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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부 X선 영상에서 병변 변화 검출하는 딥러닝 기법 개발

    흉부 X선 영상에서 병변 변화 검출하는 딥러닝 기법 개발

    흉부 X선 영상에서 병변 변화 검출하는 딥러닝 기법이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들에 의해 개발 되었다. 이경준·김지항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은 과거와 현재의 흉부 X선 영상을 비교해 병변 변화를 검출하는 딥러닝 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흉부 X선 촬영은 검사 시간이 짧고 비용이 비교적 저렴해 폐렴, 폐암 등 폐질환을 진단하는데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료진을 보조해 엑스선 검사 결과를 판독하는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 관련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존 흉부 X선 영상 관련 연구 사례를 보면 진단 알고리즘을 만들 때 단일 시점의 영상만을 독립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한계가 있었는데, 실제 임상에서 검사결과를 판독할 때는 과거와 현재의 영상을 비교해 병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감지하고, 이를 진단에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영상 기술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인 MICCAI(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 의료영상기술학회)에서 발표됐다. 이경준 교수팀은 기존 알고리즘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의 새로운 기술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확보한 흉부 X선 영상 총 5,472쌍을 학습용, 검증용, 테스트용 데이터셋으로 각각 나눴다. 먼저 학습용 데이터 4370쌍으로부터 병변 변화의 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X선 촬영 기록이 최소 2회 이상인 환자의 영상과, 이에 대해 의사들이 작성한 판독문을 추출하고,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을 사용해 병변의 변화 패턴에 따라 변화 있음, 변화 없음 등으로 판독문을 다시 소분류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후 주어진 전후 영상에서 변화를 감지하는 알고리즘은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해 기계학습 기반으로 구현했다. 구체적으로는 딥러닝 모델을 사용해 병변 변화의 특징점을 추출한 후 주어진 두 영상 내 특징점들의 상관관계 맵을 생성해 분석하고, 계산된 매칭 상관관계 맵의 분포를 분석해 변화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그후 횡단면적 분석을 시행한 기존 연구 및 관련된 사전 연구와의 성능을 비교해 변화 검출 성능을 검증하고, 변화 패턴별 검출 성능을 곡선하면적를 산출해 통계적으로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연구팀이 사용한 상관관계 맵 방식의 알고리즘은 정확도가 0.89로 나타나, 기존 알고리즘의 정확도인 0.77~0.82에 비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의료영상에 딥러닝을 접목시킨 사례 중에서도 주어진 두 개의 연속된 영상에서 특정 병변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으로 임상 진단에 있어 우선순위를 분류하기 위한 객관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딥러닝 기법은 급성변화 검출을 포함한 응급상황을 선별하는데 적용하거나, 1차적 진단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흉부 방사선 자동판독기술의 고도화 연구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의료 분야에서 최신 IT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한 사례로 향후 융합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발전시켜 향후에는 실제 임상의가 판독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하여 기존에 개발된 진단 기술의 고도화를 유도하고, 변화를 설명하는 자동 판독소견 생성 기법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문장길 서울시의원, ‘2019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수상

    문장길 서울시의원, ‘2019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2)이 13일 ‘2019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에서 우수의원 상을 수상했다. ‘2019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은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가 주관하는 것으로 매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모니터링 하여 피감기관의 행정에 대한 단순 비판이 아닌 전문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정책 제안과 예리한 감사를 진행한 의원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시상식을 생략한 채 수상자들을 선정해 시상했다. 문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안전총괄실 등 6개 부서(기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 백년다리 조성으로 인한 보행자 및 보행약자의 이동 불편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 촉구 ▲ 중증응급환자의 재이송 문제 예방을 위한 병원 간 연계시스템의 구축 지시 ▲ 신곡수중보 철거 및 개방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방안 검토 ▲ 노들섬 공사에 따른 설계변경 문제점 지적 ▲ 공사기간 적정성 검토에 따른 공기 연장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서울시의 관행적이고 부당한 행정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시정처리요구사항 21건, 건의사항 3건, 자료제출(기타) 7건 등 총 31건의 시정 건의사항을 제시해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시정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 문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상은 그 어떤 상보다 뜻깊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을 두루 살펴 천만 서울시민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 뮤지컬→드라마 첫 주연 “완벽 신고식”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 뮤지컬→드라마 첫 주연 “완벽 신고식”

