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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년 체르노빌원전 방사능유출사고(오늘의 과학소사)

    ◎7천명 사망·50여만명 후유증에 시달려 사고는 1986년 4월26일 토요일 새벽 1시23분 구소련 우크라이나공화국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4호기에서 높은 열을 받은 원자로 냉각수가 수증기폭발을 일으켜 발생했다. 연속적인 두번의 폭발음과 함께 원자로 건물지붕이 날아가 버리면서 방사능 물질을 쏟아놓기 시작한 이 사고는 사고발생 6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계속되는 피해 주장과 함께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최악의 「경고」로 세계인의 뇌리에 「현재적 의미」로 남아 있다. 지금까지 소련당국의 공식발표에 의한 방사능 피폭 사망자는 사고당시 발전소에 근무하던 직원과 화재진압 및 복구에 동원된 32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사고후 4년간 복구작업에 참여한 60만명중 7천명정도가 사망했으며 백혈병 갑상선암 기형아출산 등 각종 장기피해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먼저 이사고로 구소련및 유럽상공에 떨어진 방사능 낙진의 양은 2차대전때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에서 나온 양의 10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으로 추정된다.이로인해 오염지구로 선포된 지역은 러시아연방 우크라이나공화국 벨로루시공화국 등 2만8천㎦(상주인구 83만2천9백명)에 달했다.오염지구를 떠나 주거지를 옮긴 주민이 90년현재 16만5천명에 이르렀으며 앞으로도 20만명의 추가 이주계획이 발표돼 있다.50만명에 이르는 등록된 피폭자들이 건강상태 추적을 받고 있고 사고직후 응급조치로 석관에 쌓여있는 사고원자로의 뒤처리도 골칫거리로 남아있는 등 경제적 부담도 엄청난 것으로 알려진다. 체르노빌과 같은 형태의 발전소가 소련내에 16기가 더 있다는 점은 체르노빌 공포를 더욱 「현재적」인 것으로 만든다.
  • 국무회의 23일/“「특별연찬회」를 공직기강확립 계기로”/정 총리

    ◎「총액임금」 대상 근로자 110만명 추정 제17회 국무회의는 재무부의 관세율변경규정안등 3건과 상공부의 할부거래법률시행령안 등 모두 6건의 대통령령안과 1건의 일반안건 등 모두 7건의 의안을 토의,이의없이 의결했다.진행시간은 1시간10분. ◎정원식총리는 목포취수장화재사건으로 목포시민들이 급수난을 겪고 있는데 대해 언급,『시민생활과 직결된 시설에 대해 해당기관들이 각별히 점검하고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도 이를 소홀히 함으로써 시민생활에 큰 지장을 준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내무부 등 관계부처는 예산·인력 등 신속한 지원으로 응급조치와 빠른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 정총리는 『오는 25∼26일 열리는 국무위원 및 고위공직자 연찬회가 이같은 자세를 가다듬는 자리가 되게 하자』고 강조. ◎최병렬노동부장관은 총액임금관리제의 보완에 대해 보고. 최장관은 『당초 총액임금관리대상업체 1천4백여업체를 선정할 당시 기업규모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임금이 낮은 노동집약적 기업이 포함된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따라서 노동부는 이들 업체에 대한 실사(실사)를 벌여 낮은 임금수준의 노동집약업체를 제외,대상업체가 7백80여개로 조정됐다』고 경위를 설명. 대상적용근로자수는 이에따라 당초 1백70만명에서 1백10만명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결안건◁ ◇관세법 제12조의 2의 규정에 의한 도미등의 관세율변경에 관한 규정(안)◇예산회계법시행령(안)◇대형공사계약에 관한 예산회계법시행령 특별규정(개)◇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시행령(안)◇약국및 의약품등의 제조업 수출입업과 판매업의 시설기준령(개)◇한국공항관리공단법시행령(개) ◇환경보호에 관한 남극조약의정서 서명(안)
  • 얼굴뼈골절 1주일내 치료를/한병기 성형외과 전문의(건강한 삶)

    교통사고가 났을 때 뼈를 다치는 경우가 흔히 있다.뼈의 골절은 치료시기를 넘기면 원상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늦어도 일주일안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그러나 팔 다리의 골절치료는 쉽게 이루어지지만 의외로 얼굴뼈의 골절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교통사고로 얼굴뼈가 골절되는 경우에는 뇌의 손상이나 기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상태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응급조치와 여러검사에 신경을 쓰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고 마는 것이다.또,가벼운 얼굴골절은 턱뼈를 제외하고는 거의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무심히 내버려 두었다가 얼굴 변형이 일어난 후에야 당황해 병원을 찾는 일도 있다. 얼굴골절의 치료는 다친후 1주일을 넘기지 않고 치료해야 한다.골절후 3주가 지나면 골절부위의 뼈가 어긋난 상태에서 서로 붙기 시작해서 골절전 상태로 되돌리기가 점점 더 힘들어진다. 얼굴뼈 골절은 주로 교통사고에 의해서 생기지만 10대의 경우에는 폭력사고가 가장 많은 원인이다. 사고 부위로는 코뼈 골절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턱뼈,광대뼈순으로 나타난다. 코뼈골절은 주로 주먹등의 외상에 의해 다치게 되는데 다친 뼈를 방치하면 모양이 보기 싫을 뿐만아니라,호흡에 지장을 주어 부비강 염증(축농증)까지도 생길 수 있다. 다친지 10일이내에는 수술하지 않고 간단한 조작만으로 원상회복이 가능하므로 다친후 5일에서 7일사이에 해주는 것이 좋다. 턱뼈골절은 통증을 동반하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게 된다.수술후 윗니와 아랫니를 이용하여 상악과 하악간으 고정시키는 치료를 4주에서 6주동안 해주어야 한다. 광대뼈골절을 불완전하게 치료한 경우에는 안구함몰과 비대칭의 얼굴로 찌그러져 보이는 변형을 초래하게 한다.이렇게 이미 얼굴뼈가 어긋난 상태에서 뼈가 굳어 변형된 모양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수술은 매우 어렵다.물론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적절한 골절치료의 시기를 넘겨서 일어난 얼굴변형의 재건수술은 어느정도 보기 흉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을 넘어선 완벽한 상태까지는 기대하기가 힘들다.그런만큼 수술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히 치료받는 일이 중요하다.자신에게나 남들에게나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되는 얼굴이 찌그러져 비대칭형을 이루었다든가 치아가 서로 어긋나 심한 변형을 이루었다면 환자가 겪어야할 사회적,정신적 피해는 실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 「진료거부」 처벌범위 확대/보사부/의료법 연내 개정

