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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터리 인터넷 총선 여론조사 기승

    인터넷에 불법 정치여론조사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론조사는 표본의 크기,오차율,응답률 등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생명이다.그러나 최근 정치여론조사 사이트에 오른 여론조사는 이같은 기본 사항은 물론 정밀 조사기법이나 절차 등을 무시한 채 검증되지 않은 단순 득표율만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사실을 왜곡하고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할 수 있다.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이들 사이트를 특정 후보가 악용한다 해도 이를 제재할 마땅한 법규정이 없다.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는 오는27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후보자에 대한 모의투표 지난해 12월1일 개설된 ‘전자민주주의 이마크러시’는 전국의 지역구별 출마 예상자의 얼굴을 열거한 다음 사이트 회원들이 지지자를 ‘클릭’하는 방법으로 의견을 모아 결과를 공개했다. 그러나 한 지역구의 투표수가 평균 10표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다른 지역구 출마 후보에 대해서도 임의로 투표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서울 모지역구에서 출마하는 모정당 지구당위원장인 모씨는 상대 후보인 현역 국회의원을 득표율 60% 대 20%로 누른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지지 정당에 대한 설문 지난달 20일 개설된 ‘피앤피리서치’는 ‘가장 호감이 가는 정당은’이라는 설문을 낸 뒤 투표 결과를 토대로 ‘모당 △명(△%)’ 식으로 꾸며 공개했다.그러나 표본 조사자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채 총 응답자 수와 정당별 지지자 수만을 제시,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 ■지역감정에 대한 설문 지난달 24일 개설된 ‘하이텍정보시스템’ 역시 같은 방법으로 정당별 지지도를 물은 뒤 ‘대구지역에서는 TK정서가 작용해야한다고 생각하나’ 등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설문을 하고 결과를 공표했다. 숙명여대 정치학과 이남영교수는 “자동응답전화(ARS)나 인터넷 여론조사는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조사 기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찰청은 5일 이같은 정치여론조사 사이트 6개를 적발,개설자를 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인터넷으로불법 여론조사를 했다가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사이트가 여론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할지라도 출마 후보자와 결탁할 경우 특정 후보에게 유·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인터넷 여론조사를 가장한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공정위, 보수실태 새달 2차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달 1일부터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변리사 노무사 행정사 수의사 등 8개 전문자격사의 2차 보수실태 조사에 들어간다. 김병일(金炳日)공정위 사무처장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한국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이들 전문자격사의 보수에 대한 2차 실태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변호사들에 대한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대상을 늘리고 질문항목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1차 조사 때는 변호사의 전문분야에 상관없이 민사와 형사 사건으로만 구분,수임료를 얼마나 받느냐는 식으로 질문했으나 이번에는 채무불이행과 손해배상,이혼,폭행,횡단보도 교통사고 등 5가지의 민·형사사건의 대표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이에 대해 수임료를 얼마 받는지 등 질문내용을 구체화했다. 또 질문수도 5개 항목 정도로 대폭 줄여 변호사들이 답변할 때 별다른 저항감을 느끼지 않도록 유도하는 한편 조사대상 변호사수는 400명 정도로 크게늘려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 6월 실시된 1차 조사때는 6쪽 이상의 각종 까다로운 내용의 질문지를 제시하는 바람에 응답률이 30%를 밑돌았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변호사 수임료 33%가 법정한도보다 더받아

    변호사 가운데 상당수가 법정 수임료를 초과한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변호사와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 8개 전문자격사의보수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표적 고소득 전문직종인 변호사의 경우 소송가액 1억원의 손해배상 민사사건을 의뢰한 소비자 90명중 33%가 법정 수임료 상한선 927만원을 넘는 1,000만∼2,000만원의 수임료를 지불했다.폭행 등 형사사건의 경우 법정 착수금 상한선 500만원을 넘는 500만∼700만원을 착수금으로 지급했다는 응답이 70명 중 54.5%나 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송가액 법정 수임료 상한선이 각각 897만원과 1,000만원인 민사,형사사건을 맡으면서 각각 2,000만원 이상을 받은 변호사들도 상당수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공정위 조사에 응한 소비자 160명중 50.3%는수임료가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소득 노출을 꺼리는 변호사들의 비협조적 자세로문전박대를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사대상 변호사 사무소 349개 가운데 불과 100곳만이 응답,유효응답률이 28.7%에 불과했다. 그나마 조사에 응한 변호사들도 같은 종류의 사건을 두고 소비자들이 응답한 액수보다 300만∼1,500만원 이상 싼 수임료를 받는다고 주장한 경우까지 있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변호사업계의 비협조가 충분히 예상됐는데도 무작정 솔직한 대답을 요구한 공정위의 조사기법이 너무 순진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아울러 수임료를 질문하면서 단순히 폭행이나 사기 등으로 형사사건을 구분해 묻는 등 전과나 죄질에 따라 수임료가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지 않은 점도 조사결과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공정위 관계자는 “처음 실시한 조사였던 만큼 시행착오가 많았다”면서 “다음 조사때는 결점을 보완,보다 치밀한 조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내각제 개헌 시기

    내각제 개헌 시기를 놓고 두 흐름이 눈에 띈다.응답자 중 압도적 다수가 조기 개헌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내년 이후가 적합하다는 것이다.대신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임기내에 해야한다는 응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우선 김대통령 임기 이후가 적합하다가 29.1%로 가장 많았다.임기말인 2002년경은 24.9%였다.둘을 합쳐도 54.0%로 절반이 넘는다.여기에 내년 4월 총선 이후가 18.8%에 이른다.내년 4월 총선 이후에 개헌을 하자는 의견이 72.8%에 달한 셈이다.올해 말은 21.6%에 그쳤다. 그러나 임기 이전,이후를 따지면 임기내가 훨씬 많다.무응답 5.6%를 감안하면 임기내 개헌 찬성이 65.3%가 된다.지난해 11월 대한매일 재창간기념 여론조사에서는 임기내 69.3%,임기 이후 30.7%로 나타났다.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이므로 거의 같은 추세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회의 지지층이 임기 이후(28.8%)와 임기말(28.3%) 등비교적 먼 시기를 선호했다.자민련 지지층은 올해말(35.9%) 등 가까운 시기를 꼽았다.한나라당은 임기 이후(26.9%),임기말(22.7%),올해말(26.1%),내년4월 이후(22.5%) 등 분산됐다. 지역별 편차는 심한 편이다.현 정권에 대한 지지도 차이를 반영한다.연내개헌론을 놓고 대구·경북은 36.0%,부산·경남은 25.9%에 이른다.광주·전라는 5.8%에 불과하다.임기 말에 대해서는 광주·전라가 35.0%인 반면 부산·경남은 12.9%,대구·경북은 15.6%에 그쳤다. 대전·충청권 응답률이 미묘하다.올해 말이 적합하다고 꼽은 응답자가 17.0%밖에 안된다.임기 이후(25.2%),임기말(31.6%)보다 훨씬 적다. 충청권이 내각제를 지향하는 자민련의 텃밭이라는 점에서 다소 의외다.하지만 충청권 특유의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내각제를 지지하면서도응답을 기피한 계층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대통령 임기 이후에 내각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연령별로는 20대(33.9%)와 60세 이상(35.2%)에서 많다.학력별로는 대재 이상(35.3%),학생층(46.6%)에서 찬성률이 높다. 반면 임기말인 2002년경 역시 20대(28.8%),화이트칼라(28.1%)와 학생층(30.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 공무원이 정부정책에 더 부정적 평가

