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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조새에 구애…세계서 가장 외로운 새의 쓸쓸한 죽음

    뉴질랜드 해안에서만 사는 유일한 조류 부비새(gannet)가 콘크리트로 만든 모조새들에 둘러싸여 숨진 채 발견됐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무인도에 가까운 뉴질랜드 북섬 마나섬(Mana Island)에 처음 정착한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새’ 나이젤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나이젤의 사체는 한 모조새 옆에서 발견됐는데, 아마 그 가짜 새를 자신의 연인이라고 믿었던 것으로 보였다. 환경 보호론자들은 “2013년 나이젤이 그 모조새를 진짜라 믿고 구애의 일환으로 해초, 진흙, 잔가지 등으로 둥지를 지었다”며 “나이젤은 80마리 모조새를 친구, 가족이라 생각했던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나이젤이 이 섬 절벽에 자리잡게 된 것은 5년 전이었다. 그보다도 이른 1997년 12월, 뉴질랜드 야생 동물 호보청은 절벽에 콘크리트로 된 부비새와, 음향장치를 설치해 부비새 서식지를 만들려 애썼다. 나이젤은 40년 만에 마나섬에 정착한 최초의 부비새였고, 이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 나이젤은 ‘세계에서 가장 고독한 새’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 이브날 깜짝 선물로 세 마리의 부비새가 찾아와서 관계자들은 나이젤이 마침내 진정한 벗을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나이젤은 뉴질랜드 산림 경비대원 크리스 벨에 의해 싸늘한 사체로 발견됐다. 벨은 “매년 복제된 새 친구 옆에 앉아있는 나이젤을 지켜봐왔다. 그런데 세 마리 새들이 막 함께하자마자 숨져 가슴이 아프다”면서 “짝을 찾고 번식하기 위해 몇 년 더 기다려줬더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스마트패드를 이용한 새로운 평가 기법

    [이상열의 메디컬 IT] 스마트패드를 이용한 새로운 평가 기법

    우리나라에서 겨울은 입시의 계절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수시 모집 등 온 국민의 관심을 받는 중요한 시험이 보통 겨울에 치러진다. 의사 등 보건의료인 자격 시험도 통상 이 시기에 치러진다. 얼마 전 전문의 시험 합격자 발표가 났는데 필자 역시 2006년 이 시험 합격자 발표와 함께 따뜻한 봄날을 맞이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함께 전문의 시험을 준비하던 전국 병원의 동료들이 그립다. 교육 영역에서 컴퓨터와 인터넷 등의 기술은 주로 지식을 공유·전달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그런데 최근 관련 기술을 수험생 평가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토플이나 토익 등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이런 시험 방식은 CBT(컴퓨터 기반 시험), IBT(인터넷 기반 시험) 등의 이름으로 이미 친숙할 것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각종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CBT, IBT 시대를 넘어 UBT(어떤 기기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반 시험)라 부르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UBT는 시험 운영기관 입장에서 여러 장점이 있다. 사진, 동영상, 음향 등을 활용한 다양한 형식의 문제를 출제할 수 있고 문제의 보안 관리가 용이하다. 또 적은 인력으로 고시 관리가 가능하고 채점 및 결과 점검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오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초기 투자 비용이 적지 않게 소요될 수 있지만 인쇄비, 관리비 등 제반 비용의 절감이 가능해 자격시험 등 유사한 인원이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평가 관리에는 오히려 경제적이다. 아울러 부피가 작은 스마트패드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CBT, IBT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미 2012년 필자가 소속된 경희대 의대에서는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UBT 기반 임상의학종합평가’를 실시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UBT 참여 전후 설문 조사를 시행해 UBT에 대한 의학 전공자들의 인식을 확인했다. 이 설문 조사는 평가 뒤 논문으로 발표됐는데 주요 결과를 여기에서 일부 소개한다. UBT 시험 전 설문에서 학생들은 젊은 세대인 만큼 다수가 스마트기기 사용에 익숙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기존 시험보다 UBT로 시험을 쉽게 치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과반수의 학생이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시험 후 설문에서 학생들은 UBT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제 풀이에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 구성과 완성도에 호평을 나타냈다. 특히 통상적 지필 고사보다 UBT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지식 평가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보여 새로운 평가 수단으로서 UBT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존 지필 고사 성적과 UBT 평가 결과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평가 방법을 바꿨음에도 학생들의 성적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다. 다만 개인의 스마트기기에 대한 능숙도, 스마트 태블릿 보유 여부에 따라 상관관계에 편차가 발생했다. 이는 평가 방법이 UBT로 변경되면서 개인 성적에 영향을 받는 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성별에 따른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나진 않았다. 앞으로 의사 등 보건의료인의 자격시험에 UBT가 더욱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 필자가 기억하는 의사고시, 전문의 시험의 풍경도 조만간 흘러간 옛일로 취급받을 것이다. UBT 기반의 시험이 좀더 능력 있는 전문가를 선발하기 위한 공정하고 유용한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희망한다.
  • 200만 돌파 흥행불패

    뮤지컬 ‘캣츠’는 1994년 국내 초연에 이어 2004년 첫 지방공연에 나서 전 세계 내한 뮤지컬 중 가장 많은 23개 도시에서 공연됐다. 지난해 한국 뮤지컬 역사에서 처음으로 관객 200만명 시대를 연 흥행 불패의 스테디셀러 ‘캣츠’의 흥미로운 기록은 무엇이 있을까. 3000명 초연 후 국내 캣츠 공연에 참여한 배우는 총 263명이며,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무대, 음향, 조명, 의상 디자이너 등 투입된 스태프 수도 24년간 2905명이었다. 3870시간 200만명 돌파 공연 횟수 1450회를 시간으로 환산했다. 24시간 쉬지 않고 161일 동안 공연된 것과 동일하다. 3625분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캣츠 대표곡 ‘메모리’가 한국 무대에서 불려진 시간이다. 1만 7000㎞ 전국 팔도에 뮤지컬 바람을 일으킨 지방공연 이후 ‘캣츠’의 이동거리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 20회 이상 한 것과 맞먹는다. 300회 한국 관객 가운데 공식적으로 확인된 최다 관람 횟수다. 스스로 별명을 ‘멍커’라고 밝힌 이 관객(성별·나이 비공개)은 캣츠만 300번 이상 본 전무후무한 기록의 보유자다. 1년 52주 기준으로 매주 1회씩 관람해도 한 주도 빠지지 않고 6년간 관람해야 한다. 1125벌 고양이 동작과 유연한 안무에 필수적인 레오타드(타이즈 의상) 개수. 배우들이 신고 버린 토슈즈는 1620개다. 8명 2003년 공연 이후 15년간 캣츠 한국 공연에 참여한 최장수 스태프 수다. 프로듀서 2인, 음향디자이너, 의상 슈퍼바이저, 마케팅 매니저 등 전 파트에 고루 참여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에이케이유통, Beats by Dr.Dre 국내 공식 총판 계약 체결

