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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국내 첫 ‘뇌 먹는 아메바’ 감염자, 입원 열흘만에 사망

    [속보] 국내 첫 ‘뇌 먹는 아메바’ 감염자, 입원 열흘만에 사망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자가 입원 열흘 만에 사망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질병관리청은 해외 체류 후 귀국한 뒤 뇌수막염 증상이 나타나 응급이송된 50대 남성의 검체에 대해 원인병원체 확인 검사를 한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태국에 4개월간 체류하다 지난 10일 귀국했다. 귀국 당일부터 증상이 시작돼 다음 날인 11일 응급실로 이송됐고, 열흘 후인 지난 21일 사망했다.질병청은 아메바성 뇌염 원인병원체 3종류의 원충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를 검출했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 기존에 해외에서 보고된 뇌수막염 환자에게서 분석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 서열과 99.6%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감염시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충으로 전 세계 호수, 강, 온천 등 민물과 토양에서 발견된다. 1937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세계 최초 사례로 확인된 뒤 2018년까지 381건이 보고돼 감염 사례 자체는 드물지만 감염 후 증상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이어서 ‘뇌 먹는 아메바’로도 불린다.
  • “춥고 배고프다” “택시가 안잡힌다” 비응급신고 남발

    “춥고 배고프다” “택시가 안잡힌다” 비응급신고 남발

    “춥고 배고픈데”, “택시가 안잡히는데…” 코로나19 유행으로 긴급 상황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사소한 일로 119에 긴급 구조를 신청하는 사례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0년 구급 출동해 병원 등으로 이송한 건 수는 36만 5919건에서 2021년 40만 5839건으로 10.9%(3만 9920건) 늘었다. 이 중 응급이송은 36만 2671건에서 39만7115건으로 9.5% 소폭 증가한 반면, 외래방문 및 단순 취객 등 비응급이송은 3248건에서 8724건으로 168.5% 폭증했다. 또 이송 불필요, 신고 취소, 환자없음 등이 주된 요인인 미이송 건 수 역시 2020년 27만 214건에서 2021년 33만 7032건으로 24.7% 늘었다. 현행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0조는 단순 치통환자, 지속적인 출혈이 없는 외상환자,검진 또는 입원 목적의 만성질환자의 이송 요청 등 비응급신고에 대해서는 ‘구조·구급 요청을 거절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신고 만으로는 현장 상황을 판단할 수 없어 구급대가 출동할 수밖에 없는 만큼 도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이 절실하다.예를 들어 지난 2월 1일 오전 4시 58분쯤 경기 A시의 한 도로에서 119구급 신고가 접수됐다. 택시가 한 시간째 잡히지 않는다는 신고 내용이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 신고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택시를 잡아준 뒤 귀소했다. 1월 13일 오전 5시 13분쯤에는 경기 B시에서 무좀이 있는데 양말 실밥이 발에 박힌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살펴봤더니 별다른 외상없이 발에 검정 실밥이 묻은 모습이 발견됐다. 하지만 구급대원들은 술에 취해있던 신고자의 요구대로 병원으로 그를 이송했다. 이밖에 “보일러가 안 돌아가 추우니 집 주인에게 연락해달라”, “춥고 배고프다” 등 어처구니없는 비응급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안기승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비응급 신고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구급대 출동건 수도 늘고 있다”면서 “비응급 신고를 처리하느라, 신속대처를 못해 자칫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응급환자가 아니라면 119 신고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중랑소방서 감염관리실 시설 현황 및 구급대원 감염관리 업무 긴급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중랑소방서 감염관리실 시설 현황 및 구급대원 감염관리 업무 긴급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성흠제)는 지난 30일 중랑소방서 감염관리실을 방문해 시설 현황 및 구급대원 감염관리 업무를 긴급 점검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현장에서 최근 이송현황, 코로나19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급대원 감염관리, 감염관리실 운영현황 등에 대해 보고받고, 원스톱 감염관리실과 음압구급차 등에 대한 운영 및 관리 실태를 일일이 점검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측 가능한 대규모 환자 발생에도 적체 없이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응급이송체계 역량을 갖추는 한편, 출동 소방대원들의 소독 등 감염관리에도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소방재난본부에서 운영 중인 감염관리실은 출동 후 오염된 구급장비 소독부터 코로나 의심 대원 격리·관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된 시설물로 전국 최초로 도입되어 현재는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를 중심으로 40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2022년도에는 종로(신영), 중부(대응단), 광진(구의)등 6개소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 이래도 ‘위기’는 아닙니까

