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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단체관람한 댕댕이들

    뮤지컬 단체관람한 댕댕이들

    캐나다 서비스견들이 극장 객석에 얌전히 앉아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을 즐긴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서비스견 조련업체 ‘K-9 컨트리 인 워킹 서비스 독스’의 로라 매켄지 대표 겸 수석 조련사는 캐나다 CBC 라디오에 “조련사가 참석하고 싶은 활동에 개들이 적응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극장 측이 개들에게 조명, 큰 음향효과, 다양한 움직임 등 여러 가지 자극에 노출할 기회를 줬다”고 감사했다.지난주 골든 리트리버부터 푸들까지 다양한 안내견들이 캐나다 온타리오 주(州) 공연장 객석 4줄에 옹기종기 앉아서, 얌전히 캐나다 연극제 ‘스트랫퍼드 페스티벌’에 올라갈 뮤지컬 공연을 관람했다. 개들은 관람객과 똑같이 뮤지컬을 집중해서 봤고, 중간 휴식시간에 잠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뮤지컬을 끝까지 관람했다고 한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매켄지 대표는 “개들 모두 뮤지컬 공연 내내 편안하게 앉아서 기막히게 잘 즐겼다”며 “서비스견들이 거의 조련사들만큼 공연을 좋아했다”고 귀띔했다.이번 훈련은 서비스견 훈련 중에서도 특별한 훈련으로, 나중에 서비스견들은 주인이 객석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게 된다. 특히 연극제 측이 서비스견 관객을 위해서 특별히 편안한 공연(Relaxed Performance)을 했다. 아기, 장애인 등 다양한 관객을 위해 조명과 음향효과를 줄이고, 관객에게 자유로운 움직임과 소음을 허용하는 공연이다. 스트랫퍼드 페스티벌의 앤 스워드페이거 대변인은 “서비스견들 모두 아주 예의발랐다”며 “서비스동물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극장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서비스견을 훈련시키기 위한 장소 중 하나로 극장을 고려했다는 점이 멋지다”고 밝혔다. 노트펫(notepet.co.kr)
  • 로켓펀치, 음향 사고 영상 공개 ‘귀신 소리와 동요가 함께..’

    로켓펀치, 음향 사고 영상 공개 ‘귀신 소리와 동요가 함께..’

    신인 걸그룹 로켓펀치(Rocket Punch)의 ‘빔밤붐(BIM BAM BUM)’ 콘텐츠 영상이 화제다. 지난 21일 딩고뮤직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켓펀치(연희, 쥬리, 수윤, 윤경, 소희, 다현)의 ‘빔밤붐’ 음향 사고 버전 영상을 공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빔밤붐’ 무대를 선보이던 중 갑작스러운 사이렌 소리에 잠시 당황했던 로켓펀치 멤버들은 이내 평정심을 되찾으며 음악이 2배속, 0.5배속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혼란에도 신인답지 않은 능숙한 매력으로 미션을 수행해갔다. 귀신 소리와 동요 ‘머리 어깨 무릎 발’이 갑자기 흘러나오는 돌발 상황 속에서도 로켓펀치는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신인다운 풋풋한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에게 귀여움을 선사했다. 지난 7일 첫 번째 미니앨범 ‘핑크펀치(PINK PUNCH)’를 발매하며 가요계 첫발을 내디딘 로켓펀치는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2019 하반기 최고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이어 선보이는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로켓펀치이기에 앞으로 어떠한 영상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지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켓펀치의 ‘빔밤붐’ 무대는 오늘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소리 수집가, 잠자다 회색곰에게 끌려가 다음날 주검으로

