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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지역 학교도 ‘통합 바람’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가 도시지역 학교로도 확산되고 있다. 동일 부지 내 학교를 묶어 함께 운영하는 통합운영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1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완산초·전주곤지중, 전주완산서초·전주효정중 등에 대해 통합운영이 추진 중이다. 통합운영학교는 교장 1명에 각 학교마다 교감을 두고 행정실, 급식실, 체육관, 운동장 등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전북에는 16개의 통합운영학교가 있다. 군 단위 농촌 학교가 대부분이고, 군산시에서는 섬지역 학교가 통합됐다. 그러나 학령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도심지 학교도 대상이 되고 있다. 전북지역 학령인구는 2013년 25만 180명에서 올해 18만 8639명으로 6만 1541명이 줄었다. 이 기간 도내 초중고 학교 수는 760곳에서 770곳으로 오히려 늘었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분산돼 학교를 추가로 건립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면서다. 이에 따라 기존 학교의 통합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2017년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전주화정중(에코시티)과 전주양현중(혁신도시) 신설 승인을 조건으로 개교 이전에 구도심 중학교 2곳을 적정 규모화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응모 학교가 없자 서거석 교육감이 들고 나온 해결책이 바로 통합운영학교 방식이다. 지난 9일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전주완산초 응답자의 67.4%, 전주곤지중 응답자의 84.4%가 찬성표를 던졌다. 각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통과만 거치면 통합운영이 결정된다. 전주완산서초와 전주효정중의 통합운영학교 찬반투표는 이달 중 실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통합운영을 유도하고자 각종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학교로 우선 지정, 재정지원금 10억원과 시설환경개선사업 우선 지원,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 등을 혜택으로 내걸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활동과 학생 교육복지 등 다양한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미래학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80세 생일 맞는 바이든·중간선거 타격 트럼프…차기 대선 길목에 선 두 ‘올드보이’

    80세 생일 맞는 바이든·중간선거 타격 트럼프…차기 대선 길목에 선 두 ‘올드보이’

    ‘상원 민주·하원 공화’ 승리 구도에양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이목 쏠려 트럼프, 드샌티스에 여론조사 첫 밀려트럼프 키드 6개 접전지서 모두 패배18년 중간선거, 20년 대선까지 3연패바이든, 오는 20일이면 80세 생일중간선거 선방에도 고령이 걸림돌대체할 인재 부상 없어 민주당 고심미국 중간선거가 ‘상원은 민주당·하원은 공화당’으로 사실상 승리자가 결정되면서, 2024년 차기 대선후보에 이목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출마를 공식화 할 계획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수차례 재선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중간선거 패배를, 민주당은 오는 20일이면 80세 생일을 맞는 바이든의 노쇠를 큰 걸림돌로 보고 있다. CNN은 13일(현지시간) “제이슨 밀러 전 트럼프 대변인이 팟캐스트에서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 선언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간선거 패배로 일부 참모들이 출마선언 연기를 설득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행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오하이오주 중간선거 유세에서 15일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자택)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하지만 바이든 정권에 대한 심판 성격의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동시 장악은 커녕 하원마저 가까스로 이기는 상황이어서 트럼프 진영은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는 이날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23%)이 트럼프 전 대통령(20%)을 처음으로 앞섰다고 전했다. 공화당 지지자만 봐도 드샌티스 주지사(41%)가 트럼프 전 대통령(39%)보다 높다. 중간선거 직전인 지난 5일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로, 드샌티스 주지사(26%)를 크게 앞선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공화당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CNN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중간선거, 2020년 대선, 이번 중간선거까지 ‘공화당 3연패’의 원인이 됐다”며 “3번 스트라이크를 당하면 아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중간선거의 핵심 경합지 6개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주장에 동조했던 친트럼프 후보들이 줄줄이 패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메메트 오즈 후보는 물론, 트럼프 저격수인 민주당 휘트머 그레첸 미시간주 주지사를 잡겠다고 등판시킨 튜더 딕슨 후보가 대표적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주의에 대한 민심의 성숙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중간선거를 사실상 승리로 이끈 바이든 대통령은 존재감을 인정받은 분위기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ABC방송에 “그(바이든)는 미국을 위해 많은 일을 성취한 사람이다. (차기)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취임하면 82세, 재선을 마칠 땐 86세”라며 “역대 최고령으로 77세에 퇴임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당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나이 한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일정을 크게 줄인다는 점, 바이든 부부가 지금도 주말이면 대부분 델라웨어 자택에서 휴식한다는 점 등도 거론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한 콜롬비아 총리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잘못 말했다. 차기 대선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원하냐는 중간선거 출구조사에 응답자의 67%가 반대했다. 문제는 민주당 내 바이든을 대체할 인물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유고브의 지난 5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이 26%의 지지를 얻었지만, 2위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9%)을 포함해 지지율 10% 선을 넘긴 잠룡은 나타나지 않았다.
  • 학령인구 감소에 도심 학교도 통합 붐 부나

    학령인구 감소에 도심 학교도 통합 붐 부나

    학령인구 감소 여파가 도시지역 학교로도 확산되고 있다. 동일 부지 내 학교를 묶어 함께 운영하는 통합운영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1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완산초-전주곤지중, 전주완산서초-전주효정중 등에 대해 통합운영이 추진 중이다. 통합운영학교는 교장 1명에 각 학교마다 교감을 두고 행정실, 급식실, 체육관, 운동장 등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전북에는 16개의 통합운영학교가 있다. 군 단위 농촌 학교가 대부분이고, 군산시는 섬지역 학교가 통합됐다. 그러나 학령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도심지 학교도 그 대상이 되고 있다. 전북지역 학령인구는 지난 2013년 25만 180명에서 올해 18만 8,639명으로 6만 1,541명 줄었다. 이 기간 도내 초중고 학교 수는 760곳에서 770곳으로 되려 늘었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 분산돼 학교 추가 건립 요구가 빗발치면서다. 이에 따라 기존 학교의 통합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지난 2017년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주화정중(에코시티)과 전주양현중(혁신도시) 신설 승인의 조건으로 개교 이전에 구도심 중학교 2개교를 적정규모화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응모 학교가 없었고, 이에 서거석 교육감이 들고 나온 해결책이 바로 통합운영학교 방식이다. 지난 9일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전주완산초 응답자의 67.4%, 전주곤지중 응답자의 84.4%가 찬성표를 던졌다. 각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통과만 거치면 통합운영이 결정된다. 전주완산서초와 전주효정중의 통합운영학교 찬반투표는 이달 중 실시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통합운영을 유도하고자 각종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학교로 우선 지정, 재정지원금 10억원과 시설환경개선사업 우선 지원,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학교 지정 등을 혜택으로 내걸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합운영학교를 결정해준 전주완산초와 전주곤지중학교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활동과 학생교육복지 등 다양한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미래학교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차가구 73% 주거비 부담에 박탈감 느껴

