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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NFL 스타 ‘운동화 콜렉션’ 공개…총 몇 켤레?

    美 NFL 스타 ‘운동화 콜렉션’ 공개…총 몇 켤레?

    미국의 유명 미식축구 선수가 신발가게를 연상케 하는 초호화 운동화 콜렉션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소속의 콜린 캐퍼닉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유중인 운동화 콜렉션을 공개했다. 총 500켤레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그의 수집품은 운동화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만큼 화려하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의 신발상자가 겹겹이 쌓여 있어, 그의 집은 마치 신발매장을 연상케 할 정도다. 특히 그는 나이키 브랜드를 유독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콜린 캐퍼닉은 가장 좋아하는 운동화로 ‘에어조단 13’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방 2개가 신발로 가득 차 있다”면서 “누구도 자신의 신발이 너덜너덜해 보이는 걸 원치는 않을 것이다. 나는 타인을 볼 때 그가 무엇을 신고 있는 지를 가장 먼저 본다”며 신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콜린 캐퍼닉의 운동화 중에서는 나이키가 그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전 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모델 등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것들이 많아 부러움을 사고 있다. 1987년생인 콜린 캐퍼닉은 미식축구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팬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거리로 떠오른다. 지난 해에는 미국축구 사무국이 공식 음향기기 스폰서로 ‘보스’를 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인 비츠 헤드폰을 착용한 채 카메라 앞에 섰다가 벌금 1만 달러(약 1000만원)을 내 구설에 올랐다. 한편 국내에서는 배우 박해진이 운동화를 약 700켤레 소유한 ‘운동화 광’이라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야마하, 다가오는 어린이날 맞아 신세계백화점에서 특가 소비자 행사 진행

    야마하, 다가오는 어린이날 맞아 신세계백화점에서 특가 소비자 행사 진행

    세계적인 악기음향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 야마다 토시카즈)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신세계백화점에서 자사 피아노를 특가에 판매하는 소비자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 5월 1일부터 5일까지, 경기점과 인천점, 부산에 위치한 센텀시티점에서 7일까지 진행되며, 야마하는 행사기간 동안 세련된 디자인과 풍부한 사운드로 한국형 피아노의 기본을 제시한 인기모델 ‘M2SM’470만원)을 415만원에, 풍부한 음색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2013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업라이트 피아노 ‘JU109PE’(370만원)를 315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어쿠스틱 피아노의 사운드와 터치감, 고유의 디자인을 완벽히 재현한 최고급 디지털피아노 ‘CLP-525’와 ‘CLP-535’도 특가 판매한다. 야마하는 행사기간 동안 초등학교 음악교구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야마하 리코더 ‘YRS-23’을 선착순 500명에게 9000원의 특별가로 판매하고, 그랜드피아노와 업라이트피아노 구매 고객에게 온도계와 텀블러를, 디지털피아노 구매 고객에게 고급 실내화 주머니를 증정할 계획이다. 야마하뮤직코리아 건반영업부 옥승용 과장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자녀 선물로 피아노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던 부모님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야마하는 이와 같은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보다 더 다양한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야마하뮤직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02-2639-1527), 경기점, 인천점, 부산 센텀시티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MP3 음질의 30배… 스튜디오 원음같은 생생 사운드

    MP3 음질의 30배… 스튜디오 원음같은 생생 사운드

    ‘음질도 진화한다.’ MP3로 대변되는 음원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네이버, 엠넷, 지니 등 대형 포털 사이트와 음원 제공 업체들은 이미 MP3보다 30배가량 음질이 좋은 고해상도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에 한창이다. 한번 들으면 다시는 MP3 음질에 만족할 수 없다는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음원.’ MP3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업계 도움을 받아 음질을 TV 화면으로 환산해 봤다. MP3가 SD화질이라면 CD는 HD화질, 하이레졸루션 오디오는 4K로 불리는 초고해상도(UHD) 화질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SD 화질은 아날로그 TV보다 화질이 2배 정도 좋다. HD화질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화질이 나쁘다는 느낌은 없다. 물론 UHD와 놓고 보면 음량의 깊이 등 표현 범위에서 확실히 밀린다. 음량의 표현 범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는 비트레이트와 비트 수다. 비트레이트는 1초 동안 오가는 소리 파장의 수인데, 숫자가 커질수록 소리가 더 자연스럽고 세밀해진다. 44.1kHz 주파수의 MP3와 CD는 1초에 4만 4100번의 소리 파장 데이터를 추출한다. 하이레졸루션 오디오는 192kHz 주파수를 담는다. 1초 동안 19만 2000번으로 세분해 샘플링했다는 의미다. 비트 수도 차이가 난다. MP3와 CD는 16비트 수준으로 6만 5535단계로 음을 표현한다. 반면 하이레졸루션 오디오는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PCM 원음 비트 수와 같은 24비트 수준을 재현한다. 1677만 7216단계로 음을 표현한다는 건데,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이 스튜디오와 콘서트홀에서 최초로 완성된 마스터링 사운드, 즉 스튜디오 원음과 가깝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용량은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이 훨씬 크다. 4분짜리 음원을 기준으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은 270MB 수준이다. PCM 원음 용량이 500MB, CD는 41MB, MP3는 9MB다. 고해상도 음원 서비스가 본격화되자 음향기기 업체도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뮤직플레이어부터 헤드폰, 이어폰 등 다양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2012년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2를 필두로 스마트폰에도 대부분 무손실 원음 파일 재생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추세다. 국내에서 헤드폰, 뮤직플레이어, 앰프까지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갖춘 유일한 업체는 소니다. 소니는 지난해 10월 프리미엄 라인인 ‘MDR-1RMK2’ 시리즈를 앞세운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라인업을 국내에 최초로 선보였다. 소니 헤드폰·이어폰 전체 매출에서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헤드폰·이어폰 매출 비중은 현재 50%를 넘어섰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관악, 구민 위한 잔디 운동장 새단장

    관악, 구민 위한 잔디 운동장 새단장

    “그동안 운동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던 축구 동호회원들에게 인조잔디 구장이 생긴 건 그야말로 희소식이죠.” 16일 김태협(관악구 은천동)씨는 이같이 말하며 제2구민운동장에 들어선 인조잔디 축구장을 반겼다. 관악구는 삼성산 자락에 있는 제2구민운동장의 새 단장을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이곳은 주민과 체육인의 운동공간으로 활용됐지만 좁은 데다 시설도 낡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컸다. 특히 야외 간이체육시설과 잔디 없는 운동장만이 있어 활동에 제한이 많았다. 구는 국·시비, 체육진흥기금 등 모두 11억 6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갔다. 우선 기존 관람석의 스탠드 부분을 철거하고 운동장을 400㎡로 확장해 인조잔디 축구장을 조성했다. 9종의 운동기구와 조명타워 4개를 설치해 밤에도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관리를 위한 폐쇄회로(CC)TV와 야외 행사를 위한 음향장비도 갖췄다. 운동장 사용을 원하는 주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이나 팩스로 내면 된다. 이용시간은 2시간 기준이며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축구장뿐 아니라 유소년 야구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구장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새달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세종대왕릉서 작은 음악회

