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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서 번개탄으로 조개 굽던 일가족 4명 가스 중독

    식당서 번개탄으로 조개 굽던 일가족 4명 가스 중독

    인천의 한 조개구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일가족 4명이 가스에 중독돼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6일 인천 부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9분쯤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 조개구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30대 여성 A씨와 그의 10세 미만 자녀 3명 등 총 4명이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구토 증상을 보이며 고통을 호소하는 A씨 등 4명을 응급처치 하며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찰과 소방당국은 A씨 가족이 번개탄으로 조개를 굽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여자농구 선가희, 22세 나이에 뇌출혈로 사망

    여자농구 선가희, 22세 나이에 뇌출혈로 사망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포워드 선가희가 22세를 일기로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 5일 KB는 “선가희 선수가 2월 11일 뇌출혈 증상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고, 최근까지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며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며 구단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숭의여고 출신인 2000년생 선가희는 2019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KB에 지명됐다. 2021-2022시즌 7경기에 나와 평균 0.9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B 구단은 “그 누구보다 농구를 사랑했고, 소중한 꿈과 열정이 있던 선가희 선수의 안타까운 소식에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큰 슬픔 속에 애도하고 있다”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 울진·삼척 산불 진화 본격화…해 뜨자 헬기 57대 떠올라

    울진·삼척 산불 진화 본격화…해 뜨자 헬기 57대 떠올라

    전국 소방동원령 2호로 격상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산불 진화작업이 5일 일출 시간부터 본격화했다. 지금까지 산불영향 구역은 최근 10년 이내 최대 피해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이날 일출 시간인 오전 6시 49분부터 진화 헬기 5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또 울진에는 소방차량 146대와 인원 392명, 삼척에는 63대와 131명을 동원해 큰 불을 잡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날 오후 발령한 전국 소방동원령 1호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2호로 격상시켰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타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산불은 전날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삼척까지 확산했다. 밤새 울진군 북면과 삼척시 원덕읍에는 불이 꺼지지 않은 채 계속 타오르고 있다.산림당국은 해가 진 이후에는 헬기를 투입할 수 없어 한울원전 부근과 삼척 LNG 저장소 주변에 산불진화대원을 배치해 인명과 주요시설물 보호에 집중했다. 울진 주민 4600여명과 삼척 주민 1000여명은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산림 당국은 지금까지 산불영향 구역이 울진 3240㏊, 삼척 60㏊ 등 3300㏊로 축구장 면적 4621개에 이르며, 이는 최근 10년 이내 최대 피해규모라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울진에서만 주택 등 158곳이 피해를 봤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원과 경북에 전날 오후 10시부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되면 인력·장비·물자 동원과 위험구역 설정 및 대피명령,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산불 대응에 필요한 긴급조치가 가능하다. 이번 산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최우선 목표를 인명피해 방지에 두고 한울원전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산불 상황을 보고받은 뒤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하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산림당국, 소방당국, 지방자치단체에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 삼척·강릉·영월 산불 날 밝으면 진화 작업 재개…헬기 70대 투입

    삼척·강릉·영월 산불 날 밝으면 진화 작업 재개…헬기 70대 투입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산불 진화작업이 5일 해가 뜨면서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해가 뜨자마자 울진과 삼척지역에 산림청 헬기 29대, 군 헬기 18대, 소방헬기 7대, 경찰 헬기 2대, 국립공원 헬기 1대 등 57대를 투입했다. 공무원과 진화대원, 소방대원, 군부대, 경찰 등 진화인력 1200여 명도 투입됐다. 지난밤 산불이 발생한 강릉 성산면과 옥계면에는 각각 헬기 2대와 5대가, 영월군 김삿갓면 산불 현장에는 헬기 6대가 배치됐다. 전날 오후 발령한 전국 소방동원령 1호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2호로 격상시켰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타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소방력 동원 규모에 따라 1호(당번 소방력의 5%), 2호(10%), 3호(20%)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6시간 뒤인 오후 5시 30분쯤 도계지점인 삼척 원덕읍까지 번졌다. 도로변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인근 산 정상 부근으로 번졌다. 당국은 오후 1시50분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2시 10분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산불이 2개 시·도에 걸쳐 진행됨에 따라 산불현장 통합지휘가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으로 넘어갔다. 이어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원과 경북에 오후 10시부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되면 인력·장비·물자 동원과 위험구역 설정 및 대피명령,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산불 대응에 필요한 긴급조치가 가능하다. 울진 주민 4600여명과 삼척 주민 1000여명은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5일 오전 6 현재 울진과 삼척 사이 7번 국도는 여전히 통제된 상황이다. 산림 당국은 지금까지 산불영향구역이 울진 3240㏊, 삼척 60㏊ 등 3300㏊로 축구장 면적 4621개에 이르며 최근 10년 이내 최대 피해규모라고 밝혔다. 산불은 삼척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택과 창고 등 162곳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울진에서 주택 116곳, 창고 28곳, 비닐하우스 7곳 등 158곳이 불에 탔고 삼척에서도 민가 4채가 소실됐다 한때 한울원전 울타리 주변까지 불씨가 날려 긴장감이 높아졌다. 한수원은 신속하게 자체 진화를 한 뒤 송전망에 문제가 생길 상황에 대비해 한울 1~5호기의 출력을 50%까지 낮췄다. 한울원자력본부는 “한울원전 5기(1∼5호기)는 설비 손상 없이 안전한 상태이며 인명피해나 방사선 누출은 없다”고 밝혔다.
  • 울진에서 삼척까지 번진 산불…정부, 재난사태 선포

