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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직접 수사 51% 감소…변호사 67% “경찰 법리 이해 불만족”

    검찰 직접 수사 51% 감소…변호사 67% “경찰 법리 이해 불만족”

    검경수사권 조정이 시행되면서 검찰이 직접 조사에 나서는 사건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로 고소·고발이 몰려들면서 사건 처리기간도 평균 8.6일가량 늘어났다. 법조계에서는 검경수사권 시행 첫해에 여러 시행착오가 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정착하는 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해 1~9월 사이 직접수사해 처리한 사건은 총 7930건이다. 2020년 1~9월에는 1만 6418건이었는데 1년 사이에 약 51.7%가 줄어든 것이다. 검찰이 직접 파악해 수사에 나서는 ‘인지 사건’은 4179건에서 2755건으로, 누군가 검찰에 알려서 조사에 들어가는 ‘고소·고발사건’은 1만 2239건에서 5175건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검찰이 직접 처리하는 사건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검경수사권 조정의 영향이 크다. 검경수사권 조정이 이뤄지면서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사건의 범위가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중요범죄 등으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경찰의 수사 개시에는 제한이 없다. 오랜 논의 끝에 이뤄진 개혁이지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단 경찰로 사건이 몰려들다 보니 사건 처리 기간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경찰의 평균 사건처리 기간은 검경수사권 조정 이전에는 55.6일(2020년)이었지만 지난해에는 평균 64.2일로 8.6일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경찰에 사건을 접수하면 이건 처리가 어려울 것 같다고 소송 취하를 권유하는 비율이 예전보다 높아진 것 같다”면서 “사건 처리 기간도 이전에 비해 확실히 길어졌다”고 말했다. 통계에서도 변호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감지됐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회원 14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3%가 검경수사권 시행 이후 ‘경찰의 수사·조사 환경 변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7.5%였고,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는 답변은 20.2%였다. 응답자의 67.3%는 경찰의 법률 이해 정도를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는 대답은 22.9%,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9.9%였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자는 44.9%였고, 어려움이 없었다는 응답자는 17.9%였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안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재교육 등 전문성 강화’를 뽑은 응답자가 45.5%로 가장 많았고, ‘변호사 자격증 있는 경찰 채용 확대’가 27.7%, ‘인력 보강’이 12.3% 순서였다. 한 형사 사건 전문 변호사는 “경찰관들이 이전에 비해 처리해야 할 사건이 많아지고 복잡해져서 다소 버거움을 느끼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검경수사권 조정이 이뤄진 지 1년뿐이 안 됐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국 청장년 10명 중 9명이 트라우마 경험

    한국 청장년 10명 중 9명이 트라우마 경험

    한국 청장년층 10명 중 9명은 일생 동안 적어도 1개 이상 트라우마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전국의 청장년(20~50대)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웹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89.9%가 트라우마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트라우마 경험 횟수는 평균 4.8개라고 밝혔다. 평생 경험한 트라우마 수는 남성이 4.9개로 여성(4.6개)보다 많았다. 세대별로는 20~30대 청년(4.4개)보다 40~50대 장년(5.1개)이 더 많은 트라우마를 경험했다. 반면 아동기에 겪은 트라우마는 청년이 평균 3개로 장년(2.4개)보다 많았다. 청장년의 30% 이상이 경험한 다빈도 트라우마는 교통사고, 자연재난, 신체폭력, 사고, 성적 경험, 화재 또는 폭발로 주로 사고와 관련된 것이 주를 이뤘다. 이와 같은 유형의 사건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트라우마 경험은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점차 회복되기도 하고 외상 후 성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트라우마 경험자의 다수가 사건 경험 이후 회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인식(85.6%)했다. 반면 실제 트라우마가 충분히 애도 또는 해소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65.1%로 긍정적 인식보다 낮았다. 기대만큼 회복되진 않은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 채수미 센터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은 오랜 기간 높은 자살사망률을 보여 왔는데, 자살은 트라우마 경험과 중요하게 관련되어 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아직 상당히 많은 트라우마가 개인이 극복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채 센터장은 “트라우마의 유형별, 대상자별 심층 분석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 [마감 후] 골프와 축구의 차이는 무엇인가/박재홍 체육부 차장

    [마감 후] 골프와 축구의 차이는 무엇인가/박재홍 체육부 차장

    직접 참여를 기준으로 골프와 축구 가운데 더 대중적인 스포츠는 무엇일까. 전국 조직의 ‘조기 축구’를 앞세운 축구가 높을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 활동을 한다고 대답한 응답자(60.8%) 중 “축구를 한다”는 이들은 5.8%였다. 오히려 골프가 6.8%로 축구보다 1.0% 포인트 높았다. 골프 참여율은 2019년 5.0%, 2020년 5.5%로 꾸준히 늘고 있다. 문체부는 2030세대의 골프 인구 유입이 골프 참여율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봤다. 이제 골프도 대중스포츠라고 말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체감하는 골프는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은 고급 스포츠다. 비용 탓이다. 굳이 최근 회원권이 20억원에 거래됐다는 남부CC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회원권 없이 칠 수 있는 전국 골프장의 주말 그린피(골프장 이용료)는 1인당 평균 19만원(한국소비자원 170곳 골프장 대상, 2020년 10~11월 조사) 수준이다. 여기에 카트비와 캐디 비용까지 포함하면 1인당 평균 25만~30만원은 있어야 주말 하루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한 그릇에 2만원에 달하는 국밥이나 한 병에 1만 5000원인 막걸리 등을 파는 ‘그늘집’(매점)을 의무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곳도 적지 않다. 골프장이 이렇게 배짱 장사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렇게 가격을 받아도 장사가 되기 때문이다. 골프예약 플랫폼 ‘카카오골프예약’에 따르면 지난달 골프장 예약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했다. 일부 골프장은 라운딩 일주일 전에 취소해도 위약금이나 이용 정지 등의 불이익을 준다. 2018~2021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골프장 관련 불만 건수(1516건) 중 가장 많았던 건 ‘이용료 부당 청구와 과다 청구’(280건·18.5%)였다. 선택권이 없는 골퍼들은 골프장 갑질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응할 수밖에 없다. 문체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골프장 이용 합리화 및 골프산업 혁신 방안’은 그래서 반갑지만 실현 가능성에선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정부는 현재 비회원 골프장이 받는 세금 혜택 기준을 강화해 그린피를 낮추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린피를 올려도 예약률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골프장들이 약간의 세금을 아끼겠다고 그린피를 낮추고, 캐디 선택제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골프장 관계자는 “캐디 없이 들어갔다가 안전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질 거냐”고 반문했다. 대안이 없는 건 아니다.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공공형 골프장 ‘에콜리안’은 캐디와 카트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주말 18홀 기준 그린피는 8만~9만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의 절반을 밑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2011~2016년 순차적으로 개장한 에콜리안 5곳(제천·정선·거창·광산·영광)의 이용객은 19만 7000명(2020년 기준)으로 2017년부터 흑자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에콜리안 거창 골프장 관계자는 “최근 골프를 처음 시작한 젊은층의 방문이 늘었고, 이들의 재방문율도 높다”고 전했다. 수도권에 한 곳도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문체부는 2030년까지 5곳의 에콜리안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선택권이 다양해지면 소비자는 제대로 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조기 축구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공형 골프장이 더 많은 지역에 들어서길 바란다.
  • 참 나쁜 코로나… 고령자·여성·저소득층에 특히 가혹했다