    공무원들이 국민들보다 정부정책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행정연구원의 李憲修 주임연구원이 직종별,직급별,지역별로 2,017명을 선정,공무원의 행정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정부정책을 경제,교통,주택 등 16개 분야로 나눠 물은 결과,공무원들은 통일·노동·경제정책을 제외한 교육 등 13개 정책은 국민들보다 부정적으로평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교통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9%(국민의 경우 69.7%)가 부정적인평가를 했다.이어 교육 70.8%(국민 57.1%),환경,조세,경제,식품의약정책 등의 순이었다. 李 연구원은 이에대해 “국민들보다 정부정책을 더 잘 알 수 있는 상태에서 다른 부처 정책을 비판적으로 인식하기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6개 정책에 대한 종합평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는 1.1%에 불과하고 ‘불량하다’는 부정적 평가가 54.9%로 나왔다.‘보통’은 44%였다. 이를 거주지역별로 파악한 결과,경상·제주권이 59.4%로 부정적인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이어 수도권 56%,강원·충청권 46.3%,호남권 32.3%의 순이었다.여권기반지역일수록 부정적인 시각이 낮음을 보여줬다. 공무원의 정당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24.5%가 동의한 반면 52.7%는 반대했다.특히 4개 거주지별 분석결과,수도권,경상·제주,강원·충청 지역에서는 ‘매우 반대한다’가 25.1%이상이었으나 호남에서는 14%로 나왔다.또 호남의경우,긍정적인 답이 34.4%로 25%∼28.8%인 다른 지역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朴賢甲
  • 난국 극복위해 사회구성원간 협동긴요/58.8%(IMF시대전과후)

    IMF시대에 가장 존중돼야 할 덕목으로 ‘사회구성원간의 협동’이 꼽혔다.‘IMF시대에 가장 존중돼야 할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라이프스타일 물음에서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이 58.8%나 나왔다.가족간의 유대도 27.2%로 조사돼 2위를 차지했다.개인적인 인내(9.9%),국가에 대한 봉사(3.6%)가 그 뒤를 이었다. IMF 이후 사회구성원간의 화목과 가정의 평화가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다. 사회구성원간의 협동심 발휘가 존중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대졸이상의 학력(63.5%)과 월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63.1%)자 집단층에서 특히 많았다.가족간 유대는 40대와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통상적으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여겨지던 개인의 인내나 국가에 대한 봉사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점은 주목거리다.
  • 사회 생활상(IMF시대의 자화상:6)

    ◎고스톱 열풍 꺾이고 火葬엔 긍정적/‘종교로 불안 해소’ 미약… 40%가 무종교/불교 25·기독교 22·천주교 11%順/점집 찾은 사람 34% “사회 어수선해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아래에서도 국민들의 믿음은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종교를 믿는 사람의 대부분이 ‘97년 이전부터 신앙을 갖고 있었다’고 답해 종교를 통해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추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올 들어 점(占)을 본 세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사회가 어수선해 점을 봤다’고 응답,점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 했음이 엿보였다. 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생(前生)의 존재를 믿었다. ◆국민 10명 중 4명이 무종교.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대한매일과 유니온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 조사결과 응답자의 39.8%가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기존 종교 중 불교가 25.1%를 차지,가장 많았으며 기독교와 천주교가 각각 22.8%와 11.3%였다.불교는 50세 이상 여성 신자들이 많았으며 젊은층과 대재 이상,화이트칼라에서 무종교 응답률이 높았다. 종교인들은 한 주일에 평균 2시간15분을 종교활동에 할애하고 있었다. 1시간 이하가 39.5%로 가장 많았고 2∼3시간은 28.2%,4시간 이상도 20.9%나 됐다.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7%)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반응은 8.5%에 불과했다. ◆전생(前生)이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려. 최근 귀신이야기가 유행하는 것은 사회불안 탓=응답자의 53.6%가 전생을 믿고 있었다. ‘없다’는 의견은 45.6%였다. 남성보다는 여성이,노년층보다는 20대 젊은층이 전생을 더 많이 인정했다. 최근 방송이나 사회 일각에서 귀신이나 전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65.6%가 ‘IMF 체제 이후 불안한 미래를 반영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견은 고학력,생활수준 중상층에서 높은 동의도를 보였다. ‘실제로 귀신이나 전생이 존재한다’는 의견도 19.8%에 달했다. ◆올해 점을 본적이 있는지,봤다면 이유는?=응답자의 16%가 올해 한 차례이상 점을 봤으며 이유는 ‘예전부터 봤기 때문’(38.2%),‘요즘 사회가 어수선해서’(34.7%),‘그냥 재미로’(25.9%) 순이었다. 50대 여성과 저학력층이 습관적으로 점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직과 부도에 시달리는 40대에서 ‘불안’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높았다. 점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 ‘믿지 않는다’(42.5%)가 ‘믿는다’(4%)를 압도했으나 ‘경우에 따라서 믿는다’가 53%를 차지해 점을 본 결과를 작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았다. ◎화투·포커 등 노름성 오락/“지난해 비해 빈도 줄었다” 80%/최근 한달내 경험 27%/85%가 “그냥 재미로” 한때 ‘망국병’으로까지 불렸던 고스톱이 거센 IMF 파고에 꼬리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화투와 포커 등 노름성 오락 횟수가 줄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여성과 종교인을 제외한 모든 계층이 여전히 고스톱을 치고 있었으며 특히 30대 대졸이상 남성들의 화두와 포커 빈도가 가장 높았다. ‘최근 한 달 이내에 화투나 포커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7.2%가 ‘했다’고 대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37.5%로 여성 16.8%의 두 배이상이었다. 교육수준별로는 대졸 이상이 32.2%로 중졸 이하 20%보다 높았다. 기·미혼은 물론,직업·소득·지역 등에 관계없이 전 계층에서 화투나 포커를 즐기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화투와 포커 등을 하는 빈도의 증감’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응답자(80.3%)가 ‘줄었다’고 답했다. IMF 체제 이후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30대 화이트칼라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경기침체 여파를 타고 있는 자영업자의 감소세는 완만했다. ‘화투나 포커를 하는 목적’에 대해 응답자의 85.3%가 ‘그냥 재미로’라고 답했다. ‘돈을 따 보려고’(6.5%)와 ‘시간이 남아서’(5%)는 소수에 그쳤다. ◎火葬 어떻게 생각하나/“국토 이용 측면에서 찬성” 70%/연령 높을수록 거부감/법제화엔 신중한 입장 崔종현 SK그룹회장 작고 이후 사회 지도층 일부에서 일고 있는 장례문화 개선운동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를 법제화하는 데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화장(火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5%가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17.9%는 ‘자식들의 결정사항’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고 ‘전통적인 장례 풍습인 매장(埋葬)을 따르겠다’는 의견은 11.9%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화장에 대한 거부감이 컸으며 30대의 동의도(74.1%)가 높았던 반면,20대는 유보적인 태도가 두드러졌다. 종교별 화장 동의도는 천주교가 75.5%로 가장 높았으며 기독교(71.7%),불교(67.4%) 순이었다. 지역별로 수원과 인천 등 수도권지역이 80%에 이르는 높은 동의도를 보였으나 울산지역은 60.2%에 불과했다. ‘화장의 법제화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응답자의 43.3%가 찬성했으나 25.2%가 반대했으며 ‘무어라 이야기할 수 없다’는 유보적 태도도 31.5%에 달했다. 남녀간의 의견 차가 없었던 반면,기혼이 미혼보다 10%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는 불교도들의 동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뜻밖이었다. ◎정부정책 높은 인지도/가정폭력 방지법 66% ‘동의’/심야영업 해제 64%가 ‘반대’/의료보험 통합 73% ‘찬성’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분야 정책에 대해 응답자들은 비교적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야별로 찬반이 엇갈렸으며 특히 가정폭력방지법의 경우 성별에 따라 큰 의견 차이를 보였다. ‘가정내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했을 때 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3.6%가 ‘안다’고 답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생활 및 교육수준이 높을수록,연령이 낮을수록 더했다. 그러나 ‘가정폭력의 법적 처벌’에 대해선 성별 및 연령에 따라 큰 견해차를 보였다. ‘가정내 폭력도 처벌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응답이 66.6%였으나 ‘가정내 폭력은 가정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대답도 30.2%에 달했다. ‘남의 가정사를 법적으로 비화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은 2.6%에 그쳤다. ‘가정폭력의 법적 처벌’에 대해 여자의 75%가 동의하고 있는 반면,남자는 58.3%에 불과했다. 특히 20대 여성 동의율은 84.6%였다. 남녀 모두연령이 높을수록 ‘가정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9월15일부터 심야영업 제한이 풀린 다방 제과점 호프집 등과 내년 3월부터 같은 혜택을 받는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4%가 소비향락 문화 및 범죄발생 증가 우려를 이유로 ‘반대’,35.2%는 소비활성화를 이유로 ‘찬성’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나이가 어릴수록 심야영업 해제에 긍정적인 반면 고연령일수록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지역의료보험조합과 의료보험관리공단을 통합,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에 대해 응답자의 47.5%는 ‘전국 어디에서나 의료보험 서비스를 받는다’는 이유로,25.7%는 ‘불필요한 인원을 줄이는 계기가 된다’는 이유를 들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18.6%는 ‘보험료가 오른다’는 이유로,또 7.3%는 ‘직장조합이 지역조합의 적자를 메우게 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 한국인 사회상(IMF시대의 자화상:1­4)

