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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전파자 5명이 153명 감염시켜…초기 방역 실패·기초 예방법도 무시

    메르스 사태 당시 ‘슈퍼전파자’ 5명이 전체 환자 186명 가운데 82.3%인 153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2차 메르스 유행을 촉발한 14번째 환자(35)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등에서 접촉한 594명 가운데 14.3%인 85명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겼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5 대한민국의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발발’ 보고서를 자체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 ‘오송 공공보건과 전망’에 실었다고 2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 186명 전체를 분석해 역학보고서를 펴낸 것은 처음이다. 이 보고서에서 질병관리본부는 4명 이상에게 메르스를 전파한 확진자 5명을 ‘슈퍼전파자’로 정의했다. 최초 감염자인 첫 번째환자(68)는 28명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겼고, 14번째 환자(35)는 85명, 15번째 환자(35)는 6명, 16번째 환자(41)는 23명, 76번째 환자(75·여)는 11명에게 각각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감염을 일으킨 14번째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78명, 일반병동에서 4명, 기타 장소에서 3명을 감염시켰다. 슈퍼전파자의 특징은 확진 당시 수백명을 접촉했다는 것이다. 첫 번째 환자는 5월 20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병원 4곳을 전전하면서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600명 이상과 접촉했다. 그러나 확진 당시 방역 당국이 자가격리한 사람은 단 3명뿐이었다. 초동대처가 잘못된 탓에 첫 번째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환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다른 병원에서 연쇄 감염을 일으켰다. 14번째, 15번째, 16번째 환자 등 슈퍼전파자가 이렇게 생겨났다. 슈퍼전파자들은 엑스레이 검사에서 폐렴 소견이 확인됐으며, 첫 번째·14번째·16번째 환자는 기침을 심하게 했으나 마스크를 잠시라도 착용한 환자는 14번째 환자가 유일했다. 초기 방역 실패로 평택성모병원에서 퇴원한 환자인데도 자신들이 메르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전혀 의심하지 못하고 기초적인 예방법조차 지키지 않은 것이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는 6.83일이었으며, 감염자의 95%는 13.48일 내에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 일부를 제외하고는 최대잠복기 14일을 벗어나지 않았다. 메르스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사망 위험은 65세 이상 환자가 7.67배 높았고, 메르스 감염 이전에 호흡기 질환이 있던 사람은 6.27배, 신장 질환을 가진 사람은 5.84배 컸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직 끝나지 않은 메르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걸려 투병 중이던 152번째 환자(66)가 25일 후유증으로 숨졌다. 152번째 환자의 사망으로 국내 메르스 환자 186명 가운데 사망자는 37명(치명률 19.9%)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152번째 확진자가 메르스로 폐 이식까지 받았음에도 호전되지 못하고 25일 오전 1시 52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유전자 검사에서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지만, 오랜 투병으로 폐가 심하게 손상돼 일반 병동에서 후유증 치료를 받아왔다. 이 환자는 지난 6월 6일 증상이 발현되고서도 열흘간 방역 당국의 통제 밖에 있었다. 지난 5월 27일 부인(62) 치료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무르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됐으나, 부인은 격리됐는데 정작 자신은 방역 당국의 감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6월 15일 방문한 서울성모병원에서 메르스 검사를 받아 격리되기 전까지 그는 의료기관 2곳을 방문했고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현재 메르스는 이겨냈으나 후유증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4명이며, 이 가운데 74번째 확진자(71)의 상태가 불안정하다. 지난 1일 마지막으로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 80번째 확진자(35)는 열흘 만에 발열 증상 등으로 다시 양성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박창일 건양대 의료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박창일 건양대 의료원장

