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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에 후배들만 보낼 수 없다” 코로나 의료지원 나서는 의사들

    “전장에 후배들만 보낼 수 없다” 코로나 의료지원 나서는 의사들

    대한의사협회, 의료진 대구 파견 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급속한 증가로 의료진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대구지역에 의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전국의 공중보건의사 120여 명이 대구지역 병원 및 선별진료소에 파견돼 코로나19 방역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구시의사회도 의사회 임원 및 회원 30여 명이 대구지역 각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낮 진료를 마친 후 야간에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의 경우 자신이 운영하던 의원에서 진료를 포기하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시의사회는 “하루 이틀 할 게 아니다. 장기 전이다. 체력을 아껴가면서 지원자들을 잘 분배 하겠다”며 “광주나 다른 지역 의사회에서도 ‘지원을 오겠다’고 연락들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금은 병상이 계속 확대 되다보니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물론 혈압계와 체온계 등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너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존경하는 의사 선생님들, 지금 바로 와주십시오” 앞서 이성구(60) 대구광역시 의사회장은 25일 대구의사회에 가입된 5700여 명 회원에게 코로나19 관련 의료인력 자원에 참여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대구는 유사 이래 엄청난 의료재난 사태를 맞고 있다”면서 “의사 동료 여러분들의 궐기를 촉구합니다”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별진료소와 격리병동 등으로 달려와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 19 감염자의 숫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대구에서만 매일 100여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의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녀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경제는 마비되고 도심은 점점 텅 빈 유령도시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생명이 위독한 중환자를 보아야 하는 응급실은 폐쇄되고 병을 진단하는 선별검사소에는 불안에 휩싸인 시민들이 넘쳐나는 데다 의료인력은 턱없이 모자라 신속한 진단조차 어렵고, 심지어 확진된 환자들조차 병실이 없어 입원치료 대신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구시의사회 5,700여 회원들이 나서 시민들을 위해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이 회장은 “방역 당국은 더 많은 의료진을 구하기 위해 지금 발을 동동 구르며 사력을 다하고 있디. 일과를 마치신 의사 동료 여러분들도 선별진료소로, 격리병동으로 달려와 달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응급실이건, 격리병원이건 각자 자기 전선에서 불퇴전의 용기로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자”면서 “지금 바로 선별진료소로, 대구의료원으로, 격리병원으로 그리고 응급실로 와달라. 위기에 단 한 푼의 대가, 한마디의 칭찬도 바라지 말고 피와 땀과 눈물로 시민들을 구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26일 오전 열리는 상임이사회에서 대구지역에 대한 의료진 파견 및 규모, 업무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 하루새 9명 추가 확진… 25개 구 중 16곳 ‘감염’

    서울 하루새 9명 추가 확진… 25개 구 중 16곳 ‘감염’

