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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우는 애완견 침에 감염돼 사지절단한 美남성

    키우는 애완견 침에 감염돼 사지절단한 美남성

    미국 위스콘신주 출신의 남성이 애완견 침 속에 있는 세균에 심각하게 감염돼 손과 다리를 절단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 뉴욕 포스트, A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달 그렉 맨투펠(48)은 열, 구토와 설사를 비롯해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 이내 팔과 다리에 멍 자국까지 나타나자 그는 서둘러 응급실로 향했다. 혈액검사 결과 그가 ‘캡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로 알려진 병원균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패혈증으로까지 전개됐다. 그의 코, 양 손과 무릎아래가 검게 변했고, 세포 조직과 근육 손상이 너무도 광범위해 결국 병원에 온지 일주일이 지나서 그렉은 사지를 잘라 내야했다. 아내 다운 맨투펠은 “의사들은 우리가 애완견을 키운다는 사실을 알고는 남편이 개의 침에 감염된 것 같다고 말했다. 평생 개들과 함께 생활해온 그이에게 일어난 상황이 너무도 갑작스러워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병원성 세균은 건강한 개와 고양이의 침에서도 발견되며 개가 물거나 핥는 경우, 개와 가까이 인접해 있다가 감염될 수 있다. 베이거나 긁힌 상처 없이도 피부로 스며들 수 있다. 위스콘신 의과대학 감염질환 전문의 실비아는 “감염에 대한 그렉의 면역체계 반응이 혈압을 떨어뜨렸고, 사지의 혈액순환을 감소시켜 괴사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개를 키우는 사람들 99%이상이 이러한 문제를 겪지 않는다. 이는 정말 희귀한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그렉의 아내는 “수차례 수술을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남편은 절망하기보다 살아있는 것이 행운이라 느낀다”며 남편이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위해 의족을 찰 계획임을 밝혔다. 부부 친구들은 그렉의 막대한 병원비에 보탬이 되고자 온라인 기금 사이트를 개설했고, 현재 목표금액 2만5000달러(약 2802만원)중 1만 8100달러(약 2029만원)를 모은 상태다. 사진=폭스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0대 만취 남성, 둔기 휘둘러 응급실 전공의 동맥 파열

    20대 만취 남성, 둔기 휘둘러 응급실 전공의 동맥 파열

    술에 취해 응급실 의료진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사건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31일 오전 4시쯤 경북 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의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공의 김모씨의 정수리를 둔기로 내려쳐 동맥파열로 인한 심한 출혈과 뇌진탕에 의한 어지럼증으로 이 병원 신경외과 병동에 입원 중이다.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이 나왔다. 가해자는 폭력을 휘두른 뒤 병원 로비 쪽으로 이동해 또 다른 환자를 공격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최승필 구미차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경찰 출동이 10초만 늦었어도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 29일 오전 4시 30분쯤에는 전북 전주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이모(19·여)씨가 술에 취해 간호사 김모(25)씨 등 의료진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1일 전북 익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도 40대 남성이 당직 의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의협은 의료기관에서 벌어지는 폭력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은 “의료기관 폭력 근절을 위해 의료계가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 퇴진’ 요구했던 설조 스님 40일만에 단식 중단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 퇴진’ 요구했던 설조 스님 40일만에 단식 중단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퇴진과 종단 개혁을 요구하며 41일 동안 단식했던 설조 스님이 건강악화로 단식을 중단하게 됐다. 설조 스님 측 관계자는 “혈당 등 각종 지수가 악화돼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며 “스민의 뜻과 관계 없이 오늘 오후 응급실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조 스님은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주위에서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국사 주지, 법보신문 사장 등을 지낸 설조 스님은 1994년 종단 개혁 당시 개혁회의 부의장을 지냈다. 스님은 “목숨이 끝이 나거나 종단에 변화가 있을 때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며 지난 20일 단식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의점약품 판매 부작용 사례 증가.. 공공심야약국 제도화 필요성 커져

