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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대체할 말은…‘국가유산’ 유력

    ‘문화재‘ 대체할 말은…‘국가유산’ 유력

    물건이나 경제적 재화 느낌이 강하고 자연물과 사람을 표현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온 용어 ‘문화재’를 대체할 표현으로 ‘국가유산’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3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고 ‘문화재’ 대신 ‘국가유산’을 최상위에 둔 명칭·분류체계 개선안 3가지를 공개했다. 제1안은 국가유산 아래에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권역유산 등 4가지 유산을 두도록 했다. 권역유산은 고도(古都)와 역사문화권을 아우른다. 나머지 두 가지 개선안은 국가유산이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등 3가지 유산을 두도록 한 것이다. 문화유산에 유형·무형유산이 포함된다. 2안은 유형문화재에만 적용해 온 국보를 무형유산이나 자연유산 중에서도 지정하도록 했으나, 1안과 2안은 기존대로 유형유산으로만 한정해 국보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개선안에서 중심이 되는 법률은 국가유산기본법으로 하위에 문화유산법·자연유산법·무형유산법 등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을 근간으로 하는 현행 문화재 체계는 문화재 아래에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가 있다. 기념물은 역사 유적인 사적과 자연유산인 명승, 천연기념물이 포함된다. 황권순 문화재청 정책총괄과장은 “재화 개념의 문화재에서 벗어나 역사와 정신까지 아우르는 ‘유산’ 개념으로 변경하고자 한다”며 “문화재 지정 기준도 ‘오래되고 귀한 것’ 대신 폭넓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위원과 전문위원 등 전문가 404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 18∼22일 진행된 조사에서 응답자 91.8%가 명칭 개선 필요성을 인정했고, 95.8%는 문화재의 ‘재’를 ‘유산’으로 변경하는 데 찬성했다. ‘문화재’를 대체할 용어로는 52.5%가 ‘국가유산’을 선택했고, 38.9%는 ‘문화유산’을 택했다. 5%는 바꿀 필요가 없다고 했다. 국보를 무형·자연유산으로 확대하는 방안에는 59.4%가 찬성했고, 현재 유형문화재만 대상인 등록문화재에 무형·자연유산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본 전문가는 78.2%였다. 같은 기간 만 19∼69세 일반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78.5%가 ‘문화재’라는 명칭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체 용어로 ‘국가유산’이 적절하다고 한 사람은 87.2%였다. 이용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은 문화재 명칭과 분류체계가 개선되면 문화재 안내판·박물관 전시 패널 교체, 교과서·관련 누리집 정보 수정, 기관 명칭 변경 등으로 35억 8000만∼64억 80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하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장은 문화재 향유 기회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자원으로서 경쟁력 제고를 문화재 명칭·분류체계 개선 기대효과로 제시했다. 문화재청은 연내에 문화재 명칭·분류체계 개선안을 확정하고, 관련 법률을 정비할 계획이다.
  • “조금만 손댔을 뿐인데 호텔처럼 바뀌었네… 우리 집 맞아?”

    “조금만 손댔을 뿐인데 호텔처럼 바뀌었네… 우리 집 맞아?”

