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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서일대 50만가구 어제 4∼5시간 단수/강남 62만가구 정전

    연일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과부하로 인한 단전·단수사로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하오 1시23분쯤 발생한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한국전력 동서울변전소의 정전사고로 이곳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서울시 일부 취수·정수장의 가동이 중단돼 서울 강북·강서지역의 10개구 63개동 50만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4∼5시간 중단됐다. 이날 전력공급은 발생 19분만에 한전의 응급조치로 재개됐으며 이에따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하오2시부터 수돗물생산및 공급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또 이날 하로1시22분쯤 경기도 하남시 동서울전력소의 계기형 변류기가 과부하로 고장을 일으켜 산하 15개 변전소에 전력공급이 끊겨 서울의 강남·강동·중구·성동구및 일부지역 62만4천여가구가 2∼20분간 정전,큰 불편을 겪었다.
  • 구동독환경재건에 18억마르크투입/독일에선:5(녹색환경가꾸자:61)

    ◎산업시설 낡아 자연파괴 심각… “유럽서 최악”/공해공장 가동 금지… 대기오염 60% 줄여/방사능오염 우려 우라늄채광 전면 중단 환경파괴가 환경에 대한 인간의 무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분단시절 옛서독을 경쟁대상으로 인식했던 동독 역시 경제면에서 빠른 발전을 보이는 서독을 따라잡기 위해 환경보호 분야는 도외시했다.분단 45년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구동독의 심각한 환경오염은 통일과 함께 비로소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는데 독일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게 파손된 동독지역의 환경을 재생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독일은 지금 구동독지역의 환경재생 노력을 중요한 도전이자 기회로 보고 있다.구동독지역의 환경재건 노력이야말로 환경보호와 경제적 현대화를 연결시키는 유일한 기회라는 점과 통일독일의 미래가 안고 있는 가능성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수원 24% 오염 구동독지역의 환경파괴는 통일직전 동서독간의 환경자료 비교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통일전 최종통계였던 89년의 대기오염상태를 보면 서독지역에선 70년 3백75만t이었던 아황산가스 발생량이 1백만t으로 감소한데 비해 동독에선 4백10만t(70년)에서 5백25만t으로 증가,동독에서의 아황산가스 발생량이 서독에 비해 5배를 넘고 있다.서독의 기준으로 볼때 동독주민 6백만명이 아황산가스 대기농도가 허용한계치를 넘어선 지역에 살고 있다. 수질상황도 구동독지역 전체 유수원의 42%,취수원의 24%가 식수로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데서도 알수 있듯이 심각한 오염상태를 기록했다.동·서독의 차이는 라인강과 엘베강을 비교해보면 확실하게 드러난다. 70년대까지 심각한 오염상태를 보였던 라인강이 이제 독일의 환경보호 노력을 상징하는 깨끗한 강으로 되살아난데 비해 엘베강은 지금 독일에서 가장 더러운 강으로 지목되고 있다.이는 주요 공업용수원인 엘베강을 따라 형성된 산업체들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적절한 정화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엘베강으로 마구 유입된 결과다.독일환경부는 오는 2000년까지 엘베강을 지금의 라인강처럼 깨끗한 강으로 만든다는 목표아래 엘베강변의 산업체들에 대한 폐기물 처리시설및 하수처리시설 건설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1천8백개 사업 토질 역시 동독 전체면적의 40% 이상이 생태학적 균형이 파괴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정화처리를 거치지 않은 산업폐수의 방출,서독에 비해 2배에 이르는 단위면적(㏊)당 비료·농약의 과다한 사용,갈탄 등의 무분별한 채굴작업,지표의 콘크리트화 등이 주요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큰 우려를 부르는 것은 자연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방사능 오염이다.튀링겐,작센­안할트주 등 구동독지역에서 1천2백㎦지역이 우라늄채광과 관련한 안전처리 미흡으로 방사능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독일은 통일직후인 90년말부터 방사능오염 위험 제거를 위해 우라늄 채광을 중단시켰으며 캐나다기술진의 지원을 받아 우라늄탄광지역의 방사능 제거작업을 펼치고 있다.또 미·영·불을 비롯,구소련군 주둔지역 1천26개소에서 발생한 군사폐기물에 대한 조사작업도 진행중이다. ○주민에 환경교육 독일은 오는2000년까지 구동독지역의 환경을 서독지역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환경보호에 있어서의 동독의 비약」이라는 종합계획을 마련,통일이후 지금까지 18억마르크를 투입해 환경보호를 위한 응급조치및 긴급구호 프로그램,시범프로젝트와 모델프로젝트 등 1천8백50여가지에 이르는 환경정화 프로젝트를 시행했다.이같은 프로젝트들은 특히 심각한 오염을 보인 산업지역 정화계획에 중점이 두어졌다. 라이프치히,비터펠트,할레,메어제부르크 등 산업지역이 밀집해 있는 비터펠트­볼펜 지역은 구동독에서는 물론 유럽전체를 통틀어서도 공산주의식 계획경제체제가 남긴 가장 심각한 환경파괴의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독일은 통일후 총체적인 환경파괴 현상을 보이는 이곳을 환경보호 시범지역으로 정해 이곳의 환경재건에 집중적인 투자를 했다. 통일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 전체주민의 87%가 밀집된 화학공장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에 시달렸었다.그러나 통일이후 유해가스를 배출하는 산업체들의 조업을 중단시키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서독의 선진기술을 도입한 새 사업체에 대해서만 조업을 허가함으로써 이 지역의 대기오염이 60% 가까이 줄어들었다.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방류되던 하수도 9천만마르크를 투입,기본적인 하수처리및 정화시설을 건설한데 이어 앞으로도 4억마르크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독일정부는 또 이같은 구동독지역의 환경재건 노력이 공공기관의 주도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분단 45년 동안 환경문제에 소홀했던 동독인들의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한 상담활동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파업근로자 찜통 지하철 태워라”/지하철파업 5일째 시민표정

