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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공재광 평택시장

    [자치단체장 25시] 공재광 평택시장

    ‘면서기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민선시장까지.’ 2년 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평택 토박이로 청북면사무소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시·경기도를 거쳐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 장관 비서관, 국무총리실 과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연구협력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행정관 등을 지낸 뒤 시장에 당선됐다. 당시 “가난한 시골 출신 9급 면서기가 민선시장이 됐다”며 아낌 없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저서 ‘9급 면서기에서 청와대 행정관까지’에서 밝혔듯이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이 옛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을 가만 놔두지 않는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며 발로 뛰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지방과 중앙을 넘나든 과거 행정 경험은 시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광역 행정과 관련한 현안이 발생할 때면 직접 나서 해결의 실마리를 풀거나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5시 30분쯤 집을 나선 공 시장은 군문동에 있는 지역 쓰레기 수거업체인 서림환경을 찾아가 미화원들을 격려했다. 이 업체는 팽성읍·원평동·세교동 등 3개 지역 2만 8230가구(6만 5000여명)에서 버리는 생활쓰레기를 비롯한 음식물, 재활용품 등을 수거해 처리하고 있다. 공 시장이 이른 아침부터 환경업체를 찾은 것은 평택시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공 시장은 “평택시에 삼성반도체단지를 비롯한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신성장 경제 신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거리 곳곳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탓에 지난해 2월부터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무단 투기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몰려 버린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범시민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1년이 지난 지금은 불법 쓰레기 배출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또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16.2%, 생활폐기물(대형) 스티커 판매 실적은 27% 증가했다. 이종복 서림환경 대표는 “시에서 단속과 주민 계도 활동을 강화한 덕분에 쓰레기 무단 투기행위가 줄어들어 일하기 훨씬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공 시장은 “단속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가 정착해야 한다”면서 “쓰레기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폐기물 자원화·에너지화를 위한 에코센터를 조성하는 등 하드웨어 구축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덕면 해창리에 건설되는 에코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오는 6월 착공할 예정이다. 환경미화원 격려를 마친 공 시장은 평택역으로 이동했다. 역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 운전기사들로부터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6~7명의 운전기사로부터 “손님이 줄어들어 힘들다. 경기침체가 언제까지 갈지 걱정된다”는 무거운 얘기를 들었다. 공 시장은 이들에게 “힘내시고 조금만 참아달라. 다른 지역보다 평택은 발전 속도가 빨라 곧 좋아질 것이다”고 위로했다. 실제 평택시에서는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해당하는 3970만㎡에 걸쳐 크고 작은 개발산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정동과 고덕면 일원에서 1734만㎡ 규모의 고덕국제신도시가 건설 중이다. KTX 평택 지제역이 완공되면 부산, 대구, 광주 등과 연결은 물론 서울 강남까지 20분에 도착하는 등 교통 요충지로 거듭난다. 공 시장은 오전 6시 30분쯤 인근 통복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게 문을 열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시장의 해장국집에서 상인회 관계자들과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 도중에는 지난해 겪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얘기가 나왔다. 임경섭 통복시장 상인회부회장은 “지난해 무척 힘들었는데 평택시 도움으로 어려움을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당시 메르스 진원지나 다름없었던 평택시 경제는 사실상 초토화됐다. 외지인들이 평택 방문을 피하는 바람에 ‘유령도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가장 잘나간다던 통복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메르스 직격탄, 전통시장 현대화로 활로 찾아 특히 영세 상인들의 고충이 컸다. 공 시장은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해 집무실에 1인용 야전침상을 놓고 한 달 넘도록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메르스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을 펼쳤다. 그리고 평택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적극 지원을 요청, “도비 40억원을 지원해 주겠다”는 ‘통 큰’ 약속을 받아냈다. 경기도가 31개 시·군의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지원해주는 한 해 예산 36억원보다도 많은 액수이다. 평택시는 여기에 자체 예산 50억원을 더해 시장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 시장이 시청 집무실로 들어온 것은 오전 8시쯤. 아침 보고를 간략하게 받은 후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읍면동장 월례회의’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정기총회, ‘버스택시안전운행 시민약속 결의대회’ 등 공식 행사에 잇따라 참석했다. 이어 11시 30분쯤 남부노인복지관으로 향했다. 노인들을 위한 급식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였다. 복지관에서는 월~금요일 기초수급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준다. 1시간에 걸친 배식과 설거지를 끝내고 복지관 관계자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한 노인은 “집 밥과도 같은 점심을 언제든 먹을 수 있어 큰 위안이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점심에는 고깃국을 비롯해 고등어자반, 오리 요리, 김치, 시금치, 방울토마토 등이 나왔다. 오후 2시 시청으로 돌아온 공 시장은 ‘성실납세자 인증서 수여식’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후 현장으로 다시 나가 소사벌지구에서 산업환경국 소속 직원 100여명과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평택시는 ‘쓰레기와의 전쟁 시즌 2’의 하나로 실·국별로 돌아가면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다음 행선지는 공 시장이 각별히 신경 쓰는 곳이다. 오후 5시쯤 삼성전자 평택반도체단지(고덕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시가 주관하는 유관기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가졌다. 삼성 반도체단지 부지는 축구장 400개 넓이인 289만㎡로 현재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인 기흥·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1차로 15조 6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내년 상반기 공장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평택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7개 반 전담 TF를 구성해 공장 건축 인허가, 기반시설 설치 지원 등 총 23개 분야를 행정 지원하고 있다. ●53㎞ ‘뚜벅이 행정’ 밤 10시 되서야 집으로 공 시장은 회의에서 “삼성 반도체 신규라인이 가동하면 4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공장 가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근 충남 당진시와 안성시의 반대 자으로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원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인근 고덕IC의 완공 시기를 당초 2018년 중반에서 내년으로 단축해 반도체 운송과 관련한 어려움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도 주문 했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삼성전자의 설명에 공 시장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다. 그는 이후에도 2건의 개인 일정을 소화한 후 밤 10시쯤 집으로 향했다. 이동 중에도 전화로 업무를 보고받거나 지시를 내렸다. 지역이 넓다 보니 이런 일은 생활화가 됐다. 평택시장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그래픽 김송원 기자 nuvo@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국장급△대변인 이기일△건강정책국장 양성일△사회복지정책실 복지행정지원관 최성락△사회복지정책실 사회서비스정책관 윤현덕△장애인정책국장 전병왕△인구정책실 인구아동정책관 김상희△인구정책실 노인정책관 김헌주△인구정책실 보육정책관 정충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 훈련 파견 류근혁△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직무대리 김홍중◇과장급△감사관실 감사담당관 정례헌△기획조정실 기획조정담당관 배금주△기획조정실 재정운용담당관 송준헌△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한상균△기획조정실 통상협력담당관 맹호영△보건의료정책실 원격의료추진단 기획제도팀장 김건훈△보건의료정책실 질병정책과장 강민규△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정책과장 남점순△건강보험정책국 보험급여과장 정통령△건강정책국 건강정책과장 이상진△보건산업정책국 보건산업정책과장 염민섭△보건산업정책국 생명윤리정책과장 신꽃시계△보건산업정책국 국제의료사업지원단 단장 이민원△보건산업정책국 해외의료진출지원과장 겸 국제의료사업지원단 중동·유럽팀 팀장 손일룡△보건산업정책국 국제의료사업지원단 아시아·미주팀 팀장 최경일△사회복지정책실 지역복지과장 겸 읍면동복지허브화추진단 기획총괄팀 팀장 박금렬△사회복지정책실 읍면동복지허브화추진단 읍면동개편지원팀 팀장 임대식△장애인정책국 장애인서비스과장 방석배△인구정책실 인구정책과장 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운영지원단 단장 정윤순△인구정책실 노인정책과장 이재용△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보건복지교육본부장 파견 황승현△인구정책실 아동복지정책과 입양특별대책TF 팀장 이주현△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사업단 총괄기획팀장 오태욱△질병관리본부 자원관리과장 오창현△보건복지부 이수연△사회복지정책실 사회서비스사업과장 최종희△인구정책실 보육기반과장 김수영◇과장급 파견△세종연구소 교육훈련 곽순헌△통일교육원 교육훈련 김문식△국립외교원 교육훈련 정은영 ■병무청 ◇서기관 승진△대변인실 백종훈△운영지원과 문영구△운영지원과 김종철△사회복무국 박희철△대구경북지방병무청 이은식◇기술서기관 승진△병역자원국 주춘강
  • 朴대통령 “일방적 주장으로 노동개혁 시간 끌 수 없다”