    ◎의사외에 병원종사자 모두 포함 앞으로 의료인이 아닌 병원종사자들도 진료를 막거나 거부하면 해당병원과 함께 처벌을 받게된다. 보사부는 6일 최근 빈발하고 있는 병원측의 진료거부행위가 의사등 의료인 보다는 경비원등에 의해 자주 벌어지고 있음을 중시,앞으로 비의료직 병원종사자들도 진료를 받지못하도록 하는 경우에 이를 병원측의 행위로 간주,처벌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빠른 시일안에 의료법 관계규정을 개정,올해안에 시행할 방침이다. 현행 의료법 제16조는 의사·간호사·의료기사 등 의료인이 진료를 거부하거나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 소속병원과 의료인에 대해 1∼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백만∼3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다. 보사부는 이번 의료법개정에서 처벌받는 「의료인이 아닌 병원종사자」의 범위를 병원에서 고용한 안내및 경비원·사무요원등을 모두 포함시킬 예정이다.
  • 보험금 고객통장에 송금/보감원

    ◎「2백만원 이하」 소액 즉시 지급/차량수리때 부대비용등 현실화 보험관련 업무가 대폭 현실화 된다. 보험감독원은 5일 「보험민원해소 종합개선대책」을 마련,오는 4월1일부터 각종 보험금을 은행 온라인을 이용,가입자에게 송금하고 2백만원 이하의 소액보험금은 일선 영업소 등을 통해 신속히 지급함으로써 계약자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화재·교통 등 대형 보험사고에 대해서는 응급조치를 위해 손해액의 50%를 가지급금으로 우선 지원하고 차량 등의 수리에 따른 부대비용과 상해보험의 의료비 등의 지급기준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생명보험사의 경우 보험증권을 모집인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빈발하는 횡령 등의 사고를 막기위해 우편발송제도를 도입하고 보험료 영수증에 보험료 입금일자·약관대출금·이자납입 내역 등을 명시하며 제지급금의 청구서및 영수증 관리도 강화토록 했다. 보험감독원이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각종 보험사에 시달한 것은 지난 한햇동안 보험계약내용이나 보험금지급과 관련한 보험가입자들의 민원이 4천5백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33.3%나 늘어나는등 최근 들어 보험관련 민원이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 겨울철 화상/꼭 알아두어야할 응급처치법(의학건강)

    ◎소독후 거즈로 싼뒤 병원으로/심장마비/숨쉬기 좋게 눕힌뒤 구급차 불러야/외상/출혈 심하면 끈으로 동맥 묶어 지혈/척추손상/널빤지 이용,곧은 자세 유지하도록 주위에서 흔히 경험하는 크고 작은 사고나 부상에 응급처지법을 몰라 당황하다 병변의 상태를 나쁘게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이때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하면 환자상태의 악화를 막아주고 치료효과도 높아준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응급처지에 대해 알아본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이한식교수는 『갑작스런 부상이나 사고가 발생했을때는 무엇보다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혼자 해결하려하기 보다 사람이 많으면 그중에 응급조치를 잘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블러모으는 것이 바림직하다』고 밝힌다. □화상 및 심한 피부손상=화상이나 피부의 겉이 벗겨지는 찰과상 등의 환자는 상처를 악화시키고 생명에 위협을 주는 병균의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일단 소독을 하고 상처부위가 크면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감싸준다. 이 교수는 『화상을 입었을때 화기를 없앤다고 소주를 붓거나 밤가루를 뿌리는 행위와 찢어진 상처부위에 간장이나 된장 등을 바르는 민간처방은 오히려 상처를 곪게 한다』고 강조한다. □심장마비=심장근육의 산소부족에 의해 발병하는 심장마비는 가슴뼈 바로 뒤 가슴중심에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 ▲쥐어짜는 것 같은 조임이나 가득찬 느낌의 답답함이나 ▲심한 통증이 어깨·목·팔 등으로 퍼져나가는 느낌을 받는 것이 특징. 또 발간·구토·숨이 차고 기운이 빠지는 현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환자가 쉽게 호흡할 수 있도록 조용하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약물처지를 할 경우에는 주로 심장근육이 작동하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관상동맹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춰주는 니트로글리세린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약물처치는 혈압을 많이 내리게 하므로 꼭 앉거나 누운 자세로 시행해야 한다. □지혈 및 외상=심한 출혈로 생기는 실혈은 저혈장 쇼크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하면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팔·다리 등에서 계속 피가 날 경우에는 상처난 부위보다 심장쪽에 가까운 동맥을 차단해 실혈을 막아 주어야 한다. 상처에 병균이 침입치 못하도록 소독된 거즈나 이것이 없을 경우 깨끗한 천으로 상처부위를 덮어 고정해 준다. □뼈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손상=다른 손상과 같이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생명이 급박하지 않는 한 판자·널빤지 등의 부목을 대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러지면서 피부를 뚫고 나오는 개방성 창상은 깨끗이 소독하고 무균 거즈로 상처를 보호한후 부러진 부분들을 원형에 가깝도록 복원해 고정시킨다. □척추의 손상=이 손상은 척추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주요 신경계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척추의 고정은 자연스럽게 곧은 자세를 유지하도록 척추부목이나 넓은 널빤지를 사용한다. 특히 머리부분에 손상이 있는 환자에게 숨을 쉽게 쉬도록 공기의 길을 열어주는 기도를 확보하는 방법도 나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TDA 피해지역/곡물류 수확 중지/환경처

    지난 7일 동양화학 군산TDI공장에서 일어난 유독물질유출사고는 근무자의 실수로 이 공장에서 제조하던 TDA(툴루엔­디­아민)의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또 회사측은 사고발생 직후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작업을 계속했으며 오염방지시설인 물탱크내 농축된 TDA와 타르(TAR)등 유독물질도 사고때까지 6개월동안 폐수처리장으로 보내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환경처는 공장부근 등 피해지역내의 벼등 곡물류의 수확을 일단 중지시킬 것을 농림수산부 등 관계당국에 요청하고 피해지역내의 야채 및 과실류는 먹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 대풍북상… 영남·영동 집중호우/오늘까지 2백50㎜ 예상

