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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19로 범죄양상도 바뀌나…강력범죄 줄고 디지털성범죄 늘어

    코로나 19로 범죄양상도 바뀌나…강력범죄 줄고 디지털성범죄 늘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5월 알콜 중독으로 가족들에게 폭언하고 위험한 물건으로 위협한 60대 A씨를 입건하고 응급입원 조치를 했다. 가해자 치료를 위해 지자체와 협의하여 행정입원 시키고 피해자들에게는 경제 지원과 심리치료 연계 등 보호·지원 조치를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전통적인 강력범죄 등 대면 범죄는 줄어든 반면, 아동학대와 사이버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범죄 발생 양상이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이 7일 코로나19 이후인 올해 1월∼8월과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의 범죄 신고통계를 집계한 결과 5대 범죄인 살인과 강도,절도,폭력,성폭력은 소폭이나마 줄었다. 지난해에는 살인 94건,강도 90건,절도 3만6350건,폭력 6만6114건,성폭력 3896건 등 10만6544건이 접수됐는데 올해는 살인 86건,강도 63건,절도 3만5052건,폭력 5만9233건,성폭력 3688건 등 9만8122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아동학대와 디지털성범죄는 증가했다. 아동학대는 지난해 2151건이 접수돼 687명이 검거됐고 올해는 2243건 접수에 776명 검거로 신고 접수는 4.3%,검거는 13.0% 늘어났다. 디지털성범죄의 경우 몰래카메라 등 카메라이용촬영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657건에서 올해 723건으로,음란동영상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타인에게 보내 피해를 주는 통신매체이용음란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169건에서 올해 253건으로 모두 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외부활동과 연관이 큰 5대 범죄가 줄고, 주로 실내에서 가족 간에 벌어지는 아동학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연관 지을만한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그 외 별다른 변수는 없는 것으로 보여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아닌가 추측된다”며 “디지털성범죄의 경우 올해 n번방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신고가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영향으로 같은 기간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또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는 2만65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866건보다 661건,2.49% 줄어들었다. 부상자도 4만651명에서 3만8741명으로 감소했는데 사망자는 276명에서 279명으로 차이가 없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9살 쇠사슬에 묶고 “사랑한다” 인면수심 계부 ‘구속’

    9살 쇠사슬에 묶고 “사랑한다” 인면수심 계부 ‘구속’

    9살 의붓딸을 고문에 가깝게 상습적으로 학대한 계부(35)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창원지법 밀양지원 영장전담 신성훈 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계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계부는 이날 밀양경찰서 유치장을 출발하며 고개를 푹 숙인 채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어 “(의붓딸을) 남의 딸이라 생각하지 않고 제 딸로 생각하고,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고 주장했다. 계부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초등학생 의붓딸 A양을 쇠사슬로 묶거나 하루에 한 끼만 먹이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계부와 함께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친모(27)는 지난 12일 응급입원했던 기관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도내 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 A양은 지난달 29일 집에서 탈출해 잠옷 차림으로 창녕 한 도로를 뛰어가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기도, 정신건강 진료지원 ‘마음건강케어’ 확대…47억원 투입