    [봄맞이 인테리어] 인테리어·가구 업체가 추천하는 집안 꾸미기 집에 대한 질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집이 주거의 공간을 넘어 업무를 병행하거나 운동, 요리 등 여가 기능이 더해진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홈퍼니싱(집꾸미기) 시장 규모는 내년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테리어, 리모델링 산업까지 포함하면 약 40조원 시장 규모를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인테리어·가구 업체들은 봄·이사철을 맞아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고자 행보 중이다. 트렌드를 어떻게 예측하고, 어떤 아이템을 내세우는지 살펴봤다. LX하우시스, 주방 리모델링 브랜드 ‘LX지인 키친’ 봄기운 물씬 풍기는 요즘, 주거 공간의 ‘꽃’이라 불리는 주방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라면 ‘LX지인(LX Z:IN) 키친’을 둘러보자. LX지인 키친은 크게 최고급 하이엔드 키친 ‘제니스9(Zenith9)’과 최신 트렌드의 키친 ‘셀렉션(SELEXION)’ 2가지 종류로 나뉜다. 먼저 제니스9 키친은 천연 무늬목 주방가구 도어 등 최고급 소재를 적용한 라인이다. 특별한 수납 기능까지 담은 하이엔드 제품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여러 사람이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초대형 ‘셰프 아일랜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도어를 닫아 둘 수 있는 ‘시크릿 히든 키친’, 간단한 제스쳐로 내부 조명을 켤 수 있는 ‘모션뷰 하부장’ 등 차별화된 기능·디자인을 더했다. 셀렉션 키친은 가격대와 세부 옵션에 따라 셀렉션 3·5·7 제품으로 구분된다. 이들 제품은 사용자의 키에 맞춰 하부장 높이를 870㎜~920㎜ 사이로 조절·시공할 수 있다. 주방가구 도어 표면에는 다양한 가구용 필름을 적용했다. 특히 LX하우시스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셀렉션 제스트(ZEST)’ 시리즈가 최근 인기다. 이 제품은 주방가구에 표면 내구성을 강화한 소재를 적용하고 빛 반사가 없는 무광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주방가구 도어의 가구용 필름에 자체 개발한 특수코팅 기술을 적용해 무광을 구현하면서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내구성을 살렸다. 에이스침대, 안락함 살린 ‘오피모2’·‘아넬로-W’ 에이스침대 ‘오피모2(OPIMO-II)’는 헤드보드에 두툼한 쿠션을 넣고 최적의 각도로 디자인해 기대어 쉴 때 소파와 같은 안락함을 얻을 수 있다. 밝고 차분한 덴버 오크 색상의 프레임과 톤 다운된 베이지색 쿠션의 조화가 침실의 아늑한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사이드 판넬에 적용된 LED 간접등은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제품은 다양한 기능으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수면과 휴식뿐만 아니라 취미, 업무 등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 요즘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헤드보드 선반에 USB 포트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물건들을 올려놓을 수 있고 사이드 판넬에는 멀티 콘센트를 달았다. ‘아넬로-W(ANELLO-W)’는 스웨이드 질감과 저상형 파운데이션이 적용된 침대다. 볼륨감 있는 헤드보드 쿠션이 머리 높이까지 지지해줘 머리맡에 기대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아쿠아클린 기능성 원단이 적용돼 얼룩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아넬로-W는 프레임 내부에 파운데이션이 있는 ‘투 매트리스(Two Mattress)’ 설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하중을 분산해 매트리스 사용성과 수명을 연장해준다. 투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전용 스프링과 파운데이션 전용 스프링이 이중으로 받쳐주는 에이스침대 특유의 스프링 기술로 최고급 호텔 침대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에몬스, 주문자 맞춤형 ‘워너비 라운지’ 소파 ‘워너비 라운지’ 소파는 에몬스에서 새롭게 개발한 ‘트윈더(Twinther)’ 가죽을 적용한 아치형의 코너형 디자인과 감각적인 팔걸이가 돋보이는 컨템포러리 소파다. 트윈더 가죽은 자연스러운 발색력과 빛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고급스러운 무광의 느낌을 표현하며 높은 내구성과 항균성, 생활방수 기능으로 관리가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 맞춤으로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한 이 소파는 카멜, 라이트 그레이, 미라지 블루, 클래식 블루, 브라운, 핑크, 와인 총 7가지의 컬러와 3인, 3.5인, 4인, 5인의 형태 중에서 원하는 조합으로 주문·선택할 수 있다. 워너비 라운지 소파는 하프백(편의에 따라 헤드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혀 사용 할 수 있는 헤드레스트 기능)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E0등급의 합판과 이태리 엘라스틱 밴드, 무형광 패딩, 환경 친화 에코본드 등의 자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이 소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1 우수디자인(GD) 상품’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에몬스는 워너비 라운지 소파 등을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 협찬하기도 했다. 소파는 극 중 GO푸드 사장이자 재벌 3세 강태무(안효섭 분)의 초호화 저택 거실에 등장한다. 한샘, 신제품 소파 2종·식탁 1종 출시 한샘은 거실 공간 신제품으로 ‘바흐 902 몰트(Bach 902 Malt)’, ‘바흐 902 피트(Bach 902 Pit)’ 소파 2종과 ‘유로 603 일리스(Euro 603 Ellisse)’ 식탁 등 총 3종을 출시했다. 먼저 한샘의 2022년 상반기 거실 소파 신제품 바흐 902 몰트와 바흐 902 피트는 내구성이 우수한 북유럽 자작나무를 내부 목대로 사용하고 이탈리아 가죽 회사 ‘카도레(CADORE)’사의 황소 통가죽으로 씌워 만들었다. 한샘 관계자는 “바흐 902 몰트 소파는 심플해 보이는 실루엣이지만 거실 공간의 웅장함을 더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고, 바흐 903 피트 소파는 슬림한 라인의 디자인으로 거실 공간의 오브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앉았을 때 부드러우면서 푹신한 중간 경도의 착석감을 느낄 수 있다. 색상은 6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주문과 동시에 제품을 생산하는 오더메이드 형식으로 만든다. 한샘의 식탁 신제품 유로 603 일리스는 조약돌을 모티브 삼아 식탁 상판을 둥글게 가공하고, 다릿발은 곡선 형태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내구성이 좋은 오크 원목을 사용했다. 또한 상판 원목의 갈라짐과 뒤틀림을 최소화하고자 상판 내부에 고무나무 원목을 사용하고 외부에는 오크 원목을 사용한 ‘샌드위치 공법’을 적용했다. 현대리바트, 토털 인테리어 ‘리바트 집테리어’ 선보여 현대리바트는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선보였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주방가구·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리바트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브랜드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생애 주기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총 4가지 콘셉트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미취학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을 대상으로 파스텔톤의 색상과 모서리가 둥근 가구 등을 적용한 ‘에어리 소프트’ ▲홈파티를 즐기는 신혼부부를 겨냥해 주방과 다이닝 기능을 강화한 ‘프렌치 글램’ ▲198㎡(60평) 이상 대형 평형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리니어 시크’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재택, 수납 등 공간 활용성을 높인 ‘모던 내추럴’ 등이다. 주문자는 패키지 선택 대신 전문가가 디자인한 콘셉트에 맞춰 현대리바트의 주방(22종), 욕실(18종), 창호(4종), 마루(5종), 벽지(3종) 등 총 54종의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를 직접 골라 집 전체를 바꾸거나 주방, 거실, 안방 등 일부 공간만 인테리어할 수도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와 함께 리바트 집테리어에 자체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했다. 색상 종류만 500여 가지가 넘는다. 또한 패키지를 구성하는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에도 색채를 강조했다. 코알라 “수면 만족도 높이려면 매트리스 교체해야” 코알라(Koala)가 최근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을 맞아 한국인의 직군별 생활 패턴과 수면 만족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수면의 질 개선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무직과 현장직, 프리랜서, 학생 등 총 9개 직군의 전국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침 시간이 불규칙한 직업군이 낮은 수면 만족도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매트리스 및 침구를 교체한 사람들이 높은 만족도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의 질 개선 시도 방안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매트리스 및 침구 교체(39%)’였다. 매트리스·침구 교체를 시도한 269명의 응답자 중 81%가 침구 교체 시 목과 머리를 잘 지지해주는 베개를 가장 많이 고려했으며, 58%는 이불 등 덮는 침구의 소재와 질감을, 45%는 매트리스의 지지력과 편안함을 고려했다(복수응답). 교체 후 만족도는 매트리스(49%), 덮는 침구(42%), 베개(41%) 순으로, 매트리스를 교체했을 때 가장 큰 개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선영 코알라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는 “매트리스 및 침구 교체가 수면의 질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베네타쿠치네, 친환경 소재 이탈리아 주방가구 ‘베네타쿠치네’는 이탈리아 수입 주방가구다. 사전 검수 방식을 채택해 이탈리아 본사와의 검수 관련 매뉴얼로 시공 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한다. 베네타쿠치네는 이탈리아 현지 2만 7000여평의 공장에서 하루 약 200세트의 주방가구를 생산하며, 전 세계 49개국에 216개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주방가구는 100% 친환경 소재와 유해 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수성도료를 사용해 만든다. 특히 주문 제작 완제품으로 국내 수입 후 시공하는 방법으로 설치가 이뤄진다. 이들 제품은 새집증후군 주원인인 포름알데하이드 방출량을 시험하는 포퍼레이터법을 통과해 ISO 인증을 획득했다. 베네타쿠치네는 포름알데하이드 제거율이 높은 침엽수종을 직접 재배, 원자재로 사용하고 있다.
  • “청소년, 성인보다 다문화에 더 포용적”

    “청소년, 성인보다 다문화에 더 포용적”