    ◎글래디스 대한해협으로 빠질듯/제주·부산선박 8천여척 긴급대피 제12호 태풍 글래디스가 북상하면서 영향권에 들기시작한 영동·영남·제주지방에는 22일 지역에 따라 1백㎜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23일에도 강한 바람과 많은비가 예상돼 일부지방은 누적강수량이 최고 2백5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22일 2명이 호우로 불어난 하천의 급류에 휘말려 실종되는등 피해가 발생하기시작,태풍이 우리나라 동해안을 지나는 23일에는 보다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상오1시 현재 일본 규슈 서쪽 80㎞지점에서 시속13㎞로 북진하고 있는 태풍이 대마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23일 하오에는 영남지방등엔 초속 15∼25m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23일 0시를 기해 남해동부전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체하고 영남내륙지방에도 태풍주의보를 내렸으며 영동산간지방에는 호우경보를 내렸다. ◎급류에 2명 실종 【춘천=정호성기자】태풍 글래디스의 영향으로 22일 상오부터 많은 비가 내린 강원도 지방에서는 이날 상오11시쯤 삼척군 미로면 상거노1리 개심터하천에서 야영중이던 이인수(18·태백 촌암고3년)정성춘군(18·〃)등 2명이 급류에 실종됐다. 이들은 하천가에서 야영을 하다 물이 불어나자 이를 피하기위해 하천을 건너다 변을 당했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시재해대책본부는 태풍에 대비,산사태와 유실및 도로침수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각 구청별로 건축공사장 절개지 59개소에 대해 응급조치등에 나섰다. 또 부근에서 조업중이던 선박 5천5백여척을 남항등 항·포구에 안전하게 대피시켰으며 소형어선 1천여척을 뭍으로 옮겨 태풍에 휩쓸려 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제주】 23일 상오부터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이는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제주도 연 근해와 중국해에서 조업하던 2천여척의 어선이 긴급 대피했고 한라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22일 한라산 등반객 1백50명 전원을 하산시켰다.
  • 응급전화 129에의 기대(사설)

    서양영화같은 것을 보면 『구급차!』소리가 떨어지기 무섭게 갖가지 장구를 갖춘 구급차가 달려오고 그 안에서는 훈련된 응급요원들이 달려나온다.나오면서 응급조치를 하고 그러는 동안에도 연신 무선전화기가 울리며 환자의 상태에 따른 처치가 지시 지휘 된다.기민하게 움직이는 요원들은 환자를 완벽한 보호상태에서 옮겨 싣고 사이렌과 경고등을 명멸해가며 출발한다. 그러나 서울에서 부의에 쓰러지면 어떤가.특히 그것이 한밤중이면 어떻게 되나.암담해진다.종합병원에 구조 요청해 보아야 그건 거의 불가능하다.구급차도 와주지 않고 택시에 싣고 달려가 보아야 침대가 없으면 눕지도 못한다.119로 구급차를 부르는 방법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화재사고 위주의 구급체계여서인지 응급처치로 훈련된 수행원이 따르지도 않고 무선전화기로 지시받는 일도 없다. 그렇게 병원으로 실려 가보아야 병원사정에 따라 또다시 낯설고 낭패한 현실과 부딪친다.야간 당직자에 의한 아주 초보적인 처치만 하고서 아무리 탄원해도 제대로 된 전문의 한사람도 만나기 어렵다.좀 위험한 환자다 싶으면 어떻게든 「밀어내기」를 꾀하는듯한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진다.온갖 기초검사만 해대느라고 수가는 상승하지만 진단다운 진단은 못 내린다.날이 샐때까지 참으며 버텨 보아야 「침상이 없으니 입원은 안된다」는 대답이 보통이고 또다시 무작정 방치된다. 응급실에서는 전에 있던 기록이 연결되지도 않는다.직원이 「밤샘대기 체제가 아니기 때문」이다.이런 급한 상황을 치르고 나서 서울시민이 절실하게 확인하는 것은 『죽지 않으려면 밤중에 특히 토요일 하오에 급한 병에 걸리지 말라』는 탄식이다. 도시의 규모를 보면 거의 하이테크산업의 과학성을 갖춰야 할 서울이 이럴 지경이니 지방은 더 말할 것도 없다. 7월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응급 의료체계」는 우리의 이같은 불안을 해소해 줄 획기적인 기능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국번없이 129만 돌리면 환자발생을 접수하여 병원안내에서 구급차에 이르는 모든 응급처치를 전담해주는 의료체계다.이 정보센터에는 2백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 참여하여 구급차가 올 경우훈련된 의료요원이 함께 와 응급수습과 처치를 해주고,무선전화를 통해 지시를 받아가며 수송도중에도 응급처리를 하게 된다고 한다. 이 의료체계에 대한 기대가 크다.다만 기존 종합병원이 참여하여 운영되는 것이므로 일단 응급실에 도착한 이후의 운영체계도 이 체계에 맞도록 구조적인 개혁이 따르지 않는다면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할 것이다.또한 의욕에 비해 현실 여건이 따르지 못한다면 내실을 기대하기도 어렵다.위급한 생명과 관계있는 일이므로 이 제도의 실시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치밀하고도 효과적인 운영이 따라주고 자리잡히기를 당부한다.
  • 위독 임산부 5시간 방치/산모·태아 모두 숨져

    ◎동산병원,응급조치 뒤 치료 안해 생명이 위독한 산모를 산부인과 과장인 당직의사가 5시간 동안이나 돌보지 않고 방치해 산모와 태아가 모두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8일 상오 11시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한림대 의대부속 동산병원에 아이를 분만하기 위해 입원한 산모 박영애씨(34·관악구 신림3동 626의45)가 병원측의 무성의로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해 5시간 만인 하오 5시50분쯤 숨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박씨의 진통이 심해 병원측에 진료를 요구했으나 레지던트 2명이 태아가 32주밖에 안 돼 분만수술을 할 수 없다며 주사를 놓아주고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박씨의 상태가 계속 악화돼 병원측에 산부인과 전문의를 불러줄 것을 요구,뒤늦게 당직의사가 달려와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숨진 박씨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9시40분쯤 영등포구 대림동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했으나 인큐베이터가 없어 동산병원으로 왔으며 첫째 아이도 이 병원에서 분만했었다.
  • 의료사고 뒤 무혐의 처분 의사/헌재 재수사 결정따라 기소

    ◎검찰,의사과실 드러나 첫 번복 의료사고를 낸 의사에 대한 무혐의 불기소처분이 헌법재판소의 재수사 결정으로 재수사를 벌인 끝에 처음으로 번복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노성수 검사는 29일 전 강동가톨릭병원 의사 송병수씨(29·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2동 한양아파트 1동 1003호)를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기소했다. 송씨는 지난 88년 10월9일 상오 11시30분쯤 복통을 호소하며 입원한 박승식씨(36)에게 별다른 응급조치도 하지 않고 4시간 동안이나 방치한데다 병명진단 후에도 응급수술을 받도록 손을 쓰지 않는 등 의사로서 환자에 대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횡격막 탈장에 의한 장괴사증세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이 사건과 관련,지난 89년 7월28일 서울지검 동부지청으로부터 무혐의 불기소처분을 받은 데 이어 고검과 대검에서 같은 처분을 받았었다.
  • 「피사의 사탑」 들어올려 바로 세운다/파리=김진천(특파원코너)

