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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월 넘게 이어진 의정갈등…더 이상 환자는 안중에 없다[취중생]

    4개월 넘게 이어진 의정갈등…더 이상 환자는 안중에 없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의대 정원 확대로 대학병원 전공의 이탈 지난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전국의 대형병원 곳곳에서 진료 연기·수술 중단·입원 불가 등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은 물론이고 지방의 대형병원이 수술 일정을 미루거나 입원 환자 수를 줄이면서 환자들은 치료해 줄 병원을 찾아 ‘뺑뺑이’를 돌아야 했습니다. 당시 병원 앞에서 만난 환자와 가족들은 “밥그릇을 챙기려고 이렇게 환자들에게 피해를 줘서 되겠느냐”, “환자를 살리는 의사는 이제 없다”는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전공의 사태를 시작으로 의정 갈등이 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지난 17일에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강남센터 등 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촉구하면서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섰습니다. 전공의가 떠난 자리를 지켜왔던 교수들마저 환자 곁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서울대 시작으로 교수들마저 환자 곁 떠나 교수들이 휴진을 선언한 17일, 아픈 몸을 이끌고 서울대병원을 찾은 일부 환자들은 외래 진료, 수술, 입원이 중단되면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는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에게 진료받으러 온 환자와 보호자 등 40여명이 접수창구 앞에서 기다리기는 했지만, 평소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인원이었습니다. 박나래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 사무장은 “암병원 진료가 평소 1800명 수준인데 이날은 200~300명 정도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암 환자 진료마저도 줄어든다는 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입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응급·중증·희귀 환자에 대한 진료는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의 두려움은 컸습니다. 암 환자인 아버지와 함께 병원을 찾은 이모(26)씨는 “진료가 밀려서 항암치료를 받지 못할까 걱정된다”며 “무기한 휴진으로 지금 잡혀 있는 일정조차 미뤄질까 걱정된다. 암 환자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암이 전이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일부 동네병원도 휴진 동참, 환자 분노 커져 지난 18일에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집단 휴진으로 대학병원은 물론 동네병원까지 휴진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휴진 참여율이 높지 않아 의료 현장의 큰 혼란은 없었지만, 일부 환자들은 병원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맘카페 등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휴진에 참여한 동네병원을 ‘다시는 찾지 않겠다’며 병원 명단을 공유하는 등 반발은 거셌습니다. ‘휴진합니다’란 짧은 안내문이 붙은 소아청소년과에서 발길을 돌린 김소현(41)씨는 “전날 밤부터 열이 나는 3살 딸아이를 데리고 오전 8시에 왔는데 진료받지 못하게 됐다”며 “인터넷에는 분명 정상 진료라 나왔는데, 너무 황당하다. 왜 동네병원까지 휴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오는 27일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 병원 3곳, 다음달 4일 서울아산병원이 무기한 집단 휴진에 돌입합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우리나라 의료 수준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의대 정원 증원, 의료농단 패키지 강요,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즉각 멈춰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정부가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서울대 무기한 휴진 중단, 빅5 확산은 일단 멈춤 그나마 다행인 건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확산할 움직임을 보이던 무기한 휴진은 일단 멈추는 모습입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날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가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이 포함된 가톨릭의과대학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교수 등이 속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는 25일 총회를 열어 휴진 여부 등을 논의합니다. 최악의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4개월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에 환자와 보호자가 고통받고 있다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지난 18일 다니던 소아청소년과의 휴진으로 발걸음을 돌린 박모(38)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가족 중 대학병원에 다니는 환자가 있는 게 아니라 그동안 의정 갈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내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딱 하루 이렇게 불편을 겪어보니 중증·응급환자 등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하는 환자와 가족은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이 안 간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그 고통을 저희보다는 더 잘 알지 않느냐. 어떤 이유에서든 이렇게 환자 곁을 떠나는 건 이해할 수가 없다.”
  • 수술 반토막, 환자들 진료 헛걸음… “검사는 내년까지 기다리래요”

    수술 반토막, 환자들 진료 헛걸음… “검사는 내년까지 기다리래요”

