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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아르헨티나 시내 에서 국악 한마당이 펼쳐졌다. 꽹과리와 태평소 등 전통악기와 직접 제작한 타악기 연주까지 흥겨운 리듬과 판소리가 어우러진 공연에 시민들의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 공연의 4명의 주인공 ‘아리코리아’는 우리의 가락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큰 뜻을 품고 세계를 돌며 공연하고 있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식습관이 잘못 형성된 아이들은 자칫 중금속 중독에 노출될 수 있다. 패스트 푸드와 과자류를 좋아하는 다섯 살 호원이. 또래보다 몸집이 작은 데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천식 증세까지 보여 엄마 이상옥씨의 걱정거리다. 모발 미네랄 검사를 통한 체내 중금속 함량 측정으로 성장 부진과 아토피의 원인을 찾는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평화로운 숲속, 밤마다 늑대울음소리가 들린다. 그 울음소리에 하나둘 모여드는 늑대들. 그런데 늑대무리를 불러 모으는 주인공은 늑대가 아닌 사람이다. 늑대와 같이 네발로 걸어 다니고, 늑대의 우리를 집으로 삼아 살고 있다는데…. 늑대인간, 션 앨리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얼마나 좋길래(MBC 오후 8시20분) 결국 옥심의 금 쌍가락지를 찾지 못한 선주는 미안한 마음에 새로 반지를 사서 옥심을 찾아간다. 하지만 옥심은 새 반지임을 알고는 화를 내고, 선주는 그런 옥심이 서운해서 눈물을 글썽거린다. 귀녀는 선주의 가출이 오히려 형철과의 약혼을 앞당기게 되었다며 선주에게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한다.   ●그 여자의 선택(KBS2 오전 9시) 물류창고에 쓰러진 진진을 싣고 응급실로 온 영규는 갈비뼈가 부러졌다는 소리에 진진을 하루빨리 본사로 불러들이겠다고 다짐한다. 진진은 원룸에서 자신의 발을 씻어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영규의 자상함에 눈물을 흘린다. 주리를 집으로 데려온 창안은 사설 경호원을 붙여 24시간 감시하게 하는데….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윤정은 본격적으로 우경을 공략하기 위해 UT 기획실장 비서로 들어간다. 신형은 한결 친절해지고 여유 있어진 윤후가 예전 같지 않고 낯설게 느껴진다. 노래교실에서 한바탕 난리를 피웠던 빚쟁이들이 다시 혜숙을 찾아와 가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그 순간 홍영감이 흑기사처럼 나타나 혜숙을 구해준다.
  • “성질이 나도 그렇지, 거기를 싹둑 자르다니”

    “성질이 나도 그렇지, 거기를 싹둑 자르다니”

    “다른 것은 바라지도 않습니다.그저 남편의 목숨만 제발 살려주세요.” 중국 대륙에 아내와 말다툼하던 남편이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자신의 가장 중요한 곳을 칼로 잘라 하수도에 내다버리는 일이 일어나자,그의 아내가 안절부절 못해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황구(皇姑)구에서 살고 있는 한 20대 남성은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제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생식기를 떼어내 하수도에 내다버려 성기능을 완전히 상실,주변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고 심양만보(沈陽晩報)·화상신보(華商晨報)가 13일 보도했다. 이 ‘황당 뉴스’의 주인공은 올해 26살의 중소기업 회사원 웨이톈린(魏天林·가명)씨.20살이 갓 넘어 결혼한 그는 그리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아내와 4살짜리 아들과 함께 남부럽지 않게 오순도순 잘 지내왔다. 하지만 불행한 사고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그것도 무슨 대단한 문제도 아닌 아주 사소한 일로….지난 12일 오후 4시쯤,갑자기 사건의 사단이 벌어졌다. 조그마한 업체에 다니다 보니 수입이 그리 변변찮은 웨이씨는 생활비 등 집안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기가 일쑤였다.이날도 집안 문제로 다투던 그는 그날따라 꼬박꼬박 말대답을 하며 따지는 아내가 너무나 얄미웠다.그래서 자연히 목소리는 조금씩조금씩 높아지고…. 20대 중반의 혈기방장한 그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칼을 빼들어 자신의 생식기를 사정없이 자르고는 근처 하수도에다 내다버린 뒤 그만 실신해버렸다. 깜짝 놀라 한동안 우두망찰해 있던 아내는 잠시 후 가까스로 정신을 수습한 뒤 곧바로 120구급차를 불러 쓰러져 있는 남편을 병원으로 옮겼다. 오후 4시30분쯤 중국의과대학부속병원 제1의원 응급실에 도착한 사내는 곧바로 기초 검사를 받았다.응급실 담당 의사는 “자해한 남성의 상황은 비교적 위중하다.”며 “지금 환자의 상처를 소독하고 지혈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혹시 접합수술을 위해 즉각 사건 현장으로 찾아갔으나 사내의 생식기를 찾는데 실패,그는 결국 성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됐다. 응급실 침대에서 남편의 손을 꼭잡고 있던 눈물을 흘리고 있던 아내는 “남편이 살아만준다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의사선생님,제발 저의 남편을 살려주십시요.”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오후 5시2분쯤,비뇨기과 담당 장(張)선생은 “이런 경우는 나 역시 처음 본다.그는 성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아직도 26살인데….너무 안타깝다.그나마 다행이라면 그에게는 4살짜리 아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 [부고]

    ●김철완(서울신문 시설관리부 설비팀 과장)씨 빙부상 10일 충남 공주 장례예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41)854-1122●서병선(한동대 기획처장)병우(사업)병조(정보통신부 정보보호기획단장)씨 부친상 임종필(미국 거주)씨 빙부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92-0299●안순환(전 서울은행 부장)주환(삼성전자 LCD총괄 부사장)세환(전 삼성생명 부장)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이흥식(서울대 수의대 교수)흥주(누리물산 대표)흥남(오오씨엘코리아 부장)씨 모친상 손우정(독일 거주)씨 빙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09●전선구(농업)원용(〃)수용(금융감독원 팀장)금용(잠실고 교사)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10분 (02)3410-6910●김시환(전 견지사 대표)씨 별세 승진(미주리 주립대 교수)씨 부친상 손상혁(타파웨어코리아 부장)곽한탁(삼성전자 부장)씨 빙부상 1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2)921-3699●장학형(우천학원 이사장)씨 별세 문수(전 진로 상무)문석(KMS 대표)씨 부친상 이한식(영동세브란스병원 응급실장)곽두희(대우조선해양 전무)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95●맹헌영(대우증권 아산지점 과장)씨 부친상 신영주(한화유통 부장)씨 빙부상 11일 천안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41)583-6899●정복동(사업)삼동(서울시 택시운송사업조합 총무부장)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62●남진우(프로농구 부산 KTF 선수)씨 부친상 10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2일 오전6시30분 (02)2001-1096●민내기(전 과전중 교장)씨 별세 심재을(사업)재오(국민은행 PB사업부장)씨 모친상 유흥근(삼우공간건축설계사무소 소장)조진권(유탁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이사)씨 빙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9
  • 자살 年1만명… 경제손실 3조