    朴대통령 “일방적 주장으로 노동개혁 시간 끌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한국노총의 노사정 합의 파기 선언과 관련, “지금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으로 시간을 끌고 가기에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도 어렵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맞춤형 복지’를 주제로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등 4개 부처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고 노동개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노사가 서로 양보하면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면서 “금년에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현장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사의 결단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청년들에게 가장 절박한 과제”라면서 “지금은 청년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서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또 “그동안 정부는 우리의 미래와 청년들을 위해서 교육개혁과 노동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면서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젊은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고, 청년들이 겪는 고용절벽이 만혼과 저출산으로 이어지면서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교육분야에선 올해 6대 교육개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각오로 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여주길 바란다”며 “올해는 대학구조개혁을 충실하게 이행해 대학의 양적과잉을 해소하고 기업과 대학이 직접 협력해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대학교육 전반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개혁작업이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해선 현재 국회에 계류된 대학구조개혁법의 통과가 필요한 만큼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21세기 교육은 스스로 본인의 적성과 자질에 알맞은 것을 체험하고 습득해서 미래를 결정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면서 “머리에 천편일률적인 지식만 쌓이고 사회에 적응 못 하는 교육을 시키는 것은 아이들의 사고와 창조성까지도 상실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복지분야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데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해서는 읍면동 주민센터가 지역주민을 위한 진정한 복지센터로 거듭나야 하는 만큼 읍면동이 맞춤형 복지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복지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시, 광역자치단체 중 첫 책임 읍·동 시행

