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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림동 성폭행 피해자 사인은 ‘질식’ 구두 소견”

    “신림동 성폭행 피해자 사인은 ‘질식’ 구두 소견”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생태공원 등산로에서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피해자의 잠정적 사인은 질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피해자가 머리 등에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으며, 주된 사인은 압박에 의한 질식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 이에 범인 최모(30)씨가 피해자를 폭행했을 뿐 아니라 목을 졸랐을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된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과수로부터 최종 부검 감정서를 회신받아야만 확인할 수 있다.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의 한 등산로 둘레길에서 금속성 너클을 이용해 여성 피해자를 무차별로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일 오전 11시 44분쯤 “살려달라”는 비명을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낮 12시 10분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최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와 함께 거주했으며, 신림동 등산로는 “집과 가까워 운동하러 자주 방문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범행에 사용한 너클은 지난 4월 인터넷에서 최씨가 직접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여성 A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며, 최씨가 당일 등산로를 거닐다 마주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범행 두 시간 전부터 범행 장소 부근을 배회했으며, 이런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A씨는 19일 오후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A씨는 폭행을 당한 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지금까지 치료받아왔다. 국과수의 최종 부검 소견이 나오면 폭행 피해와 사망의 인과관계,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을 통해 최씨의 정신과 진료 이력도 확인중이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최씨의 얼굴과 실명·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23일 연다. 경찰은 ▲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내·외부 인사들로 위원회를 꾸려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다.
  • 美수의사 상담 플랫폼 닥터테일, 프리A 30억원 투자 유치

    美수의사 상담 플랫폼 닥터테일, 프리A 30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 기반의 수의사 상담 플랫폼을 운영하는 닥터테일이 스타셋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A(Pre-A) 투자 30억원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사인 스타셋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에서 투자 전문성을 보유한 벤처캐피탈이다.반려동물 치료 기록 불러와 원격상담… 美 의료시장 사각지대 잡다반려동물 천국 미국서 원격 의료 서비스… 이대화 닥터테일 대표 본사는 역삼동, 美 지사는 시애틀 한국에선 원격의료 허용 안 돼 美 수의사 20여명 상담사 위촉 아파도 3~4주 기다리는 美 현실 76% 응급 아니어도 응급실행 최소 800~1500달러 비용 부담 닥터테일 실행하면 24시간 ...www.seoul.co.kr닥터테일은 이번 투자로 기존 텍스트에서 비디오 기반의 실시간 상담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헬스 데이터 기반 맞춤형 케어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닥터테일은 2021년 말 블루포인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닥터테일은 병원의 의료기록을 자동으로 동기화하는 독창적인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제공한다. 한국 스타트업임에도 세계 최대의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이라는 평가다. 닥터테일은 국내외에서 뛰어난 혁신성을 인정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산업부 장관상, 국회 상임위원장상을 포함한 여러 상을 수상하였고,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팁스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었다.
  • [속보]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피해자 사망…‘강간살인’ 적용될 듯

    [속보]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피해자 사망…‘강간살인’ 적용될 듯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등산로에서 남성 최모(30)씨로부터 성폭행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피해 여성이 19일 오후 결국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는 19일 오후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7일 최씨로부터 금속성 너클로 무차별 폭행을 당한 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지금까지 치료받아왔다.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최씨의 혐의도 ‘강간 상해’에서 ‘강간 살인’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강간살인의 경우 최고형이 무기징역 또는 사형이다.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의 한 등산로 둘레길에서 금속성 너클을 이용해 여성을 폭행하고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일 오전 11시 44분쯤 “살려달라”는 비명을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낮 12시 10분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최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와 함께 거주했으며 신림동 등산로는 “집과 가까워 운동하러 자주 방문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사용한 너클은 지난 4월 인터넷에서 최씨가 직접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여성 A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며, 최씨가 당일 등산로를 거닐다 마주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범행 두 시간 전부터 범행 장소 부근을 배회했으며, 이런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등산로를 걷다가 피해자를 보고 강간하려고 뒤따라가 범행했다.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공원 인근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찰 호송차에 오르기 전 ‘피해자에게 할 말 없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답했다. 이어 ‘범행을 미리 계획했나’라는 질문에는 “아니오”라며 계획범죄를 부인했다. 또 “성폭행이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하는 거 맞나”라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 갑자기 귀에서 피가 줄줄…알고보니 구더기 7마리 ‘꿈틀’ [대만은 지금]