    ◎IMF시대 최고 덕목/‘사회 구성원간 협동’ 최우선/가족유대·개인적 인내·국가봉사順/“어려울수록 가정 소중” 하위층 경제회복 관심 IMF시대에 가장 존중돼야 할 덕목으로는 ‘사회구성원간의 협동’을 58.8%가 꼽았다. 다음으로는 ‘가족간의 유대’ 27.2%,‘개인적 인내’ 9.9% ,‘국가에 대한 봉사’ 3.6% 등이었다. ‘사회구성원간의 협동’ 항목에서는 대재(73.9%)와 대졸 이상(60.8%)의 고학력자층이,‘가족간의 유대’에서는 40대(31.9%)와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31.9%)이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를 보였다. 가족윤리 재확립과 관련해서는 ‘가족간의 대화와 관심’(47.0%)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도덕·윤리 교육의 강화’(28.3%),‘경제회복’(22.6%)등을 꼽았다. ‘가족간의 대화와 관심’을 꼽은 사람 가운데는 남자(40%대)보다 여자(50%대)가 많았고 ‘도덕 및 윤리교육강화’를 꼽은 사람들은 저소득층과 40대,60세 이상의 고연령층이 많았다. ‘경제회복’을 꼽은 응답자를 생활수준별로 보면 상위층은 6.7%에 지나지 않는 반면 하위층은 26.1%를 차지,어려울수록 경제가 살아나면 가정의 평화를 이룰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체감 정도와 해결책/10명중 7명 “실직 불안감 느껴”/30∼40대·블루칼라 심각/15.8%가 ‘가족중 실직’ 우리 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본인이나 세대주가 실직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 등 경제위기로 인해 본인이나 세대주의 실직위기감을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느끼는 편이다’가 40.9%,‘심각하게 느낀다’가 28.7%로 전체의 69.7%가 실직불안감을 갖고 있었다. 반면 ‘그저 그렇다’(14.2%)‘별로 느끼지 않는다’(13.3%)‘전혀 느끼지 않는다’(2.9%)는 응답도 30.4%였다. 연령별로는 30대(72.9%)와 40대(70.9%)가 실직에 강한 불안감을 나타냈으며 그 다음으로 50대(69.2%),20대(66.1%) 등이었다. IMF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사람을 직업별로 보면 블루칼라가 72.7%로 가장 많고 다음이 주부(69.3%),자영업(69.2%),화이트칼라(69.1%)등의 순이었으며 월가구 소득별로는 100만원 미만의 중하위층 사람이 절반(50.9%)을 넘었다. 블루칼라이면서 저소득층일수록 실직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음을 보여줬다. 실직자의 재취업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었다. ‘내년 6월까지는 실직한 동거가족이 재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56.2%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내년 연말까지는 재취업할 수 있다는 응답은 무려 73%에 이르렀다. 전체 응답자의 15.8%는 IMF의 영향으로 실직한 동거가족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이나 세대주가 실직한 사람이 45.3%로 가장 많았고 생활수준별로는 중하위층으로 전셋집에 사는 사람이 절반을 웃돌았다. ◎실직 가능성과 재취업 가능성/“임금 줄어도 재취업 희망”/구조조정·정책부재 주요 실직원인으로 직장인들의 37.1%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실직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그저 그렇다’는 응답은 30.7%였으며 27.8%는 ‘실직 가능성이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실직에 대한 우려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44.4%로 가장 많고 40대 40.0%,20대 37.9%,50대 35.2% 등의 순으로 30∼40대 남자 직장인들이 실직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37.8%로 가장 많고 대졸 이상 36.7%,중졸 이하 34.6% 등의 순이었다. ‘실직을 당한다면 지금 하는 일이나 이전에 가졌던 일보다 낮게 인식되고 수입이 적은 직업에 재취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2.3%가 재취업을 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재취업의사를 보인 응답자 중 ‘어느 정도까지는 하겠다’가 51.7%,‘어떤 일이든 취업만 된다면 하겠다’가 20.6%로 나타났다. ‘어떤 일이든 취업만 된다면 하겠다’는 응답자는 60∼64세 32.5%,50대 24.9%,40대 20.7%,30대 22.1%,20대 14.9% 등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재취업에 대한 강한 의사를 표시했다. ‘근로자들의 주된 실직 원인’으로는 ‘국가 경제난으로 인한 구조조정 필요성 때문’이라는 응답이 51.8%,‘국가의 정책부재(실패)탓’이 44.2% 등이었으며 ‘근로자의 능력부족’을 꼽은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국민성향/연령 높을수록 한민족자긍심/‘다시 태어나도 한국에’/춘천시 40.8%로 최고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 인내심이 강하고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민족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내심이 강하고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능력’에 대해 응답자의 58.5%가 동의했다. 반면 ‘협동심이 강하다’에 답한 사람은 34.5%에 그쳤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나라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42.0%가 동의했고 25.1%는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보통이다’고 답한 사람도 30%를 웃돌았다.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을 연령별로 보면 40∼50대가 46∼48%를 차지한 반면 20∼30대는 40%대 이하로 나타나 연령이 높을수록 ‘우리나라에 태어난 자긍심’이 더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교육수준별로는 중졸 이하 52.5%,고졸 42.8%,대졸 이상 37.6%,대재 34.9% 등의 순이었다. ‘정말 다시 태어나고 싶다’에 찬성의 뜻을 밝힌 사람들을 주요 도시별로 보면 춘천이 40.8%로 가장 많고 창원 35.6%,울산 29.0%,대전 27.0%,대구 26.1%,전주 25.2% 등이었다. 서울인천 수원 등 다른 도시들은 20% 안팎에 머물렀다. 수도권 지역보다는 지방도시 주민들이 더 많은 자긍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 중고생 12%/“외제 청바지 구입”

    ◎청소년개발연 ‘IMF와 용돈실태’ 조사/용돈 줄었지만 구매 욕구 높아/‘본인의 현금카드 있다’ 38%나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1인 평균 필기구 3.48개,청바지 1.4벌,신발 1.03켤레씩 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IMF이후 용돈규모와 백화점을 찾는 빈도는 줄었지만 98년도에도 10%이상이 외제 옷이나 장신구를 샀다. 이는 한국청소년개발원(원장 金思興)이 올 3월6∼16일 서울 남녀 중고생 7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MF체제 관련 생활변화와 소비 및 용돈실태’ 설문조사 결과. 이에 따르면 98년 2월 학생들의 평균 용돈은 2만6천600원으로 97년 상반기 월평균 2만8천400원보다 줄었고 백화점과 재래시장 이용률은 25% 대 23%로 97년 10월 IMF이전 조사때의 44.2% 대 2.7%와 견줘 간격이 크게 좁아졌다.하지만 학생 12%가 98년 10만원 상당의 외제 청바지를,15%가 5만원 상당의 외제 배낭가방을,1.9%가 10만원 상당의 외제 선글라스,7,3%가 5만원 상당의 외제향수를 샀다고 응답,IMF 한파에도 청소년들의 구매욕구는 상당히 높았다.▲부모님을 속여 돈을타내 사고 싶은 것을 샀다(28%) ▲자기 현금카드가 있다(38%)는 응답률도 높았다.
  • 여의도연 세미나 이재창 교수 주제발표 요지