    소리 수집가, 잠자다 회색곰에게 끌려가 다음날 주검으로

    자연과 야생의 소리를 수집하는 프랑스계 캐나다 남성이 오지에서 잠을 자다 회색곰에게 끌려가 주검으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은 노스웨스트 테리토리주의 맥켄지 강을 따라 여행하며 뮤지컬 프로젝트에 쓸 자연 음향을 채집하던 줄리앙 고띠에르(44)가 지난 15일 오전 7시 45분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함께 여행하던 동물학자 카미유 토스카니는 고띠에르가 한밤 중 잠을 자다 회색곰에게 물려 끌려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간의 공격을 받지 않은 회색곰이 공격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RCMP는 헬리콥터를 보내 수색과 구조에 나섰지만 이곳 툴리타 지역은 배와 비행기로만 접근할 수 있는 곳인 데다 악천후까지 겹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결국 고띠에르는 다음날 주검으로 발견됐다. 작곡자 겸 음향 전문가인 고인이 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뮤지컬 프로젝트 안내에 따르면 맥켄지 강을 카누로 이동해 포트 프라비던스에서 이누빅까지 1500㎞를 이동하며 소리를 채집할 계획이었다. 프랑스어를 쓰는 부모 아래 캐나다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열아홉 살에 프랑스로 건너가 그곳에서 죽 살아왔다. 고인이 2017년 이후 상임 작곡자로 일해온 브르타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애도 성명을 내 “감각적이고 관대하며 재능 많은 사람이었으며 모험심과 호기심, 독특한 지성을 지녔다”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 여정을 함께 했던 토스카니는 “거기, 북쪽에 가보는 게 그의 꿈이었다”면서 “그가 이번 모험에 함께 해보자고 제안했다. 우리는 3년 동안 여행을 계획했다. 그렇게 가게 돼 너무 행복했다. 그는 광활한 우주와 자연에 영감을 받는 독특한 예술가였다”고 프랑스 신문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지난해 고인은 남극의 케르구엘렌 섬에서 소리를 녹음하며 5개월을 보낸 뒤 그 결과를 ‘남쪽의 심포니’(Symphonie australe)란 작품에 담아 프랑스 라디오를 통해 들려준 일이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LG 올레드 TV 등 4개 제품 영상음향전문가협 ‘최고상’

    LG전자 올레드 TV 등 혁신 제품들이 영상음향전문가협회(EISA)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G 올레드 TV AI 씽큐, LG 나노셀 TV AI 씽큐, LG 사운드 바, LG 엑스붐 고 포터블 스피커 등이 4개 부문에서 ‘EISA 어워드’를 받았다. LG 올레드 TV AI 씽큐는 ‘EISA 베스트 프리미엄 올레드 TV’로 선정됐다. LG 올레드 TV는 2012년부터 8년 연속 ‘EISA 어워드’를 받았다. 영상음향전문가협회는 올해 수상 제품에 대해 올레드 기반의 완벽한 블랙, 자연에 가까운 색 표현력은 물론 ‘2세대 AI 알파9’ 프로세서로 탁월한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혁신적인 디자인도 매혹적이라고 평가했다. LG는 제품 화면 아래 투명 글라스를 사용하고, 그 뒤쪽에 스탠드를 배치해 스탠드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작 중 LG 사운드 바, LG 엑스붐 고 포터블 스피커는 LG전자가 명품 오디오 전문기업인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업해 고음질을 구현한 제품이다. LG전자는 다음달 6~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IFA 2019)에서 수상 제품을 전시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버스킹 콘서트 공연자 공개 모집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버스킹 콘서트 공연자 공개 모집