    울진에서 삼척까지 번진 산불…정부, 재난사태 선포

    경북 울진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진 가운데, 정부가 4일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강원과 경북에 재난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중대본 가동 직후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거쳐 현장통합지휘본부(본부장 산림청장)의 건의를 받아 결정한 것”이라며 “효과적인 산불 대응을 위해 긴급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재난사태 선포를 통해 정부는 인력·장비·물자의 동원, 위험구역 설정 등의 긴급 조치를 취하게 된다. 강제대피, 출입제한, 통제 등 대피 명령을 내리고 응급지원, 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비상소집 등 산불 대응에 필요한 조치도 한다. 그동안 재난사태는 2005년 4월 강원도 양양 산불,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사고, 2019년 4월 강원 산불에 선포됐으며, 이번이 4번째다.이날 산불은 오전 11시 17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도로변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인근 산 정상 부근으로 번졌고,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도 삼척까지 확산됐다. 산불은 한울원전 경계선 안까지 번졌지만, 현재 원전 주변은 안정상태다. 하지만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가곡천을 넘으면 호산리 LNG 생산기지가 있기 때문에 소방 당국은 방어진을 구축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영향 구역이 약 3300㏊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이는 축구장(0.714㏊) 4621개에 해당하는 엄청난 면적이다. 산불 영향구역은 산불로 실제 탄 곳만이 아니라 연기, 재 등으로 피해받는 지역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실제 피해 면적과는 차이가 있다. 정부는 산불의 확산 방지와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대본을 가동했다. 중대본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지자체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산불 진행 상황, 진화 현황 등을 정확히 알려주는 한편, 이재민 발생시 신속한 지원과 편의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중대본 본부장은 “강풍이 내일까지 지속돼 산불 확산 위험성이 매우 높고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불 대응·복구를 위한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산불은 피해 규모가 최근 10년 내 최대가 될 전망이다. 최근 10년 이내 최대 규모 산불 피해는 2020년 4월 안동에서 발생했다. 당시 산림 소실 규모는 1944㏊, 산림 피해액은 208억 9800만원을 기록했다. 안동 산불 피해는 사흘에 걸쳐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산불 피해 규모는 안동 산불 규모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산림 당국은 현재까지만 주택 50여채가 불에 탔고, 주민 3995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했다.
  • 카카오, 우크라이나 돕기 클레이 코인 300만개 기부…42억원 규모

    카카오, 우크라이나 돕기 클레이 코인 300만개 기부…42억원 규모

    카카오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42억원 규모의 기부를 진행한다.카카오는 4일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돕기 위해 암호화폐 ‘클레이(KLAY)’ 약 300만 개(약 42억원 상당)를 국제아동구호기구인 유니세프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어린이들의 영양실조를 막는 치료식과 우유를 비롯해 치료를 위한 응급처치 키트,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식수정화제와 비누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사측 차원의 기부와 별도로 지난 2일부터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일반 이용자 대상 기부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준 15만명이 참여해 기부금 4억 3000만원이 모였다. 캠페인에는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우리 교민들과 우크라이나 국민 지원’, ‘식량 및 생필품 지원’, ‘치료비 등 의료 지원’ 4개 모금함이 운영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캠페인 페이지 내에서 모금함에 직접 금액을 기부하거나, 하단 댓글 작성을 통해 가능하다. 작성 시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하며 개별 모금함을 클릭해 응원, 공유 시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는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의미 있는 기부에 나서게 됐다”라면서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이용자들이 카카오같이가치와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기부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속보] 우크라 “러 포격 자포리자 원전 화재 진화…다행히 방사능 누출 안돼”

    [속보] 우크라 “러 포격 자포리자 원전 화재 진화…다행히 방사능 누출 안돼”

    IAEA “원전 주변 방사능 수치 변동 없어”자포리자 원전 6기, 유럽 최대 규모 원전IAEA “15개 원자로에 심각한 훼손 우려”“핵·방사성 물질, 어떤 사고도 심각한 결과”우크라이나 당국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최대 원전이자 유럽 최대 규모 원전인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단지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진화됐다고 밝혔다. 당초 러시아의 포격으로 소방대가 진입하지 못해 화재 진압이 늦어졌지만 다행히 불을 끈 것으로 전해졌으며 가동 중인 원자로에 대한 직접 공격이 아니어서 방사능 누출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새벽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시 원전단지 경계 바깥 5층짜리 ‘교육훈련 빌딩’에 러시아군의 포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 러시아군의 포격이 이어지면서 소방대가 진입하지 못해 한동안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우크라이나 응급서비스국 발표를 인용, 이번 화재로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화재, 원전 필수 장비에 영향 안 끼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화재가 원전의 ‘필수장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해왔다”면서 “주변 방사능 수치에도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대규모 단지다. 이 원전 단지는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생산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단일 단지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자포리자 원전의 안드리이 투스 대변인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원전에 포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중화기 공격을 멈추라.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이다. 진짜 핵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이미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북쪽으로 약 100㎞ 정도 떨어진 옛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했다. 러시아군의 원전 장악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인프라 시설을 점령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IAEA “핵시설서 무력충돌로 시설근무자 방해나 위험 빠뜨려선 안 돼” 앞서 전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15개 원자로에 우발적으로 심각한 훼손이 가해질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이사회의 긴급회의에서 “자포리자 원전과 우크라이나의 다른 핵 시설 주변에서 일어나는 무력 충돌과 활동이 이들 시설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방해하거나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핵 시설, 핵·방사성 물질과 관련한 안전 문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위험에 처해서는 안 된다”면서 “어떠한 사고라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인간의 고통을 악화하며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STOP PUTIN] 우크라 최대 원전 부속 건물에 화재, 진화 후 러 軍에 점령