    14년차 베테랑 뮤지컬 배우 전미도가 첫 드라마 주연으로 완벽한 신고식을 치렀다. 전미도는 지난 12일 오후 첫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각본 이우정)에서 의대 동기 5인방의 정신적 지주이자 홍일점인 신경외과 교수 송화 역으로 분했다. 이날 전미도는 드라마의 첫 신을 장식하며 등장했다. 갑작스럽게 환자가 발생하자 전미도는 곧바로 CPR을 시도하고 응급대원에게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렸다. 긴급한 상황에서도 능숙하게 일을 해결하는 전미도의 모습은 오랫동안 수련을 거친 실제 의사와 같았다. 특히 그의 카리스마는 의대 동기들과 함께 했을 때 더욱 빛났다. 원래 수술이 잡혀있던 의사가 다치는 바람에 수술을 못 하게 되자 전미도는 순발력 있게 조정석(익준 역)을 수술 담당의로 결정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채송화 교수님이 모든 이야기를 끝냈다”라는 말 한마디로 모든 상황이 종료됐을 정도로 그의 능력은 뛰어났다. 냉정하게 사고들을 처리하던 것과 달리 전미도는 환자들 앞에선 밝게 웃으며 친절한 의사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전미도가 환자의 개인적인 사정 하나하나를 어루만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전미도는 엉뚱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연석(정원 역)이 5인방에게 VIP 병동을 맡아달라고 부탁하자 김대영(석형 역)은 밴드를 조건으로 내걸었고, 전미도는 자신이 보컬을 맡겠다고 주장했다. 날달걀을 원샷 하며 보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전미도. 하지만 사실 그는 절대음치에 절대 박치였다. 실제 뮤지컬 배우로써 엄청난 노래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전미도의 음치 연기는 드라마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살리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전미도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모습이 목격되어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의왕시, 다가구주택, 원룸 등 준공 전 상세주소 부여

    경기도 의왕시는 다가구주택 등 신규 건축물에 대해 준공 전 도로명 상세주소를 부여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소유자 또는 임차인의 신청으로 제공되던 상세주소 부여체계에서 시민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다가구주택, 원룸 등 건축물 입주자는 별도 신청 없이는 상세주소를 부여받지 못한다. 이에 우편물이나 세금고지서가 누락되는 등 불편이 크다. 특히 상세주소를 부여받지 못하면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했을 때 정확한 주소가 없어 즉각적인 구호를 받지 못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시는 이런 위험에서 시민을 보호하고 상세주소가 없어 발생하는 많은 불편사항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다가구주택과 원룸 등 건축주가 건축허가를 신청할 때 상세주소를 일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입주자가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며 신축건물 전입신고, 택배, 우편물 수령 등 정상적인 처리가 바로 가능하다. 시는 2017년 도로명주소법 개정에 따라 직권으로 상세주소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 상세주소가 누락된 다가구주택 1562곳에 대한 현장조사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직권으로 도로명 상세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준수 민원지적과장은 “다가구주택 등 신축건물에 입주하기 전에 도로명주소뿐만 아니라 상세주소를 부여하게 되면 시민들의 주소생활 편의가 상당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소주연 “미스코리아 키 때문에 포기…SNS로 데뷔”

    소주연 “미스코리아 키 때문에 포기…SNS로 데뷔”