    세종시가 28일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 ‘책임 읍·동’ 운영에 들어갔다. 조치원읍과 아름동에 시 업무를 위탁해 인접 읍면동 주민이 시청을 안 가고도 민원을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구가 없는 단층제여서 읍·동에 위임됐다. 시는 이날 조치원읍사무소를 북세종 통합 행정복지센터로, 아름동사무소를 1생활권 통합 행정복지센터로 간판을 바꿔달고 업무에 들어갔다. 북세종 센터는 조치원읍과 연서·전의·전동·소정면 등 북부권 5개 읍·면을, 1생활권 센터는 아름동과 주변 도담·고운·종촌·어진동 등 정부부처가 자리잡은 신도시 5개 동을 맡는다. 시가 북세종 센터에 위임한 사무는 215개, 1생활권 센터에 내려 보낸 사무는 154개이다. 1생활권이 북세종보다 위임사무가 적은 것은 행정도시건설청이 조성하는 신도시여서 건축신고나 옥외광고물 인허가 등은 건설청에서 직접 처리해서다. 신도시는 또 농사나 축산을 허용하지 않아 가축분뇨 관련 사무는 아예 해당도 안된다. 엄충섭 시 주무관은 “417개의 시 사무를 검토해 위임 시 법에 저촉되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무를 빼고 모두 넘겼다. 여러 부서가 얽혀 있는 사무도 제외했다”며 “주민이 민원 보기 편해졌다”고 말했다. 소정면에서 시청(신도시)까지 승용차로 50분쯤 걸리지만 북세종 센터는 30분 거리다. 대중교통도 아직 조치원 연결이 많다. 관할 주민 수는 북세종 센터 6만 7500여명, 아름동 센터 8만 9000명이다. 이들은 부동산 계약서 검인 등을 받으려고 시청까지 먼 걸음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북세종과 아름동 센터 직원을 34명에서 67명으로, 12명에서 35명으로 각각 늘렸다. 엄 주무관은 “연기·연동·부강·금남·장군면과 한솔동은 시청이 더 가까워 제외했지만 세종시의 도시 모습이 급격히 발전 변화하는 만큼 시민 편의성을 기준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설] 일반 구(區) 폐지 부천시 행정개혁 환영한다

    경기 부천시가 원미구와 소사구, 오정구 등 3개 일반구(區)를 폐지하기로 했다. 일반구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시에 설치되는 행정구역이다. 특별·광역시에 있는 자치구와 달리 구청장을 시장이 임명한다. 일반구는 지난 1988년 부천·수원시가 처음 도입했다. 기초자치단체가 일반구를 없애는 것은 27년 만에 처음이다. 20년이 된 우리 지방자치제도의 한 획을 긋는 발상의 전환이다. 시청-구청-동주민센터의 ‘옥상옥’으로 복잡하게 돼 있는 구조를 뜯어고치고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행정혁명’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부천시가 구청을 없애는 것은 시청과 구청 업무의 35.5%가 중복되는 등 행정 비효율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부천시는 전체면적이 53㎢로 넓지 않다. 30분이면 시 어느 곳이든 갈수 있다. 굳이 구청을 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구청을 없애는 대신 시 공무원 2300여명 중 현재 19%(430여명)만 동주민센터에 배치돼 있는데 이를 32%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기존 구청건물은 문화센터나 복지시설로 전환해서 쓸 수 있는데, 구청 한 곳당 1000억원 이상, 3곳의 구청을 없애면서 총 3000억원 이상의 효용 가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천시는 구청 대신에 내년 7월부터는 인접한 몇 개 동을 하나로 묶어 기존의 시청·구청업무를 함께 보는 10개 책임동(洞)을 운영한다. 책임읍면동(邑面洞)제도다. 일반구 폐지는 부천시가 처음이지만, 책임읍면동제도는 지난 5월부터 시흥, 군포, 원주시에서 이미 시행 중이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지금까지는 저소득층 지원비를 받는 복지 민원만 해도 신청은 동주민센터에서 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시청까지 가야 일이 끝났다. 주민들의 불만이 컸고 기간도 7~10일씩이나 걸렸다. 하지만 책임읍면동제도를 시행한 뒤부터 이런 복지 민원도 동주민센터에서 하루 이틀 만에 그것도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해졌다.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 의정부, 김포, 화성, 남양주, 세종시도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다. 한순기 행자부 자치제도 과장은 “동주민센터에서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해져 시민들이 특히 좋아한다"면서 “현장에서 주민을 더 자주 만나게 되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제도인 만큼 다른 기초단체들에도 빠르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 화성 동탄신도시 주민들 “구청 신설 약속지켜라”

    경기 화성시가 기존 소규모 읍면동을 통합한 ‘책임읍면동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동탄신도시 주민들이 “분양 당시 약속한 동탄구청 신설 약속을 이행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14일 화성시에 시는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구청을 신설하는 대신 인구 7만명과 면적 120만㎢ 이상을 기준으로 현 24개 읍과 면, 동을 9개 책임읍면동으로 통합 개편한다. 책임읍면동제는 인접한 읍면동을 하나로 묶어 대표성을 띠는 1개 읍면동에 본청 업무의 상당 부분을 이관해 주민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시는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이 행정 시스템을 시행,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책임읍면동 청사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를 완료해 내년 2월까지 모든 개청 준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그러나 동탄신도시 총입주자연합회는 “동탄구청 신설은 2013년 채인석 시장이 시의회 시정설명에서 약속했으며 지구단위계획에도 포함된 내용”이라며 “이제 와서 구청신설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동탄 2신도시가 완공되면 동탄지역의 인구가 늘어나 행정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구청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연합회는 구청 신설과 책임읍면동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화성시가 동탄신도시 아파트단지 등에 내걸린 ‘책임읍면동제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철거하자 주민들이 사유재산 손괴혐의로 담당 공무원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인구 50만명 도시에 신설되는 구청 대신 책임읍면동제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반발하는 주민들에게 구청사 건설비 900억원을 절감하고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동정] 박일호 경남밀양시장, 나동연 경남양산시장, 이언구 충북도의회의장 외

