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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흡입화상 더 위험/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지난 식목일, 강원도에서 큰 산불이 있었다. 봄철에는 건조한 대기 탓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잦다. 불이 났을 때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화상이다. 가정에서도 사소한 부주의로 입기 쉽고 바로 대처하지 않으면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미리 화상 응급조치법을 알아두면 유익할 것이다. 화재 때 불과 대면하고 있지 않다고 방심하면 안된다. 직접 불에 덴 상처보다 화기를 들이마셔 호흡기를 덴 경우가 더 많고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흡입화상이라고 한다. 기도가 뜨거운 연기에 데이면 부드러운 점막이 부어올라 호흡을 막아버린다. 화재 때 질식 환자가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경우라면 후유증이 클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사고 후 목이 쉬고 숨소리가 거칠어졌다거나, 검은 가래를 뱉으면 호흡기를 데었을 가능성이 크다. 흡입화상을 막기 위해서는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화재현장을 빠져나와야 한다. 이렇게 하면 코와 입으로 들어가는 연기의 열도 식히고 들이마시는 연기의 양도 줄일 수 있다. 가정에서 조금만 부주의해도 크고 작은 화상을 입기 쉽다. 화상은 보통 물집 여부와 상처 부위의 감각이 살아있는 정도를 보고 등급을 나눈다. 그냥 빨갛게 부어오르면 1도 화상이다. 상처부위를 흐르는 깨끗한 찬물로 10∼20분간 식힌 후 바셀린이나 화상 연고를 거즈에 발라 상처에 덮어준다. 물집이 잡히는 화상은 2도 이상이다. 피부가 벗겨지고 흉터가 남거나 상처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상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세균 감염이다. 감염된 상처를 방치하면 염증이 생겨 패혈증까지 올 수 있다. 또 생식기 화상, 눈 화상 등은 소홀히 대처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도록 권한다.2도 이상의 중화상일 경우에는 환자에게 음식을 주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옮기되 물집은 터트리지 않아야 한다. 옷을 입은 채로 뜨거운 물에 데었다면 빨리 옷을 벗기고 찬물에 상처부위를 담근 다음 병원에 데려간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식목일 산불] 첫 선포 ‘재난사태’ 의미

    강원도 양양 산불피해 지역에 재난사태가 선포됨으로써 재난수습을 위한 총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게 됐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시·도지사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행정자치부장관이 극심한 인명 또는 재산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면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포 대상지역이 3개 시·도 이상이면 국무총리가,2개 시·도 이하면 행자부 장관이 재난사태를 각각 선포할 수 있다. 이 법은 지난해 3월11일 소방방재청 개청을 2개월여 앞두고 통과됐다. 재난사태가 선포되면 재난경보 발령과 인력 장비 및 물자 동원, 위험구역 지정 설정과 대피명령 등 법에 의한 응급조치와 함께 해당지역 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의 비상소집과 이 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 권고를 할 수 있다. 재난사태 선포로 발령된 명령을 듣지 않을 경우 최고 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7월 태풍 ‘민들레’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 뒤 목포지역에 큰 비가 내리자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재난사태 선포 여부를 신중히 검토했으나 태풍이 예상보다 약해지는 바람에 선포하지 않았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박동섭 가족클리닉 행복만들기] 남편 전처의 딸이 돈 요구 행패

