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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휘트니 휴스턴의 의붓아들 사망, 팝디바 모녀에 이어 잇단 비극

    고 휘트니 휴스턴의 의붓아들 사망, 팝디바 모녀에 이어 잇단 비극

    지난 2012년 세상을 떠난 ‘팝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의붓아들 바비 브라운 주니어가 스물여덟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19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운 주니어는 전날 오후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응급의료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브라운 주니어에 대해 사망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타살 정황은 없다면서 고인의 사망 원인과 경위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브라운 주니어는 1980∼90년대 인기 댄스가수 바비 브라운이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친아들이고, 그와 1992년 결혼해 2007년 파경을 맞은 휘트니 휴스턴에게는 의붓아들이었다. 휴스턴과 브라운 사이에는 친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있었다. 외신들은 브라운과 휴스턴 가족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8년 전 베벌리힐스의 한 호텔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 휴스턴이 코카인을 흡입한 뒤 욕조 안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익사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그녀의 친딸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2015년 조지아주 자택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6개월 동안 혼수 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22살 짧은 생을 마감했다. 엄마처럼 마리화나, 코카인, 모르핀 등 각종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도 너무나 닮아 있어 큰 충격을 안겨줬다. 전 부인과 딸에 이어 아들까지 잃은 브라운의 딱한 처지를 위로하는 댓글이 소셜미디어에 쇄도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산불감시원 체력 기준 오락가락… 바꾼 건 산림청, 책임은 지자체?

    산불감시원 체력 기준 오락가락… 바꾼 건 산림청, 책임은 지자체?

    산림청이 산불감시원의 체력검정 평가기준을 강화시킨 뒤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수개월 만에 기준을 바꾸면서 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겨 지자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9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5월 규정을 개정해 산불감시원 선발 시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등짐펌프(15㎏)를 착용하고 2㎞ 도착시간을 측정하는 체력검정을 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지난해까지 지자체들이 자율적으로 등짐펌프를 메고 평지 400m 내외를 뛰도록 한 것보다 거리가 3배 이상 늘어났다. 산불감시원 지원 경쟁률이 높아 변별력을 높이려면 체력검정이 필수라는 판단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산림청의 강화된 기준으로 산불감시원 선발시험을 치르자 응시자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10분쯤 경북 군위군 동부리 산길에서 산불 지상감시원 지원자 A(59)씨가 등짐펌프를 지고 1.3㎞ 체력검정을 마친 뒤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 A씨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다. 같은 달 21일, 22일엔 경남 창원과 울산에서 산불감시원 체력시험에서도 B(71)씨와 C(60)씨가 사망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지자체에 강화된 기준에 관계없이 선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신문이 이날 입수한 산림청의 ‘산불방지를 위한 산림감시원 선발 유의사항 안내’ 공문에 따르면 지자체가 응시자 연령대를 고려해 체력검정 기준(거리 및 무게 등)을 자체적으로 조정하고 필요시 서류와 면접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산림청이 산불감시원의 체력검정 기준을 강화한 지 6개월 만에 한발 뺀 것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산림청이 안전사고 및 민원 발생 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려는 행태”라면서 “하루빨리 체력검정 평가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훈련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산불감시원 채용을 앞둔 일부 지자체는 (산림청의 평가기준 번복으로) 큰 혼란에 빠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체력검정 평가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놓고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내년 1월까지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영어부터 스페인어까지…5개 국어 독학한 中 104세 할아버지