    경기도, 정신건강 진료지원 ‘마음건강케어’ 확대…47억원 투입

    경기도는 도민의 정신건강 진료 부담을 줄이고 중증정신질환자의 치료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중인 ‘마음건강 케어 사업’을 확대해 올해부터는 외래진료치료비와 행정입원치료비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마음건강케어’ 사업은 지난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시로 수립된 ‘경기도 중증정신질환자 치료지원 강화방안’의 하나로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사업이다. 정신질환 외래진료치료비는 연 최대 36만원, 행정입원치료비는 연 최대 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마음건강 케어 사업을 시작해 하반기에만 정신질환 초기진단비(연 최대 40만원), 응급입원과 외래치료가 필요한 중증정신질환자의 본인부담금 등으로 도민 1215명에게 총 4억원을 지원했다. 총사업비는 지난해 4억원에서 올해 47억원(도비와 시·군비 각 50%)으로 대폭 늘었다.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도민은 누구나 치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조현병, 분열 및 망상장애, 기분장애, 신경증적, 아동기 및 청소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기타 행동 및 정서장애 등이다. 다만, 지원 항목에 따라 자격 조건이 다르고 지역별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확인이 필요하다. 환자, 보호 의무자 또는 의료기관이 환자 소재지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신청서, 영수증, 진단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올해 1월 1일 발생한 진료분부터 소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왕수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경기도 마음건강케어’ 사업은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한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 안정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전국 최초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난해 사업을 통해 마음건강케어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를 확인한 만큼 올해도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9살 학대’ 창녕 의붓아버지 “남의 딸 아냐…아직 많이 사랑해”

    ‘9살 학대’ 창녕 의붓아버지 “남의 딸 아냐…아직 많이 사랑해”

    “미안하다” 반복…친모 가담은 말 아껴“욕조에 담근 적은 없다” 주장하기도 9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계부(35)에 대한 구속심사가 15일 시작됐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남의 딸이라 생각하지 않고 제 딸로 생각하고,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창원지법 밀양지원 영장전담 신성훈 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계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경찰은 계부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및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계부는 이날 10시 15분쯤 밀양경찰서 유치장을 출발해 창원지법 밀양지원으로 향했다. 회색 모자를 쓰고 흰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푹 숙인 계부는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취재진이 친모의 학대 가담 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말을 아꼈다. 다만 학대 아동이 욕조에서 숨을 못 쉬게 학대했다고 진술한 데 대해서는 “욕조에 담근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 제 잘못”이라고 말한 다음 자리를 이동했다.계부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초등학생 의붓딸 A양을 쇠사슬로 묶거나 하루에 한 끼만 먹이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계부와 함께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친모(27)는 지난 12일 응급입원했던 기관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도내 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 A양은 지난달 29일 집에서 탈출해 잠옷 차림으로 창녕 한 도로를 뛰어가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계부·친모는 동물처럼 쇠사슬로 목을 묶거나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이용해 발등과 발바닥을 지지는 등 A양에게 고문 같은 학대를 자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계부는 경찰 조사에서 “정말 잘못했습니다.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어린이 학대는 무조건 엄벌하라”, “아이를 짐승 취급하고 선처를 구하다니 뻔뻔하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문 같은 학대’ 창녕 의붓아버지 구속되나…오늘 영장심사

    ‘고문 같은 학대’ 창녕 의붓아버지 구속되나…오늘 영장심사

    9살 의붓딸 쇠사슬로 묶는 등 학대한 혐의경찰 조사에서 “정말 잘못했다” 선처 호소 9살 의붓딸을 고문에 가깝게 학대한 계부(35)가 15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는다. 계부는 이날 밀양경찰서 유치장을 출발해 오전 11시부터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아동복지법 위반과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사안이 중대한 점과 계부의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을 신청했다. 계부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초등학생 의붓딸 A(9)양을 쇠사슬로 몸을 묶거나 하루에 한 끼만 먹이는 등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계부를 창녕경찰서에서 오전 11시부터 약 9시간 30분 동안 조사했다. 경찰은 쇠사슬, 빨래 건조대, 막대기 등 학대 도구와 A양이 작성한 일기장 등 혐의 입증을 위한 물품을 상당수 확보했다. 계부는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지난 4일 소환조사와는 달리 혐의에 대해서 인정했지만, 정도가 심한 학대에 대해서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계부와 함께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친모(27)는 지난 12일 응급입원했던 기관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도내 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 친모는 정밀 진단이 끝나면 2주가량 행정입원을 거쳐 조사를 받게 된다. A양은 지난달 29일 집에서 탈출해 잠옷 차림으로 창녕 한 도로를 뛰어가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계부·친모는 동물처럼 쇠사슬로 목을 묶거나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이용해 발등과 발바닥을 지지는 등 A양에게 고문 같은 학대를 자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부는 경찰 조사에서 “정말 잘못했습니다.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어린이 학대는 무조건 엄벌하라”, “아이를 짐승 취급하고 선처를 구하다니 뻔뻔하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13일 창녕경찰서 별관으로 연행되던 계부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딸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문 같은 학대’ 9살 여아 일기장 확보…학대 기록 남겼을까