    새달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세종대왕릉서 작은 음악회

    문화재청은 ‘세종대왕과 함께 음악을 즐기다’라는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세종대왕릉(영릉·英陵) 재실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역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인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선 백성을 사랑하고 음악을 즐겼던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면모와 업적 등 인문학과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이 어우러진다. 한글 창제, 애민사상, 과학과 발명 등 세종대왕과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매주 주제를 달리해 찾아간다. 거문고·가야금·해금 연주,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이 별도의 음향장비 없이 국악기 본래의 소리와 소리꾼의 목소리만으로 펼쳐진다. 세종대왕은 중국 중심의 음악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음악을 발전시키고자 힘썼다. 박연에게 궁중음악을 정리케 하고, 음의 길이를 명확하게 표기할 수 있는 악보집 ‘정간보’도 간행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훈민정음으로 지은 용비어천가를 노래한 ‘여민락(與民)’ 등이 모두 세종대왕의 작품이다. 여주시청(031-887-2065)과 여주대 세종리더십연구소(031-880-5505)를 통해 공연 관람 신청을 접수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방치된 폐광, 이색 볼거리 가득한 ‘땅속 테마파크’로

    [명인·명물을 찾아서] 방치된 폐광, 이색 볼거리 가득한 ‘땅속 테마파크’로

    40년간 방치된 폐광이 지자체의 노력으로 문화예술과 볼거리가 있는 테마동굴로 탈바꿈됐다. 수도권 유일의 동굴 관광지인 광명동굴은 1912년 일본이 광명 가학산에 광산을 개발, 금·은·동, 아연 등을 캐던 곳이다. 여기서 채굴된 광물은 일본으로 보내져 태평양전쟁의 무기가 됐으며, 해방 후에는 수도권 최대의 금속광산으로 경제 부흥의 토대가 됐다. 1972년 폐광된 뒤 방치됐으나 지역에 뚜렷한 관광시설이 없어 고민하던 경기 광명시가 2011년 1월 43억원에 매입,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테마파크로 만들어 2012년 7월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길이 7.8㎞에 지하 275m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총면적 34만 2797㎡에 8개 갱도로 구성됐다. 흔히 가학산동굴로 불리던 이곳은 특이한 볼거리로 입소문을 타면서 누적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올 들어서는 짜임새를 높이기 위해 3개월간의 리모델링으로 20개의 테마공간을 갖춘 뒤 지난 4일 다시 문을 열었다. 광명동굴은 KTX 광명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수도권 어디에서든 1시간 안팎이면 갈 수 있어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빛의 공간 동굴 암반을 따라 수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로 만들어진 빛의 터널이다. 빛의 아름다움이 어두운 동굴 환경과 조화를 이뤄 최고의 포토존으로 꼽힌다. 좌우에는 암반수가 시냇물처럼 흘러내려 특이한 느낌을 준다. ●예술의 전당 공연무대, 조명·음향시설, 350개 좌석, 3D영화 등을 갖춘 동굴 속 공연장이다. 패션쇼, 대중가수 공연, 레이저쇼, 음악회, 연극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진행됐고 이번 재개장 이후에는 판타스틱한 홀로그램 영상을 상설 상영한다.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는 코미디쇼와 블랙라이트쇼 등을 공연한다. ●아쿠아월드 지하 암반수를 이용해 만든 수(水) 공간으로 동굴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수족관에는 우리나라 1급수에서 서식하는 토종 물고기는 물론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물고기의 수중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황금길·황금폭포 황금길은 황금을 캤던 광명동굴의 역사를 체험하는 길로 황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동굴 암반에 금분을 칠하고 음이온으로 코팅해 황금빛이 찬란하다. 관람객이 소망을 적은 황금패를 메달 수 있는 소망의 벽도 있다. 황금패는 광명동굴에서 영구 관리한다. 황금폭포는 지하수를 이용해 만든 인공폭포지만 제법 우렁찬 물소리를 낸다. 높이 3.6m, 너비 8.5m로 분당 1.2t의 물이 흘러내린다. 광산 시절에는 호퍼(채굴한 광석을 떨어뜨리는 공간) 역할을 했던 곳이다. ●황금의 방 황금주화, 황금물고기 등 금으로 채색된 다양한 물건을 만날 수 있다. 광명동굴에는 아직 금 성분이 담긴 광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황금동굴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황금을 주제로 한 공간이 많이 있다. ●동굴지하세계 수평 레벨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다. 광부들이 광석을 채굴하기 위해 오르내리고 광석을 실어 나르던 통로다. 경사가 32도며, 길을 다 내려가면 2012년 광명동굴이 개방되기 전까지 지하수에 잠겨 있었던 공간이 나온다. ●광부샘물 지하 1레벨에서 나오는 암반수를 이용한 약수터다. 지하갱도에 깨끗한 물이 귀하던 시절, 광부들의 목마름을 달래주던 생명의 물이다. 지금은 동굴지하세계를 관람하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온 관람객들의 갈증을 해결해 준다. 광명동굴은 새우젓과 밀접한 연관을 지녔다. 내부 온도가 연중 12도를 유지해 젓갈 숙성에 최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인천 소래포구의 대표적인 상품인 새우젓이 광명동굴에 저장한 것은 1978년부터. 한동안 중단됐다가 1998년 다시 시작해 2011년 광명시가 동굴을 인수해 관광지로 변신시키기 전까지 새우젓을 숙성시켰다. 한창일 때는 3000여 드럼의 새우젓으로 가득 차기도 했다. 광명시와 소래포구 젓갈상인회는 2013년 4월 발효식품 관광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동굴축제 때 새우젓을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금 일부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기부하고 있다. 역시 숙성이 관건인 와인을 빼놓을 수 없다. 동굴은 특별한 장치 없이도 와인을 보관·숙성하는 데 최적의 온도를 유지한다는 점에 착안, 광명시는 194m 지하에 와인 저장고와 전시·시음장, 레스토랑 등을 갖춘 와인동굴을 조성했다. 지난 8일에는 안양, 광명, 안산, 과천, 시흥, 군포, 의왕시가 참여하는 ‘경기중부권 행정협의회’가 광명동굴 내 와인레스토랑에서 열리기도 했다. 한 단체장은 “쓸모없는 폐광에서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난 광명동굴에는 다른 관광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와 스토리가 있어 타 지자체에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동굴에서는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이달 말부터 9월까지 구석기시대 대표적 동굴벽화인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전이 개최된다. 광명동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월요일 휴관)되며, 20분 간격으로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입장한다.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크레신 피아톤 MS530 헤드폰, 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수상