    에이케이유통, Beats by Dr.Dre 국내 공식 총판 계약 체결

    ㈜에이케이유통이 Apple Inc.에서 제조하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Beats by Dr.Dre(비츠바이닥터드레) 국내 공식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eats by Dr.Dre(이하 Beats)는 2006년 Dr.Dre와 Jimmy lovine이 설립한 오디오 브랜드로 2014년 7월 Apple Inc.에 인수됨으로써 애플의 일부가 되었다. 설립 이후 Beats는 프리미엄 헤드폰, 이어폰, 스피커 제품군을 통해 프리미엄 사운드 엔터테인먼트의 시대를 여는데 기여했다. Beats의 국내 공식 총판사가 된 에이케이유통은 1983년 설립되어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유통 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로 30년이 넘는 디지털, 오디오 제품의 유통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이케이유통은 Apple의 국내 유일의 Beats 공식 온라인 판매점이다. 11번가, G마켓 등과 같은 오픈마켓과 GS SHOP 등 백화점 종합몰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Beats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BOSE, SHURE, ION, Audio-Technica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음향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케이유통은 이번 국내 공식 총판 계약 체결을 위해 입찰 경쟁을 거쳤다. 에이케이유통이 Beats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공식 총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디지털, 오디오 제품 유통에 대한 노하우와 Apple과의 비즈니스 경험, 2014년부터 국내 유일의 Beats 공식 온라인 판매점으로 축적된 마케팅 능력과 프로모션 능력 때문이다. 지난 1983년 일미사를 설립하여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유통사업을 시작한 에이케이유통 이성무 대표는 30년이 넘는 디지털·오디오 제품 유통 노하우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Apple 국내 총판 및 대리점, 애플 전문 전시매장, Apple Premium 매장인 Alife의 설립ㆍ운영 등 Apple과의 오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아온 바 있다. ㈜에이케이유통의 이성무 대표는 “에이케이 유통이 보유한 유통에 대한 노하우를 접목해 애플과의 오랜 비즈니스 경험, Apple의 국내 유일 Beats 공식 온라인 판매점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최고의 오디오 브랜드인 Beats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에이케이유통은 Beats by Dr.Dre의 국내 공식 총판으로써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공식 총판 계약을 기념하여 2월 5일부터 11번가를 통해 Beats Studio3 Wireless, Beats X, Beats Solo3 Wireless 등 전제품 할인행사 및 1:1사은품,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에이케이유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후원사 ‘비장의 기술’ 들어갑니다

    평창 후원사 ‘비장의 기술’ 들어갑니다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파트너로 선정된 글로벌기업들 중엔 유독 전자·정보기술(IT) 업체들이 많다. 올림픽 후원은 회사 이미지에도 좋지만 각사의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평창을 찾은 세계인들은 올림픽 경기장 안팎에서 세계 유명 업체들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상품을 만나게 된다.평창올림픽 파트너 중 전자·IT를 기반으로 하는 업체는 알리바바, 아토스(AtoS), 제너럴일렉트릭(GE), 인텔, 삼성, 파나소닉(알파벳 순) 등이다. 인텔은 가상현실(VR) 상품인 ‘트루VR’을 통해 30개 이벤트를 VR 방송으로 중계한다. 시청자는 경기당 3~5개씩 설치된 특수 카메라를 통해 생중계되거나 주문형으로 제공되는 VR영상을 삼성전자 기어VR, 구글 데이드림, 윈도 혼합현실(MR) 헤드셋 등의 기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원하는 시점에 방송을 볼 수도 있다. 인텔이 트루VR을 올림픽 대회에서 사용하는 건 처음이다.GE는 선수촌 내 검진병원에 첨단 의료기기를 제공한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대회 종합운영센터에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EMS)도 도입했다. 올림픽 국제방송센터(IBC), 메인 프레스센터, 선수촌 등 16개 시설의 전력 사용량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전력 과부하, 공급 불안정 등의 문제를 빠르게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게 GE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평창의 의료시설에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장비, 초음파 진단장비,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 등과 전문인력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무선통신과 컴퓨터 장비를 공식 후원하지만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엔 훈련복인 ‘스마트슈트’도 제공한다. 스마트슈트는 옷 속에 달린 5개의 센서로 빙판 위 선수들의 속도와 자세 등을 측정하는 ‘똑똑한 훈련복’이다. 측정된 기록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통해 코치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며, 코치는 선수들에게 진동 신호를 보내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하도록 한다.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임에도 유독 쇼트트랙에서는 금메달을 캐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스마트슈트로 훈련한 뒤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땄다. 1988년 캐나다 캘거리동계올림픽부터 올림픽 공식 파트너였던 파나소닉은 평창올림픽 경기장, 메인 프레스센터 등에 영상·음향(AV)·방송장비를 제공한다. 55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비디오 월’도 눈에 띈다. 파나소닉은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도 이번 평창 경기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마윈 회장이 개막식에 직접 참석하기로 한 알리바바는 평창에서 선보일 서비스가 베일에 싸여 있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서비스인 ‘알라윈’을 활용하며,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빅데이터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개막식 직전 평창에서 행사를 열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T 부문 공식 파트너사인 네덜란드 기업 AtoS는 대회 주관사인 KT와 함께 사상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올림픽을 이끈다. 역대 올림픽들이 개최 도시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운영했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 목동, 경기 성남, 네덜란드에 구축한 데이터센터와 평창 사이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대회정보관리시스템, 웹사이트, 보안시스템 등을 운영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애플 첫 AI스피커 ‘홈팟’…새달 9일 美·英·濠 출시