    산림청 산하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주말 버스킹 콘스트 공연자 및 단체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기간은 8월부터 상시이며, 분야는 악기연주, 국악, 노래, 춤 등 제한이 없다. 선정은 공연계획서와 활동 실적 등을 바탕으로 대중성·적합성·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로 이뤄지며, 수목원은 공연에 필요한 무대·음향시설, 소정의 공연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공연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www.bdna.or.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수목원은 방문객과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수목원 내에서 주말 버스킹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많은 공연자 및 단체의 신청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원자 움직임 찍는 초고속 현미경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원자나 분자를 영상으로 잡아내는 초고속 현미경을 개발했다. 7일 UNIST에 따르면 권오훈 자연과학부 교수팀이 ‘초고속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펨토초(1000조분의 1초) 단위로 나노미터(10억 분의 1m) 이하 수준의 물질 구조 변화를 볼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했다. 최근 광학현미경을 통해 펨토초 수준 분석을 할 수는 있지만, 나노미터보다 작은 크기는 식별이 어려운 한계를 보였다. 반면 전자현미경은 전자빔 속도를 조절해 나노미터 이하 물체도 관찰할 수 있다. 권 교수팀은 전자직접검출 카메라를 탑재한 초고속 투과전자현미경을 개발해 기존 전자현미경보다 검출 한도를 10배 정도 높였다. 권 교수팀은 이 전자현미경으로 금 나노입자 진동을 펨토초 단위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금 나노입자에 레이저(광 펄스)를 쪼여 음향 진동을 발생시키고, 펨토초 단위로 전자빔을 쬐어서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펨토초 간격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이어 붙이면 한 편의 나노입자 영화가 만들어진다. 권 교수팀은 “전자직접검출 카메라를 탑재한 초고속 전자현미경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라며 “단일 입자 수준의 검출 감도에서 음향 진동의 동역학을 시공간적으로 구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UNIST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실시간으로 원자 수준의 구조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원천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기초과학연구원, 삼성종합기술원 지원으로 진행됐고, 셀(Cell) 자매지인 ‘매터(Matter)’ 8월 7일 자에 발표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차별화가 살길” 영화관 이색광고 봇물

    “차별화가 살길” 영화관 이색광고 봇물

    빵빵한 음향·4D효과 입혀 관객에 호소 500만~1000만원 추가비용 광고주 OK 작년 67억원 뒷걸음질한 극장광고 시장 올해 매출액 87억 늘어 2300억 이를 듯#1.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은 본래 영화 상영을 위해 전국 메가박스 100여곳에 설치된 자사 스피커를 이용한 광고를 진행 중이다. 극장 화면에 최소한의 영상만 나오는 대신 동굴 속 울림, 빗소리, 5000m 심해의 신비로움을 극장의 ‘빵빵한’ 스피커로 들려주고 있다. 안상헌 제일기획 제작팀장은 “일반 광고는 10개 안팎의 음향효과를 삽입하는데, 이번 하만 광고는 300여개의 음향효과를 적용해 입체감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2. 문화체육관광부는 장애인 주간이던 지난 4월 24일 서울 동대문구의 롯데시네마에서 공익 광고를 진행했다. 영화 시작 전 갑자기 암전이 되면서 경적 소리와 함께 “똑바로 안 보냐”는 고함 소리를 내보내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윽고 스크린에 ‘이 상황은 시각장애인이 길을 나설 때 겪는 순간’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차별 없는 사회를 호소하는 메시지가 표시되자 몇몇 관람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쳤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관 환경을 적극 활용한 이색 광고가 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다. TV나 모바일용 광고 영상과 별반 차이 없는 내용으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어낼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 제일기획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영화관 광고비는 2213억원으로 2017년(2280억원)보다 67억원 줄었다. 극장 매출의 8~9%를 차지하는 광고가 역성장을 하니 관련 업계도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을 내놓은 것이다. 극장 의자가 흔들리고, 바람·향기 등이 동반되는 ‘4차원(4D) 광고’는 ‘밋밋한 광고’보다 훨씬 뇌리에 잘 남는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4D 효과를 입히려면 보통 500만~10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들지만 광고주들은 이를 기꺼이 지불하고 있다. 자동차 브랜드 지프는 올해 초 전국 CGV의 4D 상영관에서 마치 관람객이 차량에 탑승한 느낌이 들도록 의자가 덜컹거리고 쾌적한 바람이 불어오는 ‘4D 광고’를 선보였다. 속옷 브랜드인 BYC는 지난 2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인 프레디 머큐리가 영화의 하이라이트 때 러닝셔츠를 입고 등장하는 것에 착안해 극장 의자에 한정판 BYC 러닝셔츠를 걸어 놓고 이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니 광고 효과가 커졌다. 제작에 추가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훌륭한 광고 방식”이라며 “지난해 주춤했던 극장 광고 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87억원 커진 23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붕괴사고’ 광주 서구 클럽. 지난해에도 복층 관련 사고로 손님 다쳐