    ◎환승역 북새통… 에스켈레이터 작동 중지/퇴근길 전철은 이용객 줄어 큰혼잡 없어 서울 지하철 2·3호선이 단축운행된 28일 출근길 지하교통은 살인적인 정원초과 지하철내 질식사고등으로 최악이었으나 퇴근길은 예상과는 달리 큰 혼잡은 없었다. ○…지하철 2,3호선이 단축운행되고 배차시간이 늘어나 1,4호선과의 환승역에서는 지하철의 연착·고장·질식·환불소동등의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이날 월드컵 축구경기를 마친 승객들이 집중적으로 출근에 나선 상오7시30분을 전후해서 안양·시흥·남태령등 서울진입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이날 2호선 전동차에 탔다가 승하차과정에서 실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최란희씨(21·여)는 『열차안은 숨쉬기조차 곤란한 찜통 그 자체였다』며 『타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아비규환이었다』고 질식당시를 되뇌었다. 최씨는 『지하철 종사자들이 시민을 볼모로 자기주장을 관철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하루빨리 정상운행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환승역인신도림·동대문운동장·사당역은 파업이후 최악의 혼잡을 연출.신도림역 승강장에는 상오8시를 전후해 1호선을 타고 올라온 수원·인천등지의 승객이 2호선으로 몰리면서 아수라장을 이루었으며 승강장은 물론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통로마저 발디딜 틈없이 꽉차 한때 승객진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또 일부역에서는 지하승강장에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의 작동을 중지,이를 내려가는 계단으로 이용토록 응급조치. ○…이날 배차시간이 6분을 넘어 10여분이상 걸리고 20∼30분쯤 연착이 되자 승객들의 짜증은 극에 달했다. 2∼3차례 지하철을 놓친뒤 겨우 전동차에 몸을 실은 이영규씨(41·회사원)는 『파업을 하고 있는 지하철공사 직원들도 이곳에 와서 한시간동안 기다린뒤 찜통지하철을 타보면 당장 파업을 그만둘 것』이라며 분개. ○…그러나 퇴근길 지하철은 시민들이 지하철이용을 기피하거나 단축운행을 고려,귀가길을 서두른 탓인지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 이날 하오 8시 본격적인 퇴근시간을 맞은 신도림역은 2호선 지하철운행이 3∼10분 간격으로 불규칙하게 운행됐으나 출근시간과는 달리 큰 혼잡은 없었다. 이에 대해 신도림역 박종호부역장(47)은 『오늘 아침 사당역에서 있었던 승객들의 실신사고로 시민들이 전철이용을 피한 탓인 것같다』고 설명. 이 역에는 또 사당역 사고이후 질서유지와 지하철 단축운행에 따른 시민반발에 대비,이날 낮부터 전경 1백40여명이 배치돼 2인1조로 역구내를 순찰.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출·퇴근하는 여진구씨(32·회사원)는 이날 회사업무가 끝나자 곧바로 집으로 직행했다. 여씨는 『지하철이 하오 10시까지만 운행된다고 해 모든 약속을 취소했다』면서 『내일 다시 지하철에 시달릴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전기협과 지하철 노조원들이 농성중인 조계사와 명동성당에는 농성자들이 점점 줄어 썰렁한 모습. 조계사에 있는 전기협 근로자들은 이날 『사전양해도 없이 청정도량의 중심인 총무원을 사용하게돼 매우 죄송스럽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여 비판적인 여론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이미 농성자의 퇴거를 요구한 명동성당측도 상오7시쯤농성대앞에서 침묵기도를 올려 속히 떠나줄 것을 암시.
  • 버스승객,검문경찰 살해/청주/만취 40대,연행되자 목졸라

    【청주=김동진기자】 술취한 버스승객이 검문에 불만,파출소로 연행한 경찰관의 목을 졸라 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 27일 하오3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청주경찰서 강서검문소에 근무하던 박원규경장(44·청주시 모충동 518의3)은 청주에서 천안으로 가던 금남여객 충남5아 2085호 운전사 노기훈씨(45)로부터 술취한 승객 김상덕씨(44·충남 천안시 성정동124의6)가 난동을 부려 운전을 할 수 없다며 검문소앞에서 정차한 버스에서 김씨를 검문,하차시켰다. 이어 박경장은 김씨를 파출소안으로 데리고 온 뒤 소파에 눕게 하고 『조용히 하라』고 하자 갑자기 달려들어 두손으로 목을 졸랐다는 것이다. 박경장이 김씨로부터 목을 졸리자 함께 근무하던 정지호경장(32)이 달려들어 김씨를 떼어놓았으나 박경장은 이미 얼굴이 창백해지고 거품을 물고 정신을 잃어 곧바로 충북대부속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1시간반 뒤인 5시쯤 숨졌다.
  • 등소평개혁 견제/보수파 진운 위독

