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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환자 심장보조기 개발/사용비 1백만원선… 외제보다 훨씬 저렴

    ◎서울대 민병구박사팀 흉부외과 수술뒤 심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소생이 어려운 응급환자의 심장기능을 대신해 주는 전기유압식 좌심실보조장치가 국내에서도 개발됐다. 서울대병원측은 심장수술전후나 심장마비로 심박출량이 충분하지 않을때 좌심방의 혈액을 인공적으로 대동맥까지 뿜어주는 심장보조장치를 이 병원 민병구박사(의공학과)와 노준량박사(흉부외과)팀이 공동으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발표했다.병원측은 『이 장치를 5차례에 걸쳐 동물실험한 결과 외국제품과 비슷한 30%가량의 소생률을 기록했다』면서 『앞으로 20여차례의 추가실험 뒤 임상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심장보조장치의 가격은 2천만원 선으로 1억원을 호가하는 외국제품 보다 훨씬 저렴하다.특히 주요 소모품의 하나인 인공심장판막을 값싼 고분자화합물로 대체하는등 1회이용 부대비용을 1백만원 선으로 낮추는데 성공함에 따라 국내에서 심장보조장치의 사용이 보편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입품 인공심장판막의 1회 사용료는 1천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민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보조장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심박출량을 자동 조절하고 혈류량 변화때 심박동을 유연히 제어하는 등의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며 빠르면 내년쯤 임상에 적용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이붕총리,심장병으로 입원/죽을고비 넘겨… 장기간요양 필요

    ◎주용기 당분간 총리직대행 전망 와병으로 공식활동을 일체 중단하고 있는 이붕 중국총리는 지난달말께 심장질환인 심근경색증을 일으켜 입원했으며 지금은 고비를 넘겨 무사하지만 장기적인 요양이 필요한 상태에 있다고 홍콩의 명보가 6일 보도했다. 명보는 북경소식통을 인용,중국정부는 이붕총리가 독감으로 입원했다고 밝혔지만 실은 관상동맥등에 혈전이나 전색이 생겨 갑자기 혈류가 감소하고 심장근육에 조직이 국부적으로 죽는 현상이 일어나는 심근경색증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붕총리가 북경의 한 군병원에 응급환자로 입원했을때 의사들은 심근경색으로 심장조직에 부분적인 괴사가 생기고 있는등 용태가 매우 위험하다고 진단,북경의원 협화의원(외국인전용병원)등 유명한 심장전문의들로 특별치료반이 긴급 구성돼 집중적인 치료를 한 결과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 명보는 중국당국은 이같은 이붕총리의 발병과 기사회생 사실을 전혀 외부에 밝히지 않았으나 국가주석겸 당총서기 강택민이 직접 이붕의 용태를점검하고 관계자들이 그의 병과 경과를 최고지도자 등소평과 원로지도자 진운에게 일일이 보고하는등 한동안 중국지도부가 극도로 긴장했다고 말했다. 명보는 이붕의 질병은 절대 안정을 취하고 과로는 물론 신경을 쓰는 일과 말을 많이 하는 것조차 삼가야 하기 때문에 상당기간 집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면서 주용기가 앞으로 실질적인 총리직무를 수행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 외궁인진료소 신촌세브란스/언어불편 덜고 양질의료 서비스

    ◎하루 40∼50명씩 찾아… 주한 대사까지 손님 다양/영어구사 능숙한 간호사 등 친절 대기/정밀치료 필요한 환자 전문의에 연결/인 요한소장,“한국의료진 이미지 높이는데 주력”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외국인들의 출입이 유난히 잦은 곳이 있다. 한국에 상주하는 외국인과 대사관직원및 가족들에게 언어장애로 인한 불편을 덜어주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설립,3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외국인진료소(소장 인요한박사·미국명 John A Linton). 국적을 막론하고 한국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들의 건강관리및 응급조치등의 1차진료업무를 책임지며 비자신체검사도 담당하고 있다.현재는 가정의학과 소속으로 되어 있으며 의료진은 인소장이외에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간호사 3명으로 짜여져 있다.전문의의 정밀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면 내과·정형외과·비뇨기과·산부인과등 연세의료원산하 19개 전문과에 일일이 연결해주는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다.또 캐나다와 필리핀정부의 요청으로 이들 국가 유학생들의 신체검사를 대행하며 기타 다른국가의 대학에서 요청하는 유학생들의 신체검사업무도 실시한다. 외국인진료소를 찾는 외국인환자는 하루 40∼50명선.그 계층도 학생에서부터 회사원,국가대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인소장에 따르면 이 곳을 찾는 외국인은 50%가량이 미국인이고,호주·캐나다등 영국계가 35%가량이다.또 내원환자의 20∼30%가량이 신경과질환을 호소하고 있는데,이는 본국과 한국과의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입원환자도 하루에 4∼5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진료소이용이 보다 손쉽도록 예약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진료뒤에 대금을 청구하는 후납제를 채택하고 있다. 개원시간은 공식적으로 상오 8시30분부터 하오 5시30분까지지만 응급환자를 위한 비상전화를 24시간동안 개설하고 있다. 외국인진료소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국내 의료수가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진료비는 국내 병원보다 10배이상 비싸다. 『외국인들은 흔히 타향에서 병이나면 그곳의 의료수준에 의심을 갖게 되어 심리적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이럴 경우 저와 같은 외국인의사와 대화를 통해 병력을 충분히 상의 한 뒤 설명을 들으면 일단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지요』.지난 91년부터 소장직을 맡고 있는 인박사는 미국인이면서도 전라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할 정도로 한국어·한국문화에 통달한 자칭 「순수 한국인).지난달 24일 세계결핵의 날을 맞아 복십자대상 봉사부문상을 받은 순천결핵요양원 인애자원장의 막내아들이기도 한 인소장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그뒤 연세대의대를 졸업,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한 뒤 87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CMC에서 가정의학수련의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외국인진료소의 운영계획은 아주 소박합니다.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진료해서 한국의료진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있습니다』 한국의 의료수준은 세계적인데 비해 의료진의 서비스정신이 결여돼 있는것 같아 안타깝다는 인소장은 병원이 앞으로 치료보다 예방차원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더욱 친절한 진료소를 만들어외국인에게 「신뢰할수 있는 한국인상」을 심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윤화전담병원 38곳 지정/고속도로 진입로 2㎞이내 위치

