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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국가가 배상하라” 교정시설 확진자·자영업자들 ‘소송전’...70대 수용자 사망

    “코로나, 국가가 배상하라” 교정시설 확진자·자영업자들 ‘소송전’...70대 수용자 사망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와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대표적 방역실패 사례로 꼽히는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들이 국가배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핀셋 방역’ 대상으로 생존의 벼랑 끝에 몰린 일부 자영업자들도 헌법소원을 내고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4명이 전날 법무부의 방역 소홀 책임을 묻는 국가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인당 1000만원의 배상을 청구했는데, 전국 교정시설의 감염자가 속출하며 소송 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법무부가 추산한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5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장기화되며 ‘핀셋 방역’ 대상이 된 자영업자들도 소송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5일 호프집·PC방 등 업주들은 참여연대 등과 “감염병예방법과 지방자치단체 고시는 영업중단 손실 보상에 대한 근거조항이 없어 자영업자의 재산권·평등권을 침해했다”면서 헌법소원을 냈다. 참여연대 측은 “학원·헬스장 업주들의 항의행동이 이어지는 만큼 공개적으로 참여자를 모집해 영업제한조치에 대한 행정소송과 위헌법률심판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특히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의 반발이 거세자 정부는 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동시간대 사용 인원을 9명으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용 대상을 아동·청소년으로 제한하는 등 교습 목적으로만 한정해 실효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변호사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게 한 시험 공고가 헌법에 어긋난다면서 지난달 30일 수험생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긴급하게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변호사 시험에 코로나19 확진자도 시험 응시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 노량진 임용시험 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2021학년도 중등시험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중등교원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한 수험생 67명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있다. 이들이 국가를 상대로 행정소송 등을 제기한다면, 변호사 시험에 대한 헌재의 판단이 유리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방역 실패에 책임을 묻는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법무부 노동조합이 동부구치소 집단 감연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전날 국민의힘도 추 장관을 업무상과실과 중과실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고발 정치‘는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수용자 A씨가 사망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5일 뒤 형집행정지가 결정됐으나,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어 동부구치소 생활치료센터에 수용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6시쯤 호흡곤란을 겪어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경찰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이에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수용자는 3명으로 늘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호주 낚시꾼들, 악어 우글대는 습지 헤매던 벌거벗은 도망자 구조

    호주 낚시꾼들, 악어 우글대는 습지 헤매던 벌거벗은 도망자 구조

    호주의 낚시꾼 둘이 악어가 득시글거리는 습지에 나흘이나 갇혀 나무에 벌거벗은 채 매달려 있던 도망자를 구조했다. 배를 타고 게 잡이 어망을 놓으려던 케브 조이너와 캠 파우스트는 노던 테러토리주 다윈시 근처 이스트 포인트 습지에서 한 남자가 망그로브 나뭇가지를 붙잡고 울며불며 구해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가까이 다가갔더니 그 남자는 물을 달라고 간청했다. 나흘 동안 습지를 헤맸으며 달팽이들을 잡아 먹으며 굶주림을 채웠다고 했다. 호주 9뉴스는 40세의 이 남성이 무장강도 짓으로 체포됐다가 보석 조건을 어기고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파우스트는 “처음에는 그를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곧 우리는 그가 길을 잘못 들었으며 운이 나빠 이런 상황에 맞닥뜨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는 그를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신년 전야에 콘서트에 갔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그가 대단한 밤을 보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낚시꾼들은 남자에게 보트에 올라타라고 했고, 파우스트는 반바지를 건네 중요 부위를 가리게 했다. 조이너는 “온몸에 생채기들이 나 있었다. 모기에 물린 자국이 수두룩했다. 얼굴과 가슴에는 진흙투성이였다”면서 “그는 된통 불운을 겪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보트에서 그 남자가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앰뷸런스를 불러 놓고 맥주를 병째 홀짝이며 셀피를 찍는 여유도 부렸다. 그 탈옥수는 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둘은 그 남자가 자신들을 만난 것은 대단한 행운이라며 이스트 포인트의 망그로브 숲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그가 보석 조건을 어기고 달아난 것이 맞다고 현지 언론에 확인해줬다. 그는 로열 다윈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는 구금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파우스트는 9뉴스에 “그는 수갑을 찬 채 병원에 있으며 두 경관이 그를 아이처럼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천 형제 화재사건’ 형 퇴원…당시 라면 안끓였다(종합)

    ‘인천 형제 화재사건’ 형 퇴원…당시 라면 안끓였다(종합)