    참 나쁜 코로나… 고령자·여성·저소득층에 특히 가혹했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에 사는 60세 이상 시민의 절반 이상이 일하는 시간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7일 ‘서울시 50플러스세대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재단은 지난해 1~10월 만 45~69세 서울시민 3036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근로시간 감소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경험했다. 또 나이가 많고 소득이 낮을수록 일하는 시간이 더 줄어들었다. 남성은 39.8%, 여성은 46.3%가 근로시간이 줄었다고 답했다. 만 45~49세의 경우 근로시간이 감소했다고 답한 비율이 28.8%였지만, 만 60세 이상은 55.0%가 근로시간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월 소득이 700만원 이상인 집단은 26.0%가 근로시간 감소를 경험했고, 월 소득 200만원 미만 집단은 60.7%가 근로시간이 줄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신체활동 감소(53.6%)와 고립감(53.9%) 및 우울감(50.7%)을 겪었다고 답했다. 건강악화 요인도 ‘감염병에 의한 불안감’이 37.6%로 가장 많았다. 정규직의 비율은 60세를 기점으로 크게 줄었다. 45~49세의 정규직 비율은 60.7%였지만 65~69세는 7.1%에 그쳤다. 주된 관심사 역시 55~59세는 자녀의 취업 및 결혼(30.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65~69세는 노후준비(26.5%)에 더 관심을 보였다. 중장년층은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소득보장을 꼽았다. 노후설계 지원과 정년기준 연장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별 활동과 관심사에 맞는 지원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I am Gucci”가 이런 뜻이라는데… [명품톡+]