    지난여름 전국이 메르스 확산으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슈퍼 전파자가 입원한 대전 건양대병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 병원에서는 외부 전파를 철저히 막아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메르스 사태 이후 건양대 병원은 유명세를 탔다. 의료 당국과 많은 병원들이 메르스 완벽 방어 비결과 병원 혁신 경험을 듣고 싶어 박창일(69) 의료원장을 찾아오고 있다. 22일 ‘병원 혁신 전도사’로 불리는 박 원장을 만나 병원의 위기탈출 비결과 보건·의료행정에 대한 쓴소리를 들었다. →메르스 슈퍼 전파자가 입원했는데 병원 밖 전파를 완벽하게 막았다. 비결이 궁금하다. -한마디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 덕분이다. JCI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는 순간부터 퇴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엄격한 국제 표준의료서비스 심사다. 1228개 항목에서 각각 90점을 넘어야 인증서를 준다. 미국 전문가들이 수개월에 걸쳐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 점수를 매긴다. 환자의 안전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의 능력을 보는 것이다. 메르스 환자 발생처럼 위급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평가하는 과정도 들어 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다. →건양대병원에서 메르스 환자 입원 이후 취한 초동 대처는. -긴박했다. 16번 환자가 우리 병원에 입원하기 전날 국회·정부 관계자들과 메르스 환자 전파 방지 회의차 서울에 있었다. 이 자리에서 ‘경찰을 동원해서라도 환자의 이동을 막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때 이미 건양대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었는데 모르고 있었다. 이 환자는 입원 당시 평택 성모병원과 대전 대청병원을 다녀온 사실을 숨겼다. 물론 정부도 평택 성모병원 입원 환자에 관해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았다. 환자 상태가 심각해 의료진이 자꾸 캐묻자 뒤늦게 이 환자는 그제서야 평택 성모병원에 입원했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연락을 받고 즉시 병원 내 비상을 걸었다. 첫 지시는 ‘JCI 매뉴얼에 따라 행동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병원 밖 감염을 막아라’였다. 서울에 가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대전행 KTX에 올랐다. →의료원장이 자리를 비웠는데 제대로 움직이던가. -처음에는 걱정했다. KTX를 타고 내려오는 한 시간 내내 병원, 보건 당국과 휴대전화 통화를 했다. 18명과 카카오톡으로 병원에 지시하고, 보건 당국과 협의한 내용이 400건에 이른다. 의료진은 훈련한 대로 침착하게 움직였다. 문제는 보건 당국이었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 국가지정병원으로 즉각 이송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전 지역은 충남대병원이다. 하지만 지역 보건소에서 앰뷸런스를 보내 주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아무런 지시를 받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그야말로 무사안일의 표본이었다. 본부장에게 지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보건소는 연락이 없었다며 뭉개 버렸다. 이게 우리나라 보건행정의 현주소다. →그동안 훈련한 대로 움직였나. -메르스 환자가 들어오기 며칠 전에 JCI 기준에 맞춰 실전 같은 훈련을 했다. 사실상 이용 환자가 없어 빈 방으로 있었던 감압병실을 다시 점검하고 병원 내 시설을 점검한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모든 의료진이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병원 CCTV를 모두 분석하고 의심환자를 모두 찾아내 즉각 격리했다. CCTV는 복지부 관리 체계보다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사투가 시작됐다. 혼란스러울수록 원칙대로 하자고 했다. 병원 손실을 감수하고 일찌감치 병동을 폐쇄한 것이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주효했다. 지역사회 전파는 막았지만 병원은 150억원을 손해 봤다.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병원에 감사원 감사가 나왔는데, 잘못을 캐러 온 것이 아니고 초동 대처 성공 비결을 듣기 위해 왔다고 하기에 카톡 지시 내용을 비롯해 병원이 취한 CCTV 영상까지 복사해 줬다. →안타까운 상황도 일어났었는데. -의료진 한 명이 감염됐다. 환자가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자 심폐소생술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일반적으로 메르스 환자에게 내시경 검사를 하면 의료진도 거의 100% 감염된다. 하지만 다른 의료진은 메르스 확진 이전에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음압병실에서 원칙대로 처치해 감염이 안 됐다. →화두를 돌리자. 국내 JCI 인증 도입 선구자다. 왜 인증을 받으려고 했나. -세브란스 새 병원을 짓고 나서 고민했다. 