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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원장 위 꿰맸다고 자랑..동의 없이 했다” 쓰러질 당시 상황보니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원장 위 꿰맸다고 자랑..동의 없이 했다” 쓰러질 당시 상황보니

    故신해철 유족 측이 기자회견에서 신해철이 동의하지 않은 위 축소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5일 오후 경기 안성시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故 신해철 죽음과 관련된 경과사항과 향후 진행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족 대표 김형렬 씨, 소속사 대표 김재형 이사, 서상숙 변호사가 자리했다.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에서 신해철 소속사 김재형 이사는 “고인이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원장은 수술이 잘 됐고 위도 꿰맸다며 이제 뷔페에 가서도 2접시 이상은 못 드실 거라고 자신 있는 어투로 얘기했다”면서 “이러한 수술은 동의 없이 이뤄진 것이다. 당시 같이 동행했던 매니저와 고인의 아내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S병원 기록에도 위의 용적을 줄이는 위 축소술을 했다는 진료 기록이 있다”면서 “S병원에서는 위 축소 수술을 한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데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김재형 이사는 “지난달 21일 고인이 많이 아파한다는 가족 측의 연락이 왔다. 당시 고인(신해철)은 그 사람이 나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며 그 병원에 다시는 안 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고열이 있었다는 신해철은 22일 다시 S병원에 입원을 했고, 4시 50분쯤 복부팽만증상을 보였다. 그 후 6시 5분쯤 왼쪽 가슴을 부여잡고 통증이 심하다고 소리치자 S병원 그제야 타 병원 응급실을 권유했다고 매니저가 진술했다. 유족 측은 신해철이 11시 4분쯤 다시 흉통을 호소했으며, 12시 40분쯤 구토증세를 보여 신해철이 화장실로 갔지만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바닥에 누워 헐떡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S병원 측은 심폐소생술을 위해 심폐 제세동기를 가져왔지만 되지 않았고 다시 연결을 시킨 후에야 심장에 충격을 줬다는 것. 늦어진 심폐소생술에 뇌 손상을 입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아산병원 진료기록에는 신해철의 동공반사는 물론 의식이 없어 뇌 손상이 의심되는 상태이며, 패혈증에 해당하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신해철은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지난달 27일 사망했다. 이후 31일 발인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동료 가수들이 유족에게 부검을 요청함에 따라 지난 3일 국과수에서 부검이 이뤄졌다. 국과수는 “신해철은 ‘복막염, 심낭염과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사망했으며, 소장 외에 심낭에 0.3㎝ 천공이 발견됐다. 이 천공은 위 축소술 부위와 인접해 발생한 것으로 보아 의인성(수술을 집도한 의사에 의한) 손상 가능성이 고려된다”며 S병원 의료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신해철의 시신은 5일 오전 9시에 아산병원에서 발인하여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추모공원에 도착, 30분 뒤인 오전 11시께 부인과 모친의 오열 속에 화장 절차를 끝냈다. 이후 유토피아 추모관에 최종 안치됐다. 네티즌들은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안타까워”,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이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S병원 양심 없네”,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S병원 위를 대체 왜 꿰맨거냐”,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진실 꼭 밝혀야 한다”, “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캡처(故신해철 유족 기자회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신해철 시간대별 사망경위 공개…“서울 S병원 원장 제세동기 작동 제대로 못해”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신해철 시간대별 사망경위 공개…“서울 S병원 원장 제세동기 작동 제대로 못해”