    영어부터 스페인어까지…5개 국어 독학한 中 104세 할아버지

    중국 저장성에 거주하는 올해 104세 할아버지의 외국어 ‘열공’ 스토리가 화제다. 영어 일본어, 서반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등 총 5개 외국어 ‘달인’ 션주웨 씨(이하 션 할아버지)의 언어 습득방법은 오로지 독학이었다. 최근에는 초등생 손녀 샤오션 양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강의 방식의 러시아어 공부를 시작했다. 물론 이번에도 독학이다. 지난 1918년 출생한 션 할아버지는 영어와 일본어의 경우 원서를 직접 번역할 수 있을 정도로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어와 스페인어로는 시를 쓰고 일기를 적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할아버지는 최근 자신의 영어 발음 동영상을 인터넷 플랫폼에 게재, 누리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10대 청소년들과 20대 대학생 누리꾼들은 “할아버지의 영어 발음이 미국 현지에 사는 미국인들의 억양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세련된 발음의 할아버지가 최근 병상에서 투병 중에도 공부에 힘쓰는데 공부를 포기한 (자신들이) 부끄럽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도 “할아버지의 공부에 대한 열의를 보니 20대 중반인 우리가 새로운 공부를 위해 무엇인가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작은 시골마을 출신의 션 할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시기에는 평범한 가정 출신의 아이들이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어렵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션 할아버지는 자신의 SNS 온라인 계정을 통해 “출생 당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던 탓에 형님들만 우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면서 “부모님은 4남매 중 막내인 나에 대한 교육보다는 형들을 먼저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나는)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했었다”고 했다. 이 무렵 션 할아버지는 형들이 구해주는 책을 읽고 독학 방식으로 공부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가 스무살 무렵이었던 지난 1938년 그는 두 살 더 연상의 아내를 만나 혼인을 했다. 션 할아버지가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은 그 해였다. 이후 아내와 함께 고향인 저장성에서 자리를 잡은 할아버지는 결혼 후에도 학업을 계속 이어갔고 2년 후, 국립중앙대학교 사범대학(지금의 난징대학) 생물학과에 합격했다. 학사 학위를 받은 직후 그는 구이저우의 모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던 중 지인의 소개로 후난성 창사에 소재한 의학전문대학교에 편입하는데 성공했다. 이 시기는 중국 전역에서 항일 전쟁이 발발했던 기간이었다. 션 할아버지 역시 국가의 부름을 받고 입대, 응급 의료진료팀 대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제대 후 할아버지의 반평생은 고향에서의 교육 사업으로 점철됐다. 지난 1951년, 그는 항저우 소재의 대학교 강단에 서는 기회를 포기하는 대신 고향 저장성 진운 중학교 생물 교사로 부임하는 길을 선택했던 것. 이후 이 중학교에서 화학, 영어 등의 교사 수가 부족하다는 통보를 받고, 해당 과목을 교육하는 등 그야말로 ‘만능’ 교사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션 할아버지는 지난 1978년 정년퇴직 후 그동안 생계를 위해 포기했었던 외국어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스페인어와 러시아어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스페인어를 독학하기 시작한 것은 손녀 샤오션 양이 스페인 유학을 준비하게 되면서부터였다.그는 평소 독학으로 습득한 스페인어를 유학 준비 중인 손녀에게 직접 교육하는 등 손녀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시기 스페인어와 유사점이 많다는 이유로 이탈리아어를 동시에 습득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93세의 나이로 조강지처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장남 내외와 차남 집을 오가며 생활하는 등 외국어 공부를 주춤하던 시기도 있었다. 주로 두 집에서 6개월 씩 돌아가며 거주하는 형편이었다. 특히 지난해 7월 경 션 할아버지는 심한 폐결핵 진단을 받은 뒤 지금껏 요얌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할아버지의 차남은 “아버지는 쉬는 날이면 주로 책을 읽거나 시를 쓰고 국가 중대사에 관심을 기울였다”면서 “tv 프로그램은 주로 뉴스 종류를 즐겨 보며 세상 돌아가는 이슈를 두루 통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는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도 즐기지 않는다”면서 “외국어 학습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에 대해서도 매우 애착을 가지고 있다. 평상시에는 고대 시와 사를 즐겨 읽고 또 쓴다고 했다”고 했다. 병원 간호사들은 션 할아버지의 병상 생활에 대해 책을 애지중지하는 환자라고 평가했다. 할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병동 간호사들은 “할아버지는 평소 기상하자마다 안경을 쓸 겨를 도 없이 수시로 큰 소리로 시를 낭독하거나 외국어로 된 책을 주변 사람들에게 읽어주곤 했다”면서 “그 목소리가 우렁차고 발음이 또렷하다. 건강 상태는 청각이 좀 안 좋은 편이지만 책을 읽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했다. 한편, 올해 104세의 션 할아버지에게 장수 비결을 묻자, 그는 “무슨 특별한 비결이 있겠느냐”면서도 “과거에는 인생은 70세부터라고 말하곤 했지만, 살아보니 이제는 100세부터 진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명이 다 할 때까지 배움의 손을 놓지 않고 싶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산림청, ‘사람 잡는’ 산불감시원 체력검증 평가기준 번복 오락가락