    ‘인천 형제 화재사건’ 형 퇴원얼굴 화상 심하지 않아 등교 가능동생 사망 사실 뒤늦게 알아…불안한 심리 상태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해 중화상을 입은 인천의 초등학생 형제 화재사건의 형 A군(11)이 5일 퇴원했다. 일명 ‘인천 라면형제’ 사건. 이 화재는 라면 끓이다 난 사고가 아니었다. 라면 안 끓였다…경찰이 밝힌 실제 화재 원인 앞서 인천 미주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도시공사 임대주택 2층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A군(10)의 실화로 판단하고 내사 종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화재 당시 주방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휴지를 가까이 가져다 댔다가 큰불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형사 책임 능력이 없는 나이로, 이번 화재사건을 내사 종결하게 됐다”며 “특히 라면 등 음식을 조리하다가 화재가 발생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라면을 끓인 정황은 없었다. 경찰은 처음부터 주방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고만 밝혔으며, 라면 등 음식을 조리하다가 불이 났다고 추정해서 발언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소방 당국은 화재 초기 조사과정에서 발화지점인 주방 가스레인지 주변에서 음식 포장지 흔적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음식 조리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지난 9월 14일 오전 11시1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화재는 도시공사 임대주택인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10살 형은 전신에 40%, 동생은 5%가량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함께 치료를 받았다. 지난 10월 21일 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2시간30여분에 걸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사고 발생 37일 만에 끝내 숨졌다.퇴원한 형, 동생(사망 당시 8세) 사망 소식 듣고 불안한 상태 퇴원한 형 A군은 어머니로부터 동생(사망 당시 8세)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듣고 불안한 심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 형제의 치료비를 모금한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에 따르면 A군은 서울 모 화상전문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 9월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은 지 4개월만이다. A군은 화재가 발생한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해 12월 화상 병동에서 재활 병동으로 옮겨졌다. 동생인 B군은 치료 한 달여 만인 지난해 10월 21일 끝내 숨졌지만 가족은 A군의 충격을 우려해 이 사실을 당분간 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동생이 계속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A군에게 어머니가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다. 거기에서는 아프지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다음에 꼭 만나자”며 달랬다. A군은 의지하던 동생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가도 슬퍼하기를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온몸의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다른 부위에 비해 얼굴의 화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올해 등교할 계획이다. 따뜻한 하루는 지금까지 발생한 A군 형제 치료비 5000만원 가운데 병원으로 직접 들어간 후원금을 뺀 나머지 3500만원을 지원했다. A군 형제에 대한 후원금은 A군 재활·성형 치료와 심리 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A군은 따뜻한 하루 측을 통해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너무 보고 싶다.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직접 만나서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인천 형제 화재사건’ 더 없게…벼랑 몰린 310만명 지원 절실 비영리단체(NPO)들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극복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고 긴급방역, 마스크·손소독제·방호복·식료품 등 구호용품 지원, 결식아동 급식 및 저소득가정 생계비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국가통계포털과 복지로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을 합한 사회취약계층은 지난 11월 현재 310만3883명이다. 지난해 말(282만4830명)과 비교해 올해 27만9053명(9.8%) 증가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212만3597명으로, 지난해(188만1357명)보다 24만2240명(12.8%) 늘었다. 감소세를 보였던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의 경우 지난해 94만3476명에서 올해는 98만2286명으로 3만8810명(4.1%) 증가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이 지난 5월 저소득가정 양육자 37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1.5%(1542명)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겪고 있는 문제 중 1순위로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전국 1270개 저소득층 가정에 15억700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 대구·경북·경기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우선으로 6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권태훈 복지기획팀장은 “긴급모금캠페인 성금으로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움을 호소하는 취약계층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년 떡 먹다 목에 걸려 日도쿄에서만 9명 병원 후송…1명 사망

    신년 떡 먹다 목에 걸려 日도쿄에서만 9명 병원 후송…1명 사망

    해마다 신년의 시작과 함께 고령자를 중심으로 떡을 먹다 질식하는 사고가 이어지는 일본에서 올해에도 사망자가 나왔다. 3일 NHK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오조니’로 불리는 일본 전통 신년 떡국을 먹다가 떡(모치)이 목에 걸려 병원으로 후송된 사람이 도쿄에서만 9명 나왔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NHK는 도쿄소방청을 인용해 “도쿄도에서 신년 이틀 동안 70~93세의 남녀 총 9명이 떡을 먹다 목에 걸려 병원에 이송됐다”며 “1일 니시도쿄시의 90세 남성이 집에서 떡을 먹다 목에 걸려 긴급후송됐으나 사망했으며, 2일에도 다마시의 78세 남성이 같은 이유로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음력설 대신 양력설만 쇠는 일본에서는 매년 1월 1일이면 전통에 따라 된장 국물에 떡을 넣어 끓이는 오조니를 먹는다. 그러나 노약자들이 찹쌀로 만들어 찰진 떡을 삼키다 목에 걸려 숨지는 사고가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구급대를 운용하는 소방청 등을 중심으로 떡을 작게 잘라 천천히 씹어 먹을 것, 고령자·유아 등은 떡을 먹을 때 각별히 주의할 것 등을 당부하고 모치가 목에 걸렸을 때의 응급처치법을 TV방송 등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영국발 변이’ 자가격리 중 가족 감염…동선분리 실효성 있나

    ‘영국발 변이’ 자가격리 중 가족 감염…동선분리 실효성 있나

    영국발 변이 감염 일가족 사례서 드러난 한계 영국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잇따라 감염된 일가족 사례를 계기로 현행 자가격리 지침의 한계점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영국에서 입국한 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다 숨진 80대에 이어 이들의 가족 3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지침 준수에도 가족 간 감염 이들 가족은 지난해 11월 8일 A씨가 먼저 입국한 뒤 12월 13일 다른 3명이 함께 입국했다. 먼저 입국한 A씨는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쳤고 음성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80대 남성은 경기 고양시의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12월 26일 오전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된 직후 숨졌고, 그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함께 입국한 가족 2명은 물론 먼저 입국해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가 해제됐던 A씨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2일 모두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먼저 입국했던 A씨의 경우 자택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제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병원, 마트, 미용실 등 다중이용사실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내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A씨가 당국의 방역지침을 어긴 것도 아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A씨는 먼저 입국해 격리 해제됐다. 때문에 그의 외부활동은 자가격리 지침 위반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A씨가 확진되기 전 만난 접촉자들을 검사한 결과 아직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집집마다 다른데…“화장실 구비된 독립공간서 생활하라”이처럼 확진자가 자택 내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동거 중인 가족 구성원이 감염 전파를 일으키는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실제 해외에서 입국 후 가족과 한 공간에서 지내다 감염 전파를 일으킨 전례가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르면 자가격리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구비된 독립된 공간에 혼자 생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장애인·영유아의 경우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함께 거주하는 사람 등과 공동 격리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가능하면 다른 사람과 별도의 화장실을 사용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라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생활수칙’ 혹은 ‘원칙’일 뿐 강제 사항은 아니다. 게다가 별도의 화장실이나 분리된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주거 공간의 형태가 천차만별인 현실에서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 더구나 사적 공간인 집 안에서 다른 가족과 접촉을 했는지, 철저히 개인물품을 따로 사용하고 소독을 했는지 여부는 확인하기 쉽지 않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자가격리 과정에서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동선 분리, 화장실 사용 분리 등이 철저하게 지켜지도록 홍보와 교육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무증상 입국자 재택 자가격리…전파 가능성 상존지역사회 내에서 발생한 밀접접촉자를 일괄적으로 따로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변종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외 입국자만큼은 별도의 시설에서 2주 자가격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입국자 중 유증상자로 분류된 이들은 곧바로 격리된 뒤 진단검사를 받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그러나 무증상자의 경우 자택으로 이동해 입국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자택으로 이동할 때 자차 또는 별도 지정된 공항버스, KTX 전용칸으로 이동한다. 이들의 경우 이동 또는 자택 자가격리 중 언제든지 다른 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사망 80대 남성 쓰러졌을 때 10명 접촉 A씨 가족이 이 같은 사례다. 80대 남성의 경우 심정지로 쓰러졌을 때 응급처치 과정에서 주민과 구급대원 등 10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 당국은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해외 입국자가 감염을 확인하지 못한 채 일단 지역사회로 들어오면 접촉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입국 강화에도 변이 유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찾은 것만 10건이고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영국에서 이미 1달간 유행한 만큼 더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사를 확대하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국발 변이 감염자, 확진 3~4일 전 병원·미용실 들러(종합3보)