    갑자기 귀에서 피가 줄줄…알고보니 구더기 7마리 ‘꿈틀’ [대만은 지금]

    귓속에 구더기가 살 수 있을까? 대만 중부 타이중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의 귓속에서 구더기 7마리가 발견돼 의사마저 깜짝 놀랐다고 10일 자유시보 등 대만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지병으로 인해 오랫동안 침대에만 누워만 있던 50대 여성 A씨를 돌보던 간병인은 A씨의 귀에서 돌연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놀란 나머지 다자리종합병원 응급실로 데리고 갔다. 리진셩 다자리종합병원 이비인후과 의사에 따르면,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간병인은 A씨의 귀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귀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직감했다. 의사는 A씨의 귓불이 빨갛게 부은 채 귓속에서 진물 같은 게 흘러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보다 자세한 검사를 하려고 했을 때 별안간 귓속에서 구더기 한 마리가 불쑥 튀어나왔다. 검의경을 이용해 A씨의 귓속을 자세하게 들여다본 의사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귓속에서 하얀 구더기들이 줄지어 꿈틀대고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귓속은 빨갛게 변해 있었다. 의사는 집게를 사용하면 시야가 가려질까 가장 얇은 흡입관을 이용해 구더기를 잡기로 했다. 구더기가 흡입관 구멍보다 커 꺼내는 데 애를 먹었다. 의사는 A씨 귓속에 있던 구더기와 20분가량 씨름한 끝에 6마리 모두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직접 기어 나온 구더기까지 7마리가 A씨 귓속에 있었다. 그는 "귓속에 그렇게 많은 구더기가 있는 것을 난생 처음 봤다"며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가 의사 표현을 명확히 할 수 없는 상태로 침대에만 누워 있어 귓속 청소가 오랫동안 되지 않은 데다가 귓속이 따뜻하고 습해 곤충이나 파리 같은 게 안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A씨는 손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 마음대로 이를 쫓아내지 못했고, 귓속으로 들어간 곤충은 알을 낳으면서 귓속이 구더기의 온상이 되어버렸다"고 했다. 그는 또 "의사는 언어장애가 있는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은 환자의 귀지를 청소해줘야 하고 매일 귀에 불명의 분비물이나 냄새가 나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 신생아가 코카인 중독으로 사망…원인은 마약중독 엄마 탓

    신생아가 코카인 중독으로 사망…원인은 마약중독 엄마 탓

    코카인 중독으로 사경을 헤매던 신생아가 결국 숨졌다. 현지 언론은 “코카인 중독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던 신생아가 사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엄마의 책임을 가리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차코주(州)에서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4살 엄마는 아기가 의식을 잃었다면서 신생아를 안고 응급실로 들어갔다. 엄마는 병원에 오기 약 3시간 전부터 아기가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였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했지만 상태가 악화되는 것 같아 병원으로 달려왔다고 했다. 아기는 태어난 지 21일 된 신생아였다. 의사들은 아기가 특별히 먹은 게 있는지, 약을 먹는 게 있는지 등을 물었지만 엄마는 아니라고 했다. 병원은 아기를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시켰다. 호흡곤란 등 아기가 보이는 증상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아기를 입원시킨 병원은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신생아는 저혈압에 중증 대사 장애까지 갖고 있었다. 의사 카밀라는 “신생아에게 호흡곤란에 저혈아, 중증 대사 장애까지 겹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무언가 외적 요인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검사를 이어가던 병원은 신생아에게 저산소증을 진단했다. 하지만 의사들이 깜짝 놀란 건 마약중독검사 결과를 본 후였다. 신생아에게선 코카인 성분이 검출됐다. 의사 카밀라는 “코카인 성분이 검출되자 모든 의문이 풀리는 것 같았다”면서 건강한 신생아를 그 지경으로 만든 건 코카인이었다고 말했다. 아기는 이 병원에서 태어나 1주일간 입원한 뒤 엄마의 품에 안겨 집으로 갔다. 당시의 기록을 조회한 의사들은 태어났을 때 신생아에게 건강의 문제는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엄마는 코카인 중독자였다. 그는 모유를 수유하면서도 거의 매일 코카인을 투약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 보름간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신생아는 코카인에 중독됐다. 의사들은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애를 썼지만 아기는 입원 12일 만에 결국 사망했다. 한편 마약중독이 늘면서 코카인 위험에 노출된 신생아 건강이 이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올해 들어 차코에서만 모유를 통해 코카인에 중독된 신생아 60명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며 다른 주까지 포함하면 아르헨티나 전국적으로 이런 사건은 수백 건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 4살인데 고작 7㎏ ‘가을이 사건’…동거녀 부부에 징역 30년·5년 구형