    애플 첫 AI스피커 ‘홈팟’…새달 9일 美·英·濠 출시

    애플이 지난해 6월 공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을 다음달 9일부터 출시한다. 아마존과 구글 등이 주도하고 있는 음성 AI 스피커 시장에 애플이 후발 주자로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애플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홈팟을 미국, 영국, 호주 매장부터 선보이며, 사전 주문은 26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올봄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홈팟은 애플의 AI 비서 플랫폼 ‘시리’를 기반으로 하며 전문오디오시스템업체인 ‘소노스’의 고급 사양 무선 스피커를 장착했다. 사용자는 음악 감상 중에도 시리에게 듣고 있는 음악이 무엇인지 물어보거나 뉴스와 날씨 교통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홈팟은 센서로 실내 소음을 측정해 자동으로 음향 수준을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다. 홈팟은 아이폰5S를 포함해 이후 출시된 아이폰 모델과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2 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홈팟의 가격은 349달러로 아마존 ‘에코’(179달러)나 구글의 ‘구글홈’(129달러)보다 비싸다. ‘애플이 만들면 다르다’는 점을 내세운 애플은, 평범한 음악감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코나 구글홈과 달리 홈팟은 고급 음향 기술이 집약된 가정용 음악감상 스피커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리허설 지원·라커룸 확대… ‘평화 평창’ 준비 활기

    북측 예술단의 강릉과 서울 공연이 확정되고 북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이 25일 방남키로 하면서 남측도 ‘평화 평창올림픽’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어제(23일) 밤 북측이 예술단 공연 일정과 장소를 통지한 것에 대해 정부도 24일 구두로 동의 의사를 표시했으며 정부합동지원단을 중심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아트센터는 북측이 공연 하루 전인 다음달 7일 리허설을 요청하면서 더 바빠졌다. 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및 문화행사도 있어, 이틀 밤을 새워서라도 무대 설치를 마쳐야 한다. 북측이 미리 무대 도면을 보내오면 사전 준비를 해놓은 뒤 다음달 6일 방남하는 북측 스태프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무대 앞 공간에 가수가 서고 뒤에 오케스트라처럼 관현악단을 앉히며, 뒷면에는 배경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설치하는 식이다. 음향장비는 강릉아트센터가 가진 것을 쓰고, 일부는 북측이 직접 가지고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신수단이 없는 상황이어서 양측의 의견 조율이 원활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두 번째 공연장이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뮤지컬·창극·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복합 공연이 이뤄져 삼지연관현악단이 주축인 북측 예술단의 레퍼토리를 소화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미 19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 때 북한 예술단이 이곳에서 공연했고, 1990년에도 남북 음악인들의 첫 합동공연인 ‘송년통일전통음악회’가 열렸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북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맞기 위해 강릉 관동대 관동하키센터의 라커룸을 늘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팀원이 기존의 23명에서 35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임세준 조직위 매니저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등과 최종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측 선수단은 강릉 선수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외부와 접촉이 없는 별도 숙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남북 평창 교류] 北예술단 서울공연 국립극장 유력… 현송월 1시간 이상 깨알 점검

    [남북 평창 교류] 北예술단 서울공연 국립극장 유력… 현송월 1시간 이상 깨알 점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방남 이틀째인 22일 서울에서 공연 후보지 3곳을 살펴본 뒤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복귀했다.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에서는 15분 만에 발길을 돌렸지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1시간 이상 머물며 음향시설, 조명, 무대, 객석 등을 체크했다.전날 강원 강릉에서도 황영조기념체육관은 10분만 둘러보고 강릉아트센터는 2시간 30분간 점검한 것을 감안하면 국립극장과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지난 15일 남북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한 차례씩 공연하도록 합의했다. ●기자 인사받고 “안녕하십네까” 현 단장은 전날보다는 긴장이 풀린 듯 자주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렇지만 전날과 같이 공연장 시설 점검에만 열중했을 뿐 방남 소감이나 방남 일정 변경 사유, 공연장 점검 내용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 현 단장은 국립극장에 도착한 뒤 해오름극장 건물로 들어설 때 기자가 인사를 건네자 전날과 달리 웃으며 “안녕하십네까”라고 답했다. 일행은 바로 해오름극장 2층 ‘오늘의 손님방’으로 이동해 극장 관계자에게서 10여분간 극장 현황과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 해오름극장은 건립 44주년 만에 1년 9개월간 리모델링이 예정돼 있어 2월 초 일정이 비어 있다. 무대나 객석 등은 아직 뜯어내지 않았으며 북측 예술단 140여명이 공연하기에 충분한 대형 무대를 갖추고 있다. 현 단장은 해오름극장에 들어선 뒤 음향 컨트롤박스 뒤에 서서 “조명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극장 관계자가 조명 위치를 알리자 현 단장은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까. 관현악 음악으로”라고 요청했다. 극장 관계자가 관현악으로 편곡된 아리랑을 1분 30초간 틀자 현 단장이 “됐다”고 말했다. 또 오후 3시쯤 무대 조명이 작동된 상태에서 극장 맨 앞줄에 앉아 무대 시설을 점검했다. 앞서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오전부터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등을 15분가량씩 둘러봤다. 전날과 같이 신속하게 판단하고 공연에 적당치 않으면 곧바로 다음 장소로 옮기는 모습이었다. 공연장 점검을 마친 북측 사전점검단은 워커힐호텔에서 우리 측 관계자와 저녁 식사를 했다.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는 귀환 경로와 반대 방향이란 점에서 예술단 숙소로 점검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점심은 잠실롯데호텔 32층 중식당의 8인용 방에서 수프, 요리 3∼4개, 식사, 후식이 나오는 중식 코스요리로 먹었다. 현 단장은 식사를 주문받던 직원이 “짬뽕은 맵다”고 하자 괜찮다는 취지로 말하며 짬뽕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 단장 일행 어젯밤 10시쯤 북측 귀환 현 단장은 우리 측 안내원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오전 9시쯤 KTX 강릉역에서 시민이 손을 흔들자 역시 손인사를 하며 “강릉 시민이 이렇게 환영해 주는 걸 보니 공연을 성과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 단장 일행을 위해 임시로 편성된 이 열차에는 일반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다. 현 단장은 KTX 안에서 “왜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냐”고 우리 측에 문의했고 안내원은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식사를 마친 현 단장 일행은 전날 방남 경로와 마찬가지로 밤 10시쯤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북측으로 귀환했다. 한편 현 단장의 방남에 이어 마식령스키장 남북 공동훈련, 금강산 남북문화행사와 관련해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12명이 23일부터 사흘간 동해선 육로로 방북한다. 원산 갈마비행장도 점검대상이다. 북측도 25일부터 사흘간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 등 8명을 경의선 육로로 파견해 평창올림픽 관련 시설을 점검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공동취재단
  • 다시 북으로…‘꼼꼼한 프로’ 현송월, 차 권하자 “일 없습네다”