    크레신 피아톤 MS530 헤드폰, 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수상

    국내 대표적인 이어폰·헤드폰 전문기업 크레신(회장 이종배 www.phiaton.com)이 올해 iF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데 이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에서도 자사 프리미엄급 브랜드 피아톤 ‘MS530 헤드폰’이 컨슈머 전자기기·카메라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수상과 동시에 레드닷 마크 하나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디자인’으로 불리우는 국제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반세기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국제적인 디자인 어워드로 올해에는 전 세계 56개국에서 총 4928개의 제품이 출품되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피아톤 ‘MS530 헤드폰’은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 2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5’에서도 본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데 이어 업계 최초로 두 달 새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략마케팅부 이태윤 이사는 “이번 수상의 영예는 이미 국제시장에서 입증된 피아톤 브랜드의 디자인 우수성을 다시한번 되새김 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기능과 디자인이 차별화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음향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세계 최고의 이어폰·헤드폰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한 피아톤 ‘MS530 헤드폰’은 크레신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블루투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으로 제품 포장 디자인부터 강렬한 레드와 화이트 컬러를 적절히 조합하여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특징이다. 본체의 경우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의 합성수지와 실버 컬러의 금속성의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깔금한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배치하여 심플한 스타일이 눈에 띄는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일품이다. 또한 기능적으로 피아톤 ‘MS530’ 헤드폰은 세계적인 음향기기 전문 제조기업 답게 크레신의 독자적인 최신 기술이 집약된 헤드폰으로 블루투스 4.0을 사용해 기존의 블루투스 제품에 비교해 수준 높은 음질과 폭 넓은 음역대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APT-X 코덱을 채택하여 블루투스가 표현하지 못하는 음역대역폭을 개선하여 CD 수준의 최상의 음질을 제공하고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적용해 외부의 불필요한 소음을 98%까지 차단해 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어왕’으로 본 무대의 일생

    ‘리어왕’으로 본 무대의 일생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은 어긋난 가족애와 정치, 사회의 모순에 휩싸여 파멸하는 인간 본성에 관한 이야기다. 광기에 빠진 리어왕은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광야를 헤매다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오는 16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막이 오르는 연극 ‘리어왕’의 무대는 바닥이 흔들린다. 무대 바닥 위에 폭 8m 정도의 무대를 올려놓고, 이를 기둥에 매달아 바닥과 분리시키면 배우들의 격한 움직임에 무대도 따라 흔들린다. ‘리어왕’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무대미술가 이태섭씨는 “변덕이 심한 자연처럼 인간도 불안하다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불안한 자연과 불안한 인간이라는 점이 무대 디자인의 모티프”라고 말했다. 무대 디자이너가 완성한 시안은 무대 제작소로 보내진다. ‘리어왕’의 무대는 경기도 여주의 제작소에서 보름 남짓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오는 7일 명동예술극장에 들어간다. 2~3일 동안 극장 안에 설치해 점검하고 조명, 음향 등과 맞춰본다. 이어 9일 배우들이 무대 위에 서 보는 ‘무대밟기’를 시작으로 닷새 동안 리허설을 거쳐 16일 관객들을 맞이한다. 공연계에서는 무대 제작과 설치 과정이 빽빽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극장이 작품을 직접 제작해 장기 공연하는 유럽의 극장들과 달리 국내 공연계는 대관 공연 위주로 진행된다. 때문에 작품이 바뀔 때마다 무대를 새로 제작해 설치해야 하고, 그 위에서 리허설을 할 시간이 1주일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촉박하다. 이씨는 “무대 조건을 구현할 수 있는 연습실도 부족하고 무대를 수시로 체크하기도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이 같은 여건에서는 뛰어난 무대 미술을 완성하는 데 제약이 많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걸륜 계륜미 주연작 ‘말할 수 없는 비밀’ 메인 예고편

    주걸륜 계륜미 주연작 ‘말할 수 없는 비밀’ 메인 예고편

    주걸륜, 계륜미 주연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오는 5월 기존 필름버전을 디지털로 변환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관객을 다시 찾는다. 지난 2008년 국내 30여 개 예술영화 전용관에서 개봉해 전국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당시 대만 최고의 아이돌 스타였던 주걸륜이 각본과 연출, 연기, 음악까지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예술학교로 전학 온 피아노 천재 상륜(주걸륜)이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로운 음악을 연주하던 샤오위(계륜미)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다. 이후 샤오위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상륜과 달리 가까워질수록 비밀이 많아지는 샤오위의 풋풋한 사랑은 예상하지 못한 반전과 함께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서로에 대해 마음을 털어 놓는 순간까지 담아내고 있다. 특히 예고편에 드러나듯 화려한 피아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작품을 풍성하게 한다. 더 선명하고 또렷해진 영상과 풍성해진 음향으로 새롭게 단장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5월 7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01분. 사진 영상=엔케이컨텐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美 대학생, 소리로 불 끄는 ‘음파소화기’ 개발 화제

    美 대학생, 소리로 불 끄는 ‘음파소화기’ 개발 화제

    소리로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가 있다? 지난 27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조지 메이슨 대학의 공학도 세스 로버트슨(Seth Robertson)과 비엣 트란(Viet Tran)이 음파로 불을 끄는 소화기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비엣 트란이 프라이팬 안 알코올에 불을 붙인다. 작은 화염이 일자 세스 로버트슨이 허리춤에 찬 음향재생기를 작동시켜 원통형 음파 소화기로 불을 끄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트란은 학교 신문사 GMU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30~60Hz의 저주파 음향(힙합음악에서 ‘텅텅’소리를 내는 베이스의 음역)이 산소와 산화 물질을 분리하기 때문”이라며 “음압이 앞뒤로 움직이며 진행하기 때문에 공기층을 뒤흔들고 이때 생기는 공간이 재점화를 막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란과 함께 음파 소화기를 개발한 세스 로버트슨은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면서 “아직은 프라이팬 안의 작은 불을 끌 수 있지만 우리들의 발명품이 언젠가는 전문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의 음파 소화기 영상은 지난달 5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232만 9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George Mason University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美대학생 ‘소리 이용해 불 끄는 소화기’ 발명