    ‘붕괴사고’ 광주 서구 클럽. 지난해에도 복층 관련 사고로 손님 다쳐

    불법 증축한 복층 구조물이 붕괴돼 2명이 숨지고 최소 16명이 다친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감성주점에서 지난해 6월에도 복층 구조물 바닥재가 무너져 손님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클럽 형태의 감성주점에서 지난해 6월 10일 복층 구조물 바닥재 일부가 무너져 20대 여자 손님이 다쳤다. 당시 바닥재가 떨어져 나간 복층 구조물은 이날 사고가 발생한 불법 증축 구역과 동일한 구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50대 업주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송치됐는데도 불법 구조물을 바로잡는 등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사고 때 불법 구조물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더라면 이날 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해당 업소는 객석에서 춤을 출 수 없는 일반음식점 신고를 한 뒤 클럽으로 운영한 위법 영업 행위로 두 차례 행정처분을 받은 전력도 있다. 감성주점으로 불리는 해당 클럽은 현행법이 금지한 ‘일반음식점 객석에서의 춤추는 행위’를 예외적으로 조례가 허용한 업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016년 2월부터 시행해 ‘휴게음식점 영업자와 일반음식점 영업자가 음향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추는 행위’를 금지했다. 다만, 지자체 조례로 별도의 안전기준과 시간 등을 정하면 별도의 춤을 추는 공간이 아닌 객석에서 춤추는 것을 허용하는 경우를 예외로 뒀다.광주 서구의회도 시행규칙 개정안이 소규모 일반음식점의 영업행태를 과도하게 규제한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일반음식점 객석에서 춤을 허용하는 조례를 2016년 7월 격론 끝에 통과시켰다. 해당 클럽은 조례가 만들어지기 직전인 2016년 3월과 6월 각각 한 달간 영업정지와 과징금 6360만원 처분을 받았다. 서구의회가 만든 조례는 영업장 면적이 150㎡ 초과할 경우 일반음식점에서 손님이 춤을 출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조례 시행 전 영업 신고한 업소는 허용한다는 부칙 조항을 두면서 이 클럽은 감성주점 영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경찰은 해당 클럽이 안전 기준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이 클럽은 ‘일반음식점에 춤을 출 수 있도록 허용한 조례’에서 정한 안전 기준을 지켜야 한다. 이 조례에는 영업장 내 입장 인원을 객석 면적 1㎡당 1명으로 제한하도록 안전 기준을 정하고 있다. 화장실과 음향시설 등 시설물을 제외한 순수 객석 면적을 따져 적정 인원을 통제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또 영업장 면적 100㎡당 1명씩 안전 요원을 고정 배치해야 한다. 클럽 측이 신고한 영업장 면적은 504.09㎡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5명 이상의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하는 셈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주 클럽 붕괴사고 현장 검증…‘감성주점’ 혜택 받고도 불법증축

