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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정부 첫 중대본 “격리의무 해제 내주 논의”...고위험군 검사·처방 하루 안에

    尹정부 첫 중대본 “격리의무 해제 내주 논의”...고위험군 검사·처방 하루 안에

    정부가 다음 주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시점을 논의한다. 계획했던 대로 오는 23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이번주 들어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둔화되며 정체기에 접어들고 있어 격리의무 해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열린 윤석열 정부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내주 일상회복의 ‘안착기’ 시점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의료 현장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오는 22일까지 4주간 ‘이행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행기를 지나 ‘안착기’에 들어서면 격리의무가 해제되고,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지원이 중단된다. 윤 정부 복지부 2차관으로 임명된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안착기 ‘진입 기준’으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 10만명 이내’를 제시했다. 현재 의료체계와 방역대응 역량을 살폈을 때 이 정도 수준이라면 큰 문제 없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만 7559명으로, 이 조정관이 제시한 기준을 고려하면 안착기 도입 시점은 이달 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일반의료체계 전환도 안착기 이후 본격 가동된다. 정부는 고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하루안에 코로나19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패스트 트랙’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입원이 필요하면 거점전담병원에 신속히 연계한다. 코로나19 대면진료체계도 단순화한다. 현재는 대면진료가 가능한 병·의원이 기능에 따라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진료 지정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등으로 복잡하게 나뉘어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중대본은 “동선분리·별도 진료공간·환기 등 감염관리 여건을 갖췄다면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와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동네 병·의원을 단일체계로 단순화해 통합 정비하겠다”면서 “대다수 병·의원이 이런 체계에 동참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응급실 기능도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되돌릴 계획이다. 병상과 의료진 등 응급실 자원은 그동안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탄력적으로 운영했으나, 안착기 전환과 함께 응급의료 전담으로 복귀한다. 코로나19 의심 응급환자는 응급실 환자분류소나 코호트 격리구역에서 검사를 받은 후 결과에 따라 필요 시 격리병상 등에 입원하게 된다. 분만이나 투석 등 특수치료도 일반 분만·투석병상을 활용해 격리 공간에서 진료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 전남 닥터헬기 도서벽지 응급환자 이송 2천500회 돌파

    전남 닥터헬기 도서벽지 응급환자 이송 2천500회 돌파

    전남 섬 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처치를 위해 도입한 닥터헬기를 이용한 환자가 10년 7개월만에 2천500명을 돌파했다. 2011년 운행을 시작한 전남 닥터헬기는 응급의료 취약지역인 도서벽지 응급환자의 이송과 치료를 위해 119 상황실이나 의료기관의 요청 시 전문의를 포함한 응급의료 종사자가 탑승해 출동한다. 중증 응급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역량 있는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이 매우 중요하지만, 전남은 섬과 오지가 많아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증상별 골든타임은 중증외상 1시간·심혈관질환 2시간·뇌혈관질환 3시간 이내로, 닥터헬기 운행이 골든타임 내 환자 이송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9일 환자이송 2천500회 돌파를 기념해 닥터헬기 계류장을 방문,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운항사 관계자와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문금주 권한대행은 “닥터헬기 운항으로 취약지역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취약지 응급환자 생명을 든든히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신축 사업 선정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신축 사업 선정

    전남대학교병원이 교육부 공모사업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지원 대상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50억원(국고지원금 187억 5000만원·자부담 62억 5000만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400㎡ 규모로 신축된다. 신축 예정부지는 동구 선교지구에 부지를 확보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역 내 의료 교육훈련 수요 충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전남대병원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진은 물론 지역 내 모든 보건의료 인력 및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도 의료기술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전남대병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임상교육훈련센터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지역 의료계 등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통한 맞춤형 제안서 제출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광주·전남 지역여건과 도서 지역의 응급환자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중증-응급환자 대응 교육훈련 및 수술·시술 교육을 특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지역 내 280여개 의료기관과 5만여 명의 보건의료인은 물론 보건의료계 학생과 소방관서 인력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026년 개원 이후에는 매년 3만명 이상에게 의료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국립대병원 최초로 지역 내 기초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한 사업으로 의료교육훈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충분하다”며 “최고 수준의 지역 의료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민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급 의료지도 업무강화 추진단 운영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급 의료지도 업무강화 추진단 운영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구급서비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의료계와 힘을 모아 ‘구급 의료지도 업무강화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근무하는 구급 의료지도 의사는 모두 51명이다. 주·야간 교대로 119종합상황실에서 경기남부 2명·경기북부 1명씩 근무를 서며 구급 현장과 병원 이송 단계에서 구급대원에게 약물투여, 기도유지 등 의료지도를 실시해 응급환자 이송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행법상 구급대원은 의사의 지도에 따라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할 구급 의료지도 업무강화 추진단은 안기승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장이 위원장을,김인병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에는 조준필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위대한 원광대산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정주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홍원표 소방청 119구급과 팀장(응급의학 전문의)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직접 119종합상황실에서 의료지도 근무를 하면서 지도의사를 교육하고,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의료기관에서의 환자 미수용 사례를 모니터링해 수용 협조 등 의료기관과의 업무를 조정하고,중증응급환자 의료기관 선정을 위한 표준 매뉴얼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지난 6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업무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기승 구조구급과장은 “추진단은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열어 의료지도 품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고품질 구급 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억울한 시민 소통의 창” “갈등·혐오 대결로 변질”