    4살인데 고작 7㎏ ‘가을이 사건’…동거녀 부부에 징역 30년·5년 구형

    친모의 학대로 키 87㎝, 몸무게 7㎏로 숨진 4살 ‘가을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이들 모녀와 함께 살았던 동거인 부부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살해,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성매매강요 혐의를 받는 동거녀 A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추징금 1억 2450만 5000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 취업제한 10년도 요청했다.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를 받는 A씨의 남편인 B씨에게는 징역 5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취업제한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는 친모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을 전부 취득하면서도 피해 아동이 미라처럼 말라가는 동안 장기간 방임했다”며 “사망 당일 피해 아동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을 보고도 방치하는 등 피해 아동의 사망에 크게 기여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B씨 역시 피해 아동을 장기간 방치하고, 피해 아동 사망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A씨 부부의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아동학대 관련 혐의의 전제인 ‘보호자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아동학대살해죄의 정범이 되기 위해선 아동학대 사례의 주체인 보호자 지위가 우선돼야 한다. A씨는 친모와 함께 동거했지만, 가을이는 친모의 전적인 지배하에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A씨를 친모와 똑같은 정도의 보호자성이 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망 당일에도 이들은 피해 아동의 호흡을 돌리기 위해 2시간에 걸쳐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다”며 “호흡이 돌아오지 않자 친모에게 119에 신고하라 했음에도 친모는 아동학대 사실이 밝혀질까 봐 두려운 마음에 곧바로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이기도 앞서 지난달 6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친모의 학대로 기아 상태로 사망한 가을이 사건을 다뤘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14일 친모(올해 27세)가 딸을 안고 응급실을 찾아오면서 참혹한 실상이 드러났다. 당시 의료진과 경찰의 눈을 의심케 한 것은 아이의 발육 상태였다. 생후 만 4년 5개월인 가을이는 사망 당시 키가 87㎝, 몸무게는 7㎏에 불과했다. 키가 또래 평균보다 17㎝ 작았고, 몸무게는 10㎏이나 덜 나가는 상태였다 이는 생후 4개월 영아와 비슷한 수준의 몸무게였다. 빈곤국의 기아보다 훨씬 심각한 몰골이었다.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가을이는 이날 숨을 거두고 말았다.검찰에 따르면 친모는 “배고파요, 밥 주세요”라는 아이에게 6개월간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이면서 자신은 아무렇지 않게 외식했다. 숨진 딸은 생전 친모의 폭행으로 사시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에서 시신경 수술을 권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딸은 사물의 명암 정도만 겨우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해 사실상 실명 상태였다. 친모는 2020년 8월 남편의 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가출한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만난 A씨 부부와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친딸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올해 6월 징역 35년 등을 선고받았다. A씨 부부에 대한 선고는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 온열질환 70대 이상 다수…복지부 “노인일자리 실외활동 중단”(종합)

