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응급조치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응급의료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김길성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정책 설계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소비 회복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78
  • 유고연방 전격 체포 의미

    유고연방이 1일 새벽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대통령을체포한 것은 전범처리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집중포화’를 일단 비켜가자는 응급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은 3월 31일까지 밀로셰비치를 체포하지 않으면5,000만달러에 이르는 경제원조를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미국 의회는 밀로셰비치 등 전범으로 기소된 유고의옛 지도자들을 사법처리하지 않으면 1일부터 유고에 대한경제원조를 동결하라는 법안을 가결한 바 있다. 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 대통령이 여러차례 밀로셰비치 처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경제회생이 최우선인 유고로서는 미국의 이같은 통첩을 무시할 처지가 못됐다. 다만 밀로셰비치를 지지하는 군부 및 정계의 추종세력들을 의식,모종의 협상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밀로셰비치가 “죽을 망정 항복하지는 않겠다”고 강경하게 버티다 제발로 감옥에 간 것이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밀로셰비치의 체포가 당장 국제전범재판소 회부로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신 유고가 국제전범 처리에협력한다는 인상을 국제사회에 심어주며 미국으로부터 경제원조를 받는다는 1차 목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유고가 밀로셰비치의 전범처리를 마냥 늦추기는쉽지 않다. 당장 미국은 2일 유고가 헤이그 전범재판에 협력하는지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밀로셰비치의 체포가 미국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는 계기는 되겠지만 앞으로 경제원조를 내세워 전범재판회부에 대한 미국 등의 압력은거세질 수밖에 없다. 유고는 밀로셰비치를 부패와 횡령 등의 혐의로 일단 국내에서 기소한 다음 국내외 상황을 살핀다는 계획이다.밀로셰비치가 실형을 언도받으면 5년 이상 복역해야 하며 이경우 밀로셰비치는 유고내에 머물 수 있는 최소한의 명분을 얻게 된다. 그러나 유고의회가 밀로셰비치를 국제전범에 넘길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면 현 정권도 밀로셰비치를 계속감쌀 수는 없다.유고 정부는 지금까지 현 실정법으로는 밀로셰비치를 국제전범재판에 회부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백문일기자 mip@
  • 의료재원 확보 목적세 신설 검토

    민주당은 의료보험 재정을 안정시키고 전반적 보건의료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대책으로 술·담배·휘발유 등에목적세를 신설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와 여당은 의료보험 재정파탄 위기와 관련해 28일 재정지출 억제대책을 우선 발표하고 의료보험료 인상,의료수가 인하 등의 종합대책은 재정적자 추계가 확실히 나오는 5월쯤 발표하기로 했다. 또 의료보험 재정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범(汎)정부 차원의비상대책본부도 가동에 들어갔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제3정조위원장은 25일 “목적세 신설 방안은 외형상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담배 등에 포함되는 것인 만큼 전 국민에게 부담이 가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당장 실시하기에는 몇가지문제가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은 “5월까지 의료보험 재정진행상황을 보고 예상적자 규모와 각종 대책안 등을 정밀점검한 뒤 종합대책을 내놓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은 28일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열리는 고위 당정회의에서는 의보 재정지출 억제 및 지역 의보에 국고지원 등 의료보험 재정위기를 막기 위한 응급조치를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장석준(張錫準)차관을 본부장으로 재경부·복지부·기획예산처 담당 국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기관 임원들이 참여하는 ‘건강보험 재정안정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휴일을 포함해 매일 회의를 갖기로 했다. 추계가 엇갈리는 올해 의료보험 재정적자 규모를 객관적으로 정확히 산출하기 위해 보건사회연구원과 학계 등의 민간보험전문가들도 재정추계 실무인력으로 대책본부에 참여한다. 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 [인천신공항 개항 카운트다운](3)진·출입로 없는 고속도로

    중간에 진·출입로가 없는 신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났을 때 응급조치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이같은 사실은 2일 ㈜신공항하이웨이가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와 합동으로 인천공항 전용도로에서 교통사고 응급대응 훈련을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하이웨이측은 당초 이날 오전 11시부터 신공항톨게이트 진입 직후의 왕복 12차선에 헬기 4대,다용도버스 등 18대의 장비와 80여명의 인력을 동원, 구조훈련 시범을 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일대에 짙은 안개가 껴 헬기가 아예 뜨지 못하고 말았다.중앙구조본부,서울·인천구조대에서 파견하기로 했던 헬기는 훈련장과 15분 거리인 소래포구 착륙장에서 대기하다 30분만에 회항했다.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는 안개 때문에 대부분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30분 늦게 시작된 훈련은 119차량을 이용한 소방 구조대의출동과 환자에 대한 심폐 소생법 시범만 실시한 채 불과 30분만에 끝났다.악천후 상황에서 실제 대형 사고가 나면 응급 대응 체계가 ‘무용지물’에 그칠수 있음을 보여줬다. 기상 상태가좋다고 하더라도 고속도로에 진·출입로가 갖춰지지 않아 같은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응급환자 발생 때 헬기를 이용한 후송 외에 환자응급처치에 필요한 구조대 차량이나 교통 소통에 긴요한 견인차의 진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朴用薰) 대표는 “사고가 날 경우 회차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차량 소통을 최대한 회복시킬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대형 사고 가능성을 설정해 훈련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다.그는 “인천공항 개항으로 해외 여행자와 관광객들의 차량이 몰릴 것에대비해 교통량을 분산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4대개혁 1차 시한 종료/ 평가와 과제

