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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성 관상동맥질환 3040도 조심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인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 이른바 관상동맥 질환의 발병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관상동맥 질환에 세대 파괴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몸 속에 콜레스테롤 같은 찌꺼기가 쌓이면서 혈관을 막아 생기는 이 질환은 서구적 식생활로 육류와 인스턴트식품의 섭취가 늘어난데다 과다한 흡연과 운동 부족,스트레스 등이 발생 요인이다.과거에는 50대 이후에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30∼40대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30~40 심근경색·협심증 환자 급증 은행원 신모(34)씨는 지난해부터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관상동맥 질환인 심근경색증 진단을 받았다.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만만찮은 스트레스에다 결혼후 불기 시작한 체중이 문제가 됐던 것.이후 관상동맥조영술로 치료를 받은 신씨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등 별다른 제약없이 생활하고 있다.그러나 ‘혹시나…’하는 마음 한구석의 불안감까지는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여의도 성모병원의 정욱성 교수팀이조사한 결과 30∼40대의 관상동맥 질환이 10년 전의 3배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2년 이 병원에서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술한 30∼40대 환자중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으로 진단된 환자는 전체의 13%(375명중 49명)였으나 2001년에는 20%(714명중 143명)로 나타났다. 이처럼 관상동맥 질환자가 늘면서 우리나라 심장질환의 주류가 류머티즘성 혹은 선천성 심장질환에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층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특별한 사회적 인식이 요구되고 있다. ●서구식 식생활·흡연이 주요인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도 불리는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으로 통하는 관상동맥이 콜레스테롤이나 노폐물로 막히면서 심장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지 않아 발생한다.주 요인으로는 고지방,고열량의 서구식 식생활이 꼽힌다.이런 식생활은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늘려 고지혈을 형성하며,고농도의 혈중지방이 엉겨 붙으면서 혈관을 틀어막게 되는 것.흡연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흡연시 관상동맥이 급격하게 수축돼 질환 발생을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게다가 젊은 층의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 된다. ●증상과 치료 관상동맥과 관련된 대표적 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협심증 환자들은 대개 가슴 통증과 뻐근함,쥐어 짜거나 눌리는 느낌,답답함 등의 증상을 보인다.이런 증상은 보통 짧게는 3분에서 10분까지 이어진다.가슴 통증이 10분 이상 계속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심근경색은 협심증이 발생한 뒤 방치할 경우 굳어진 피 때문에 혈관이 완전히 막혀 심장근육 일부가 괴사하는 질환으로 흔히 ‘심장 발작’이라고도 한다. 심근경색은 가슴을 쥐어 짜는 듯한 고통을 유발해 이런 증상을 느낀 사람들이 병원을 찾을 수 밖에 없지만,협심증은 심근경색과 달리 심한 통증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특히 자신의 건강을 믿는 젊은 층의 경우 병증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가슴통증 대신 호흡곤란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운동 혹은 계단을 오를 때 흉통이나 압박감,불쾌감 등이 느껴지거나 조금만 빨리 걸어도 어지럼증과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문제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심장에 충분한 영양과 산소가 공급되도록 가능한 한 빨리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관상동맥 질환 치료를 위한 첫 단계는 약물치료.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와 아스피린이 대표적이다.그러나 질환이 심각한 상태이거나 응급상황인 경우 스텐트(그물형 인조혈관)삽입술을 주로 적용한다.스텐트를 이용해 혈관을 강제로 확장시키는 이 방법은 응급처치에는 효과적이나 다시 혈관이 막히는 재협착이 문제다.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에는 특수약물을 코팅한 스텐트를 이용한다.이 경우 재협착률을 최고 4%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관상동맥 질환의 ‘六賊’ ●담배 흡연은 혈관 수축물질인 에피네프린을 분비시키고 혈액을 응고시키는 피브리노겐을 증가시켜 혈전 형성을 촉진한다.이 혈전이 관상동맥에 쌓여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일으킨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로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갑작스럽게 혈압을 높이고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압 혈압이 높을수록 혈관이 받는 압력이 높아져 혈관벽이 손상되기 쉽다.이때 심근경색과 협심증의 원인이 되는 노폐물이 많이 발생한다.우리나라 성인의 15∼20%가 고혈압이며,고혈압 환자의 관상동맥 질환 발병률은 정상인보다 3배나 높다. 최고혈압 140㎜Hg,최저혈압 90㎜Hg 이상이면 식이조절과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며,최고혈압이 130∼139㎜Hg,최저혈압이 80∼89㎜Hg 정도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 표준체중보다 10㎏ 이상 무겁다면 10㎏짜리 추를 심장에 매달고 있는 것과 다름없어 돌연사의 원인이 된다.비만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도 알려진 사실이다.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달라붙어 혈관을 좁게 만드는 플라크의 원인물질이다. ●당뇨 혈당 성분은 혈관 속에서 단백질이나 지단백 등과 결합해 혈관의 기능을 퇴화시킨다.또 피 속의 중성지방과 섬유소를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 [김광림의 플레이볼] 최희섭 부상의 교훈

