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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공공기관 여론조사 + 빅데이터 기계 학습 ‘신개념’

    서울신문과 서울대 폴랩(pollab)의 한규섭 언론정보학과 교수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33개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지수를 도출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조만간 33개 공공기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조사 결과와 언론 보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4일 서울대 폴랩에 따르면 언론 보도 빅데이터 분석은 해당 공공기관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수집한 뒤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방식을 적용해 이뤄졌다.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네이버와 검색제휴 협약을 맺은 모든 언론사의 기사 21만 4000여건이 분석 대상이 됐다. 기관별로는 최대 6만 3595건(경찰청), 최소 391건(국무조정실) 수집됐다. 한 교수팀은 수집된 기사 일부를 무작위로 추출해 기사의 논조를 평가했다. 이어 그 평가 기록을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시켜 다른 기사의 논조를 분석하도록 했다. 교수팀은 기사 제목에 등장하는 단어들이 긍정적인 논조의 기사에 등장하는지, 부정적인 논조의 기사에 등장하는지 그 확률을 계산해 분류하는 베이지언 분류 기법도 적용해 분석했다. 한 교수는 “기존 빅데이터 분석은 주로 단어의 의미망(클라우드)이라든지 특정 단어의 출현 빈도를 위주로 이뤄졌는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계학습 방식을 적용해 모든 기사의 논조를 긍·부정으로 평가하고 이를 지수화했다”고 설명했다. 교수팀은 또 LDA(Latent Dirichlet Allocation·텍스트에 존재하는 일정한 패턴을 식별하여 주제를 찾는 기법) 토픽 모델링(Topic Modeling·주제별 분류) 기법을 활용해 방대한 기사를 추가로 분석했다.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기사에 등장하는 단어들의 분포를 파악해 해당 기사의 주제가 무엇인지를 추정하고 기사를 주제별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각 기관들에 대한 언론 보도가 주로 어떤 주제로 구성돼 있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 해당 기관이 긍정 혹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유가 어떤 주제 때문인지도 추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헌법재판소와 관련된 기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가 ‘탄핵’이라면 탄핵이 헌재의 신뢰도를 형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특별기획팀 kisukpark@seoul.co.kr ▲수행기관: 서울신문·서울대 폴랩(Pollab) 한규섭 언론정보학과 교수팀 ▲조사기관: 리얼미터 ▲일시: 2017년 11월 16∼20일(5일간) ▲대상: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스마트폰 앱 방식 ▲표본: 1703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무선(100%) 임의 스마트폰 알림(RDSP·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응답률: 2.2% ▲오차 보정방법: 2017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1.2% 포인트.
  • [단독] 국민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

    [단독] 국민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

    33개 공공기관 신뢰도 27.8%뿐… 文대통령 68.2%와 대조적정부 부처를 포함한 공공기관들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국민은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과 함께 ‘신뢰사회’ 복원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진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최순실 국정농단 등 여파 반영 4일 서울신문과 서울대 폴랩(pollab)의 한규섭 언론정보학과 교수팀이 성인 남녀 170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20일 실시한 ‘33개 공공기관 신뢰도 조사’(신뢰지수 95%, 표본오차 ±1.2% 포인트)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27.8%에 불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68.2%인 것과 비교하면 공공기관의 신뢰도가 큰 폭으로 낮은 것이다. 공공기관이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8.4%, ‘잘 모르겠다’는 33.8%에 달했다. 반면, 문 대통령이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7.7%, ‘잘 모르겠다’는 14.1%로 집계됐다. 한 교수는 “공공기관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무관심도)이 30%가 넘는 것은 그만큼 홍보가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신뢰지수 평가는 ‘잘하고 있다’(신뢰), ‘못하고 있다’(불신), ‘잘 모르겠다’(무관심) 등 항목으로 이뤄졌다. 33개 기관 가운데 신뢰지수가 50% 이상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가장 높은 기관은 ‘헌법재판소’로 응답자의 42.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한 데 따른 ‘탄핵 효과’가 아직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국가정보원의 신뢰지수는 9.9%로 조사 기관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직 국정원장들이 특수활동비 유용 혐의를 비롯해 정치 개입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되고 있는 현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16개 정부 부처 중에는 고용노동부의 신뢰지수가 38.2%로 가장 높았고, 국방부가 19.5%로 가장 낮았다. ●사법당국 불신 커… 자정 노력 필요 이번 대국민 여론조사는 서울신문과 서울대 폴랩이 올해 초부터 진행한 ‘공공기관 신뢰지수’ 개발에 앞서 이뤄진 사전 조사다. 신뢰사회를 구축하는 것은 미래로 나가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현재 지속적이고 중립적으로 발표되는 신뢰지수가 없고, 신뢰사회에 대한 사회적 고찰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서울신문은 서울대 폴랩과 공동으로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한 언론 보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공기관 신뢰지수를 도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서울신문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신뢰지수를 ‘딥러닝’ 방식으로 진행된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신뢰사회 복원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시시각각 변하는 공공기관의 신뢰지수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특별기획팀 the@seoul.co.kr ■특별기획팀이영준·박기석·이정수·기민도·이혜리·이경주 기자
  • 행복도 ‘빈익빈 부익부’

