 사회를 맡은 두 번째 흑인 여성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토론은 90분간 진행돼 당내 경선 토론보다도 오히려 30분 정도 시간이 짧다. 70대인 고령의 후보들로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말도 나온다. 부통령 후보 토론회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다음달 7일 한 차례 예정돼 있다. 올해 TV 토론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장외 유세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미디어 전문가 브레드 에드게이트는 포브스에 “이번 대선 토론은 올가을 가장 기대되는 ‘TV 프로그램’으로 꼽힌다”면서 “전염병 대유행으로 장외 유세가 축소됐고, 정치 풍토는 어느 때보다 양극화됐으며, 경쟁작이라고 할 만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이 이번 가을 시즌에는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예측 불가능한 ‘리얼리티쇼 대통령’의 등장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라고 에드게이트는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이유로 이번 TV 토론이 역대 어느 대선보다도 많은 1억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맞섰던 2016년 대선 1차 토론은 미 전역에서 약 84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최종 토론회의 시청자는 7160만명이었다.●여유의 트럼프, 불안한 바이든 TV 토론을 기다리는 양당 캠프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TV 토론이 판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답게 그의 토론 스타일은 순발력과 공격력이 돋보인다. 최근 토론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늘 하던 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같은 그의 토론 스타일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2016년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상대에게 언어적·비언어적 ‘공격성’을 보인 사례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들의 공격성은 민주당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는 공화당 비주류로 시작해 대선후보 자리까지 차지한 당시 트럼프 후보가 있었기에 나온 결과였다. 트럼프는 특유의 몸짓 등 비언어적 공격성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바이든은 토론 능력이 다소 약하고, 말실수도 잦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민주당 경선 초반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레이스에서 조기 탈락할 위기에 처했던 것만 봐도 그가 토론에 약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트럼프 캠프는 최근 ‘바이든이 프롬프터(자막화면)가 없으면 연설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TV 선거광고를 통해 이 같은 바이든의 약점을 비꼬기도 했다. 유명 토론 전문가인 토드 그레이엄 서던일리노이대 토론코치는 트럼프와 같은 ‘막무가내식 토론 스타일’에 맞설 수 있는 방법으로 ‘유머를 사용하고, 상대의 발언을 역으로 이용하라’는 두 가지 대응방식을 소개했다. 그레이엄은 CNN에 쓴 ‘바이든을 위한 최선의 조언’에서 트럼프의 토론 스타일을 ▲상대 말 가로채기 ▲거짓말하기 ▲책임전가 ▲모욕 ▲공포 조장 등 5가지로 정리하며 “이 같은 트럼프의 ‘5가지 무기’에는 유머로서 맞서야 하고, 모순투성이인 그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 받아치라”고 조언했다.●결국 실수 줄이는 게 최선 TV 토론이 대선의 가장 큰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실제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저마다 해석이 엇갈린다. 갤럽의 분석에 따르면 TV 토론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준 사례는 ‘케네디 대 닉슨’의 1960년 세계 첫 대선 TV 토론 이외에 ‘아들 부시 대 앨 고어’의 2000년 대선 정도가 손에 꼽힌다. 유권자들은 토론을 보고 후보를 평가·선택하기보다는 기존 지지 성향을 강화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게 관련 선거 연구의 대체적인 결과다. 또 시간이 갈수록 미디어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토론에서 우위를 보였던 후보가 실제 선거에서는 패배한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2012년 10월 밋 롬니와 버락 오바마 간 1차 TV 토론 이후 ‘누가 더 토론을 잘한 것 같으냐’는 CNN·ORC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67% 대 25%로 두 배 이상의 응답자가 롬니를 선택했지만, 실제 대선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때문에 토론을 준비하는 캠프 입장에서는 후보의 ‘자살골’을 줄이는 게 최선이라는 말도 나온다. 과거 토론에서 말실수나 어리숙한 행동으로 점수만 깎인 정치인도 적지 않다. 국가 부채를 묻는 질문에 시계를 보던 아버지 부시의 1992년 TV 토론, 토론 도중 자주 한숨을 쉰 장면이 동영상 클립으로 편집돼 공화당의 네거티브 캠페인에 쓰여 곤혹을 치른 앨 고어 부통령의 사례가 좋은 예다. TV 토론이 대선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와 별개로 미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까지 트럼프와 바이든의 첫 TV 토론에 눈과 귀를 집중할 시간이 다가왔다. 서로를 향해 수없이 거친 말을 쏟아냈던 두 사람이 실제로 한 장소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트럼프의 2017년 초 취임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소비자 10명 중 9명 “간장은 발효식품”… 간장 명칭 & 표기방법 재정비 필요