    ◎20분안에 현장도착 치료 보사부는 3일 서울 강남성모병원등 전국 교통중심지역의 38개 종합병원을 교통사고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반경 2㎞이내에 위치한 이들 병원들은 해당 지역의 경찰 및 소방본부등과 연결,고속도로나 국도등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고환자를 후송,치료하게 된다. 전담병원은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마취과 ▲내과등 6개 교통사고 관련 진료과목의 전문의가 참여하는 외상진료팀을 구성,20분이내에 사고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동원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이중 22개 병원은 응급실에 15병상 이상의 응급환자 수용시설과 응급실 전담의사를 갖추고 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교통사고 전담병원의 조기정착을 위해 재무부등 관계부처 및 손해보험협회등과 협의,보험진료비 조기지급등의 우대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민원서류 날인제도 없앤다/참고용 증명서 등 대폭 감축/내무부

    ◎생활·이동민원실도 운영/올 행정쇄신지침 시달 앞으로 관공서의 각종 민원서식에 날인제도가 폐지된다.또 일선에 상·하수도와 청소·가로정비등의 민원과 불법광고및 응급환자신고의 접수·처리등 각종 생활민원을 전담하는 생활민원신고센터가 설치·운영된다. 내무부는 20일 새정부출범을 앞두고 행정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새정부의 개혁의지를 국민들에게 확인시키고 지역단위의 자율영역을 확대시키기위해 이같은 내용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93민원행정쇄신지침을 마련,전국시도및 시·군·구에 시달했다. 내무부는 이날 지침에서 사업허가신청이나 사고배상청구서등 인감날인이 반드시 필요한 민원서류를 제외하고는 날인제도를 폐지하거나 서명으로 대체할수 있도록 했다. 내무부는 또 대도시의 지하철과 터미널등 교통요충지와 시장·공단아파트등 주민밀집거주지역에는 현장민원실을 설치,전문민원상담원을 배치하고 낙도·오지등에는 이동민원실을 설치해 주민들의 각종민원등 불편사항을 상담·처리키로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각종 민원처리때 참고용으로 제출토록 해온 각종증명서류등을 대폭감축시키는 「민원서류 20%줄이기운동」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 강력범·무질서 발본/경찰청의 올해 방범대책(국정탐방)