의술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소프트웨어는 예전과 다르지 않았다. 수술은 잘하는데 환자나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수준은 크게 뒤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JCI 인증은 병원이 위기에 처했을 때 취해야 하는 매뉴얼이기도 하다. 그래서 JCI 인증 도입을 결정하고 수년간 준비해 어렵게 인증을 받았다. →웬만한 종합병원은 모두 JCI 인증을 받는 것 아닌가. -그렇게 쉬운 인증이 아니다. 메르스 사태 때 큰 홍역을 치른 서울 모 병원의 경우 아직 JCI 인증을 받지 않았다. 세브란스병원장 시절 국내 처음으로 JCI 인증을 받을 당시 국내 대형 병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불필요한 인증을 굳이 받을 필요가 있느냐며 핀잔을 줬다. 그 병원들은 지금 와서는 땅을 치고 후회한다. 대전 지역에서는 건양대병원이 처음이다. →JCI 인증이 그렇게 까다롭나. 뭐가 달라졌나. -세브란스병원이 처음 인증 기준에 맞춰 조사해 봤는데 50%밖에 통과하지 못했다. 1년 반 준비해 어렵게 통과했다. 건양대도 처음 조사 이후 10개월 동안 준비해 인증받았다. 뭐가 달라졌는지는 메르스 사태 때 잘 드러났다. 의료원장의 주요 임무는 모든 결재 과정에서 JCI 항목에 맞춰 원칙대로 병원이 운영되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환자 모니터링, 중환자실 감염률이 세계 톱클래스로 인정받았다. 항생제 투여율 등 1228개 항목에서 1등급이다. 복지부 공청회에 참석했었는데 응급실 평가 기준이 화두였다. 건양대병원은 응급환자의 95%를 3시간 내에 입원시키는 시스템을 갖췄다. 응급실 면적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고객국가만족도 조사에서 환자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병원 경영 성과도 양호하다고 들었다. -2011년 건양대병원장 부임 이후 경영 성과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병동 가동률이 95%에 이른다. 90% 이상이면 풀이다. 서울로 갔다가 다시 오는 지역 환자가 증가하고, 전국에서 환자들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지방이라도 훌륭한 의사, 좋은 장비, 좋은 시스템이라는 의료 3박자를 갖췄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희수(건양대병원 이사장·서울 김안과 원장) 총장의 적극적인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했다. 김 총장의 꾸준한 투자 덕분에 국내 최고의 내로라하는 의료진을 모셔 오고 첨단 장비를 들여올 수 있었다. →건양대병원의 미래는. -병원 시스템을 국제 기준으로 바꾸는 게 1차 목표였는데 달성했다. 2차 발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1000병상 규모의 새 병원 신축 설계를 마쳤다. ‘월드 퀄리티, 사랑으로 진료하는 병원’을 내세우고 세계 5대 병원에 드는 게 목표다. 외국인 환자 증가에 대비, 시설을 늘리고 전문 인력도 충원하고 있다. →병원의 공공 역할을 강조하는데. -단순히 운영 주체에 따라 분류해 사립병원이 정부의 지원을 못 받는 것은 잘못이다. 사립병원도 국공립병원과 똑같이 의료부조 대상자를 가리지 않고 받는다. 기능을 따져 공공의 역할을 한다면 국공립·사립병원 구분하지 말고 정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사립병원이라도 공공의 기능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100세 건강 전도사, 수술 안 하는 의사로 잘 알려졌다. -암의 조기 발견, 뇌졸중 응급치료, 심장마비 조기 진단만으로도 위기를 넘길 수 있다. 여기에 통증 처방이 이뤄지면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흡연은 만병의 원인인 만큼 당장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요즘 효과 좋은 금연 치료제도 많이 나왔다. 환자의 특성을 무시한 채 무조건 수술을 권하는 일부 의료인도 반성해야 한다. 꼭 수술을 해야 할 환자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수술대에 올려야 하지만 비수술 치료법으로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다면 당연히 그 길을 택해야 한다. 글 사진 대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박창일 의료원장은 탁월한 병원 혁신 전도사 이전에 대한민국 명의(名醫) 가운데 한 명이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형외과·재활의학계의 거장이다. 5년 동안 서울 세브란스병원장을 맡아 세계적인 병원으로 키웠다. 세브란스병원장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 치료, 김 할머니 사건 등 이목이 집중된 환자의 상태를 직접 브리핑해 불필요한 논란을 잠재웠던 일도 유명하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이 삼고초려해 대전에 둥지를 틀었다. 박 원장 역시 분야별 국내 최고 의료진을 건양대병원에 영입했다. 지금도 1주일에 두 번은 진료한다. 경쟁 병원으로부터 병원 혁신에 대한 특강 요청과 각종 기관·단체의 건강 특강이 쇄도하고 있다. 정부·국회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따가운 질책도 주저하지 않고, 발전 대안을 내놓는 양심 의사다. ▲연세대 의대 학사·석사·박사 ▲대한재활의학회장 ▲세계재활의학회장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의무부총장 ▲옥조근정훈장
  • 메르스 환자 재입원한 서울대병원