    “불행” 대답 65% “불행 지속될 것” 행복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돈과 행복이 ‘반비례’가 아닌 ‘정비례’ 관계에 있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20대의 행복도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법인 행복세상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하고 30일 발표한 ‘2017 행복의식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하다’는 응답률이 소득 100만원 이하에서는 40.1%에 불과했지만, 101만~300만원 구간에서는 49.8%, 301만~500만원대에서는 54.4%, 501만원 이상에서는 66.0%로 집계됐다. 국민 전체의 행복도는 51.8%로 조사됐다. 2011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59.1%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년 만에 7.3% 포인트 낮아졌다. ‘불행하다’는 응답률은 2011년 5.8%에서 이번에 9.5%로 더 높아졌다. 세대별로는 20대의 행복도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대 13.9% 포인트, 30대 6.4% 포인트, 40대 8.2% 포인트, 50대 이상 1.8% 포인트씩 하락했다. 또 앞으로의 행복과 불행에 대한 설문 결과 ‘행복하다’고 응답한 사람의 93.6%가 ‘행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고, ‘불행하다’고 응답한 사람의 65.6%가 ‘불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행복을 이끌어 주는 ‘멘토’를 꼽으라는 질문에서는 ‘없음’이 63.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행복세상 측은 “행복을 위한 멘토가 없는 사회”라고 규정하며 “국민들이 행복은 결국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조사는 지난 5~10일 6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55~59세 절반 “자녀에게 집 물려주지 않겠다…주택연금으로 자립”

    55~59세 절반 “자녀에게 집 물려주지 않겠다…주택연금으로 자립”

    55~59세 ‘예비 노년가구’ 중 절반 가까이가 주택금융공사가 실시한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에서 자녀 등에게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답했다.주택금융공사는 30일 이와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6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주택을 갖고 있는 55∼84세 3000가구와 주택연금을 받는 1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60세 이상의 2700가구 중 27.5%는 자신의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답했다. ‘보유주택 비상속 의향’ 비중은 2015년 24.3%, 2016년 25.2%로 커졌고, 역대 최대치다. 일부 물려주겠다는 응답이 21.8%, 모두 물려주겠다는 응답이 50.7%다. 주금공이 ‘예비 노년가구’로 표현한 55∼59세 300가구는 이 비중이 2016년 39.1%에서 올해 44.7%로 커졌다. 은퇴를 앞둔 계층에서 노후에 집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응답이 절반에 육박한 것이다. 집을 물려주지 않고 주택연금을 활용하겠다는 응답률도 높아지고 있다. 60세 이상의 17.7%는 주택연금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3.1%포인트 높은 수치다. 55∼59세의 주택연금 이용 의향 응답률은 31.0%로 지난해보다 8.7%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는 1200가구는 가입 유지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녀의 도움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유지 가구는 24.6%, 3∼5년 유지 가구는 27.2%, 5∼7년 유지 가구는 22.0%, 7년 이상 유지 가구는 17.5%가 자녀의 도움을 받는다고 답했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는 가구는 그렇지 않은 노년가구보다 75세부터 월 평균 수입이 많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연금 이용 가구의 월 소득은 75∼79세 161만원, 80세 이상 169만원이다. 일반 노년 가구는 75∼79세 149만원, 80세 이상 120만원이다. 60세 이상 일반 노년 가구 중 은퇴 준비를 했다는 응답률은 은퇴가구가 51.2%, 비(非)은퇴가구가 55.9%다. 이들은 주로 자녀의 취업이나 결혼 이후 은퇴를 준비했다고 답했다. 가구주가 취업 직후부터 은퇴를 준비한 비율은 은퇴가구 19.5%, 비은퇴가구 11.8%에 불과했다. 월 평균 수입 중 가장 큰 소득원은 근로·사업소득(55.6%)이며, 연금소득 비중은 26.1%다. 연금소득 중 공적연금이 22.6%, 개인·퇴직연금은 3.5%다. 비은퇴가구의 45.2%는 공적연금을 은퇴 후 주된 수입원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초등학생이 가장 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초등학생이 가장 심해

    교육부,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결과 학교 폭력의 대부분은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교육부는 지난 7월 발표한 ‘2017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만 3673건으로 2015년보다 18.6%가 증가했다. 특히 학교폭력을 겪었다고 응답한 학생의 10명 중 7명은 초등학생으로 드러났다. 이번 실태 조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4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조사 때까지의 학교폭력 피해와 가해 경험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는 전체 학생의 94.4%인 419만명이 참여했다. 1차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학생은 0.9%로 3만 7000명에 달했다. 학교폭력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집단따돌림, 스토킹, 신체폭행, 사이버 괴롭힘 순으로 나타났다. 학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2만 6000명(2.1%)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6300명(0.5%), 고등학생 0.3%(45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중에는 4학년의 피해응답률이 3.7%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전체 평균인 0.9%보다 2.8%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학교폭력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이달 27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차 학교폭력 실태를 진행한다. 이번 실태 조사 설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준비된 학교폭력 실태조사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들·딸 사랑한다” “여보 수고했어요” 지금 말해 보세요