    스포츠에서는 크고 작은 불의의 사고가 언제,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지난 8일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부상한 최희섭에 대한 사고 대처능력은 국내 프로야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날 사고는 최희섭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최희섭은 내야 플라이를 잡기 위해 전력질주를 해 공을 잡는 과정에서 선발투수 케리 우드와 충돌했다.그 충격으로 중심을 잃은 뒤 그라운드에 뒷머리를 강하게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하지만 최희섭이 별탈 없이 빠른 회복을 한 것은 사고 당시 구장내에 대기중이던 팀닥터와 트레이너의 적절한 응급조치와 더불어 선수에 대한 사고처리를 재빨리 끝냈기 때문이다. 필자도 부상을 당한 기억이 있다.지난 1989년 OB 시절이다.LG와의 잠실경기에서 2루 도루를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시도하는 순간 LG의 유격수가 필자의 손을 밟고 지나간 것이다.그 사고로 필자의 왼손 중지의 중간마디는 반쯤 잘리면서 뼈와 흙이 범벅이 됐다.그때 필자가 경기장에서 응급조치라고 받은 것은 땀에 젖은 수건으로 피와 흙 범벅이 된 손가락을 거머쥐고 그라운드를 걸어나와 구단 직원의 승용차를 타고 지정병원으로 간 것뿐이다.몸이 생명인 필자의 마음을 누가 알까 싶었다.그때 필자는 함께 병원에 간 직원에게 “저 야구 계속 할 수 있을까요?”라고만 되물은 기억이 난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잊을 수 없는 사고는 3년 전 롯데와 LG의 잠실경기에서 롯데 임수혁이 쓰러졌을 때다.그때 임수혁 옆에는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의료기기나 팀 닥터는 눈에 보이지 않았고,선수들만 주위에서 발을 동동 구를 뿐이었다.당시 병원에서 임수혁을 담당한 의사는 “경기장 내에서 간단한 응급조치만 이뤄졌어도 뇌사까지 가는 극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이한 대처와 경기장의 구급 시스템을 지적하며 안타까워했다.하지만 더욱 속상한 것은 임수혁 사고 이후에도 야구장 내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이번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응급처치 시스템이 이제는 우리 프로야구계에도 도입돼야 한다.최희섭 사고 이후 경기장 내에서의 응급조치 상황을 한국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결코 쉽게 지나쳐서는 안된다.최희섭이 별다른 후유증 없이 다음날 퇴원했듯이 국내 선수들도 크든 작든 이런 사고에 대해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 아기서 노인까지 배우고 즐기고 미국인 “주민회관없인 못살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최근 결혼한 데이비드와 세실은 종교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춤’을 배웠다.데이비드는 가톨릭이었고 세실 가족은 몰몬교도였다.둘은 딱딱한 종교적 행사를 탈피하기 위해 결혼식 날 밴드를 불렀다.그리고 탱고 리듬에 맞춰 100여명의 하객 앞에서 ‘남편과 아내’로서 멋진 춤을 보여줬다.종교적 차이도 춤 앞에선 눈 녹듯 사라졌다.워싱턴포스트는 이들의 춤 추는 모습을 지역판에 대문짝만하게 실었다. 이들이 춤을 배운 곳은 시가 운용하는 커뮤니티 센터다.사설 강습소도 있으나 이들은 이용하기 편리한 이 곳을 택했다.우리의 구민회관같은 장소다.지난해 말 약혼하자마자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 중 1시간씩 틈을 내 6주 동안 볼룸댄스를 배웠다.강습료도 1인당 48달러로 쌌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꼭 ‘춤’만 있는 게 아니다.남녀노소를 위한 헬스클럽에서 농구·야구·테니스 등을 위한 체육활동,수영 레슨,유명 음악인의 공연,유아들을 위한 조기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아직 지역주민을 위한 연령별 프로그램이 활성화하지 않은 우리의 구민회관과는 차원이 다르다.센터도 한 곳에만 있는 게 아니다.이용자와 프로그램에 따라 아트센터,수상공원 등 여러 곳에 분산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시민들의 협조도 적극적이다.‘돈 없는 사람’들이 다닌다는 한국에서의 잘못된 선입관도 없다. ●배우고 즐기는 데 공짜는 없다. 미국 내 커뮤니티 센터가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유료다.카운티나 시 정부의 예산 지원은 센터 내 시설의 유지와 관리,직원들의 임금,프로그램의 계획과 홍보 등에 한정된다.강습 비용은 철저히 ‘수혜자 부담 원칙’이 적용된다.수강료는 전액 강사에게 지불되며 센터의 몫은 단 한푼도 없다.강의의 내용도 가격에 비해 알차다.춤의 경우 매주 1시간씩 6주간 코스가 39∼48달러 수준이다.열을 맞춰 추는 라인 댄스에서부터 왈츠와 탱고 등의 볼룸댄스를 가르친다.어린이나 55세 이상의 시니어들은 할인 혜택을 받는다.지역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주민들보다 20% 정도 더 내야 한다.강사들은 각 분야에서의 지도 자격증을 지닌 전문가다.수영장이나 헬스클럽등에서는 개인 레슨도 가능하다. ●연간 회원제로 운영한다. 헬스클럽 등의 시설을 이용할 때 입장마다 돈을 내기도 하지만 멤버십을 가질 수도 있다.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액티비티 센터’에 아들과 함께 농구를 하러 온 아더 머레이(44)는 375달러를 주고 연간 ‘레크리에이션 패스’를 샀다.시가 운영하는 헬스 시설과 체육관,미니 골프,수상공원 및 수영장 등을 가족 모두가 활용할 수 있다.보통 사설 스포츠 클럽은 가족 회원권이 월 100달러 안팎으로 1년에 1200달러를 내야하는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전화회사인 버라이즌에 다니는 머레이는 “1주일에 한번 정도 자녀들과 어울리는 데 민간 클럽의 회원권을 사기에는 시간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며 “시가 운용하는 스포츠 센터도 시설면에서 전혀 뒤질 게 없다.”고 말했다. ●싸구려 공연은 ‘NO’ 게이더스버그 문화센터는 매달 유명 음악인을 초청,연주회를 갖는다.주나 카운티가 아닌 시 단위의 센터가 주최하는 음악회지만 연주는 수준급이라고 시의 홍보관인 메리 베스 스미스는 강조한다.예컨대 6일에는 개인 CD음반까지 낸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여성 바이얼리니스트 재니스 마틴의 연주회가 열렸다. 티켓은 지역 주민이 10달러,비 주민이 12달러다.스미스는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만큼 뛰어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음악인들을 초빙,좋은 연주를 듣기 위해서는 돈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아마추어 연주자를 불러 공짜로 생색만 낼 경우 주민들이 외면하게 된다는 것.100장 안팎의 티켓은 이미 다 팔렸다고 한다. ●연령별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자녀들이 ‘나홀로 집’에 있을 경우에 대한 프로그램까지 있다.물론 미국에서는 주마다 11세 미만의 어린이가 혼자 집에 있는 것을 법으로 금지한다.그러나 잠시 혼자 있을 경우도 없지 않다.지역센터는 10달러를 받고 어린이가 혼자 있을 때의 문단속이나 비상시 대피수칙 등을 가르친다. 피곤한 엄마를 돕기 위한 ‘아기 돌보기’ 프로그램도 제공한다.11∼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역시 공짜가 아닌 30달러를 받고 기저귀 바꾸기,사고시 응급처치등을 일러준다.지점토 강습이나 수영,꽃꽂이 등에 한정된 우리의 문화센터 프로그램에 비하면 아주 실용적인 내용들이다. 노인들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을 4계절 전담하는 시니어 센터의 제임스 윌트셔는 “80개 나라 출신의 노인들이 시설을 이용한다.”며 “볼룸 댄스에서 포커와 브리지 등 카드놀이와 마작뿐 아니라 영어 초보자를 위한 어학 강의까지 포함됐다.”고 말했다.이곳에서는 점심을 무료로 급식한다.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지역 센터는 결혼식장이나 가족 모임,생일파티 장소로도 활용된다.2주 전에 예약만 하면 시간당 12.5달러를 내고 30∼50명 가까이 들어갈 수 있는 파티 룸을 쓸 수 있다.테이블과 의자는 센터 내에 있는 것을 활용하며 음식만 갖고 오면 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 센터도 마련됐다.노인들 쇼핑 돕기,공식 행사에서의 통역,어린이 돌보기,공원 치우기,병원일 돌보기,비이익단체에서 일하기 등 내용도 다양하다.타이완에서 이민온 에이미 왕은 어린이들을 위한 뜨개질 자원에 나섰다가 아예 초등학교 강사로 변신했다. 왕은 “처음에는 영어도 배우고 지역생활에 익숙하기 위해 센터를 통해 자원활동에 나섰는 데 학교에서 시간강사를 요구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시민들도 센터의 활용에 적극적이다.학부모들은 지역센터의 프로그램을 방학 동안의 대안 학습으로 여길 만큼 신뢰를 준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게이더스버그에는 체육관과 헬스장을 갖춘 액티비티 센터를 포함해 문화센터,시니어센터,수상센터,아트센터,청년센터,미니골프 코스,수상공원,스케이트공원 등 나이와 프로그램별로 센터가 여러 곳에 마련돼 있다. mip@ ■영어 강의·여름 캠프 공짜 교육·시설 천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커뮤니티 센터 이외에도 미국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다.특히 각 지역마다 어린이들을 위한 스포츠 및 놀이동산을 공원 내에 조성,주민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있다.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국식 수업을 본 뜬 여름 캠프는 한국에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파키스탄에서 이민 온 모슬리 아지프(39)는 요즘 퇴근시간만 지나면 두 자녀와 함께 가까운 놀이동산을 찾는다.지역공원 내에 마련된 이 곳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전거 트랙과 암벽타기 시설,대형 미끄럼대 및 그네,실로폰 연주대,모조 성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갖춰졌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저먼타운이 4년 전 만든 이 공원에는 잔디 축구장만 20곳,농구장과 테니스장이 10여곳에 이른다.가족들을 위한 바비큐 시설이 갖춰졌으며 하이킹을 위한 별도의 트랙,골프 연습장도 있다. 커뮤니티 센터와 연계,축구 및 농구 수업이 열리기도 하지만 모든 시설은 일반에게 공짜로 개방된다.다만 수상공원은 1인당 3∼4달러를 받는다. 미국에 처음 온 이민자들을 위한 공짜 영어 프로그램도 다양하다.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각 지역 도서관이 대표적이다.몽고메리 카운티 내 퀸스 오차드 도서관의 경우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및 토요일 아침마다 1시간씩 영어회화를 가르친다. 도서관 스태프나 퇴직한 전직 교사들이 주로 강의를 맡는다.특정한 주제를 놓고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음 교정에 주력한다.낸시 커니한 관장은 “이같은 도서관이 몽고메리 카운티에만 22개가 있고 지역 정부가 1개 도서관에 연 평균 16억원 정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교회에서는 어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 회화반은 공짜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초등학교 단계의 여름 캠프에는 돈을 내야 한다.다만 유치원 이전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교육을 위해 프리 스쿨은 공짜로 운영한다. 교회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는 여름 캠프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다.모든 수업을 미국 스타일에 맞춰 영어로 진행하기 때문에 여름방학을 틈타 ‘초단기 유학’을 오는 한국 어린이들이 많다.6주간 과정에 1인당 450달러(55만원)로 싼 편이 아닌데도 자녀들을 미국에 보내는 부모들이 상당수 된다.
  • 목숨지키려 자신의 팔 절단 / 바위에 깔린 美산악인 극적 구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오른 팔은 바위밑에 깔려 꼼짝 못하고 식량과 물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면 어떡해야 할까.미 산악인 앨런 랠스턴(사진·27)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스스로 팔꿈치 밑의 팔을 주머니 칼로 자르는 상상도 못할 결단을 내렸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T셔츠 차림으로 유타주 사막지대 ‘블루존 캐논’을 암벽 등반하던 랠스턴은 뜻밖의 사고를 당했다.지름이 1m에 달하는 바위를 오르다 갑자기 바위가 구르면서 랠스턴의 오른 팔을 짓눌렀다. 그는 바위를 밀치려고 발버둥을 치고 소리도 질렀으나 깜깜 무소식이었다.바위 무게는 500㎏에 육박했다.그동안 비상식량을 활용하며 구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흘을 기다렸다.그러나 29일에는 물마저 떨어져 그로서는 생존의 선택을 해야 했다. 랠스턴은 결국 주머니 칼을 꺼내 자신의 팔꿈치아래 팔을 잘랐다.순간 바위에 매달렸던 자신의 몸이 수m 아래로 떨어졌다.그는 옷가지로 출혈을 막는 등 응급처치를 했으나 피는 멈추지 않았다.그는 오른 팔을 자른 상태에서 근 11㎞를 걷다가 구조됐다.그는 헬리콥터에 실려 병원에 입원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mip@
  • 야, 봄이다 뛰놀던 아이 앗!