    메르스 환자 재입원한 서울대병원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13일 한 의료진이 마스크를 쓴 채 일반환자의 병세를 확인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경영 쇄신 본격화

    삼성서울병원 경영 쇄신 본격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의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의 송재훈(왼쪽) 병원장이 12일 사임했다. 후임 병원장에는 폐암 및 결핵 치료 분야 권위자인 권오정(오른쪽) 호흡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15일 병원장 이·취임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송 병원장이 사의를 표시함에 따라 이뤄졌다. 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수습됐고 송 병원장도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며 “병원의 경영 쇄신을 앞두고 어렵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병원장은 새로운 병원장이 본격적인 경영 쇄신을 주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5월 말 응급실을 찾은 14번째 확진자(35) 관리에 실패해 전체 메르스 감염자(186명)의 절반 수준인 91명의 확진자를 냈다. 병원을 부분 폐쇄했지만 보호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탓에 이 병원 의료진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보건 당국은 메르스 환자를 전부 다른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월 17일 충북 오송 국립보건연구원으로 송 병원장을 불러 메르스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질책했고 같은 달 23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백신 개발에 410억원을 투입하는 등 1000억원을 들여 메르스 사태 후속 대책을 추진하는 등 경영 쇄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권 신임 병원장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진료의 질과 환자 안전 확보, 한국 의료계의 동반 성장에 기여하는 새로운 삼성서울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신질환도 내년부터 실손 보장