    [동정] 박일호 경남밀양시장, 나동연 경남양산시장, 이언구 충북도의회의장 외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은 7일 오전 11시 시 발전을 위해 세종시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오후 4시 30분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읍면동 작은 성장동력사업 보고회에 참석한다.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은 7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인구주택 총 조사 요원 교육에 참석하고, 오후 2시 집무실에서 공직자윤리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충식 경남 창녕군수는 7일 오후 2시 군민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한다.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이 오는 10~11일 경기 평택에서 개최되는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는 제천문화원 소속 참가자들을 방문,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족통일협의회, 창설 제34주년 기념하여 통일준비를 위한 2015 민족통일전국대회 개최

    민족통일협의회, 창설 제34주년 기념하여 통일준비를 위한 2015 민족통일전국대회 개최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 이정익)가 주최, 민족통일충청남도협의회(회장 김광석)가 주관하며 통일부와 충청남도, 천안시가 후원하는 ‘민족통일협의회 창설 제34주년 기념, 통일준비를 위한 2015 민족통일전국대회’가 9월 18일 개최되었다. 이날 대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전국 민통 회원 대표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 외에도 홍용표 통일부장관과 이정익 의장, 송석두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이진환 충청남도의회 부의장, 구본영 천안시장, 양승조 국회의원 등 내빈과 심재복, 김근희, 이기윤, 황종헌, 정영노, 황각주, 이종을, 이준우, 이낙호, 홍창석, 김현섭 부의장 등 중앙협 임원과 시도협 회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사회자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행사는 17개 민족통일시도협의회 기수단의 입장, 국민의례, 회원신조 낭독의 순으로 진행되었고, 이정익 의장의 대회사, 홍용표 장관의 격려사, 도지사 및 천안시장의 축사, 축하공연, 정부포상 수여, 차기 개최지 발표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정부포상 수여 시간에는 120여 명에게 국민포장과 정부표창, 민통장 등 통일운동 유공자에 대한 포상수여, 최우수협의회와 우수협의회에 대한 표창과 시상이 진행되었다. 이기윤 중앙협 부의장은 통일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 받았다. 2015년 현재 창설 34주년을 맞이한 민족통일협의회는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민간운동을 주도하는 초당적, 범국민적 조직으로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민족역량을 배양한다’는 목적을 갖고 중앙협의회를 비롯하여 전국 17개 시도에 시도협의회를 구성하고 산하 220개 시군구협의회와 읍면동협의회, 단체협의회를 두고 제12대 이정익 의장을 중심으로 5만여 명의 회원들이 민족의 통일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민간통일운동단체이다. 민족통일협의회는 민간통일운동의 선구자로서 <민족통일전국대회 및 민족통일시도대회, 전국임원워크숍> 등 통일주도세력 육성 및 국민화합사업과 <북한이탈주민후원 및 지원사업, 대북지원사업> 등 통일준비사업, <한민족통일문예제전, 통일 포럼 및 강연회, 청소년통일교육, 한반도 평화기원 사진전> 등 국민계도 및 안보사업, <월간 통일, 문예제전 입상작품집> 등 출판홍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 “몰랐던 은행빚 상속 막는다”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 “몰랐던 은행빚 상속 막는다”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 “몰랐던 은행빚 상속 막는다” 사망신고 때 각종 상속재산 조회를 한꺼번에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유족이 여러 관련기관을 찾아가서 조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과중한 은행빚을 뒤늦게 알고 상환에 고통을 겪는 일이 있었다. 행정자치부는 사망신고와 함께 각종 상속재산 조회신청을 한 번에 처리하는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를 30일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합 조회신청 대상 상속재산은 채무 등 금융재산, 토지, 자동차, 국민연금 가입 이력, 국세(체납세액, 환급세액), 지방세(체납세액)를 아우른다. 사인 간 채무는 포함되지 않는다. 종전에는 유족이 시·구나 읍면동에 사망신고를 한 후 금융감독원, 관할 세무서, 지자체 세무·교통·지적부서 등 추가로 6곳을 방문해야 이러한 상속재산 조회를 신청할 수 있었다.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를 이용하면 사망신고를 하는 자리에서 바로 이들 상속재산 조회를 신청할 수 있다. 정부기관이 조회서비스를 먼저 안내하고 결과를 제공하므로 상속재산 조회 절차에 대해 잘 몰랐던 유족이 쉽게 조회를 신청할 수 있게 되고 상속인이 일일이 해당 기관을 통해 확인하는 불편도 덜게 됐다. 또 이번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시행과 함께 고인의 은행별 예금잔고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의 금융거래조회시스템도 개편됐다.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는 정부3.0 발전계획의 ‘생애주기별 서비스 제공’ 목표에 따라 행자부,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국세청, 지방자치단체, 국민연금공단 등과 협업으로 실현됐다. 정부는 하반기에 임신·출산 분야로도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이날 은평구청에서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진응섭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개통식에 참석했다. 정종섭 장관은 “정부3.0의 국민맞춤형 생애주기 서비스는 기존에 기관·기능 중심으로 제공한 행정서비스를 국민의 입장에서 편리하게 재설계 하는 것”이라면서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는 상중에 경황이 없는 국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산물축제 거품 빼고 경쟁력 얻었다

