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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자현 “임신중독으로 경련..현재 천천히 회복 중”

    추자현 “임신중독으로 경련..현재 천천히 회복 중”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깜짝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자현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추자현은 지난달 1일 득남했다. 하지만 4일 오후 소속사 측은 추자현이 출산 이후 경련증상으로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지난 10일 추자현이 응급실 이송 이후 10일 정도 의식불명 상태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현재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인 상태”라며 “주변 지인들과 문자도 나누는 등 무사히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추자현은 “임신중독 증상 중 하나인 경련이 왔다. 다행히 치료를 잘 받았다. 다만 그 과정에서 폐가 안 좋아져서 입원해 있었던 것”이라며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이어 “병원에 있는 동안 바다(아이 태명)를 못 봤다. 그런데 그게 슬프진 않았다. 어차피 몸은 괜찮아졌고, 빨리 회복해서 바다를 안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저를 강하게 해 준 건 남편이었던 것 같다. 24시간 옆에서 저를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빨리 건강해져서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남편 우효광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추자현이 “정말 고마워. 난 너 없으면 안 돼”라고 말하자, 우효광은 “알아”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자현 근황, ‘동상이몽2’ 측 “걱정 뚝, 이상 없이 쾌유 중”

    추자현 근황, ‘동상이몽2’ 측 “걱정 뚝, 이상 없이 쾌유 중”

    ‘동상이몽2’ 측이 추자현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MC들이 최근 출산한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구라는 “(‘동상이몽2’가) 인생 프로그램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커플에 추우커플이 있다”며 “언론에 많이 보도가 됐지만 순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추자현의 득남 소식을 전했다. 이어 화면에는 ‘걱정 뚝’, ‘이상 1도 없이 쾌유 중’이라는 자막이 공개됐다. 이는 최근 전해진 추자현의 건강이상설과 관련, 제작진의 해명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자현은 지난 1일 득남했다. 하지만 4일 오후 소속사 측은 추자현이 출산 이후 경련증상으로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지난 10일 추자현이 응급실 이송 이후 10일 정도 의식불명 상태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현재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인 상태”라며 “주변 지인들과 문자도 나누는 등 무사히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자현 ‘의식불명’ 오보 소동…소속사 “사실무근”

    추자현 ‘의식불명’ 오보 소동…소속사 “사실무근”

    배우 추자현이 한때 출산 후 건강 악화로 의식불명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0일 오후 한 매체는 추자현이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추자현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추자현씨가 현재 의식불명이라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이며, 사실무근이다. 현재 추자현씨는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추자현은 지난 1일 새벽 아들을 낳고 경련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실려갔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추자현씨가 1일 새벽 출산 뒤 밤늦게 경련 증상을 보여 즉시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자현 출산 이후 열흘째 의식불명, 소속사 측 “사실무근”

    추자현 출산 이후 열흘째 의식불명, 소속사 측 “사실무근”

    최근 출산한 배우 추자현(40·추은주)이 열흘째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0일 한 매체는 배우 추자현이 출산 이후 경련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뒤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추자현은 지난 1일 서울 강남 한 산부인과에서 출산, 출산 후 경련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에 실려 갔다.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추자현은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 의식이 없으며,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추자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추자현이 지난 금요일 새벽 출산 후, 금요일 밤늦게 경련 증상을 보여 즉시 응급실로 이송됐다. 응급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자세한 병명과 원인은 검진 중에 있으며 의사에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남편 우효광 씨가 보살피고 있으며, 아기는 매우 건강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돌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걱정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추자현 소속사 측은 다수 매체에 “추자현이 의식불명이라는 보도는 오보다”라며 “현재 추자현은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의식 불명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자현과 우효광은 지난해 4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그해 10월 임신 사실을 고백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지난 1일 득남했다. 사진=웨이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효광 SNS 글 “추자현 회복中, 아내 곁 지키겠다...아이는 건강”