    ◎이 정부,1차보수 이어 10억불 「헤라클레스작전」 추진/경사속도 빨라져 무너질 위험/탑밑 지반 콘크리트로 굳히기 쓰러져 가고 있어 더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 그 기울기 때문에 대수술을 받는다. 이탈리아 정부 주관으로 이달 안에 착수될 보수공사는 우선 탑을 10여 개의 대형 쇠고리로 묶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직경 1㎝의 철근이 사용될 1단계 보수공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이 탑의 붕괴를 막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이탈리아정부가 급한 대로 마련한 응급조치의 일환이다. 때문에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져가고 있는 것을 중지시키거나 바로 세우기 위한 최종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과학자들로 구성된 학술위원회가 그 동안 펴온 조사연구작업을 토대로 곧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피사의 사탑은 흰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조각작품 같은 그 빼어난 외관으로도 유명하지만 50m가 넘는 탑신 자체가 곧 쓰러질 듯 비딱하게 기울어진 모습 때문에 더욱 알려져 있다. 이 탑의 연륜은 8백년이넘는다. 1171년에 보나노 피사노라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공사가 시작됐으나 그는 탑의 완성을 못본 채 운명했고 그 뒤 공사의 진행속도가 느려 두 세기가 지난 뒤인 1370년쯤에야 제모습을 갖추게 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전해 내려오는 얘기로는 탑이 완성될 당시부터 기울어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탑은 태어나면서 사람들에게 『왜 기울어져 있으며 기울어지고 있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을 안겨주어온 셈이다. 현재 지표면으로부터 재어볼 수 있는 탑의 높이는 55m로 표시되고 있지만 탑이 기울어져 있어 재는 방향에 따라 높이가 다르다. 즉 남쪽 방향으로 쓰러지고 있어 직경 16m인 이 원형탑의 남쪽 높이는 53.52m이지만 반대 쪽인 북쪽의 높이는 55.22m로 남쪽보다 1.7m가 높다. 중심축은 수직선을 기준으로 5.1m가 빗나가 있다. 또한 이 탑은 기울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라앉기까지 하여 탑신 밑부분이 2.4m쯤 땅속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탑이 왜 쓰러지고 있는가에 대해 온갖 지혜를 모아 원인을 밝혀내려 애써왔으나 아직까지도 명확한 답을 얻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설계 당시부터 기울게 계획됐다는 말도 있으나 확인할 수 없는 얘기이고 근 2백년이나 걸린 공사중에 짓궂은 인부들이 돌을 비뚤어지게 놓았을 것이라고 가정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도 추측에 불과하다. 어쨌든 이 탑이 초기부터 기울어져 있었다는 얘기는 갈릴레이가 이 탑에서 낙체의 법칙을 실험했다는 일화로도 뒷받침되는 셈이다. 탑이 세워진 지 2백년쯤 뒤에 피사에서 태어난 갈릴레이는 기울어진 이 탑을 낙체의 법칙 실험장소로 택해 「떨어지는 물체의 가속도는 일정하다」는 원칙을 규명해냈다. 그때까지 정설로 믿어져오던 「물체의 낙하속도는 무게에 비례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 이론의 잘못을 증명해냈다. 기울어지고 가라앉는 원인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약한 지반이 탑의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피사사탑의 기우는 모습을 공식적으로 관찰,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1934년부터로 해마다 평균 1.5㎜씩 쓰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있다. 이같은 속도대로라면 앞으로 1백년 내지 2백년이면 탑이 무너져버리게 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이탈리아정부는 탑의 경사현상 지속에 따라 관광객의 위험을 막고 탑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탑 내부의 공개를 중단시키고 있다. 그 동안 이 탑에는 세계 각처에서 매년 8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와 탑의 꼭대기까지 올라가곤 했었다. 숫자로 따져보면 하루 2천2백명,공개시간으로 나눌 경우 한 시간에 2백20여 명이 탑 안에 들어가 있는 셈이다. 최근 들어서 탑의 경사속도는 더욱 빨라져 지난 1월부터 4월초까지 1.1㎜가 쓰러져 3개월여 만에 지난해 1년 동안의 기록 만큼이나 기울어 이탈리아정부로 하여금 보수공사의 착수를 서두르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이번에 착수된 1차 보수공사는 경사억제보다는 붕괴방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탑의 중심부분이 그 동안의 침강과 경사현상으로 5㎝ 정도의 틈이 벌어지는 등 군데군데 균열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정부가 내놓은 2차 공사계획은 우선 가장 취약한 2층과 3층을 쇠고리로 묶어고정시키는 작업이다. 그 뒤는 일명 「헤라클레스작전」으로 주변에 세워지는 철골구조물을 이용한 「들기작업」으로 중심축을 현재보다 최소한 60㎝ 정도 바로 세운다는 것이다. 이어서 탑 밑이나 탑신의 벽틈 등에 시멘트 모르타르를 주입시켜 지반과 탑의 기초 자체를 견고한 시멘트 콘크리트 옹벽으로 만드는 순서를 계획하고 있다. 공사는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비는 1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1만4천t이 넘는 석조물을 든다는 것은 너무 거칠고 위험한 작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피사시 당국의 반발은 더욱 거세다. 피사시 쪽에서는 기울기를 바로잡는 작업도,중지시키는 공사도 필요없다며 정부계획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정부측은 탑으로 인해 매년 피사시가 벌어들이는 6억달러의 관광수입 때문에 붕괴의 위험과 관광객의 안전을 도외시할 수는 없다며 계속 공사를 강행할 눈치이다. 그러나 어느 경우이든 사탑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그치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누구도 불가사의의 전설을 쉽게 벗겨내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 전남대서 분신한 근로자/30시간 만에 숨져