    ‘채혈실 대기자 0명.’, ‘류마정형 창구 대기자 0명.’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외래 접수창구 앞은 대기자가 없음을 알리는 문구가 게시돼 있었다.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에게 진료받으러 온 환자와 보호자 등 40여명이 또 다른 접수창구 앞에서 기다리기는 했지만 평소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인원이었다. 암병원 내 갑상선센터와 혈액암센터 등 일부 진료과 앞은 진료 중인 의사도, 기다리는 환자도 없어 텅 비어 있었다.서울대 의과대학 산하 4개 병원이 ‘무기한 집단 휴진’에 나선 17일,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은 일부 환자들은 외래 진료, 수술, 입원이 중단되면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18일부터 대학병원의 약 40%가 휴진에 동참하고 집단 휴진 장기화로 진료실을 떠나는 교수가 더 늘어나면 환자의 고통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굳은 표정으로 짐을 싸던 김모(42)씨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소뇌위축증’을 앓고 있는 남편과 함께 전날 부산에서 서울대병원까지 올라왔다. 지난 4월 병을 진단받은 이후 2개월을 기다려 겨우 진료를 보긴 했지만, 입원까지 5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통보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김씨는 “신경과에 대기하는 환자가 많아서 기다려야 된다고 하는데, 의사들은 휴진한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무기한 휴진의 여파로 대기 환자가 밀리면서 검사를 받기 위해 심지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환자도 있었다. 어머니 진료를 위해 이 병원 내분비과를 찾은 임모(53)씨는 “예약이 일주일, 한 달씩 자꾸 늦춰진다. 이러다가 환자들이 죽으면 어쩌냐”며 “대학병원에 가서 췌장 검사를 하라고 해서 여기로 왔는데 당장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날이 내년 4월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2년 넘게 순환기내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는 김모(55)씨도 “3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다음 검진이 12월 19일로 잡혔다”고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응급·중증·희귀 환자에 대한 진료는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입장이지만 휴진이 길어지고 의정 갈등이 이어지며 환자들의 두려움은 점점 커지고 있다. 외래 진료 연기에 이어 수술 가동률도 반 토막 날 것으로 전망된다. 외래 병동에서 만난 한 70대 보호자는 “여동생이 대장암이라 항암치료를 받는데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중증·응급환자와 가족들은 혹시나 잘못될까 불안을 달고 산다”고 토로했다. 이날 서울대 암병원 진료는 평소보다 200~300건 정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 사무장은 “암병원 진료가 평소 1800명 수준인데 오늘은 200~300명 정도 줄었다”고 전했다.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는 박모(51)씨는 “중증 환자로 등록이 돼 있으니 휴진은 저와 상관없는 일인 줄로만 알았다”며 “진료 일정이 이미 한 번 변경됐고, 이후 추가로 변동이 있을까 무섭다”고 말했다.
  •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첫날…진료 연기, 접수 불가로 발길 돌린 환자들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첫날…진료 연기, 접수 불가로 발길 돌린 환자들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환자들 진료, 입원 일정 미뤄져 ‘채혈실 대기자 0명’, ‘류마정형 창구 대기자 0명’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외래 접수창구 앞은 대기자가 없음을 알리는 문구가 게시돼 있었다.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에게 진료받으러 온 환자와 보호자 등 40여명이 또다른 접수창구 앞에서 기다리기는 했지만, 평소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인원이었다. 암병원 내 갑상선센터와 혈액암센터 등 일부 진료과 앞은 진료 중인 의사도, 기다리는 환자도 없어 텅 비어 있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하 4개 병원이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선 17일,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은 일부 환자들은 외래 진료, 수술, 입원이 중단되면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18일부터 대학병원의 약 40%가 휴진에 동참하고 집단휴진 장기화로 진료실을 떠나는 교수가 더 늘어나면 환자의 고통은 더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굳은 표정으로 짐을 싸던 김모(42)씨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소뇌위축증’을 앓고 있는 남편과 함께 전날 부산에서 서울대병원까지 올라왔다. 지난 4월 병을 진단받은 이후 2개월을 기다려 겨우 진료를 보긴 했지만, 입원까지 5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통보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김씨는 “신경과에 대기하는 환자가 많아서 기다려야 된다고 하는데, 의사들은 휴진한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무기한 휴진의 여파로 대기 환자가 밀리면서 검사를 받기 위해 심지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환자도 있었다. 어머니 진료를 위해 이 병원 내분비과를 찾은 임모(53)씨는 “예약이 일주일, 한 달씩 자꾸 늦춰진다. 이러다가 환자들이 죽으면 어쩌나”며 “대학병원에 가서 췌장 검사를 하라고 해서 여기로 왔는데, 당장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날이 내년 4월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2년 넘게 순환기내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는 김모(55)씨도 “3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다음 검진이 12월 19일로 잡혔다”고 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응급·중증·희귀 환자에 대한 진료는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입장이지만 휴진이 길어지고 의정 갈등이 이어지며 환자들의 두려움은 점점 커지고 있다. 외래 진료 연기에 이어 수술 가동률도 반토막 날 것으로 전망된다. 외래 병동에서 만난 한 70대 보호자는 “여동생이 대장암이라 항암치료를 받는데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중증·응급환자와 가족들은 혹시나 잘못될까 불안을 달고 산다”고 토로했다. 이날 서울대 암병원 진료는 평소보다 200~300건 정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 사무장은 “암병원 진료가 평소 1800명 수준인데 오늘은 200~300명 정도 줄었다”고 전했다.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는 박모(51)씨는 “중증 환자로 등록이 돼 있으니 휴진은 저와 상관없는 일인 줄로만 알았다”며 “진료 일정이 이미 한번 변경됐고, 이후 추가로 변동이 있을까 무섭다”고 했다.
  • 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 2027년 개원 추진