    내년부터 정신 질환도 일부 실손의료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의사 소견과 무관하게 자의적으로 입원해 발생한 의료비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에서 보험금을 주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정확한 발병 시점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그동안 실손의료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됐던 정신 질환 보장이 포함됐다. 증상이 비교적 명확해 치료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정신분열병, 소아·청소년기 행동장애, 뇌손상·뇌기능 이상에 의한 행동장애 등이 해당한다. 구강, 혀, 턱 관련 질환에 따른 치과 치료와 진성조숙증 치료를 위한 호르몬 투여, 요실금을 제외한 비뇨기계 질환도 보장 항목으로 명확히 하기로 했다. 지금도 보장은 되지만 약관에 명확하게 기재돼 있지 않아 소비자가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의사 소견과 상관없이 입원하면 보험금을 타기 어려워진다. 입원 치료가 필요 없는데도 입원해 보험금을 타거나 병원을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의료 쇼핑’을 하는 ‘나일롱 환자’를 막기 위한 조치다. 비응급 환자가 전국의 43개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비용도 보장하지 않기로 했다. 건강보험이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비응급 환자에 대해선 6만원 정도의 응급의료관리료 전액을 물리도록 하는데, 실손보험이 이를 보장해 주고 있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개정안은 퇴원할 때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약제비를 입원의료비에 포함하고, 불완전판매로 실손의료보험에 중복 가입했을 경우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에 연속 3개월 이상 머물면 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도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자진하차 박수진 대신 천단비 포함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자진하차 박수진 대신 천단비 포함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0을 앞둔 슈퍼위크 3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진행됐고 슈퍼스타K7 TOP10 명단이 확정됐다. 모든 라이벌 미션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라이벌 미션 도전자들과 함께 최후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면담 결과 가장 먼저 중식이 밴드가 TOP10에 진출했고, 여기에 케빈 오가 합류했다. 이어 이요한, 자밀킴, 클라라 홍, 김민서, 마틴 스미스, 스티비 워너, 지영훈, 박수진 총 10명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신세를 져온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자진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결국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박수진의 자진하차를 받아들였고, 심사위원들은 TOP10 박수진의 빈자리에 코러스 여신 천단비를 포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포함됐지만 눈물 흘리며 하차..대체 왜?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포함됐지만 눈물 흘리며 하차..대체 왜?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0을 앞둔 슈퍼위크 3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진행됐고 슈퍼스타K7 TOP10 명단이 확정됐다. 모든 라이벌 미션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라이벌 미션 도전자들과 함께 최후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면담 결과 가장 먼저 중식이 밴드가 TOP10에 진출했고, 여기에 케빈 오가 합류했다. 이어 이요한, 자밀킴, 클라라 홍, 김민서, 마틴 스미스, 스티비 워너, 지영훈, 박수진 총 10명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신세를 져온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자진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결국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박수진의 자진하차를 받아들였고, 심사위원들은 TOP10 박수진의 빈자리에 코러스 여신 천단비를 포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눈물 흘리며 자진하차..천단비 극적 합류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눈물 흘리며 자진하차..천단비 극적 합류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눈물 흘리며 자진하차..천단비 극적 합류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슈퍼스타K7 ‘TOP10’이 확정됐다.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0을 앞둔 슈퍼위크 3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진행됐고 슈퍼스타K7 TOP10 명단이 확정됐다. 슈퍼위크 라이벌 미션에서 케빈 오와 자밀 킴은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 결국 케빈 오가 라이벌 미션에서 합격하며 자밀 킴은 TOP10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이어 현진주와 박수진은 라이벌 미션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동반 탈락했고, 윤슬과 곽푸른하늘 역시 멋진 무대를 선보였지만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스티비 워너와 마틴 스미스의 무대는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지만 결국 스티비 워너가 합격했다. 모든 라이벌 미션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라이벌 미션 도전자들과 함께 최후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면담 결과 가장 먼저 중식이 밴드가 TOP10에 진출했고, 여기에 케빈 오가 합류했다. 이어 이요한, 자밀킴, 클라라 홍, 김민서, 마틴 스미스, 스티비 워너, 지영훈, 박수진 총 10명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신세를 져온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자진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박수진은 “합숙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몸이 안 좋다. 계속 피해만 끼쳐드릴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박수진의 자진하차를 받아들였고, 심사위원들은 TOP10 박수진의 빈자리에 코러스 여신 천단비를 합류시키며 슈퍼스타K7 최종 TOP10을 확정했다. 네티즌들은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심사위원들 힘들겠다”,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쟁쟁한 실력자들만 남았네”,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생방송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net ‘슈퍼스타K7’ 캡처(슈퍼스타K7 TOP10 확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포함됐지만 결국 자진하차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포함됐지만 결국 자진하차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0을 앞둔 슈퍼위크 3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진행됐고 슈퍼스타K7 TOP10 명단이 확정됐다. 모든 라이벌 미션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라이벌 미션 도전자들과 함께 최후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면담 결과 가장 먼저 중식이 밴드가 TOP10에 진출했고, 여기에 케빈 오가 합류했다. 이어 이요한, 자밀킴, 클라라 홍, 김민서, 마틴 스미스, 스티비 워너, 지영훈, 박수진 총 10명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신세를 져온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자진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결국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박수진의 자진하차를 받아들였고, 심사위원들은 TOP10 박수진의 빈자리에 코러스 여신 천단비를 포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케빈오-자밀킴 등 생방송 진출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케빈오-자밀킴 등 생방송 진출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0을 앞둔 슈퍼위크 3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진행됐고 슈퍼스타K7 TOP10 명단이 확정됐다. 모든 라이벌 미션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라이벌 미션 도전자들과 함께 최후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면담 결과 가장 먼저 중식이 밴드가 TOP10에 진출했고, 여기에 케빈 오가 합류했다. 이어 이요한, 자밀킴, 클라라 홍, 김민서, 마틴 스미스, 스티비 워너, 지영훈, 박수진 총 10명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신세를 져온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자진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결국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박수진의 자진하차를 받아들였고, 심사위원들은 TOP10 박수진의 빈자리에 코러스 여신 천단비를 포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눈물 흘리며 하차해.. 왜?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눈물 흘리며 하차해.. 왜?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0을 앞둔 슈퍼위크 3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진행됐고 슈퍼스타K7 TOP10 명단이 확정됐다. 모든 라이벌 미션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라이벌 미션 도전자들과 함께 최후의 면담 시간을 가졌다. 면담 결과 가장 먼저 중식이 밴드가 TOP10에 진출했고, 여기에 케빈 오가 합류했다. 이어 이요한, 자밀킴, 클라라 홍, 김민서, 마틴 스미스, 스티비 워너, 지영훈, 박수진 총 10명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신세를 져온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자진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결국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박수진의 자진하차를 받아들였고, 심사위원들은 TOP10 박수진의 빈자리에 코러스 여신 천단비를 포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눈물 흘리며 자진하차..천단비 극적 합류 ‘명단 누구?’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눈물 흘리며 자진하차..천단비 극적 합류 ‘명단 누구?’

    슈퍼스타K7 TOP10 확정, 박수진 눈물 흘리며 자진하차..천단비 극적 합류 ‘슈퍼스타K7 TOP10 확정’ 슈퍼스타K7 ‘TOP10’이 확정됐다. 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 8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0을 앞둔 슈퍼위크 3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진행됐고 슈퍼스타K7 TOP10 명단이 확정됐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중식이 밴드가 TOP10에 진출했고, 여기에 케빈 오가 합류했다. 이어 이요한, 자밀킴, 클라라 홍, 김민서, 마틴 스미스, 스티비 워너, 지영훈, 박수진 총 10명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슈퍼위크 때부터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신세를 져온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며 자진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박수진은 “합숙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몸이 안 좋다. 계속 피해만 끼쳐드릴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슈퍼스타K7 제작진은 박수진의 자진하차를 받아들였고, 심사위원들은 TOP10 박수진의 빈자리에 코러스 여신 천단비를 합류시키며 슈퍼스타K7 최종 TOP10을 확정했다. 사진=Mnet ‘슈퍼스타K7’ 캡처(슈퍼스타K7 TOP10 확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⑧ 자살은 나 만의 죽음일까