    영국발 변이 감염자, 확진 3~4일 전 병원·미용실 들러(종합3보)

    영국발 변이 감염 총 9명…남아공발 유입 첫 확인무증상 입국자 재택 자가격리, 지역 감염 전파 우려 2일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감염 사례가 추가 확인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까지 파악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1명은 확진 전 다중이용시설에 다녀온 것이 확인돼 국내 지역 사회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전파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변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난달 28일 첫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5일 만에 1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9명이 영국발, 1명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지난달 22일 입국한 일가족 3명과 24일 입국한 20대 여성의 경우 공항검역 과정에서 확인돼 즉시 격리된 만큼, 변이 바이러스를 지역사회로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일가족 4명의 경우 접촉력 등을 고려하면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들 중 1명은 지난달 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80대 남성은 지난달 13일 다른 가족 2명과 함께 영국에서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당시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80대 남성은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5분쯤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직후 숨졌고, 당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입국했던 가족 2명과 또 다른 가족 1명도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80대 남성과 함께 12월 13일 입국했던 가족 2명은 자가격리 중에 확진돼 외부 활동이 없었다. 그러나 또 다른 가족 1명은 지난해 11월에 영국에서 입국했는데, 그는 입국 뒤 자가격리 끝에 음성 판정을 받고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경기 고양시 거주지 인근의 병원과 미용실,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는데, 다른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그 역시 확진됐다. 이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시점은 확진 판정을 받기 3~4일 전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 관계자와 미용실 접촉자 중 4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11월 입국’ 감염자, 다른 가족 입국 후 집에서 감염 방역당국은 이 1명이 나머지 일가족이 입국한 이후 같은 집에서 지내다가 감염된 것으로 분석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일가족 3명 중 2명은 앞서 사망하신 분과 같은 날 같은 비행기로 입국해서 영국에서부터 같은 일행으로서 노출이 계속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나머지 1명은 한 달 이상 먼저 입국했고, 입국 당시 음성이었다. 나머지 일가족들이 입국한 후 같은 자택 내에서 동거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이분은 먼저 입국해 격리 해제됐다. 때문에 이분의 외부활동은 자가격리 지침 위반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이분이 확진되기 전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 아직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앞선 백브리핑에서 “전파가 가능한 시기에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조사를 다시 정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0대 남성의 경우에는 심장정지로 쓰러질 때 응급처치 과정에서 주민과 구급대원 등 10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돼 당국이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된 또 다른 1명은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다음날 지자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반 입국자는 없었다. 곽 팀장은 “입국 뒤 바로 자택으로 이동했고, 자택에서 입국 후 3일 이내에 받아야 하는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된 케이스”라며 “동반 입국자 없이 혼자 입국했고,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과 별개로 이날 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했으며,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방역당국은 이 사람이 지역사회로 변이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 공항·항만 외국인 입국자 음성확인서 의무이처럼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속 확인되자 정부는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입국자 검역 강화에 나선다. 공항에서는 오는 8일부터, 항만에서는 오는 15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달 1일부터 영국·남아공발 입국자(경유자 포함)를 대상으로 시행해온 PCR 음성확인서 의무화 조치를 모든 외국인 입국자로 확대한 것이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들어 온 입국자의 경우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모두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영국,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 신규 비자발급을 제한하고 있고 영국발 항공편은 오는 7일까지 운항을 중단토록 한 상태다. 입국자 자택 자가격리 시 지역전파 가능성 여전 문제는 해외 입국자가 지역사회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될 경우 곧바로 격리된 뒤 진단검사를 받는다. 그러나 무증상자의 경우 자택으로 이동해 입국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자택으로 이동할 때 자차 또는 별도 지정된 공항버스, KTX 전용칸으로 이동한다.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입국자의 경우 이동 또는 자택 자가격리 중 언제든지 가족 등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현재 자가격리 지침에서는 한 집에서 (자가격리 대상자와) 거주하는 것도 가능하게 돼 있다”며 “다만 동선을 구분하고 화장실도 따로 써 지침을 지키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가격리 과정에서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동선 분리, 화장실 사용 분리 등이 철저하게 지켜지도록 홍보와 교육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전문가들 “변이 유입사례 더 늘 것” 전망전문가들은 이러한 입국 강화에도 변이 유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영국·남아공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각국에 퍼져 있는 만큼 다른 국가에서 온 입국자를 통해 국내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찾은 것만 10건이고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영국에서 이미 1달간 유행한 만큼 더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사를 확대하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영국발 입국 확진자는 32명, 남아공발 입국 확진자는 8명이다. 이 가운데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각 23명, 7명에 대해선 전장유전체 분석을 했다. 두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 현재 거리두기 수준으로는 방역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전파력이 올라간다는 얘기는 똑같은 ‘거리두기’를 하거나 같은 전파 위험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우주 교수 역시 “전염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대응책을 높여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현재 수준으로는 (확산세를) 잡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이라고 우려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국발 변이 감염자, 확진 3~4일 전 병원·미용실 들러(종합2보)

    영국발 변이 감염자, 확진 3~4일 전 병원·미용실 들러(종합2보)