    ‘한순간' 어린이 골절 흉터·기형성장 조심 봄,누구보다 아이들이 신나는 계절이다.뛰고,뒹구느라 정신이 없다.잠깐만 한 눈을 팔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게 어린 아이들이다.그래서 크고 작은 사고도 많다.별거 아니라고 여기기 쉽지만 막상 아이들이 다치면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우왕좌왕하다 치료 타이밍을 놓치거나,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흉터나 기형성장 등 부작용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아이들 사고의 바른 처치법을 알아본다. ●골절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진 경우다.성인과 달리 아이들의 뼈는 넘어지는 등 가벼운 충격에도 곧잘 부러진다.보통은 수술 대신 석고 고정 등으로 치료한다.아이들 뼈는 조금 굽거나 겹쳐져도 잘 붙으며,약간의 문제가 있더라도 자라면서 저절로 교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이들 골절을 어른 골절과 같이 생각해서는 안된다.아이들이 주로 다치는 부위는 넘어지면서 짚는 손목과 팔꿈치,발목 주위인데,이 부위에는 성장판이 있어 이곳을 다치면 자라면서 심각한 성장장애나 기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따라서 성장판이 손상돼 골격이 변형된 경우는 반드시 수술 치료로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 ●염좌 관절을 무리하게 움직이면 관절에 붙어있는 인대나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 등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다.이런 손상을 염좌라고 하는데,흔히 ‘삐었다.’고 하는 경우다.손가락이나 발목,무릎,팔꿈치,어깨관절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특히 체중을 지탱하는 발목 관절이나 일을 많이 하는 어깨 관절은 쉽게 염좌가 생길 수 있다. ●탈구 흔히 ‘팔이 빠졌다.’고 하는 경우다.어깨,팔꿈치,다리,턱,손가락 등에 자주 발생한다.관절 속에 들어 있는 뼈의 머리 즉,골두부가 외력에 의해 빠져나와 발생한다.이때 관절 주위에 있는 인대나 근육,관절낭 등을 포함한 다른 조직이 함께 손상되는 게 일반적이다.관절이 탈구되면,염좌 때처럼 관절을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어렵다.탈구된 관절은 염좌보다 더 심하게 붓고 통증이 심해 손발을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이 경우 얼음찜질과 함께 관절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붕대나 삼각건으로 묶은 다음 병원을 찾아야 한다. ●출혈 넘어지거나 부딪쳐 생긴 찰과상이나 칼,못 등에 긁힌 열상은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다음 소독제와 항생 연고를 바른 후 멸균 거즈로 감싼 상태에서 반창고나 붕대로 감는다.이렇게 1∼2주가 지나면 치유가 되지만 얼굴 등의 상처는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칼이나 유리 조각 등에 근육,인대,혈관,신경 및 내부 장기 등이 손상된 자상은 멸균 거즈를 대고 압박해 지혈 조치를 한 뒤 환부를 심장보다 높게 해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유리 파편이 박힌 경우에는 상처를 만지지 말고 병원으로 옮긴다. ●코피 간단히 멎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10∼20분 이내에 멎지 않는 경우라면 코나 혈액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이때는 병원에서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코피가 난다며 머리를 뒤로 젖히고 뒷덜미를 두들기는 것은 잘못된 처치법이다. 코피가 나면 우선 의자에 편히 앉히고 머리를 약간 숙인 상태에서 콧망울을 쥐고 코의 중앙,즉 연골 부분을 손가락으로 밀듯이 압박한다.그리고 미간 부위를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식힌다.출혈이 많은 경우 코피를 삼키지 않도록 머리를 높게 하든가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편한 자세를 취하게 하는 게 좋다. ●응급처치 가장 보편적인 응급처치는 ‘RICE방식’이다.우선 안정(Rest)시킨 뒤 얼음찜질(Icing)을 하고,상처를 압박(Compression)해 지혈한 뒤,상처 부위가 심장보다 높게(Elevation) 눕히는 방법이다. 이런 처치 뒤 병원으로 옮기면 된다.교통사고 등 돌발 사고로 아이가 크게 다쳤을 경우에는 의사나 구급 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손상된 관절을 움직여서는 안 된다.가능한 처음 발견했을 때의 자세를 유지시켜 파열이 악화되거나 혈관,신경조직의 손상을 막는 게 필요하다. ■ 도움말 을지대학병원 정형외과 김병성·응급의학과 양영모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 어린이가 만드는 57가지 요리