    금천·동작·노원·관악서 신규 확진자 서북·동북·도심·서남·동남권 다 뚫려 3·1절 타종행사, 서울패션위크 취소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장소도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다. 전체 25개 구 가운데 16개 구에서 확진환자가 나왔다. 25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송파구 2명, 강동구 2명을 포함해 금천, 은평, 동작, 관악, 노원구에서 1명씩 총 9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서울에서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하루 발생 환자수로는 가장 많다. 그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없었던 금천, 동작, 노원, 관악구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서울에서 확진환자가 없는 자치구는 전체 25개 구 중 영등포구, 중구 등 9개구로 줄었다. 권역별로 보면 5개 권역(서북·동북·도심·서남·동남권) 모두가 뚫렸다. 더욱이 신규 확진환자들은 목사, 병원 의료진 등 타인과 접촉이 많은 이들이라 우려가 크다. 강동구 2명은 지난 14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명성교회 부목사와 부목사의 지인 자녀다. 은평구 확진환자는 재활병원에서 일하는 작업치료사다. 송파구에서는 국립경찰병원 응급실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환자와 접촉한 40세 송파구 방이동 주민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 금천구 1명은 지난 16일 중국 청도를 다녀온 중국인이고, 동작구 1명은 대구에서 신천지 확진환자와 접촉한 62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관악구에서는 기존 확진환자의 밀접 접촉자였던 60세 여성이 확진 판정됐다. 노원구 확진환자는 상계동에 거주하는 42세 남성이다. 지난 19일 마포구 직장에서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한 강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노원구는 추정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강사 거주지가 어디인지는 우리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용산구에서도 용산 LS타워 16층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LS계열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거주지가 경기도라 용산구 확진환자로 잡히지는 않았다. 서울에서 지금까지 확진환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종로구로 10명에 이른다. 여기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련자 외에 은평성모병원 방문자(627번 환자)도 포함됐다. 이어 송파구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송파구 확진환자는 싱가포르 출장자 외에 대구 방문자(834번 환자)와 이들의 접촉자가 대다수다. 각 자치구가 이날 발표한 신규 확진환자 대부분은 아직 서울시 공식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서울시가 집계한 총확진자는 전날(31명)보다 9명 늘어난 40명이다. 이는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근거한 수치로, 24일까지 확진환자가 대다수다. 나머지 신규 확진환자는 시차를 두고 다음날 오전 집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추가 확진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 판정된 명성교회 부목사가 참석한 16일 오후 예배에는 똑같은 시간에 약 2000명이 함께 예배를 봤던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명성교회 측은 이날 교회의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당분간 모든 예배를 열지 않기로 했다. 확진환자 4명이 발생해 병원 내 집단 감염이 의심되는 은평성모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502명 중 25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247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타 의료진과 청소인력 등 밀접접촉자 30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음달 열릴 예정이었던 3·1절 타종 행사와 서울패션위크를 취소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하루새 9명 추가 확진… 25개 구 중 16곳 ‘감염’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장소도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다. 전체 25개 구 가운데 16개 구에서 확진환자가 나왔다.  25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송파구 2명, 강동구 2명을 포함해 금천, 은평, 동작, 관악, 노원구에서 1명씩 총 9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서울에서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하루 발생 환자수로는 가장 많다.  그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없었던 금천, 동작, 노원, 관악구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서울에서 확진환자가 없는 자치구는 전체 25개 구 중 영등포구, 중구 등 9개구로 줄었다. 권역별로 보면 5개 권역(서북·동북·도심·서남·동남권) 모두가 뚫렸다.  더욱이 신규 확진환자들은 목사, 병원 의료진 등 타인과 접촉이 많은 이들이라 우려가 크다. 강동구 2명은 지난 14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명성교회 부목사와 부목사의 지인 자녀다. 은평구 확진환자는 재활병원에서 일하는 작업치료사다.  송파구에서는 국립경찰병원 응급실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환자와 접촉한 40세 송파구 방이동 주민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 금천구 1명은 지난 16일 중국 청도를 다녀온 중국인이고, 동작구 1명은 대구에서 신천지 확진환자와 접촉한 62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관악구에서는 기존 확진환자의 밀접 접촉자였던 60세 여성이 확진 판정됐다.  노원구 확진환자는 상계동에 거주하는 42세 남성이다. 지난 19일 마포구 직장에서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한 강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노원구는 추정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강사 거주지가 어디인지는 우리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용산구에서도 용산 LS타워 16층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LS계열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거주지가 경기도라 용산구 확진환자로 잡히지는 않았다. 서울에서 지금까지 확진환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종로구로 10명에 이른다. 여기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련자 외에 은평성모병원 방문자(627번 환자)도 포함됐다. 이어 송파구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송파구 확진환자는 싱가포르 출장자 외에 대구 방문자(834번 환자)와 이들의 접촉자가 대다수다.  각 자치구가 이날 발표한 신규 확진환자 대부분은 아직 서울시 공식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서울시가 집계한 총확진자는 전날(31명)보다 9명 늘어난 40명이다. 이는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근거한 수치로, 24일까지 확진환자가 대다수다. 나머지 신규 확진환자는 시차를 두고 다음날 오전 집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추가 확진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 판정된 명성교회 부목사가 참석한 16일 오후 예배에는 똑같은 시간에 약 2000명이 함께 예배를 봤던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명성교회 측은 이날 교회의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당분간 모든 예배를 열지 않기로 했다.  확진환자 4명이 발생해 병원 내 집단 감염이 의심되는 은평성모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502명 중 25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247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타 의료진과 청소인력 등 밀접접촉자 30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음달 열릴 예정이었던 3·1절 타종 행사와 서울패션위크를 취소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메르스 때처럼 “○○병원 의사 검사 중”…가짜뉴스 유포·자가격리 위반 땐 처벌