    ◎대선 여론조사 ‘부실여론’ 양산/오차한계 무시 등 객관성·공정성 허점투성이 이재창 고려대 교수(통계학)는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소 주최의 ‘선거여론조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선거여론조사와 언론보도’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의 대통령선거 여론조사는 성수대교와 같은 부실을 양산하고 있다.여론조사도 일종의 측정행위이다.모든 측정은 오차가 사용목적에 적합하도록 설계돼야 한다.기차의 출발시간은 ±5초,푸줏간의 저울은 ±10그램이면 아무도 불만을 갖지 않는다.그러나 푸줏간의 저울로 보석상의 다이아몬드를 저울질하는 것을 그냥 보고 넘어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런데 언론에서는 이같이 어처구니없는 과오를 반복하고 있다.여론조사에서 무작위로 1천500명을 표본으로 뽑아 조사하면 오차한계는 ±2.5%포인트로 신뢰계수는 95%가 된다.그러므로 예를 들어 22.5∼27.5 혹은 24.5∼29.5 구간에 두 후보의 지지율이 있으면 우열을 분간하기 힘들다고 결론지어야 한다.두 후보의 추정지지율이 최소한 5%포인트가 벌어질 때만 두 후보 지지율의 등수를 매길수 있는 것이다.그러나 언론은 이같은 결과를 확실한 등수로 발표하고 있다.±1%포인트를 측정하려면 표본의 크기가 최소한 1만명은 넘어야 한다. ○무의미한 질문만 던져 또 통계란 측정할 수 없는 것은 다룰수 없다.“우리나라에 귀신이 몇명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식의 질문은 하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언론은 “누가 당선되리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을 서슴치 않고,그 결과를 보도하고 있다.이런 질문에는 바로 전의 여론조사에서 본 선두주자를 대답하는 경향이 크고,이렇게 조사된 결과는 다시 눈덩이 커지듯 더 큰 당선가능성으로 보도된다.유언비어나 무의미한 대답을 과학적으로 많이 모은다고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이러한 통계는 의도적이라는 의심을 받기 알맞다. 그러고 선거결과의 예측은 투표율의 차이까지 감안해야 한다.20대의 투표율은 50대보다 저조하며 학생과 블루칼라의 투표율도 저조하다. 단순질문으로 얻어지는 지지율은 자칫 정강정책의 대결을외면하고 피상적인 외모나 ‘언론에 잘 보이기’ 등의 이미지 관리 경쟁을 유발할 수도 있다.따라서 조사과정에서 무엇을 어떻게 질문하며,그 결과를 어떻게 보도하는가에 따라 유권자들의 태도가 크게 달라진다.지지율 조사가 정책과 연계되고,행정력,지도력 등과 연계시켜지면 조사 자체가 선거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가게 된다.조사가 성급하게 진행되고 과잉경쟁적으로 보도되면 미처 형성되지도 않은 ‘허위여론’을 여론으로 굳혀주는 역기능이 될 수도 있다.여론조사의 보도는 객관적이어야 하고 조사과정 및 추정기법을 공개하는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 ○미국식 분석법은 한계 미국식 판별분석 방법은 우리 여건에는 부적합하다.일본에서도 10%안팎의 거짓응답률 때문에 미국식 판별분석을 사용하지 않는다.우리의 집단적 ‘의리’의식이나 권위주의하에 누적된 피해의식 때문에 모든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로 대답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통합선거법은 여러가지 조항으로 여론조사를 규제하고 있다.11월25일 이후 조사결과의 언론보도 금지도 그 한가지이다.축구시합 종반 10분을 남겨놓고 중계방송을 중단하는 것과 같다.
  • 시청률조사 시스템 SMART/미,공정성싸고 “시끌”

    ◎프로그램마다 코드… 전화선 이용 파악/“공중파 낮은 시청률 감추려는 편법” 비난 미국 방송계에서는 지금 새로운 TV 시청률조사 시스템을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사건의 발단은 ABC·CBS·NBC 등 대형 공중파 방송사들이 최근 4천만달러를 투자,필라델피아 지역을 대상으로 「SMART」(Systems for Measuring & Reporting TV)라는 새로운 시청률조사 실험에 착수한 것. 이는 그동안 독점지위를 누려온 시청률조사전문기관 닐슨 미디어 리서치사의 조사결과와 방법에 대한 반발에 따른 것.80년대 케이블 네트워크들이 출현할 당시 닐슨사가 케이블 프로그램 시청률을 공중파TV보다 높게 보고해 형평성을 저버렸는가 하면,표본수가 절대적으로 적거나 응답률이 낮아 모집단의 시청경향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의 오차가 발생하는 등 조사방법에도 문제가 많다는 것이 방송사들의 주장이다. 「SMART」는 몇가지 점에서 닐슨사의 조사방법과 다르다.닐슨사는 피플미터식(모든 가족들이 TV를 시청할 때마다 자신에게 배정된 버튼을 누르는 것)과 일기식(시청자들이자신이 시청한 프로를 일일이 기록하는 것) 조사방법을 혼용하고 있다.그러나 「SMART」는 각 TV프로에 독립된 코드를 배정,자동적으로 코드를 해독케 함으로써 시청자들이 현재 어떤 프로를 시청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또 이미 설치돼있는 전화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표본가구 선정이나 변경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이에 대해 닐슨사는 「SMART」가 단순히 공중파방송의 시청률 하락현상을 감추기 위한 편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으며,케이블TV업자들도 새 시스템이 공중파방송의 이해관계에만 맞춘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 여야의원 28명이 내다본 새해 정국/서울신문사 설문조사