    임차가구의 73%는 주거비 부담에 박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국토연구원이 전국 20세 이상 가구주 500명을 대상으로 주거에 대한 개인의 기본 가치관과 주거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국토연구원은 14일 펴낸 주간 국토정책 브리프에 이런 내용을 담은 ‘주거비 부담이 사회경제적 박탈에 미치는 영향’을 실었다. 응답자의 41.4%는 현재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 수준이 높다고 인식했다. 특히 월세가구는 68.2%가 주거비 부담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8%는 자신이 가진 것을 타인과 비교할 때 박탈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임차가구는 박탈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72.9%에 달했고, 그렇지 않다는 답은 16.9%에 불과했다. 주거비 지출에 따라 비주거 분야에 지출하는 금액도 차이가 벌어졌다. 예컨대 특정 가구가 주거비를 높게 부담하면, 박탈 지표로 측정한 박탈을 경험할 확률이 늘고 보건·오락문화 등 비주거 분야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 수준이 높은 저소득 임차 가구는 객관적·주관적 박탈 수준이 모두 높은 것으로 분석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주문했다. 조정희 부연구위원은 “저소득 임차 가구 대상 주거비 지원과 주거급여 지급대상·지원 확대 검토가 가능하다”며 “이자율 부담 관리를 위한 안심전환대출 제도와 더불어 임차 가구의 주거 상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저렴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생애 최초 주택구매 지원 확대 검토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맥북 받고 싶어요” 10대들 노트북도 ‘애플’ 선호

    “맥북 받고 싶어요” 10대들 노트북도 ‘애플’ 선호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에서도 10대들의 애플 선호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이커머스 플랫폼 다나와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만14세 이상 300명(10~50대 각 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트북 브랜드 선호도에 따르면 10대는 절반 가까이가 애플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는 응답자들은 노트북을 새로 구매할 경우 고려하는 브랜드 1순위로 애플(48.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삼성전자(23%), LG전자(20%), 기타(8%) 순이었다. 20대는 LG전자(40%), 30대는 삼성전자(41.7%)를 선호하는 브랜드 1순위로 꼽았다. 40대와 50대에서도 삼성전자 브랜드를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성능, 가격, 사후관리(AS) 등 모든 판매 조건이 동일하다면 어떤 브랜드의 노트북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20대가 1순위로 애플(41.7%)을 선택했다.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43.3%와 38.3%가 애플을 선택하며 1순위로 꼽았다.노트북을 선물로 주거나 받는 상황에서는 세대 간 시각차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40대 이상에게 ‘자녀 또는 조카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노트북’을 물어본 결과 40대와 50대 모두 1순위로 삼성전자(각각 38.3%, 48.3%)를 선택했다. 그 이유로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서’(각각 57.6%, 61%)가 가장 많았다. 반면 30대 이하 대상으로 ‘받고 싶은 노트북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10대·20대·30대 모두 애플(각각 65%, 53.3%, 40%)이라고 응답했다. 다나와 측은 “10대에서 애플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특히 두드러지는데, 소프트웨어 호환성이나 가격 등에서 이전 세대와 인식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스마트폰의 경우도 젊은 층일수록 애플 선호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지난 7월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18~29세의 경우 아이폰을 쓰는 비율이 유일하게 과반(52%)을 기록했다. 향후 아이폰 구입 의향은 53%(18~29세), 39%(30대), 20%(40대), 8%(50대), 4%(60대), 2%(70대) 순이었다.
  • 박지원 “김건희 여사, 참 안 됐다…윤석열 대통령보다 잘 해”

    박지원 “김건희 여사, 참 안 됐다…윤석열 대통령보다 잘 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압사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한 국군 장병 가족을 만나 위로한 것에 대해 “이 같은 모습을 왜 윤석열 대통령은 보이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1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가 참 안 됐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전 원장은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가 김건희, 2위가 윤석열, 3위 이상민, 한동훈인 줄 알았더니 밀렸더라”라며 “위독한 육군 병사가 장기 기증을 하고 떠나겠다고 했고, 가족들이 합의하자 김 여사가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지금 김 여사가 윤 대통령보다 훨씬 잘하잖나. 국민 마음에 와 닿게 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윤 대통령은 매일 조문 갔다’고 말하자 “진정성 있게 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 “국가가 지키지 못해 죄송” 고개숙인 김 여사 앞서 김 여사는 전날 ‘이태원 압사 참사’로 뇌사 판정 소견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과 가족들을 찾아 위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이날 오전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해 힘든 결정을 내린 가족을 위로하고,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9일 주치의가 뇌사 판정을 내렸고, 오늘 뇌사심사위원회를 열어 장기기증을 할 예정이란 소식을 듣고 김 여사가 다시 병원을 찾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장병 가족이 장기기증센터를 방문해 기증 접수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그 곁을 지키며 가족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완쾌되면 꼭 다시 뵙겠다” 약속했지만…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일에도 해당 장병과 가족들을 병문안차 찾아 위로했다. 첫 방문 당시 장병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회복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 당시 방문에서 김 여사는 가족들에게 “아드님이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했다. 그러나 뇌사 판정을 받게 돼 위로차 재방문한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 위령법회를 통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뒤 공식석상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에도 경기도 부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尹 지지율, 30% 재진입 취임 6개월을 맞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태원 참사 등의 영향으로 30%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해 30%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들은 응답자의 30%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29%) 1% 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 사태 수습 및 대응에 대한 평가에는 ‘적절하다’가 20%, ‘적절하지 않다’가 70%로 각각 조사됐다. ‘모름·응답 거절’은 10%였다.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정부’(20%), ‘경찰·지휘부·청장’(17%), ‘본인·당사자·그곳에 간 사람들’(14%), ‘행정안전부·장관’(8%), ‘용산구·구청장’(7%), ‘용산경찰서·서장’(5%) 등 답변이 있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제 전문가들 “카타르월드컵 우승국은 브라질, MVP는 메시 혹은 네이마르”