    “억울한 시민 소통의 창” “갈등·혐오 대결로 변질”

    ‘구급차 막은 택시 처벌’ 공감대 73만명 동의 얻어 신호체계 변화 희귀 난치병 보험 혜택도 끌어내 외국인 노동자·난민 추방 주장 진영 대결 부추기는 글도 꾸준 인수위, 국민신문고 등 통합 구상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하소연할 데 없는 시민들이 눈치 안 보고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5년 만에 막을 내린다. 정부가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제도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공론의 장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우리 사회 갈등과 혐오, 진영 대결이 그대로 표출돼 갈등을 더 심화시켰다는 한계도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020년 7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올린 김민호(48)씨는 8일 “청원에 많은 시민이 공감해 줬고 경찰청장이 직접 답변을 하면서 구급차나 소방차가 우선 이동할 수 있게 전반적인 신호체계 시스템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씨 모친을 이송하던 구급차와 접촉 사고가 난 택시기사는 ‘사고 처리를 하라’며 10여분간 시간을 지체했고 뒤늦게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김씨 모친은 병원 도착 5시간 후에 사망했다. 경찰 수사마저 늦어져 답답해하던 김씨는 청원을 올렸고 한 달 만에 73만명이 넘는 동의를 이끌어 냈다. 김씨는 국민청원을 “억울한 시민의 마음을 대변하거나 문제 제기를 하는 소통의 창이었다”고 표현하며 서비스 종료를 아쉬워했다. 희귀 난치병 진단을 받은 어린 딸이 보험 혜택을 못 받아 치료비만 매달 1000만원이 넘게 나오자 지인을 통해 국민청원 글을 올린 노우성(38)씨는 “그전에는 개인이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었는데 국민청원에 누구나 글을 올리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던 건 순기능”이라면서 “이후 다른 희귀 난치병을 앓는 아이들이 보험 혜택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 글에는 13만명이 동의했다.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국민청원은 동료 시민이 동의를 표하는 등 시민 사이에 의견 조직화가 가능하고 일정 조건(20만명)을 갖췄을 때 답변 의무가 강제됐다는 점에서 효능감을 느낄 수 있고 의제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사회의 갈등·혐오를 고스란히 노출하고 청원 게시판을 통해 갈등이 확장한 것은 분명한 한계로 지목된다. 정치 대결의 판으로 변질되거나 외국인 노동자·난민 추방 등 차별을 부추기는 게시글도 꾸준히 올라왔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민 소통이라는 의도에는 공감하지만 실질적인 제도 변화 등을 위해서는 언론과의 소통 등에 더 집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서비스가 종료되는 국민청원을 당장 폐지하지 않고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행정안전부 ‘광화문1번가’ 등과 하나로 통폐합해 관리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 5년 만에 막 내리는 청와대 국민청원 “억울한 시민 마음 대변”…‘갈등 분출’ 과제로

    5년 만에 막 내리는 청와대 국민청원 “억울한 시민 마음 대변”…‘갈등 분출’ 과제로

    청와대 국민청원 9일 서비스 종료“억울한 시민 마음 대변하는 공론장”“갈등 분출·진영 대결이라는 한계도”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하소연할 데 없는 시민들이 눈치 안 보고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5년 만에 막을 내린다. 정부가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제도 변화를 이끌어내는 공론의 장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우리 사회 갈등과 혐오, 진영 대결이 그대로 표출돼 갈등을 더 강화시켰다는 한계도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020년 7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올린 김민호(48)씨는 8일 “청원에 많은 시민이 공감해줬고 경찰청장이 직접 답변을 하면서 구급차나 소방차가 우선 이동할 수 있게 전반적인 신호체계 시스템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씨 모친을 이송하던 구급차와 접촉 사고가 난 택시기사는 ‘사고 처리를 하라’며 10여 분간 시간을 지체했고 뒤늦게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김씨 모친은 병원 도착 5시간 후에 사망했다. 경찰 수사마저 늦어져 답답하던 김씨는 청원을 올렸고 한 달 만에 73만명 넘는 동의를 이끌어냈다. 김씨는 국민청원을 “억울한 시민의 마음을 대변하거나 문제 제기를 하는 소통의 창이었다”고 표현하며 서비스 종료를 아쉬워했다.희귀 난치병 진단을 받은 어린 딸이 보험 혜택을 못 받아 치료비만 매달 1000만원이 넘게 나오자 지인을 통해 국민청원 글을 올린 노우성(38)씨는 “그전에는 개인이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었는데 국민청원에 누구나 글을 올리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던 건 순기능”이라면서 “이후 다른 희귀 난치병 앓는 아이들이 보험 혜택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 글에는 13만명이 동의했다.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국민청원은 동료 시민이 동의를 표하는 등 시민 사이에 의견 조직화가 가능하고 일정 조건(20만명)을 갖췄을 때 답변 의무가 강제됐다는 점에서 효능감을 느낄 수 있고 의제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사회의 갈등·혐오를 고스란히 노출하고 청원 게시판을 통해 갈등이 확장한 것은 분명한 한계로 지목된다. 정치 대결의 판으로 변질되거나 외국인 노동자·난민 추방 등 차별을 부추기는 게시글도 꾸준히 올라왔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민 소통이라는 의도에는 공감하지만 실질적인 제도 변화 등을 위해서는 언론과의 소통 등에 더 집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서비스가 종료되는 국민청원을 당장 폐지하지 않고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행정안전부 ‘광화문1번가’ 등과 하나로 통폐합해 관리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 경북대·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구축

