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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차 막은 택시’ 수사 경찰, 미필적 고의 살인 검토(종합)

    ‘구급차 막은 택시’ 수사 경찰, 미필적 고의 살인 검토(종합)

    접촉 사고 후 구급차를 막은 택시 탓에 응급환자가 사망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택시 기사가 형사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현재 택시 기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입건 돼 있지만, 국민청원 등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도 언급되고 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강동구 ‘구급차 후송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택시 운전사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1차례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형사법과 관련해서도 A씨를 수사해 혐의를 입증하면 추가 입건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현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입건이 돼 있지만, 형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면서 “언론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혹은 ‘업무방해’ 등 여러 가지 사안이 거론되는데, 이를 전반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택시 기사와 구급차 기사는 물론 구급차에 동승한 가족을 조사했고, 환자가 숨진 병원의 의료진에 대해서도 진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동경찰서 교통과 소속인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수사하던 이 사건에 같은 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1곳을 추가 투입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오며 공분을 샀다. 청원인 B씨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8일 호흡이 옅고 통증이 심해진 모친을 응급실로 이송하기 위해 사설 응급차를 불렀다. B씨의 모친을 태운 응급차는 차선변경을 하다 영업용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고, 택시 기사는 사고 난 건에 대해 먼저 처리를 하고 가야한다며 길을 막았다. B씨는 “택시 기사는 반말로 ‘사건처리가 해결되기 전엔 못 간다’,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테니 이거 처리하고 가라, 119 부를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언쟁은 10분 정도 이어졌고, 이후 다른 119 구급차가 도착해 모친을 병원으로 모시고 갔다. 모친은 응급실에 도착한 지 5시간 만에 숨졌다. B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건 이후 지금까지도 택시기사가 연락을 해오지 않았다며 “연락이 온다고 해도 목소리를 들을 자신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택시기사를 향해 “당신도 부모가 분명히 있을 텐데, 부모님이 나이 들고 몸이 약해지고 응급차를 이용할 일이 있을 텐데 어떻게 그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가 법은 모르지만 현행법에 있는, 처벌할 수 있는 모든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다. 해당 국민청원 글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55만 3000여명이 동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 형사법위반 인정시 추가입건”

    [속보] 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 형사법위반 인정시 추가입건”

    구급차를 막은 택시 탓에 응급환자가 사망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택시 기사의 형사법 위반 사실이 있는지 수사해 혐의가 인정되면 추가 입건할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는 (택시 기사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입건이 돼 있지만, 형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청장은 “언론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혹은 ‘업무방해’ 등 여러 가지 사안이 거론되는데 이를 전반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며 “택시 기사와 구급차 기사는 물론 구급차에 동승한 가족을 조사했고, 망자가 숨진 병원의 의료진에 대해서도 진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수사 경찰, 환자 사망 관련성 수사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수사 경찰, 환자 사망 관련성 수사

    구급차와 접촉사고가 나자 환자 이송을 지연시키며 사고 처리를 요구한 택시기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형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특히 구급차에 타고 있던 응급환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병원 이송 지연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구급차와 택시의 교통사고 사건은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에서 수사하고 있었는데 강력팀을 추가 증원시켜 수사하고 있다”면서 “언론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거론되는 형사법 위반 혐의 전반을 수사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김모(46)씨는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청원에는 이날 현재 55만명 이상 동의했다.김씨는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근처에서 폐암 4기 환자로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80세 모친을 태운 구급차가 차선을 변경하던 중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택시기사는 사고 처리가 먼저라고 주장하며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며 김씨는 관련 블랙박스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택시기사와 구급차 기사의 말다툼으로 김씨의 어머니의 병원 이송이 10여 분간 지연됐다. 김씨의 어머니는 다른 구급차로 갈아타고 병원 응급실로 향했지만 그날 오후 9시 숨을 거뒀다. 이 청장은 “택시기사와 구급차 기사, 구급차에 동승했던 환자 가족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며 “환자 사망 당시 치료를 담당한 의료진의 진술도 청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택시기사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지만 향후 수사 내용에 따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추가적인 형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3개월 만에 술집 영업 재개한 영국 근황