    우리나라에서 자살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손실이 연간 3조 856억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 서울병원과 이화여대는 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사회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자살의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에 관한 공동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 자살에 따른 자살자의 수입 상실 등 간접 비용이 3조 702억 4000만원으로 전체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기에다 응급실 진료비, 장례 및 수사비 등 직접 비용 95억 4000만원, 가족의 의료·교통비 등 외부적 직접 비용 47억 6000만원, 가족의 기회 노동력 손실 등 외부적 간접비용 10억원 등이었다. 또 자살자 가족들은 자살 이전에 비해 정신과적 질환은 4.6배, 일반 질환은 4배 이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동기는 남성의 경우 원인 불명이 29.9%로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자살이 많았고, 이어 육체적 질환 23.5%, 경제적 이유 19%였고, 여성은 육체적 질환 30.7%, 원인 불명 23.9%, 정신과적 질환 22.1%, 경제적 이유 9.2%, 가정불화 8.2% 등이었다.우리나라의 2004년 자살자 수는 1만 1523명이다. 인구 10만명당 24명꼴이다. 10대의 경우 자살이 전체 사망 원인의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현재 전국의 우울증 환자는 남성 18만 8545명, 여성 75만 8457명 등 모두 94만 7002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무더위 한강서 ‘훌훌’

    무더위 한강서 ‘훌훌’