    우효광 SNS 글 “추자현 회복中, 아내 곁 지키겠다...아이는 건강”

    배우 추자현이 출산 이후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남편 우효광이 그의 상태를 전했다. 4일 배우 추자현 남편 우효광이 SNS를 통해 아내 근황을 알렸다. 그는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 “추자현이 출산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지금은 검사를 받은 뒤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세한 병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효광은 “아이는 현재 건강하다. 아내 곁을 지키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추자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추자현이 새벽 출산 후 밤늦게 경련 증상을 보여 즉시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 걱정이 커지자, 남편 우효광이 직접 현재 상황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자현은 지난 1일 서울 한 병원에서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사진=웨이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자현 측 “출산 이후 경련 증상..현재 회복 중”

    추자현 측 “출산 이후 경련 증상..현재 회복 중”

    추자현이 출산 이후 경련 증상으로 응급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4일 배우 추자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추자현이 지난 금요일 새벽 출산 후, 금요일 밤 늦게 경련 증상을 보여 즉시 응급실로 이송됐다. 응급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자세한 병명과 원인은 검진 중에 있으며 의사에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남편 우효광 씨가 보살피고 있으며, 아기는 매우 건강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자현은 지난 1일 새벽 서울의 한 병원에서 득남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BH엔터테인먼트입니다. 추자현 씨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해 드립니다. 추자현 씨가 지난 금요일 새벽 출산 후 금요일 밤 늦게 경련 증상을 보여 즉시 응급실로 이송되어 응급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에 있습니다. 자세한 병명과 원인은 검진 중에 있으며,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남편 우효광 씨가 보살피고 있으며, 아기는 매우 건강한 상태입니다. 추자현 씨를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만취男 구해놨더니 주먹질… 폭행당한 女구급대원 한 달 뒤 숨져

    119 여성 구급대원이 만취한 4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한 뒤 뇌출혈 증세를 앓다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일 낮 1시 2분쯤 술에 취한 윤모(48)씨가 익산역 앞 도로 위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그런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구급차에서 내린 윤씨는 구급대원들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었고, 이를 진정시키던 강연희(51·여) 구급대원의 머리를 주먹으로 5~6차례 가격했다. 윤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윤씨는 “술을 많이 마셨다. 홧김에 구급대원을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윤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강씨는 4일 뒤부터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한 구토 증세를 보였고, 병원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달 24일 집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1일 새벽 5시 9분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윤씨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도 염두에 두고 추가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급대원이 윤씨 폭행으로 숨졌는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수사를 통해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했다. 1999년 소방관으로 임용된 강씨는 직장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한 소방관 부부로,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소방기본법은 구급대원을 폭행·협박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구급대원 폭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167건의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취객에 폭행당한 여성 구급대원,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끝내 숨져

    취객에 폭행당한 여성 구급대원,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끝내 숨져

    119 여성 구급대원이 술에 만취해 길 위에 쓰러져 있던 4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 당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1일 전북소방본부와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달 2일 오후 1시 2분쯤 술에 취한 윤모(48)씨가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 앞 도로 위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구급차로 옮겨져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던 윤씨는 갑자기 욕설을 하며 구급대원 박모(33)씨의 얼굴 부위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이어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구급차량에서 내린 윤씨는 구급대원들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이를 진정시키던 강모(51.여) 구급대원의 머리를 주먹으로 5~6차례 가격했다. 윤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윤씨는 “술을 많이 마셨다. 홧김에 구급대원을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날 윤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구급대원 강씨는 4일 뒤부터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한 구토 증세를 보였다. 진단 결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급기야 지난 24일에는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1일 오전 5시 9분 끝내 숨졌다. 이에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윤씨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도 염두에 두고 추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급대원이 윤씨 폭행으로 숨졌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수사를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99년 소방관으로 임용돼 19년째 구조·구급 활동에 전념해온 강씨는 직장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한 소방관 부부여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소방기본법은 구급대원을 폭행·협박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솜방망이 처벌에 끝나는 경우가 많아 구급대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전국적으로 2016년에 199건, 2017년 167건 등 366건의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전북도내에서도 같은 기간 2016년 8건 2017년 6건 등 14건이 발생했다. 이에대해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급대원을 상대로 한 폭행과 폭언은 법원이 무관용 원칙에 의해 무겁게 처벌해야 이같은 악순환을 방지할 수 있다”며 “주취자 구조는 경찰이 동시에 함께 출동해 폭행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0살 초등생, 담임에게 칼부림…멕시코 교내 폭력 확산

