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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개조 공공임대’ 등 전세대책에 국민 54% “효과 없다”(종합)

    ‘호텔 개조 공공임대’ 등 전세대책에 국민 54% “효과 없다”(종합)

    전세 대책 효과 ‘있다’ 39.4% 그쳐인천·경기 부정적 66.2% 압도적서울, 긍정적 47.1% 오차범위 내 앞서 대구·경북, 부울경서도 부정 여론 우세전국 아파트값,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 정부가 전세난 해소 대책 가운데 하나로 호텔을 개조한 공공임대 공급 등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11·19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 54.1%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전세 난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인천·경기도 지역과 30대의 전세 대책에 대한 부정 평가는 60%를 훌쩍 넘겼다. 이런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은 한국감정원 통계 작성 이후 8년 반 만에 최고로 뛰었다. 최근 한국감정원은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5% 상승해 지난주(0.21%)보다 오름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전세난에 밀려 중저가 주택 구입에 나서는 수요가 늘면서 전국 집값이 상승 폭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았던 경기도 김포는 최근 3주간 아파트값이 4% 넘게 뛰고, 부산 해운대구는 3% 넘게 오르는 등 과열 양상을 보여 정부가 조정대상지역 지정 절차에 들어갔다. 인천·경기 66.2% 전세대책 ‘효과 없다’‘패닉바잉’ 30대 64.1% ‘효과 없다’ 20대도 46%…부정이 긍정 41.8% 제쳐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1%는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9.4%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였다. 효과성에 대한 응답은 권역별로 다소 갈렸지만 대체로 부정적 여론이 높았다.전셋값이 폭등하고 주택 대란이 불거진 서울에서는 ‘효과 있을 것’ 응답이 47.1%로 ‘효과 없을 것’이란 46.6%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인천·경기 지역은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66.2%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32.2%)보다 2배가량 높았다. 집값이 치솟고 있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도 부정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회의적 시선은 ‘패닉바잉’ 주축 30대가 가장 높았다. 부정 응답은 64.1%인 반면 긍정 응답은 29.4%에 그쳤다. 20대에서도 부정적 응답이 46%로 긍정적인 응답(41.8%)보다 많았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서울·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한 전세난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30% 올라 전주 대비 0.03%포인트 더 올랐다. 63주 연속 상승이다.서울 전셋값 73주 연속 상승지방도 덩달아 상승세 서울은 0.14%에서 0.15%로 오름폭을 키워 73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8월 첫째 주 0.17% 상승해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10월 1∼3주 0.08% 상승을 유지한 데 이어 4주 0.10%, 11월 1주 0.12%, 2주 0.14%, 3주 0.15%로 최근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에서는 교육·교통 등 정주 요건이 양호한 강남 4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와 송파구가 0.23% 올라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동구(0.22%), 강남구(0.19%) 등 강남 4구와 마포(0.21%)·용산(0.15%)·성동구(0.1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동작구(0.20%)는 흑석·사당동 역세권 중심으로 올랐고 관악구(0.17%)와 성북구(0.14%) 등의 전셋값도 오름폭이 줄지 않았다.경기도에서는 김포시(0.92%)를 비롯해 고양 일산동구(0.46%)·덕양구(0.45%), 광명시(0.40%), 의정부시(0.40%), 양주시(0.38%), 용인 기흥구(0.36%), 수원 권선구(0.3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에서는 연수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 1.83%에 이어 이번 주 1.65% 올라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서구(0.43%), 남동구(0.40%) 등도 상승을 이어갔다. 최근 3주간 누적 상승률이 4.64%에 달하는 연수구는 전세 물량은 있지만 새 임대차법 등의 영향으로 신축 아파트 위주로 집주인들이 4년 치 전셋값을 미리 올려 받으려 하면서 전셋값이 뛰고 있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지방도 지난주 0.29%에서 이번 주 0.33%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이 커졌다. 세종의 전셋값은 지난주 1.16%에서 이번 주 1.15%로 상승 폭을 줄였다. 부산은 수영구(0.88%)와 해운대구(0.85%), 기장군(0.85%) 등을 중심으로, 대구는 수성구(0.82%), 대전은 유성구(0.87%) 중심으로 각각 상승률이 높았다.정부 2년간 공공전세 등 공공임대11만 4000가구 공급 전세수요 몰린 아파트 대신 다세대 중심 물량 해소 역부족 지적 정부는 향후 2년간 전세 위주의 공공임대 11만 4000가구를 수도권에 중점적으로 공급해 전세 수급 불안을 잠재운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전세 수요가 몰려 있는 아파트보다는 다세대 중심으로 물량을 쏟아내는 대책은 전세난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이에 대해 정부는 아파트 못지 않은 양질의 다세대를 공급할 것이기에 새 집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전세 수요자에겐 대체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전세대책에서 공공전세는 2022년까지 전국에 1만 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물량은 서울 5000가구를 포함해 1만 3000가구다.공공전세 외에 일반 매입임대로 2022년까지 공급되는 물량은 전국 4만 4000가구(서울 2만가구)다. 정부는 이와 같은 공공전세와 일반 매입임대에서 60~85㎡의 중형은 매년 2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관건은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얼마나 교통 여건이 좋은 요지에 지하주차장도 갖춘 넓은 평형의 다세대 물량을 확보하느냐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신축 매입약정 물량은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약정된 물량은 서울에만 3078가구가 접수됐고 1023가구는 심의를 통과했으며 이 중 926가구는 이미 약정 계약을 맺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정부가 대책에서 밝힌 바대로 공공임대 공급 실적이 좋은 건설사에 공공택지 우선권을 부여하고 사업 자금 저리 융자에 각종 세제 혜택까지 주는 등 인센티브를 보강하면 참가할 건설사나 토지주는 훨씬 많아질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한다. 호텔 임대 논란… 1만 3000가구 정부의 전세대책에서 호텔을 개조한 공공임대의 개념이 부각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호텔을 개조한 공공임대는 1~2인가구를 위한 임대를 늘리는 방안에서 나왔으나 ‘전세 난민 수용소를 만드느냐’는 등의 큰 반발을 불러왔다. 하지만 정부로선 도심 주요 지역에 공공임대를 확대하기 위해 호텔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대책의 주요 내용인 양 지나치게 부각됐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공공임대 11만 4000가구 공급 계획 중에서 호텔 등을 포함한 빈 상가나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한 공공임대 물량은 1만 3000가구(11.4%)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이중 호텔을 개조해서 어느 정도 물량을 뽑을 것인지는 산출도 되지 않았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호텔을 활용한 공공임대는 물량도 얼마 되지 않는데 너무 부각됐다. 억울하다”고 토로했다.野 “호텔 개조 전세? 홍남기·김현미부터 사세요” 하태경 “3~4인 아파트 수요 폭증에대다수가 원룸 정책? 실패한 정책”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전세난 해소 대책 중 하나인 호텔 개조 공공임대 공급에 대해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호텔 방을 개조해서 전세로 쓰자는 제안 자체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류성걸 의원은 “알멩이 없는 정책이다. 부동산은 수요자가 살고 싶은 주거 형태가 돼야 한다. 호텔은 그 형태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좋으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부터 한번 들어가 살아보세요”라고 쏘아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신혼부부나 3∼4인 가구 아파트 수요가 엄청나게 많아서 전셋값이 폭등하고 있다”며 “(이번 대책에) 아파트 수요는 3500채밖에 안 되고, 대다수가 원룸이다. 지금은 원룸 대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호텔은 주로 학교나 교육 시설과 가까이 있지 않다면서 “이미 실패한 정책이다. 24번째 부동산 대책인데, 행주 물도 없는데 계속 쥐어짠다”고 조소했다. 홍문표 의원 역시 YTN 라디오에서 호텔 방은 주로 1∼2명이 생활할 수 있는 크기라면서 “국민은 3∼4명 크기를 필요로 하는데, 현실적이지 못한 이야기를 하고, 마치 좋은 정책인 것처럼 내놓으니 국민들이 비웃는다”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농·산·어촌 미래 설계, 30분 투자면 OK!