    농산물축제 거품 빼고 경쟁력 얻었다

    우후죽순 난립하는 농촌 지방자치단체들의 농산물축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예산낭비 등을 차단하기 위해 축제를 통폐합하고 소득 창출과 홍보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역을 벗어나 축제를 열기도 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부는 ‘거품빼기’가 행사 규모가 작은 농산물 축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충북 충주시는 그동안 작목별로 개최됐던 밤축제, 천등산고구마축제, 사과축제와 체험농장 홍보행사인 와유바유축제 등 4개 축제를 하나로 묶어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2015 충주농산물 한마당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축제 기간 열렸던 읍면동별 판매장터 역시 충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 품목으로 확대된다. 이길한 충주시 유통팀장은 “농산물축제 예산의 상당 부분이 개막식과 무대설치 비용이었다”며 “4개 축제를 통합하니 4400만원의 행사 비용이 절감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농민들이 자신들의 축제가 없어져 불만이 있지만 품목을 다양화하면 방문객이 늘어나 판매량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군은 해마다 11월에 개최하던 수산물축제와 5월에 열던 갯벌축제를 통합, 오는 23일부터 3일간 ‘2015 고창갯벌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동안 비슷한 행사가 너무 많아 예산 낭비와 경쟁력 저하 등의 지적을 받자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경남 사천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7월에 열리던 전어축제와 10월의 수산물축제를 통합하는 게 효율적이란 결론을 얻어 현재 통합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실질적인 농민 소득 창출로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충북 영동군은 2008년부터 해마다 12월에 개최하던 곶감축제를 지난해 전면 개편했다. 지역에서 3일간 열리던 축제를 하루만 진행하고 서울 용산역과 부산역 등에서 7일간 판촉행사를 열었다. 축제 예산 대비 판매 실적과 홍보 효과가 낮다는 지적에 따라 군이 시도한 모험은 성공적이었다. 그동안 축제 예산과 판매 실적이 거의 비슷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지만 지역 외 판촉행사 위주로 바꿨더니 2억원을 투입해 4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김규원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산물 축제의 성격은 즐기는 것보다 지자체의 마케팅 성격이 강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역발상을 한다는 것은 매우 적극적이고 바람직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제 통폐합 등으로 일부 생산자들의 반발이 예상되면 작목별로 번갈아 축제의 중심역할을 하게 하거나 업무를 분담해 주는 등 지자체가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책임읍면동 1호 ‘오픈’… 주민 밀착서비스

    책임읍면동 1호 ‘오픈’… 주민 밀착서비스

    동·읍 사무소에서 시·군·구청 업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책임 읍면동 1호가 문을 열었다. 책임 읍면동 제도는 읍면동장이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본청의 주민밀착형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부가 지방행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3일 처음으로 경기 시흥시 대야·신천 대동(大洞) 개청식을 가졌다. 대야동과 신천동 지역은 주거환경 노후화 등 슬럼화 문제가 현안이었던 곳이다. 게다가 시 전체 기초수급자의 26%가 몰려 있어 각종 공공서비스도 필요한 지역이었다. 행자부와 시흥시는 이번 책임 읍면동 개청을 계기로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대야동과 신천동은 각각 별도의 주민센터를 운영하며 주민등록·인감·민방위 같은 기초 집행업무만 수행했다. 반면 대야·신천 대동은 마을자치과, 복지협력과, 안전생활과 등 3과 9팀 총 41명으로 구성돼 다양한 주민서비스와 지역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기존 대야동 주민센터는 대야·신천 행정복지센터로 흡수되며 신천동 주민센터는 그대로 유지한다. 책임 읍면동 개청에 따라 주민센터 공무원의 수는 기존 24명에서 53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책임 동장은 일반 동장보다 직급이 한 단계 높은 4급이며 6급 이하에 대한 인사권도 행사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책임 읍면동을 최초로 시도하는 곳이어서 정원을 추가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이번 대야·신천 대동 개청식을 시작으로 18일에는 경기 군포시, 다음달 초에는 강원 원주시 등에서 책임 읍면동 개청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행자부는 경기 남양주와 부천, 세종시, 경남 진주시 등에서도 법령 개정 등 후속절차를 거쳐 내년 초까지 책임 읍면동 제도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책임 읍면동에서 복지신청과 조사, 결정, 지급을 모두 처리할 수 있어 주민생활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책임 읍면동제’ 본격화… 예산 절감·주민 밀착 서비스 강화

