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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대선 대해부] 鄭風 허실과 신당/왜 鄭風 인가

    ■‘鄭風'은 정치권 반감 반사이익 한나라당이 8·8 재·보선에서 압승하면서 원내 다수당으로 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후보 가상 대결에서는 제3세력을 대표하는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비록 오차범위 내에서지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앞섰다는 것은 한마디로 기존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강한 반감의 표출로 해석된다. 본 조사에서는 유권자들이 기존 정치인에 대해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는지를 심층 분석하기 위해 현재 잘 알려진 10명의 정치인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여기서 0점은 아주 싫어하는 느낌을 나타내며,100점은 아주 좋아하는 느낌을 말한다. 조사 결과,유권자들이 정치지도자들에 대해 느끼는 반감의 정도가 예상대로 상당히 높았다.단 한 명도 호감도 평균 점수가 60점을 넘지 못했다.20점대1명(김종필),30점대 3명,(이인제,이한동,권영길),40점대 5명(이회창,노무현,박근혜,고건,김대중),50점대는 1명(정몽준)에 불과했다. 일반적으로 정치인 호감지수는 특정 정치인에 대해 ‘좋아하는 느낌(매우 좋아함+약간 좋아함)’을가진 사람의 비율을 ‘싫어하는 느낌(매우 싫어함+약간 싫어함)’을 가진 사람의 비율로 나눈 수치로 나타낸다.정치인 호감지수는 유권자가 특정 정치인의 대국민 이미지,자질과 비전,정치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는 수치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정 정치인의 호감지수가 1이면 그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이 똑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감지수가 1보다 크면 그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 많다는 뜻이고 1보다 작다는 것은 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몽준 의원의 호감지수는 1.59로 10명의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1을 넘었다.싫어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약 1.6배 정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반면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회창 후보의 경우 좋아하는 사람의 비율이 27.7%,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은 40.3%였다.노무현 후보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있다. 제3신당의 중심 인물로 부각되고 있는 이한동,이인제,김종필의 경우 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이 좋아하는 사람의 비율보다약 5배에서 10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거부감이다. 당내 경선을 통해 선거의 장에 이미 들어와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철저한 도덕성의 검증과정에서 서로 많은 상처를 받았다.이 과정에서 기존 여야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된 반면,정 의원의 경우 도덕성 검증이라는 절차 없이 ‘월드컵 4강신화’가 가져다 준 이벤트성 후광 효과로 인해 높은 긍정적 이미지를 얻은 것이 아닌가 추론된다. 특정 후보가 갖는 높은 호감도는 궁극적으로 지지도 상승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현재 정 의원의 지지도 상승은 이와 같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반감에서 나오는 정서적 반사이익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97년 15대 대선 투표 성향과 현재의 후보별 지지도 간에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결과가 발견된다.97년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에게 투표했던 사람들 중 34.9%가 정 의원을 지지한 반면,이 후보와 노 후보에 대한 지지는 각각 18.6%,23.9%에 불과했다. 이회창 후보에게 투표했던 사람들 중 64.3%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14.8%는 이탈하여 정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제3후보였던 이인제 후보에게 투표했던 사람들 중 33.8%는 현재 제3후보로 거론되는 정 의원에게 지지를 보낸 반면,이 후보와 노 후보에 대한 지지는 각각 21.1%,26.8%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DJ 지지자의 상당수가 정 의원을 이 후보에게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고 여당도 싫어하고 야당도 싫어하는 전통적인 제3후보 선호세력이 서로 상승작용을 하면서 정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추론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었듯이 정 의원의 주요 지지층이 20∼30대,수도권 및 호남,화이트칼라 등으로 나타나 지난 3월 노무현 후보 돌풍의 양상과 비슷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鄭風' 실체 규명 경로분석 ‘정풍’(鄭風)의 실체를 보다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7월 조사에서와 같이 경로분석을 실시했다. 경로분석은 유권자가 어떤 이유와 경로를 거쳐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지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통계기법으로,여러 변수들 사이에 존재하는 인과관계의 효과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 특히 경로분석 결과 주어지는 표준화된 계수들은 후보 지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차지하는 상대적 중요성을 비교할 수 있다. 경로분석 결과 후보자 호감도와 후보 지지 간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회창 후보에 대한 호감도와 지지 간의 상관계수는 0.55로 노무현 후보에 대한 호감도와 지지 간의 계수 0.49 및 정 의원에 대한 호감도와 지지 간의 계수 0.45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 후보 지지는 자신의 호감도 평가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 반면 정 의원의 경우는 덜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정 의원의 경우 자신에 대한 호감도가 지지로 연결되는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후보를 좋아하면 이 후보를 지지할 확률이 높지만 정 의원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다시 말해 정 의원을 좋아하더라도 정 의원을 지지할 확률이 세 후보 중 가장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호감도 평가에서 가장 높은점수를 받은 정 의원이 이러한 호감도가 지지로 연결될 때 강도가 가장 낮은 이유는 정 의원이 아직까지 정식 대선후보로 부각되지 않았고 후보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이 후보와 노 후보에 대한 지지는 ▲대북지원 확대 ▲빈민지원 확대▲경제 분배 ▲안보관련 미국 존중 등 4개 정책분야 중 대북지원 문제와 연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정 의원에 대한 지지는 4개 정책 영역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정 의원에 대한 지지는 정책변화라든지 개혁이라든지하는 구체적인 정책 비전이 결여돼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일시적 인기의 성격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정 의원의 일시적 지지도 상승은 유권자의 심리 속에 월드컵 4강신화로 탄생된 히딩크 감독,김남일 선수 등의 일시적 인기와 같은 반열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신당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뚜렷한 비전을 중심으로 한 연대가 아닌,반짝 인기를 중심으로 하여 기존 정치 질서에서 패배한 사람들의 정략적 연대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바람직한 정치연대의 모습은 밀실야합에 의한 정치인 중심의 이합집산이 아닌 유권자 중심의 연대이다.유권자 중심의 연대란 특정 후보와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선거에서 정책·이념을 따라 한 방향으로 투표할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 ◇상관계수- 호감도가 지지율로 연결되는 정도를 표시하는 지수.호감도가 1단위 올라갔을 때 지지도도 그대로 1단위 올라가면 두 변수간의 상관계수는 1이다.전혀 영향을 안 미치면 0이다. ■‘鄭風'과 바람직한 여론조사 이번 조사결과 정몽준 의원의 지지도란 한마디로 선거의 장에 들어오지 않은,검증받지 않은 지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당내 경선을 통해 선거의 장에 이미 들어와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철저한 도덕성의 검증과정에서 서로 많은 상처를 받았다.정 의원의 경우는 떳떳하게 대권선언을 하고 선거의 장으로 들어가 같은 조건에서 평가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야간 네거티브 공방 속에서 어부지리를 향유해온경향이 강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동등한 조건을 갖추지 않은 인물을 대선 가상 대결구도에 대입하여 특정인에게 엄청난 정치적 특혜를 부여한 것도 정 의원 지지도 급부상에 일조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제는 한국 선거보도의 자세를 가다듬을 때다.왜냐하면 여론조사 보도 자체가 기존의 사실들을 여과없이 국민에게 전달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기능을 하는 것이지만,선거과정에서 특정인에게 혜택을 주는 불공정한 보도는 민주 정치 과정을 크게 위협하기 때문이다.특정인은 전혀 검증받지 않은채 조사대상이 되고 다른 경쟁후보는 검증과정에서 만신창이가 된 채 조사대상이 된다면 그 자체가 불공정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람이라든지 거품이라는 것은 검증을 거치지 않은 대상에 대한 일시적인 지지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특정 시점에 특정 인물이 일시적인 인기를 얻는 것을 언론에서 중요하게 취급하는 것은 역사성이 있고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기존의 정치시스템에 미치는 충격이 너무나 크다. 한국 정당들이 선거전에 이합집산을 반복하고 정당체계가 아직도 한국정치에 착근하지 못하는 후진적 정치는 이러한 불공정한 보도 관행에도 큰 책임이 있다. 언론은 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정치 체계가 일시적인 인기를 향유하는 특정 인물이나 정파에 의해 휘둘리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선거보도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당내 경선 또는 출마 선언을 한 후보만을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 둘째,단순한 조사 결과만을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는 원인 규명에 치중해야 한다. 셋째,한국 정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선거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함에 있어 여야 모두에게 유익한 지식을 창출해야 한다. 넷째,선거보도에 있어서 흥미위주가 아니라 진지하고 공정한 자세로 임하고 동시에 보도에 대한 생산적인 비판이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총리인준 청문회라는 공직자 검증 과정을 통해 사회에서 존경받았던 대학총장,신문사 사장들이 그동안 쌓아왔던 허구적인 위상이 처절하게 부서지는것을 보아왔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은 거침없이 국민 검증의 장으로 나와야한다.정 의원의 경우 대선후보로 선언도 하지 않은 채 신당참여에 대한 자신의 명확한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검증의 시간을 단축하고 허구적 인기를 연장함으로써 선거경쟁 과정을 크게 왜곡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도 있다.좀더 거시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는 정당정치의 공고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어떻게 조사했나/ 응답률 63%… 1002명 전화인터뷰 이번 여론조사는 대한매일과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 서울시립대 교수)가 공동으로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소장 李南永 숙명여대 교수)에 의뢰,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실시했다.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다단계 층화표집방식(multi-stagestratified random sampling)으로 추출해 전화인터뷰를 했다.표본 오차는 문항별로 차이는 있으나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 포인트이며,응답률은 63.4%였다. KSDC는 통계학적 원칙을 엄밀히 적용하는 정밀한 조사모델을 수립하여 응답률을 향상시켰다. 우선 확률표집의 원칙에 따라 통화 가정내 응답자를 선정해 표본의 대표성을 높였다.또 거주자가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표본당최소 2일간 6회의 재통화를 실시했고,무작위로 선정된 응답자와 약속 시간을 정해 인터뷰하는 예약시스템을 적용했다. 한편 여론조사를 심층 분석하기 위해 지난 20일 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이 21일 ‘병풍 쟁점화 요청’ 발언을 한 것은 조사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국조사연구학회- 정치학,사회학,행정학,통계학,경영학 등 조사 관련 분야의 학자들과 주요 여론조사기관을 회원으로 둔 국내 최고의 조사연구 학술단체. ◇KSDC(Korean Social Science Data Center)- 정치학,언론학,사회학 등 사회과학분야 교수들이 97년에 설립한 사회조사 전문기관으로 국내외 통계 및 조사자료를 DB화해 웹상에서 제공한다. ■공동집필 교수 프로필 대한매일이 민영화 원년을 맞아 선거보도에 일대 혁명을 가져오기 위해 기획·보도 중인 ‘2002 선거 대해부’시리즈의 일환으로 12월 대선 관련 3차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분석·정리는 한국조사연구학회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학자들로 구성된 ‘대한매일 2002년 대선 조사분석위원회’위원들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집필자 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남영(李南永·50·위원장) 숙명여대 정치학과 교수·KSDC 소장,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박사 ◇김형준(金亨俊·45)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KSDC 부소장,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박사 ◇안순철(安順喆·40) 단국대 정외과 교수,미국 미주리대 정치학박사 ◇조성대(趙誠帶·36) 한신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미국 미주리대 정치학박사
  • 네티즌 마당/ 아시안게임 ‘인공기 게양’ 82%가 찬성