    꼬르륵~ 배꼽벨이 울리면 아이들은 대개 이렇게 내뱉는다.“아잉~ 배고파,뭐 먹을거 없을까.”하지만 정작 스스로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특히 아이라면. 집안이 어려워 부모가 먹을 것을 챙겨놓지 않고 맞벌이 등을 나가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 요리를 만들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책이 나왔다.㈜CJ가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자문을 얻어 발간한 책은 ‘토리의 요리놀이’(사진).실제로는 갓 결혼한 부부나 혼자 사는 싱글족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밥짓는 법부터 달걀프라이,샌드위치같은 기초적이고 간단한 요리부터 떡볶이와 맛탕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까지 총 57가지 조리법을 담았다. 아이를 대상으로 만든 책인만큼 친근하고,쉬운 일러스트와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요리를 하려면 칼이나 불을 사용해야 하는데 애들에게는 위험하지 않을까?책은 요리에 앞서 올바른 칼 사용법,간단한 응급처치나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해놓았다. ●1큰술이 뭐죠? 일반 요리책에 나와있는 ‘1큰술’,‘15㏄’는 대체 얼마라는 걸까.어른들도 잘 모르는 기초계량법이 여기에 있다.1큰술은 어른 숟가락 1개,1작은술은 찻숟가락 1개에 담는 양.계량스푼으로 잰다면 각각 15㏄와 5㏄다.1컵은 작은 우유팩에서 윗면을 잘라내고 네모난 부분만 채운 200㎖다.또 ‘소금약간’은 엄지와 검지로 소금을 쥐었을 때의 양 정도,‘소금 적당히’는 엄지·검지·중지 등 세 손가락으로 한번에 집어올리는 분량이다. ●냉장고 나라에서 온 요리 찬밥이 있다.그냥 냉장고에서 적당한 반찬거리를 찾아 허기만 채울까.냉장고에서 김치,달걀,당근,양파,식용유만 확보하면 내가 만들어 더욱 맛나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불 위에 프라이팬을 올려놓고 뜨거워졌다 싶으면 식용유를 두르고 김치를 가위로 송송 썰어 볶아보자.김치가 어느정도 익으면 찬밥을 넣은 뒤 밥에 물기가 거의 없어졌을 때 참기름과 참깨를 넣고 볶으면 김치볶음밥 완성.달걀프라이를 만들어 올리면 더욱 맛난다.네모낳게 썰어 볶은 당근과 감자,양파로는 세가지 음식이 가능하다.풀어놓은 달걀과 밥을함께 볶으면 달걀볶음밥,달걀을 부쳐 재료를 넣어 볶은 밥 위에 얹으면 오므라이스,볶은 재료와 물,카레가루를 넣어 끓이면 카레라이스. ●인기최고 우리들의 간식 이번에는 빵을 이용해 볼까.양파와 피클을 잘게 다져 물기를 꼭 짜내고 기름을 뺀 참치와 마요네즈,머스터드(서양겨자),설탕을 넣고 섞는다.식빵이나 모닝롤 사이에 넣으면 바로 참치샌드위치.삶은 달걀 노른자는 으깨고 흰자와 오이를 다져 마요네즈와 섞은 뒤 식빵 안에 넣으면 손쉽게 달걀샌드위치가 만들어진다.달걀과 우유,설탕과 소금을 큰 그릇에 담아 잘 젓고 여기에 식빵을 담갔다가 프라이팬에 구워내면 프렌치토스트가 완성된다. ●책의 탄생은 결식아동이 생기는 주된 이유는 식료품 부족보다 바쁘고 여유없는 영세 가정의 맞벌이 부모가 아이들을 방치한 채 일하러 나가거나 부모가 없기 때문.CJ는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스스로 요리할 수 있도록 하는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우선 전국의 빈곤어린이공부방과 복지시설 등 사회복지단체 1000여곳에 4000부를 무료 배포했다.가정에서 책이필요하다면 CJ 사회공헌팀으로 연락하면 된다.이메일 re7273@cj.net,전화 (02)726-8164. 최여경기자 kid@
  • 쿠웨이트 교민들 ‘戰時교육’ 대사관측 비상대책 마련