    산림청, ‘사람 잡는’ 산불감시원 체력검증 평가기준 번복 오락가락

    산림청이 산불감시원의 체력검증 평가기준을 강화시키 뒤 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불과 수개월 만에 기준을 바꾸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다. 산불감시원 채용을 앞둔 지자체들은 갑작스런 산림청의 평가기준 변경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19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5월 청 훈련 제1453호(산불감시원 운영 규정) 일부를 개정해 산불감시원 선발시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짐펌프(15㎏)를 착용하고 2㎞ 도착시간을 측정하는 체력검증을 실시하도록 신설 의무화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지자체들이 자율적으로 등짐 펌프(15㎏)를 메고 평지 400m 내외를 뛰도록 한 것보다 거리가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기준이 크게 강화된 것이다. 산불감시원 지원 경쟁률이 높아 변별력을 높이려면 체력검증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산림청의 강화된 산불감시원 체력검정 참가자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10분쯤 경북 군위군 동부리 산길에서 산불 지상감시원 지원자 A(59)씨가 등짐 펌프(15㎏)를 지고 1.3㎞를 이동하는 체력검정을 마친 후 휴식을 취하던 중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 A씨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후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같은 달 21일, 22일엔 경남 창원과 울산에서 산불감시원 체력시험 도중 B씨(71대)씨와 C씨(60)가 사망했다. 이 때문에 유가족들이 지자체를 찾아 격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강하게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따라서 산림청은 최근 뒤늦게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는 등 사고 재발 방지에 나섰다. 서울신문이 이날 입수한 산림청의 ‘산불방지를 위한 산림감시원 선발 유의사항 안내’ 공문에 따르면 지자체가 산불감시원 응시자 연령대를 고려해 체력검증 기준(거리 및 무게 등)을 자체적으로 조정하고 필요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대체하도록 했다. 산림청이 산불감시원의 체력검증 기준을 강화한 지 6개월 만에 뒤집은 것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산림청이 산불감시원 채용에 따른 안전사고 및 민원 발생 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다”며 반발한 뒤 “그렇다고 산림청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큼 하루 빨리 체력검증 평가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훈련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불감시원 채용을 앞둔 일부 지자체는 (산림청의 평가기준 번복으로) 큰 혼란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체력검증 평가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놓고 지자체와 협의 중에 있다”면서 “내년 1월까지 관련 훈령을 또다시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법 개정 논의하고 소년비행예방팀 설치… 보호시설 처우 점진 개선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뜯어고친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들여다보고 있지만 소년범 문제는 정답을 찾기가 쉽지 않아요.” 법무부 소년보호혁신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설명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혁신위는 외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현행 소년사법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을 모으겠다는 취지로 지난 4월 출범했다. 매달 권고안을 낼 계획이었지만 현안마다 위원들의 이견이 커 녹록지 않다. 지금까지 권고안은 소년원 급식비 인상을 비롯해 총 3차례 나왔다. 소년법 개정 주장은 오래전부터 제기됐지만 정부가 본격적으로 소년사법에 관심을 둔 건 최근 몇 년 사이의 일이다. 관계부처 10곳(법무부·기획재정부·교육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방송통신위원회·경찰청·산림청)은 2018년 첫 종합대책인 ‘소년비행예방 기본계획(2019~2023년)’을 냈다. 주무부처인 법무부는 2017년 소년비행예방팀 설치를 시작으로 부랴부랴 소년사법 사각지대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전까지는 소년원·분류심사원 관리를 전담하는 부서만 있어서 소년범 사전·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비행예방교육 프로그램과 보호관찰 청소년 지도·감독 매뉴얼 등을 개발하고 운영에 나섰다. 정부는 소년보호시설 처우도 점진적으로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만성적으로 정원이 초과돼 있는 수도권 소년원을 일부 증축하고, 경기북부소년분류심사원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막대한 예산 확보와 지역사회의 반발은 극복해야 할 문제다. 서울신문이 만난 소년보호시설 관계자들은 “시설을 새로 짓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차가운 시선과 반대에 부딪혔다”고 털어놓았다. 실질적인 소년법 개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아직 국회에서 발의된 소년법 개정안 속 촉법소년 연령 하향, 피해자 보호 조치 등과 관련된 개정 논의까지 다다르지는 못했지만 법무부는 작은 조항부터 손보고 있다. 최근에는 소년보호시설 내 응급상황 발생 시 간호사의 경미한 의료행위를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보호소년법 개정안을 입법해 지난달 공포했다. 사법부에서도 소년사법제도 개선 논의가 한창이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지난 7월 2기 보호사법 연구반을 다시 꾸렸다. 법원 관계자는 “현재 소년법과 관련 규칙 및 예규를 전반적으로 검토하면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서울신문의 ‘소년범-죄의 기록’ 기획기사는 소년범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인터랙티브형 기사]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거나 URL에 복사해 붙여 넣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youngOffender/ ※ 본 기획기사와 인터랙티브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 [속보] “서울대 어린이병원 응급실 다녀간 어린이 확진”

    [속보] “서울대 어린이병원 응급실 다녀간 어린이 확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응급실을 다녀간 환아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된 사실이 확인됐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3∼4시간 머문 어린이 환자가 오후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해당 소아 응급실을 소독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넌 본드가 아냐” FBI가 쫓던 사기범 수중 스쿠터로 물속에

    “넌 본드가 아냐” FBI가 쫓던 사기범 수중 스쿠터로 물속에

    미국에서 금융사기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연방수사국(FBI)의 검거를 피해 제임스 본드 식으로 멋지게 달아나려 했으나 결국 붙잡혔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매튜 피어시(44)는 처음에 픽업 트럭으로 달아났다. 도로를 두 번이나 벗어났다. 그러다 수중 스쿠터를 이용했다. 요원들의 추적을 피하려고 차가운 날씨에도 물속에 들어간 상태로 내달렸다. 하지만 요원들은 물방울을 이용해 그가 달아나는 방향을 예측했고, 25분 뒤 그는 수면 위로 떠올랐다가 수갑을 채우고 말았다. 그는 한 시골 교회에서 폰지 사기를 쳐 3500만 달러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장비는 1965년 007 시리즈 ‘선더볼’에서 수면 아래 싸움에 등장한 뒤 군사용으로 전 세계에서 애용되고 있다. 레딩 시의 근처 호수에 이르자 손에 익숙하지 않은 수중 스쿠터를 끌고 달아났다. 나중에 보니 그가 쓴 모델은 야마하 350Li 모델이었다. 시속 6.5㎞로 물속 30m 지점까지 내려가 이동할 수 있다. 사기 피해자들을 변호하는 조시 콘스 변호사는 “FBI의 추격을 받는 이들이 어떤 마음을 먹게 되는지 여러분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해 수사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그가 달아나 호수에까지 뛰어들어 잠수할 수 있는 장비를 이용해 달아나려 했다. 경찰 응급요원들은 그를 검거한 뒤 저체온증 검사를 하고 그의 아내로부터 전달받은 마른 옷을 건넸다고 새크라멘토 비의 온라인 뉴스가 전했다. 수사관들은 그가 사업 파트너 케네스 윈턴과 함께 자신드의 회사 패밀리 웰스 리가시 앤드 졸라에 투자하라고 돈을 모아 개인적으로 유용하고 고객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몇 안되는 유동자산만 남겨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피어시는 이 밖에도 우편 사기, 도청 사기, 돈세탁, 증인 협박 등 여러 범죄를 저질러 징역 20년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합법 앞둔 ‘먹는 낙태약’ 의사 ‘진료 거부권’ 인정