    3개월 만에 술집 영업 재개한 영국 근황

    영국에서 4일(현지시간) 3개월 만에 펍(술집)이 영업을 재개했지만 우려했던 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이 거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마스크 쓴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펍 영업이 재개되면서 런던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소호 거리가 이른 시간부터 인파로 북적였다.낮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저녁 무렵엔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이들이 거리에 넘쳐났다. 한 시민은 “아무도 마스크를 쓰거나 거리를 두지 않았다. 솔직히 그렇게 많은 사람이 거리에 모인 상태에서 거리두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음주로 인한 범죄 발생을 우려해 경찰력과 병원 응급실이 증강됐으나, 많은 사고는 벌어지진 않았다고 지역 경찰은 전했다. 6일 9시 기준 영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8만 5416명이며, 사망자는 4만 4220명이다. 김태이 컨텐츠 에디터 tomboy@seoul.co.kr
  •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에 “당신도 부모가 있을 텐데 어떻게…”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에 “당신도 부모가 있을 텐데 어떻게…”

    접촉사고 처리를 하고 가라며 택시기사가 구급차를 막아선 끝에 이송되던 환자가 당일 숨진 사건과 관련해 환자의 아들이 슬프고 안타까운 심경을 다시 한번 전했다. 특히 그는 택시기사를 향해 “당신도 부모가 분명히 있을 텐데, 부모님이 나이 들고 몸이 약해지고 응급차를 이용할 일이 있을 텐데 어떻게 그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탓에 응급실로 이송 중이던 어머니가 숨졌다며 택시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 아들 김모(46)씨는 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사건 이후 지금까지도 택시기사가 연락을 해오지 않았다며 “연락이 온다고 해도 목소리를 들을 자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을 올린다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살아 오시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대로 묻히기에는 너무 분통하고 억울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당시 택시기사가 구급차를 막고선 “환자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 119로 보내”라고 한 말이 가장 가슴이 아프다며 “조금만 더 빨리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또 택시기사에게 업무방해죄 정도의 혐의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경찰에 죄목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더니 현행법상 적용할 법이 업무방해죄라고 말했다. 더 분통스럽고 화나더라”면서 “제가 법은 모르지만 현행법에 있는, 처벌할 수 있는 모든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을 올린 아들 김씨는 지난달 8일 3년간 폐암 투병을 하신 어머니의 상태가 위독해 사설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로 향하다 차선 변경 중 구급차와 택시 사이에 접촉사고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사고를 처리하고 가라며 구급차 앞을 막아 세웠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서 택시기사는 “환자 있는 건 둘째 치고 119 불러서 보내라고. 장난해, 지금? 사고 처리 하고 가라고”라며 “내가 (환자) 죽으면 책임진다니까 어딜 그냥 가”라며 구급차를 막아선다.김씨는 10여분 동안 실랑이 끝에 119구급차가 와서 어머니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5시간 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해당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청와대 공식 답변기준 20만명의 동의를 얻었고, 6일 오전 10시 현재 참여 인원 54만 9000명을 넘어섰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4일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 이외에도 강력팀을 투입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늘부터 항만검역 강화…배에서 내리면 무조건 검사

    오늘부터 항만검역 강화…배에서 내리면 무조건 검사

    항만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늘부터 배에서 내리는 선원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국내에 입항한 뒤 작업은 물론 교대 또는 외출 목적으로 배에서 내리는 선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 지난달 부산항 감천 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을 계기로 항만방역의 허점이 드러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조처다. 그간 국내에 입항한 선박의 선원들은 검역 절차를 거쳐 검역증을 발급받으면 배에서 내릴 수 있었으며, 발열과 기침 등 뚜렷한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일 교대 등을 이유로 배에서 내리는 선원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하고, 또 오는 13일부터는 자택 또는 시설(외국인)에서 2주간 격리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항만 방역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외국인 선원의 경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야 시설 격리 중 출국을 허용한다. 방역당국은 입·출국이나 응급환자 발생 시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선원들의 상륙 허가 신청을 제한하고, 허가 신청을 받을 때도 목적과 동선 등을 명확히 기재하도록 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는 검역소를 기존의 3곳에서 11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9년 만에 얻은 쌍둥이, 기르던 개 습격으로 숨져