    |쿠웨이트시티 김균미특파원|이라크 전쟁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 쿠웨이트 대사관(대사 崔朝永)은 그동안 마련해온 전쟁 대비 비상대책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대사관은 이에 따라 16일 오후(현지시간) 회의실에서 전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 한인회원 전체모임’을 열어 전쟁이 일어날 경우의 각종 행동요령 및 화생방 교육 등을 실시했다. 대사관측은 특히 이날 교민들을 대상으로 방독면 착용요령과 화생방 공격을 당했을 때 필요한 응급처치요령 등을 실제 시범을 곁들여 교육했다. 대사관은 또 교민들의 비상연락망을 최종 점검하는 한편 전쟁발발 시 사우디아라비아로의 대피를 위한 철수 절차와 경로 등도 숙지시켰다.쿠웨이트 한인회도 이날 ‘이라크 사태 대비 단계별 비상계획’을 마련,전 교민들에게 전달했다. kmkim@
  • 분만여성·어린이 고열환자 응급실 진료비 보험 적용/새달 10일부터 응급전문의 상주 의무화

    분만여성과 8살 이하 어린이 고열환자,고막 등 수평기관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 환자도 응급환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다음달 1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응급 환자에서 제외됐던 이들 환자를 비롯, 과(過)호흡환자,동전·병뚜껑 등 이물질이 몸안에 들어간 환자들도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 응급실 진료비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됐다.또 의약분업 예외를 인정받아 병·의원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조제·투약받는 등 응급환자로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복지부는 또 응급의료기관 인력 및 시설기준을 강화해 응급의료기관에는 응급의학 전문의 등 전문의료인력이 24시간 상주토록 하고,권역별 응급의료센터(15개소)에는 응급환자 전용 입원실·중환자실·CT촬영실을 별도 설치하도록 했다. 이송중인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특수구급차에 심장충격기,혈중 산소농도측정기 등 전문장비를 갖추도록 장비기준을 강화했다. 복지부 진행근 보건자원과장은 “선진국의 경우 응급처치 단계에서 사망하는 비율이 20%에 불과한 반면 우리나라는 50%를 넘는 등 예방가능한 사망으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응급의료체제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작년 근로자 89명 감전死/충전부 접촉 사망 최다

    지난 한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총 89명이 감전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감전으로 인한 산업재해 사망자는 89명으로전년도 107명에 비해 16.8%가 줄었다. 감전재해 사망사고를 발생 형태별로 보면 충전부접촉이 26명으로 가장 많은 29%를 차지했고,누전이 22명(25%),전기선 근처에서 작업중 감전이 19명(21%),정전시키지 않고 작업중 감전이 17명(19%),기타 5명(6%) 등이었다. 전압별로는 가정이나 생산현장,공사장서 주로 사용하는 220V가 약 40%를 차지했으며 송·배전계통의 2만 2000V의 특고압도 40%나 됐다. 특히 특고압 감전사고의 경우 고압선 근처에서 작업중 크레인 등 중장비를 취급하다 감전된 경우가 많았다. 감전 경로별로 보면 손과 팔이 접촉돼 감전된 경우가 전체의 50%를 차지해절연 고무장갑이나 고무소매 등 절연용 보호구만 제대로 착용하면 감전사고를 절반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작업내용별로는 전기공사,전기설비보수작업 및 전기설비운전·점검 중에 약 60%가 발생했으며 나머지 40%는 생산현장이나 건축공사 현장에서 전기와 직접적인 업무와 관계없는 근로자가 재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감전사고 재해자는 인공호흡,심장마사지 등의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절연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으로 재해자를 만져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권역응급의료기관 전문의 24시간 상주

    앞으로 정부가 지정한 16개 권역응급의료기관에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응급의료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최근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응급의료기관의 인력 및 시설규정도 강화된다.권역응급 의료기관과 함께 전국 107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설치돼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에는 전문의가 상주해야 한다. 또 외과·흉부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산부인과·마취과 등의 전문의도 30분 이내에 달려올 수 있도록 연락체제를 갖춰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응급처치 단계에서 사망하는 비율이 10∼20%에 불과한 반면 우리나라는 50%를 넘는다.”면서 “응급의료체제를 잘 갖춰 적절한 조치와 수술을 하면 환자의 소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복지부는 또 권역응급의료센터에는 CT촬영실과 중환자실,입원실을 설치토록 했다. 노주석기자 joo@
  • 멀쩡했던 아버지 식품냉동고에 실려 귀환