    배우 소주연(27)이 라디오에서도 매력을 발산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활약한 배우 소주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주연은 이 드라마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4년차 윤아름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4년차 윤아름을 맡아 김민재와 러브라인을 그렸던 소주연. 그는 “윤아름은 나의 이상형인 캐릭터”라며 “평생 윤아름이라는 캐릭터를 배우면서 살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재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NG가 많이 났다. 간질거리는 대사들을 해야 하는데 너무 오그라들더라. 나중에는 김민재가 눈을 감아줬다”며 “서로 눈을 안 보고 연기했다. 얼굴이 빨개지고 웃음이 나서”라고 털어놨다. ‘낭만닥터 김사부2’ 팀의 끈끈한 우정도 과시했다. 소주연은 “굉장히 자주 모인다. 배우들과 그저께도 모였다. 언니들 집에 가서 밥도 먹고 방송도 본다. 각자 고민 이야기,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DJ 김영철은 “인생을 살면서 엄청 절망했던 순간이 있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이에 소주연은 “초등학교 1학년 때 꿈이 뭐냐는 선생님 질문에 미스코리아가 될 거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키 작으면 못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접었다.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소주연의 키는 157cm다. 소주연은 배우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학창 시절 꿈이나 미래, 가치관 없이 ‘살면 사는구나’하면서 살았다”며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해 일상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현재 소속사가 연락을 줬다”고 밝혔다. 이름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로 전했다. 김영철이 “이름 때문에 별명이 많을 것 같다”고 하자 소주연은 “이름이 왜 소주연인데 소주를 못 마시냐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주량은 소주로는 1~2잔, 맥주는 한 캔”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7년 CF를 통해 데뷔한 소주연은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를 통해 배우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KBS2 ‘회사 가기 싫어’, MBC ‘내 사랑 치유기’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 등장마다 ‘임팩트甲’…“전무후무 캐릭터”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 등장마다 ‘임팩트甲’…“전무후무 캐릭터”

    조정석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또 한 번 ‘인생캐릭터’ 탄생의 시동을 걸었다. 12일 첫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에서 간담췌외과 교수 익준 역을 맡은 조정석이 등장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 지난 방송에서 익준은 심상치 않은 첫 등장을 했다. 아들의 장난으로 인해 본드가 칠해진 장난감 모자에 머리가 붙은 채 긴박한 응급실 안에서 첫 등장한 그는 예상치 못한 다소 코믹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깜짝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진료를 기다리던 중 담당 의사의 부상으로 인해 진행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간이식 수술에 긴급하게 투입, 갑작스러운 상황 속 장난감 모자를 쓴 채로 수술을 집도하게 되는 예측불가한 전개를 그리며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의사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익준은 99학번 의대 동기들의 케미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장난기를 머금은 듯한 표정과 천연덕스러운 말투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물론 현실 친구 관계에 몰입도를 배가 시켰다. 특히 의학 동기들의 첫 만남이 그려진 과거 회상 씬에서는 촌스러운 듯한 복고풍 스타일과 진한 사투리 연기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극에 텐션을 더하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이렇듯 첫 화부터 맞춤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킨 조정석은 “첫 방송을 기다렸던 만큼 너무 재미있게 봤다. 앞으로 다양한 이야기와 많은 케미가 그려질 것을 알기 때문에 다음 방송도 더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펼쳐질 다채로운 스토리에 기대감을 더했다. 등장마다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한 조정석의 활약이 기대되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음주 승용차 역주행 충돌…60대 택시기사 사망

    음주 승용차 역주행 충돌…60대 택시기사 사망

    13일 오전 0시 21분 경기 부천시 원미동 왕복 4차로 도로에서 술을 마신 30대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후반 택시기사 B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응급처지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두 차량에는 운전자 이외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측손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승용차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경찰 음주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로 나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세균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곧 건의”

    정세균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곧 건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본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대구·경북 지역을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님께 상의드렸다”며 “현재 관련절차를 진행하고 있고,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대통령님께 정식으로 건의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종합질의에 참석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건의한 대구·경북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전투는 대구·경북을 넘어서 전국, 나아가서 전 세계적 싸움이 되고 있다. 신천지 사태나 서울 콜센터 사례와 같은 집단 감염은 전국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 대유행은 국외로부터의 신규유입도 만만치 않은 위험요소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며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고, 앞으로 방역수위를 더욱 높여 철저하고 꼼꼼하게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 대구에서의 경험이 이 전투에서 우리의 소중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남도, 자가격리 벗어난 코로나19 확진 신천지교육생 고발요청