    경제 전문가들 “카타르월드컵 우승국은 브라질, MVP는 메시 혹은 네이마르”

    세계의 경제 전문가들이 카타르월드컵 우승팀으로 브라질을 지목했다.로이터통신은 11일(한국시간) 전 세계 135명의 시장 분석가, 경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카타르 대회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6%가 브라질을 우승국으로 꼽았다. 인도 뭄바이의 엘라라 캐피털 이코노미스트인 가리마 카푸어는 “브라질은 공격적인 깊이와 변화, 여기에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뒤를 받치는 치아구 시우바 등의 경험 등이 맞물리면서 큰 기회를 잡게 됐다”고 분석했다. 영국 런던 피치솔루션스의 EMEA 컨트리리스크 책임자인 피터 딕슨은 “브라질에 17%의 우승확률을 부여했다. 이는 5대1의 확률”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정상에 오르지 못한 브라질은 올해 20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치치 감독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안토니, 카세미루(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히샤를리송(토트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다니 아우베스(UNAM), 시우바(첼시)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로 26명의 최종 명단을 꾸렸다.브라질 다음으로는 아르헨티나(15%),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14%)가 우승 후보로 꼽혔고, 독일(7%), 잉글랜드, 벨기에(이상 5%)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월드컵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메 시와 네이마르 모두 24%씩을 얻었고, 킬리안 음바페와 카림 벤제마(이상 프랑스)가 각각 15%, 10%의 표를 얻었다. 대회 득점왕인 ‘골든 부트’의 주인공으로는 응답자 28%가 음바페를 선택했다. 로이터통신의 조사 결과와 실제 대회 우승팀이 일치한 건 스페인이 우승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한편, 앞서 일렉트로닉 아츠(EA) 스포츠는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EA 스포츠는 최근 3차례 월드컵 우승팀을 모두 맞췄다.
  • 애사심 ‘이별’… ‘이직’의 시대

    애사심 ‘이별’… ‘이직’의 시대

    “한 회사를 오래 다니는 건 손해 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회사에 로열티를 보여 줘 봤자 돌아오는 건 별로 없고 그 와중에 경력자들이 연봉 점프해서 입사하는데 그런 거 보면 상대적 박탈감만 느끼죠.” 이번 직장이 세 번째라는 8년차 기획자 신모(35)씨는 “처음 이직할 때 연봉을 10% 올렸는데 이번 회사에 올 땐 스톡옵션을 얹고 18%를 올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고 헤드헌터와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다”면서 “기회만 온다면 세 번째 이직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의 스마트폰에는 이직과 관련한 애플리케이션(앱)만 세 개가 깔려 있었다. 바야흐로 대(大)이직의 시대다.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건 사회 필수 노동 인력이자 기업의 상당 업무를 맡은 이른바 MZ세대(1980년대~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다. 이들은 왜 이직을 선택하는 걸까. 단순히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을 쫓아 회사를 ‘탈출’하려는 걸까. 아니면 기성세대에 비해 자존심이 세고, 참을성이 없기 때문일까. 10일 서울신문이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2040세대 남녀 직장인 10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금 이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이는 811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75.3%에 달했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언제든 회사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1년 이내에 구체적인 이직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64%인 689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MZ세대는 대부분이 대학 교육을 받고 스마트 기기와 기술에 능통하며 자존심도 세다. 자기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업무는 거부하고 도제식 교육 대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육을 선호한다. 기성세대가 가졌던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없다. 과거 직장이 삶 전부였다면 이들에게 회사는 나의 삶을 영위하는 ‘수단’에 가깝다. 원하는 걸 얻을 수만 있다면 꼭 이 회사가 아니어도 무방하다는 것이 이들의 사고다. 신씨는 “보상도 적고 자기개발의 기회도 잘 안 주면서 주인의식이나 애사심을 요구하는 것이 불합리하게 느껴졌다”면서 “과거 회사에서 크게 실망한 뒤로는 다시는 한 회사에 내 사생활을 희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도 이직 시대를 여는 데 한몫했다. 비대면 여파로 이커머스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이른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 등 IT 대기업을 중심으로 MZ세대 개발자 모시기 붐이 일었고 이런 분위기가 이 시장에 거품을 불러왔다는 설명이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7년차 앱 개발자 이모(34)씨는 3번의 이직 후 연봉을 첫 직장 대비 120%가량 올렸다고 했다. 팀장급 개발자인 그는 “코로나19 이후 개발자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새 직원 뽑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고용이 경색됐다 해도 이 시장은 아직도 완전히 경력자 우위 시장”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MZ세대 직장인이 이직을 결심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복수 응답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들의 절반 가까이(49.1%)는 ‘낮은 연봉’을 꼽았다. 이후 불확실한 미래(38.2%), 워라밸(24.7%), 커리어 업그레이드(24.7%)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단순히 ‘돈’ 때문에 MZ세대 직장인이 이직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삼성을 제외한 주요 대기업의 신입사원 공개채용(공채) 제도가 사라지고 수시 채용이 대세가 되면서 경력을 쌓기 위해 작은 회사를 먼저 두드렸던 이들이 잦은 이직 시장에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현재 두 번째 이직을 준비 중인 마케터 김모(27)씨가 그런 사례다. 서울 소재 4년제 미대를 졸업하고서 경력을 쌓기 위해 인턴으로 입사한 화장품 회사에서 마케터 생활을 시작한 그는 경력 3년차에 이직 제안을 받고 스타트업으로 옮겼다. 그러나 입사 1년도 안 돼 김씨의 소속 부서가 통폐합됐고, 자연스레 김씨의 역할이 사라졌다. 김씨는 “임시로 다른 업무를 맡고 있지만 사실상 퇴사한 상태나 마찬가지”라면서 “회사에는 밝히지 않고 조용히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환승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이곳 대부분은 인사, 조직 등이 안정돼 있지 않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사업 존폐를 결정하다 보니 순식간에 부서가 사라지거나 사람을 정리하기도 한다”면서 “젊은 직장인들의 이직이 잦아진 것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탓도 있지만, 일부 구조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번 설문에서도 입사 후 첫 이직 시도가 1~2년차라는 답변이 34.4%로 가장 높았고 1년 미만(31.4%), 2~3년(17.6%) 순이었다. 또 이직 횟수가 3회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35.5%에 달했다. 이어 2회가 21.1%, 1회가 20.3%, 이직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이는 23.1%였다. 임명호(정신과 박사)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MZ세대는 과거 어느 세대보다 자신의 가치와 성장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면서 “많은 회사가 이런 가치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은 2008년 이후 사회에 진출해 고용 감소와 일자리 질 저하 등 어려움을 겪고 코인이나 부동산 등 ‘자산의 버블’을 목격한 세대”라면서 “돈에 대한 집착과 중요도가 높아진 것도 이직을 가속화하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더 크라운’ 시즌5 공개, 찰스 3세 ‘흑역사’ 생채기 낼까 조마조마