    【홍콩 연합】 중국 보수파의 대부이자 등소평(89)의 최대 라이벌인 진운(89)이 이달초 위독상태에 빠져 의사들이 전력을 기울여 응급조치에 나섰으나 지금까지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7일 상해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진운의 생명이 위기에 처하자 중국공산당 고위층은 적절한 시기와 범위를 선택해 그의 위독상황을 발표하려 했으나 6월4일 천안문사태 5주년이라는 민감한 시기를 맞아 이 소식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 동료죄수에 맞아 10대미결수 사망/의정부 교도소

    【의정부=김명승기자】 지난 12일 하오7시쯤 의정부시 송산동 의정부교도소 미결수감방에서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중이던 전모군(18)이 같은방에 수감중이던 김모군(19·폭력전과3범)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도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날 하오7시쯤 전군이 가슴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채 의식불명 상태로 교도소측에 의해 실려와 심폐소생술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1시간만인 하오8시쯤 숨졌다고 말했다. 검찰은 13일 상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숨진 전군의 사체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 난지도에 체육공원 조성/환경처/20년간 안정화기간 거쳐 개발

    정부는 난지도를 오는 96년부터 98년까지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안정화공사를 마친 뒤 20년동안 안정화기간을 거쳐 환경생태공원이나 체육공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환경처와 서울시는 3일 이같은 내용의 「난지도안정화대책및 토지활용방안」을 민자당의 국가경쟁력강화특위 환경소위에 보고했다. 환경처는 이를 위해 오는 95년까지 세부설계를 마치는 한편 안정화공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침출수및 가스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토및 경사면을 고르게 하는 응급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어 20년동안의 안정화기간을 거친 뒤 체육공원이나 환경생태공원등 개발유보지로 보전할 계획이나 앞으로 영종도신국제공항·경부고속전철·경인운하등 개발수요추이에 따라 적절한 때에 개발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괴박테리아 치사과정 규명/독학자 플라이셔박사

    ◎A형 연쇄상구균 인체에 침입… 발병/유기독소 방출→시토킨 체내축적→사망 최근 영국과 독일등 유럽지역에서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살인 괴박테리아의 작용기제가 함부르크의 한 열대병학자에 의해 밝혀졌다고 베를리너 모르겐 포스트지가 27일 보도했다. 함부르크의 베른하르트­노흐트 열대병연구소에서 일하는 베른하르트 플라이셔박사가 규명해낸 괴박테리아 작용기제는 연방보건당국에 넘겨져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해내는데 이용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전세계적으로 연쇄상구균 연구부문에서 귄위를 인정받고있는 예나대학 연구팀이 이 박테리아로 인한 독일내 발병 현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문제의 괴질은 류마티스열,성홍열,피부질환 등을 일으키는 A형 연쇄상구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A형 연쇄상구균은 특정환경아래서 유기독소A라는 물질을 방출하며 이 독소는 인체에 강력한 항원으로 작용하게 된다.신체는 전 면역체계를 동원,이 독소에 대항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체내에 있는 시토킨이라는 물질이 단시간에 폐,신장,간 등에 높은 농도로 축적돼 치사상태에 이르게 된다.이같은 작용기제는 이미 「독소성 성홍열」로 불려지고 있는 증세와 유사하다. 독일 연방보건당국은 일단 이 연쇄상구균으로 인해 발병할 경우 이미 독소가 다량으로 신체내에 퍼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점을 감안,다른 응급조치 방안을 찾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과천선 또 두차례 사고/같은 전동차서 발생/개통후 모두 23건

    11일 상오11시55분쯤 지하철 4호선 노원역과 창동역에서 당고개발 안산행 철도청 소속 K4663호 전동차(기관사 김종찬·31)가 주변환장치 이상으로 2차례에 걸쳐 17분간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도청측은 사고가 나자 승객 1백여명을 노원역에 하차시킨 뒤 기관사의 응급조치로 운행을 재개했으나 뒤따라 오던 열차 4대가 10여분간 지연운행돼 승객들이 큰불편을 겪었다 이로써 지난 1일 지하철 과천선 개통 이후 과천선과 4호선에서 일어난 전동차정차사고는 모두 24건으로 늘었다.
  • “농민복지의 현장” 사쿠병원(일본농업탐방:14)