    농·산·어촌 미래 설계, 30분 투자면 OK!

    5년마다 전국의 모든 농가·임가·어가와 행정리(마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0 농림어업총조사’가 23일부터 인터넷 조사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인터넷 조사는 다음달 11일까지, 방문 면접조사는 다음달 1~18일 진행된다. 통계청은 우리 농·산·어촌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조사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면접조사 기간 통계조사원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조사 대상 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응답자는 회수용 종이조사표 또는 조사원과의 전화조사로도 응답할 수 있다. 전염병 확산이나 사생활 침해 등의 이유로 방문을 원하지 않는 가구는 인터넷 조사로 참여할 수 있다. 우편으로 배부된 조사 안내문의 참여번호를 이용해 ‘2020 농림어업총조사’ 누리집(www.affcensus.go.kr)에 직접 접속하면 된다. 참여번호는 080 콜센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고, 다음달 1일부터 조사원의 안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 조사는 농림어가의 구조 변화, 산업 경쟁력, 농·산·어촌의 삶의 질 측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가 핵심 정책과 지역균형발전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국내외 정책 수요와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 ‘지능형 농장’, ‘식생활 및 기후 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면적 변동’, ‘온실가스 배출량’, ‘외국인력 고용 현황’ 등을 파악한다. 조사 결과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주관하는 세계농업총조사 자료로 제공되며 FAO의 권고에 따라 세계 120여개국에서 5~10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행정리 단위로 실시하는 지역조사는 생태계를 알 수 있는 ‘의료·보건 및 복지시설’, ‘생활·교육·교통 인프라 현황’ 등을 조사해 내년부터 공간지도기반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식량, 조미채소(마늘, 양파 등) 수급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어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농림어업총조사는 지속 가능한 우리 농·산·어촌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필수 통계를 생산하는 중요한 조사”라고 설명했다. 조사는 25~30분 정도 소요된다. 응답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모두 암호화 처리돼 엄격하게 비밀보호되며 통계 작성 이후엔 삭제된다. 통계종사자가 업무상 알게 된 사항을 누설할 경우 통계법 제34조에 의해 처벌받고, 지금까지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없다. 특별한 이유 없이 조사 참여를 거부하면 통계법 제41조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실제 부과된 적은 한 번도 없다. 강 청장은 “조사 결과는 우리 농림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산·어촌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모든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으로 이어진다”며 국민의 많은 관심과 농림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년 이상 지속될 업무엔 무기계약직 고용’ 준칙 제시

    ‘2년 이상 지속될 업무엔 무기계약직 고용’ 준칙 제시

    2년 이상 지속될 업무에는 무기계약직을 고용하도록 정부가 기간제 근로자 사용 요건을 더 강하게 제한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공공부문부터 시작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민간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기간제·사내하도급 근로자 고용 안정 및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새 기간제 가이드라인은 사용자가 상시·지속 업무를 할 근로자와 계약을 체결할 때 무기직으로 채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상시·지속 업무는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로 정의했다. 기존 가이드라인은 ‘연중 지속되는 업무로서 과거 2년 이상 지속돼 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로 정의했었는데 새 가이드라인은 이보다 기준을 넓게 제시했다. 이 밖에도 기간제 근로자의 노동조합 활동 보장,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예방, 직장어린이집 이용 차별 금지 등을 담았다. 새 사내하도급 가이드라인은 또 올해 발효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의 취지를 반영했다. 유해하거나 위험한 작업은 원칙적으로 도급 사업주가 직접 하게 했으며, 수급사업주와 사내하도급 근로자에게 안전·보건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사내하도급 계약이 만료되거나 중도 해지할 때는 1개월 전 수급사업주에게 통지하고, 고용 승계로 사내 하도급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는 노력 조치도 담았다. 김대환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에 따라 18만 5000여명이 전환 완료된 공공 부문의 분위기를 민간 부문에도 조성할 필요가 있었다”며 가이드라인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고용부는 이날 건설근로자 1222명 대상 실태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건설근로자는 43.6%로 절반에도 못 미쳤으며, 이 중 80.6%가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로 ‘여력·능력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은퇴 후 노후 생활에 월평균 212만원 필요하다고 했으나 준비된 수준은 월평균 73만 3000원에 불과했다. 건설근로자들은 노후 준비를 위해 ‘은퇴 후 일자리 확대’(59.8%), ‘퇴직공제제도 적용범위 확대 및 일액 증가’(44.8%) 등의 국가정책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윤석열 대선 출마 반대 40%, 찬성 20%” 4개 기관 여론조사(종합)