    28일은 정부가 4대부문 구조개혁의 틀을 마무리하겠다고 스스로 정한 시한이다.4대부문 개혁에 대한 평가는 분야별로실패에서 상당한 성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나타난다.물론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에 평가 자체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있다. ◆2월 시한의 종료=4대부문 개혁평가에 앞서 2월 시한 설정에 대한 시비가 일고 있다.무리한 계획이었다는 비판과 개혁을 부추기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반론이 팽팽하다.정부는 지난해 ‘진념 경제팀’이 들어선 직후 8월23일 국민의 정부 2기 경제정책방향을 정하면서 2001년 2월말,2001년말,2003년말의 3단계 개혁일정을 설정했다.금융연구원의 한 연구위원은 “당초 다소 무리한 일정을 잡은 것은 스스로 족쇄를채워 일을 다그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평가 크게 엇갈려=6개월 동안의 개혁 성과에 대한 평가는크게 엇갈린다.한양대 나성린(羅城麟)교수는 “금융 기업부문의 부실 제거와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에 비춰볼때 4대부문 개혁은 실패작”이라고 혹평했다.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의 데이비드 코 서울사무소장은 최근 한국정부의 4대부문 개혁 노력에 90점 이상을 주고 싶다며 후한 평가를내렸다.하지만 여러가지 성과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의 개혁은 미진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와 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가 고질병처럼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혁의 가속화만이 살길=1차 시한이 끝났지만 구조개혁의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연세대 하성근(河成根)교수는 “구조개혁은 장기과제일 수밖에없으며 시한이 끝났다고 손을 놓아서는 안된다”며 “앞으로 6개월 동안 구조개혁을 강력히 밀고 나가야 남은 과제들을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2월까지 다져진 개혁의 틀을 바탕으로 상시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대우그룹 등 부실 대기업 처리,경쟁력 강화를 통한 은행합병 등의 구조개혁이 가속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공공부문 개혁은 앞으로 4대부문 개혁의 성패를 가름하는 잣대가될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전문가 진단.◆박승(朴昇)중앙대 교수(공적자금 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구조조정을 2월 말까지 끝내라는 것은 금융부실과 금융경색의 두 가지 문제를 함께 풀 수 있는 금융시스템을 복원하는응급조치를 빨리 끝내라는 뜻이다.이런 점에서 보면 일단은성공했다고 본다.공적자금 투입으로 금융부실 문제의 해결방향이 잡혔고,채권시장 안정 및 자금공급 확대로 금융경색이 완화됐다.다만 부실 금융기관·기업의 책임자에 대한 문책은 미흡했다고 본다. ◆강철규(姜哲圭)서울시립대교수 2월 말까지 구조조정의 틀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은 절반쯤 이뤄졌다.점수를 준다면 60점 정도다.구조조정을 어느 시기를 정해 놓고 완료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얘기다.현대처리나 회사채 신속인수 방안 등은기업구조조정의 원칙을 훼손한 대표적 사례다.원칙에 어긋나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 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다.정부의 구조개혁에 대한 의지가 철두철미하지 못하다. ◆좌승희(左承喜)한국경제연구원장 애당초 시한을 정해 놓고구조조정을 한게 잘못이다. 무엇보다 소속원의 행태부터 바뀌어야 한다.기업 등의 지배구조는 많이 바뀌었지만 꾸준히 지키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지키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 알려 평가를 받게 하면된다.앞으로는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공정한 룰에 따라 경쟁해 탈락한 기업은 반드시 퇴출되도록해야 한다.
  • 중남미 지진…사망 400·실종 1,300명으로 늘어