    이래도 ‘위기’는 아닙니까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전날 500명대로 오르더니 24일 581명을 기록해 하루 만에 600명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17만 16명)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7만명대로 집계됐다. 각종 지표가 악화하며 방역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이날도 “아직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대면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유행의 정점에 이르지 않았는데 완화된 메시지가 나온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다른 나라도 정점을 찍은 다음 감소 추세를 보인다. 이러한 오미크론 특성이 세계적으로 드러났으니 그것에 맞게 대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3·9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낙관적 메시지로 ‘정치 방역’을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대선과 연관돼 그러는 것 같은데 그 전부터 오미크론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에 맞게 가고 있다”고 일축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가 지난 22일 기준으로 집계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독일 22만 1478명에 이어 한국의 확진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브리핑에서 ‘엔데믹(풍토병) 관리 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 등의 메시지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왔다. 질병관리청도 국내 코로나19 중환자 발생률이 지난 22일 기준 인구 100만명당 9.36명으로, 미국(31.4명), 독일(28.6명), 일본(16.2명)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아직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에 이르지 않은 만큼 당분간 확진자 수 증가로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적어도 위기는 위기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병원은 늘어나는 확진자로 병동의 문을 닫아 축소 진료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고,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감당 못 할 정도의 집단 발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재택치료자 급증에 대비해 미리 준비했어야 할 확진자 응급이송 대책도 재택치료자가 60만명에 육박한 이날에서야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삼아 응급환자 이송을 지원하고, 119구급상황센터에 가용 병상을 알려 주겠다는 것이다. 권 장관은 “코로나19 중환자를 봐 왔던 거점전담병원에 응급전문의가 상주해 코로나19 응급환자를 전담해 볼 수 있는 곳을 수도권에 4곳까지, 이달 말까지 10곳으로 늘려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응급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전국 340곳으로 1129개 격리병상이 마련돼 있다. 타액(침)으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판별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키트도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 당국은 “정식 허가를 받는다면 진단검사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받은 제품은 없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 없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접종자 재택치료, 4인에 136만원 지원… 가족격리는 7일로 단축

    접종자 재택치료, 4인에 136만원 지원… 가족격리는 7일로 단축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의무화한 지 일주일 만에 보완대책을 내놨다. 추가 생활비를 지원하고, 동거 가족의 격리 기간을 줄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대한의사협회와 서울시의사회와 협력해 동네 의원이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기로 했다. 그러나 격리 중인 확진자들의 불안감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재택치료 대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18세 이하일 경우 4인 가구 기준 열흘간 생활비를 46만원 더 주기로 했다. 생활비 지급액은 1인 가구는 55만 9000원, 2인 가구 87만 2850원, 3인 가구 112만 9280원, 4인 가구 136만 4920원, 5인 이상 가구 154만 9070원으로 증액된다. 최종균 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접종 완료자에게만 생활비를 추가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했다. 이어 “접종 완료자는 방역패스 대상자와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면서 “완치자, 의학적 사유 등으로 백신 접종이 어려운 사람이 감염돼도 추가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거 가족의 격리기간도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인다. 가족 격리자는 병원 진료나 약을 받아야 한다면 외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상을 ‘백신 접종 완료 동거 가족’으로 제한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족 격리자는 격리 8일차부터 직장이나 학교에 다닐 수 있지만, 미접종 가족은 꼼짝없이 최대 20일간 격리된다. 동거 가족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재택치료(10일)가 끝난 뒤에도 열흘간 추가 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접종 완료자에게 생활비와 격리 기간 측면에서 지원을 더 한다는 점에서 재택치료 개선안은 사실상 백신 접종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셈이다. 그러나 방역패스에 대한 불만이 큰 상황에서 추가 생활비도 미접종자, 접종완료자 구분을 둬 차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먹는 치료제는 내년 1월부터 도입해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 공급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먹는 치료제를 연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앞당기라”고 지시했지만, 결국 연내 도입은 물건너갔다. 내년 초까진 재택치료자를 치료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재택치료 참여 기관과 응급이송체계도 손질했다. 재택치료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관리의료기관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동네의원급 의료기관 참여방안을 시범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재택치료자를 응급 상황에서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옮길 수 있도록 사전 지정 이송의료기관을 확대하고 응급전원용 병상을 1개 이상 확보하는 등 이송체계도 개선했다. 문제는 의원의 재택치료가 비대면 진료라는 점이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의료진과 화상전화하며 모니터링을 받는 게 전부인데, 어떻게 의료진 얼굴 한번 못 보고 격리 상태로 고립돼 있다가 중증이 돼서야 전담병원에 가서 의료진을 보게 만들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일반 병·의원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게 되면 병원 내 감염이 가장 위험해진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서울포토] 재택치료 사각지대, 쪽방촌 주민들