    “윤석열 대선 출마 반대 40%, 찬성 20%” 4개 기관 여론조사(종합)

    윤석열 대선 출마 ‘잘 모르겠다’ 40%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이낙연·윤석열 순이재명 20%, 이낙연 19%, 윤석열 12%윤석열, 대선후보 적합도 첫 여론조사 포함추미애 尹사퇴 발언에는 ‘공감’ 25% 그쳐 추미애 “윤석열 정치 행보는 언론 탓”여권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연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40%로 찬성(20%)을 크게 앞지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게 ‘사퇴 후 정치해야’ 발언에 대해서는 66%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윤석열 대선 출마하면 안 된다’ 광주·전라 57% 가장 높아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윤 총장 대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조사해 19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는 ‘출마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20%,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윤 총장이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60대(29%)에서 가장 높았고 18~29세(13%)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34%로 가장 높게 나왔고, 광주·전라에서는 6%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출마하면 안 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50대(49%)와 40대(47%), 60대(44%), 30대(42%)에서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7%), 서울(41%), 인천·경기(41%), 대전·세종·충청(38%) 순이었다.추미애 “윤석열 사퇴 후 정치해야”발언에 ‘공감 안한다’ 66% 추미애 장관이 윤 총장을 향해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하지 않나’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6%로 집계됐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25%였다. 대선후보 적합도의 경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 윤 총장이 12%로 집계됐다. 이 지사와 이 대표는 전주보다 각각 3%포인트씩 하락했다. 윤 총장은 이번 주에 처음으로 대선후보 적합도의 선택지에 추가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대표(42%), 이재명 지사(33%)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총장(38%)이 가장 높았다. 이어 홍준표 의원(9%), 오세훈 전 서울시장(6%), 이재명 지사(5%)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22%, 정의당 7% 순이었다. 이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9.4%.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추미애 “尹, 대권후보 1위 등극했으니차리리 사퇴하고 정치하라” “尹 대권 행보는 언론 책임 굉장히 커” 추 장관은 지난 11일 현안마다 여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1위를 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윤 총장의 정치 행보가 “언론 책임”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 임기제를 방패로 정치 행보를 한다는 여당의 지적에 “임기제는 정치 무대를 제공하는게 아니다”라며 “정치 하려면 사퇴하는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향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추 의원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다.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첫 1위추미애·與의 ‘윤석열 때리기’에 반등 같은 날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윤 총장의 선호도는 24.7%로 이 대표(22.2%), 이 지사(18.4%)를 누르며 3자 구도를 다졌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총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로 추 장관 등 여권 인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지난달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도리어 윤 총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위생 우려…소비자 92% 대용량 용기 보다 별도 어메니티 제공 호텔 선호

    2022년부터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일회용 어메니티(Amenity·편의용품)에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1회용품 사용규제 관련 업무처리지침’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호텔업계는 소포장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대신 대용량 공용 용기를 각 객실에 비치하게 된다. (주)리브레크리에이티브는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를 통해 시장 소비자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을 이달 시행했다. 전국에 있는 만 20~35세 여성 501명을 대상으로 이달 6~10일 온라인 설문이 진행됐다. ‘호텔 내 일회용 어메니티가 대용량 용기로 교체되는 것에 대한 시장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용량 용기로 교체하는 것에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메니티 대신 공용이 사용하는 대용량 용기를 사용할 경우 보건·위생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전체 67.74%로 나타났다. 절도와 같은 보안·안전 문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응답은 28.44였다. 별문제가 없을 것이다는 응답은 3.82%에 불과했다. 대용량 용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보건·위생 관련 문제로 나온 복수응답을 분석해 보면, 주로 타인과 대용량 용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용량 용기에 타인이 이물질 투입을 할까 봐 걱정된다는 응답이 36.57%, 대용량 용기에 내용물 충전 시 리필제품 제조일자의 불투명성 때문에 사용하기 꺼려진다는 응답이 32.13%, 마지막으로 불특정 다수가 용기를 함께 사용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응답이 30.38%로 나타났다. 또 대용량 공용 용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보안·안전 관련 문제로 제기된 복수응답을 분석해 보면, 대용량 용기에 붙어있는 라벨과 다르거나 정품이 아닌 리필제품 사용이 걱정된다는 응답이 40.75%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다음으로 공용 용기에 독성물질을 투입해 피해를 입을까 봐 두렵다는 응답이 36.64%, 대용량 용기 절도 20.78%가 뒤를 이었고,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률은 1.83%로 낮은 수치였다. 특히 호텔 객실에 비치돼 있는 대용량 공용 용기가 위생적으로 관리될 것 같지 않다는 응답자는 전체 82.24%로, 호텔 위생용품 관리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추후 호텔 방문 시, 대용량 용기가 비치된 호텔에 투숙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7.89%에 불과했고,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호텔에 투숙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 92.02%로 시장조사 결과 훨씬 우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열 사퇴하고 정치해” 추미애 발언에 국민 66% “비공감”

    “윤석열 사퇴하고 정치해” 추미애 발언에 국민 66% “비공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여론조사에서 대권후보 1위로 등극했는데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되지 않나’라고 한 발언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은 공감하지 않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19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10차 결과에 따르면 추 장관 발언에 공감하지 않는 응답자는 66%로 집계됐다. 반대로 ‘공감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5%로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모든 연령별, 지역별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당의 텃밭인 광주·전라지역에서만 ‘공감한다’와 ‘공감하지 않는다’가 각 45%대 47%로 엇비슷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여당 지지층인 20대~40대를 포함해 모든 연령층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반대 비율을 압도했다. 추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오늘 이 순간부터 대권 후보 1위 후보에 등극하고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면 그냥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29.4%다.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조사의 상세자료는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자 화장실 없고 “여사님”이라 불리는… 나는 ‘여성 건설 노동자’다