    온열질환 70대 이상 다수…복지부 “노인일자리 실외활동 중단”(종합)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실외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4일 “최근 폭염에 따른 온열환자 급증을 감안해 7일부터 11일까지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실외활동을 전면 중단한다”면서 “필요 시 11일 이후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내 근무로 전환해 안전 교육, 문화 활동 등 대체 활동을 적극 추진하도록 했다. 대체 활동에 따른 활동비는 기존 활동과 동일하게 지원한다. 나아가 이달 중에는 근무 일자나 근무시간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무더위 시간을 피해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복지부는 월 30시간 활동하는 공익활동형 참여자는 혹서기 중 활동시간을 월 20시간까지 단축 운영할 수 있게 하고 활동비는 필요 시 선지급하되 미활동 시간은 연내 보충할 수 있게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가 별다른 조치 없이 더위를 참다가 온열질환이 발생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무더운 한낮에는 야외 작업, 운동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층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1385명이며, 이중 18명이 사망했다. 장마가 종료된 지난달 26일 이후 환자 발생과 사망이 집중됐다. 특히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대부분 고령으로 나타났다. 40대 1명, 50대 3명, 60대 1명, 70대 3명, 80대 7명, 90대 3명으로 집계됐다. 18명 중 13명(72%)이 70대 이상인 것이다. 사망 발생 장소는 논밭이 10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적으로 18명 중 9명이 농업 분야에 종사하는 70대 이상이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온열질환자 중에서도 70대 이상이 20.4%를 차지했는데, 지난달 26일 이후엔 24.5%로 비율이 늘었다.
  • 응급환자 신속·정확히 이송…구급대·병원, 중증도 분류체계 일원화

    응급환자 신속·정확히 이송…구급대·병원, 중증도 분류체계 일원화

    응급실 ‘뺑뺑이’ 사고의 재발 방지 및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실 이송을 위해 119 구급대와 의료기관의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가 일원화된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 제4차 회의에서 응급실 이송체계 개선과 과밀화 해소 등을 포함한 응급실 미수용 개선대책을 논의했다. 응급환자가 적정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될 수 있게 119 구급대의 중증도 분류체계를 병원 단계와 일치시키는 병원 전(前) 중증도 분류기준을 하반기 도입키로 했다. 현재 119는 4단계(사망 제외) 중증도 분류체계를 사용하는 반면 병원에서는 5단계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를 적용해 이송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빚어졌다. 분류기준을 표준화해 환자 이송의 정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급대원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오는 10월 일부 지역에서 새 분류체계를 도입 시행 후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구성된 전국 17개 지역응급의료협의체를 통해 지역별로 응급실 수용곤란 고지 관리 기준과 맞춤형 이송지침을 수립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시설·인력 중심인 응급의료기관 지정기준을 책임진료기능 중심으로 개편한다. 경증환자로 응급실이 넘쳐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응급실 이용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기관으로 가야 할지를 국민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돕는 ‘셀프 트리아지’(자가 중증도 분류) 앱도 개발할 계획이다. 구급대원에 대한 응급처치 지도와 이송 병원 안내 등의 업무를 하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응급의료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분야로 응급환자가 적시에 적정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 아산서 70대 열사병 사망…벌써 4명째

    충남 아산서 70대 열사병 사망…벌써 4명째

    70대 여성 쓰러진 채 발견열사병으로 인한 심정지 진단 충남 아산에서 70대 여성이 불볕더위에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이로써 충남지역 온열질환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분쯤 아산시 주택 밀집지 도롯가에 70대 여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의 체온은 높은 상태였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인은 열사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진단됐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부여와 서천에서 논·밭일을 하러 나갔던 70∼90대 3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앞서 충남에서는 3일 기준 총 111명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 찜통더위에 온열질환자 급증…“70대 이상 특히 주의해야”

    찜통더위에 온열질환자 급증…“70대 이상 특히 주의해야”