    ◎산골에 대학병원 못지않은 “종합병원”/농협 전액 투자… 첨단의료시설 고루 갖춰/병원앞마당서 특산물 판매… 의료진·지역주민 유대 한층 강화 나가노현 남부 남사쿠군우스다(구전)마을.「산골」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하다싶은 이곳에 대학병원에 못지않은 규모의 농민종합병원이 있다. 나가노역에서 기차로 한시간쯤 가는동안 고모로(소제)라는 곳에서 한번 갈아탔다.여기서 3량기차가 다시 1량짜리기차로 바뀌었으니 두메산골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역사를 빠져나자 바로 눈에 들어온 것은 흰색의 마이크로버스였다. 차량옆의 글씨는 「나가노농협후생연사쿠종합병원」이라고 써 있었다.인근 각 마을에서 기차를 타고 오는 환자들을 10분간격으로 실어 나른다. 『1945년 당시 우스다마을에 농약중독등 직업병환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농협이 전액을 투자해 시작한 병원입니다』병원의 안내를 맡은 고바야시(소림면)총무과장대리의 설명이 시작됐다. 병상수 1천개에 의사는 1백30명,간호사가 5백명,방사선기사25명등 직원수만 1천2백명이었다.환자 두명에 간호사 한명꼴이었고 의사한명당 환자10명을 진료하는 비율이다.이곳 우스다마을 인구가 1만6천명,그러니까 우리나라의 동규모마을에 이런 병원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었다. 고바야시과장대리에 의하면 규모는 다소 차이는 있어도 이같은 농협소속 병원이 나가노현만해도 모두 12곳이나 된다고했다. 간치료를 위해 이곳병원을 찾았다는 무토(무등·52·여)씨는 『의사가 우선 친절하고 잘한다는 소문때문에 이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무토씨는 이병원까지 오느라 한시간이상 기차를 타고 왔다고했다. 굳이 이병원을 찾은 이유를 묻자 그녀는 『이 병원이 마을사람에게 주는 신뢰감은 거의 절대적』이라면서 시골에 첨단의료기술진이 있다는 것을 나가노의 자랑거리로 알고 있었다. 규모뿐만이 아니라 이병원의 각종 운영프로그램을 보면 일본의 농민의료·복지에 대한 수준이 어느정도인가를 가늠할 수 있었다. 와카쓰키(약월)병원장은 매월 두차례 자신이 직접 이곳 농민을 상대로 건강상담을 한다.병원장은 물론 매일 상오 10시부터 12시까지 전화로 농촌의 노인환자를 상대로 전화건강상담도 해주고 있다. 건강관리센터와 노인보건시설도 이 병원의 전통이자 자랑거리이다.건강관리센터가 생긴 것은 20여년전인 1973년.농협소속 병원안에 모두 이 센터가 설치돼 있다.사쿠병원의 센터에는 의사·간호사등 61명으로 구성된 팀이 산간오지를 돌며 순회진료를 하고 있었다. 비용은 대부분 보험으로 처리되지만 보험외의 비용에 대해서는 시·정·촌이나 농협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아무리 고도의 기술이 들어가는 수술도 실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기할만한 사실은 일본농민들의 건강은 단위농협과 시·정·촌등 지방행정조직이 연대해 관리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정기적인 건강진단시스템이 도입돼 있고 시·정·촌의 보건부,생활지도원,양호교원,영양사,보건소의 보건부,생활개량보급원,공민관의 주사등이 모두 마을의 「건강관리담당자」이다. 마을에 환자가 생기면 이들을 통해 병원이나 복지관계기관에 즉각 연락이 닿는다.이곳 우스다마을에서는 농협,보건소,정,농업개량보급소,의사회등이 건강관리추진협의회를 구성,담당자간의 정기적인 회합을 통해 농민들의 건강을 체크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안에 설치된 노인보건시설은 후생성으로부터 2천2백50만엔의 보조금을 받아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이 시설은 퇴원한 노인환자들이 우선적으로 이용할수 있는 곳이다.물론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들에 대해서는 홈 케어(재택의료서비스)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식사조절이 필요한 경우 정해진 식사를 집까지 배달해주고 있다. 거리가 멀거나 산간오지의 환자를 위해 대비하는 것도 철저했다. 올해로 48번째를 맞는 병원축제도 마을사람들의 큰 행사이다.이 축제에서는 병원소속 각급기관장이 직접출연,식탁관리에서부터 응급조치요령,새질병에 대한 대응요령등을 강의한다.축제때 병원 앞마당의 한 모통이에서는 이마을의 특산물을 진열,판매도 함으로써 병원관계자와 지역민,행정기관사이의 유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이 병원에선 농촌의료반세기를 그리는 「농민과 함께」라는 영화도 제작하고있다.마을농민들이5천만엔을 모아 만들고 있는 이 영화는 올봄 선뵐 예정으로 있다. 그밖에 병원부속기관으로는 간호전문대학,일본농촌의학연구소,전국농촌보건연수센터,동양의학연구소도 있다.이모든 부속기관 역시 병원이 소속된 나가노농협자금으로 설치된 것이다.1년 수술건수가 4천건에 이르고 취재진이 찾아간 당일 진료환자수만도 1천7백명정도라고 했다.그야말로 일본농촌복지의 가늠자이다. 『그런데 이 좋은 병원이 적자라고 하던데요…』『농민을 위해 만들었고 농민을 위해 규모를 확대하다보니 적자운영은 당연합니다.그러나 다른 병원의 적자와는 성격이 좀 다르지요』노인보건시설을 안내하던 사쓰카(좌총)간호사의 대답이었다.
  • 표류 북선박 1척 구조/서해상서 2명 승선… 백령도 유인