    ◎문민시대 민생치안 확립에 전력투구/전경 1만여명 일선 순찰활동 투입/5대사범 집중단속… 「체감안전」 제고 최근의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경찰의 통계를 보면 한가지 공통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전체 발생집계수치가 90년과 91년을 고비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시위건수 크게 줄어 우선 강·절도등 5대 범죄통계를 보면 해마다 일정한 비율로 증가해왔던 범죄가 91년부터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범죄와의 전쟁 1년만인 지난 91년에는 발생건수가 처음으로 5.4% 줄어든 26만6천7백28건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감소율이 더 높아져 5.9% 준 25만1천68건을 기록했다. 특히 강도는 90년 4천7백60건에서 지난해 3천1백12건으로,절도는 90년 9만5천4백27건에서 지난해 7만7천8백6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또 대학가 시위를 포함한 전체 시위건수가 90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88년에 6천9백21건의 시위가 발생한데 이어 89년 1만1천9백35건의 시위가 발생,72%나 늘어났다가 90년과 91년에는 뚜렷한 감소추세를 나타냈다.이같은 현상을불러온 원인들을 대체로 3가지정도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우선 사회의 민주화에 따라 최근 몇년동안 범죄발생요인을 비교적 적게 제공했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경제가 발전되고 국민의 준법정신 또는 질서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다른 하나는 범죄와 시위를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이다. 이 원인분석과 통계수치만으로 볼 때는 우리의 국민의식은 점차 선진국수준으로 들어서고 있고 거기에 걸맞게 정부의 행정력도 높아져 치안유지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치안」은 여전히 과거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민생치안확립을 위해서는 경찰이 더욱 전력을 투구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우발범죄는 증가세 이에대한 경찰의 분석은 양적으로는 시위나 각종 범죄가 줄었다고는 하나 질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더 흉포화·연소화·집단화되고 있으며 우발범죄가 늘고 있다는 점이 그 원인일 것이라는 것이다. 다른 범죄가 감소하는데도 살인·강간등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그 예이다. 경찰은 따라서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가시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범죄와의 전쟁」과 「교통사고줄이기운동」을 보다 강력히 추진하고 불법시위의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특히 새정부출범에 따른 정치적 전환기에 편승해 되살아날 우려가 있는 강력범죄와 무질서를 제압하기 위한 갖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중의 하나는 시위감소에 따라 남아도는 전투경찰인력을 민생치안으로 돌리는 계획이다. 다음달 초부터 일선경찰서와 전국 3천3백여개 지서·파출소에 배속되게될 전경은 총 1만7천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여명으로 이들은 경찰서장의 직접 지휘아래 방범활동에 투입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과중한 일선경찰관의 업무를 덜어줌은 물론 범죄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순찰차 1백71대를 전국경찰에 추가로 보급,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범죄발생신고에 즉각대응하는 C3체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첨단장비를 도입해 현장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날로지능화·광역화·기동화돼가는 범죄에 대응코자 거액의 예산을 들여 유전자순서배열기등 1백여종과 지문자동분류검색시스템이 도입된다. 경찰자질향상을 위한 경찰연수소도 문을 열었으며 지하철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지하철범죄수사대도 발족됐고 경찰관서와 경찰인력도 대폭 보강할 예정이다. 이같은 바탕아래서 앞으로 모든 경찰력을 민생치안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찰은 범죄를 유발하는 유흥업소와 불법무기류소지자,성폭력등 여성상대범죄,음란전화,학교주변 폭력배,수배된 조직폭력배 84명 등의 검거와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기진작대책 마련 그러나 경찰의 치안유지노력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들이 있다. 차량방화와 주차장납치등 신흥범죄들이 활개를 치는가하면 유흥업소의 감소추세와는 달리 퇴폐·향락문화가 정도를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 조직폭력배의 국제연계와 주요조직폭력배의 대거출소로 재규합이 우려되고 있고 불법체류 외국인증가에 따른 외국인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산마약류의 밀반입이 급증하는등 범죄가 국제화현상을 띠고 있는 점도 경찰이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열악한 근무조건과 낮은 보수로 인한 사기저하와 예산절감에 따른 인력확보차질이 큰 문제점이라하겠다. 경찰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친절경찰상확립에 공이 큰 경찰관등에게 특진과 포상을 적극 실시하는 등의 사기진작대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112신고출동 현황/접수후 3분이면 현장 도착/작년 강폭력범 22만명 검거/응급환자 후송 봉사활동도 『여보세요,카페에 강도가 들어왔어요 강도가』 지난해 2월4일 하오11시15분쯤.서울경찰청종합지령실에는 한 여성시민의 다급한 112신고가 접수됐다. 총을 든 강도가 카페에 침입했다는 내용이었다. 신고는 곧바로 송파경찰서 순찰차와 형사기동대차,가락파출소에 무전으로 연락돼 범인은 격투끝에 붙잡혔다. 신고후 순찰차가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3분이었고 「총을든 강도는 M16소총과 실탄90발을 휴대한 탈영병이었다. 112지령실은 범죄현장과 경찰이 직결되는 곳이다. 1년전의 이 무장탈영병사건과같은 강력사건이 매일 신고되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에만 하루 1천2백여건의 급한 범죄신고가 접수된다. 범죄예방과 함께 발생즉시 현장에 출동해 범인을 검거하고 제2의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112신고제도는 민생치안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제도이다. 신고만 하면 빠르면 1분안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범인을 검거하게된다. 지난해 112신고를 통해 현장에서 붙잡힌 살인·강도·폭력등 중요5대사범은 12만8천6백59건에 21만7천9백29명이나 됐다. 112신고에 의한 범죄즉응대처능력을 강화한 결과 3분안에 경찰이 범죄현장에 도착한 사건은 54.2%였고 5분안에 도착한 것도 전체의 80.1%였다. 경찰은 이제도가 국민과 경찰의 협력체제를 통해 범인의 현장검거율을 높임은 물론 불안감해소에 크게 기여해 체감치안향상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12는 범죄신고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후송등 국민생활불편신고도 접수한다. 서울경찰청에는 경찰관 82명이 10대의 지령·접수대에서 3교대로 24시간 신고를 받아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범죄가발생했을때는 순찰중인 순찰차 6백58대와 사이카 1천1백44대,형사기동대차 86대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고 파출소의 경찰관들도 동원된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범죄를 당했을 때의 112 이용률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 허위·오인신고도 경찰력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접수된 45만4백2건가운데 54%는 범죄신고였고 10%는 안전사고신고,36%는 허위·오인신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비 첨단화 계획/인공위성까지 활용 과학수사 펼친다/전화 한통화면 신고자위치 등 컴퓨터 화면에/AVL 등 곧 전국에 확대… 범죄즉응기능 강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A씨(40)는 어느날 새벽 거실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잠을 깼다. 강도의 발자국소리임을 직감한 A씨는 급히 전화기를 들어 112를 누르고 안방문을 잠근뒤 마음을 졸이며 경찰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목소리가 들릴까봐 집의 위치와 위급한 상황을 알려주지도 못했지만 112신고가 접수된 서울경찰청종합지령실접수대에는 김씨의 전화번호는 물론 집의 주소와 위치까지 컴퓨터화면에 나타났다.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지령실에서는 순찰차의 위치가 표시되는 컴퓨터모니터의 지도를 통해 A씨의 집에서 5백m 떨어진곳을 순시하던 경찰순찰차량을 찾아내 112신고접수상황을 무전으로 알린뒤 즉각 출동하도록했다. 신고접수후 단 2분30초만에 A씨집에 도착한 경찰은 즉시 A씨집안으로 들어가 집안을 뒤지고 있던 범인 2명중 1명을 검거했다. 그러나 다른 1명은 창문을 열고 집밖으로 뛰쳐나가 미리 대기시켜두었던 승용차를 타고 남부순환도로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은 미처 범인의 차번호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순환도로입구에 설치한 차량번호자동판독장치를 통해 서울1가25××번호임을 알아내 부근 검문소에 연락해 체포하도록 했다. 아울러 순찰차안에 설치된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차량번호와 범인의 신원을 조회해 인적사항을 밝혀내 검문소와 다른 순찰차에도 알렸다. 차를 몰고 달아나던 범인은 1㎞도 못가고 다른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 사건은 꾸며낸 것이지만 실현될수없는 영화속의 얘기는 결코 아니다. 경찰청은 이같은 경찰장비첨단화계획을 이미 세워놓고 있고 일부는 시범운용하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일반화될수 있는 경찰의 범죄대응체제이다. 112만 누르면 신고자의 전화번호가 컴퓨터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것은 ANI(Automatic Number Identification)시스탬이고 위치까지 표시되는 것은 ALI(〃 Location 〃)시스템이라 불린다. 순찰차위치자동표시장치인 AVL(Automatic Vehicle Location)은 인공위성에서 발사되는 전파를 이용해 순찰차위치를 정확히 감지해(GPS방식)지령실컴퓨터에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다. 이동중에도 차량및 인적사항을 컴퓨터로 직접 조회해 볼수 있는 순찰차량용컴퓨터단말기는 MOT(MobileDataTerminal)라 불리며 간선도로에 설치되는 차량번호자동판독장치는 AVNI(Automatic Vehicle Number Identification)이다.이밖에 휴대용 컴퓨터 단말기(HDT)도 있다. 이가운데 ANI,ALI,AVNI는 서울에서 시범운용되고 있고 AVL과 MDT는 오는 6월 시범운용을 거쳐 전국에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이 첨단정비들이 전면 도입되면 범죄현장도착시간의 단축은 물론 범인검거율을 높여 치안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 응급의료전산망 구축,가동 본격화/260개 의료센터·병원연결