    소비자 10명 중 9명 “간장은 발효식품”… 간장 명칭 & 표기방법 재정비 필요

    F&B 교육∙컨설팅 기업 인사이트플랫폼이 28일 발표한 간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발효 방식으로 제조되지 않은 간장은 간장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양조간장과 혼합간장의 차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가 ‘모른다’고 답했으며, 간장의 유형별 제조방식 및 판매현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8%가 ‘알고 있다’ 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은 간장의 제조방식 및 혼합비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방식 및 혼합비율 표기가 알아보기 쉽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25%에 불과했다. 간장 구매 시 제품 라벨에서 제조방식과 혼합비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각각 47%와 37%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양조간장과 혼합간장의 제조방식과 혼합비율에 대해 인식한 후, 향후 간장 구매 시 제품 라벨에서 제조방식 또는 혼합비율을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73%, 75%에 달했으며, 발효방식과 혼합비율에 대한 정보를 제품 전면에 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79%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간장의 명칭 및 표기 방법 등 간장 시장 내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76%)고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간장의 핵심분류 기준은 발효과정의 유무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사 응답자의 96%는 간장을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절반 이상(53%)이 산분해간장은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아 명확한 의미의 간장으로 볼 수 없다고 응답했다. 또한 혼합간장에 대해서는, 양조간장이 적어도 50% 이상은 포함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양조간장 대 산분해 간장의 혼합비율은 7:3 (39%), 5:5 (38%), 9:1 (15%) 순으로 나타났다. 간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소비자 행동에도 나타났다. 연구팀이 본 설문과 함께 진행한 ‘간장’ 관련 키워드 분석 결과에서 발효간장(양조간장, 재래간장, 전통간장)과 목적형 간장(조림간장, 비빔간장, 국/찌개용 간장)은 검색량이 높았던 반면, 산분해간장(혼합간장, 화학간장, 효소분해간장)은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 목적형 간장은 타깃에 따른 맞춤형 간장(유아용 간장, 글루텐프리 간장), 프리미엄 간장 등과 함께 새로운 소비 니즈를 반영해 등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 전공 이기원 교수는 “발효는 저장성, 영양적 가치, 생리활성 등의 증대가 이미 과학적으로 규명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발효를 기반으로 한 한국형 프리미엄 간장 개발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사이트플랫폼의 남민정 대표는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이 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때,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과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간장 제조사의 일부 상품의 경우, ‘간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소스, 혼합간장, 개량한식간장, 양조간장 등으로 유형이 나누어져 있기에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마켓포커스’에 의뢰해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5개 시도의 25세~54세 성인남녀 중 최근 1개월 내 식료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평구민 10명 중 7명 “구정운영 긍정적”

    은평구민 10명 중 7명 “구정운영 긍정적”

    서울 은평구는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구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7명의 주민이 구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은평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구정운영에 대해 ‘잘모름·무응답’을 제외한 응답자의 71.0%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29.0%였다. 가장 만족감을 드러낸 정책분야로는 환경문제 개선(21.6%), 주거·생활편의시설 개선(19.6%), 복지 확대(18.4%) 순이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에서도 잘모름·무응답을 제외하고 80.9%가 ‘잘하고 있다’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 중 추진한 주요 정책이나 이슈에 대한 평가로는 은평성모병원 개원을 통한 의료시설 확충(88.4%), GTX A와 서부선 경전철 등 교통인프라 확충 노력(71.9%),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 유치(69.1%), 불광천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67.6%)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들이 더욱 만족하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세밀한 정책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직장인 40% “연차휴가 맘대로 못 써”

    직장인 40% “연차휴가 맘대로 못 써”

    기본적으로 사용자는 노동자가 청구한 시기에 연차 유급휴가(연차휴가)를 주도록 법에 규정돼 있지만 직장인 10명 중 4명꼴로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 119’가 지난 7~10일 전국 19~55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연차휴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9.9%가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제보자 A씨는 “직원 한 명이 감기와 몸살 증상으로 연차를 냈는데 사장이 다른 직원들 앞에서 ‘덩치도 있는 애가 뭐가 아프다고 안 나온대?’라고 흉을 봤다”고 말했다. 제보자 B씨는 “연차가 많이 남아 있고 집안일도 있어서 연차를 쓰려고 했는데 상급자가 ‘연차를 사용할 정도로 일이 없냐’고 눈치를 줬다”고 했다. 직업별로 보면 연차휴가 사용에 제한이 있다는 응답은 서비스직(48.5%)이 사무직(32.0%)에 비해 높았다. 또 직장 규모가 작을수록, 임금이 적을수록 연차휴가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도 쉬지 못하는 직장 분위기가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문항에 전체 응답자의 43.6%는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2.0%가 사업장에 유급병가제도가 없다고 밝혔다. 직장갑질 119의 조윤희 노무사는 “노동자는 자유롭게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미사용 연차휴가에 대해서는 수당까지 받을 수 있다”면서 “사람이 밀집한 직장에서 아파도 참고 쉼 없이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이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정부에서 관리·감독하고, 유급으로 병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코로나19의 예방과 종식에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 명칭, 당분간 ‘이순신 공원’과 병용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 명칭, 당분간 ‘이순신 공원’과 병용

    경남 남해군은 고현면 남해대로 인근에 있는 ‘이순신 순국공원’ 이름을 기존 명칭과 ‘순국’을 뺀 ‘이순신 공원’ 등 두 가지 명칭을 당분간 함께 사용한다고 24일 밝혔다.남해군이 이순신 순국공원 명칭 변경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순신 공원을 선호하는 응답이 가장 많은데 따른 것이다. 군은 기존 이순신 순국공원 이름에 포함돼 있는 ‘순국’이라는 단어가 무거운 이미지를 담고 있어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명칭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공감하고 부르기 쉬운 명칭을 찾기 위해 지난 8월 5일 부터 9월 3일 까지 명칭변경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군민과 관광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 게시판과 읍·면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745명이 참여해 응답자 68.6%(511명)가 명칭 변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칭변경 찬성 응답자의 48.1%(246명)는 새로운 명칭으로 ‘이순신 공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해군은 앞으로 이순신 순국공원 활성화 용역을 할 때 이번 주민의견 수렴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군은 최종 명칭이 확정될 때까지는 ‘이순신 순국공원’과 ‘이순신 공원’ 두 개 명칭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화상수업 툭하면 튕겨나가 먹통… 교사 60% “기자재 지원 못 받아”

    화상수업 툭하면 튕겨나가 먹통… 교사 60% “기자재 지원 못 받아”