    엘살바도르 등 중미 대륙을 강타한 지진으로 15일 현재 400명 이상이 숨지고 1,300여명이 실종됐다.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추가생존자의 가능성은 적어 사상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흔적도 없이 사라진 집만 5,000채에 달하고 반파된 집들도 1만6,000채가 넘는다. 피해가 집중된 엘살바도르에서는 이미 391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부상자는 2,000여명,이재민 수는 1만3,000명에 이르고 있다.특히 수도인 산살바도르 교외의 중산층 거주지역인 라스 콜리나스에서만 흙더미에 묻힌 시신 150구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과테말라에서는 최소한 6명이 숨졌으며 지진이 발생한 남부 멕시코와 온두라스,니콰라과,코스타리카,북부 파나마 등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했으나 피해상황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프란시스코 플로레스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13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14일에는 장례를 치를 능력이 없는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콜롬비아에 3,000여개의 관(棺)을 요청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심각한 피해를 입은 엘살바도르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했다.이에 따라 구조팀을 파견한 멕시코,미국,스페인 이외에 독일,타이완,영국,터키,프랑스,네덜란드,파나마,콜롬비아 등도 구호대 파견이나 구호품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리히터 지진계로 7.6의 강진이 발생한 ‘공포의 토요일’ 이후에도 중미 대륙에는 4.6∼5.4의 여진이 660여회나 발생,시신 수습과 생존자 구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엘살바도르 당국과 국제적십자연맹 및 미국과 멕시코의 구호팀은 수색견과 중장비를 동원해 이틀째 구조작업을 폈으나 생존자 구조는 3명에 그쳤다.특히 병원은 의료약품과 의료진 부족으로 부상자 수용한계를 넘어서 일부 부상자들은 거리에서 응급조치만 받고 있다.엘살바도르 내 도로망은 대부분 끊겼으며 공항도 관제탑과 활주로 파손으로외국의 구호활동마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산살바도르 AP AFP 연합
  • [유형준의 건강교실] 당뇨병(6)운동전후 주의사항

    당뇨병 환자들이 자주 듣는 질문중 하나가 “모든 당뇨병 환자들은운동을 해야 합니까”이다.모든 환자들은 그렇다고 답한다. 물론 운동을 하면 당뇨병에 좋다.혈당 조절에도,체중 관리에도,합병증의 발생 방지에도 이득을 가져다 준다. 그러나 모든 당뇨병 환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예를들면 눈에 심한 증식성 망막증이 있는 환자가 지나치게 힘든 운동을하여 더 악화되거나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 급성심근경색증이 와서 큰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당뇨병환자가 운동을 개시할 요량이면 최소한 운동직전의 혈당을 재어 혈당이 300 밀리그램 퍼센트 이상이면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왜냐하면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부족한 인슐린의 부족이 더 두드러져 혈당이 더 오르게 되기 때문이다.당뇨병 발이 있거나,심장병,소변에 단백이 나오는 신장합병증 등이 있어도 절대 금해야한다. 운동의 강도와 시간은 자신의 혈당,치료방법 등을 고려하여 이미 작성되어 있는 각 운동별 소모 칼로리표를 보아가며 실시한다.물론 처음에는 서서히 조금씩 시작하여 가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모든 환자에게서 그렇지만 특히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와 준비가 필요하다.첫째 운동중 또는 운동 후에 일어날수 있는 저혈당에 대비해 약간의 당분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계획을 초과한 운동량은 곧잘 저혈당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둘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당뇨병환자 표지를 휴대하는 것이다. 혹시 저혈당이나 다른 급작스러운 이유로 쓰러지더라도 즉시 보호자에게 연락이 되고 응급조치가 될 수 있는 증명서의 휴대가 필수적이다. 셋째 운동 전·후에 혈당,심폐기능의 파악을 정기적으로 해야한다. 이에 따라 운동량도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에는 운동이 이롭다.그러나 모든 경우 그런 것이 아니라 운동을 할 수 있는 환자에게 그렇다는 것이 정답이다. 유형준 한림대의대 부속 한강성심병원 내과
  • [조약돌] 마음 약한 강도

    가정집에 침입한 강도 용의자가 자신의 흉기에 놀라 쓰러진 피해자를 위해 119구급차량까지 업고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박모씨(22·무직)는 이날 오전 3시15분쯤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S주택 A동 3호에 흉기를 들고 침입, 박모씨(48)와 딸 이모양(19)을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박씨는 그러나용의자 박씨의 흉기에 놀라 심장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고,이에 당황한 용의자 박씨는 피해자 박씨의 손발을 주무르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일어날 기색을 보이지 않자 딸 이양에게 119로 신고할 것을요청했다. 용의자 박씨는 집에서 20m 떨어진 큰 길까지 피해자 박씨를 업고 나가 119구급차량에 인계한 뒤 도망치려다 119 구조대원의 신고를 받고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대우차 ‘위기의 악순환’

    대우차 사태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대우차 부평공장이 3일째 중단돼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부품납품업체들은 정부의 지원대책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둘 다 괴롭다 대우차와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대우차는 협력업체들이 ‘현금을 주지 않는 한 부품을 납품할 수 없다’며 부품조달을 거부하는 바람에 헛바퀴만 돌리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매그너스 레간자 등의 생산라인이 있는 부평공장의가동중단은 치명적이다.가동중단이 판매중단으로 이어져 200여개에이르는 전국의 대리점이 일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재고차량도 소진된 상태다. 협력업체들의 위기는 더하다.당장 어음이 결제되지 않아 부도직전에내몰려 있다.그나마 대형업체의 경우 향후 납품분에 대한 확실한 결제대책을 요구하는 정도지만,영세업체는 이미 납품한 부품의 대금결제가 되지 않으면 곧 쓰러진다고 불안해 하고 있다. ■말뿐인 정부대책 정부가 최종부도 직후인 9일 기존 어음을 새 어음으로 교환해 주고특례보증한도를 늘리며,환매유예 조치를 통해 협력업체를 돕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 관계자는 “정부 발표와 달리 창구에서는 아무반응이 없다” 며 “정부의 실질적인 응급조치가 없는 한 얼마나 버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대우차에 대한 신규 운영자금 지원이 불가능하다면 부품업체에 대한간접지원을 통해 대우차와 협력업체의 조업 정상화를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대우차가 발행해 협력업체가 할인한 진성어음의 환매를 유예해 주는 것도 방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기자
  • 아르바이트 의사 응급처리 미숙 환자 뇌사상태 빠져