    지난 3년 새 한국 사회의 다문화수용성 지수가 성인은 하락한 반면 청소년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다문화 사회에 포용적인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여성가족부는 30일 브리핑을 열고 ‘2021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 중인 이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성인(19~74세) 5000명, 청소년(중·고교 학생) 5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성인의 다문화수용성은 52.27점으로 청소년(71.39점)에 비해 19.12점 낮았다. 2018년과 비교하면 성인은 0.54점 낮아지고, 청소년은 0.17점 상승해 격차가 0.71점 확대됐다. 이정심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이주민과 친교 관계를 맺고자 하는 ‘교류행동의지’ 문항에 있어서 청소년(78.09점)과 성인(38.76점)이 약 40점 차이가 난다”며 “이주민에 대한 거부감·고정관념은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관계를 형성하려는 의지는 아직까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령대와 다문화수용성은 반비례 구조다. 성인은 20대가 54.4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2.98점), 40대(52.77점), 50대(51.80점), 60대 이상(49.98점) 순이었다. 청소년은 중학생(73.15점)이 고등학생(69.65점)보다 다문화수용성이 높았다. 여가부는 코로나19 확산이 다문화수용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주민과의 교류 기회를 줄이고, 외부에 대한 개방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3년 동안 이주민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이 변화했다고 말한 응답자 42.6%를 대상으로 변화 요인에 대해 질문한 결과 ‘코로나 발생 상황’을 가장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성인 34%만 ‘난민 수용’ 동의… 청소년 55%와 큰 격차

    성인 34%만 ‘난민 수용’ 동의… 청소년 55%와 큰 격차

    지난 3년 새 한국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 지수가 성인은 하락한 반면, 청소년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 수록 다문화 사회에 포용적인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여성가족부는 30일 브리핑을 열고 ‘2021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 중인 이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성인(19~74세) 5000명, 청소년(중·고교 학생) 5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성인의 다문화수용성은 52.27점으로 청소년(71.39점)에 비해 19.12점 낮았다. 2018년과 비교하면 성인은 0.54점 낮아지고, 청소년은 0.17점 상승해 격차가 0.71점 확대됐다. 이정심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이주민과 친교 관계를 맺고자 하는 ‘교류행동의지’ 문항에 있어서 청소년(78.09점)과 성인(38.76점)이 약 40점 차이가 난다”며 “이주민에 대한 거부감·고정관념은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관계를 형성하려는 의지는 아직까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청소년은 이주민과 관계를 맺는 데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가운데 ‘다문화 학생이 나와 같은 반 학생이 되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 ‘다문화 학생이 나의 친구가 되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94.7%, 93.2%에 달했다. 반면 성인은 ‘이주민이 상사가 되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 ‘직장 동료가 되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54.8%, 76.0%에 그쳤다. 난민 수용에 동의하는 비율도 청소년은 54.6%로, 성인(33.7%)보다 2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연령대와 다문화수용성은 반비례 구조다. 성인은 20대가 54.4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2.98점), 40대(52.77점), 50대(51.80점), 60대 이상(49.98점) 순이었다. 청소년은 중학생(73.15점)이 고등학생(69.65점)보다 다문화 수용성이 높았다. 여가부는 코로나19 확산이 다문화수용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주민과의 교류 기회를 줄이고, 외부에 대한 개방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3년 동안 이주민에 대한 한국사회의 인식이 변화했다고 말한 응답자 42.6%를 대상으로 변화 요인에 대해 질문한 결과 ‘코로나 발생 상황’을 가장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MB·김경수 사면에 58.7% ‘반대’…“윤석열 정부 몫” 43.5%

    MB·김경수 사면에 58.7% ‘반대’…“윤석열 정부 몫” 43.5%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이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사람에 대한 사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58.7%(적극반대 36.6%·다소반대 22.1%)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찬성은 32.1%(적극찬성 12.5%·다소찬성 19.6%)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로, 찬성과 반대의 격차(26.6%)는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주관적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54%가 사면에 찬성했고, 중도층과 진보층은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중도층은 56.3%가, 진보층은 78.6%가 사면에 반대했는데, 특히 진보층에서는 57.8%가 ‘적극반대’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경남지사 사면을 어느 정부의 몫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43.5%가 윤석열 정부의 일이라고 응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역할이라는 응답자는 37.3%였다. 무선(99%)·유선(1%)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글로벌 In&Out] 프랑스의 제6공화국 개헌 논쟁/오창룡 고려대 교수

    [글로벌 In&Out] 프랑스의 제6공화국 개헌 논쟁/오창룡 고려대 교수

    지난 대선에서도 분권형 개헌은 중요한 쟁점으로 부상했다. 대통령중심제의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해 권력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어 왔으나, 합의에 이를 수 있는 개헌 방안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반복되는 개헌 논쟁에서 프랑스 권력구조는 주요한 참고사례였다. 대통령과 총리가 함께 정부를 이끄는 소위 이원정부제 혹은 분권형 대통령제는 대통령제와 내각제가 아닌 제3의 선택지로 간주됐다. 특히 여소야대 국면에서 대통령의 권한이 대폭 축소되고, 총리가 내치에 관한 전권을 가져가는 ‘동거정부’의 가능성은 프랑스식 정치제도의 흥미로운 특징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프랑스의 이원정부제는 이러한 교과서적인 내용과 상당 부분 다르게 변화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권력구조를 효율적으로 만들고, 의회 권한을 제고하려는 개혁들이 대통령 권력을 더 강하게 만들고 말았다. 2000년에는 대통령의 7년 임기를 5년으로 줄여 대선과 총선 주기를 통일시킨 임기 5년제 개헌이 있었다.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5년으로 줄이는 통 큰 양보를 했고, 뒤이어 당선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임기부터 개혁이 적용됐다. 그런데 임기에 비례해서 대통령 권한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이 제도는 대통령의 정당이 총선에서 쉽게 다수당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대선이 끝난 후 총선이 약 2개월 뒤에 치러지기 때문에, 방금 선출된 대통령을 식물지도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 정당 기반이 약했던 에마뉘엘 마크롱이 총선에서 역대 최대 여당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와 관련이 깊다. 2008년 개헌은 의회의 행정부 견제 권한을 강화하고 역대 대통령 리더십에서 문제가 됐던 각종 특권을 제한했다. 프랑스 정부는 무려 헌법 47개 조항을 수정하면서 대통령의 3연임을 금지했다. 파병권·임명권·사면권도 제한했으며, 국민투표 회부 권한을 독점하지 못하게 하고, 긴급권 발동기간을 명시하여 대통령의 독점 권력을 크게 축소시켰다. 그러나 프랑스 의회는 여전히 행정부의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정부법안에 대한 입법과정을 현저히 단축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2020~2021년 통과된 전체 법률 중 약 70%가 이 신속절차에 의해 제정됐다.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 남용에 대한 논쟁은 프랑스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프랑스 제6공화국 개헌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5공화국의 현행 제도에서는 대통령의 권력독점을 제어할 장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유명무실한 의회권력을 회복하기 위해 보다 본질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통상 중도 및 좌파정당 정치인들은 제6공화국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노란조끼운동 이후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고 의회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기도 했다. 내각제 재도입 및 대통령 임기 조정에 대한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반면 우파 정치인들은 대체로 현재 정치제도를 지지하고 있다. 프랑스 정치의 위기는 정치에 대한 신뢰 상실에서 기인하며 헌법을 바꾼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2008년 행정부·의회 관계 개혁을 현실화하고, 안정적 다수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 권력을 정치적 자산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흥미로운 것은 프랑스 여론이다. 2018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53%의 응답자가 제6공화국 수립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원정부제 모델로서의 의미가 퇴색했지만, 프랑스의 제6공화국 논쟁은 향후 한국 권력구조 개혁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체감 경기 좋아졌지만… 물가 상승률·주택가격 전망 상승