    10살 초등생, 담임에게 칼부림…멕시코 교내 폭력 확산

    멕시코의 교내 폭력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나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18살 초등학생이 교사에서 칼부림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학생은 멕시코 할리스코주 토날라에 있는 모렐로스 초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학생은 책상에 앉아 있는 담임교사 클라우디아 엘리사(여, 41)에게 다가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했다. 담임은 학생에게 허락을 해주지 않았다. 학생이 정말로 화장실에 가려고 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교사가 거절하자 학생은 바로 숨겼던 칼을 꺼내들고 휘두르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공격을 받은 여교사는 저항하며 "남자교사를 부르라"고 소리쳤다. 비명을 지르며 교실에서 뛰쳐나간 학생들이 남자교사를 부르면서 다행히 상황은 통제됐지만 여교사는 팔에 부상을 입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학생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담임 폭행하기'라는 내기 글을 보고 담임에게 칼부림을 했다. 교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지금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10살 학생에게 악의는 없었다고 본다"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학교에 전했다. 하지만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10살 어린이가 칼을 갖고 학교에 갔다는 자체가 매우 심각한 문제" "이젠 더 이상 학교도 안전하지 않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익명의 관계자는 "올 들어 할리스코주에서만 이런 교내 폭력사건이 6건이나 발생했다"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놓고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해자 학생은 사건을 벌인 후 지금까지 등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토탈라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경기도주식회사 ‘라이프클락’,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경기도주식회사 ‘라이프클락’,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경기도는 경기도주식회사의 첫 번째 기획상품인 생존시계 ‘라이프클락’이 2018 iF 디자인어워드 의료·헬스·케어(Medicine·Health·Care)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1953년부터 독일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사가 시상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독일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54개국 6400여개 제품이 출품됐다. 경기도주식회사와 도내 18개 우수 중소기업이 만든 ‘라이프클락’은 재난대비 안전물품인 재난안전키트에 시계 디자인과 기능을 접목한 제품이다. 도 관계자는 “재난 발생 시 쉽게 재난안전키트를 찾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라이프클락’은 가로·세로 21㎝, 높이 4.5㎝, 무게 1.07㎏이다. 조난자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조명봉, 호루라기, 구호요청깃발, 체온 저하 방지 보온포, 응급치료 기초구호용품, 인적 사항이나 혈액형 등을 알 수 있는 ICE 카드 등이 담겨 있다. 공정식 도 공유경제과장은 “이번 iF수상을 통해 생존시계 라이프클락의 디자인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면서 “계속해서 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역량있는 중소기업과 함께 제품의 기능과 가치를 배가 시킬수 있는 기획 상품을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년 11월 공식 출범한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는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갖췄으나 디자인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유시장경제 차원에서 설립됐다. 한편 도는 올해 2018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라이프클락뿐 아니라 경기도 전용 서체인 ‘천년체’, 남한산성 옛길 조성사업으로 제작한 ‘남한산성 옛길 브랜드 이미지와 안내판 디자인’으로도 본상을 받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재난거점병원 중심 응급의료협력시스템 구축