    다시 북으로…‘꼼꼼한 프로’ 현송월, 차 권하자 “일 없습네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1박 2일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22일 북한으로 귀환했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서울에서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등 공연장 3곳을 꼼꼼히 둘러보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현 단장 일행은 이날 워커힐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밤 9시 53분쯤 남북출입사무소(CIQ)을 거쳐 육로로 귀환했다. 그는 CIQ에 들어서면서 ‘방남 결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현 단장 일행은 특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 시간 이상 머물며 조명과 음향, 무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현 단장은 음향 컨트롤박스 뒤에 서서 “조명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묻고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까. 관현악, 관현악 음악으로…”라고 세부적으로 요청했다. 극장 측이 관현악으로 편곡된 아리랑이 1분 30초가량 재생되자 현 단장이 “됐다”며 음악을 멈췄다. 음악을 듣는 동안 극장 관계자가 질문하자 아니라며 고개를 살짝 흔드는 모습도 목격됐다. 현 단장은 재차 극장 관계자에게 조명 위치를 확인하는 등 1시간 20분을 들여 해오름극장 시설을 샅샅이 점검했다. 현 단장의 공연장 시설 점검 장면은 약 3분간 통일부 공동취재단에 공개됐다. 이전까지는 내부를 둘러보는 현 단장에 대한 취재는 통제돼 왔다. 앞서 국립극장보다 먼저 찾은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에서는 15분 정도씩만 머물렀다. 이에 따라 서울 공연장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통일부가 이날 저녁 배포한 영상에 따르면 현 단장은 장충체육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체육관 관계자가 “차가 금방 들어오니 한 잔 하시고 설명드리겠다”고 하자 환히 웃으며 “일 없습네다(괜찮습니다). 설명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현 단장의 이런 반응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현 단장은 배포된 설명자료를 주의 깊게 보며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다가 설명이 끝나자 “체육관으로 갑시다”라며 일행을 이끌었다. 서울 장충단로에 있는 국립극장은 북한과 인연이 깊다. 19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 때 북한 예술단의 공연과 1990년 첫 남북고위급회담과 함께 성사된 남북 음악인들의 첫 합동공연인 ‘송년통일전통음악회’ 공연도 이곳에서 열렸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오페라 공연 등이 가능한 해오름극장은 1563석을 갖추고 있다. 앞서 현 단장 일행은 전날 강릉부터 찾아 강릉아트센터와 황영조기념체육관을 둘러봤다. 이들은 강릉아트센터에서 2시간 반을 머물며 세심하게 시설을 점검, 이곳에서 강릉 공연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현 단장이 북으로 돌아간만큼 북측은 사전점검단이 보고한 공연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남북이 합의한 북한 예술단의 서울·강릉 공연 일시와 장소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로 돼 있다. 140여명에는 오케스트라는 물론 춤과 노래를 담당하는 인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 예술단 공연장소, 국립극장·강릉아트센터 유력

    북 예술단 공연장소, 국립극장·강릉아트센터 유력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는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서울 국립극장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측 사전점검단이 한시간 이상 꼼꼼하게 시설 등을 체크한 곳이다.점검단은 22일 서울의 잠실학생체육관, 장충체육관, 국립극장을 둘러봤다. 먼저 두 체육관은 15분씩 머물며 빨리 살폈다. 마지막 국립극장에서는 1시간 20분 가량 음향과 조명 시설을 체크했다. 이에 따라 점검단이 국립극장을 최종 공연장 후보로 낙점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점검단은 전날 강릉에서도 황영조체육관은 10분 정도 빠르게 둘러본 반면 강릉아트센터에서는 2시간 30분 동안 머물면서 무대와 부대시설까지 살펴봤다. 국립극장에서 북 점검단이 집중적으로 살핀 해오름극장은 2월 중 어느 때라도 공연이 가능한 상태고 강릉아트센터는 10일부터 12일까지 공연을 계획하고 있던 국립발레단과 일정 변경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북한 예술단 공연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의 전야제 형식으로 강릉에서 한 차례 열리고, 2~3일 뒤 서울에서 한 차례 더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 국립극장 해오름서 고개 가로젓는 모습 포착

    현송월, 국립극장 해오름서 고개 가로젓는 모습 포착

    현송월 “조명 어디 있습니까···음악 관현악으로 들을 수 있습니까”아리랑 1분30초가량 틀어줘···관계자 질문하자 현송월 고개 저어 서울에서 공연장을 사전 점검하고 있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아리랑이 나오는 동안 ‘뭔가를 부정하는 듯’ 고개를 가로젓는 모습이 포착됐다.현송월 단장은 이날 오후 2시 14분쯤 해오름극장에 도착해 음향과 조명 등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했다. 현 단장은 음향 컨트롤박스 뒤에 서서 “조명은 어디 있습니까”라며 위치를 확인했다. 이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까. 관현악, 관현악 음악으로…”라고 요청하자 극장 관계자가 “아리랑을 틀겠다”고 답했다. 관현악으로 편곡된 아리랑이 1분 30초가량 재생됐을 즈음 현 단장이 “됐다”고 말하자 음악은 멈췄다. 현 단장은 음악을 듣는 동안 극장 관계자가 질문하자 “아니다”라는 뜻으로 고개를 살짝 흔드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현 단장은 재차 극장 관계자에게 조명 위치를 확인하는 등 해오름극장 시설에 대한 점검을 계속했다. 앞서 방문한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을 각각 15분 정도 빠르게 둘러봤던 것을 비교하면 해오름극장에서 상당히 공을 들여 여러 시설을 점검하는 것이어서, 이곳에서 서울 공연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현송월 단장이 공연장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이 약 3분간 통일부 공동취재단에 공개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현송월, 공연장 음향 및 조명시설 ‘꼼꼼 체크’