    경남도, 자가격리 벗어난 코로나19 확진 신천지교육생 고발요청

    경남도는 대구에서 자가격리기간에 무단으로 진주시 본가로 이동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육생(23·여)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고발 하도록 대구시에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와 진주시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육생으로 대구시 북구보건소로 부터 지난달 27일 부터 지난 11일 까지 자가격리자로 지정됐다. 이 확진자는 대구 거주지에 자가격리 기간중인 지난 8일 대구에서 검사를 한 뒤 어머니, 오빠와 함께 아버지 차를 타고 진주 본가로 이동했다가 지난 11일 대구 북구보건소로부터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도는 이 확진자가 자가격리 기간 중에 진주를 다녀간 것은 명백히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한 것이어서 대구시에 고발조치 해 줄 것을 공문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자가격리위반은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관련 법률에는 자가격리 처분에 따르지 않은 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동선과 신천지교회 위치 등의 정보를 지도에 표시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경남도 스마트 안전맵’을 개발해 이날 부터 도 홈페이지 코로나19 상황판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안전맵에는 마스크판매처, 경남 확진자 동선, 국민 안심병원, 선별진료소, 신천지교회, 착한 임대료 운동 등 6가지 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공하는 마스크 재고현황으로 이동하면 마스크 판매처 마스크 재고현황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도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발열·호흡기 증상 중증환자를 수용하지 않아 응급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코로나19 의심환자 가운데 중증 응급환자를 책임지고 진료하는 중증응급진료센터 병원 3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도는 5병상 이상 격리진료구역이 있고, 중증도와 감염여부 분류를 위한 사전환자분류소를 설치할 수 있는 등 기준에 적합한 진주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곳을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경남에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총 확진자 81명 가운데 이날 3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경남지역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75명으로 국립마산병원 101명, 창원병원 134명, 마산의료원 29명, 양산부산대병원 6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 창원경상대병원 2명 등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일산백병원, 응급실 운영 재개…의료진 음성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폐쇄했던 일산백병원 응급실 운영이 12일 오전 8시 부터 재개됐다. 앞서 일산백병원은 지난 9일 오후 5시 3분쯤 폐렴과 저혈압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에 들어온 A(56세 여성·파주 거주)씨를 응급실 격리병실에 입원시킨 상태에서 코로나19 1차 검사를 한 결과 10일 오후 1시 30분쯤 1차 양성판정이 나오자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A씨는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 결과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폐쇄회로(CC)TV와 진료기록 분석을 통해 A씨와 접촉했던 환자 및 의료진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산백병원은 응급실 운영 재개를 위한 소독 등 방역 절차를 마치고 이날 오전 8시부터 정상 운영 중이다. 파주시 와동동에 살고 있는 A씨 접촉자는 모두 16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 오후 5시 3분부터 11일 오전 8시 30분까지 일산백병원 응급실 다인 격리실에 머물렀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현장조사 실시결과 접촉자는 병원관계자 10명, 환자 2명, 보호자 4명 등 총 16명으로 현재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중이며 병원 이외의 추가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무패 복서’ 메이웨더의 옛 동거녀 차 안의 주검으로