    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 2027년 개원 추진

    부산시가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지역 첫 공공 어린이병원인 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연제구 거제동 부산의료원 내 부지에 ‘부산의료원 부설 부산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소아·청소년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어린이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용역에서 지역 내 공유지 등 3곳을 두고 건립 용지를 검토한 결과 보건의료 취약성 극복, 건축적 지표 등을 고려해 부산의료원 내 부지가 1순위로 선정됐다. 용역은 부산어린이병원 건립 규모를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8340㎡에 50병상(30병상은 본원 사용)으로 제시했다. 총사업비는 486억원으로 추산된다.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치과, 영상의학과 등 5개 과를 운영하는 것으로 제시했다. 또 중증 장애아동에 대한 단기 돌봄을 제공하는 공공어린이재활센터, 365일 심야·휴일진료센터, 소아정신건강센터, 소아건강증진센터 등을 특성화 진료센터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간의료기관이 제공하기 어려운 소아 만성질환자와 입원 진료가 꼭 필요한 소아 환자에 등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부산 인근 아동 전문 공공의료기관은 경남 양산 양산부산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 경남 창원 경상대학교에 건립 중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있다. 그러나 부산 내에는 아동 전문 공공의료기관이 없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난해 양산부산대병원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소아 응급환자의 거주지는 부산이 48.78%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경남 37.30%, 울산 10.71% 순이었다. 부산어린이병원이 건립되면 양산부산대병원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의 혼잡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27년 부산어린이병원 개원을 목표로 국비 확보와 중앙투자심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또 지역 대학병원과 협의체를 구성해 부산어린이병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소아·청소년 의료진 등 인력 확보, 운영 계획 수립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 건강권 확보, 의료 안전망 구축의 구심이면서 공공의료 체계 내 거점 병원의 역할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의료계 집단행동 앞두고 긴장감…전북도·소방 ‘비상 진료체계’ 돌입

    의료계 집단행동 앞두고 긴장감…전북도·소방 ‘비상 진료체계’ 돌입

    의료계 집단 휴진(18일)을 앞두고 전북도와 소방본부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 진료체계에 돌입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휴진 신고 의료기관은 전체 의료기관의 3.5%로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야간, 토․일․공휴일 소아 환자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5곳(다솔아동병원, 대자인병원, 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김제믿음병원, 부안엔젤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도 정상 운영된다. 소아 응급환자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예수병원)도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지난 10일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법 제59조1항에 근거해 도내 의료기관 1242개소를 대상으로 집단휴진 예고일인 18일에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을 했다. 또 휴진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휴진 게시문을 부착하도록 하고, 정기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방문 예상되는 내원 환자에게는 사전 진료를 받도록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하도록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상황종료시까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의사회와 지속적인 소통․협력으로 집단휴진에 빈틈없이 대응해 도민 의료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에서는 응급환자 이송대책을 마련했다. 이송 대책은 총 4가지로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최중증환자 이송 대응 강화 ▲실시간 의료기관 정보 파악 ▲의료 지도 강화다. 먼저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해 휴진으로 인한 질병 상담 및 이송 병원 안내를 위해 구급 상황관리센터의 접수대를 증설하고, 숙련된 접수인력(최대 19명)을 확보해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 안내와 이송 병원 선정을 지원한다. 소방본부는 응급환자 이송 지연으로 인한 구급 공백 발생을 대비해 예비 중형구급차 5대를 도내 의료취약지역에 5곳(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에 재배치해 운영한다. 최중증환자 이송 대응 강화를 위해선 pre-KTAS로 응급환자의 중증도를 정확하게 판단한 뒤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최우선으로 이송하고, 보건의료과와의 핫라인을 활용해 휴진 정보 등 응급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 이송 병원을 선정한다. 또 소방본부는 병원 이송이 장시간 지연될 경우 구급지도 의사의 의료 지도를 통해 구급차 내 응급처치 능력 및 환자평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인해 일부 불편을 끼칠 수도 있지만,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응급환자 이송대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의협 “의대 증원 재논의 안하면 18일 휴진”…정부 “구상권 청구 검토”

    의협 “의대 증원 재논의 안하면 18일 휴진”…정부 “구상권 청구 검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6일 의대 증원 재논의를 포함한 3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하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앞서 예고한 ‘18일 집단 휴진’ 보류 여부를 전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정부가 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18일 전면 휴진하고 무기한 휴진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 중단 등 3가지 대정부 요구사항을 공개했다. 의협은 “정부는 세 가지 요구에 대해 16일 23시까지 답해주시기를 요청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18일 전면 휴진 보류 여부를 17일 전 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18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을 진행하고 이후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정부는 의료계 집단휴진이 현실화될 우려가 커지자 응급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의료계 집단 진료 거부 대응 상황과 비상 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국민의 의료 이용 불편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에서 집단 진료 거부 결정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골든타임(최적기) 내 치료해야 하는 환자 진료를 위해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전국 단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한다. 순환 당직을 신청한 기관들은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 등 4개 광역별로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당직 기관을 편성해 야간과 휴일 응급상황에 24시간 대비한다. 대상 질환은 ▲급성대동맥증후군 ▲12세 이하 소아 급성복부질환 ▲산과 응급질환이며 향후 다른 응급질환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암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병상을 최대한 가동하고, 서울 주요 5대 병원과 핫라인을 구축한다. 현장 의료진 지원을 위해 진료지원(PA) 간호사에 대한 별도 수당을 7∼8월에 지급하고, 의료인력 신규 채용 인건비와 기존 인력 당직비 지원 대상은 상급종합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련 종합병원으로 확대한다. 또 의료계의 집단 휴진일에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안내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1577-1000), 심평원(1644-2000)과 보건복지부, 시도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 경증·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의료원과 보건소, 보건지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을 적극 활용하고, 지자체에 의료기관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어르신 등에게 비대면 진료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부는 환자의 동의나 치료계획 변경 등의 조치 없이 의료기관이 일방적으로 진료를 취소·지연하는 것은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정당한 사유 없는 진료 거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환자 피해 사례를 수집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피해를 본 환자는 ‘(국번 없이) 129’에 피해사례를 신고할 수 있다”며 “진료 거부 장기화로 병원에 손실이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도록 했다. 병원에서 집단 진료 거부 상황을 방치하면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중대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지만, 헌법과 법률에 따른 조치를 아예 없던 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의료계가 무리한 요구를 거두고 의료 개혁에 동참해 주체이자 브레인이 돼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주취자응급센터에서 간호사에 욕설하고 난동 부린 50대 벌금형