    “I am Gucci”가 이런 뜻이라는데… [명품톡+]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1921년 설립 후 100년젊은 층에게 최근 더 사랑받아내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고용 전략 수정코로나19 이후 오히려 매출 상승“I am Gucci”“Life is Gucci”“It is all Gucci” 이 세 문장 속 Gucci의 공통점은 ‘좋다’의 대체어라는 것이다. Gucci는 럭셔리 브랜드 구찌를 일컫는다. 구찌의 인기가 높자 영어 ‘슬랭’에도 등장한 것이다. 좋은 의미에서다. 명품에는 필수 조건이 있다. 희소성이다. 희소성이 없다면 명품이라 부르기 어렵다. 혹자는 명품을 말하면 사치를 떠올리지만 다른 한 편에선 예술을 생각한다. 희소성과 예술. 여기에 더해져야 할 건 시간이다. 한 브랜드가 잇따라 성공적인 라인을 내놓고 시장의 반응을 얻는다는 것은 막대한 돈과 시간이 들어가야 하는 일이다. ● 젊은 명품, 좋은 일일까 그렇기 때문에 명품이 젊어진다는 것은 마냥 긍정적으로 읽힐 만한 일은 아니다. 헤리티지를 중시하는 브랜드의 경우 그렇기 때문에 소량을 매장에 구비하고 아무에게나 제품을 보여주지 않는다. 헤리티지는 브랜드 유산과 전통 등을 통합해 일컫는 개념이다. 헤리티지의 희소성을 가장 중시는 대표적 럭셔리 브랜드는 에르메스다. 에르메스는 자사 브랜드에서 구매한 기록이 있는 소비자에게만 버킨백을 내어준다. 유명한 사람이 간다고 해서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아무나 볼 수 없다. 사람의 유명세, 외모보다 브랜드의 스토리를 이해하느냐를 우선으로 여기는 셈이다. 언뜻 보면 그런 면에서 구찌는 헤리티지 보전의 위기에 선 것처럼 보인다. 국내 한 매체가 2020년 전국 만 15~34세 중 6개월간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경험한 적이 있는 이들을 조사한 결과, 구찌는 ‘명품’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41.2%가 구찌를 택했으니 젊은층에게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는 셈이다. 하나 더 눈여겨 봐야할 건 10대 후반 응답자의 61.9%도 구찌를 골랐다는 점이다. 미국 10대 역시 구찌를 친숙하게 여긴다. 앞서 언급된 “I am Gucci”라는 표현은 미국에서 좀 더 세게 표현하면 “나 좀 쩐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오늘 좀 잘났을 때, 자신의 상태가 괜찮을 때 이렇게 자신을 지칭한다. ● 마릴린 먼로는 티파니 불렀는데MZ세대는 구찌 불러 할리우드 배우 마릴린 먼로가 티파니를 부르며 춤췄던 것처럼, 최근 2년간 ‘구찌’가 국내외 노래서 상징적 가사로 등장하는 등 새 세대의 이른바 ‘플렉스’ 선망 대상으로 등장한 것이다. 확산을 자극한 건 소비 문화다. 인플루언서, 유명인이 사용하는 명품을 이제 스크린 터치 한 번으로 볼 수 있으니 구찌의 전략도 변했다. 2020년 구찌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디지털 친화 새 전략을 짠다. 코로나 확산이 지속돼 더 이상 오프라인 쇼를 세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MZ세대에게 구찌를 각인시킨 건, 내부 디자이너에 불과했던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승진한 이후의 일이다.미켈레의 구찌는 원색, 커다란 디자인 등 이른바 ‘디오니소스백’으로 불리는 혁신적 라인 등으로 등돌렸던 MZ세대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당시 구찌는 유명 디자이너를 발탁하지 않은 이유로 미켈레의 구찌 아카이브 구현 능력, 협업 가치 등을 내세우며 미켈레에게 힘을 실어줬었다. 당시 알렉산드로 미켈레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매우 작은 존재인 걸 깨달았다”며 런웨이를 위해 시즌마다 신제품을 출시해 선보이던 관행을 없앴다. 새 시대 적응에 나선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브랜드의 디자인 콘셉트를 정하는 등 브랜딩의 실질적 수장 역할을 하는 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는 “계절마다 치르는 쇼 등 행사를 버리기로 했다”며 “1년에 두 번만 만날 것이며 시기는 불규칙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찌의 선택은 옳았다. 구찌는 코로나19 이후에도 몇 차례에 걸쳐 일부 품목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지만 인기는 되레 높아졌다. 2015년 1월, 알레산드로 미켈레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한 이후 화려한 꽃무늬와 뱀·호랑이·벌·나비 등 동식물 모티브 자수 및 장식을 썼다. 미켈레 영입 이후 구찌는 연간 40~50% 성장세를 거듭했다. 디지털 전략을 확대하기 시작한 2020년에는 온라인 매출 성장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소비가 줄어든 덕분이나 발빠르게 온라인 스토어를 정비하지 않았다면 얻을 수 없는 성적이었다.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 디지털 전략에 다소 폐쇄적인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는 럭셔리 브랜드 내의 혁신으로 읽힐 만하다.● ‘헤리티지 아닌 권력’ 없애고디지털 전략 확대 구찌는 과거 고루한 디자인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그러나 화려한 디자인으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불황 이후에도 성장을 이어왔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옷의 계절감의 중요성이 떨어지자 날씨, 성별 등에 따라 디자인하고 분류하던 옷들을 달리 해석하기도 했다. 계절감 없는 ‘시즌리스’, 성별 구분 없는 ‘젠더리스’가 그것이다. 이런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구찌는 새 컬렉션을 공개할 때 디지털 런웨이 필름을 사용하고 있다. 그간 런웨이, 메이크업 등 현장에만 중점을 두던 방식과 수용자에게 일방적 디자인을 전달하는 것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그간 ’프런트로우‘ 권력이 패션계의 상징이 되었던 것에서 나아간 것이다.프런트로우는 런웨이 양 옆으로 설치된 좌석의 앞 줄에 앉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로 패션계 유력 인사들이 초대되므로 ‘누가 그 자리에 앉는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모두가 평등해져 이런 권력도 소용없어졌다. 실제 패션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대면 방식의 새 컬렉션 공개 등이 이뤄지며 과거엔 ‘패션 권력’으로 자리잡았던 프론트로우가 일반에게 공개됐다는 점에서 평등 가치를 구현했다는 평도 나온다. 구찌 홈페이지에선 ‘온라인 단독’ 등의 항목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명품 브랜드가 구색 맞추기식 온라인 스토어를 낸 것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과의 차별화를 확실히 한 부분이다. 구찌는 ‘온라인 단독 구찌 홀스빗 1955 리버티 런던(Liberty London) 핸드백’ 등 이 라인 제품을 “레트로 감성”이라면서도 “새롭게 해석한 스토어”라고 강조한다. 헤리티지와 새 기술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재고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일부 럭셔리 브랜드와 달리 재고 보유 유무와 1~3일 이내 배송 가능 여부까지 표기했다. 소비자가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며 기대하는 신속함, 편안함을 충족하려는 것이다. 소비자의 접근 벽을 낮추려는 시도의 결과다.● “It is all Gucci” 사실 시작부터 구찌는 혁신을 거듭하며 현재의 정상 자리까지 왔다. 호텔에서 일하며 손님들의 가방을 눈여겨 보던 구찌오 구찌는 여행 가방 전문 업체로 브랜드를 시작했다. 이후 핸드백·트렁크·장갑·신발·벨트 등 컬렉션이 생산됐다. 1940~50년대 구찌가 선보인 홀스빗 장식과 등자 장식, 전통 안장 끈에서 착안된 초록색·붉은색·초록색의 장식, 말 안장 곡선에서 영감을 얻어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는 뱀부백 등은 현재까지 사랑받는 헤리지티의 정석이다. 현재 널리 사랑받는 두 개의 G가 서로 얽힌 로고는 1960년대 중반에 만든 것이다. 192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구찌는 100년이 흘러 사람들 사이에서 “좋다”의 대명사가 됐다. 헤리티지의 희소성을 강조하는 임원진이라면 펄쩍 뛸 일이지만, 이에 따라 오는 매출 지표를 본다면 “It is all Gucci” 하고 넘길 법도 하다.
  • 오미크론 맹위에도… 소비심리 ‘꿈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센데도 1월 소비 심리가 되살아났다.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민감도가 둔화하고 백신 3차 접종 등으로 향후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인플레이션이 거세게 휘몰아치면서 물가와 금리 인상 전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주택가격 전망은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6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4로, 지난달 103.8보다 0.6포인트 올랐다. CSI는 기준값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경제주체들이 코로나19에 적응하면서 과거 1~3차 대유행 때보다 심리 위축이 덜하고, 부스터샷 접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지며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CCSI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물가수준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152로,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1월(152)과 같았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139로, 두 달 만에 다시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내렸다.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2020년 5월(96)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앞으로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자 비율이 전달보다 크게 낮아졌다는 뜻이다.
  • 국민 10명 중 9명 “산업재해 심각”

    국민 10명 중 9명 “산업재해 심각”