    ‘책임 읍면동제’ 본격화… 예산 절감·주민 밀착 서비스 강화

    인구 증가로 구청을 설치할 수 있게 된 경기 남양주시가 구청 설립 대신 ‘책임 읍·면·동’ 체제를 선택했다. 책임 읍면동이란 2개 이상의 읍면동을 하나로 묶고 그 중 대표 읍면동에 더 큰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지방행정 시스템이다. 책임 읍면동은 본래 기능에 더해 기초자치단체(시군구청) 업무까지 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책임 읍면동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군포시, 강원 원주시는 다음달부터, 세종, 경기 부천시·남양주, 경남 진주는 이르면 9월부터 책임 읍면동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특히 기초 지방자치단체는 업무가 중복되는 구청 대신 책임 읍면동 제도가 예산절감과 주민편의에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남양주는 지난해 말 인구가 64만명이기 때문에 구청 설치가 가능한 50만명을 넘었지만 기초지자체에서 ‘시-구-동’ 체제가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구청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청사신축비 등 2000억원가량도 부담이다. 그 대안이 바로 시를 인구 7만명 이상씩 7∼8개 책임 읍면동으로 분할하는 방안이다. 부천시는 소사구청 관할 9개 동 가운데 3개(송내2동, 소사본동, 괴안동)는 대동(大洞)으로, 나머지 6개는 기존의 일반 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자치권이 없는 일반구청인 소사구청은 폐지하고, 청사는 보건소와 노인복지회관 등 주민복지시설로 활용한다. 시흥시는 대야동과 신천동을 관할하는 대야 대동을 만들고 기존 동사무소 사무 204개 외에 시흥시청에서 처리하던 주민편의 사무 100개를 추가로 부여할 예정이다. 신천동 사무소에서도 기존의 동사무소 사무를 동일하게 수행한다. 대야동과 신천동 주민들은 시흥시청에 가지 않고도 대야 대동을 통해 복지, 지방세, 영업신고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진주시는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동부 5개 면을 행정면 1개로 개편한다. 대읍·대동을 도입해도 일반 동사무소 기능이 유지되는 것과 달리 행정면이 관할하는 다른 4곳의 면사무소는 정원을 절반 이하로 줄여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로 특화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행정면 제도는 면사무소 일부가 사실상 통폐합되는 형태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책임 읍면동이 지자체 통폐합으로 비치는 걸 경계했다. 그는 “행정면은 3년간 한시 운영한 뒤 계속 운영할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읍면동 구조조정이나 통폐합은 당장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은 “업무 떠넘기기가 되지 않으려면 인력충원과 재정분권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주, 논밭에도 토지대장 갖다 드려요

    “민원서류를 요청하면 들판까지 배달해 드립니다.” 충남 공주시가 시행 중인 ‘농번기 들판 민원 배달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는 농번기 농촌 주민의 편의를 위해 2005년 국내 처음 도입된 이 제도가 10년이 됐어도 여전히 농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1일 공주시에 따르면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봄철 농번기를 맞아 들판 민원서류 배달제에 돌입한다. 논밭과 과수원 등에서 일하던 농민이 이를 요청하는 건수가 매년 800건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농번기라 바빠 읍면동사무소를 가기가 쉽지도 않지만 농촌 주민이 주로 승용차 등 편리한 교통수단을 갖추지 못한 노인들이어서 서류를 대신 떼어다 주면 무척 고마워한다”면서 “급하게 필요한 서류가 대부분이어서 농경지로 배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서비스 대상 서류는 건축물관리대장, 토지대장, 임야대장, 지적도등본, 임야도등본, 토지이용계획확인원, 개별공시지가확인원 등 7종이다. 굳이 본인 확인이 필요 없는 서류들이다. 마을별 담당 공무원이 농촌 현장을 찾았다 직접 신청을 받아 배달하기도 한다. 시는 읍면동사무소 직원을 마을별 담당 공무원으로 배치, 주민 편의를 돕고 있다. 수수료는 관공서에서 직접 뗄 때와 같다. 이 제도는 2009년 정부로부터 ‘민원서비스 우수사례’로 뽑혔다. 김계영 시 시민봉사과장은 “자치단체 공무원이 주민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제공하는 제도이기도 해 지금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해 시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기초수급자 1일부터 이렇게

    4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가구에 대한 복지지원 서비스가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편된다. 복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이 다양한 요금감면 서비스를 일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요금 감면을 받으려면 서비스별로 해당 기관인 한전과 KBS,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가스공사에 직접 신청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요금 감면을 받을 수 있는데도 신청하지 않거나 아예 몰라서 못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는 요금 감면 대상은 이동통신 요금, 전기요금, TV수신료, 도시가스 요금이며 대상자별로 요금을 전액 또는 일부 감면받을 수 있다. 요금 감면 내용은 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전기요금은 월 최대 8000원, 이동통신 요금은 35%, 취사용 도시가스 요금은 1680원, 난방용은 겨울철에는 2만 4000원, 4~11월은 6600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나라미 공급 방식도 개선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1인 가구는 매월 10㎏ 포장 나라미를 시중 쌀값의 절반 수준에 살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저소득층 1인 가구도 두 달에 한 번씩 20㎏ 포장 단위로만 나라미를 신청할 수 있었다. 먹는 사람은 1명인데, 두 달에 한번 많은 양의 쌀을 사서 장기 보관하다 보니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저소득층 ‘키움 통장’ 2일부터 신청하세요

    정부가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도와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과 내일키움통장의 신규 가입자를 2일부터 모집한다. 모집대상자는 총 2만 6000가구다. ‘희망키움통장-1’은 기초생활수급가구 가운데 근로사업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60% 이상인 가구가 매월 10만원씩 저금하면, 정부가 월평균 27만원의 근로소득장려금을 적립해주는 제도다. 3년 이내 수급 시 적립금 전액을 지원하며, 이 돈은 주택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교육·훈련, 사업의 창업·운영자금, 의료비 등에만 쓸 수 있다. 3년 만기가 도래한 2010~2011년 가입자 가운데 66.0%인 9764명이 이 통장으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났다. ‘희망키움통장-2’는 차상위계층(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이 대상이며, 근로·사업소득이 최저생계비의 70% 이상인 가구가 가입할 수 있다. 본인이 매월 10만원씩 적립하면 1대1 매칭으로 매월 1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내일키움통장은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의 일반 노동시장 취업·창업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본인이 매월 5만원 또는 10만원을 선택해 적립하면, 3년 이내 취·창업 시 내일키움장려금을 매칭 지원받을 수 있다. 내일키움통장은 소속 지역자활센터에, 희망키움통장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체장 발언대]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