    장마가 끝난 뒤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난해보다 온열질환을 겪는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장마가 끝난 지난달 26일 이후 이달 2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신고된 온열질환자 수가 모두 628명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 5월 20일부터 감시체계로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13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74명)에 비해 29% 늘었다. 특히 온열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가 지난 주말에만 10명이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모두 18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29일의 경우 하루에 7명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기록적 폭염이 있었던 2018년은 물론 감시를 시작한 2011년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숫자다. 올해 들어 숨진 18명 가운데 16명은 실외에서 사고가 났는데, 이 가운데 10명은 논밭에서 작업을 하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자의 연령별로는 80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를 포함해 70대 이상이 13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체적인 온열 질환자로 넓혀 봐도 70대 이상이 전체의 20.4%로 가장 많았는데 폭염이 이어진 지난달 26일 이후에는 이 비율이 24.5%로 늘었다. 질병청은 온열 질환의 경우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막을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이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어르신들의 경우 체온 상승과 탈수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기저 질환 때문에 약을 복용할 경우 체온 유지와 땀 배출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지는 만큼 더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린이나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고,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섭취량을 줄여 달라”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 폭염 대책’ 점검 위한 확대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 폭염 대책’ 점검 위한 확대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3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상임위원장단, 원내대표단 확대회의를 개최해, 여름철 폭염 대비 서울시 종합대책을 점검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에서는 김현기 의장, 남창진 부의장, 최호정 대표의원과 박환희 운영위원장,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도문열 도시계획균형위원장 등 국민의힘 의장단 및 상임위위원장단과 함께, 김길영 수석부대표, 허훈 정무부대표, 서상열 의안부대표, 문성호 정책부위원장, 채수지 정책부위원장, 서호연 권역부대표, 이병윤 권역부대표, 김태수 권역부대표, 최민규 권역부대표, 옥재은 대변인, 김종길 대변인 등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참여했다. 서울시에서는 재난안전관리실장, 복지정책실장,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 등 관련 실·국장이 참석해 폭염 재난 대비 사업의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8월에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열흘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냉방장치 등 폭염 대비가 미흡한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을 위해, 서울시의 선제 대응과 추진사항을 확인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올해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제2부시장 산하에 위기 단계별 폭염 종합지원 상황실(재난안전관리실)과 온열질환자 응급실 감시체계(시민건강국)를 두고, 폭염대비 119구조.구급 대응활동(소방재난본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회의에서는 폭염 취약계층에 중 건설현장 노동자는 재난안전실이, 노숙인·쪽방촌 거주자·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서는 복지정책실이 별도로 운영하는 보호대책이 보고됐으며, 취약 어르신을 위해 서울시는 쪽방촌 거주자 등 저소득층 냉방비를 36만 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지원, 사회복지시설 760개소에 월 10~400만원을 2개월간 지원하기로 했으며, 열대야를 대비해서는 냉방시설이 없는 쪽방촌 거주자를 위한 ‘쪽방촌 밤더위 대피소’를 3개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의 하나로 3종 복지관, 경로당, 주민센터, 문화민간시설을 지정해 총 4200여 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노숙인을 위한 거리상담반을 운영하고 구호물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폭염 저감 대책으로 대로변 살수차 운영(기후환경본부), 시청역·종로3가역·발산역·마곡나루역 등 총 13개소에 쿨링로드 운영(재난안전관리실), 그늘막, 쿨링포그, 스마트쉼터 등 4441개소 운영 등, 도시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한 노력이 소개됐다. 의원들은 취약계층에는 폭염 피해가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서울시가 취약계층의 보호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요구했으며, 열대야를 대비할 냉방시설이 없는 쪽방촌 거주자, 미흡한 거주 기반으로 자연 재난을 피할 수 없는 판자촌 주민, 관계망이 약한 독거노인들의 안부 확인 및 보호 지원 등 8월 혹서기에 취약계층의 사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응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고, 타워크레인이나 중장비 기사 등 업무 특성상 고립된 환경에서 적절히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사업장과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도 철저히 관리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회의를 개최한 최호정 대표의원은 “여름철 폭염은 단순 무더위가 아닌, 재난안전법에 규정된 자연재난이다”며 “시민 모두의 쾌적한 일상과 건강관리를 비롯해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주민, 야외 현장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관리 등 폭염 재난 대비에 온 힘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서울시와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기온상승이 누군가에게 생사를 위협하는 극심한 고통이 되지 않도록,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력한 여당, 다수당의 힘으로,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대구 ‘책임형 의료’ 도입