    교육부가 올해 임상교육 훈련센터로 경북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립대병원에 설치하는 임상교육 훈련센터는 전공의 등 병원 내 의료인력과 지역 의료인력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시설이다. 모의 실습 중심 임상 교육과 훈련을 주로 한다. 지난해에는 충남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경북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는 2025년까지 4년 동안 각각 187억 5000만원을 국고로 지원한다. 경북대병원은 임상 교육 훈련센터를 지역 의료기관 교육 수요가 많은 내시경 분야에 특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센터의 교육 훈련과 내시경 기기 개발을 연계하는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전남대병원은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여건과 도서 지역 응급환자 대응 필요성에 중심을 둔다. 중증·응급환자 대응 교육훈련을 특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임상교육훈련센터는 국립대병원이 진료는 물론 교육훈련기능도 균형 있게 수행할 수 있는 공적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中 한살배기, 핵산 결과 기다리다 골든타임 놓쳐 사망”

    “中 한살배기, 핵산 결과 기다리다 골든타임 놓쳐 사망”

    중국에서 생후 1년 반 된 영아가 ‘코로나19 핵산검사 결과가 있어야 치료해 주겠다’는 병원의 방침 때문에 응급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장쑤성 쑤이닝현에 살던 생후 1년반 된 영아가 목에 이물질이 걸려 쑤이닝인민병원으로 실려왔다. 부모는 아이를 응급실로 데려 갔으나 의사는 “핵산 검사부터 받으라”고 지시했다. 부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아이가 위급하니 일단 구해 달라’고 했으나 의사는 ‘반드시 핵산 검사 결과가 있어야만 치료를 할 수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7∼8시간 동안 어느 의사도 아이를 돌봐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의 입술이 파래지고 내가 화를 내자 그제서야 (병원 측은) 아이에게 산소호흡기를 달아 줬다. 그런 뒤에도 핵산 검사 결과를 기다리라고만 했다”며 “PCR 결과가 나오자 병원 측은 아이를 쉬저우의 다른 병원으로 이송토록 했다. 의사는 ‘이미 늦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에는 아이와 부모를 동정하는 목소리와 함께 병원 측의 무책임함을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쑤이닝현 관계자는 “동영상에 등장한 아기가 사망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실제 사인이 (부모의 주장대로) 병원의 PCR 검사 결과 요구에 따른 진료 지연 때문인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제로 코로나’ 기조에 따라 감염병이 확산하면 해당 지역 책임자가 문책을 받는다. 이 때문에 많은 병원들은 코로나 방역 실패 책임을 피하고자 사경을 헤매는 응급환자에게도 핵산 검사 음성 결과 제시를 요구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대만 출신의 유명 경제학자인 랑셴핑 홍콩 중문대 석좌교수는 지난달 상하이에 사는 모친이 “핵산 검사를 해야 있어야 한다”는 병원 측 요구에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 세계 6위 군사대국인데… 첫 軍외상센터 개소

    세계 6위 군사대국인데… 첫 軍외상센터 개소

    총상, 폭발에 따른 부상 등 군 특수외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첫 외상센터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세계 6위의 국방력을 뽐내면서도 지금껏 국내에서 총상 치료를 가장 잘하는 의료기관은 민간의료기관인 아주대 외상센터였던 아이러니에서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게 됐다. 국방부와 국군수도병원은 20일 경기 성남 국군외상센터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개소식을 했다. 국군외상센터는 총상, 폭발창 등 군 특수외상과 군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외상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센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하반기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돌입해 2020년 3월 완공됐다. 하지만 같은 해 9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가 최근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되면서 이번에 정식 개소하게 됐다. 초대 센터장으로는 고대구로병원 외상외과 진료교수를 역임한 김남렬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장이 맡게 됐다. 총면적 1만 1169㎡(약 3300여평) 규모의 센터는 응급환자 이동 없이도 검사와 소생술을 한곳에서 시행할 수 있는 외상소생실을 비롯한 전용 수술실(2개과·1인 중환자실 20병상)을 갖췄다. 특히 센터 개소를 계기로 군 내 응급 외상환자 발생 시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와 연계한 응급처치부터 군 의무후송전용헬기(메디온)를 이용한 신속한 후송과 치료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응급환자 지원’이 가능해진다. 우선 군 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상진료를 하되, 향후 유관기관 및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찰·소방과 민간환자의 외상진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융합 의료영상 진료 판독 시스템 및 이동형 원격진료 등 최신기술을 응급 진료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 “감염병이 안보 위협… 방역정책 고민” 경북대병원장 출신 현장진료 경륜가