    저는 1988년 결혼해 남편과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미국에서 돌아왔다는 20대의 젊은 여성이 남편의 전처 딸이라고 하면서 행패를 부립니다. 한번은 술을 마시고 찾아와 “아버지의 돈을 내놓아라. 그 많은 재산은 다 어떻게 했느냐.”면서 거실의 유리창을 깨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막을 길은 없을까요. 하지만 형사고소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 이런 것이 남편을 상대로 이혼청구를 할 수 있는 사유가 될 수는 없을까요. -김인숙(가명)- 접근금지가처분 신청을 하는 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신청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일반 민사소송절차로 신청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신청하는 것입니다. 남자대학생이 어떤 여학생을 일방적으로 좋아해 편지나 이메일을 보내고, 계속 전화를 걸고, 뒤를 따라 다닌다든지, 집 앞에서 일정한 시간에 기다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서로 좋아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여학생은 싫어하는데 남학생만 일방적으로 무리하게 좋아해 ‘스토킹’을 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이 경우 그 남자의 친구를 동원하여 말리는 길도 있지만, 역시 어렵다면 민사신청으로 “홍길동은 ○○○에게 100m 이내의 접근을 금지한다.”는 신청을 내면 법원에서는 당사자를 소환합니다. 그리고 담당판사가 신청인의 진술과 상대방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보고, 접근금지명령을 내립니다. 이런 결정을 받고도 위반하면 과태료 처분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할머니가 재산이 많아 장남이 자기에게 유리한 유언을 받아내려고 평소와 달리 어머니에게 잘 대하고 나아가 다른 형제자매를 일절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딸들이 “오빠가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게 한다. 나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싶다.”고 호소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면접교섭 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가족간의 접근금지 신청은 가족의 일원이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가정생활의 평온을 깨트릴 때 사용됩니다. 인숙씨의 경우처럼 딸은 인숙씨의 1촌의 인척(배우자의 혈족)이고, 친족이므로 서로에게 일정한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딸은 아버지의 재산에 대하여 현재 청구할 권한은 없지만 생계유지가 곤란하다면 아버지를 상대로 부양청구를 할 수는 있습니다. 만일 같이 살고 있었다면 계모인 인숙씨와 딸 사이에도 서로 부양할 의무가 있습니다. 인숙씨가 남긴 재산에 대하여 그 딸이 상속할 권리는 없고, 딸이 남긴 재산도 인숙씨가 상속할 수 없음은 마찬가지입니다. 인숙씨가 딸을 상대로 접근금지신청을 하려면, 주소지 관할 수사기관에 고소하고 동시에 접근금지를 신청해야 합니다. 신고를 받은 사법경찰관은 폭력행위가 진행되고 있다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폭력행위의 제지, 행위자와 피해자 분리, 범죄수사 등을 합니다. 이런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폭력행위가 재발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면, 검사는 가정법원에 임시조치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가정법원은 행위자를 피해자의 집이나 방으로부터 퇴거 등 격리, 피해자의 집·직장 등에서 100m 이내의 접근금지, 병원 등 기타 요양소에 위탁, 경찰서 유치장·구치소에 유치 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판사로부터 접근금지결정을 받으면 행위자는 피해자와 항상 100m 밖에 있어야 하고 같이 살 수는 없습니다. 이를 위반하면 바로 구속됩니다. 접근금지결정은 사실 상당히 가혹한 최후의 수단인 만큼 가족의 건강, 가정의 평화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신청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딸의 행동이 남편에 대한 이혼사유가 될 수 있는가는 남편이 혼인 당시 전처와 딸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아내에게 알렸다면 이혼사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를 알리지 않고 느닷없이 전처의 딸이 나타나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행패를 부리는데도 남편이 수수방관하거나 딸의 편을 든다면 이혼사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클리닉의 상담 의뢰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盧대통령 신년기자회견] 中企·지식산업 육성 3년내 ‘2만弗’

    [盧대통령 신년기자회견] 中企·지식산업 육성 3년내 ‘2만弗’

    노무현 대통령이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메시지는 올해 광복 60주년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경제 살리기로 새출발하자는 것이다. 미래의 목표는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의 ‘선진한국’이다. 경제살리기와 함께 ▲부패청산 ▲정치선진화 ▲시민의 의식수준 등도 선진한국의 미래상이다. 노 대통령은 “오는 2008년에는 국민소득 2만달러,2010년에는 선진경제에 진입할 것이고, 다음 정부가 출범할 때는 선진한국의 열쇠를 넘겨주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경제살리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두 축으로 중소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을 꼽았다. 선진국과 경쟁하려면 부가가치가 높고 일류기업을 키우는 핵심 인프라인 지식서비스 산업이 발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넘어야 할 장애요인과 과제도 적지 않다. 노 대통령은 대표적 장애요인으로 양극화 현상을 지적했다. 산업간, 기업간, 계층간 양극화 극복없이는 성장잠재력도 사회통합도 어렵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양극화 현상을 풀어나갈 조치들이 정부에서 한해 동안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는 노 대통령의 경제상황 진단은 경제위기론을 어느정도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노 대통령은 자영업 문제를 “경기가 좋아져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면서 그렇다고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노 대통령이 밝힌 경제살리기 대책 가운데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서민생계를 위한 ‘응급조치’들이 눈길을 끈다. 기초생활보호대상 신용불량자 구제, 서민용 소형 아파트 장기대출제도, 학자금 장기저리 대출 등의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하반기부터 내수와 투자부진에서 벗어나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국민의 살림살이도 한결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대사면을 비롯한 국민대통합에 대한 구체적 언급도 나올 것이라는 관측은 일단 빗나갔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2004 세밑 한국사회의 ‘두 모습’

    2004 세밑 한국사회의 ‘두 모습’