    가족이나 친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서울시민은 “사랑해”, “수고했어”,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시민 1100명(15~64세)을 대상으로 ‘서울시민 마음알기’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사랑해”(18.5%)였다. 이어 “수고했어”(7.9%), “잘하고 있어”(7.6%), “감사합니다”(6.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세대별로는 20~30대 여성을 제외하고 “사랑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를 차지했다. 20~30대 여성은 “잘하고 있어”를 제일 듣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런 말을 듣고 싶은 상대는 배우자(28.0%)가 1위였다. 이어 부모(20.5%), 자녀(16.1%), 연인(9.3%), 친구(6.6%)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은 1·2·3위인 배우자(24.9%), 부모(21.7%), 자녀(19.7%) 등의 응답률 차이가 작았다. 반면 남성은 배우자(31.2%)와 부모(19.4%), 연인(12.9%), 자녀(12.4%) 등 응답률 차이가 컸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여성은 ‘자녀’, 남성은 ‘배우자’를 많이 꼽았다. ‘요즘 가장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을 물어본 결과는 배우자(25.0%), 친구(24.5%), 자녀(15.8%)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1위가 친구(25.3%), 2~3위는 자녀(19.9%)·배우자(18.1%)였다. 남성은 1위가 배우자(32.1%)였고, 2~3위는 친구(23.8%), 자녀(11.6%)로 나타났다. 50~60대 여성이 얘기하고 싶은 상대 1위로 자녀를 꼽은 데 비해 남성은 배우자와 대화하고 싶어 했다.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 1위는 가족생활(43.7%)이고, 연애·결혼(15.8%), 취업·이직(10.6%), 문화(8.8%)가 뒤를 이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것’을 주관식으로 물었더니 연령대·성별을 불문하고 압도적으로 여행(58.1%)이 꼽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기업인 대상 ‘기업하기 좋은 환경’ 체감조사에 불과‘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를 두고 국내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평가대상 137개국 가운데 26위로, 4년 연속 제자리걸음으로 나왔다. 일부 언론에선 이를 두고 과도한 노동 경직성이 문제라거나,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따져보아야 할 것은 따로 있다. 과연 국가경쟁력 평가는 얼마나 믿을 만한가. 국가경쟁력 평가는 유엔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생산한 34개 통계와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80개 항목을 기반으로 국가별 경쟁력을 평가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한국에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세계경제포럼과 협정을 맺어 무상으로 설문조사를 대행한다. 한국개발연구원에선 종업원 규모에 따라 대기업(33명), 중기업(34명), 소기업(33명) 등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응답률은 24%였다.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라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유엔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구(IMF) 보고서와는 무게감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사실 국가경쟁력 평가의 타당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어제 오늘이 아니다. 기획재정부만 해도 지난해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소개하는 보도자료 말미에 “평가분야가 포괄적이나, 평가방식에 있어 자국기업인 대상의 설문조사 비중이 높아 만족도 조사의 성격이 높고 국가간 객관적 비교에는 한계”라고 언급했다. 금융위원회 역시 2015년 보도자료에서 “WEF 평가는 자국 기업인 대상의 설문조사 위주로 구성되어 만족도 조사의 성격이 높고 국가간 객관적 비교에는 한계”라고 지적한 바 있다. 서울대 고길곤 교수는 2012년에 쓴 논문 ‘국가경쟁력지수에 대한 비판적 검토’에서 개념의 모호성, 측정의 신뢰성과 타당성의 부족, 결과 산정의 문제, 활용과 해석상의 자의적 해석 등을 지적했다. 이 정도면 학계에선 거의 파문 수준이나 다름없는 비판이다. “한국의 경우, KAIST 최고경영자과정 재학생 및 동문(2000명)과 한국신용평가에 등록된 기업의 최고경영자 중 무작위로 선정한 80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확률추출이라고 보기 어렵고, 응답률도 10%밖에 되지 않아 그 대표성을 인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3~44쪽).” “2003년에는 총 49개의 지표가 삭제되었고, 2005년에도 총 45개의 지표가 삭제되었다. 2007년에는 27개의 지표가 추가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측정지표의 변동은 국가경쟁력지수의 측정결과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45쪽).” “순위정보는 연구자의 올바른 판단을 왜곡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54쪽).” 국가경쟁력 평가를 둘러싼 논란은 일차적으로 아전인수식 해석에 기인한다. 평가 결과가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혹은 언론의 특정한 프레임에 따라 결론을 정해놓고 접근하는 경향이 존재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게다가 정부 스스로 이런 경향에 편승하는 것 역시 논란을 키운다. 가령 기재부는 작년과 올해 보도자료에서 정반대 해석을 내놓았다. 올해엔 “사람중심 경제발전을 세계경제가 나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했다면서 “경쟁국 대비 혁신역량 우위 유지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하지만 작년에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노동 등 구조개혁과 산업개혁 지속 추진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조속한 입법조치가 긴요한 과제”라고 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26위로 순위변동이 없었지만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은 전혀 다르다. 국가경쟁력 평가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은 설문조사를 수행한 전문가가 오히려 더 강조한다. 정영호 KDI 여론분석팀장은 전화인터뷰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국가경쟁력 평가는 기업인들이 느끼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체감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론도 그렇고 정치권도 그렇고 과도한 해석은 피해야 합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청탁금지법 1년… “선물·직무 부탁 줄었다” 65%