    편의점약품 판매 부작용 사례 증가.. 공공심야약국 제도화 필요성 커져

    보건복지부가 내달 초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약품의 품목 조정을 위한 ‘편의점 상비약 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는 일반의약품 13종을 편의점을 통해 판매하도록 지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의약품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도와 달리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편의점을 통해 판매되는 의약품이 부작용을 낳으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자유한국당 장정은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보고된 편의점약품 부작용 사례가 1023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들이 편의점을 통해 손쉽게 접하고 구입하는 약인 만큼 그 부작용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어야 하고 판매 시 전문 약사의 복약지도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지만 편의점을 통한 판매가 이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국민들의 우려를 보다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서울 및 수도권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에 대한 인식 및 구입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9%가 현재 편의점 판매 상비약품 수가 ‘적정하다’고 답했으며 공공심야약국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8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야간/공휴일 공공약국 운영 제도화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92%가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심야 환자 발생 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74.4%가 ‘야간/휴일 이용 가능한 의원이 연계된 심야 공공약국 도입’을 꼽았다. 이처럼 국민들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편의점 약품 품목의 추가와 조정이 아닌 전문 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해 약품을 보다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심야, 공휴일 운영 공공약국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에 질병 및 통증이 있는 경우 약 구입의 불편과 응급실로 지출되는 건강보험 재정을 줄이고자 약사가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약국으로 주로 저녁 7시~심야 12시까지 운영된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운영되고 있는 모델이지만 국내의 경우 약사 고용난 및 적자 등의 문제로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경기도, 대구시, 제주시 등에 소수의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손해에도 불구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운영을 강행하고 있는 것. 이에 약사들은 공공심야약국을 위한 후원캠페인을 펼치는 등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 모금액은 6000만원에 이르며 그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해당 금액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운영을 강행 중인 공공심야약국 지원에 쓰이고 있다. 편의점 약품 조정과 확대보다는 공공심야약국의 확산과 법제화가 필요한 때다. 공공심야약국의 위치와 이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약준모(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에서 운영 중인 심야약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열질환자 벌써 2000명…역대 최대치 될 듯

    온열질환자 벌써 2000명…역대 최대치 될 듯

    올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수가 2000명을 넘어 지난해 환자 수를 훌쩍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온열질환 사망자 수도 2011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후 최대 규모로 늘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전국 519개 응급의료기관에 보고된 온열환자 수는 2042명으로 지난해 전체 환자 수(1574명)를 크게 넘어섰다. 사망자 수도 27명으로 7년 만에 최대로 늘었다. 온열환자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16년으로, 9월 8일까지 2125명이었다. 사망자 수도 2016년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따라서 올해 온열환자 수가 사상 최대가 될 것이 확실시 된다. 65세 이상 고령환자는 길가(32%), 논·밭(25%), 집안(19%), 야외작업장(7%) 등의 순으로 야외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 또 18세 이하 청소년은 공원·행락지(65%), 길가(17%), 차안(7%) 등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따라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온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에는 등산, 밭일, 달리기, 야외작업 등 강도 높은 야외활동을 피하고 물을 수시로 섭취해야 한다. 노인은 가급적 실내에서 지내되 에어컨 등의 냉방기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냉방기기가 없으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에서 지내는 것이 좋다. 경로당, 지자체 강당 등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는 침구류, 식수 등을 제공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관악, 폭염 긴급대책회의…취약계층 보호에 중점

    관악, 폭염 긴급대책회의…취약계층 보호에 중점

    서울 관악구는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주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폭염으로 인한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6일 진행된 긴급회의는 폭염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노숙인, 독거노인, 쪽방 생활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중점을 뒀다. 또 어린이집 위생관리, 음식점 등 식품판매업소의 위생관리에도 신경을 쓰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은 재난 수준으로 늘 해오던 일상적인 폭염 대책이 아니라, 발상을 완전히 전환해 재난 수준에 맞는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쪽방 가정에 선풍기를 지원하는 방안, 현장근로자의 근무시간 조정 및 단축 근무 시행, 공원이나 도로에 분사기를 설치해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방안 등의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회의에 이어 박 구청장은 쑥고개 일대에서 직접 살수차에 탑승, 아스팔트 도로의 열기를 식히는 물청소 현장을 점검했다. 또 지하 쪽방에 거주하는 노인을 찾아 선풍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관악구는 지난달 24일부터 폭염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127곳의 무더위 쉼터 운영, 34곳의 횡단보도·버스정류장 그늘막 설치, 폭염재난도우미 운영,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거리노숙인 보호, 어린이집 폭염 관리, 공사장 근로자 안전관리 등 폭염안전망을 구축했다. 특히, 온열 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실을 갖춘 의료기관 4곳과 연계해 온열 질환자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모든 주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취약계층 보호와 취약 시설물 안전관리 등 주민건강 지키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하리수 모친 뇌졸중 “입원 후 검사→퇴원...이제야 마음 놓인다”