    병역비리 공방,총리 인사청문회,남북대화,북한의 아시아경기대회 참가,서울시 수해방지대책 등 날마다 신문 지면을 달구는 현안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인터넷 여론조사는 전문적인 조사기법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과,이해당사자의 집단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의심받기도 한다.그리고 젊은 세대들이 많이 활용한다는 특성상 인터넷 여론은 기성세대와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기도 한다.그러나 멀티미디어 시대에 여론의 한 축을 담당하는 네티즌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기에 가장 손쉬운 수단이기도 하다.몇몇 언론사 사이트나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네티즌 폴 코너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이곳에는 하루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네티즌들이 설문에 응하고 현안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벌인다. 경향신문 인터넷사이트(www.khan.co.kr)는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의혹과 관련,“‘공작정치’라는 한나라당과 ‘은폐공작’이라는 민주당의 주장 중 어느 것에 찬성하느냐.”고 묻는 설문을 올렸다.1만 명이 훨씬 넘게 응답한 이 조사에서 ‘한나라주장에찬성한다’가 50%,‘민주당 주장에 찬성한다’는 답변 역시 50%로 나타나 팽팽한 대치정국을 반영하고 있다.(9일 13시 현재,이하 동일) 연합뉴스 인터넷사이트(www.yonhapnews.net)에서 올린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논란을 빚고 있는 인공기 게양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은 ‘괜찮다’라는 응답이 8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응답률로 볼 때 네티즌들은 기성세대에 비해 인공기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안 된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한국일보 인터넷사이트(www.hankooki.com)는 “장상 전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진행이 의혹제기만 무성했다는 일부의 평가도 있다.”고 전제,“청문회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을 지난달 말부터 진행하고 있다.응답은 ‘만족한다’ 33.5%,‘개선이 필요하다’ 34.4%,‘불만족스럽다’ 29.6%로 나와 네티즌 60% 이상이 국회의 인사청문회 진행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의 인터넷사이트(www.hani.co.kr)는 “침수지역 주민의 피해를 줄이는 차원에서 반지하층을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결과는 찬성 42.6%,반대 57.4%로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이 설문과 관련한 의견 쓰기 코너에는 “누구는 반지하에 살고싶어 사는 줄 아느냐.”며 “홍수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데나 힘을 쏟으라.”고 촉구하는 의견이 쏟아지기도 했다.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에서는 방학특집기획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 등을 집중 조명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하는 이유”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답변은 ‘용돈으로 사고싶은 것을 살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67.5%로 다수를차지,청소년 의식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다.그밖에 ‘사회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13.4%,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6.4%, ‘부모로부터 간섭받고 싶지 않아서’ 6.1%,‘취직에 도움이 되는 경력을 쌓으려고’ 2.7% 순으로 나타났다. 엠파스(www.empas.com)가 올린 “박항서 신임 감독에게 바라는 가장 큰 한가지”를 묻는 설문에서는 ‘열심히만 해달라’가 31.1%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다음으로는 ‘축구풍토 혁신’ 21.8%,‘선수들의 체력 및 기술력 강화’ 19.4%,‘신인 유망주 발굴’ 14.7%,‘부산 아시안게임 우승’ 12.7% 순이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의 인터넷사이트(www.seri.org)에서 실시하고 있는 “남북이 함께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설문에서는 ‘군사충돌 재발 방지 장치 강구’라는 응답이 50.9%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이밖에 ‘이산가족 상봉 상시화’ 30.2%,‘경의선 철도 연결 추진’ 11.2%,‘식량지원 등 인도적 조치 시행’ 7.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호준기자 sagang@
  • 주5일근무 의원찬반 ‘팽팽’,대한매일 126명 설문조사