    “감염병이 안보 위협… 방역정책 고민” 경북대병원장 출신 현장진료 경륜가

    정호영(62) 전 경북대병원장이 10일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8개 부처 장관 인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2020년 초 대구 코로나19 창궐 시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중증환자와 일반 응급환자 진료가 공백 없이 이뤄지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았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재정과 복지 전문가를 차관으로 복지부를 뒷받침하고, 보건의료 전문가를 장관으로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중론에 따라 현장진료와 의료행정의 경륜가를 장관으로 지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향후 방역 정책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당선인께서는 감염병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상황을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대단히 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외과 전문의이자 위암 권위자인 정 후보자는 윤 당선인과 동갑내기로, 서울대 법대를 다니던 친구를 통해 약 40년 동안 인연을 맺어 온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대구 영신고, 경북대 의대 ▲대구적십자병원 외과 과장·진료부장, 경북대 의대 외과학교실·의료정보학교실 교수, 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진료처장 ▲대한위암학회장 
  • “춥고 배고프다” “택시가 안잡힌다” 비응급신고 남발

    “춥고 배고프다” “택시가 안잡힌다” 비응급신고 남발

    “춥고 배고픈데”, “택시가 안잡히는데…” 코로나19 유행으로 긴급 상황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사소한 일로 119에 긴급 구조를 신청하는 사례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0년 구급 출동해 병원 등으로 이송한 건 수는 36만 5919건에서 2021년 40만 5839건으로 10.9%(3만 9920건) 늘었다. 이 중 응급이송은 36만 2671건에서 39만7115건으로 9.5% 소폭 증가한 반면, 외래방문 및 단순 취객 등 비응급이송은 3248건에서 8724건으로 168.5% 폭증했다. 또 이송 불필요, 신고 취소, 환자없음 등이 주된 요인인 미이송 건 수 역시 2020년 27만 214건에서 2021년 33만 7032건으로 24.7% 늘었다. 현행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0조는 단순 치통환자, 지속적인 출혈이 없는 외상환자,검진 또는 입원 목적의 만성질환자의 이송 요청 등 비응급신고에 대해서는 ‘구조·구급 요청을 거절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신고 만으로는 현장 상황을 판단할 수 없어 구급대가 출동할 수밖에 없는 만큼 도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이 절실하다.예를 들어 지난 2월 1일 오전 4시 58분쯤 경기 A시의 한 도로에서 119구급 신고가 접수됐다. 택시가 한 시간째 잡히지 않는다는 신고 내용이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 신고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택시를 잡아준 뒤 귀소했다. 1월 13일 오전 5시 13분쯤에는 경기 B시에서 무좀이 있는데 양말 실밥이 발에 박힌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살펴봤더니 별다른 외상없이 발에 검정 실밥이 묻은 모습이 발견됐다. 하지만 구급대원들은 술에 취해있던 신고자의 요구대로 병원으로 그를 이송했다. 이밖에 “보일러가 안 돌아가 추우니 집 주인에게 연락해달라”, “춥고 배고프다” 등 어처구니없는 비응급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안기승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비응급 신고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구급대 출동건 수도 늘고 있다”면서 “비응급 신고를 처리하느라, 신속대처를 못해 자칫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응급환자가 아니라면 119 신고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시 은평병원, 정신질환자 전담 코로나 치료 병동 개설

    서울시 은평병원, 정신질환자 전담 코로나 치료 병동 개설

    서울시 은평병원이 ‘정신질환자 대상 코로나19 전담 치료병동’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치료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은평병원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신건강의학 전문 병원이다. 은평병원 측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과적 응급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코로나19 전담병동 개설로 코로나19에 확진된 응급 정신질환자의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담 치료 병동은 내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전문의 4명과 간호사 14명, 주무관 10명이 맡는다. 총 10병상 규모로 집중 관찰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병실마다 음압 시설을 설치해 공기나 비말을 통한 감염 위험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정신질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했다. 또 이동형 방사선기와 심전도 모니터링기, 산소치료 장비를 갖추고 병실마다 호출 벨과 중앙통제시스템을 설치해 환자와 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남민 원장은 “거점 시립병원으로서 코로나19 감염병 치료와 함께 정신질환 환자의 입원 치료를 병행해 사각지대 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코로나19 전담병동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급식은 더하고 화장장 나누고 재원은 줄이니 주민삶 곱하기