    하리수 모친 뇌졸중 “입원 후 검사→퇴원...이제야 마음 놓인다”

    하리수 모친이 뇌졸중으로 입원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하리수가 입장을 전했다. 26일 가수 하리수가 SNS를 통해 모친 건강이 호전됐음을 알렸다. 하리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주 금요일에 엄마가 갑자기 쓰러졌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모친이) 병원 입원 후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 퇴원했다. 당뇨, 합병증이 있었는데 그걸 몰랐다”며 “병간호 하면서 첫 방 준비하고 스케줄을 한꺼번에 하다 보니 정말 정신이 어디로 가있는지 몰랐다가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하리수는 “엄마는 약으로 관리하실 수 있는 단계”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하리수는 지난 12일 6년 만에 새 앨범 ‘RE:SU - 다시’를 발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하 하리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지난주 금요일에 갑자기 엄마가 쓰러지셔서 119에 신고하고 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병원에 몇일간 입원하셔서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퇴원하셨어요. 뇌졸중초기에 당뇨및 합병증으로 눈에 백내장까지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 그걸 몰랐다니.. ㅠ 엄마 병간호하면서 첫방 준비하고 또 스케줄에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하다보니 정말 정신이 어디로 가있는지 몰랐다가 이제서야 조금 맘이 놓입니다. 엄마는 다행인지 아직까지 약으로 관리하실수 있는 단계셔서 힘든일이나 혼자 밖에 다니지 않으시게 조심하는 중이예요. 한번 쓰러졌다 또 쓰러지게 되면 뇌경색으로 마비나 식물인간이 될수도 있다니 조심하는 중이구요. 음방 첫방 라이브도 복잡한 맘과 상황이였지만 그대로 나름 잘한거 같아 좋네요^^ 세상은 역시 아직까지 살만한가 보네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새우 꼬리에 손가락 찔린 여성, 결국 사망

    [여기는 중국] 새우 꼬리에 손가락 찔린 여성, 결국 사망

    최근 중국의 한 가정주부가 바다 새우를 씻던 중 새우 꼬리에 손가락이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대쾌보(现代快报)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롄윈강(连云港)에 사는 왕 씨(60대)는 최근 집에서 바다 새우를 세척 하던 중 실수로 새우 꼬리에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이 찔렸다. 무척 따끔거렸지만, 부엌 일을 하면서 손가락을 다치는 경우는 흔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저 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내고 계속해서 요리에 전념했다. 하지만 이튿날이 되자 새우 꼬리에 물린 가운뎃손가락이 퉁퉁 부어오르며 통증이 심했다. 그리고 이틀째가 되자 열이 나고 양다리가 퉁퉁 부어오르며, 혈액이 고인 물집이 생겼다. 식구들은 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알아채고 병원 응급실로 그녀를 이송했다. 의사는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유산중독, 연조직감염, 패혈성 쇼크, 다발성 장기부전 등의 증세가 나타나 응급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국내 유명 전문가와 각 분야 의료진 10여 명을 긴급 소집해 병세를 진단하고, 치료에 나섰다. 응급실 주임은 “해양성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결국 왕 씨는 치료 도중 사망했다. 해양성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바다의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리는 바다 박테리아의 일종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해산물에 접촉해 상처가 생기거나 식용할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된다. 일단 감염되면 48시간 이내 사망률이 50% 이상에 달한다. 사진=현대쾌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부산서 열사병으로 사망자 잇따라 발생.