    영국발 변이 감염 사례 총 9명남아공발 변이 유입도 첫 확인 2일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감염 사례가 추가 확인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까지 파악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1명은 확진 전 다중이용시설에 다녀온 것이 확인돼 국내 지역 사회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전파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변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난달 28일 첫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5일 만에 1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9명이 영국발, 1명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지난달 22일 입국한 일가족 3명과 24일 입국한 20대 여성의 경우 공항검역 과정에서 확인돼 즉시 격리된 만큼, 변이 바이러스를 지역사회로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일가족 4명의 경우 접촉력 등을 고려하면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들 중 1명은 지난달 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80대 남성은 지난달 13일 다른 가족 2명과 함께 영국에서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당시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80대 남성은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5분쯤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직후 숨졌고, 당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입국했던 가족 2명과 또 다른 가족 1명도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80대 남성과 함께 12월 13일 입국했던 가족 2명은 자가격리 중에 확진돼 외부 활동이 없었다. 그러나 또 다른 가족 1명은 지난해 11월에 영국에서 입국했는데, 그는 입국 뒤 자가격리 끝에 음성 판정을 받고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경기 고양시 거주지 인근의 병원과 미용실,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는데, 다른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그 역시 확진됐다. 이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시점은 확진 판정을 받기 3~4일 전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 관계자와 미용실 접촉자 중 4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앞선 백브리핑에서 “전파가 가능한 시기에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조사를 다시 정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0대 남성의 경우에는 심장정지로 쓰러질 때 응급처치 과정에서 주민과 구급대원 등 10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돼 당국이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 또 다른 영국발 변이 감염자 1명은 현재까지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만 알려졌다. 이들과 별개로 이날 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했으며,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방역당국은 이 사람이 지역사회로 변이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 공항·항만 외국인 입국자 음성확인서 의무이처럼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속 확인되자 정부는 국내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입국자 검역 강화에 나선다. 공항에서는 오는 8일부터, 항만에서는 오는 15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달 1일부터 영국·남아공발 입국자(경유자 포함)를 대상으로 시행해온 PCR 음성확인서 의무화 조치를 모든 외국인 입국자로 확대한 것이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들어 온 입국자의 경우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모두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영국,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 신규 비자발급을 제한하고 있고 영국발 항공편은 오는 7일까지 운항을 중단토록 한 상태다. 입국자 자택 자가격리 시 지역전파 가능성 여전 문제는 해외 입국자가 지역사회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될 경우 곧바로 격리된 뒤 진단검사를 받는다. 그러나 무증상자의 경우 자택으로 이동해 입국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자택으로 이동할 때 자차 또는 별도 지정된 공항버스, KTX 전용칸으로 이동한다.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입국자의 경우 이동 또는 자택 자가격리 중 언제든지 가족 등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 “변이 유입사례 더 늘 것” 전망전문가들은 이러한 입국 강화에도 변이 유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영국·남아공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고 이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각국에 퍼져 있는 만큼 다른 국가에서 온 입국자를 통해 국내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찾은 것만 10건이고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영국에서 이미 1달간 유행한 만큼 더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사를 확대하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같은 의견을 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영국발 입국 확진자는 32명, 남아공발 입국 확진자는 8명이다. 이 가운데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각 23명, 7명에 대해선 전장유전체 분석을 했다. 두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 현재 거리두기 수준으로는 방역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전파력이 올라간다는 얘기는 똑같은 ‘거리두기’를 하거나 같은 전파 위험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우주 교수 역시 “전염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대응책을 높여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현재 수준으로는 (확산세를) 잡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이라고 우려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내로 침투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2명 추가 확진

    국내로 침투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2명 추가 확진

    국내에서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2건 더 확인됐다. 새로 확인된 2건 중 1건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심장질환이 있던 이 환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 26일 오전 10시 45분 심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40분 만인 오전 11시 27분 숨졌다.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이들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유전체 분석은 염기서열 전체를 분석해 유전체에서 발생하는 유전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다른 1건은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 사례다. 이 여성은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이로써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28일 첫 감염 사례 이후 총 5건으로 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다 국내로 입국한 일가족 4명 가운데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됐다.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노원 자전거길 위치 이제 금방 알겠네

    노원 자전거길 위치 이제 금방 알겠네

    서울 노원구가 지역 내 당현천 자전거길(3.3㎞)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표시를 하고 지주형 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면 표시는 당현천 자전거길 구간에 도로명을 부여하고 노면에 현재 위치를 표시한 것으로 가로 1m 세로 1m 크기로 5곳의 바닥에 표시했다. 지주형 번호판은 자전거길 양쪽에 가로 30㎝, 세로 42㎝ 크기로 총 7곳에 설치했다. 구가 이런 시설을 설치한 이유는 최근 고유가와 웰빙문화 확산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버스나 지하철 같은 밀폐된 대중교통보다 안전하면서 친환경적인 자전거로 출퇴근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 사고에 대한 빠른 응급처치 효과도 있다. 도로안전교통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는 2018년 4471건에서 지난해 5633건으로 약 18.1% 증가했다. 하천변 자전거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정확한 위치정보를 알 수 없어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 도로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소방서, 경찰서, 병원 등에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 빠른 사고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당현천에서 각종 행사가 자주 열리는 만큼 정확한 위치 표현이 가능해 주민들이 집결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효과도 있다. 구는 앞으로 개선점 등을 더욱 보완해 우이천, 중랑천 등에도 도로명 주소 안내시설물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서, 소방서, 병원 등에 신속하게 신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위치 표시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위치 표시 방안으로 주민들이 쉽게 원하는 장소를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어느새 1년… 코로나 최전방엔 평범한 그들이 있었다