    인천의 한 병원에서 아르바이트 의사가 미숙한 응급조치로 환자를뇌사에 빠뜨려 문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 도림동에 사는 김모(36·여·공무원)씨는 지난달 27일 밤 12시25분쯤 부부싸움 끝에 팔다리 마비 증세를 일으켜 남동구 만수동전병원(원장 전영훈)을 찾았다. 김씨 가족들에 따르면 당시 야간당직의사였던 김모(44)씨는 신경안정주사를 놓았으나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자 산소공급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씨는 기도를 제대로 찾지 못해 산소가 허파가 아닌 위로들어가 환자는 심장마비와 함께 뇌사상태에 빠졌다.이후 가족들은 119신고를 통해 즉시 환자를 길병원으로 옮겼으나 지금까지 소생하지못하고 있다. 당직의사였던 김씨는 병원측이 보건소에 낸 고용신고 의사 명단에없는 아르바이트 의사로 전문의 자격증도 없는 전공의(레지던트)였다.김씨는 병원 업무가 끝나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혼자서 근무해 왔다. 김씨 가족들은 “기도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의사에서 응급환자를맡기는 것은 병원으로서의 직분을 포기한 것”이라고 분개했다. 전병원은 아르바이트 의사를 당직용으로 고용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대다수의 병원에서 행해지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편 인천지역에는 전병원 말고도 상당수의 중·소형 병원들이 임금부담을 덜기 위해 야간당직용 아르바이트 의사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 [각료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2차 구조조정의 참뜻

    흔히 사람들은 대화나 논쟁과정에서 쉽게 해결할 수 없거나 잘 풀리지 않을 경우 ‘구조적’인 문제라고 한다. 이때의 ‘구조적’이라는 말은 단기적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우며 장기적이고 근원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또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동의하고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금년 말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2차 구조조정을마무리할 수 있으며,나아가 1차 구조조정과 2차 구조조정의 차이점은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자연스레 갖을 수 있다. 우선 1차 구조조정은 IMF 위기로 노출된 과거 문제를 개별적 또는응급조치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면,2차 구조조정은 디지털경제,글로벌금융 등 새로운 경제환경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체질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틀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금년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러한 2차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었다고 하여 기업과 금융 등 모든 경제시스템이 이상적인 시장원리에따라 움직이고 더이상의 부실발생이나 퇴출이 없는 완전한 금융·경제구조가형성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진정한 의미의 구조조정에는 관행과 의식 그리고 문화의 개선이 포함되어야하고 기업이나 금융의 활동은 생물과 같아서 생성과 도태를반복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2차 구조조정은 추가 부실기업정리 등 1차 구조조정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금융과 기업경영의관행,문화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사항들은 시장원리에 따라 기업,금융기관,근로자 등 각경제주체가 자율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사항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시장원리에 맡기기에는 우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경제환경의 변화속도와 범위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빠르고 광범위하여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국제자금 흐름 등 세계시장 흐름은 참을성이 없고 변덕스러워개별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는데는 한계가따르기 때문이다. 특히 소규모 개방국가인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없다.거스를 수 없는 세계화물결에 우리기업과 금융기관이 파손되지않고 항해할 수 있는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2차 구조조정의 기본목표이다. 어떤 방법으로 선박을 건조하고,어떤 항로를 택하여 목표를 달성하며,그 성과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 하는 것은 선주,선장,선원 즉,민간경제주체가 스스로 결정할 사항이다. 李瑾榮 금감위원장
  • 아동학대 신고 1391번으로

    ‘아동학대는 1391번으로 신고하세요’ 보건복지부는 4일 학대받는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번호(1391)의 긴급전화를 5일부터 개통,운영한다고 밝혔다.긴급전화는 학대받는 아동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판단할수 있도록 전문상담원이 배치돼 24시간 운영된다. 상담원이나 경찰은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조사서를 작성하고 격리및 치료 등이 필요하면 인근 보호시설이나 병원에 응급조치를 의뢰할수 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신고접수시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비롯해 학대받는 아동의 발견,치료,보호,예방을 담당하는 아동학대예방센터를 전국16개 시·도에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사이버 주치의’ 클릭!