    여자 화장실 없고 “여사님”이라 불리는… 나는 ‘여성 건설 노동자’다

    “어이, 아줌마!”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40대 여성 노동자 김미숙(가명)씨는 이름 대신 ‘아줌마’로 불린다. 존대를 한다며 ‘여사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김씨는 “처음엔 불쾌했지만 이젠 익숙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물도 최대한 안 먹는다. 현장에 하나뿐인 휴게실용 콘테이너와 화장실은 남성 노동자 전용이다. 여성용 화장실이 있어도 남성 동료가 ‘급하다’며 불쑥 나타나 불안하다. 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건설노조)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여성 노동자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3~16일 형틀 목수(38명), 타워크레인 조종사(28명) 등 9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2%(82명)는 “건설현장 일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고용 불안(77.4%)과 편의시설 부재·낙후(48.4%), 성차별(32.5%)을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았다. 응답자의 46.2%는 ‘건설현장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여성으로서 수치심을 느낀 경험이 없다’는 답은 36.5%에 그쳤다. 낙후된 편의시설도 성차별과 연관돼 있다. 여성 건설 노동자들은 가장 필요한 편의시설로 화장실(44.1%)을 꼽았다. 휴게실(31.2%), 탈의실(19.3%), 샤워실(5.4%)이 뒤를 이었다. ‘현장에 화장실이 없거나 부족’(79.6%)하기 때문에 여성 노동자들은 수백미터 떨어진 화장실로 뛰어가기 일쑤다. 호칭도 이들이 겪는 차별을 보여 준다. 여성 건설 노동자들은 ‘이모님·아줌마·여사님’(29.0%)이라고 불릴 때가 잦다. 여성 노동자들도 남성 노동자처럼 이름(49.4%)이나 기사님(31.2%)이라고 불리기를 바란다. 이들은 건설현장에서 성평등 문화가 정착돼야 여성 진출이 늘어날 것(54.2%)으로 봤다. 건설노조는 이날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간담회를 열고 여성 노동자 복지 사업과 이름 부르기 캠페인 등을 논의했다. 건설노조는 “매월 1회 산업안전보건교육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사유리처럼… 국민 30% “비혼 출산 긍정적” 10명 중 6명 “결혼 안 하고 동거할 수 있어”

    사유리처럼… 국민 30% “비혼 출산 긍정적” 10명 중 6명 “결혼 안 하고 동거할 수 있어”

    62% “부모 부양, 정부·사회도 함께”저출산 고령화에 2년새 13%P 늘어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갖는 ‘비혼 출산’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6명은 결혼 없이 동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 통계는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가 배우자 없이 출산한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된 점과 겹치며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할 거리를 던지고 있다. 통계청은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 13세 이상 3만 8000명(1만 9000가구)의 생각을 담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59.7%였다. 10년 전인 2010년(40.5%)과 비교하면 20% 포인트 가까이 많아졌다. 또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30.7%였다. 이 역시 2012년 22.4%, 2014년 22.5%, 2016년 24.2%, 2018년 30.3% 등 계속 증가하다가 올해 더 늘었다. 결혼을 해야 한다(48.1%→51.2%)는 생각을 가진 응답자도 조금 늘었다. 대신 남자(58.2%)와 여자(44.4%) 간 격차가 컸다. 특히 미혼여자(22.4%)는 다섯 중에 한 명에 그쳤다. 또 응답자 10명 중 6명(61.6%)은 ‘부모의 노후는 가족과 정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 2018년 조사(48.3%)보다 13.3% 포인트 높아졌다. 가족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26.7%→22.0%)든가,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19.4%→12.9%)는 생각은 줄었다. 저출산 고령화로 노년층 부양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범사회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다.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신종질병(32.8%)이다. 2년 전(2.9%)보다 11배나 껑충 뛰었다. 경제적 위험(12.8%→14.9%)이라는 생각도 늘었다. 코로나19가 낳은 현상이다. 범죄(20.6%→13.2%)나 국가안보(18.6%→11.3%), 환경오염(13.5%→6.6%) 등은 순위가 밀렸다. 생활환경이 5년 전보다 ‘좋아졌다’(41. 7%)는 응답이 ‘나빠졌다’(13.9%)를 압도했다. 2018년 조사에선 ‘나빠졌다’(36.4%)가 ‘좋아졌다’(25.4%)보다 많았다. 2년 사이 ‘좋아졌다’는 16.3% 포인트 늘어난 반면 ‘나빠졌다’는 24.5% 포인트 줄었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82.5%→72.9%)은 감소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비용을 부담할 생각(50.5%)이 절반을 넘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54.4%→50.5%)는 줄었다. 직장(71. 8%→68.0%)과 학교(49.6%→35.2%)에서의 스트레스도 낮아졌다.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은 20명 중에 1명꼴(5.2%)로 했다. 2018년보다는 약간(0.1% 포인트) 줄었다. 경제적 어려움(38.2%) 때문이라는 게 주된 원인이었다. 질환·장애(19.0%)와 외로움·고독(13.4%) 때문이기도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IT·게임 노동자 “2명 중 1명은 직장 내 괴롭힘 당하거나 목격“