    다섯살난 남자아이가 배고픔을 못견뎌 장롱 속에서 숨을 거둔채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지난주말 그 시간, 일곱살난 여자아이는 진주 장식 드레스를 입고 수백만원짜리 생일파티를 열고 있었다. 저물어가는 2004년 세밑, 한국 사회의 두 모습이다. ■ 빗나간 풍요…초등생 수백만원대 생일파티 주말인 18일 오후 서울 강남의 모 호텔 대형 연회장.L초등학교 1학년생인 김다운(가명·7)양의 생일파티에 초대된 꼬마 손님 30여명은 마술사 아저씨의 게임에 푹 빠져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안심스테이크가 메인인 ‘어린이용 세트메뉴’로 식사를 마친 다운이는 진주 장식이 달린 분홍색 드레스로 갈아입고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어머니 이모(37·회사원)씨는 “이 정도로 하지 않으면 다른 아이들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한다.”며 “돈 때문에 기죽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의 일부 초등학생 사이에 번지고 있는 초호화판 호텔 생일파티의 한 장면이다. 최근 일부 부유층 자녀의 생일파티 장소로 인기를 끄는 곳은 각종 게임과 이벤트가 가능한 호텔 대형 연회장이다.S파티대행업체 파티플래너 김모(38·여)씨는 “호텔 연회장은 생일에다 성탄절·연말파티까지 겹쳐 내년 1월까지 주말 전후 예약이 끝났다.”면서 “웬만한 생일파티는 300만∼400만원 정도 들지만,900여만원을 쓰는 단골도 있다.”고 귀띔했다. 주로 집이나 근처 음식점이었던 초등학생들의 생일파티 장소가 패스트푸드점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카페 등으로 옮겨가더니 이제는 서민들은 엄두조차 못내는 고급호텔로 바뀌고 있다. 강남권에서 주로 많았던 호화 생일파티가 강북지역에서도 생겨나고 있는 점도 최근의 추세다. 강북의 사립 E초등학교 3학년 이모(9)군은 지난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같은 반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 받았지만 가지 못했다. 이군의 어머니는 “넉넉지 않은 살림에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아 거절했는데 내 아이만 따돌림 당하면 어떡하냐.”고 속상해했다. 고려대 교육학과 권대봉(52) 교수는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왜곡된 자녀교육이 다른 아이까지 망쳐놓을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러운 가난…실직자아들 영양실조 사망 일자리를 잃은 30대 영세민 부부의 5살난 아들이 영양실조 등으로 숨진채 발견됐다. 18일 오전 11시40분쯤 대구시 동구 불로동 김모(39)씨 집 장롱에서 김씨의 아들(5)이 숨져 있는 것을 천주교 불로성당 관계자(5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군의 몸에 외상 등 타살 흔적이 없지만 매우 마른 점으로 미뤄 제대로 먹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의 딸(2)도 심하게 탈진,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다. 8년전 결혼해 3남매를 둔 김씨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5만원짜리 단칸방에 살며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왔다. 2개월전 일자리를 잃은 뒤부터 하루 한끼는 거의 매일 굶었고 한 달에 1주일 정도는 식사를 아예 못하는 등 어려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김군의 어머니(39)는 생활비를 번다며 집을 나가 아들이 숨졌을 당시에는 자리를 비웠고 누나(8)는 동생이 숨진지도 모르고 학교에 가고 없었다. 미숙아인 김군은 발견 당시 말 그대로 피골이 상접한 상태였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부부는 아들이 지난 16일 경기를 일으켜 밥을 먹지 못했지만 병원으로 옮기지 못하고 집안에서 수지침을 뜨는 등 응급조치만 하다 아들이 숨을 쉬지 않자 장롱 속에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현장 확인을 하러 갔을 때 김씨 집 냉장고엔 먹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었다. 그러나 김씨가 아들이 숨지기 며칠 전인 지난 13일 주소지 동사무소를 찾아가 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자 신청을 했으나 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반려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근 불로성당은 2002년부터 매달 3만원씩 지원해 왔다. 이날도 김치 등을 전달하러 간 성당관계자가 3남매 가운데 건강이 좋지 않았던 둘째의 소식을 묻는 과정에서 숨진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20일 김군의 시신을 부검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지방학교는 ‘의료 사각지대’

    농어촌 등 지방의 초·중·고교 보건교사 배치율이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대도시·수도권에 비해 크게 낮아 지방 소도시 학생과 교사들의 경우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응급조치조차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학교보건교사 배치율은 서울이 95.8%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부산 86.3%,대구 80.6%였다. 이어 경기 76.5%,울산 76.0%,인천 72.2%,광주 70.8%,대전 67.8%,충북 61.6%,경북 60.9%,전북 56.0%,충남 53.2%로 뒤를 이었다.반면 강원은 50.9%,경남 49.8%,전남 44.0%,제주는 39.3%로 제주 지역의 보건교사 배치율이 가장 낮았다. 특히 병원이나 보건소 등 의료시설이 미비한 일부 지역 중에는 보건교사가 한 명도 배치돼 있지 않아 교사·학생들이 의료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학교에 보건교사가 없는 곳은 강원은 횡성·영월·정선 등 5곳,충남은 서천 등 3곳,전북은 부안·임실·남원 등 9곳,전남은 신안 1곳,경북은 예천·성주 등 4곳,경남은 의령·함안 등 4곳으로 집계됐다.고등학교는 전남·북 각 1곳,경북 6곳,제주 3곳에 보건교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 의원측은 “지난해 보건교사가 없는 강원의 전교 3학급인 소규모 초등학교에서 과자를 먹다 목에 걸린 한 학생이 응급 조치를 받지 못해 기도가 막혀 숨진 채 병원에 도착한 사례도 있었다.”며 “이처럼 병원에 이송된 학교 응급 환자 발생건수는 올 1∼8월 3만 7267건으로 한달에 450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구 의원측은 “초등학교는 18학급 이상,중·고교는 9학급 이상의 학교에 보건교사를 두도록 한 초중등교육법과 학교보건법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러, 학생 인식표 착용 의무화