    현송월, 공연장 음향 및 조명시설 ‘꼼꼼 체크’

    방남 이틀째인 22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방남 중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서울 공연장 후보지 점검을 꼼꼼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북측 점검단은 이날 오후 2시 14분쯤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도착해 음향과 조명 등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현 단장은 음향 컨트롤박스 뒤에 서서 “조명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어 위치를 확인했다. 이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까. 관현악, 관현악 음악으로…”라고 세부적으로 요청하자 극장 관계자가 “아리랑을 틀겠다”고 답했다. 관현악으로 편곡된 아리랑이 1분 30초가량 재생됐을 즈음 현 단장이 “됐다”고 말하자 음악은 멈췄다. 현 단장은 음악을 듣는 동안 극장 관계자가 질문하자 아니라며 고개를 살짝 흔드는 모습도 목격됐다. 현 단장은 재차 극장 관계자에게 조명 위치를 확인하는 등 해오름극장 시설에 대한 점검을 계속했다. 또 현 단장은 “강릉 시민들이 이렇게 환영해주는 것을 보니 공연을 성과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단장 일행은 오후 3시 현재 해오름극장을 계속 점검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 명품패션·아메리카노…방남일정 이틀째 서울 공연장 점검

    현송월 명품패션·아메리카노…방남일정 이틀째 서울 공연장 점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방남 이틀째인 22일 서울의 공연장을 둘러보기 위한 일정에 돌입했다.전날 방남해 강릉 지역 공연장 두 곳을 찾았던 현송월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전 KTX 임시열차를 이용해 강릉을 출발, 서울역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방문할 공연장으로는 국립극장과 장충체육관, 잠실학생체육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 단장 등은 강릉 공연장 점검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필요한 무대를 설치할 수 있는지, 음향 등의 설비 조건이 어떤지, 객석 규모는 충분한지 등을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은 전날과 같은 코트와 앵클부츠 차림이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풍성한 모피 목도리가 눈에 띄었다. 지난 15일 판문점 실무접촉 회의 때도 명품브랜드 에르메스로 추정되는 클러치백을 들어 화제가 됐다. 2015년 베이징 방문 때도 샤넬로 추정되는 가방을 들기도 했다. 현 단장은 ‘식사 잘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살짝 미소를 보였다. 전날 강릉아트센터 방문 때도 관계자가 커피를 권하자 “(믹스커피처럼) 섞은 것 말고 아메리카노 커피로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단장은 이후 식사 자리에서 “강릉 사람들이 따뜻한 것 같다”, “서울보다 강릉 남자가 친절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서울 공연장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경의선 육로로 귀환한다. 1박2일 간의 방남 일정은 저녁 식사까지 한 뒤 밤늦게 마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사전점검단이 보고한 공연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남북이 합의한 북한 예술단의 서울·강릉 공연 일시와 장소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로 돼 있다. 140여명에는 오케스트라는 물론 춤과 노래를 담당하는 인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현단장 일행 “황영조체육관은 아니다”… 아트센터 150분 머물러

    현단장 일행 “황영조체육관은 아니다”… 아트센터 150분 머물러

    황영조기념체육관 10여분 머물러 현송월 “새로 지었으면 좋았을 걸” 아트센터 환담 땐 평창수 등 제공 엘가의 ‘행진곡’으로 음향 점검 숙소 경포호텔서 우리측과 만찬 점심엔 갈비찜·초당두부 들깨탕 “방남일정 왜 연기”에는 묵묵부답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7명의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방문 일정이 하루 늦어진 이유는 물론 소감마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21일 공연 점검에만 집중했다. 현 단장 일행은 명륜고고 내 황영조기념체육관에선 단 10분만 머문 반면 강릉아트센터에선 약 2시간 30분이나 머물며 무대 및 음향 시설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다.현 단장 일행은 오후 3시 30분부터 단 10분 정도만 황영조기념체육관(관람석 1500석)을 둘러봤다. 건물 내부에 머문 건 단 7분에 불과했다. 공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자 신속히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에서 점검단 중 한 명이 실망한 기색을 보이며 “이건 정말 (공연장으로)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측 관계자가 “(북한이 올림픽 참가에 대해) 1년 전에 연락 주셨으면 (좋았는데), 너무 갑자기 연락을 주는 바람에 새로 만들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거의 말문을 열지 않던 현 단장이 “여기에 (체육관을) 새로 지었으면 좋았을 걸, 그러게 말입네다”라고 답했다. 다른 북측 점검단원이 “우린 초청해서 왔기 때문에 1년 전에 우리를 미리 초청했으면 (좋았다)”이라고 말했다.문화체육관광부도 낡고 편의·공연시설이 열악한 체육관보다 관람석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최첨단 시설을 갖춘 강릉아트센터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단장은 소감 및 방남 일정이 하루 연기된 이유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이들은 곧바로 이어서 강릉 올림픽파크 내 아트센터를 방문했다. 오후 3시 46분 일행이 이곳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시민 중 일부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시민 등 200명이 혼잡하게 뒤엉키기도 했다. 건물에 들어선 현 단장 일행은 먼저 3층 VIP실에서 센터 관계자와 20분간 환담을 가졌다. 테이블엔 평창수와 초콜릿 등이 제공됐다. 오후 4시 6분부터 음향체크에 나섰는데 영국 낭만주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클래식곡 ‘위풍당당행진곡’이 들려왔다. 강릉시 관계자는 “아트센터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아트센터를 둘러본 일행은 저녁 6시 14분 버스에 올라 숙소인 스카이베이 경포호텔로 향했다. 이 호텔 20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우리 측 관계자와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역에서는 낮 12시 46분에 도착한 현 단장 일행을 보기 위해 수백명의 시민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현 단장은 시민들이 ‘이뻐요’, ‘환영합니다’라고 말하자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북측 점검단은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감자전과 갈비찜, 초당두부 들깨탕 등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북측 사전점검단에는 현 단장 외에 지난 15일 남북 예술단 실무접촉에 참석했던 김순호 삼지연관현악단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도 포함됐다. 안 감독은 북측의 모란봉악단, 만수대예술단, 왕재산경음악단 등에서 연주자로, 보천보 전자악단 작곡가로 활동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공동취재단
  • ‘명당’, 비행기는 비상구석, KTX는 홀수 배열, 콘서트장은 콘솔 앞