    [여기는 남미] 9년 만에 얻은 쌍둥이, 기르던 개 습격으로 숨져

    9년 만에 겨우 얻은 생후 26일 된 쌍둥이 자매가 기르는 개에게 습격당해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브라질에서 일어났다고 데일리스타 등 외신이 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바이아주 피리파에서 지난달 23일 29세 동갑내기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생후 26일 된 쌍둥이 자매 안과 아날이 기르는 개 한 마리에게 습격당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헤지스와 일라이니 노바이스 부부가 5년째 기르고 있는 래브라도래트리버와 아메리칸 폭스하운드 믹스견은 평소 순종적이고 얌전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사고는 일라이니가 침실에 쌍둥이 자매와 개를 남겨두고 집에 찾아온 이웃 주민과 잠시 얘기를 나누던 짧은 순간이 일어났다. 아이들의 격한 울음소리에 황급히 침실로 달려간 일라이니는 래브라도래트리버가 아이들을 덮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크게 충격받았지만, 재빨리 개를 끌어냈다. 하지만 미숙아로 태어난 이들 쌍둥이의 복부가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 때마침 집에 찾아온 이웃이 간호사였기에 응급처치를 했고 아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대해 쌍둥이를 맡았던 담당의사는 “쌍둥이 중 한 명은 이미 개에게 물친 상처가 치명상이 돼 숨진 상태였다. 다른 한 명은 이송될 때까지 숨을 쉬었지만 심장 마비를 일으켜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쌍둥이들을 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들 부부는 9년 만에 쌍둥이를 얻어 매우 기뻐했다고 친척들은 말했다. 그중 한 친척은 “온순하던 개가 돌변한 이유는 아마 쌍둥이의 탄생으로 부부의 관심과 애정이 자신에게 쏟아지지 않아 질투했던 것 같다”면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다. 일라이니는 이번 사고의 충격으로 병원에서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웃주민은 “간신히 얻은 쌍둥이였기에 비극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사고였다”면서 “쌍둥이를 귀여워하던 부부의 마음을 생각하면 견디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쌍둥이 자매는 제왕절개술로 1개월 정도 일찍 태어났으며 이들이 세상을 떠난 날은 기이하게도 출산 예정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구급차 막은 택시…유족 “택시기사, 응급기사 고소”(종합2보)

    구급차 막은 택시…유족 “택시기사, 응급기사 고소”(종합2보)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50만명 넘겨 접촉사고 처리를 먼저 해야 한다며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기사에 대해 거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구급차에 탔다가 결국 사망한 환자의 유족이 지난 4일 “택시기사가 (아직까지) 사과 전화도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은 주말 내내 인터넷 여론을 뜨겁게 달궜다. 청원을 올린 김모(46)씨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3시 15분쯤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구급차와 택시 사이에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김씨는 “폐암 4기 환자인 80세 어머님이 호흡에 어려움을 겪고 통증을 호소해 사설 구급차에 모시고 응급실로 가던 중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택시기사는 사건 처리를 요구하며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 구급차 운전자가 “응급환자가 있으니 우선 병원에 모셔다 드리자”고 했지만 택시기사는 반말로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니까”라며 한사코 구급차 앞으로 막아섰다고 청원인은 전했다. 약 10분간 실랑이가 이어졌고, 김씨는 119 신고를 통해 사고 현장에 도착한 다른 구급차에 태워 어머니를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김씨의 어머니는 그날 오후 9시쯤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택시기사, 응급기사 폭행죄 고소응급기사, 택시기사 업무방해 고소” 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씨는 “3년간 암 투병을 해 오신 어머니가 사고 당일 아침식사도 잘 못하셔서 영양제라도 맞히고 2~3일 입원시켜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사설 응급차를 불렀다”며 당일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고가 난 뒤 응급차에 함께 탔던 아내가 택시기사에게 ‘사고 처리는 블랙박스에 찍혔으니까 나중에 해도 되지 않느냐’고 했지만 택시기사는 시종일관 ‘환자는 119 불러서 보내면 되고, 사고 처리 먼저 하고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김씨는 “(병원에 도착한 뒤) 어머니가 하혈을 하는 걸 목격했다. 한번도 하혈을 해 보신 적이 없다”면서 “의사들도 긴박하니까 하혈의 원인을 찾아야 된다고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을 진행했는데, 위 내시경을 하고 대장 내시경을 준비하다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김씨는 해당 택시기사에게 사과를 전달받았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 사람 이름, 나이도 모르고…사과 전화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장례를 모시고 일주일쯤 뒤에 경찰서에 갔다”면서 “택시기사는 응급기사를 폭행죄로 고소해놨더라. 응급기사 역시 택시기사를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차 사고까지 모두 3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한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국민청원은 5일 오후 3시 현재 참 여인원 5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동경찰서 교통과가 수사 중인 이 사건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외에 형사법 위반과도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같은 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1곳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기존에는 강동서 교통과 소속인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교통과와 형사과의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택시 기사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죽으면 책임진다니까” 응급차 막아선 택시기사…청원 47만(종합)