    “선생님, 못하겠어요….” ‘줌’(Zoom·화상회의 플랫폼)에서 세 번 튕겨나간 학생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한숨을 푹 쉬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3학년 담임인 A교사는 아침 9시 ‘실시간 쌍방향(화상)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방에서 튕겨나간 학생들을 다시 불러오기를 반복했다. 간신히 들어온 학생들의 얼굴은 화면이 먹통이 돼 보이지 않았다. 판서를 보여 주기 위해 ‘화면공유’ 기능을 사용하자 이번엔 교사가 튕겨나갔다. A교사는 “교육부가 화상수업을 강조한 뒤 접속 장애가 빈번해졌다”면서 “준비했던 활동을 포기하기 일쑤”라고 말했다. A교사는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을 발표한 지난 3월 31일 이후 ‘투인원 노트북’과 마이크 등을 자비로 구입했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장비들이지만 교육청의 지원을 기다리기에는 ‘하세월’이었다. 통합된 플랫폼이 없어 구글 클래스룸 등에 일일이 부모의 동의와 협조를 거쳐 학생들을 가입시키고 테스트해야 했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기기의 기종과 사양, 운영체제에 따라 발생하는 수십가지 문제들을 교사가 다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A교사는 접속 불안정 탓에 줌이 아닌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타야 할 상황이다. 학생들도 새 플랫폼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A교사는 “1학기보다 나아진 게 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교육부가 지난 15일 ‘주 1회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라는 지침을 내리며 화상수업을 사실상 의무화했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한 게 엄연한 현실이었다. 서울신문은 교사노동조합연맹과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가나다순)의 도움을 받아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4118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화상수업 기자재를 학교 또는 교육청에서 충분히 제공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0.3%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램(RAM)이 4기가바이트(GB)인 교실 컴퓨터로 실시간 쌍방향(화상) 수업 플랫폼과 파워포인트(PPT), 인터넷 창을 띄워놓고 수업을 하면 화면이 계속 끊깁니다. 학생들이 차라리 화상수업을 하지 말자고 건의할 정도예요. 학교에 노트북 구매를 요청했지만 ‘해당 항목의 예산이 없다’고 거절당했습니다. 제 돈으로 노트북을 샀더니 보안 때문에 학교에서 사용할 수 없다네요.”(대전 A중학교 교사) 교육부의 ‘화상수업 의무화’ 방침에 우왕좌왕하는 학교의 모습은 정보기술(IT) 강국임을 무색하게 하는 열악한 원격교육의 민낯이다. 교사가 화상수업을 하거나 자신이 수업하는 모습을 촬영하려면 교실 내 PC에 웹캠을 연결하거나 노트북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50.9%)은 ‘웹캠이 설치된 교실 내 PC’와 ‘화상수업이 가능한 노트북’ 둘 다 제공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모든 학급이 동시에 화상수업을 진행하려면 교실마다 무선 인터넷이 깔려야 하지만 무선 인터넷이 “모든 교실에 설치돼 있다”는 응답은 14.1%에 그친 반면 “학교에 전혀 설치돼 있지 않다”는 응답은 17.7%에 달했다. 원격수업 인프라 부족 문제는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제기돼 왔지만 개선 속도는 더디다. 정부가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 교실에 무선 인터넷 설치를 완료하는 시점은 2022년이다.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등 원격수업 플랫폼에 화상수업 기능이 탑재되는 시기는 11월, 학생과 교사 간 소통 기능이 활성화되는 시기는 내년 2월 이후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교사가 행정실에 유료 플랫폼 결제를 요청하면 ‘개인 계정은 학교에서 결제해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곤 한다”면서 “원격수업의 기본인 인프라 구축이 지속성이 없거나 시기를 놓쳐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을 구입하거나 줌 유료 계정, 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을 구매해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원격수업을 하고 있었다. 원격수업에 필요한 기술은 교육청 연수(10.2%)나 교육청 및 교육부가 제공한 자료(4.1%)가 아닌 스스로 익히거나(75.8%) SNS를 통해 다른 교사들로부터 정보를 얻었다(66.4%). 엄민용 교사노조연맹 대변인은 “교육부가 화상수업을 위한 기자재 지원과 교사 연수 등은 제대로 실행하지 않아 모든 문제를 교사 개인이 해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의 ‘디지털 소외’ 또한 학교와 교사가 화상수업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다. 1학기에 실시된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대여 사업은 여러 학생들이 동시에 화면에 뜨는 화상수업을 전제로 한 지원이 아니었다. 작은 화면으로 동영상수업이나 과제 제시형 수업은 가능하지만 화상수업은 쉽지 않다. ‘1인 1컴퓨터’ 환경이 아닌 학생들은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형제자매가 기기를 돌려 쓰고 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저학년은 기기를 지원받지 못해 우리 반 학생 30명 중 5명이 기기가 없다”면서 “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참여를 강제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는데, 이게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인가”라고 반문했다.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조용하고 독립적인 공간이 없다”(37.8%)는 점 역시 교사들이 꼽은 학생의 불편 중 하나지만 지원해주는 것이 없다. 농촌 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교사는 “계정 발급을 교사에게 해 달라고 전화하고, 발급 방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내도 전화로 물어볼 정도로 학부모들의 정보화 소양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는 기기 대여를 넘어 직접 찾아가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이 과연 화상수업에 적극적인지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교사들은 화상수업에서의 어려움으로 “학생들이 제시간에 접속하지 않음”(75.0%)과 “학생들이 수업 도중 나가거나 화면을 끔”(62.4%)을 꼽는다. 접속 장애(55.2%)나 기기 부족(55.0%) 등 인프라 문제를 지적하는 답변보다 많다. 접속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돌리며 “출석을 확인하고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시간이 소모”(70.3%)돼 내실 있는 수업이 어렵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았다. 교육부의 원격수업 출결 지침에 따르면 화상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교사가 전화나 SNS 등으로 연락하고 대체학습을 제공해 출석을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은 “화상수업에 들어오지 않은 학생에 대한 출결 지침 없이는 교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자신의 얼굴과 집안 환경이 화면에 담겨 모든 학생에게 노출된다는 점, 장시간 집중해야 해 피로도가 높다는 점 때문에 화상수업을 꺼리는 학생들도 많다고 교사들은 귀띔한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화상수업에서는 말하는 학생의 목소리가 부각되고 집안이 그대로 비춰진다는 특성 때문에 학생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화상수업에서 소통과 피드백이 활발히 이뤄질 것처럼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화상수업을 ‘학습 격차 해소’의 방안으로 내세우지만, 이들 문제로 인해 화상수업의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교사들도 적지 않다. 경기도 용인의 한 중학교 교사는 “듀얼모니터가 없는 교실에서 줌으로 화면공유를 하며 수업하면 화면에 들어오는 학생은 30여명 중 다섯 명뿐”이라면서 “대부분 카메라를 꺼 놓거나 엉뚱한 곳을 비추고 있어 학생들의 반응을 살피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화상수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교사 중 한명이지만 막상 해보니 회의감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교사 10명 중 7명 내돈내산 원격수업… “기기 못 사는 학생 어쩌나”