     50대 가장이 암 투병중인 아내와 고교생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경제적 이유로 부부가 가정불화를 겪다 동반의 죽음으로 끝난 비극이 서글프다. 살아내기가 죽을 만큼 힘들었다지만 꼭 그런 처참한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한국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 29.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가장 자살률이 높다. 벌써 11년째 달갑지 않은 최고의 불명예를 안고있는 셈이다. 정부와 종교계가 이런저런 자살 예방 캠페인과 운동에 나서고 있다지만 자살 소식은 도통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근래 들어 전해지는 자살의 배경엔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크다고 한다. 먹고 살기가 힘들어 목숨까지 버리는 고통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핑계없는 무덤이 없다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엔 유난히 ‘왜 그랬을까’라는 의문이 쏠린다. 그런데 죽음의 이유와 상관없이 종교계에서 자살을 보는 시각은 일반 사회의 인식보다 훨씬 더 나쁘고 결코 저질러선 안될 ‘최고의 악’이다. 불교에서는 자살을 타살과 같은 죄로 보며 자살뿐만 아니라 남에게 죽음을 찬탄하여 자살하도록 하는 것까지 금하고 있다. 생명은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완성하기 위한 방편이므로 수명을 단축하는 일은 결코 허락되지 않는다.  기독교에서 자살은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죄악이다. 천부의 귀한 제 생명을 인위적으로 끊는 일이란 용서받지 못할 극악이다. 그래서 기독교, 특히 개신교 신자들은 가정에 자살이 발생할 경우 공동체에 쉬쉬하며 숨기기 일쑤이다. 다른 종교에서도 자살이 생명 존엄에 따른 절대불가의 원죄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종교계에서 자살을 용납할 수 없는 극악으로 여기는 큰 이유중 하나는 나 말고도 남까지 같이 해친다는 점이다. 남은 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지우는 해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자살은 개인적 행동이지만 사회 문화적 현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충고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은 자살 시도자 130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종교가 없는 사람일수록 자살기도율이 높았다고 한다. 종교가 없는 경우가 무려 65.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종교를 갖고있는 인구 비율이 53.1%이라고 할 때 신앙인일수록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낮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서 자살 예방과 관련해 종교계의 역할과 노력은 커 보인다.  실제로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등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복지부와 ‘자살예방을 위한 범 종교 협약식’을 가졌다. 각 종단과 교단이 자체적으로 자살 예방 운동을 벌이고 있고 연합의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그런데 눈에 띄는 점은 우리나라 자살률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을 ‘공동체 삶의 붕괴’로 꼽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종교계에 쏟는 기대가 큰 것 같다. 평화로운 삶, 화합하는 삶, 나와 남이 더불어 행복해지는 삶…. 종교가 추구하는 많은 공동의 선(善)이 있다지만 ‘공동체 지킴이’로서의 종교 위치가 유난히 커 보인다. “종교계가 제 각각의 교리적인 말보다는 실천적인 자비, 사랑을 실행해야 한다”는 한 목회자의 말이 실감 난다.  김성호 선임기자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비만수술 받은 환자, 자해와 자살 비율 높다”

    “비만수술 받은 환자, 자해와 자살 비율 높다”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활용되는 체중감량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자살과 자해 비율이 오히려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지난 2006~2011년 사이 온타리오에서 비만대사 수술을 받은 총 8,815명의 수술 전과 수술 후 3년 간의 행적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이루어지는 비만대사 수술(bariatric surgery)은 고도 비만과 비만에 따르는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위나 소장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말한다. 그러나 신체는 수술 전과 비교해 건강해 졌을지 몰라도 정신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 수술을 받기 전 이들이 자해와 자살 시도 등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건수는 1000명 당 2.33명 꼴로, 이 비율 역시 전체 인구와 비교해 보면 약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놀랍게도 비만 수술 후 이 비율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3년 간을 조사해보면 오히려 3.63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구에 참여한 주나이드 바티 박사는 "수술 전에 자해와 자살 시도를 했던 일부 환자의 경우 비만 수술 후 무려 50%까지 그 비율이 치솟았다" 면서 "수술 전 정신 건강 병력이 있었던 환자는 거의 대부분 이같은 현상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35세 이상, 저수입, 시골에 사는 환자의 경우 더 자주 자해 현상이 일어난다" 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신체적인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만수술이 왜 정신적으로는 반대의 현상을 가져올까? 학계에서는 아직 이에대한 명확한 대답은 내놓지 못하고 있으나 스트레스 호르몬의 증가 등이 우울증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 미시건 의대 아미르 가페리 박사는 "비만대사 수술 다음에 오는 영향은 악명이 높다" 면서 "수술 후 최소 1년 이상 환자를 주의 관찰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쉽지 않다" 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신질환도 실손의료보험으로 보장 받는다