    “죽으면 책임진다니까” 응급차 막아선 택시기사…청원 47만(종합)

    택시 기사 “저 환자 죽으면 책임진다니까” “병원에 늦게 도착해 사망” 유족 주장청원은 47만 동의 훌쩍 넘어경찰, 강력팀까지 투입해 수사 중 접촉사고가 나자 응급환자가 탄 사설 응급차를 막고 환자 이송을 늦춘 택시 기사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이틀 만인 5일 47만2000여 명이 동의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이 응급환자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이 청원은 5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47만2000여 넘는 국민이 동의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8일 오후 3시 15분쯤 서울 강동구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청원인은 “어머님의 호흡이 너무 옅고 통증이 심해 응급실로 가기 위해 사설 응급차를 불렀다. 응급차 운행 도중 차선 변경을 하다가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응급차 기사분은 내려서 택시 기사에게 ‘응급환자가 있으니 병원에 모셔다드리고 사건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택시 기사는 사건 처리를 먼저하고 가야 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응급차 기사와 환자의 가족이 사건을 환자 이송 후 해결하자고 재차 설득했다. 그러나 택시 기사는 “사건 처리가 먼저인데 어딜 가”, “환자는 내가 119 불러서 병원으로 보내면 돼”, “저 환자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 “여기 응급환자도 없는데 일부러 사이렌 켜고 빨리 가려고 하는 거 아니야?”라고 얘기했다. 청원인은 “말다툼이 10분간 이어졌고 다른 119구급차가 도착했다. 그 구급차에 어머니를 다시 모셨지만 무더운 날씨 탓에 어머님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였다. 응급실에 도착 했지만 어머님은 눈을 뜨지 못하고 5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호소했다. 이어 “경찰 처벌을 기다리고 있지만 죄목은 업무방해죄밖에 없다고 하니 정말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 소중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1분 1초가 중요한 상황에서 응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달라”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사건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한문철 변호사 “책임진다고 했으니 책임지게 해주자” 이 사건은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서도 다뤄졌다. 블랙박스 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택시 기사에게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업무방해죄를 적용할 수 있다”며 “만약 응급구조사가 탑승했더라면 응급의료에 의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조금 더 무거운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응급구조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택시 기사가) 내가 책임진다고 했으니 책임지게 해주자”며 “책임은 무엇인가? 무거운 처벌이다”라고 말하며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또 택시 기사의 언행에 분노를 나타내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언급했다. 이어 방송 중 네티즌 300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묻는 실시간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택시 기사가 업무방해죄에만 해당한다는 의견은 3%뿐이었다. 97%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급차 막은 택시’ 사건 수사 강화…강력팀 투입 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동경찰서 교통과가 수사 중인 이 사건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외에 형사법 위반과도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같은 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1곳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동서 교통과 소속인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교통과와 형사과의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택시 기사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폐암 4기 환자인 80세 어머님이 호흡에 어려움을 겪고, 통증을 호소해서 사설 구급차에 모시고 응급실로 가던 중이었다. 차선을 바꾸다가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그런데 택시 기사가 사건 처리를 요구하며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며 약 10분간 실랑이 끝에 김씨는 어머니를 119 신고로 도착한 다른 구급차에 옮겨 태워 한 대학병원에 이송됐지만, 김씨의 어머니는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그날 오후 9시쯤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호주 대산호초 근처 작살낚시하던 36세 남성 상어 공격에 절명