    故 신해철의 유족들이 “신해철이 금식 지시 어겼다”는 서울 S병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또 심폐소생술 도중 제세동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재영 KCA엔터테인먼트 이사는 매니저의 진술을 토대로 신해철의 사망 경위를 상세히 공개했다. 김씨가 밝힌 정황은 다음과 같다. ●10월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흉부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침대에 눕혀주면 자꾸 가슴과 배 부분을 쓸어내렸다. ●10월 19일 병원에서 카트를 발로 찰 정도로 통증이 악화됐다. 오후 1시쯤 퇴원 지시가 내려졌다. 원장이 “미음이나 주스 등 액상으로 된 음식은 먹어도 되고 미음 괜찮으면 죽을 먹고, 죽이 괜찮으면 밥을 먹으라”고 했다. ●10월 20일 복통·흉통과 함께 고열 증상이 발생했다. 오후에 병원에 전화해 “많이 아파하는 데 위를 묶어놓은 걸 풀 수 없느냐”고 매니저가 물었다. 간호사는 “그것 때문에 그렇게 아프진 않을 것 같다. 현재 원장이 계시니 진료를 받아보라”고 답했다. 병원에 다시 내원했고 원장은 배를 눌러보며 “여기가 안 아프면 복막염이 아니니 안심하라. 가슴 통증은 내시경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10월 21일 신해철은 “그 사람(S병원 원장)이 나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 그 병원에 다신 안 가겠다”고 말했다. 고열 증상이 계속됐다. ●10월 22일 오전 4시 40분 재입원했다. 복무팽만 증상이 보였고 가스배출이 안 된다고 했다. 매니저가 “통증이 심하니 다른 처치를 해달라”고 했지만 간호사는 “더이상 해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귀가를 원하자 병원 측에서 타 병원 응급실에 가거나 원장을 만나보라고 권유했다. 신해철은 원장을 만나보겠다며 응급실행을 거절했다. 원장이 심전도 검사를 진행했지만 이상이 없다고 하며 “활력도와 통증커브를 봐야겠으니 24시간 입원하라”고 말했다. 오전 11시 32분 원장은 “가슴통증은 혈관이 반 정도 막혀있어서 심장으로 가는 피가 모자라서 그렇다. 심전도는 이상 없으니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오후 12시 40분 매니저가 화장실 바닥에 누워 헐떡이는 신해철을 발견해 간호사를 호출했다. 신해철을 침대에 눕혔으나 숨을 못 쉬겠다고 소리쳤다. 심폐소생술이 시작됐지만 기계가 연결 안 된 탓인지 심장제세동기가 가동되지 않았다. 다시 제세동기를 가져와 충격에 들어갔다. 매니저가 문 틈으로 보니 제세동기 모니터에 초록색 일자 줄(플랫 현상)이 보였다. 13시 응급수술에 들어갔다. 오후 2시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행한 원장은 “다행히 병원에서 심장마비 왔고 응급조치 빨라서 뇌손상 없을 거다. 아산병원 심장센터가 잘하니 심장만 고쳐 나가면 아무 문제없이 생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병원 내원 당시 뇌손상이 의심되는 상태였고 패혈증에 해당하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심낭기종, 심장압전, 장천공 상태였다. 여러 가지 검사를 마친 이후에 오후 8시 20분 외과수술을 진행했다. 개복 당시 체액 및 음식물 찌꺼기가 나왔고 소장천공이 발견돼 소장 및 유착부위를 절제했다. 오후 9시 20분 흉부외과수술을 진행했다. 검상돌기를 제거하고 심낭 안에 있는 액체를 배액했다. 배액 후 활력증후가 안정되고 빈맥이 호전됐다.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사망했다. 이들에 따르면 S병원 원장은 심장제세동기가 연결되지 않은 듯 “다시 가져와”라고 소리쳤고, 이에 다시 심폐소생술이 이어졌다. S병원 원장은 신해철이 심정지로 응급수술에 들어갔음에도 “뇌 손상의 우려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정말 이렇게 답답할 수가 없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우리 마왕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가족들 얼마나 원통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전 중 ‘문자’ 절대 하지마세요” 소녀의 절규

    “운전 중 ‘문자’ 절대 하지마세요” 소녀의 절규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소개됐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보다 많은 것을 잃어버린 리즈 마크스(20)의 사연을 동영상으로 공개해 현지언론의 관심을 끌고있다. 한 소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사고는 지난 2012년 메릴랜드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리즈는 운전 중 엄마에게 온 문자를 받았다. 습관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문자를 쳐다본 리즈. 순간 그녀의 차량은 불과 몇 초도 안돼 신호 대기중이던 견인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급히 응급실로 항공 수송된 리즈는 수차례 수술 끝에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사고는 그녀에게 수많은 '상처'를 남겼다. 그로부터 2년 여가 지난 지금 그녀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있을까? 사고 이후 리즈는 심각한 뇌손상으로 한쪽 눈은 실명했으며 청각도 장애를 얻었다. 또한 눈물을 흘리지 못하며 냄새도 잘 맡지 못한다. 사고 전 빼어난 미모로 인기 받았던 소녀가 다소 흉측한 얼굴에 많은 장애를 가진 숙녀가 되버린 것. 그러나 리즈를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신체 장애뿐 만은 아니다. 리즈는 "내 인생을 더 최악으로 만든 것은 사고 후 혼자가 되버린 것" 이라면서 "친구들은 모두 대학에 진학했지만 나는 대학은 커녕 운전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됐다"며 울먹였다. 이어 "페이스북에는 많은 친구가 있지만 현실에 그들은 내 곁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리즈와 엄마 베티는 도로교통안전국과 함께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계몽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녀는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운전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다면 절대 문자를 하지 말라" 면서 "운전 중 문자가 온다면 쳐다보지도 말라. 아무 가치 없는 일" 이라고 당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항문에서 미끌미끌 뱀장어가 쑥~