    코로나19에 대한 일부 방역 조치 완화 등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됐다. 반면 1년 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에 육박했고,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2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1.3포인트 떨어진 뒤 한 달 만에 반등한 수치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2.9%로 2014년 1월(2.9%) 이후 가장 높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9%로 2014년 4월(2.9%) 이후 7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4로 한 달 전(97)보다 7포인트나 뛰었다. 이 지수가 100을 다시 넘었다는 것은 앞으로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새 정부 공약과 관련해 재개발·재건축,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본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윌 스미스도 처음엔 웃었다…미 네티즌은 “농담 문제 없어”(영상)

    윌 스미스도 처음엔 웃었다…미 네티즌은 “농담 문제 없어”(영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윌 스미스가 일으킨 사상 초유의 시상식 무대 폭행 사건에 미국 내 여론은 상당히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시상자로 나선 코미디언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삭발 머리를 가리켜 “‘지.아이. 제인 2’ 얼른 보고 싶다”는 농담을 던졌다가 무대에 갑자기 올라온 윌 스미스로부터 뺨을 얻어맞았다. 윌 스미스, 다음날에서야 크리스 록에 사과제이다의 삭발 머리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원형탈모증 때문이었는데, 아내의 병을 농담거리로 삼은 데 대해 윌 스미스는 분을 참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윌 스미스는 객석으로 돌아온 뒤에도 크리스 록을 향해 욕설과 함께 “네 ×같은 주둥이에 내 아내의 이름을 올리지 마라”고 소리를 쳤다. 크리스 록은 갑작스런 폭행에 순간 “와우”라는 반응을 보이며 당황했지만 곧바로 “방송 역사상 가장 대단한 밤”이라며 진행을 이어갔다. 윌 스미스는 이후 남우주연상 수상소감을 통해 아카데미 측과 참석자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정작 폭행 피해자인 크리스 록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 당일 시상식 직후 열린 뒤풀이 행사에도 참석한 윌 스미스는 랩과 춤을 즐기며 별다른 사과를 하지 않았다.다음날인 28일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는 어젯밤 쇼에서 윌 스미스의 행동을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공식적으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내규와 행동규범,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결국 윌 스미스는 소셜미디어에 공식 사과문을 올려 폭행 피해자인 크리스 록을 비롯해 주최 측과 시상식 제작진, 참석자와 전 세계 시청자 등에게 사과했다. 윌 스미스가 당일 애프터 파티 때까지 전혀 사과할 뜻을 보이지 않다가 하루 만에 잘못을 인정한 것은 미국 내 여론이 대체로 그에게 비판적이었던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3% ‘폭행이다’ vs 17% ‘맞을만했다’연예매체 TMZ는 이날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의 얼굴을 때리면서 오스카 시상식을 납치해버렸다. 그의 행동이 정당한지 판단해달라’면서 온라인 투표를 걸었다. ‘윌 스미스가 크리스의 뺨을 때린 것’에 대해 투표에 참여한 13만여명의 응답자 중 83%가 ‘폭행이 맞다’고 답했다. ‘맞을 만했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크리스 록의 ‘제이다’ 농담이 ‘지나쳤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38%에 그쳤고, 62%는 ‘전혀 문제 없었다’고 답했다. 윌 스미스가 폭행 이후 수상소감에서 “이 업계에서 당신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 그래도 당신은 웃고 괜찮은 척 해야 한다. 미친 아버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랑은 사람을 미치게 한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단 15%만이 ‘심금을 울렸다’고 답했고, 85%가 ‘말도 안 되는 합리화’라고 응답했다. 윌 스미스, 크리스 록 농담에 처음엔 웃어이처럼 윌 스미스에 부정적 여론이 높은 것은 상당한 수위의 농담도 허용하는 미국의 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표현의 자유를 매우 중요시하며 최대치로 보장하는 미국에서 부적절하거나 높은 수위의 농담에 대한 비판이나 반론은 허용할지라도 이를 폭력으로 맞서는 행위는 법적으로는 물론 문화적으로도 용인되지 않는 분위기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윌 스미스 역시 다른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크리스 록의 농담에 웃었다고 지적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유튜브에 공개한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크리스 록이 ‘제이다’ 농담을 던졌을 때 당사자인 제이다를 제외하면 윌 스미스 역시 함박웃음을 터뜨린다. 심지어 박수까지 치려고 하다가 멈칫하는데 이 순간 제이다는 굳어진 얼굴로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윌 스미스가 처음엔 웃어놓고 나중에서야 아내의 표정을 눈치채고서 더 과격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또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 부부에 대한 농담 이전에 스페인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 부부를 향해서도 농담을 던졌다. 한편 크리스 록은 시상식 직후 윌 스미스를 고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LA경찰은 “나중에 신고를 원할 경우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옷 갈아입고 돌아온 신조어, ‘코워킹 스페이스’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옷 갈아입고 돌아온 신조어, ‘코워킹 스페이스’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현상, 혹은 개념이 생겨났는데 이를 나타낼 만한 말이 외국어로만 존재할 때, 적절한 우리말 표현을 만들 때까지 피치 못하게 외국어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리처드 도킨스가 만들어낸 ‘밈’(meme)이란 표현이 그렇다. 지금은 ‘문화유전자’라는 우리말 표현으로도 대체되지만, 원래 표현이 품은 뜻을 살리기에는 미흡한 면이 없지 않아 1976년 이 단어가 탄생한 이래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우리말이 있고, 얼마든지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는데도 굳이 새로 외국어를 도입해 사용하려는 경우가 있다. 오늘 살펴보려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가 그렇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여러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공유하며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만든 협업 공간을 이르는 말이다. 그런 뜻이라면 이미 널리 쓰이고 있는 ‘공유사무실’과 비슷한 말이잖은가. 왜 갑자기 이 낯선 표현이 ‘뜨는’ 것이지?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부동산 업체들의 임대 광고에도 이런 표현이 넘쳐나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이 용어를 ‘발 빠르게’ 사용하고 있다. 신문 기사를 보면 “ㅈ시 소통협력센터에서는 개방형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자를 구한다”, “ㅂ시는 민간합동 코워킹 스페이스를 열었다”고 나온다. 이유를 짐작해 본다. 기존 ‘공유 사무실’은 회의실, 인쇄기 등의 기반시설을 다양한 업종에서 일하는 입주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에 ‘협업’(co-working)이라는 개념이 얹혀 새로 만든 게 ‘코워킹 스페이스’다. 단지 공간만 공유하는 게 아니라 협업이 목표라는 것이다. 하지만 ‘협업’이라는 개념 추가 때문에 새로운 외국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새말 모임에서도 이 부분이 화두에 올랐다. 기존 표현인 ‘공유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해도 얼마든지 ‘협업’의 의미가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 여러 분야 사람들이 서로 간에 담벼락이 낮은 공간에 모여서 ‘따로 또 같이’ 일을 하다 보면 교류와 협력이 자연스레 일어날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실제로 ‘코워킹’을 내세운 공간 운영이 기존의 공유 사무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 아닌가. 그래서 새말 모임에서는 ‘공유 사무실’, ‘공유 사무 공간’ 그리고 ‘공용 업무 공간’을 ‘코워킹 스페이스’의 대체어 후보로 결정했다. 사실상 ‘새말’이 아니라 ‘원래 있던 말’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다. 2월 4일부터 10일까지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수용도 조사에서 역시 응답자의 78.8%가 ‘코워킹 스페이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고, 새말 모임이 제시한 후보 새말 중 ‘공유 업무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88.9%가 동의했다. ‘공유 사무 공간’과 ‘공유 사무실’도 각각 81.2%, 70.4%의 지지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코워킹 스페이스’를 대체할 우리말로 ‘공유 업무 공간’을 확정했다. 이렇게 폭넓게 변용하여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는데도 임대업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굳이 ‘협업’을 내세워 ‘코워킹 스페이스’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상술과 이미지 개선 때문이다. 개념 하나를 더 얹어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 ‘공유 사무실’(업무 공간)보다 진화하고 세련돼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개선된 바 없어도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 더 진화한 상품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다. 임대업체의 상술은 자본주의의 속성이니 그렇다 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앞서서 우리말을 쓸 수 있는 표현에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할 일이다. 외국어로 쓰면 첨단 유행에 뒤지지 않고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나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생각도 강박이 아닐까. 이제는 지자체가 나서서 이런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써야 할 일이다. 협업은 ‘코워킹 스페이스’에서만 가능한 게 아니라 ‘공유 업무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꽃필 수 있으니까.
  • 음주운전·승부조작·성범죄·약물 ‘4不’ 경고장 꺼낸 허구연