    대한적십자사 의료사업부는 전국 15개 「129응급의료정보센터」와 2백45개 응급의료센터및 지정병원간을 연결하는 응급의료전산망을 구축,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129응급의료정보센터」는 매일 각 병원으로부터 진료가능및 수술여부,빈 병상수,구급차출동가능 여부등의 정보를 입력받아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지붕밑까지 눈…굴뚝만 뾰족 솟아/폭설에 갇힌 영동 산간마을을 가다

    ◎2m가까이 쌓여 제설 역부족/생필품난 심각,응급환자 비상/어선 50척 눈무게 못이겨 침몰… 축사붕괴 등 속출 산에서 내려다 본 강원도 산간은 온통 은빛이다.모든 것들이 키를 넘는 폭설에 묻혀 온데간데 없고 멀리 보이는 낙락장송도 눈무게에 내려앉아 푸른 절개를 시험받는 느낌이다.눈덩이를 수북히 머리에 인채 굴뚝만 뾰족이 솟아있는 가옥은 마치 안테나만 내밀고 망망대해에 침몰해 가는 선박을 연상케 한다. 1m50㎝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2리.12가구 30여 주민들은 나흘째 고립돼 외부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4일째 계속 내리는 눈발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점점 기세를 더해가 걱정이 태산같다. 진동2리는 집들이 띄엄띄엄 흩어져 있어 우선 식수해결을 위해 공동우물까지 눈치우기 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대부분 노인들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생필품도 부족해 제설작업이 늦어질 경우 비상공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주민들은 무엇보다 응급환자가 생길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하다.그래서 이곳주민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비상 썰매를 준비하고 있다. 진동2리는 차량이 운행되는 도로의 최단거리인 현리까지가 28㎞.최신제설장비를 동원한다해도 눈을 치우는데 4∼5일이 넘게 걸린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강릉서에서 40㎞쯤 떨어진 명주군 왕산면 대기1∼4리 1백60가구 3백80여명도 사정은 마찬가지.설전에 시내버스가 다니도록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나 눈이 하도 많아 엄두를 못내고 있다. 더욱이 17일 새벽엔 기온까지 영하10도 이하로 뚝 떨어져 쌓인 눈이 얼어붙는 바람에 주민들의 외출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폭설현장에서 눈치우기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박용환왕산면장은 『현재 군청에서 지원된 페이클더 1대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나 이 장비만으로는 설전에 38개 마을의 눈을 모두 치워 길을 뚫기는 어렵다』며 관계기관의 장비지원을 호소했다. 이밖에 농어촌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라 속초항에서는 15일 밤 정호동 부두에 정박했던 수영호(선주 주인섭·48)를 비롯한 소형어선 12척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침몰하는등동해안 일대에서 모두 40여척의 소형어선이 침몰했다. 이와함께 16일 상오4시쯤 속초시 설악동278 이종기씨(56)집의 돼지우리가 무너져 돼지 2백50마리가 떼죽음 당했으며 양양군 양양읍 기정리 장우수씨(59)집에서는 양계장이 붕괴돼 닭 2백50마리가 몰사됐다. 한편 강원도는 양곡·의류·모포·생필품 등을 긴급 확보하고 고립마을에서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헬리콥터를 동원해 비상공급할 계획이다. 또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명주·고성군등의 인근 군부대에 헬기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노루등 야생조수가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올 것으로 보고 헬기를 동원,산에 조수먹이를 뿌릴 계획이다.
  • 눈썰매장 안전시설 미비로 “사고위험”