    엉뚱한 뱀장어 삽입사고(?)가 발생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브라질의 한 청년이 론드리나 대학병원에서 최근 뱀장어 적출(?)수술을 받았다. 청년의 몸속에서 꿈틀거리는 건 다름 아닌 뱀장어였다. 청년은 살아 있는 뱀장어를 항문에 삽입한 뒤 응급실을 찾았다. "뱀장어를 항문에 밀어넣었어요" 청년이 사실을 털어놓자 의사들은 황당했지만 서둘러 수술을 준비했다. 수술은 누군가 촬영해 인터넷에 영상을 올리면서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영상을 보면 의사들은 청년의 항문에서 길이 30cm 정도의 뱀장어를 꺼낸다. 미끌미끌 보이는 뱀장어가 항문에서 쑥 빠져나오자 주변에 있던 간호사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현지 언론은 "수술대 주변에서 뱀장어를 꺼내는 장면을 여러 명이 촬영했다"며 동영상이 더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비슷한 뱀장어 삽입사고는 중국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2013년 4월 광동지방에서 길이 20인치 뱀장어를 항문에 집어넣은 남자가 수술을 받았다. 남자는 "성인영화에서 이런 장면이 나와 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에도 뉴질랜드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사진=동영상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이유없이 우울하고 피곤하다면 자율신경 체크를