    음주운전·승부조작·성범죄·약물 ‘4不’ 경고장 꺼낸 허구연

    “팬 없는 프로야구 존재 못 해”비판 여론 감안해 선수 다잡기‘음주’ 퇴출 강정호 복귀 힘들 듯허구연(71) 신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취임을 하루 앞두고 프로야구 전체 선수에게 팬 서비스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최근 프로야구를 둘러싼 비판 여론과 위기감이 커지면서 정식 취임 전부터 선수 다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허 총재는 28일 KBO를 통해 선수 개개인에게 보낸 서면 취임 인사를 통해 “2022년은 KBO 리그가 재도약과 침체의 기로에 선 해”라면서 “지난 몇 년간 우리는 각종 사건 사고, 국제대회 성적 부진 등으로 팬들을 실망시켰고, 이탈시키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야구계 스스로 반성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허 총재는 “우선 프로다운 높은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는 동시에 경기장 안팎에서 진정성 있는 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이는 선수들이 해야 할 의무이자 임무”라면서 “야구팬이 없는 프로야구는 존재 가치가 없다. 올해부터 더 많은 야구팬이 야구장을 찾는 결과가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총재는 “올 시즌부터 여러분이 ‘팬 퍼스트’를 항상 가슴에 새기고 시즌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7%가 ‘프로야구에 관심이 없다’(별로 없다 23%, 전혀 없다 44%)고 답해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허 총재는 특히 일부 선수의 일탈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4불’(음주운전, 승부 조작, 성범죄, 약물 복용)을 금지 사항으로 특별히 지켜 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최근 키움 히어로즈가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강정호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프로야구에서 사실상 퇴출된 강정호를 키움이 내년부터 뛸 수 있도록 영입하자 야구계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허 총재가 음주운전 금지를 가장 먼저 강조하면서 강정호의 복귀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허 총재는 “강정호 문제는 신중하게 다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미국인 82% “러, 핵무기 쓸 것”… 바이든 지지율 최저치 추락

    미국인 82% “러, 핵무기 쓸 것”… 바이든 지지율 최저치 추락

    미국인 10명 중 8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을 사용할 것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27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8~22일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82%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결국 핵무기가 사용될 것이라고 답했다. 74%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57%는 미국이 이미 러시아와 전쟁 중이거나 조만간 전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봤다. 83%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당분간 휘발유 가격 등 물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쟁 여파에 대한 우려는 확산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는 외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제대로 대처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28%만 “신뢰한다”고 답했다. 44%는 신뢰감이 “거의 없다”, 27%는 “조금밖에 없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지난 1월 조사(43%)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 ‘중립국’ 아일랜드도 ‘화들짝’ … 국민 48% “나토 가입해야”