    교사 10명 중 7명 내돈내산 원격수업… “기기 못 사는 학생 어쩌나”

    “램(RAM)이 4기가바이트(GB)인 교실 컴퓨터로 ‘줌’(Zoom·화상회의 플랫폼)과 파워포인트(PPT), 인터넷 창을 띄워 놓고 수업을 하면 화면이 계속 끊깁니다. 학생들이 화상수업을 하지 말자고 건의할 정도예요. 학교에 노트북 구매를 요청했지만 ‘해당 항목의 예산이 없다’고 거절당했습니다. 제 돈으로 노트북을 샀더니 보안 때문에 학교에서 사용할 수 없다네요.”(대전 A중학교 교사) “‘줌’과 ‘패들렛’(Padlet·포스트잇을 붙이듯 메모를 게시하는 웹앱)을 활용해 작품 속 인물의 삶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국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첫째, 선생님이 보내준 링크로 들어간다. 둘째, 더하기(+) 버튼을 누른다. 셋째, 의견을 남긴다. 넷째, 줌으로 돌아온다”라고 안내했죠. 수업 마지막에 “오늘 뭘 배웠나요”라고 물어보니 “패들렛요”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통합된 교육용 플랫폼이 없으니 학생들이 플랫폼을 오가고 사용법을 익히느라 수업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 겁니다.”(경기 B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교육부의 ‘화상수업 의무화’ 방침에 우왕좌왕하는 학교의 모습은 정보기술(IT) 강국임을 무색하게 하는 열악한 원격교육의 민낯이다. 교사가 화상수업을 하거나 자신의 수업 모습을 촬영하려면 교실 PC에 웹캠을 연결하거나 노트북의 카메라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50.9%)은 ‘웹캠이 설치된 교실 내 PC’와 ‘화상수업이 가능한 노트북’ 둘 다 제공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모든 학급이 동시에 화상수업을 진행하려면 교실마다 무선 인터넷이 깔려야 하지만 무선 인터넷이 “모든 교실에 설치돼 있다”는 응답은 14.1%에 그친 반면 “설치돼 있지 않다”는 응답은 17.7%에 달했다. 원격수업 인프라 부족 문제는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제기돼 왔지만 개선 속도는 더디다. 정부가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 교실에 무선 인터넷 설치를 완료하는 시점은 2022년이다.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등 원격수업 플랫폼에 화상수업 기능이 탑재되는 시기는 11월, 학생과 교사 간 소통 기능이 활성화되는 시기는 내년 2월 이후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원격수업의 기본인 인프라 구축이 지속성이 없거나 시기를 놓쳐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을 구입하거나 줌 유료 계정, 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을 구매해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원격수업을 하고 있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의 ‘디지털 소외’ 또한 학교와 교사가 화상수업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다. 1학기에 실시된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대여 사업은 여러 학생들이 동시에 화면에 뜨는 화상수업을 전제로 한 지원이 아니었다. 작은 화면으로 동영상수업이나 과제 제시형 수업은 가능하지만 화상수업은 쉽지 않다. ‘1인 1컴퓨터’ 환경이 아닌 학생들은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형제자매가 기기를 돌려 쓰고 있다. 수업을 도와줄 어른이 없는 초등학교 저학년,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거나 수업을 들을 자신의 방조차 없는 학생의 처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우리 반 학생 30명 중 5명이 기기가 없다”면서 “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참여를 강제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는데, 이게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인가”라고 반문했다. 농촌 지역 초등학교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교사는 “계정 발급을 교사에게 해 달라고 전화하고, 발급 방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내도 전화로 물어볼 정도로 학부모들의 정보화 소양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가정 학부모는 ‘일일학습 안내’를 해석하는 것조차 어려워한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존재했던 교육 격차가 정보·인프라 격차와 합쳐지면서 확연하게 커지고 있다”면서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는 기기 대여를 넘어 직접 찾아가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이 과연 화상수업에 적극적인지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교사들은 화상수업에서의 어려움으로 “학생들이 제시간에 접속하지 않음”(75.0%)과 “학생들이 수업 도중 나가거나 화면을 끔”(62.4%)을 꼽는다. 접속 장애(55.2%)나 기기 부족(55.0%) 등 인프라 문제를 지적하는 답변보다 많다. 자신의 얼굴과 집안 환경이 화면에 담겨 모든 학생에게 노출된다는 점, 장시간 집중해야 해 피로도가 높다는 점 때문에 화상수업을 꺼리는 학생들도 많다고 교사들은 귀띔한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화상수업에서는 말하는 학생의 목소리가 부각되고 집안이 그대로 비춰진다는 특성 때문에 학생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원격수업 출결 지침은 화상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게 교사가 연락하고 대체학습을 제공해 출석을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은 “이들 학생을 ‘미인정 결석’ 처리할 권한이 없으면 교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교육부는 화상수업을 ‘학습 격차 해소’의 방안으로 내세우지만, 이들 문제로 인해 화상수업의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교사들도 적지 않다. 경기도 용인의 한 중학교 교사는 “듀얼모니터가 없는 교실에서 줌으로 화면공유를 하며 수업하면 화면에 들어오는 학생은 30여명 중 다섯 명뿐”이라면서 “대부분 카메라를 꺼 놓거나 엉뚱한 곳을 비추고 있어 학생들의 반응을 살피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화상수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교사 중 한명이지만 막상 해보니 회의감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화상수업 툭하면 튕겨나가 먹통…교사 60% “기자재 지원 못 받아”