    【광주=최치봉 기자】 지난 10일 하오 「노 정권 타도」 등의 구호가 적힌 유서를 남기고 전남대 대강당에서 온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자살을 기도,전신 3도화상을 입고 전남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던 윤용하씨(22·무직·대전시 서구 탄방동 97의20)가 입원 30여 시간 만인 12일 0시1분 끝내 숨졌다. 치료를 담당한 이 병원 소병준 박사(32)는 『윤씨가 심부전증과 분신 때 입은 화상으로 인해 생긴 폐포손상에 의한 호흡정지로 숨졌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 병원 3층 중환자실에서 형 용범씨(28) 등 가족과 「강경대학생폭행살인 및 박승희학생분신광주전남대책위」 관계자,의료진 등 8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윤씨는 11일 하오 9시23분쯤부터 호흡과 맥박이 심하게 곤란해진 끝에 뇌사상태에 이르러 인공호흡과 심장전기충격요법 등 응급조치를 받다가 자정을 넘겨 호흡기를 제거하면서 숨을 거두었다. 윤씨의 사체는 곧바로 이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으며 「대책위」는 가족과 장례절차 및 사후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1백여 명은 윤씨가 숨진 뒤 영안실 주변에설 밤새워 농성했다. 한편 윤씨가 사망함으로써 강경대군 치사사건 이후 시국과 관련해 분신자살한 사람은 안동대 김영균군,경원대 천세용군,「전민련」 김기서씨 등 모두 4명에 이르고 맨 먼저 분신했던 전남대 박승희양은 사경을 헤매고 있다.
  • 수질보호 청와대 지시·부처 보고 내용

    ◎전국 상수원 수질자동측정기 설치/오염원 즉각 추적하게 24시간 감시/영세업체 예산 지원… 「공해부과금」 증액/공해사범 형량강화등 법개정 추진 ▷노태우대통령 지시◁ 건설부·환경처는 물론 시·도자치단체에 이르기까지 물문제에 관해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으므로 총리책임아래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 수질·환경문제에 관한 전문기관을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설립하든지 현재의 연구기관을 활용하는 방법 등으로 우수한 과학기술진을 유치하고 중앙부처와 시·도에도 전문가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하라. 공해나 유해물질배출에 대한 감시기능과 제재를 강화하라. 이를 위해 환경처의 조직과 인력을 강화하든지 또는 시·도로 위임하여 활성화하든지 해서 효율적인 감시·감독체제를 확립하라. 기업으로부터 축산농가에 이르기까지 오염물질을 유출하는 것은 용서받을수 없다는 인식이 바로 서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법률도 개정하라. 총리는 89년9월에 수립한 「맑은 물 공급대책」을 재점검하여 미흡한 것은 보완하고 부진한 내용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 낙동강수역 뿐만 아니라 전국상수도의 수질조사를 몇번에 걸쳐 객관적으로 실시하여 있는대로 주민에게 알려라. 정부는 물론 기업,농·축·수산업 등 모든 국민이 오염되는 환경의 피해자일 뿐아니라 환경오염의 가해자라는 의식을 갖고 깨끗한 환경의 보전에 모두가 참여하도록 대대적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라. ▷환경처◁ ◇단기대책=▲상시 수질감시제 운영=전국 상수원에 수질 자동측정장치를 설치,이상발생시 즉각 오염원을 적발해 예방조치를 강구하고 정수장에 전문관리요원을 확보,유해물질 유입시 응급조치를 취하며 관계기관의 합동검사반을 편성,운영 ▲지도단속강화=중앙기동단속반의 기능을 보강,유해성 공해업소를 집중점검하여 위반업체에 대한 처벌과 배출부과금을 대폭 높이고 페놀배출허용기준을 현재 1∼5ppm에서 1∼2ppm으로 강화하며 수계별로 검찰,환경처,시도의 합동단속반을 운영하는 한편 구미공단에 출장소(15명)를 설치,상시단속 ▲관련기관 공조체제확립=다원화돼 있는 수질업무의 부처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낙동강 등 수계별 환경관리대책위원회를 구성,오·폐수정화시설의 설치 및 배출원규제를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 ▲상수원주변 정화대책=부산시 상수원인 물금·매리취수장 등 상수원 주변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공해업소의 입지를 강력 제한 ▲4대강 페놀오염도 조사=환경연구원,지방환경청과 시도연구원으로 합동조사반을 구성,4대강 수원지유역의 페놀오염현황과 오염원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 ◇장기대책=▲맑은 물 공급대책 추진=89년 수립된 「맑은 말 공급대책」 장기과제인 하수처리시설 확충(96년까지 84개소),광역상수원(14개댐)과 소규모상수원(5개댐)의 추가건설,노후상수도배관망 교체,정수장시설 현대화를 차질없이 추진 ▲유해물질 자동감시체계구축=전국 상수원에 자동감시장치를 설치,영산강 등 4대강 수질의 목표기간내에 가시적 개선 ▲오염물질 총량규제제도 도입=오염이 심한 특정지역에 대해 기존공장의 오염물질 감소계획을 수립,추진하여 현재의 오염수준 범위내에서만 신규공장설치를 허용 ▷법무부◁ ◇지속적 단속체제구축=▲환경청,시도 등 유관기관공무원과 합동단속반 편성,상시 단속체제구축,식수원 오염사범은 끝까지 추적검거 ▲공단 등 폐수 다량발생지역,상수도 영향권지역 등에 대한 정보활동을 강화해 야간·우천 등 취약시간에 다수 인력을 일시투입,집중단속 ▲공해사범 전담수사요원의 양성,수사기법의 개발,전문교육으로 공해사범 수사능력제고 ◇중점단속대상=▲무허가 배출시설설치,방지시설의 미가동,산업폐기물의 불법처리 및 투기행위 ▲조업정지·이전·사용금지·폐쇄 등 행정명령 위반행위 ▲자가측정대행자의 허위측정행위,관련공무원의 묵인·방조행위 ◇엄중한 처벌=▲비밀배출구 설치업소,중금속 등 유해물질 배출업소,상습위반업소 등에 대해서는 국민생명권 보호차원에서 구속수사 및 중형으로 엄벌 ▲직접적인 위반자이외에 소속회사 등 업주에 대한 양벌규정 적용,처벌강화 ▲위반업소에 대한 관계기관 통보로 조업정지,이전명령,허가취소,배출부과금 등 강력한 행정제재병행 ▲단속실적의 적극적 홍보로 국민협조 및 호응유도 ▲과실범처벌조항 신설 및 법정형대폭 강화 등 관련법규 개정추진 ◇강력한 보상조치 병행=▲수사관련자료를 환경관계기관에 이첩 ▲공해배출기업의 경영자에 대한 모든 배상책임 부과로 경제적 응징효과 확보 ▷내무부◁ ◇상수원보호관리 철저대책=▲오염방지시설 설치비 국고보조확대 및 유지관리비 국고지원 ▲영세업체에 대한 예산지원,융자알선 등 지원대책 마련 ▲배출부과금 증액,공해방지세제도,하수도사용료 현실화 검토 ◇공해배출업소 지도단속강화=▲지도단속권 일원화검토 ▲상습고질업소 리스트작성 별도관리,적발시 체벌조치 ▲수계별 오염원 계통도관리,주1회 수질검사 결과에 따라 집중단속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상수원보호구역 미지정지역 오염방지대책추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촉진대책 강구 ▲보호구역내 위반행위 철저단속 ◇취·정수관리강화=▲취·정수관련 시설장비 최우선확보 ▲수질검사강화 ▲수질시험 전담기구 인력보강
  • 후세인,“화학무기 쿠웨이트전선 배치”/혼미속의 중동전 이모저모