    급식은 더하고 화장장 나누고 재원은 줄이니 주민삶 곱하기

    ‘경계를 허물고, 자원을 공유한다.’ 인구 소멸 위기와 재정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협치로 지역 현안을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에도 지자체 간의 협치는 있었다. 하지만 당시 협치의 주인공은 광역지자체였다. 실제 몇 년 전부터는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메가시티’ 전략도 광역지자체가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광역지자체에 비해 행정력과 재원이 부족한 기초지자체들이 뭉치기 시작한 것이다. 내용도 달라졌다. 광역지자체 간의 협치와 공유는 대부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기초지자체 간의 협력은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핵심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재한 책임연구원은 “지역 인구 감소로 인해 병원과 화장장, 상수도 등 도시를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를 갖추기 힘든 지자체가 늘면서 이런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있다”며 “도시 간 시설 공유가 지역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 좋아!… 강북·노원·도봉·성북 ‘친환경급식센터’ 합체지난 29일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①. 급식센터 내 물류장에는 다음날 새벽 서울 4개 자치구의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639개 시설에 배송할 채소와 과일 등 친환경 농산물이 시설별로 가지런히 분류돼 있었다. 서울 강서구 친환경유통센터 내에 있다가 2021년 9월 이곳으로 이전한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는 성북구,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등 서울의 동북쪽에 있는 4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이다. 공공급식은 서울시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가 한 지역씩 인연을 맺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공급식시설에 직거래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북4구를 비롯한 서울 13개 자치구가 공공급식에 참여하고 있으며, 센터 운영비와 배송비, 급식비 일부를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지원한다. 4개 자치구가 한 공간을 공유하게 된 건 지역적으로 인접한 만큼 식자재 배송을 할 때 효율적인 데다 다른 자치구가 협약을 맺은 도시의 농산물도 골고루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유명섭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장은 “각 농가가 출하 전 안전성 검사를 받은 후 거기서 통과한 농산물이 공공급식센터에 도착하면 센터에서 또 표본 검사를 한다”며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지킴이단’이 농산물 생산지와 급식센터 환경 등을 점검하고 조언을 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율 2배!… 마포·서대문·은평 응급의료·자원순환 뭉쳐서울 서북권 이웃사촌인 서대문·마포·은평구 등도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다. 우선 3개 자치구는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지능형 응급의료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급차 내에서 응급환자의 다양한 정보(음성·영상·생체 신호)를 5G망을 통해 전송하면 통합 플랫폼에서 이 정보를 분석해 중증도와 증상별 치료에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의료진에게는 구급차 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치료 준비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2018년 기준으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이송 환자 중 중증 외상 환자의 20%,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36%가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중증 응급환자가 치료 적정 병원으로 바로 이송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고자 마련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3개 자치구는 또 은평구에 광역자원순환센터②를 만들어 폐기물을 상호 교환 처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대고 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에서 발생한 재활용 쓰레기는 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하고, 은평구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 처리시설을 보유한 서대문구에서, 생활폐기물은 소각시설이 있는 마포구에서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폐기물을 서로 주고받는 ‘환경 빅딜’이다. 은평구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지난해 4월 토목 공사를 시작했고, 2024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같이의 가치!… 정읍·고창·부안, 응급센터·화장장 나눔전북 정읍시·고창군·부안군은 응급실을 같이 쓴다. 2016년 정읍에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서남부권 응급의료센터’가 들어섰다. 응급의료센터는 정읍아산병원을 거점으로 응급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송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을 이장 중심의 응급의료 도우미 제도를 운영한다. 또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화장장을 같이 쓴다. 2015년 11월 정읍시와 고창·부안군이 공동으로 조성한 ‘서남권 추모공원’③은 전국 최초의 광역화장장이다. 정읍시 감곡면 4만여㎡의 부지에 화장로 5기와 봉안당·수목장·잔디장 등이 들어섰다. 공사비·지역발전기금 등 200억원 가까운 사업비는 3개 지자체가 인구 비례에 맞춰 분담했다. 정읍·고창·부안이 제각각 따로 지을 경우 600억~700억원이 들어갈 뻔했지만 비용을 3분의1로 줄였다. 서남권 추모공원은 2014년 행정자치부로부터 ‘정부 3.0 지방자치단체 간 사회기반시설 공동활용분야 우수사례 및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강원 동해·삼척시도 화장장을 같이 쓰기 시작했다. 양 지자체는 동해와 삼척의 접경지역인 동해 강원남부로 하늘정원에 지난달 23일 공동화장장을 준공했다. 공동화장장은 연면적 2046m²에 지상 2층 규모이고, 화장로 3기와 고별실, 관망실, 유족 휴게실, 식당 및 카페, 옥상 정원 등을 갖췄다. 운영비는 동해시와 삼척시가 절반씩 부담하고, 두 도시의 시민은 누구나 10만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수돗물 협약!… 강진·장흥, 상수도관 공유로 수억원 절감 탐진강의 물줄기를 공유하고 있는 전남 강진군과 장흥군은 지난해 1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수도 서비스 상생협력을 위한 수도시설 연계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은 12월이다. 강진군 구간은 2.4㎞, 장흥군 지역은 1.2㎞로 총구간은 3.6㎞다. 강진군이 10억 500만원을 전액 부담한다. 강진군 마량면 상분·하분마을과 장흥군 대덕읍 분토마을은 실개천을 사이로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다. 두 지역은 동일 생활권이지만 장흥 분토마을은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고 있고, 강진 상분·하분마을은 마량 숙마마을에서 5.3㎞의 상수관로를 설치해야 하는 등 광역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상호 협력에 따라 장흥군은 가동 중인 상수도관을 강진군이 연결해 공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상시 지자체 간에 서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강진군은 상분·하분마을 87가구 140여명이 안전한 수돗물을 10년 이상 앞당겨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관로 설치비 7억원도 절감하게 됐다.
  •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의 운행을 방해한 50대에게 실형선고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의 운행을 방해한 50대에게 실형선고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형호 판사는 A(59)씨에게 업무방해죄를 적용 징역 1년 8월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행위로 병원 보안업무가 상당한 지장을 받았고 피해자들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지만 뒤늦게나마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노모를 부양해야 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6일 오후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환자를 싣고 오던 사설 구급차의 앞길을 가로막고 30분 동안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구급차가 자신의 보행을 방해한 것에 불만을 품고 구급차 운전자에게 시비를 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달 26일에는 경북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이를 제지하는 청원경찰(30)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어 같은달 29일에도 술에 취해 경북대병원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렸고, 여러 혐의로 구속된 뒤 대구구치소에 수감돼 있을 때도 함께 수용된 사람을 폭행하기도 했다.
  • “서로 채우고 서로 나눈다”… 지역에 부는 공유 바람