    ‘중립국’ 아일랜드도 ‘화들짝’ … 국민 48% “나토 가입해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군사적 중립을 유지해왔던 아일랜드에서 국민 절반 가까이가 나토 가입을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스웨덴과 핀란드 등 중립국들이 나토 가입 논의에 불을 지피는 가운데 아일랜드에서도 군사적 중립이라는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에 따르면 아일랜드 여론조사기관 ‘레드 씨(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일랜드의 나토 가입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찬성했다. 지난 1월에는 34%가 찬성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9%였다. 또 연간 11억 유로 규모인 아일랜드의 국방비에 대해 59%가 “국방비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반대 응답은 28%에 그쳤다. 또 유럽연합(EU)이 2025년 5000명 규모의 유럽 신속방위군을 출범하기로 한 가운데 응답자의 46%는 “아일랜드 군대가 미래의 유럽 군대에서 복무할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되면 찬성 표를 던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군사 중립국인 아일랜드는 지난 1월 러시아가 자국 인근 해역에서 해군 군사훈련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것을 계기로 안보 우려가 고조됐다. 해당 해역이 아일랜드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해당함에도 유엔 협약 상 이를 제지할 근거가 없어 아일랜드는 자국 EEZ에서 러시아가 무력시위를 벌이는 데 속수무책이 될 처지였다. 러시아는 EEZ 경계 바깥으로 물러나 훈련을 실시했지만 아일랜드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아일랜드의 연간 국방비는 국내총생산(GDP)의 0.2%로 EU 내에서 가장 적다. 리오 버라드커 부총리는 이달 초 “군사적 중립 전통을 재고하겠다”며 EU 공동방위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아일랜드가 군사적 중립을 포기해야 할지를 놓고 여론이 혼란상을 보이고 있다고 폴리티코 유럽은 전했다. 설문조사에서 “아일랜드가 중립 정책을 철회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57%가 ‘반대’를 응답했으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야 한다는 응답은 39%에 머물렀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중간선거 변수로…민주당에 기회”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중간선거 변수로…민주당에 기회”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낮아”“민주당, 우크라 사태로 기회 생겨”민주·공화, 러시아 제재 적절성 여부 공방경제 문제, ‘러시아 영향인가’ 설전오는 11월에 있을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이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로 상·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모두 잃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침몰하던 민주당에게 새 기회가 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 민주 “제재 접근 유효” vs 공화 “불충분” 민주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서방이 강력한 제재를 펼친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을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로 맞서면서 우크라이나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조치는 배제하는 접근법이 유효하다고 밝히고 있다. 공화당 공격 무기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한다. 민주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독립을 승인하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천재적’이라며 ‘멋진 결정’을 내렸다고 치켜세웠던 점을 유권자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러시아 침공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 대응이 불충분하다고 비난한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공화당은 전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대통령이 더 빨리 대담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화당이 말로만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관련 법안에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크리스토퍼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총 136억 달러(16조8000억원) 규모 군사·인도적 지원안이 담긴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상원의원이 31명 있었다”며 “공화당의 말과 그들이 실제 어떻게 투표하는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민주 “푸틴 잘못” vs 공화 “경제 문제, 침공 전부터” 민주당은 그간 바이든 정부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경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있다고 유권자를 설득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현재의 유가 급등은 푸틴 대통령의 잘못이지 미국의 재정 정책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분쟁이 이어지는 한 휘발윳값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라며 “식량 가격 등 다른 비용도 전쟁의 희생양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반면 공화당은 바이든 정부의 과도한 재정 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겼으며 이는 전쟁 이전부터 나타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비현실적인 기후 위기 지지가 유가 상승으로 나타나 경제적 압력으로 작동한다고 지적한다. 레베카 클리피시 전 부주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이전부터 제기되던 경제적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현재의 사건들로 포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며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도 휘발유 가격이 이미 크게 오르기 시작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하는 청정에너지에 대해 “일반인과 동떨어져 있다”며 “사람들은 기름과 식료품을 살 여유가 없다. 그들은 그저 삶을 살고 싶을 뿐이고 지난 3년간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CNN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인이 유가 상승에도 러시아의 제재를 지지하지만 이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로 해석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13일 CBS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수입 금지’에 대해 응답자의 7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기름값이 올라도 에너지 제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도 63%가 ‘그렇다’고 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46%였고 국정 지지율은 43%에 그쳤다.
  • [STOP PUTIN] “조국 버리면 스스로 용서 안될 것 같아” 총 든 우크라 여인들

    [STOP PUTIN] “조국 버리면 스스로 용서 안될 것 같아” 총 든 우크라 여인들

    조국을 버리면 스스로 용서가 안될 것 같아 무기를 들었다는 우크라이나 여인들의 사연을 미국 일간 USA 투데이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약혼한 뒤 지난달 수도 키이우에 첫 아파트를 장만한 올가 코발렌코가 대표적인 사례. 신부 수업 대신 그는 매일 아침 소총을 닦고 폭탄에 짓이겨진 집 밖으로 사람들을 피신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러시아 군이 지난달 24일 침공한 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계엄령을 발령해 징집 연령(18~60세)의 남성들은 나라를 떠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반면 여성과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데 올가는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 무기를 들기로 결심했다. 그의 요청에 따라 부모 역시 우크라이나 군에 자원 입대했다. “남자들에게 구해달라거나 지켜달라고 하지 않겠다. 난 자녀도 없고 싸울 준비가 돼 있다. 내 조국이다. 안 떠난다.” 그 외에도 수천명의 우크라이나 여성이 피난하지 않고 사랑하는 조국과 영토를 지키겠다고 결심해 재빨리 승리하고야 말겠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야욕을 꺾고 있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병사들의 15%정도가 여성이다. 올가는 매일 러시아의 무자비한 공격에 짓이겨진 다른 도시들을 찾아간다고 했다. 피해 정도를 평가하고 민간인들을 대피시키며 러시아군을 저지할 방해물들을 설치한다고 했다. 아직 운 좋게도 러시아 병사와 맞닥뜨리지 않았지만 전쟁을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인 어머니와 러시아인 아버지 밑에서 이곳 키이우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아버지 역시 침공에 실망해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고 있어 그는 부모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난 다른 병사와 다르다. 이 전쟁에 반반씩 걸쳐 있지만 옳은 쪽에 서기로 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선택했다. 우크라이나 혈통이 그렇게 하게 했다.” 남부 오데사 출신 알로나 부쉰스카는 시민의용군에 가담해 민간인 보호와 의약품 보급 일을 맡고 있다. 17년 동안 미용 일을 해왔던 그는 이제 빗 대신 의약품과 총기를 들고 있다. 몇달 전만 해도 가장 큰 걱정이 고객과의 일정 맞추는 일이었는데 지금은 부대원 보호가 최우선이라고 했다. 알로나 역시 키이우 외곽의 극심한 피해 상황을 본 뒤 참전을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매일 아침 폭탄음에 잠을 깨고, 병사들과 시민들에게 약품을 전달한다. 기자, 응급요원, 교사 출신 등 여자 병사 수십명이 함께 일한다고 했다. “우리는 프로 전투요원이 아니다. 우리 집들을 보호하기 위해 머무르는 민간인에 불과하다. 우리는 그 집과 건물들에 사람들이 돌아와 살 수 있길 바란다. 내가 죽으면 죽는 거다. 하지만 난 머무르길 원한다.”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군과 2차 대전 때 적군((赤軍)에도 비슷하게 몇천명의 여자 병사들이 참전했다고 참전용사 카테리나 프리이막이 전했다. 그는 8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를 침략했을 때도 자원 입대했는데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러 약품 공급과 자원병 관련 업무를 본다고 했다. “총기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음식과 의료진의 보살핌, 심지어 미소 하나도 필요하다. 여성들이 이곳에 남아 병사들과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들이다.” 그는 수천명의 우크라이나 여성이 조국을 떠나지 않고 지키겠다고 팔을 걷어붙인 것에 대해 하나도 놀라지 않았다고 했다. 이미 8년 전에 이 나라 여성들이 남성 못잖게 용감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올가의 말이다. “남자들만 늘 싸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자들도 항상 집안에 들어앉아 남편을 기다려선 안된다. 우리는 돕기 위해 여기에 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필요하면 내 마지막 숨을 내쉴 때까지 여기 머무를 것이다.”한편 우크라이나 성인 남성 10명 중 7명은 전쟁에 참여해 러시아에 맞서 싸울 의지가 있으며 여성 가운데 30%가 같은 의지를 지니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전날 나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오슬로국제평화연구소’(PRIO)가 우크라이나 지역 여론조사 기관인 인포 사피엔스의 도움을 받아 지난 9~12일 온라인으로 18∼55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쟁이 계속될 경우 러시아군이나 친러 반군과의 전투에 직접 참여해 우크라이나군을 돕겠다’는 문항에는 전체 응답자의 49%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의 요새화된 방어 거점에서 전투에 참여해 저항군을 돕겠다’는 문항에는 4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식량이나 정보, 탄약 수송과 같은 비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을 돕겠다’는 문항에는 80%가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 ‘다친 시민이나 군인을 돌보는 등의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희생자를 돕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문항에는 75%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 서울시민 “배달료 너무 비싸... 2000원이 딱!”