    청탁금지법 1년… “선물·직무 부탁 줄었다” 65%

    경제적 타격 적고 유의미한 변화 응답자 89% “시행 효과 있었다” 회식 감소 48·더치페이 증가 57% 자영업자 70% “수입 변화 없다”지난해 9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국민 상당수가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학회가 2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주최한 ‘청탁금지법 1년과 한국사회: 투명성, 공정성, 신뢰성에 미친 효과’ 학술행사에서 임동균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청탁금지법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8월 온라인을 통해 두 차례 실시됐으며 1차 조사는 일반 국민 156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2차는 1차 조사 대상 1202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2차 조사에서 응답자의 89.5%가 청탁금지법에 대해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약간 있었다’ 45.6%, ‘어느 정도 컸다’ 38.3%, ‘매우 컸다’ 5.6%로 집계됐다. ‘별로 없었다’는 10명 중 1명꼴인 9.9%에 불과했다. ‘전혀 없었다’는 0.6%로 극히 미미했다. 또 선물 교환, 직무 관련 부탁은 줄었고 ‘더치페이’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교환 빈도의 감소 여부를 설문한 결과 ‘그렇다’(매우 그렇다 포함)는 응답률은 65.5%에 달했다. 직무와 관련한 부탁도 응답자의 65.9%가 ‘감소했다’고 답했다.회식 문화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감지됐다. 응답자의 57.2%는 ‘더치페이 횟수가 늘었다’고, 48.2%는 ‘단체식사 빈도가 줄었다’고 답했다. 임 교수는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사람들의 일상적, 사회적 관계에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청탁금지법 시행 당시 우려됐던 소비 둔화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0%는 ‘수입에 별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1.1%였다. 다만 임 교수는 “한국적 의례와 회식 전통, 모임 문화 등과 직결되어 있는 업종에서는 적지 않은 경제적 영향력이 존재할 수 있다”면서 “청탁금지법이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업종과 규모 등에서 차별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탁금지법의 효과가 예상보단 덜했다는 평가도 함께 나왔다. 5점 척도로 공직자 부정부패 근절 효과에 대해 물어본 결과 1차 조사에서는 3.63점이었지만 2차 조사에선 3.30점으로 소폭 감소했다. 사회적 인식 및 일상 문화 변화에 대한 평가도 3.69점에서 3.46점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법률에 모호한 부분이 많다’(37.5%)가 가장 많이 꼽혔다. 임 교수는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하는 ‘사회상규’의 개념적 모호성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유권해석이 바로 규칙처럼 작동하다 보니 민간의 자율 규율의 공간을 침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최계영 서울대 법대 교수는 “청탁금지법의 통일적이고 일관된 집행을 위해서는 적어도 해당 기관의 조사가 충분치 않을 때 보충적으로라도 권익위에 조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추석 차례상 비용 확 줄었다 “간편하게 구색만” 응답 늘어

    추석 차례상 비용 확 줄었다 “간편하게 구색만” 응답 늘어

    추석 차례상을 예법에 따르지 않고 간소화하려는 소비자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발간한 ‘2017년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소비·출하 및 가격 전망’에 따르면 이달 1∼2일 소비자가구(주부) 패널 5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추석에 차례상을 차린다는 소비자는 전체의 71.2%로 집계됐다. 지난해 74.4%보다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률이 낮아졌다. 차례상을 차리겠다는 소비자 중 차례상은 차리되 간편하게 구색만 맞추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로, 전년 추석(29.8%)보다 늘었다. 전통 방식에 따르지 않고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차례상을 차리겠다는 응답률도 지난해 12.4%에서 19.3%로 증가했다. 차례상을 차리겠다는 소비자의 54.3%는 차례상을 간소화하거나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실속있게 차리겠다는 의미다. 차례상을 예법에 따라 차리겠다는 소비자는 차리상을 차리겠다는 응답자의 35.1%로, 전년 추석(47.6%) 대비 12.5%포인트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 결과 추석 명절음식 지출비용을 줄이겠다는 소비자 비중도 전체의 17.5%였다. 지출비용을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소비자 비중(14.6%)보다 높았다. 나머지 67.9%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지출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출비용을 줄이려는 이유로는 소득이 감소하고, 음식량이나 종류를 줄일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예상 지출비용으로는 30만 원대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이 전체의 37.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20만 원대(34.4%), 40만 원대(10.6%) 순이었다고 농경연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고리 응답자 30% 시민참여단 희망