    ‘무패 복서’ 메이웨더의 옛 동거녀 차 안의 주검으로

    세계 복싱 챔피언을 지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3·미국)와 함께 지내며 세 자녀를 낳은 여성이 자동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발렌시아에 살던 여배우이며 리얼리티 TV 스타였던 조시 해리스(40)가 집 진입로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발견됐다고 검시의 대변인이 밝혔다고 영국 BBC와 미국 NBC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밤 9시 42분쯤 샌타클래리타 밸리 보안관실에 응급 구조 요청이 들어와 출동했더니 차 안에 의식을 잃은 여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LA 카운티 검시의가 해리스의 신원을 확인했다. 사인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LA 경찰은 일단 범죄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메이웨더는 당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을 올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해리스는 1995년부터 메이웨더와 동거했는데 2010년 그녀가 가정폭력으로 고발하면서 헤어졌다. 메이웨더는 2년 뒤 유죄 판결을 받아 3개월 구금 당했다. 원래 해리스는 적어도 여섯 차례는 가정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2010년 메이웨더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그녀의 자택에 침입해 잠들어 있던 그녀를 깨워 두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주먹을 휘두르고 머리채 잡아당긴 것만 유죄로 인정했다.해리스는 2015년 옛 남자친구를 2000만 달러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 그가 유명 방송인 케이티 쿠릭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약물 중독자로 낙인 찍고 구타에 대해 악의적인 거짓말을 늘어놓았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았다. 메이웨더는 “내가 발로 차고 누르고 때렸다고요? 그런 일은 없었어요. 약물에 쩔은 여인을 말리려 했다고요? 네 내가 그랬어요. 내가 가정폭력을 저질렀다고 하면 이젠 아시겠지요? 난 유죄예요. 누군가를 말리려 한 점에서 유죄예요”라고 말했다. 가정폭력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소재로 책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해리스는 2014년 인터뷰를 통해 메이웨더가 집에 찾아와 자녀들을 한 명씩 불러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그가 집에 오는 길이란 걸 알게 되면 난 여전히 겁에 질린다. 이유를 모르겠지만 정말로 압도된다”고 말했다. 프로 복싱 경력에 50승 무패의 전무후무할 기록을 갖고 있는 메이웨더는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에 의해 여러 차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기는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포토] 일산 백병원 응급실 찾은 5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딸도 감염

    [서울포토] 일산 백병원 응급실 찾은 5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딸도 감염

    지난 9일 폐렴 등 증세로 일산백병원을 찾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최종 확진되고 이 여성의 18세 딸도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산백병원 응급실이 폐쇄되었다. 2020.3.1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일산 백병원 응급실 방문 50대 확진…딸도 감염

    일산 백병원 응급실 방문 50대 확진…딸도 감염

    응급실 임시 폐쇄…방역당국 역학조사 지난 9일 폐렴 등 증세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최종 확진됐다. 이 여성의 18세 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3분쯤 파주에 사는 A(56세 여성)씨가 폐렴과 저혈압 증상으로 일산 백병원 응급실에 왔다. 이에 일산 백병원은 A씨를 응급실 격리병실에 입원시킨 상태에서 코로나19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일 오후 1시 30분쯤 1차 양성판정이 나왔다. A씨는 이어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 결과, 이날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하거나 해외여행 또는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시보건소는 A씨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자 함께 지내던 딸(18)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고, 딸도 이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앞서 병원은 이 여성이 코로나19 1차 양성판정을 받자 10일 오후 2시부터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을 역학조사한 후 공개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촌 세브란스도 ‘안심병원’ 일산백병원도 일부 폐쇄 조치