     앞으로 정신 질환도 일부 실손의료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의사 소견과 무관하게 자의적으로 입원해 발생한 의료비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에서 보험금을 주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정확한 발병시점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그동안 실손의료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됐던 정신질환 보장이 포함됐다. 증상이 비교적 명확해 치료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정신분열병, 소아·청소년기 행동장애, 뇌손상·뇌기능 이상에 의한 행동장애 등이 해당한다.  구강, 혀, 턱 관련 질환에 따른 치과치료와 진성조숙증 치료를 위한 호르몬 투여, 요실금을 제외한 비뇨기계 질환도 보장항목으로 명확히 하기로 했다. 지금도 보장은 되지만 약관에 명확하게 기재돼 있지 않아 소비자가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의사 소견과 상관없이 입원하면 보험금을 타기 어려워진다. 입원 치료가 필요없는데도 입원해 보험금을 타거나 병원을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의료 쇼핑’을 하는 ‘나일롱 환자’를 막기 위한 조치다. 비응급환자가 전국의 43개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비용도 보장하지 않기로 했다. 건강보험이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비응급환자에 대해선 6만원 정도의 응급의료관리료 전액을 물리도록 하는데, 실손보험이 이를 보장해 주고 있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퇴원할 때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약제비를 입원의료비에 포함하고, 불완전판매로 실손의료보험 중복가입 했을 경우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에 연속 3개월 이상 머물면 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도 있다.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교통사고 현장서 피해 아기 꼭 안은 美경찰 감동

    교통사고 현장서 피해 아기 꼭 안은 美경찰 감동

    지난 6일(현지시간) 아침 미국 알리바마 리즈의 한 도로에서 한 대의 트레일러와 응급차 그리고 2대의 자동차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고 경미한 부상자만 발생한 평범한 교통사고에 CNN, ABC뉴스 등 주요언론들이 주목한 것은 단 한장의 사진 때문이다. 현지 페이스북을 통해 수십 만번 공유된 이 사진 속 주인공은 현지 경찰관인 릭 린들리와 아기다. 현지언론에 보도된 사연은 이렇다. 이날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도착한 경찰 린들리와 동료는 교통사고에 놀라 사색이 된 여성과 그녀의 품에 안겨있던 아기를 발견했다. 사고직후 놀란 엄마가 아기의 상태를 살핀 후 차 밖에 나와 멍하니 앉아있었던 것. 이에 상황을 파악한 경찰 린들리는 아기를 자신이 보호해도 괜잖겠냐고 말한 뒤 품에 꼭 안고 달래기 시작했다. 린들리는 "사고 차량을 살펴보니 아기가 유아용 카시트에 앉아있었던 덕에 피해를 입지않았다" 면서 "엄마는 사고 충격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추스릴 여유가 없어보였다"고 밝혔다. 화제가 된 이 사진은 경찰 린들리가 아기를 안고있던 장면을 동료가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곧 사진은 미 전역에 퍼졌고 경찰을 칭찬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미국적인 문화에서 하루아침에 '영웅'의 반열에 올라선 그는 "아기를 안아줬을 뿐 영웅적인 행동을 한 것이 아니다" 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엄마 나이가 어려보였고 안정이 필요한 상태였다" 면서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이유를 모르겠다. 나 역시 아빠이자 할아버지일 뿐"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에도 이와 유사한 장면이 사진으로 촬영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콜로라도 76번 도로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아빠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부인과 세아이는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당시 페이스북에 공개된 사진 역시 한 경찰관이 아기를 안고 있는 장면이다. 이 사진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사진 속 경찰 닉 스트럭이 아빠의 시신 수습 등 사고 모습을 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아기의 시선을 일부러 다른 것으로 유도한 것이다. 한 경찰의 따뜻한 배려가 그대로 느껴지는 장면인 셈. 스트럭은 “나도 2살 된 딸이 있다” 면서 “이 상황에서는 당연히 아이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안아주고 달래줘야 했다” 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가족 모두 안전벨트를 했다면 사고가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남시 공무원, 이재명 시장 폭행 “승진 못한 불만 표출”