    ‘고문 같은 학대’ 9살 여아 일기장 확보…학대 기록 남겼을까

    경남 창녕에서 9살 여아가 계부와 친모로부터 상상조차 힘든 학대를 당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아동이 쓴 일기장을 확보했다. 경남지방경찰청과 창녕경찰서는 전날 추가 압수수색 때 피해 아동이 쓴 일기장을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일기를 써 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가 있는 계부(35)를 체포한 뒤 집에서 일기장을 확보했다. 경찰은 일기 내용 중에 학대를 입증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부인과 함께 2017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초등학생 의붓딸을 쇠사슬로 목을 묶거나 하루에 한 끼만 먹이는 등의 학대를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계부와 친모는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이용해 피해 아동의 발등과 발바닥을 지지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자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계부는 일부 혐의는 인정했지만 피해 정도가 심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부와 함께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친모(27)는 지난 12일 응급입원했던 기관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도내 한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친모는 정밀진단이 끝나면 2주가량 행정입원을 거쳐 조사를 받게 된다.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이르면 15일 계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지난달 29일 집에서 탈출해 잠옷 차림으로 창녕 한 도로를 뛰어가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A양은 감금돼 있던 베란다에서 난간을 타고 4층 집에서 비어 있는 옆집을 통해 탈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9살 여아 학대’ 계부 영장 신청…친모, 맘카페에 “딸 용서” 글도

    ‘9살 여아 학대’ 계부 영장 신청…친모, 맘카페에 “딸 용서” 글도

    경찰 “사안 중대하고 도주 우려” 경찰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를 받는 계부(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사안이 중대하고 계부의 도주 우려가 있다며 14일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학대에 도구가 사용됐다고 판단해 특수상해 혐의도 추가했다. 계부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초등학생 의붓딸 A(9)양을 쇠사슬로 몸을 묶거나 하루에 한 끼만 먹이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계부를 창녕경찰서에서 오전 11시부터 약 9시간 30분 동안 조사했다. 계부는 별다른 동요 없이 태연하게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에 앞서 쇠사슬, 프라이팬, 빨래 건조대 등 혐의를 입증할 도구를 상당수 확보했다. 계부는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지난 4일 소환조사와는 달리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정도가 심한 학대에 대해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도 확인했지만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계부는 전날 경찰서에 연행돼 조사실로 가기 전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는 뒤늦게 “죄송하다”며 선처를 구했다. 계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5일 밀양지원에서 열린다. 계부와 함께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친모(27)는 지난 12일 응급입원했던 기관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도내 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 친모는 정밀 진단이 끝나면 2주가량 행정입원을 거쳐 조사를 받게 된다. A양은 지난달 29일 집에서 탈출해 잠옷 차림으로 창녕 한 도로를 뛰어가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계부와 친모는 동물처럼 쇠사슬로 목을 묶거나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이용해 발등과 발바닥을 지지는 등 A양에게 고문 같은 학대를 자행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친모는 딸이 집에서 탈출한 후에도 인터넷 육아 카페에서 태연하게 활동하며 A양의 의붓동생만 편애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B씨는 이처럼 아동학대를 자행하고도 맘카페에 가입해 좋은 아내이자 엄마인 것처럼 행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에는 유별난 엄마라며 “얼마 전 낳은 넷째 아이가 내 몸에 눌리지 않을까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다”고 썼다. 첫째가 목숨을 걸고 탈출한 지난달 29일 이후에도 육아카페에 아이들이 입던 겨울옷을 나눈다는 글을 올렸다. 친모가 태연하게 가족 얘기를 했지만 첫째는 탈출 후에 인근 야산에 7시간가량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첫째를 용서한 것을 칭찬해요’라는 제목으로 첫째가 아주 큰 잘못을 했다고 적기도 했다. 그는 “다른 아이들이 첫째를 용서해달라고 해 용서했지만 잘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 용서로 다시 집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딸에 사과 않던 창녕 학대 계부, 경찰엔 “선처바란다”