    합법 앞둔 ‘먹는 낙태약’ 의사 ‘진료 거부권’ 인정

    ‘먹는 낙태약’처럼 자연 유산을 유도하는 약물을 사용한 낙태가 합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인공임신중절에 관한 내용을 담은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4월 임신 초기 낙태까지 처벌하도록 한 형법상 낙태죄가 임부의 자기 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했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개정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수술로만 낙태 방법을 정한 현행 규정에서 약물 투여 등 의학적으로 인정된 방법을 사용한 인공임신중절도 허용해 선택권을 넓혔다. 자연유산을 유도하는 약물 중 먹는 낙태약인 ‘미프진’이 알려져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처방과 유통이 금지돼 있다. 의사의 설명 의무와 시술 동의 등 인공임신중절 관련 세부 절차도 담겼다. 이에 따라 의사는 의학적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고 반복되는 낙태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에게 정신적·신체적 합병증과 피임 방법, 계획 임신 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의사가 개인적 신념에 따라 인공임신중절 진료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물론 응급환자는 임신중절 진료 거부 대상에서 제외된다. 낙태죄 관련 현행 법체계는 처벌조항을 규정한 형법과 임신 24주 이내 처벌 제외 요건을 규정한 모자보건법으로 이원화돼 있다. 복지부와 법무부는 지난달 낙태 처벌·허용 규정을 형법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자보건법 개정안에는 인공임신중절수술과 관련한 허용 범위와 낙태죄 적용 배제 조항이 빠졌다. 다만 형법 개정안에서 임신한 여성의 임신유지·출산 여부에 관한 결정가능기간을 ‘임신 24주 이내’로 규정한 내용은 헌법불합치 결정 취지에 어긋난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앞으로 유치원·초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외국인학교와 공공도서관 등 종사자도 어린이 응급상황 안전교육을 매년 4시간 이상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기는 중국] “난 UN 소속 의사”…앱에서 만난 남성의 거액 사기극

    [여기는 중국] “난 UN 소속 의사”…앱에서 만난 남성의 거액 사기극

    고국에 돌아가서 의료 봉사활동 하겠다는 ‘가짜’ 의사에게 수십 만 위안을 송금하려던 중년 여성이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평소 광장무(광장에 모여 춤을 추는 중국의 거리 문화)를 추며 은퇴 생활을 했던 여성에게 수십 만 위안의 사기 행각을 벌인 남성은 UN소속의 해외 의료진으로 활동 중이라며 자신을 포장한 사기범이었다. 중국 항저우(杭州)에 거주하는 서 모 씨는 최근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상에 직접 노래를 하고 녹음해 인터넷 상에 게재하는 취미 활동을 해왔다. 평소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던 서 씨는 은퇴 후 여유로운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 같은 앱을 활용해 일면식 없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는 취미를 시작했다. 특히 서 씨의 노래를 들은 앱 이용자는 그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를 듣고 ‘좋아요’를 눌러 주곤 했는데, 그 중에는 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외국인도 포함돼 있었다. 서 씨는 이 같은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받는 반응들이 좋았다. 그런데 최근 서 씨는 해당 앱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해외에 거주한다는 남성 치 씨를 알게됐다. 치 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는 UN 소속의 응급구조대로 해외 각 지역을 순회하는 다국적 의료진으로 활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은퇴 이후 줄곧 광장무를 추고, 노래를 배우는 등 여유로운 은퇴 생활을 보내고 있었던 서 씨는 해외 의료 활동 중이라는 치 씨에게 관심이 쏠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에서 곤경에 처한 중국 동포를 돕는 의료 활동 중이라는 치 씨의 설명에 서 씨는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후 서 씨는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웨이신(微信)에 치 씨의 아이디를 등록, 평소 사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가까워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이달 초 서 씨는 치 씨로부터 한 통의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받았다. 치 씨가 보낸 이 메시지에는 그가 최근 고국으로 돌아오는 귀국 일정을 준비 중이며 다량의 의료 기기와 국외에서 구입한 신종 약품 등을 귀국 전 중국으로 발송을 원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서 씨는 중국에서 해당 약품과 의료 기기를 안전하게 수령할 수 있는 가족이 부재하다면서 서 씨가 택배 상자들을 수령해 줄 것을 요청했다. 치 씨는 이어 해당 약품과 의료 기기의 시가는 50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품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를 전해들은 서 씨는 현재 고국 행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탓에 차일피일 귀국이 늦어진다는 치 씨를 안타깝게 여기고 그의 부탁을 선뜻 들어줬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치 씨는 서 씨에게 50만 달러 상당의 물건을 고국으로 발송하기 위해서는 우선 7만 2000위안(약 1215만원) 상당의 국제 택배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해당 금액은 택배 물품 수령자인 서 씨가 지불, 이후 치 군 자신이 귀국한 뒤 서 씨로부터 택배를 인수하면서 모두 돌려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약속을 믿은 서 씨는 모바일 계좌를 통해 치 씨의 가상 계좌로 7만 2000위안을 송금했다. 하지만 치 씨는 해당 돈을 수령한 직후 또 한 차례 공항 통관료와 관세 등의 이유로 거액을 요구했다. 이번에는 자신이 서 씨에게 보낸 택배 상자 안에 대량의 금괴와 해외 의료 기술 등을 상세하게 적은 서류가 포함돼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렇게 치 씨가 서 씨에게 요구한 통관료 및 세관 명목의 추가 비용은 무려 33만 위안(약 5600만 원)에 달했다. 서 씨는 송금액이 지나치게 고액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지만, 가족들에게는 이 사실을 모두 비밀로 한 채 그는 해당 금액을 송금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행히 1회 송금액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을 수상하게 은행원이 서 씨의 송금을 제한, 치 씨의 사기 행각이 드러났다. 당시 서 씨의 주거래 은행이 있었던 항저우 장간분국 지점의 모 은행 소속 은행원은 서 씨가 최근 들어 고액의 송금을 연속으로 시도했다는 점을 수상히 여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행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항저우 장간분국 파출소 관계자들은 택배비 명목으로 33만 위안을 송금하려 한 서 씨에게 사기범이 저지른 사기 행각이라는 사실을 전달했다. 하지만 사기 행각이라는 사실을 전달받은 서 씨는 한 동안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 주거지로 출동했던 파출소 관계자는 “50만 달러 상당의 금괴를 일면식 없는 서 씨에게 보내려 한다는 말을 믿고 고액의 돈을 계속해서 보내려 한 서 씨가 다행히도 두 번째 사기 행각에는 말려들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왔다”면서 “서 씨는 이 돈을 송금하기 위해 자녀들과 가족들 몰래 송금을 준비했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에 중장년층의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 씨는 사건이 종료된 이후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에게 “나는 해외에서 의료 활동을 하며 동포를 돕는 좋은 일을 하는 청년의 금괴에는 단 한 번도 욕심을 낸 적이 없다”면서 “그가 국외에서 전염병과의 사투를 계속했고,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의료활동을 한다는 말을 전적으로 믿었다. 기막힌 사기극이었는지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광주도 19일부터 1.5단계 상향...전남대 병원 본관 1동 코호트격리