    IT·게임 노동자 “2명 중 1명은 직장 내 괴롭힘 당하거나 목격“

    정보기술(IT) 업종과 게임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2명 중 1명 꼴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거나 목격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3명 중 1명은 최근 6개월 동안 주 평균 52시간 이상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미조직전략조직실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판교 IT·게임 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실태조사에서는 경기 성남 판교 등의 IT·게임 노동자 809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2.0%(259명)는 ‘최근 6개월 동안 주 평균 52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최근 6개월 동안 주 52시간 초과 근무 경험 비율이 81.8%로 가장 높았다. ‘5~100인 미만 사업장’은 48.6%였고, ‘100~300인 미만 사업장’(34.0%), ‘300인 미만 사업장’(22.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 52시간을 넘겨 일하고 연장 수당이나 휴가 등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52.7%에 불과했다. 27.7%는 추가 보상을 받지 못했고, 19.6%는 ‘회사 시스템 상 근무 시간을 기록하지 않는다’고 했다. 성희롱 등 직장 내 괴롭힘도 만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7.3%(383명)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하거나 목격했다’고 답했다.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수록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이 높았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72.7%로 가장 높았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도 43.6%로 높았다. 직장 내 괴롭힘의 형태로는 ‘개인사에 대한 뒷담화나 소문의 주인공이 됨’이 17.3%로 가장 많았다. ‘욕설이나 위협적인 말’(13.8%)이나 ‘업무 정보 제공이나 의사결정에서 배제’(13.2%), ‘정당한 이유없는 인사조치’(12.7%), ‘성희롱’(10.6%) 등이 있었다. 최정주 민주노총 전략조직실장은 “판교 지역 노동 환경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특히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에 대한 실질적 권리 보장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순천시청 공무원들이 생각하는 순천시의원의 자질은....

    순천시청 공무원들이 생각하는 순천시의원의 자질은....

    순천시청 공무원들은 순천시의회 의원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가 18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 및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6일까지 23일간, 전체 조합원 1100여명 중 662명의 목소리를 담았다. 설문 내용은 순천시의회 운영, 의정활동에 대한 인식, 의원 갑질 여부, 비위·비리 근절방안, 의회에 바라는 점 등 총 16문항이다. 시의회에 대한 신뢰 여부는 응답자 27%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신뢰한다’는 긍정적 응답은 15%, 보통 57%였다. 순천시의회 운영에 대해서는 보통이다(64%)가 가장 높았다. ‘잘못한다’(21%), ‘잘한다’는 15%다. 잘못한다는 사유는 권위적(35%), 전문성 약함(27%), 소통 안됨(22%), 반대를 위한 반대(15%) 순으로 응답했다.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보통(67%)이 가장 많았으며, 잘못하고 있다 18%, 잘하고 있다는 15%였다. 의정활동에 대한 불만족 이유로는 정책대안 제시 능력 결여(37%), 공무원들에 대한 갑질(36%), 각종 이권 개입(21%)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의원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및 입법활동 긍정평가는 15%에 불과했다. 의원의 직무 관련 알선청탁이나 특혜요구는 ‘그렇다’가 39%, ‘그렇지 않다’는 21%를 보였다. 특히 공무원에 대한 의원들의 갑질 여부에 대해 55%가 갑질이 있다고 답했다. 유형으로는 권위적인 태도(34%),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자료요구(23%), 각종 이권개입(20%), 처리불가 민원 반복요구(15%)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소병철 국회의원실에서 보낸 민생현안 관련 건의사항 문건을 시의회에서 순천시로 다시 발송해 시행하라고 요구했던 사안과 관련, 부정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부적절’ 89%, ‘별문제 없다’는 7%에 불과했다. 공무원들은 시의원 24명 중 의정활동에 가장 적극적이고, 일 잘 하는 의원은 최병배·이현재·이복남·박종호·박재원·유영갑을 꼽았다. 이영희 순천시지부장은 “지방의회와 의원들을 지근거리에서 접하는 공무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실태 파악이 이뤄졌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법조 기자 94% “추미애 수사지휘권 부적절”

    법조 기자 94% “추미애 수사지휘권 부적절”

    법조 기자 열 명 중 아홉 명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3차례 수사지휘권 발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법조언론인클럽은 서울대 플랩의 자문을 받아 현직 검찰·법원 출입기자 99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우 부정적’은 65.7%, ‘다소 부정적’은 28.3%를 기록했다. 스스로를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부정 평가가 93.9%로 높게 나타났다. 추 장관 취임 후 이뤄진 검찰 인사에 대해서도 83.8%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공수처 설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6%가 부정적, 1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법무부의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이 부적절하다는 응답도 81.8%로 나타났다. “검찰과 법원에 제안할 점이 있느냐”는 주관식 질문에서도 공소장이나 판결문, 형사사건의 ‘공개’를 요구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법조 기자들은 ‘검언유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취재 방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검찰 수사는 부적절했다고 보았다. 응답자의 84.8%가 이 전 기자의 취재 방식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채널A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82.8%를 기록했다. 법무부의 개혁 조치에 비해 사법부의 개혁조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후 이뤄진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개혁 조치에 대해서는 각각 23.2%가 부정적, 30.3%가 긍정적으로 보았다. 법조언론인클럽은 2007년 5월 한국 사회의 법치 확립에 기여하고 법조계와 언론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 언론사 법조 출입 기자들이 모여 출범한 전문기자 단체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지난달 15일 기준 32개 대법원 출입사 기자 207명 중 절반에 가까운 30개사 99명이 응답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은 부적절” 출입 기자들 평가

    “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은 부적절” 출입 기자들 평가

    응답자의 94%가 부정적으로 평가 검찰·법원 등을 담당하는 법조 출입 기자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사단법인 법조언론인클럽이 법조 출입기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1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4%(매우 부정적 65.7%·다소 부정적 28.3%)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지난달 15일 기준 32개 대법원 출입사 기자 207명 중 30개사 99명이 응답했다. 추 장관 취임 후 이뤄진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도 출입 기자의 83.8%(매우 부정적 42.4%·다소 부정적 41.4%)가 부정적으로 보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법무부의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을 두고도 81.8%(매우 부정적 47.5%·다소 부정적 34.3%)가 불만을 표시했다. 법조 출입 기자의 상당수(82.8%)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도 부적절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전 기자의 취재 방식에는 응답자의 84.8%(매우 부정적 32.3%·다소 부정적 52.5%)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법조언론인클럽은 2007년 5월 법조계와 언론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 언론사 법조 출입 기자들이 모여 출범한 전문 기자클럽이다. 매년 주요 법조 현안과 관련한 토론회와 세미나, 법조 인사 초청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세 소비자심리지수 9년만에 최고…매매심리도 동반 상승