    딸에 사과 않던 창녕 학대 계부, 경찰엔 “선처바란다”

    혐의 일부 인정…심한 학대는 ‘부인’연행될 때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경찰, 오늘 구속영장 신청할 방침 9살 여아를 잔혹하게 학대해 공분을 산 계부(35)가 경찰 조사에서 뒤늦게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창녕경찰서는 전날 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경찰서로 연행해 9시간이 넘도록 조사했다. 지난 4일 경찰 조사에서는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던 계부가 이번에는 뒤늦게 학대 혐의에 대해 대부분을 인정하며 “죄송하다. 선처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다만, 정도가 심한 일부 학대에 대해서는 “내가 한 게 아니다. 잘 모른다”는 등 부인하기도 했다. 계부는 장시간 이어진 조사에도 별다른 동요 없이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마친 계부는 밀양에 있는 유치장에 입감됐다.경찰은 이날 별다른 조사 없이 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계부는 오는 15일쯤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함께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친모(27)는 지난 12일 응급입원했던 기관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도내 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 친모는 정밀 진단이 끝나면 2주가량 행정입원을 거쳐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창녕경찰서는 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전날 오전 10시 55분쯤 경찰서 별관으로 연행했다. 계부는 검은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반소매 티셔츠에 검정 트레이닝복 바지 차림이었다. 그는 경찰에 연행되는 내내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고개를 푹 숙여 얼굴을 확인하기 힘들었다. 포토라인에 선 계부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 ‘딸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다.계부와 친모에게 심각한 학대를 당한 초등학생 A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 20분쯤 맨발과 잠옷 차림으로 거리를 거닐다 한 주민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 됐다. 발견 당시 눈에 멍이 들고 손가락에는 물집이 잡혀 있는 등 신체 곳곳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들 부모는 프라이팬으로 A양의 손가락을 지져 화상을 입히고 쇠막대와 빨래건조대로 폭행하고, 발등에 글루건을 쏘고, 쇠젓가락을 달구어 발바닥 등을 지지기도 했다. 또 4층 테라스에 쇠사슬을 연결해 A양의 목에 묶어 자물쇠를 잠근 채로 2일 동안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이 쇠사슬이 잠시 풀린 사이 4층 난간을 넘어 옆 집을 통해 겨우 탈출하며 이 사건은 알려지게 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9살 딸 쇠사슬에 묶고 아동수당 꼬박 챙긴 창녕 부부