    주5일 근무제와 관련,노사정위원회의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정부는 단독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지만 의원들의 의견은 찬성과 반대로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그러나 찬성 응답률이 조금 높아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당론으로 정부 단독 입법에 반대하고 있음에도,자유표결이이뤄지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매일이 25∼28일 재적의원 259명중 126명의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정부가 단독으로 주5일 근무제 입법안을 제출할 경우 찬성하겠다는 의원은 52명(41.3%)이었다.반대는 49명(38.9%)이었다.응답자중 25명(19.8%)은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 예상대로 한나라당 의원들 가운데에는 반대(41명)의견이 찬성(8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으나,유보(20명)도 만만치 않았다.민주당 의원들 중에는 찬성(40명)이 반대(5명)보다 훨씬 많았다.표결이 이뤄지면 본인 의사대로 하겠다는 의원은 66명(52.4%),당론에 따르겠다는 의원은 53명(42.1%)이었다. ‘주5일 근무제를 어떻게 추진하는 게 가장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정부 단독입법이라도 일단 입법화해야 한다.’가 45명(35.7%),‘현재 경제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의견은 47명(37.3%)이었다. ‘노사정 합의 없이는 안된다.’는 응답도 34명(27.0%)이었지만,이런 답변을 한 의원들 가운데 정부 단독입법안을 찬성하는 경우도 적지않아 이들의 의견을 정확히 해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번 설문에 한나라당 의원은 69명,민주당 의원은 48명,자민련·무소속 의원 9명이 답변했다. 한편 행정기관과 은행권에서 실시중인 주5일 근무제가 큰 부작용없이 확산되고 있다.행정기관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시범적으로 쉬고 있으며,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는 한달째를 맞았다.카드사·생명보험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기관중 절반가량도 다음달부터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곽태헌 이종락 박정경기자 tiger@
  • 편집자에게/ 대선후보 여론조사 ‘패널조사’ 도입을