    ◎경제난 타개­새 지도자 선출 최대 이슈로/대선후보는 경제마인드·통일비전 갖춰어야/현정부 개혁 드라이브·안보정책 지속추진을/야 공동집권 신한국 “회의적” 국민회의 “낙관”/차기정부 해묵은 지역갈등 씻고 「화합정치」를 97년은 15대 대통령선거가 있는 우리 정치사에서 큰 의미를 갖는 해다.특히 새로운 대통령은 정보와 지식사회로 일컬어지는 21세기 신한국을 이끌고 통일시대를 열어야 하는 막중한 역사적 책무를 안고있다.여기에 하강국면에 접어든 우리경제를 되살려야 하는 부담까지 두 어깨에 걸머져야 할 판이다. 그러나 새해정국은 아직은 예측불허이다.구룡으로 불리는 신한국당의 대선예비주자들의 경선과 국민회의·자민련의 공동집권구상,남북문제 등 굵직굵직한 정치현안들이 수두룩하다. 서울신문은 정치의 산실인 국회의사당에서 이 나라 정치를 재단하는 여야의원들의 눈을 통해 올해 정치권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과제로 어떤 것을 꼽고 있으며,신한국당 경선에 있어 최대변수는 무엇인지,또 21세기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어떤 것들이며 야권이 최대의 승부수로 띄워놓고 있는 공동집권구상은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자세히 알아봤다.신문의 자의적 해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한개 항목의 중복답변도 그대로 살렸다.그러나 당내문제 등 미묘한 질문들이 많은 탓인지 대다수 의원들이 실명을 밝히길 꺼려 설문지에 스스로 기명한 의원들의 이름만을 기사에 인용했다. 대상자는 각당의 의석비율과 지역,선수에 따라 신한국당 14명,국민회의 8명,자민련 4명,교섭단체에 속하지 않은 2명을 엄선했다. ▷올해 국정 최대이슈◁ 의원들은 단연 경제난을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응답자 28명 가운데 85%에 달하는 24명의 대다수 의원이 경제난을 들었고,안보가 3명,지속적인 개혁이 2명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1명은 경제난과 함께 안보를 중복으로 꼽기도 했다. 의원들은 정치인답게 『국민의 피부에 직접 닿는 가장 큰 문제』라는 이유로 경제난을 선택했다.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대선과 겹쳐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고,국민회의 이윤수 김민석 의원은 『정부 발표지수보다국민의 체감지수가 훨씬 심각한데다 특별한 처방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특히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 같은이는 『대선에서도 경제난 극복의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가 많은 득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응답,경제난이 대선쟁점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보를 현안으로 꼽은 의원은 신한국당 김덕 의원 같이 정치에 입문하기전 남북문제에 관여했던 의원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반면 김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자 개혁의 기수로 문민정부 초기 청와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은 지속적인 개혁을 들었다.그는 『개혁이 중단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이라며 여전히 현정부의 개혁정책에 강한 애착과 의지를 보였다. ▷신한국당 후보경선의 최대변수◁ 여야를 막론하고 단연 김영삼 대통령의 선택,이른바 「김심」이 압도적이었다.대중적지지와 중복답변도 있어 응답자중 74%인 무려 23명이 「김심」이 후보경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신한국당과 달리 국민회의 의원 8명은 전원이 「김심」을 꼽았다.반면 자민련의원은 4명중 2명이 대중적 지지를 선택,내각제 대선을 앞둔 묘한 당내기류를 반영했다. 신한국당에서는 서상목 김영일 의원 등 6명이 대중적 지지를 들었다.이회창·박찬종 고문 등 여론의 지지도가 높은 신한국당 일부 주자들의 대세론과 맥을 같이해 흥미롭다. ▷후보경선 과정에서 신한국당의 당내분열 가능성◁ 분열가능성이 『있다』와 『없다』가 각각 13명(46.4%),15명(53.6%)으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응답자를 당별로 비교하면 『분열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의원은 신한국당 3명(10.7%),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4명(18%)으로 드러났다.대선을 염두에 둔 야권의 기대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는 풀이다. 특히 자민련은 4명 전원이 분열될 것으로 예측해 같은 야권이지만 여권의 분열을 더욱 희망했다. 분열이유로 자민련의 이정무 총무와 김선길 의원은 『계파간 갈등과 반목』을 들었다. 국민회의 손세일 의원은 서로 동질성이 희박하고 역사적으로 대통령이 물러나면 집권여당은 없어지거나 분열됐다는 이유를 꼽았다.같은 당의 정호선 의원은 『9명의 후보가 모두 엇비슷해 승복하기 곤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국당에서는 후보군과 친소관계가 뚜렷한 서훈 의원 같은이가 분열가능성을 예측해 흥미로웠다. 반면 『분열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은 신한국당이 압도적인 11명(39.2%)으로 나타났고,국민회의 3명(10.7%),무소속 1명(3%)으로 집계됐다.이같은 수치는 당내기류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유에 대한 답변은 개인적 이해관계를 은연중에 함축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신한국당 서상목 의원은 『김대통령의 판단과 대세가 대체로 같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댔다. 같은 당의 박종웅 의원은 『경선이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고,맹형규의원은 『분열은 정권재창출을 어렵게 만든다는 위기감』이라고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익명이지만 신한국당 소속으로 여겨지는 세명의 의원도 박·맹 두 의원과 비슷한 답변을 했다. 국민회의 정균환 의원은 보수적이며 현실적인 여권의 속성을 예로 들면서 『정권교체의 우려가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분열가능성이 없다고 내다봤다. ▷야권공동집권 실현 가능성◁ 『있다』라고 응답한 의원들은 16명으로 전체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57%를 차지했다.『없다』라는 응답자는 43%에 그쳤다.그러나 내용을 보면 여야에 따라 아전인수식 전망을 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국당의 경우 『없다』라는 응답자가 9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훨씬 넘는 64%에 이르렀다.하지만 『있다』고 응답한 경우도 5명에 이르러 야권의 공동집권 실현가능성을 어느정도 예상하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회의적인 견해를 편 이유로 맹형규 의원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전혀 이질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화학적 융합은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반면 긍정적인 예상을 한 서상목 의원은 『분열되었을때 패배가 명백하므로 막판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았다. 이밖에 부정적 반응으로는 『이념과 색깔이 기름과 물과 다름없기 때문』 『대통령제하에서 공동집권은 허상』 『국민들도 권력욕으로 비쳐지기 때문에 부정적』 『두당의 노선문제로 균열을 가져와 정권 분열 야기』등의 의견이 제시됐다.이에 반해 『양당의 이념적 편차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아래 긍정적인 견해가 익명으로 나왔다. 이에 대해 야당측 가운데 국민회의 응답자 8명 전원은 『있다』고 낙관을 표시했다.자민련은 그러나 『있다』가 3명,『없다』가 2명으로 전망이 엇갈렸다. 국민회의 손세일 의원은 가능한 이유에 대해 『현 시점에서 정권교체만큼 중요한 역사적 과제는 없다』고 전제,『그 과제를 실현시킬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공동집권』이라고 말했다.같은 당 김민석 의원은 『국민의 정권교체 욕구가 높고 단독집권이 사실상 어려움을 야당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자민련 이정무 의원은 『단일후보를 내지 않으면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공동집권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자민련 김선길 의원은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야권공동집권 성사경우 유력 단일후보◁ 전체 응답자의 60%인 17명이 DJ를 꼽았다.JP는 5명(17%)에 불과했다.그러나 제3후보 가능성을 점치는 의원도 1명 나왔다.아예 응답하지 않아 실현 가능성을 배제한 응답자도 5명에 이르렀다. DJ를 예상한 응답자 가운데 신한국당 의원은 9명에 이르렀으며 국민회의 의원들은 응답자 8명 전원이 DJ를 선택했다.DJ는 그러나 자민련과 무소속 의원들로부터는 한명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JP의 경우 신한국당 의원 1명을 포함해 자민련 소속 응답자 5명 가운데 4명으로부터 유력한 단일후보로 꼽혔다. 제3후보의 출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한국당 의원 1명을 제외하고는 한명도 인정하지 않아 이채로웠다. ▷21세기 지도자 덕목◁ 10개항의 덕목 가운데 세가지를 선택토록 하는 설문 방식을 택했다.『경제적 마인드』를 응답한 의원은 전체의 57%인 16명에 달해 최근 가중되고 있는 경제난 해소가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반영했다.『미래에 대한 비전』도 전체 53%인 15명에 이르러 전향적인 통치스타일의 지도자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통일에 대한 철학』은 13명(46%),『강력한 리더십』은 11명(39%),『도덕성』은 8명(28%),『사회통합과 조정능력』은 7명(25%)으로 집계됐다.이밖에 『경륜과 식견』(4명),『참신함』(2명),『국정운영 경험』(2명),『국제적 감각』(2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야간의 시각 편차는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신한국당만을 보면 『경제적 마인드』가 9명(64%)으로 가장 많았으며 『통일에 대한 철학』은 8명(57%),『미래에 대한 비전』은 7명(50%)이었다.『강력한 리더십』과 『도덕성』도 6명(42%)으로 문민정부의 강점을 여전히 평가하는 견해도 적지는 않았다. 『사회통합과 조정능력』이라는 응답자는 3명이었으며 『국정운영경험』『국제적 감각』 『경륜과 식견』은 한명씩 응답했다. 야당 의원들 가운데 『미래에 대한 비전』을 꼽은 응답자는 8명(57%)으로 『경제적 마인드』라는 응답자 7명(50%)보다 한명이 더 많았다.특히 국민회의 응답자중 『참신함』 『국정운영경험』 『경륜과 식견』 등은 한명도 꼽지 않았다. ▷차기정부 최우선과제◁ 중복 응답한 사례를 포함하더라도 무려 전체의 96%에 이르는 23명이 『경제회생』을 꼽았다.새해 핵심 이슈로 역시 89%라는 압도적인 응답률을보인 『경제난』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회생』을 선택한 응답자 가운데 신한국당 의원은 11명(소속 응답자의 78.5%),국민회의는 7명(87.5%)으로 집계됐다.무소속 2명과 자민련 4명 전원은 100% 『경제회생』을 꼽았다. 신한국당 가운데는 5명(35.7%)이 『통일기반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응답했으며 『지역갈등 해소』도 2명이 나왔다.『개혁의 완성』과 『선진개발협력기구(OECD)체제에 맞는 선진국가 기반』도 1명씩 선택했다. 국민회의 응답자 중에는 『경제회생』을 선택하지 않은 2명이 모두 『지역갈등 해소』를 꼽는 애착을 보여주기도 했다.무소속 의원은 『경제회생』과 함께 『통일기반 조성』 『인사탕평책』을 중복 응답했다.
  • 「달라진 서울신문」 독자반응 여론조사 심층분석:상