    9살 딸 쇠사슬에 묶고 아동수당 꼬박 챙긴 창녕 부부

    쇠사슬에 목이 묶여 있다가 맨발로 옆집 베란다를 통해 탈출한 경남 창녕의 9살 어린이가 입원 2주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아동쉼터로 옮겨졌다. 12일 경남아동전문보호기관에 따르면 피해 아동 A양은 전날 오후 경남 한 병원에서 퇴원해 아동쉼터로 옮겨졌다. A양은 아동보호기관에서 제공한 새 옷과 인형 등을 받고 크게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과 몸에 있는 곳곳의 타박상은 대부분 회복됐으나 프라이팬과 쇠막대, 빨래건조대 등으로 학대를 당한 손과 발에는 화상 흉터가 남아있는 상태다. A양의 부모는 자해소동으로 응급입원 조치 됐다. 2005년 미혼모이던 친모(27)는 경제적인 이유로 A양의 양육을 포기하고 거제의 위탁가정에 맡겼다가 2017년 2월 친권을 내세워 다시 데려왔다. 의붓아버지(35)와 친모는 A양과 3명의 자녀를 뒀지만 별다른 수당은 받지 못하다가 지난 1월 도내에서 출산장려금이 가장 많은 창녕으로 이사해 각종 수당으로 매월 90만을 받았다. A양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지난 10일, 아동학대로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음에도 둘째와 셋째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다며 가정양육수당도 추가로 신청해 40만원을 더 받을 계획이었다. 친모, 지역 까페에 “아직도 노는 거 좋아하는 엄마” 친모는 지난 3월 한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첫째만 초등학생이고 밑에 꼬맹이둘 유치원생 되는데...그냥 아동학대 신고 들어오더라도 안 보낼까 싶어요...태어난 지 이제 4일된 신생아 있는데 너무 무서워요ㅠㅠ”라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모는 지역 카페 가입인사에 “창녕으로 이사할 예정이고 임신 중이며 액티비티한 활동을 하는 게 취미다”라며 “못해본 것도 많고, 놀 시간도 없어서 그런지 아직도 노는 거 좋아하는 철없는 엄마다”라며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다행히 피해 어린이는 살뜰한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고 있다. 법원의 임시보호명령에 따라 A양은 앞으로 쉼터에서 보호받게 된다. 정식보호명령이 나오면 성인이 되는 만 18세까지 쉼터 등 보호기관에서 지낼 수 있다. 피해 어린이의 5살, 4살, 3개월된 동생들 역시 지난 10일부터 부모와 떨어져 현재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정상 몸무게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창녕 9세 딸 아동학대 계부·친모 자해 시도…생명 지장없어”

    “창녕 9세 딸 아동학대 계부·친모 자해 시도…생명 지장없어”

    9살 난 딸을 프라이팬에 손을 지지는 등 학대를 가한 경남 창녕의 계부와 친모가 전날 자해를 시도했다고 11일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계부 A(35)씨와 친모 B(27)씨는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창원지법 밀양지원이 학대 피해 아동 C(9)양의 의붓동생 3명에 대해 임시보호명령 결정을 내리자 이에 항거하면서 자신의 주거지에서 신체 일부를 자해하거나 4층 높이의 거주지에서 투신을 시도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과 경찰 등은 임시보호명령 결정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비상상태에 대비해 소방당국 등 20여명과 함께 이들 집을 방문, 신속히 대처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추가적인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와 B씨를 응급입원 조치햇다. 경찰은 이날 예정된 조사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숨진 신생아 있다” 1개월간 집 방치…어머니가 신고

    “숨진 신생아 있다” 1개월간 집 방치…어머니가 신고

    경남 거제의 한 가정집에서 남자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거제의 한 가정집에서 신생아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거제의 한 면사무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면사무소는 같은 날 오전 산모 A(39)씨의 어머니가 “함께 사는 딸이 한 달 전쯤 집에서 혼자 사산아를 낳아 사체가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4년 전부터 양극성 정동장애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5년 전부터 치료를 중단해 최근 증상이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고, 신생아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복지위 “믿음 주는 의료 서비스 제공해야”