    집에서 온라인으로 건강상담과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등장하고 있다. 정보통신 벤처기업인 고려정보통신은 지난달 시범서비스를 거쳐 지난 1일 온라인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메디빌 서비스(www.medivill.com)’를 시작하고 회원모집에 나섰다.자체 개발한 생체감지용 단말기를 설치하고 월 일정 사용료만 내면 매일 담당의사가 온라인으로건강진단을 해준다. 단말기로 측정할 수 있는 부문은 혈압과 심박수,심전도,혈중산소포화농도,비만도 등 5가지.단말기에 설치돼 있는 센서가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담당의사에게 전송하면 의사의 진단소견을 단말기나 e-메일,휴대폰 등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용자의 기본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데이터베이스하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위장 내시경이나 간초음파 검사 등 30만원 상당의 종합검진을 무료로 해준다.응급상황 단추를 누르면 119와 연계 1차 응급조치를 해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국내 최대 건강포털사이트인 ‘건강샘(www.healthkorea.net)’을 운영하고 있는 메디다스는 최근 재택건강관리시스템 단말기인 ‘텔레케어’ 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현재 확보하고 있는 87만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단말기를 장기 임대방식으로 설치해주고 월 사용료를 받는 유료화서비스를 추진 중이다.현재 24개 진료과목,100여명의 전문의들이 온라인에서 무료 건강상담을 하고 있는 메디다스는단말기 보급에 맞춰 올해 안에 회원을 15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페이지원이 운영하고 있는 ‘하이닥(www.hidoc.co.kr)’은 150개 분야의 클리닉과 650명의 의대 교수 등 방대한 인력을 내세우고 있다.24시간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20만쪽의 풍부한 자료를 구축하고있다.페이지원은 앞으로 심전도와 혈압,혈당,혈중산소포화농도 등을측정할 수 있는 건강단말기인 ‘웹닥터’를 통해 집에서 건강진단을받을 수 있는 원격진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메디서비스의 ‘엔헬스(www.n-health.com)’는 지난달부터 동영상으로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매주 화·목요일 2시부터 한시간 동안 주제를 정해 분야별 전문의들이 무료로 건강상담을해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울시공사장 착용 안전모에 혈액형등 표기 의무화

    서울시는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상자의 신원을 조기에 파악하고 수혈 등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안전모에 소속 및성명,혈액형을 표기하도록 의무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급 공사의 현장 근무자는 안전모 왼쪽에 소속 기관이나회사 이름, 성명, 혈액형을 가로 6㎝,세로 3㎝크기로 새겨 넣어야 한다. 서울시는 우선 시 산하기관 직원 및 현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시행에들어갔으며, 점차 민간 부문의 공사현장에 대해서도 의무화할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 의료대란/ 사이버 병원까지 ‘공백’

    의사들의 집단폐업으로 전국에서 진료마비 사태가 빚어짐에 따라 인터넷 ‘사이버 병원’ 접속이 크게 늘었다.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없게 된 환자와 가족들이 ‘사이버 닥터’의 도움을 받아 응급 사태에 대비하거나 간단히 조치방법을 스스로 찾아나서고 있는 것이다. 응급구조사 출신으로 응급조치 관련 사이트(www.emt.krdns.net)를 운영하고 있는 전승철씨는 “지난 20일부터 접속 건수가 평소보다 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의료정보 검색엔진인 헬씨즌(www.healthizen.co.kr) 관계자도 “평소보다접속이 늘었다”면서 “의학 관련 국내 사이트가 1만여개가 넘으므로 전국적으로 종합하면 건수 증가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의사들은 그동안 참여해온 ‘사이버 상담실’의 상담마저 거절해 네티즌들로부터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의학 관련 사이트인 ‘D’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장모씨는 “그동안 건강 및 의학에 대해 상담을 해왔는데 의사들이 폐업에 참가하는 바람에 부득이 ‘사이버 상담코너’를 폐쇄하게 됐다”고 말했다.8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K사이트도 상담의사 100여명 모두가 사이버 상담을거부하고 있어 운영이 중단됐다. 전영우기자 **
  • 오늘 CIH바이러스 걸리면 이렇게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25일 CIH 바이러스로 피해를 당했을 때 사용자가 취할 수 있는 응급조치 요령을 발표했다.26일 활동을 개시하는 CIH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PC의 증상에 따른 대응책은 다음과 같다. ◆증상1 (PC의 전원은 들어오는데 부팅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타나면서 부팅이 되지 않거나 부팅 디스켓으로 부팅해도 C드라이브를 인식할 수 없는 경우)=BIOS(입출력시스템)는 손상되지 않고 하드디스크가 손상됐을 수 있다.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복구하려면 안연구소(02-558-7400)로 신청하면 된다.데이터를 복구하지 않고 하드디스크를 다시 사용할 경우에는 ‘로우레벨’ 포맷한 뒤 윈도와 응용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 ◆증상2 (전원을 넣었으나 모니터에 아무런 화면도 나오지 않고 컴퓨터가 완전히 먹통이 된 경우)=BIOS와 하드디스크가 모두 손상됐을 수 있다.하드디스크의 데이터 복구는 안연구소로 신청하고 BIOS는 컴퓨터를 구입한 업체나 사용하는 메인보드 제작회사에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증상3 (전원은 들어왔으나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고 이상 동작을 하는 경우)=BIOS의 일부와 하드디스크가 손상됐을 수 있다.이 경우도 증상2와 마찬가지로 대응해야 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자랑스런 공무원] 국립현대미술관 鄭秀和팀장