    러, 학생 인식표 착용 의무화

    베슬란 학교 인질극 참사로 홍역을 앓은 러시아가 학생들에게 군인처럼 ‘인식표’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9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인식표와 함께 학생들에게 신분증도 항상 갖고 다니도록 할 계획이다.여기에는 이름과 사진,지문 등 신원확인 정보와 혈액형,병력 등 응급조치에 필요한 정보가 담기게 된다.인식표는 목에 걸거나 신분증에 부착하게 되며,폭발과 화재에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재질의 금속으로 제작된다.일단 올해 말부터 모스크바 남동쪽 일대 학교들에서 시범운용을 해본 뒤 순차적으로 모스크바 전역,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은 학교 인질극 사태 당시 사망자 신원 확인과 부상자 응급처치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아직도 심하게 훼손된 시신 60여구의 신원을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이에 따라 사망자에 대한 지원금 지급 역시 미뤄지고 있다.러시아는 또 신분증 안에 테러와 대형 화재,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시 행동 요령을 함께 넣어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공원서 음료마신 뒤 식중독 잇따라

    공원 벤치에 놓인 음료를 마신 노인들이 숨지거나 식중독 등의 증세를 보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대구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쯤 대구시 중구 달성공원 내 벤치에서 노숙자인 전모(63)씨가 복통과 구토 증세를 호소하며 쓰러진 것을 주변 사람들이 발견,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2시간여만에 숨졌다. 경찰은 숨진 전씨가 벤치에 놓인 음료를 마셨다는 당시 목격자들의 말과 음료를 담았던 병 3개 중 2개에 바늘구멍이 뚫려 있었던 점 등을 중시,누군가 유해 성분을 주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전씨의 사인규명을 위해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지난 5일과 9일에도 70대 노인 4명이 달성공원에서 벤치에 놓인 같은 종류의 음료를 마신 뒤 복통 등 식중독과 장염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공원에서 발생한 연이은 사건들이 불특정인을 겨냥한 무차별적 위해행위일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고향가는 길]엔진서 불나면 시동부터 꺼야

    자동차는 항상 돌발변수가 생길 수 있다.귀향길에 낭패를 보지 않기 위해서 응급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지혜가 필요하다.또한 차량을 정비할 수 있는 장소나 전화번호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스타트 모터가 돌지 않으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는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가 대부분이다.당황하지 말고 다른차의 도움을 받아 타차량의 배터리에 점프 케이블을 연결해 시동을 걸어야 한다.또 수동변속기 차량은 운전석에 앉아 키를 돌려서 계기판에 점등이 되도록 하고,가속페달을 가볍게 두 서너번 밟았다 놓은 다음,기어를 2단 정도에 넣고 클러치 페달을 꼭 밟은 상태에서 자동차를 뒤에서 밀게 한다.자동차의 속도가 탄력이 붙으면 가속페달을 가볍게 밟고 클러치 페달에서 급히 발을 떼면 바퀴가 굴러가는 힘에 의해서 엔진 시동이 걸리게 된다. ●엔진이 과열 되었을 때 냉각팬이 돌아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과열돼 있는 라디에이터 캡을 열면 증기나 뜨거운 물이 분출돼 화상을 입을 수 있다.증기가 충분히 빠진 것을 확인한 후,캡을 열고 냉각수 보충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만약 냉각팬이 돌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 즉시 시동을 끄고 퓨즈박스의 전동팬 휴즈가 단선되지 않았는지,보조탱크 캡이 완전히 조여 있는지 등을 확인해 보자.냉각팬이 회전하는데 과열되었다면 대부분 냉각수 부족에 그 원인이 있다.이 때는 엔진을 끄지 말고 공회전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그후 계기판의 눈금이 떨어지면 시동을 끄고 엔진을 충분히 식힌 후에 부족한 냉각수를 채운다. ●엔진에서 불이 났을 때 시동을 끄는 일이 급선무다.엔진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보닛을 열고 소화작업을 해야 한다.보닛을 열고 걸레 등으로 덮어 불꽃을 진화하든가 소형 소화기로 진화한다.자동차 실내 또는 엔진룸에서 불길이 솟구칠 때는 갑자기 문을 열면 더 위험하다.산소공급이 원활하게 되면 폭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주행중 연료가 떨어졌을 때 지나가는 차에 구원요청을 한 뒤 호스를 이용,상대차에 있는 휘발유를 용기에 받아 자기 차량에 넣어 응급조치 한다.지나는 차량이 없을 때는 연료탱크 바닥에 있는 휘발유를 빈병에 받아 연료 펌프보다 높은 곳에 고정시켜 놓고 연료펌프로 연결된 호스를 비상용 가솔린 용기에 넣어 응급 조치한다. ●주행중 시동이 꺼졌을 때 배터리의 상태가 양호하다면 수동변속차량의 경우 기어를 1단 또는 2단으로 하고 클러치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모터를 회전시키면서 차량을 옮기면 된다.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기어가 P(주차)나 N(중립)위치에서 시동모터가 회전하지 않으므로 시동을 걸 수 없다.주위 차량의 흐름을 관찰한 뒤 기어를 N에 두고 차량을 대피시킨 뒤 정비업체의 도움을 받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사람잡는 TV 오락프로