    전세 소비자심리지수 9년만에 최고…매매심리도 동반 상승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주된 내용으로 한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전세물량이 급감하면서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2011년 8월 이후 9년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세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30.2로 전월(123.9) 대비 6.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1년 8월 (136.5) 이후 가장 높다. 이 지수는 부동산시장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 등을 0~200의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주 실시한다. 지수 상승은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96.9로 전셋값 시장 전망이 상승보다 하락 쪽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어 같은 해 9월 102.6로 상승하며 100을 웃돌기 시작했고 임대차법 시행이 예고된 지난 6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37.6로 전월(131.0) 대비 6.6포인트 상승하며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 2015년 10월(139.5) 이래 최고치다. 경기(128.4→133.2), 인천(121.0→129.2)도 전월 대비 전세시장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4.1로, 2015년 10월(135.4) 이래 가장 높았다. 비수도권도 10월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25.6로, 전월(118.9) 대비 6.7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11년 9월(127.3) 이래 최고다. 울산(135.8), 대구(134.3), 세종(133.9), 충남(132.8), 대전(132.3), 부산(125.7) 등 제주(108.6)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상승 국면(115 이상)이다. 임대차법으로 석 달 넘게 전세 수급난이 지속되자 매매시장도 다시 집값 상승 우려가 커지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2.4로 전월(123.4) 대비 9.0포인트 오르며 다시 상승세다. 매매 소비심리지주는 지난 6월(133.8)을 정점으로 최근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다 10월 들어 다시 상승했다. 서울이 131.4로, 전월(129.5) 대비 상승했고, 수도권도 129.9로 전월(123.7) 대비 오름세다. 같은 달 전국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131.3으로, 전월(123.7) 대비 상승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북 동해안 대게 생산량 증가세…‘대게 어초’ 설치 성과

    경북 동해안 대게 생산량 증가세…‘대게 어초’ 설치 성과

    어린 대게나 암컷 남획을 막는 대게 보육초(대게 어초) 조성 사업이 대게 어업인의 소득 증가를 이끌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대게’ 생산량이 2016년 1350t, 2017년 1626t, 2018년 1768t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1731t을 생산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도가 2015년부터 추진한 동해안 대게 어초 조성사업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도는 올해까지 6년간 사업비 144억원을 투입해 영덕 축산·강구, 울진 죽변·후포 등 대게 주 서식 수심인 100~400m 범위에 대개 어초를 설치했다. 이 사업은 무분별한 조업에 따른 치어 남획과 폐사를 방지하는 자원 회복 프로그램이다. 저인망이 훑고 지나가면 어린 대게나 암컷이 무분별하게 남획되고, 바다에 다시 방류해도 대부분 살지 못한다. 대게 어초는 대게를 저인망 그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너비·높이 각 2m 가량의 콘크리트 블록 구조물이다. 대게 어초가 어린 대게, 암컷 생존율을 높여 대게 자원 확보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도가 최근 대게 어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게 어초가 설치된 해역이 대게 자원량이 풍부하다.’고 답한 비율이 70%에 달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53%가 종전에 비해 대게 자원량이 40% 이상 늘어났다고 답했다. 특히 대게 어초 설치 후 소득이 증가했거나 어업 비용이 절감됐다는 어업인이 각 74%로 나타났다. 경북 대표 수산물인 대게는 전국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지역 대표 명품 수산물이다. 연간 500여억원의 어업 소득과 약 3000억원의 관광 효과를 내는 경북 수산업 핵심 자원이다. 대게 생산량 증가로 도내 대게어선(약 300여척) 1척은 올해 1~5월 평균 1억~3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경북도는 2009년부터 금어기인 6~11월 43억원을 투입해 폐어구 1천236t을 수거, 대게 어장을 정비하고 있다. 대게어장정비지원 조례, 대게 불법어업 민간자율 감시활동 지원조례 제정 등 관련 제도를 만들어 뒷받침하고 있다. 김해성 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장은 “대게 보호초 사업은 대게 증식에 큰 효과가 있다”며 “영덕과 울진에만 사업을 하는데 포항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수산자원관리법은 체장 9㎝ 이하 어린 대게를 포획, 유통, 소지, 보관, 판매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돼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민경선 경기도의원, 저조한 경기도 동물등록제 사업 실적 질타

    민경선 경기도의원, 저조한 경기도 동물등록제 사업 실적 질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4)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축산산림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조한 경기도 동물등록제 사업 실적을 지적하고 홍보 강화와 함께 지도단속 강화 및 등록절차 간소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민 의원은 연간 10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하는 경기도 동물등록제 실적이 올해 9월 말 기준 당초 계획량의 약 42%밖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실적 극대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실제로 지난해 동물등록 관련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등록할 필요성을 못 느낌 37.2%, 등록제 미인지 31.3%, 방법 및 절차 복잡 21.5%)가 동물등록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동물등록제도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 의원은 무허가·무등록 등 불법 동물 사육시설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단속실적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반려동물 불법 동물 사육시설에 대한 법적 처분이 ‘동물보호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비교적 경미한 벌금으로 정해져 있어, 벌금을 내고 계속 영업을 하는 등 결국 불법 시설에 대한 근절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산림국이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해 ‘동물보호법’상 처분을 강화하는 정책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안했다. 한편 민 의원은 축산농장 외국인 노동자 구인대책과 관련 “경기도의 축산농장 외국인 노동자 수는 1682명으로 충청남도 212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은 중단된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노동인력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고 언급하며 “외국인 노동자는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일정기간 국내 적응이 필요하나, 체류기한이 3년으로 현장 업무 습득 후 지속적으로 근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원활해지는 시점까지 기존 체류기간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경기도 차원에서 고용노동부에 적극 건의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지적하신 사안에 적극 공감하며, 정책 제안을 하신 사안을 중심으로 시·군 및 중앙과 협력해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전태일 50주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해야