    경기도, 재난거점병원 중심 응급의료협력시스템 구축

    경기도가 지진이나 대형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비한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재난발생에 대비한 환자구조 체계를 세우고, 관련 기관 간 협력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 거버넌스를 통한 재난대응 의료시스템 구축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난발생 시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7개 재난거점병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또 도내 44개 보건소와 34개 소방서, 63개 응급의료기관이 협력해 재난피해 사상자를 효율적으로 치료하는 응급치료 체계를 구축한다. 도 관계자는 “재난 발생 현장 치료와 환자이송, 응급환자 치료 등 각 단계별 상황에 따른 대응방법이 있지만 이를 숙지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현장과 이송, 병원치료 등 각 단계별 책임주체가 자신의 임무를 알고, 응급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를 실천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 재난현장에서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 중인 도내 44개 보건소 전 직원(1322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 훈련을 실시한 결과, 교육 전 25%에 불과했던 역할 인지도가 77%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재난 발생 상황에서 뭘 해야 할지 잘 몰랐던 직원들이 훈련을 거치면서 환자구조 활동이 신속·정확하게 이뤄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도는 올해 7개 재난거점병원을 중심으로 각 병원별 재난전담 교육팀을 구성하고, 재난대비 응급 교육을 전문·활성화하기로 했다. 교육팀은 관할 지역 내 보건소와 소방서를 대상으로 응급환자 분류방법, 현장응급진료소 설치방법 등의 합동재난대응교육을 진행한다. 교육팀은 또 병원의 재난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재난대응 교육콘텐츠를 교육팀에 보급해 훈련에 활용할 방침이다. 병원 내 재난대응 교육콘텐츠는 장파열, 다발성 외상 등 40여개 응급환자별 상황 카드로 구성돼 있으며 훈련 참가자들이 진료, 수술·입원, 전원 등의 조치를 통해 응급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응급의료기관 원내재난대응 교육은 올해 총 10회 예정돼 있다. 도는 오는 10월 1개 병원을 지정해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재난 발생시 지역 내 신속한 조치 및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평소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및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효율적 재난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도둑이 남긴 결정적 증거는 다름아닌 ‘손가락’

    도둑이 남긴 결정적 증거는 다름아닌 ‘손가락’

    절도현장에 결정적인 증거를 남긴 도둑이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도둑질을 하면서 손가락이 잘린 청년을 아르헨티나 경찰이 쫓고 있지만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의 포사다스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친구들을 만나 뒤늦게 점심을 하고 귀가한 피해자는 누군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하고 집안을 둘러보다 깜짝 놀랐다. 주택 외벽에 사람의 신체 일부로 보이는 무언가가 꽂혀(?) 있던 것. 벽의 윗부분은 도둑의 침입을 막기 위해 철로 마감돼 있었다. 덕분에 다른 주택보다 벽은 더 높았다. 송곳처럼 뾰족한 못까지 일정 거리를 두고 촘촘하게 박혀 있어 도둑이 담을 넘는 건 쉽지 않았다. 피해자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살펴보다 비명을 질렀다. 벽에 꽃혀 있는 건 사람의 손가락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손가락이 사람의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주변 병원을 뒤지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잘린 사람이 도둑일 가능성이 유력했다. 용의자는 바로 드러났다. 경찰은 레네 파발로로라는 병원에서 19살 청년이 손가락 절단으로 응급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병원 측은 "응급치료만 한 뒤 청년을 큰 병원으로 보냈다"고 했다. 경찰은 병원이 알려진 다른 병원으로 청년을 찾아 나섰지만 청년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청년은 경찰수사가 시작된 걸 알아챈 듯 종적을 감춘 상태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했지만 청년이 감쪽같이 사라져 아직 체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년이 범행을 저지르다 손가락이 잘린 경위는 미스테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 청년은 주택 정원에 있던 10kg짜리 가스통을 훔쳤다. 경찰은 가스통을 넘기다가 사고로 손가락을 잘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포사다스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보훈 심사 의료기록 없어도 목격자 증언 고려해야”