    사상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부산에서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수영강변 산책로 옆 소공원 나무 밑에 A(83·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11 신고했다. 행인은 “할머니가 쓰려져 있어 흔들어 봤는데 몸이 뻣뻣하고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검안의는 시신에 특이한 외상이 없고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A 씨는 이날 정오쯤 미용실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되지 않아 가족이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한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후 2시 40분쯤 부산 동래구에서는 B(42) 씨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갑자기 쓰러지자 같이 생활하던 직장동료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B 씨 체온은 41.3도였다.B 씨는 폭염 속에 이삿짐을 나르는 일을 하고서 귀가해 쉬다가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검안의는 B 씨가 무더위 속에서 작업하다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C(90)씨가 열사병으로 자신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검안의는 C 씨가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C 씨는 당뇨 등 지병으로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는 지난 12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3∼35도를 보여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폭염주의보 알고도…농촌 고령자 28% “낮시간대 논밭 일”

    폭염주의보 알고도…농촌 고령자 28% “낮시간대 논밭 일”

    온열질환 사망자 60% 야외활동 중 사고 건강 과신·일손 부족 탓… “계도 필요”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고령자들의 폭염 피해가 잇따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주의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낮시간대 밭일을 고집하는 고령자 농부가 28%나 돼 계도 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남 김해시에서 폭염경보에도 86세 여성이 밭일을 하다 사망하는 등 농촌 고령자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6명이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상황에서 야외활동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 중 5명은 70·80대 고령자였다. 이달 21일까지 발생한 올해 온열질환자 1043명 중 야외활동을 하다가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된 비율은 83.8%(874명)였다. 구체적으로 야외작업을 하거나 논밭에서 일하다 쓰러진 환자 비율이 43.5%(454명)로 가장 많았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이 넘는 556명이어서 앞으로도 환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뙤약볕이 내리쬐는 낮 12시~오후 5시에는 밭일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여전히 많은 이들이 위험을 간과하고 있다. 동국대 예방의학교실과 내과학교실 연구팀이 40세 이상 농업인 90명을 대상으로 ‘고온 노출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폭염주의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74.4%(67명)였다. 그러나 폭염주의보를 알고 있는 사람 중 28.4%(19명)는 ‘무시하고 논밭에서 일한다’고 답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 90명 중 78명(86.7%)이 60세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령자 상당수가 “예전에도 괜찮았다”며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밀폐된 ‘비닐하우스’에서 열사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비닐하우스 작업을 할 때는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수시로 물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농작업을 할 때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여기는 비율은 92.2%였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비율은 23.3%에 그쳤다. 또 새벽부터 오전 8시 사이 온도가 가장 낮은 시기에 농작업을 하는 비율이 71.1%로 비교적 높았지만 22.2%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7%는 오후 3시 이후부터 일한다고 답했다.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도 문제다. 경북 상주시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김종수(65)씨는 “일을 오전에 일찍 끝내고 싶어도 일손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늦게까지 일할 때도 많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방자치단체들이 ‘노인 돌보미’ 등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점검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유미 질병관리본부 미래감염병대비과장은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투석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신체 적응능력이 낮아 폭염에 더 취약하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라이프’ 이동욱-조승우-유재명-문소리..“연기新들이 밝힌 관전포인트”

    ‘라이프’ 이동욱-조승우-유재명-문소리..“연기新들이 밝힌 관전포인트”