    대한매일이 뭔가 새로운 선거여론조사를 시도했다.먼저 일반 여론조사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약점인 인과관계에 대한 설명부족을 극복하려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개 여론조사는 어떤 현상이나 결과에 대한 원인을 정확하게 설명해 주지 못한다.예를 들어 이회창(李會昌),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상세히 알려 주지만 어떤 변수가 두 후보 간의 차이를 불러일으켰는지에 대한정보는 제공해 주지 않는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로분석 등 고등 통계분석을 사용,유권자들이 이·노 후보를 지지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밝히려 했다. 과거 다른 선거여론조사와 달리 조사과정을 정확하게 하고,조사방법에 대한 정보를 비교적 상세하게 밝힌 점도 두드러진다.최종 응답자와의 전화접촉성공률(기사에선 ‘응답률’로 표현)이 60.9%라는 점은 매우 놀랍다.그만큼 이번 조사를 철저히 했다는 좋은 증거물이라 하겠다.다만 아쉬운 부분은 이번 조사가 기존의 후보 지지도 중심의 경마식 보도를 비판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이회창,노무현,정몽준(鄭夢準) 등 세 후보 간의 가상대결에만 초점을 두고 만 점이다.또한 이번 조사 역시 다른 조사와 마찬가지로 유권자들이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는 ‘공중 의제’(public agenda)보다는 언론이 궁금해하는 ‘미디어 의제’(media agenda)에 초점을 둔 점도 문제라 하겠다. 동일 응답자를 추적,여론 변화의 추이를 알아 보는 패널조사(panel survey)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권혁남(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2002 대선 대해부] 양자·3자대결 지지도 분석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지지도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나타났다.또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노 후보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 후보는 노 후보와의 대선 가상대결에서 45.1%의 지지를 얻어 32.4%의 지지를 받은 노 후보를 12.7% 포인트 앞섰다.또 정 의원과의 3자대결 구도에서도 이 후보는 36.7%의 지지율로 노 후보(22.6%)와 정 의원(23.4%)을 상당한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정 의원은 오차범위(±3.1%) 내이긴 하지만 노 후보를0.7% 포인트 앞질러 2위를 차지했다. 오차 한계가 ±3.1%라는 말은 정 의원의 실제 지지율이 20.3∼26.5%에 있다는 뜻이므로 노 후보보다 절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는 없다. 이-노 양자 구도에서 이-노-정 3자 구도로 전환될 경우 이 후보 지지층의 16.6%,노 후보 지지층의 27.4%,무응답층의 31.1%가 정 의원 지지로 선회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정 의원의 출현이 이 후보보다는 노 후보 지지층을 더욱 크게잠식하면서 정풍이 노풍을 잠재우고 있다는 가설을 증명하고 있다. 대선 구도 전환에 따른 지지층 변화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면,전체 유권자의 35.6%가 양자 구도와 3자 구도에서 모두 이 후보를 지지한 반면 노 후보를 변함 없이 지지한 사람은 22.2%에 불과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다가 3자 구도에서 정 의원에 대한 지지로 돌아선 계층은 전체 유권자의 7.5%에 해당되었다.항목별로는 40대(10.0%),고학력층(8.8%),150∼300만원의 중산층(8.9%),자영업자(11.4%),공무원(11.6%) 등의 계층과 서울(10.1%),대전·충청(11.1%)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노 후보를 지지하다가 정 의원을 지지한 계층은 전체 유권자의 8.9%였다.40대(14.1%),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13.0%),전문직(18.2%),학생(16.5%) 등의계층과 광주·전라(14.8%)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다.이 후보와 비교해 보면 역시 노 후보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정 의원으로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자 구도에서 무응답층으로 있다가 3자 구도에서 정 의원을 지지한 계층의 규모는 전체 유권자의 7.0%를 차지했다.이 계층은 전통적으로 여도 싫고 야도 싫어하는 제3후보 선호 세력일 가능성이 크다.92년 대선에서 제3후보였던 고 정주영(鄭周永) 씨가 얻은 16.3%,97년 대선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획득한 19.2%가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제3후보 선호 세력은 고소득층(9.0%),가정주부(9.1%),인천·경기(9.0%)지역에서 유달리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정당 지지도 - 한나라 32.6%… 민주 14.6%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 격차는 지난 6·13 지방선거 때보다 더 벌어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격차는 더 커졌으며 자민련을 앞지른 민주노동당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모두 975건의 유효 표본 가운데 32.6%가 한나라당을 지지했으며, 민주당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노동당은 2.1%,자민련 1.4%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48.4%에 이르렀다. 지난 6·13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48.9%이고 이들 투표자 가운데 정당 득표율이 한나라당 52.2%,민주당 29.1%,민노당 8.1%,자민련 6.5%였음을 감안하면정당 지지도의 격차는 더 벌어진 셈이다. 한편 연령별로는 20대만 한나라당 24.6%,민주당 24.1%로 비슷하고 다른 세대에서는 모두 한나라당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민주당 36.0%,한나라당 5.6%로 역시 민주당의 텃밭임이 입증됐으며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강원 지역은 한나라당의 지지가 4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특이한 것은 지지층의 직업과 지지 정당이 표방하는 이념과의 관계가 일반적인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이다.블루칼라는 한나라당 43.4%,민주당 6.5%이며 무직자 역시 한나라당 39.6%,민주당 9.3%의 지지율을 보여 소외된 계층을 옹호한다는 민주당의 이념을 무색케 했다. 오히려 민주당은 학생 31.6%,전문직 19.4% 등 지식인 계층의 지지를 비교적 많이 얻었다. 민노당 역시 통념과 달리 블루칼라 지지도가 전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으며,화이트칼라 4.2%,학생 3.7%,전문직 5.0%를 기록해 민주당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대선정국 전망 - 李후보 ‘빗장수비 선거전략' 땐 제3후보에 ‘골든골' 내줄수도 이번 여론조사 분석 결과가 주는 함의는 ‘우리 국민들이 도덕적으로 깨끗한 지도자에 의한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그런 반면 이회창(李會昌),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등 유력한 대권 후보들은 국민이 원하는 수준의 개혁성과 도덕성을 동시에 겸비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것이 한국 대통령 선거의 딜레마이다. 한나라당 이 후보의 경우 개혁성은 높으나 도덕성이 취약하다.그런데 개혁성조차도 DJ의 실정이 거듭되고 민주당 노 후보의 개혁성이 실추하는 과정에서 얻은 반사이익이다.따라서 만약 이 후보가 대세론에 도취되어 정치개혁을 외면한 채 지역주의에 의존하는 이른바 ‘빗장수비 선거 전략’에 의존할경우,향후 정치권 지각변동 과정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후보에 의해 골든골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아들의 병역의혹,호화빌라 외에 새로운 도덕성 문제가 불거진다면,이 후보의 도덕성은 회복 불가능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을 것이다.또한 깨끗하고 개혁지향적인 제3후보가 등장할 경우 반사이익으로 챙긴 개혁성마저 흔들리게된다. 노 후보의 개혁성이 이 후보에게 뒤지고 도덕성마저도 무소속 정 의원에게 뒤지고 있는 상황은 DJ의 실정과 노 후보의 DJ 차별화 전략 실패에 기인한다.게다가 월드컵 이후 제3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 의원의 도전은 노 후보의 핵심 지지층을 잠식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노 후보를 앞세워 8·8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은 형편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노무현 후보가 중심이 되어 선거를 치를 경우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가 7.0%에 지나지 않은 반면 한나라당이 우세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51.0%나 되었다는 사실이 이러한 상황을 잘 요약하고 있다. 비록 노 후보가 ‘탈(脫)DJ 선언’,‘완전 개방 재경선 용의’등을 내세우며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정치적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일시적 방편이 아닌 노 후보의 진정한 개혁 프로그램을 원하고 있다.만약 8·8 재보선이 민주당의 참패로 이어질 경우 정치권 지각변동의 서막이 열릴수도 있다. 정 의원의 경우 도덕성은 높으나개혁성이 취약하다.그런데 문제는 그 도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경쟁 후보와 언론에 의해 정 의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도될 시점이다.만약 도덕성이 상처를 받을 경우 정 의원은 개혁성으로 이를 헤쳐 나가야 하는데 문제는 정 의원의 개혁성이상당히 취약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풍도 노풍처럼 일거에 무너질 수 있다.정풍이 그 위력을 상실한다면 정치권의 빅뱅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더우기 8·8 재보선 이후 도덕적으로 깨끗한 정치인이 개혁적인 인사를 주축으로 해서 정치적 연대를 모색할 경우 대선 구도는 다시 한번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고정 무응답층' 분석 - 여성·저학력·블루칼라 많아 이번 조사에서 이-노 양자 구도 뿐만 아니라 이-노-정 3자 구도에서도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은 이른바 ‘고정 무응답층’의 규모가 14.5%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 무응답층은 여성(15.5%),30대(16.6%),중졸 이하 저학력층(23.5%),150만원 이하 저소득층(18.3%),블루칼라(25.5%),공무원(23.3%) 등의 계층과 대구·경북(20.0%) 및 광주·전라(17.4%)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반면 수도권(12.9%)과 부산·경남·울산(11.3%) 지역에서는 고정 무응답층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고정 무응답층의 경우 지지 후보가 있는 계층에 비해 각 대선 후보 자질에 대한 평가에서 불신의 정도가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정 무응답층이 ‘후보 지지층’에 비해 모든 대선 후보 평가 항목에서 점수가 훨씬 낮은 데서 잘 나타나 있다. 특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한 평가의 경우 다섯 항목 중에서 평균 점수가 5.00점이 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눈에 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한 도덕성 평가에서는 4.57점,국가비전제시 능력에서는 4.78점으로 평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무응답층은 크게 세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째 유형은 ‘은폐형 부동층’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여론조사에서 대답을 회피하는 집단이다.둘째 유형은 현 시점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한 ‘순수 부동층’,셋째 유형은 선거에 대한 무관심으로 투표를 포기하는 이른바 ‘기권층’이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14.5%의 고정 무응답층 가운데 어느 유형의 비율이 큰가에 따라 실제 후보 지지도 변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 성인 1001명 전화면접 이번 여론조사는 대한매일과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 서울시립대 교수)가 공동으로 사회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소장 李南永 숙명여대 교수)에 의뢰,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다단계 층화 표집(multistage stratified random sampling) 방식으로 추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문항마다 차이가 있지만 95% 신뢰도 수준에서 최대 ±3.1% 포인트이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응답률을 60.9%까지 끌어 올렸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실시되는 전화조사의 응답률이 평균 20% 안팎에 불과해 그동안 전화조사의 신뢰성에 많은 문제점이제기됐었다.통계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응답률 50% 이상을 요구한다. KSDC는 응답률을 올리기 위해 최대 6번까지 반복 통화를 시도했다.1번 걸어불통이라고 표본 전화번호를 바꾸면 전화번호에 대한 무작위 추출 원칙이 깨지기 때문이다. 또 21%의 응답자와는 약속 시간을 정해 통화함으로써 무응답 비율을 크게 낮췄다. 특히 여성 편중을 막기 위해 하루 3개의 시간대에 나눠 전화를 걸었고 그래도 비율에 큰 차이가 나면 나중에 가중치를 주었다. 대부분의 국내 전화조사가 인위적으로 성별,연령 등을 골라서 통화하는 할당표집을 하는데 이는 지극히 비확률적인 방식이다.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서울시립대 교수) = 정치학,사회학,행정학,통계학,경영학 등 관련 10개 분야의 학자들과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둔 우리나라 최고의 조사연구 학술단체. ◆KSDC(Korean Social Science Data Center) = 사회조사 전문기관으로,사회과학 연구에 필요한 국내외 각종 통계 자료들을 DB화,웹상에서 제공한다.97년 설립됐다. ■설문 문항 *올해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로 한나라당의 이회창, 민주당의 노무현, 정몽준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세 대선 후보의 자질과 능력에 관련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각 자질에 대한 평가는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후보 순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대선 후보의 개혁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의 각 후보들이 정치개혁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를 0-10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도덕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의 각 후보들이 얼마나 깨끗하고 정직한지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국가 발전 비젼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 각 후보들이 국가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얼마나 잘 제시하고 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정치지도력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 각 후보들이 얼마나 정치지도력과 추진력이 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대북문제 대처능력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 각 후보들이 대북문제를 얼마나 현명하게 다룰 수 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국민의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질문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4년 간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 점) ■대선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만일 이번 대선에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씨가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 누구를 지지하시는가와 상관없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이회창 후보(한나라당) 2.노무현 후보(민주당) 3.정몽준 후보(제3후보) 4.모름/무응답 ■대선 후보 지지도에 관한 질문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이회창, 민주당 후보로 노무현씨가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는 누구에게 투표를 하시겠습니까? 1.이회창 후보 2.노무현 후보 3.모르겠다/무응답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이회창, 민주당 후보로 노무현, 제3후보로 정몽준씨가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는 누구에게 투표를 하시겠습니까? 1.이회창 후보 2.노무현 후보 3.정몽준 후보 4.모름/무응답 ■위의 설문에서 모름/무응답으로 응답한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세 후보 중에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1.이회창 후보 2.노무현 후보 3.정몽준 후보 4.모름/무응답 ■정당지지도에 관한 질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고 계십니까? 1.한나라당 2.새천년 민주당 3.자민련 4.민주노동당 5.민주국민당 6.사회당 7.한국미래연합 8.녹색평화당 9.없음 10.모름/무응답
  • 독립정론지 대한매일 선거보도 새 章 엽니다