    보훈대상 심사 신청자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의료기록을 제출하지 못했을 때 목격자 증언이나 대안자료 등을 고려해 보훈대상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군 복무 중 다친 이모(65)씨가 치료받은 병원이 문을 닫아 의료기록이 없어 보훈대상자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제기한 고충민원에 대해 국가보훈처가 재심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씨는 1977년 소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야간순찰 근무 중 추락해 눈 주위가 골절됐다. 이씨는 현장에서 위생병에게 응급치료를 받고 민간병원으로 후송돼 수술 등 치료를 받았다. 2005년 전역 후 이씨는 ‘28년 전 해안에서 추락해 좌측 두피의 피부감각이 저하됐다’는 군 병원 진료기록을 근거로 전공상 인정을 받았다. 아울러 ‘얼굴 뼈 골절과 수술 흔적이 있고 뼛조각이 남아 있다’는 군 병원 진단 등을 근거로 보훈대상자 신청을 했다. 그러나 당시 치료받은 민간병원이 1990년대 문을 닫아 의료기록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게 문제였다. 보훈처는 “부상 당시 의료기록이 없고, 이씨가 제출한 진단서는 사고 후 20년 이상 지나 작성돼 신뢰할 수 없다”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씨는 당시 응급치료를 해 준 위생병을 찾아내 인우보증서를 받아 다시 보훈처에 신청했으나 역시 거절당했다. 권익위는 “당시 위생병으로 근무했던 목격자를 만나 ‘이씨가 밤에 순찰 중 추락해 다쳤으며 자신이 치료해 줬다’는 비교적 객관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사고 전 사진에 얼굴에 흉터가 없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씨가 공무 중 부상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근무 환경과 시간, 직무수행 당시 상황, 목격자 증언 및 사고 전후 사진, 이후 의료기록 등을 고려해 공상 여부를 재심의하라고 보훈처에 의견을 표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자살기도’ 정승면 지청장 유서 발견…“혼자 다 안고 가겠다”

    ‘자살기도’ 정승면 지청장 유서 발견…“혼자 다 안고 가겠다”

    30일 관사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한 정승면(51)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이 “혼자 다 안고 가겠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천지청 등에 따르면 정 지청장은 이날 오전 번개탄에 나온 유독가스를 마셔 김천 제일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오후에는 혈압이 안정되고 의식도 일부 돌아와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정 지청장이 출근하지 않자 김천지청 직원이 아파트인 관사에 갔다가 그가 쓰러진 걸 보고 119구급대를 불러 병원으로 옮겼다. 김천지청은 그가 왜 자살을 기도했는지 동기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 정 지청장 아파트 관사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고 쓰러진 방에서는 유서 쪽지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총장님께 미안하다. 혼자 다 안고 가겠다. 검찰 명예를 더럽히지 않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한다. 최근 감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 때문에 심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주변의 비공식적인 설명이다. 짧은 내용의 유서에는 가족에게 전하는 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청 관계자, 병원 등에 따르면 정 지청장은 번개탄 유독가스를 마셔 처음에는 위험한 상태였으나 응급치료 이후에 큰 고비를 넘겼다는 것이다. 김천지청 한 관계자는 “지청장이 어젯밤 술을 많이 마셨다”고 말했다. 정 지청장을 잘 아는 한 법조인은 “그는 평소 술을 거의 마시지 못한다. 김천 지청장으로 부임한 뒤에도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다”고 했다. 따라서 그가 일부러 술을 많이 마시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병원 의료진은 “정 지청장은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6일 자 인사에서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 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작년 8월 김천지청장으로 발령 나고 5개월 만에 좌천성 인사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감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기세척제 손님에 서빙한 식당 주인에 7000만원 배상 판결