    ◎소비자 보호원,전국 11곳 실태조사/곳곳에 장애물·충격흡수시설 미흡/설치기준 법규 없고 안전교육 소홀 겨울철 인기 레포츠로 자리잡아 어린아이들이 많이 찾는 눈썰매장의 안전설비가 미흡해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전국의 눈썰매장 11개소를 대상으로 「눈썰매장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눈썰매장 한가운데 나무가 서있거나 급경사지점에 충격흡수시설이 없는등 사고위험성이 높은 곳이 네군데나 됐다.또 눈썰매장의 설치기준등을 규정하는 법규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이용요금도 1일기준 4천원(드림랜드)에서 1만1천원(용인자연농원)까지 업소마다 차이가 큰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도봉구의 드림랜드눈썰매장은 눈썰매장 좌측 울타리를 돌로 쌓아올려 놓았고 경기도 포천 일동눈썰매장은 슬로프 한가운데 나무가 서있어 빠른속도로 내려오다 부딪칠 경우 대형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오로라밸리(충북 중원군)와 양지리조트(경기도 용인군)는 폐타이어를 사용한 좌우측 울타리의 높이가 너무낮아 어린이들이 눈썰매를 타다 썰매장을 벗어나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눈썰매장의 대부분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자체 의무시설의 설치가 필요한데도 양평플라자의 경우 응급환자 발생시 인근 병원을 이용토록 하고 있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눈썰매장은 주고객이 어린이들인 점을 감안할때 출발지점에서 썰매 사용법과 안전사고방지요령등을 충분히 숙지시킬 필요가 있으나 이를 시행하는 곳은 거의 없었다. 따라서 소비자보호원은 안전하게 눈썰매를 즐기기위한 이용자 숙지사항으로 ▲반드시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를 것 ▲무리한 속도경쟁을 하거나 지그재그로 타지 말것 ▲장갑을 착용할 것 ▲눈썰매장을 거꾸로 올라가지 말 것 ▲썰매가 뒤집혔을 때는 즉시 가장자리로 피할 것등을 당부했다.
  • 응급환자 진료기금 설치/보사부 올 10대사업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피해구제/수입식품 검사 전담기관 신설 보사부는 8일 응급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중 응급환자의 진료및 치료를 전담하는 응급의학 전문의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현재 38종의 농약,56종의 농산물을 대상으로 설정한 농약잔류 허용기준을 1백여종의 농약,대부분의 농산물로 대폭 확대하고 농산물과 축산물에 대한 비소·납등 중금속 잔류허용기준을 새로 마련키로했다. 보사부가 이날 확정한 올해 10대 역점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거부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진료기금을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또 응급환자가 받는 진료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의료계의 반발로 입법추진이 무산된 의료분쟁조정법을 제정,의료사고로 인한 피해구제와 의료분쟁이 신속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의약품 검정방법을 개선,지금까지 여러 기관에 분산됐던 검체수거검사업무를 국립보건원으로 일원화하되 검사대상도 검사필요성이 큰 약효군과 취약 제조업체의 제품 위주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보사부는 이밖에 수입식품의 검사업무를 총괄 전담할 국립식품안전관리원의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에이즈의 확산을 막기위해 윤락여성·위생업소 종사자등 감염취약계층 45만명을 특별관리키로 했다.
  • 129전산망 완비/응급환자 신속 진료

    오는 20일부터 전국 어느 곳에서나 응급의료 비상전화번호인 129번을 누르면 그 시·도에 속한 응급의료센터와 응급의료지정병원등 응급의료병원의 병상이용및 수술여부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사부는 오는 20일부터 전국 2백45개 응급의료병원과 129센터와 전산망이 완비됨에 따라 응급환자의 진료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 응급구조사 수습 의무화/1년간 54시간교과 이수해야

    응급환자의 이송을 담당하는 응급구조사는 앞으로 응급의료센터에서 1년간의 수습과정을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며 이기간중 ▲기본학 ▲환자상태평가및 기본구급술 ▲운영등 3개 분야에 걸쳐 모두 54시간의 교과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보사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응급구조사 수습인정등에 관한 기준」을 확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응급구조사의 수습은 교과과정과 실습과정으로 구분,실시하되 3개월의 범위내에서 응급의료지정병원에서 실습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수습과정중 기본학은 해부학및 생리학 4시간,환자구조및 이송법 2시간,환자상태평가및 기본구급술은 내과계질환 응급처치와 외상 응급처치·마네킹 실습이 각각 4시간,MAST사용및 정맥주사법 5시간등이다. 응급구조사는 응급구조사처치기록지에 출동사항과 처치내용등을 기록,이를 응급환자를 이송한 병원의 응급실 담당의사에게 보고하고 그 기록을 5년간 보존토록 했다.
  • 「대기실」로 둔갑 변칙 입원수단/응급실 제기능회복에 앞장