    국립현대미술관의 정수화(鄭秀和·54·6급)건축팀장은 미술관에 대해서는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미술관 박사’다.미술관을 새로 지으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은 ‘박사’에게 자문을 해야 한다. 정 팀장에게 자문하지 않고서는 설계와 공사를 다시 하느라 막대한 예산을낭비하기 때문이다.여느 전문가들이 찾아내지 못하는 설계 잘못을 그는 미술관에 들어서기만 해도 2∼3건을 족집게처럼 집어낸다. 하루가 멀다하고 미술관을 찾아오는 100∼200여명의 공대생에게 미술관 강의를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교수들은 박물관은 잘 알아도 미술관의 특성은모른다는 게 정 팀장의 설명이다.건축설계 회사의 간부들도 그의 강의를 듣는다. 정 팀장은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고,기술직 공무원에게 흔한 기술사 자격증도 없다.그런데도 그의 앞에서 대학 건축과 교수들조차 쩔쩔 맬 정도로박사가 된 것은 순전히 노력 때문이다. 74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숙직을 도맡았다.밤을 새면서 기계를 뜯어 살폈고 직접 설계도면을 그렸다.86년 지금의 미술관으로옮겨온 뒤에도 이런 독학은 계속됐다. 몇년 전 비 오는날 밤 천장에서 비가 샌다는 당직자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그는 몇번째 계단으로 천장에 올라가 이런저런 응급조치를 하라고 지시했고,미술관의 미술품은 전혀 손상이 없었다.천장 위를 수십번 탔기 때문에미술관 구조는 손금 보듯 훤했기 때문이다. 독일의 어떤 미술가는 자신의 작품을 현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전시했다.크기가 워낙 커서 독일에서는 설치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독일 작가는“한국에서 이렇게 훌륭한 기술자가 있느냐”며 무척 고마워했다. 김재철(金在喆)관리과장은 정 팀장을 “주인 의식이 있고 소신이 뚜렷한 미술관 박사”라고 치켜세운다.미술 작품 설치를 놓고 미술관장과 이견이 빚어져도 관장은 정 팀장 의견 앞에는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정 팀장은 건설회사 몇군데서 1억원이 훨씬 넘는 연봉의 스카우트 제의를해오고 있다고 털어놓았다.하지만 마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단호하게거절하고 있다.미술관 교육관을 새로 짓고 지방미술관 건축을 도와야 한다는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SK 홈구장 어디로” 야구계 촉각

    프로야구 ‘핫이슈’로 떠오른 SK의 홈구장을 결정하기 위한 구단주총회를앞두고 야구계의 촉각이 모이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오전 8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박용오 총재와 쌍방울을 포함한 8개 구단 구단주 등 9명이 참가하는 총회를 열어 프로야구 참여를 선언한 SK의 홈구장과 가입금을 결정하게 된다.총회는 이사회의상정 안건에 대해 재적회원 3분의 2이상 출석과 출석회원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결정한다.따라서 모두 참석할 경우 9명 가운데 최소한 6명의 동의를 얻어내야 한다. 총회는 그동안 이사회에서 합의된 사항을 그대로 통과시켜 요식행위에 불과했고 만장일치가 관례였다.그러나 이번 총회는 구단마다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려 투표로 연결될 공산이 짙다.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도시연고제를 전제한 SK의 연고지로 수원 또는 인천을내주고 대신 기존 현대의 연고지를 서울로 옮길 수 있도록 해 일부 구단의강한 반발을 샀기 때문.이 이사회는 사상 초유인 투표로 까지 이어졌다.당시삼성은 전면적인 도시연고제를 주장하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고 9구단 또는10구단 창단 때 실시하자며 반대했던 LG도 “기존 서울 구단의 영업권 보호장치가 없다”며 다른 구단 로비를 통해 상정안을 무산시킨다는 복안이다. 또다른 변수는 쌍방울.KBO는 지난 2일 쌍방울에 대해 응급조치를 발효,선수들을 인수하며 제반권리를 일시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응급조치가 회원 제명을 의미하지 않아 쌍방울은 총회나 이사회에서 1표를 행사할 수 있다. KBO도 이번 총회 개최 공문을 쌍방울에 발송했다.여기에 SK도 ‘KBO의 신생팀 연고지 우선 지명’을 내세워 올시즌 불참 등의 ‘엄포’를 놓으며 서울을 고집,나머지 구단을 측면에서 압박하고 있다. 재벌간의 라이벌 의식과 구단의 이기주의가 첨예하게 맞물려 이미 장외투표에 들어간 이번 총회의 결과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김민수기자
  • [집중취재] 백신 맞을까 안맞을까