    0 기존의 의학드라마와는 결이 다른 서사로 병원의 현실을 비출 ‘라이프’가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이 직접 뽑은 기대되는 이유를 공개했다.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병원을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내며 차별화된 의학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이 직접 뽑은 관전 포인트와 첫 방송 소감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의사로서의 신념을 중시하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로 깊이 있는 연기 변신을 선보일 이동욱은 “사실적인 응급실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현직 의사에게 배운 것을 배우들이 대역 없이 직접 연기했다”며 생생하게 구현될 병원의 모습을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이어 “기존 드라마에서 흔히 다루지 않았던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병원의 민낯을 둘러싼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시청자들께 보여드릴 것이 많은 드라마”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23일 첫 방송되는 ‘라이프’ 본방사수 부탁드리고,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냉철한 승부사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 구승효 역을 맡아 병원 구성원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조율할 조승우는 “기존에 보셨던 의학드라마와 많이 다르다. 단순히 병원 안에만 머무는 작품이 아니라 생명 또 삶을 다룬 이야기이자 사람이 살아가는데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어떤 것을 향해 가야 하는지 제시해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깊이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그는 “또 한 번,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많은 배우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찍고 있다. 모두가 열심히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마음이 따뜻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노을로 분해 대세 행보에 방점을 찍을 원진아는 “예진우와 구승효의 대립과 매회 사건의 중심에 서는 각기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봐 달라”고 포인트를 짚으며 “훌륭하신 선배, 스태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이자 정형전문의 예선우로 이전과는 다른 얼굴을 보여줄 이규형은 “바뀌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 지키려는 자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라며 “의학드라마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작품이 곧 여러분들을 찾아간다. 많은 시청해 달라”고 전했다. 의사의 사명감을 지키는 흉부외과 센터장 주경문 역으로 이수연 작가와 다시 호흡을 맞추는 유재명은 “역시 이수연 작가의 차기작이다”는 말로 ‘라이프’가 보여줄 새로운 세계를 함축했다. 또 “사람이 살고 죽는 병원이라는 공간에 현미경을 들이댄 것처럼 세밀하게 보여준다.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외과 센터장 오세화로 분하며 날카로운 카리스마의 정점을 보여줄 문소리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게 무엇인가에 대해 날카롭게 대립시켜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기존 의학드라마와는 다른 점”이라고 짚으며 “서늘한 수술실의 공기를 맘껏 느끼시면서 긴장감을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선우창 역을 맡은 태인호가 뽑은 관전 포인트는 역시 배우들이다. “몇 가지 사건으로 인해 다른 가치관, 생각들이 대립하게 되는데 그 사람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 같다”며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더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상국대학병원 총괄팀장 강경아 역의 염혜란은 “단순한 대립이 아니라 저마다 목표와 입장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담이 높은 병원 내부의 행정, 정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짚으며 “참여하고 있지만 동시에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밀의 숲’으로 장르물의 새 장을 연 이수연 작가와 ‘디어 마이 프렌즈’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해 품격이 다른 웰메이드 의학드라마를 예고한 ‘라이프’는 오늘(23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의식 잃은 운전자 심폐소생술로 구한 강원 경찰관

    의식 잃은 운전자 심폐소생술로 구한 강원 경찰관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들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강원경찰은 지난 20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연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주인공은 고성경찰서 토성파출소 소속 강백희(54) 경감과 서국석(49) 경위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오전 9시 15분경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파출소로 복귀하던 중 고성군 토성면 성대리에서 승용차에 쓰러져 있던 운전자 A(49)씨를 발견했다.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두 사람은 곧바로 순찰차에서 내려 A씨 상태를 확인했다. A씨의 호흡은 정지 상태였다. 강 경감과 서 경위는 즉시 차량에서 A씨를 끌어낸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다행히 A씨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고 출동한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A씨는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강원지방경찰청 제공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무더운 8월 환자 급증…치킨·라면 등 야식 금물