    ◎“가로쓰기 전환 읽기 편해졌다” 78% □서울신문을 좋아하게 된 4가지 이유 ·지구촌칼럼 등으로 고급화 ·정책,행정 빠른 정보 차별화 ·다양한 경제기획물 돋보여 ·「경쟁력 높이기」 심층보도 특색 서울신문이 95년2월 제2의 창간을 선언한 이후 1년10개월동안 획기적으로 추진한 지면의 특화·차별화 전략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서울신문의 특화·추별화 전략의 요체는 한국 언론의 폐해인 상업주의·선정주의·물량주의를 배척하고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고급·양질의 정보를 제공하여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 국가발전에 기여해야만 진정한 책임언론의 사명을 다할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와 국민간의 가교」역할을 통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신문은 여타 상업지와는 달리 일반 생활정보는 물론 시민생활에 필수적인 중앙정부와 지방장치단체의 정책·시책과 각종 행정종보,법령의 개정 및 신설 내용 등을 정확하고 충실하게 보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우리사회으 중산층 오니언 리더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사이다.서울신문은 최근 창간51주년을 맞아 전국 7대도시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특화·차별화 전략이 폭넓게 호응을 받고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내용을 심층분석하여 초일류 고급 정론지를 지향하는 서울신문의 위상을 살펴본다. ◎서울신문 왜 좋아졌나/72.8%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훨씬 읽기 쉽고 시각적으로 돋보여 독자의 72.8%가 『새롭게 변화된 서울신문이 전체적으로 볼때 예전에 비해 좋아졌다』고 말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70%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것은 흔치않는 일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80%로 가장 높은 반응을 나타냈고 서울 75.7%,광주 74%,인천 70.5%,대구 70%,부산 68.8%,춘천 62%의 순이다. 특이한 것은 정서적으로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의 독자들이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조사의 신뢰성을 높여주고 있다. 반면에 「좋아지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4.4%밖에 안돼 이번 조사의 최대 오차한도인 ±4.2%와 비슷했다. 독자들의 이같은 반응은 첫째 서울신문이 제2창간 선언 이후 지면을 대폭 개혁하여 정책. 행정정보를 다양하고 정확하게 심층적으로 보도하고 있고,둘째 경제를 회생시키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각종 경제문제 관련 기획물을 지면에 집중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셋째 세계화 추세에 따라 국제경제. 국제정치.국제사회면 기사를 대폭 확대하고,넷째 10월1일부터 전면 가로쓰기를 단행하여 지면이 전보다 훨씬 읽기쉽고 시각적으로도 돋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시 말하면 독자들이 서울신문의 환골탈태한 모습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화·차별화 인식도/“행정정보 많이 실려있어 도움” 78.4%/「입법예고·법령공포」 인지율 55.6% 서울신문은 지면의 특화·차별화를 통해 여러 측면에서 좋아졌으며 특히 「정부의 정책 및 시책」과 「행정정보」를 가장 많이 그리고 상세하게 얻을수 있는 신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독자들의 78.4%가 「행정정보가 많이 실려있다」, 74.4%가 「정부의 정책 및 시책을 잘 알 수 있다」고 응답했다. 「행정정보가 많다」는 응답률 78.4%는 이번여론조사 85개 질문항목 중에서 가장 긍정도가 높은 수치이고 「정부 정책 및 시책」응답률도 「서울신문전체 평가」 응답률 72.8%보다 높아 결과적으로 특화. 차별화가 성공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두 항목의 평균 응답률이 83.4%로 지방 도시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 교육·문화·생활수준이 높은 서울시민들이 「정부정책과 행정정보」를 더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화·차별화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정도를 더욱 상세히 알아보기 위해 「이를 실감할 수 있는 지면이나 고정물을 차례로 적시해달라」는 질문에서 나타난 독자들의 반응은 이를 더 상세히 알 수 있다. 여기에서 「입법예고·법령공포」가 55.6%,「정부시책 이렇습니다」는 46.7%,「행정마당」은 40.2%로 대단히 높게 반응해 독자들이 특화·차별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판명됐다. 다음 순위 가운데 10%이상을 차지한 것은 「칼럼 및 논단」19.6%,「지구촌 칼럼」18.4%,「사람 일 사람」17.8%,「국정 어떻게 잘돼 갑니까」17.3%,「초점 인터뷰」「이달의 시.도정」14.4%,「국무회의 중계」11.3%였다. ◎특화·차별화 강화조치에 대한 독자 의견/“관보의 정보화 「행정마당」 좋다” 70.2%/「사람 일 사람」 고급사교소식 눈길끌어 서울신문은 10월1일부터 전면 가로쓰기를 단행하면서 「입법예고.법령공포」면의 중요성을 감안, 과거 주1회 게재하던 것을 주2회로 늘리는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에대해 독자의 68.5%가「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함께 신설된 「행정마당」은 70.2%가, 「초점 인터뷰」는 60%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해지면 운용이 성공적임을 입증했다. 또한 독자들의 44.9%가 특화·차별화 전략에 대해 「지금 정도가 알맞다」고 응답한 반면 41.5%는 「지금보다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현상태를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독자만큼이나 지금보다 더 많이 요구하는 독자도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른 신문과 어떻게 다른가/“정부와 국민의 가교역 잘 수행” 61.8%/“자료가치 높아 모아두는 신문” 49.6% 특화·차별화 이후 독자들은 서울신문이 다른 상업지와는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일반 상업지들은 독자들의 기호만을 뒤좇고 수익증대를 위해 지면 부풀리기에 치중하는 경향이 농후한 반면 서울신문은 공공의 이익에 부합되는 지면을 제작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독자들이 인정하고 있다. 독자들은 서울신문의 가장 큰 강점을 「행정정보가 많이 실려 있다」 「정부정책과 시책을 잘 알 수 있다」는 점 이외에도 「정부와 국민과의 가교역할을 잘하고 있다」(61.8%),「공익성이 높다」(59.3%), 「자료가치가 높다」(49.6%),「기사가 명료하고 알기쉽다」(46.9%), 「기사 배치·본문 글자체.편집이 우수하다」(44.6%),「상업지와 달리 품격이 있다」(38.6%)고 적시했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자료가치가 높다」는 응답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문은 하루만 지나면 버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독자들의 절반이「자료가치가 높다」고 평가함으로써 서울신문은 한번 보고 버리는 신문이 아니라 스크랩하여 모아두고 갖가지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신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시말하면 서울신문의 주 독자층이며 타깃으로 삼고있는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 그룹이 서울신문을 자료로 모아 둔다는 사실은 「서울신문이 공공성을 추구하면서도 다른 상업지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전면 가로쓰기 큰 호응/“제호 예전보다 보기좋다” 75%/20∼40대 주독자층 “세련된 편집 호감” 10월1일부터 제호를 새로 바꾸고 종래의 세로쓰기에서 전면 가로쓰기로 전환한데 대해 독자의 75%가 「예전보다 제호가 보기좋다」고 대답했고 78%가 「가로쓰기로 신문을 더 편하게 읽고 있다」고 말했다. 가로쓰기가 시행된지 불과 20일만에 실시된 조사에서 독자들의 호응도가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전혀 예상밖이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신문 독자 가운데 20∼40대가 75%를 차지하고 있는 점과 상관성이 있다.청년·중년층이 가로쓰기 지면과 보다 세련된 편집에 호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새로운 생활정보를 보다 많이 제공하기위해 전면 가로쓰기와 동시에 단행한 뉴스면 확대조치에 대해서도 독자의 74.9%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서울신문이 앞으로 특화·차별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생활정보 기사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또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일 차기총선 신당 민주당 지지율 2위

    【도쿄 연합】 다음달 하순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일본 차기 중의원선거의 정당지지도에 대한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 결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사키가케 대표간사 등이 결성을 추진중인 신당 민주당이 신진당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닛케이가 전국의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3일간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유효 응답률 58.5%)에 따르면 차기 중의원선거에서 어떤 정당의 후보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22.4%가 자민당,7.8%가 민주당,6.5%가 신진당을 꼽았다.
  • 「투표자 전화조사」 실제와 왜 달랐나