    ◎연대 신촌세브란스병원,「환자등급관리제」 본격 시행/“병상 만성부족 해소위해 불가피”/위급환자 피해 점차 극소화될듯/「병실확보·3차진료 직행 이용」 더 없어야 「대형종합병원 응급실이 더이상 병실확보수단이나 3차기관 직행코스로 변칙이용돼서는 안된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응급실을 응급센터로 확장 개편하면서 응급실환자 적체해소와 효과적인 치료기능회복을 목표로 「응급환자등급관리제」라는 자구책을 마련,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이 병원 김승호응급센터소장(응급의학과)은 『응급실에 찾아오는 환자를 증상에 따라 A,B,C,D의 4개 등급으로 나눠 꼭 필요한 응급환자들 위주로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전문응급진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응급처치및 지속적인 진료가 요구되는 중환자를 제외하고 일단 고비를 넘겨 안정상태에 접어든 환자와 비교적 증세가 경미한 환자들은 시설과 장비가 잘 갖춰진 이웃 중급병원으로 가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물론 이 경우 환자및 보호자의 승낙이 전제가 되며,세브란스병원측에서 책임지고 이전대상병원의 병상유무와 응급의료진의 대기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김소장은 『응급실이 일반환자들의 입원대기실로 둔갑하고 3차기관까지 오지않아도 될 환자들까지 몰려드는 바람에 응급실의 병상은 만성부족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조치가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환자들의 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김소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응급실병상은 크게 부족한 수준은 아니나 국민들의 대형병원에 대한 선호의식이 지나치게 높아 일부 의료기관에 집중되는것이 가장 큰 문제.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응급실병상은 51개인데 비해 하루 평균 내원환자는 80여명에 이르며 이들의 응급실체류시간은 평균 14시간이나 된다. 김소장은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환자들의 협조가 절대필요하지만,예상했던대로 환자및 가족을 설득해 동의를 얻어내기가 결코 믿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고비를 넘긴 환자들에게 다른 병원으로 재후송을 권유할 경우 십중팔구가 『진료를 거부한다』 혹은『인술이 실종됐다』며 거센 공박을 가해오는가 하면 폭력행사도 다반사라는 것. 더구나 보사부는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 거부할경우 현행 「3년이하의 징역 혹은 3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 조항을 「5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의료법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해 놓고 있다. 김소장은 『환자들이 과포화상태의 종합병원응급실에 장시간 체류함으로써 병세를 악화시키는 것 보다는 조기에 중급의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지혜를 배울 필요가 있다』며 이에대한 국민의 인식전환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또한 『「응급환자등급관리제」가 결실을 보기위해서는 무엇보다 병원들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제,『응급환자에 대한 관리체계가 일원화될 수 있도록 가칭 「응급의료공단」과 같은 전담기구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응급의료/포괄수가 도입 추진/일정 진료행위 묶어 종합수가 적용

    ◎불필요한 중복검사 감소 효과 정부는 응급의료의 질을 높이고 중복검사로 인한 시간및 의료비낭비를 줄이기 위해 응급의료에 한해 포괄수가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포괄의료수가란 현재의 진료행위별로 적용되는 개별수가와는 달리 응급진료를 받을 경우 10여개의 개별수가를 합한 수가에 일정률을 가산한 수가를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10일 보사부에 따르면 일선병원에서 응급환자에 대해 응급시설운용에 소요되는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혈액·X­레이등 각종 검사를 중복적으로 실시,환자진료에 불필요한 의료행위및 시간이 낭비되는 것을 방지하고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일본처럼 응급환자에 한해 병명이나 소요되는 진료행위에 상관없이 일정액의 종합수가를 적용하는 포괄수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 전력사정 악화로 「휴전일」 등장(북한 이모저모)

    ◎일부지방은 주4일까지… 호롱불 사용 ○…북한에서는 최근 전력사정의 악화로 「휴전일」까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사정의 악화로 등장한 「휴전일」에는 말 그대로 하루 종일 전력공급이 중단되고 있는데 평양은 목요일이 「휴전일」로 지정돼 있다.또 일부 지방은 주4일까지 「휴전일」로 정해진 곳도 있어 병원에서는 응급환자의 수술조차 못할 때도 많다는 것이다. 이 「휴전일」외에도 북한은 전기절약을 위해 전 지역에 대한 제한송전과 함께 각 가정에서는 반드시 「검사 필증서」가 부착된 전구만을 사용토록 의무화하고 있다.전 지역에 대한 제한송전은 각 지방의 여건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신의주등 주요도시는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나머지 농·어촌및 산간지방은 낮 2∼3시간,밤3∼4시간 정도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구에 의무적으로 「검사 필증서」를 붙이도록 한 것은 한 집에서 2개이상의 전등을 사용치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이같은 조치는 호텔,백화점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같이 어려운 전력사정에 따라 주민들은 자구책으로 전등 대신 호롱불이나 카바이드 불을 사용하고 있는데 호롱불은 석유가 없어 약병이나 깡통에 옥수수기름,콩기름,송진기름 등을 넣은 것이다.
  • 보사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9)