    식기세척제 손님에 서빙한 식당 주인에 7000만원 배상 판결

    포도즙을 주문한 손님에게 식기세척제를 갖다준 식당 주인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스페인 기푼스코아주의 이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남자에게 사법부가 3월 징역과 배상금 지급 판결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주인이 물게 된 배상금은 5만3657유로(약 7120만원)다. 발생 6년 만에 최종 판결이 나온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식당 주인은 식기세척기의 세제공급장치가 고장나자 세제를 병에 넣어 사용했다. 기계를 돌릴 때마다 수동으로 세제를 넣으니 불편하긴 했지만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남자가 이런 용도로 사용한 게 문제의 발단이 된 포도즙병이다. 사건이 일어난 2012년 7월 9일 피해자 손님은 식당에서 포도즙을 주문했다. 손님이 붐벼 정신이 없었던 주인은 평소 세제를 넣어 사용하던 포도즙병을 포도즙을 주문한 손님에게 갖다 줬다. 깜빡 실수였지만 결과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포도즙 대신 세제를 들이킨 손님은 복통을 호소하며 그 자리에서 뒹굴었다. 병원으로 실려간 손님은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장장 17일간 입원해야 했다. 식도 협착으로 발전한 증상을 치료하고 완전한 건강을 회복하는 데는 꼬박 148일이 걸렸다. 건강을 회복한 손님은 어이없는 식당 측 실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냈다. 스페인 특유의 여유로운(?) 재판 진행으로 최종 판결이 나온 건 최근. 사법부는 "비록 고의는 아니었지만 손님의 건강을 위협한 중대한 과실이었다"며 피의자인 식당 주인에게 징역을 선고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1만 7000원 미납? 접수 안돼” 응급환자 사망…병원직원 1년 금고형

    “1만 7000원 미납? 접수 안돼” 응급환자 사망…병원직원 1년 금고형

    진료비 1만 7000원을 미납한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응급실에 온 환자의 접수를 거부해 숨지게 한 병원 원무과 직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병원 직원은 “죽을 줄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응급치료를 받을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한대균 판사는 2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울 중랑구 한 병원의 야간 원무과 직원 소모(29) 씨에게 금고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소씨를 법정에서 구속하지는 않았다. 소씨는 즉각 항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소씨는 2014년 8월 8일 오전 4시 15분쯤 갑작스러운 복통과 오한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 A(당시 57세) 씨의 접수를 거부해 결과적으로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소씨는 접수 과정에서 A씨가 과거 진료비 1만 7000원을 내지 않고 사라졌던 기록을 발견하자 A씨에게 미납한 진료비 납부와 보호자 동행을 요구하면서 접수를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고통을 호소하다가 같은 날 오전 9시 20분쯤 심정지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틀 뒤 범발성 복막염으로 끝내 숨졌다. 부검과 의사 감정 등에 따르면 A씨는 응급실에 실려 올 당시 복막염이 급성으로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A씨가 보인 복통과 구토, 오한은 범발성 복막염 증상에 해당한다. 소씨는 재판에서 “당시 A씨 상태에 비춰볼 때 응급환자로 판단할 수 없었고, A씨가 숨질 것이라고 예견할 가능성이 없었다”며 과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 스스로 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온 이상 응급환자인지 판단은 의사 진단을 통해 이뤄져야 하고, 접수창구 직원이 섣불리 판단해 진료·치료 기회를 차단하는 것은 사회 통념상 허용할 수 없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소씨가 환자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병원 직원임에도 환자의 진료 접수를 거부해 응급치료 기회를 박탈하고 결국 사망하게 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질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쟁? 축제?…부상자 속출한 아르헨의 크리스마스