    “서로 채우고 서로 나눈다”… 지역에 부는 공유 바람

    ‘경계를 허물고, 자원을 공유한다’ 인구 감소와 재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협치를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에도 지자체들 간의 협치는 있었다. 하지만 당시 협치의 주인공은 광역지자체였다. 실제 몇년 전부터는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메가시티’ 전략도 광역지자체가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광역지자체에 비해 행정력과 재원이 부족한 기초지자체들이 뭉치기 시작한 것이다. 내용도 달라졌다. 광역지자체들 간의 협치와 공유는 대부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기초지자체들 간의 협력은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핵심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재한 책임연구원은 “지역 인구 감소로 인해 병원과 화장장, 상수도 등 도시를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인프라를 갖추기 힘든 지자체들이 늘면서 이런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있다”면서 “도시 간 시설공유가 지역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민들의 삶 개선과 생존을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공유바람’을 살펴봤다. ●친환경 급식 위해 합체! 강북·노원·도봉·성북 지난 29일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 급식센터 내 물류장에는 다음 날 새벽 서울 4개 자치구의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639개 시설에 배송할 채소와 과일 등 친환경 농산물이 시설별로 가지런히 분류돼 있었다. 강서구 친환경유통센터 내에 있다가 2021년 9월 이곳으로 이전한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는 성북구,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등 서울의 동북쪽에 있는 4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이다. 공공급식은 서울시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가 한 지역씩 인연을 맺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공 급식시설에 직거래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북4구를 비롯한 서울 13개 자치구가 공공급식에 참여하고 있으며, 센터 운영비와 배송비, 급식비 일부를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지원한다. 4개 자치구가 한 공간을 공유하게 된 건 지역적으로 인접한 만큼 식자재 배송을 할 때 효율적인데다 다른 자치구가 협약을 맺은 도시의 농산물도 골고루 받을 수 있다는 점 덕분이다. 유명섭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장은 “각 농가가 출하 전 안전성 검사를 받은 후 거기서 통과한 농산물이 공공급식센터에 도착하면 센터에서 또 표본 검사를 한다”면서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지킴이단’이 농산물 생산지와 급식센터 환경 등을 점검하고 조언을 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순환으로 뭉친 서울 마포·서대문·은평 서울 서북권 이웃사촌인 서대문·마포·은평구 등도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다. 우선 3개 자치구는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급차 내에서 응급 환자의 다양한 정보(음성·영상·생체 신호)를 5G망을 통해 전송하면 통합 플랫폼에서 이 정보를 분석해 환자의 중증도와 증상별 치료에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응급실 의료진에게는 구급차 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치료 준비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2018년 기준으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이송 환자 중 중증 외상 환자의 20%,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36%가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중증 응급환자가 치료 적정 병원으로 바로 이송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고자 마련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3개 자치구는 또 은평구에 광역자원순환센터를 만들어 폐기물을 상호 교환 처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대고 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에서 발생한 재활용 쓰레기는 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처리하고, 은평구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 처리시설을 보유한 서대문구에서, 생활폐기물은 소각시설이 있는 마포구에서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폐기물을 서로 주고받는 ‘환경 빅딜’이다. 은평구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지난해 4월 토목 공사를 시작했고, 2024년 4월 완공 예정이다. ●병원도 함께 화장장도 같이 전북 정읍·고창·부안 전북 정읍시·고창군·부안군은 응급실을 같이 쓴다. 2016년 정읍에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서남부권 응급의료센터’가 들어섰다. 응급의료센터는 정읍아산병원을 거점으로 응급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응급사고 발생 시 이송차량 도착 이전까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을이장 중심의 응급의료 도우미 제도를 운영한다. 또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화장장을 같이 쓴다. 2015년 11월 정읍시와 고창·부안군이 공동으로 조성한 ‘서남권 추모공원’은 전국 최초 광역화장장이다. 정읍시 감곡면 4만여㎡의 부지에 화장로 5기와 납골 봉안당·수목장·잔디장 등이 들어섰다. 공사비·지역발전기금 등 200억원 가까운 사업비는 3개 지자체가 인구 비례에 맞춰 분담했다. 정읍·고창·부안이 제각각 따로 지을 경우 600억~700억원이 들어갈 뻔했지만 비용을 3분의 1로 줄였다. 서남권 추모공원은 2014년 행정자치부로부터 ‘정부 3.0 지방자치단체 간 사회기반시설 공동활용분야 우수사례 및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화장장을 같이 쓰는 곳은 강원 동해·삼척시도 있다. 양 지자체는 동해와 삼척의 접경지역인 동해 강원남부로 하늘정원에 공동화장장을 지난달 23일 준공했다. 공동화장장은 연면적 2046m²에 지상 2층 규모이고, 화장로 3기와 고별실, 관망실, 유족 휴게실, 식당 및 카페, 옥상 정원 등을 갖췄다. 운영비는 동해시와 삼척시가 절반씩 부담하고, 두 도시의 시민은 누구나 10만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한우물 먹고 사는 전남 강진·장흥 탐진강의 물줄기를 공유하고 있는 전남 강진군과 장흥군은 지난해 1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수도 서비스 상생협력을 위한 수도시설 연계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은 12월이다. 강진군 구간은 2.4㎞. 장흥군 지역은 1.2㎞로 총 구간은 3.6㎞다. 강진군이 10억 500만원을 전액 부담한다. 강진군 마량면 상·하분마을과 장흥군 대덕읍 분토마을은 실개천을 사이로 행정구역이 나눠져 있다. 두 지역은 동일 생활권이지만 장흥 분토마을은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고 있고, 상·하분마을은 마량 숙마마을에서 5.3㎞의 상수관로를 설치해야 하는 등 광역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상호 협력에 따라 장흥군은 가동중인 상수도관을 강진군이 연결해 공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상시 지자체간 상호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강진군은 마량면 상분, 하분마을 87가구 140여명이 안전한 수돗물을 10년이상 앞당겨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관로 설치비 7억원도 절감하게 됐다.
  • “코로나 후유증 방치하면 안돼 ”... 회복 치료센터에 환자 발길 끊이지 않아