    美대학생 ‘소리 이용해 불 끄는 소화기’ 발명

    소리, 즉 음향(sound)으로 불을 끌 수 있을까?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한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두 공과 대학생이 이러한 저주파 소리를 이용해 불을 끄는 소화기를 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조디맨슨대학교에 재학 중인 비에드 트랜과 세스 로버트슨은 공기를 압축해서 불을 끄는 소화기 대신에 소리를 내는 큰 스피커를 이용해서 불을 끌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들이 개발에 성공해 불을 끄는 장면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에 올려져 있으며 현재 140만 회가량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해당 동영상을 보면 이들은 프라이팬 위에 기름을 부은 후 불을 낸 다음 자신들이 개발한 소리를 내는 이 장치를 해당 프라이팬에 갖다 되자 불이 꺼지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장치를 발명한 두 대학생은 무게 9kg 정도 나가는 장치로 개발비는 약 60만 원 정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국방부가 이와 유사한 소리를 이용해서 불을 끄는 장치를 개발했다는 기사를 읽은 후 그 원리를 연구한 끝에 사운드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한 소화기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운드를 이용해 불을 끄는 원리는 고주파가 아니라 저음이나 저주파를 이용하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현재 이 발명품의 기본 원리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생은 "이 원리를 이용한 기술은 무궁무진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반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불을 끄게 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소방관이 접근하기 힘든 위험한 지역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저음 소리를 내는 장치가 불을 끄고 있는 장면 (해당 동영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천안함 5주기] 우리에게 군인이란 무엇인가...천안함은 울고 있다