    ◎70세이상 노령수당 50% 인상/생활보호대상자 지원금 11.4%늘려/유공자 등 2백36만명 의료보호비에 2천2백억/54억4천만원 투입,장애인재활센터도 완공예정 내년도 보사부 예산은 모두 1조6천6백34억3백만원으로 올해 예산에 비해 7·6%의 증가에 그쳐 외형적인 규모에서는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총체적인 명분에 다소 밀린 감을 주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소득수준 향상으로 국가의 직접적인 지원과 보호를 필요로 하는 법정영세민등 생활보호대상 계층이 줄어든데다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방·보건분야에서 국가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감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가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연관이 적은 각종 시설물등에 대한 신규 투자가 보류된 것도 내년도 사회복지부문의 예산이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에 머무른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예산내용을 항목별로 보면 저소득층과 노인·장애인등 실질적으로 국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의 복지향상및 의료서비스 개선에는 예산증가율이 두드러지고 있다.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금액이 평균 11·4%가 오르는 것을 비롯,노령수당이 50% 인상되고 아동을 위한 육아시설이 대폭 확충되는 등 올해에 비해 복지수혜계층에 대한 지원의 폭이 큰폭으로 확대됐다. ▷저소득층 생활보호◁ 생활보호대상자및 직업훈련사업대상자의 감소와 농어촌지역 중학교 1·2학년생의 의무교육실시에 따라 올해보다 예산규모는 12·2% 줄어들었다.그러나 지금까지 재소자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던 거택보호자의 부식비 지원액이 가구주는 하루 6백원에서 7백원,가구원은 4백원에서 7백원으로 상향조정되는 등 1인당 평균 수혜액수가 4만9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늘어나며 시설보호자도 하루 5만5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처우가 개선된다. 저소득층의 자활을 도와주는 사회복지전문요원은 올해보다 5백명이 많은 3천명을 확보,저소득층 70∼2백가구마다 한명씩 배치한다. ▷취약계층 복지◁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층의 복지를 위해 올해보다 43·2%를 증액했다.70세 이상 거택·시설·자활보호대상자 18만1천명에 대한 노령수당을 월 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50% 늘렸으며 농어촌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층에게 매월 12장씩 지급하는 승차권의 액면가격을 2백10원에서 2백60원으로 높였다.또 노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기본급 인상률은 총액임금제의 인상률에 맞춰 5% 올렸으나 복지수당을 기본급의 5%에서 10%로 인상했으며 4만∼8만원의 장기근속수당을 신설했다. 장애인복지를 위해 내년도에는 시설확충에 주력,중증요양시설 10개소를 신설하고 복지관 1개소와 체육관 3개소등 이용시설 4개소를 신설키로 했다.또 54억4천3백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재활의료센터를 완공한다. 보육시설을 올해의 9백73개소에서 1천5백6개소로 확대,운영하며 1백개소를 신설한다.성폭력피해자 일시 보호시설을 부산에 신설하고 서울 공항동의 자매복지원에 이들을 위한 운영자금을 지원한다.7억4천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망향의동산에 납골당을 신설한다. ▷전염병예방 및 질병관리◁ 나병환자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17억2천7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주 덕진공단에 공동사료공장을 완공하며 에이즈 검진을 위해63만건의 항체검사를 실시한다. 자폐증환자 치료를 위해 서울정신병원에 60석규모의 치료센터를 건립한다.국립암치료센터의 완공연도를 내년에서 95년으로 연기하는 대신 사업비를 당초 4백30억원에서 6백30억원으로 늘린다. ▷의정사업◁ 올해까지 설립된 12개소의 응급환자정보센터에 운영비 16억6백만원과 장비비 7억2천1백만원등 23억5천만원을 지원,운영을 정상화시킨다. 원폭피해자 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경남 합천에 2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다. 식품관리 음용수 수질개선을 위해 2회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13억원의 예산을 투입,부산검역소를 증설한다. 식품의 잔류농약·유해중금속에 대한 검사기능을 보강하고 최신 장비를 도입,수입식품의 검사와 유통관리를 강화한다. ▷의료보장 및 국민연금◁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보다 7·7%가 늘어난 6천3백81억4천9백만원을 지원하고 국가유공자 24만5천명,의료부조자 12만명,생활보호대상자 2백만1천명등 2백36만6천명의 의료보호에 2천2백10억2천1백만원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국민연금이 시작된지 5년이 경과하면서 60세가 넘는 2만4천명에 대해 처음으로 특례노령연금 2억9천9백만원을 지급한다.
  • 예비군 방범순찰 큰 성과/시행 18개월째… 월평균 백20건 처리

    ◎청소년선도·환자후송 등 좋은 반응 예비군의 방범지원 활동이 큰 성과를 거두며 정착해가고 있다. 이들의 활동범위는 현행범 검거및 신고로부터 응급환자후송·불량청소년선도·음주만취자 귀가선도등 광범위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비군의 향토방위 순찰및 방범지원은 지난90년 10월13일의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예비군훈련계획에 포함되어 91년4월부터 실시되어 왔다. 27일 국방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4월부터 실시된 예비군 향방훈련중 방범지원은 9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총 9백20여건에 이르러 월평균 1백20여건의 대민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군들의 지원활동은 음주만취자 귀가조치가 가장 많아 월평균 50여건이며 불량청소년 선도,현행범 검거및 신고,응급환자 후송,길잃은 어린이 경찰인계,민간인 패싸움 신고,화재발생신고,분실물 습득 경찰신고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이 월평균 46건,경기 20건,강원 9건,부산 8건,경남 7건,대전 6건,광주 5.5건,경북 5건,전북 4건,인천 3건,충북·전남·대구 2건,제주 1건으로 집계됐으며 충남의 경우 지난 6∼7월사이에는 1건의 지원사항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방범지원활동에 참여하는 예비군들은 5명분대 규모로 순찰봉만을 휴대한 채 읍·동별로 하오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관할구역 순찰을 돌고 있다. 그러나 예비군들은 순찰중 범죄신고및 현행범 검거인계만 할 뿐 검문·검색은 하지 않는다. 국방부는 이처럼 예비군향방순찰중 방범지원 활동이 성과를 거두게 됨에 따라 「범죄와의 전쟁」차원에서 내년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 응급환자가 떼어먹은 수술비/보증선 의사에 지급청구 부당