    주취자응급센터에서 간호사에 욕설하고 난동 부린 50대 벌금형

    16일 울산지법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아침 울산 한 주취자응급센터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간호사에게 욕설하며 침대를 다리로 찼다. 이어 응급실 문과 격리실 문을 또 발로 차는 등 14분간 난동을 부렸다. A씨는 법원 약식명령으로 벌금형을 받자 금액이 너무 많다며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응급환자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응급실에서 진료를 방해한 것은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심각하게 부풀었는데…” 뺑뺑이 돌던 50대, 병원장이 직접 살렸다

    “심각하게 부풀었는데…” 뺑뺑이 돌던 50대, 병원장이 직접 살렸다

    의료계 집단 휴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천에서 50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아 헤맨 끝에 지방의료원장으로부터 직접 수술을 받아 위기를 넘긴 사실이 전해졌다. 15일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50대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쯤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A씨는 평소 치매가 있는 데다 돌봐주는 가족도 없어 복지관에서 요양 보호를 지원하는 사례관리 대상이었다. A씨는 요양보호사와 함께 종합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고, 급성 충수염 진단에 따라 수술 일정을 잡은 뒤 입원했다. 당시 A씨는 맹장이 터지면서 장폐색(막힘) 증세를 보였고, 복막염까지 진행돼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원래대로라면 12일 오전 중에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A씨가 병실을 무단으로 벗어나며 일정이 틀어졌다. 병원 측은 A씨가 탈출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 점을 고려해 수술 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견서를 작성해줄 테니 정신과 협진이 가능한 대학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장기화 여파로 대부분 병원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복지관 측은 우선 인천의 상급종합병원 2곳을 찾아갔으나 모두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 A씨를 돌볼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를 들기도 했다. 급한 대로 인천은 물론 서울·경기 등 수도권까지 범위를 넓혀 수소문했지만, A씨를 받아주는 병원은 없었다. 시간이 흘러 A씨의 복부가 맨눈으로 봐도 심각할 정도로 부풀었을 때, 인천의료원으로부터 환자를 데리고 오라는 연락이 왔다. 복지관 관계자는 “아무리 찾아봐도 갈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자포자기하고 있을 때 겨우 받은 연락이었다”며 “의료계 사태에 따른 열악한 상황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2일 밤이 돼서야 입원했다. 이튿날 오전 7시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집도로 이뤄진 수술 끝에 위기를 넘기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인천의료원 측은 애초 A씨의 건강 상태를 보고 상급종합병원 입원을 권했으나 자초지종을 전해 듣고 결국 환자를 받았다고 했다.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조 원장은 의대 증원 계획에 따른 전공의 이탈 사태와 관련해 평소에도 “전공의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교수들이 환자 곁을 벗어나 ‘투쟁’하는 방식의 대응은 바람직한 것 같지 않다”고 지적해 왔다. 조 원장은 연합뉴스에 “평소 수술을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필요할 땐 언제든 하고 있다”며 “환자 사정을 듣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는 결국 환자 곁에 있을 때 힘을 얻는 것”이라며 “최근 의료계 무기한 휴진 움직임에 따른 우려가 큰데 의사들의 지성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노조 “의사 집단 휴진 명분 없어, 진료 변경 업무 거부”

    보건의료노조 “의사 집단 휴진 명분 없어, 진료 변경 업무 거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의사 집단 휴진 철회를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4일 성명을 통해 “넉 달째 진료를 거부하는 전공의들이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 대신 전공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의대 교수들이 진료를 팽개치는 것은 정당성이 없다”라며 “당장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을 팽개친 채 필수·지역·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 개혁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단휴진으로 환자와 국민을 등질 때가 아니라 환자와 국민 생명을 위해 진료 정상화에 협력하고 의료 개혁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며 “중증·응급환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치료 적기를 놓치게 만드는 집단 휴진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들의 집단 휴진에 따른 진료 변경 업무도 거부키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 집단 휴진으로 병원에서는 진료과마다 진료 변경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라면서 “진료·수술 연기와 예약 취소는 환자들에게도 고통이고 병원 노동자는 계속되는 문의와 항의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의사 집단 휴진에 반대하는 병원 노동자들은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진료 변경 업무에 협조할 수 없다”라며 ”진료 변경 업무를 거부하는 병원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있다면 노조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의정 갈등으로 존폐 위기에 내몰리는 전공의 수련병원의 진료를 정상화하고 필수·중증·응급의료를 살리기 위한 확고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6월 안에 전공의 집단 진료 거부 사태와 의사 집단휴진 사태를 완전하게 해결하고 진료를 정상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참다못한 암환자들 “의사 집단, 조폭 같다… 엄벌해야”