    “코로나 후유증 방치하면 안돼 ”... 회복 치료센터에 환자 발길 끊이지 않아

    코로나19 격리기간이 끝난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온 종합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회복 치료센터’.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들이 대기실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직장인이라고 밝힌 30대 초반 여성은 격리기간이 끝나고 2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목이 붓고 잔기침이 나와 매우 힘들다”며 “기침을 할 때마다 주변이 의식돼 눈치가 보인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진료 의사는 “피검사와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링거를 맡으라”는 처방을 내렸다. 그는 “ 후유증이 심한 환자는 협진을 하고 입원 여부를 판단”한다고 말했다. 환자들은 남녀 구분없이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하다. 한 60대 남성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개월이 됐는데도 피로감과 무기력, 열감, 가래, 잔기침이 계속 돼 감기약을 처방받아 복용하지만 그때뿐”이라며 “코로나 후유증 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고 힘들게 말했다. 3개월 전 코로나에 걸렸던 40대 여성은 “도무지 음식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어 일상생활이 너무나 불편하다”며 미각과 후각 장애를 호소했다. 대다수 코로나19 걸린 사람들이 후유증과 두 번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후 최소 2개월 이상 다른 진단명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이 지속하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보고 있다. 피로, 가슴 통증, 호흡곤란, 인지장애, 기침, 후각·미각 상실, 발열, 우울·불안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머릿속에 안개가 낀 듯 멍한 브레인 포그 현상도 간혹 보고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한 달 이상 후유증이 이어지는 ‘롱 코비드’ 환자도 많이 나오고 있다. 확진 후 80% 이상이 후유증을 겪는다는 조사도 있다. 이처럼 완치 아닌 완치자가 80% 이상 달하지만, 아직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다. 대부분 후유증을 앓은 사람들은 내과, 이비인후과 등 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아 버티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국가 차원의 연구와 코로나 후유증 환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다행히 최근 코로나 후유증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부 병원에서는 회복치료센터 또는 클리닉 센터를 운영,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은 지난 21일 전국 처음으로 코로나19 후유증 회복치료센터를 개설하고 환자들을 중점 치료하고 있다. 내과· 외과·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등 8명의 전문 의료진들이 참여하는 협력 진료시스템을 갖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90개의 음압 병상과 양압 수술실에도 음압시설을 갖춰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있다. 임종수 병원행정 원장은 “전문치료센터 개소 후 하루 30~40명의 코로나 후유증 환자가 찾고 있는데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은명 센터장은 “ 확진 후 격리기간은 치료가 아닌 코로나 전파차단기간”이라며 “후유증 발생 시 병원을 방문,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양한 코로나 후유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고압산소 치료와 함께 고용량 비타민제 처방 등을 통해 면역력을 키워주는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기독병원도 지난 29일 ‘코로나 후유증 치료 클리닉’을 개소하고 진료에 들어갔다. 격리 해제 후에도 지속하는 이상 신체 증상, 포스트 코로나 컨디션, 롱 코비드 증후군, 건강 염려증 외에도 다양한 증상에 대한 진료와 함께 코로나 회복기 병동 입원 치료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유성선병원도 지난 28일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중랑소방서 감염관리실 시설 현황 및 구급대원 감염관리 업무 긴급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중랑소방서 감염관리실 시설 현황 및 구급대원 감염관리 업무 긴급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성흠제)는 지난 30일 중랑소방서 감염관리실을 방문해 시설 현황 및 구급대원 감염관리 업무를 긴급 점검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현장에서 최근 이송현황, 코로나19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급대원 감염관리, 감염관리실 운영현황 등에 대해 보고받고, 원스톱 감염관리실과 음압구급차 등에 대한 운영 및 관리 실태를 일일이 점검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측 가능한 대규모 환자 발생에도 적체 없이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응급이송체계 역량을 갖추는 한편, 출동 소방대원들의 소독 등 감염관리에도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소방재난본부에서 운영 중인 감염관리실은 출동 후 오염된 구급장비 소독부터 코로나 의심 대원 격리·관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된 시설물로 전국 최초로 도입되어 현재는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를 중심으로 40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2022년도에는 종로(신영), 중부(대응단), 광진(구의)등 6개소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 헬기, 제주에 뜬다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 헬기, 제주에 뜬다