    광주도 19일부터 1.5단계 상향...전남대 병원 본관 1동 코호트격리

    광주·전남 핵심 의료시설인 전남대병원 본관 1동 전체가 동일집단 격리(코호트)에 들어간 가운데 광주시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7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민관공동대책위를 열어 오는 19일 0시부터 방역체계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래연습장과 결혼식장·장례식장·목욕탕·오락실·멀티방 등은 시설면적 4㎡ 당 1명으로 출입 인원이 제한된다.또 영화관·공연장·PC방·독서실·카페 등은 좌석을 한칸씩 띄우고 놀이공원은 수용가능인원을 절반으로 제한한다. 집회·시위·콘서트·학술행사 등은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된다. 교회 등 종교시설은 좌석수를 50%로 제한하고 모임과 식사가 금지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관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전남대병원의 본관 1동이 이날부터 2주간 코호트 격리조치됐다.평소 하루 평균 4000여명 규모인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도 22일까지 중단됐다. 현재 본관 1동에서 동일집단 격리된 환자와 의료진 등은 모두 154명이다. 병원 전체 1028개 병상 입원 환자 가운데 300여명이 전원됐고 386명이 남아있다. 광주와 전남지여 주민이 포함된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 광주에서는 16일 하루 동안 14명,17일 오후 2시 현재 1명 등 이틀새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병원발 전체 확진자는 모두 29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경찰관과 초등학생 등도 포함됐다. 전남대병원 관련 역학조사 대상자 5393명 가운데 5011명이 음성 판정됐고, 358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이밖에 상무룸소주방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됐고, 1명은 전파경로가 오리무중이다. 이로써 현재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579명으로 늘었다. 이번 전남대병원발 감염 확산으로 9월 8일 이후 69일 만에 일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교회 집단 감염으로 39명이 발생한 8월 26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앞서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 등 기초 단위 자치단체에서는 선제적으로 1.5단계로 방역 수위를 높인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무증상 확진자가 많이 퍼져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약물 이용한 낙태 허용한다…임신·출산 등 상담 체계도 마련

    약물 이용한 낙태 허용한다…임신·출산 등 상담 체계도 마련

    모자보건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미성년자도 법정대리인 동의하에 가능 의사가 낙태 진료 거부할 권리도 인정앞으로 임신중절수술 외에 약물을 사용한 낙태도 가능해진다. 또 의사의 인공임신중절 관련 설명을 의무화하고, 미성년자도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시술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인공임신중절과 관련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가 형법상 낙태죄에 대해 임부의 자기 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며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7일 임신 초기인 14주까지는 임신중단(낙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임신 15~24주 이내는 성범죄로 인한 임신이나 건강의 위험 등 기존 허용 사유에 사회적·경제적 사유를 추가해 낙태 허용 범위를 넓혔다. 특히 약물 투여 등 의학적으로 인정된 방법을 사용한 인공임신중절도 허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현행법상 수술을 통한 임신중단만이 가능했다. 자연유산 유도제 ‘미프진’은 해외에서는 널리 쓰이지만, 국내에서는 처방과 유통이 금지돼 있다. 개정안에는 인공임신중절 관련 세부 절차도 담겼다. 의사는 환자에게 시술로 인한 합병증을 비롯해 피임 방법, 계획 임신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또 임신한 당사자의 판단에 따라 임신중단을 결정한다는 내용을 서면으로 동의받도록 했다. 한편 임부가 심신장애로 의사표시를 제대로 할 수 없거나 만 19세 미만일 경우에는 본인과 법정대리인에게 동의를 받아 시술할 수 있다. 법정대리인이 없거나 대리인의 폭력이나 협박으로 동의받을 상황이 아닐 때는 이를 입증할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의사가 신념에 따라 인공임신중절 진료를 거부할 수 있는 내용 역시 포함됐다. 다만 응급환자는 예외다. 의사는 시술 요청을 거부하더라도 임신·출산 종합상담 기관 등에 관한 정보를 안내해 임신 유지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상담 지원도 마련됐다. 보건소에 종합상담 기관을 설치하고 임신 유지와 관련한 사회·심리적 상담을 제공하도록 했다. 원치 않는 임신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임부에게 긴급 전화 및 온라인 상담 등을 제공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남대병원, 본관 1동 전체 코호트 격리...병원 기능 마비