    참다못한 암환자들 “의사 집단, 조폭 같다… 엄벌해야”

    암환자 등 중증질환자들이 17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게 휴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폐암환우회 등 6개 단체가 속한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를 상대로 고소·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28년째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김태현 한국루게릭연맹회 회장은 휠체어에 탄 채로 대독자를 통해 정부에 “법과 원칙에 따라 의사 집단의 불법 행동을 엄벌해 달라”고 했다. 그는 “100일 넘게 지속된 의료공백, 중증·응급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의사 집단행동의 결과로 골든 타임을 놓친 많은 환자가 죽음으로 내몰렸다”며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와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고 무정부주의를 주장한 의사 집단을 더는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의사들의 행동은 조직폭력배와 같다”며 “이들의 학문과 도덕과 상식은 무너졌다”고 했다. 변인영 한국췌장암환우회 회장은 휴진을 결정한 교수를 향해 “사랑하는 가족이 죽어가도 참고 숨죽여 기다렸지만, 그 결과는 교수들의 전면 휴진이었고 동네 병원도 문을 닫겠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식도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김성주 연합회 회장은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다른 대형병원 교수들도 휴진을 선언할 분위기고, 대한의사협회의 전면 휴진도 맞물려 중증질환자들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서울의대 교수진은 환자 생명과 불법(행동한) 전공의 처벌 불가 요구 중 어느 것을 우선하나”라며 “무엇이 중하고 덜 중한지를 따져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고, 환자·국민과 눈 맞추고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환우들이 왜 의료법을 위반하고 진료를 거부하는 의사들을 고소, 고발하지 않냐고 전화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고소·고발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단체 차원에서) 검토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 “환자 곁을 지켜달라”… 울산시, 의료기관에 진료명령 발령

    “환자 곁을 지켜달라”… 울산시, 의료기관에 진료명령 발령

    울산시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오는 18일 집단휴진을 예고함에 따라 ‘의료법 제59조’에 의한 ‘진료명령’을 10일 발령했다. 또 집단휴진 예정일인 18일에는 ‘업무개시명령’도 발령한다. 보건복지부 업무지침에 따르면 의료기관이 집단휴진을 결정하면 울산광역시장은 의료법 제59조 제1항에 따라 모든 의원급 의료기관(632개소)에 진료명령과 휴진신고 명령을 하게 된다. 이어 구청장과 군수도 같은 법 제59조 제2항에 따라 집단 휴진 당일에 업무개시명령을 하고, 의료기관 휴진이 확인되면 의료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린다. 의료기관 개설자가 업무개시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따르지 않으면 업무정지 처분과 함께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동네 병의원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해 경증·비응급환자 진료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 진료에도 적극 대응한다. 시는 또 평일 야간과 주말에 문을 여는 병의원,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실시간 진료 정보를 응급의료포털, 해울이콜센터, 시와 구·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보건소 연장 진료와 함께 약사회, 한의사회와 사전 협의해 확보한 약국(50곳), 한의원(27곳)의 평일 야간과 주말 진료도 상황에 따라 시행한다. 한편 김두겸 울산시장은 10일 지역 의료계에 의료현장을 지켜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김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무엇보다 환자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켜주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울산대병원 전공의 공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동네 병의원까지 집단휴진을 예고해 진료 공백 확산 우려와 시민 불안감이 고조돼 진료명령을 발령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 진료는 의사만의 고유한 권리이자 숭고한 의무이므로, 의료현장을 비우지 말고 시민 생명과 건강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소영철 서울시의원, 시민 안 쓰는 중구난방 서울 공공앱, 개발·운영비만 223억원