    [STOP PUTIN] 우크라 최대 원전 부속 건물에 화재, 진화 후 러 軍에 점령

    우크라이나 당국이 4일(현지시간) 남동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단지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참사와 같은 대재앙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을 키웠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이날 새벽 원전 직원들의 숙소가 자리한 에네르호다르 시 외곽의 5층짜리 ‘교육훈련 빌딩’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러시아군의 포격이 이어지면서 소방대가 진입하지 못해 한때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우크라이나 응급서비스국 발표를 인용, 이번 화재로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화재가 원전의 ‘필수 설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해왔다”며 “주변 방사능 수치에도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각국 지도자들은 러시아 군의 무자비한 공격이 핵재앙에 대한 공포를 키웠다고 일제히 규탄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네 군데 원전의 원자로 15기 가운데 6기를 보유한 대규모 단지로 이 나라 전력 생산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단일 단지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란 평가다.  앞서 바딤 데니센코 내무부 고문은 “러시아 군이 현재 에네르호다르 시에 진입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드미트로 오를로프 에네르호다르 시장에 따르면 시내 주택과 건물도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았으며, 일부 지역은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다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완전 장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은 개전 얼마 뒤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북쪽으로 100㎞ 거리에 있는 체르노빌 원전도 이미 수중에 넣었다. 북부 체르니히우의 학교와 민가도 무차별 공습을 받았다고 현지 당국은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산하 비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33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드레째인 전날 마리우폴, 체르니히우 등 주요 도시에서의 민간인 사상자도 속출했다. 미국 국방부는 키이우를 향하던 러시아군의 긴 행렬이 대오를 정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병참 차질 때문에 진군을 멈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많은 사례를 고려할 때 행렬에 말 그대로 연료가 떨어졌다”며 “이제 러시아는 병사들에게 먹일 음식까지 동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민간위성이 촬영한 사진 분석을 토대로 무려 64㎞에 이르는 러시아군 차량 행렬이 키이우 도심에 27㎞까지 접근한 뒤 사흘째 멈춰서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사흘 동안 식별할 수 있는 진전이 거의 없다”며 “우크라이나의 완고한 저항과 기계 고장 등이 정체 이유”라고 설명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밤새 인명 피해가 없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리치코 시장은 야간에 발생한 폭발은 러시아군 미사일을 요격한 것이라며 난방 시설이 일부 파괴됐으나 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방 군사·정보 당국은 주요 도시를 공략 중인 러시아군이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제외하고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헤르손에 들어와 검문소를 설치하고 기차역과 항구 관공서를 장악했다. 이고르 콜리카예프 헤르손 시장은 성명을 발표해 “시내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전혀 없고, 생존을 바라는 민간인들 뿐”이라면서 “외출하려면 여럿이 함께 낮에만 집을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인구 30만명의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크름(크림)반도와 가까운 흑해 연안의 요충지로 꼽힌다.이곳을 러시아군이 장악하면 흑해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오데사 진입에 교두보를 얻게 돼 상당한 전략적 이득을 얻는다.  아조프해의 핵심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은 러시아 군에 포위돼 외부로부터의 물자 공급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현지 방송을 통해 러시아 군이 민간인 대피로를 차단하려고 도시 주변 철도 등 주요 시설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현재 수도와 전력 공급이 끊겨 복구를 위해 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STOP PUTIN] 키이우 숲 지키는 아마추어들 “하루이틀 뒤 러군과 교전 각오”

    [STOP PUTIN] 키이우 숲 지키는 아마추어들 “하루이틀 뒤 러군과 교전 각오”

    갈색 머리칼을 길게 드리운 우크라이나 여성 올하는 얼마 전만 해도 조달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다. 지금은 수도 키이우 외곽의 숲 깊은 곳에서 러시아군과 일전을 앞둔 동료들에게 응급처치 요령을 교육하고 있다. 영국 BBC 기자가 3일(현지시간) 이곳을 찾았을 때 그녀는 베테랑 병사들과 젊은 자원자들에게 부상 시 어떻게 하면 출혈량을 줄일 수 있는지 처치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올하는 “스스로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해요. 그래야 친구들을 구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그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줄 시간이 없어요. 해서 가장 중요한 것만 보여줘요”라고 덧붙였다. 물론 그녀는 응급처치사가 아니다. 다만 자신이 아는 만큼만 동료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본인도 오늘 가르친 내용을 곧바로 써먹게 된다고 예상하고 있었다. 러시아군이 이쪽으로 올 것이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며칠 밖에 안 걸릴 것인데 그 점을 우리는 걱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마을이에요. 우리 조국이라 싸워야 해요.” 그녀는 우크라이나 영토수호군 소속인데 동료들은 러시아군의 키이우 진격 을 차다날 참호를 파고 있었다. 이곳에 BBC 기자를 내려준 병사는 “우리 파티에 온 것을 환영해(Welcome to our party)”라고 말했다. 그 차 뒤에는 탄약 상자가 가득 실려 있었다. 기자는 키이우를 떠나 이곳으로 오는 중에 이 고대 도시가 온통 전장으로 바뀌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털어놓았다. 곳곳에 바리케이트, 방해물들이 설치돼 있었다. 이곳에서도 기자는 2차 세계대전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었다. 중장비도 없어 각자 손에 삽을 들고 구멍을 파고 있었던 것이다. 러시아군의 길목을 차단하기 위해 서두르는 모습이 역력했다.컴퓨터 프로그래머 미할료(25)도 위장복을 입은 채 자랑스레 서 있었다. 올해 초 이 부대에 자원 입대해 며칠 훈련 받은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전투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겁나지 않아요. 준비돼 있어요. 여기 굉장한 친구들이 많아요. 러시아인들이 여기를 지나치지 못할 겁니다. 난 우리 군대를 믿어요. 러시아가 이제껏 이만큼만 했으니까 우리가 밀어낼 차례인 거지요.” 러시아군의 침공 이후 여드레가 됐다. BBC 기자는 영하의 날씨에도 영토수호대에 자원하러 긴 줄을 늘어선 많은 이들을 목격했다고 했다. 눈발이 날리던 날 데니스(36)를 만났는데 변호사 겸 반부패 사회활동가였다. “친구들과 조국을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어요. 지금 우리는 전사이며 침략자, 점령자로부터 조국을 지켜낼 거예요.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싸울 겁니다.” 이곳의 많은 이처럼 그도 승리를 확신한다며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을 위한 싸움이기 때문에 다른 선택이 없어요. 우크라이나, 유럽, 세계를 위해 싸울 거에요”라고 말했다. 줄 선 이들에게 따듯한 차와 커피, 바나나우유가 제공되고 있었다. 키이우가 봉쇄되다시피 해 신선한 우유는 찾을 수 없었다. 파블로(28)는 공급이 딸리는 총기를 못 들면 “맨손으로라도 침략자들을 죽여버릴 것”이라고 이를 갈았다. 여드레 전만 해도 그는 점포 매니저였다. “우리 도시에요. 구석구석을 잘 알죠. 이 도시를 지킬 겁니다. 가족도 여기 있어요. 숨어있는 곳을 알아요. 유일한 선택은 싸우는 거지요.” 러시아군이 쳐들어와 수도를 장악하려고 한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 이도 있다. 어린 두 딸을 둔 워킹맘 릴야 로마노바(39)를 방공호에서 만났는데 그녀는 “이웃이 이럴줄은 몰랐어요. 아이들에게 전쟁이란 이런 것이라고 설명해야 하게 될줄 예상하지 못했어요. 아이들에게 러시아 말을 가르치곤 했는데 이제는 아니에요. 이제는 우크라이나 말만 있어요. 심지어 우리 할머니도 90세인데 지금 배우고 있어요.” 키이우는 현재 침묵과 사이렌 소리, 먼데서 들려오는 폭발음이 비현실적으로 뒤섞이고 있다. 밤에는 더욱 그렇다. 검문소 숫자가 커피숍 숫자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BBC 기자의 젊은 통역은 “(인기 비디오게임인)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 우크라이나 편 같다”고 농을 했다. 키이우는 배틀그라운드를 기다리고 있다.
  • 야구 기술만큼 중요한 멘털관리… 코칭도 마음이 통해야죠[스포츠 라운지]