    *실태와 대책. 최근 예방백신 접종과 관련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백신 공포’에 떨고 있다. ◆보건당국의 입장. 당국은 연이은 백신관련 사고에 대해 한마디로 “약품 자체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안심하고 예방접종을 계속해달라고 주문한다. 국립보건원은 최근 5건의 백신사고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증으로 단정할 만한 결과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14일 MMR-1(홍역 볼거리 풍진)백신 예방접종 후 혼수상태에 빠져 백신 부작용으로 추정됐던 16개월된 여아의 경우도 정밀검사 결과 뇌척수액에서 백신바이러스가 아닌 ‘에코(ECHO)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부작용과 무관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다른 3건은 영아 돌연사,나머지 1건은 질식에 의한 저산소증으로 추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정청 관계자는 “통상 같은 제품번호에 2만∼30만명분의 백신이 만들어져 유통된다”면서 “만약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같은 일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원 관계자도 “백신접종 대상 나이인 1세 미만 영아에게 1만명당 3명꼴로 연간 200여건 발생하는 돌연사가 예방접종 사고로 오인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부작용 사례. 그러나 100% 안전한 백신은 없다.보건당국은 “백신의 생산·제조,유동·보관,접종과정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더라도 생체에 이물질을 주입하는데 따른 불가피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과민성 반응에 의한 쇼크사(死),혼수,장애 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하지만 접종시 주의사항을 준수하면치명적인 부작용은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95년 이후 지난해까지 보건당국에 보고된 백신 관련 사고는 95년 4건,96년1건,98년 4건,99년 1건 등 모두 22건.이 중 백신접종과 사고와의 인과관계가 밝혀져 보상금을 받은 경우는 10건에 불과하다.일본뇌염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 또는 뇌염발생이 4건,일본뇌염과 유행성출혈열백신 접종 후 사망 1건,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와 소아마비백신 혼합접종으로 인한 사망 또는 질병·장애발생 4건 등이다. 세계건강기구(WHO)는 모든 안전수칙을 지켜도 결핵(BCG)은 1,000∼2만회,소아마비는 300만회,MMR은 100만회,DTaP 75만회당 1건씩 불가피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영유아에게 연간 1,000만건의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0∼150건(사망 0∼16)건의 중증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있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문제점 및 대책. 생후 2∼6개월에 가장 많이 행해지는 백신 접종은 고도의정밀성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백신과 부작용간의 인과관계와 백신 개발과정에서 파악하지못한 부작용 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후 부작용 전문감시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들에 대한 정확한 자료수집과 과학적 분석,제약회사별·도매상별·제품번호별 부작용 발생 빈도와 경향 분석 등의 자료가 있어야만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해당 제품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제품 사용중단,유통구조 개선 등의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완벽한 백신부작용 감시체계를 갖추고 있는 미국의 경우 사소한 부작용까지 모두 FDA(식품의약국)와 CDC(질병통제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예방접종감시체계로 보고돼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특히 제약회사들이 부작용 사례를 직접 수집,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백신 생산에서부터 접종 직전 단계까지에 대한 현장 감독체계를 구축,허가 및 생산단계에서 올바른 기준이 적용됐는지,포장시 제품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표기됐는지,저장과 운송단계에서 냉장조건이 적정한지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여성복지과,국립보건원 방역과,식약청 등으로 다원화되어 있는비효율적 관리조직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임시 예방접종사업 및 부작용 조사,표준예방접종지침 관리,예방접종심의위원회 운영 등 보건원의 백신 관련 업무가 전담인력 없이 업무지원 사무관 1명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것부터 개선되어야 한다. 김인철기자 ickim@. *백신이란.백신은 미생물을 죽이거나 특정부분을 변형시켜 우리 몸에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만든 특별제품이다.피부 주사 또는 코나 입 등을 통해 접종한다. 1796년 영국인 의사 제너가 ‘어려서 우두에 걸린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않는다’는 속설에 착안해 천연두를 예방하는 백신을 발견한 이후 인류는 백신 개발을 통해 콜레라 결핵 장티푸스 등을 차례로 정복해 왔다. 백신은 크게 살아 있는 균을 사용한 생균백신과 죽은 미생물을 사용한 사균백신으로 나뉜다.결핵 예방백신인 BCG를 비롯,장티푸스,소아마비,홍역.천연두 예방약 등이 대표적인 생균백신이다.사균백신으로는 A형 간염,인푸루엔자,일본뇌염 등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7개 제약회사에서 모두 58개 품목의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행성출혈열 등 일부 균주 이외에는 백신제조에 쓰이는 모든 균주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예방 접종을 하지 않음으로써 위중한 질병이 발생할위험도는 접종 부작용과는 비교할 수 없다.예컨대 홍역의 경우 백신접종의이상 반응 가능성은 100만명당 1.19명이지만 접종없이 자연 상태에서 홍역을 앓을 확률은 1,000명당 1명이다. 전문가들은 “유럽에서도 빈번한 예방접종 부작용 사고로 접종을 중단한 일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질병이 크게 만연했었다”면서 “예방접종을 기피할 게 아니라 접종을 받으면서 접종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고 예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조언한다. 김인철기자. *과연 안전한가. 