    군당국은 27일 상오 11시쯤 서해 백령도 동쪽 5마일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던 북한의 무동력 전마선 1척을 발견,해군 고속정을 긴급출동시켜 백령도로 예인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육도에서 출항한 것으로 보이는 이 1t급 전마선에는 20대 남자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실신상태여서 현재 의료진이 응급조치하고 있다고 군당국은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들이 회복되는대로 개인의사를 존중해 인도적 차원에서 신병조치를 할 방침이다.
  • “차 팬벨트없을땐 스타킹 이용을”/갑작스런 자동차고장 응급처치요령

    장거리를 운행하다보면 고속도로등지에서 돌발적인 자동차고장으로 진땀을 흘리기 일쑤인데 간단한 응급조치 요령을 익혀두면 편리하다. 이를 위해 예비부품과 공구등 기본장비가 갖추어져 있는지 출발하기 전 반드시 점검해 두어야한다. 또 비상공구와 부품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결함이 생길 경우에는 자동차업체들이 새해 연휴기간동안 실시하는 자동차 특별 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현대·대우·기아·쌍용등 자동차업체들은 30∼31일부터 새해 1월2∼3일까지 고속도로및 국도휴게소등에서 차량정비·소모성부품 무상교환등「특별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 고장에 따른 사례별 응급조치요령은 다음과 같다. ◇눈 또는 비올 때 윈도와이퍼가 작동되지 않을 경우=앞유리에 비누칠을 해 주거나 코팅액을 발라주면 임시로 시야를 확보할 수있다. ◇배터리가 방전됐을 경우=시동케이블을 이용,다른 차량의 배터리로부터 전원을 얻는다.+단자부터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야하며 분리할때는 -단자부터 제거해야 한다.배터리를 빌릴만한 차량이 없을 때는 밀어서 시동을 건다. ◇냉각수가 떨어졌을 경우=수돗물이 없을 때는 개울물을 사용하되 이물질은 걸러내야한다. 물을 전혀 구할 수없을때는 맥주나 콜라를 넣을수도 있다. ◇자동차가 눈구덩이나 진흙속에 빠졌을 경우=일단 잭으로 한쪽바퀴를 들어올려 돌을 괴거나 가마니등을 깔도록 하고 여의치 않을 때는 한쪽 바퀴의 바람을 완전히 빼면 빠져 나올 수 있다. ◇팬벨트가 끊어졌을 경우=여분이 없으면 여성용 스타킹이나 좁은 허리띠를 이용할 수 있다.
  • 실내사고 응급처치/화상/찬물에 담근뒤 바셀린 바르고 붕대 감아

    ◎약물중독/입속 구토물·의치 제거… 기도 안막히게/전기감전/감전된 사람에 손대지말고 전원 끊어야 겨울철은 실내 안전사고가 다발하는 계절이다.사고가 나면 당황한 나머지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1차치료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병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다.경희의대 최현림교수(가정의학)의 도움말로 겨울철 실내 사고의 응급처치요령을 알아본다. ▲화상=우선 화상부위의 옷등을 제거한 뒤 찬물에 30분 남짓 담근다.상처부위에 달라 붙은 옷자락은 억지로 떼내지 말고 옷위로 찬 물을 붓도록 한다.그 뒤 바셀린이나 연고를 바르고 깨끗한 천이나 거즈로 환부를 덮는다.진물이 계속 나올 땐 항생제연고를 바르고 나서 거즈를 덮어 준다.물집을 긁어 터뜨리면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심한 화상은 찬물로 환부를 식힌 뒤 곧바로 병원을 찾는다. ▲약물·세제중독=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는 입안의 의치나 구토물을 제거해 기도를 유지시킨다.의식이 있으면 물을 한 컵 마시게 하고 손가락등을 이용해 목을 자극,토하게 한다.보통 아이들의 경우엔 빵가루·우유·강한 차등을 섞어서 찻숟가락 하나 정도를 미지근한 물에 타 먹이면 효과적이다.하지만 약물중독은 중독물질에 따라 응급처치요령이 조금씩 달라진다.예를 들어 양잿물을 마셨을 때는 식초나 레몬주스를 먹이고 토하지 않도록 해 즉시 병원을 찾는다.석유나 휘발유도 폐로 흡인되어 기관지염·폐렴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절대로 토하지 않게 한 뒤 병원에서 위세척을 받아야 한다.하지만 소독용 머큐로크롬을 마셨을 경우엔 우유·계란을 먹이고 토하게 한다.향수나 나프탈렌은 흥분·혼수증상을 가져 오므로 토하게 하고 물을 마시도록 한다. ▲연탄가스 중독=맨먼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환자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옮긴다.호흡이 멎어 있으면 즉시 인공호흡을 한다.의식이 있는 환자는 담요등으로 감싸 보온을 유지하고 안정을 시킨다.심하지 않을 땐 1∼2시간 누워 있게 한 뒤 뜨거운 차나 커피를 마시게 하는 것도 좋다.구토증세가 보이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편히 토하게 한다. ▲전기 감전=대부분은 일시적으로 깜짝 놀라고 별다른 통증이 없지만 의식을 잃거나 심장등에 깊은 화상을 입을수도 있다.따라서 외부에 가벼운 화상만 보여도 응급조치 뒤 바로 병원으로 옮긴다.감전된 사람은 만지지 말고 전원을 끊어 계속적인 전류의 흐름 부터 차단한다.감전된 사람이 전원에 계속 접촉하고 있으면 그 사람을 만지는 사람도 감전된다.플라스틱이나 나무막대를 이용해 환자를 편안한 곳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창백하고 쇼크증상이 보이면 눕혀서 머리를 몸보다 낮춰주고 다리를 올려 주도록 한다.
  • 한은 경기예측 안맞는다/올들어 2차례 전망 빗나가