    ‘더 크라운’ 시즌5 공개, 찰스 3세 ‘흑역사’ 생채기 낼까 조마조마

    영국 왕실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 시즌5가 9일 공개됐다. 공교롭게도 찰스 3세(74) 국왕과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불행한 결혼 생활, 커밀러 왕비와의 불륜이라는 왕세자 시절의 ‘흑역사’를 적나라하게 그렸기 때문에 그렇잖아도 정통성과 통치 능력을 의심받는 찰스 3세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전했다. 넷플릭스로서는 영국 왕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시즌5의 공개 시점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고 WP는 평가했다. 반면 찰스 3세로서는 이 드라마로 ‘한때 형편없었고, 슬픈 결혼 생활에서도 형편없었고, 슬픈 남편이었다’는 지워버리고 싶은 사실이 시청자들에게 환기될 수밖에 없게 돼 달가울 수가 없다. 왕세자 책봉 64년 만에 즉위한 지 얼마 안 됐고 제대로 통치 분위기를 조성해나가야 하는 시점인만큼 그가 느낄 당혹감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타계에 따라 왕세자 책봉 64년 만인 지난 9월 10일 공식 즉위했고, 내년 5월 대관식을 앞두고 있다. 런던시티대 왕실사 전문가인 안나 화이트록 교수는 “‘더 크라운’의 새로운 시즌은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가 자리를 잡으려하는 시점에 방영을 시작했다”며 “시점을 따질 때 이보다 나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시청자들이 사실과 허구를 혼동할 소지가 있다는 것도 문제다. 2016년 11월방영을 시작한 ‘더 크라운’은 이미 여러 차례 사실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넷플릭스는 항의와 논란이 잇따르자 최근 ‘더 크라운’ 시즌 5 공식 홈페이지와 관련 소셜미디어 등에 이 작품이 허구라는 고지 사항을 추가했다. 그런데 특히 시즌5부터는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다수의 등장 인물이 여전히 생존해 있는 사람들이라 사실과 허구를 혼동했을 때 그 부작용은 한층 커질 수 밖에 없다. WP는 만약 찰스 3세가 ‘얼간이’로 그려진다면 왕실의 미래와 ‘소프트 파워’를 세계에 설득시키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은 어머니와 달리 찰스 3세의 대중 지지도는 44%에 머무르고 있다. 왕실 전기작가인 페니 주너는 ‘더 크라운’ 시즌5가 사실을 왜곡한다는 측면에서 불공정할 뿐 아니라 왕실에 매우 해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아무리 많은 부인이 있더라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보고 있는 것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특히 젊은층에서 두드러질 것이라고 WP는 예상했다. 최근 영국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에 따르면, ‘더 크라운’이 완전히 또는 대체로 정확한 사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0%에 못 미쳤지만, 18∼24세 청년층의 경우 ‘정확하다’는 응답이 65세에 견줘 3배에 이르렀다. 마침 이날 요크를 방문한 찰스 3세에게 20대 남성이 “이 나라는 노예들의 피로 세워졌다”고 항의하며 계란을 던져 맞을 뻔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남성은 기후변화 대처를 호소하는 단체 ‘멸종반란’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미식도시 강릉 대표 음식자산 1위는 ‘커피’

    미식도시 강릉 대표 음식자산 1위는 ‘커피’

    “커피, 두부, 옹심이 … 강릉의 대표 음식 맛보러 오세요.” 강원 강릉의 대표 음식자산 1위는 ‘커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릉시는 최근 열린 ‘강릉 로컬푸드&베이커리 마켓’ 등 지역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435명을 대상으로 ‘미식도시 강릉의 대표적 음식자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커피(31.4%)’라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두부(21.6%), 옹심이(16.6%), 장칼국수(16.0%), 감자전(12.3%)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막국수, 오징어회, 한과, 회냉면, 짬뽕순두부, 꼬막비빔밥, 짬뽕, 물회가 이름을 올렸다. 커피가 1위에 오른 것은 강릉이 국내 제1의 커피도시로 유명한데다 안목커피거리와 커피축제 등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장 좋아하는 강릉 음식에 대한 질문에서도 커피와 두부, 옹심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응답자들의 ‘가장 선호하는 강릉음식 & 문화행사’로는 커피축제(25.5%)와 강릉단오제(21.6%)를 1·2위로 꼽았다. 또 강릉의 음식문화자산이 얼마나 충분한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평균 4.5점(5점 만점 기준)을 줬다. 강릉시 관계자는 “2023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미식분야)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지역 대표 먹거리를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미식자원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강릉미식자원 발굴 및 다양화, 미식도시 강릉홍보 마케팅, 미식관련 축제행사 활성화, 대표 미식자산 선정 브랜드화를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반드시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 “떡볶이 배달 매출 4분의 1토막”… ‘카카오 먹통’에 상점 2117곳 피해 신고