    호주 대산호초 근처 작살낚시하던 36세 남성 상어 공격에 절명

    호주 동부 연안에서 작살낚시를 하던 36세 남성이 상어 공격을 받고 숨졌다. 이 남성은 4일 브리즈번 북쪽에 있는 퀸즐랜드주 프레이저 아일랜드 근처 얕은 바다에서 상어에게 다리를 물린 뒤 해변으로 옮겨져 의사와 간호사가 긴급 처치를 했으나 응급의료팀이 도착했을 때 사망이 선고됐다. 상어의 공격을 받은 뒤 2시간 30분 가량 지나서였다. 그의 시신은 섬의 동쪽 끝 인디언 헤드에서 헬리콥터 편을 이용해 퀸즐랜드주의 해안 도시인 허비 베이로 옮겨졌다. 특히 그가 변을 당한 지점은 지난 4월 퀸즐랜드주 야생 레인저 요원인 재커리 롭바(23)가 백상아리에게 물려 결국 숨진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보초, 大堡礁)로 스쿠버다이버들이 자주 찾는 곳이었다. 조지 세이무어 프레이저 코스트 시장은 페이스북에 “우리 지역사회에 소름끼칠 정도로 슬픈 날”이라며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비극이며 우리는 유족들의 슬픔과 비통함을 나누고자 한다”고 적었다. 올해 들어 호주 연안에서 발생한 상어 사망 사고로 벌써 네 번째다. 지난달에도 60세 남성이 북부 뉴사우스 웨일즈주 킹스클리프에서 서핑을 즐기다 3m 길이의 백상아리에게 물린 뒤 숨을 거뒀고 지난 4월 롭바의 비극이 있었고, 1월에는 57세 스쿠버다이버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공격을 받았다. 이렇게 상어 공격이 눈에 띄게 늘었지만 사실 상어가 호주 연안에서 인간을 공격하는 일은 아주 드문 일이다. 지난해에는 상어 공격으로 한 명도 목숨을 잃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왕성교회·묵현초등학교 확진자 발생…서울 곳곳에서 확진자(종합)

    왕성교회·묵현초등학교 확진자 발생…서울 곳곳에서 확진자(종합)

    서울시는 4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 확진자는 총 13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후 자치구별로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5일 최소 11명이 추가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묵현초 5학년 학생을 포함해 중랑구에서 3명이 나왔으며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와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왕성교회 신도 추가 확진·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관련 확진자 관악구에서는 관내 129번·130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129번 확진자는 관내 128번 확진자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30번 확진자는 왕성교회 신도로 지난달 19일부터 이틀 동안 왕성교회 청년리더연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130번 확진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에서는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와 관련해 관내 85번 확진자가 추가됐다. 85번 확진자는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은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직원 가족으로 확인됐다. 85번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오다 코막힘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는 85번 확진자 회사 동료 등을 상대로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85번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삼금융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증가했다. 묵현초 5학년 확진…중랑구 확진자 3명 중랑구에서는 37번·38번·3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37번·38번 확진자는 관내 36번 확진자 가족으로 지난 3일 중랑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판정이 나왔다. 39번 확진자는 관내 37번 확진자 자녀로 묵현초 5학년 학생으로 확인됐다. 확진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3일 서울의료원에서 선별검사를 받았다. 확진 학생은 지난달 30일까지 등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 학생 동생 2명도 묵현초 1학년과 4학년으로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묵현초는 이날 확진 학생과 같은 반인 학생과 교사 등 우선 검사대상 53명을 상대로 중랑구보건소에서 선별 검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전체 학생과 교직원은 5일 묵현초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전수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동작·영등포·노원·중구 확진자 이어져 동작구는 관내 56번과 5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상도2동 거주자인 56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코감기 증상을 보여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량진1동 거주자인 57번 확진자는 지난 3일 발열, 근육통, 인후통 증상을 보여 세브란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에서는 관내 6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길3동에 거주하는 67번 확진자는 지난 1일 기침, 가래,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3일 강남성심병원 응급실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구는 확진자 거주지와 주변 방역을 실시하고 동거 가족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중구에서는 중국 거주 외국인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관내 13번 확진자가 됐다. 구에 따르면 13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했고 같은 날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13번 확진자는 증상이 없어 이날 오후 2시40분경 경증환자치료시설인 남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외에도 노원구에서는 관내 50번 확진자가 나왔다. 구에 따르면 50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오후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이틀 뒤인 지난 3일 강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50번 확진자는 현재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죽으면 내가 책임져” 구급차 막은 택시 靑청원, 하루 만에 43만 돌파