    ◎정책결정·기업투자 혼선 초래/정보수집·분석능력 제고 필요 한국은행의 경기 예측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경기와 관련되는 각종 개별지표들을 분석하고 이들을 모아 종합적으로 경기상황을 판별하는 능력이 의문시되고 있다. 현재의 경기상태에 대한 진단과 장래에 대한 예측의 정확성 여부는 경제정책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다.잘못된 진단과 예측은 정부에는 정책의 선택과 집행 과정에 혼선을 불러 일으킨다.기업에는 투자 적기를 놓치게 만들거나 무리한 과잉투자를 하도록 부추기는 결과를 빚어 국가적으로 자원낭비와 비효율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올들어 이미 두번의 오진 경험을 갖고 있다.금년초 정치권·재계·재무부대 한은으로 나뉘어져 펼쳐진 「경기논쟁」에서 한은이 제시한 경기전망과 지난 10월의 「하반기 수정전망」이 모두 빗나갔다. 금년초에 벌어진 경기논쟁에서 민자당의 정책팀과 전경련·재무부는 같은 편이 돼 금리를 2%포인트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경기부양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작년 3·4분기(7∼9월)의GNP(국민총생산)증가율이 3.3%로 집계·발표된 작년 11월말부터 재계는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4·4분기(10∼12월)에는 제로성장이나 마이너스성장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라며 아우성이었다. 한은은 이에 대해 『불황의 원인이 국내 산업의 경쟁력 약화라는 구조적인 요인에 있기 때문에 돈을 풀고 금리를 낮춰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맞섰다.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다. 한은은 그러나 『우리 경제가 3·4분기에 바닥(저점)을 치고 이미 회복 국면에 들어갔다』고 진단했다.4·4분기에는 4∼5%의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낙관했다.설비투자 관련 지표들이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었지만 무시했다.그러나 GNP증가율은 2·8%로 뚝 떨어졌다.경기가 급강하중인데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우긴 셈이다. 지난 10월에 발표된 「하반기 수정전망」은 이와 반대로 경기가 2·4분기(4∼6월)에 4.5% 성장에서 3·4분기에 6.5%로 급상승해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는데도 『경기회복이 상당기간 늦어질 것』 『당분간 4.5% 수준의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오판한 사례이다. 경기예측은 한은의 조사부가 담당한다.조사부는 3백여명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다.연구인력의 규모로는 KDI(한국개발연구원)와 통계청을 합친 정도가 된다.또 GNP 국제수지 투입산출 자금순환 국민대차대조표 등 5대 국민계정 관련 통계를 독점생산 한다.방대한 인력과 통계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한은 조사부가 경기예측에 보다 정확성을 기하는 노력이 아쉽다.
  • 부도우려 중기 집중 지원토록(사설)

    정부는 영세중소기업의 자금난완화를 위해 긴급안정자금 2천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했다.또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되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특별감면제도를 연장할 방침이다.정부가 20인이하의 영세중소기업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2천억원을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통해 방출하고 있지만 수요가 많아 곧 소진될 것에 대비,추가로 지원규모를 늘린 것이다. 실명제 실시이후 가장 우려했던 분야가 증시와 중소기업이었으나 증시는 예상보다 빨리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편이다.정부는 이에따라 중소기업의 부도를 여하히 막느냐는 것이 실명제성패의 중요한 관건이라는 측면에서 중소기업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있다. 당국은 실명제실시와 함께 중기특별대책으로 운전자금을 포함,1조2천여억원의 긴급자금을 1개월내에 지원하고 대출및 신용보증의 절차간소화,어음할인확대 등의 응급조치를 취한바 있다.이러한 자금지원에도 불구하고 향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왜냐면 중소기업의 자금결제가 월말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또 추석이 낀 9월말과 실명확인이 끝나는 10월중순경을 중기자금난의 고비로 보고있다. 정부는 사태의 추이에 따라 추가 중기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정부가 물가등 여러문제가 걸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일종의 비상조치로 봐야한다.그러나 대출심사나 관행등 은행창구는 정부의 지원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절차가 간소화된 것도 아니고 담보요구는 여전하며 오히려 어음할인은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고 중기업체는 주장하고 있다.중기의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배정된 5천8백여억원중 집행된 대출은 3백15억원에 불과하다.이런 현실로는 정책효과를 기대할수 없음은 물론이다.은행의 창구관행대책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실명제는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신용사회를 확립하자는 데 있다.이는 누구보다도 금융기관이 관행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실명제실시를 계기로 금융기관은 담보위주의 대출을 신용에 입각한 대출로 관행을 바꾸어야 한다. 중기의 자금난해소에 대기업들의 자세와 협조 또한 절실한 상황이다.상당수 대기업들이 결제기간을 단축하고 가급적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지만 아직도 많은 대기업이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한다.정부와 금융기관,그리고 대기업이 삼위일체가 되어 연쇄부도위기 등 중기를 둘러싼 여러 악조건들을 조속히 제거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 서울대 척수 수막류 클리닉 왕규창 교수(인터뷰)