    “떡볶이 배달 매출 4분의 1토막”… ‘카카오 먹통’에 상점 2117곳 피해 신고

    “지난달 카카오 먹통 사태로 주말 매출이 4분의 1토막 났다. 카카오맵 기반 배달 대행사를 이용하는데 카카오맵이 마비되면서 배달 접수를 할 수 없었다. 토요일 평균 매출이 350만~400만원인데 지난 15일 매출은 105만원이었다.”(경기 오산시 원동 떡볶이 전문점) “우리 피부관리숍은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100% 예약제로 운영한다. 카카오 마비로 3일간 예약을 확인할 수 없어 이미 예약이 확정된 고객을 제외하곤 파리를 날렸다. 매출 손실도 그렇지만, 네이버에 광고를 통해 톡채널로 인입시키는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3일간 신규 인입정보가 다 날아가 버렸다.”(서울 서초구 피부관리숍) “카카오T 기반의 주차관제 시스템을 이용하지만 카카오 먹통 사태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입출차 및 요금 징수가 불가했다. 3개월 평균 수익 대비 지난달 15~16일 이틀간 400만원 손해가 발생했다. 긴급 유지보수업체의 현장 출동 및 대응 비용은 별도로 나갔다.”(경기 파주시의 주차장 관리업체)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15일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마비로 영업 손실을 본 소상인의 피해 사례들을 9일 공개했다. 연합회는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취합한 피해 접수 결과 2117곳의 소상공인 업장이 피해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피해 접수 결과, 외식업이 2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업(20.8%), 운수업(20.2%), 도소매업(1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외식업의 경우 카카오페이 결제 불가에 따른 피해가 가장 많았고, 톡채널 마비에 의한 주문 접수 불가, 카카오맵을 이용하는 배달 대행업체의 배달 불가 등으로 피해가 컸다. 서비스업에서는 응답자 411명 중 80%에 달하는 326명이 톡채널 마비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특히 서비스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톡채널을 활용해 100% 예약제로만 운영해온 곳이 많아 카카오 마비로 인한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운수업에서는 지역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기사들의 피해가 빗발쳤다. 도심과 달리 배회 운행을 하지 않는 지역 택시의 경우, 카카오T가 시장을 독점한 후 중소 콜택시 업체가 고사하며 카카오T에 전적으로 의존해왔기에 피해가 더욱 컸다. 실제로 제주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한 기사는 “그동안 평균 주말 매출에 대한 자료가 카카오T에 다 있을 텐데, 멤버십 이용료를 일할로 계산해서 6일치 이용료인 7550원만 보상하겠다고 한다”며 “해당 기간 손님을 태우지 못해 발생한 매출 손실에 대해서도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 유형을 보면 무료 서비스(카카오T 일반호출, 카카오맵, 카카오톡 등) 피해가 29.7%인 반면 유료(카카오페이, 카카오T프로멤버십, 카카오T블루, 멜론, 테이블링 등) 피해가 전체의 70.3%를 차지했다. 카카오의 유료 서비스를 받는 소상인의 피해가 훨씬 컸다. 이와 관련,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피해사례를 분석하니 카카오를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한 소상공인이 매우 광범위하며, 카카오 마비가 초래한 소상공인의 실질적 영업피해에 대한 구조적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카카오 측은 서비스의 유무료 여부를 떠나 마비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에 대해 소상공인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상안 마련과 피해보상협의체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업주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지난 24일 국정감사에서 “피해자나 이용자 단체를 포함해 협의체 빨리 만들어 피해보상 기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여기는 남미] 벌써 세번째 탄핵 위기…페루 카스티요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여기는 남미] 벌써 세번째 탄핵 위기…페루 카스티요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사진)에 대한 검찰수사가 확대되면서 사건에 연루된 행정부 고위급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페루 검찰은 6일(이하 현지시간) 로베르토 산체스 관광장관을 수사방해 혐의로 내사하기로 했다. 카스티요 대통령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공직을 뒷거래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산체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부인을 고위 공직에 앉혀주겠다며 대통령 비리 의혹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라고 했다. 산체스 장관에겐 또 의원에 당선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표를 바꿔치기하라고 요구한 의혹도 있다. 산체스 장관은 7일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은 “대통령이 결성한 범죄단체에 산체스 장관도 가담한 혐의가 있다”고 했다. 이미 2번의 탄핵위기를 넘긴 카스티요 대통령은 최근 의회에 또 고발을 당했다. 검찰은 대통령의 면책특권 해체를 위해 그를 의회에 고발했다. 의회가 카스티요 대통령의 혐의를 인정하면 검찰은 대통령을 기소할 수 있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공공사업 입찰에서 특정 업체를 지원하면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카스티요 대통령이 정부 안에 범죄조직을 결성, 조직적으로 부정부패를 자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범죄단체에 가담한 혐의로 총리와 법무장관도 카스티요 대통령과 함께 의회에 고발됐다. 산체스 장관이 추가로 고발되면 범죄단체 연루 혐의로 고발을 당하는 행정부 고위급은 대통령을 포함해 4명으로 불어난다. 현지 언론은 “카스티요 대통령이 세 번째 탄핵위기에 몰리고 있다”면서 검찰이 수사 중인 대통령 연루의혹 사건만 6건에 달하는 등 대통령이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민여론도 카스티요 대통령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페루 국민의 절반 이상은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의 부정부패 의혹을 사실로 보고 있었다. 페루연구소(IEP)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는 카스티요 대통령이 부정부패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특히 중산층 이상, 수도권에 사는 주민들 중에서 대통령의 범죄 의혹을 의심하는 사람이 많았다. 한편 카스티요 대통령은 검찰수사를 새로운 형태의 쿠데타로 규정하고 “헌정질서를 수호할 수 있도록 개입해달라”며 미주기구에 도움을 요청했다.  
  • 저출산 해결책 1위 “‘현실적 수준 양육비 지원’ 필요”

    저출산 해결책 1위 “‘현실적 수준 양육비 지원’ 필요”

    지난 8월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5명, 출생아 수는 6만명으로 다시 한번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파격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양육비 지원’을 가장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장우홍)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최근 성인남녀 6392명을 대상으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최상의 지원정책’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2%(2060명)가 ‘성인 전까지 자녀 당 1억원 바우처 지급’ 등과 같은 현실적 수준의 양육비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 중 28%(1791명)는 ‘주거안정 지원금’ 등 출산 가정에 대한 보금자리 지원을 저출산 해결 방안으로 꼽았다. 또 18%(1174명)는 ‘대학까지 무상교육’, ‘방과 후 지원’ 등의 교육비 지원을 해결책으로 답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24시간 지원’ 등과 같은 파격적인 돌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15%(947명)로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는 출산의 주 연령층인 2030 세대는 물론 40대 역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양육비 지원을 각각 31%, 35%, 31%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교육비 지원이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부모 1년 육아휴직 시 급여 100% 지급 보장’ 등의 육아휴직제도 지원 강화를 비롯해 ▲육아휴직 후 복직, 인사 불이익 등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에 대한 해결 ▲맞벌이 가정을 위한 어린이집 운영 확대 ▲난임부부에 대한 의료비 전액 지원 ▲부모의 육아 참여를 위한 직장 워라밸 보장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들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아이들과 엄마들을 환영해주는 서유럽과 같은 ‘키즈 프랜들리’ 문화, ‘성과 중심’의 경쟁사회가 본질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제안도 눈에 띄었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그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차원의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 실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대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반응”이라며 “실질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육비나 교육비 등에 대한 현실적 지원책 마련과 안정적 육아를 위한 제도 및 환경개선 등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바이든·트럼프 누가 웃을까… 민주·공화, 여론조사 초박빙