    인기 성우 장정진(51)씨가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진행된 KBS 2TV ‘일요일은 101%’ 녹화 도중 기도가 막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이날 사고는 진행자의 구령에 맞춰 출연자들이 떡먹기 게임을 벌이던 중 일어났다.송편을 급하게 먹은 장씨는 잠시 후 거북함을 호소했고 구토를 하던 중 내용물이 기도로 들어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이대 목동병원으로 즉각 후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장씨는 호흡곤란에 의한 산소부족으로 뇌손상을 크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를 당한 장씨는 1977년 KBS 성우 15기 출신으로 만화 ‘삼국지’의 장비,‘달려라 하니’의 홍두깨 선생 등을 맡아 인상적인 목소리 연기를 펼쳤으며,SBS ‘인기가요 20’에서 독특한 노래와 순위 발표로 주목받아온 국내 정상급 남자 성우다. 한편 이날 사고가 알려지자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공영성 강화에 힘써야 할 KBS가 시청률에 급급한 나머지 위험한 프로그램을 무리하게 진행했다.”고 방송국과 제작진을 질타하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들끓고 있다.한 시청자는 “출연자들이 위험하건 말건 시청률만 올려준다면 출연자의 목숨이 중요했겠냐?”며 제작진을 비난했다.다른 시청자도 “야구선수 임수혁씨가 쓰러졌을 때 응급조치 안 했다고 그렇게 떠들어대던 방송사가 정작 장정진씨가 쓰러지자 뭘 했느냐?”며 방송사측의 안전 불감증을 비판했다.KBS는 문제가 된 ‘일요일 프로그램의 ‘골목의 제왕’ 코너를 폐지키로 14일 결정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토지세 경감시기 놓고 정부 혼선

    ‘올해분부터냐,내년분부터냐.’ 정부가 부동산 세제개편에 따른 급격한 세금 부담이 없도록 세율을 낮추겠다고 밝힌 가운데,적용시점을 놓고 혼선을 빚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경제장관간담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10월에 토지분 재산세가 나오는데 그 전에 과표 인상으로 인한 부담이 커지지 않는 방향으로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는 내년에 적용되는 전반적인 세율 인하에 앞서 올해분 토지세부터 부담을 덜어주는 ‘응급조치’를 내놓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재경부가 발칵 뒤집어진 것은 이때부터.기자들의 확인전화가 빗발치자 이종규 세제실장은 “이 부총리에게 직접 확인했다.”며 “부총리가 언급한 10월은 내년에 고칠 세율을 올 10월부터 검토하겠다는 의미이지,올 10월분 토지세부터 인하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공식 해명했다. 공교롭게 이 부총리는 이날 “(부동산정책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국민들이 쓸데없는 오해나 추측을 하지 않도록 각 부처 장관들이 신경을 써달라.”고 각별히 주문했다.재경부 해명대로라면 ‘말조심’을 경고한 이 부총리가 스스로 국민들의 혼선을 야기하는 ‘말실수’를 했다는 얘기다.그러나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석연치 않은 대목이 있다.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올해 토지세가 많게는 두배나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재산세 파동’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행정자치부 김대영 지방세제국장은 “올해분 토지세 경감과 관련해 재경부로부터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토지세 감면을 의결할 경우,중앙정부가 제재할 수단은 없다.”고 밝혔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seoul.co.kr
  • 퇴근길 지하철역 화재

    12일 오후 5시58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지하 1층 변전실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오후 6시10분부터 잠실 방향의 전동차 운행이 35분 동안 중단됐다.불은 소방차 18대와 소방관 100여명이 출동해 20분 만에 껐다.서울지하철공사는 응급조치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6시45분쯤 운행을 재개했다.이 사고로 잠실 방향 전동차를 기다리던 퇴근길 승객 수백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이들이 한꺼번에 버스와 택시 등 지상 운송수단으로 몰리면서 한때 극심한 혼잡을 겪기도 했다.지하철공사는 전동차 운행 중단에 항의하는 승객들에게 요금을 환불했다. 지하철공사는 선로에 전력을 공급하는 케이블에 더운 날씨에 에어컨 가동 등으로 과부하가 걸리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식중독 걱정 ‘뚝’