    화상수업 툭하면 튕겨나가 먹통…교사 60% “기자재 지원 못 받아”

    “선생님, 못하겠어요….” ‘줌’(Zoom·화상회의 플랫폼)에서 세 번 튕겨나간 학생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한숨을 푹 쉬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3학년 담임인 A교사는 아침 9시 ‘실시간 쌍방향(화상)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방에서 튕겨나간 학생들을 다시 불러오기를 반복했다. 간신히 들어온 학생들의 얼굴은 화면이 먹통이 돼 보이지 않았다. 판서를 보여 주기 위해 ‘화면공유’ 기능을 사용하자 이번엔 교사가 튕겨나갔다. A교사는 “교육부가 화상수업을 강조한 뒤 접속 장애가 빈번해졌다”면서 “준비했던 활동을 포기하기 일쑤”라고 말했다. A교사는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을 발표한 지난 3월 31일 이후 ‘투인원 노트북’과 마이크 등을 자비로 구입했다. 통합된 플랫폼이 없어 구글 클래스룸 등에 일일이 부모의 동의와 협조를 거쳐 학생들을 가입시키고 테스트해야 했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기기의 기종과 사양 등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응하느라 진땀을 뺐다. A교사는 접속 불안정 탓에 줌이 아닌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타야 할 상황이다. 학생들도 새 플랫폼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A교사는 “1학기보다 나아진 게 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교육부가 지난 15일 ‘주 1회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라는 지침을 내리며 화상수업을 사실상 의무화했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한 게 엄연한 현실이었다. 서울신문은 교사노동조합연맹과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가나다순)의 도움을 받아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 4118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화상수업 기자재를 학교 또는 교육청에서 충분히 제공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0.3%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화상수업을 진행하면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학생들이 제시간에 접속하지 않음”과 “학생들의 플랫폼 가입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움”이 공동 1위(75.0%)를 차지했다. 엄민용 교사노조연맹 대변인은 “교육부는 수업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안양시, 행복마을관리소 4대 특색사업 추진

    안양시, 행복마을관리소 4대 특색사업 추진

    경기 안양시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개소한 관양1동 행복마을관리소는 안양시와 경기도가 50%씩 재원을 부담한다. 주민 불편을 해결하는 행복마을관리소는 원도심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저소득층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연말까지 행복마을관리소 4대 사업을 추진한다. 가스자동차단기와 화재경보기 설치를 지원하고 내 고장 문화유산 안내, 관광가이드, 쓰레기종량제봉투 제공 서비스 등이다. 가스자동차단기와 화재경보기 설치는 안전장치가 제대로 돼있지 않은 취약계층 100가구에 대해 설치를 지원한다. 고장의 역사와 지역유래를 설명하며 현장을 답사하는 관광가이드 프로그램에는 640여명의 초·중·고교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양동에 소재한 청동기유적지 주변 환경정비도 병행한다. 종량제봉투는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매월 각 가정에 배달하거나 행복마을관리소에서 배부한다.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마을관리소는 주민생활의 불편사항을 처리하는 동네관리소이다, 마을순찰부터 택배보관, 환경개선활동 등을 담당한다. 공익형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 주민을 고용해 지역안전·재생과 주민자치 시민서비스를 제공한다. 행복마을관리소에 대한 도민의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75.1%가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정책에 대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주민밀착형 생활서비스 공급의 필요성(46.0%)’, ‘공공부문의 공익적 일자리 필요성(29.0%)’ 등의 이유로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사업이 제공하기에 적합한 서비스로는 생활안전(46.9%), 마을환경관리(35.1%), 생활지원(3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산 등 5개 시 시범사업 이용자는 92.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코로나에 전념” “서둘러야 압승”… 日, 중의원 해산 놓고 ‘시끌’

    “코로나에 전념” “서둘러야 압승”… 日, 중의원 해산 놓고 ‘시끌’

    일본에 스가 요시히데 정권이 들어선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중의원 해산과 이에 따른 총선거 실시 시기를 놓고 집권 자민당 내에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당분간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금처럼 정권 지지율이 높을 때 선거를 서둘러야 야당에 압승을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이 맞서는 양상이다. NHK는 22일 “스가 총리가 실무 능력을 중시한 내각 인선을 단행함에 따라 당장 중의원을 해산할 의향은 없다는 견해가 자민당 내에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NHK는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 지지율이 급등한 만큼 여세를 몰아 연내 혹은 늦어도 새해 벽두에는 해산·총선거를 선언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6일 취임 회견에서 ‘코로나19 수습’과 ‘경제 살리기’ 등 두 가지를 중의원 해산의 전제조건인 것처럼 언급했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 중의원 임기 만료까지 1년 이상 남은 현시점에서 해산을 선언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으나 해산의 두 가지 명분은 지금도 만들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한 정가 소식통은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미 8월에 정점을 찍은 만큼 정부 대책분과회 등을 통해 그럴듯하게 포장하면 중의원 해산 요건으로서의 코로나19 수습 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행이 지난 17일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밝힌 것 등은 경제 회생의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기 해산의 유혹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모든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60~70%대의 높은 정권 지지율이다. 그러나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재도전해 장기 집권의 길을 닦으려는 스가 총리 입장에서 조기 해산은 부담도 크다. 자신의 총재 선거에 앞서 너무 일찍 중의원 선거를 치르면 당 내부 통제의 가장 중요한 수단인 공천권을 조기에 소진, 선거 이후 당내 장악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조기 해산에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21일 공개된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내년 10월 중의원 임기 만료 때까지 해산·총선거를 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경기도민 75%, 경기지역화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경기도민 75%, 경기지역화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경기도민 4명 중 3명은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22일 나왔다. 경기도가 이달 19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5%는 ‘지역화폐 도입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증가 및 생산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매우 25%·어느 정도 49%)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 결과(63%)에 비해 무려 12%p 상승한 수치다.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0%였다. 지역화폐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65%로 나타났다. 도입 첫해인 지난해 11월 조사 때는 19%였다. 앞으로도 사용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는 사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85%가, 미사용 응답자는 63%가 ‘기회가 된다면’ 또는 ‘반드시’ 사용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김재용 경기도 정책공약수석은 “실제 민생경제 현장의 일선에 있는 도민들은 경기지역화폐의 효용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석을 맞아 경기도가 지원하는 소비지원금을 포함해 최대 25%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도민들이 경기지역화폐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혜택도 누리고,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도 힘도 불어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화폐는 8월 말 기준 1조5846억원이 발행돼 올해 초 발행목표 8000억원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발행 규모는 5612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메가스터디학원,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95% 등원 희망해