    야구 기술만큼 중요한 멘털관리… 코칭도 마음이 통해야죠[스포츠 라운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는 심리학 박사 학위를 가진 코치가 있다. 이번 시즌부터 C팀(2군) 타격을 담당하는 최건용(50) 코치다. 최 코치는 20년 이상을 아마추어 야구에서만 지도자로 지냈다. 1997년 여자 소프트볼 코치로 시작해 2000~2002년 강릉고, 2003~2004년 구리 인창고 야구부 코치를 거쳐 2005년부터 2021년까지 16년간 동국대 야구부에서 학생 선수들을 지도했다. 심리학 박사 학위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체력이나 기술적 문제 외에도 선수들의 심리적 문제가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2018년 취득했다. NC 다이노스는 심리학 박사 학위를 가진 최 코치의 이력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거라 판단하고 직접 연락해 코치직을 제안했다. NC는 20년 가까이 10대와 20대 초반의 선수들과 소통해 왔던 점을 주목했다.임선남 NC 단장은 “최근 야구는 구단들이 평소 선수들의 생각을 캐치하고 얼마나 원활하게 소통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최 코치가 동국대 코치 재임 기간 대학 선수들과 원활하게 소통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영입했다”고 말했다. 프로 경력이 전혀 없는 인물을 프로팀 지도자로 영입하는 일도 흔한 일은 아니다. 백종덕 NC 홍보팀장은 “NC는 창단 때부터 프로 경력이 없어도 우리에게 필요한 인물이라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그런 시도들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최 코치의 영입도 그 연장”이라고 말했다.최 코치는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스포츠 지도 분야에도 멘털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소통이 필요한 시대”라고 밝혔다. 그는 동국대 코치 시절 선수들의 기술적 문제의 원인이 심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던 경험을 계기로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최 코치는 “심리적 원인을 해결하면 야구의 기술적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선수들의 멘털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최 코치가 지도하는 C팀에는 대부분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많다. 최 코치는 어린 선수일수록 멘털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 비해 선수들의 체격과 기술 습득 능력은 좋아지고 있지만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인터넷과 유튜브처럼 기술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넘쳐나지만 심리적으로 힘들 때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최 코치는 선수들이 겪는 심리적 문제의 예로 ‘입스’(Yips)를 꼽았다. 입스란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늘 해 오던 쉬운 동작도 실패 걱정에 따른 불안감으로 일반인보다 못한 수행 능력을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2017년 KBO 신인왕, 2018~2021년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획득한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도 고등학교 시절 입스가 있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 코치는 “박사 학위를 받기 전 동국대 야구부 코치 시절 기술적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투수가 있었는데, 1루수의 땅볼 수비로 투수가 1루 베이스를 커버하는 백업이 자주 늦었다”면서 “이 친구에게 질책성으로 백업 훈련을 100번가량 시켰는데 결국 울면서 1루 베이스 백업이 무섭다고 고백했다”고 회상했다. 최 코치는 이후 선수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제자에게 뒤늦게 사과했지만 아직도 미안한 감정이 남아 있다”면서 “그 이후 기술적 훈련을 하기 전에 모든 선수에게 항상 대화하는 습관이 생겼고, 그 습관은 제자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최 코치는 지도자 초창기엔 선수들의 심리 파악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과거엔 선수들의 생각을 배제하고 내 생각대로 열심히 지도하는 게 열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선수 지도에선 제 생각보다 제자 생각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선수와 지도자가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훈련한다면 좋은 기술력을 전달한다고 해도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최 코치는 “지도 방법은 각자 다를 수 있지만 지금 저의 경우엔 기술적인 지적보다 대화를 통해 선수들이 각자 느끼는 기술에 대한 느낌을 찾아 주는 데 주력한다”고 덧붙였다. 최 코치는 지금 NC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이 몇몇 눈에 띈다고 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뛰어나더라도 멘털 문제 때문에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이런 경우 정신적 훈련이 제대로 동반되면 훨씬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과의 소통이라는 점을 최 코치는 거듭 강조했다. 특히 최근엔 선수뿐 아니라 팬들과의 소통도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팬들이 예전과 달리 자신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실제 경기나 리그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 코치는 “넓게 본다면 구단이나 선수, 그리고 팬들 사이의 소통이 더 중요해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멘털 스킬 코치’라는 개념이 자리잡은 지 오래다. 멘털 컨디셔닝 코치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목표 설정과 불안 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한다. 최 코치는 향후 국내 프로야구에 전문적인 멘털 관리 분야가 확대되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 코치는 “사고를 당했을 땐 의사보다 골든타임에 꼭 필요한 조치를 하는 119구급대원들의 역할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면서 “야구 현장에서 119구급대원처럼 선수들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즉시 응급 처치를 해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며 웃었다.
  • 홍콩 재벌3세 女, 강남서 성형수술 받다 사망

    홍콩 재벌3세 女, 강남서 성형수술 받다 사망

    강남 병원 ‘홍콩 재벌3세 사망’의료진, 법정서 혐의 부인 홍콩 재벌 3세가 서울 강남에서 성형수술 도중 숨진 사건과 관련, 담당 의사가 “주의의무 위반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상담실장 B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피해자는 수술 당시 프로포폴 주입 등 과정에서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변호인 “주의의무 위반 없어…공소사실 부인” 이날 공판에는 피해자 측 변호인도 참석했다. 피해자 측은 “외국인이다보니 한국법에 생경한 부분이 많아 이번 공판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었다”며 “유족이 생떼같은 자식을 잃은 심정으로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니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A씨 측은 “지방이식 목적으로 하는 경미한 지방흡입술을 시행한 건 사실이지만 수술 전 검사단계에서부터 마취, 수술, 응급상황 발생에 이르기까지 전체 과정에서의 주의의무 위반에 대해선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말했다. 또 “응급상황 발생 직후 A씨는 피해자와 함께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진료기록을 사후적으로 기재했다”며 “의료법 위반 공소사실도 모두 부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B씨 측은 “공소사실 내용 중 B씨가 수술동의서에 피해자 대신 서명한 건 인정하지만 의도·일시·장소는 모두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의료진이 말렸음에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주장했기에 병원 입장에서는 수술동의서를 별도로 위조할만한 유인과 동기가 없다”고 했다.정형외과 전문의가 ‘성형수술’…마취과 전문의 없어 A씨는 지난 2020년 1월28일 지방흡입 수술 집도 전 피해자에 대한 약물 검사 등을 하지 않고 마취 중 환자 상태를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성형외과가 아닌 정형외과 전문의이던 A씨는 수술 당시 마취과 전문의 없이 홀로 수술을 집도했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그는 또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은 혐의(의료법 위반), 관할청에 등록하지 않고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혐의(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을 함께 받고 있다. B씨는 수술동의서에 피해자가 표시한 것처럼 서명을 위조하는 등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피해자는 홍콩의 한 의류 재벌기업 창업주의 손녀로 알려졌다.
  • “모든 확진자 대면 진료해야 독감처럼 관리”