    경기도의회 복지위 “믿음 주는 의료 서비스 제공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정희시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군포2)는 23일 보건복지위원실에서 최종현, 왕성옥, 권정선, 이영봉, 조성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료원(원장 정일용) 공공사업관리팀과 감사실로부터 주요 사업과 현안 업무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도의료원측에 따르면 공공사업 및 수탁 신규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도민 누구나 공공의료 영역의 주인이 되도록 하는 사업팀을 신설했다. 경기도의료원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사업,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사업, 경기도 정신응급체계 구축사업, 경기도자살예방센터 사업, 우리회사 건강주치의 사업,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사업, 고속도로휴게소 공공병원 사업,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사업,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 사업 등을 꼽았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11일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의 정신의료기관 개설 허가한 데 이어 오는 6월 1일 전후에는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월 23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내 ‘정신응급환자 선별진료소’ 운영에 도립정신병원 인력 18명이 코로나 19 대응 및 예방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 스크리닝(314건)을 통해 자·타해 위험자 19명을 응급입원 초치하는 등 정신응급 체계 대응 중이다. 경기도의료원 감사실은 충분하고 전문적인 감사인력 확보 및 감사담당 우대조치 실시, 일상감사 및 사전 컨설팅 감사 적극 도입·활용, 적극행정 면책제도 적극 활용 등 감사활동 개선 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은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경기도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도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공공의료 실현으로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에 공헌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위원장은 “1370만 명에 이르는 전국 최대 인구가 살고 있는 경기도는 공공의료의 중요성 역시 타 자치단체보다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경기도의료원이 전국 최고의 모범적인 공공의료시설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함께 주어진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희시 의원 발의 ‘정신질환 치료 및 자립촉진 등 조례안’ 통과

    정희시 의원 발의 ‘정신질환 치료 및 자립촉진 등 조례안’ 통과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정신질환자 지원 및 자립촉진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2일 경기도의회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회의를 통과했다.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제44조와 제50조에서는 각각 ‘특별자치시장ㆍ특별자치도지사ㆍ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 의한 입원(이하 행정입원)’과 ‘응급입원’에 대해서 규정하고 있다. 최근 행정입원과 응급입원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았다. 또한 현행 조례에서 규정하는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이와 같은 조건이 현장에서의 치료 지원에 한계점으로 작용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 정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대상의 거주기간에 대한 조건을 삭제하고, 법 제44조와 제50조에 따른 행정입원과 응급입원에 대한 입원비 및 후송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치료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 하는 내용으로 개정안을 준비했다. 정 의원은 “정신질환자의 치료와 자립,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지원 대상과 범위를 현실에 맞게 넓힐 필요가 있다”고 개정 취지에 대해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도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의정활동과 함께 언제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실에 적합한 조례안을 발굴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인득 방화·살인’ 1년 후…고위험 정신질환자 입원 2배 늘어

    ‘안인득 방화·살인’ 1년 후…고위험 정신질환자 입원 2배 늘어

    지난해 4월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던 안인득이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살인을 저지른 이후, 고위험군 정신질환자의 입원 치료가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이 한 시점인 2019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동안 입원 조치한 고위험군 정신질환자는 월평균 625.1명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청은 22일 밝혔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월평균 338.4명이었던 데 비해 84.7% 증가했다. 이는 정신질환자로 인한 응급 상황이 벌어질 경우, 경찰이 직접 보건복지부 산하 정신건강센터에 행정입원을 신청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그 결과, 경찰이 의뢰하고 전문의가 지방자치단체장에 신청하는 ‘행정입원’은 월평균 18.1명에서 38.5명으로 112.7% 늘었다. 정신질환자의 자해·타해 가능성이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발견자가 신고하면 경찰이 개입해 전문의 동의로 이뤄지는 ‘응급입원’은 월평균 320.3명에서 586.6명으로 83.1% 증가했다. 경찰청은 안인득 방화·살인 사건 이후 유사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1년간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호·재활 지원을 강화했다. 또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행정·응급 입원을 활성화하는 한편 지자체, 정신의료기관, 소방, 전문가 등과 ‘지역 정신 응급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직무교육을 했다. 일환으로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는 하루 24시간 출동 가능한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응급개입팀을 현재 7개 지역 7곳에서 올해 7월까지 17개 지역 3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센터 인력도 작년 2713명에서 올해 3497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매뉴얼에 따라 현장 경찰관이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고함 지르며 임산부 어깨 깨물어” 우체국 공무원 불구속 입건