    전쟁? 축제?…부상자 속출한 아르헨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 샴페인을 따고 폭죽놀이를 즐기는 풍습이 이어지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최소한 100명이 부상을 당해 응급치료를 받았다. 폭죽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가장 많았다. 25일 0시를 기해 일제히 폭죽놀이가 시작되면서 눈 등을 다쳐 병원으로 실려간 경우다. 3명은 수술을 받았다. 조용히 운전을 하던 30세 남자가 화상을 입은 황당한 사례도 기록됐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는 창문을 열고 운전을 하다가 자동차 실내로 날아든 폭죽을 맞았다. 순식간에 옷에 불이 붙으면서 남자는 전신 20%에 화상을 입었다. 병원 관계자는 “창문을 통해 집이나 자동차로 폭죽이 날아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남자는 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에 즐기는 샴페인도 사고의 원인이 된다. 샴페인을 터뜨리다가 코르크마개가 미사일(?)처럼 날아가면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 올해 크리스마스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만 최소한 7명이 코르크마개를 맞고 다쳤다. 여기저기에서 폭죽이 터질 때는 유탄도 조심해야 한다. 공포를 쏘는 사람들도 있어서다. 올해는 25세 청년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친구들과 함께 집 앞에 테이블을 차려놓고 와인과 케익을 먹다 유탄을 맞았다. 와인잔을 기울이던 청년은 어디선가 날아든 유탄을 복부에 맞고 고꾸라졌다. 청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경을 헤매다 24시간 만에 끝내 숨지고 말았다. 현지 언론은 “매년 반복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폭죽을 사용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석해균 선장 미납 치료비 약 1억 6000만원, 6년 만에 정부가 낸다

    석해균 선장 미납 치료비 약 1억 6000만원, 6년 만에 정부가 낸다

    2011년 우리 해군의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미납 치료비 1억 6700만원을 국가가 대신 지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석 선장은 2011년 1월 삼호 주얼리호를 소말리아 인근의 아덴만 해상에서 구출하고 해적을 진압하기 위한 해군 작전의 성공을 도와 ‘아덴만의 영웅’이 됐다. 14일 동아일보는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가적 차원에서 벌어진 일을 민간병원에 맡긴 상황에서 치료비조차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다”면서 “비록 늦었지만 치료비는 정부 차원에서 지불하는 것이 맞다. 석 선장이 총상으로 응급치료를 받은 만큼 응급의료기금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아주대병원은 2011년 1월 두 다리와 손목, 복부 등에 심각한 총상을 입은 석 선장의 수술과 재활 치료를 도맡았다. 석 선장을 수술해 살린 인물이 바로 이국종 교수다. 10개월 만에 회복한 석 선장은 그해 11월 무사히 퇴원했다. 당시 석 선장의 치료비는 모두 2억 5500만원이었다. 아주대병원은 이 중 국민건강보험에서 지불된 8800만원을 제외한 1억 6700만원을 누구에게도 받지 못한 채 결손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원칙적으로 석 선장이 소속된 삼호해운이 이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당시 경영난이 겹쳐 파산하면서 치료비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한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오청성씨의 치료비는 현재까지 1억원 이상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극도로 상태가 악화된 상황에서 병원으로 후송돼 진료 초기 체외순환기(에크모)와 1만2000cc의 혈액 투입 등 각종 응급처치와 치료제가 총동원됐다. 또 주치의인 이국종 교수로부터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여러 부위에 총상을 입은 데다 폐렴, B형 간염, 패혈증 등의 증세를 보인 만큼 치료비가 짧은 기간에 급증했다고 한다. 최근 송영무 국방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귀순병사의 치료비는 국방부에서 지불하도록 돼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국가정보원이 탈북주민 지원대책기금으로 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3세, 1시간 넘게 응급치료 기다리다 숨져