    ◎신경외과­비뇨기과­정형외과 협진/“「어린이 척수수막류」 반드시 정복” 『선천성 기형이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의 포기했던 소아 척수수막류(척수수모유)환자도 신경외과 수술뒤 바로 비뇨기과·정형외과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최근 서울대병원 소아병원 신경외과·비뇨기과·정형외과 3개과가 공동으로 개설한 국내 첫 척수수막류클리닉의 왕규창교수(소아신경외과)는 의료진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 병을 반드시 정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몇개 과가 한팀을 이뤄 같은 시간에 특정 질환을 진료하는 이른바 「토털클리닉」은 외국에서 이미 보편화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지금까지 전무한 실정이었다. 척수수막류는 선천적으로 척추하단부(등골신경)가 돌출되면서 신경이상,배변·방광기능 장애,하지운동·감각장애,발·척추변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신경외과·정형외과·비뇨기과의 협진이 요구되는 질환.신생아 1천명에 1명꼴로 발생하며 현재 서울대병원에서만 1백여명의 어린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과거엔 환자 대부분이 요독증으로사망했었다. 『치료일정및 방침은 진료현장에서 담당의사들이 충분한 토론을 거쳐 결정합니다.따라서 환자들이 해당 3개과를 돌아다니며 진료받아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되지요』 왕교수는 『환자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 매달 마지막 금요일 상오를 공동진료시간으로 확정했다』며 한달에 한번씩 3개과 합동회의를 열어 운영및 진료계획도 토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또 보호자를 대상으로 환자관찰및 간호법,학교생활 적응요령,응급조치법등의 교육프로그램도 개설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이번 클리닉 개설이 척수수막류에 대한 의료진과 일반인의 그릇된 인식을 바로 잡고 어린환자 부모들에게 완치의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그는 곧 이 질환의 역학조사도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클리닉에는 정형외과 최인호교수,비뇨기과 김광명교수가 공동의료진으로 참여하게 된다.
  • 고속도로 차량고장/긴급전화 이용하세요

    ◎현대등 5사,휴게소 정비코너 운영… 응급 조치/지원요청땐 즉시출동… 운전자 사전점검 필수 「자동차로 떠나는 즐거운 여름휴가」.즐거운 여행을 가로막는 최대 고비가 바로 고속도로상 「도로정체」와 「차량고장」이다. 특히 이 두가지 난관은 동시에 발생하기 쉽다.한여름 폭염아래 장시간 정차할 경우 계속되는 에어컨 사용등으로 자동차에 무리가 오기 때문.따라서 혼잡한 고속도로를 피하는 것이 쾌적한 여행의 지름길이다. 한국통신의 PC통신망 「하이텔」은 최근 전국 11개 고속도로 교통상황 안내를 시작해 여행객 편의를 돕고있다.교통상황외에 사고소식,공사구간 안내,통행거리및 요금,기상정보등이 수록된 「고속도로 정보」는 주변 우회도로까지 그림으로 나와 편리하다. 컴퓨터가 없어도 도로공사의 교통종합상황실에 문의하면 전화로도 간단히 고속도로 상황을 알수있다(02­253­0404).이밖에 고속도로정보 자동응답전화(02­700­2030)가 있고 전국 41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광판및 비디오텍스를 통한 교통정보 시스템도 가동된다. 또 고속도로 주행중 차량고장 발생시는 가까운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자동차회사들의 고속도로 정비코너에 연락,응급조치를 받을수 있다.작업시간은 각 사별로 조금씩 달라 현대가 상오8시30분∼하오10시,기아가 상오8시30분∼하오9시30분,대우는 상오8시∼하오8시까지 운영된다.휴게소가 멀거나 정비코너가 없는 장소일 경우 긴급출동 상담전화를 이용,가능한 대책을 문의한다. 연락방법은 도로변 긴급전화를 사용한다.도로공사는 현재 경부선 서울∼서대구간,중부선 상일∼서청주간,호남선 서대전∼광주간에 2㎞간격으로 4백17대의 긴급전화를 설치해 놓고 있다.수화기를 들면 바로 인근 도로공사지부와 연결되므로 필요한 지원요청이 가능하다(문의 230­4393).
  • 머리부상 주민/경관방치 사망/유족 주장