    [서울포토] 재택치료 사각지대, 쪽방촌 주민들

    1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주민협동회 사무실 한켠에서 쪽방촌 주민 강모씨가 자가격리돼 있다. 확진판정을 받고 갈 곳이 없어진 강씨는 응급이송이 지연돼 3일째 이곳에 머물고 있다. 정신 또한 희미한 강씨지만 하루에 한번 도시락 배달을 받을 뿐 사실상 방치된 상황이다. 최봉명 돈의동주민협동회 간사는 “최근 쪽방촌에서도 확진자가 60여명까지 급증했지만 응급이송이 지연되고 있다”며 “쪽방촌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 케어가 필요한 주민이 많아 스스로 자가 격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해 당국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2021. 12. 1
  • 행안장관, 경기지사 권한대행에 “흔들림없는 도정 수행” 당부

    행안장관, 경기지사 권한대행에 “흔들림없는 도정 수행” 당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퇴로 내년 7월 후임 지사 취임까지 경기도정을 대행하게 된 오병권 경기도 제1부시장에게 흔들림 없는 도정 수행을 당부했다. 26일 행안부에 따르면 전 장관은 이날 오 권한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한 응급이송체계 점검을 당부하고 경제회복 등 현안과 민생 업무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대선과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소속 공직자들이 선거 중립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 기강과 정치적 중립 의무를 철저히 확립할 것도 당부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 인권위 “서울시 ‘코로나19 상황 노숙인 인권개선 권고’ 수용”

    인권위 “서울시 ‘코로나19 상황 노숙인 인권개선 권고’ 수용”

    지난 1월 서울역 주변 노숙인복지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노숙인들의 생존권과 안전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대책들을 서울시가 받아들였다고 인권위가 3일 밝혔다. 앞서 인권위가 서울시에 있는 노숙인 일시보호시설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 거리 노숙인(일정한 주거 없이 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과 노숙인 일시보호시설을 이용하는 노숙인)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명이었다. 이들과 밀접접촉한 인원은 최소 250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인권위는 “밀접접촉자 분류가 지체된 것은 전문기관인 관할 보건소가 아닌 확진자가 발생한 일시보호시설에서 직접 밀접접촉자를 확인하고 분류했기 때문”이라면서 “서울시에서 사전에 확진자를 위한 격리시설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3월 서울시에 △노숙인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고 안전하게 격리돼 생활할 수 있는 시설 추가 확보 △노숙인에게 중대 질병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응급이송, 입원 의뢰 등의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정비 등을 권고했다. 이에 서울시는 “격리시설 확대, 격리공간 내 유리 칸막이·음압기 설치 등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면서 “노숙인의 응급상황 발생 시 일반의료시설에서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추진하는 등 노숙인 의료지원 체계를 보완해 갈 것”이라고 권고 수용 의견을 인권위에 회신했다. 인권위는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식사가 어려워진 노숙인들을 위해 거리 노숙인에 대한 급식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주거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시는 “노숙인 임기주거지원 사업 확대, 민간호텔 등 대체숙소 제공 등의 방안을 마련해 이행하고 있으며, 급식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여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적극적 정책을 실천해가고 있는 서울시에 지지와 환영을 표한다”면서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의 노숙인 인권보호에 관한 정책과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조사 등을 통해 노숙인 인권개선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문 대통령, 소방서 찾아 “폭염 속 큰 역할…자신의 안전도 지켜달라”