    바이든·트럼프 누가 웃을까… 민주·공화, 여론조사 초박빙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으로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0%가 공화당을, 48%가 민주당을 택했다. 표심을 가를 이슈로는 공화당에 유리한 ‘경제(81%)·인플레이션(78%)’이라고 답한 이들이 민주당에 유리한 ‘민주주의 위협(73%)·낙태(62%)’보다 많았다. NBC방송도 지지율이 민주당 48%, 공화당 47%라고 전했다. 초박빙 판세에서도 미 언론들은 대체로 공화당 우세를 점친다. 전례를 볼 때 노령층·보수층·저학력층 등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설문 참여도는 낮은 반면 실제 투표 참여도가 높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캐시 호철 주지사의 재선 유세에 나서 “민주주의는 투표용지에 있다”며 지지층에게 막판 결집을 호소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에 내주는 대패를 당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대선 도전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공화당의 대선 잠룡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라트롭 유세에서는 “나는 앞선 어떤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도 보지 못했던 큰 차이로 이기고 있다”며 자신의 지지율은 71%, 재선에 도전 중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0%라고 주장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유세에서도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만 지원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도 별도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다음 주중 차기 대선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잠재적 경쟁자인 디샌티스 주지사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조롱했다”며 “(중간선거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유세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런 과열 양상을 반영하듯 이번 중간선거는 역사상 가장 ‘비싼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치자금 분석단체 오픈시크리츠는 선거 비용을 167억 달러(약 23조 4000억원)로 추산했다. 직전 최대였던 2018년 중간선거 때보다 78억 달러나 급증했다. 8일 오후 6시(한국시간 9일 오전 8시)에 종료될 중간선거는 이튿날 오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사전투표 집계 결과를 언제 반영하느냐에 따라 ‘신기루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 인원은 3900만명이 넘어 2018년을 추월했다. 2020년 대선 때도 통상 민주당이 유리한 우편투표 집계에 시간이 걸리자 개표 초기에 공화당이 앞서 나가는 ‘붉은 신기루’ 현상을 근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사기’를 주장했다. 상원 선거가 팽팽하게 진행된다면 상원의 다수당을 가리는 시점은 다음달로 넘어갈 수도 있다. 특히 초박빙 지역인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월 6일에 결선투표를 한다. 이외 패배한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재개표를 하거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 [美중간선거]초박빙에 바이든·트럼프 대리전 과열…역대 가장 비싼 선거로

    [美중간선거]초박빙에 바이든·트럼프 대리전 과열…역대 가장 비싼 선거로

    초박빙 판세에도 공화당 우세로 전망보수층 설문 불참 후 선거 참여 경향바이든 열세에 민주주의 재차 강조 트럼프, 공화당 내 대선 잠룡들 견제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오차범위 내 대접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으로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0%가 공화당을, 48%가 민주당을 택했다. 중간선거의 표심을 가를 이슈로는 공화당에 유리한 ‘경제(81%)·인플레이션(78%)’이라고 답한 이들이 민주당에 유리한 ‘민주주의 위협(73%)·낙태(62%)’ 보다 많았다. NBC방송도 지지율이 민주당 48%, 공화당 47%로 접전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중간선거 아닌 자신을 위한 유세 했다” 초박빙 판세에서도 미 언론들은 대체로 공화당 우세로 본다. 전례를 볼때 노령층·보수층·저학력층 등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설문 참여도는 낮은 반면 실제 투표 참여도가 높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캐시 호철 주지사의 재선 유세에 나서 “민주주의는 투표용지에 있다”며 민주당 지지자의 막판 결집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에 내주는 대패를 당하면 2024년 대선 도전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공화당의 대선 잠룡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라트롭 유세에서는 “나는 앞선 어떤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도 보지 못했던 큰 차이로 이기고 있다”며 자신의 지지율은 71%, 재선에 도전 중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0%라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유세에서도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만 지원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도 이날 별도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다음주 중에 차기 대선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잠재적 경쟁자인 드샌티스 주지사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조롱했다”며 “(중간선거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유세를 했다”고 비판했다. ●선거 비용 23조원 이상, 역대 가장 비싼 선거될 듯 이런 과열 양상을 반영하듯 이번 중간선거는 역사상 가장 ‘비싼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치자금 분석단체 오픈시크릿츠는 이번 선거 비용을 약 167억 달러(약 23조 4000억원)로 추산했다. 직전 최대였던 2018년 중간선거보다 78억 달러나 급증했다. 오는 8일 오후 6시(한국 9일 오전 8시)에 종료될 중간선거는 이튿날 오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사전투표 집계 결과를 언제 반영하느냐에 따라 소위 ‘신기루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중간선거의 사전투표 인원은 3900만명이 넘어 2018년을 추월했다. 2020년 대선 때도 통상 민주당이 유리한 우편투표 집계에 시간이 걸리자 개표 초기에 공화당이 앞서 나가는 ‘붉은 신기루’ 현상을 근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사기’를 주장했었다. 상원 선거가 팽팽하게 진행된다면 상원의 다수당을 가리는 시점은 다음달로 넘어갈 수도 있다. 특히 초박빙 지역인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월 6일에 결선투표를 한다. 이외 패배한 후보가 결과에 불복해 재개표를 하거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 보수우위 美 대법원, 소수인종배려입학제도 유지에 회의적…“아시아계 차별”vs“다양성 보장”