    소영철 서울시의원, 시민 안 쓰는 중구난방 서울 공공앱, 개발·운영비만 223억원

    서울시와 산하 출자·출연기관이 공공앱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지출한 예산이 2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는 다운로드 횟수가 너무 적거나 이용 만족도가 낮았고 아예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어플도 있었다. 서울시의회 소영철 의원(국민의힘·마포2)이 서울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와 산하 출자·출연기관이 운영한 공공앱은 총 50개로 드러났으며, 어플 개발비용과 관리·운영비(2020~20024년)를 합한 금액은 223억 8676만원에 달했다. 50개 어플 중 16개 어플이 사용도가 떨어지거나 새 어플이 출시돼 폐기됐고, 다운로드 횟수가 수천~수만회에 그친 어플도 24개나 됐다. 구체적으로 공공앱 초기 개발비에 133억 8236만원, 최근 5년간 관리·운영비용으로 90억 44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공앱이 늘어나면서 연도별 관리·운영비는 지난 2020년 12억 6389만원에서 2024년 25억 6902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1월 출시한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 서울’은 운영·개발비로 48억 4145만원이 들었다. 그러나 출시 이후 어플 다운로드 횟수는 2만 9154회, 일 평균(2024년 4월 기준) 방문자는 537명에 그쳤다. 서울시가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길 찾기 서비스로 2021년 출시한 ‘서울동행맵’도 개발과 운영비로 12억 3274만원을 썼지만, 다운로드 횟수는 5723회에 그친다. 서울시는 “감염병 대중교통 안심이용앱으로 출시됐다가 이용률이 떨어져 올해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맞춤형 정보제공앱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아예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공공앱도 있다. 서울시가 2020년 12월에 출시한 ‘CPR 서포터즈’는 소방방재상황실과 연계해 심폐소생술 서포터즈에게 심정지 응급환자 발생 장소를 알려주는 용도로 개발됐다. 개발 및 운영을 위해 2억 6234만원이 쓰였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검색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어플 유지관리를 위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어플을 업데이트하지 못해 검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대다수 시민은 서울시 공공앱이 50개나 된다는 사실도 모르고 찾기도 힘들 것”이라면서 “시민 이용과 평가가 저조한 공공앱을 정리하고, 향후 무분별한 어플 개발을 지양해야 한다”라고 밝히며 “공공앱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시민이 필요한 어플을 골라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전남도 공모 강행 중단 촉구 나서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전남도 공모 강행 중단 촉구 나서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13개 사업장 노동조합 단체들이 4일 전남도청 동부청사 앞에서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 강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는 “전남도의 공모 강행은 동·서 지역 간 불신과 갈등을 부추켜 30년 만의 의대 신설 불씨를 꺼뜨리려 한다”며 “전남도 행정은 일방적인 공모일뿐 아니라 특정지역 편향성 등이 낱낱이 밝혀져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의 권한 없고 공정성 없는 공모 강행이 지역 대혼란을 초래하고 의대 신설에 대한 염원을 꺼뜨리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마치 동부권 도민들을 말도 안되는 억지만 부리는 사람들로 매도해 더 큰 갈등과 분열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전남도는 그동안 오락가락 행정으로 동부권 지역민들의 불신을 초래했을 뿐 아니라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만들어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으로 주민들을 우롱해 참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들은 “전남 동부권은 영호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10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여수국가산단·광양제철소·율촌해룡산단 등 산업단지에 5만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며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3차 병원이 없어 실제 중증질환으로 인한 사망비는 전국 대비 20%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열악한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의료 균형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다는 입장이다. 박용규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의장과 13개 사업장 노동조합 단체는 “전남도는 공정성 없는 단일의대 공모방식을 즉각 중단하고, 전남권 국립의과대학을 동부권에 신설해야한다”며 “원칙과 공정성이 담보된 정부 주도로 공모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 제왕절개 수술 중 숨진 산모…산부인과 의사 벌금 800만원

    제왕절개 수술 중 숨진 산모…산부인과 의사 벌금 800만원

    제왕절개 수술을 받던 산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0단독 김태현 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3월 12일 대전 서구의 한 병원 산부인과에서 20대 산모 B씨를 상대로 제왕절개 수술을 하던 중 산소포화도가 50%에 불과한 위험한 상황에 수술을 강행해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마취과 의원을 운영하는 전문의 C씨와 함께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도중 C씨는 척추마취에 실패해 전신마취를 하던 중 기도삽관도 거듭 실패했다. 이에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B씨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산소포화도를 정상화해 산모와 태아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산소공급장치를 사용하지 않았고, 수술을 중단하지도 않았다고 재판부는 지적했다. 결국 B씨는 수술 후 1시간 52분 만에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오후 11시쯤 혈중 산소포화도 저하에 따른 심정지, 다발성 장기부전 등의 원인으로 숨졌다. 산모가 위험해지면서 태아 역시 호흡곤란, 지속성 폐성 고혈압 등의 상해를 입었다. 또한 재판부는 마취과 전문의인 C씨가 자신의 병원이 아닌 A씨 병원에서 마취업무를 한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이 의료법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A씨가 C씨를 불러 마취를 의뢰한 횟수는 2010년부터 959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법상 의료인은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본인이 개설한 의료기관 밖에서 의료업을 할 수 없다. 다만 재판부는 “주된 책임이 C씨에게 있고, B씨의 남편이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또 마취과 의사를 직접 고용하기 힘든 현실적인 것들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대전지법에 따르면 C씨는 기소되지 않아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의협 “6월부터 큰 싸움”… 정부 “의대 증원 확정, 집단행동 의미 없다”