    문 대통령, 소방서 찾아 “폭염 속 큰 역할…자신의 안전도 지켜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 용인소방서를 찾아 이례적 폭염 속 환자 응급이송과 코로나19 대응에 힘쓰고 있는 소방 및 구급대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역대급 폭염에 고생하면서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줘 감사하다”며 “확진자 이송뿐 아니라 백신 접종자 이상반응 대처에서도 소방의 역할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방청이 방역인력을 위해 소방관용 회복지원차량을 보내 준 것에 대해서 “소방청이 선도적 역할을 한 뒤 경찰도 기동대 버스를 제공했다”며 “외신에서도 ‘또 하나의 K방역’이라고 칭찬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태풍이 오면 구조 활동도 많아질 것”이라며 “소방관 자신의 안전도 지켜달라. 폭염 상황에서는 야외훈련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소방공무원을 국가직화하고 소방공무원 인력 2만명 증원 등의 약속을 지켰다”며 “부족한 것이 많을 텐데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안전체험관에서 구급장비도 체험했다. 문 대통령은 “폭염 속에 방역복을 반팔, 반바지로 준비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말했고, 화재진압장비 설명을 들으며 “소방복 안에 온도가 50도쯤 된다던데 임무 교대를 빠르게 해야겠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푸드트럭을 통해 아이스커피, 식혜, 샐러드를 대원들에게 제공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용인소방서는 수도권 소방서 중 온열질환자 구급활동 최다 실적을 기록한 곳이다.
  • 日 코로나 환자, 8시간 동안 병원 100곳 뺑뺑이…의료붕괴 우려

    日 코로나 환자, 8시간 동안 병원 100곳 뺑뺑이…의료붕괴 우려

    일본의 한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마땅한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를 타고 8시간을 헤맨 사실이 드러났다. 2일 TBS는 호흡기 증상을 보인 코로나19 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 100곳을 전전하다 8시간 만에 겨우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1일 밤, 도쿄 도내에 사는 50대 코로나 환자가 호흡곤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병원 측은 대응 태세 미비 등을 이유로 수용을 거절했다. 다른 병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모두 같은 이유로 환자의 입원을 거부했다.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한 환자는 이후로 병원 100여 곳을 전전해야 했다. 결국 구급차를 타고 8시간을 헤맨 환자는 2일 새벽이 되어서야 집에서 50㎞ 떨어진 병원에 겨우 입원했다. TBS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의료 체계 붕괴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의심환자가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구급차를 타고 30분 이상 헤매는 ‘응급이송곤란사례’는 7월 넷째 주 698건으로, 전주 대비 1.6배 증가했다.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2일 저녁 도쿄 총리관저에서 코로나19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중증 환자와 중증화 위험이 큰 감염자에게 필요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 감염자는 자택 요양을 기본으로 하되 증상이 악화하면 바로 입원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본 코로나19 상황은 날로 악화하는 모양새다. 1일 기준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177명으로 나흘 연속 1만 대를 기록했다. 2일에는 839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보다 1784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3704명 늘었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에 해당한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4만5682명, 누적 사망자는 1만5222명이 됐다. 특히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2일 기준 2195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일주일 전 같은 요일에 비해 766명 늘었다. 올림픽 관련자는 17명이다. 일본 정부가 제4차 긴급사태를 발효한 7월 12일 502명이던 하루 확진자는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7월 23일 1359명으로 늘었고, 개막 9일째인 7월 31일에는 4058명으로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직원 폭행·방치 사망’ 응급이송업체, 3억원대 임금체불까지