    서울시민 “배달료 너무 비싸... 2000원이 딱!”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적정 음식 배달료로 2000원 이하를 꼽았다. 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화되면서 1분기 주택 구입 태도 지수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1/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배달서비스 이용 현황’ 정책리포트를 발표했다. 연구원이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응답 1200명)으로 ‘배달서비스 이용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3개월 동안 응답자의 77%(924명)가 음식 배달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3.6%는 지불 의사가 있는 배달료 전체 주문액의 10% 이하를 제시했다. 특히 57.3%는 적정 배달료로 2000원 이하로 꼽아 현재 배달료과 비싸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시민들이 제시한 지불 가능한 최고 배달료는 평균 3608원으로 조사됐다. 배달 횟수는 월 3∼5회가 39.1%로 가장 많았고, 월 6∼10회 24.1%, 월 1∼2회 22.7% 순이었다. 월 15회 이상 시켰다는 응답자도 7.4%나 됐다. 배달 이용 경험이 가장 적었던 60대의 50.5%도 월 3∼5회는 음식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방식은 온라인 배달 플랫폼이 86.3%로 절대적으로 많았다.  지난 3개월간 음식 배달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2.3%)은 음식 및 배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 때문에 배달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1분기 95.6으로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며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 및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소비자태도지수 구성요소 가운데 현재경기판단지수는 53.8로 전 분기 대비 5.9포인트 하락했지만 미래경기판단지수는 10.5포인트 상승한 97.4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일상회복’과 ‘대선 후 기대감’이 긍정적 전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물가예상지수는 149.6으로 전 분기보다 16.7포인트 대폭 상승하며, 지난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하락 폭이 커지며 전 분기 대비 10.3포인트 감소한 46.4를 나타냈다.
  • 홍콩인 약 70%, 출산 의향 없어...홍콩 인구절벽 올까

    홍콩인 약 70%, 출산 의향 없어...홍콩 인구절벽 올까

    인구 750만여 명의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1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홍콩 거주인 약 70%가 자녀를 가질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만 연합보가 홍콩 명보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홍콩여성개발연맹(香港婦聯)이 1월 24일부터 2월 18일까지 18세 이상 홍콩 거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9%가 출산 의향이 없는 것으로 전했다. 전날 발표한 연맹의 조사에 따르면,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는 31%에 불과했으며, 2014년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출산하겠다고 답한 이는 30~39세에서 45.2%에 달한 반면 20~29세에서는 12.5%에 그쳤다. 20대 출산 의향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40~49세는 32.3%로 나타났다. 출산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으로 심각한 주택 부족, 바쁜 업무, 육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 등을 꼽았다. 심각한 주택 문제 및 공간 부족이 86.7%, 업무 바빠 아이 돌볼 여유가 없다가 85.1%,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크다가 84.7%로 집계됐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가 출산 의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1%는 코로나19가 출산 욕구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지난해 홍콩의 출생아는 전년 대비 8% 감소한 3만86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7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며,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66년 이래 최저치이기도 하다. 2020년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의 제정으로 공산주의 체제 강화로 인해 상당수의 홍콩인이 이민을 간 탓에 저출산을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한 가운데 앞으로도 홍콩을 떠나는 이민자가 늘어나 홍콩의 출생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RFA중문판에 따르면 홍콩여론연구소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홍콩인 6723명을 대상으로 이민 계획 여부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4%가 이민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홍콩 인구가 750만 명임을 가정하면 187만 명에 달하는 수치다. 연구소 측은 주로 정치, 경제, 전염병의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정치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 [STOP PUTIN] 무기를 든 우크라이나 밴드 英 자선콘서트 화상 연결 무산