    국민 10명 중 8명은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산업재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8~19일 데일리 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와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77.5%가 중대재해처벌법이 산업재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이 40.1%로 가장 많았다.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가 처벌받아야 한다는 응답은 59.4%에 달했다. 사업주까지 처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과 담당자가 처벌받아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18.7%, 17.3%로 나왔다. 경영·관리직 종사자의 32.9%는 사업주까지 처벌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 반면 기능·숙련직의 73.5%는 사업주가 처벌받아야 한다고 답해 직종 간 인식에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광주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등 잇따른 사고의 영향 때문인 듯 산업재해가 심각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90.8%에 달했다. 기능·숙련직은 95.8%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정부가 산업재해 예방대책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4.8%에 그쳤다. 전체의 70.5%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사업주의 산업재해 예방 노력에 대해서도 75.3%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에 대해서도 응답자 61.8%는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서는 사업주의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0.5%로 가장 많았고 정부의 철저한 감독과 관리가 28.1%로 뒤를 이었다.
  • “코로나에 둔감”…오미크론 확산세 거센데도 1월 소비 심리 살아났다

    “코로나에 둔감”…오미크론 확산세 거센데도 1월 소비 심리 살아났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센데도 1월 소비 심리가 되살아났다.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민감도가 둔화하고 백신 3차 접종 등으로 향후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인플레이션이 거세게 휘몰아치면서 물가와 금리 인상 전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주택가격 전망은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6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4로, 지난달 103.8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급증으로 3.8포인트 하락했다가 1개월 만에 다시 반등했다. CCSI는 기준값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경제주체들이 코로나19에 적응하면서 과거 1~3차 대유행 때보다 심리 위축이 덜하고, 부스터 샷 접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지고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6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91), 생활형편전망(96), 가계수입전망(100)은 한 달 전과 같았다. 현재경기판단(76)은 3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111)과 향후경기전망(93)은 각각 1포인트, 5포인트 올랐다. CCSI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물가수준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152로,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1월(152)과 같았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139로, 두 달 만에 다시 최고치를 나타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1월 138이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내렸다.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2020년 5월(96)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앞으로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자 비율이 전달보다 크게 낮아졌다는 뜻이다.
  • 일하는 엄마 10명 중 7명, 아이 낳고 회사 복직…아빠 53%도 출산휴가 썼다

    일하는 엄마 10명 중 7명, 아이 낳고 회사 복직…아빠 53%도 출산휴가 썼다

    출산 전까지 일을 했던 산모 중 77.5%가 다시 일터로 복귀했거나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5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출산한 산모 3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8%가 ‘출산 전까지 하루 1시간 이상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3.8%가 출산휴가를 사용했다. 나머지는 자영업이나 프리랜서 등 개인 사업자거나 별도의 출산휴가 제도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휴가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하는 아빠의 53.3%가 아내의 산후조리 기간 함께 출산휴가를 사용해 다른 자녀를 돌보거나 아이와 함께하는 데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엄마 늘었지만…코로나로 돌봄 부담 ↑ 일하는 엄마는 늘었지만, 한국 가정의 돌봄과 가사노동 문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더욱 악화돼 워킹맘의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1월 19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기혼취업 여성의 삶의 변화가 스트레스 및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여성의 경우 ‘2시간 미만’(76.2%)이 가장 많았지만, 남성의 경우 ‘10분 미만’(68.8%)이 대부분이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이후로도 여전히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 및 돌봄 노동 간 격차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여성의 삶의 변화를 살펴보면 가사노동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자가 37%였다. 돌봄 노동의 변화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어려워졌다는 응답자가 61.7%를 차지했다. 기혼 여성 10명 중 6명은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응답자의 89.8%는 코로나19 당시 가장 어린 가구원을 돌본 사람이 ‘자녀의 어머니’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자녀 돌봄 부담의 책임은 여전히 여성에게 국한됐으며 젠더화된 한국 가정의 돌봄과 가사노동이 코로나19 이후 더 악화한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표본은 2229가구로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에 따른 여성의 삶의 변화를 측정한 가장 최신 자료다. 연구진은 돌봄 부담의 증가와 관련 국가와 직장의 적극적인 예산지원 및 정책의 유연성,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및 공동육아 정책의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초음속처럼 하루 36만명 확진… 프랑스 “백신 접종 필수”

    초음속처럼 하루 36만명 확진… 프랑스 “백신 접종 필수”

    “확진자가 마치 초음속처럼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는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36만명씩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있다. 누적 확진자 역시 유럽에서 가장 심각했던 영국을 제쳤다.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확진자 증가 속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결국 ‘백신’을 꺼내들었다. 지금까지는 24시간 안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보건 증명서를 받아 다중이용시설에 접근할 수 있었으나 24일(현지시간)부터 16세 이상은 백신을 맞지 않은 채 공공장소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최대 6개월 동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없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한다. 식당, 카페, 술집과 같이 음식을 섭취하는 곳과 영화관, 공연장, 경기장 등 문화·여가시설 등을 이용할 때, 장거리를 이동하는 버스·기차·비행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모두 백신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긴급한 사유가 인정되면 음성 증명서를 내도 된다. 경찰뿐만 아니라 백신 증명서를 요구하는 곳에서 가짜 증명서 사용을 의심할만한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신분증을 요구할 수 있다. 위조된 백신 증명서를 사용하다 걸리면 벌금으로 1000유로(약 135만원)를 내야 한다. 다만 적발 후 30일 안에 백신을 맞으면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새 변이 발견된 프랑스… 주말 곳곳 반대 시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는 지난 10일 4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새 변이 바이러스가 12명에게서 발견됐다. 아프리카 카메룬 방문객을 통해 처음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까지 오미크론을 능가할 것이라는 조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일간 르파리지앵 인터뷰에서 “백신 미접종자들을 성가시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신 증명서로 강화하는 정책에 응답자 66%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실제 백신접종 비율도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비율에 속하지만 반대론자들의 시위는 거세지고 있다. 프랑스 시내 곳곳에서는 주말마다 백신 접종과 백신 패스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시위대는 정부가 백신 증명서를 통해 그들의 자유를 짓밟고 시민들을 불평등하게 대우한다고 비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시위가 과격한 양상으로 번지기도 했다.
  • “대통령에 대한 기대”…文 40% 지지율에 대한 탁현민의 답