    ‘명당’, 비행기는 비상구석, KTX는 홀수 배열, 콘서트장은 콘솔 앞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을 꼭 떠올리지 않더라도 같은 비용이면 더 좋은 자리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누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다. 특히 장시간 이용해야 하는 항공권이나 기차, 유명 오케스트라의 연주나 오페라 공연 등은 더욱 그렇다. 어디에든 숨은 ‘명당’자리 는 있기 마련.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좌석의 경제학’을 알아보자.[항공기] 길게는 10시간 넘게 탑승해야 하는 비행기의 좌석은 여행의 첫인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자칫 여행길부터 피로감에 기분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항공기는 뒤쪽보다는 앞쪽 열 좌석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귀국편보다 해외로 출국하는 항공편은 착륙 후 빨리 내려야 조금이라도 입국 수속을 빨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좌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앞쪽에 앉을수록 식사나 음료를 먼저 받을 수 있는 것도 덤이다. 터뷸런스(난기류)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릴 때 어지러움을 심하게 느끼는 승객은 중간 부분에 타야 한다. 날개 부분, 창가보다는 가운데 좌석이 좋다. 날개 옆에 위치한 좌석은 앞쪽이나 꼬리 부분보다 비교적 흔들림이 적기 때문이다. 물론 날개 부근엔 비행기의 엔진이 가까워 소음이 있다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또 주변소음에 민감하다면 주로 아기용 배시넷(요람)이 많은 앞쪽이나 단체 여행객이 모인 뒤쪽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를 제외한 이코노미석에서 가장 가성비 ‘갑’인 명당은 비상구석이다. 앞쪽에 좌석이 없어 다리를 편하게 쭉 뻗을 수 있고 화장실을 갈 때도 옆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비상구석은 좌석 테이블이 따로 있고 발밑에 짐을 따로 놓을 공간이 없다는 단점도 있다. 요람을 달 수 있는 칸막이벽 바로 뒤에 배치된 벌크헤드 좌석도 앞쪽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 명당으로 꼽힌다. 하지만 비상구 좌석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의 탈출을 도와야 하므로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이 되지 않는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영어 소통 가능 여부를 묻기도 한다. 벌크헤드 좌석도 요람을 사용하는 유아 동반 고객에게 우선 배정된다. 이 때문에 출발 당일 공항에 일찍 가서 해당 좌석이 있는지 확인하고 요청하는 편이 낫다. 물론 항공사에 따라 선호 좌석을 따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아시아나의 경우 국제선 노선에 한해 A380 기준 비상구 좌석인 30열과 31열, 70열의 좌석은 물론 비행기 구조상 앞에 좌석이 없는 48D석을 판매한다. 일부는 유아용 요람을 설치할 수 있고 일반 좌석 대비 38㎝나 넓은 다리 공간이 확보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나는 A350 기종에 한해 노선별로 편도 2만~15만원을 내면 되는 비즈니스 바로 뒤편 앞뒤 좌석 간 거리가 91.44㎝인 ‘이코노미 스마티움‘석도 운영 중이다. 착륙 시 하늘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잘 감상할 수 있는 명당자리도 있다. 제주를 남쪽에 두고 향하는 비행기는 좌회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왼쪽 좌석에 앉으면 창 밖으로 섬의 모습을 잘 내려다볼 수 있다. 도쿄행 비행기에서 후지산을 보려면 김포·인천공항에서 하네다나 나리타 공항으로 갈 때는 왼쪽 창가, 올 때는 오른쪽 창가가 좋다. 네팔행 비행기에서 히말라야 고봉을 조망하려면 출국 때는 오른쪽 좌석이 유리하다. 항공기나 항공사에 따라 명당도 갈린다. 인천~뉴욕을 오가는 아시아나 항공 A380 기종의 경우 2층에 위치한 이코노미석은 ‘2-4-2’ 배열로 일행이 두 명일 경우 권하고 싶은 좌석이다. 또 2층 창쪽 좌석은 창 옆에 작은 짐칸이 따로 설치돼 편하게 짐을 넣고 꺼낼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항공기별 좌석을 보여 주는 사이트(www.seatguru.com)에서 항공사명, 항공편 번호, 탑승일자를 입력하면 탑승하게 될 항공기의 좌석 배열을 확인할 수 있다. [KTX] KTX 열차의 가장 편한 자리는 어디일까.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산천호 기준 KTX 특실 2호차가 명당이다. 좌석 수가 제일 적고 승무원실과 방송실이 있어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3·5·7·9번 등 홀수 배열 좌석은 창이 넓어 경치를 감상하기 좋지만, 짝수 배열은 창 사이에 창틀, 옷걸이 등이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피하는 편이 낫다. 유아를 동반한 경우라면 4호차와 5호차 사이에 있는 수유실과 가까운 좌석이 유리하다. 