    “모든 확진자 대면 진료해야 독감처럼 관리”

    정부 예측보다 일주일 빨리 확산상당수 확진자 진료·처방 못 받아병·의원 어디서나 치료받게 해야 “산에 불났는데 부채질하는 격”전문가 거리두기 완화 등 비판정부의 방역정책이 엔데믹(풍토병) 관리 전환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 확진자 상당수는 대면진료도, 치료제 처방도 못 받는 불안한 상황에서 맴돌고 있다. 특히 방역 당국이 마지막으로 남은 ‘감염 방패’인 사회적 거리두기마저 완화할 경우 유행 규모가 예상보다 커져 재택치료 환경이 더 열악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부 스스로 방역망을 허물고 오미크론을 독감처럼 관리하려면 모든 확진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부터 정비하라고 꼬집었다.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만 9241명으로, 예상보다 일찍 22만명에 육박했다. 앞서 정부는 9일쯤 신규 확진자가 2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보다 확산 속도가 일주일가량 빠르다. 최재욱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정부의 구상대로 코로나19를 독감처럼 치료하려면 누구나 어떤 병원에서든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체계를 바꿔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 불안도 덜고 재택치료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사망하는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진료체계를 별도로 확립할 게 아니라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관련 병·의원이라면 어디서나 확진자를 진료하도록 구분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재택치료자가 이미 82만명을 웃도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지정하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폭발적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정부는 응급상황에서 확진자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자 소아병상과 코로나19 전담 응급의료센터를 늘리고, 특수환자인 임신부와 투석환자용 병상을 확충하기로 했다. 그 연장선상으로 소아 확진자 치료를 위한 거점전담병원 26곳 1422개 병상을 확보해 이날부터 소아 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마저도 강원과 제주는 아직 지정 병상이 없다. 준비가 미흡하면 유행 속도를 최대한 늦춰 일선 방역·의료 현장의 과부하를 막아야 하지만, 정부 정책은 반대로 가고 있다. 4일 영업제한을 없애거나 연장하는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산에 불이 났는데 끄기는커녕 더 번지라고 부채질하는 격이다. 지금 상태로는 정점이 올 때까지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지난해 12월 상황처럼 집이나 구급차, 응급실에서 사망자가 속출할 수 있다. 거리두기를 완화할 게 아니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교수도 “위중증 환자, 사망자들의 희생을 담보로 방역정책 완화를 추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너무 무책임하고 도덕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700명대를 보이고,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9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이달 중순쯤엔 하루 35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점에 이르고, 하순쯤엔 위중증 환자 규모가 1700~275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동작구, 12세 미만 소아환자 비대면 진료 등 특별 관리 나서

    동작구, 12세 미만 소아환자 비대면 진료 등 특별 관리 나서

    서울 동작구는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 돼 감염에 취약하고 면역력이 약한 12세 미만 소아환자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등 재택치료 특별 관리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기준 구의 12세 미만 소아 환자는 894명으로 전체 재택치료자의 13.8%를 차지하고 소아환자의 확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소아환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됨에 따라 응급상황 시 대처 취약 등 재택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소아환자 건강 보호와 보호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영유아(0~3세)환자 대상 의료 상담 진행 ▲소아(0~11세)환자 건강관리 키트 제공 ▲재택치료 방법 안내 등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소아과 전문의 3명을 배치해 영유아(0~3세)환자를 담당하며 ▲비대면 진료 ▲가정 내 응급처치 방법 및 소아의료상담센터 등을 안내한다. 또 소아(0~5세)환자에게 ▲해열제 ▲감기약 ▲체온계 ▲자가검사키트로 구성된 소아키트를 자택으로 배송하며 6~11세는 소아키트 수령 희망 시 제공한다. 구는 구청 전 직원을 총 동원해 일반관리군과 매칭으로 ▲공휴일 운영 의료기관 현황 ▲관내 약국 연락처 및 이용 방법 ▲팍스로비드 지정약국 ▲상비약 준비, 격리시 준수 사항 등 전화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집에서 아이와 재택치료 하고 있는 보호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의사진료를 통해 재택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부터 40만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 내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홍콩 향해 뻗는 중국의 손…코로나19 이후 ‘훨훨’

    홍콩 향해 뻗는 중국의 손…코로나19 이후 ‘훨훨’