    “대통령에 대한 기대”…文 40% 지지율에 대한 탁현민의 답

    문재인 대통령이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여전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놨다. 탁 비서관은 24일 오후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문 대통령은 조금 이례적인 기록을 하나 이어가고 있다. 40%대의 지지율, 원동력이 뭐라고 보느냐”고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둘째 주부터 8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1월 첫째 주에 문 대통령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2.5%였다. 이후 1월 둘째 주 조사에서 40.3%로 소폭 하락했지만, 1월 셋째 주 조사에서 다시 41.0%로 올랐다. 이는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높은 임기 말 지지율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8%(2002년 9월)였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27%(2007년 9월), 이명박 전 대통령은 23%(2012년 7~9월 평균)였다.“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이 일을 계속하고 있는 것” 탁 비서관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이 일을 계속하고 계신 것”이라며 “사실 임기 말 뭔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긴 어려운데, 대통령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그냥 어떤 레토릭(수사)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일을 하고 있다. 아마 그런 부분이 일정 부분 평가받는 게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탁 비서관은 “또 하나는 아주 개인적 의견이긴 하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대통령이 우리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어떤 문제에 대처하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대선 국면에선 아직 그러한 리더십이 눈에 보이지 않는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여전히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여론조사에) 반영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도 하게 된다”고 밝혔다.文대통령 ‘외유성 순방’ 비판에…탁현민 “관광할 시간 없다” 최근 문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순방을 다녀온 것을 야권이 ‘외유성 순방’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빡빡하게 20개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고 답했다. 탁 비서관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가적 노력을 폄훼하는 행위는 당장 몇 개의 표가 더 돌아갈지는 몰라도 상대국에 대한 상당한 결례가 된다”며 “대통령 순방 외교에 대한 언론의 평가도 조금 박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UAE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이 취소되는 등의 일에 대해서도 “저희가 출발하기 전 비행기 안에서 배포한 일정표에는 이미 (회담이 취소된 것으로) 정리가 돼 있던 것으로 안다”며 “마치 갑작스럽게 변경이 생긴 것처럼 전달된 것은 애석하다”고 해명했다.탁현민 “文 70번째 생일 ‘백마강’ 노래 신청” 이날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백마강’이라는 노래를 신청했다. 백마강은 가수 허민이 1954년 발표한 트로트곡이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이 70번째 생일을 어떻게 보내나’라는 물음에 문 대통령이 최근 중동 순방을 다녀온 후 “자가격리 기간으로 재택근무 중”이라며 “따라서 특별한 생일파티라든지 축하 자리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원격으로라도 축하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마침 오늘 이 통화가 있어서 이 자리를 빌려 대통령께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드린다”며 “만약 신청곡이 된다면 ‘백마강’이라는 노래를 신청하고 싶다. 가장 특별한 축하 인사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백마강은 손로원 작사, 한복남 작곡, 허민이 1954년 노래한 트로트 곡으로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고란사의 종소리가 들리어 오면/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꿈이 그립구나’라는 가사로 돼 있다. 백마강은 ‘꿈꾸는 백마강’과 함께 백마강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노래로 꼽힌다.
  • 윤석열 40% 넘긴 날 이재명, 또 큰절 사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종합)

    윤석열 40% 넘긴 날 이재명, 또 큰절 사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종합)

    이재명 “우리가 많이 부족, 더 잘하겠다”“부동산 정책, 부인할 수 없는 정책 실패”尹 지지율 42% 반등… 오차범위 밖 우세작년 11월 ‘조카 살인 변호’ 논란도 큰절 사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40%를 넘기며 반등을 이룬 24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국민들을 향한 사과와 새로운 정치의 각오를 담겠다며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에도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조카 살인 변호’ 문제로 여론이 악화되자 사죄의 큰절을 했었다. 李 “신년, 세배, 사과의 뜻 겸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예정에 없던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장에 민주당 의원들이 여럿 참석했다며 “경기도 의원들이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 잘할 뿐 아니라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이런 사과의 말씀을 겸해서 인사드릴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침 신년이고, 세배를 겸해, 사과의 뜻을 겸해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드리겠다’는 각오를 표현할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장에 놓인 공약 발표 패널들을 잠시 치운 뒤 의원들과 함께 그대로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올렸다. 설 연휴를 앞두고 민심을 돌리기 위해 그간 정부의 정책적 실책을 사과하고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며 차별화하는 행보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등 지지율이 밀리는 조짐을 보이자 위기의식이 고조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재명 36.8% 그쳐 윤석열 우위尹, 국민의당·중도층서 지지율 상승 앞서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6∼21일 전국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42.0%, 이 후보는 36.8%를 기록하며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 포인트) 밖에서 윤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두 후보간 격차는 5.2% 포인트다. 직전 조사(1월 10~14일)와 비교해 윤 후보의 지지율은 1.4% 포인트, 이 후보는 0.1% 포인트 각각 올랐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소폭 내린 반면 국민의당과 중도층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 후보는 2030세대 지지율과 정의당 지지층이 오른 반면 중도층과 자영업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0%로 6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5% 포인트 상승한 2.5%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李 “부동산 또다시 고개 숙여 사과”文정부와 차별화…“변명 않고 무한책임” 이 후보는 전날 경기도 의왕시 포일 어울림센터에서 열린 부동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인할 수 없는 정책 실패”라면서 “민주당 일원이자 대통령 후보로서 또다시 고개 숙여 사과한다. 변명하지 않고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밝혀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가속화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24일에도 컨벤션 효과로 상승세를 타던 윤 후보에게 밀리며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사과의 큰절을 했었다. 당시 이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성 성폭력 문제와 관련, “데이트 폭력은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고 처참히 망가뜨리는 중범죄”라면서 “피해 예방, 피해자 보호, 가중처벌 등 여성 안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표심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두달 전 윤석열 지지율 컨벤션 효과에조카 문제 비난 여론에 “깊이 반성” 큰절  그러나 이 후보의 조카가 2006년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와 그녀의 어머니를 무참히 흉기로 살해한 데 대해 조카의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변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살인 사건을 ‘데이트폭력’ 수준으로 언급한 이 후보에 대해 비난 여론이 쏟아졌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가족 중 변호할 사람이 본인뿐이었음을 언급하며 “미숙한 표현들로 상처 받은 데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논란 이후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고,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변화되고 새로운 민주당이 되겠다”며 카메라 앞에서 약 5초간 큰절을 했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아픈 마음을, 어려움들을 더 예민하고 신속하게 책임지지 못한 점에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죄했다.
  • “윤석열 42%, 이재명 36.8%, 안철수 10%… 安 6주 만에 하락”