백신은 상용화될 때까지 수많은 실험과 검사 단계를 거친다.DTa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백신은 무려 14단계의 검정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제약회사 등 백신 개발기관은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때 식약청에 실험의 적절성을 입증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 기준 및 시험방법 검사’를 제출한다.또 안전성·유효성 심사,제조시설 검사 등을 받는다.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 실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임상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자가시험성적서를 식약청에 제출한다. 식약청은 백신 개발 후에도 적정 원료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시판전에 백신을 무작위로뽑아 최종 국가 검정을 한다. 복잡한 과정을 완벽하게 검증하려면 많은 전문요원이 필요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열악하다.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1,000명 이상의 백신평가요원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겨우 38명이 모든 백신을 검사한다. 백신은 내장·냉동 상태에서 이동과 보관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없다.유아의 체질과 몸 상태를 정밀 검사하고 접종을 해야하나의사나 부모 모두 이를 간과하고 있다. 식약청 생물학평가부 이석호(李石浩) 부장은 “세계보건기구는 유통과정의안전성 확보를 위해 백신의 변질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VVM(Vaccine Vial Monitor)라벨을 부착할 것을 권유하지만 제약업체는 비용상승 등의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 ** 영동세브란스 손영모박사 “웬만하면 오전에 접종하세요”.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일시적으로 해소하기 우해 무턱대도 안전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과학적인 근거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백신 예방접종 심의위원회에서 백신관련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소아과 손영모(孫英模·49)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보다 투명하고 철저한 검정을 통해 백신의 시판을 허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교수는 “아무런 근거없이 이해 관계에 따라 안전하다거나 불안전하다고주장하는 것은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킬 뿐”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당국이 백신 접종후에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른 것을 단순한 우연으로치부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백일해 백신을 98년부터는 국내에서도 생산한다”면서 “새로운 백신의 안전성을 투명하게 검사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이 백신에 대한 허가 기준을 다시 설정했는지와 최근의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를 식약청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교수는 “국민은 백신의 품질에 대해서 불안해 하지만 현재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곳은 제약회사와 식약청 밖에 없다”면서 “식약청은 제약회사의 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지와 앞으로 백신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는지를 자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교수는 “부작용은 보통 몇시간 안에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한 오전에 접종을 받아 사후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접종 전에 특이 체질 여부를전문의에게 진단받아야 하며,접종 후에도 아이의 상태를 관찰해 기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비운의 쌍방울 ‘역사 속으로’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가 마침내 간판을 내리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사장단 간담회를 열고 ㈜쌍방울의 요청에 따라선수단을 인수하는 응급조치를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선수단에 대한 쌍방울의 권리는 소멸됐으며 KBO는 선수들을 인수해 다른 구단으로 선수들을 보낼 때까지 급료와 필요한 훈련경비를 지원할예정이다. 그러나 KBO는 프로야구선수협의회에 가입한 쌍방울 선수 21명은 보유 대상에서 제외시켜 급료를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90년 3월 전라북도를 연고로 탄생한 쌍방울은 9시즌 통산 455승 655패30무 승률 0.410을 기록했다. 한편 KBO가 쌍방울 구단에 대해 응급조치를 취하기로 함에 따라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운명은 KBO의 손에 맡겨지게 됐다.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은 어떤식으로든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겠지만 상당수 선수가 유니폼을 벗게 될 전망이다.특히 선수협의회에 가입한 선수들은 급료를 받지 못하게 돼 당장 생계에 어려움마저 예상된다. KBO는 정관과 규약에 따라 코칭스태프와 선수전원을 ‘일시보유’한다.일시보유 기간은 KBO가 정하기 나름이지만 한달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한달동안 KBO는 새로 프로야구단을 창단할 뜻을 비춘 SK를 비롯한 희망기업을 물색해 한꺼번에 넘기는 방안을 먼저 추진할 방침이다. 인수 희망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이들 선수들은 규약에 따라 나머지 7개구단에 고루 나눠 이적된다.이 때 선수 가운데 7개 구단으로부터 지명을받지 못하면 사실상 선수생활을 그만둬야하기 때문에 선수들로서는 하루빨리제8구단 창설 기업이 나타나는 것이 절대 유리하다. 7개 구단은 전년도 순위 역순으로 쌍방울 선수들을 지명하게 되며 지난해 7위 해태가 1순위로 1명의 선수를 먼저 고를 수 있다.KBO는 선수 1명당 300만원씩 받게 되며 선수를 데려간 구단은 올해 연봉을 선수와 협상을 통해 정한다. 어느 팀으로 가든 에이스 투수 김원형과 타자 조원우,최태원,심성보 등이우선순위로 지명될 전망이다. 송한수기자
  • 한나라 權翊鉉부총재 뇌출혈

    한나라당 권익현(權翊鉉)부총재가 6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동료의원과 바둑을 두던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권부총재는 같은 당 정의화(鄭義和)의원으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은뒤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져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박준석기자 pj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