    어느새 1년… 코로나 최전방엔 평범한 그들이 있었다

    ■노숙인 돌보던 의사 “취약층 의료 공백 걱정” 서울시립동부병원 박신웅 응급실장박신웅(37) 서울시립동부병원 응급실장은 코로나19 의료 최전선에 있으면서도 2주 전 퇴원해야 했던 이들을 걱정했다. 동부병원은 서울 내 노숙인과 외국인 노동자, 저소득층 등 민간병원에 가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이용하던 공공병원이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지난 7일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이들은 어쩔 수 없이 퇴원해야 했다. 박 실장은 “공공병원이 전염병 대처를 하는 게 맞다”면서도 “우리 병원까지 전담병원이 되면서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에 관심을 두는 곳이 없어졌다”며 걱정했다. 동부병원은 코로나19와 전쟁 중이다. 4, 5, 6층 병동 각층에 이동형 음압기 27개 병상을 마련했다. 총 81개 병상에 의료진 3개 팀이 주야간 10시간, 14시간씩 3교대 순환으로 근무한다. 병원에 있는 모든 의사가 진료과목과 상관없이 밤을 새운다. 박 실장은 “대학병원 인턴 때 이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한겨울에도 땀이 뻘뻘 나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진료를 하면 숨쉬기가 답답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다”고 말했다. 환자 상태가 악화하면 구급차를 함께 타고 인공호흡기를 이용할 수 있는 상급병원으로 환자를 이동시키는 일도 박 실장의 업무다. 그는 “병상이 부족해져 전원 요청을 해도 하루이틀 기다려야 하는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코로나 영웅’으로 동료를 꼽았다. 그는 “올 한 해 최일선에서 코로나와 싸운 모든 의료진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주말 없는 역학조사관 “확진자 거짓말, 가장 힘들어”서울시 서초구 최영조 역학조사관코로나19 방역 ‘최전방 공격수’는 역학조사관이다.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을 치료하며 코로나19와 맞선다면 역학조사관들은 이보다 앞서 선제적으로 감염될 지점을 포착해 확산을 막는다. 서울 서초구의 최영조 역학조사관은 “밀접접촉자를 분류하고 자가격리를 통보할 때, 또 그 접촉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병이 더 퍼지지 않도록 확산을 저지할 수 있었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초구는 서울 내 다른 지역보다 유동인구 밀집 지역이 많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강남역 사거리가 있고, 대형 백화점도 여럿 있다. 최 조사관은 “서초구에선 역학조사관 3명과 그 밖의 지원 인력 100명이 함께 근무한다”며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평일·주말 구분 없이 밤 10~11시가 돼야 퇴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 동선 추적이 어려울 때 가장 힘이 빠진다”며 “확진자가 얘기한 최초 동선과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가 맞지 않을 때 애를 많이 먹는다”고 밝혔다. 최 조사관은 코로나 영웅으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구청 동료들을 꼽았다. 그는 “구청에서 차출돼 보건소에 온 일반행정 직원들은 평소 업무가 아니어서 힘들 텐데도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한다”며 “모두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선별검사소에 핫팩 전달한 시민 “의료진 헌신 기억”의료진에 핫팩 기부한 정서희씨경기 군포시에 사는 정서희(33)씨는 지난 21일 동네 주차장에 새로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검사소 천막 한쪽 면이 펄럭이며 찬 공기가 안으로 들어갔다. 정씨는 주변을 살폈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몸을 녹일 난방기구 하나 보이지 않았다. 정씨는 검사소를 나오는 직원에게 미리 준비한 핫팩(손난로)과 한 입 크기의 초콜릿이 가득 든 봉지를 건넸다. 검사소 직원은 “어떻게 이런 걸 다 준비하셨느냐”면서 “감사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씨는 “작은 호의였지만 기쁘게 생각해 주시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했다. 얼마 전 검사소에서 자원봉사를 한 사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정씨의 마음을 움직였다. “의료진이 핫팩으로 손이 아닌 볼펜 잉크를 녹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또 잦은 손소독제 사용으로 의료진 손이 건조하다고 해서…. 겨울이라 피부가 갈라질 수 있으니까 핫팩을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정씨. 그는 “어려운 시국에 발 벗고 나선 의료진 그리고 뒤에서 의료진을 돕는 공무원들에게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국민들은 이분들의 헌신을 꼭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가 생각하는 코로나 영웅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었다. 정씨는 “정 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꾸준히 브리핑을 하면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은 국민 모두에게 본보기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씨는 코로나19로 어려울 때일수록 취약계층에게 우리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목욕탕을 계속 운영하도록 하는 이유가 집에 따뜻한 물이 나오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식당도 집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영업을 허용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금보다 좀 더 세밀한 복지가 필요합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임관 앞당긴 간호장교 “환자 감사 쪽지에 피로 싹”성남 국군수도병원 이해인 소위“음압병실에서 한 환자가 퇴원하며 작은 쪽지를 건네줬어요. 작은 글씨로 ‘지금까지 감사했어요’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동안의 고생이 싹 잊히는 듯했습니다.”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간호장교 이해인(23) 소위는 지난 3월 코로나19 의료 지원을 위해 국군대구병원에서 근무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3월 국군대구병원에 약 한 달간 파견돼 의료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정부는 부족한 병상을 마련하기 위해 국군대구병원을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장교 75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급박한 상황 때문에 졸업 및 임관식도 6일을 앞당겨 치른 뒤 곧바로 대구로 향했다. 이 소위는 “임상 경험이 없어 환자나 의료진에게 오히려 폐를 끼치게 될까 걱정했지만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국군대구병원에 도착한 이 소위는 첫날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무겁고 땀이 차는 방호복은 갑갑했다. 하지만 자신보다 더 고생하는 환자들을 생각하면 방호복이 가벼운 전투복처럼 느껴졌다. 아직 생도 신분인 간호사관학교 62기 후배들도 지난 18일 생활치료센터 지원에 투입됐다. 이 소위는 “한창 공부해야 할 때 어려운 환경으로 파견을 가게 돼 안타깝고 미안하다”며 “배운 대로 임한다면 선배들보다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코로나 영웅을 묻는 말에 이 소위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방역지침을 잘 따르는 모든 국민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근무 중 감염 공무원 “혈장 공여·후유증 연구 참여”성남시청 선명희 주무관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성남시청 주무관 선명희(39)씨는 확진된 지 일주일이 되던 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에 빠졌다. 의료진의 응급처치로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선씨는 코로나19가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깨달았다. 완치 후 다음 중환자들을 위해 선뜻 혈장을 내놓은 이유다. 지난 3월 보건소에서 근무하던 선씨는 역학조사를 나갔다가 다른 동료 직원 4명과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보건소에서는 역학조사관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가기에 앞서 ‘선조치’를 취한다. 확진자의 기초 동선을 확보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회사·학교 등에 알려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37일 만에 완치된 선씨는 동료 직원들과 함께 혈장을 공여하기로 결심했다. 혈장 공여 과정은 쉽지 않았다. 혈장 공여를 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병원인 고려대 안산병원은 보건소와 1시간 거리였다. 철분 수치 등 부적격으로 공여가 어려운 사람도 있었다. 그럼에도 선씨와 동료들은 직접 철분제를 사서 먹고, 개인 연가를 쓰면서 혈장 공여를 마쳤다.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지금은 완치자들의 혈액을 채취한 혈장치료제가 절실하다. 선씨는 확진 중 호흡곤란이 왔던 때를 떠올리며 “이게 다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내가 받은 의료 혜택만큼 다음 환자들이 빨리 완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후유증 연구에도 참여 중이다. 연구도 연가를 사용해 나가고 있다. 선씨는 “코로나19 해결을 위해 이 한몸 바쳐 보겠다”면서 “보건소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코로나 영웅”이라며 웃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지하철 청소노동자 “방역복 입고 청소하면 땀이 줄줄”지하철 방역 최전선 황춘자·임윤미씨지하철역에 들어설 때 손이 닿는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부터 개찰구, 승강장의 전광판, 화장실 수도꼭지, 열차 의자와 손잡이까지. 지하철 청소노동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소독약을 뿌리고 닦는다. 수많은 이용객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수서고속열차(SRT)와 3호선이 교차하는 수서역에서 역사 청소를 맡은 황춘자(64)씨와 전동차 기지에서 일하는 임윤미(53)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업무량이 배로 늘었지만 우리 모두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씨는 “여름에는 방역복을 입고 열차를 청소하면 땀이 비 오듯 쏟아졌는데, 겨울은 따뜻해져서 낫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신도림역에서 청소노동자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겁이 더럭 났다고 했다. 대부분의 청소노동자는 좁은 휴게실에서 싸 온 도시락을 함께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나란히 앉아 식사하고 대화를 하지 않는다. 최근 청소노동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데, 방역수칙을 지켰던 황씨와 임씨도 지난 20~2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함께 외치는 구호도 바뀌었다. 황씨는 “우리 역은 원래 ‘너도 안전, 나도 안전, 고객 안전 지키자’가 구호였다”면서 “지금은 ‘개인위생 철저히 해서 아프지 말고 퇴직하자’고 외친다”고 말했다. “감사하다”는 한마디는 언제나 큰 힘이 된다. 황씨는 “‘지하철 화장실이 호텔보다 깨끗하다’는 감사 인사도 듣는다”며 “코로나19 이후 우리 일의 중요성을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돼 보람도 커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든 청소노동자가 코로나 영웅”이라고 답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속보] ‘사후 확진’ 영국발 입국자 변이 바이러스 여부 조사