    [단체장 발언대]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

    우리는 약한 인간이라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이며 어리석은 편견임을 알면서도 선뜻 다른 길을 선택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런데 경기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주민들이 그 숭고하고도 희생적인 일을 해냈다. 소각장과 함께 대표적인 기피시설이었던 화장시설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그것도 화성시 지역 5개 읍면동과의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화장시설은 자치단체의 최고 골칫거리였다. 상장례문화는 급격하게 화장으로 기우는데 화장장은 부족하고 새로 만들자는 말은 꺼내기조차 조심스러웠다. 2013년 기준으로 10명 중 8명이 화장을 한다. 그런데 1300만명이 사는 경기도에 화장장은 3곳에 불과하다. 수많은 지자체에서 화장시설 건립을 시도했으나 주민 설득 실패로 무산됐다.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화성시와 부천시, 안산시, 시흥시, 광명시가 머리를 맞댔다. 후보지 선정에서부터 공개 모집을 했고 선정 권한 또한 시민들에게 위임했다. 이렇게 서로 힘을 합친 결과 해외 언론에서도 우수 정책 사례로 보도할 정도로 화성시 공동형 장사시설은 시작부터 파격이었고 감동이었다. 그런데 요즘 문제가 하나 생겼다. 바로 2㎞ 떨어진 수원 호매실 지역 주민과 수원 일부 정치인의 반대다. 화장시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다이옥신 등으로 주민 건강이 나빠지고 기피시설이 들어서 집값이 하락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 객관적인 수치만 보자. 실험에 따르면 디젤차가 한번 시동을 걸 때 일산화탄소가 200 배출된다. 화장시설은 일산화탄소 기준치가 80이고 평균 20~50 수준으로 배출된다. 다이옥신도 허용 기준이 5ng-TEQ/S㎥로 현재 화장시설들은 0.008에서 0.503을 배출한다. 수도권 내 수원연화장, 서울추모공원 등은 택지지구와 1㎞도 떨어져 있지 않고, 수원연화장은 15년간 운영하면서 건강 피해, 지가 하락이 없었다. 오히려 택지 개발이 한창이다. 왜 그럴까. 그들은 가족 건강과 집값에 관심이 없어서일까. 숙곡1리 주민들처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린 것뿐이다. 환경영향평가를 냉정하게 들여다봤고, 삶의 공간으로 다가온 죽음의 공간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극복한 것이다. 한번만 용기를 내서 ‘기피시설’이라서 ‘기피한다’는 편견의 강을 건너길 바란다. 이웃 도시의 노력과 주민들의 간곡한 마음에 귀 기울여 줄 것으로 믿는다.
  • 발로 뛰며 복지사각 메운 이웃 주민들

    경기 광주시 다세대 주택에 홀로 세들어 살던 오모(65)씨는 지난 4월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었다. 집주인마저 숨져 전 재산인 보증금 500만원을 돌려받을 길이 없었던 오씨는 화재로 전소된 주택에서 생활했다. 보다 못한 이웃 주민들이 오씨의 집 주변의 위험한 폐기물을 치우고 오씨가 새로 거주할 집을 찾아 나섰다. 광주시는 생계주거비를 긴급 지원하고 공동모금회 긴급주거신청을 통해 오씨의 새집 보증금을 마련했다. 오씨는 현재 새집에서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주민이 합심해 팔을 걷어붙이고 도운 결과다. 주민들이 직접 어려운 이웃 찾기에 발 벗고 나서 복지사각지대를 조금씩 메우는 시도를 하고 있다. 복지부는 3일 주민의 힘으로 촘촘한 발굴체계를 구성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도운 45개 시군구를 포상했다. 대상을 받은 서울 노원구는 지역주민 1344명이 ‘이웃사랑 봉사단’을 결성했다. 봉사단은 자살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독거노인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역시 통장 및 지역주민, 경찰청과 건강보험공단 등이 힘을 모아 2359명 규모의 ‘광산복지인드라망’을 만들었다. 광산복지인드라망은 구내 14만 2000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를 시행했으며,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가구는 정기적으로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런 읍면동 단위 민관 협의체는 전국 203개 시군구에 구성됐으며 규모가 7만여명에 이른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新국토기행] “마을자치 실현… 주민 행복도시로”

    [新국토기행] “마을자치 실현… 주민 행복도시로”