    ◎「전화 여론조사」 본질적 한계 드러내/응답률 낮고 정확한 대답 않는 현실무시/속보경쟁으로 신뢰못할 수치 미리 발표 4·11 총선개표방송의 「투표자 전화공동조사」 결과자료가 실제와 상당한 차이를 드러냈다. 12일 상오 1시 현재 방송사들의 당선예상자와 실제당선자가 다른 지역이 30여곳으로 전 선거구의 20%에 이르렀고 정당별 예상의석수도 신한국당의 경우 34석이나 차이났으며 당초 개표가 3%만 진행돼도 「당선확실」을 발표하겠다고 장담했으나 20%이상 개표된 지역에서도 당선확실자를 예측해 내지 못했다. 방송사 관계자들은 『투표자 조사는 오차가 있을 수 있다』『개표가 모두 진행되지 않은만큼 투표자 조사의 정확성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방송사가 자랑하던 예측시스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우선 「전화조사」의 본질적인 한계에 기인한다.이번 조사의 샘플은 선거구당 평균 5백명.여기에 무응답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의 오차는 당초 ±3%를 크게 넘은 ±4.3%가 돼 최악의 경우후보당 득표율의 오차가 8.6%나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반면 선진국들이 시행하고 있는 출구조사의 평균 오차율은 ±1.5%다. 다음으로 투표자전화조사를 처음 실시하는 우리 국민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투표당일 조사마감시간은 하오 2시였고 이미 많은 젊은이들은 집을 비운상태에서 조사표본의 대상이 한정됐다는 점이다.또 전화로 질문을 할 경우 응답률이 평균 30%를 넘지 못한다는 점과 사실을 대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현실등을 일일이 계산하지 못했다.실제로 1차사전조사기간의 응답률은 17∼20% 수준이었으며 2차 사전조사의 결과는 일반 예상과 너무 달라 방송사가 재검을 해야했다. 여기에 방송사들의 지나친 속보경쟁으로 표본오차율내의 예상득표율은 신뢰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이를 당선예상자로 발표하는 우를 범했다. 지난해 6·27 지방선거에서 MBC의 예측이 거의 제대로 맞았던 것은 지방선거의 경우 총선보다 후보간의 표차가 훨씬 크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울대 정치학과 안청시 교수는 『조사의 기본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고 무응답률의 처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여론조사의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 할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표자 공동조사는 지난해 12월 정기국회에서 개정된 통합선거법 167조에 의해 출구조사가 허용됨에 따라 이루어졌다.총 16억원을 들여 한국갤럽,코리아리서치,미디어코리아,동서리서치,월드리서치 등 5개 조사기관으로 구성된 콘소시엄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방법은 전화조사를 선택했다.선거법상 출구조사의 실시장소가 「투표소에서 5백m밖」으로 한정돼 출구조사가 사실상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 범죄형 얼굴 「있다」「없다」… 어느쪽일까(박갑천 칼럼)

    얼굴의 옛말 「얼골」은 「얼」과 「골」로 이루어졌다.얼은 정신이고 골은 머릿골인 두상이다.골에 얼이 나타나는 곳 그것이 바로 얼굴.사람이 골(성)을 내도 얼굴에는 그 기운이 비친다.얼굴은 그렇게 마음과 얼의 거울이 된다.면즉시인(얼굴이 곧 사람이다)이라는 말 뜻도 거기에 있다. 첫 눈에 반했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아무 예비지식도 없이 빠져든 까닭은 상대방 얼굴에 어린 얼의 말과 마음의 말을 읽었기 때문이다.얼굴에는 심상이 그려진다.착한 것,가즈러운 것,너그러운 것,괘다리 적은 것,데통스러운 것,뒤넘스러운 것 등등.예쁘지만 볼강스러워 보이는 얼굴이 있는가하면 못났는데도 복이 줄레줄레 열린듯한 얼굴도 있다. 이렇게 초보적인데서 깊이 들어간 것이 관상학이다.그건「경험에 바탕한 통계학」이라 말하여진다.서양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중국쪽의 역사는 3천년에 이른다.그를 집대성한 사람으로 동주시대의 숙복이란 사람을 든다.그의 제자가 공자의 어릴때 상을 보고 예언한 것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던가.그후 송나라때의 관상가 마의 도사가 쓴 「마의상서」는 근세관상학의 밑자리로 된다. 사람의 상(얼굴)은 바뀐다.사는 형편 따라서,처해 있는 자리에 따라서,하는 일에 따라서,혹은 흐르는 세월 따라서.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이 마음과 얼의 거울이라는 점에서는 변함없다는 사실이다.타고난 부상이나 귀상도 마음이 그를 따르지 못하면 나빠진다.반대로 빈천상이나 고고상도 마음을 가멸지게 닦느라면 좋은 상으로 되어간다.얼굴의 상(면상)은 몸의 상(체상)만 같지 못하고 몸의 상은 마음의 상(심상)만 같지 못하다는 말 뜻도 그런데 있었다. 법관들에게서 재미있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범죄형 얼굴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물음에 대해 3백51명 가운데「있다」가 49%,「없다」가 51%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더러 텔레비전에서 보느라면 살인범이건만 멀쑥한 얼굴의 경우가 있다.그걸 보면서 『저런얼굴로 뭘못해서…』하고 탄식하기도 한다.그런 얼굴은 「없다」쪽을 뒷받친다.하지만 그런 얼굴의 어딘가에서 독기를 느꼈기에 「있다」쪽도 나온것 아닐지.잘나고 못난 얼굴은 점지된 것이니 어쩔수 없다고 치자. 하지만 마음의 얼굴만은 각자에게 책임이 있다. 범죄형 얼굴은 자기자신이 만든 것. 평화로운 얼굴을 만들어가도록 하자.
  • 박사학위로 본 미대학·대학원 전공별 순위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보도/영문학 캘리포니아­정치학 하버드대 “최고”로 뽑혀/경제학,MIT·프린스턴·시카고·하버드 공동 1위/MIT,경영학과 공학서 두각 영문학박사는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정치학박사는 하버드대학,심리학박사는 스탠퍼드대학.미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는 미국 박사학위 가운데 전공별로 가장 우수한 평판을 받고 있는 대학의 순위와 교육여건 등 10개항을 종합평가한 전공별 대학원 우수 순위를 보도했다. 박사학위 평판도는 미국 전국대학의 대학원장과 학과장 교수들에게 5점 만점의 채점 설문지를 돌려 조사한 것으로 50% 내외의 응답률을 보였다. 경제학박사는 MIT·프린스턴대·시카고대·하버드대·스탠퍼드대 등 5개 대학이 공동1위를 기록했다.세부전공에서 미시경제는 스탠퍼드대,거시경제는 시카고대,국제경제는 프린스턴대,산업구조와 공공재정은 MIT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문학은 캘리포니아대가 1위,예일대가 2위를 차지했으며 코넬대(뉴욕)·하바드대·스탠포드대·시카고대는 공동3위를 기록했다.그 가운데 비평이론은 듀크대,19∼20세기 미국문학은 하버드,영국문학과 중세문학은 예일대,제3세계문학은 캘리포니아대를 꼽았다. 정치학은 하버드대가 1위,미시간대(앤아버)가 2위,스탠퍼드대와 캘리포니아대가 공동3위,시카고대가 5위를 기록했다.이중 미국정치는 미시간대,비교정치·국제정치·정치이론 등은 모두 하버드대를 꼽았다. 역사학은 프린스턴대와 예일대가 공동1위,캘리포니아대가 3위,스탠퍼드대와 시카고대가 공동4위를 기록했다.이중 미국현대사와 식민지사는 예일대,유럽사는 프린스턴대,아시아사와 문화사는 캘리포니아대,여성사는 럿거스대(뉴브런스윅)가 최고로 나타났다. 심리학은 스탠퍼드대가 1위,캘리포니아대와 미시간대가 공동2위,일리노이대와 예일대가 공동4위를 기록했다.이중 치료심리학과 산업심리학은 미네소타대(트윈시티),상담심리학은 메릴랜드대(칼리지파크),학교심리학은 위스콘신대(매디슨)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학은 시카고대와 위스콘신대가 공동1위,캘리포니아대와 미시간대가 공동3위,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힐)가 5위를 기록했다.이중 문화사회학은 캘리포니아대,역사사회학은 하버드대,사회심리학은 미시간대,경제사회학은 시카고대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원 순위는 ▲법대(로스쿨)=예일,하버드,스탠퍼드,시카고,컬럼비아대 ▲경영학=MIT,펜실베이니아,스탠퍼드,하버드,노스웨스턴대(일리노이) ▲의학=하버드,존스홉킨스,예일,듀크,워싱턴대(몬태나) ▲공학=MIT,캘리포니아(버클리),일리노이(어바나),스탠퍼드,캘리포니아공대 순으로 집계됐다.
  • 유권자들/후보자 종교 얼마나 중시하나