    광주전남 핵심 의료시설인 전남대병원 본관 1동 전체가 17일부터 2주간 동일집단 격리(코호트)에 들어가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기능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졌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본관 1동 3~11층 입원 병동 전체를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날 6층 신경외과와 11층 감염내과에 대한 코호트 격리에 이어, 이 조치가 병동 건물 전체로 확대됐다. 원무과 등이 위치한 1,2층과 맨 꼭대기 12층을 제외하고 입원 병동 전체가 폐쇄된 셈이다. 병원 측은 또 17일까지 예정된 외래진료와 응급실 폐쇄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키했다. 사실상 병원 기능이 ‘올스톱’됐다. 현재 본관 1동에는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 모두 154명이 머물고 있다. 전체 1100여개 병동에 입원한 환자는 지난 13일 신경외과 의료진이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다른 병원 등으로 옮기거나 퇴원하면서 420여만 남아있다. 17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16일 하루 전체 18명)이 추가 발생해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전남대 병원발 확진자는 광주 561~565,567~570,573~577번 환자로 등록됐고, 이 가운데 경찰관과 초등학생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상무룸소주방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됐고, 1명은 전파경로가 오리무중이다. 이로써 광주지역 확진자는 이날 현재 578명으로 늘었다. 이번 전남대병원발 감염 확산으로 9월 8일 이후 69일 만에 일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교회 집단 감염으로 39명이 발생한 8월 26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이날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열어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을 검토한다. 이용섭 시장도 중대본에 1.5단계 상향을 건의했다. 지난 15일 유흥 시설 등 일부 고위험 시설 방역 수칙을 1.5단계 수준으로 강화한 뒤 이틀 만에 이뤄지는 조정인 만큼 1.5단계로 상향이 확실시된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앞서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 등 기초 단위 자치단체에서는 선제적으로 1.5단계로 방역 수위를 높인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무증상 확진자가 많이 퍼져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대병원발 확진 하루 동안 14명...외래·응급진료 ‘올스톱’

    전남대병원발 확진 하루 동안 14명...외래·응급진료 ‘올스톱’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의료진·입원 환자를 중심으로 n차 감염으로 확산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첫 환자가 발생한 병원 1동 6층 신경외과와 11층 감염내과 병동이 지난 16일부터 2주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데 이어 하루 평균 4000여명이 이용하는 외래진료와 응급실이 폐쇄됐다. 17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16일 하루 전체 18명)이 추가 발생해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전남대 병원발 확진자는 광주 561~565,567~570,573~577번 환자로 등록됐고, 이 가운데 경찰관과 초등학생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상무룸소주방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됐고, 1명은 전파경로가 오리무중이다. 이로써 광주지역 확진자는 이날 현재 578명으로 늘었다. 이번 전남대병원발 감염 확산으로 9월 8일 이후 69일 만에 일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교회 집단 감염으로 39명이 발생한 8월 26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이 때문에 광주전남 거점 병원인 전남대병원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병원측은 역학조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환자와 가족 등에 대해서는 다른 병원으로 이원 또는 퇴원을 권유하고 17일로 예정된 외래진료 폐쇄 연장여부도 검토 중이다. 전남대병원에는 현재 코호트 격리 중인 신경외과 병동 입원환자 등 119명을 포함해 400여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의사와 간호사,입주업체 직원 4000여명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전체 1100여 병상에 입원했던 일부 환자는 이미 다른 병원으로 이송 또는 퇴원 조치됐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이날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열어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을 검토한다. 이용섭 시장도 중대본에 1.5단계 상향을 건의했다. 지난 15일 유흥 시설 등 일부 고위험 시설 방역 수칙을 1.5단계 수준으로 강화한 뒤 이틀 만에 이뤄지는 조정인 만큼 1.5단계로 상향이 확실시된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앞서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 등 기초 단위 자치단체에서는 선제적으로 1.5단계로 방역 수위를 높인 상태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무증상 상태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45분 동안 심장 멎은 45세 미국인, 심폐소생술 끝에 극적 소생