    이유없이 우울하고 피곤하다면 자율신경 체크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주부 신모(61)씨는 얼마 전 주변 사람과 크게 다투고 나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운 증상이 생겨 입원까지 했다.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조금만 무리해도 극심한 피로가 와 밖에 나가는 게 두렵고, 초가을에도 발토시를 껴야 할 정도로 손발이 찬 증상이 계속됐다. 최근에는 수면제를 먹었는데도 좀처럼 잠들지 못해 거실을 서성이다 갑자기 과호흡 증상이 발행해 응급실 신세를 지기도 했다.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데도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든데 주변 사람들은 “곧 괜찮아질 거야”라고만 말했다. 신씨는 자신을 꾀병환자로 치부하는 것 같아 억울하고 주변인들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신씨의 증상은 만성스트레스를 받는 많은 사람이 겪는 증상이다. 꼭 우울증이 있는 게 아니더라도 스트레스가 오랜 기간 심하게 지속돼 신체리듬이 흐트러지면 마음의 병이 몸으로 나타난다. 의사들은 이런 현상을 통칭해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부른다. 단순히 ‘신체질환’이나 ‘정신질환’으로 구분 짓기 어려운 일종의 ‘심신증’(心身症)이다. 스트레스가 그다지 심하지 않을 때는 몸 상태가 조금 안 좋더라도 자가 치유력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만성 스트레스로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축적되면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 기능이 깨지면서 온갖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자율신경을 구성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조화를 이루지 않아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교감신경은 우리가 활발하게 움직일 때 심장박동과 혈압을 높여 신체 기능을 촉진한다. 반대로 부교감 신경은 일상적인 신체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몸을 안정시킨다. 예를 들어 화를 내거나 갑자기 놀라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극도로 흥분, 호흡이 가빠지면서 정신활동과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동시에 부교감 신경의 활동은 억제돼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어려워진다. 위기 상황이 끝나면 이 두 가지 신경은 다시 균형을 이뤄 몸을 평온한 상태로 만든다. 하지만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순조롭게 작동하던 자율신경의 리듬이 깨지면 교감신경이 끊임없이 긴장상태에 놓여 불안감과 긴장, 흥분이 지속되거나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모두 억제돼 우울해지고 몸이 무겁게 가라앉는다. 자율신경은 몸 구석구석까지 뻗어 있어 어느 한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전혀 관련없어 보이는 다른 신체기관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씨의 경우 머리 무거움, 나른함, 현기증, 귀울림(이명), 만성위염과 식욕부진, 눈의 피로, 손발 차가움과 가슴 답답함, 불면증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을 갖고 있다. 검사를 해도 증상이 잡히지 않으니 의사도 판별하기 어렵다. 우울증처럼 자율신경실조증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가득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지인 교수는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겁이 많아 자주 불안감을 느끼고 화를 자주 억누르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화를 폭발시키는 다혈질 사람에게서도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율신경실조증이 있는 환자에게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문제가 건강염려증이다.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지만 자신은 굉장히 힘들다 보니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본인의 문제를 호소하고 이해받으려고 한다. 차라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명확한 신체증상이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안심한다. 모순된 이야기지만 환자로서는 검사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말보다 어디에 이런 이상이 생겼다는 말이 듣고 싶은 것이다. 좀 더 심한 사람들은 병에 집착해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재검사를 요구하고, 의사가 신체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말해줘도 신체 이상에 대한 염려와 집착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렇게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진료를 받으면 비슷한 약품을 끊임없이 복용하게 돼 약물 부작용으로 이어지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세창 교수는 “여러 진료과와 병원을 찾아다니며 갖가지 검사를 반복하느라 환자는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어느 병원에서도 병을 정확히 찾아내지 못한다는 실망과 낙담으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병원으로부터 건강염려증 진단까지 받은 사람은 지난해 4144명에 불과하지만, 정신적 질환으로 보기 어려운 수준의 가벼운 건강염려증은 일반인의 1~5%가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병원을 찾는 전체 환자의 15%가 건강염려증으로 진단된 경우도 있었다. 마음에서 비롯된 몸의 이상신호를 치유하려면 원인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우울증이 배후에 숨어 있는 경우는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를 복용해 질환을 치료해야만 신체 증상이 사라진다. 강지인 교수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치매를 유발한다고 믿어 스스로 약을 조절하는 환자가 많은데, 약을 끊어 다시 안 좋아지면 스트레스가 커져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오히려 기억력이 손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약을 복용해 가슴 두근거림과 같은 증상이 잦아들어야 강한 불안감에 끙끙 앓는 성격도 변화할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가 원인이면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를 한다.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비타민B1이 많이 든 메밀이나 현미, 콩류 등을 자주 챙겨 먹는 것도 좋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를 예방하고 스트레스 저항력을 키워주는 비타민C도 꼭 챙겨 먹어야 할 영양소다. 비타민C 섭취량이 부족하면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부신피질호르몬을 만드는 부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견디는 저항력도 약해진다. 칼슘은 흥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몸에 칼슘이 충분히 저장돼 있으면 스트레스를 대하는 방식도 훨씬 유연해진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소녀 인생 망가뜨리다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소녀 인생 망가뜨리다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소개됐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보다 많은 것을 잃어버린 리즈 마크스(20)의 사연을 동영상으로 공개해 현지언론의 관심을 끌고있다. 한 소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사고는 지난 2012년 메릴랜드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리즈는 운전 중 엄마에게 온 문자를 받았다. 습관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문자를 쳐다본 리즈. 순간 그녀의 차량은 불과 몇 초도 안돼 신호 대기중이던 견인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급히 응급실로 항공 수송된 리즈는 수차례 수술 끝에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사고는 그녀에게 수많은 '상처'를 남겼다. 그로부터 2년 여가 지난 지금 그녀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있을까? 사고 이후 리즈는 심각한 뇌손상으로 한쪽 눈은 실명했으며 청각도 장애를 얻었다. 또한 눈물을 흘리지 못하며 냄새도 잘 맡지 못한다. 사고 전 빼어난 미모로 인기 받았던 소녀가 다소 흉측한 얼굴에 많은 장애를 가진 숙녀가 되버린 것. 그러나 리즈를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신체 장애뿐 만은 아니다. 리즈는 "내 인생을 더 최악으로 만든 것은 사고 후 혼자가 되버린 것" 이라면서 "친구들은 모두 대학에 진학했지만 나는 대학은 커녕 운전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됐다"며 울먹였다. 이어 "페이스북에는 많은 친구가 있지만 현실에 그들은 내 곁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리즈와 엄마 베티는 도로교통안전국과 함께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계몽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녀는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운전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다면 절대 문자를 하지 말라" 면서 "운전 중 문자가 온다면 쳐다보지도 말라. 아무 가치 없는 일" 이라고 당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가 불러온 소녀의 비극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가 불러온 소녀의 비극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소개됐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보다 많은 것을 잃어버린 리즈 마크스(20)의 사연을 동영상으로 공개해 현지언론의 관심을 끌고있다. 한 소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사고는 지난 2012년 메릴랜드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리즈는 운전 중 엄마에게 온 문자를 받았다. 습관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문자를 쳐다본 리즈. 순간 그녀의 차량은 불과 몇 초도 안돼 신호 대기중이던 견인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급히 응급실로 항공 수송된 리즈는 수차례 수술 끝에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사고는 그녀에게 수많은 '상처'를 남겼다. 그로부터 2년 여가 지난 지금 그녀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있을까? 사고 이후 리즈는 심각한 뇌손상으로 한쪽 눈은 실명했으며 청각도 장애를 얻었다. 또한 눈물을 흘리지 못하며 냄새도 잘 맡지 못한다. 사고 전 빼어난 미모로 인기 받았던 소녀가 다소 흉측한 얼굴에 많은 장애를 가진 숙녀가 되버린 것. 그러나 리즈를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신체 장애뿐 만은 아니다. 리즈는 "내 인생을 더 최악으로 만든 것은 사고 후 혼자가 되버린 것" 이라면서 "친구들은 모두 대학에 진학했지만 나는 대학은 커녕 운전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됐다"며 울먹였다. 이어 "페이스북에는 많은 친구가 있지만 현실에 그들은 내 곁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리즈와 엄마 베티는 도로교통안전국과 함께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계몽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녀는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운전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다면 절대 문자를 하지 말라" 면서 "운전 중 문자가 온다면 쳐다보지도 말라. 아무 가치 없는 일" 이라고 당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해철 발인…신해철 부인 “의사가 동의없이 위 축소 수술…신해철도 항의” 억울함 호소