    여름,식중독철이다.식중독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얻는 질병으로 특히 미생물이나 미생물 대사 산물인 독성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 위장염을 식중독이라고 한다.여행이나 외식이 늘면서 덩달아 위험성이 높아진 식중독의 발병 경로와 증상,예방법 등을 살펴본다. ●증상과 응급조치 식후에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함께 식사한 사람들도 같은 유형의 증상을 보인다면 식중독 가능성이 높다.식중독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때때로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고령자는 탈수나 구토 때 기관지가 막혀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하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식중독이 의심되면 우선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가능하다면 증상을 유발한 식품과 구입한 가게,구토한 음식물 등을 보관한 뒤 거주지 보건소나 구청 위생과에 연락한다. ●식중독 원인균 살모넬라균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식중독균으로 감염원은 변질되거나 오염된 우유 달걀 닭고기 등 육류이다.살모넬라균은 저온 냉동상태나 건조한 환경에도 잘 적응해 주로 6∼9월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설사병의 주요 원인균.특히 최근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녹색거북이가 주요 오염원으로 지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심한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오한에다 설사에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잠복기는 12∼36시간. 포도상구균 끓는 물에 30분간 익혀도 파괴되지 않는 장독소를 만들어내는 균이다.이 균에 감염된 환자는 70% 가량이 설사 증세를 보이나 38도 이상의 고열은 드문 편이다.증상이 지속되는 시간은 몇시간 정도여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4시간 이내에 회복된다.원인 식품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이나 샐러드,햄 등 돼지고기 가공품이나 육류 등이다. 장염 비브리오균 바닷물에 서식하는 균으로 위장관염이나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어패류를 다루는 사람의 손,용기에 의해 전파된다.균은 열에 약해 가열하면 쉽게 사멸하지만,생선을 회로 먹을 경우에는 가열이 불가능하므로 구입한 즉시 5도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한 뒤 먹어야 안전하다. O-157균 오염된 햄버거나 우유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이 균에 취약해 양로원과 유아원 초등학교 등에서 잘 감염된다.증상은 무증상부터 설사,출혈성 대장염,용혈성 요독증후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특히 용혈성 요독증후군은 용혈성 빈혈,혈소판 감소증,급성 신부전증의 3대 징후를 보이며,이 중 5∼10%는 사망에 이른다.미국에서는 매년 1만∼2만명의 환자가 발생,250명 가량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기도 하다. 캠필로박터균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되는 식중독균이다.심한 설사를 일으키며,최근에는 하천수에서도 검출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예방법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익힌 음식,끓인 물’은 예방의 기본이다.과일은 깨끗이 씻거나,껍질을 까먹고,햄버거처럼 고기를 갈아 만든 음식은 속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조리를 하는 게 안전하다.식중독은 조리때 사람의 손을 거쳐 오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식을 만질 때 손을 깨끗이 씻되 손 부위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으면 음식을 안만지는 게 좋다. 간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여름철 어패류 생식을 피해야 비브리오패혈증의 위협을 벗어날 수 있다.콜레라는 백신 부작용이 심하고 효과가 미미해 별로 권하지 않는다.반면 장티푸스 백신은 효과와 부작용면에서 안전해 외국 유행지역을 여행할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송재훈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감염내과 허애정 전문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늑장 응급조치 환자사망 병원책임”

    응급조치가 늦어 증상이 악화돼 환자가 사망하였다면 병원측의 책임이 크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수원지법 제6민사부(재판장 김한용 부장판사)는 14일 병원응급실을 찾은 뒤 증상이 악화돼 숨진 김모(사망당시 46·여)씨의 유족이 K의료재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병원측은 유족에게 75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병원측이 적절한 응급조치를 제때 취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됐고 이로 인해 김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는 사망률이 0.001%인 ‘아나필락틱 쇼크(저혈압·기도유지장애 등 호흡계 또는 순환계 저하를 포함하는 전신적 알레르기)’로 응급실을 찾았으나 2시간이 넘도록 기도 확보·동맥혈가스검사 등 증상에 상응하는 조치를 받지못해 ‘성인형호흡곤란증후군’으로 악화됐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다만 성인형호흡곤란증후군의 경우 정상적인 치료를 받아도 사망률이 50∼60%에 달하는 점 등을 인정,피고의 손해배상 책임을 60%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2002년 3월 하순 아나필락틱 쇼크로 K의료재단 소속병원을 찾아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 성인형호흡곤란증후군으로 증상이 진행돼 사망하자 유족들이 “병원측이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주선회 헌재 재판관 탄핵선고후 ‘폐수술’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을 맡았던 주선회(58)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심판직후 대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11일 확인됐다.폐기능 장애를 겪어 온 것으로 알려진 주 재판관은 선고 며칠 뒤 피를 토해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지난 1일 왼쪽 폐의 절반 가량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탄핵심리 막바지에 소수의견 개진문제를 놓고 벌어진 재판관간 격론과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심적 중압감과 피로감이 겹쳐 폐기능 장애가 악화된 것 아니냐는 후문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구정 이삭]