    “윤석열 42%, 이재명 36.8%, 안철수 10%… 安 6주 만에 하락”

    다자대결서 오차범위 밖 윤석열 우세尹, 국민의당·중도층서 지지율 상승李, 2030·정의당서 지지율 끌어올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 구도에서 40% 이상 지지율을 보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0%로 6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6∼21일 전국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42.0%, 이 후보는 36.8%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 포인트)를 넘는 5.2% 포인트다. 직전 조사(1월 10~14일)와 비교해 윤 후보의 지지율은 1.4% 포인트, 이 후보는 0.1% 포인트 각각 올랐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소폭 내린 반면 국민의당과 중도층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윤 후보 지지율은 서울(3.6%p↑), 충청(3.5%p↑), 호남(2.2%p↑), 30대(8%p↑), 50대(3.4%p↑), 60대(3.3%p↑), 국민의힘 지지층(3.6%p↑), 국민의당 지지층(3.6%p↑), 중도층(6.9%p↑) 등에서 상승했다. 20대(2.8%p↓), 40대(3%p↓), 보수층(2.1%p↓)에서는 하락했다. 이 후보는 2030세대 지지율과 정의당 지지층이 오른 반면 중도층과 자영업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 후보 지지율은 30대(2.6%p↑), 20대(2.3%p↑), 정의당 지지층(5.7%p↑), 무당층(3.4%p↑) 등에서 올랐고 70대 이상(3.6%p↓), 중도층(3%p↓), 자영업(3.6%p↓)에서는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2.9% 포인트 하락한 10.0%를 기록, 최근 상승세가 멈췄다. 12월 셋째 주(3.9%)부터 이어진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6주 만에 하락했다. 중도표와 국민의당 지지층이 윤 후보 쪽으로 다소 이동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5% 포인트 상승한 2.5%로 집계됐다.당선 가능성 尹 45.2% vs 李 43.3%  당선 가능성 항목에서는 윤 후보가 전주보다 3.3% 포인트 상승한 45.2%, 이 후보는 2.9%포인트 하락한 43.3%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4%, 민주당 31.9%,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3.8%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은 0.7% 포인트 오른 41%,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은 1.6% 포인트 감소한 55.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20%), 무선 자동응답(75%), 유선 자동응답(5%) 방식으로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 코인도 가계 자산에 포함된다

    통계청이 올해부터 가계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계가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가 파악될 전망이다. 다만 통계 공신력을 검증하는 기간 등이 필요해 실제 발표까진 좀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가계금융복지조사에 가상자산을 신규 조사 항목으로 추가한다. 매년 12월 발표되는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고, 경제적 삶의 수준 및 변화를 파악하는 조사다. 조사는 매년 3월 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2만여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통계청은 가상자산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국제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올해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시행될 예정이었던 점을 고려해 이번 조사를 준비해 왔다. 가상자산 과세 시기는 정치권의 요구로 인해 내년으로 1년 미뤄졌지만, 통계청은 데이터 확보를 위해 예정대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가상자산의 정의를 ‘거래소를 통해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으로 정했다. 응답자에게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먼저 물은 뒤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에게는 보유 가상자산의 3월 말 기준 평가액을 직접 적도록 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가상자산을 저축·주식·채권 같은 금융자산으로 볼지, 부동산·자동차 등 실물자산에 포함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임경은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공신력 검증 기간 등을 거쳐야 해 당장 올해 조사 결과를 발표할 순 없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더 도덕적으로 행동”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더 도덕적으로 행동”

    가난한 사람이 더 자애롭고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이끈  오터브링 교수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이들이 가난한 이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도록 만드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아그데르대학과 덴마크 오르후스대학의 공동 연구진은 67개국 4만6000명을 대상으로 재산, 도덕성 등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배려심, 공정성, 관대함, 정직함 등의 자질을 1부터 10까지의 척도로 매겨서, 응답자들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사회적 배경이 열악하고 지위가 낮을수록 도덕적 정체성이 더 강한 것으로 나왔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불평등이 더 높은 국가의 국민들이 그렇지 않은 나라의 국민들보다 도덕성이 더 강했다. 연구진은 “가난한 사람들의 경우 다른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자기가 처한 환경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가난한 사람이 선행을 베풀면 가난한 상대방은 그의 선행에 보답하려 애쓰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자들은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 尹 43.8% 李 33.8%…尹 오차범위 밖 우세 安 11.6%

    尹 43.8% 李 33.8%…尹 오차범위 밖 우세 安 11.6%

    尹 2.4%p 상승 李 2.4%p 하락심상정 2.4% 김동연 0.6%국민의힘 36.4% 민주당 31.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43.8%, 이 후보는 33.8%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전 주 대비 2.4% 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2.4% 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0.0% 포인트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주 대비 2.0% 포인트 내린 11.6%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4%,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6%였다. 윤 후보는 여성, 50대, 부산·울산·경남,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대전·세종·충청, 자영업자,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 자영업자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50대, 대구·경북, 인천·경기, 학생,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 여부를 묻자 응답자 78.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9.1%였다. 응답자의 53.9%는 ‘현 정권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34.9%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2%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4%, 민주당 31.3%, 국민의당 10.6%, 정의당 4.3% 순이었다. 무당층은 13.6%로 조사됐다. 최근 이 후보가 공약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에 대해 응답자 52.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42.3%였다. 윤 후보가 공약한 ‘분권형 책임장관제’에 대해서는 찬성 55.2%, 반대 3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코로나 2년’ 비정규직 여성 우울증 심각…정규직 남성의 3배