    무더운 8월 환자 급증…치킨·라면 등 야식 금물

    폭염에 시달려 땀을 많이 흘리면 ‘요로결석’ 위험이 높아진다.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소변이 농축돼 돌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22일 이상협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에게 요로결석 발병 원인과 예방·치료법에 대해 물었다. Q. 요로결석이란 어떤 병인가. A.요로결석은 소변의 성분이 결정을 이루고 점점 커져 돌처럼 굳어지는 병이다. 과거에는 서양에서 발병률이 훨씬 높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발병률이 서양 수준으로 높아졌다. 최근에는 젊은 환자도 많아졌다. 요로결석은 무더운 8월에 환자가 가장 많다.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기 때문이다. 밤이 긴 여름철에 즐기는 야식도 중요한 원인이다. 여름철에는 떡볶이, 치킨, 라면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다. 나트륨은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하는데 이것이 쌓여 요로결석이 될 수 있다.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도 요로결석 위험을 높인다. Q. 증상은. A. 결석의 위치, 크기, 요로폐색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옆구리로부터 시작되는 통증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응급실로 달려오는 환자가 많다. 다만 신장 안에 결석이 있으면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심지어 결석이 너무 커져 신장을 꽉 채우는 ‘녹각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통증이 심하다가도 갑자기 사라질 수 있어 마치 꾀병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소변이 나오는 통로에 염증이 생기는 요로감염, 신장 기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Q.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요로결석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결석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고 얼마나 단단한지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진단법이다. 조영제를 투여한 뒤 방사선 검사로 요로를 살펴보는 경정맥요로조영술, 복부 초음파도 있다. 결석의 개수, 위치, 크기는 치료 전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지표다. 크기가 작다면 약물을 통해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그렇지만 크기가 크거나 양이 많고 심한 통증이 있다면 여러 치료법과 함께 사용한다. 최근에는 얇은 내시경과 레이저를 사용해 한번에 다량의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불볕 더위에 사망자 10명·온열환자 1000명 넘어

    불볕 더위에 사망자 10명·온열환자 1000명 넘어

    열흘 가까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살인적 폭염이 이어지며 21일 기준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인명 피해도 늘어났다. 23일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5월20일부터 7월21일까지 10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온열질환자는 총 646명으로 올해의 62% 수준이었다. 같은 시기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1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사망자 5명보다 2배 많은 수치다. 지난해 사망자가 10명 이상 기록된 시점은 온열질환자가 1555명으로 집계된 13주(8월20~26일)였다. 2018년 두 자릿수 사망자 기록이 지난해보다 한달이나 앞서 나타난 것이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전국 519개 응급실로부터 수집한 온열질환자 진료 현황이다. 폭염은 모든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지만,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노인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사람 △보거나 들을 수 없는 장애인 △약물·알코올 중독자 △혼자 살거나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사회적 고립자 △노숙자 등 사회적 소외자 등은 더욱 힘들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거노인, 아픈 사람 또는 폭염으로 인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연약한 사람들을 방문하거나 전화 등으로 건강 등을 확인해 도움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질환을 의미한다. 온열질환 초기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가 대표적이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고,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등 몸을 시원하게 해야 한다. 또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폭염 탓에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해 가능한 한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의식이 없을 때는 물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 물이 기도로 흘러가 질식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재영 약 부작용 고백 “온몸 경련으로 응급실 4번..정신이 더 아팠다”

    이재영 약 부작용 고백 “온몸 경련으로 응급실 4번..정신이 더 아팠다”

    ‘불타는 청춘’ 이재영이 약 부작용으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21년 만에 복귀한 이재영이 ‘불청’ 멤버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수경은 이재영에게 “몸은 괜찮니?”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영은 “아직 몸이 힘들 때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약 부작용으로 인해 2년 정도 아팠었다”며 “발가락에 염증이 났더라. 병원에서 거기에 대한 처방전을 줬다. 믿고 먹었는데 먹자마자 온몸이 근육경련도 일어나고 난리가 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재영은 “응급실에 네 번 실려갔다”며 “병원에서 오래 있으니 정신적으로 더 아프더라. 우울증, 불면증. 나는 이제 여기서 끝나는 건가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양수경은 “아이고 아이고”라고 안쓰러워하며 이재영의 팔을 쓰다듬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재영 ‘불타는 청춘’서 즉흥 안무가로 변신 ‘역시 이재영’

    이재영 ‘불타는 청춘’서 즉흥 안무가로 변신 ‘역시 이재영’