    김홍장 당진시장은 30일 “시민이 모두 행복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겠다”며 “그러려면 도시·농어촌 및 원주민·유입주민 간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와 소통만이 갈등을 풀 수 있다며 열린 시장실 등을 우선 운영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당진은 국내 굴지의 철강산업단지로 커가면서 도시지역과 농어촌, 원주민과 유입주민 간 갈등이 적잖다. 인심이 좋기로 손꼽히는 곳이었으나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개발로 이 부분이 많이 훼손된 상태다. 김 시장은 “주민자치회에 마을 대표, 청년,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을 참여시켜 갈등을 스스로 풀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자치 실현에도 관심을 보였다. 김 시장은 “행정이 주도하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읍면동은 물론 마을도 자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형태로 시정에 적극 참여시키고 한목소리로 묶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게 하겠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당진의 핵심 자원으로 항만물류산업, 철강산업단지, 농어업을 꼽은 뒤 “물동량 증가율 1위인 당진항이 글로벌 물류도시의 꿈을 이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진은 서해안 및 당진~대전고속도로 등 교통망도 확대 중이다. 김 시장은 “이 같은 인프라에 풍부한 물산, 바다와 농촌을 다 갖춘 자연환경, 솔뫼성지 등 문화유산이 다채롭게 어우러진 점이 당진의 무한 경쟁력”이라며 색깔 있는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맞춰 김 시장은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취임 후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까지 만들어 먼저 삽교천 수질개선 사업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실효성 있는 미래 발전방안을 세울 수 있도록 국내 처음으로 종합적인 경영진단을 벌여 시 조직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못하는 것을 찾아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김 시장은 수많은 화력발전소 건설로 충남에서 가장 많은 철탑을 지중화할 것을 요구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쾌적하고 정체성 있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 행복의 토대를 쌓겠다”고 다짐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삼척시 등 공공기관 폭력 예방교육 우수기관 포상

    삼척시 등 공공기관 폭력 예방교육 우수기관 포상

     삼척시, 보은경찰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올해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성희롱·성매매·성폭력 등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는 1만 6600개 공공기관을 심사한 결과 3개 분야에 걸쳐 모두 10개 우수기관을 선정, 27일 제4회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광주매곡초, 군포시, 가산중, 삼성초, 제주지방병무청은 성폭력 예방교육,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성매매 예방교육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여가부는 성희롱 방지조치 실적점검 결과 부진기관에 대해 관리자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불참 시 기관명을 공표한다. 2013년 성희롱 방지조치 부진기관(174개소)에 대해서는 관리자 특별교육을 실시했고, 이 중 불참한 2개 기관(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수원문화재단)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성희롱 방지조치 강화대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여가부는 2013년 폭력 예방교육 실시결과를 분석한 예방교육 효과성 연구 발표 및 토론회를 26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연구 결과를 백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삼척시는, 시청과 읍면동 간의 거리가 먼 지역 특성을 감안하여 전문강사가 읍면동 사무실로 찾아가는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고충상담 창구를 개설하여 피해자의 접근가능성을 높이는 등 고충상담 분위기 조성에 힘써왔다.  보은경찰서는 전문강사를 통한 외부교육 외 24시간 외부근무가 많은 경찰의 특성을 고려하여 부서장을 통한 소그룹 대면 교육을 병행 실시하는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황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 왔다.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정기 노사관계 인식조사를 통해 성희롱 고충 실태를 지속 파악하고, ‘고충상담 속내 이야기’ 온라인 익명 게시판 활용하여 자유로운 고충상담 활성화 등에 노력해 왔다.  KOTRA는 기관의 특성상 해외근무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성희롱 예방 사례집을 82개국 124개 지역에 보급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및 상황극 등 다양한 교육방법으로 예방교육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성폭력 예방교육과 관련, 경기광주매곡초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 성인지적통합교육 중심학교로 선정되어, 학생들 대상 사전사후 질문·조사로 교육 및 상담사례 발굴, 사례교육·역할극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는 간부·일반·공익근무요원 등을 대상으로 4회 나누어 맞춤형 교육 실시했고, 특히 간부 대상 별도교육을 실시하여 관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서울가산중학교는 교직원 및 학생 대상 예방교육 실시뿐만 아니라 학교와 집주변 등 평소 다니는 길의 위험장소와 안전장소를 구분하도록 안전지도를 만들고 인근 대형마트 등에서 실시한 성폭력 예방 캠페인 활동 등도 적극 참여했다.  충북삼성초등학교는 학부모 관심유도를 위한 공개수업, 학생 대상 가정통신문 만들어 설명하기, 교육대상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동영상 시청 후 소감문 쓰기, 성폭력예방 포스터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주지방병무청은 전 직원들이 직접 홍보 동영상 제작에 참여하고, 이를 병무청 자체시스템, 제주합동청사 등에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정규직, 비정규직은 물론 사회복무요원, 외부용역 직원에게 예방교육 기회 제공, 검찰청 내부망에 교육 결과를 홍보하는 등 관내 성매매 예방교육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했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기관별 우수사례는 사례집 제작 및 홈페이지 게시 등을 통해 타 기관에서 참고토록 할 뿐만 아니라, 내년도 교육 시 기관명 등 관련 사례를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많은 공공기관이 폭력 예방교육의 취지를 살리고, 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폭력 예방에 대한 국민 체감도가 높아지며 사회 각 분야에서의 인식 개선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지자체 복지공무원 6000명 늘린다

    정부가 생활고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지방자치단체 복지공무원 6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확충된 공무원들은 복지 대상자들과 자주 접촉할 수 있도록 읍·면·동에 우선 배치된다. 정부는 14일 제7차 사회보장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읍·면·동 단위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대상자를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통장과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요원, 노인돌봄종합서비스 제공자 등 지역 사정에 밝은 인력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데 총동원된다. 이렇게 찾은 이웃이 시급히 긴급복지 지원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24시간 내에 일선 공무원이 먼저 지원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공무원의 재량권도 확대된다. 긴급복지 지원제도의 소득 및 재산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기관으로 개편해 사례관리 전문인력을 배치,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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