    “죽으면 내가 책임져” 구급차 막은 택시 靑청원, 하루 만에 43만 돌파

    “환자가 급한 거 아니잖아” 블랙박스 영상폐암 말기 환자 탄 구급차 10분간 저지골든타임 허비 후 환자 5시간 만에 사망응급환자를 태운 구급차를 막아 환자 이송을 지체시켜 끝내 환자의 목숨을 잃게 한 택시 운전기사를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원 게시 하루 만에 40만명 이상 동의를 얻어 정부 답변 요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은 이날 오후 10시 50분 현재 43만 3300명을 넘어섰다. 지난 3일 올라온 이 청원은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분노 속에 반나절 만인 이날 오전 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30만명을 넘겼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 또는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청원인은 글에서 “지난 6월 8일 오후 3시 15분쯤 어머님의 호흡이 너무 옅고 통증이 심해 응급실로 가기 위해 사설 응급차를 불렀는데 영업용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어머니를 태운 응급차는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다 영업용 택시와 접촉사고가 났고 응급차 기사가 ‘병원에 모셔다드리고 해결해드리겠다’고 하자 택시 기사는 ‘사고난 거 사건처리를 먼저 해야 한다’고 길을 막았다.“급한 거 아니잖아, 요양병원 가냐.죽으면 내가 책임질테니 119 불러” 영상 속 택시기사 환자 가족 애원 뿌리쳐 청원인은 “택시 기사가 반말로 ‘사건처리가 해결되기 전엔 못 간다’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테니 이거 처리하고 가라, 119 부를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구급차에는 폐암 말기의 80대 환자가 타고 있었다. 실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택시기사가 “환자가 급한 거 아니잖아. 지금 요양병원 가는 거죠? 내가 책임질테니까 119 부르라고. 내가 죽으면 책임진다고”라는 발언이 그대로 담겼다. 택시기사는 응급 환자의 가족들이 나와서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하지만 “지금 죽는 거 아니잖아”라며 버텼다. 응급환자의 이송을 막는 택시기사의 저지 속에 분초를 다투는 골든 타임 10분이 흘러갔고 다른 119구급차가 도착한 뒤 환자는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지만 5시간 만에 숨졌다. 청원인은 “경찰 처벌을 기다리고 있지만 죄목은 업무방해죄밖에 없다고 한다”면서 “가벼운 처벌만 받고 풀려날 것을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고 택시 기사를 엄벌해달라고 했다. 청원엔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응급차의 블랙박스 영상도 첨부됐다.靑청원 40만 넘자 경찰 “강력팀 지원”당초 경찰 단순교통사고 처리서 선회 청와대 국민 청원이 40만명을 넘어서자 경찰의 대응도 시작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강동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존 수사팀에 강력 1개팀을 더 지원했다고 밝혔다. 수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사건은 강동서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에서 수사하고 있었으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외에도 과실치사 등 형사법 위반 여부도 살펴보기 위해 강력팀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기사, 죽으면 책임진다고 했으니 책임져라”, “구급차가 지나가는데 환자가 있든 없든 좀 비켜주면 무슨 손해가 나느냐”, “방송에서 억울하다고 하고 청와대 청원을 해야 제대로 수사를 하는 것이냐”, “구급차를 막은 건 비난 받아 마땅”, “과실치사가 아니라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택시기사의 행동과 경찰의 업무처리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구급차 막아선 택시’ 수사 강화한다…경찰, 강력팀 투입