    가수 이재영이 즉흥 안무가로 변신한다. 17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이재영은 본격적인 댄스 실력을 발휘한다. 식사를 마치고 담소를 나누던 청춘들 앞에서 양수경은 신곡을 포함한 몇몇 노래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경쾌한 리듬의 ‘베사메 무쵸’가 흘러나오자 이재영은 “안무가 딱 보인다”며 즉석에서 안무를 선보였다. 가수 활동 시절 세련미 넘치는 섹시 댄스로 인기를 끌었던 이재영은 뮤지컬 가수답게 무대 콘셉트까지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안무를 창작, 명실상부 섹시 댄스 디바로서의 면모를 보여 청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이재영은 불청 공식 게임 ‘기차간에 올라’ 속 동작을 노래 박자에 맞춰 추기 시작했는데, 그녀의 소울 넘치는 표정과 안무에 청춘들은 또 한 번 감탄사를 연발했다. 게임 동작과 노래의 박자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본래의 안무처럼 어색함이 없었던 것. 이재영은 이에 그치지 않고 청춘들과 함께 댄스 버전의 ‘기차간에 올라’를 선보여 촬영장을 한 편의 뮤지컬 무대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이재영은 오랜 기간 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혀 청춘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재영은 “아파서 응급실에 여러 번 가기도 했다”며 건강상의 이유를 털어놓아 청춘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21년 만의 컴백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이재영은 불청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 그간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죽음의 공장 ‘아스콘’… 1급 발암물질 ‘벤조피린’ 검출

    죽음의 공장 ‘아스콘’… 1급 발암물질 ‘벤조피린’ 검출

    11일 방송된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지난 십여 년 간 원인모를 질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늘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경기도 안양시 연현마을을 찾았다. 연현마을 주민들은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낮은 야산 너머 아스콘 공장을 의심하고 있다. 석유 찌꺼기를 가열해 크고 작은 골재와 고온에서 섞어 만드는 아스콘. ‘아스콘’은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줄임말로 포장도로 등 일상에서도 쉽게 접하는 물질이다. 바람이 불 때면 고무가 타는 것 같은 냄새와 검은 분진이 날아와, 두통과 구역질에 시달린다는 주민들. 이사 온 직후부터 알레르기성 비염과 급성 폐쇄성 후두염 등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살았다는 8살 준영(가명)이. 감기가 낫지 않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길 수차례, 급기야 한밤중에 혈변을 쏟아내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었다. 답답한 것은 각종 검사를 받아도 도무지 병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 호흡기 질환 외에도 아토피성 피부질환 환자가 유독 많은 것도 이 마을의 특징이다. 수시로 코피를 쏟는 아이, 면역질환인 한포진으로 손발에 물집이 잡혀 진물이 나는 아이까지 즐비했다. 제작진은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인근 6가구와, 주변에 공장이 없는 서울 강동구의 2가구를 선정, 에어컨 필터, 공기청정기, 창틀 등에 쌓인 ‘먼지’를 수거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분석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연현마을에 위치한 4가구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 유해물질에 노출됐을 때,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이들은 바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로 전해졌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우리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안전할까. 취재진은 국내 최초로 전국에 있는 아스콘 공장 5백여 곳과 공교육기관(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2만여 곳의 주소를 입수해 각각의 거리를 측정,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콘 공장으로부터 500m 이내에 위치한 학교의 수는 58곳에 달했다. 1.5km 이내에 위치한 학교 수는 무려 904곳. 제작진이 만난 한 아스콘 공장 관계자는, 자신의 공장에서 직접 점검한 자체 시험성적서와 함께 일부 공장의 경우 배출되는 먼지량 등 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한다고 폭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월드피플+] ‘안녕’ 죽음 앞둔 5살 딸과 작별 인사 나눈 부부