    ●무료 고용촉진훈련생 모집 서울시 자치구별로 오는 8일(화)까지 고용촉진훈련생을 모집한다.교육 대상은 고용보험적용사업장의 실직자를 뺀 실업자,군 전역·예정자,비진학 청소년,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모자보호대상자 등이다.훈련직종은 웹디자인,봉제 등 29개 직종이며 훈련기간은 7월1일∼12월31일까지 각각 3∼6개월이다.민간 직업전문학교,학원 등 34개 기관에서 교육받는다.희망자는 구직등록필증과 의료보험증,신분증명서를 지참하고 본인이 직접 구 사회복지과에 접수하면 된다.교육비는 무료이며 월 5만원의 교통수당과 우선선정직종은 월 20만원의 우선직종수당도 받는다.각 자치구 사회복지과로 문의 가능하다. ●자동차배출가스 무료 점검 강서구는 1일(화) 서남하수처리장 정문에서 매연,공기과잉률 등 자동차배출가스 무료 점검을 실시한다.배출가스 초과차량에 대해서는 간단한 무료 정비도 해준다.(02)2657-8623. ● 무료 차량점검·경정비 교육 강남구 논현2동 사무소는 현대자동차 학동지점의 지원으로 차량 무료 점검·경정비 교육을 3일(목) 실시한다.경정비와 응급조치 요령 교육은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논현2동 사무소 회의실에서,차량 무료 점검은 오전 10시∼오후 3시 논현2동 사무소 지하 주차장에서 진행된다.단,차량 무료 점검은 현대·기아 자동차만 해당된다.(02)3443-6569. ●3/4분기 거주자우선주차 신청접수 종로구는 이달 1일(화)∼10일(목)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거주자우선주차 신청을 받는다.배정결과는 20일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요금은 인터넷 뱅킹이나 신용카드로만 결제 가능하다. ● 수돗물 절수기 무료 설치 금천구는 지난 2000년부터 무료로 보급하는 화장실용 절수기 설치사업과 연계해서 이달부터는 지역내 각 가정에 샤워기용 수돗물 절수기를 무료로 설치해 준다.샤워기용 절수기를 설치하면 설치하기 전보다 물 20%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02)890-2365. ●‘법조타운’유치기념 퀴즈대회 개최 도봉구는 1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북부지방법원·검찰청사 유치기념 퀴즈대회를 개최한다.참가자격은 도봉구 웹메일이 가입한 도봉구 주민에 한하며,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답과 이름·주소·연락처 등을 제출하면 된다.추첨을 통해 기념상 10명에게는 3만원 상품권,행운상 40명에게는 2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당첨자는 11일 홈페이지에 발표한다.(02)2289-1601.
  • 南北이 공조 응급환자 구했다

    북한 개성공단 공사장에서 손가락을 다친 남측 근로자가 남북출입사무소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조로 남쪽으로 긴급후송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개성공단 공사가 시작된 이후 응급환자가 휴전선을 넘어 후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정오쯤 북한 황해남도 개성시 개성공단 조성 공사장에서 대형 철제빔 하차작업을 하던 철골전문업체 동부건설 사장 강성봉(48·전남 곡성군 곡성읍)씨가 오른쪽 엄지손가락 첫째마디가 뭉개지는 부상을 당했다. 현장 동료들은 강씨를 공사장 부근 북한 병원으로 옮겼으나 봉합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서울의 현대아산 관계자에게 국제전화로 긴급후송을 요청했다.낮 12시56분 현대아산의 연락을 받고 15분 만에 파주시 군내면 남측출입사무소에 도착한 파주소방서 119는 강씨를 오후 1시40분쯤 문산 서울정형외과로 이송했다. 이곳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강씨는 2시30분쯤 접합전문병원인 서울 마포구 창전동 신촌연세병원으로 옮겨져 1시간 남짓 접합수술을 받은 뒤 오후 6시20분쯤 퇴원했다.수술을 집도한 이철호 정형외과장은 “바쁘다는 이유로 강씨는 완치에 3주가 걸리는 조직이식수술 대신 봉합수술만 받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남북 출입사무소는 통상 40∼50분이 걸리는 신원확인,검역 등의 절차를 수분 만에 끝내 강씨의 후송을 도왔다.강씨는 남북연결도로를 통해 현대의 아우디 승용차에 실려 남측 출입사무소에 도착,대기중이던 119구급차로 옮겨졌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화물차1대 운송사업자 12월 31일부터 허용