    대한매일이 민영화 원년을 맞아 선거 보도에 일대 혁명적 변화의 문을 엽니다.대한매일은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 및 선거 여론조사전문가들과 함께 6·13 지방선거의 철저한 해부를 바탕으로 8·8 재·보선과 제16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공정하고 심층적인 기사를 실어 유권자들에게 바른 선택의 기준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정치학,사회학,행정학,통계학,경영학 등 관련 10개 분야의 학자들과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둔 우리나라 최고의 조사연구(Survey Research) 학술단체입니다. 대한매일과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정확한 여론조사와 깊이 있는 분석 기사를 통해 올 선거가 21세기 한국의 민주주의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또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독립정론’의 전범을 제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조사분석위원회’를 구성,대한매일과 함께 8차례 이상의 정밀한 여론조사와 결과 분석을 실시합니다.여론조사 시행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소장 李南永)가 맡습니다.응답률이 20% 안팎에 불과해 ‘표집오류(Sampling Error)’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존의 조사와 달리 조사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응답률을 60% 이상으로 높임으로써 보다 정확한 조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동일 응답자를 추적·조사하는 ‘패널조사’도 시행,여론의 추이를 추적 보도하겠습니다.유권자의 관심 사항도 추출,정치권이 민심의 동향을 살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조사분석위 구성원 일부와 학회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선거조사위원회’는 여론조사 과정과 결과를 모니터함으로써 혹시 있을지 모를 오류나 불공정성을 걸러낼 것입니다. 이밖에도 선거와 관련,각종 현안을 심층 분석한 전문가들의 글을 매월 지면에 게재함으로써 독자들이 우리나라 선거판을 꿰뚫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편으로 6·13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하고,대통령 선거와의 관련성을 상세히 설명한 글을 싣습니다. ◇ 선거조사위원회 ◇위원장 박용치(서울시립대 교수·행정학)◇고문 홍두승(서울대 〃·사회학) ◇위원 이남영(숙명여대 〃·정치학) 허명회(고려대〃·통계학) 장원호(서울시립대〃·사회학) 김욱(배재대〃·정치학) 이명진(국민대〃·사회학) ◇ 조사분석위원회 ◇위원장 이남영 ◇위원 김형준(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부소장·정치학) 허명회 안순철(단국대 〃·정치학) 장원호 김욱 김영태(목포대 〃·정치학) 조성대(한신대 〃·〃)
  • 대선여론조사 진실과 허상/ 기관별 지지율차 이유

    최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었다는 언론의 보도와 함께 대통령 선거전은 더욱 흥미진진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각 언론들은 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문제는 각 언론마다 발표하는 지지율이 서로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노무현 후보와 이회창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10% 이내로 줄어들었다는 5월8일자의 모 신문사의 기사가 나오기 하루 전에는 두 후보간의 격차가 23%가 넘는다는 발표가 다른 신문사에서 나왔다.이런 상황에서 지지율 차이가 크게 감소되었다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물론 선거 조사라는 것이 적게는 1000명에서 보통 1500명정도의 표본으로 수천만명의 지지율을 예측하는 것이기에 오차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따라서 각 조사기관의 결과도 당연히 달라진다.그래서 각 조사마다 오차의 한계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문제는 여러 조사의 오차를 인정하더라도 납득할수 없는 차이를 보이는 조사 결과들이 많다는점이다. 먼저 최근의 사회변화가 전화 조사의 정확성을 떨어뜨리고있다.1980년대 전화 보급률이 거의 100%에 이르면서 전화조사는 여론조사를 위한 효과적인 조사 방법으로 자리잡았다.하지만 최근에는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하여 전화번호를 비등재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발신자 전화번호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비등재율은 더욱 급격히 늘고 있다.문제는 전화번호가 비등재된 사람들은 전화조사에서 제외되고,이렇게 제외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전화조사의 정확성은 떨어진다는 사실이다.더욱이 최근 휴대전화의 급속한 보급으로 가정용 전화 없이 휴대전화만을 사용하는 젊은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전화조사의 정확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조사 결과의 차이는 전화조사에 대한 응답률과 관련이 크다.조사기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전화조사를 통해 1000명의 응답자를 얻기 위해서 조사기관은 보통 그 다섯 배가 넘는 5000∼6000개의 전화번호를 뽑는다.그렇게뽑힌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면 보통 60%는 결번,통화중,부재등의 이유로 통화에 실패한다.통화에 성공한 나머지 40% 중에서도 실제로 조사에 응하는 사람은 많아야 반 정도이므로,전화조사 응답률은 처음에 뽑힌 전화번호의 20%를 넘지 못한다. 비록 뽑힌 전화번호들은 전체 국민을 대표할 만한 것이라 하더라도 응답한 20%의 사람들은 어쩌면 보통사람들이 아닌 뭔가 특이한 사람일 수 있다.이것은 결국 그들이 국민 전체를대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처음 뽑힌 전화번호의 사람들 모두로부터 응답을 받아내야 한다.그 대표적인방법으로 재통화 시도를 들 수 있다.실제 미국의 여론 조사기관은 대개 3회에서 5회까지 재통화를 시도하고 있다. 여기서 국내의 열악한 조사환경을 지적하고 싶다.우리나라의 조사 단가가 중국이나 필리핀의 그것만큼 싸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이렇듯 싼 단가로 조사하면서 충실하게 재통화 원칙을 지키기는 매우 어렵다.조사 기간도 문제가 된다.재통화 원칙에 따라 충실히 조사하려면 보통 5∼7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언론기관들은 조사의 경제성과 신속성보다 신뢰성을 중시해야 신뢰성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장원호 서울시립대 교수 ■필진 약력 ◆이남영(李南永·50) 숙명여대 정외과 교수,고려대 정외과졸업·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한국선거연구회 회장·한국정치학회 총무이사 역임,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소장 ◆김형준(金亨俊·45)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부소장·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한국외국어대 중국어학과 졸업·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장원호(張元皓·40)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서울대 사회학과 졸업·서울대 사회학 박사,한국사회학회 이사·한국조사연구학회 총무이사 ◆안순철(安順喆·40) 단국대 정외과 교수·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부소장,단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업·미국 미주리대정치학박사
  • [대한광장] 선거여론조사 설문 공개를