    대구시가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대폭 개선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제도를 도입한다. 지난 3월 한 대학생이 4층 건물에서 추락,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5개월 만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2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시민이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송에서 진료까지 응급의료 전 과정을 개선한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장 이송단계와 병원단계, 전문분야 대응, 응급의료 기반 등 4개 영역의 응급의료 체계를 보완했다. 현장 이송의 경우 기존에는 119구급대가 전화로 응급의료기관에 수용 여부를 타진했지만, 이번 대책에서는 초응급 중증환자의 경우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송병원을 선정해 통보한다. 중증 응급환자는 최초 응급의료센터 2곳에서 환자 수용이 어려울 경우 환자 증상을 6개 응급의료센터로 동시에 전송, 수용 여부를 파악한다. 6개 센터에서 수용 응답이 없으면 직권으로 이송병원을 선정한다. 시는 제도 시행에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구급상황관리센터 인원을 12명에서 21명으로 늘렸다. 또 시는 2026년까지 대구의료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한다. 미수용 환자 사례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관리대장을 작성하도록 했다. 소아 응급의료 체계도 개선된다. 시는 전공의 부족 등으로 인한 의료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대구의료원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로 마련한다. 지원 사업으로 24시간 소아응급실도 운영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의료기관, 소방 등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합쳐 시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대구시,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 ‘시 책임형 응급의료’ 도입

    대구시,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 ‘시 책임형 응급의료’ 도입

    대구시가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대폭 개선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제도를 도입한다. 지난 3월 한 대학생이 4층 건물에서 추락,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5개월 만이다. 정의관 시 보건복지국장은 2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시민이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송에서 진료까지 응급의료 전 과정을 개선한 ‘시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현장 이송단계와 병원단계, 전문분야 대응, 응급의료 기반 등 4개 영역의 응급의료 체계를 보완했다. 현장 이송의 경우 기존에는 119구급대가 전화로 응급의료기관에 수용 여부를 타진했지만, 이번 대책에서는 초응급 중증환자의 경우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송병원을 선정해 통보하고 즉시 이송하도록했다. 중증 응급환자는 최초 응급의료센터 2곳에서 환자 수용이 어려울 경우 환자증상을 6개 응급의료센터로 동시에 전송, 수용 여부를 파악한다. 이때 6개 센터에서 수용 응답이 없으면 직권으로 이송병원을 선정해 이송하고 병원 측은 환자를 수용해야 한다. 시는 제도 시행에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구급상황관리센터 인원을 12명에서 21명으로 늘렸다. 시 관계자는 “6개 응급의료센터와 13개 응급의료기관이 지침에 모두 합의한 사항”이라며 “7월부터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2026년까지 대구의료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미수용 환자 사례 관리를 위해 8월부터 이와 관련한 관리대장을 작성하도록 했다. 소아응급 의료 체계도 개선된다. 시는 전공의 부족 등으로 의료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대구의료원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원사업을 통해 24시간 소아응급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홍준표 시장은 “지역 내의 의료기관, 소방 등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합쳐 시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경북 7월 온열질환자 91명…작년 동월대비 62% 증가