    시진핑 “모든 수단 동원해 코로나19 통제하라”중국, 홍콩 접경지역에 지휘 본부 설치의료·방역·정보체계, 코로나 확산 계기로 통합되나홍콩 내부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 나왔으나 설득력 잃어홍콩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5차 확산을 계기로 중국식 통제가 빠르게 자리잡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에서 지난 2019년 일어났던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인한 홍콩 시민 사회 열기가 최근 들어 가라앉은 가운데 코로나19 5차 확산은 ‘홍콩의 중국화’를 고착화할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홍콩 향해 ‘일국양제’ 할 것 같던 중국“모든 수단 동원해 코로나19 통제하라” 주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든 수단·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를 통제하라”는 지시가 지난달 16일 홍콩 친중 매체 두 곳에 나란히 보도됐다. 이후 홍콩 방역은 사실상 중국이 지휘하는 체계라는 설명이다. 시 주석은 “홍콩 방역 책임은 홍콩 정부에 있다”며 외양상으로는 한 국가 두 체제를 뜻하는 ‘일국양제’를 확립하는 듯했으나 실제 전개된 양상은 이와 달랐다. 시 주석 발언이 언론을 통해 소개된 직후 홍콩과의 접경 지역인 중국 광둥성 선전에 홍콩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관리하는 중국 정부 지휘 본부도 설치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본부 설치 이후 중국 각 부처 고위 관리들이 이 곳에 파견돼 대규모 인력·자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홍콩 의료계 대표는 ‘중국의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공개 도움을 요청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량완녠 중국 칭화대학교 교수는 홍콩을 지난달 28일 방문했다.량 교수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코로나19 대응 전문가팀 수장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 코로나19 대응 최고위 관료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일 홍콩 방역 현장을 시찰한 후 “홍콩의 건강·의료 체계가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했다. 또한 “홍콩 관리들과 협조해 어떻게 하면 서로 다른 방역 시스템이 잘 공조할 수 있을지, 공중 보건·치료 관련 정보들이 더 잘 통합될 수 있는지 논의하겠다”고 했다. 매체는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중국·홍콩의 서로 다른 의료·방역·정보체계가 이번 일을 계기로 통합될 가능성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 전수 검사·도시 봉쇄…中에겐 쉬운 일? 시 주석 지시 후 대두된 가장 대표적인 중국식 통제는 전 시민 강제 검사, 도시 봉쇄다. 중국에서는 그간 코로나19 환자가 한 자릿수대만 생겨도 인구 1000~2000만명인 도시 하나를 수십일간 봉쇄하고 전 주민에 대한 강제 검사를 수십 차례 실시하는 등의 일도 벌였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했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는 지난 2020년 1월 23일 부터 4월 8일까지 총 76일 봉쇄됐다. 이곳 주민 약 1400만명은 이 기간 집 밖에 나오지 못했다. 최근에는 인구 1300만명인 산시성 시안시가 지난달 33일만에 봉쇄 해제됐다. 이러한 경험을 가진 중국 입장에선 총 인구가 750만명도 안 되는 홍콩에서 도시 봉쇄·전수 조사하는 것은 큰 일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콩은 그간 국제 금융 허브로 중국과 다른 개방 시스템을 유지했다. 코로나19 환자 폭증에도 강제 검사·도시 봉쇄는 현지 상황에 부적절하다며 고려하지 않기도 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만 시 주석 발언 후 상황은 돌변했다. 행정장관 선거가 연기되더니 전시민 강제 검사 계획도 발표됐다. 도시 봉쇄만큼은 넘을 수 없는 마지노선인 것처럼 보였으나 분위기가 바뀌어 정부가 곧 도시 봉쇄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점쳐진다. 도시 봉쇄 가능성은 지난달 28일 소피아 찬 홍콩 보건장관을 통해 다시 제기됐다. 이를 두고 공영방송 RTHK는 “찬 장관 발언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고위 관리 리다촨이 홍콩 전수 검사는 도시 봉쇄를 할 경우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강제 검사 계획 자체만으로도 외국인 사이에서 이른바 ‘홍콩 엑소더스’가 벌어지자 도시 봉쇄 가능성이 추가로 나오면서 이들의 홍콩 탈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 정부는 다만 중국식 완벽한 봉쇄를 할지 혹은 유럽식으로 식료품 구매를 위한 외출은 허용할 것인지 등의 선택지를 두고 고민한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홍콩 매체 HK01은 2일 소식통의 말에 기반해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4월 3일까지 9일간 강제 검사를 진행하며 그중 처음 나흘갈만 도시 봉쇄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봉쇄 기간에도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은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중국, 홍콩 내 진입 장벽 없애검체는 중국에…정보 유출 주장, 힘 잃어 중국의 홍콩 코로나19 관리 장벽도 없애는 일이 한창이다.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응급 상황에 따라 중국 인력·자원을 홍콩 진입을 가로막았던 법적 장애물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조치에 따라 전수 검사를 위해 9000명이 파견되고 요양원 환자 간병을 위한 3000명이 3개월간 임시 고용돼 홍콩에서 활동하게 된다. 임시 병원·격리 시설 건설을 위한 노동자도 대거 파견돼 일주일 사이에 임시 병원 하나가 건설되기도 했다. 의료 전문가·방역 요원들도 홍콩으로 파견되고 있다. 전수 검사를 통해 채취한 검체는 중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홍콩 정부는 앞서 지난 2020년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율적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이 때 일각에선 생체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간다는 의혹이 나오며 검사 자체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있었다. 당시 홍콩 정부는 검체를 중국에 보내지 않는다고 알렸으나 시민들은 믿지 않았다. 다만 이번 강제 검사를 두고 홍콩 정부는 검체를 중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했다. 또한 홍콩의 검사 역량 한계 탓이라는 이유를 부연했다. 지난 2020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나 환자 폭증으로 의료체계가 붕괴한 상황 탓에 거부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강제 검사가 진행되고 홍콩국가보안법에 따른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반대 의견은 좀처럼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 “속은 것 같아요” 문동주가 노래하고 후회한 사연

    “속은 것 같아요” 문동주가 노래하고 후회한 사연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지만 여전히 많은 신입사원은 회사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장기자랑을 준비해야 한다. 한화 이글스 ‘특급 신인’ 문동주(19)가 노래를 피할 수 없던 이유다. 문동주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자신의 롤모델인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비롯해 정민철(50) 단장, 카를로스 수베로(50) 감독 등 관계자들 앞에서 불펜 투구를 선보였다. 고교 시절 불꽃 강속구로 이름을 날렸던 문동주는 이날도 시속 155㎞의 강속구로 존재감을 뽐냈다. 수베로 감독은 “유연한 투구폼에서 어떻게 그런 좋은 공 던지는지 놀랐다”고 칭찬했다.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한화지만 문동주가 있어 흐뭇하다. 팬들 역시 꼴찌의 성적과 맞바꾼 문동주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문동주가 1차 지명 선수다운 활약을 펼친다면 팬들로서도 꼴찌의 고통을 씻어낼 수 있고, 구단 역시 미래의 성적을 노릴 수 있다.기대가 큰 만큼 한화 역시 문동주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불펜 투구를 마친 문동주는 자체 연습경기에 중계를 잠시 맡기도 했다. 신인 선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데까지 활용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선배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김태연(25), 강재민(25), 노시환(22) 등 노래 잘하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한화는 ‘킬링 보이스’를 제작하는 딩고 뮤직과 협업해 선수들이 노래하는 콘텐츠를 찍었다. 문동주는 투수조에서 ‘노래방에서’와 ‘응급실’을 불렀다. 쟁쟁한 선배들 틈에서 문동주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고음도 자랑하며 멋진 모습을 선보였지만 정작 스스로에 대해 내리는 평가가 박했다.문동주는 “신인이어서 선택권이 없었다”며 반강제로 동원됐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문동주는 “노래는 다 들으셨겠지만 진짜 아닌 것 같다”면서 “저한테 ‘너는 야구하길 잘했다’고 하는데 저도 야구하기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곡의 이유를 묻자 “‘노래방에서’는 마음 안 괜찮은데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게 저랑 비슷해서 선곡했다”면서 “응급실은 서산에서 (김)겸재 형한테 추천받았는데 ‘쉽다. 너도 부를 수 있다’고 했는데 불러보니 너무 어렵다. 속은 것 같다”고 원망했다. 자신을 ‘머리 길러서 잘생겨진’이라고 소개한 것도 자신의 의사가 아니라고 설명한 문동주는 앞으로 불릴 자신의 별명에서도 이날의 기억을 지우고 싶어했다. ‘어떤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느냐’고 묻자 문동주는 “노래와 관련한 것만 빼주시면 나머진 만족한다”고 웃었다. 기대가 남다른 문동주는 꿈의 구속인 시속 160㎞와 국가대표, 신인왕까지 모두 도전 의사를 밝히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문동주는 “해마다 많이 발전해가는 게 장점인데 작년보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 확진자 20만명 넘었는데… 이제 백신 독려할 방법 없다