    신해철 발인…신해철 부인 “의사가 동의없이 위 축소 수술…신해철도 항의” 억울함 호소

    ’신해철 발인’ 신해철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가수 고 신해철의 부인 신해철 부인 윤원희(37)씨가 남편의 장협착증 수술에 대해 언급하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30일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배가 아프다고 했던 게 여기까지 온 거예요. 옆에서 지켜본 저로서는 믿겨지지도 않고 어이가 없다”라면서 심경을 전했다. ”잘 실감도 안 나고 받아들여지지도 않는다”는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곁에서 있던 제가 지켜드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고 (남편의 고통을) 간과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라고 울음을 터뜨렸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남편이 수술 받은 다음날 주치의가 수술 경위를 설명하면서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면서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그런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다”면서 “수술 직후부터 남편이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원하지 않는 수술을 했고, 수술 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데 맞는 후속조치가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서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라고 덧붙이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 씨가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변호사 선임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그의 팬, 취재진 등 300여명이 자리해 고인의 가는 길을 애도했다. 넥스트의 멤버들과 서태지·이은성 부부, 싸이, 이승철, 윤종신, 윤도현, 타블로, 남궁연 등 동료 뮤지션들도 참석했다. 신해철 부인 소식에 네티즌들은 “신해철 부인, 힘내세요”, “신해철 부인, 얼마나 억울할까”, “신해철 부인, 가슴 아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해철 발인…신해철 부인 “S병원 동의없이 위 축소 수술…신해철도 항의” 억울함 호소

    신해철 발인…신해철 부인 “S병원 동의없이 위 축소 수술…신해철도 항의” 억울함 호소

    ’신해철 발인’ 신해철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가수 고 신해철의 부인 신해철 부인 윤원희(37)씨가 남편의 장협착증 수술에 대해 언급하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30일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배가 아프다고 했던 게 여기까지 온 거예요. 옆에서 지켜본 저로서는 믿겨지지도 않고 어이가 없다”라면서 심경을 전했다. ”잘 실감도 안 나고 받아들여지지도 않는다”는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곁에서 있던 제가 지켜드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고 (남편의 고통을) 간과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라고 울음을 터뜨렸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남편이 수술 받은 다음날 주치의가 수술 경위를 설명하면서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면서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그런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다”면서 “수술 직후부터 남편이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원하지 않는 수술을 했고, 수술 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데 맞는 후속조치가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서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라고 덧붙이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 씨가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변호사 선임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그의 팬, 취재진 등 300여명이 자리해 고인의 가는 길을 애도했다. 넥스트의 멤버들과 서태지·이은성 부부, 싸이, 이승철, 윤종신, 윤도현, 타블로, 남궁연 등 동료 뮤지션들도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해철 발인…신해철 부인 “의사가 동의없이 위 축소 수술했다…신해철도 항의” 밝혀