    경북 7월 온열질환자 91명…작년 동월대비 62% 증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북에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명보다 62.5%(35명) 늘었다. 지난달 27일 2명, 28일 10명, 29일 14명, 30일 10명, 31일 4명으로 최근 며칠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동안 최소 8명의 노인이 폭염 때문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1일에도 영천에서 밭일하던 70대가 쓰러져 숨졌다. 도는 매년 5월 20일부터 9월 말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응급실이 있는 도내 37개 의료기관 응급실 내원 환자 중에서 온열질환자를 집계하고 있다. 올해 7월 말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109명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42명(38.5%)으로 가장 높다. 발생 장소는 실외 91명(작업장 25명·논밭 25명·길가 10명 등), 실내 18명(작업장 8명·집 2명·비닐하우스 1명 등)이다. 지난해에는 5월부터 9월까지 1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도는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9월 30일까지 관련 부서 및 시군과 함께 폭염 대책 전담팀을 가동하고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홀몸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자율방재단, 이통장 등 재난 도우미를 통한 전화 및 직접 방문과 마을 방송 등으로 폭염 때 낮 동안 장시간이나 홀로 농작업을 피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또 살수차 운영비(5억 4000만원), 폭염저감시설 설치(스마트 그늘막 31곳·그린 통합쉼터 7곳) 등 폭염 대책 특별교부세 11억 7000만원을 시군에 조기 지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과 협력해 사전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하고 “도민들도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안전을 위해 낮에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 온열 피해자 속출하자…중대본, 폭염 위기경보 ‘심각’ 상향

    온열 피해자 속출하자…중대본, 폭염 위기경보 ‘심각’ 상향

    행정안전부는 최근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1일 오후 6시부로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폭염으로 심각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경기도 여주의 낮 최고 온도는 38.4도까지 치솟았다. 폭염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뉜다. ‘심각’ 단계는 전국 180개 특보 구역의 40% 이상인 72개 이상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또는 10%인 18개 이상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 행안부는 앞서 지난 7월 1일자로 폭염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최근 기온이 급등해 온열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하루에만 6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올해 온열질환자는 누적 1117명이 됐다. 정부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점차 확산할 것으로 예상해 중대본을 가동하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선다.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회 취약계층,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 분야 관리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고령층 농업작업자를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관심을 갖고 예찰 활동을 하고, 지자체별로 예비비, 재난관리기금을 동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지자체를 포함한 각 기관은 지금까지 해오던 폭염 대응의 수준을 넘어 취약계층, 취약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을 강조하면서 “국민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 행동 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2일)도 낮 평균 36도로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서울시의회,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 두 팔 걷어

    서울시의회,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 두 팔 걷어

    응급실 의료인력 부족 등 시민 생명과 직결된 응급의료시스템 보완이 시급한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지역사회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 3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표창 대상자는 최성혁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고대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백대현 교수(고대구로병원), 김성철 비상안전담당관(고대구로병원)으로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이 의료현장에서 밤낮으로 노력하는 의료진들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뜻으로 적극 추천했다. 현안 간담회에서는 응급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서울시의회의 역할, 정부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성혁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은 “응급환자와 긴급환자들은 권역별로 나눠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와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민들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현장에 부족하거나 필요로 하는 부분이 적재적소에 지원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노후화된 응급의료시스템 개편을 위해 의회 차원의 정책·입법 대안을 모색하고 정부와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라며 “향후 정책토론회, 조례 및 규칙 개정 검토 등 실무 작업 또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시의회는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사람을 선정해 의장 표창을 수여해 오고 있다.
  • 정태우 아들, 수영장 사고로 응급실行

    정태우 아들, 수영장 사고로 응급실行

    배우 정태우·장인희 부부의 둘째 아들이 수영장에서 다쳐 수술을 받았다. 정태우 아내인 장인희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첫 응급실 방문에 정신이 혼미했던 7월의 마지막 날”이라며 해당 소식을 전했다. 그는 “LA에서 새벽에 도착한 엄마 푹 쉬라고 오빠가 하린이 데리고 수영장 놀러갔다가 그만”이라며 아들 사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자다가 오빠 전화받고 정말 뇌가 정지됐다. 어떻게 병원까지 운전하고 간 건지.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었고 턱이라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이런 일이 벌어져서 감사했다. 여러분 물놀이 할 때 꼭 아쿠아슈즈 신으세요. 애들 다치는 거 순식간이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정태우의 아들 하린 군이 턱이 찢어져 안면부 일차봉합술을 받은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한편 정태우는 승무원 장인희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정태우·장인희 가족은 KBS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 사업 실패하자 등돌린 27세 애인에 복수한 70대 노인 [여기는 베트남]

    사업 실패하자 등돌린 27세 애인에 복수한 70대 노인 [여기는 베트남]