    ‘구급차 막아선 택시’ 수사 강화한다…경찰, 강력팀 투입

    위급한 환자를 태운 구급차를 택시가 막아 환자가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사건의 수사를 강화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사건을 수사 중인 강동경찰서 교통과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외에 형사법 위반과도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강력팀 1곳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하루 만에 39만명(이날 오후 6시 기준)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달 8일 폐암 환자인 자신의 어머니가 타고 있던 구급차가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 한 도로를 지나던 중 택시와 접촉 사고가 났다. 청원인은 당시 택시기사가 사고 수습을 먼저 끝내고 출발할 것을 요구하며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고 주장했다. 또 구급차 운전자가 “응급환자가 있으니 우선 병원부터 가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택시기사는 “사건 처리가 먼저다. 환자가 사망하면 내가 책임지겠다”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10분간 실랑이가 이어지다 환자는 다른 구급차에 옮겨져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5년간 방광에 ‘케이블 전선’이?…中 10살 소년 사연 (영상)

    5년간 방광에 ‘케이블 전선’이?…中 10살 소년 사연 (영상)

    갑작스러운 복통 및 혈뇨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은 중국의 10세 소년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장시텔레비전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 난창에 사는 소년 ’더우더우‘(10)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혈뇨 및 복통을 호소하며 아버지와 함께 응급실을 내원했다. 단순한 염증이라고 예상했던 의료진은 엑스레이 사진을 확인한 뒤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이의 방광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긴 물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곧바로 응급수술을 시작한 의료진은 아이의 방광을 채우고 있던 미지의 물체가 다름 아닌 전선 케이블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길이 1.5m가량의 긴 전선은 구불구불한 상태로 아이의 방광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전선 케이블이라는 예측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말하길, 5~6살 때 심심풀이로 요도를 통해 가느다란 전선을 집어넣었다고 했다. 나와 아내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매년 이와 비슷한 사례를 20~30건 정도 보고 있다. 대부분 4~10세 정도의 어린이들이 장난삼아 벌인 행동”이라면서 “아이들에게 이러한 위험에 대해 교육할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의 장기가 어떻게 생겼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등을 부모가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은 이러한 장난과 그로 인해 벌어질 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에 케이블 전선 제거 수술을 받은 아이는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배우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할머니 두 달만에 숨져

    배우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할머니 두 달만에 숨져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들에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할머니가 두 달만에 결국 숨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5월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려 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가 지난 3일 새벽 치료 도중 숨졌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나물을 캐던 도중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허벅지와 팔 등을 물려 병원에 입원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두 달만에 숨졌다. 유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검에서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민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를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가 명확해져야 김민교 씨에 대한 정확한 혐의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만큼 확실한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만난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교는 사고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아내가 개들을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교의 반려견은 양치기개로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품종으로, 20㎏ 넘는 대형견이다. 김민교는 2017년 한 예능에서 이 반려견들을 공개한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할머니, 치료 중 숨져…견종 벨지안 쉽도그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할머니, 치료 중 숨져…견종 벨지안 쉽도그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할머니가 치료 중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4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5월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가 지난 3일 새벽 치료 도중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나물을 캐던 도중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려 치료를 받고 있었다. A씨 유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검에서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민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를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가 명확해져야 김민교 씨에 대한 정확한 혐의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만큼 확실한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A씨가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렸다. 이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만난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교는 사고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교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대형견이다.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주는 남자2’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구급차 막아선 택시기사…응급환자 사망사건 경찰 수사(종합)

    구급차 막아선 택시기사…응급환자 사망사건 경찰 수사(종합)

    서울 시내에서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탓에 환자가 이송이 늦어져 결국 사망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오후 6시 현재 약 7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을 올린 김모(46)씨는 지난달 8일 오후 3시 15분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폐암 4기 환자인 80세 어머니를 구급차에 태워 응급실로 가던 중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구급차 운전자가 응급환자를 우선 병원에 모셔다드리자고 했지만 택시기사는 사건처리가 먼저라며 실랑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는 “환자가 사망하면 내가 책임지겠다”라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씨가 유튜브에 올린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무더운 날씨에 10분간 실랑이를 벌인 끝에 김씨의 어머니는 119 신고로 도착한 다른 구급차에 옮겨 타고 한 대학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그날 오후 9시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김씨는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서 소중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일이 또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한 처벌을 촉구했다. 강동경찰서는 구급차에 탔던 환자의 사망 원인이 교통사고와 관계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산소방본부 음압 구급차 도입... 감염병 환자 이송