    화물차 운전자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화물운송자격이 취소되거나 정지처분을 받게 된다.또 일반화물자동차운송사업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돼 지입차량이 사라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21일 개정·공포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화물운송자격제도가 도입돼 앞으로는 매월 1회 실시되는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8시간 동안 안전운행,자동차응급조치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화물운송 일을 할 수 있다. 또 화물자동차운송사업을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오는 12월 31일부터는 화물차 1대 이상을 보유하면 개별운송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종전에는 5대 이상 보유토록 돼 있어 불법 지입차량이 양산됐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속철승객 발작 사망

    지난 1일 상업운행을 시작한 고속철(KTX)객차에서 승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대구 동부경찰서와 동대구역에 따르면 서울발 부산행 제 71호 고속철의 15호 객차 7D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 이모(41·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씨가 동대구역 정차 5분을 앞둔 1일 밤 11시50분쯤 발작 증세를 보이다 의식을 잃었다.이씨는 승객들에게 발견돼 승무원들에게 응급조치를 받은 뒤 동대구역 도착 직후 인근 파티마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경찰은 평소 간질 증세를 보였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씨가 갑자기 발작증세를 일으켜 심장마비나 협심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씨의 좌석이 고속철 진행 방향과 반대 방향인 7D석인 점으로 미뤄 평소 역방향 좌석의 어지럼증 등이 이씨의 사인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3월 폭설’이 남긴 교훈

    100년 만에 내린 ‘3월 폭설’은 초동대응을 제대로 못하면 후속조치도 사실상 어렵다는 정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까닭에 ‘차량 고립’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겪었던 경부고속도로와 달리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등 민자도로의 경우 큰 피해가 없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도 못 막는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초동대응 부재’를 꼽는다.염화칼슘 살포 등의 초동대응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제설장비 투입 등 후속조치도 취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눈이 내리면 가장 먼저 염화칼슘을 뿌린다.염화칼슘이 수분을 흡수하면서 열을 발생시켜 눈을 녹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녹은 염화칼슘 용액은 물이 어는 점(빙점)을 영하 55도까지 떨어뜨려 결빙을 원천봉쇄한다.서울시 제설담당 공무원은 그러나 “일단 눈이 20∼30㎝ 이상 쌓이면 염화칼슘을 뿌려도 효과가 없다.”면서 “특히 쌓인 눈이 적더라도 차량이 정체된 상태에서는 효과가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적설량이 적으면 그레이더(굴착기계)에 블레이드(일종의 날)를 달아 제설작업을 할 수 있지만 적설량이 30㎝ 이상이면 ‘플라우(제설용 쟁기)’를,눈이 굳거나 얼으면 ‘스캐리파이어(파쇄용 특수장비)’ 등 고가의 특수장비가 필요하다.하지만 이처럼 비싼 장비를 많이 확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신속한 초동대응이 결국 제설작업의 효과와 예산을 줄이는 지름길인 셈이다. ●민자도로,타산지석 삼아야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신공항하이웨이 등 민간에서 관리·운영하는 도로의 경우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천안∼논산간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가 5일 오후가 돼서야 차량 진입을 통제했던 것과 달리,그 이전부터 구간별로 차량을 통제한 뒤 제설작업을 실시해 ‘차량 고립’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중앙분리대를 열기 위해 장비를 동원해야 했지만,신공항하이웨이는 사람이 여닫을 수 있는 중앙분리대 개폐장치를 40㎞ 구간에 5곳을 마련해 두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관계자는 “민자도로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무선망이 구축돼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만,정보수집과 전파가 주요 업무인 도로공사 상황실은 대처능력이 미흡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장비운용도 문제 이번 폭설처럼 예기치 못한 경우에는 각종 제설장비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교통체증 등 복잡한 도로상황이 장비 투입 자체를 막는 장애요인이 되기 때문이다.민간제설장비업체인 젠텍미디어㈜의 김승규(38) 이사는 “제설장비가 대형 위주로 편성돼 있어 이번 폭설에 대처하기 어려웠다.”면서 “대·소형 제설장비를 지역 실정에 맞도록 다양하게 구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속도로 경사구간에도 운전자들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모래함 등 응급조치수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김 이사는 “경부고속도로 차량 고립 사태는 남이분기점 경사로를 차량이 오르지 못하면서 연쇄반응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면서 “모래함 등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부분적으로 마련돼 있지만,주행구간에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협력체계 구축 절실 제설작업에 단련된 강원도 제설담당 공무원들은 이번 폭설에 대한 대책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워하고 있다.한 제설담당 공무원은 “강원도는 제설작업과 관련한 축적된 노하우와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폭설지역 해당기관에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었지만,도움을 요청하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도로 제설작업은 고속도로의 경우 도로공사가,국도는 건설교통부 국도유지사무소가,지방도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담당한다. 전국적으로 보유 제설장비는 제설차 1843대,덤프트럭 1532대,그레이더 313대,페이로더 179대,염화칼슘살포기 등 기타 장비 8295대 등 모두 1만 2162대에 이른다.따라서 제설장비와 인력에 대한 전국적인 협력체계만 구축해도 ‘설란(雪亂)’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조한종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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