    2만명 전화조사… 응답율 50% 신고리 5·6호기 건설의 중단·재개를 묻는 1차 전화 조사가 지난 9일 끝났다. 1차 조사 결과는 숙의 과정 비교 자료로 쓰기 위해 오는 10월 20일 정부에 권고안을 낼 때 공개될 예정이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10일 전화 조사 결과와 구체적인 설문을 공개했다. 조사 대행을 맡은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은 만 19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9만 570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이 가운데 3만 9919명(접촉률 44.0%)이 받아 2만 6명이 조사에 응했다. 응답률은 50.1%로 다른 조사에 비해 높았다. 시민참여단 참가 의향을 밝힌 응답자는 총 5981명(29.8%)이다. 공론화위는 건설에 대한 의견과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5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할 계획이다. 첫 번째 질문은 공론화위가 구성돼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가였다. 두 번째 질문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냐’고 묻고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판단하기 어렵다’, ‘잘 모르겠다’로 구분해 응답을 받았다. ‘건설 중단’을 답한 응답자에게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체르노빌·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위험이 상존해서 ▲핵폐기물은 수십만년간 방사선을 방출해 인류 생존을 위협해서 ▲핵폐기물 처분과 폐로 등 비용을 감안하면 비싼 발전 방식이어서 ▲탈원전·신재생에너지 정책은 세계적인 추세여서 ▲기타 ▲잘 모르겠다 중 고르도록 했다. ‘건설 재개’를 택한 응답자에게도 이유를 물었다. 보기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가계와 기업에 부담이 증가할 수 있어서 ▲전력공급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원전 건설이 중단될 경우 2조 8000억원의 피해 비용이 발생해서 ▲일자리 감소 및 원전 수출 기회 등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 같아서 ▲기타 ▲잘 모르겠다 등이었다. 그다음으로 원자력발전을 확대할지·현상 유지할지·축소할지를 묻고, 시민참여단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국민 78% “종교인 과세 예정대로 내년부터”

    우리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는 ‘종교인 과세’를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종교인 과세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근 발표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해야 한다’는 응답이 무려 78.1%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종교인 과세는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9.0%, ‘과세를 한 번 더 미뤄야 한다’는 응답은 5.2%, ‘잘 모름’ 응답은 7.7%에 그쳤다. 이는 2년 전보다 과세 지지 여론이 더 높아졌음을 보여 준다. 2014년 11월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에선 과세 찬성과 반대가 각각 71.3%, 13.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예정대로 과세’ 의견(90.6%)이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88.0%), 30대(78.8%), 50대(75.8%), 60대(61.4%)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87.3%)에서 ‘예정대로 시행’에 대한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중도층(80.2%), 보수층(74.5%) 순으로 찬성 의견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85.4%), 경기·인천(83.2%), 대구·경북(78.3%) 등에서 찬성률이 높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신고리공론화 1차 조사 6일간 4500여명 참여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지난 25일부터 1차 조사를 진행한 결과 30일 기준 응답 완료자는 45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론화위는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제7차 회의를 열고 숙의과정 프로그램 기획 추진안 등을 논의했다. 공론화위는 지난 25일부터 집 전화를 통한 1차 조사를 실시했고 29일부터는 휴대전화를 통한 1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화를 걸어 의견을 묻고 있으며 지난 30일 오후 9시 기준 응답 완료자는 총 4562명이다. 아울러 발신 번호도 공개했다. ‘02-2056-3357’이며 ‘신고리 공론조사’로 전화가 오면 잠시 짬을 내 조사에 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윤석 공론화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우선 첫 번째 가상번호(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한 전화번호) 2만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실제 응답률이 몇 퍼센트라고 말씀드릴 순 없다”며 “다만, 과거 경험치에 비춰 볼 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도는 응답률이 높은 편이며 최종적으로 제법 높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론화위는 숙의과정 프로그램 기획 추진안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우선 오는 16일 서울에서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공론화의 의미와 시민참여단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아울러 10월 13일 저녁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시민토론회 종합토론회도 연다. 전문가 설명회와 전체 토의, 분임 토의, 질의응답 등을 거친 후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최종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희진 공론화위 대변인은 “시민참여단이 학습해야 할 내용으로 자료집을 만들고 있으며 제3자 전문가 그룹을 통해 자료의 객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시민참여단이 오프라인에서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을 고려해 온라인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론화위는 모든 국민의 숙의 차원에서 토론회와 간담회, TV 토론회도 추진한다. 총 7회 지역순회 토론회를 열 예정인데 서울 2회, 광주·대전·부산·수원·울산은 1회씩 연다. TV토론회 개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역관계자 간담회는 지난 28일 경북 울산 울주군 서생면 현장방문 시 열지 못한 만큼 지역 이해관계자와 다시 논의해 연다는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30대 “기업 문화 개선을”… 50대 “결혼 인식 바꿔야”

    30대 “기업 문화 개선을”… 50대 “결혼 인식 바꿔야”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대는 일·가정 양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 문화 개선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50대는 결혼·가족 가치관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혀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7월 14~18일 전국 만 20∼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저출산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저출산 해결 가능성과 관련해 ‘해결 가능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18.1%에 그쳤다. 반면 81.9%는 저출산 문제 해결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저출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간은 평균 25.7년이었다. 20.9%는 50년 이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사 대상자의 72.8%는 저출산 문제를 체감하고 있었다. 체감 이유는 ‘초·중·고교생이 줄고 있어서’(36.8%), ‘결혼 및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어서’(34.5%), ‘TV뉴스·기사에서 많이 언급돼서’(12.5%) 등을 1순위로 꼽은 비율이 높았다. 저출산이 생활에 미칠 영향은 ‘국민연금 고갈로 연금 혜택을 못 받을 것 같다’(38.6%), ‘복지 정책 확대로 세금이 늘어날 것 같다’(37.8%), ‘수입이 줄어들 것 같다’(10.0%) 등 경제적 불안과 관련한 대답이 많았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우선순위는 출산 및 육아지원 확대(26.1%),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개선(19.5%), 결혼·가족 가치관 인식 개선(15.3%), 일·가정 양립 정책 확대(14.2%) 등의 순서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30대는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개선’(47.5%), 50대는 ‘결혼·가족 가치관 인식개선’(37.8%)의 응답률이 높았다. 젊은층은 저출산을 사회와 기업의 문제로, 중년층은 개인의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정책 인지도(복수응답)는 육아휴직(80.5%)은 대부분 알고 있었지만 아빠의 달(16.3%), 고위험산모 의료비 지원(17.1%),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20.9%) 등은 인지도가 비교적 낮았다. 저출산 정책 중에서 효과가 가장 높은 정책은 ‘보육료 및 유아학비 지원’(81.8%)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부터 ‘신고리 운명’ 가를 여론조사… 총4회 실시