    무더운 여름철이다.“휴가 어디로 가실 거죠.”란 인사말이 벌써 오간다. 서울 시민이 무더위를 식힐 가장 가까운 곳은 어디일까. 서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한강 아닐까. 더위는 물론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다양한 수상 레저스포츠와 수영장이 기다리고 있다.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수면 위를 날아가듯 달리는 스릴 만점인 모터보트와 제트스키, 시원한 물살을 가르고 물거품이 튀는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강물 위로 떠오를 때 가슴 오싹해지는 플라이피시, 상상만 해도 가슴이 ‘콩닥콩닥’. 올 여름 한강물에 ‘풍덩’ 빠져보자.“아∼시원하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온 가족이 한배 타고 강심 가르고… 장마로 흐린 날이 이어지다가 지난 2일 오후 날씨가 잠시 화창했다.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를 찾았다. 이촌지구 거북선 나루터에선 주말마다 날씨가 좋으면 한강도하체험을 할 수 있고, 모터보트도 탈 수 있다. 한강도하체험은 고무보트에서 노를 저어 한강을 건너는 일이다. 이날 시야가 탁 트여 멀리 63빌딩이 손에 잡힐 듯 보이고, 한강대교와 동작대교 위엔 자동차들이 쉴 새 없이 달린다. 모토보트들이 시원하게 한강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고, 보트에 탄 어린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이촌지구에 산책을 나온 시민들에게 손을 흔든다. 이날 성북구 삼선동에서 온 이웃사촌인 이성학(44)씨와 고승규(40)씨는 가족들과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한강을 건넜다. 이씨와 고씨는 양쪽 모두 삼형제를 두고 있다. 고씨와 이씨는 배 앞 부분에, 고씨의 부인 정진희(40)씨와 이씨부인 김영숙(36)씨는 후미에 앉았다. 가운데엔 두 가정 삼형제 6명이 앉았다.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노를 저었다. 벌써 한강 한가운데 왔다. 멀리 유람선이 지나갔다.“붕∼∼붕∼∼붕∼∼” 이용호(10)군은 “엄마 우리 저 유람선하고 부딪히면 어떻게 될까.”라고 물었다. 동생 용호(8)군은 “엄마 우리 몇 센치 온거야.”라고 물었다. 잠시 보트 안이 온통 웃음 바다가 됐다. 김영숙씨는 “예전엔 여름에 오면 물냄새가 났는데 이젠 안 난다.”면서 “물이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고승규씨는 “일부 지역은 2급수까지 된다고 들었다.”면서 “이젠 선진국의 강보다 한강이 깨끗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물이 깨끗해졌기 때문인지 배 주변엔 황금빛 어류들이 오고갔다. 이호준(12)군은 노를 물고기를 향해 뻗치며 “어…물고기…놓쳤다.”면서 멀리 가는 어류를 바라보며 고개를 쭉 내밀었다. 이 때 고광덕(10)군이 “아빠 그런데 우리가 먹는 생수는 몇 등급이야.”라고 묻는다. 고승규씨는 “허허…잘 모르겠는데”라며 웃었고 어머니들도 배를 잡고 따라 웃었다. 나루터에서 출발한 지 30분이 지났다. 벌써 한강을 건너 흑석동 일대를 지나는 다리인 올림픽대로 밑까지 왔다. 눈 앞이 육지다. 다리 밑으로 들어가자 햇볕은 차단되고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일제히 “아∼시원하다.”며 탄성을 질렀다. 고승규씨가 다리 밑 자전거 도로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시민들 쪽을 바라보며 “어…저기 매점있다. 내려서 막걸리나 한 잔 하고 가자.”고 제안했다. 부인인 김영숙씨는 “그러면 음주운전하게 된다.”면서 “안 된다.”고 말리자 또다시 웃음소리가 넘쳤다. 다시 거북선 나루터로 돌아온 뒤 이번엔 모터보트를 탔다. 고무보트에서 모토보트를 향해 “저게 더 재미있겠다.”면서 타고 싶어하던 아이들을 뒤로하고 혼자 타려고 하니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고무보트는 천천히 여유롭게 노를 지으며 강물 위를 떠다니는 반면 모터보트는 짧고 긴장돼 스릴 만점이었다. 무엇보다 손잡이를 꼭 잡는 게 필수적이다. 보트가 상당히 흔들려서 방심해 손잡이를 놓으면 크게 다칠 수 있다. 운전을 맡은 수상요원 이병행(53)씨가 운전대를 돌리자, 모터보트는 “바앙∼∼바앙∼∼” 요란한 소리를 내며 물살을 갈랐다. 모터보트와 부딪히는 물살은 “샤∼∼악, 샤∼∼악”하면서 거품을 만들었다. 순간 함께 탑승한 5명은 머리카락이 뒤로 날라가고 물방울이 튀겨 소매가 젖기 시작했다.5분도 안 돼 보트는 동작대교 앞까지 왔다. 이병행씨가 운전대를 확 꺾자, 보트가 약 70도 각도로 올랐다가 내려앉았다. 순간 승객들은 “어…어…어…”하면서 한쪽으로 몰렸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모터보트에서 다시 “바앙∼∼방”하는 소리가 울렸고 다시 머리카락이 날렸다. 순간순간 스릴과 긴장이 이어져 숨 죽이며 탔다.10분 뒤 한강대교 앞까지 갔다가 나루터로 돌아왔다. 나루터에선 이날 방문한 한국소년해양단연맹 소속 어린이 50여명이 훈련을 마치고 뒤로 엎은 고무보트에서 미끄려져 ‘풍덩’하고 얕은 강물에 빠지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학교 선생님들은 “이제 그만 집에 가자.”고 아이들을 재촉했지만 아이들은 “한 번 더 하겠다.”며 막무가내였다. 햇볕에 그을린 어린이들의 얼굴이 건강해 보였다. 고무보트는 1인당 2000원, 모터보트는 어른 7000원 소인은 4000원이다.02)790-1891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물위를 날고 달리면 더위가 ‘싹~’ 한강에는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레포츠가 즐비하다. 시원한 강바람과 물살을 가르는 윈드서핑, 수상스키, 제트스키, 요트, 바나나보트 등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초보자는 한강변의 각종 레포츠 협회로부터 장비를 대여하거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일출에서 일몰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여름 대표 레포츠 ‘수상스키’ 스키가 겨울철 대표적인 레포츠라면 여름철 대표 레포츠는 단연 수상스키다.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팔과 다리, 허리 등 모든 신체기관을 이용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많다. 수상스키 1회 이용요금은 1만 8000원 정도이며, 웨트슈트와 장비 등을 모두 대여해 준다. 초보자들은 지상교육과 수상교육을 받은 뒤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다. 이용료는 5만원선. ●X세대를 위한 ‘웨이크보드’ 수상스키가 물에서 타는 스키라면 웨이크보드는 물에서 타는 스노보드다.40㎞의 속도로 보드를 타고 달리며 물살을 이용해 공중돌기와 날아가기 등 현란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두발로 서는 수상스키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배우기 쉬우며 초보자라도 지상에서 10분 정도 교육을 받으면 곧바로 물에 들어갈 수 있다.1인용으로 한번 타는데 2만원(강습비 제외)이며, 소요시간은 10∼20분 정도다. ●바람과 함께 ‘윈드서핑’ 윈드서핑은 보는 사람까지 시원하게 해 주는 레포츠다. 시원한 바람과 물을 가르며 나아가는 윈드서핑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버리기에 충분하다. 균형감각과 지구력, 침착성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이다. 한강의 윈드서핑 명소는 뚝섬 유원지로 1일 5시간씩 4일 강습에 20만원이며, 하루 장비 대여료는 3만원이다. ●질주의 재미 ‘제트스키’ 동력을 이용해 수면위를 맹렬히 질주하는 모터사이클로 시속 80∼90㎞까지 빠른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초보자들도 출발과 조정, 균형 등 5∼10분 정도 연습하면 곧바로 탈 수 있으며, 안전성이 뛰어나 여성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수심 30㎝ 이상인 곳이면 어디서나 탈 수 있으며, 탑승자가 물위로 떨어지면 제트스키가 원을 그리며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설계돼 손쉽게 다시 탑승할 수 있다. 경기에는 주로 650㏄ 1인용을 사용한다.1회 강습료는 6만원, 강습료 포함해 10회권이 25만원 정도다. ●짜릿한 스릴 ‘바나나보트’ 모터보트에 줄을 연결해 물살을 가르는 바나나보트는 스피드와 아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시속 30∼40㎞로 속도감이 상당하며, 보트가 선회할 때 옆으로 튕겨 나가 물에 빠지기도 한다. 6∼8인용 단체 레포츠로 망원·잠원·뚝섬 보트장에서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 특별한 기술을 익힐 필요가 없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다.10∼20분 정도 소요되는데 이용료는 1인당 1만원. ●하늘을 나는 ‘플라이피시’ 모터 보트가 끄는 가오리 모양의 풍선 보트가 속도가 붙으면 바람의 저항을 받아 하늘을 향해 떠 오른다. 짜릿한 재미가 있다. 망원·잠원·뚝섬 보트장에서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운영한다.10∼20분 정도 소요되는데 이용료는 1인당 1만원. ●통통 튀는 ‘땅콩보트’ 통통 튀어 가는 듯 움직이는 땅콩보트도 인기다. 망원·잠원·뚝섬 보트장에서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에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1인당 2만원이며, 소요시간은 10∼20분 정도다. 개인 장비를 이용해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한강사업소 수상관리과(3780-0797)나 홈페이지(hangang.seoul.co.kr).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바람 맞으며 풍덩 풍덩… 하루가 짧다 물속에 ‘풍덩’ 뛰어들고 싶다면 한강 야외수영장을 찾아보자. 수영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푸른 물빛이 넘실대는 초현대식 시설로 지난 1일 다시 태어났다. 다음달 27일까지 운영된다. 야외수영장은 광나루, 잠실, 잠원, 여의도, 망원, 뚝섬 등 6곳이다.3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초대형 메인풀과 어린이용풀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용풀에는 미끄럼틀 등 물놀이 기구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특히 녹슨 배관을 완전히 교체해 올해부터 더욱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매시간 간이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일주일에 한차례씩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종합수질검사를 받는다. 수영장물은 하루에 세 차례씩 여과기를 통과시키는 등 수질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또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고쳐 냄새를 없앴다. 비데까지 설치한 곳도 있다. 수영복을 입은 채로 샤워할 수 있는 야외 사워장도 생겨 편리하다.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수영장 내에 나무를 많이 심었다.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뛰노는 동안 부모들은 한가롭게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늘막 수도 늘렸다. 수영장 주변에 점토 블록과 미끄럼 방지용 매트를 깔아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수영장 디자인은 이화여대 색채디자인 연구소가 맡았다. 안전사고 예방과 감독을 강화했다. 구호약품과 의료인을 상시 배치하는 등 응급실을 운영하고 119, 병원과 연계하는 응급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수영장별로 감시탑을 2곳 설치하고 구명대도 감시탑별로 2개 비치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개장기간 내내 점점반을 하루에 6명씩 편성 운영하며 청원경찰도 상시 배치한다. 야외수영장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청소년 3000원, 어른 4000원이다. 시설은 업그레이드 했지만 가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서울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 만족도는 평균 64.9%였다. 뚝섬 수영장은 83.7%로 높은 반면 광나루 수영장은 36.9%로 비교적 낮았다. 서울시 한강시민사업소는 모든 수영장 만족도 수준을 뚝섬 수영장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샤워장, 탈의실, 수질 등 만족도가 낮은 부분을 개선했다. 수영장 이용객은 2002년 37만명에서 지난해 43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어린이대공원 야외수영장도 지난달 26일 문을 열었다.6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어린이와 가족이 많이 찾는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이용요금은 어른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30명 이상 단체는 10% 할인 헤택을 받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다리밑에 자리 깔면 무릉도원 부럽잖다 한강다리 밑에서 돗자리를 깔고 강바람을 쐬면 ‘무릉도원’이 부럽지 않다. 무더위를 피해 그늘진 다리 밑에 누워 책을 읽거나 연인, 가족과 데이트를 즐겨보자. 한강 주변은 물이 증발하면서 공기 중 열을 빼앗기 때문에 도심보다 온도가 5도 정도 낮다. 게다가 다리 밑은 위보다 2∼3도 내려간다. 덕분에 다리 밑은 동굴 속처럼 시원하다. 어둠이 깔리면 오색 불빛을 뿜어내는 다리와 서울 도심을 유유히 떠다니는 유람선이 눈까지 즐겁게 한다. 한강다리 가운데 조용하고 한적한 ‘명당 휴식자리’는 어디일까. 뚝섬지구와 연결된 청담대교 북단이 1순위로 꼽힌다. 휴식공간이 넓은데다 주변 벽천마당에는 벽천분수, 인공암벽, 어린이놀이터가 있다.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일품이다. 주변에 녹색 가득한 스크렁과 물억새 등 자연 식물이 자란다. 오솔길을 걷고 벤치에 앉아 강바람을 맞으며 낭만적인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수상에선 윈드서핑,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수상스포츠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재미있다. ●가는 길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 ●주요시설 운동시설, 수영장, 보트장, 수상스키장, 윈드서피장, 청소년광장, 자연학습장, 자전거도로(14.2㎞) ●문의 (02)3780-0522 광나루지구와 연결된 광진교 남단은 주변에 갈대밭과 인라인 광장이 펼쳐져 스포츠를 즐기는 연인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 가도 좋다. 그러나 서울시 유일한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뱃놀이와 각종 수상레저활동이 금지되어 있다. 대신 물이 맑고 깨끗하다. 북쪽 아차산 수목이 푸르러 경관이 아름답다. 한강 상류에서 유입된 토사가 퇴적되어 자연스레 형성된 호안과 대규모 갈대군락지에는 산림청 보호식물인 낙지다리, 주방울덩굴, 애기부들, 가래, 질경이택사, 골풀, 도루박이 등이 자란다. ●가는 길 5,8호선 천호역 7번출구 ●주요시설 운동시설, 수영장, 자전거도로(6.4㎞), 자연생태계보전지역 ●문의 (02)485-3091 이촌지구와 맞닿은 동작대교 북단은 주변에 한강도하체험장과 노란 금계국이 있어 가족단위 래프팅이 가능하다. 휴식 공간이 넓어 나들이 장소로도 그만이다. 타원형 모양의 노들섬 둘레를 따라 산책을 하면 흐르는 강물에 취해 사색에 빠질 수 있다. 도심에서 맛보기 힘든 한적함이 반갑다. 섬둘레 옹벽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빼어난 야경을 연출한다. ●가는 길 4호선 이촌역 4번 출구 ●주요시설 운동시설, 거북선나루터, 수영장, 윈드서핑장, 보트장, 자연학습장, 청소년광장, 전용롤러스케이트장, 자전거도로(8㎞) ●문의 (02)3780-0552 여의도와 연결된 원효대교 남단은 자전거를 타고 강바람을 맛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연인끼리 2인용 자전거를 타고 한강시민공원에 숨은 볼거리를 찾아 국회의사당까지 달리면 가슴이 탁 트인다. 서울 중심지역이지만 밤섬, 샛강 등이 비교적 자연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다. 유람선 선착장, 민속놀이마당, 문화마당 등 편의시설이 있어 휴일에는 시민들이 많다. ●가는 길 3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 ●주요시설 샛강 생태공원, 운동시설, 보트장, 수영장, 유람선선착장, 자연학습장, 자전거도로(7.2㎞), 청소년 광장 ●문의 (02)3780-0562 ■ 도움말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 [부고]