    메르스 때처럼 “○○병원 의사 검사 중”…가짜뉴스 유포·자가격리 위반 땐 처벌

    자가격리 중 외출도 벌금형 선고받아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범죄에 신속·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 `특히 관계 공무원의 역학조사에 대한 거부나 방해, 조사·진찰 등 거부,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업무방해, 마스크 등 보건용품 관련 사기 및 매점매석 등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들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됐던 2015년에도 비슷하게 이뤄졌다. 당시 검경은 ‘가짜뉴스’ 등 허위사실 유포나 허위 신고 등의 행위로 방역에 혼선을 준 이들을 수사하고 재판에 넘겼다. 경기 평택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던 김모씨는 2015년 6월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XX동 OO병원에 메르스 환자 입원, 의사·간호사 검사 중’이라는 허위 글을 올린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도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줬다”고 판시했고, 대법원은 최종 유죄 판단을 확정했다. 전남 영광에 살던 김모씨는 보건소에 “바레인을 다녀왔는데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다”고 신고해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출국 사실도 없고 메르스 감염자들과 접촉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전북도청에 또다시 의심 환자라고 허위 신고를 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 2심에서 징역 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2015년 6월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자가격리자가 된 조모씨는 격리 기간 중 사흘 간 외출을 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 위반)로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다만 2심에서 조씨가 처음부터 자택이 아닌 감염병 관리시설에서의 자가격리를 원했고, 최종적으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조씨에게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한 기초단체장의 수행비서가 해당 지역구 의원실 비서에게 메르스 의심 환자들의 개인정보 등이 담긴 ‘현황보고’ 문건을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 해당 정보를 ‘공무상 비밀’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급성폐렴’ 이만희 형 대남병원 5일간 입원

    ‘급성폐렴’ 이만희 형 대남병원 5일간 입원

    방역당국 “사인은 노환·세균성 폐렴 탓” 신천지 측 “병원에서 폐렴 진행된 상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슈퍼 전파지로 지목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이 급성폐렴 증세로 입원했던 의혹이 제기되면서 집단감염 미스터리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대구 경북 지역 보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청도에 살던 이 총회장의 친형은 지난달 27일 급성폐렴 증세로 대남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같은 달 31일 숨졌다. 숨지기 전 급성폐렴 증세로 응급실에 5일간 입원한 만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이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 총회장의 친형이 숨질 당시) 병원에서 폐렴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도 청도 대남병원에서 있은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신자 50명 중 일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장례식장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방역당국 등이 이 총회장의 친형 진료기록과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 등을 검토한 결과 사인은 노환과 세균성 폐렴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중국인 신도들이 참석했다는 소문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중국인 신도들이 참석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들이 코로나19를 청도에 전파했을 가능성도 있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급성폐렴’ 이만희 형 대남병원 5일간 입원 의혹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슈퍼 전파지로 지목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이 급성폐렴 증세로 입원했던 의혹이 제기되면서 집단감염 미스테리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대구 경북 지역 보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청도에 살던 이 총회장의 친형은 지난달 27일 급성폐렴 증세로 대남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같은 달 31일 숨졌다. 숨지기 전 급성폐렴 증세로 응급실에 5일간 입원한 만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측은 이만희씨의 형이 지난달 말 닷새간 이 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숨졌다”면서도 “병원과 신천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도 청도 대남병원에서 있은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신자 50명 중 일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장례식장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중국인 신도들이 참석했다는 소문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중국인 신도들이 참석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들이 코로나19를 청도에 전파했을 가능성도 있다.  오한영 대남병원 원장은 “중국 및 코로나19 발생국과 관련된 병원직원들의 행적을 조사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병원 환자들의 잦은 외출·외박도 병원의 집단감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이 병원 정신병동 환자들은 모두 25차례에 걸쳐 외부와 접촉했다.  청도 대남병원 5층 정신과 폐쇄 병동에서는 지금까지 입원 환자 9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 중 7명이 사망했다. 특정 환자가 외부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옮은 코로나19가 폐쇄 병동 내 다인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다른 환자들에게 옮아 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환자 수 못 따라가는 병실…권역별 거점병원 강화해야”

    “환자 수 못 따라가는 병실…권역별 거점병원 강화해야”