    보수우위 美 대법원, 소수인종배려입학제도 유지에 회의적…“아시아계 차별”vs“다양성 보장”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만든 소수인종 배려 대입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존폐 기로에 섰다.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미 주요 언론은 31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에서 열린 소수인종 배려 대입제도 합헌 심리에서 보수성향 대법관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면서 위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대법관 9명 중 6명이 보수성향으로 분류된다. 대법원은 이날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A)이 소수인종 배려 대입제도로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를 차별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하버드대를 상대로 제기한 헌법소원을 연달아 심리했다. SFA는 2014년 이 소송을 처음 제기해 1·2심에서는 패소했다. 새뮤얼 얼리토 대법관은 학교 측 변호인에게 “대학 입학은 제로섬 게임”이라며 “인구비율 대비 입학생이 적은 소수로 분류되는 사람에게만 ‘플러스’를 주면 다른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에이미 배럿 대법관은 “언제까지 이 제도가 이어져야하는가”라며 “2040년에도 해당 제도를 옹호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반면 진보성향의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인 커탄지 잭슨은 “대학이 입학 심사에서 인종뿐 아니라 40개의 요인을 고려한다”면서 “SFA는 대학이 인종만 고려한다는 점을 입증하거나 한 사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구통계조사국이 2020년 실시한 인구조사에서 아시아계는 전체의 6%로 백인(57.8%)·히스패닉(18.7%)·흑인(12.4%)에 비해 적지만 학업 성적이 좋은 경우가 많아 명문고와 대학 입학에서 역차별받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법원의 최종 결정은 내년 6월쯤 나올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망했다. 어퍼머티브 액션이 위헌으로 결정되면 미 대학들은 ‘다양성 증진’라는 이유로 입학생 선발 과정에서 인종 요소를 고려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WP와 조지 메이슨대가 지난달 7~10일 미 성인 1238명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소수인종 배려입학 금지에 찬성했다. 이미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플로리다, 아이다호, 미시간 등 9개 주는 공립대의 어퍼머티브 액션을 인정하지 않는다.  
  • 먹을 땐 ‘벗고’ 계산할 땐 ‘쓰는’ 마스크 의무 언제까지

    먹을 땐 ‘벗고’ 계산할 땐 ‘쓰는’ 마스크 의무 언제까지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 한 당초 기대대로 코로나19 7차 유행 이후에는 마스크 의무를 전면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식당에 들어갈 때 마스크를 쓰고, 밥을 먹기 위해 벗었다가 계산할 땐 다시 쓰는 애매한 상황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 예방에 도움이 된다지만 어설프게 착용하는 현 시점에선 불편하기만 하다” “해외처럼 대중교통에서만 의무화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국민 과반수는 실내 마스크를 해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2~26일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해제 가능하다’고 말한 응답자는 55.0%, ‘해제 불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1.8%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의무화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실내 마스크 착용은 최선의 방역수단”이라고 말했고, 정기석 위원장은 마스크 의무를 더 유지해야 한다면서, 백신과 치료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신종 변이 확산…‘멀티데믹’ 우려‘과학방역’ 백신 추가접종 강조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5116명을 기록해 5주 연속 유지하던 2만명대를 넘어섰다. 일일 위중증 환자 수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대에 이를 전망이다. 7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우려 속에 정부는 3월 오미크론 대유행(5차 유행)으로 형성된 국민 상당수의 면역력이 떨어져 유행 확산세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개량백신 접종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6차 유행을 주도한 BA.5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변이 ‘BQ.1’과 ‘BQ.1.1’이 미국,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BQ형제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확진자 점유율이 2.7%였지만 지난주 22%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프랑스에선 지난주 BQ 형제 점유율이 이미 50%가 넘어 우세종이 됐고, 스페인과 벨기에 등에서도 30%가 넘었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내년 초까지 BQ 형제의 코로나19 확진자 점유율이 80%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설상가상 독감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메타뉴모,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도 퍼지고 있어 ‘멀티데믹’ 우려도 크다. 정 위원장은 7차 유행을 주도할 BQ.1, BQ.1.1 변이도 결국에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일종이라면서 현재 도입됐거나 도입 예정인 개량백신,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가 어느 정도 효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5차 유행) 때 자연 감염과 예방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은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11월이면 효력이 다 떨어진다. 정 위원장은 백신 접종 결과, 10월 2주까지 14만5645명으로 예측됐던 기대사망자보다 12만 명 적은 2만5463명의 실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제시하면서 추가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고위험자는 동절기 백신은 꼭 맞고, 전국 의료기관은 치료제 처방을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BA.5가 지금 그대로 우세화하든, BQ.1, X BB, BQ.1.1이 우세종이 되든 우리가 현재 가진 백신과 치료제라는 기존 방패와 창은 여전히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2가 백신 접종 대상을 감염 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고, 접종할 수 있는 2가 백신을 기존의 BA.1 기반 모더나 백신 외에 BA.1와 BA.4/BA.5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백신 2종을 추가했다.
  • [김균미 칼럼] 40대 인도계 영국 총리와 다양성의 해법/김균미 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40대 인도계 영국 총리와 다양성의 해법/김균미 논설고문