    ◎「리써치 앤드 리써치」,전국성인남녀 6백명 설문/기독교신자·여성·학력 낮을수록 민감/백중지역에서는 종교가 중요한 변수 오는 6월이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실시되고 내년 4월에는 국회의원선거가 잇따라 실시될 예정이다.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종교를 얼마나 중요시 하는가에 대한 여론 조사결과가 최근 밝혀져 흥미를 끌고있다. 조사전문기관인 리써치 앤드 리써치사가 전국 성인 남녀 6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를 할때 불교나 천주교 신자보다는 기독교 신자들이 후보자의 종교를 중시하고 특히 여성과 학력및 소득이 낮은 사람일수록 종교에 민감하게 반응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8.1%가 「후보의 종교는 전혀 중요하지않다」고 대답했고 22.8%가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해 전체의 70.9%가 종교와 투표를 별개의 것으로 여기고 있었지만 「매우 중요하다」 「중요하다」는 응답도 28% 였다. 후보자의 종교를 중요시한다는 응답은 여자 응답자의 35.6%를 차지,남자응답자의 19.6%에 비해 월등히 높고 응답자의 학력이 낮을수록 높아 중졸이하에서는 54.3%가 중요시하는데 비해 대졸 이상에서는 20.8% 만이 중요시하고 있다. 또 월 소득 1백만원이하 응답자의 35.3%,50대 이상의 40.7% 가 중요시한다는 응답을 하고있어 소득이 낮고 나이가 들수록 투표할때 종교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으로 볼때 후보자의 종교는 정치적 식견이 그다지 높지않은 유권자나 일부 계층에게는 후보자의 인품이나 자질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후보자의 「종교가 나와 달라도 투표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7.1%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하고 92% 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이 중 종교를 가진 응답자만으로 볼때는 8.6%가 「종교가 다르면 찍지 않겠다」고 응답하고 91%는 「종교가 달라도 상관이 없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14.8%가 「종교가 다르면 찍지 않겠다」고 해 불교의 5.4%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후보자와의 종교적인 차이로 지지를 거부하는 유권자가 7.1%라는 사실은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지난 14대총선에서는 서울의 경우 5% 내외로 당락이 결정된 지역구가 적지않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백중지역에서는 종교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기때문이다.
  • 건강보조식품 허위과장 광고 많다/광고 자율심의기구·갤럽 공동조사

    우리나라의 텔레비전 시청자들은 건강보조식품,의약품,화장품 등에 허위·과장 광고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허위광고나 선정적 광고의 가장 큰 책임은 기업의 윤리의식 부족에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고에 대한 전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허위·과장 광고가 심한 상품은 건강보조식품(70.9%)의약품(59.8%)화장품(38.6%)등이다.이밖에 식음료(29.4%)가전제품(29.2%)비누·세제(14.6%)건강보조기구(12.6%)등도 과장광고가 심한 제품으로 꼽혔다.성별로는 남자가 건강보조기구와 자동차를,여자가 화장품과 비누·세제를 많이 꼽았다. 어떤 광고표현이 선정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신체부위의 직접적인 과잉노출(67.3%),성적 충동을 유발하거나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모델의 자태(62.4%),선정적이고 비속한 분위기 표현(26.1%)등의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 “경협­남북대화 분리를”53%/40%“대북경수로 지원은 손해클것”

    ◎“지원비용은 한전 이익금으로” 26%/“북·미 핵협상에 부정적 평가” 54%/서울신문 창간 49돌… 통일문제 국민여론조사 ▷통일비용◁ 국민들은 남북통일과 관련된 가장 우려할 만한 문제점으로 직접적인 통일비용보다는 정치·경제·사회 각부문에서의 혼란을 꼽았다. 통일달성 때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 「경제적 혼란」(37.2%)을 지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회적 혼란」(23.2%),「정치적 혼란(22.4%),「통일비용」(7.1%),「내전발생」(4.9%),「사상의 혼란」(0.7%),「지역간 격차」(0.2%)의 순이었다. 30대 연령층과 고졸 학력층,생산직 종사자의 경우 「사회적 혼란」보다 「정치적 혼란」을 많이 우려하고 있었다 학생의 경우 「경제적 혼란」(32.3%)을 지적하는 응답보다 「사회적 혼란」(33.9%)을 지적하는 응답이 약간 앞섰다. 강원지역 거주자의 경우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혼란」을 지적한 응답이 30.6%로 같게 나타났다. 「경제적 혼란」을 우려하는 응답은 남자(40.7%)가 여자(33.8%)보다 높았으며 40대(44.1%)연령층과 중졸(42.4%)학력층,직업별로는 생산직(41.3%)과 자영업(40.5%)종사자에서,지역별로는 부산·경남(40.4%)과 서울(40.1%)에서 높게 나왔다. 「사회적 혼란」은 20대(29.1%)의 저연령층과 대재 이상(27.2%)의 고학력층,직업별로는 학생(33.9%)과 사무직(28.1%)에서,1백61만원 이상의 고소득층(29.4%)과 강원지역(30.6%)에서 응답률이 각각 높게 나나탔다. 「정치적 혼란」 가능성을 꼽은 사람들은 30대 연령층(26.4%)과 생산직(28.0%) 종사자에서,지역별로는 대구·경북(26.7%)과 전라지역(26.0%)에서 상대적으로 뚜렷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통일비용이 우리경제에 과중할 정도의 부담이 되더라도 통일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국민의 비율이 반대하는 쪽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찬성한다」는 긍정적 응답은 80.3%(적극 42.0%,대체로 38.3%)로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응답 18.4%에 비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반대하는 응답은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21.3%) 높았으며,연령별로는 20대(22.8%)에서,직업별로는 학생(25.8%)과 자영업(23.9%)종사자에서,소득수준별로는 1백61만원 이상(23.5%)의 고소득층에서,지역으로는 충청지역(25.2%)에서 많았다. 통일에 소요될 비용을 충당하는 바람직한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예산 항목의 재조정」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금조성」 24.8%,「자발적 성금모금」 19.8%,「통일세 신설 등 세금징수」 16.9%,「해외차관 도입」 5.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차관 도입」을 제외한 4가지 응답이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매겨진 것은 통일비용 마련을 위한 의견이 아직까지는 단일화되지 못하고 사실상 여러갈래로 나누어진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직접적 세금징수방법을 제외한 정부예산의 재조정이나 기금·성금모금에 대한 합계가 72.9%에 이른 점으로 보아 일단 세금징수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이 확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예산 항목의 재조정」을 바라는 입장은 여자(31.6%)가 남자보다 더 뚜렷했으며 직업별로는 학생(37.1%)과 주부(33.2%)층에서,지역별로는 충청(34.0%)과 전라(33.6%)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기금조성은 남자(28.7%)가 여자(20.9%)보다 더 선호하는 편이었으며 직업별로는 생산직(30.7%)과 학생(29.0%),사무직(28.6%)종사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발적 성금모금」은 50대(23.1%)와 중졸(27.1%)학력층에서,강원지역(25.0%)에서 바람직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통일세 신설 등 세금징수」는 60대 이상(22.6%)의 고연령층과 직업별로는 무직·기타층(22.7%),학생(21.0%)에서 다소 높은 비율의 응답이 있었다. 한편 통일에 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현재 납부하고 있는 세금보다 상당히 많은 액수의 세금을 더 징수할 경우 「세금을 더 내고서라도 통일은 해야 한다」는 응답이 70.1%나 차지해 「세금을 더 내면서까지 통일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29.3%)는 쪽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특히 통일비용을 위해 세금을 더 내겠다는 태도는 직업·성별·나이·학력등과 관계없이 전체 응답자들에게서 60%이상을 보여 국민들의 통일열망을 대변하고 있다. 「세금을 더 낼 수 없다」는 응답은 여자(35.0%)가 남자(23.5%)보다 많았고 50대 연령층(37.3%)과 농림어업종사자 (41.5%) 및 주부층(33.6%)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36.7%),충청(35.0%),부산·경남(34.5%)거주자에게서 높은 편이었다. 또한 학력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국졸이하 37.5%,70만원 이하 36.8%) 응답 빈도가 많았다. ▷조사방법◁ 대상응답자를 지역별 인구수에 따라 할당한 뒤 시·군·구·읍·면·동별로 무작위 추출하는 비례할당법을 사용했다. 조사기간은 11월4∼5일 이틀동안이었으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에게 조사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질문을 설명하고 답변을 얻는 면접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수는 지역별로 서울이 2백52명,인천·경기 1백87명,부산·경남 1백71명,전라 1백31명의 순이었고 성별로는 남자 4백94명,여자 5백6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백16명,30대가 2백65명,40대가 1백70명,50대가 1백34명,60대 이상이 1백15명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의 허용한계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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