    메가스터디학원,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95% 등원 희망해

    대형 학원의 휴원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며 재원생 및 학부모로부터 등원을 요청한다는 항의 전화가 늘고 있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대형 재수종합학원의 운영 재개를 허용해 달라는 내용의 ‘N수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게 재수종합학원을 열게 해주세요’ 청원이 올라 왔으며, 현재까지 9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는 등 대형 재수종합학원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메가스터디학원은 재원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학원의 조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재등원 희망 여부를 조사하는 문항에서 전체 응답자(2290명)의 95%가 등원을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등원 희망 시기에 대해서는 ‘가장 빠른 시일 내’ 등원을 원한다는 답변이 93% 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이 가장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장소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5%가 재수종합학원(대형학원)을 선택해 압도적인 1순위로 꼽혔으며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는 3%로 2순위, PC방 및 코인노래방은 각 1%로 3,4순위를 차지 했다.설문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학원에 못 가게 되면서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으로 아이들이 여기저기 옮겨 다니게 되어 방역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최우선인데 재수종합학원이라는 이유로 집합 금지가 계속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재수종합학원은 매일 아침, 점심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학원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했음에도 휴원할 수 밖에 없는 학원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더불어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재학생들과 학습 편차가 커질까 우려된다“며 학부모들의 우려와 호소가 이어졌다. 메가스터디학원 관계자는 “휴원 기간이 늘어날수록 불안한 학생들이 결국 다른 수단을 찾게 돼 있다”며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학원에서 수험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민 40% “코로나 탓 정신건강 나빠졌다”

    서울시민 40% “코로나 탓 정신건강 나빠졌다”

    경제적 어려움·대인관계 부족 등 원인32% “여가활동·여행 제약 가장 힘들어” 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로 정신건강 상태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여가 활동이나 운동, 여행 등에 제약을 받으면서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21일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시민 일상’에 대해 서울시민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10~80대 서울시민 3938명의 응답 결과를 인공지능 챗봇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응답자의 40%가 정신 건강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정신적 건강이 나빠진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 거리두기로 인한 여가생활 부족, 야외활동 감소,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생활 불편, 가족과 교류 단절, 대인관계 부족을 꼽았다. 응답자의 25%는 육체 건강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감염 걱정, 출입 제한으로 인한 건강관리 기회 감소, 운동 감소 등이 이유였다. 서울시민의 32%는 코로나19로 인해 여가 활동이나 여행에 제약을 받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밝혔다. 사람들과 교류가 제한되는 것이 26%, 실업이나 소득 감소가 24%로 뒤를 이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장보기·외식 관련 어려움이 가장 힘들다는 답변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각종 모임과 회의 등 일상적인 만남에 제약이 따르게 되자 사람들과 여가나 교류를 제한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관해서는 ‘꼭 필요한 정책이며 불편하지 않다’고 동의한 응답자가 51%, ‘꼭 필요한 정책이지만 다소 불편하다’는 응답은 41%였다. ‘필요한 정책이지만 지나친 점이 많다’(6%), ‘불필요한 정책이다’(2%)라는 반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서울시 코로나19 정책 중에서는 무증상 감염자 무료 선제검사 등 ‘적극적인 방역’이 34%로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재난긴급생활비 및 특수고용직 특별지원금 지원이 28%, 사회적 거리두기 선도적 실시가 25%로 뒤를 이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학생들 비대면 수업 원했는데…” 동아대 집단감염 ‘비상’(종합)

    “학생들 비대면 수업 원했는데…” 동아대 집단감염 ‘비상’(종합)

    동아대 학생 확진자 12명 나와대면수업 재개 후 5일 만 첫 확진“총학생회 설문 무시” 학생들 성토대면수업 하는 다른 대학들도 비상 대면 수업을 재개했던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다른 대학교도 비상이 걸렸다. 학생들은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불안감을 가지는 한편 동아대 집단감염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동아대 학생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동아대는 지난 13일까지 전 과목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다 14일부터 비대면·대면·혼합 수업을 진행했고 19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동아대학교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곧바로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됐다. 대면 수업을 하고 있는 다른 지역 대학도 비상이 걸렸다. 50명 미만은 대면 수업이 허용되고 있는 부산대학교는 당장 학사 변동 계획은 없다. 하지만 일부 수업은 교수 재량으로 휴강이나 비대면 수업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관계자는 “동아리방은 1학기부터 폐쇄된 상태이며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에게는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는 공지를 수차례하고 있다. 이날도 전체 학생에게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는 공지사항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부경대학교는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불가피한 과목만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59% 수업이 비대면 수업이며 혼합 수업이 29%, 대면 수업이 12%가량이다. 대면 수업은 대부분 실험·실습 위주의 과목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부경대학교 기숙사는 총 3135명 정원 중 절반가량인 1432명만 수용돼 있다. 식당은 한 번에 50명 이하로 수용하고 있으며 학생 외박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실기나 실험 수업만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경성대학교는 학교 측이 비대면 수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나섰다. 기숙사도 대면 수업이 있는 학생만 거주시키는 등 이용 인원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학교 측 대처는 동아대 집단감염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각 학교 익명 커뮤니티에 불안감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아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에는 책임자 사퇴까지 요구하며 학교 측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학생들은 총학생회가 설문조사를 토대로 비대면 수업을 원한다는 의견서를 전달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고 결국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성토했다. 동아대 총학생회가 지난 9~13일 재학생 49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면 비대면 수업에 찬성한 비율은 56%에 달했다. 대면 수업을 원하는 응답자 비율은 5.6%에 불과했다. 이처럼 비대면 수업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이를 외면한 학교 측의 안일한 인식이 이번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기숙사에서 짐을 뺀 한 학생은 “포항에서 기숙사로 이사 온 지 일주일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면서 “초중고와 달리 대학은 지역 간 이동도 많고 학사일정을 결정할 때 학생 의견도 포함하고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 학생들도 불안감을 내비치기는 마찬가지다. 또 다른 학생은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동아대 상황 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면·비대면 수업을 떠나 학생들 스스로 술집을 찾는 등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추석에 이동 안해” 72.8%…젊은층·4인 가족 이동계획 많아