    ●성기성(인하대 교수)씨 모친상 노재창(미국 엑손 고문)김한식(국방대 교수)백승국(국일코퍼레이션 회장)김영길(〃 부사장)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6●이재경(SBS 보도제작국 PD)재영(법무사)재성(신영 대농사업단 사업부장)여옥(신한은행 롯데월드지점 차장)씨 부친상 심재문(한국경제신문 편집부 부장대우)씨 빙부상 임마리아(수필가)김옥영(언주초등학교 교사)김성덕(캐나다 거주)씨 시부상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양승조(열린우리당 국회의원)씨 모친상 2일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41)550-7180●백범기(삼성전자 과장)선기(수일공업사 대표)씨 부친상 성진경(대신증권 투자전략부 대리)씨 빙부상 3일 수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31)249-8471●김진식(한국전력 홍보실장)진연(사업)상욱(CJK얼라이언스 대표)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2●김종우(청담토건 이사)종섭(사업)종화(〃)종석(〃)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1●이재용(김포공항)재붕(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재학(응암초등학교 교사)재석(법원 서기관)재남 재화(추계예대 교수)씨 모친상 유형남(회사원)씨 빙모상 유재성(홍은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7●모효일(전남 신안 임자남초등학교 교장)효신(특허청 심판관)효준(광주 내곡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2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62)380-3046●여태섭(전 동아일보 마산주재 기자)씨 별세 승모(전 두산중공업 과장)현모(자영업)인모(〃)씨 부친상 2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55)290-5651●최찬우(서울아산병원 응급실)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3010-2233●송학동(한국HP 상무)씨 모친상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590-2660
  • “흉탄에 가신 부모님… 나까지” 악몽

    지난 29일 퇴원 이후 처음으로 피습 당시의 심경을 들려주는 박근혜 대표의 표정은 밝았다. 상처가 아물지 않아 크게 웃지는 못했지만 시종 웃음을 잃지 않았다. 당시 ‘악몽’이 떠오르는 듯 어떤 장면에서는 주저하기도 했다. 피습 직후 의연한 반응은 어디서 나왔을까? “상처를 막으며 생각보다 크다는 걸 느꼈다. 피가 막 쏟아져 나와 손으로 압박하고 지혈했다. 나중에 들었는데 당시 지혈 못했으면 큰일 날 뻔한 상황이었다.” 수술대에 올랐을 때 심정에 대해선 “아이구”라며 난색을 표시하다가 “‘아버지 어머니가 흉탄에 돌아가셨는데 나까지…’라는 생각에 부모님 얼굴이 많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입원 초기엔 선거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후 통증에 시달리며 치료받느라 많은 생각을 못했다고 한다.“응급실에 누워 ‘선거 초반인데 어떻게 수습하나’라고 걱정 많이 했다. 그래서 ‘차질없이 선거를 치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병실로 옮긴 뒤 주사 등 치료만 열심히 받았다.” 퇴원 뒤 집에서 죽만 먹다가 7일부터 외식을 시작했지만 고기를 잘게 썰어 먹어야 할 정도로 자유롭지 않다.“그동안 미음을, 그것도 빨대로 먹었다. 입맛이 없었지만 먹어야 상처가 아문다기에 음식을 약으로 생각하고 먹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남은 인생은 덤”이라는 게 퇴원 후 일성이었지만, 여전히 비장하다.“이번에 저승갈 수도 있었는데 살아서 퇴원한 마당에 선진 부강국이라는 최고의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죠.” 6개월 뒤 상처를 보고 성형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직 잠잘 때도 상처 쪽으로 얼굴을 돌리면 안돼 “꿈 속에서도 조심한다.”고 말했다. 일순 무거워진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퇴원 이후 의료진에 들은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여유도 보였다.“제 상처가 깊어 60바늘을 꿰맸잖아요. 그 뒤 어떤 아이가 수술한 뒤 5∼6바늘을 꿰맨 뒤 ‘나는 왜 60바늘 꿰매지 않아요?’라고 물었다고 하더군요.”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10년 功이 와르르르…” 끝내 울어버린 소녀

    “10년 功이 와르르르…” 끝내 울어버린 소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단 말입니까.대학시험을 위해 지난 10년 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노력해왔는데….시험을 치르지 못하다뇨?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 중국 대륙에 한 여고생이 대학 수능시험을 며칠 앞두고 급성 백혈병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10년 동안 밤잠 자지않고 공부해 쌓아온 ‘적공(積功)’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일이 일어나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사는 한 여고 3학년생은 뜻하지 않게 급성 백혈병으로 쓰러져 대학 수능시험을 치를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을 중국 중앙방송(CC-TV)이 ‘신문 69분’ 프로그램을 통해 7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광저우 75중 린옌니(19)양.광둥성 대외무역학교 졸업반인 린양은 광저우대학 외국어계열 비지니스 영어과에 진학하기 위해 밤낮없이 공부를 하고 있던 수험생이었다. 이렇게 노력해온 그녀에게 뜻하지 않은 병마가 덮쳐 희망을 송두리채 앗아갔다.대학 입시를 위해 촌음도 아까울 시간인 지난달 31일 린양이 학교 교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옆에서 식사를 하던 동료 학생들이 황급히 중산(中山)대학 부속병원 응급실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진찰 결과 린양은 급성 백혈병 환자로 판명됐다. 사실 앞서 린양은 어지럼증과 무력감 등의 자각증세를 느꼈지만 공부를 하느라 너무 과로한 탓에 그런 것이겠지하고 무시해버린 것이 결국 화근이 된 셈이다. 지난 5일,그녀는 아무 것도 모른채 시험 준비를 위해 영어책을 들여다보며 공부에 열중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린양은 “하필 이때 아플게 뭐람! 10일 뒤에만 아팠어도 이번 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따놓은 당상인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녀는 이번 시험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면 합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된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지금까지 대학입시를 위해 밤낮없이 공부해 동료 여학생들로부터 ‘공부벌레’라는 별명까지 얻었을 정도인 까닭이다. 특히 기숙사 생활을 하는 린양은 매일 공식 취침시간인 밤 10시까지 공부하는 것은 물론,취침 시간 이후 불을 소등하고 나면 랜턴을 꺼내 이불 밑에서 몰래 공부를 했을 정도로 악착스럽게 공부했다.이 덕분에 그녀의 영어실력을 최상급 수준이다. “나는 건강이 곧 좋아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아마 이번 시험에 참가해 매우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침대 옆에 시험준비 문제집을 옆에 두고 읽어보던 그녀는 “자요(加油·화이팅.자요”라고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까지 했다. 대학 입시를 치를 수 없는 린양이 아무 것도 모르고 계속 책을 보는 등 무리를 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질병 상황을 정확히 알려줘야 했다.해서,그녀의 어머니는 억장이 무너지는 아픔을 느꼈지만 그녀에게 급성 백혈병으로 이번 시험을 치르지 못한다고 알려줬다. 이 말을 들은 그녀는 다시 한번 되묻고는 침대에 엎드려 아무 말없이 한동안 흐느끼기만 했다.린양은 “죽는 것은 두렵지 않다.하지만 왜 나를 속였냐?”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환자들과 그 가족들도 어린 소녀의 아픔이 안타까운 듯 모두 눈시울이 붉어졌다. 린양은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다.백혈병을 치료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치료가 끝나면 다시 공부해 대학에 들어갈 계획이다.그녀는 “나는 건강을 회복해 내년에 기필코 광저우대학 비지니스영어과에 진학할 것”이라고 조용히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 “숨지자 중앙대병원으로 옮기려 경찰이 고집 故박종철 사망장소 조작 시도”