    45분 동안 심장 멎은 45세 미국인, 심폐소생술 끝에 극적 소생

    미국 국립공원에서 조난 당해 홀로 밤을 지샌 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45세 남성이 후송된 병원에서 45분 동안 심장이 멎었으나 소생하는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크나핀스키는 지난 7일 워싱턴주에 있는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에 지인과 하이킹을 갔다가 조난 당해 혼자 영하의 날씨에 헤매며 저체온증을 겪었다. 겨우 구조대의 눈에 띄어 시애틀 병원에 헬리콥터로 후송됐는데 도착했을 때만 해도 맥박이 있었지만 얼마 뒤 심장이 뛰지 않았다. 제넬레 바둘락 박사는 지난 14일 현지 일간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응급실에 있을 때 그는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심장과 폐에 산소를 빼내 따듯하게 데워 공급하는 장치인 에크모(ECMO) 기계에 그를 들여보냈다. 45분 뒤 거짓말처럼 그의 심장은 다시 뛰었고, 이틀 뒤 깨어났다. 트라우마 전문 치료사인 휘트니 홀렌은 “그도 울었고 의료진도 모두 울었다. 나 역시 조금 울었던 것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열심히 매달려 나중에 누군가 극적으로, 그렇게나 감동적으로 깨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일은 정말 각별했다”고 말했다. 크나핀스키는 아직도 회복 중인데 CBS 뉴스 인터뷰를 통해 심각한 약물 중독을 이겨내기 위해 하이킹을 즐기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주 건강이 좋지 않고 아픈 사람이었는데 하이킹을 즐기면서 삶의 태도가 달라졌다”면서 의료진은 한사코 자신이 숨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들은 날 살려내려고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BBC의 의학 전문기자 필리파 록스비는 극한의 추위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지만 아주 희귀한 여건에서는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고 지적했다. 정상적인 체온 상태에서 심장이 오랫동안 멈추면 뇌에 손상이 와 소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지지만, 모든 것이 얼어붙을 만큼 기온이 떨어지면 뇌 기능 저하 속도를 떨어뜨려 오히려 뇌와 인체를 보호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와 올해 초에 걸친 겨울 강추위 속에서 아주 오래 생존한 어른과 어린이들의 예가 있었다. 한 여성은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산맥을 하이킹하다 6시간이나 심장이 멈췄다가 의료진에 의해 소생한 일이 있었다. 물론 한 시간 이상 심장이 멈췄다가 살아나는 일은 아주 희귀한 일이 아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의사들 중에는 난산 끝에 뇌가 손상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신생아의 체온을 낮추려 시도하는 의사도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최종현 도의원, 새 경기도립정신병원 설립목적 맞는 운영 요구

    최종현 도의원, 새 경기도립정신병원 설립목적 맞는 운영 요구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은 지역사회 정신응급상황에 따른 응급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종현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 더민주, 비례)은 16일, 경기도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의 응급대응능력 강화 등 운영방향에 대해 지적했다. 최종현 의원은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은 경기도가 위탁한 사업인만큼 경기도가 원하는 방향으로 24시간 정신응급대응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함에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며“최고 위기등급자 내원에 대비하여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되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종현의원은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의 근태문제, 행정능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릉도 하늘길 첫 삽 뜬다…오는 27일 착공, 2025년 개항 목표

    울릉도 하늘길 첫 삽 뜬다…오는 27일 착공, 2025년 개항 목표

    교통의 불모지인 울릉도 하늘길이 첫 삽을 뜬다. 경북도는 오는 27일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일대에 울릉공항 착공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총 66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울릉공항은 총사업비 6651억 원을 투입해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한다. 공항이 개항하면 서울 기준 울릉도까지 이동 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돼 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과 관광활성화, 응급 환자 이송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연륙교 건설이 불가능하고 먼 바닷길 이용이 불가피한 도서지역을 육지와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하기 위해 2011년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을 반영하면서 추진됐다.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총사업비 확정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법으로 사업 발주를 진행했다. 이어 2019년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해 실시설계를 거친 뒤 올해 7월 계약을 체결했다. 울릉공항 건설 주체인 국토부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울릉공항을 계기정밀절차 운영 및 결항률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 민·관을 아우르는 다기능 복합공항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공항 착공식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최대한 간소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기재 서울시의원, 국립중앙의료원의 美 공병단 부지 이전 당위성 강조

    박기재 서울시의원, 국립중앙의료원의 美 공병단 부지 이전 당위성 강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기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구 2)이 국립중앙의료원의 美 공병단 부지 이전을 위해 적극 나섰다. 올해 7월 서울시와 보건복지부는 중구 을지로6가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중구 소재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ㆍ이전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에 앞선 2014년에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내 부지로 옮기는 계획이 발표됐으나 별다른 진척 없이 무산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3일 제298회 정례회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반드시 중구 내에서 이전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왜 중구 내 이전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박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은 중구를 비롯한 도심권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주변의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중구가 아닌 다른 곳으로 이전될 경우 도심권의 의료공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중구에 있는 제일병원은 사실상 영업중단 상태이고, 백병원마저 이전할 계획이라는 말이 들리고 있는 만큼 중구와 도심권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도 국립중앙의료원의 중구 내 이전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경우,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350만에 달하는 명동을 비롯한 중구 일대에서 대형사고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민의 생명 및 안전 담보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여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에 국립중앙의료원의 중구 내 이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하며, 중구 출신 시의원으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한편, 서울시와 보건복지부는 11월 말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연말 이후부터 부지 매각·매입 등과 관련된 절차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놓은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편이 장애인됐는데…전직 야구선수 ‘징역 1년’ [이슈픽]

    남편이 장애인됐는데…전직 야구선수 ‘징역 1년’ [이슈픽]