    이젠 메르스 아닌 신종플루가 비교대상 확산 차단 넘어 중증 환자 등 피해 줄여야 호흡기환자 진료 분리 국민안심병원 확대 “모든 환자 무조건 입원 발상을 버려야”“봉쇄에서 완화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 정부가 2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원칙으로 봉쇄와 완화전략 동시 가동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감염병은 언제나 최악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시각이 강한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제는 완화전략으로 신속하게 초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정부 대응은 사실상 완화정책으로 넘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역에서 봉쇄전략과 완화전략은 각각 환자 발생 차단과 인명피해 최소화로 구분할 수 있다. 호흡기환자 진료 과정을 분리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신속히 확대하고, 권역별 거점병원의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지금은 환자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병상이 못 따라잡는 현실이다. 이날 대구 ‘봉쇄’라는 표현이 마치 대구를 중국 우한처럼 물리적으로 격리하는 것으로 오해를 사면서 논란이 있었지만 이 용어는 방역조치 가운데 하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봉쇄전략은 발생의 초기 단계에서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하는 장치”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한 달 남짓 계속했던 확진환자 발견, 접촉자 자가격리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더 확산하는 것을 막는 봉쇄전략과 환자를 조기에 치료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완화전략을 투트랙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봉쇄전략의 핵심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과 접촉자가 일으키는 2차, 3차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 유행의 많은 수를 차지하는 이 부분에 대한 통제가 방역의 핵심 주안점”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 420여개 정신과 폐쇄병동을 전수조사하는 등 제2의 집단감염으로 감염자가 더 늘어나는 것을 막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정부와 달리 감염병 전문가들은 봉쇄전략보다는 완화전략을 더 주문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루에 수백명씩 확진환자가 나오고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퍼져 나가는 양상을 볼 때 봉쇄전략의 시효가 다해 간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장기전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요양병원이나 군대 등에서 제2의 대남병원·신천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봉쇄전략(1차 예방) 다음 단계가 완화전략(2차 예방)이다.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완화단계는 확진자 증가는 감수하는 대신 모든 자원을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에 집중하게 된다”면서 “현재 정부가 중증환자는 음압병동, 경증환자는 일반병실이나 코호트격리를 하는데 이건 실질적으로는 완화정책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지환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제 정부의 역량 배분 방식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환자를 음압병실에 입원시키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확진환자 한 번 왔다 갔다고 응급실 전체를 휴업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면서 “역학조사가 필요 없는 단계가 올 수 있다. 그때는 역학조사관들이 확진환자들의 중증도를 평가해 자가격리할지 일반병실로 갈지 판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의대 길병원 교수가 최근 청와대 간담회에서 “지금은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모든 환자를 무조건 병원에서 봐야 한다는 발상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도 최근 코로나19 대책위원회 토론회에서 “국가에서도, 의료자원이 한정적이다 보니 효율적으로 배분해서 사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30년 철권 통치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 92세 일기로 운명

    30년 철권 통치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 92세 일기로 운명

    30년 동안 철권 통치를 휘두르다 2011년 군부 쿠데타로 쫓겨났던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카이로에서 92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지난달 늦게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 중 손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25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군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알와탄 웹사이트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나중에 국영 매체들도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앞서 아들 알라는 아버지가 지난 11일 응급실에서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1928년에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 공군에 들어가 1973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0년도 안돼 안와르 사다트 전 대통령이 암살되자 대통령에 올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재직 시 군부에 엄청난 돈이 지원됐지만 실업률, 빈곤, 부패는 늘어만 갔다. 2011년 1월 이웃 나라 튀니지 대통령이 민중 봉기에 실각하자 이집트 국민들도 봉기에 나섰고, 단 18일 만에 그는 물러났다. 그 뒤 1년여 만에 무슬림 정치인 모하메드 모르시가 이집트에서 처음 치러진 민주 선거로 대통령에 올랐다. 하지만 모르시 역시 1년도 안돼 또다시 군부에 의해 축출됐고, 지난해 감옥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아랍의 봄 때 900여명의 시위대원들을 살해하라고 보안군에 지시를 내렸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나중에 무죄로 번복돼 2017년 3월에 석방됐다. 한편 북한은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때 이집트에 전투기와 조종사를 지원했고 당시 공군참모총장이었던 무바라크는 이를 계기로 북한과 각별한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라크는 김일성 북한 주석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1980년부터 1990년까지 네 차례나 북한을 방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천 코로나19 확진환자 경찰관·괴안동여성 이동경로