    서울대생 고(故) 박종철군이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으로 숨진 직후 경찰이 사망 장소를 조작하려고 시도했다는 증언이 사건 발생 19년만에 나왔다. 사건 당시 검안을 맡았던 중앙대 의대 오연상(49) 교수는 6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형사들은 이미 박군이 숨진 상태였음에도 중앙대 용산병원 응급실로 시신을 옮기려 했다.”고 밝혔다. 중앙대 용산병원에서 전임강사로 근무했던 오 교수는 형사들이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려 했던 것은 ‘응급실에 들어왔을 때까지 살아 있었다.’고 우기려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형사들이 자꾸 고집을 피우길래 병원에 전화해 ‘죽은 지 최소한 30분 이상 지났다. 절대로 응급실로 들여보내서는 안 된다.’고 말했으며, 병원측은 직원들을 동원해 경찰 차량을 막았다.”고 회고했다. 경찰은 병원측과 실랑이를 벌이다 뜻을 이루지 못하자 시신을 경찰병원으로 옮겼다고 오 교수가 전했다. 사건 당일 정오께 병원 응급실장의 호출을 받고 왕진을 갔던 오 교수는 현장 도착 당시 박군의 심장이 이미 멎어 있었으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강심제를 주사했는데도 소생할 기미가 없어 30분 뒤 사망 진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건 사흘 뒤 신길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았을 때 형사 두 명이 ‘(고문 관련자들이) 아직도 (사건 경위에 대해) 얘기를 안 했어? 손 좀 봐야겠구만’하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해 사건 조사 과정에서 물리력이 행사됐을 가능성을 추정케 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박군을 고문했던 경찰관들이 옆 방에서 조사받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지만 방음시설이 철저해 말소리나 비명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 교수는 사건 당시 물고문 정황을 언론 등에 밝힌 배경과 관련,“워낙 독재정권의 서슬이 퍼렇던 시절이어서 진실을 말하는 데 부담이 있었지만 어영부영 넘어가는 것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였다. 상황을 확실하게 밝혀서 진술 번복이나 사건 은폐가 불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철없는 20대부모 엽기 행각

    생후 50일 된 아들을 살해한 뒤 시체를 1년 넘게 집안에 방치해온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부부는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고 “다 밝혀져 차라리 속시원하다.”고 말하는 등 태연한 모습을 보여 주위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전혀 반성하는 빛 없이 뻔뻔한 태도 보여 서울 광진경찰서는 4일 김모(26)씨와 김씨의 아내 박모(23)씨를 각각 살인과 살인방조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송파구 가락동 자기 집에서 생후 50일 된 아들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체를 최근까지 장롱과 베란다에 보관해 왔다. 사실혼 관계인 아내 박씨는 사건 당시 아들을 때리는 남편을 말리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새벽 생후 40일 된 둘째아들을 병원 응급실에 데려다 놓고 사라졌으며 경찰은 아이가 숨졌는데도 부모가 찾아오지 않자 수사에 착수했다.●이사할 때도 시체를 갖고 가 경찰은 고교를 중퇴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다 근무지를 이탈해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던 남편 김씨를 붙잡아 추궁한 끝에 “큰아들도 목욕하다 물에 빠져 죽었다.”는 진술을 받아냈고 다시 캐물은 결과 “시끄럽게 울어서 때렸더니 죽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김씨는 처음 “큰 아들의 시체를 아차산에 묻었는데 장소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결국 “베란다에 있다.”고 실토했다. 시체는 수건에 싸여 상자에 담긴 채 미라 상태가 돼 있었으며, 김씨 부부는 이 시체를 갖고 지난해 10월 현재 살고 있는 구의동으로 이사까지 했다.●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부모에게 용돈받아 생활 이들은 경찰에서 “처음에는 시체에서 냄새가 나 향을 피워 뒀는데 조금 지나니까 냄새도 나지 않았다.”고 태연하게 말했으며 부모와 주변 사람들에게는 큰 아들을 입양 보냈다고 속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왼쪽 팔에 두 아들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기기도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둘째아들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둘째아들은 숨질 당시 몸무게가 2.7㎏에 불과해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나 쇄골이 부서지는 등 상처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둘째아들의 사망 원인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2년 전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동거해온 김씨 부부는 특별한 직업 없이 부모로부터 받은 용돈으로 생활해 왔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0원 때문에…” 200만원 물어주게 된 사연

    “겨우 15 위안(元·2000원) 받으려다가 무려 1000배나 많은 1만 5000 위안(200만원)의 배상금을 물게 생겼네.” 중국 대륙에 통행료를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급차를 통과시키지 않아 구급 환자가 사망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위시(玉溪)시 중급인민법원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준비하지 못한 구급차가 요금을 내지 않자 이를 통과시키지 않아,결국 환자를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책임이 있는 윈난쿤마(昆磨)고속도로공사측에 대해 사망자 유족에게 1만 5000만 위안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법제일보(法制日報)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윈난쿤마고속도로공사는 구급 환자를 싣고 병원으로 옮기려던 120 구급차가 톨게이트를 통과하려고 할 때 통행료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구급차를 통과시키지 않고 20여분을 지체시키는 바람에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책임이 있다. 사건은 지난 2004년 4월 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날 새벽 스궈칭(師國慶) 등 4명은 윈난성 위시시 고속도로 상에서 교통사고를 내 중상을 입었다.이를 목격한 110 민경(民警)이 위시병원 응급실에 연락,120구급차를 불렀다. 병원에서 보낸 120 구급차는 쿤마고속도로공사 소유의 톨게이트를 통과하려는 순간,너무 바쁘게 출발하다보니 미처 통행료를 준비하지 못해 요금을 치를 수 없었다.이에 120 구급차는 “환자가 위급하다.”고 통사정을 했으나 톨게이트 직원은 규정을 들어 통과시킬 수 없다며 완강히 버티었다. 할 수 없이 120 구급차는 사고 현장의 민경에게 연락,톨게이트를 통과하기까지는 25분이나 지체됐다.곧장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중상자중 한 명이 이미 열명길로 떠났다. 이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 유족은 120 구급차를 통과시키지 않아 자신의 아들이 사망했다며 쿤마고속도로를 상대로 12만 위안(약 1600만원)을 배상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위시 중급법원은 쿤마고속도로공사측은 120 구급차가 다급하게 환자를 구하러 간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통행료가 없다는 이유로 통과시키지 않아 중상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일부 책임이 있다며 사망자의 부모에게 1만 5000위안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온라인뉴스부
  • [오늘의 눈] 전의경 부모 누가 거리로 내모나/유지혜 사회부 기자