    “효도관광으로 금강산여행을 보내드렸는데,아버지의 시신이 비닐에 둘둘말린 채 식품냉동고에 실려 왔습니다.” 지난달 26일 금강산 여행중 사망한 이은석(61)씨의 딸 현승(31·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씨가 최근 청와대 인터넷게시판(www.sinmoongo.go.kr)에 올린 사연이다. 이씨의 부모는 지난달 25일 속초에서 설봉호를 타고 금강산으로 가 다음날 산에 오르다 변을 당했다.어머니 서화자(61)씨는 “산을 오르던 남편이 ‘가슴이 조금 답답하다.’고 하기에 내려와 병원에 갔다.”면서 “진료실에 들어갈 때도 멀쩡했던 사람이 링거를 맞다 입에 거품을 물고 숨졌다.”고 말했다. 이씨는 “현지에 의료진과 의료시설만 제대로 갖춰졌다면 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이씨는 “치료한 의사는 내과가 아닌 외과의사였고,72살이나 돼 은퇴한 뒤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사람이었다.”면서 “환자복까지 직접 갈아 입은 아버지가 응급처치만 제대로 받았다면 생명을 잃지 않았을 것”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가족을 더욱 슬프게 한 것은‘냉동보관소’였다.성수기에는 하루 1000여명의 노인이 찾는 금강산 현지나 설봉호 어디에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사망자용 냉동보관소가 없다.이씨 아버지의 시신은 음식 냄새가 진동하는 식품용 냉동고에 실려왔다.이씨는 “전에도 금강산 여행중 사망한 관광객이 있었는데 시체 냉동보관소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의료시설을 확충하고 의료진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냉동보관소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회사측에 피해보상과 사과도 요구했다.이씨는 “2개월 전 사업을 그만두고 집에만 계시던 아버지를 위해 마련한 여행이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현대아산은 “이번 일을 계기로 금강산 현지 병원에 시체 냉동보관소를 설치할 것”이라면서 “젊은 의사들 중에는 현지에 가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또 “사인은 심근경색이었고 의료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여행자보험에 따라 처리하는 것 외에 회사측에 법률적 책임은 없다.”고 밝혔다. 황장석기자 surono@
  • 예비 유치원교사 대상 ‘119 안전캠프’ 실시

    ‘중앙 119구조대’(대장 최철영)는 5일 유치원생들의 안전과 교육을 책임질 ‘예비’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119안전캠프를 실시한다. 삼육의명대 유아교육과 학생 71명을 대상으로 6일부터 실시되는 이번 캠프는 유아응급처치 및 기본구조훈련,화재진압 훈련 등을 통해 유치원 교사들에게 유아안전 사고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장세훈기자
  • 고교 교련 사라진다

    고교생들에게 흔히 군사훈련 및 응급처치법을 가르쳐 왔던 고교의 교련 수업이 내년부터 사실상 사라진다. 제7차 교육과정의 시행에 따라 교련이 일반 선택교과로 바뀌어 학생들이 선택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전국 1995개 고교에서 교련을 담당하던 상당수의 교사들은 부전공을 이수,도덕이나 사서 등 다른 교과로 옮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련 교사들은 “정부의 무책임한 교육과정 시행 때문에 교단에 설 기회가 없어졌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 내년부터 고교 2학년에게 적용되는 7차 교육과정에서는 교련이 국민공통기본교과가 아닌 일반 선택교과가 됐다.따라서 대부분의 고교는 교련 대신 수능 과목인 한문·논리학 등 다른 교과를 채택,더욱 설자리가 없어진 것이다. 교련 수업은 1951년 학생군사훈련 설치령에 따라 고교생들에게 학년별로 1주일에 4시간씩 시행되다 55년 중단됐다.69년부터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교련 수업이 본격화돼 제식훈련·군법·군대예절·위생·응급처치 등을 배웠다.91년까지도 총검술과 제식훈련을 비롯,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에 수업의 초점이 맞춰졌다.92년에 들어서 교련 수업은 군사교육 중심에서 개인과 사회,국가안보 등 생활교육 위주로 바뀌었다.내용도 국가안보·호국정신·응급처치·사고 및 재난·질서생활 위주로 꾸며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원인도 갖가지 ‘천식’ 청결이 최고藥

    아침,저녁 코 끝을 스치는 가을바람이 상쾌하다.그러나 가을바람이 불면 겁부터 먹는 사람들이 있다.바로 기관지 천식 환자들.이들에게 가을을 느끼게 하는 것은 붉게 물들어가는 나뭇잎도,풀벌레 소리도 아니다.언제부턴가 밤에 기침이 잦아지고,숨소리가 거칠어지면서 이들은 가을을 절감한다. 일명 ‘도시병’으로 불리는 천식은 급속한 도시화로 증가추세에 있는 선진국형 알레르기성 질환.알레르겐의 자극으로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점막이 부어오르면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한 증상을 보인다. 우리나라도소아의 경우 약 1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하지만 치료를 않고 방치하거나 급성일 경우 응급조치를 제대로 못하면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다. ◇원인물질(알레르겐) 및 환경요법-개개인마다 차이가 있다.가장 흔한 것이 집먼지진드기이며,한국의 경우 일반 가정의 80% 이상에서 검출된다.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바퀴벌레,꽃가루도 중요한 원인물질이다.이밖에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일산화탄소,오존,매연분진,가스냄새,음식,향수냄새 등에 의해서도 나타나며,날씨가 흐리거나 저기압일 때 더 악화된다. 특히 담배연기는 강한 자극효과로 기관지를 수축시키기 때문에 금연이 필수적이다.환절기에는 감기가 천식발작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스트레스도 증상을 악화시킨다. 최근엔 RS바이러스가 천식발작의 주범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개인별로 반응하는 알레르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피부반응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보통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흡입 알레르겐 50종으로 피부실험을 한 다음 이를 피하기 위한 환경요법을 쓴다. 집 진드기가 서식하는 카펫이나 천소파,담요 등을 치우고 집안을 청결히 해야 한다.실내에서 애완동물을 기르지 말고 담배도 피워선 안된다.대기오염물질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치료와 관리-천식은 맹장염처럼 한번에 완치할 수 있는 병이 아니다.하지만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에 게을리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받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우선 환경요법으로 천식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모든 원인물질을 피할 수는 없으므로 발병하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제는 먹는 약과 함께 네뷰라이저를 이용해 흡입하는 약을 주로 쓴다.증상의 호전,악화에 따라 처방하는 약도 달라지므로 천식 전문의사에게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먹는 약보다 흡입하는 약이 효과가 빠르지만 환자 임의로 부정확하게 사용하면 치료에 실패하기 쉽다. 또 증상이 좋아지거나 없을 경우 치료를 임의로 중단해도 천식이 쉽게 재발한다.따라서 증상이 없어져도 일정기간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주사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을 바꾸는 면역요법도 실시되는 데 개인별로 효과 차이가 크고 치료기간(3년 이상)이 길어 널리 사용되지는 않는다. 천식환자는 치료후 관리가 중요하다.과거엔 운동을 금기시했으나 준비운동을 할 경우 천식발작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진 후로는 오히려 운동이 권장된다.또 감기로 인한 천식발작을 막기 위해 가을철엔 반드시 독감예방접종을 해야 한다.아울러 급성 발작으로 의식을 잃을 경우 본인의 응급처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직장 동료 등에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처치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 도움말 연세대신촌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박중원 교수,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인제대상계백병원 호흡기소아과 김창근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이럴땐 병원으로 우리 몸은 산소가 5분만 공급되지 않아도 매우 위험하다.천식환자는 평상시 문제가 없다가도 여러가지 자극에 의해 숨찰 수 있으며,호흡마비로 응급실로 이송하는 도중 죽는 경우도 간혹 있다.따라서 천식환자는 증상을 잘 체크해 스스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또 아래와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천식발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가야 한다. 1.앉아 있거나 천천히 걸을 때에도 심한 호흡곤란이 있다. 2.호흡곤란 증상이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해도 좋아지지 않는다. 3.숨이 차서 말하기 어렵다. 4.숨이 차서 밤에 거의 잠을 못잔다. 5.호흡수,맥박수가 증가한다. 6.숨쉴때 쌕쌕거림이 심해진다. 7.식은땀이 나고 급격히 허약해짐을 느낀다.
  • AG선수촌 무료 한방진료 나서