    [천안함 5주기] 우리에게 군인이란 무엇인가...천안함은 울고 있다

    ▲올해가 마지막 정부 공식 추모제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5년 전인 2010년 3월 26일 9시22분,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 경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 연어급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을 받아 격침되는 참극이 발생했다. 북방한계선 일대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이 자행되었던 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지만 평시에 우리 영해를 침범한 것도 모자라 국제법상 영토로 간주되는 군함에 어뢰 공격을 가해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대한 전쟁범죄 행위는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을 충격과 분노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전사한 장병은 46명. 이 가운데 6명은 시신조차 찾지 못해 산화(散花)한 것으로 처리되었다. 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고, 천안함도 인양되었으며 사건은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 가고 있지만, 천안함은 아직도 차디찬 서해 바다 속에서 울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은 제대로 고쳤나? 그동안 해군은 북한과의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우리 육·해·공군 가운데 개전 초기부터 북한군을 쳐부수고 북진할 수 있는 유일한 군대라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북한이 반세기 동안 잠수함 이외에는 이렇다 할 군함을 건조하지 않았던 데다가 대부분의 전투함들이 주요 무장으로 수동식 구형 함포를 탑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첨단 장비를 갖춘 우리 해군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두 차례에 걸친 연평해전에서도 우리 해군은 북한군의 기습적인 선제공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화력을 퍼부으며 북한군에게 궤멸적인 타격을 입혔고, 이 때문에 대다수의 국민들 역시 “바다에서 싸우면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북한은 허를 찔렀다. 국민 그 누구도 최전선을 지키는 우리 해군 전투함에 어군 탐지기 수준의 싸구려 음파탐지기가 달려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고, 해군 역시 북한이 평시에 수중으로 침투해 들어와 우리 영해 안을 항해하는 우리 군함에 어뢰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지만, 결국 그것이 현실이 된 것이었다. 그만큼 북한은 우리 군의 취약점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국제 공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천안함이 북한의 소형 잠수정이 쏜 어뢰에 의해 격침된 것이 확인되자 국방부는 외양간을 고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 외양간 고치기에서도 ‘밥그릇 싸움’이 시작됐다. 2010년 9월 민주당 신학용 의원실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가 천안함 폭침 직후 전력 보강을 위해 다음해 국방예산에 긴급소요로 편성한 예산은 1,157억 원 이었다. 그러나 이 1,157억 원 가운데 ‘제2의 천안함’을 막기 위한 해군 전력 증강 사업에는 고작 300억 원만이 배정됐다. 군함 성능개량에 172억 원, 음향센서 89억 원, 레이더 10억 원 등이 그것이었다. 국방부는 천안함 사건 때문에 긴급소요 예산을 편성해 놓고 이 예산을 육군의 K-2 소총 구입 192억 원, K-11 복합소총 구입 134억 원, 기관총용 조준경 구입 75억 원 등에 썼다. 소총과 조준경을 구입해 물속으로 침투하는 잠수정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천안함 긴급예산'으로 한 것이 소총 구입 결국 5년이 지났지만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수중에 고정식 음파 탐지기가 설치된 것 말고는 이렇다 할 전력 증강은 없었다. 전방을 초계하는 초계함과 호위함들의 음파탐지기(소나)는 여전히 천안함이 달고 있던 그것과 같은 싸구려 저질 장비이고, 이 장비들은 세계 최악의 대잠수함 작전 환경을 자랑하는 서해에서 북한 잠수함을 잡아낼 수 없는 장식용에 가깝다. 국방부는 기존의 울산급 호위함(FFK)과 포항급 초계함(PCC)은 차기 호위함인 인천급(FFG)으로 대체될 것이기 때문에 퇴역할 함정인 구형 함정에 굳이 돈을 들여 개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작 2척이 배치된 인천급 호위함이 예정대로 건조되어 기존의 구형 함정들을 모두 대체하려면 10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구형 함정을 타고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해군 장병들이 앞으로 10년 동안은 천안함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수중 위협에 대해 눈 뜬 장님인 상태로 경계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는 말이다. 차기 호위함인 인천급도 문제투성이다. 사업 초기부터 건조 예산을 줄이기 위해 비효율적인 설계가 적용되어 ‘21세기에 등장한 20세기 전투함’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현대 수상 전투함의 필수 장비라고 할 수 있는 미사일 수직발사기도 없고, 차후 이를 설치할 수 있는 여유 공간도 없다. 여기에 탑재하는 잠수함 잡는 헬기는 성능이 아니라 가격을 최우선 평가기준으로 적용해 해군이 원치 않는 저가 기종이 선정되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수중 고정식 음파 탐지기 설치만? 아직도 차디찬 바다 속에서 눈을 감지 못하고 있을 천안함 46용사들은 5년 전 자신들이 북한의 기습 공격에 당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열악한 장비 수준과 별반 달라지지 않은 군함과 장비를 받고 임무에 투입되고 있는 전우들을 보며 얼마나 안타까워하고 있을까? 천안함 폭침 사건이 발생한 뒤 지난 5년을 돌아보았을 때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지 않은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국가와 국민들이 천안함에 보여준 태도가 그것이다. 천안함 폭침 사건은 대한민국 해군의 군함이 정상적인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대한민국 영해를 불법 침입한 북한 잠수함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에 의해 격침되어 46명의 장병이 ‘전사’한 사건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전사자’들에 대한 보상과 예우는 얼마나 될까? 천안함 사건의 경우 국민적 관심이 컸던 만큼 상당한 수준의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국가보훈처는 전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장병들과 그 유족들이 수모에 가까운 대접을 받으며 일부 유족이 대한민국에 치를 떨며 이민까지 갔던 것과 비교해 천안함 유족은 최소한의 보상이라도 받았으니 말이다. 전사자들의 직계가족은 전사자 유족에게 지급하는 군인사망보험금을 각각 2억 원씩 지급받았고, 유족들은 미성년자녀의 양육, 독자사망, 고령 등을 고려해 매월 최대 140만 원가량을 지급받고 있다. 장병 개개인이 가입한 보험에서 1억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국민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성금 5억원이 더해져 유족들은 8억 원 가량 된다. 이밖에 보훈 병원 이용 혜택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들, 연인이고 형제이자 친구이기 전에 군인이었던 천안함 46용사가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뒤 국가가 지급한 그들의 목숨 값은 이것이 끝이다. 매년 추모제가 열렸지만 정부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천안함 희생 장병에 대한 정부 공식 추모제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추모제에 참석하는 인원은 매년 줄었고,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묻혀 천안함은 점점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고 있다. 전사한 이들은 보상이라도 주어졌지만 살아남은 이들은 지난 5년간 끔찍한 악몽 속에서 살아야 했다. 눈앞에서 전우들을 잃은 생존 장병들은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렸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일부 몰지각한 이들은 ‘패잔병’이라는 낙인을 찍어 몰아 세웠다. 생존 장병 58명 가운데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사람은 단 3명뿐이었고, 매년 추모 행사 때는 고위 인사들에 밀려 행사장 구석에서 병풍처럼 들러리 서는 역할만 요구 받았다. 국가와 국민 그 누구도 이들에게 관심을 갖는 이는 없었다. ▲안보 최일선 지키는 이들을 찬밥 취급하는 나라 작전 중 전사했거나 작전에 참가해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장병들을 이렇게까지 무시하고 괄시하며 등한시하는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 군복 입은 사람을 ‘군바리’라 비하하며 이렇게까지 푸대접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을 것이다. 미군의 경우는 어떨까? 지난 2009년 10월 29일, 오바마 대통령은 새벽에 각료들을 깨워 공군기지로 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늦가을 새벽의 찬바람을 맞으며 비행장에 부동자세로 서서 수송기 한 대가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다. 수송기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가 실려 있었다. 오바마는 수송기에서 마지막 유해가 내려질 때까지 거수경례를 하며 부동자세로 자리를 지켰다. 미군은 모든 전사자에게 10만 달러의 조의금을 전사 후 24시간 이내에 유족에게 지급하며, 생명보험금 4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 50만 달러는 전투 중 사망했든 훈련 중 사망했든 관계없이 지급된다. 유족들은 6개월간 군 관사에 거주할 수 있고, 이후 이주를 원하면 일정 한도 내에서 경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전사 후 2개월 치의 임금과 수당, 유급휴가 수당 등이 즉시 지급되며, 미군 의료시설 무상 이용은 물론 자녀들의 대학 학비, 연금 혜택까지 주어진다. 임무 수행 중 살아 돌아온 장병들에 대해 어느 나라처럼 패잔병 낙인을 찍어 몰아세우지도 않는다. 가령 전쟁에 참전하고 전역해 고향으로 돌아간 장병이 있을 경우, 해당 지역사회는 주기적으로 행사를 열고 해당 예비역 장병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공항이나 터미널에서는 군복을 입은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거나 음료 등을 대접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고,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온 장병들에게는 카퍼레이드까지 해 주면서 열렬하게 환영한다. 참전용사, 특히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가 콘서트장이나 운동 경기 관람을 하러 가면 장내 안내 방송을 통해 참전용사가 왔음을 알리고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보니 미군들은 군복을 입고 있는 것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여기며, 군복을 입었을 때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명예롭게 여긴다. 자신이 죽더라도 가족들이 평생 넉넉하게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 만큼 국가가 보장해주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에게 국가와 사회가 최고의 예우를 해준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핵무기와 110만 대군으로 무장한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은 안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나라지만, 그 안보의 최일선에 서 있는 군인들을 그 누구보다 찬밥 취급하는 이상한 나라이다.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도 적정 수준의 보상은커녕 그 누구도 기억하고 감사하는 이가 없으며, 겨우 살아남아 평생을 상처와 악몽에 시달리며 살더라도 그 누구도 관심 가져 주지 않아 쪽방을 전전하며 폐지를 주워야 먹고살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도대체 그 누가 이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려고 할까? 천안함 이후 5년이 지났지만 천안함은 여전히 울고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5주기에도 달라진 게 없어...천안함은 울고 있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5주기에도 달라진 게 없어...천안함은 울고 있다