    ◎터키서 연쇄폭탄테러로 2명 사망/“걸프기름 제거” 흡유장비 지원 쇄도/PLO,이스라엘에 로켓포 수십발 공격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로 선포한 남부 레바논지역에 29일 새벽 팔레스타인인 게릴라들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카튜샤 로켓포 수십발이 떨어져 폭발했다고 이스라엘 군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수년사이 최대 규모인 이 로켓포 공격에 대해 야포공격으로 응수했다고 밝히고 이로인한 사상자나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방독면 24시간 휴대 ○…이라크의 화학무기 공격위험에 직면해 있는 이스라엘은 요즘 모든 국민들이 문밖에 한발짝 나갈때도 방독면이 들어있는 소형 마분지박스를 휴대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돼버렸다. 정부가 전국민에게 지급한 이 마분지박스에는 방독면과 함께 화학물질에 노출됐을때 바르는 연고,신경가스를 흡입했을때 응급조치로 사용하는 주사기,그리고 화생방전 때의 각종 대비를 위한 수칙이 담긴 설명서와 함께 방독면이 들어있는데 이스라엘 국민들은 시장에 가거나 직장출근을 할때는 물론이고 식사를 할때나 화장실을 출입할때 심지어 잠자리에 들때도 언제나 이 박스를 옆에 두고 있다. ○기름 하루 25㎞씩 남진 ○…걸프해역에서 수백㎢에 이르는 거대한 기름띠가 하루 25㎞의 속도로 남진하며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영국·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유막 제거 전문가와 장비들이 28일 속속 사우아라비아에 도착했다. 사우디국영 아람코석유회사 직원 수백명이 담수공장 보호에 나선데 이어 알래스카 유조선 좌초사고 때 해상기름 제거작업을 벌였던 노르웨이의 한 회사는 이날 1시간에 1천4백t의 기름을 빨아들일 수 있는 1만4천t급 흡유선박을 사우디에 파견했고 영국 석유사도 70t 이상의 방재 및 흡유장비를 공수했으며 원유 유출사고 대처훈련을 받은 미국 4개 정부기관 요원들도 다란에 도착했다. ○…쿠르드족 반군단체의 중심지인 터키 동남쪽의 누사이빈 건설현장에서 28일 밤 폭탄이 폭발해 2명이 사망했다고 터키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 폭발사고에 정치적인 동기가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하고 현장에서 권총 2자루와 탄창 4개를 발견했다고 밝힌 것으로 반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보도했다. ○차량 5대 크게 파괴 ○…터키 서부 이즈미르시에 있는 프랑스 영사관과 미국관련 건물들 부근에서도 29일 아침 3개의 폭발물이 터져 1명이 부상하고 차량 5대 등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아나톨리아 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용의자를 체포해 심문중이라고만 말하고 기타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폭발물 1개는 프랑스 영사관밖에서 터졌으며 2개는 터키­미국 문화협회 건물과 미국소유의 창고부근에서 각각 폭발했으며 사고가 발생한 이즈미르시는 에게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로서 터키 제3의 도시다. ○…이란은 지난 주말을 전후해 이라크 전투기들이 떼지어 넘어오는데 놀랐었다고 이란 국가최고안보평의회 대변인 하산 로하니씨가 29일 말했다. 그는 다국적군의 월등한 공중전력에 맞닥뜨린 이라크가 지상전에서 써먹기 위해 공군기를 보호하려는 듯하다고 추측. 그는 이어 이란측이 월경하는이라크기들이 돌아가라고 명령했지만 이라크기들은 연로가 다되고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하지 않았다고 답해 착륙이 허락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가 지상레이더가 다국적군의 추적을 받아 공대지미사일에 파격될까 봐 지상레이더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주재 이라크대사는 이라크공군기의 대량 월경과 관련,이라크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자살특공대 출동 대기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이미 화학무기를 쿠웨이트에 있는 전선에 배치했으며 지상전이 개시되면 가스탄으로 다국적군을 포격할 것으로 이라크관계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동전문가와 외교관,정치인들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말과 정보들을 분석,이같이 추정하고 있다고 요르단의 암만 발신 기사로 전했다. 이라크는 또 알리여단이라고 불리는 가미가제식 자살특공대 조종사들을 출동준비시키고 있는데 이들 조종사들은 화학탄을 탑재한 SU­24기를 타고 이스라엘에 자살공격을 감행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들을 소이탄으로 불지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걸프전쟁이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간의 대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이라크의 계속적인 미사일공격에 대해 애써 자제를 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라크가 결국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라크가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해 오기 전 보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피격위협 감소” ○…재급유를 받지않고 이스라엘에 대한 화학무기 공습에 동원될 수 있는 이라크의 수호이­24 폭격기 25대 전부가 이란으로 피신,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 공군기의 직접공습위협이 크게 감소되었다고 모셰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9일 밝혔다. 그는 또 이라크가 자국보유 최우수 전투기들을 이란으로 피신시킨 사실은 이라크의 기본적 군사력구조가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매일 심각한 시련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이라크 공군력의 커다란 약화를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유리 루브라니 전이란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란이 걸프전 종식때까지 이라크 공군기들을 본국으로 인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란은 이 공군기들을 지난 80년대 이라크가 일으킨 전쟁에 대한 보상금으로 요구중인 3천억달러를 받아내기 위한 흥정 리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걸프전 29일 상황/D+12/시리아,미등의 이스라엘지원 강력 비난 ▷0시15분◁ 다국적군은 69대의 이라크기가 이란으로 넘어갔으며 폭격이 걸프로의 원유 유입을 중단시켰다고 발표. ▷상오3시2분◁ 런던의 군사소식통은 걸프전 발발이래 모두 1백여대의 이라크기들이 이란에 착륙했다고 발표. ▷상오5시43분◁ CNN 특파원 피터 아네트가 바그다드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트 대통령과 인터뷰를 가졌다고 보도. ▷상오10시5분◁ 카말 카라치 UN주재 이란대사는 하비에르 케야르 UN사무총장에게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란으로 넘어오는 이라크기와 조종사들을 억류하겠다고 약속. ▷상오10시50분◁ 유엔안보리는 걸프전쟁에 대한 공개토론을 요구하는 몇몇 아랍국가의 요청을 거절하고 비공식 비밀토론을 계속하기로 결정. ▷하오7시30분◁ 걸프전쟁에서 다국적군편에서 반이라크전선에 앞장서고 있던 시리아는 미국과 다른 서방국가들이 전쟁기간중 이스라엘에 군사 및 재정적인 지원을 위해 나서고 있다고 비판. ▷하오10시◁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로 선언한 남레바논 일부지역에 대한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의 수십발에 이르는 카튜샤로켓공격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이 명령한 것이라고 PLO 관계자들이 발표. ▷하오10시50분◁ 다국적군의 지난 28일 바그다드에 대한 야간공격으로 이라크군의 포로가 된 다국적군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당국이 발표.
  • “선진의술 펴 조국명예 높일터”/국군 의료지원단장 최명규대령