무거운 짐이 있을 때는 맨 뒷좌석을 예매하면 남은 공간에 짐을 넣어 둘 수 있다. [공연장] 공연 마니아라면 좌석에 더욱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물론 비싼 좌석이 좋은 좌석일 가능성이 크지만 공연의 성격이나 취향에 따라 ‘명당’의 기준이 바뀌기도 한다. 대부분의 공연장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1층 정중앙이다. 연출가들이 이곳에서 예행연습을 하면서 조명, 세트, 배우 동선 등을 맞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 공연의 장르에 따라 달라진다. 피아노 독주회의 경우 대부분 무대 중앙에 피아노, 무대 왼쪽에 연주자가 위치한다. 이 때문에 피아니스트의 현란한 손놀림을 보고 싶다면 무대 앞 왼쪽 좌석이 유리하고, 연주자의 표정을 보고 싶다면 무대 중앙이나 오른쪽 앞좌석이 좋다. 타악기 등 특정 악기의 소리를 집중해서 듣고 싶거나 지휘자가 지휘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무대 뒤 합창석도 나쁘지 않다. 물론 한 사람에게 집중해야 하는 독창회는 무대 앞쪽 중앙이 유리하다. 음향이 중요한 오케스트라나 아카펠라 공연의 경우 앞좌석은 특정 악기군의 소리만 들리기 때문에 전체적인 소리가 가장 조화롭게 들리는 1층 중간이나 뒤쪽 좌석을 권한다. 일부 클래식 마니아들은 앞, 뒤, 위쪽 등이 뚫려 소리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2층이나 3층 앞좌석을 선호하기도 한다. 연극이나 무용 공연은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화려한 무대 장치도 중요한 볼거리다. 특히 무용 공연에서 무용수들의 미세한 다리 근육의 변화와 호흡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앞자리일수록 좋다. 하지만 군무를 보고 싶다면 중앙이나 2층 앞쪽 좌석도 괜찮다. 뮤지컬은 세트의 움직임과 조명의 변화를 조망하고 군무를 전체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1층 중앙 뒤편이나 2층 앞쪽 자리가 좋다. 대부분의 공연장에서 2층은 1층보다 좌석 등급이 낮은 경우가 많다. 1층 앞줄도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을 볼 수 있지만, 고개를 뒤로 젖히고 봐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좌석 등급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공연장에 따라 명당도 달라진다. 한 공연 기획사 관계자는 “공연장별 명당자리를 중심으로 인근 좌석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좌석 등급을 미리 확인하고서 VIP석 경계에 있는 R석을 선택하면 VIP석 같은 R석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다른 공연장보다 조금 더 뒤쪽에서 감상해야 전체 무대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1층 C구역 8~10열은 오페라나 클래식, 대형 뮤지컬 공연 등 무대 연출이 화려한 공연을 볼 때 최고의 좌석으로 꼽힌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경우 1층 C구역 4~7열, 뮤지컬 공연이 많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은 1층 B구역 12열 7~10석을 비롯해 2층과 3층 맨 앞줄도 명당이다. 클래식 공연이 많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1층 C구역 10열이 최고의 명당이다. 샤롯데시어터는 오페라나 대형 뮤지컬처럼 음의 폭이 크고 무대 연출이 화려한 공연을 볼 때는 1층 C구역 8~10열이 좋다. LG아트센터는 1층 B구역 8~9열은 다른 열보다 3개석이 적은 11석으로 시야가 넓고 14열까지 최적의 시야를 보장한다. [영화관] 멀티플렉스가 보편화하면서 자주 찾게 되는 영화관에도 명당은 있다. 일반 2D 영화는 양옆의 화면이 사각지대로 남을 수 있는 정중앙보다는 스크린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양옆 자리가 영화에 몰입하기 좋다. 사운드가 중요한 음악·뮤지컬 영화를 즐길 때는 스크린에서 3분의2 정도 떨어진 E~H열에서 최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외화는 자막을 쉽게 읽으려면 위쪽에서 전체 화면을 조망하거나 정중앙보다는 앞에서 네 칸 정도 떨어져 측면에 앉는 것이 눈의 피로가 적고 글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아이맥스·3D 영화는 일반 영화를 감상할 때보다 스크린에서 3분의1 떨어진 좌석에 앉는 것이 영화의 입체감을 배가시켜 준다. 중간 이후의 좌석에 앉으면 시야의 끝에 좌우의 양끝이 보여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영시간이 긴 영화라면 눈의 피로도가 높은 앞쪽보다는 스크린에서 조금 떨어진 중간 자리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그렇다면 라이브 공연장에서 명당은 어디일까. 조설화 국제예술대학교 공연기획과 겸임교수는 “대형 공연장의 경우 엄청난 소리를 내는 대형 스피커가 걸려 있는 무대 양 사이드의 앞쪽보다는 음향 밸런스가 맞는 무대 뒤쪽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서 “가수 콘서트의 경우 음향 감독이 소리를 잡는 콘솔 앞쪽이 명당석”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탄력…올해 상반기 착공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탄력…올해 상반기 착공