    “추석에 이동 안해” 72.8%…젊은층·4인 가족 이동계획 많아

    서울시민 대상 조사…“있었는데 취소” 16%“더 강력한 거리두기 수용 가능” 82.3% 서울시민 네 명 중 세 명은 올해 추석 연휴 때 고향 방문 등 장거리 이동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젊은층과 4인 가족에서 이동하겠다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21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과 서울연구원의 ‘제2차 서울시민 코로나19 위험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추석 및 명절 연휴에 장거리 이동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6.8%는 ‘없다’고, 16.0%는 ‘있었지만 코로나로 취소했다’고 답했다. ‘있다’는 응답은 12.4%, ‘미정’이라는 시민은 14.8%였다. 이동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45.7%는 20~30대였다. 가구원 수로 보면 4인 가족인 경우가 37.1%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한 이후인 지난 8~1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849명을 상대로 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는 ±3.4% 포인트다. 서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92.7%로 지난 4~5월 1차 조사 때 47.4%에서 배 가까이 늘었다. 여러 위험요소가 자신의 건강과 안녕에 미치는 위협의 정도를 1(매우 작은 위협)부터 5(매우 큰 위협) 사이에서 고르도록 한 뒤 순위를 매긴 결과 코로나19가 1위를 차지했다. 암(악성종양)과 음주운전, 황사·미세먼지, 치매가 뒤를 이었다. 현재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용할 수 있다는 답변은 82.3%였다. 다만 자영업자는 5점 척도 중 전체 평균 4점에 못 미치는 평균 3.6점으로 집계돼 직종별로 차이가 있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불안을 넘어 분노와 혐오를 느끼는 시민도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뉴스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감정으로 ‘분노’를 꼽은 시민이 25%로, 1차 조사 때 7.3%에서 세 배 이상 급증했다. ‘혐오’도 2%에서 6.4%로 늘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군포시, 집콕생활 반려동물과 슬기롭게 보내기 온라인 강좌

    코로나19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반려동물과 슬기롭게 지내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온라인 강좌가 열린다. 경기 군포시는 오는 25일 ‘반려동물 온라인 문화교실’을 인터넷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점차 늘면서 행동 문제에 대한 다양한 민원이 시에 들어오고 있다. 이에 시는 수의학 전문업체와 함께 이 행사를 기획했다. ‘슬기로운 반려견 집콕 생활’을 주제로 열린다. 반려동물의 실내 활동과 사회화 교육 등에 관한 반려동물 전문가의 강의가 진행되며 시청자의 질의도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뿐만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도 야외 활동을 제약받고 있어 반려동물 양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간단한 신청 절차를 걸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동물과 사람 간 교감의 장을 마련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보다 생생한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현황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22.1%가 개를, 8.6%는 고양이를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제 반려동물 소유자의 83.9%가 ‘개’를, 32.8%가 고양이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어류·열대어(2.2%)’, ‘햄스터(1.2%)’, ‘거북이(0.8%)’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반려동물에는 ‘앵무새’, ‘달팽이’, ‘토끼’, ‘기니피그’, ‘고슴도치‘ 등으로 조사됐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추석 통행료 징수” 이동제한 효과 ‘없다’ 49.9%… 추캉스족 영향?(종합)

    “추석 통행료 징수” 이동제한 효과 ‘없다’ 49.9%… 추캉스족 영향?(종합)