    ◎사막전 대비 화생방 훈련등 받아/우리 병사들처럼 성의다해 치료 『국운상승기를 맞아 자랑스러운 국군의 일원으로 세계평화 질서를 유지하며 인도적 차원에서 인술을 펴러 간다는데 긍지를 느낍니다. 이번 기회에 단원들과 합심해서 선진국군의 의술을 펴 우리국군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군 의료지원단장 최명규대령(43·일반외과)은 이치우 의무사령관으로부터 부대기를 수여받은 뒤 이번 국군 의료지원단장으로서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조선대 의대출신으로 가정의와 일반외과 등 2개의 전문의 자격을 갖고있는 그는 올해가 군생활 16년째로 의료지원단에 선발되기 전에는 야전군의 병원장을 맡았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들은 제가 국군 의료지원단 단장으로 선임되어 파견되는 것에 대해 「가문의 영광」이라며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이 때문에 용기 백배했죠. 아내도 집걱정은 말고 국위선양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말해서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키 1백79㎝,몸무게 80㎏의 거구인 최대령은 지난14일부터 특전사 교육단에서 사막전에 대비한 기초훈련과 응급조치,화생방훈련 등을 받아왔으며 지원대·간호대·진료부·행정부 등으로 구성된 팀워크훈련도 같이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2월 초순에 출발키로 했던 의료진이 10여일 앞당겨 23일 출발하기 때문에 준비관계로 우려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의료진의 대부분이 모두 10여년간 같은 일만해온 베테랑이어서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대령은 6·25때 선진국의 의료지원을 받아 신세를 졌으니 적십자정신에 따라 비록 인종이 달라도 자국병사들처럼 성실히 치료해 주겠다고 했다. 『세계 30여개국의 군인들이 모여있는 곳이니 만큼 국민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과 성의를 다해 복무,국위를 선양하겠다』고 다짐했다.
  • 기술인력 양성학교/기업 자체설립 지원

    ◎노대통령,실업교육 강화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1일 산업현장의 심각한 기술인력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에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교를 세우도록 적극 권장하고 또 학교를 쉽게 세울 수 있도록 그 절차를 간소화하라』고 지시하고 『수도권 우수대학의 이공계 정원을 과감히 증원하여 고급 기술분야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응급조치를 취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노재봉 국무총리서리 등이 배석한 가운데 윤형섭 교육·이어령 문화·박철언 체육청소년·최창윤 공보처장관으로부터 「교육혁신과 국민정서 함양방안」에 관한 합동보고를 받고 『지난 10년동안 공업고등학교가 단 4개밖에 늘지 않는 등 교육행정은 전혀 사회·경제적 발달에 따른 필요인력 공급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일반계 고교를 실업계로,아니면 일반계와 실업계가 공존하는 종합고등학교 체제로 과감히 전환하는 등 실업계 고교를 늘리는 시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말하고 『고교 교육을 다양화하여 실업교육의 강화와 더불어 영재교육과 특수교육을 확대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나가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연두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대학입학 자격의 평가방법과 기준을 자율화·댜양화하는 방향에서 조속히 대학입시 개혁방안을 마련하여 전문가 검토와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지으라고 지시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체육청소년부는 외국처럼 청소년의 건전활동의 실적이 대학 입시전형에도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조하여 연구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 “홍수피해 최소화”… 공무원 비상령/노대통령·강 총리·국방부 지시

    ◎서울·경기·강원 예비군훈련 중지/민방위대 총동원태세로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서울시등 홍수피해 예상지역 공무원들은 비상근무체제를 갖춰 이번 폭우로 인한 국민들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시키도록 하라』고 말하고 『민방위대와 예비군도 총동원태세를 갖춰 가능한 한 홍수피해를 줄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서울 반포동의 한강 홍수통제소와 한강현장,서울시 재해대책본부 등을 순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강수위는 상류지역 댐의 방류량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홍수통제소는 모든 경험과 기술을 총동원해 댐수위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이재민에 대해서는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관계부처가 합심하여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영훈국무총리는 이날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무원은 비상근무령하에 비상근무태세를 강화하고 수재피해에 대한 응급조치 만료시까지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소속산하기관에도 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비상근무조를 편성,운영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강총리는 이날 전언통신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수해지역에 연고가 있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응급복구지원에 필요한 기간동안 특별휴가를 우선적으로 실시토록 하는 한편 소속직원들에 대한 상시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라고 시달했다. 또 국방부도 이날 서울·경기·강원지방의 예비군훈련을 중지하고 앞으로 기상상태와 피해정도에 따라 훈련을 무기연기 또는 면제해주기로 했다. 국방부의 교육훈련중지 지시에 따라 11일 일반및 동원예비군 3만5천여명이 귀가했다.
  • “예각대치속 협상 모색”… 중동사태