    확진자 20만명 넘었는데… 이제 백신 독려할 방법 없다

    1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전면 중단으로 감염 확산을 억제해 온 최후의 수단이 사라졌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 4960명으로 코로나19 확산 뒤 처음으로 20만명대에 진입했지만 미접종자와 고위험군 감염을 막고 3차 백신 접종을 독려할 방법은 사실상 없어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전날 브리핑에서 “이제 미접종자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는 좀더 스스로를 보호하고, 접종을 받거나 감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개인 방역 강화를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접종자를 보호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예전에는 유행 상황이 악화하면 시민 스스로 접종을 받았지만, 지금은 정부조차 60대 이하는 코로나19에 걸려도 별문제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상황”이라면서 “어차피 확산한 거 더 크게 유행해 (집단면역으로) 유행 상황을 줄이자는 쪽으로 방역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시기를 당기고 대상을 늘려 중환자를 줄이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주간 사망자 1366명 중 절반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와 1차 접종자(694명, 50.8%)다. 하지만 방역패스가 사라진 마당에 미접종자들이 이제 와서 자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할지는 미지수다. 3차 접종 시기가 도래한 청년과 중장년층도 접종을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도 3차 접종 동력의 부재를 인정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3차 접종까지는 마무리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면서도 그 이상의 대안은 내놓지 못했다.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중환자가 급증하며 의료체계가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일주일 전보다 1.5배 늘어 727명이다. 하루 사이 112명이 사망했다. 이 교수는 “지금도 우리 병원은 중환자·준중환자 병상이 모두 찼다. 정부는 중환자 병상이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응급실에서부터 막혀 중환자실에도 못 가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도 “정부가 오는 9일 중증 환자가 120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정도면 실제로는 중환자실에 1500~1800명이 입원하게 된다”면서 “의료체계가 망가져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이유로 사망하는 환자가 두 배가량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 사망자 절반 2차 안 맞았는데… 이제 백신 독려할 방법 없다

    1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전면 중단으로 감염 확산을 억제해 온 최후의 수단이 사라졌다. 미접종자와 고위험군 감염을 막고 3차 백신 접종을 독려할 방법도 사실상 없어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전날 브리핑에서 “이제 미접종자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는 좀더 스스로를 보호하고, 접종을 받거나 감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개인 방역 강화를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접종자를 보호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예전에는 유행 상황이 악화하면 시민 스스로 접종을 받았지만, 지금은 정부조차 60대 이하는 코로나19에 걸려도 별문제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상황”이라면서 “어차피 확산한 거 더 크게 유행해 (집단면역으로) 유행 상황을 줄이자는 쪽으로 방역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시기를 당기고 대상을 늘려 중환자를 줄이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주간 사망자 1366명 중 절반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와 1차 접종자(694명, 50.8%)다. 하지만 방역패스가 사라진 마당에 미접종자들이 이제 와서 자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할지는 미지수다. 3차 접종 시기가 도래한 청년과 중장년층도 접종을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도 3차 접종 동력의 부재를 인정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3차 접종까지는 마무리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면서도 그 이상의 대안은 내놓지 못했다.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중환자가 급증하며 의료체계가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3만 8993명,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일주일 전보다 1.5배 늘어 727명이다. 하루 사이 112명이 사망했다. 이 교수는 “지금도 우리 병원은 중환자·준중환자 병상이 모두 찼다. 정부는 중환자 병상이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응급실에서부터 막혀 중환자실에도 못 가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도 “정부가 오는 9일 중증 환자가 120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정도면 실제로는 중환자실에 1500~1800명이 입원하게 된다”면서 “의료체계가 망가져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이유로 사망하는 환자가 두 배가량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 [STOP PUTIN] 우크라이나 돕겠다며 폴란드에 외국인들 집결, 한국인도 온다?