    일산 응급실 찾은 50대 주부 1차 양성 은평성모병원은 17일 만에 진료 재개 의협 “단순 노출로 닫는 건 치료 방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형병원 폐쇄 조치가 빈발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국민안심병원’인 대화동 일산백병원 응급실이 10일 오후 임시 폐쇄됐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전날 오후 5시쯤 호흡곤란으로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A(56·가정주부)씨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병원 측은 이 여성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이날 오후 1시 30분쯤 1차 양성 판정을 내렸다. A씨에 대한 2차 검사 결과는 11일 오전 나온다. 당국은 A씨와 접촉한 응급실 내 2명의 환자는 다른 병실로 격리 조치하고, 응급실도 임시 폐쇄했다. 방역소독은 마친 상태다. 접촉자 2명의 환자는 1차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됐으며, 의료진 등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2일 기침·호흡곤란·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9일 오후 5시 3분 일산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다인실에 격리됐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재활병동 일부도 지난주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이 외래 치료를 받고 간 사실이 이날 확인됨에 따라 폐쇄됐다. 병원 측은 병동 입구에 ‘재활병원 3층 운영 일시 중단 안내문’을 붙이고 “코로나19 확진환자 동선에 재활병원 3층이 포함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선제적으로 치료실 운영을 일시 중단하오니 양해 바랍니다”라고 폐쇄 배경을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10일 새벽 4시쯤 재활치료를 받는 아동의 보호자가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통보받아 개원과 동시에 재활병동 내 3층 어린이 재활치료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관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폐쇄된 3층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재활치료실은 정상운영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진료를 잠정 중단했던 서울 은평성모병원은 이날 진료를 재개했다. 폐쇄 조치 후 17일 만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은평성모병원을 17일간 폐쇄 조치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만으로 의료기관을 폐쇄한다면 다수 의료기관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그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순히 확진환자 노출만으로 (의료기관을) 폐쇄하는 조치는 국민건강 관리에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환자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치료를 방해한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소독 등 조치 후에는 의료기관이 신속하게 진료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확진환자가 발생해 2개층을 코호트 격리하고 병동 일부를 폐쇄했던 서울 중구 인제대 백병원은 별관의 안심외래진료소는 11일부터, 코호트 격리된 2개층을 제외한 나머지 병동은 환자 추가 발생이 없을 경우 16일부터 진료를 재개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제조업체 사칭 12억 가로챈 ‘마스크 사기꾼’

    제조업체 사칭 12억 가로챈 ‘마스크 사기꾼’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마스크 관련 사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병원 내 감염이 주를 이뤘던 메르스 사태 때와 달리 지역 감염이 늘면서 높아진 마스크 수요를 노린 범죄가 늘고 있는 것이다. 1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검찰이 관리 중인 코로나19 관련 사건 총 208건 중 마스크 판매 사기 사건이 96건(46.2%)으로 가장 많다. 사기 유형으로는 ▲인터넷 사이트(모바일앱 포함) 이용 판매 빙자 ▲제조업체 사칭 판매 빙자 ▲제품의 성능·품질을 속인 판매 등이다. 지난 3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KF 94마스크 6만개를 7000만원에 판매한다’고 글을 올려 8명에게 1억여원을 가로챈 A(35)씨가 구속 기소됐다. 이처럼 중고거래 사이트를 비롯해 맘카페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마스크 판매 광고를 게시한 뒤 돈만 입금받고 연락을 끊는 사기 유형이 빈번하다. 제조업체를 사칭해 유통·소매업자 등에게 대량 구매를 유도한 경우는 최고 피해 금액이 12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제조업체의 대표 전화번호를 자신들의 인터넷 전화로 몰래 착신 전환하거나 제조업체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회사 이메일 주소를 가짜 이메일로 바꾸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 마스크 매점매석은 34건, 마스크 미인증 및 밀수출 등은 18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위기대응지원본부(식약처)는 이날부터 5일간 마스크 매점매석을 자진 신고하면 입건을 유예하는 등 특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허위 사실 유포 범죄는 35건이다. 범죄 양상은 메르스 때와 비슷하다. ‘감염 환자가 A병원에서 검사 중이어서 응급실을 폐쇄할 예정이다’, ‘의심환자가 속초 B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카카오톡 등 채팅방을 통해 유포한 경우가 많다. 이 외에 코로나19 관련 범죄 중 정보 유출은 16건, 격리 거부 등은 9건 등이다. 법무부와 검찰은 이런 코로나19 관련 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감염은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두려워 말고 알리세요”