    ▲올해가 마지막 정부 공식 추모제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5년 전인 2010년 3월 26일 9시22분,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 경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 연어급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을 받아 격침되는 참극이 발생했다. 북방한계선 일대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이 자행되었던 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지만 평시에 우리 영해를 침범한 것도 모자라 국제법상 영토로 간주되는 군함에 어뢰 공격을 가해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대한 전쟁범죄 행위는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을 충격과 분노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전사한 장병은 46명. 이 가운데 6명은 시신조차 찾지 못해 산화(散花)한 것으로 처리되었다. 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고, 천안함도 인양되었으며 사건은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 가고 있지만, 천안함은 아직도 차디찬 서해 바다 속에서 울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은 제대로 고쳤나? 그동안 해군은 북한과의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우리 육·해·공군 가운데 개전 초기부터 북한군을 쳐부수고 북진할 수 있는 유일한 군대라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북한이 반세기 동안 잠수함 이외에는 이렇다 할 군함을 건조하지 않았던 데다가 대부분의 전투함들이 주요 무장으로 수동식 구형 함포를 탑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첨단 장비를 갖춘 우리 해군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두 차례에 걸친 연평해전에서도 우리 해군은 북한군의 기습적인 선제공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화력을 퍼부으며 북한군에게 궤멸적인 타격을 입혔고, 이 때문에 대다수의 국민들 역시 “바다에서 싸우면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북한은 허를 찔렀다. 국민 그 누구도 최전선을 지키는 우리 해군 전투함에 어군 탐지기 수준의 싸구려 음파탐지기가 달려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고, 해군 역시 북한이 평시에 수중으로 침투해 들어와 우리 영해 안을 항해하는 우리 군함에 어뢰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지만, 결국 그것이 현실이 된 것이었다. 그만큼 북한은 우리 군의 취약점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국제 공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천안함이 북한의 소형 잠수정이 쏜 어뢰에 의해 격침된 것이 확인되자 국방부는 외양간을 고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 외양간 고치기에서도 ‘밥그릇 싸움’이 시작됐다. 2010년 9월 민주당 신학용 의원실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가 천안함 폭침 직후 전력 보강을 위해 다음해 국방예산에 긴급소요로 편성한 예산은 1,157억 원 이었다. 그러나 이 1,157억 원 가운데 ‘제2의 천안함’을 막기 위한 해군 전력 증강 사업에는 고작 300억 원만이 배정됐다. 군함 성능개량에 172억 원, 음향센서 89억 원, 레이더 10억 원 등이 그것이었다. 국방부는 천안함 사건 때문에 긴급소요 예산을 편성해 놓고 이 예산을 육군의 K-2 소총 구입 192억 원, K-11 복합소총 구입 134억 원, 기관총용 조준경 구입 75억 원 등에 썼다. 소총과 조준경을 구입해 물속으로 침투하는 잠수정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천안함' 긴급예산으로 한 것이... 결국 5년이 지났지만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수중에 고정식 음파 탐지기가 설치된 것 말고는 이렇다 할 전력 증강은 없었다. 전방을 초계하는 초계함과 호위함들의 음파탐지기(소나)는 여전히 천안함이 달고 있던 그것과 같은 싸구려 저질 장비이고, 이 장비들은 세계 최악의 대잠수함 작전 환경을 자랑하는 서해에서 북한 잠수함을 잡아낼 수 없는 장식용에 가깝다. 국방부는 기존의 울산급 호위함(FFK)과 포항급 초계함(PCC)은 차기 호위함인 인천급(FFG)으로 대체될 것이기 때문에 퇴역할 함정인 구형 함정에 굳이 돈을 들여 개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작 2척이 배치된 인천급 호위함이 예정대로 건조되어 기존의 구형 함정들을 모두 대체하려면 10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구형 함정을 타고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해군 장병들이 앞으로 10년 동안은 천안함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수중 위협에 대해 눈 뜬 장님인 상태로 경계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는 말이다. 차기 호위함인 인천급도 문제투성이다. 사업 초기부터 건조 예산을 줄이기 위해 비효율적인 설계가 적용되어 ‘21세기에 등장한 20세기 전투함’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현대 수상 전투함의 필수 장비라고 할 수 있는 미사일 수직발사기도 없고, 차후 이를 설치할 수 있는 여유 공간도 없다. 여기에 탑재하는 잠수함 잡는 헬기는 성능이 아니라 가격을 최우선 평가기준으로 적용해 해군이 원치 않는 저가 기종이 선정되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수중 고정 음파 탐지기 외 개선 없어 아직도 차디찬 바다 속에서 눈을 감지 못하고 있을 천안함 46용사들은 5년 전 자신들이 북한의 기습 공격에 당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열악한 장비 수준과 별반 달라지지 않은 군함과 장비를 받고 임무에 투입되고 있는 전우들을 보며 얼마나 안타까워하고 있을까? 천안함 폭침 사건이 발생한 뒤 지난 5년을 돌아보았을 때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지 않은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국가와 국민들이 천안함에 보여준 태도가 그것이다. 천안함 폭침 사건은 대한민국 해군의 군함이 정상적인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대한민국 영해를 불법 침입한 북한 잠수함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에 의해 격침되어 46명의 장병이 ‘전사’한 사건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전사자’들에 대한 보상과 예우는 얼마나 될까? 천안함 사건의 경우 국민적 관심이 컸던 만큼 상당한 수준의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국가보훈처는 전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장병들과 그 유족들이 수모에 가까운 대접을 받으며 일부 유족이 대한민국에 치를 떨며 이민까지 갔던 것과 비교해 천안함 유족은 최소한의 보상이라도 받았으니 말이다. 전사자들의 직계가족은 전사자 유족에게 지급하는 군인사망보험금을 각각 2억 원씩 지급받았고, 유족들은 미성년자녀의 양육, 독자사망, 고령 등을 고려해 매월 최대 140만 원가량을 지급받고 있다. 장병 개개인이 가입한 보험에서 1억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국민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성금 5억원이 더해져 유족들은 8억 원 가량 된다. 이밖에 보훈 병원 이용 혜택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들, 연인이고 형제이자 친구이기 전에 군인이었던 천안함 46용사가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뒤 국가가 지급한 그들의 목숨 값은 이것이 끝이다. 매년 추모제가 열렸지만 정부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천안함 희생 장병에 대한 정부 공식 추모제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추모제에 참석하는 인원은 매년 줄었고,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묻혀 천안함은 점점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고 있다. 전사한 이들은 보상이라도 주어졌지만 살아남은 이들은 지난 5년간 끔찍한 악몽 속에서 살아야 했다. 눈앞에서 전우들을 잃은 생존 장병들은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렸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일부 몰지각한 이들은 ‘패잔병’이라는 낙인을 찍어 몰아 세웠다. 생존 장병 58명 가운데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사람은 단 3명뿐이었고, 매년 추모 행사 때는 고위 인사들에 밀려 행사장 구석에서 병풍처럼 들러리 서는 역할만 요구 받았다. 국가와 국민 그 누구도 이들에게 관심을 갖는 이는 없었다. ▲우리에게 군인이란 어떤 존재인가? 작전 중 전사했거나 작전에 참가해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장병들을 이렇게까지 무시하고 괄시하며 등한시하는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 군복 입은 사람을 ‘군바리’라 비하하며 이렇게까지 푸대접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을 것이다. 미군의 경우는 어떨까? 지난 2009년 10월 29일, 오바마 대통령은 새벽에 각료들을 깨워 공군기지로 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늦가을 새벽의 찬바람을 맞으며 비행장에 부동자세로 서서 수송기 한 대가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다. 수송기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가 실려 있었다. 오바마는 수송기에서 마지막 유해가 내려질 때까지 거수경례를 하며 부동자세로 자리를 지켰다. 미군은 모든 전사자에게 10만 달러의 조의금을 전사 후 24시간 이내에 유족에게 지급하며, 생명보험금 4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 50만 달러는 전투 중 사망했든 훈련 중 사망했든 관계없이 지급된다. 유족들은 6개월간 군 관사에 거주할 수 있고, 이후 이주를 원하면 일정 한도 내에서 경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전사 후 2개월 치의 임금과 수당, 유급휴가 수당 등이 즉시 지급되며, 미군 의료시설 무상 이용은 물론 자녀들의 대학 학비, 연금 혜택까지 주어진다. 임무 수행 중 살아 돌아온 장병들에 대해 어느 나라처럼 패잔병 낙인을 찍어 몰아세우지도 않는다. 가령 전쟁에 참전하고 전역해 고향으로 돌아간 장병이 있을 경우, 해당 지역사회는 주기적으로 행사를 열고 해당 예비역 장병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공항이나 터미널에서는 군복을 입은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거나 음료 등을 대접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고,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온 장병들에게는 카퍼레이드까지 해 주면서 열렬하게 환영한다. 참전용사, 특히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가 콘서트장이나 운동 경기 관람을 하러 가면 장내 안내 방송을 통해 참전용사가 왔음을 알리고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보니 미군들은 군복을 입고 있는 것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여기며, 군복을 입었을 때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명예롭게 여긴다. 자신이 죽더라도 가족들이 평생 넉넉하게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 만큼 국가가 보장해주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에게 국가와 사회가 최고의 예우를 해준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핵무기와 110만 대군으로 무장한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은 안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나라지만, 그 안보의 최일선에 서 있는 군인들을 그 누구보다 찬밥 취급하는 이상한 나라이다.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도 적정 수준의 보상은커녕 그 누구도 기억하고 감사하는 이가 없으며, 겨우 살아남아 평생을 상처와 악몽에 시달리며 살더라도 그 누구도 관심 가져 주지 않아 쪽방을 전전하며 폐지를 주워야 먹고살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도대체 그 누가 이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려고 할까? 천안함 이후 5년이 지났지만 천안함은 여전히 울고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기고] 123층 제2롯데월드를 바라보는 시각/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건축사