    의협 “6월부터 큰 싸움”… 정부 “의대 증원 확정, 집단행동 의미 없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해 다음 달 대대적인 ‘큰 싸움’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대해 “이미 증원이 확정 상태로 의협의 집단행동은 무의미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전병왕 중대본 제1통제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료계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에 반대하면서 전공의 이탈 등을 통해 여러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이미 증원은 확정된 상태로, 집단휴진 등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집단행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의협은 전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정부의 증원 정책을 비판했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의사 총파업’ 등 집단행동 계획은 발표하지 않으면서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의료 농단에 대한 큰 싸움을 시작한다”면서 “(의대) 교수님들도 기꺼이 동의해줬다. 이제는 개원의, 봉직의도 본격적으로 이 큰 싸움에 나와줘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에 대해 전 통제관은 “2025학년도 증원과 관련된 건 과거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정부는 의료진이 50% 이상 차지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전문위원회를 운영하는데, 미래를 위해 (의료계가)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전공의 연속 근무단축 시범사업에 서울성모병원 등 42곳 참여고대안암병원 등 6곳 오늘 바로 단축 이와 함께 정부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이날부터 연속근무 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공의 집단이탈은 벌써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전 통제관은 “전공의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법이 2026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면서 “이에 앞서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이달 2~17일 시범사업 참여 병원을 모집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 서울성모병원 등 42곳을 최종 선정했다. 강원대병원, 고려대 구로병원·안암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 6곳은 이날부터 바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남은 36곳은 병원의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기간은 내년 4월까지다. 각 병원은 근무 형태, 일정 조정, 추가인력 투입 등을 통해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줄인다.전공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공의 근무시간은 2016년 주당 평균 92시간에서 2022년 주당 평균 77.7시간으로 줄었다. 전 통제관은 현재 근무 중인 전공의 자체가 적지 않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사정은 병원마다 다를 것”이라면서 “모든 게 획일적으로 정해지는 건 아니고, 병원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근무시간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전 통제관은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한다는 재정 투자 방향 아래 전공의 수련에 대한 지원을 이전에 없던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전공의들의 조속한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전 통제관은 “전공의 대상 유연한 처분이라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데, 이탈 기간이 다르면 그에 따른 처분 내용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29일 현재 응급실 내원환자 수는 1만 6555명으로, 평시의 93% 수준이다. 이중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1~2등급의 중증환자는 전주보다 3.3% 줄었다. 전 통제관은 “비상진료체계에 협조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더 아프고 위중한 환자를 위해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응급실) 의료 이용이 이뤄지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아내가 위험해요”…‘꽉 막힌 도로’ 응급차량 에스코트 한 경찰들

    “아내가 위험해요”…‘꽉 막힌 도로’ 응급차량 에스코트 한 경찰들

    수술부위가 터져 출혈이 멈추지 않는 환자를 태운 차량을 경찰이 에스코트해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지난달 9일 오전 8시 20분쯤 수원시 매탄권선역 인근 도로에서 교통정리 근무를 하던 박신주 팀장(경감)·박진우 순경 등 2명이 도움을 요청하는 응급차량을 발견, ‘싸이카’(사이드카)로 병원 응급실까지 무사히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는 자신의 아내인 B(40대 여성)씨의 출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출근길 교통정체가 심하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육종암 치료를 받아온 B씨는 수술 부위가 터져 출혈이 발생했고 남편 A씨가 자가용 차량에 태워 병원으로 가던 중이었다.박 팀장 등은 응급상황이라고 판단, 싸이카 2대를 동원해 환자가 탄 차량 앞 뒤를 에워싸 사이렌을 켜 가며 정체구간 도로를 에스코트했다. 번잡구간인 도심지역 6.5㎞를 5분 만에 통과하며 인근의 모 종합병원까지 단기간에 도착, ‘골든타임(응급치료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시간)’을 확보했다. 박 팀장은 “운전자가 창문을 내려 도움을 요청하는데, 육안으로 봐도 환자 출혈량이 많아 위급해보여 병원까지 이송을 도왔다”고 말했다. 무사히 응급치료를 받은 B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A씨는 “조금만 늦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는데, 경찰이 신속 안전하게 병원에 이송해준 덕에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 노관규 순천시장 “전남도 공모 강행은 독수독과”···형사고발 대상

    노관규 순천시장 “전남도 공모 강행은 독수독과”···형사고발 대상

    “전남도가 발표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보고서는 작위적인 지표 사용으로 통계가 왜곡돼 있습니다. 용역 관련자는 분명히 감사나 형사고발 받을 각오를 해야합니다.” 22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 의대설립 연구용역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와 순천대학교가 공모 불참 의사를 밝힌 것은 전남도가 법적 권한도 없고, 오락가락 행정과 왜곡된 용역 결과 등으로 행정신뢰가 상실됐기 때문이다”며 “도가 아무리 객관적 공모 진행 등을 주장한다 해도 어느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독이 든 나무에 열린 과실에 독이 있다는 독수독과에 지나지 않는다”고 이같이 말했다. 노 시장은 “전남도가 공개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 전문가들과 논의한 결과 58개 지표 중 43개 지표가 서부권에 유리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도는 신뢰성을 상실한 공모절차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순천대학교 의과대학설립추진단도 B/C 경제성 분석 등 용역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면서 부당성을 지적했다. 중증응급환자 사망자수 감소율, 통행거리 편익분석과 같은 주요 지표가 의도적으로 서부권에 유리하도록 돼 있고, 의료전문가들도 비용편익 분석에서 의도적인 지표사용으로 의사결정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석되는 오류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노 시장은 “의료권역 설정에 있어 광주권을 전남중부권으로 명칭을 변경함으로써 통계를 왜곡했고, 이는 응급환자 유출율 등 중요한 지표에 영향을 미쳤다”며 “의대 병원 설립 시 통상적으로 적용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기준이 별도로 존재함에도 해당 용역은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편익을 계산해 서부권에 유리한 지표는 부풀리고, 동부권에 유리한 지표는 축소 내지 무시함으로써 서부권을 염두에 둔 용역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시장은 “전남에 있는 국립대 양 대학 중 한 대학만을 신청받아 진행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무효고, 정치적으로도 무효다”며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 문제는 중앙정부가 추진토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순천은 독자적으로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생명권 보장과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 거점대학인 국립순천대학교에 200여명의 의대 정원이 배정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며 “대통령과 국무총리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역 내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전남 동부지역 “순천대에 의대 유치해야” 지지 선언 잇따라