    부산소방본부 음압 구급차 도입... 감염병 환자 이송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감염병 환자 이송을 위한 음압 특수구급차 1대와 대형 특수구급차 2대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음압 특수구급차는 차량 내부 기압을 바깥보다 낮게 유지해 감염병 매개체의 외부 누출을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대형 특수구급차는 일반 구급차보다 내부 공간이 넓어 이송 중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하고,체격이 큰 외국인 이송이나 국제행사 등에서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부산에서는 음압시설을 갖춘 구급차가 없어 이번에 들여온 음압 특수구급차가 지역 내 감염병 환자 이송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특수구급차 역시 차량정체 등으로 환자 이송이 지연될 때 응급차에서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음압·대형 특수구급차를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범위 확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범위 확대

    역학이나 독성 등 과학적 근거가 확인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판정이 빨라진다. 개인별 의무기록으로 피해 여부 판단이 가능하도록 인정 범위도 확대된다. 환경부는 오는 9월 25일 시행 예정인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3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노출과 질병 간 역학적 상관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연구 방법, 장해급여 지급기준 등을 규정하고 특별유족조위금 상향 등 피해자 지원 강화 대책 등이 담겼다. 가습기살균제 노출 후 질환이 발생·악화하고, 노출과 질환 발생 간에 역학적 상관관계 확인 등 3가지 요건을 입증하면 피해가 인정된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이 역학조사, 건강모니터링, 독성연구 등 역학적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피해자의 입증 책임을 완화했다. 조사 및 연구 결과는 환경부 장관이 공개한다. 피해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법 개정 취지를 반영해 조사판정체계도 개편한다. 과학적 근거가 확인된 기존 건강피해는 노출 여부와 질환 진단 사실 등을 심사해 요건 충족 시 피해구제위원회에서 신속히 피해자로 의결키로 했다. 요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피해구제위원회에서 개인별 의무기록을 검토해 살균제 피해로 판단하면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정부 재정으로 지원하는 ‘구제급여’와 기업분담금 및 정부출연금으로 운영되는 ‘특별구제계정’은 ‘피해구제자금’으로 통합된다. 구제급여 지원을 확대해 사망한 피해자 유족에게 지급하는 특별유족조위금을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한다. 기존 법에 따라 조위금을 전액 수령했더라도 상향액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경미한 피해등급’을 신설해 폐 기능이 정상인의 70∼80%인 피해자들에게 매월 12만 6000원을 지원하고 고도·중등도 피해자가 응급 상황으로 구급차를 이용하면 그 비용을 지원한다. 피해 지원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피해자는 장해 정도에 따라 2900만∼1억 4400만원의 장해 급여를 일시금으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내 확진자 두 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무상 제공

    국내 확진자 두 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무상 제공

    국내 중증·위중 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 국내 코로나19 환자 두 명에게 처음으로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투약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브리핑에서 “환자 2명에 대한 사용 신청이 있었다. 심의를 거쳐서 오늘 오후 3시쯤 렘데시비르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전날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들여와 국내 중증·위중 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국내 도입분은 일단 무상으로 제공된다. 투약 대상은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로 제한된다. 투약은 5일간 10㎖ 주사약 6병이 원칙이지만, 필요한 경우 투약 기간을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은 지난 5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식약처, 코로나19 치료 필수의약품에‘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등 추가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치료나 응급의료에 필요한 의약품 총 38개를 추가 지정해 국가필수의약품을 기존 403개에서 411개로 확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추가한 의약품은 코로나19 치료 관련 의약품 3개(렘데시비르 주사제, 칼레트라 액제, 인터페론 베타1-b 주사제), 재난 대응 및 응급의료 관련 의약품 31개(심폐소생 시 사용되는 에피네프린 등),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 추천 의약품 4개(소아 항결핵제 등)다. 코로나19 치료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된 치료제는 기존 칼레트라(성분명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정제를 포함해 모두 4개 품목으로 늘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코로나19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여 주목받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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