    정치의 계절이다.신문과 방송은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국내 주요 언론이 각각 4월 중순에 직접조사하거나 조사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해 발표한 대통령선거 예상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는 거의 같은 시기에 행해진것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들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1위와 2위 후보 순위는 네 조사 모두 동일하지만,격차는 15∼28%포인트에 달했다. 보통 대통령선거 여론조사는 1000명 혹은 그 이상의 표본자료를 통해 전국 유권자의 표심(標心)을 예측하므로 표본을 뽑을 때마다 결과가 달리 나타날 수밖에 없다.그것을 표집오차라 한다.표집오차는 단순무작위 표집을 했을 경우 ‘표본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1000명을 조사했을 경우 95%신뢰도 수준에서 모수 추정치의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이고,1500명을 조사했을 경우에는 ±2.5%이다. 한편 비표집오차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첫째는 표집틀을 구성할 때 배제돼 버리거나 잘못 포함된자료가 있으면 오차가 생긴다.예컨대 전화조사를 할 경우전화를 직접 받지 않는사람들은 거의 체계적으로 배제되고,대신 전화기 근처에 붙어 사는 사람들이 과잉 대표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응답자가 어떤 이유로든 솔직히 응답하지 않았거나,응답을 거부했을 경우 오차가 생긴다. 조사 응답률은 특히중요한데, 응답자와 조사 거부자의 응답 패턴이 같을 것으로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셋째,조사자의 질문내용과 방식에 따라 응답결과가 달라진다.A후보와 B후보중 “누구를 지지하는가.”라고 질문한 경우와,“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물은 경우의 응답 분포는 다르다.심지어 질문에 A후보와 B후보를 배열한 순서에따라서도 응답 결과는 영향을 받는다.넷째,조사자가 응답을잘못 기재해 오차가 생길 수 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조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측정된 여론의편차가 최대허용표집오차를 훨씬 초과하는 것은 비표집오차가 대폭 개입했기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법률과 학계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 비표집오차가 개입될 수 있는 항목을 명기해 그것을 동시에 공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108조 ④항은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 또는 보도하는때에는 조사의뢰자와 조사기관·단체명,피조사자의 선정방법,표본의 크기,조사지역·일시·방법,표본오차율,응답률,질문내용 등을 함께 공표 또는 보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또한 한국조사연구학회(www.kasr.org) 조사윤리강령은 “선거법에 규정된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조사목적,모집단과표집틀,표본대체규칙,재통화·재방문·재발송 횟수,가중치부여방식,기타 조사 및 분석절차와 관련된 사항”까지 밝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선거법이 ‘질문내용'을 포함한 여러 가지 사항 공표를 의무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대부분의 국내 언론은 그러지않고 있다.신문은 그 이유로 ‘제한된 지면',방송은 ‘시간의제약'을 들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지면이 비좁고,시간 제약이 심하더라도 생략할 것과 빠뜨려서는 안될 것을 구분해야 한다. 유권자는 선거여론조사의 객체이지만,여론의 주체다.그러므로 유권자는 조사기관과 언론에 의해 자신의 의견이 왜곡돼 전달되는지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언론은 조사 결과를 보도할 때 선거법이 규정한여러 항목을 빠짐없이 공개해야 한다.특히 문항과 선택지는실제 조사에 사용한 것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 유권자는 질문이 어떻게 구성됐는가를 보고 그것이 특정 후보에 편파적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권자들은 각 언론사에서 행한 조사의 질을 평가해 우열을매길 것이고,그것은 결국 선거여론조사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설동훈 전북대교수·사회학
  • 브랜드택시 타기 쉬워진다

    빠르면 4월부터 ‘브랜드택시’의 운영비가 응답률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이는 브랜드택시의 콜 응답률이 낮시간에는 90%를 넘지만 심야 또는 출·퇴근시간대의 경우 30%대에 불과,시민들의 불만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법인택시에 일괄적으로 콜시스템 운영비(1대당 월 5만 2000원)의 50%를 회사측에 지원하던 것을 콜센터에서 해당차량을 지정하는 지정 배차를 실시하고 심야시간대(밤 11시∼새벽 1시)의 응답건수가 월 26회를넘는 법인택시에 대해서는 운영비의 100%를 지원키로 했다. 또 지정 배차를 실시하고 출·퇴근시간대(오전 7∼9시,오후 6∼8시)의 응답건수가 월 26회를 넘는 택시는 운영비의 80%를,지정배차가 가능한 상태에서 응답건수가 5회 이상이면 운영비의 50%를 각각 지원받는다.하지만 지정배차를거부하거나 응답건수가 5회 미만인 택시에 대해서는 해당월의 보조금을 한푼도 지급하지 않는다. 조덕현기자 hyoun@
  • [네티즌 칼럼] ‘여론조사’와 ‘여론조작’ 사이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매스컴을 통해 수시로 보도되고 있다.여론조사란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이란 전제 위에서 이뤄지는 미래 예측의 하나이다. 그러나 여론조사는 다양한 변수들을 사용해 미래를 추측하므로 늘 몇 가지 함정을 가지고 있다.특히 ‘입김’이 개입되거나 ‘가치 중립적인 방법'이 사용되지 않은 여론조사가 그대로 발표되더라도 독자들은 사실상 그 허점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최근 모 정당에서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단체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그런데 여기에는 몇 가지 오류가 있었다.한 후보의 경력과 관계되는 지역발전 문제를 앞 문항에서 물어보고 다음에 바로 그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결과는뻔하다.누가 봐도 유사한 경력을 가진 후보라고 응답할 것은 분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 응답자들은 조사원들이 처음에 불러준 이름에 대한 기억률이 높다.따라서 전화 면접시에는 질문마다 다른 순서로 이름을 불러주면서 설문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결국 설문지 구성상 맨 앞에 있는 후보에 대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날 것이다.설문지를 보니 이번 조사에서도 1위로 나온 후보자의 순서가 설문문항에서 1번으로 되어 있었다. 이 설문지의 내용은 분명 전체적인 면에서의 지방자치단체장 후보감이 아니라 특정 분야에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이었다.그런데 이러한 조사내용을 보도한 언론들은 대부분 ‘도지사후보=특정인’이라는 보도하는 우를 범했다. 이처럼 여론조사는 표본추출부터 면접원의 유도성 질문,응답결과·무응답변의 처리,긍정답변의 범위 설정 등 준비-진행-분석 모든 과정에서 오류를 범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따라서 이같은 오류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조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핵심이다. 선거에 입후보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도 여론조사 결과를너무 맹신하거나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요점은 얼마나객관적인 조사가 이루어졌느냐 하는 것이고 더욱 중요한것은 단순한 한 번의 조사결과보다 그 결과를 가지고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특히 선거 여론조사는 기간별로 세 번 정도의 심층적 조사와 역대 선거의 결과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론조사는 객관성이 생명이다.의도를 갖고 실시되거나 조사결과만을 확대 보도하는 여론조사는 차라리‘여론조작'에 가깝다. [김광남 주민자치네트워크 정책연구위원] riworld@kg21.net
  • 차기 대통령감 노무현 1위

    올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기자들은 공정한 선거보도를 위해 척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지역감정 조장’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비평 주간신문 미디어오늘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1∼27일 신문-방송사 기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7.6%가 ‘지역감정 조장’을 가장 시급하게 척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특정후보 편들기'(21.2%),‘미확인 의혹보도'(16.8%), 후보 인기 순위 매기기 등에 치중하는 '경마식 보도'(13.6%) 등의 순이었다고 3일자 미디어오늘이 보도했다. 최근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하다는 응답률은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고문이 62.0%로 가장 높았고,김근태(金槿泰) 민주당 고문(48.8%),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43.8%),이인제(李仁濟) 민주당 고문(42.0%),정동영(鄭東泳) 민주당 고문(39.2%),권영길(權永吉) 민주노동당 대표(18.8%),한화갑(韓和甲) 민주당 고문(16.8%),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부총재(15.8%)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당선 가능성을 물었던 최근 일련의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다.노 고문을 적임자로 꼽는 응답은 평기자와 근무연수 1∼3년차의 젊은 기자층에서 많이 나왔다. 홍원상기자 wshong@
  • 새해맞이 여론조사/ 대한매일 민영화