    [월드피플+] ‘안녕’ 죽음 앞둔 5살 딸과 작별 인사 나눈 부부

    부모의 인생에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일 만큼 비통하고 절망적인 순간도 없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영국 데일리메일, 뉴질랜드 헤럴드 등 외신은 뇌종양에 걸린 딸 조이 캐서린 다제트(5)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 부부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뉴욕주 페어포트 출신의 조이는 2년 전 7월,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DIPG)진단을 받았다. DIPG는 암세포가 뇌 조직에 침투해 모든 기능을 상실하게 만드는 질환으로 현재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운동장에서 넘어져 며칠 동안 발을 절뚝거리던 딸이 일주일 후 한쪽 팔까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엄마 케이시와 아빠 벤은 딸을 즉시 응급실로 데려갔다. 검사 결과, 조이는 4~10세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희귀 종양에 걸렸고, 생존율이 1%미만에 불과하다는 선고가 내려졌다. 의사의 기대치보다는 오래 살았지만 결국 한 달 전부터 조이의 병세가 빠르게 악화되기 시작했다. 아빠 벤은 “지난 달 27일 이후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 조이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여러 차례 항암 치료를 받아왔지만 더 이상 효과가 없음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아빠는 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쓸쓸하지 않게 지역 사회 주민들, 가족과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러나 조이는 결국 지난 4일 엄마와 아빠 품에 안겨 잠든채 영원히 깨어나지 못했다. 부부는 “딸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 해리포터를 보던 도중에 숨을 거뒀다. 우리는 2년 간 딸과의 이별을 준비해왔지만 결코 충분하지 않았다. 조이는 그저 모두를 환하게 밝히는 빛 같은 아이였을 뿐”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나뿐인 딸 조이가 떠나고 나서 부부는 여전히 딸의 치료비를 감당하는 중이다. 그런 부부를 돕기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 펀드미’가 개설돼 지금까지 37000달러(약 4100만원) 정도의 기금이 모였다. 한편 조이의 장례식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열렸다. 사진=페이스북(케이시 다제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익산 응급실에 이어 강릉서도 ‘의사폭행’ 발생

    익산 응급실에 이어 강릉서도 ‘의사폭행’ 발생

    진단서 작성한 의사에 “장애등급 판정 책임져라”망치들고 왔다 부러지자 주먹 휘둘러가해자는 살인전과에 보호관찰 중전북 익산의 한 응급실에서 만취한 환자로부터 의사가 폭행당한 사건에 이어 의료기관내 폭력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10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쯤 강원 강릉의 한 병원에서 조현병으로 진료를 받던 환자 문모씨(49)가 주먹으로 임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목과 머리, 어깨 등을 대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문씨는 국민연금공단이 자신에 대한 장애등급을 3등급으로 판정해 장애수당이 감소하자 관련 진단서를 발금한 임 전문의에게 불만은 품어왔다. 이후 문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임 전문의에게 전화해 “자신의 아들(문씨)가 망치나 칼을 들고 가 의사를 죽일 것”이라고 협박해 왔으며, 실제 사건 당일 문씨는 가방에 망치를 들고 와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와 망치를 휘두르던 문씨는 그 과정에서 망치가 부러지자 주먹을 사용했으며 이를 제지하는 다른 의료진고 공격하다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의협에 따르면 문씨는 살인전과로 보호관찰중이었으며 이를 알고 있던 병원에서는 협박 사실을 보호관찰소에 전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찰은 문씨에 대한 구속절차를 진행중이며 10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정성균 의협 대변인은 “법률에서 의료기관 내 폭력사건에 대해 강하게 처벌하도록 하고 있지만 사법기관의 온정적 접근방식으로 경미하게 처벌되는 등 실효성을 거두고 있지 못하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은 물론 의료기관 내 폭력사건 근절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추자현 “임신중독으로 경련..현재 천천히 회복 중”

    추자현 “임신중독으로 경련..현재 천천히 회복 중”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깜짝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자현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추자현은 지난달 1일 득남했다. 하지만 4일 오후 소속사 측은 추자현이 출산 이후 경련증상으로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지난 10일 추자현이 응급실 이송 이후 10일 정도 의식불명 상태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현재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인 상태”라며 “주변 지인들과 문자도 나누는 등 무사히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추자현은 “임신중독 증상 중 하나인 경련이 왔다. 다행히 치료를 잘 받았다. 다만 그 과정에서 폐가 안 좋아져서 입원해 있었던 것”이라며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이어 “병원에 있는 동안 바다(아이 태명)를 못 봤다. 그런데 그게 슬프진 않았다. 어차피 몸은 괜찮아졌고, 빨리 회복해서 바다를 안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저를 강하게 해 준 건 남편이었던 것 같다. 24시간 옆에서 저를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빨리 건강해져서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남편 우효광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추자현이 “정말 고마워. 난 너 없으면 안 돼”라고 말하자, 우효광은 “알아”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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