    부산항의 랜드마크가 될 오페라하우스가 올 상반기 중에 착공에 들어간다.부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최근 부산항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조달청 입찰공고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건축협의를 완료하고 시공자와 감리자를 선정해 본격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역 환승센터 등과 연계한 교통 요지라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국내 관광객과 크루즈관광객 등을 유인할 수 있는 국제해양관광의 거점시설로 만들어진다. 옥상광장 등을 갖춘 현대 공연장으로 새로운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의 휴식공간 역할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예술 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 사업지 해양문화지구 2만 9542㎡ 대지에 건물면적 5만 1617㎡,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최고의 음향과 무대 시설을 갖추고 오페라를 비롯한 발레, 무용, 뮤지컬, 연극 등을 공연하는 동남권 최대 규모의 전문 공연장이다. 이 사업은 2008년 부산시와 롯데그룹이 1000억원 오페라하우스 건립 기부 약정을 체결한 이후 2016년 사업부지 무상임대 협약 체결, 2017년 해양수산부의 부산항 북항 항만재개발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받고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수익창출을 고려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면세점 업계, 中에 러브콜 보내거나 새시장 모색

    지난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성 조치로 한바탕 진통을 겪은 면세점 업계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생존전략 모색에 나섰다. 다시 중국인 관광객에 ‘러브콜’을 보내는 업체들이 있는 반면 아예 다른 곳으로 눈 돌리며 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곳도 있다. 12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얼마 전 국내 최초로 중국판 ‘론리플래닛’으로 불리는 온라인 여행 정보 커뮤니티 ‘마펑워’와 손잡고 여행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중국의 젊은 세대인 ‘지우링호우’(1990년대 이후 출생자)는 단체관광보다 싼커(개별 관광객)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들이 애용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싼커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도 매장 안에 중국 파워블로거의 일종인 ‘왕홍’을 위한 전문 스튜디오를 개장했다. 음향 등 전문 장비를 갖춰 왕홍이 국내 여행코스나 쇼핑 정보를 소개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생중계하도록 돕는다. 중국 최대 왕홍 마케팅그룹인 ‘레드인’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도 맺기로 했다. 새해부터 왕홍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사드 사태에 가장 크게 데인 롯데면세점은 아예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동남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클룩’과 MOU를 맺은 것도 동남아 마케팅 확대 차원에서다. 지난해 태국 방콕시내점과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잇달아 개장하는 등 해외 점포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에 맞서 신라면세점도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에 의존해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인식”이라면서 “자유 개별관광을 선호하는 젊은 싼커에 공들이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저마다 차별화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5G 자율주행 선도하는 삼성의 미래주행..‘하만’ 부스 가보니

    5G 자율주행 선도하는 삼성의 미래주행..‘하만’ 부스 가보니

    “올해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8에서 공개한 ‘디지털 콕핏’은 이미 완성차 1개 사업을 땄다. 양산 준비도 완료했다” 10일(현지시각) 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 내 하만 전시장, 자동차 전자장비 기업인 하만의 디네쉬 팔리월 CEO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지난해 완료된 삼성전자와의 인수합병으로 정보기술(IT)와 전장의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전시장에는 디지털 콕핏을 비롯해 다양한 커넥티트 카 기술이 전시되어 있다. 오디오 스피커 분야 굴지의 회사지만, 스피커 등 음향기기들은 구석으로 밀려나고 콘셉트카, 자율주행 시스템이 전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관람객들도 중앙에 마련된 마세라티, 미니쿠퍼, 아우디 차량에 탑승해 스마트카 기능을 체험하기 바빴다. 하만은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디지털 콕핏’, ‘드라이브라인’(사진 아래)을 시연하고 공개했다. 디지털콕핏은 삼성전자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스마트싱스’가 적용된 차세대 차량용 AI 플랫폼이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음성으로 음향·에어컨 조절은 물론 집안에 있는 냉장고 안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드라이브라인은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부품, 센서, 소프트웨어를 선택해 모듈 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자동차 업체들이 보다 쉽게 원하는 사양의 자율주행차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가 고용량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하는 만큼 5세대 이동통신(5G)을 만족시키는 텔레매틱스 컨트롤 유닛(TCU) 장치도 공개됐다. TCU는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자동차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다. 하만 관계자는 “자동차 분야 5G 서비스는 업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5G 솔루션이 탑재된 유럽 완성차는 2021년 상용화될 예정이다.운전석을 없앤 콘셉트카(사진 위)도 관람객을 맞고 있었다. 실내 창 옆에 설치된 로봇이 탑승자들에게 현재 위치,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준다. 좌석마다 개별 디스플레이를 실어 맞춤형 동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하만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전장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2025년 매출목표로 지난해의 3배인 200억달러(약 23조원)를 잡았다. 팔리월 CEO는 “그동안 하만은 오디오 전문성으로 알려져 있었다”면서 “이제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어떤 것들이 가능할 지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권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은 “삼성전자가 1980년 반도체를 시작한 것처럼 (전장 사업을) 긴 호흡에서 봐야하는 사업으로 여기고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영화 ‘원더풀 라이프’ 17년 만에 재개봉...삶의 의미와 가치 담은 영화

    영화 ‘원더풀 라이프’ 17년 만에 재개봉...삶의 의미와 가치 담은 영화

    영화 ‘원더풀 라이프’가 17년 만에 재개봉한다.4일 고레에다 히로카즈(57) 감독의 영화 ‘원더풀 라이프’가 국내 개봉 17년 만에 다시 극장에 걸렸다. 지난 2001년 국내에 개봉한 ‘원더풀 라이프’는 최근 화질과 음향 등을 개선한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뒤 이날 재개봉했다. 이 영화는 일본 거장 영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처음으로 각본을 쓴 작품으로, 그의 연출 초창기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배우 아우라 아라타, 오다 에리카, 테라지마 스스무, 이세야 유스케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비평가협회상, 토리노 국제영화제 최우수 각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미국 200개관에서 개봉해 흥행에 성공하며, 일본 독립영화로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재개봉을 기념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그는 “한국 관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영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입니다. 이번에 제 두 번째 작품 ‘원더풀 라이프’가 한국에서 재개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재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처음으로 오리지널 각본까지 썼던 영화로, 실질적으로 제 데뷔작 같은 작품입니다”라며 “판타지 같기도 하고, 다큐멘터리 같기도 한 신비한 작품”이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꼭 극장에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원더풀 라이프’는 천국으로 가는 중간역 림보에서 7일 동안 머물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 하나를 골라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진짜로 일어날 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을 통해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많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준 바 있다. 사진=㈜안다미로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삼성전자 사내벤처 ‘CES 2018’ 노크

    삼성전자 사내벤처 ‘CES 2018’ 노크

    삼성전자의 사내벤처인 C랩이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 재활 솔루션 ‘고브레쓰’, 옆 사람에게는 거의 들리지 않는 휴대용 스피커 ‘S레이’ 등이 눈에 띈다. ‘착한’ 정보기술(IT)과 혁신의 조합이라는 게 C랩의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CES에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는 것은 세 번째다. 사내 벤처의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하는 취지에서다.고브레쓰는 전신마취 수술 후 폐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 재활 전용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이다. 전신마취를 하면 자가호흡을 못 한 폐의 기능이 약화되는데, 이 장비는 환자의 호흡운동을 돕고 회복 정도, 운동 상태를 알려 준다. 지난해 CES에서 해외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저시력 장애인용 시각보조 앱·기기 ‘릴루미노’는 쓰기 편한 선글라스로 바뀌었다. ‘S레이’는 주변에 들리지 않고 스피커 앞 사용자만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장시간 이어폰 사용으로 귀가 피로하거나 주변 소음 피해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목에 착용하는 넥밴드형, 스마트폰에 씌우는 커버형 등이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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