    대한매일이 관영언론의 굴레를 벗고 민영화를 통해 공익언론으로 거듭나려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대다수국민들은 이를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민영화 이후 대한매일의 편집방향에 대해서는 정부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사회문제 심층보도와 미래 비전제시 자세를 주문했다. 먼저 ‘대한매일이 정부소유 지분을 줄이고 사원주주가 1대 주주가 되는 민영화작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질문에 대해 ‘매우 바람직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0.4%,‘대체로 바람직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5.4%로 전체 조사대상자의 65.8%가 민영화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면 민영화에 대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17.6%),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2.2%) 등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응답자는 모두 19.8%로 조사됐다.연령별 찬성비율을 보면 20대가 72.4%로 가장 높게 나타나 젊은층의 대다수가 민영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연령이많을수록 바람직하다는 응답률이 줄어들어 60대 이상의 경우 47.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어 ‘대한매일이 민영화되면 정부에 대해 어떤 입장을취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62.3%가 ‘중립적인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21.3%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반면 종래 정부소유구조 체제에서처럼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의견은 9.4%에그쳐 민영화 이후 대한매일이 공익언론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같은 의견은 30대(68.8%), 40대(64.4%)층이 60대 이상(44.0%)보다 높게 나타나 역시 젊은층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대한매일이 민영화되면 어떤 점에 가장 역점을두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뚜렷이 부각되는 사항은 없었다. 그러나 응답비율로 볼 때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심층적 보도’(32.9%),‘미래지향적 비전과 대안제시’(24.2%),‘생활과 밀접한 정보제공’(20.6%),‘정책의 실패에 대한 확실한 규명’(15.7%)순으로 나타났다.남녀 모두 사회적 문제에대한 심층보도를 역점과제로 지적했다(남자 33.5%,여자 32.3%).반면 남자들은 정책실패에 대한 확실한 규명(18.1%)을,여자들은 생활과 밀접한 정보제공(23.6%)을 상대적으로 더많이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운현기자 jwh59@
  • 과기부 ‘베스트 과장’종합조정과 이상목씨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 종합조정과 이상목(李相睦) 과장이 과기부 직원들이 선정한 ‘과기부 베스트 과장 ’으로뽑혔다. 이 과장은 최근 과기부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창의력과 기획력,추진력,민주적 리더십과 안목,철학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평점을 받아 베스트 과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장·차관과 과장급 동료,파견자 및 출장자를 제외한 직원 2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4%에 달했다.설문조사에서 이 과장은 업무수행 능력과 조직관리 능력,투철한 공직의식 등 3개 분야에서 98점으로 고른 득표율을 보였다. 이 과장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에게 분에 넘치는 영광을안겨준 동료직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동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명예로운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설] ‘강력한 정부’가 해야할 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민의 정부’가 오는 25일 출범3주년을 맞는다. 외환 위기의 와중에서 출범한 국민의 정부는 지난 3년간 지속적인 개혁과 대북포용정책,생산적 복지라는 국정 기조 아래 많은 성과를 거뒀다.무엇보다 한반도 냉전체제의 얼음을 깨고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한민족 시대를 열기 시작했다.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시행하는 등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한국형 생산적 복지의 기본틀을 마련했다.지식정보화를 위한 인프라의 확충과 정보통신산업의육성으로 정보화사회,지식경제의 기반도 닦았다.이밖에 구조조정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정 합의를 도출해내려 애쓴 것이나 비록 가시적인 성과는 얻지 못했지만 동서화합을 위한 부단한 노력도 일단 평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 3년간의 업적은 아직도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그 이유는 의약분업 등에서 보인 것처럼 정책추진에앞선 민의수렴의 미흡,정책의 일관성 결여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가 초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취임 1주년 때는 ‘잘 한다’가 80%를 웃돌았으나 취임 3주년을 맞은 지금은 ‘잘 한다’보다 ‘잘 못한다’의 응답률이 앞서는 등 역전현상을 보이고 있다.이같이 평가가 낮아진 원인은 경기침체,구조조정 등 대부분 경제문제에 기인하고 있다.이는 최근 여권이 내걸고 있는 ‘강력한 정부’의 당면 과제가 무엇보다 경제문제 해결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정부는 기업,노동,금융,공공 4대 부문 개혁을 일단 이달 말로 마무리하겠지만 앞으로도 시장 시스템에 의해 퇴출·회생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대통령 정부가 이룬 사회·경제 개혁에 비해 가장 뒤떨어진 분야가 바로 정치개혁이다.물론 소수정권의 한계에도 원인이 있지만 개혁추진세력의 결집 실패,그리고 정치개혁의방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결여된 것도 그 원인으로꼽을 수 있다. ‘강력한 정부’가 향후 2년간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기 위해서는 ‘2여 공조체제’와 함께 민국당과의 정책연합을 모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무슨 정책을 추진하든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남은 임기 2년은 결코 짧지 않다.각 분야의 개혁작업은 흔들림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김대통령은 올 안에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평화정착의 터전을 닦을 것으로 기대된다.남북 평화체제구축을 위해서는 포용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미국 등주변 4강과의 협력관계도 주도면밀하게 유지해나가야 한다.
  • “”영자신문서 생활정보 얻는다””

    9만여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어디서 얻을까.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김용술)은 지난해 12월8∼26일 19일간 국내거주외국인 109명을 면접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주한 외국인의 뉴스매체 이용조사’를 최근 출간했다. 중복응답을 허용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3.6%가 영자신문을 이용하며,영어TV는 55%가 시청하고,35.8%는 신문사 등 언론사들이 제공하는 영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자신문 가운데는 82.6%가 ‘코리아헤럴드’를,58.7%가 ‘코리아타임스’를 읽으며,‘아리랑TV’는 55%가 시청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잡지 가운데는 ‘비즈니스코리아’가 1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직업군으로는 외교관과 언론인이 다른 직업에 비해 매체이용률이상대적으로 높다. 이들이 국내 영어매체를 이용하는 목적은 ‘한반도 관련 정보획득’이 5점 만점에 4.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이어 ‘한국문화 이해’‘한국인의 의견·가치관 이해’ 순이다.또 하루평균 각 매체의 총 이용량은 영문 연합뉴스 서비스가 37.1분으로 가장 높고,아리랑TV가 20.2분으로 다른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의 한국어 매체 이용률은 40% 정도이고 그 가운데 한국 TV 이용률(34.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이들이 이용하는 외국매체는 외국TV(78.9%),인터넷(65,1%),신문(52.3%) 순이다.한국의 영어매체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3.5점 이상이어서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내 영어매체가 보완해야 할 지면으로 국제뉴스와 문화면을우선적으로 꼽았으며,한국의 영자신문과 TV에 대한 정치적 성향은 ‘중도보수’로 평가했다. 정운현기자
  • 새해맞이 여론조사/ 남북관계 과제 및 전력지원

    올 남북관계에서 우리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이었다.또 최근 논란이 된 대북 전력 지원문제는 경제가 어려운 만큼 미루거나 북한의 태도를 보아가며 결정하는 것이좋다는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2000년에 이뤄진 남북관계의 진전 상황을 볼 때 2001년에는 정부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 좋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4.9%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원했다.고졸 이상 학력을 가진 30대의 공무원이 많았다. 다음으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23.3%),남북 경제협력 확대(17.8%),사회·문화·체육교류 확대(15%) 순이었다. 하지만 언론의 높은 관심도와는 달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한에는제시된 6개 답변 중 가장 낮은 8.8%의 응답률을 보였다. 40·50대 여성의 경우 긴장 완화와 평화체제 구축(33.3%)보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49.7%)에 더 높은 점수를 준 점이 눈에 띈다. 또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북한측이 요청해 논란을 일으킨 전력지원문제와 관련, ‘북한에 전력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7.6%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미루는 것이 좋다고답했다. 북한의 태도를 보아가며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도 26.4%에 달해 전체의 64%가 현재 겪고 있는 경제난을 반영,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특히 지원에 반대한다(17%)가 통일비용을 부담하는 셈치고 지원하는것이 좋다(16.3%)에 근소하게나마 앞선 점은 향후 정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주석기자 joo@
  • 골수기증사업 경쟁체제 전환