    전직 야구선수였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지적장애인 판정을 받은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국민청원이 16일 오후 8만2650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2018년 3월 발생한 폭행 당시 CCTV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얼굴을 가격하는 모습과 아스팔트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한 피해자를 들어올리는 가해자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혔다. 청원인은 “단 한 번의 가격에 제 남편은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바로 잃었다”며 “상황을 목격한 식당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 상대방은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고 하고 제 남편이 ‘술에 취해 잠 들었다’며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남편을 깨우는데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고 사고 장소에서 저희 집까지 5분 정도의 거리로 오는 동안 눈물을 흘리고 코피를 흘리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며 “구토하는 등 모습이 이상하다 생각돼 가해자가 아닌 제가 직접 사고 이후 1시간 흐른 뒤 119에 신고를 했다”고 썼다. 이어 “응급실에서 여러 검사를 거친 후 뇌경막하 출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상대방은 병원에 같이 가 수술실에 들어가는 제 남편을 봤음에도 폭행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고, 술에 취해 혼자 어디에 부딪힌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빠른 수술로 운 좋게 살아났지만, 현재 귀 한쪽의 이명과 인공뼈 이식으로 인해 머리 모양이 잘 맞지 않고 기억력 감퇴와 어눌한 말투, 신경질적인 성격, 아이큐 55 정도의 수준으로 직장까지 잃게 돼 저희 집안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가해자는 폭행치상으로 2020년 8월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며 “CCTV에 정확히 찍힌 모습이 있는데도 판사님께 탄원서를 제출하고 공탁금 1000만원을 걸었다는 이유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했다.변호사 선임한 가해자…직접 사과 없어 청원인은 “가해자는 사고 이후 바로 변호사를 선임했고, 저희에게 직접적인 사과는 한 번도 없었고, 형량을 줄이고자 공탁금 1000만원을 법원에 넣었다가 다시 빼가는 등 미안해 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쓰러진 제 남편을 보고 코를 골고 자고 있다고,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고 경찰을 돌려보내는 등의 이유는 폭행치상이 아니라 중상해, 살인미수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곧 2심 재판이 열릴 예정인데 판사님은 공탁금과 반성문만 보실까 걱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현재 아이큐 55로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라는 등급까지 받게 됐다”며 “제 아이들은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으로 그날의 기억을 아직도 뚜렷하게 하고 있어 지금도 너무 괴로워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한 동네에 살고 있어 가해자가 1년 후 출소를 하게 된다면 저희 가족에게 보복할까 두렵다”며 “가해자를 엄벌에 처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남대 병원 일부 병동 코호트 조치…의료진·환자 등 14명 확진

    전남대 병원 일부 병동 코호트 조치…의료진·환자 등 14명 확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전남대병원 일 병동이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광주시는 16일 전남대병원 1동 6층(신경외과 병동) 11층 (감염내과 병동)에 대해 2주동안 코호트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외래 진료와 응급실 등은 17일까지 폐쇄가 연장된다. 이번 동일집단 격리 대상 건물에는 환자 52명,의사 4명, 간호사 19명, 보호자 44명 등 모두 129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광주 561~566번)이 추가 발생했다.의료진에 이어 환자, 직원, 입주업체 직원, 지인까지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5명(561∼565번)이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다. 561·562번은 병원 내 입주업체 직원, 563번은 의료진, 564번은 입원 환자의 보호자, 565번은 562번의 지인이다. 566번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이 병원 신경외과 의사(546번)가 지난 13일 처음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의사 4명, 간호사 2명, 방사선사 1명, 환자 2명, 보호자 2명, 입주업체 직원 2명, 기타 1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의료진과 환자 등 모두 4776명을 검사했고, 이 중 14명이 양성·3219명이 음성 판정됐다고 밝혓다.나머지 1543명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대병원은 현재 응급실이 폐쇄되고 외래 진료가 중단된 상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왕성옥 경기도의원 “경기도 의료원 인사관리에 특혜나 차별 없어야”

    왕성옥 경기도의원 “경기도 의료원 인사관리에 특혜나 차별 없어야”

    왕성옥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비례)이 지난 13일 2020년 경기도 보건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료원의 인사 관련 규정 미준수 등에 대한 경기도 감사실의 감사와 보건건강국의 지속적인 지도와 감독을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왕성옥 의원은 “경기도의료원 마다 경력산정 기준이 상이하고, 이에 대해 기존에 지적이 있었지만 시정이 안 됐다”면서 “민원이 발생한 사항을 보면 당직수당은 주말의 경우 일직 개념으로 책정하면 금액이 경기도 생활임금에도 못 미치고, 의사의 경우에 주말 당직을 하더라도 수당 금액이 천차만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근무자 중 특정인들에게는 규정 등 근거가 없음에도 경력인정의 특혜를 주고, 동일한 조건의 다른 직원의 경력은 인정을 해주지 않아 퇴사한 경우까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왕성옥 의원은 경기도립정신병원의 지도·점검 사항 관련 높은 이직율, 재물조사 미실시, 문서접수관리 미흡 등의 문제의 원인은 행정적으로 미흡한 조직경영일 것이라고 꼬집고, “도립정신병원의 설립 취지를 살려 24시간 응급의료체계 및 복합 진료시스템을 구축하여 환자 거부나 선택적 입원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립 정신병원의 공공성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 의료원 감사에 대한 사항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도립정신병원의 경우 “개원 6개월이라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미흡한 점이 있고,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센터에서 인계하는 환자에 대한 문제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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