    신해철 발인…신해철 부인 “의사가 동의없이 위 축소 수술했다…신해철도 항의” 밝혀

    ’신해철 발인’ 신해철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가수 고 신해철의 부인 신해철 부인 윤원희(37)씨가 남편의 장협착증 수술에 대해 언급하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30일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배가 아프다고 했던 게 여기까지 온 거예요. 옆에서 지켜본 저로서는 믿겨지지도 않고 어이가 없다”라면서 심경을 전했다. ”잘 실감도 안 나고 받아들여지지도 않는다”는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곁에서 있던 제가 지켜드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고 (남편의 고통을) 간과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라고 울음을 터뜨렸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남편이 수술 받은 다음날 주치의가 수술 경위를 설명하면서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면서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그런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다”면서 “수술 직후부터 남편이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원하지 않는 수술을 했고, 수술 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데 맞는 후속조치가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서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라고 덧붙이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 씨가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변호사 선임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그의 팬, 취재진 등 300여명이 자리해 고인의 가는 길을 애도했다. 넥스트의 멤버들과 서태지·이은성 부부, 싸이, 이승철, 윤종신, 윤도현, 타블로, 남궁연 등 동료 뮤지션들도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래 댓글 논란, 신해철 추모 “꼴값한다”에 공감?

    강원래 댓글 논란, 신해철 추모 “꼴값한다”에 공감?

    가수 신해철이 별세한 가운데, 가수 강원래가 신해철 추모 분위기를 비난하는 글에 공감을 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평상시에 가사고 노래 듣지도 않다가 꼭 누구 죽으면 마치 지인인 마냥 XX들을 해요. 꼴값한다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주어는 적혀있지 않으나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신해철을 추모하는 분위기를 두고 비난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강원래는 해당 게시물에 “공감 100%”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으나 가슴과 복부의 통증을 계속 호소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22일 새벽 또 한 번 통증을 느낀 신해철은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고 같은 날 오후 1시쯤 갑작스러운 심장정지로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5일 만에 별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원래, 故 신해철 추모 디스 “관심도 없다가 꼴값한다”에 동조 댓글 ‘충격’

    강원래, 故 신해철 추모 디스 “관심도 없다가 꼴값한다”에 동조 댓글 ‘충격’

    가수 신해철이 별세한 가운데, 가수 강원래가 신해철 추모 분위기를 비난하는 글에 공감을 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평상시에 가사고 노래 듣지도 않다가 꼭 누구 죽으면 마치 지인인 마냥 XX들을 해요. 꼴값한다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주어는 적혀있지 않으나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신해철을 추모하는 분위기를 두고 비난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강원래는 해당 게시물에 “공감 100%”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강원래의 댓글에 대체로 경솔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강원래가 신해철을 비하하거나 애도 분위기 자체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애도행렬에 동참하는 군중심리를 지적하는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으나 가슴과 복부의 통증을 계속 호소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22일 새벽 또 한 번 통증을 느낀 신해철은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고 같은 날 오후 1시쯤 갑작스러운 심장정지로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5일 만에 별세했다. 장례는 천주교 식으로 진행되며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엄수된다. 네티즌들은 “강원래 왜 그랬나”, “강원래 뜻 이해가긴 해”, “강원래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지만 그래도 추모하는 분위기가 잘못된 건 아니지 않나”, “관심 없던 사람도 죽음은 슬플 수 있지”, “강원래 경솔한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강원래 신해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태지, 아내와 고 신해철 빈소 찾아 조문 ‘침통 표정’

    서태지, 아내와 고 신해철 빈소 찾아 조문 ‘침통 표정’