    부천 코로나19 확진환자 경찰관·괴안동여성 이동경로

    경기 부천시가 25일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현재 부천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완치된 환자 2명(12번, 14번)을 제외하고 7명이다. 441번 환자(246번 신천지 교인의 모친), 565번 환자(246번 신천지 교인의 남편), 488번 환자(347번 대학생의 모친)는 확진환자와 같이 거주하다가 자가격리에 들어간 후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이동 동선이 없다. 경찰 확진환자(번호 미정)는 모두 자가용으로 이동했다. △2월 19일 오전 8시 30분 시흥→자택, 오후 7시 자택→시흥 △2월 20일 오전 9시 30분 시흥→자택 △2월 21일 오전 7시50분 자택→시흥, 오후 8시 30분 시흥→자택 △2월 22일 오후 3시 자택→KTX광명역, 오후 4시 KTX광명역→자택, 오후 7시 자택→시흥 △2월 23일 오전 9시 시흥→자택, 오전 12시 40분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오후 7시 자택→시흥 △2월 24일 양성판정을 받고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25일 추가확진 된 괴안동 거주 여성(64년생)은 △2월 20일 자택 △2월 21일 오전 11시 8분 365플러스의원(홈플러스 부천소사점), 오후 1시 15분 마이홈온누리약국(홈플러스 부천소사점)→자택 △2월 22일 오후 2시 25분 부천성모병원 응급실(사유: 복통)→자택 △2월 23일 오전 10시 31분 부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발열 증상으로 검체 채취)→자택, 오후 2시 43분 부천성모병원 음압격리실(사유: 복통)→자택 △2월 24일 양성판정을 받고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동선에 등장하는 부천성모병원 응급실, 홈플러스 부천소사점(내부 약국, 의원 포함), 자택 등은 모두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확진환자의 동선은 환자의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휴대폰 위치정보, CCTV 영상 등을 기초로 역학조사관들이 판단해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공개하고 있다. [부천시 확진환자 현황] ▲246번 환자: 83년생 여성(대구 신천지 집회 참석, 고강동 거주) ▲347번 환자: 96년생 남성(대구 소재 대학교 재학, 소사본동 부모님 집) ▲441번 환자: 59년생 여성(246번 환자의 모친, 고강동 거주) ▲448번 환자: 68년생 여성(347번 환자의 모친, 소사본동 거주) ▲565번 환자: 80년생 남성(246번 환자의 남편, 고강동 거주) ▲번호 미정: 85년생 남성(경찰, 소사본동 거주) ▲번호 미정: 64년생 여성(괴안동 거주)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몽골인 확진자 사망…코로나19 국내 11번째·첫 외국인 사례

    몽골인 확진자 사망…코로나19 국내 11번째·첫 외국인 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35세 몽골인 남성이 25일 숨졌다. 코로나19 관련 국내 11번째 사망자이자, 외국인 첫 사례다. 명지병원·서울대병원서 치료…남양주시 자택서 요양 이 남성은 평소 만성 간 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간 이식을 받기 위해 지난 12일 입국했지만, 장기 손상이 심한 상태여서 수술을 포기했다. 이후 18일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뒤 남양주시 별내동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요양했다. 그러다 지난 24일 오전 6시쯤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도중 결국 사망했다. 이 남성과 밀접 접촉했던 부인과 누나, 지인 등 몽골인 6명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보건당국으로부터 이 남성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서울대병원은 이날 응급실 업무를 중단했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이 남성에게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폐렴 검사까지 했으나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 감염 경로 추적 중…지병이 결정적 원인 이 남성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이 남성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19와 관련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그러나 지병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국내 사망자는 총 11명이며 확진자는 97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했던 69세 여성(9번째 사망자)과 청도 대남병원 사례로 분류된 58세 남성(10번째 사망자)도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7명은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이며 1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3명은 신부전증을 앓았거나 사망 뒤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방역당국 “21만 신천지 신도, 증상 없어도 외출 자제해달라”

    방역당국 “21만 신천지 신도, 증상 없어도 외출 자제해달라”

    신천지 전국 모든 신도 대상 수칙 안내“발열·기침·목 아픔 없어도 외출 자제” 방역 당국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신도들에게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신천지 대구교회 등 전국의 모든 신천지 교회 신도들에게 정부의 생활 수칙을 철저히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천지 교회 모든 신도들은 발열이나 기침, 목 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 없더라도 최대한 집에 머물며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했다면 다른 코로나19 의심환자와 마찬가지로 일반 의료기관이나 응급실에 가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보건소에 문의한 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를 이용하라고도 당부했다.이와 함께 집안에서도 가족·동거인과 식사하는 등 접촉하지 말고, 식기와 수건도 따로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정부는 이날 신천지 교회로부터 전체 신도 명단을 받아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는 현재 기준 약 21만 5000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신천지 교회는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이름을 제외한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꺼번에 대량으로 검사를 할 순 없기 때문에 유증상자부터 차츰 검사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또 대구 지역과 연관된 신도, 최근에 대구 신도와 접촉했던 신도들을 우선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상계백병원 40대 환자 코로나19 양성 판정