    [STOP PUTIN] 무기를 든 우크라이나 밴드 英 자선콘서트 화상 연결 무산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이 지지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우크라이나 밴드 ‘안티틸라’의 자선 콘서트 출연이 무산됐다. ‘항체’를 뜻하는 이름의 밴드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버밍엄에서 열리는 자선 콘서트에 화상으로라도 연결해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고 간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주최 측은 이들이 현재 군인으로 전쟁에 참여하고 있어서 인도적인 목적으로 열리는 콘서트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보컬리스트 타라스 토폴야는 주최 측으로부터 “순전히 인도적”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주최 측도 미안함을 표하면서 다만 군대와 엮이고 싶지 않아서 거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토폴야는 “우리가 총을 들고 헬멧을 쓴 채 서 있는 장병이란 이유였다. 이 콘서트는 장병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간인들을 돕기 위해” 열린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앞서 키이우에서 화상으로라도 연결해 콘서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평화로운 때라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열지만 우리는 지금 러시아 점령군에 맞서 무기를 들고 싸우고 있다”면서 “포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연주를 해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자신들이 다른 무엇보다 음악인이며 헬멧과 방탄복은 임시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며 주최 측의 답을 이해하며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토폴야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영국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TV가 중계하는 자선 콘서트는 리조트 월드 아레나에서 열리며 카밀라 카벨로, 그레고리 포터, 스노 패트롤 등이 출연한다.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인간적 차원에서야 우리는 물론 그들이 왜 용감하게 조국을 위해 싸우는지 이해한다. 하지만 특정한 콘서트에 대해서라면 우리가 그들을 출연자로 모시긴 불가능할 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인도주의에 관한 것이지, 정치나 군사적 분쟁에 관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콘서트가 진행되는 내내 우크라이나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이다. 많은 연주자들은 음악으로 단결하고 가능한 빨리 이 끔찍한 분쟁을 끝내야 한다는 열망을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안을 해준 밴드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콘서트 수익금은 재난비상위원회(DEC)의 ‘우크라이나 인도주의 어필’에 기부되는데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와 이웃 나라들에 있는 난민들에게 음식과 식수, 피난소와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 나라의 성인 남성 10명 중 7명은 전쟁에 참여해 러시아에 맞서 싸울 의지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나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오슬로국제평화연구소’(PRIO)가 우크라이나 지역 여론조사 기관인 인포 사피엔스의 도움을 받아 우크라이나 18∼55세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약 70%, 여성의 30%가 무기를 들고 전투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창이던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조사 당시 응답자의 20%는 러시아나 친러 반군의 공격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PRIO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침략자에게 저항하겠다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의욕은 충격적인 수준”이라며 “전투에 대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의지는 러시아의 공격이 심해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러시아 국민 78%, 푸틴 신뢰한다”… 일주일 새 3%P 상승

    “러시아 국민 78%, 푸틴 신뢰한다”… 일주일 새 3%P 상승

    러시아 국민 10명 중 8명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FOM가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 78%는 푸틴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13%였고, 8%는 “모르겠다”고 했다. 국정 수행 지지도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 7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한 주 전 여론조사에서는 75%가 “신뢰한다”, 74%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 두 문항 모두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고 스푸트니크는 전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VTsIOM의 조사에서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80.6%)와 지지도(77.9%)가 비슷한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FOM의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러시아 104개 도시 및 농촌 지역에서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또 다른 조사는 지난 14~20일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했다.
  • [대만은 지금] 우크라 보고 놀란 대만인 약 80%, “군복무기간 늘려야”

    [대만은 지금] 우크라 보고 놀란 대만인 약 80%, “군복무기간 늘려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인해 중국의 대만에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의 우려가 커지면서 군 복무 기간에 대한 논란이 촉발됐다. 그러한 가운데 22일 대만 싱크탱크 민의기금회는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응답자의 약 80%가 군복무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대만의 군복무기간은 4개월이다. 민의기금회가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징집병이 4개월의 군사훈련만 받는 것이 합리적인가라는 질문에서 14.8%만 합리적이라고 답한 반면 76.8%가 불합리적이라고 답했다. 청년층 응답자에서는 합리적이라고 답한 이가 25%, 불합리적이라고 답한 이가 53%에 달했다. 유잉룽(游盈隆) 민의기금회 회장은 “이러한 결과는 중국 공산당의 무력 위협이 일상화되고 우크라이나 상황에 자극을 받아 대만인 75% 이상이 현 4개월 군사제도에 불합리적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여긴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군복무기간이 최소 1년 이상이 합리적인가라는 질문에 75.9%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이는 17.8%에 그쳤다.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의 관점에서도 볼 때 정당과 관계 없이 모두 복무 기간은 최소 1년은 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잉룽 회장은 군복무기간의 연장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며 지지 정당을 떠나 강한 위기 의식과 공동체 의식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야후 타이완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군복무기간 1년 연장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한 이가 83.3%에 달했다. 반대는 16.7%에 그쳤다.  최근 대만에서는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내일의 대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면서 군복무기간을 9개월, 1년, 1년반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대만 정부는 복무기간 확대를 검토 중이다. 뤄빙청 행정원 대변인은 18일 "적절한 복무기간 연장은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군 복무제도 조정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궈정 국방부장은 이와 관련해 "논의 중"이며 최종 결정 발표 후 평가기간을 거쳐 1년 후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대만 민스는 군입대를 앞둔 대학생들은 복무기간 1년 연장 검토에 너무 길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부 학생들은 군 복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관건이 아니라 병역 훈련 내용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MZ세대가 재택근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지정 좌석 오피스 출근’ 선호

    MZ세대가 재택근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지정 좌석 오피스 출근’ 선호

    ●알스퀘어?사람인 ‘직장인 근무환경 인식’ 조사 결과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근무 형태로 ‘재택’이 자리 잡았지만, 직장인이 선호하는 업무 형태는 ‘지정 좌석이 있는 오피스 출근’으로 나타났다. 대면 업무 필요성과 이에 따른 효율성을 무시할 수 없고, 업무와 일상생활 구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23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알스퀘어가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과 공동 진행한 ‘직장인 근무환경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오피스에 출근해 지정 좌석에서 근무(37.1%)’를 가장 선호하는 업무 형태라고 답했다. 출근과 재택근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근무(36.9%)’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사람인 플랫폼에서 온라인 설문으로 20대부터 50대 이상 직장인 26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MZ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가 재택근무를 가장 선호할 것이란 예상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20대 직장인이 첫 손에 꼽은 업무 형태는 ‘지정 좌석 오피스 출근(36.9%)’이었다. 30대도 응답자의 34.0%가 같은 근무 형태를 선호하며 전체 응답 중 2위를 차지했다. 30대가 가장 선호한 근무 형태는 ’하이브리드 근무(40.2%)‘였다. 직장인은 미래 업무 환경에서도 오피스 근무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직장인들은 하이브리드 근무(64.3%)와 집과 가까운 위성사무실을 출근하는 ‘거점 오피스 근무(15.3%)’가 미래 업무 환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 근로 환경이 ‘완전 재택’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1.9%에 그쳤다. 미래 일터 환경이 완전 재택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대면 근무의 효율성’과 ‘비대면 근무의 소통?협업 한계’를 이유로 꼽았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오피스 형태는 ‘전통적인 사무 공간(55.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카페형 오피스(24.1%)’, ‘공유 오피스(12.5%)’, ‘지식산업센터(7.2%)’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오피스 지역은 ‘서울 강남(21.5%)’이었다. 구성원이 중요하게 여기는 오피스 환경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에는 직주근접(집과 직장이 가까운 것), 지하철역 인근 등 ‘위치(52.3%)’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이 비율이 28.3%로 줄었다. 대신 ‘안전(22%)’과 ‘충분한 휴식?복지시설(21.6%)’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18.6%포인트, 4.1%포인트 높아졌다. 오피스 환경이 입사 여부를 결정할 핵심 요인인지 묻는 말에도 80.1%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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