    [속보] ‘사후 확진’ 영국발 입국자 변이 바이러스 여부 조사

    영국발(發) 입국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온 가운데 이 환자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내년 1월 첫 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검체를 확보하는 중이다. 검체를 확보하는 대로 변이 검사를 수행해 1월 첫 주에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망한 경기 고양시 80대 남성은 영국에서 귀국한 뒤 ‘사후 확진’된 사례로 파악됐다. 심장질환이 있는 이 환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 전날 오전 10시 45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40분 만인 오전 11시 27분에 숨졌다. 방대본은 영국에서 입국한 뒤 감염이 확인된 만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바이러스의 모든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하는 전장유전체분석법으로 확인한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일산병원에 검체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국발 입국 사망 80대 남성 확진…“변이 바이러스 여부 1월 첫주 확인”

    영국발 입국 사망 80대 남성 확진…“변이 바이러스 여부 1월 첫주 확인”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80대 남성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내년 1월 첫주 나올 전망이다. 만약 변이로 판명 날 경우 영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되는 첫 사례가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전날 숨진 환자의 검체를 확보하는 중이며 변이 검사 결과는 내년 1월 첫 주 확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6일 일산병원에서 사망한 이 남성은 영국에서 귀국한 뒤 ‘사후 확진’된 사례로 파악됐다. 심장질환이 있는 이 환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 전날 오전 10시 45분 심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40분 만인 오전 11시 27분 숨졌다. 중대본은 영국에서 입국한 뒤 감염이 확인된 만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모든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하는 전장유전체분석법으로 확인한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일산병원에 검체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로나 확진 숨기고 비행기 탄 美남성, 기내에서 결국 사망

    코로나 확진 숨기고 비행기 탄 美남성, 기내에서 결국 사망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실을 숨긴 채 비행기에 탑승한 남성이 비행 도중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 591편 내부에서는 이륙한 지 90분 만에 긴급상황이 발생했다. 한 남성 승객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완전히 의식을 잃었기 때문이다. 승객들은 해당 남성이 올랜도에서 이륙하기 전부터 호흡곤란을 겪는 것으로 보였다고 증언했고, 해당 비행기의 기장과 승무원들은 이 남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병한 것은 아니라고 확신하고 곧바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당황한 승객들 사이에서 승무원들의 응급처치가 시작됐지만 쓰러진 승객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여객기 기장은 뉴올리언스에 비상 착륙했고, 곧바로 구급대원들이 비행기 안으로 들어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지만 이미 사망한 후였다.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올랜도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이 사실을 숨긴 채 아내와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가 급격한 증상 악화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측됐다. 문제는 이러한 사실을 알 리가 없는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이 남성을 살리기 위해 먼저 발 벗고 나서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는 것이다. 본래 심장마비 등으로 호흡곤란을 겪는 환자의 경우 심장 압박과 함께 인공호흡을 실시하기도 하는데, 다행히 승무원과 승객들은 기내에 비치돼 있던 산소마스크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심폐소생술을 도운 한 승객은 “코로나19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나는 쓰러진 남성의 아내에게 과거 병력에 대해 물었지만,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해당 비행기에 함께 탑승했던 다른 승객들은 유나이티드항공이 탑승 전 승객들에 대한 검사를 철저하게 하지 않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일부 승객들은 해당 항공사가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온도 체크마저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고, CDC는 유나이티드항공이 공중보건수칙을 잘 지켰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19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9만 6295명을 기록했다. 최고치였던 약 25만 명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하루에 2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태풍·지진·미세먼지 대응법 체험…WHO 인증 눈앞 안전특구 강서