    오늘은 서울 청계피복상가에서 새벽까지 재봉틀을 돌리던 ‘청년 전태일’이 “노동법을 지켜라”라고 외치며 몸에 불을 붙인 지 50주기가 된 날이다. 서울신문 탐사팀은 어제 시민들이 잠든 사이에 이뤄지는 ‘달빛 노동’의 현실을 보도해 ‘나의 죽음을 헛되이 말라’는 전태일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각성제를 먹어 가며 밤샘 미싱에 내몰렸다가 과로사나 질병에 시달리던 어린 미싱공들이 21세기 노동현장에도 허다하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일하는 노동자가 108만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10.2% 정도라고 한다. 올 상반기 산재 사망자가 1101명으로, 이 중 적어도 148명이 야간노동자이며 주 88시간 근무에 내몰리고 있었다. 주 52시간 근무제의 사각지대가 아닐 수 없다. 이쯤 되면 전태일 분신 후 반세기가 흘렀지만 노동현장은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탄식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야간노동자들의 삶과 노동 현장에 대한 통계는 2013년 고용노동부의 통계가 가장 최근 것이라니 정부의 무관심을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의 사망과 질병, 사회적 단절 등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만 매년 2조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의당은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용자 등을 무겁게 처벌하는 내용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앞장서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서 회피한 부분을 보강하는 것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입법에 공감했다니 다행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도 박주민 의원실을 중심으로 법안을 준비한다고 한다. 다만 50인 미만의 기업은 배제한다고 하니 관련법 제정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은 아닌가 돌아보길 바란다. ‘산재사망 없는 사회’를 위한 공감대는 상당히 형성됐다. 리얼미터가 서울교통방송(TBS) 의뢰로 전국의 150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2%가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반대는 27.5%에 그쳤다. 아울러 당정청이 어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대책 협의회를 갖고 돌봄·택배·대중교통 근로자들의 건강검진이나 건강보험 등에 내년 예산 1조 8000억원을 배정하는 한편 생활물류법, 가사근로자 고용개선법 등을 제정하기로 한 것도 전태일 50주기에 바람직한 방향으로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고용노동부 등이 택배 및 배달 노동자들의 하루 근로시간을 정하고, 주 5일 근무를 할 수 있게 유도하며, 배달 수수료가 일정 수준 밑으로 하락하지 않도록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기로 했다.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하는 시절에 정부가 노동자의 친구로 역할하기를 기대해 본다.
  • “마스크에 구멍 내고 담배 뻑뻑”…제주 신화월드 노조 화났다

    “마스크에 구멍 내고 담배 뻑뻑”…제주 신화월드 노조 화났다

    양이원영, ‘신화월드’ 행태 지적근로자 인권 침해 실태 심각“탈법과 불법의 아수라장” 제주 신화월드 노동자들이 고객의 갑질과 성희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12일 공개됐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신화월드 노조와 기자회견을 열고 “카지노 딜러와 노동자들 모두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고객 갑질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도 심각하다”고 밝혔다. 또 고객의 갑질과 성희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지노 노동자의 96.2%가 욕설·차별·비하 등을 당한 경험이 있고, 38.9%는 성희롱을 당해 봤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7.8%는 고객을 대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고 했고, 97.8%는 고객 응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직장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객 갑질 사례 중에는 여성 직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지칭하거나 재떨이를 던진 사례가 있었다. 또 마스크 착용을 권유받은 고객이 욕설하면서 마스크의 입 부분만 찢은 뒤 그 틈으로 담배 연기를 내뿜은 경우도 있었다. 신화월드 노조 정효진 쟁의대책위원장은 “감정노동자 보호법이라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넘어가는데도 제주 신화월드 카지노는 탈법과 불법의 아수라장”이라며 “노동관계 법령의 준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나 사용자 측은 어떤 변화도 거부했고, 직장 내 갑질이 돌아오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신화월드는 이날 현재까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았고, 객장 내부 흡연도 허용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교사들 “코로나19 장기화, 대면수업 늘려야 … 교육부 예산은 ‘원격수업’ 치중”

    교사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에서 ‘원격수업 확대’보다 ‘대면수업 환경 조성’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그린 스마트 스쿨’ 등 원격수업 인프라 조성에 주력하는 것과 상반된다. 교사 단체인 교육노동운동의 전망을 찾는 사람들(교찾사)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교사 10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내년 정부 교육 정책의 기본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1.3%(948명)가 ‘학급당 학생 수 감축·교원 증원 등 대면수업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교육부가 2학기 들어 강조하고 있는 ‘쌍방향 수업의 확대와 관련 환경의 조성’은 응답자의 6.6%(68명)만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대면 수업에 적절한 학급당 학생 수 상한선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2%(541명)가 15~16명이라고 응답했다. 19~20명(29.5%·306명)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11~12명이라는 응답도 14.6%(151명)에 달했다. 교찾사는 “교육부의 내년 예산안은 온라인 기반 사업에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면서 “코로나19로 학습 격차와 발달 결핍이 심화된 만큼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대면수업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과 예산이 재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내년도에 556조원에 달하는 ‘슈퍼 예산’을 편성했으나 교육분야 예산은 유일하게 전년 대비 1조 6000억원(2.2%) 감소한 71조원이 편성됐다. 코로나199로 세수가 줄어 교육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2조 500억원 줄어든 탓이다. 줄어든 예산에서도 ‘디지털 기반 스마트교실’ 구축을 골자로 하는 ‘그린스마트 스쿨’에 868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온라인 교과서 시범사업(487억원), 에듀테크 소프트랩사업(80억원) 등 원격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등 등교수업 여건 조성을 위한 예산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감축으로 일선 교육청은 재정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교부금 감소로 이미 각 시도교육청이 감액 추경을 단행했고, 학교시설개선비와 기초학력보장 운영비, 직업계고 실험실습기자재 확충비 등을 삭감해야 했다”면서 “교수·학습 등 교육의 본질적인 예산이 줄어 학교 교육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광주 민간공항 무안공항으로 통합이전 약속 지켜라”...무안군 주민들 반발