    오늘부터 ‘신고리 운명’ 가를 여론조사… 총4회 실시

    2만명 대상 18일간 1차 조사…휴대전화 90%, 집전화 10%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재개 여부에 대한 공론조사를 시행할 조사업체로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시민 2만여명을 대상으로 벌이는 1차 조사는 25일부터 최대 18일간 진행된다. 기존엔 3차례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조사를 해 4차 조사까지 시행하기로 했다.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공론화위 사무실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결정했다. 공론화위는 지난 23일 제안서를 제출한 2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공론화위의 기술평가와 조달청의 가격평가를 거쳐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을 협상적격자로 선정했다. 한국리서치와 월드리서치·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입찰가격점수 19.5545점, 기술평가점수 78.5점 등 종합평점 98.0545점을 받아 우선협상 대상자로 낙찰됐다. 1978년 설립된 한국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액 660억원, 누계 조사 건수 2만 3026건을 달성한 국내 최대 여론조사 회사다. 공론화위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공론조사 방식과 이후 일정에 대한 구체적 일정도 공개했다. 1차 조사는 휴대전화와 집 전화를 각각 90%, 10%로 섞어 조사를 시행한다. 휴대전화의 경우 접촉성공률 80%, 응답률 40% 이상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차 조사에선 지역·성·연령 등 기본적 질문과 함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인지 여부, 이에 대한 의견(중단·재개·유보)을 물을 계획이다. 시민대표참여단 참여 여부도 묻는다. 시민참여단(500명 목표)은 다음달 13일 최종 선발한다. 같은 달 16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오는 10월 13~15일 2박 3일간 합숙 학습을 할 예정이다. 최종 조사(4차 조사)는 같은 달 15일이다. 오리엔테이션 당시 2차 조사를 하고 합숙 학습 전후로 3차·4차 조사를 시행한다. 김지형 위원장은 “전 국민적 숙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6차례 공개토론회와 4차례 TV토론회,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4차례 간담회도 할 계획”이라며 “1차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유언비어 등 날조된 얘기가 퍼져 공정성을 위협할 만한 상황이 되면 공표 여부를 다시 한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文대통령 취임 100일 지지율 85.3%...소통과 공감에 힘입어

    文대통령 취임 100일 지지율 85.3%...소통과 공감에 힘입어

    취임 100일을 넘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위협과 ‘살충제 달걀’ 파문에도 여전히 고행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20일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이후 18~19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85.3%(매우 잘하고 있다 45.8%, 어느정도 잘하고 있다 39.5%)에 달했다. 이는 7월 지지율(85.9%)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0.9%포인트(p) 상승한 12.7%였고, 잘모름 무응답은 2.1%였다. ‘잘 하고 있다’(85.3%)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에서 93.1%로 가장 높았으며, 20대(90.4%)와 40대(86.0%)에서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지난달 조사(97.9%)와 마찬가지로 96.7%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경기(87.2%)지역과 부산/울산/경남(84.1%), 대전/세종/충청(84.0%)지역에서도 긍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진보적이라는 응답층에서 95.9%로 가장 높았으며, 중도층에서도 84.5%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90.0%)와 학생(89.7%), 블루칼라(87.9%)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12.7%)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8.4%)과 50대(16.6%)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6.6%)과 서울(15.2%)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직업별로는 자영업(18.9%) 종사자와 가정주부(14.3%)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853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34.0%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이라고 답했으며,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이 17.6%로 2순위로 나타났다.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격을 위한 노력’은 12.1%로 3위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안정적 국정운영’(11.8%),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10.3%) 등의 순이었으며,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인사’라는 응답은 2.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8월 18일~1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8%, 유선 20.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0.3%(유선전화면접 5.0%, 무선전화면접 14.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84% 육박…정당 지지도 민주당 1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84% 육박…정당 지지도 민주당 1위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YTN, 문화일보, 중앙일보가 여론조사를 한 결과 84%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YTN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14~15일 이틀간 전국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 지지율을 물은 결과 ‘매우 잘하고 있다’가 36.5%, ‘잘하는 편이다’가 47.6%로 긍정평가가 84.1%에 달했다. ‘잘못하는 편’이란 의견은 9.7%, ‘매우 잘못한다’는 3.2%로 부정평가는 12.9%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4.4%로 독주를 계속했고, 자유한국당 9.9%, 정의당 6.1%, 바른정당 5.5%, 국민의당 4.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29.8%) 무선(70.2%)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1%였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에 같은 기간 실시한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83.8%, 부정 평가는 12.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1.9% , 한국당 9.1%, 정의당 7.1%, 바른정당 6.6%, 국민의당 5.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32%) 무선(68%)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4.8%였다. 같은날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4~15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3.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3%였고, 모름-무응답은 3%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한국당 7.4%, 정의당 5.5%, 바른정당 4.8%, 국민의당 3% 순이었다. 국민은 향후 문 대통령이 ‘먹고 사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주기를 기대했다. 향후 중점 정책에 대한 질문에 일자리(42.6%), 경제 활성화(38%), 복지 확충(15.5%), 부동산 문제 해결(9.7%) 등이 앞순위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33%)무선(67%) 병행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3.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대구일보 여론조사, 한국당이 1위, 그동안은 민심조작”