    ‘직원 폭행·방치 사망’ 응급이송업체, 3억원대 임금체불까지

    노동부 특별감독…노동법 위반 11건 적발다른 노동자도 상습폭행…병원 못 가게 해 지난해 말 직원을 때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경남 김해의 응급환자 이송업체 업주가 억대의 임금 체불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자 폭행 사망사건이 벌어진 해당 업체에 대한 특별감독 결과 모두 11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의 사업주 A(42)씨는 지난해 12월 24일 노동자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 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년 동안 노동자 37명에게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주거나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 체불 규모는 3억 2000여만원에 달했다. A씨는 B씨 외에 다른 노동자도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경찰 수사에서도 밝혀진 사실이다. 응급구조 차량에 손상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노동자를 때리고 폭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병원 치료도 못 받게 한 사례가 노동부 감독에서 확인됐다. A씨는 B씨에 대해서는 폐쇄회로(CC)TV로 감시하면서 강제로 일을 시키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근로기준법상 강제노동 금지 조항 위반으로 노동부는 보고 있다. 노동부는 A씨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 가운데 형사처벌 대상인 7건은 보강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4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처분을 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직원 구타 뒤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과거에도 상습폭행

    직원 구타 뒤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과거에도 상습폭행

    직원을 사무실에서 폭행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하고 곧바로 신고조차 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된 40대가 과거에도 피해자를 상습 폭행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7일 경남경찰지방청은 피의자 A(42)씨가 2017년부터 일이 서툴다는 이유로 피해자 B(42)씨를 상습적으로 구타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가 숨지기 2개월 전부터는 주먹 등으로 20여일 가까이 수시로 때린 것도 드러났다. A씨의 아내 C(32)씨가 회사 대표이고, A씨가 협박을 가해 B씨가 저항 및 신고를 못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A씨에게 상습폭행을 당한 뒤 퇴사한 직원을 상대로도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A씨 외에도 아내와 직장 동료 D(38)씨도 퇴사한 직원 폭행에 일부 가담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의 발표를 종합하면 사설 응급이송업체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12시간 동안 주먹과 발로 B씨의 머리 등 신체를 여러 차례 폭행했다. 이후 A씨는 아내 사무실에 함께 있었으면서도 온몸에 피멍이 든 채로 바닥에 기절해 있던 B씨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 이들은 25일 오전 8시쯤 직원 출근시간이 가까워지자 D씨와 아내의 지인 E씨와 함께 B씨를 회사 차량에 태워 B씨의 거주지가 있는 동네로 옮겼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부검의 소견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다발성 손상 및 외인성 쇼크사로 숨졌다. 그러나 이들은 B씨가 숨진 것을 알고도 곧장 경찰이나 소방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 B씨를 태운 차량이나 아내 C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머물렀다. 이후 폭행 장면이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폐쇄회로(CC)TV를 폐기한 후에야 119에 신고했다. 주거지 이동 후 9시간, B씨 사망 후 5시간 만이다. 이 때문에 당초 이들이 B씨를 태워 B씨가 사는 동네로 향한 것도 폭행이 발생한 사무실이 아닌 곳으로 B씨를 옮겨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상해치사로 구속된 A씨에 대해 살인 혐의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또 아내 등 일행 3명에 대해서도 학대 및 강요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B씨 사망과 관련해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달라는 청원대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7524명이 동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절하면 일으켜 세워 구타”...직장 상사 폭행에 방치돼 숨진 유족 청원