    [기고] 123층 제2롯데월드를 바라보는 시각/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건축사

    30여년 전 건축학도로서 서울 여의도 63빌딩 공사 현장을 방문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당시 여의도가 사질 지반이라 건물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63빌딩은 지금까지 서울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 있다. 123층의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10월 임시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제2롯데월드의 모습은 마치 ‘불안의 집합체’인 것처럼 비쳐져 있다. 1차적인 책임은 롯데그룹 측에 있지만 제2롯데월드가 위치한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건축사로서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 공사 추진과 사건·사고에 대응하는 롯데그룹의 노력이 부족했다. 지금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큰 때이다. 볼트 하나, 너트 하나까지 다시 조이고 점검하는 자세로 공사에 임했어야 했다. 둘째, 불안과 위험을 부추기는 언론의 책임도 크다. 제2롯데월드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크게 보도되는 반면 밝혀진 사건의 진상은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다. 석촌지하차도 도로 함몰이 제2롯데월드와는 상관이 없다거나, 건물 흔들림은 조명 기구의 흔들림으로 인한 해프닝이었고, 영화관 진동 또한 음향효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대부분 시민은 그 사실은 모른다. 셋째,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서울시의 태도다. 서울시는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행정업무 처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사고가 날 때마다 지나치게 언론과 여론을 의식하는 모습은 당당치 못해 보인다. 법령에 근거한 임시사용 승인의 조건을 갖추었으면 바로 관련 기준에 따라 판단해야 했다. 어떠한 기준도 없이 차일피일 미룬다면 정상적인 행정적 절차와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볼 수가 없지 않은가. 이미 개보수를 마친 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의 재사용 승인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제2롯데월드의 인근 주민과 입점한 소상공인들이다. 입점했거나 입점 예정인 상공인들은 하루하루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시민의 생활도 시민의 안전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다. 숱한 어려움과 우여곡절을 딛고 탄생하는 제2롯데월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좀 더 따뜻해졌으면 한다.
  • 창작, 그 고뇌의 시간들

    창작, 그 고뇌의 시간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해야 하는 것은 예술계라고 예외가 아니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활동을 알리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만든다. 하지만 포트폴리오는 단순히 작가 자신을 홍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창의성, 가치관, 작업방식, 작업의 변화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각예술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티스트 포트폴리오(Artist’s Portfolio) Ⅱ’전은 순수 미술 및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7명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그들의 작품세계와 작업방식의 변화 등을 밀도 있게 보여준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자리에는 고명근, 김기철, 김영나, 유근택, 한성필, 홍순명, 홍승혜 등 작가 7명이 참여했다. 참여작가들은 저마다 작품이 탄생되기까지 촬영한 사진, 직접 그린 스케치, 이용한 재료 그리고 완성된 작품까지 다양한 자료를 보여준다. 각자 독특한 조형언어를 지닌 작가들이 어떻게 작품을 구상하고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시켜 나가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감상의 포인트다. 빌딩을 주제로 사진조각을 하는 고명근(위)은 1989년 제작된 첫 작품부터 최근 작업까지의 변화 과정을 직품과 더불어 사진, 드로잉, 영상을 통해 타임라인 형식으로 보여준다. 공간감과 투명성으로의 전환 과정, 이후의 다양한 창작 과정을 볼 수 있다. 소리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해 온 김기철은 다양한 실험들 중에서 1998년 종묘에서 채집한 빗소리를 2015년 전시공간에 맞춰 다중음향채널로 보여준다. 그래픽 디자이너 김영나는 2006년부터 작업해 온 스케치와 작품,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스티커를 프레임에 담았다. 공사 중인 건물 가림막을 찍는 ‘파사드 프로젝트’로 알려진 사진작가 한성필은 북극에서 촬영한 사진의 제작 과정을 보여준다. 홍승혜는 지난 20년간의 기하학적 도상, 색채, 텍스트를 모아 자신의 역사를 기록했다. 작가가 사용해 온 도형들의 모음, 사용해 온 81개의 색상 모음, 전시제목 모음 등이 선보인다. 한국화가 유근택(아래) 은 작업실을 압축해서 옮겨 온 듯 ‘창밖을 나선 풍경’,‘만찬’ 등 작품 10여점을 중심으로 한 습작, 드로잉, 사진 자료 등과 함께 공부 삼아 계속해 온 목판화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선 디자인, 일러스트, 게임, 무용, 건축 등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가 작성한 100여 편의 포트폴리오도 관람할 수 있다. 현대무용 안무가 백호울이 작업의 색깔과 방향을 짧은 시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만든 영상물 포트폴리오, 구글의 영상 크리에이터 김은지가 만든 모션그래픽 작품 모음, 작곡가 최혜연의 음악 포트폴리오 등이 눈길을 끈다. 사비나 미술관 강재현 큐레이터는 “포트폴리오는 작가의 문제의식과 가치관, 작품을 담은 1차적 기록물이자 작품세계를 풍부하고 깊이 있는 스펙트럼으로 보여줌으로써 작품으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해 나름의 가치를 지닌다”면서 “작품가에 대한 이해를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시와 연계해 시각예술 전공 학생이나 신진 작가를 대상으로 포트폴리오 제작과 프리젠테이션 방법을 공개하는 강좌, 포트폴리오 멘터링 프로그램 등이 열릴 예정이다. 전시는 6월 5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사운드 오브 뮤직 50주년-출연진] 50년이 지난 지금도 “벅찬 감동, 에델바이스 처럼...”