    아시안게임을 통해 신비의 한의학(韓醫學)을 세계에 알린다. 부산시한의사회(회장 이정중)는 해운대구 반여동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에 한방진료소를 개설,23일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무료 진료를 펼치기로 했다. 선수촌 국제지역 2층에 마련된 한방진료소(76㎡)에서는 스포츠한의학회 소속 한의사들을 주축으로 한 회원 33명이 매일 3명씩 교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료를 한다.아시아 43개국에서 참가한 선수·임원과 보도진,자원봉사자 등 대회참가 카드(AD카드) 소지자는 누구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한방진료소에는 환자용 침대와 베개,추나(척추등 골격 교정) 베드,적외선등,전기찜질기,드레싱카,간섭파 치료기 등 진료에 필요한 시설 및 물품을 충분히 갖췄다.이에 필요한 경비는 부산시한의사회 자체 예산과 중앙회 지원금으로 충당한다.진료는 침과 한방요법을 중심으로 1차 진료 및 응급처치에 국한하지만 환자에 대한 기록을 보관하고,중환자에 대해서는 후송 등 적절한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침구시술시에는 위생관리를 위해 반드시 1회용 침을 사용키로 했다. 선수촌 한방지원팀 신동훈 기획홍보팀장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한의가 선수단의 진료를 맡게 됐다.”면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정규기자 jeong@
  • 응급환자 생기면 ☎1339 누르세요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기간인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동안 각종 환자발생에 대비,응급의료기관 및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응급 진료체계를 가동한다.또 응급환자 및 일반환자들의 진료기관 이용편의를 위해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한다. 국립의료원에 설치되는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기관에는 중앙진료대책상황실이,각 시·도 보건위생과에 진료대책상황실이 각각 설치·운영된다. 연휴기간 중 환자가 발생하면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와 함께 1339번을 누르면 구급차로 이송중인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방법은 물론 가까운 의료기관을 안내해준다. 특히 전체 5만여 약국 중 지역별로 4곳 중 1곳은 문을 연다.시·군·구 보건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문을 여는 병원,약국 등 당직의료기관 명단을 알 수 있다. 노주석기자
  • 성묘때 ‘뱀·벌 사고’ 응급처치법

    추석을 앞두고 들놀이나 벌초에 나섰다 뜻밖에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일이 있다.이 시기 뱀과 벌은 잔뜩 독이 올라 잘못했다가는 큰 후유증을 겪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하찮은 일로 간과하기 쉽지만 막상 벌에 쏘이거나,뱀에 물리면 마땅한 처치나 대응법이 생각나지 않아 허둥대기 십상이다.전문가의 조언을 중심으로 응급처치와 예방·치료법 등을 알아본다. ◆ 벌= 벌에 쏘여 나타나는 증상은 쇼크와 호흡곤란,두드러기 등 이른바 ‘아나필락시스 쇼크반응’이다.대부분 벌에 쏘인 후 15분을 전후해 나타나며 전신 두드러기,홍조,혈관부종을 동반하는데,부종이 인·후두와 기관지 상부기도에 나타나면 사망 위험이 높다. 벌은 개체가 많고 공격적이어서 피하는 게 상책이다.벌이 있는 곳에서는 밝은 색깔 옷과 향 짙은 화장품을 피해야 하며,뛰거나 빠른 움직임으로 벌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우선 피부에 박힌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이때 손으로 독주머니를 짜 독액이 체내로 주입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가능하면 쏘인 부분을 얼음찜질해 독액의 체내 확산을 늦춘 뒤 지체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좋다. ◆ 뱀= 독사 피해를 줄이려면 우선 독사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독사는 눈과 콧구멍 중간에 움푹한 홈이 있으며 독샘이 양쪽 눈 뒤에 있어,위에서 보면 머리가 삼각형으로,둥그스름한 보통 뱀과 구별된다.눈도 고양이 동공처럼 세로로 선 타원형이며,위턱에 긴 독니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뱀독은 체내에서 출혈,혈관내 혈액 응고,용혈,신경마비,세포파괴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일단 물리면 상처 부위에 화끈거리는 통증이 생기며,물린 부위부터 심장쪽으로 부기가 점차 확대되는 게 일반적이다.독사에 물려 사망하는 경우는 주로 출혈이나 혈관내 혈액응고 때문이므로 응급처치 후 지체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뱀에 물린 환자는 눕혀서 안정을 시킨 뒤 물린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둔다.이때 환자에게 물·술 등 음식을 줘선 안된다.문 뱀을 잡아 병원에 가져가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물린 곳을 빨아독을 제거하는 것도 한 방법.이렇게 하면 독액을 반 넘게 제거할 수 있으나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빨지 않아야 한다. ◆ 도움말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응급의학과 이중의 교수 심재억기자
  • 바캉스 땡볕화상 응급처치 이렇게