    “고함 지르며 임산부 어깨 깨물어” 우체국 공무원 불구속 입건

    우체국에서 고함을 지르며 임산부의 어깨를 깨문 30대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인천시 모 우체국 소속 공무원 A(38·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인천시 서구 모 우체국에서 임신부 B(38·여)씨의 어깨를 한차례 깨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우체국에 들어오던 B씨에게 고함을 지르며 다가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우체국 안내데스크 안쪽으로 대피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B씨는 출산 예정일을 10일가량 앞둔 상황이었으며 지난 7일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치료 경과를 보면서 추후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코로나19와 정신질환, 진주방화사건을 떠올리며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코로나19와 정신질환, 진주방화사건을 떠올리며

    코로나19로 인한 커다란 시련의 와중에 17일이 다가온다. 1년 전 진주방화사건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요즘 고통이 더 극심하다. 피의자 안인득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2심이 진행 중이다. 진주방화사건은 고 임세원 교수의 사고와 함께 지역사회에 방치된 중증정신질환을 마주하는 시스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감염성 질환인 코로나19와 뇌질환인 조현병은 아무 관련 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공통점이 있다. 역병에 대한 오랜 편견은 중증정신질환과도 궤를 같이한다. 코로나19와 조현병은 모두 편견과 혐오가 감염자 확산과 사고라는 악순환을 초래해 결국 공동체 전체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코로나19와 조현병은 안전이라는 이름으로 본인 동의 없이도 치료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는 예외적 질환이다. 감염병은 지방자치단체장 권한으로 검사를 강제하고 격리를 위반하면 법적 처벌도 가능하다. 조현병도 급성기에는 비자의 입원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은 세계적 호평을 받고 있다. 자발적이고 성숙한 참여를 바탕으로 조기 검사와 조기 발견, 조기 치료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저지하며 사망률을 낮추고 있다. 역학조사관은 권한을 가지고 동선을 추적하고 증상의 경중도에 따라 생활치료시설이나 입원치료시설에 배치한다. 이에 비해 국내 중증정신질환 시스템은 여전히 병원을 찾지 않는 이들은 가족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실정이다. 진주방화사건을 되돌아보자. 당시 피의자 이웃들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위험을 감지하고 일곱 번이나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어떤 조치도 없었다. 입원을 위해 노력했던 형은 행정입원도 응급입원도 보호의무자 입원도 모두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야기만 반복해서 들어야 했다. 제대로 된 정신건강제도가 작동했다면 이웃들이 정신건강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하고 심판원은 권한을 부여받은 정신과 전문의를 파견해 평가와 청문을 거쳐 경중도에 따라 입원 치료 또는 외래 치료와 복지서비스 지원을 했을 것이다. 정신건강복지법부터 국제적 수준으로 개정하고, 역학조사관과 같은 권한을 정신응급 현장에 부여하지 않는다면 진주방화사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지역사회 중증정신건강 시스템은 진주방화사건과 같은 비극을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살 위험에 처한 국민을 빨리 구조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진주방화사건 1년을 맞는 지금도 우리 사회는 언제라도 또 다른 진주방화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누구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중증정신질환 역시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마주할 수 있다. 둘 다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관련된 일이다. 고 임세원 교수의 유가족이 염원했던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
  • 전직 국가대표 보디빌더, 이태원 거리서 노인 ‘묻지마 폭행’

    전직 국가대표 보디빌더, 이태원 거리서 노인 ‘묻지마 폭행’

    다툴 이유 없는데 차에 맥주병 던지고 폭행인근 건물로 숨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폭행 당시 만취 상태…평소 정신질환 앓아경찰, 검찰 송치 및 정신병원 응급입원 조치 국가대표 보디빌더 출신 40대 남성이 이유 없이 노인을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정신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도로에서 B(67)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맥주병을 던지고, 이에 놀란 B씨가 차를 세워 내리자 그 자리에서 주먹으로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고, 당시 특별히 다툴 만한 이유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차에 같이 타고 있던 B씨의 부인이 이태원파출소를 찾아가 신고했지만 이미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난 뒤였다. 신고를 받은 파출소 경찰이 곧장 출동했고, 범행 현장 인근 건물에서 숨어 있던 A씨를 붙잡아 연행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국가대표 출신 보디빌더인 A씨는 폭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고,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 증세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모와 캄보디아인 아내 폭행한 한국인 40대 남성 입건