    서태지 이은성 부부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해철 빈소를 방문했다. 서태지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친 뒤 이은성과 함께 신해철 빈소를 방문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으나 가슴과 복부의 통증을 계속 호소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22일 새벽 또 한 번 통증을 느낀 신해철은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고 같은 날 오후 1시쯤 갑작스러운 심장정지로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5일 만에 별세했다. 장례는 천주교 식으로 진행되며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엄수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찰병원 질산 누출… 환자 1100명 2시간 대피

    경찰병원 질산 누출… 환자 1100명 2시간 대피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폐기 처리 중이던 질산이 누출돼 의료진, 환자 등 1100여명이 두 시간 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질산은 흡입만 해도 기관지와 폐 손상을 불러오고 접촉하면 화상을 입는 유독물질이어서 자칫 대형 인명피해를 불러올 뻔했다. 29일 병원 측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쯤 병원 본관 2층 병리과 검사실에서 폐기하려던 시약용 질산 원액 1ℓ가량이 누출됐다. 병원 관계자는 “1ℓ짜리 병 7개에 각각 나눠 담겨 있던 질산 7ℓ를 폐기하려고 유해폐기물 통에 붓고 뚜껑을 닫았는데, 잠시 후 ‘통’ 하는 소리에 돌아보니 뚜껑이 열려 있고 주변에서 옅은 주황색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질산 원액은 치료를 위해 뼈를 부드럽게 해야 할 때 사용할 목적으로 2011년 구입했으나 효과가 낮아 지난해 중반부터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질산 원액을 폐기한 것은 처음”이라며 “폐기 작업을 맡았던 병리과 직원의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인명·재산 피해가 없어 형사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병원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유출된 질산을 모래로 덮는 등 제독 작업을 벌였다. 병원 주차장과 응급실 등으로 대피했던 환자들은 실내 잔류가스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낮 12시 20분쯤 병실로 돌아왔다. 경찰병원 관계자는 “사고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태지 이은성 부부, 고 신해철 빈소 조문..’민물장어의 꿈’ “내가 죽으면 뜰것..”

    서태지 이은성 부부, 고 신해철 빈소 조문..’민물장어의 꿈’ “내가 죽으면 뜰것..”

    ‘서태지 이은성 부부, 신해철 빈소 조문, 민물장어의 꿈’ 서태지 이은성 부부가 고(故) 신해철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서태지 이은성 부부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해철 빈소를 방문했다. 신해철과 8촌 이내 친척이기도 한 서태지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친 뒤 이은성과 함께 신해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서태지는 앞서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비통함을 드러내며 신해철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이날 신해철 빈소에는 서태지 이은성 부부 외에도 가수 김현철, 에픽하이, 이승기, 방송인 허지웅 등 연예계 동료들이 찾아 그를 추모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으나 가슴과 복부의 통증을 계속 호소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22일 새벽 또 한 번 통증을 느낀 신해철은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고 같은 날 오후 1시쯤 갑작스러운 심장정지로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5일 만에 별세했다. 장례는 천주교 식으로 진행되며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엄수된다. 한편 신해철 빈소에 울려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의 꿈’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한 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민물장어의 꿈’을 언급한 바 있다. 신해철은 가장 아끼는 노래로 꼽기도 했다. 당시 신해철은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물장어의 꿈’은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번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라는 가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신해철 빈소 서태지 이은성 조문, 민물장어의 꿈 울려퍼지는구나”, “신해철 빈소, 서태지 이은성 부부 조문.. 정말 슬퍼보여”, “신해철 빈소, 서태지 이은성 조문.. 민물장어의 꿈 가사 듣고 울었다”, “신해철 빈소, 민물장어의 꿈.. 긴 여행 끝내고 편히 잠들길”, “신해철 빈소, 서태지 이은성 조문.. 너무 안타까울 듯”, “신해철 빈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캡처, 서울신문DB(신해철 빈소, 서태지 이은성 조문, 민물장어의 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故 신해철 빈소 “부인 윤원희 상당히 충격받아, 힘들어 하는 모습 여러번”

    故 신해철 빈소 “부인 윤원희 상당히 충격받아, 힘들어 하는 모습 여러번”