    【의성】 경찰이 부상한 주민을 응급조치도 하지 않고 방치하는 바람에 사망했다는 유족들의 주장에 따라 자체 조사에 나섰다. 3일 권오균씨(31·회사원·대구시 동구 용계동)등 유족들에 따르면 권씨의 형 오선씨(35·농업·경북 선산군 도개면 가산1리)가 지난달 24일 새벽 1시쯤 경북 의성군 다인면 서릉동 페리카나 통닭집 앞 국도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인근 빈집에 놔두고 돌아가는 바람에 그날 아침 숨졌다는 것이다.
  • 국무총리표창 청주소방서(민원행정 수범기관:16)

    ◎민원실 독립… 은행처럼 친절하게/각종 견본서식비차,이용자 비용 절감/아파트내 소화기 무료점검·방화교육 『불을 끌 때처럼 신속하게,피해자를 보살피듯이 친절하고 신중하게』 지난해 12월 대민업무 수범기관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충북 청주소방서(서장 양희중·52)직원들이 가슴속에 항상 간직하고 있는 근무자세이다. 청주소방서는 지난해 6월 밝고 명랑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원실을 따로 설치했다. 그리고 민원실을 단순한 민원업무공간이 아닌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있는 공간으로 만들기위해 소방시설 증명원등 각종 민원서류 견본서식 15종과 소방민원 표준설계도와 위험물시설 표준설계도를 만들어 비치했다.소방관계 법규에 대한 지식이 없는 시민들이 이 민원실을 이용하면 설계도면 작성에 따른 30만원 정도의 비용을 아낄수 있다. 또 민원실의 친절도를 백화점이나 은행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민원담당 직원 26명은 충북은행 본점에서 친절위탁교육도 받았다. 지난해 5월부터는 직접 주민들을 찾아나서 가정용 소화기를 무료로 점검해주고 있다. 이에따라 청주시 강서동 대림아파트를 비롯,32개 아파트단지를 돌며 4천8백21개 가정용 소화기의 약제를 보충하고 가스용기를 무료로 바꿔주었다.비상경보설비와 옥내 소화전등의 점검도 실시하는 한편 가장 먼저 불을 발견할 수있는 가정주부 3천4백70명을 상대로 화재가 일어났을 때의 응급조치및 대피 요령등을 교육했다. 또 사다리차등을 이용해 6백75개의 가로등을 깨끗이 청소,밤거리를 밝게해 시민들의 칭송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청주소방서는 현재 2층에 위치한 민원실이 장소가 비좁아 민원인들의 이용에 불편을 주고있다고 보고 도로와 인접한 1층에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아울러 민원실장 직제로 확대 개편해 민원봉사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 주말 정비교실/자가운전자 몰려 수업열기

    ◎신청후 최소 3∼3개월 기다려야 학습 기회/고장진단·응급조치 등 실습위주로/현대 이어 대우·기아차도 개설계획 『엔진을 공회전시킬때 차체가 무척 떨리는데 왜 그렇죠』,『타이어가 한쪽만 닳아서 속상해요』젊은 직장인에서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까지 모두가 「궁금하던」 차량의 구조에 대해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열심이다. 최근 차량 정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동차회사들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열고있는 자동차 정비교실에 자가운전자들이 몰리고 있다.현대자동차는 92년 5월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정비연수원에서 매주 토·일요일마다 하오2∼6시까지 일반인 대상의 「주말 정비교실」을 개설 중이다(문의 739­3667).지금까지 1백17회에 걸쳐 6천여명이 수료했다.주말 정비교실은 한번 신청후 최소 3∼4개월은 기다려야 차례가 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현대자동차 정비사업소의 기능공들을 재교육 시키는 1급 기능장들이 돌아가며 맡고있는 강의 내용은 크게 차량관리요령과 고장진단및 응급조치의 두가지.이론 교육보다는 실습위주의 수업방식을 채택해 간단한 차량정비 쯤은 참가자들이 직접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색다르다. 72년도에 면허를 따 바로 운전을 시작했다는 김용남씨(56·강남구 대치동)는 『운전경력이 오래돼 웬만한 고장쯤은 직접 손을 봤다』며 『요즘 나오는 차들은 워낙 구조가 복잡해 고치기 힘들었는데 설명을 듣고나니 한결 나아졌다』고 만족해 했다.그러나 가정주부 황희용(33·강동구 둔촌동)씨는 타이어 교환법을 배우던중 자동차용 잭을 보고 『어디가면 살수있느냐』고 물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황씨는 『차량관리는 남편이 도맡아 해와 전혀 관심을 안가졌었다』며 『어느 차에건 기본으로 타이어 교환용 잭을 뒷 짐칸에 넣어주는지도 몰랐으니 길을 가다 타이어가 펑크났다면 발만 동동 굴렀을 것』이라며 수줍어 했다.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의 용산정비교육센터에서 「자가운전자 정비교실」을 열어오다 교육장 이전문제로 잠시 중단한 상태.지방에서는 광주와 인천의 정비사업소가 주말마다 정비교실을 열고 있다.대우는 앞으로 전국의 모든 직영정비사업소에서 고객을 위한 정비교실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지난해 8월 한달동안 「주부정비교실」과 「직장인 정비교실」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은데 힘입어 올해도 하절기에 정비교실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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