    [STOP PUTIN] 우크라이나 돕겠다며 폴란드에 외국인들 집결, 한국인도 온다?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도와 싸우겠다며 폴란드의 접경 지역에 많은 외국인들이 모여 들고 있다고 영국 BBC가 1일 전했다. 방송은 캐나다의 대학생 겸 코미디언 앤서니 워커(29)가 현재 폴란드 남동부의 접경 도시에 머무르며 전날 트럭으로 우크라이나군에 식량을 실어 나르는 일을 했다고 전했다. 한 문단이 눈길을 붙들었다. 그가 같은 캐나다 군인 출신들과 영국, 한국, 미국에서 오는 자원봉사자 수십명을 며칠 더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힌 대목이었다. For now, Mr Walker plans to remain at the Polish borders for a few days while he waits for several dozen former volunteers, including former Canadian soldiers and others from the UK, South Korea, and the US. On Monday, he said he was helping deliver supplies to the Ukrainian military by truck. 워커의 주장을 BBC 기자가 옮겼을 뿐, 따로 확인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기다리는 것 말고 확인할 방법도 쉽지 않을 것이다.결혼해 아내와 세 자녀를 둔 워커는 일주일 전만 해도 캐나다 토론토의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우크라이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나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캐나다였으면 우리도 누군가 도와주길 바랐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생각할수록 안정되고 풍족한 나라에 태어난 것이 대단한 행운으로 느껴졌다. 사치를 누린다고 여겨졌다. “난 우크라이나와 아무런 연이 없다. 우크라이나인이 아니다. 그저 한 인간이다. 난 여기 와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친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고 얼마 전까지 진행된 트럭 운전사들의 시위와 집회에도 앞장섰다. 소셜미디어 팔로워만 10만명이 넘는다. 그런데 지금은 8000㎞ 떨어진 이곳에 와 있다. 자신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그처럼 자원봉사라도 하겠다며 달려오는 외국인들의 숫자가 늘고 있다고 했다. 사실 그는 3년 전 캐나다 육군 신체검사에서 혈우병 판정을 받아 불합격했다. 하지만 직업 경력은 다양해 목수와 트럭 운전에다 응급요원 자격증도 있어 이런 역량을 우크라이나에서 활용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캐너디언 대학에서 최근 배운 사이버 보안과 해킹 능력도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집결하면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로 향한 뒤 그곳에서 전선으로 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그가 처음에 우크라이나로 떠난다고 밝히자 많은 이들이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 등 고위 관리들이 해외 자원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한 뒤 동참하겠다는 메시지가 그야말로 봇물을 이뤘다. 레딧과 디스코드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도 수천 건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원할지 모르지만 바딤 프리스타이코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압도적인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것을 허락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모든 자원자들을 무장시킬 것이라고 약속하며 누구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훈련시키고 배속시켜 배치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글로브앤드메일 인터뷰를 통해우크라이나에 가서 자원봉사하거나 싸우고 싶어하는 캐나다인 각자가 결정할 몫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혈통의 캐나다 국적자에 국한해 발언한 것이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 역시 영국인이라면 각자 가고 싶은 곳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밝혀 막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워커 역시 우크라이나로 달려오는 이들을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비용도 많이 들고 수입이 줄게 되니 현실적으로 따져보라고 충고했다. 또 세계적인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자신의 데이터를 해킹하는 등 디지털 보안이 많이 취약해졌다고 걱정했다. 아울러 젊은 친구들이 전쟁에 대해 낭만적인 생각을 갖고 여기에 오면 큰일이라고 우려했다. 참전 경험이 많은 이들은 훈련되지 않고 준비되지 않은 자원자들이 도움은 되지 않고 거추장스러워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인기 비디오게임 이름을 들며 “‘콜 오브 듀티’처럼 생각해 여기 오면 수류탄과 총알 때문에 죽는다. 이것은 비디오 게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대와 맞닥뜨릴 것을 걱정되느냐고 물었더니 초기에는 그런 걱정이 있었는데 키예프의 소아암 병동에 공습으로 화재가 일어나 한 어린이가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떨쳐냈다고 털어놓았다. “이 아이 복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난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 [월드피플+] 연고없는 우크라로…전쟁터로 간 캐나다 코미디언의 사연

    [월드피플+] 연고없는 우크라로…전쟁터로 간 캐나다 코미디언의 사연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돕기위해 아무 인연도 없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전장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서구언론은 자택이 위치한 캐나다 온타리오 주 포트호프에서 약 8000㎞ 떨어진 우크라이나로 건너간 29세 청년 안소니 워커의 사연을 보도했다. 코미디언이자 세아이의 아빠인 그는 현재 국경을 건너 폴란드로 피난 온 우크라이나인들을 돕는 자원봉사를 하고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며칠 후 자신처럼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도착하면 함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가 전장 한복판에서 싸울 계획이라는 사실. 특히 BBC는 이들 중에는 캐나다와 미국, 영국의 전직 군인은 물론 한국 출신도 있다고 보도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군경력도 없는 워커가 전쟁에 참여하게된 계기는 아내와 TV를 통해 우크라이나 상황을 접하면서다. 워커는 "각종 뉴스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지켜봤는데 어느 하나 좋은 것이 없었다"면서 "나는 우크라이나와 아무 관련이 없지만 한 명의 인간이라는 것이 여기 올 충분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캐나다에서 전쟁이 일어났다면 우리도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커와 같은 세계 각국 자원봉사자들의 움직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러시아와의 전쟁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발언 직후 이어지고 있다.다만 워커도 현실을 모르는 감상적인 참전에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워커는 "나는 응급의료 자격증이 있으며 키예프로 가면 전투병이자 의무병으로 참전할 것"이라면서 "'콜 오브 듀티'와 같은 게임을 생각하며 이곳에 오면 절대 안된다. 총알과 수류탄은 실제로 사람을 죽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어린이 병원에 포탄이 떨어져 아이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아이의 복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또 연기하네” 응급구조사 12시간 폭행 살인한 구조업체대표

    “또 연기하네” 응급구조사 12시간 폭행 살인한 구조업체대표

    대법, 징역 18년 확정금품 갈취·상습 폭행1∼3심 모두 유죄 응급구조사를 12시간에 걸쳐 온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응급환자 이송업체 대표에게 징역 18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살인과 근로기준법 위반(근로자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10년 동안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그대로 유지된다. A씨는 2020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 사무실에서 응급구조사 B씨(당시 44세)가 구급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냈는데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온몸을 12시간가량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수사 결과 A씨는 피해자 B씨에게 ‘열중쉬어’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욕설을 하면서 발로 차는가 하면 B씨가 잘 걷지 못하고 넘어지자 “또 연기하네. 오늘 집에 못 가겠네”라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B씨가 내출혈과 탈수, 외상성 쇼크 증상을 보이는 중에도 치킨을 시켜 먹으며 무릎을 꿇리고 밟는 등 가혹행위를 했고, 쇼크로 의식을 잃은 B씨를 난방도 되지 않는 사무실 바닥에 방치한 채 잠을 청했다. B씨는 이튿날 다발성 손상으로 숨졌는데, A씨는 다른 직원들이 범행을 모르도록 은폐를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법정에서 “계속 복종하며 일을 하게 할 의도였다”며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고 주로 왼쪽 허벅지 부분을 가격하는 방법으로 폭행했을 뿐 살해할 동기와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B씨가 평소 거짓말을 했다거나 아픈 척 연기를 했다는 등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하기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의 폭행은 B씨가 처음 일한 2015∼2016년쯤부터 시작됐고, 이후 빈도와 강도가 차츰 증가했다. A씨는 사무실 내부와 B씨 집 안팎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수시로 감시했으며 ‘업무 지시를 불이행했다’, ‘다른 직원에 피해를 줬다’, ‘거짓말을 했다’는 등의 이유를 붙여 ‘벌금’을 뜯었다. B씨에게 차를 판 것처럼 꾸며 대금을 받아내거나 다른 직원의 퇴사로 인한 손해배상금 명목으로 돈을 갈취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사건 1개월 전에도 새벽까지 5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던 B씨가 병원 주차장에서 구급차 사고까지 내자 폭행에 저항하거나 방어할 수 없는 심리 상태가 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게 가해진 폭력의 강도와 반복성, 시간적 계속성 등에 비춰보면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피해자가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임이 분명하다”며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2심도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하급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처벌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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