    [사운드 오브 뮤직 50주년-출연진] 50년이 지난 지금도 “벅찬 감동, 에델바이스 처럼...”

    폰 트랩가(家)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영화화한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이 3월로 개봉 50주년을 맞았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영상미, 아름다운 영화 음악 등으로 50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영화의 고전이다. 1966년 제3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음악편집상, 음향상, 작품상, 편집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제2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여우주연상, 작품상을 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운드 오브 뮤직 50주년-출연진] ‘벅찬 감동...에델바이스, 도레미송...여전히”

    [사운드 오브 뮤직 50주년-출연진] ‘벅찬 감동...에델바이스, 도레미송...여전히”

    폰 트랩가(家)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영화화한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이 3월로 개봉 50주년을 맞았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영상미, 아름다운 영화 음악 등으로 50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영화의 고전이다. 1966년 제3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음악편집상, 음향상, 작품상, 편집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제23히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여우주연상, 작품상을 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박2일 강민경, 김종민과 볼 뽀뽀에 ‘경악’, 데프콘 폭로에 ‘발뺌’

    1박2일 강민경, 김종민과 볼 뽀뽀에 ‘경악’, 데프콘 폭로에 ‘발뺌’

    1박2일 강민경, 김종민과 볼 뽀뽀에 ‘경악’, 데프콘 폭로에 ‘발뺌’ ‘1박2일 강민경’ 1박 2일에 출연한 강민경이 김종민과의 볼 뽀뽀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강원도 정선 함백산에서 펼쳐진 ‘봄맞이 등산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여성 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은 등산 전문가로 촬영에 합류해 멤버들과 함께 산을 오르며 게임에 참여했다. 1박2일 멤버들은 함백산 정상을 앞두고 간식 4종 쟁탈전을 벌였다. 멤버들은 찐빵을 획득하기 위해 드라마 ‘겨울연가’ 명장면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배용준 역의 김종민과 호흡을 맞추게 된 강민경은 “나한테는 벌칙 아니냐. 몰입이 불가능하다”면서 울상을 지었다. 결국 강민경은 의도치 않게 김종민과 볼 뽀뽀를 했고 “으악 닿았어”라고 놀라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순간 비행기가 지나가 음향 문제로 NG가 났고, 강민경은 “또 해야 돼? 왜 다시 가냐”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한편 강민경은 김주혁에게 “산 좋아하지 않냐”고 질문했고, 옆에서 듣고 있던 데프콘은 “산보다 클럽을 좋아한다. 얼마 전에도 나랑 같이 가지 않았냐”고 말해 김주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데프콘은 이어 “얼마 전에 강민경씨가 클럽에서 샴페인 드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폭로했고, 당황한 강민경은 “제가요?”라고 되물은 뒤 “조용히 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박2일 강민경, 김종민과 볼 뽀뽀 “으악 닿았어, 벌칙 아냐?” ‘폭소’

    1박2일 강민경, 김종민과 볼 뽀뽀 “으악 닿았어, 벌칙 아냐?” ‘폭소’

    1박2일 강민경, 김종민과 볼 뽀뽀 “으악 닿았어, 벌칙 아냐?” ‘폭소’ ‘1박2일 강민경’ 1박 2일에 출연한 강민경이 김종민과의 볼 뽀뽀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강원도 정선 함백산에서 펼쳐진 ‘봄맞이 등산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여성 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은 등산 전문가로 촬영에 합류해 멤버들과 함께 산을 오르며 게임에 참여했다. 1박2일 멤버들은 함백산 정상을 앞두고 간식 4종 쟁탈전을 벌였다. 멤버들은 찐빵을 획득하기 위해 드라마 ‘겨울연가’ 명장면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배용준 역의 김종민과 호흡을 맞추게 된 강민경은 “나한테는 벌칙 아니냐. 몰입이 불가능하다”면서 울상을 지었다. 결국 강민경은 의도치 않게 김종민과 볼 뽀뽀를 했고 “으악 닿았어”라고 놀라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순간 비행기가 지나가 음향 문제로 NG가 났고, 강민경은 “또 해야 돼? 왜 다시 가냐”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박2일 강민경, 김종민과 볼 뽀뽀 “또 해야 돼?”

    1박2일 강민경, 김종민과 볼 뽀뽀 “또 해야 돼?”

    1박2일 강민경, 김종민과 볼 뽀뽀 “또 해야 돼?” ‘1박2일 강민경’ 1박 2일에 출연한 강민경이 김종민과의 볼 뽀뽀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강원도 정선 함백산에서 펼쳐진 ‘봄맞이 등산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여성 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은 등산 전문가로 촬영에 합류해 멤버들과 함께 산을 오르며 게임에 참여했다. 1박2일 멤버들은 함백산 정상을 앞두고 간식 4종 쟁탈전을 벌였다. 멤버들은 찐빵을 획득하기 위해 드라마 ‘겨울연가’ 명장면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배용준 역의 김종민과 호흡을 맞추게 된 강민경은 “나한테는 벌칙 아니냐. 몰입이 불가능하다”면서 울상을 지었다. 결국 강민경은 의도치 않게 김종민과 볼 뽀뽀를 했고 “으악 닿았어”라고 놀라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순간 비행기가 지나가 음향 문제로 NG가 났고, 강민경은 “또 해야 돼? 왜 다시 가냐”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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