    ◎40m 간격 검문… 이라크,외국인찾기 혈안/서구연 9국 군 수뇌,공동봉쇄작전 협의/철군거부 후세인,“세계지도서 쿠웨이트는 이미 소멸”/쿠웨이트 저항군,“이라크수도 공격 준비” ○아파트촌 정밀 수색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시에서 외국인들을 수색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고 요르단에 도착한 여행자들이 2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필리핀 기술자는 『이라크군은 아파트촌을 수색하고 있다』면서 『2∼3명의 군인들은 아파트 입구에서 경계를 하고 있으며 거리에는 수십명의 군인들이 아파트쪽을 응시하면서 무리를 지어 외국인들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파트촌인 삼미야구에서는 40m마다 검문소가 설치되어 있어 외국인들이 도망가는 것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르단에 도착한 다른 여행자들은 『이라크군과 팔레스타인들이 주인없는 집을 약탈하고 있다』면서 『쿠웨이트인들의 저항이 점점 커지고 대담해져 이라크군 트럭 여러대가 화염에 휩싸일 정도』라고 말했다.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25일 말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가진 오스트리아 기자들과의 회담에서 쿠웨이트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런 이름을 가진 국가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쿠웨이트는 이라크의 해양 접근을 막기 위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의해 세워진 국가라고 주장했다고 이집트의 MENA통신이 바그다드발로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가 외국인들을 인질로 억류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면서 이들 외국인들이 『미국인과 이라크인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이라크내의 전략지역들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공격목표 이미 선정 ○…쿠웨이트 저항군은 이라크점령군에 대한 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바그다드 심장부내」 목표물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자유 쿠웨이트 라디오방송이 27일 보도. 1961년 쿠웨이트 독립일을 따 「2월25일 그룹」이라고 이름을 붙인 저항단체가 발표한 이 라디오성명은 『이라크 점령군으로부터 조국 쿠웨이트를 해방하고 알 사바 국왕의 왕정을 복원 할 것』을 다짐.페르시아만 전역에서 청취 가능한 쿠웨이트 라디오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일부터 쿠웨이트 국회에서 전파를 내보내고 있는데 방송국 위치는 사우디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 성명은 바그다드내 심장부를 공격키 위해 이미 공격대상 선정작업까지 마쳐 놓았다고 첨언. ○서구연합(WEU) 소속 9개회원국의 군참모총장들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대한 유엔의 금수조치 시행에 필요한 세부계획작성을 위해 27일 파리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군참모총장들은 이날 하룻동안의 비공개회담을 통해 지난주 WEU회원국의 외무국방장관들이 페르시아만에서 자국군대들의 활동을 통합조정키로한 결정의 구체적 시행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WEU는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서독 이탈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담이 열리기 앞서 한 군사소식통은 WEU 군수뇌들이 이번 회담에서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회원국 함대간의 역할분담 및 대규모 미 해군과의 작전조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각 회원국 함정들은 자국의 지휘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랍연 “반쪽회담” ○…아랍연맹 21개 회원국중 11개국은 오는 30일 카이로서 긴급 외무장관회담을 개최,페만사태를 논의키로 했다고 튀니지에 있는 한 외교소식통이 전언. 이번 회담에서는 체들리 클리비 아랍연맹 사무총장으로부터 범아랍군을 사우디로 파견키로한 문제에 대해 보고를 들을 계획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결국 반이라크 모임이 될 이번 아랍연맹 외무회담에 불참의사를 밝힌 회원국은 다음과 같다. 이라크 PLO 알제리 튀니지 수단 예멘 모리타니 리비아 요르단. ○…이라크는 아랍연맹본부를 튀니스에서 카이로로 옮긴다는 계획에 대해 페르시아만 사태에 임하는 이집트의 자세를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7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지난 3월 본부를 이집트 수도 카이로로 이전한다는 아랍연맹의 원칙적 결정을 다음주로 예정된 아랍연맹 외무장관회담에서 재검토할 것을 제의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밝혔다. 아지즈 장관은 특히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쿠웨이트 침공 8일후인 지난 10일의 아랍정상회담에서 이라크에 대해 편파적자세를 보였다는 점을 비난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아지즈 장관은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카이로로 본부를 옮긴다는 아랍연맹의 원칙적 결정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라크는 지난해 이집트의 아랍연맹 재가입은 물론,본부의 카이로 이전 결정을 주도했었다. ○“승무원에 망명 허용” ○…미국은 미국의 대 이라크 무역금수조치 강화노력에 협조하는 이라크 유조선 승무원들에게 망명을 허용할 것을 제의했다고 미국의 고위 관리가 26일 밝혔다.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미 대통령 안보담당보좌관은 이라크 유조선 선원들 가운데는 미국의 이같은 제의에 따를 경우에 자신들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어느정도 우려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미국은 이들에게 망명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라크가 24일밤 미 대사관에 대한 전기공급을 중단했으나 대사관 주위에 배치된 군대가 강제로 대사관을 폐쇄하려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으며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 TV회견에서 특히 중국 대사관 등 일부 대사관에 이라크인들이 들어 갔다는 보도가 있으나 『미국 대사관에는 아직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공관 목조르기 작전” ○…이라크는 쿠웨이트 공관폐쇄령 시한이 지난 26일 폐쇄를 거부하고 있는 일부 대사관 주변을 포위하고 수도와 전기 등의 공급을 중단,목조르기 작전을 펴고 있으나 외교관들에게 무력을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는 없다. 미국과 유럽 각국의 외무부에 들어온 보고에 따르면 이라크는 쿠웨이트 공관에 남아있는 외교관들을 몰아내기 위해 단전ㆍ단수ㆍ전화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국 공관은 자가발전 등의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일부 외교관들은 에어컨의 가동이 중단되어 더위로 고통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쿠웨이트의 외교소식통들은 공관폐쇄령을 무시한 외교관들에게 외교관신분 박탈을 선언한 이라크가 지난 25일부터 20여개국 대사관에 대한 봉쇄작전을강화,일부 대사관 주변에 병력과 탱크를 비치하고 식량이 공급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43% “후세인 암살을” ○…미국인 43%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암살에 찬성하고 있으나 80%는 미국의 대 이라크 기습공격 입장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실시된 뉴스위크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후세인 암살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도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과 페르시아만에서 군사적 대치상태가 시작된지 1주일만에 실시된 유사한 여론조사 당시의 지지도 34%보다 9% 높아진 것이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7백67명의 조사대상중 68%가 부시 대통령이 중동사태의 외교적 해결에 보다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57%는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에 미국인들이 인간방패로 전략목표물에 분산배치됐을지라도 공격명령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 등산객 일사병 사망

    【밀양】 12일 하오3시쯤 경남 밀양군 단양면 재약산 사자봉아래 해발 9백여m지점에서 경북 영일 산악회 회원들과 등반을 하던 홍창범씨(42ㆍ상업ㆍ영일군 오천읍 세계동 820)가 더위를 못이겨 일사병으로 숨졌다. 영일산악회 회장 김진해씨(40)는 『회원 30여명이 함께 등반을 하는데 홍씨가 갑자기 쓰러져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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