    신해철 부인 윤원희, 신해철 부인 윤원희, 서태지 이은성 조문, 故 신해철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故 신해철의 빈소가 마련됐다. 조용필을 비롯해 이승철, 배철수, 김현철, 김수철, 심신, 허지웅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소속사는 “28일 오후 1시부터 발인 전인 31일까지 일반인들에게 빈소를 개방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해철 측은 “아이들은 나이가 많이 어리기 떄문에 신해철이 돌아가신 상황에 대해 충격을 받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도 우는 모습, 웃는 모습을 몇 번 봤다. 나이가 어린 탓에 아직 실감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2002년 윤원희와 결혼, 슬하에 딸 아들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신해철 측은 이어 “그러나 아내 분은 상당히 충격 받았다.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신해철은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며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의식불명 엿새째인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눈을 감았다. 신해철이 세상을 떠나자 과거 인터뷰에서 밝혔던 그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해철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1곡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선택했다. 당시 신해철은 “나의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라며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해철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 에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라는 내용이 담겼다. 신해철의 사망 소식에 그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을 비롯, ‘그대에게’, 록밴드 넥스트의 ‘날아라 병아리’ 등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병원 질산 누출… 환자 1100명 2시간 대피

    경찰병원 질산 누출… 환자 1100명 2시간 대피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폐기 처리 중이던 질산이 누출돼 의료진, 환자 등 1100여명이 두 시간 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질산은 흡입만 해도 기관지와 폐 손상을 불러오고 접촉하면 화상을 입는 유독물질이어서 자칫 대형 인명피해를 불러올 뻔했다. 29일 병원 측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쯤 병원 본관 2층 병리과 검사실에서 폐기하려던 시약용 질산 원액 1ℓ가량이 누출됐다. 병원 관계자는 “1ℓ짜리 병 7개에 각각 나눠 담겨 있던 질산 7ℓ를 폐기하려고 유해폐기물 통에 붓고 뚜껑을 닫았는데, 잠시 후 ‘통’ 하는 소리에 돌아보니 뚜껑이 열려 있고 주변에서 옅은 주황색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질산 원액은 치료를 위해 뼈를 부드럽게 해야 할 때 사용할 목적으로 2011년 구입했으나 효과가 낮아 지난해 중반부터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질산 원액을 폐기한 것은 처음”이라며 “폐기 작업을 맡았던 병리과 직원의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인명·재산 피해가 없어 형사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병원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유출된 질산을 모래로 덮는 등 제독 작업을 벌였다. 병원 주차장과 응급실 등으로 대피했던 환자들은 실내 잔류가스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낮 12시 20분쯤 병실로 돌아왔다. 경찰병원 관계자는 “사고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태지 부부, 고 신해철 빈소 찾아 ‘어두운 표정’ 침통..

    서태지 부부, 고 신해철 빈소 찾아 ‘어두운 표정’ 침통..

    서태지 이은성 부부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해철 빈소를 방문했다. 서태지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친 뒤 이은성과 함께 신해철 빈소를 방문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으나 가슴과 복부의 통증을 계속 호소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22일 새벽 또 한 번 통증을 느낀 신해철은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고 같은 날 오후 1시쯤 갑작스러운 심장정지로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5일 만에 별세했다. 장례는 천주교 식으로 진행되며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엄수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태지, 아내와 함께 신해철 빈소 방문

    서태지, 아내와 함께 신해철 빈소 방문

    서태지 이은성 부부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해철 빈소를 방문했다. 서태지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친 뒤 이은성과 함께 신해철 빈소를 방문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으나 가슴과 복부의 통증을 계속 호소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22일 새벽 또 한 번 통증을 느낀 신해철은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고 같은 날 오후 1시쯤 갑작스러운 심장정지로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5일 만에 별세했다. 장례는 천주교 식으로 진행되며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엄수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태지, 아내와 함께 신해철 빈소 찾아 조문

    서태지, 아내와 함께 신해철 빈소 찾아 조문

    서태지 이은성 부부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해철 빈소를 방문했다. 서태지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친 뒤 이은성과 함께 신해철 빈소를 방문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으나 가슴과 복부의 통증을 계속 호소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22일 새벽 또 한 번 통증을 느낀 신해철은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고 같은 날 오후 1시쯤 갑작스러운 심장정지로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5일 만에 별세했다. 장례는 천주교 식으로 진행되며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엄수된다. 한편 신해철 빈소에 울려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의 꿈’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한 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민물장어의 꿈’을 언급한 바 있다. 신해철은 가장 아끼는 노래로 꼽기도 했다. 당시 신해철은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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