    홍준표 “대구일보 여론조사, 한국당이 1위, 그동안은 민심조작”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6일 한국당이 지지율 1위를 했다는 대구일보 여론조사를 소개한 뒤 “그동안 여론조사가 얼마나 조작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자 대구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TK지역 샘플 1700개를 추출했는데 자유한국당 43.7%, 민주당 24.2, 바른정당 10.4, 정의당 3, 국민의당 2.6으로 발표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무리 국정여론조사 따내기에 급급해도 민심조작으로 좌파정권에 협잡하는 그런 여론조사 기관은 앞으로 문을 닫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선때부터 계속된 여론조사 조작 기관의 횡포는 앞으로도 계속 기승을 부리겠지만 우리는 묵묵히 민심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일보가 지난 20~22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19세 이상 성인 남며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4%포인트)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43.7%로 1위였고,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 24.2%, 바른정당 10.4%, 정의당 3.0%, 국민의당 2.6%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 810명, 경북 890명 등 대구경북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였다. 유선전화만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SOS 생계형 알바족] ‘투잡’ 뛰어도 月 80만원뿐… 내년엔 그만둘 수 있을까요

    [SOS 생계형 알바족] ‘투잡’ 뛰어도 月 80만원뿐… 내년엔 그만둘 수 있을까요

    “알바(아르바이트)를 빨리 그만둬야지 생각한 게 벌써 5년 전이네요. 내년이면 그만둘 수 있지 않을까요.”서울 구로구의 한 프랜차이즈 영화관에서 일하는 김진모(28·가명)씨는 지난 24일 생기 없는 얼굴로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대학교 2학년 당시 학업을 병행하며 가볍게 시작한 영화관 알바가 지금은 김씨의 주요 일터가 됐다. 김씨는 올해 초부터 ‘사회적기업’ 운영에 나섰지만 큰 수입은 아직 없다. 오전에는 기업 관련 업무를 하고 저녁에는 영화관으로 출근하는 게 일상이다. 손에 쥐는 월급은 80만원 정도가 고작이다. 이조차 월세, 학자금 빚, 휴대전화 요금 등을 내고 나면 생활비로 남는 건 얼마 없다. 아직 해외여행도 한 번 못 가봤다. 휴가철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인천공항의 모습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김씨는 “고3 겨울방학 때 편의점에서 생애 첫 알바를 했고, 이후에도 PC방, 보안시설 업체, 영업사원 등 수많은 일을 거쳤다. 20대 시절 몇 개의 알바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라며 자신을 ‘생계형 알바족’이라고 규정했다. 김씨의 하나밖에 없는 형도 알바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김씨는 “형은 나보다 1.5배 정도 많은 알바를 경험했다”며 “그나마 올해 취직을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김씨는 등록금을 학자금 대출로 메웠다. 아버지는 경제적 활동을 안 했고, 집에는 1억원 가까운 빚이 있어 부모님께 도움을 받을 처지도 안 됐다. 자연스레 개인 빚이 생겼다. 20살 때 빌린 돈의 원금을 아직도 청산하지 못하고 이자만 매달 내고 있다. 김씨는 “친구들을 자주 못 만나고 연애를 할 때도 자존감이 떨어진다”며 “사람 만날 일이 없으니 옷을 살 일도 없더라. 엥겔지수(소비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가 높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개인의 노력을 탓하기 전에 (정부가 나서) 구조적인 시스템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서울시 의뢰로 실시한 ‘서울시 청년 아르바이트 직업 생태계 실태조사’에는 청년 알바 노동자들의 슬픈 자화상이 담겼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지난해 알바생들의 노동조건 및 인권, 노동시장 이동, 사회적 관계 형성 등 노동시장과 연관된 직업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연구한 결과다. 조사 결과 학자금 및 신용카드 대출에서 비롯된 청년들의 평균 개인 부채 규모는 1033만원에 달했다. ‘빚이 있다’고 답한 124명의 부채를 평균 낸 수치다. 빚이 가장 많은 청년의 부채 규모는 7000만원에 달했다. ‘투잡’을 하는 청년 알바들도 10.8%, 110명이나 됐다. 청년들의 알바 경험 횟수는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가구소득이 250만~400만원 미만인 청년들은 알바 경험이 3.0회에 그친 반면 180만~250만원 미만, 100만~180만원 미만 구간은 각각 4.2회, 4.5회를 기록했다. 부모의 경제적 곤란이 자녀의 생계 부담으로 고스란히 전이되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우려는 알바 노동자들이 ‘희망’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1년간의 인생 계획’에 대해 묻자 10명 중 3명(25.8%)은 ‘아르바이트를 지속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연령대·성별로는 30~34세 여성들(40.3%)의 답변 비율이 높았다. 학력별로는 저학력층인 고졸 이하(35.5%)에서 응답률이 두드러졌다. 초단시간 근로자(주 15시간 미만 노동자)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왔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대 청년층(11만 9000명)은 70대(23만 4000명)에 이어 초단시간 근로자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초단시간 근로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연구를 진행한 조돈문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들은 처음에 학업과 병행하기 위해 편의점, 카페 등 초단시간 근로에 가볍게 뛰어든다”며 “하지만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돼 학점이나 취업 준비 등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고, 졸업 후에도 알바 시장에 계속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초단시간 근로자를 하루 중 가장 바쁜 업무 시간에 고용하기 때문에 근무시간 대비 근무 강도가 높다는 게 조 교수의 설명이다. 박관성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원은 “기존 정부의 청년 및 아르바이트 정책과 제도 개선은 꾸준히 있어 왔지만 장기간 취업 및 재취업에 실패, 중간에 포기한 청년들을 위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초단시간 근로자 문제와 함께 아르바이트 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정책적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랑의 콩깍지’ 벗겨지는 순간은?