    [속보] 상계백병원 40대 환자 코로나19 양성 판정

    서울 노원구에 있는 상계백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40대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의료진이 자가격리됐다. 25일 상계백병원에 따르면 40대 환자 A씨는 지난 20일 발열과 기침 증상을 호소하며 해당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개인병원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했고, 사흘이 지나도 열이 내려가지 않자 지난 17일 상계백병원 응급실을 들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서는 해외여행력이나 확진자 접촉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자 A씨는 나흘 뒤인 24일 같은 병원 감염내과 교수로부터 PCR검사(침이나 가래 등 샘플을 채취해 검사하는 방법)를 다시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병원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한 뒤 A씨가 응급실, CT실, 외래 진료실 등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병원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외래환자는 최대한 적게 받고, 응급 환자들을 중심으로 진료하고 있다. A씨의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오면 병원 방역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9번째 코로나19 사망자,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

    [속보] 9번째 코로나19 사망자,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

    국내 9번째 코로나19 사망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9번째 사망자는 전날 오후 10분쯤 칠곡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이던 여성 환자 A(68)씨로, 급성 호흡 부전으로 숨졌다. 지난 23일 복부 팽만 증상으로 이 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A씨는 이튿날인 24일부터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은 사후인 24일 오후 9시쯤 나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9번째 사망자는 신천지대구교회(에서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로 현재 분류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사망 원인과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1951년생 여성 환자로, 입원 당시부터 산소 포화도가 굉장히 낮아서 바로 기계 호흡을 진행했다”며 응급실 등 의무기록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893명이다. 이 중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501명으로 전체의 56.1%를 차지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파구 경찰병원 응급실 간호사, 코로나19 확진 판정

    송파구 경찰병원 응급실 간호사, 코로나19 확진 판정

    송파구 국립경찰병원 응급실 간호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소재 경찰병원 응급실 간호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A씨를 상대로 역학 조사 중이며, 응급실은 즉각 폐쇄 조치됐다. 실제로 해당 응급실은 연락을 해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천 코로나19 확진환자 56세 여성 추가 발생

    부천 코로나19 확진환자 56세 여성 추가 발생

    경기 부천시에 50대여성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코로나19 환자가 총 7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18일 완치 퇴원한 환자 2명(12번, 14번)은 제외했다. 추가 확진환자는 부천시 괴안동 신일해피트리아파트에 거주하는 56세 여성이다. 복통으로 부천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의사의 폐렴 소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됐다. 확진환자의 자택이나 병원 응급실 등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확진환자는 최근 외국이나 대구 방문 이력이 없다고 전했다. 함께 사는 가족으로 남편과 딸 2명도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으며 자가격리 중이다.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 등 자세한 사항은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부천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의 페이스북에도 공개하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지난 7일 이후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분들 중 기침과 발열 등 증상 발현 시 병원이나 보건소에 가지 말고,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부천시보건소(032-625-8881~4)로 전화 상담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부천시 확진환자 현황이다. ▲246번 환자: 83년생 여성(대구 신천지 집회 참석, 고강동 거주) ▲347번 환자: 96년생 남성(대구 소재 대학교 재학, 소사본동 부모님 집) ▲번호 미정: 59년생 여성(246번 환자의 모친, 고강동 거주) ▲번호 미정: 80년생 남성(246번 환자의 남편, 고강동 거주) ▲번호 미정: 68년생 여성(347번 환자의 모친, 소사본동 거주) ▲번호 미정: 85년생 남성(소사본동 거주) ▲번호 미정: 64년생 여성(괴안동 거주)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구서 코로나19 9번째 사망자 발생...68세 여성