    지난달 현대하이스코 순천 공장의 시위 현장에 참관차 갔던 전경 어머니가 다쳤다. 시위를 막는 아들이 다치는 모습을 보다 못한 부모들이 만든 ‘전·의경 부모모임’ 소속의 어머니였다. 자기 아들이 현장에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경을 아들로 둔 그 어머니는 시위대에 머리채를 잡히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이것은 경찰의 주장이다. 민주노총측은 현장에 있던 부모들이 경찰에 의해 동원된 관제데모대이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고 한다. 주장이 다르지만 상황을 보면 다친 어머니를 비롯해 그 시위 현장에 간 사람들은 전·의경의 부모는 틀림없다. 전·의경의 부모들이 시위 현장에까지 가는 이유는 자식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어머니의 심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아들들을 다치게 하는 폭력 시위만은 막아보자는 생각이었다. 지난해 말 모임이 만들어진 뒤 한두번의 집단행동 정도로 끝날 것 같았던 부모들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충돌 우려가 있는 집회에는 하늘색 모자를 쓰고 노란 띠를 두른 어머니, 아버지들이 어김없이 참석했다.‘치맛바람’으로 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지만 그것은 부모의 내리사랑일 뿐이었다. 독재정권 시절, 시민과 노동자들의 시위는 억압에 항거하는 수단이었다. 지금도 부당한 공권력에 대항할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보장돼 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폭력은 용납되지 않는다. 경찰은 물론이고 시위대도 마찬가지다. 정당한 주장도 폭력적인 방식을 빌린다면 설득력을 얻을 수 없다. 더욱이 폭력을 막아보자는 부모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면 시위는 공감을 얻기 어렵다. 경찰에게도 말하고 싶다. 농민 사망 사건 이후 시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위에서 부모들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도 일부는 경찰에 있다. 과잉 진압과 원칙을 지키는 강경 진압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농민 사망에 책임지고 경찰 수장이 물러난 것과 경찰이 지켜주지 못하는 자식을 직접 지키기 위해 현장으로 나간 어머니가 폭행을 당한 것 중 어느 쪽이 경찰에 더 치욕적인가. 시위대도, 경찰도 폭력을 막고자 하는 전·의경 부모들의 진심을 알아야 한다. 유지혜 사회부 기자 wisepen@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영·유아 ‘삼킴 안전사고’ 93% 가정서 발생

    [세이프 코리아] 영·유아 ‘삼킴 안전사고’ 93% 가정서 발생

    안형진(36·여·서울 강남구 삼성동)씨는 지난 1월 세살배기 딸아이 소아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었다. 소아가 캐릭터 인형 속 수은전지를 어른들 몰래 콧속에 집어넣은 것. 맞벌이인터라 소아의 코에서 화농이 흘러나오고서야 뒤늦게 알게 된 안씨 부부는 병원을 찾았지만 소아의 콧속 연골까지 녹아내려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 1년 정도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녀야 한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안씨는 “손상을 입은 콧속 연골은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소아가 청소년이 되면 성형수술을 다시 해줘야 한다.”면서 “수은전지가 입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숨지었다. 이처럼 이물질이 아이들의 입이나 코, 귀 등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는 ‘삼킴 안전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세 이하 사고율이 전체 86% 차지 17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접수된 14세 이하 어린이의 삼킴 안전사고는 이물질 367건, 의약·화학물질 135건 등 모두 502건이었다. 소보원에 신고된 어린이 삼킴 안전사고는 2002년 165건에 불과했으나,2003년 179건,2004년 249건 등으로 최근 4년간 무려 3배 이상 증가했다. 소보원은 또 최근 2년간 발생한 삼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6세 이하 영유아의 사고율이 전체의 8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는 발달특성상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고,3세 이하의 경우 어금니가 발달하지 못해 음식물 등을 잘게 부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별로는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에 비해 위험률이 1.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삼킴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품목으로는 장난감이 38.4%를 차지했다. 이어 의약·화학제품 27.4%, 생활용품 17.1%, 동전 13.6%, 학용품 9.3% 등의 순이었다. 게다가 삼킴 안전사고의 92.7%는 가정에서 발생, 생활용품에 대한 관리 소홀이나 정리정돈 미흡이 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소보원 소비자안전센터 이진숙 차장은 “어린이 삼킴 안전사고는 혼자 걷고 행동하기 시작하는 2세 전후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은 보호자가 곁에 있었음에도 사고가 발생, 보호자의 유무보다는 순간적인 방심이나 주의소홀이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사고 발생땐 신속한 응급조치를 삼킴 안전사고가 유발하는 가장 큰 직접적인 위협은 이물질이 아이의 기도(숨구멍)를 막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 3세 이하 영아 사망사고의 70∼80%는 질식사이며, 이중 상당부분은 삼킴 안전사고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오범진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기관지 내경이 작아 성인보다 저산소증이 빠르게 발생한다.”면서 “기도가 막힌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3∼4분 정도 지나면 뇌에 손상을 입고, 세포 자체가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삼킴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재빠른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입속 이물질의 위치를 살피지 않고 손가락으로 쓸어내려는 행동, 연약한 콧속이나 귓속에 손상을 주면서 이물질을 꺼내려는 행동 등은 삼가야 한다. 자칫 기도폐쇄를 유발하거나 불필요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체내에 들어간 이물질을 나중에 발견할 경우 소화기 계통 손상이나 호흡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 예컨대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좁은 부위가 이물질로 막히면 아이의 발육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핀과 같은 날카로운 물건이 기관지로 들어가면 염증이나 기관지 확장증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울러 완구 등 어린이용품에 대한 관리 강화도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어린이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 어린이용품 제조업체가 위해정보를 신속하게 보고하고 리콜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어린이용품에 대한 소비자 리콜 건수만 매년 수백건에 달하고 있다. 이 차장은 “우리나라는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도 어린이 안전에 무관심한 측면이 커 최근 3년간 리콜 건수도 2건에 불과할 정도”라면서 “삼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린이용품에 대한 결함정보 보고제도를 도입하고, 시판품 조사나 리콜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삼킴 사고’ 예방·응급조치 요령 ‘삼킴 안전사고’는 어린이에게만 주의를 당부한다고 해서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아이를 돌보는 부모나 어른들의 경각심이 사고 예방과 대책의 첫걸음일 수 있다. # 삼킴 안전사고 예방하려면 장난감 등 제품에 표시된 경고문을 확인하고, 쉽게 파손될 수 있는 제품이나 작은 조각들로 이뤄진 제품은 구입을 삼가야 한다. 분해되는 장난감도 주의가 필요하다. 눌렸다가 입으로 들어간 뒤 펴지는 물건은 가급적 아이에게 주지 않아야 한다. 작은 구슬이 들어 있는 딸랑이나 장신구 등을 영유아 목에 걸어줘서는 안되며, 아이들의 놀이과정을 주의깊게 지켜보아야 한다. 단추나 구술과 같은 작은 물건은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장난감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이 있는 제품은 즉각 폐기한다. # 입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아이가 울거나 말을 할 수 있는 등 호흡곤란이 심하지 않으면 얼굴을 땅을 향해 엎드리게 하고 병원으로 데리고 간다. 아이의 몸을 함부로 움직이면 이물질이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안색이 변할 정도로 호흡곤란이 심하면 먼저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해 119를 부르게 한다. 이어 아이의 입을 벌리고, 이물질이 잘 보이면 손으로 빼내 본다. 그러나 이물질이 깊숙이 들어갔을 경우 아이의 머리와 상체를 하체보다 낮게 하고, 등을 손바닥으로 세게 친다. 이물질이 아이의 기도를 막은 사고 후에는 사소한 것이라도 의사의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귀·코에 이물질 들어갔을 때 귀에 들어간 이물질이 작고 부드러운 것이면 핀셋 등으로 집어내 본다. 핀이나 철사 등 뾰족한 물건은 귓속을 찔러 곪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 귀에 곤충이 들어갔을 때는 손전등을 비춰 나오게 하거나, 오일이나 물을 조금 넣어 곤충을 죽인 다음 귀를 씻어내면 된다. 코로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반대편 콧구멍을 막고 입과입 인공호흡법처럼 강하게 불어주면 이물질이 빠질 수 있다. 코에 들어간 이물질이 기도를 막고 있거나 빼낼 수 없는 경우 자칫 폐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응급실이나 이비인후과로 데려가야 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 지원