    “기절하면 일으켜 세워 구타”...직장 상사 폭행에 방치돼 숨진 유족 청원

    경남 김해 사설 응급이송단 단장 A씨가 직장 동료를 폭행한 이후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4일 게재된 해당 청원은 5일 오후 4시 기준 4567명의 동의를 얻었다. 숨진 B씨의 친동생이라 밝힌 청원인은 “크리스마스이브에 하나뿐인 형님이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A씨는 형님 숨이 멈추는 순간까지 고문과 같은 구타를 몇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형이 기절하면 ‘연기한다’며 일으켜 세워 구타하고 조롱하며 형의 고통을 즐긴 악마 같은 A씨와 조력자를 가만두고 볼 수 없어 청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B씨가 4년동안 구타와 협박, 금품 갈취를 당하면서 무임금 각서와 부당한 채무이행 각서 등으로 일을 그만두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고통받으면서 비참한 삶을 살았다고 토로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부터 약 10시간이 넘도록 B씨를 폭행하고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폭행 다음날 B씨를 옮기면서 자신의 아내, 직장 동료, 아내 지인 등과 함께 이동했다. 경찰은 A씨가 5년간 함께 일한 B씨에 대해 최근 2년간 상습적으로 폭행·학대·강요 등 심리 지배(가스라이팅)와 임금체불을 한 점을 토대로 B씨가 저항하지 못하고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후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숨진 B씨 얼굴과 가슴 등에서는 피멍 등 다수 폭행 흔적이 발견됐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감식에서 폭행과 사망의 인과관계가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과 김해서부경찰서는 A씨에 대한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상해치사만 적용된 상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병상대기 속출”…경기도 중환자 치료병상 9개 남아

    “병상대기 속출”…경기도 중환자 치료병상 9개 남아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치료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중환자 치료 여유 병상은 9개밖에 남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1명 추가돼 2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6599명이 됐다고 밝혔다. 20일 93명이 발생해 100명대까지 육박한 도내 일일 확진자는 주말 검사 건수가 줄며 21~22일 이틀 연속(21일 75명,22일 76명) 70명대로 내려 왔지만 23일 다시 80명대로 늘어나는 등 확산세는 여전한 실정이다. 때문에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55.3%(전날 55.0%), 이천·고양 등 2곳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8.0%(전날 77.8%)로 올랐다. 현재 중환자 치료병상은 49개 중 40개(81.6%)가 채워져 여유 병상은 9개만 남았다. 경기도는 지난 8월에도 치료병상 부족으로 확진자들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한 ‘병상배정 대기’ 상황이 속출했다. 하루 80~9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신규환자의 90% 가량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했다. 시군에 따라 많게는 10명씩, 길게는 사흘까지 자택에서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가정대기 확진자를 관리하는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을 가동하기도 했다. 의료진과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운영단은 24시간 운영하며 가정에서 대기중인 확진자와의 전화통화로 의학적·정신적 상담 서비스와 진료, 응급이송 연계 안내, 건강상태 모니터링, 확진자건강관리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업무를 수행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병상 부족이 현실화할 경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및 포천 감염병전담병원에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수도권내 병상 등 의료자원을 공동 활용하는 체제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병상 부족 현실화...확진자 92% 배정 못 받고 대기

    경기도 병상 부족 현실화...확진자 92% 배정 못 받고 대기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가동할수 있는 병상이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다. 어제 신규 확진자가 91명 나왔으나 92%인 84명이 병상 배정을 받지못해 대기중이다. 경기도는 25일 하루 91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돼 26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797명이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22일 118명까지 급증했다가 23일 89명, 24일 75명으로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 치료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전날 신규 확진자 중 92.3%인 84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미처 배정받지 못한 ‘병상배정 대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 570개 중 551개가 사용 중이어서 병상 가동률은 96.7%를 기록했다. 그나마 22일부터 수도권 공동배정 체제를 가동하면서 경우 버티고 있다.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 2곳의 가동률은 55.4%로 다소 여유가 있지만, 운영관리 및 인력여건 때문에 일시에 다수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군에 따라 많게는 10여명씩, 길게는 사흘까지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시군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용인에서는 18명이 자택에서 대기중이다. 안양과 부천에선 7명, 광명에선 6명, 가평·군포 안산에선 5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가정대기 확진자를 관리하는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을 구성하고 2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료진과 공무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운영단은 주간 상근 및 야간 재택근무 형태로 24시간 운영되며, 가정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와의 전화 통화로 의학적·정신적 상담 서비스와 진료, 응급이송 연계 안내, 건강 상태 모니터링, 확진자 건강관리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전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5명 추가돼 도내 전체 확진자는 270명으로 늘었다. 전국 누적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915명이다.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4명이 더 나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7명이 됐다. 전날 정오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는 193명이다. 또 용인 우리제일교회 4명(도내 106명, 전국 184명),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1명(도내 60명, 전국 67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이 밖에 역학조사 중이거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분류된 경우도 전날 49명(신규 확진자의 65%)에서 71명(78%)으로 늘어 ‘조용한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울산시 침상 생활 장애인 병원 이송 서비스 제공