    “감염은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두려워 말고 알리세요”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지역감염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혐오가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을 움츠러들고 숨게 해 철저한 근절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가해자 이전에 피해자인 이들에 대해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배제’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확진환자들에 대한 ‘낙인 찍기’ 대신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혐오 지점은 크게 ‘중국’, ‘신천지’, ‘대구’, ‘확진자’로 나뉜다.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간 ‘코로나19’와 ‘혐오’ 두 단어로 연관어 검색을 한 결과 관련이 높은 기사 1000건 가운데 중국이라는 키워드가 31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천지 3122건 ▲대구 2744건 ▲확진자 1599건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최초 발생지인 중국을 제외하면 주요 혐오 대상은 국내 특정 종교나 지역, 개인에게 향하고 있었다. ‘코로나19’와 ‘혐오’가 연관된 기사는 지난달 12일 처음 한 건이 등장한 이후 25일 87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9일 기준 29건을 기록했다. 기사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달 25일은 여당이 “대구·경북 봉쇄”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날이다. 문제는 혐오가 국가 방역에 방해만 된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은 감염 여부나 동선을 밝혔을 때 주변으로부터 받을 혐오와 비난이 두려워 이를 숨기려는 경향이 강하고, 이는 고스란히 사회적 비용 증대로 이어진다.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신모(79)씨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자녀 집으로 왔다. 그러나 지난 3일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뒤 8일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다른 병원에서 예약이 거부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서울백병원은 8일 이후 병원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가 폐쇄된 상태다. 신천지 역시 마찬가지다.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 여직원(35)도 처음엔 자신이 신천지 신도임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도가 확보한 ‘경기도 신천지 신자’ 명단에 포함돼 있어 재차 확인하자 신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탁지원 현대종교 소장은 “신천지 교주는 처벌받아야 할 이들이지만 신자들은 ‘영적 사기 피해자’로 보는 게 맞다”면서 “방역을 위해서라도 신자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엽 서울대 보건정책관리학 교수는 “대상자를 가리지 않는다는 전염병의 특성을 감안하면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을 가해자로 취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의도적으로 차별이나 혐오를 줄이고 확진환자들을 피해자로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일산백병원 응급실 임시 폐쇄

    일산백병원 응급실 임시 폐쇄

    경기 고양시 대화동 일산백병원 응급실이 10일 오후 임시 폐쇄됐다. 고양시는 전날 오후 5시쯤 호흡곤란으로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A(56·가정주부)씨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폐쇄이유를 밝혔다. 병원 측은 이 여성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이날 오후 1시 30분쯤 1차 양성 판정을 내렸다. A씨에 대한 2차 검사 결과는 11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병원 및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응급실 직원 2명을 격리 조치하고, 응급실도 임시 폐쇄 했다. 방역소독은 마친 상태다. A씨는 지난 2일 기침·호흡곤란·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9일 오후 5시 3분 일산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다인실에 격리됐다. A씨는 파주시 와동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나 1차 양성판정 받은 곳의 소재지에서 확진자 수를 집계한다. 이에따라 A씨는 일산백병원 관할 지자체인 고양시의 12번째 확진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백병원 거짓 진술 환자, 질본 “호흡기 증상 없어 분류에 어려움”

    서울백병원 거짓 진술 환자, 질본 “호흡기 증상 없어 분류에 어려움”

    서울백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는 호흡기 증상 없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환자 분류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백병원 입원 환자분의 경우 호흡기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아직까지 파악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그 과정에서 최종적으로는 양성으로 확인이 됐기 때문에 이번 경우는 상당히 좀 예외적이면서도 어려운 사례인 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78세(1941년생) 여성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병원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가 폐쇄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9일 마스크를 쓴 채 자녀의 자동차로 대구에서 서울 마포구 자녀 집으로 이동했다. 이후 집에서 머물다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건 이달 3일이다. 확진자 가족 외에 밀접한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환자는 6일간 서울백병원 의료진에게 대구 거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선 대구 지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병원 예약이 거부됐기 때문이라고 병원 측에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환자분이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상황에서 서울백병원 이전에 의료기관과의 여러 가지 의사소통의 문제,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시급한 진료가 아닐 경우에는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진료를 원할 경우도 있어 조금 더 확인이나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 당국은 호흡기 증상자들에 대해선 거듭 호흡기 질환자를 별도로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 이용을 거듭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지역감염 막는 중구… 백병원 긴급 방역