    ‘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가 인천시 동구 송림동 인천의료원에 문을 열었다. 인천의료원 1층 응급실 옆에 진술녹화실, 영상진료실, 상담실, 사무실 등을 갖춰 20평 규모로 마련됐다. 지원센터에는 인천경찰청 소속 여경 3명, 전문상담원 3명, 간호사 1명이 24시간 연중 무휴로 근무하며 학교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에게 의료, 상담, 수사, 법률자문 등을 지원한다.032-582-1170∼1.
  • 생명 위협받는 조산아들

    생명 위협받는 조산아들

    정부가 저출산 해소를 위해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으나 여전히 소외받는 아이들이 있다. 위험을 안고 태어나는 조산아들이 그들이다. 조산아는 38주가 안 돼서 세상에 나오는 아이들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각종 위험에 노출된 채 힘겹게 생명을 이어간다. 조산아 산모들은 인큐베이터를 찾아 병원을 헤매고 병원비 부담 때문에 아이를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있다. ●치료비로 빚더미에 앉아 이제 겨우 생후 5개월 된 성우는 심방중격결손증, 만성폐질환, 뇌출혈, 미숙아망막증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정상체중의 3분의1에 불과한 1㎏대의 몸무게로 26주 만에 태어난 탓이다. 엄마 김경란씨는 “병원에서 퇴원시켜 생후 3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미숙아망막증 증상을 보여 수술을 받아야 했다. 각종 치료와 수술 탓에 태어난 지 4개월이 지난 아이 체중이 겨우 3.54㎏”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루하루를 애끓는 마음으로 보내는 성우네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병원비 부담이다. 김씨는 “생후 73일간의 인큐베이터 입원비가 500만원이고, 면역력이 약해 한 번에 100만원이나 하는 약물치료도 받았다. 수술비 등을 포함하면 지난 4개월간 치료비로만 1000만원이 넘게 들었다.”고 했다. 미숙아로 태어난 예성이네 가족은 빚더미에 앉았다. 엄마 이성숙씨는 “미용실에서 무리하게 일을 해서 그런지 애가 27주 만에 태어났는데 폐와 뇌에 이상이 있어 6개월 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지냈다.”면서 “치료비가 4000만원 가까이 들었고 퇴원 후에도 지난 1년간 응급실에 대여섯 번이나 드나들어 1200만원 넘게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체중아 지원단체인 ‘희망의 조산아(www.ilove1004.or.kr)’ 관계자는 “조산아는 퇴원을 한 후에도 각종 합병증을 앓기 때문에 가계가 경제적으로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다. 정부의 지원은 저소득층 대상이어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미숙아를 기르고 치료하는 병원도 부족하다. 지난 2월 엄마가 된 대구 효목동의 최현정씨는 임신중독증 위험이 높다고 해서 출산예정일을 두 달이나 앞두고 제왕절개로 쌍둥이를 낳았다. 그러나 인큐베이터를 갖춘 병원이 없어 수십 군데 전화를 걸고 나서야 대전의 한 병원을 찾아냈다. 지금도 대구 집에서 세 시간이나 떨어진 대전까지 오가며 아이를 돌보고 있다. 경북 구미의 김모씨도 부산에 아이를 입원시켜야 했다. 김씨는 “경북에서 인큐베이터가 있는 병원을 찾기는 했지만 아이가 600g으로 워낙 저체중이어서 병원에서 거절해 결국 부산의 큰 병원까지 가야 했다.”고 말했다. ●신생아 병상 850개 부족 성균관대 의대 소아과 신손문 교수는 “초산 연령이 높아지고, 인공 임신시술이 늘어나면서 미숙아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오히려 병원시설은 줄어들어 신생아 중환자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국평가연구원의 2005년 보고서에 따르면 신생아 중환자실은 전국적으로 850병상 정도가 부족하다. 국내 신생아 중환자실의 병상 수는 신생아 1000명당 2.3개로 일본(4.1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연세대의대 소아과 이철 주임교수는 “병원 입장에서는 인큐베이터 한 대 구입가가 2000만원에 이르는 데 반해 보험수가는 하루 9400원 정도에 불과해 신생아 병동을 운영할수록 적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신생아 진료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신생아, 특히 고위험 신생아들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혜승 윤설영기자 1fineday@seoul.co.kr
  • 5·31지방선거 공천잡음 극심

    지방선거를 두달 앞두고 공천 탈락자들의 극단적인 행동과 음해성 루머가 난무하는 등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전남 화순 민주당 소속 김모 전 군의원은 최근 공천탈락에 반발,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자신의 왼쪽 검지를 잘라 당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달 29일 경북 경주 한나라당 정종복의원 사무실에서는 기초의원 공천에 탈락한 이모씨가 정 의원 앞에서 독극물을 마셔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서울 중구청장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류재택 후보는 공천 탈락소식을 듣고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되는가 하면 지지자 50여명이 가두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2004년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던 인사를 공천하자 ‘비공개 밀실공천’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경남 창원시의원 후보공천에서 탈락한 시의원 3명은 이주영 경남도 부지사 집으로 몰려가 “여론조사가 조작됐다.”며 소동을 벌이고 이 부지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전북 완주군에서는 열린우리당에 군수공천을 신청했다가 배제된 이종석 예비후보가 법원에 상대후보 공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민주당 광주 서구청장 신현구 예비후보는 전주언 광주시 기획관리실장이 공천후보로 내정되자 밀실공천이라며 유종필 광주시당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사실상 탈락한 부산 기초단체장 3명의 지지자 500여명은 지난달 31일 부산시당사로 몰려가 “야합·밀실 공천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소동을 벌였다. 앞서 26일에는 경남 진주의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 사무실 출입문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대구에서는 모 공천신청자가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뿌린 의혹이 있다는 글이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라와 검찰이 수사를 펴고 있다. 국민중심당 대전시장 후보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최기복 범충청권하나로연합 상임의장은 지난달 29일 당을 떠났고, 심준홍 대전시의원도 탈당해 한나라당으로 입당하는 등 공천을 둘러싼 ‘철새행보’도 잇따르고 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메디컬 스릴러 ‘하우스’ 시즌2 상륙