    ‘코로나 2년’ 비정규직 여성 우울증 심각…정규직 남성의 3배

    ‘코로나 블루’ 비정규직·여성에 쏠려직장인 다수, 코로나로 우울·불안 토로“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대책 마련해야”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으나 방역 상황이 좀처럼 완화하지 않으면서 노동자 가운데 특히 여성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우울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달 3~10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에 대해 ‘심각하다’고 응답한 직장인이 12.0%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정규직 여부와 성별에 따라 그 정도는 크게 달라졌다.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가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17.0%로 정규직 노동자(8.7%) 보다 2개 가까이 많았으며, 여성(16.6%)이 남성(8.6%)보다 2배 가량 많았다. 비정규직이면서 여성인 노동자는 19.1%가 심각하다고 답해 정규직 남성(6.0%)에 비해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정규직과 여성 노동자에 우울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코로나19 여파가 큰 서비스업 종사자 가운데 비정규직과 여성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장갑질119는 “코로나 블루는 개인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 나서서 비정규직 여성 등에 집중되는 우울증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우울증과 불안감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우울감 혹은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33.5%(우울감을 느끼지 않는다), 6.1%(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에 그쳤다. 많은 노동자가 정도는 다르지만 우울과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권두섭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특수고용 프리랜서, 간접고용 등 비정규직과 5인 미만 사업장 등 취약 노동자에게 코로나로 인한 실업, 소득감소 등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지만 이들은 고용보험 제도 밖에 있어 온전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
  • 섬속의 섬 우도에 자동차 운행 제한 정책 64.7% ‘긍정’ 평가

    섬속의 섬 우도에 자동차 운행 제한 정책 64.7% ‘긍정’ 평가

    제주의 ‘섬 속의 섬’ 우도(사진)에서 시행하는 자동차 운행 제한 정책에 대해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우도지역의 극심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2017년 8월 1일부터 시행해온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 제한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이 “자동차 운행제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도는 7월 31일로 종료되는 우도면 내 자동차 운행제한 제도의 개선과 발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우도주민 및 도내·외 방문객 569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지난해 10월 29일~12월 31일 진행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64.7%가 “자동차 운행제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대여 이륜자동차를 관광지 우도의 가장 큰 장점이자 문제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도 방문 만족도는 응답자의 76.7%가 만족, 불만족 5.3%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교통 혼잡 및 보행자 안전 위협 등의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30.1%가 “교통이 혼잡하다”고 응답했으며, 주 원인으로 78%가 “대여 이륜자동차 운행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행안전은 40.6%가 위험하다고 느꼈으며, 주 원인은 이륜자동차를 위험하게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51.7%가 응답했다. 우도 주민 및 상업 종사자 대상 심층 인터뷰에서는 “자동차 운행제한 정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80%로 조사됐다. 이는 2018년도 시행 1년 차 때 24.8%, 2019년도 2년 차 때 35%에 비해 2배가 훨씬 넘는 비율이다.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제한 정책’은 전세버스, 렌터카, 이륜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우도면 내 반입, 신규등록을 억제하는 조치다. 2017년 8월 1일~2018년 7월 31일 최초 운영됐고, 이어 1차 연장(2018년 8월 1일~2019년 7월 31일)과 2차 연장(2019년 8월 1일~2022년 7월 31일)으로 올해 시행 5년 차를 맞았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연장 여부 검토 및 제도 개선방안 등을 도출할 예정”이라며 “공감대 조성을 위한 지역주민 설명회를 거쳐 운행제한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권자는 헷갈린다...들쭉날쭉 여론조사

    유권자는 헷갈린다...들쭉날쭉 여론조사

    하루 차로 뒤집힌 李·尹…조사방식·분석방법 따져봐야제20대 대통령 선거를 46일 앞두고 여론조사로 인한 혼선이 심각한 상황이다. 여야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이 업체와 조사 방식에 따라 들쭉날쭉해서다. 그렇다 보니 유권자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정확한 민심을 읽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모양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언론 매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일제히 쏟아지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2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제20대 대선 관련 여론조사는 88건에 달한다. 하루에 평균 4건 정도 조사가 이뤄진 셈이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는 각 사별로 널뛰기를 해 신뢰가 가지 않는 게 현실이다. 지난 17~19일 실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NBS)의 자체조사에서는 각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 안철수 후보 12%, 심상정 후보 3%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로 지난 18~19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5.7%, 이 후보 34.7%, 안 후보 10.0%,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6%, 심 후보 2.4%순이었다. 조사 기간의 차이는 불과 하루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셈이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가 95%의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다만 NBS는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미디어리서치는 100% 무선전화 임의걸기(RDD) ARS 방식을 사용했다. 같은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19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머니투데이 더300의뢰·17~18일 조사)를 보면, 윤 후보 36.1%, 이 후보 34.9%, 안 후보 13.5%, 심 후보 3.9%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18~20일 진행한 한국갤럽 자체 조사에서는 이 후보 34%, 윤 후보 33%, 안 후보 17%, 심 후보 3%를 기록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이 엇갈렸고, 안 후보의 지지율도 3.5%포인트 차이났다. 더구나 언론사들이 이를 검증 없이 인용 보도하면서 대선 경쟁의 흥미만을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 들어 여론조사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일부 여론조사는 조사방식이나 분석 과정에서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를 충분히 다루지 않고 결과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표본 추출 방식, 무응답자 처리 방식, ARS 등 조사방식, 질문 내용, 연령·지역·성별·인구비율 등 표본의 대표성 확보 등에서 부실한지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혼전을 거듭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9일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거의 대부분의 조사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단일화를 왜 꺼내겠느냐”고 일축했다. 현재 여론 지형이 윤 후보 ‘1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인지한 것이지만 이후 이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도 다수 있었다. 이 후보는 “들쑥날쑥 정말 하루가 다르게 여론조사가 교차가 된다. 정말 두표차로 떨어질지 모른다”고 위기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후보의 호남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1일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호남의 마음을 수도권·전국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여론조사”라며 ‘지지율 우세’를 위해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성민 민 정치컨설팅 대표는 “같은 기관에서 했다고 해도 안심번호로 했느냐 RDD 방식으로 했느냐에 따라 다르고 NBS 조사의 경우 4개 기관이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진다”면서 “언론이 오차 범위 안에 있는 걸 누가 앞섰다, 뒷섰다 표현하면 안된다. 그건 무식한 보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ARS가 됐든 전화면접이 됐든 그 주간에 나온 걸 평균을 내면 가장 정확하다. 네이트 실버(미국 통계학자)가 이끄는 538닷컴이 하는 방식이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건희 팬카페 ‘건사랑’ 뜨자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 등장 맞불 [이슈픽]