    잦은 비로 좀 덜할까 싶지만 그래도 피서철이다 보니 햇볕에 살갗을 태워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특히 피부가 약한 어린이들은 조심해야 한다.소아기에 입은 심한 일광화상은 나중에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서다.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광화상 응급처치법을 살펴 본다. ●일광화상= 여름 햇볕에 1시간만 노출되면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통증을 느끼는 일광화상을 입는다.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저녁 잠자리에 들 무렵부터 피부가 따끔거리고 이내 피부껍질이 벗겨진다. 이때는 피부를 긁거나 억지로 껍질을 떼어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염증이 생기고,환부가 곪아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부풀어 오른 피부 각질이보기 싫다고 때수건 등으로 미는 것도 금물.약해진 피부를 자극해 따가움이 심해지고,피부 보호막을 없애 피부건조증을 심하게 할 뿐이다.씻을 때는 중성 비누나 맹물로 살살 씻겨야 한다.일어난 각질은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그냥 두는 것이 좋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물집이 생긴 화상이라면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 ●우선 냉장고를 열고= 어린이들이 일광화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라면 냉장고를 열어 응급 처치할 재료를 찾는다. 냉동실에 늘 들어있는 얼음은 무엇보다 유용한 재료.피부에 얼음찜질만 해도 고통이 상당 부분 줄고 피부의 화끈거림도 달랠 수 있다. 감자도 좋은 진정제가 된다.감자를 얇게 저며 화끈거리는 부위에 붙여주거나,강판에 갈아 밀가루를 섞어 갠 후 화상부위에 덮어주면 된다.오이도 감자 못지 않다.비타민C가 많아 피부 진정효과는 물론 화이트닝 효과도 있다.얇게 저며 화상부위에 붙이거나,즙을 거즈나 솜에 적셔 붙여준다.차가운 우유를 거즈에 적셔 화상 부위에 붙여도 피부 통증이 진정된다. 노바피부과 장성남 원장은 “심한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자가치료에 의존하기보다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2차 감염에 의한 부작용을 막는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심재억기자
  • [건강칼럼] 사람 잡는 연고

    진료실을 찾은 20대 여성이 무척 속상하다며 상처를 내보였다.보는 순간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상처가 생기면 지혈한다며 담뱃가루를 새까맣게 덮어 오거나 항생제 가루를 허옇게 뿌려서 상처 부위를 시쳇말로 ‘망가뜨려’오는 경우가 많았다.그랬던 것이 요새는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고 선전해 대는,이름만 말하면 금방 알 수 있는 외용연고를 상처 부위에 마구 바른 채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이 여성도 그랬다. 상처는 연고로만 치료가 되는 가벼운 경우도 있지만 깊게 다쳐 피부의 표피,진피는 물론 지방층까지 손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이런 때는 상처면의 이물질을 제거한 뒤 봉합치료를 해야 깨끗하게 아물고 흉도 최소화한다.그런데 상당수의 사람들이 상처의 심각성을 살피지도 않고 응급처치라며 연고를 듬뿍 바른 다음에 병원을 찾는다.결국 이 연고가 이물질로 작용해 오히려 치료를 어렵게 하거나 흉터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차라리 연고를 안바른 것만 못한 결과다.“왜 이랬느냐.”며 자초지종을 설명하면 환자나 보호자들은 금방 볼이 부어오른다.“광고 보고 발랐는데 괜찮지 않겠는가.”정도의 반응은 그래도 점잖은 편이다.어떤 이들은 도리어 의사에게 따지고 든다.“광고에서 흉터가 안 남는다는데 무슨 소리냐.”는 것이다.어이없고 난감한 경험이다. 더 기막힌 일도 있다.수술받은 환자가 실밥도 뽑기 전에 의사 몰래 이런 종류의 연고를 발라 상처가 쩍 벌어진 경우다.“수술까지 받았는데 의사의 지시를 잘따르겠지.”하고 생각해 이런 연고류의 부작용을 따로 설명하지 않은 것이 탈이었을까.한 환자는 스스로 약국에서 ‘상처에 좋다.’는 연고를 사다 상처부위에 잔뜩 발라놓았다.그러다 보니 연고가 이물질로 작용해 상처가 흉하게 벌어진 것이다. 이런 연고류는 긁히거나 벌어진 상처를 봉합한 후 완전 치유가 돼 흉이 생기는 성숙기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그런데 상처에 흉터가 안 생긴다는 선전만 믿고 시도때도 없이 발라대 ‘역효과’이상의 ‘악(惡)효과’를 내는 것이다.이 여성도 봉합을 해야 하는 상처에연고를 바르는 자가치료를 해 꽤 고생을 했으나 다행이 봉합이 잘 돼 치료 결과는 좋았다. 정보화 시대에 광고가 없을 수는 없다.하지만 역효과가 우려되는 광고는 신중하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줘야 한다.특히 환자에게 직접 영향을 주는 의약품 광고는 더더욱 신중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물론 사서 쓰는 사람이 조심해야 하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장충현(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교수) ※알림/건강칼럼 필자가 바뀝니다.이번 주부터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장충현 교수가 맡습니다.그동안 집필해 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에게 감사드립니다.
  • Queen 8월호 소개

    종합 여성지 ‘QUEEN’8월호가 22일 발행되었다. 고데기 겸용 고급 헤어컬을 전 독자에게 특별선물로 증정하는 이번 호는 독점 기사로 ‘다시 불거진 박찬호와 박지은 열애설’에 관해 쌍방 부모,형제,측근에게 확인 취재했다.또 히딩크의 ‘네덜란드 귀향 이틀’동행 밀착 취재기와 동화 같은 고향 마을 파르세벨트에 대한 화보는 히딩크 감독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특집 기획 ‘불륜’에 대한 심층 진단은 대한민국 보통 주부들의 바람에 대한 현주소를 말해 준다. 다시 구속된 ‘경기도 힐러리’주혜란에 관한 비하인드 풀 스토리와 차범근 & 차두리 부자의 성공 스토리,일본 유학생 출신 호스트 ‘오사레’가 고백한 대한민국 호스트바 천태만상도 재미있는 읽을거리. 이밖에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 피로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릴랙스 특집을 소개했고,취미 활동으로 건강하고 젊게 사는 주부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담았다.미리 보는 올가을 정장 유행 키워드 8가지,보기만 해도 먹고 싶어지는 음식별 그릇 선택법,기운 없는 여름철 몸에 좋은보양 국물 요리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가득하다. 요리 단행본 ‘맛있는 저녁 밑반찬’과 특별 단행본 ‘효과 100% 화제의 다이어트’,육아 바이블 ‘우리 아기 사고 예방과 응급처치법’,전문가들이 콕 집어 주는 ‘하반기 돈 관리법 & 돈 버는 장사’등 특별부록 4가지를 보너스로 준비했다.부록 포함 임시특가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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