    대구서 코로나19 9번째 사망자 발생...68세 여성

    대구서 코로나19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0분쯤 칠곡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68세 여성 A씨가 급성 호흡 부전으로 사망했다. A씨는 지난 23일 복부 팽만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으며, 다음날인 24일부터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양성 판정은 사후인 24일 오후 9시쯤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사후에 확진 판정받은 환자로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 환자번호는 병원에 통보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숨진 환자와 관련 확인된 기존 기저질환은 없었지만 숨지기 전 심한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신천지 교인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환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칠곡경북대병원은 병원 응급실을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폐쇄했다. 병원 관계자는 “응급실에서 A씨와 접촉한 의료진이 있다고 한다”며 “방역과 환자·의료진 자가격리를 위해 응급실 운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천지 패닉’ 울산 3·4번째도, 구미 5번째도 “신천지 예배”

    ‘신천지 패닉’ 울산 3·4번째도, 구미 5번째도 “신천지 예배”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번째, 4번째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울산은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이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본 교인으로 확인됐다. 구미에서 발생한 5번째 확진자도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에서는 하루새 32명이 확진돼 총 232명으로 늘었다. 경기도 부천과 김포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발생해 경기도 확진자가 전날 36명에서 38명으로 증가했다.울산 3번째 확진자, 20대 남성…첫 번째 확진자 바로 앞에서 예배 3번 확진자 가족·직장동료 12명 자가격리 중 울산에서 또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25일 중구에 사는 28세 남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울산 첫 번째 확진자인 363번 대구 거주 27세 여성과 함께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사람으로 알려졌다. 당시 3번째 확진자는 첫 번째 확진자 바로 앞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첫 번째 확진자가 예배 본 시간대 함께 있었던 신천지 울산교인은 233명으로, 울산시는 명단을 확보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시는 3번째 확진자에 대해 증상 발현 전날부터 지금까지의 자세한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2번째 확진자(50세, 중구 다운동 거주)도 첫 번째 확진자 바로 앞에서 예배를 본 신천지 울산교인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3번째 확진자 가족 3명과 확진자가 다니는 북구 진장동에 있는 회사의 직장 동료 9명에 대해 자가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3번째 확진자 본인과 부모 등 3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4번째 확진자, 경북 경산서 확진된 딸과 생활한 60대 주부 4일간 딸과 생활…남편은 증상 없어울산에서 발생한 4번째 확진자는 동구에 거주하는 62세 주부로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확진자 딸과 4일간 함꼐 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딸은 전날인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62세 주부가 4번째 확진자로 판정이 났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딸과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경산 딸 집에 가서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남편과 살고 있는데 남편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확진자의 신천지 교회 관련 여부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이동 동선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서 5번째 확진자,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닷새간 열차·버스 이용 20대 여성, 문경서 예식장 축가도 경북 확진자 32명 증가…총 232명경북 구미에서도 이날 2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돼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5번째 확진자 A(24·여)씨는 지난 15일 하루 내내 신천지 대구교회에 머물고 이후에는 5일간 열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교인 A씨는 지난 17일 발열 증상을 보여 개인의원 1차례, 약국 3차례, 순천향구미병원 2차례, 보건소를 1차례씩 방문했다가 25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문경 가야예식장 결혼식장에 참석해 축가를 부르고 교인 4명과 함께 승용차로 대구에 간 뒤 열차를 타고 구미에 도착했다.이후 17일부터 20일까지 구미지역 내 병·의원과 약국 등을 방문하면서 4차례에 걸쳐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시는 A씨의 15∼25일 사이 동선을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는 전날 오후 4시 기준보다 확진자 32명이 증가해 사망자 7명을 포함해 확진자 수가 23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청송에서도 신규 발생해 17개 시·군까지 확산했고, 그동안 대남병원에서만 확진자가 나온 청도에서 역학 조사 중인 3명이 추가됐다. 부천 50대 여성 확진, 해외·대구 방문 안해…김포도 1명 추가전국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경기도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부천과 김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해 부천은 9명으로, 김포는 5명으로 확진자 수가 늘었다. 부천시는 이날 괴안동 아파트에 사는 50대 여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복통으로 부천성모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의사의 폐렴 소견으로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최근 외국이나 대구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가족들은 검체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된 상태다. 부천시는 부천성모병원 응급실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보건당국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젯밤 김포시에 5번째 코로나 환자가 나타났다”면서 “자세한 상황은 기초조사가 정리되면 공식적으로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검체 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천의료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를 포함해 모두 9명이며 김포지역 확진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7명...확진자 229명 [종합]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7명...확진자 229명 [종합]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사망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북부 롬바르디아에서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밀라노 북쪽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코모 호수 인근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2세 남성이 숨을 거뒀으며, 주말쯤 심장마비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 온 80세 남성 감염자도 사망했다. 이밖에 지병이 있던 88세 남성 및 84세 남성 감염자가 각각 숨졌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들 대부분은 지병을 가진 80세 이상의 고령 감염자들이었다. 앞서 롬바르디아주에 거주하는 77세의 여성 감염자가 지난 20일 사망한 데 이어 21일에는 베네토주에서 78세 남성이 숨졌다. 23일엔 롬바르디아주 내 한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던 77세 여성 감염자가 사망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4일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밤과 비교해 72명 더 늘어난 수치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3명은 증상이 심각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99명은 일반 병실에 입원해 있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91명은 자택에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도 의심 증상을 보이는 주민들이 많아 확진자 수는 한동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북부 지역 최초 감염자, 이른바 ‘0번 환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분당제생병원서 심정지 코로나19 의심환자 ‘음성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은 이 병원 응급실에서 심정지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은 폐쇄 13시간만인 이날 오전 2시 응급실 운영을 재개했다. 앞서 24일 오후 1시쯤 폐렴 증상을 보여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된 어린이집 교사 A(46)씨가 진단검사를 위해 음압격리병실이 있는 분당제생병원을 찾았다. A씨는 병원 도착 직후 심정지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아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A씨가 응급실에서 심정지 치료를 받은 탓에 응급실은 즉시 폐쇄됐고 심폐소생술에 참여한 의료진 등은 한때 격리됐다. A씨는 음압격리병실로 옮겨졌다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4개 시·도 음압병상 부족… 의료진은 ‘사투’