    20대 67.7% ‘영향 없다’‘추캉스’에 전국 피서지 예약 활황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아 이동량을 줄여보겠다고 내놓은 정책 효과에 대해 49.9%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도 47.7%가 나와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당초 코로나19로 사람이 모이는 것을 자제하자는 취지로 정책을 시행했지만 고향 대신 최장 5일간의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려는 이른바 ‘추캉스족’(추석+바캉스)들이 크게 늘면서 전국 곳곳의 주요 피서지 호텔·리조트·콘도·골프 예약은 거의 끝난 상태로 알려졌다. 민주 지지자 60.7% ‘효과 있다’국민의힘 지지자 61.5% ‘효과 없다’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응답자의 47.7%는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가 이동 제한에 영향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49.9%였다. 두 응답의 차이는 2.2%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안이었다. 정부는 2017년부터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지만, 올해 추석에는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행료를 받기로 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영향 있을 것 60.7% vs 영향 없을 것 38.0%)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자(37.3% vs 61.5%)는 그 반대였다.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57.0% vs 35.3%)과 40대(54.8% vs 44.1%)에서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20대(30.3% vs 67.7%)에서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우세했다.코로나 득실 수도권 피해 ‘청정’ 지방으로 한편 코로나19로 해외 출국길이 막히면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는 수도권을 피해 청정 지방으로 향하면서 각 주요 리조트와 골프장 예약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열화상 카메라를 긴급히 설치하는 등 제주를 비롯해 인파가 몰리는 지방자치단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지난 18일 기준 전국 8곳에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A리조트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돼 단양과 양평 등에 10∼20실 정도의 객실만 남아있을 뿐이다. 바닷가를 조망하는 동해안 일대 규모가 큰 주요 리조트와 호텔은 같은 기간 예약을 잡기 어려워 대기자가 줄을 잇고 있다. 제천에 위치한 두 곳의 리조트는 460여개 객실 가운데 10실 안팎의 객실만 남아 있는 등 사실상 예약이 끝났다. 제주도 5성급 호텔의 예약률은 평균 70∼80% 수준을 보인다.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을 고려해 80% 수준으로 조절한 것이어서 사실상 마감이다. 충남 서해안 주요 관광지에 걸친 주요 리조트도 예약률이 100% 이르는 등 예년 이맘때 상황이다. 태안의 한 리조트는 예약 창을 서둘러 닫았고, 보령과 대천 해수욕장을 낀 리조트 예약률도 83%를 훌쩍 넘겼다. 현재도 예약 문의가 잇따라 실제 투숙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제주 항공권·골프장 부킹 북적북적 추석 연휴 기간 20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19만 80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5일 동안 하루 평균 약 4만여명이 입도하는 셈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23만 6790명)과 비교해 16.4% 줄었지만, 여름 성수기 입도객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김포와 김해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기 노선의 예약률은 70∼80%를 기록하고 있고, 임시편까지 마련되고 있다. 청주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기 노선의 예약률은 80% 수준이다. 항공사 측은 국내선 예약률이 75%가량을 보이면 당일 예약객으로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연휴 기간 항공편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수도권 인근 골프장 ‘풀 부킹’ 호황 덩달아 제주지역 렌터카나 골프장의 예약률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골프장의 경우 대부분 ‘풀 부킹’으로 최대 호황을 맞은 모습이다. 춘천에서 36홀을 운영하는 한 골프장은 다음 달 15일까지 한자리도 더는 부킹이 안 되는 등 ‘하늘에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천안의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추석 연휴 1∼2자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약이 끝난 상태다. 하루 120팀이 티샷을 할 수 있는 세종의 한 골프장도 최근 사전 예약을 통해 마감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비교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데다 저녁 술자리보다 운동으로 친목을 다지는 소규모 모임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거 같다”면서 “연휴 기간 해외로 나가는 인원이 줄고, 고향을 찾지 않는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 공공상가 1만곳 4개월간 ‘반값 임대료’

    서울시가 오는 12월까지 4개월 동안 서울시내 공공상가 입주 점포의 임대료와 공용관리비 감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이 더욱 커진 영세 자영업자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서다. 지하도·지하철상가 등에 입점한 1만 183개 점포가 대상이다. 임대료는 50% 감면하고, 관리비 항목 중 경비·청소원 인건비 부담분을 한시적으로 면제해 준다. 또 연간 임대료를 한 번에 납부해 부담이 큰 상인들을 위해 납부 기한을 연말까지로 유예한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에 전국 최초로 9860개 공공 점포를 대상으로 임대료 418억원, 공용관리비 21억원 등 모두 439억원을 감면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약 294억원 규모를 감면하게 됐다. 서울시가 한국신용데이터의 지역별 매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첫째주(8월 31일~9월 6일)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7%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하던 지난 3월 매출액 감소폭(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보다도 높은 수치다. 시는 현장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서울시의회 등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임대료 감면이 가장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7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전국의 소상공인 34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경영 비용 중 가장 부담이 되는 항목으로 응답자의 69.9%가 임대료를 들었다. 조인동 시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향후 민생경제 대책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이동 28.5% 줄어들 듯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이동 28.5% 줄어들 듯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하루 평균 이동인원이 지난해보다 28.5%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과 귀경길이 혼재된 추석 당일(다음달 1일) 오후 2~3시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총 2759만명, 하루 평균 4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교통연구원이 1만 3806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총이동인원(3215만명)보다 14.2%, 하루 평균 이동인원(643만명)보다 28.5% 줄어든 것이다. 응답자 91.4%는 고향 가는 길에 승용차를, 5.7%는 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20일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국민들이 19.3%나 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귀성 출발일은 다음달 1일(추석 당일) 출발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31.9%, 오는 30일 출발이 30.2%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전·오후로 나눠서 보면 30일 오전(22.3%), 다음달 1일 오전(18.6%), 다음달 1일 오후(13.3%), 30일 오후(7.9%) 순이었다. 귀경 출발일은 다음달 3일 오후(20.1%), 다음달 1일 오후(18.7%), 다음달 2일 오후(17.0%), 다음달 4일 오후(13.9%)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귀성·귀경이 혼재된 추석 당일(다음달 1일) 오후 2~3시와 귀성이 집중되는 30일 오전 9~10시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추석연휴 도로 10월 1일 오후 2~3시 가장 혼잡…일평균 이동은 28% 줄듯

    추석연휴 도로 10월 1일 오후 2~3시 가장 혼잡…일평균 이동은 28% 줄듯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하루 평균 이동인원이 지난해보다 28.5%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과 귀경길이 혼재된 추석 당일(다음달 1일) 오후 2~3시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총 2759만명, 하루 평균 4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교통연구원이 1만 3806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총이동인원(3215만명)보다 14.2%, 하루 평균 이동인원(643만명)보다 28.5% 줄어든 것이다. 응답자 91.4%는 고향 가는 길에 승용차를, 5.7%는 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20일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국민들이 19.3%나 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귀성 출발일은 다음달 1일(추석 당일) 출발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31.9%, 오는 30일 출발이 30.2%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전·오후로 나눠서 보면 30일 오전(22.3%), 다음달 1일 오전(18.6%), 다음달 1일 오후(13.3%), 30일 오후(7.9%) 순이었다. 귀경 출발일은 다음달 3일 오후(20.1%), 다음달 1일 오후(18.7%), 다음달 2일 오후(17.0%), 다음달 4일 오후(13.9%)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귀성·귀경이 혼재된 추석 당일(다음달 1일) 오후 2~3시와 귀성이 집중되는 30일 오전 9~10시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지 않는다.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내 식사도 허용되지 않고 포장만 가능하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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