    최근 미국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주된 흐름은 범죄수사, 메디컬, 초자연 드라마나 법정 드라마, 정치 드라마 정도로 나눌 수 있다. 독특한 내용으로 위치를 다지고 있는 ‘위기의 주부들’이나 ‘로스트’ 정도를 제외하면 말이다. 미국 대표 채널 CBS,ABC,FOX,NBC 가운데 어느 것을 택하더라도 이 흐름을 쉽게 접할 수 있다. ‘CSI’로 대표되는 범죄수사물은 물량 공세만큼이나 시청률 상위권을 지배하고 있다. 여기에 맞서고 있는 게 바로 메디컬 드라마다. 종합 병원 응급실을 무대로 대박을 터뜨렸던 ‘ER’ 이후 세분화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시카고 호프’,‘메디컬 인베스트게이션’,‘스크럽스’ 등을 거쳐 성형수술을 소재로 한 ‘닙/턱’, 외과병동 인턴을 다룬 ‘그레이스아나토미’희귀질병에 걸린 환자를 구하는 ‘하우스’ 등이 끊이지 않고 쏟아졌다. 요즘 새 에피소드가 방송될 때마다 시청률 10위 내에 진입하며 포스트 ‘ER’를 꿈꾸는 작품이 바로 ‘하우스’와 ‘그레이스아나토미’. 영화전문 케이블채널 OCN에서 28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전 9시(재방 오후 8시50분) ‘하우스’ 시즌2(총 22회)를 방영한다. 미국에서는 현재 15화까지 진행되고 있다. 전형적인 의사와는 다른 모습을 지닌 주인공 닥터 하우스의 캐릭터가 재미있다. 구겨진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한 쪽 다리가 불편해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괴팍한 성격에 시니컬한 말투에다 냉정하고 인정머리도 없다. 그러나 희귀병에 걸린 환자의 치료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뛰어나다. 셜록 홈스에서 성격을 빌려왔다는 후문. 이 역을 맡은 영국 출신 배우 휴 로리는 2006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은 범죄수사물을 연상케해 ‘메디컬 CSI’로도 불린다. ‘유주얼 서스펙트’,‘X맨’을 만들었고 현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슈퍼맨 리턴즈’를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으로도 눈여겨 볼 작품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죽은 아내를 저승으로 보내지 못하는 까닭은

    “허∼참,이를 어떡하죠? 죽은 아내의 이름이 몰라 사망 확인서를 뗄 수가 없어 장례를 치를 수 없거든요.그렇다고 시신을 이대로 그냥 놔둘 수도 없는 문제고….” 중국 대륙에 한 할아버지가 자신의 죽은 아내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탓에 사망 확인서를 제때 발급받지 못해 장례를 치를 수 없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동중부 지역의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 살고 있는 70대의 할아버지가 병원에서 죽은 아내의 사망 확인서를 발급받지 못해 장례를 치를 수 없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고 북경오락신보(北京娛樂信報)가 20일 보도했다. 북경오락신보에 따르면 ‘문제의 장본인’은 난징시에 살고 있는 올해 일흔세살의 팡쿵다오(方孔道)씨이다.지난 17일에야 비로소 18년 동안 동고동락한 죽은 아내의 이름을 몰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팡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아내가 갑작스레 혼수상태에 빠지는 바람에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그때 그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자신의 이름 뿐 아니라,아내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한참 동안 생각해 보니 자신의 이름은 가까스로 떠올라 등록했으나,아내의 이름은 여전히 깜깜 무소식으로 생각나지 않았다. 오전 6시쯤,병원 응급실에서 당직 의사들이 아내를 살리려고 백방으로 노력한 보람도 없이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열명길에 오르고 말았다. 정상적인 장례순서에 따라 병원으로부터 죽은 아내의 사망 확인서를 발급받아 장례를 치르고 화장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름을 알아야만 했다. 그런데 팡씨는 오전내내 아내의 이름을 떠올려 보려고 노력했지만,아무리해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그제서야 결혼 후 18년 동안 한번도 죽은 아내의 이름을 듣거나 불러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죽은 아내의 이름을 몰라 사망 확인서를 발급받지 못해 장례를 치를 수 없는 까닭에 그로서는 안절부절못할 수 밖에 없었다. 팡씨는 18년 전인 56살때 고모의 소개로 이웃 안후이(安徽)성에 사는 죽은 아내와 만나 뒤늦게나마 해로하게 됐다.4살 연상이었던 그의 죽은 아내는 당시 4명의 아이를 둔 과부였다. 죽은 아내와 마음이 맞아 결혼한 그는 이후 아내를 그냥 ‘부인’이라고만 불렀지,한번도 이름을 불러본 적이 없었다(중국 남편의 대부분은 부인,여보라는 호칭 대신에 이름을 부른다).이런 까닭에 죽은 아내의 이름을 떠올릴래야 떠올릴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시일이 조금 걸리겠지만 장례는 치를 것으로 보인다.팡씨가 죽은 아내의 고향이 안후이성 다룽진(大龍)진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기 때문.현재 그는 죽은 아내의 이름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슴에 안고 안후이행 기차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 시사풍자 웃음무대 하늘로 옮기다

    “세상에 웃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인간이 동물에 비해 우월한 이유도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 1980∼90년대 ‘코미디계 황제’로 불리며 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개그맨 김형곤이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46세. 숨지기 하루 전 고인이 미니홈페이지에 남긴 ‘대한민국이 웃는 그날까지’란 글은 세상에 고하는 유언이 되고 말았다. 고인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H헬스사우나에서 목욕을 마치고 러닝머신에서 운동을 한 뒤 화장실에 갔다가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을 발견한 헬스트레이너 등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성동소방서 119구급대가 출동했다.11시50분쯤 인근 혜민병원 응급실으로 옮겨졌을 때 고인은 이미 숨져 있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급성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 TBC 개그콘테스트에서 입상하며 데뷔한 고인은 ‘공포의 삼겹살’로 불리며 심형래, 최양락, 임하룡 등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다.KBS ‘유머1번지’ 등의 프로그램에서 정치풍자 개그를 선보였고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 등을 통해 ‘잘돼야 될 텐데∼’‘잘될 턱이 있나∼’를 유행시키는 등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연극 ‘등신과 머저리’‘여부가 있겠습니까’‘병사와 수녀’, 뮤지컬 ‘왕과 나’, 영화 ‘회장님 우리 회장님’ 등에도 출연했다.2000년에는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지난해 웃음철학을 담은 에세이집 ‘김형곤의 엔돌핀코드’를 출간했으며, 오는 30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1987년 KBS코미디대상을 포함,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언 연기상,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 공로상 등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11일에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비는 수많은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12일에는 영국에서 유학중이던 아들 도헌(13)군이 귀국, 조문객을 맞았다. 고인이 생전 함께 호흡을 맞추며 활약했던 김보화 김정렬 등이 조문한 데 이어 90년대 말 뇌경색 판정을 받아 몸 일부가 마비된 조정현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직접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 기증된다. 고인은 1999년 3월 가톨릭대학에 시신 기증 등록을 했다. 한편 영결식은 13일 오전 7시 삼성서울병원에서 대한민국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영정과 유품은 개그맨 양종철, 탤런트 김무생, 영화배우 이은주, 가수 길은정 등이 안장된 경기 고양시 청아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급성흉통센터 개소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급성 심근경색 등 흉통 질환을 다룰 급성흉통센터(CPC)를 개소,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CPC에서는 국내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심장내과 전문의를 응급실내 전용 치료실에 상주시켜 응급 환자 중 긴급 처치가 필요한 급성 심장환자를 분류, 응급처치수술까지 한 뒤 전용 중환자실로 옮기는 역할을 수행한다.병원측은 이를 위해 응급실에 심장 전문 치료실을 별도로 설치해 심전도, 심장 초음파검사기기와 병상별 실시간 심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으며,5병상 규모의 준중환자실과 전담 간호사 등 인프라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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