    지역감염 막는 중구… 백병원 긴급 방역

    서울 중구가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총력 대응을 다짐했다. 지난 3일 중구 소재 인제대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8일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명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구는 9일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백병원 방문객 중 발열,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확진환자는 대구에 거주 중인 여성 환자(79)로,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구는 병원 내 환자의 이동경로인 병원 응급실, 1~3층 외래공간, 확진환자의 입원실, 지하 1층 엑스레이실, CT실 등을 긴급 방역했다. 병원 측에서는 확진 확인 이후 확진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을 즉시 격리조치하고, 입·퇴원 등 출입은 물론 직원 내부 이동을 금지했다. 응급실, 외래공간 1~3층, 일부 병동도 자진 폐쇄했다. 함께 입원실을 사용했던 환자들은 1인 1실로 격리조치했으며, 같은 층 입원 환자에 대해서도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1인 격리할 예정이다. 구는 구청직원, 초등돌봄시설, 국공립 어린이집 등 시설기관 종사자·이용자 등의 백병원 방문 여부 모니터링을 하고 방문자는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긴급돌봄휴가 등을 제외한 휴가를 반납하고 구청으로 복귀, 비상태세에 들어간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거짓말한 확진환자·대구환자 거부하는 병원 제재받는다

    거짓말한 확진환자·대구환자 거부하는 병원 제재받는다

    정부, 대구 거주자 진료 거부 사실 조사 중 의료진에 거짓 진술땐 1000만원 이하 벌금 환자들 “대구 확진자 1인실 사용 했어야 다른 곳에서 발생 가능… 강력 조치 필요”대구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숨긴 채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한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정부가 거짓 진술에 대해선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대구 시민이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정부와 서울백병원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백병원에 엿새째 4인실에 입원 중이던 78세 여성 환자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처음 병원에 방문했을 때부터 수차례 대구 방문 여부 질문을 받았지만 딸이 사는 서울 마포구를 자신의 거주지라고 거짓말을 했다. 막상 확진 판정을 받고서야 자신이 대구에 거주하며, 다녔던 교회 부목사가 확진환자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서울백병원은 응급실과 외래, 입원 병동 일부를 소독하고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 환자들을 격리하고 진단검사를 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 환자가 처음부터 제대로 (대구에 거주한다는) 말씀을 하셨다면 병원이 상당한 공간을 당분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재난 시 의료인에게 진술할 때 정확한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했다. 논란이 발생한 건 이 환자가 서울백병원에 오기 전에 다른 병원에 예약했지만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 환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환자는 당연히 누려야 할 진료받을 권리를 침해받은 셈이 된다. 정부는 이 환자가 진료를 거부당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김 조정관은 “의료법에 의료기관이 환자의 진료를 거부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면서 “합리적인 이유로 진료를 제한하거나 별도의 방법으로 유도했다면 처벌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백병원 78세 여성 확진환자와 같은 병상을 이용한 환자의 보호자 A씨는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무리 병원 치료가 급했다 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생각했다면 1인실에 들어가든지 해서 다른 환자에게 옮기지 않도록 배려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다른 병원에서도 얼마든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도중에도 여행을 다니거나 격리를 거부하며 난동을 피우는 등 공동체를 배려하지 않는 태도가 도마에 오른 확진환자도 있다. 28세 여성은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여한 이후 강원도 여행 중 충남도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고 강릉 동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도 자전거 여행을 계속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지난 8일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고 도주 후 1시간 만에 붙잡히기도 했다. 한편 오상훈 서울백병원 원장은 “대구 거주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입원한 환자에 대한 고소·고발 건은 현재까지 전혀 논의한 바 없다”며 “지금은 환자 및 직원 안전을 위한 방역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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