    성남시 공무원, 이재명 시장 폭행 “승진 못한 불만 표출”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승진에 불만을 품은 공무원에게 폭행을 당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성남시 7급 공무원 신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오후 12시 40분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체육대회에 참석한 이재명 시장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이날 체육대회 행사에 업무 지원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심하란 말 안 들었다 결국 기습 폭행을…서현 1동에 동별 체육대회 순회 방문을 갔다가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흉기는 없었지만 폭행당해 목을 잡히는 바람에 심하게 다쳤다”면서 “병원 응급실에 가 치료를 받고도 목이 아파 나머지 동 체육행사 방문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알고 보니 기가 막히게도 성남시 공무원인데 승진 못 했다는 불만으로 그랬다고 한다”면서 “전부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키던 직원이었는데 결국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엄히 책임을 물어야겠지요”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변태적 성관계 요구 남편, 위자료 5000만원 지급해야”

    변태적 성관계를 아내에게 요구한 남편이 혼인 파탄에 대한 책임과 함께 위자료 5000만원을 물게 됐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이은애)는 남편 A씨가 아내 B씨를 상대로 낸 사실혼 파기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는 피고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결혼한 지 6개월쯤 지난 어느 날 만취 상태로 집에 돌아와 강압적인 부부 관계를 가지려다 B씨가 거부하며 집 밖으로 도망치자 속옷만 입은 채 따라 나갔다. 이날 B씨는 실신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후 A씨의 ‘수위’는 더 높아져 갔다. 부부 관계에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했고, B씨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강요는 계속됐다. 결국 결혼 1년도 못 돼 둘은 별거에 들어갔다. 당시 혼인 신고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우울증을 숨긴 B씨가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다며 신혼여행비 등 3300여만원과 위자료 7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B씨 역시 A씨에게 혼수 등 5200여만원과 위자료 7000만원을 달라고 청구했다. 1심 재판부는 “원치 않는 형태의 성행위를 집요하게 요구, 갈등의 근본 원인을 제공했다”며 A씨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B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양측이 1년 정도 동거해 사실혼이 성립한 만큼, 결혼식과 예단 비용 등을 돌려달라는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도 1심과 판단을 같이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은밀한 곳에 PVC 파이프 낀 남성, 결국 전기톱으로...

    은밀한 곳에 PVC 파이프 낀 남성, 결국 전기톱으로...

    극단적인 기쁨을 꿈꾸던 남자가 '전기톱 성기수술'을 받았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우루과이 청년이 민망한 사건의 주인공이다.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사는 청년은 최근 수도용 PVC 파이프를 구입했다. 수도관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청년이 PVC 파이프를 산 건 민망한 장난을 위해서였다. 청년은 PVC 파이프를 맞춤형 자위도구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청년은 최고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사전에 규격도 꼼꼼하게 체크했다. 자신의 성기 굵기보다 작은 3/4 규격의 PVC 파이프를 골라 길이를 맞춰 절단했다. 도구를 장만한 청년은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겼지만 기발한 발상은 병원신세를 지게 했다. 파이프에 넣은 성기가 빠지지 않는 돌발사고를 당한 것. 청년은 오일을 파이프에 뿌리는 등 성기를 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파이프에 꽉 낀 성기는 빠지지 않았다. 압력을 받은 성기에 피가 통하지 않아 피부색이 변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청년은 덜컥 겁이 났다. 혹시라도 완전히 남성을 잃을까 걱정한 청년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병원을 찾아갔다. 응급실에 들어선 청년을 본 의사와 간호사들은 황당한 사태(?)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청년은 통증을 호소하며 당장 성기를 빼달라고 호소했지만 병원에 있는 도구로는 도저히 수술(?)이 불가능했다. 결국 의사들이 급히 구한 수술도구는 원형 전기톱이다. 의사들은 행여 청년의 성기가 다칠까 조심조심 PVC 파이프를 잘라냈다. 파이프 절단을 지켜봤다는 한 간호사는 "청년의 남성이 다칠 수 있어 매우 천천히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면서 "의사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역력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청년은 PVC 파이프에서 구조됐지만 성기가 붓고 멍이 드는 등 무모한 장난은 부상을 남겼다. 한 의사는 "그나마 PVC 파이프였던 게 다행"이라면서 "쇠파이프였다면 절단이 훨씬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크로니스타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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