    태풍·지진·미세먼지 대응법 체험…WHO 인증 눈앞 안전특구 강서

    CCTV·스마트폰 연계한 상황실 설치‘국제안전도시’ 공인받으려 연구용역서울 강서구의 ‘안전교육센터’ 가동으로 지역주민의 안전 시스템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강서구는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스마트 종합상황실’로 도시 안전을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서구는 2022년 상반기까지 지역 안전교육을 책임질 ‘강서 안전교육센터’의 건립을 마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안전교육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안전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강서구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은 2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내발산동 발산근린공원에 들어서는 안전교육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780㎡ 규모다. 안전교육센터에는 태풍, 지진, 미세먼지, 황사, 응급처치, 교통안전 등 12개 체험시설과 민방위교육장이 들어선다. 구 관계자는 “이제까지 안전교육이 시청각 자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안전교육센터는 시민들과 학생들이 재난과 위험에 대한 대응법을 몸으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면서 “지방정부가 안전교육센터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강서구는 2017년 전국 최초로 CCTV 1000대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볼 수 있게 만든 ‘스마트 종합상황실’을 만들었다. 당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노현송 강서구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강서구의 모범 사례를 극찬하면서 “어떻게 추진하게 됐냐”며 물을 정도였다. 그 결과 강서구는 서울시 민방위·비상대비 업무 분야 평가에서 2018년도와 2019년도 2년에 걸쳐 대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노 구청장의 욕심은 끝나지 않았다. 노 구청장은 “안전은 정부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시민의 권리”라면서 “아직 더 강화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강서구는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WHO의 국제안전도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센터에서 ‘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이 사고 손상 예방과 안전증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인증받은 도시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2차례에 걸쳐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아주대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인증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안전교육센터와 스마트 종합상황실 등 인프라 구축 작업은 이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안전의 주체가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일반 업소 상호 ‘119’ 사용 사례 분석해보니

    일반 업소 상호 ‘119’ 사용 사례 분석해보니

    시급한 화재신고인 119를 상호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종은 컴퓨터 설치, 수리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이 119를 포함한 상호 가운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951개를 수집, 분석한 결과다. 6일 소방청에 따르면 951개의 업소 중 컴퓨터 설치 또는 수리업이 26.2%(249개), 부동산 관련업이 12.2%(116개)로 나타났다. 해충퇴치업(12.1%, 115개), 보수공사업(10.8%, 103개), 세탁업(7.5%, 71개)에서도 119 상호가 많이 사용됐다. 자동차 정비업. 운수업, 수리업, 이사업체, 요식업에서도 119를 상호에 포함시킨 경우가 있었다. 보험이나 대출 등 서비스 상품명에도 119가 사용됐다. 소방청은 “119는 어린아이들도 모두 알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를 상품명이나 업소 이름, 서비스 프로그램의 명칭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방이나 안전제품 외에도 응급처치 상식이나 생활의 지혜를 알려주는 도서, 해충퇴치제와 같은 약품 등에 많이 쓰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체 상호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간이조사 성격이어서 조사 범위를 더 넓히면 또다른 업종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소방청은 덧붙였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재난 대처 쉽게… 마포, 전 구민 ‘재난 인식도’ 검사

    재난 대처 쉽게… 마포, 전 구민 ‘재난 인식도’ 검사

    서울 마포구가 오는 20일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재난위기 인식도 검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점차 복잡·다양화되고 있는 재난 상황에 대응해 구민의 재난 상황 인식과 그에 따른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구는 검사 유형으로 코로나19 또는 재난위기 두 분야 중 자유롭게 주민이 선택해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검사 방법은 각 동 주민센터, 공동주택 승강기, 마포구청 누리집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배부된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검사 페이지에 접속, PC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주요 검사 내용은 코로나19 관련 인식도 검사의 경우 감염 초기 증상 시 대처 요령과 감염예방법 등 상식에 관한 내용이다. 재난위기 인식도 검사는 ▲태풍·강풍 ▲대설·한파 ▲호우·홍수 ▲폭염 ▲화재 ▲붕괴·폭발 ▲전기 ▲응급처치 등 재난상황별 대처 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검사는 분야별 사례 중심의 15개 문항으로 돼 있다. 검사를 마친 후 문항별 해설이 포함된 검사 결과를 통해 주민 스스로 부족한 재난대응 능력을 파악하고 올바른 대처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전체 검사 결과는 통계자료로 구의 안전교육이나 안전체험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재난위기 인식도 검사를 통해 주민들이 코로나19에 관한 상식을 비롯해 그 밖에 재난 상황별 대처 요령 등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화력발전 추락사, 응급처치 없이 방치”