    김건희 팬카페 ‘건사랑’ 뜨자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 등장 맞불 [이슈픽]

    윤석열 부인 김건희 통화 공개 뒤 가입자 폭증이재명 부인 김혜경 팬카페도 19일 개설김혜경 웃는 대문사진…김건희 제보 게시판도지지자들 두 부인 팬카페서 응원전 활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을 MBC가 공개한 이후 김씨를 지지하는 팬카페 ‘건사랑’ 회원수가 급증한 가운데 이에 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를 지지하는 팬카페 ‘국모 김혜경 팬카페 경사났네’도 등장했다. 다만 김혜경씨 팬카페는 개설 이틀 만인 21일 ‘국모’ 자를 카페명에서 지웠다. 양당의 대선 후보가 초접전의 지지율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영부인이 될 두 후보의 배우자들에 대한 지지 경쟁도 불이 붙는 모양새다.    ‘김혜경 경사났네’ 사흘째 3천명 넘어“김혜경 국모 예쁘다” 지지자 응원글  지난 19일 네이버에는 ‘국모 김혜경 팬카페 경사났네’란 카페가 개설됐다. 개설 첫날 회원수 9명으로 시작한 이 카페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회원수 3000명을 넘어섰다. 카페 매니저는 ‘민생대통령 이재명’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카페 대문에는 김혜경씨가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걸렸다. 카페에는 민주당과 이 후보, 김혜경씨를 응원하는 게시판이 만들어졌다. 또 ‘민생파괴자 제보하기’ 란을 만들어 그 안에 국민의힘, 윤 후보, 김건희씨에 대한 제보 게시판을 별도로 만들어둔 상태다.현재 게시글은 400건 정도로 “김혜경 국모 예쁘셔,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재명, 김혜경”, “응원합니다”, “쓸어버립시다”, “대통령은 이재명”, “우리의 꿈을 이룹시다”, “이재명 후보님 꼭 대통령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등 지지자들의 응원글이 올라오고 있다.   김혜경씨는 이날 충북 제천을 찾아 지역 표심 공략 행보를 이어갔다. 인근 충주가 고향인 그는 이날 오후 제천시 명동 제천시푸드마켓에서 40여분 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식품·생활용품 꾸러미 포장작업을 도운 뒤 언론 인터뷰를 갖고 1박 2일 일정의 충북 방문 소회를 밝혔다. 그는 봉사활동 소감을 묻자 “이재명 후보는 억강부약(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움)을 슬로건으로 정치하는 사람”이라면서 “저도 그 뜻에 공감하면서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건사랑’ 회원수 4만 7000명 돌파“7시간 전율 영부인, 대선 찢다” 포스터 대선 후보 부인 팬카페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먼저 개설됐다. 지난달 19일 개설된 김건희씨 팬카페 ‘건사랑’ 회원수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4만 7000명을 넘어섰다. ‘건사랑’ 회원수는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200명 남짓이었지만 MBC ‘스트레이트’가 16일 김건희씨와 기자간 통화 녹취 파일을 육성으로 공개 방송한 이후 폭발적으로 늘었다. 카페 대문에는 여성 주연의 영화 ‘아토믹 블론드’와 ‘원더우먼’ 포스터에 김건희씨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띄워 ‘원더 건희’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포스터에는 ‘적폐들을 입 다물게 만든 호탕함, 모두가 놀란 진짜 걸크러시! 유쾌하고 당당한 김건희 녹취록’, ‘압도적인 정권교체’ 이란 설명과 함께 “사진을 받았다고? 어때, 상관없는데”, “정치라고 하는 건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돼”, “조국의 적은 민주당” 등 방송에서 방영된 발언 일부가 담겼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와 김씨의 사진을 나란히 올려두기도 했다.  또다른 포스터에는 MBC ‘스트레이트’ 후속 보도를 겨냥한 듯 ‘필름 바이 MBC 스트레이트’라고 적은 뒤 ‘정권교체를 위해 그녀가 온다, 공작질은 끝났어’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 후보의 ‘형수욕설’ 발언을 연상시키듯 ‘7시간 전율 영부인, 대선을 찢다 미스 건희’라는 제목의 포스터에는 ‘너 나하고 선거 하나 하자, 처음부터 잘못된 건 없어 그냥 민주당만 없었으면 돼, 거대 권력에 맞선 가장 영리한 전쟁’이라 글들이 실렸다. 팬카페 특성상 게시글은 “멋지다, 정치 천재” 등 김씨에게 우호적이며 응원을 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또 이 후보와 김혜경씨, 이 후보의 아들 등에 대한 제보 게시판과 이 후보와 내연 관계였다고 밝힌 배우 김부선씨를 응원하는 게시판도 만들어놓았다.   김건희씨 얼굴 그림이 그려진 마스크 굿즈를 제작하는 공간도 있다.이재명 34% vs 윤석열 33% 초접전 한편 이날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는 소폭 하락했고 윤 후보는 다소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보다 이 후보 지지율이 3% 포인트 떨어졌고, 윤 후보 지지율은 2% 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등으로 나왔다. ‘지지 후보 없다‧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2%였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에서 51%, 50대에서 42%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60대에서 43%, 70대 이상에서 49%를 받았다.20대에서는 윤 후보 30%, 이 후보 22%, 안 후보 17%, 심 후보 8% 순이었다. 특정 대선 후보 지지자들에게 그 후보가 좋아서 선택했는지, 혹은 다른 후보가 싫어서 선택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48%는 ‘그 후보가 좋아서’라고 답했다.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46%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특정 후보가 좋아서’ 지지한다는 사람이 50%를 웃돌았다. 20·30대의 약 60%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했다.  한국갤럽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전화 면접(무선 90%·유선 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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