    제주에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 헬기가 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도내 권역외상센터 및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제주한라병원이 단독으로 신청했으며, 제주도는 2012년과 2018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 끝에 닥터헬기를 도입하게 됐다. 도는 국비를 포함해 연간 약 45억 원을 투입해 닥터헬기를 임차하고 국립중앙의료원, 제주한라병원과 협력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닥터헬기는 2011년 전남·인천을 시작으로 2013년 강원·경북, 2016년 충남·전북, 2018년 경기까지 7대가 운항 중이며, 제주는 전국에서 8번째로 배치된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응급의료법 제46조의3 제1항에 근거해 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항공이송과 응급처치 등을 위해 운용되는 전담 헬기로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기내에 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하고 응급의학 전문의,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력이 탑승한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춘 닥터헬기에 의료진이 동승해 현장에서부터 권역외상센터 또는 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이동하는 동안 기내에서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크게 기여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이송 대상은 중증외상환자 또는 심뇌혈관질환자 등 중증 응급환자로 이들은 협력의료기관인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도는 면적이 서울의 3배, 부산의 2.4배 가량으로 넓은 데다 한라산을 포함한 산악지대와 추자도·마라도 등 도서지역이 다수 분포된 특성상 닥터헬기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도내 도서지역 보건지소(진료소) 진료 후 환자를 헬기 또는 선박으로 이송한 건수는 2018년 172건, 2019년 182건, 2020년 128건으로 해마다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응급의료전용 중형 닥터 핼기가 도입되면 환자 발생 시 도내 어디에서든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가능해진다”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 온종합병원,후유증 회복치료센터 개설...포스트 코로나 진료시스템 구축

    부산 온종합병원,후유증 회복치료센터 개설...포스트 코로나 진료시스템 구축

    부산 온종합병원이 코로나19 후유증 회복치료센터를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온종합병원은 ‘코로나 후유증 회복치료센터’를 개설하고 백신 후유증·호흡 곤란·미각·후각 장애·근골격계 통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한다고 23일 밝혔다. 온종합병원 측은 코로나 회복센터의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을 연계하는 다학제 협력 진료시스템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후유증은 다양하다. 코로나 확진 이후 상당기간 지났는데도 자주 열감이 있다고 호소한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기침이 멎지 않는다는 이들도 있다. 심지어 코피를 쏟는다고 호소하는 코로나 후유증 환자도 있다. 의료계에서는 호흡곤란, 피로감, 기침, 두통, 발열, 가려움증, 발진, 어지러움, 후각·미각 상실, 불면증 등을 코로나 후유증으로 보고 있다. 머릿속에 안개가 낀 듯 멍한 현상인 브레인 포그(Brain fog)도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한 사람들에게 종종 나타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 후유증을 ‘포스트 코로나 컨디션(Post Corona Condition)’으로 규정하며 코로나19 감염 이후 4주 이상 이어지는 건강 문제라고 설명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 발병 후 3개월 이내 나타나 2개월 이상 지속되며, 다른 진단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롱 코비드(Long COVID)’라고 코로나 후유증을 정의하고 있다.온종합병원은 코로나 후유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아 현재로서는 백신 후유증이나 코로나 치료 후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대증적으로 처방하고, 고압산소 치료와 함께 고용량 비타민제 처방 등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데 집중할것으로 전해졌다. 온종합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음압 병상을 90병상까지 확보하고 수술실에도 코로나 응급환자를 위해 음압 시설을 구비했다. 김동헌 병원장은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 중에서 고령자, 기저질환자, 만성병 환자들은 치료 후에도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으로 오랫동안 고통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일선 의료 현장에서는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서 코로나 후유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을 위한 ‘코로나후유증 회복치료센터’ 같은 클리닉을 만들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 응급환자 수용 방안 마련...28개 지역 의료기관 협조 요청

    부산시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자 총력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응급의료기관 28곳 병원장이 참여하는 응급환자 수용 방안 마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아울러 위중증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자, 중증·응급환자 대응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서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격리병상 및 중증 병상 확보,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협의, 특수환자(분만·투석·소아) 진료 요청, 코로나19 전담치료 병상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 중증·응급환자를 위한 진료 대책이 논의됐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 시 병원의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병원별 지원 방안과 24시간 코로나19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에 대한 의견 등을 나눴다. 시는 진단·진료·처방·재택 치료 등이 모두 이뤄 지는 동네 병·의원에서 환자 통합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도 요청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확진자들이 재택치료뿐만 아니라 모든 응급 상황에서 불안하지 않도록,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며 “중증·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진료환경을 만드는 데에 지역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2만470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94명이며 48명이 사망했다.연령별로는 90대 이상 12명,80대 17명,70대 14명,60대 3명,50대 2명이다. 이가운데 47명이 기저질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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