    부모와 캄보디아인 아내 폭행한 한국인 40대 남성 입건

    부모와 캄보디아 출신의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한국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존속상해, 특수폭행 혐의로 A(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저녁 8시 30분쯤 강남구 도곡동 빌라에서 자신의 부모를 프라이팬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캄보디아인 아내 B(28)씨를 선풍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에 4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를 응급입원시키고 A씨 상태가 호전되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기, 정신과 진료비 최대 40만원 지원…지정 의료기관에 신청·진단서 등 내야

    경기도는 도민의 정신건강 진료 부담을 줄이고 중증정신질환자의 치료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전국 최초로 ‘경기도 마음건강케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에 거주한 지 1년 이상 된 도민의 ‘정신건강의학과 초기진료비’는 최대 40만원까지, 응급입원과 외래치료가 필요한 중증정신질환자의 ‘본인부담금’은 전액을 지원한다. 아울러 정신질환자의 지속적인 치료를 돕기 위한 도내 협력 의료기관 10곳에 정신건강 전문가 10명을 배치한다. 도는 지난 4월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시에 따라 수립한 ‘경기도 중증정신질환자 치료지원 강화 방안’에 이번 사업계획을 반영했으며 추가경정예산에 도비 7억 900만원을 확보해 시행지침 수립 등의 세부절차를 마쳤다. 도민 대상 초기진료비 지원은 도내 10개 지정 의료기관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신청서, 진료비 영수증 및 계산서, 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진료비, 약제비, 종합심리검사비 등을 1인당 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권위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 행정입원권, 경찰에 부여 안돼”

    인권위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 행정입원권, 경찰에 부여 안돼”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 범죄가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매우 급박한 상황에서 위해를 가할 우려가 큰 정신질환자의 강제입원권을 경찰에 부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27일 제21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보건복지부가 의견조회를 요청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이러한 의견을 표명하기로 의결했다.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장뿐만 아니라 경찰에도 위해 우려가 큰 정신질환자의 행정입원 권한을 주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개정안은 매우 급박한 상황에서는 의사 동의 없이도 경찰관 단독으로 응급입원을 시킬 수 있다. 또 응급입원 환자가 퇴원한 뒤 위해 행위를 반복하거나 위해 행위 우려가 크다고 판단되면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접근제한 및 격리조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최근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 의한 범죄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나온 개정안이다. 인권위는 “개정안은 체포·구속영장 없이도 경찰 직권으로 2주간 인신구속을 할 수 있는데, 이는 형사소송법 등 공권력에 의해 인신 구속이 허용되는 다른 법률과 비교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또 경찰권의 발동은 최소한도의 범위 내에 국한돼야 한다는 경찰 비례의 원칙에 비춰봐도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급박할 때 의사 동의 없이 경찰 직권으로 응급입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도 입원이라고 하기보단 경찰서 보호실 감금절차와 유사하며 법률에 따라 강제입원이 허용되는 감염병 환자 등과 비교해도 과도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접근제한 및 격리조치 의무화 내용도 인권위는 “요건 및 절차, 범위 등의 구체성이 떨어져 남용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이날 의결한 의견을 공문으로 만들어 다음주 중 보건복지부에 보낼 계획이다. 앞서 2017년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지난해 10월 김성수가 저지른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지난 4월 안인득의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등 잇단 강력 범죄의 피의자 가족들은 모두 범인이 평소에 정신질환의 하나인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에는 조현병을 앓았던 40대가 당진~대전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해 본인과 자신의 세살배기 아들, 20대 예비신부 운전자 등 3명이 숨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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