    인천 옹진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추락사한 화물기사 심장선(51)씨가 사고 직후 심폐소생술 등 구호 조치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심씨의 아들은 “저와 동생만을 위하던 아버지를 더이상 볼 수 없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발전소 측은) 제대로 된 구호 조치 없이 바닥에 피를 흘리며 생명을 잃어가던 아버지를 방치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심씨는 지난달 28일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나온 석탄회를 3.5m 높이 화물차에 싣던 중 떨어져 숨졌다. 유족과 노조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28일 오후 1시 5분쯤 지나가던 운전자가 심씨를 최초 발견하고 사내 119가 출동하기까지 11분이 걸렸다. 발전소 측은 “제어실 근무자가 119 도착 전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밝혔지만, 심폐소생술이나 지혈 등 응급처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외부 구급차가 도착한 시간도 발전소 측이 발표한 오후 1시 19분이 아닌 23분이었다. 노조는 “사고가 발생하면 외부에 알릴지를 먼저 검토하고 119에 신고하는 게 관행”이라며 “지난달 30일 방문한 현장에서 CCTV에 찍힌 혈흔이 거의 보이지 않는 점 등을 볼 때 현장 훼손도 의심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원청인 발전소 측이 작업환경의 위험성을 알 수 있었지만, 제대로 된 울타리나 발판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영흥화력발전소에서 한 화물기사가 오른쪽 눈가에 타박상을 입고 관리자에게 알렸지만 공식적인 사고로 접수되지 않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영흥 화력발전 추락사, 응급처치 없이 방치”

    “영흥 화력발전 추락사, 응급처치 없이 방치”

    한국화력발전 “심폐소생술 진행했다”영흥화력발전 사고 유족 진상규명 촉구노조 “안전장치 없고 현장 훼손도 의심”인천 옹진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추락사한 화물기사 심장선(51)씨가 사고 직후 심폐소생술 등 구호 조치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심씨의 아들은 “저와 동생만을 위하던 아버지를 더이상 볼 수 없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발전소 측은) 제대로 된 구호 조치 없이 바닥에 피를 흘리며 생명을 잃어가던 아버지를 방치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심씨는 지난달 28일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나온 석탄회를 3.5m 높이 화물차에 싣던 중 떨어져 숨졌다. 유족과 노조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28일 오후 1시 5분쯤 지나가던 운전자가 심씨를 최초 발견하고 사내 119가 출동하기까지 11분이 걸렸다. 발전소 측은 “제어실 근무자가 119 도착 전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밝혔지만, 심폐소생술이나 지혈 등 응급처치는 이뤄지지 않았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외부 구급차가 도착한 시간도 발전소 측이 발표한 오후 1시 19분이 아닌 23분이었다. 노조는 “사고가 발생하면 외부에 알릴지를 먼저 검토하고 119에 신고하는 게 관행”이라며 “지난달 30일 방문한 현장에서 CCTV에 찍힌 혈흔이 거의 보이지 않는 점 등을 볼 때 현장 훼손도 의심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원청인 발전소 측이 작업환경의 위험성을 알 수 있었지만, 제대로 된 울타리나 발판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영흥화력발전소에서 한 화물기사가 오른쪽 눈가에 타박상을 입고 관리자에게 알렸지만 공식적인 사고로 접수되지 않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영안실서 3시간 만에 ‘눈 번쩍’…케냐 황당 소동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영안실서 3시간 만에 ‘눈 번쩍’…케냐 황당 소동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영안실에서 눈을 번쩍 떴다. 케냐 시티즌TV는 산 사람이 영안실에 안치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쯤 케리초 지역에 사는 피터 키젠(32)이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안타깝게도 곧 숨을 거뒀다. 키젠의 남동생은 “형이 병원 도착 훨씬 전에 사망했다는 응급실 관계자의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키젠의 시신은 곧장 영안실에 안치됐다. 영안실에서는 시신 보존용 포르말린 주입을 위해 키젠의 오른쪽 다리를 절개했다. 그때 키젠이 눈을 번쩍 떴다.갑자기 의식을 되찾은 그는 고통에 몸부림쳤고, 죽은 사람이 부활했다고 생각한 영안실 관계자들은 혼비백산 도망가기 바빴다. 영안실 안치 3시간만이었다. 이후 조심스럽게 키젠을 응급실로 옮긴 의료진은 그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응급처치 후 입원실로 보냈다. 키젠의 가족은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을 죽은 사람 취급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남동생은 “갑자기 형이 죽지 않았다더라. 장의사가 영안실로 불러 가보니 진짜로 형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어떻게 살아있는 사람을 영안실로 가게 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황당해했다. 키젠의 삼촌은 “사망선고 전 의료진은 키젠 상태를 건성으로 확인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하지만 병원 입장은 달랐다. 해당 병원장은 “그가 입원했을 때 매우 위독한 상태였다. 지병 탓에 가족마저도 그가 죽은 것으로 여겼다”고 반박했다. 병원장은 “당시 응급실이 다른 중환자로 매우 붐볐다. 의료진은 키젠 가족에게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했지만, 그들은 오히려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겼다며 키젠을 직접 영안실로 데려갔다”며 억울해했다. 보건당국은 병원 과실이라는 가족과, 가족 잘못이라는 병원의 엇갈린 주장 속에 정확한 사건 개요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이번 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건 키젠 자신이었다. 눈을 떴을 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는 그는 현재 안정을 되찾고 호전 중이다. 키젠은 “살아있음에 감사한다”며 퇴원 후의 삶에 기대를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제13회 교통문화발전대회-국민포장] 서정옥 안전생활실천연합 서울 감사, 24년간 초등생 등굣길 안전 지킨 ‘녹색 어머니’

    [제13회 교통문화발전대회-국민포장] 서정옥 안전생활실천연합 서울 감사, 24년간 초등생 등굣길 안전 지킨 ‘녹색 어머니’

    13회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영예의 국민포장을 받은 서정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서울어머니회 감사는 1996년부터 9년간 내발산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과 강서 녹색연합회 임원으로 있으면서 주 6회 이상 초등학교 등굣길(27개교)에서 교통질서·교통안전에 대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서 감사는 2010년 강서교통공원이 상상 놀이터로 변경돼 교통공원으로서의 자격이 유명무실화되는 상황이 되자 행정기관을 찾아다니며 교통공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자전거 교육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하는 데 공헌했다. 이 밖에 강서보건소에서 응급처치 강사와 자살예방 교육을 담당했다. 강서소방서와 서울시 재난본부의 전문대원으로 활동하면서 심폐소생술 교육과 화재·재난 예방 교육, 재난 재해 복구 활동을 하기도 했다. 서 감사는 “우리 아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단순한 소망이 24년간의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면서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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