    전남 동부지역 “순천대에 의대 유치해야” 지지 선언 잇따라

    전남도가 전남권 의대 유치와 관련 대학 한곳을 선정하기 위한 용역기관 선정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가운데 전남 동부지역 주민들의 순천대학교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여수YMCA·여수YWCA 등 여수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신설 의과대학은 그 기능과 효율성, 적합성이 극대화돼 도민의 의료건강권을 가장 잘 충족할 수 있는 동부권에 설치해야 한다”며 “순천대에 국립 의과대학이 들어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동부권은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등 중화학단지로 의대와 산업질환예방시스템이 절실하고, 인구 90여만명으로 의료 수요가 가장 많다”며 “동부권은 서부권에 비해 소외와 상실감이 매우 큰 상황에서 의대마저 서부로 간다면, 우리는 강력한 저항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순천대 의대 유치 여수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한 이들 단체는 “정치권과 시민사회, 노동계, 보건의료단체와 함께 순천대 의대유치 참여운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전남 동부권 지자체장들의 순천대 유치 주장도 계속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난 13일 시청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전남 동부권 인구는 100만명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고, 제철·항만·2차전지 등 다수의 신산업 단지와 여수산단이 밀집해 다른 지역보다 불의의 대형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이 설립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은 전남 지역뿐 아니라 하동·남해 등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영호남의 필수·공공의료 기반 강화이다”고 지역의 이점을 피력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도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동부권 지역주민, 의료계, 교육계가 적극 협력해 순천대학교에 전남 의대가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 군수는 “국립의대 유치는 고도의 객관적 데이터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합리적 판단을 요하는 국가의 중요한 보건의료정책이다”며 “군민들과 함께 순천대학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오늘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파란 여권은 안돼

    오늘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파란 여권은 안돼

    오늘부터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때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20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가 시행된다. 해당 제도는 최근 들어 늘고 있는 부정수급(다른 사람 명의로 건강보험을 대여·도용) 사례를 예방하려는 취지로,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고 다른 사람 명의의 신분증명서 등을 활용한 약물 오남용과 마약류 사고를 방지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으로 진료받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건강보험증, 여권,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 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영주증 등도 가능하다.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 사진이 붙어있고 주민등록번호 또는 외국인등록번호가 포함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또는 서류여야 하며, 유효 기간이 적혀 있는 증명서나 서류의 경우 기간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과 신분증 사본, 파란색의 신여권은 사용이 불가능하다.신여권에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기재돼 있지 않기 때문인데, 여권 정보 증명서가 있다면 신여권도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디지털 원패스, 간편인증 등 전자서명 인증서나 통신사 및 신용카드사, 은행 등 본인 확인 서비스도 인정된다. 또 모바일 건강보험증이나 QR코드를 제시하는 경우에도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만약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으면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환자가 진료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14일 이내 신분증과 진료비 영수증 등 기타 요양기관이 요구한 서류를 지참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된 금액으로 다시 정산받을 수 있다. 19세 미만이나 같은 병의원에서 6개월 이내 본인 여부를 확인한 기록이 있는 경우는 본인 확인이 제외된다. 또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을 사는 경우나 진료 의뢰 및 회송받는 경우, 응급환자, 거동 불편자, 중증 장애인, 장기 요양자, 임산부 등은 신분 확인이 필요 없다. 건강보험공단은 모바일 건강보험증이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지적에 대해 “도용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에만 설치되도록 기술적으로 보완하겠다”며 “지나치게 잦은 인증서 발급 등은 확인이 가능하므로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의심 사례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 정인화 광양시장·김순호 구례군수 “전남 의대는 순천대에 들어서야” 지지 표명

    정인화 광양시장·김순호 구례군수 “전남 의대는 순천대에 들어서야” 지지 표명

    전남도 의대 유치를 놓고 동부권과 서부권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가운데 전남 동부권 지자체장들이 잇따라 순천대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난 13일 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전남 동부권 인구는 100만명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고, 제철·항만·2차전지 등 다수의 신산업 단지와 여수산단이 밀집해 다른 지역보다 불의의 대형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이 설립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은 전남 지역뿐 아니라 하동·남해 등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영호남의 필수·공공의료 기반 강화이다”고 지역의 이점을 피력했다. 정 시장은 “지역 주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지킨다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15만 광양시민과 함께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순천대 지지를 표명했다.김순호 구례군수도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전남 동부권은 의료 불모지로 공공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과대학 유치가 필요하다”며 “인구 밀집도가 매우 높고, 전남 생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현장이 많아 대형 사고 발생할 우려가 커 외상센터 등 여러 분야의 의료시스템이 필요한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군민의 40%가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상급병원을 이용하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에도 근거리 상급병원의 부재로 공공의료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국립의대 유치는 고도의 객관적 데이터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합리적 판단을 요하는 국가의 중요한 보건의료정책이다”며 “180만 전남도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법적 절차와 원칙, 공정성이 담보된 정부 주관 공모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부권 지역주민, 의료계, 교육계가 적극 협력해 의대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구례군민과 함께 순천대학 의과대학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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