    울산시가 거동이 불편해 침상 생활을 하는 장애인들에게 병원 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가 민간 응급이송업체인 현대응급, 울산응급, 중앙응급 등 3곳과 협약을 맺어 오는 21일부터 울산지역 중증 와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병원 간 이송, 병원 진료 후 자택 이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왕복 이용자는 2개월에 1회, 편도 이용자는 1개월에 1회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편도 1회를 기준으로 4500원이고, 나머지 추가 발생 비용은 울산시에서 부담한다. 하루 전 예약(오전 11시∼오후 6시)하면 다음 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보호자나 활동 보조인이 함께 타야 한다. 시 관계자는 “휠체어 이용조차 어려운 장애인들이 편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법원 “가족 동의만으로 정신병원 강제입원은 불법”…응급이송업체 직원 유죄

    법원 “가족 동의만으로 정신병원 강제입원은 불법”…응급이송업체 직원 유죄

    사설 응급환자 이송서비스 업체 직원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단 없이 가족들의 요청만으로 피해자를 집에서 강제로 끌어내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면 감금죄에 해당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는 18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 위반(공동주거침입 및 공동감금)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박모(40)씨와 이모(29)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박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이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응급환자 이송서비스 업체 직원인 두 사람은 2017년 9월 A씨의 오빠인 B씨에게 연락을 받고 A씨의 집에 들어가 A씨를 강제로 끌어낸 뒤 구급차에 태워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 부부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일하다 그해 9월 11일 해고당했고 다음날 바로 퇴직금을 주지 않자 회사 사무실에서 소란을 피우고 이를 말리던 B씨의 아내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평소 A씨가 화를 참지 못하고 가족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우울증으로 외래 치료를 받았던 점을 이용해 어머니의 동의를 받아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로 했다. B씨에게 정신병원 강제이송 의뢰를 받은 박씨는 다음날인 9월 13일 B씨 부부와 함께 A씨 집에 찾아갔고, 강제로 A씨를 끌고 나와 구급차에 태웠다. 처음 도착한 경기 화성의 한 병원에서 보호의무자(가족) 중 1명만 동의했다는 이유로 입원을 거절하자 이어 인천의 한 병원에 A씨를 입원시켰고, 약 5시간 만에 A씨의 아들이 찾아오면서 A씨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A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B씨 부부는 물론 박씨와 이씨도 공동주거침입 및 공동감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도 모두 유죄 판단을 받았다. 정신건강법 43조에 따라 정신질환자의 보호의무자 2명 이상이 신청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입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경우에만 정신질환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입원시킬 수 있는데 전문의의 진단을 받지 않고 강제로 입원시켰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박씨와 이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들은 “보호의무자로부터 정신질환자의 이송을 요청받게 되면 법이 정하는 대로 가족관계증명서와 관련자의 진술 등을 통해 보호의무자 2명의 요청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환자를 이송해 왔다”면서 “보호의무자의 요청에 의한 정신질환자 이송은 정신질환의 진단을 위한 경우도 있고 입원을 위한 경우도 있어 이송 과정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이 있었는지 따로 확인하지 않았던 게 관행이었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1심과 같이 이들의 항소이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자신들의 행위가 응급환자 이송서비스의 일환으로 정당행위라거나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대면 진단이 없이는 정신질환자를 정신의료기관 등에 입원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일주일에 2~3회 정도 정신질환자를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업무를 수행했음에도 정신건강법상 보호의무자에 대한 입원 요건을 갖췄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피해자를 강제로 이송해 잘못에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정신건강법에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의 경우 진단과 입원 과정에서 정신질환자를 이송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아 보호의무자 2명의 동의만 있으면 이송했던 불법적인 일부 관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행이 없어져야만 하는 위법한 것이지만 피고인들로서는 그런 관행이 잘못인지 잘 알지 못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근무경력 속여 채용된 소방공무원 87명… 임용무효 추진