    ‘사랑의 콩깍지’ 벗겨지는 순간은?

    연인간 ‘사랑의 콩깍지’ 벗겨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0~30대 미혼남녀 528명(남성 242명, 여성 286명)을 대상으로 ‘연애 중 콩깍지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여성의 외모(40.1%)’에 가장 많이 끌린다고 답했다. 반대로 여성은 ‘성격(35.0%)’을 가장 큰 요소로 꼽았다. 콩깍지가 씌인 것을 알게 될 때로 남성은 ‘그 사람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게 될 때(42.1%)’를 꼽았다. 이어 ‘그 사람에게 쓰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때(21.5%)’, ‘그 사람 생각만 해도 이유 없이 웃음이 날 때(17.8%)’순이다. 여성은 ‘그 사람 생각만 해도 이유 없이 웃음이 날 때(35.3%)’에 대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그 사람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게 될 때(20.3%)’, ‘생리 현상까지 귀엽게 느껴질 때(16.4%)’ 순이다. 반대로 콩깍지가 벗겨지는 순간으로 남성은 ‘연인이 욕설 등 거친 어휘를 사용할 때(43.8%)’를 꼽았다.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 때(17.8%)’, ‘외모, 몸매 등 외관상 불만이 생길 때(12.8%)’,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10.7%)’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연인이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 때(29.4%)’ 콩깍지가 벗겨진다고 답했다. 이어 ‘계산적인 모습을 보일 때(21.3%)’,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15.7%)’, ‘생리현상을 남발할 때(12.9%)’순이다. 콩깍지가 벗겨졌을 때 극복 방법에 대해서도 남녀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연인에게 말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36.8%)’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여성은 ‘연인에게 솔직하게 말해 문제점을 개선한다(38.1%)’는 응답이 많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창간 113주년 여론조사] 광주·전라 57% “삶의 질 좋아졌다” 대구·경북 52% “삶의 질 나빠졌다”

    [창간 113주년 여론조사] 광주·전라 57% “삶의 질 좋아졌다” 대구·경북 52% “삶의 질 나빠졌다”

    국민 10명 중 5명은 10년 전과 비교해 삶의 질이 더 좋아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응답은 광주·전라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높지만 부정 응답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높게 집계돼 대비를 이뤘다. 현 정권에 대한 호남 지역의 기대감과 상대적으로 보수층이 밀집된 대구·경북 지역의 박탈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신문이 창간 11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대국민여론조사에 따르면 삶의 질이 매우 좋아졌다는 답변은 5.9%, 다소 좋아졌다는 답변은 46.6%에 달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삶의 질이 좋아졌다고 본 것이다. 다소 나빠졌다는 답변은 29.1%, 매우 나빠졌다는 응답은 10.4%였다. 무응답은 7.9%였다. 좋아졌다는 긍정 응답은 광주·전라 지역이 57%로 지역 중에 가장 높았고 나빠졌다는 부정 응답은 대구·경북 지역이 5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복지 여건이 더 좋아졌다고 느끼는 국민은 10명 중 6명에 달했다. 복지가 10년 전과 비교하면 매우 좋아졌다고 응답한 답변은 11.7%, 다소 좋아졌다는 답변은 54.9%였다. 반면 다소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21.7%였고, 매우 나빠졌다는 응답은 3.7%였다. 무응답은 7.9%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창간 11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5일 3일간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권역별 가중값을 부여한 뒤 유의 할당에 따른 무작위 표본추출로 대상자를 선정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했으며 조사방법은 전화여론조사(층화강제할당 무선표본추출·CATI RDD 방식)로 실시됐다. 무선이 83.9%, 유선이 16.1%였다. 응답률은 23.7%로 무선이 26.8%, 유선이 14.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분석은 권역, 성, 연령별에 따른 웨이트, 빈도,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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