    내년부터 종교·민간·의료단체도 골수기증 희망자를 모집하고 관리하는 등골수기증사업에도 경쟁체제가 도입된다. 기획예산처는 9일 현재의 골수기증 사업의 실효성이 낮고 예산이 낭비되는문제가 있어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94∼2000년 골수기증사업에 53억4,2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집행점검결과 80%인 약 40억원이 낭비된 것으로 추정됐다”고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대한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원에서만 골수기증 희망자를모집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종교·민간·의료단체 등으로 확대해 범국민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기관별로 기증희망자수,기증요청시 응답률등 사후실적을 평가해 예산지원을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16대 국회의원 뽑던날/ 방송3사 개표방송

    ‘정말 진땀나는 선거 예측 방송전’. 16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마감된 13일 오후 6시 KBS,MBC,SBS 등 방송3사는 일제히 정당별 예상 의석수를 발표해 진땀나는 시청률 경쟁을 벌였다. ◆민주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방송3사의 예측과 달리 밤 9시부터 12시까지 한나라당이 7석 차로 앞서나가자 방송사와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들은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경합지역의 경우 순위 바뀜현상이 극심해 무려 13곳에서 KBS·SBS와 MBC의 1·2위 조사 결과가 달랐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여론조사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거”라는 말로 이번 총선의 혼전 양상을 압축했다. ◆MBC와 함께 출구조사를 실시한 박무익(朴武益·57)한국갤럽 대표는 이날밤 MBC기자실을 찾아와 “3,000표 차이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이는 선거구가 40곳에 이르러 13곳 정도에서 당락이 바뀔 수도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또 출구조사의 경우 50세 이상 여성의 응답률이 낮았고 서울과 수도권의 영남과 충청 원적자들이 실제 지지 의사와 다른 답변을 내놓아 정확한 투표성향 분석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또 경합지역을 제외한 140여지역구는 사나흘 전 전화 조사를 통해 확정된 지지율이기 때문에 지난 10일발표된 남북 정상회담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KBS는 정당별 예상 의석수를 발표한 직후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1위 득표예상자명단을 공개해 초반 시청자들의 눈길 잡기에 성공했다는 평가. 이에 반해 MBC는 정당별 지역구 의석과 전국구 의석을 합한 예상 의석 분포를 보여준 뒤 KBS보다 2분 늦게 지역구별 1위 예상자를 방송했다.그러나 광역자치단체별 의석 분포를 가장 먼저 보여주고 해당 지역의 배경사진을 이용한 산뜻한 그래픽과 퀴즈를 내보내는 등 버라이어티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SBS는 경합지역 및 관심 지역구의 예상 득표상황을 먼저 보여주고 1·2위 예상자의 득표율과 표본오차를 밝혀 차별화를 꾀했다. 임병선기자 bs
  • [매체비평] 선거여론조사의 혼란성

    선거운동 개시일 이후(선거일전 16일) 여론조사 보도금지 조항 때문인지 신문사와 방송사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한창이다.그러나 언론사별로 여론조사 결과가 일치하고 있지 않아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소지가 많다.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는 지난 2월25일 김대중 대통령 2년 평가 여론조사 결과가 동아일보(73.7%)와 대한매일(69.6%),문화일보(72.2%)의 결과와 달리 조선일보 여론조사만이 김대중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는 결과(48.5%)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이에 조선일보는 “여론조사 수치가 다른건 질문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반론을 제기한 바 있다. 3월12일 한국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다음날 문화일보와 TN소포레스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수치에 있어서 차이가 난다. 부산 서구의 경우 한국일보는 한나라당 정문화 후보 지지도가 40.0%,민국당김광일 후보의 지지도는 2위로 18.2% 였으나,문화일보는 정문화 후보 지지도가 25.7%,민국당 김광일 후보지지도는 6.4%로 3위로 나와 큰 차이가 난다. 무응답 층도 한국일보는 28.6%였으나 문화일보는 50.5%나 되었다. 대구 수성 갑의 경우도 한국일보는 한나라당의 김만제 후보 지지도는 34.0%,자민련 박철언 후보의 지지도는 26.8%였다.그러나 문화일보는 김만제 후보지지도는 35.9%,박철언 후보 지지도는 25.1%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중구의 경우,한국일보 여론조사와 3월17일자 중앙일보가자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도 다르게 나왔다.한국일보는 정대철 후보 지지도가 39%,박성범 후보 지지도는 36%로 오차 한계 범위 내에서 정대철 후보가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으나 중앙일보는 정대철 후보 36.0%,박성범 후보가 41.5%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신문사의 여론조사가 신뢰성을 상실하고 있는 것은 신문사별로 들쭉날쭉 하는 수치 뿐만이 아니다.오차 한계 내에 있는 수치를 가지고 백중세나 경합을보이고 있다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우위라고 규정하는 표본 오차를무시한 보도 방식 때문이다.표본 오차를 무시한 보도 방식 자체도 문제이거니와 무응답률이 50%가 넘게 나왔는데도 응답자들 가운데서 누가 더 지지도가 높은가 하는 수치를 발표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인 것이다.또한 모집단의수가 1,000명은 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500명을 전화 응답조사를 하고 있어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후보나 정당의 지지도를 미리 예측해 발표하는 여론조사 보도는 투명해야한다.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여론조사 결과는알게 모르게 후보자의 지지도를 기정사실화해 유권자의 투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언론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는 조사의 주체,조사방법,모집단,응답자수,표본오차,조사기간 뿐만이 아니라 조사에 사용된 설문과 답변 전체를 함께 공개해야 한다.설문문항에 따라 응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 언론사 공동의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도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경비를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싶다. 임순혜 KNCC 언론모니터팀장. @
  • 엉터리 인터넷 총선 여론조사 기승

    인터넷에 불법 정치여론조사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론조사는 표본의 크기,오차율,응답률 등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생명이다.그러나 최근 정치여론조사 사이트에 오른 여론조사는 이같은 기본 사항은 물론 정밀 조사기법이나 절차 등을 무시한 채 검증되지 않은 단순 득표율만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사실을 왜곡하고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할 수 있다.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이들 사이트를 특정 후보가 악용한다 해도 이를 제재할 마땅한 법규정이 없다.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는 오는27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후보자에 대한 모의투표 지난해 12월1일 개설된 ‘전자민주주의 이마크러시’는 전국의 지역구별 출마 예상자의 얼굴을 열거한 다음 사이트 회원들이 지지자를 ‘클릭’하는 방법으로 의견을 모아 결과를 공개했다. 그러나 한 지역구의 투표수가 평균 10표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다른 지역구 출마 후보에 대해서도 임의로 투표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서울 모지역구에서 출마하는 모정당 지구당위원장인 모씨는 상대 후보인 현역 국회의원을 득표율 60% 대 20%로 누른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지지 정당에 대한 설문 지난달 20일 개설된 ‘피앤피리서치’는 ‘가장 호감이 가는 정당은’이라는 설문을 낸 뒤 투표 결과를 토대로 ‘모당 △명(△%)’ 식으로 꾸며 공개했다.그러나 표본 조사자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채 총 응답자 수와 정당별 지지자 수만을 제시,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 ■지역감정에 대한 설문 지난달 24일 개설된 ‘하이텍정보시스템’ 역시 같은 방법으로 정당별 지지도를 물은 뒤 ‘대구지역에서는 TK정서가 작용해야한다고 생각하나’ 등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설문을 하고 결과를 공표했다. 숙명여대 정치학과 이남영교수는 “자동응답전화(ARS)나 인터넷 여론조사는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조사 기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찰청은 5일 이같은 정치여론조사 사이트 6개를 적발,개설자를 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인터넷으로불법 여론조사를 했다가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사이트가 여론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할지라도 출마 후보자와 결탁할 경우 특정 후보에게 유·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인터넷 여론조사를 가장한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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