    광주시장 직속 시민권익위원회가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광주 민간공항 이전 시기를 재검토할 것”을 광주시에 권고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조건없이 통합’하기로 한 광주시와 전남도 간 상생 협약의 전면 재조정 또는 백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시민권익위원회는 11일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21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광주시에 공항 이전 시기 재검토 등을 정책 권고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1월8일까지 열흘간 광주시민 2500명에게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내용은 민간·군공항 이전방식과 시기, 이전사업 추진 주체, 사업비 부담 주체 등 모두 7개 문항에 걸쳐 이뤄졌다. 설문 결과, 민간공항 이전 시기에 대해 ‘군공항과 동시 이전’ 30.1%, ‘군공항 이전 부지에 대해 전남도와 합의가 이뤄질 때’ 49.4%라고 답했다. 반면 ‘군공항 이전과 상관없이 2021년까지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이전해야 한다’는 응답은 11.7%에 그쳐 시민 10명 중 8명(79.5%)는 ‘민간공항 이전은 군공항 이전과 맞물려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군공항 이전이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해선 39.1%가 ‘시와 도의 소통과 협력 부족’을 꼽았고, ‘국방부 등 중앙 정부의 무관심과 지원 부족’(26.7%), ‘지역정치권의 소극적 대처와 관심 부족’(26.4%)이 뒤를 이었다. 이전 추진 주체에 대해선 과반(50.6%)이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를 첫손에 꼽았고, ‘국방부 등 중앙 정부’를 꼽은 응답자도 45.5%로 나타나면서 지자체간 협력 못잖게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합 공항 명칭은 ‘광주무안공항’이 42.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무안공항’(35.1%), ‘무안광주공항’(13.9%) 순이다. 아울러 시민 92.4%는 공항 이전이 국책사업인 만큼 법을 개정해 사업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방부 등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답했다. 시민권익위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시는 도와 군공항 이전 부지에 대한 합의점을 찾은 후 민간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전남도·국방부·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이전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정책권고문을 심의·의결했다. 시민소통위는 특히, 2018년 8월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간 ‘공항 이전 상생협약’에 대해 “군공항 이전에 대한 명확한 문구가 포함되지 않는 등 허술하게 만들어졌다”며 ‘엉성한 협약서’에 대한 문제제기도 최종 권고문에 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선7기 취임 후 천년공동체인 광주시와 전남도가 야심차게 맺은 공항이전 상생 협약은 2년 만에 대폭 손질 또는, 최악의 경우 백지화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일각에서는 민의를 최우선에 둔 공론화의 결과물인 만큼 시와 도가 어떤 식으로든 정책이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민간공항의 조건없는 이전’이라는 무리수를 둔 광주시의 출구전략으로 시민조사가 악용될 소지도 다분하다는 비판론도 만만찮다. 최영태 위원장은 “설문결과나 시민권익위 정책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건 아니다”면서도 “진정한 상생은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해법을 찾을 때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광주 민간 공항 이전은 국토부의 4·5차 공항개발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됐고,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통합·이전키로 약속했다“며 “무안 국제공항을 광주전남권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약속이 반드시 지켜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민간공항 무안공항 통합이전 당분간 멈춤...파장 예고

    광주 민간공항 무안공항 통합이전 당분간 멈춤...파장 예고

    광주시장 직속 시민권익위원회가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광주 민간공항 이전 시기를 재검토할 것”을 광주시에 권고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조건없이 통합’하기로 한 광주시와 전남도 간 상생 협약의 전면 재조정 또는 백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시민권익위원회는 11일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21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광주시에 공항 이전 시기 재검토 등을 정책 권고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1월8일까지 열흘간 광주시민 2500명에게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내용은 민간·군공항 이전방식과 시기, 이전사업 추진 주체, 사업비 부담 주체 등 모두 7개 문항에 걸쳐 이뤄졌다. 설문 결과, 민간공항 이전 시기에 대해 ‘군공항과 동시 이전’ 30.1%, ‘군공항 이전 부지에 대해 전남도와 합의가 이뤄질 때’ 49.4%라고 답했다. 반면 ‘군공항 이전과 상관없이 2021년까지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이전해야 한다’는 응답은 11.7%에 그쳐 시민 10명 중 8명(79.5%)는 ‘민간공항 이전은 군공항 이전과 맞물려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군공항 이전이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해선 39.1%가 ‘시와 도의 소통과 협력 부족’을 꼽았고, ‘국방부 등 중앙 정부의 무관심과 지원 부족’(26.7%), ‘지역정치권의 소극적 대처와 관심 부족’(26.4%)이 뒤를 이었다. 이전 추진 주체에 대해선 과반(50.6%)이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를 첫손에 꼽았고, ‘국방부 등 중앙 정부’를 꼽은 응답자도 45.5%로 나타나면서 지자체간 협력 못잖게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합 공항 명칭은 ‘광주무안공항’이 42.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무안공항’(35.1%), ‘무안광주공항’(13.9%) 순이다. 아울러 시민 92.4%는 공항 이전이 국책사업인 만큼 법을 개정해 사업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방부 등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답했다. 시민권익위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시는 도와 군공항 이전 부지에 대한 합의점을 찾은 후 민간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전남도·국방부·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이전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정책권고문을 심의·의결했다. 시민소통위는 특히, 2018년 8월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간 ‘공항 이전 상생협약’에 대해 “군공항 이전에 대한 명확한 문구가 포함되지 않는 등 허술하게 만들어졌다”며 ‘엉성한 협약서’에 대한 문제제기도 최종 권고문에 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선7기 취임 후 천년공동체인 광주시와 전남도가 야심차게 맺은 공항이전 상생 협약은 2년 만에 대폭 손질 또는, 최악의 경우 백지화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일각에서는 민의를 최우선에 둔 공론화의 결과물인 만큼 시와 도가 어떤 식으로든 정책이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민간공항의 조건없는 이전’이라는 무리수를 둔 광주시의 출구전략으로 시민조사가 악용될 소지도 다분하다는 비판론도 만만찮다. 최영태 위원장은 “설문결과나 시민권익위 정책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건 아니다”면서도 “진정한 상생은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해법을 찾을 때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민권익위의 여론조사와 정책권고로 전남도와 민간공항 이전 대상지인 무안군 등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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