    ◎대법원 원심 파기 대법원 민사2부(주심 최재호대법관)는 25일 조선대학교가 이대학 부속병원의사 박재윤씨를 상대로 낸 보증금채무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박씨에게 치료비지급을 청구하는 것은 신의성실원칙에 어굿난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박씨는 87년10월 친척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이 병원에 입원하자 병원비보증을 서면서 함께 사고를 당한 김모씨의 보증도 서줬다가 김씨가 치료비와 입원비등 1천2백여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달아나 조선대측으로부터 소송을 당해 원심에서 패소하자 대법원에 상고했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환자의 입원서약서에 보증을 한 사실은 인정되나 당시 환자가 응급수술을 받아야할 상황이어서 보증을 섰고 대학병원측도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 인정된다』면서 『박씨에게 치료비지급을 청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 응급조치 소홀로 환자사망/“의사에 과실” 유죄확정/대법원

    대법원 형사2부(주심 최재호대법관)는 25일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에게 진통제를 투약했으나 숨지자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서운씨(32·의사·서울 노원구 중계동 시영아파트 101동 312호)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상고를 기각,원심대로 선고유예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환자가 병원도착 당시 급성위장염으로 진단,투약했으나 수시간이 지나서도 환자가 계속 복통을 호소했을때 의사로서 당연히 환자에 대한 혈압체크,혈액검사 재실시를 지시하는 등 정확한 병명을 진단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어야하는데도 이를 시행하지 않는 등 의사로서의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점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재판부는 특히 『피고인에게 「업무상 과실」을 인정한 것은 급성위장염으로 오진한 것을 지적한 것이 아니라 진통제를 투약했더라도 환자가 계속 복통을 호소했다면 피고인은 경험이 부족한 의사로서 다른 의사의 도움을 받는 등 다른 조치를 취했어야 하나 이를 게을리한 점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서울 원자력병원에서 수련의로 근무할 당시인 90년11월9일 배가 아프다며 응급실로 찾아온 환자 현모씨(28·여)를 급성위장염으로 오진,진통제를 주사했으나 현씨가 계속 복통을 호소하자 각각 다른 진통제를 주사했으나 현씨가 끝내 「복강내출혈」에 인한 쇼크로 사망,「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입건,기소돼 1심에서 벌금 2백만원,2심에서 선고유예 등의 유죄판결을 받자 상고했었다.
  • 병­위원 일반의료수가 일원화/보사부,입법예고

    ◎내년부터 장관이 진료가 고시/양­한방,진료과목 교차설치/응급환자 치료거부 처벌 대폭강화/치과·한방 간호조무사제도 새로 도입 이제까지는 같은 진료인데도 병원과 의원에 따라 들쭉날쭉 다르던 일반의료수가가 내년부터 통일된다. 또 양방과 한방간 진료협조체계가 이루어져 병·의원에서 한방진료과목을 설치할 수 있고 한의원에서도 제한된 범위내에서 양방진료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병·의원이 응급환자 진료를 거부할 경우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보사부는 4일 이같은 내용등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중 개정법률안을 마련,입법 예고하고 오는 정기국회 의결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현재 의료기관별로 관할 시·도지사의 인가를 받아 시행하고 있는 일반의료수가가 일정한 책정기준이 없어 의료기관마다 달라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다고 판단,앞으로 의료보험수가처럼 보사부장관이 고시하도록 해 같은 급의 의료기관이면 전국 어디서나 진료비를 같게 받도록 했다. 이와함께 양·한방 협조의료 체계구축과 환자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양·한방 의료기관간에 상호 필요한 진료과목을 제한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양의사와 한의사가 일정기간 수련을 받으면 기초분야의 경우 양·한방 진료를 병행할 수 있게 했다. 이 개정안은 종합병원의 규모를 현행 80병상에서 1백병상으로 상향조정했으며 5백병상이상의 종합병원에서는 반드시 장애자들을 위한 재활의학과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치과및 한방의료기관의 부족한 간호보조인력을 쉽게 확보하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치과치료조무사 및 한방간호조무사제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응급진료체제 확립차원에서 응급실이나 앰뷸런스등에서 근무하는 전문응급인력인 응급구조사제를 신설하는 한편 응급진료를 거부하는 행위에 대한 벌칙을 강화,현재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을 5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으로 상향조정했다. 의료용 시설·기재·약품등을 파괴·손상하거나 진료방해목적으로 의료기관을 점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벌금을 현행 5백만원이하에서 2천만원이하로 올렸다. 이 개정안은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개설신고등의 업무를 시·도지사로부터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넘기고 이에따른 시정명령등 지도감독권도 함께 부여했다.그러나 환자진료에 대한 공백을 막기위해 의료기관에 대한 업무정지처분은 과징금으로 대신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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