    4개 시·도 음압병상 부족… 의료진은 ‘사투’

    대구 등 확진자 이송 못해 자가 대기 상태 공공병상 ‘0’ 세종 등 다른 지자체도 비상 가톨릭병원 등 대구서만 의료진 8명 감염 대구시, 보훈병원 등 인근 병상 확보 총력 정부 “제한된 자원… 중증치료에 집중”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며칠 사이에 폭증하면서 음압병상 등 의료시설이 한계에 부딪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더욱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감염되거나 피로 누적에 시달리면서 총체적 난국마저 우려된다. 24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대구와 부산, 강원, 경북은 음압병상이 모두 차버렸다. 대구 등에선 자가격리를 하다가 확진 판정이 나온 환자를 구급차로 곧바로 이송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상황도 나오는 실정이다. 대구의 한 의료인은 현재 대구 상황을 “중국의 우한과 같다”고 표현했다. 음압병상은 기압을 바깥보다 낮춰 바이러스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 주는 시설이다. 전국 국가 지정 음압병상은 민간을 포함해도 793병실 1077병상에 그친다. 이조차도 전국 현황을 파악하지 못해 애초 1027병상이라고 했다가 몇 시간 만에 수정 발표했다. 단순 계산하면 코로나19 확진환자와 비교해 여유가 있는 듯 보이지만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게 문제다.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은 음압병상은 물론 공공병상도 하나 없다. 서울·광주·경기·경남 등도 가동률이 75% 이상이어서 비상 상황 시 대처가 어렵다. 더욱이 시설을 운영해야 할 의료진 문제가 심각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에서만 의료진 8명이 확진으로 판정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전공의와 간호사 각 1명, 대구 계명대동산병원 간호사 1명, 대구·경북 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에서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규모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의료진 9명이 감염됐다. 정부와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병상과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46병상, 대구의료원 274병상 등 520병상을 확보한 데 이어 국군대구병원·보훈병원·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에도 병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검체 채취, 역학조사를 위해 파견된 의료인력 85명에 더해 의사 38명과 간호사 59명, 방사선사 2명, 임상병리사 2명 등 101명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추가 배치됐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방역 자원은 제한돼 있고 발생 후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면서 “중증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전략으로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특히 “3만명이 훌쩍 넘는 사람의 검체를 채취하고 조기에 진단하려면 현재 역량으로는 어렵다”며 “인근 지역 의료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부족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대한병원협회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방지환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모든 환자를 음압병실에 입원시키는 건 불가능하기에 경증과 젊은 사람은 일반병실 또는 자가격리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메르스 때처럼 공공병원을 통째로 비우는 걸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 상황에선 확진환자가 방문했다고 응급실 전체를 휴업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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