    45살이나 어린 연인에게 집과 차를 선물하며 애정 공세를 폈지만, 사업에 실패하자 버림받은 70대 노인이 흉기를 휘둘러 연인에게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호치민시 인민법원은 히엡(72,남)씨에게 살인미수죄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법원은 피고인의 신체 질병과 피해자로부터 형량 감면 요청서를 받은 점 등을 고려해 감형했다고 밝혔다. 히엡 씨는 법정에서 “연인에게 배신당한 것이 너무 화가 나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증언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히엡 씨는 지난 2017년 본인보다 45살이나 어린 27살의 A양을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히엡 씨는 A양에게 집과 자동차와 기타 부동산 등을 선물로 사줬다. 2020년 4월에도 A양을 위해 담보 대출을 받아 또 다른 아파트를 구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더 이상 아파트 할부금을 낼 수 없게 됐다. 이때부터 둘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결국 A양은 히엡 씨에게 헤어지자고 요구했다. 2021년 초 히엡 씨는 A양에게 과거 사준 집을 팔아 은행 대출금을 갚고, 남은 돈을 모두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A양은 동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A양은 히엡 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후 히엡 씨가 여러 차례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도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지난해 4월 히엡 씨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양의 주거지를 찾아갔지만 A양은 만나주지 않았다. 당시 주차장에는 본인이 A양에게 사주었던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었고, 이를 본 히엡 씨는 배신감에 휩싸였다. 히엡 씨는 흉기를 준비한 뒤 주차장에 몸을 숨겼다가 A양이 친구들과 자동차에 타는 것을 보고 다가가 흉기로 A양의 복부를 찔렀다. 히엡 씨는 범행 후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당일 오후 경찰에 자수했다. A양은 즉시 응급실로 이송되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발급기 정상 작동되는데…폭염 속 수작업하는 경비원들

    발급기 정상 작동되는데…폭염 속 수작업하는 경비원들

    최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방문증 발급기가 정상 작동되는데도 경비원들이 방문증을 수작업으로 관리하는 사실이 전해졌다. 30일 YTN과 경향신문 등에 따르면 5000세대가 넘는 대형 아파트 경비원은 단지 출입로의 비좁은 공간에서 외부 방문 차량을 안내해야 한다. 이 아파트는 방문증 발급기가 있지만 경비원이 일일이 손으로 방문증을 끊어준다. 방문 목적과 방문 동·호수, 차량 번호 등을 받아적고 방문증을 내어주는 것이다. 방문증 발급기는 고장 나지 않았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입주민 민원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에는 경비원들이 직접 차단기 옆에서 방문증을 끊어주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대 외에는 경비실에서 인터폰으로 방문차량의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증 발급기를 쓴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은 YTN에 “노동자의 권리로서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파트 입주민으로서 너무 죄송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이달 초 현장 점검에 나선 지방노동청은 경비원들이 온열 질환에 걸릴 우려가 있다며 시정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8월까지는 야외에서 일하지 않도록 권고했다고 한다”면서 “그쪽에서도 8월 중순까지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방노동청의 권고 이후에도 경비원들은 여전히 방문증을 끊어줬다. 이와 관련해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작업이 중단된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 질환 응급실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6~29일 전국에서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255명에 달했다. 온열 질환으로 사망에 이른 경우도 지난 주말(29~30일)에만 12명(추정 포함)으로 전해졌다.
  • 펄펄 끓는 기온…전북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펄펄 끓는 기온…전북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본격 가동됐다. 전북도는 질병관리청, 도내 의료기관 등과 함께 지역 응급실 운영기관 21개소에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도내 응급실 운영기관 21개소에서 무더위에 따른 건강 피해 및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수집한 온열질환 발생 현황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을 통해 매일 제공한다. 최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전북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57명이다. 연령대는 50대가 11명(19.3%)으로 가장 많고, 성별은 남성이 49명(85.9%)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질환 종류는 열탈진이 33명(57.9%)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실신 9명(15.9%), 열경련이 8명(14%)으로 뒤를 이었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낮 시간대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 준수는 물론,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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