    英 3세, 1시간 넘게 응급치료 기다리다 숨져

    영국 의료서비스 체계의 구조적 한계 속에서 한 어린 생명이 숨을 거뒀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22일 버밍엄 아동병원 응급실A&E(Accident and Emergency) 대기 구역에서 3살 아이가 의사의 진찰을 기다리다 숨졌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국민에게 거둔 세금을 재원으로 무상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예산과 재원은 부족하고 밀려드는 환자는 많아 병원측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탓에 영국공공의료서비스(NHS)는 응급실 도착 후 4시간 내에 진료하도록 기준을 정해놓았다. 하지만 기준보다 길게 기다리는 환자수는 2010년 10만명에서 지난해 70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 많은 환자들이 응급병상이 없어 병원 복도에 마련된 이송용 수레에 누워 대기하거나 구급차 안에서 기다리는 실정이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바질 모하메드는 지역 병원에서 울콧랠리슨 증후군(Wolcott Rallison Syndrome)을 진단받았다. 신부전 혹은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희소 질환에 걸린 바질에게는 시급한 치료가 필요했다. 아빠 무아위는 아들을 데리고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곧바로 의사를 만날 수 없었다. 초진 간호사가 약 25분 정도 그의 아들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그러나 아들의 상태가 이상했다. 아빠는 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의료진에게 다가가 “아들이 곧 죽을 것 같다. 빨리 진료가능한 의사에게 안내해 달라”고 말했지만 소용없었다. 바질은 끝내 진찰 한 번 받아보지 못하고 아빠의 품 안에서 숨을 거뒀다. 아빠는 세상을 다 잃은 표정으로 “아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전면 조사를 원한다. 아들이 왜 긴급 치료를 받지 못했는지 의문이다. 대기실 CCTV 화면도 확인하게 해달라”고 병원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피오나 레이놀즈 병원장은 “바질 가족에게 연민과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다”고 유감을 표하면서 “어느 아이든 치료 중 사망하면 병원은 조사를 통해 이에 대한 대답을 제공하고, 가족들이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BBC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항 지진여파, 경기도형 ‘재난안전키트’ 문의 급증

    포항 지진여파, 경기도형 ‘재난안전키트’ 문의 급증

    포항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기도주식회사가 자체 개발해 판매 중인 재난안전키트 ‘라이프클락’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라이프클락은 경기도가 지진 등 대형재난 발생 시 도민의 72시간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개발한 비상물품세트이다.16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전날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이 회사에 라이프클락을 구매하겠다는 전화가 쇄도했다.이 제품을 위탁 판매할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도 적지 않았다. 라이프클락을 판매 중인 다른 온라인 마켓에서도 구매 문의는 물론 판매량도 평소보다 많이 늘어났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어제 지진 발생 이후 많은 구매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 다만, 판매량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시간이 좀 지난 뒤 정확히 집계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시계 모양으로 제작, 지난 8월부터 시판 중인 라이프클락은 조난자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조명봉·호루라기·구호요청깃발, 체온 저하를 방지하는 보온포, 응급치료 기초구호용품, 긴급상황 연락 카드(인적사항, 혈액형, 연락처 등 기재) 등으로 구성됐다. 가로, 세로 21㎝에 두께 4.5㎝로, 무게는 1.07㎏‘이며, 평소 시계로 사용하다가 비상 시 활용하게 된다. 판매 가격은 3만 9000원이다. 라이프클락은 지난해 9월 경주에서 5.8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만들게됐다. 경주 지진 발생 직후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진 노하우를 많이 갖고 있는 일본을 방문, “일본인들이 72시간동안 버틸수 있는 서바이벌 배낭을 대부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겠됐다. 이와관련 남 지사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 일본 정부와 국민들은 ‘국민목숨은 국민 스스로 지킨다’는데 합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무리 유능한 정부도 재난 발생후 72시간 동안은 아무것도 할수 없으니 국민스스로 72시간동안 목숨을 지키겠다”는 서로간의 묵계인 셈이다. 그래서 나온것이 서바이벌 배낭이다. “지진으로 가스가 끊어지고 수도와 전기가 끊어져도 일본인들은 72시간동안 버틸수 있는 서버이벌 배낭으로 생존을 유지하고 있다”고 남지사는 설명했다.라이프 클락은 일본에 비해 대형 자연재난 발생이 드문 한국의 상황과 제품 시장성을 고려해 만들었으며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도는 경기도형 재난안전키트를 예비→발생→대기→구조 등 총 4단계 제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에 시판중인 라이프클락은 1단계인 ‘예비’에 속하는 상품이다. 최종 단계인 ‘구조’ 제품에는 72시간 생존이 가능한 26종 구호물품이 담길 예정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기술력은 갖췄으나 디자인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출자해 지난해 12월 설립한 회사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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