    영국의 ‘얼굴’이 바뀌었다. 30대 중반부터 12년에 걸쳐 재무차관, 교육장관, 법무장관, 외무장관 등을 두루 지낸 리즈 트러스(47) 총리가 부자 감세를 골자로 한 재정정책의 실패로 지난 25일 취임 49일 만에 사임했다. 영국 역사상 최단기 총리다. 후임 보수당 대표 겸 총리에 오른 리시 수낵은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닌다. 먼저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영국 역사상 첫 비(非)백인 총리다. 힌두교를 믿는 첫 영국 총리다. 42세인 수낵은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도 세웠다. 왕실보다 부자인 첫 총리다. 더타임스가 발표한 올해 영국 부자 명단에서 수낵 총리 부부는 소유한 자산이 7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2045억원)로 222위에 오른 슈퍼리치다. 자산 대부분은 인도 정보기술(IT) 대기업 인포시스 창업자의 딸인 부인이 보유한 회사 지분이다.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 코카콜라 마니아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비교해 ‘영국의 오바마’로 불리는 수낵은 1980년 의사 아버지와 약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명문 사립고교와 옥스퍼드대,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등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헤지펀드 파트너로 일하다 2015년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보리스 존슨 전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거쳐 정치 입문 7년 만에 총리에 올랐다. 미국 국민이 직접 뽑은 오바마와 달리 보수당 하원의원들 지지를 받아 선출됐지만 42세 인도계 영국 총리의 상징적 의미는 크다. 향후 정치적 성공 여부와 별개로 수낵 총리는 다양성의 정치적 중요성을 들여다보게 한다. 첫 비(非)백인 총리가 노동당이 아닌 보수당에서 나온 것은 의외였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보수당의 혁신을 주도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에 인종·종교와 상관없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영입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변화에 리더의 의지와 실행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준다. 그렇다고 영국에서 인종차별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영국의 미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진정한 영국인은 백인이어야 한다’의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하지만 인도 등 아시아계 영국인은 사회가 비(非)백인 리더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차별하고 있다고 답해 괴리가 크다. 40대 정치지도자의 역할도 돋보인다. 트러스와 수낵에 앞서 토니 블레어와 캐머런도 총리 취임 당시 모두 40대 중반이었다. 40대 리더가 계속 배출되는 건 나이나 인종, 성별보다 경험과 공감능력, 균형감각을 중시하는 정치문화와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 같은 맥락에서 사람들은 수낵이 인도계 슈퍼리치라는 사실 그 자체보다 금융전문가 출신 재무장관으로서의 경험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역할하길 기대한다. 하지만 600만원짜리 고급 양복을 즐겨 입고, 건설 현장에 100만원짜리 프라다 단화를 신고 나오는 총리가 과연 보통 사람들의 팍팍한 살림살이에 공감하고 이에 맞는 정책을 펼칠지 우려하는 시선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성별ㆍ세대별 다양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사회경제적 다양성, 계층 간 불평등은 되레 악화되고 있다는 영국 정치학자의 경고가 머릿속을 맴돈다. 아난 매논 킹스칼리지 정치학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영국 의회에서 노동 계층 의원들이 점점 줄어들고, 공립대 출신 공무원들도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도층의 동질화가 불러올 폐해를 경계했다. 한국은 성별ㆍ세대별 다양성조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에 못 미친다. 국회의원의 경우 여성 의원이 19%, 40대 이하는 11%에 불과하다. 정부와 국회에서 특정 대학과 직업군, 연령대 쏠림현상까지 심각하다. 이래서는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낼 수 없다. 통합도 어렵다.
  • “사회적 갈등이 트램 사업 성패 좌우…주민·전문가 참여해야”

    “사회적 갈등이 트램 사업 성패 좌우…주민·전문가 참여해야”

    광주시, 28일 ‘트램 도입 필요성’ 정책 토론회…공론화 착수 광주시에서 트램 사업을 추진하려면 사회적 갈등 요인을 감안, 주민과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박종혁 한경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28일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열린 ‘트램 도입 필요성 정책 토론회’에서 “지리적 또는 기술적 장애보다 사회적 갈등이 사업 성패에 더 중요한 요소”라며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트램 사업 과정에서 일어난 다른 지역 갈등 사례로 환경 파괴, 노선 변경, 철도사업과 중복, 국비 지원 부족, 주박지(임시 정차지) 설치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트램 도입의 3대 고려 요인으로는 트램의 대중교통 효과, 기존 대중교통 서비스와 조화, 투자 대비 효과를 꼽았다.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지를 포함해 상권,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의미다.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램 도입 시기가 되었는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도시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으로써 트램의 역할을 조명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박대욱 한국철도학회 광주전남전북지회장과 곽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차세대철도차량본부장, 박태훈 광주시 교통정책연구실장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수소 트램 설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첫 공론 절차였다. 광주시는 도시 균형발전과 시민 편의를 위해 농성역, 터미널, 기아챔피언스필드, 광주역 등 지하철 사각지대 2.6㎞ 구간에 720억원을 들여 수소 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한 최근 광주시민 여론조사에서 트램 도입에 대해 ‘매우 찬성’ 9.4%, ‘찬성’ 20.9%, ‘보통’ 24.7%로 조사됐다. ‘반대’는 28.1%, ‘매우 반대’ 16.9%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트램에 대한 인지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의 34.3%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 ‘모르고 있다’는 65.7%였다.
  • 휴대전화가 바꾼 장병 풍속도...“유튜브 드라마 시청 50%”

    휴대전화가 바꾼 장병 풍속도...“유튜브 드라마 시청 50%”

    장병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3시간 정도가 대부분이며, 주로 유튜브와 드라마를 시청한다는 응답이 50%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민이나 상담이 필요할 때는 대부분 선임과 동기 등 전우를 찾았고 지휘관을 찾아가는 건 열명 중 한명에 불과했다. 국방홍보원 국방FM은 27일 육군 3수송교육연대 안보 토크 콘서트에 앞서 이 부대 병사 24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통해 2020년 7월부터 전면허용된 장병 휴대전화 사용으로 바뀐 군생활 풍속도를 공개했다. 24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병사들의 하루 평균 휴대전화 사용 시간은 2∼3시간 정도라는 응답이 72%였다. 주요 사용 목적은 ‘유튜브와 드라마 시청’이 50%였고 전화통화가 19%, 시간 보내기 11% 순이었다. 군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고민하는 문제는 전역한 뒤 미래에 대한 불안(42%), 군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28%), 전우, 친구, 가족 등 인간관계(13%) 순이었다. 상담이 필요할 때 선임과 동기 등 전우를 찾는다는 비중이 61%인 반면 소대장이나 중대장 등 지휘관에게 묻는 비중은 12%에 그쳤다. 혼자 생각하고 만다는 응답도 17%였다. 응답자의 76%는 봉급에서 30만원 이상을 저축한다고 답했다. 봉급은 주로 ‘취업 준비를 위한 자기계발’에 사용한다는 답이 32%로 가장 많았고 ‘제대 후 여행경비’가 21%, ‘부모나 가족을 위해 사용’이 14%로 나타났다. 국방홍보원은 28일 3수송교육연대에서 장병과 지역 주민 등 1500여명과 함께 안보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 자리에는 최근 유튜버로 활동하는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과 김해석 전 국방대 총장 등이 국방과 안보를 주제로 강의와 토크쇼를 진행하며, 버스터즈·로켓펀치·나나·백아연 등이 위문공연을 펼친다. 특히 버스터즈는 공연 전 장병들에게 직접 배식 지원을 하고 장병과 함께 동석 식사를 하면서 친분을 나누는 한편 장병들과 함께 연습한 합동 공연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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