    5명 채용 무효… 82명 수사 의뢰 근무경력을 허위로 꾸며 구급대원 경력채용에 임용된 소방공무원 87명이 대거 적발됐다. 민간 응급이송업체와 소방공무원 수험생 사이의 유착관계가 드러났다. 5명은 혐의가 명확히 입증돼 임용무효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82명도 경찰에 수사의뢰해 추후 조사결과에 따라 임용무효 여부를 결정한다. 소방청은 최근 3년간 채용된 구급대원 인력 가운데 민간 이송업체 경력으로 뽑힌 206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를 30일 밝혔다. 구급대원 경력채용에 응시하려면 응급구조사 등 관련 자격증을 딴 뒤 해당 분야에서 2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 한다. 응시생들은 민간업체 근로자 명부에 이름을 올린 뒤 실제 일을 안 했으면서도 거짓으로 근무 기간을 작성했다. 한 달에 2~6차례 정도 업체가 요청할 때만 이송에 나선 이른바 ‘탕뛰기’를 하면서도 마치 상근 업무를 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관계법령에 따르면 민간 응급이송업체는 구급차 대수에 따라 반드시 일정 규모 이상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업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응급구조사, 간호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허위로 근로자 명부에 올려 규정을 충족한 것처럼 속였다. 응시생도 별도의 노력 없이 경력을 쌓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소방공무원 경력채용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실제로 경력채용으로 뽑힌 소방공무원 A씨는 총 2년 1개월 25일을 경력기간으로 제출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의 출동일지에 쓰인 서명의 필적이 제각각이었다. 업체에서 월급을 받은 기록도 없었다. 오히려 경력을 유지하고자 업체 대표에게 자신의 4대 보험료를 입금하기도 했다. A씨처럼 혐의가 분명한 5명에 대해서는 임용무효 처분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이들에 대해 면허대여, 공무집행방해죄 등의 명목으로 경찰 수사도 의뢰할 계획이다. 하지만 나머지 82명의 경우 아직 혐의가 완벽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출동기록지가 없는 경우 등이다. 구급대원 B씨가 제출한 경력기간은 2년 5일이다. 이 가운데 1개월 12일이 민간 응급이송업체 경력이지만, 해당 기간 출동일지나 통장거래내역이 전혀 없다. 해당 업체는 B씨에게 급여를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한다. 소방청은 B씨가 출근을 했는지 여부를 증빙하고자 신용카드 내역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B씨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하고 결과에 따라 임용무효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경력채용 관련 서류전형에서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운전·기술 등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부정 사례가 있는지 조사를 확대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소방경력채용 합격자 전수조사…응급구조사 허위 자격 의혹

    소방청은 일부 수험생이 응급구조사 자격을 허위로 꾸며 소방공무원 경력 채용시험에 합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근 3년간 합격자를 전수조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부 응급구조사가 응급이송업체에 자격증을 빌려주고 실제 근무하지 않으면서 경력을 인정받아 소방공무원 경력채용시험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자 조종묵 소방청장이 전수조사를 긴급 지시했다. 소방청은 최근 3년간 응급구조사 출신 2680명을 소방관으로 경력채용했다. 소방청은 유사 사례가 또 있을 것으로 보고 응급이송업체 경력 채용을 도입한 2015년 이후 합격자 소득증명과 개인별 소명, 해당업체 조사 등을 통해 부정 합격자를 가려내기로 했다. 소방청은 부정 합격자에 대해 임용무효처분하고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또 운전과 예방분야 등 다른 분야 경력직 합격자에 대한 조사도 확대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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