    광주 클럽 붕괴사고 현장 검증…‘감성주점’ 혜택 받고도 불법증축

    일반음식점 ‘춤추는 행위’ 현행법 금지조례로 허용…안전 우려에 감독 규정지난해 사고났는데도 불법증축 적발 못해 2명이 숨지고 최소 16명이 다친 광주 클럽 붕괴사고와 관련해 클럽 측이 안전 규정을 잘 지켰는지 여부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또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오후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 검증에 나섰다. 이 클럽은 현행법으로는 객석에서 춤을 출 수 없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했지만, 조례와 부칙 등을 통해 이를 허용받은 혜택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붕괴 사고는 복층 구조물에 적정 인원보다많은 손님이 올라가면서 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클럽은 이른바 ‘감성주점’으로, 현행법상 금지된 일반음식점 객석에서 춤추는 행위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조례의 혜택을 본 업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016년 2월부터 시행해 ‘휴게음식점 영업자와 일반음식점 영업자가 음향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추는 행위’를 금지했다. 다만 지자체 조례로 별도의 안전기준, 시간 등을 정하면 별도의 춤을 추는 공간이 아닌 객석에서 춤추는 것을 허용하는 경우는 예외로 뒀다. 광주 서구의회도 이에 따라 시행규칙 개정안이 소규모 일반음식점의 영업 행태를 과도하게 규제한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일반음식점 객석에서 춤을 허용하는 조례’를 2016년 7월 격론 끝에 통과시켰다. 사고가 난 클럽도 식품접객업 영업 신고된 일반음식점으로 현행법으로는 객석에서 춤을 출 수 없지만, 서구의회의 조례 제정으로 가능하게 됐다. 여기에 더해 영업장 면적 제한 규정을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조례의 부칙으로 인한 특혜도 봤다. 조례는 소규모 일반음식점의 영업을 보장한다는 제정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2018년 일부 개정을 통해 영업장 면적이 150㎡ 초과 일반음식점은 춤을 출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부칙에는 조례 시행 이전 식품위생법에 따라 신고된 일반음식점 영업자는 이 조례 시행 이전 영업장 면적 내로 춤 허용업소를 지정 할 수 있다는 조항을 뒀다.이 클럽은 2016년 1월에 영업 신고된 업소로 영업면적이 504.09㎡에 달했지만, 이 부칙의 혜택을 받아 객석에서 춤출 수 있는 ‘감성주점’ 영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업소는 혜택을 받은 것에서 더 나아가 불법으로 시설을 증축했다. 이번 사고는 신고한 복층 시설 면적보다 더 불법 증축한 200㎡가량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례 개정 당시 화재와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제기돼 유흥주점 수준의 안전시설을 갖춰야 하고, 지속적인 안전 점검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지자체가 불법 증축을 사전에 적발하지 못해, 조례로 특혜만 주고 안전관리·감독은 사각지대로 방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지난해에도 해당 클럽에서는 복층 구조물에서 문제가 생겨 손님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업주가 업무상과실치상으로 입건됐는데도, 불법 증축은 적발되지 않았고, 영업은 그대로 계속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제도상의 허점도 이번 사고를 통해 지적되고 있다.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은 모든 단란주점영업과 유흥주점영업은 안전관리 대상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감성주점과 같은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업 등은 100㎡ 미만 규모거나, 지상 1층이거나 지상과 직접 접하는 층에 있으면 특별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 사고가 난 클럽은 건물 진입 위치에 따라 지상 1층이 될 수도, 지상 2층이 될 수도 있는 특이한 구조였지만 소방당국은 지상 1~2층 구조로 보고 다중이용 업소로 관리해왔다. 경찰은 해당 클럽이 안전 기준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이 클럽은 ‘일반음식점에 춤을 출 수 있도록 허용한 조례’에서 정한 안전 기준을 지켜야 한다. 이 조례에는 영업장 내 입장 인원을 객석 면적 1㎡당 1명으로 제한하도록 안전 기준을 정하고 있다. 화장실과 음향시설 등 시설물을 제외한 순수 객석 면적을 따져 적정 인원을 통제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또 영업장 면적 100㎡당 1명씩 안전 요원을 고정 배치해야 한다. 클럽 측이 신고한 영업장 면적은 504.09㎡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5명 이상의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업주 김모씨 등 2명과 종업원 2명 등 모두 4명을 소환해 안전요원 배치 여부와 적정 인원 통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사업주 등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형사 처벌할 계획이다. 불법 증·개축으로 사고가 발생했는지, 행정당국의 점검이 적절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 내부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진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6명(경찰 집계)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수영대회에 참가한 선수 8명 등 외국인 10명이 포함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알래스카 빙하, 예측보다 100배까지 빨리 녹는 중” (연구)

    “알래스카 빙하, 예측보다 100배까지 빨리 녹는 중” (연구)

    알래스카에 있는 한 빙하의 해저 부분이 이전 예측보다 최대 100배 빨리 녹고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대 연구진이 미 알래스카주(州) 주도인 주노 남쪽 해안에 있는 르콩트 빙하의 해저 부분을 음파탐지 기술을 사용한 새로운 조사 방식으로 연구한 결과 예상 밖으로 녹는 비율(용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해양학자 데이브 서덜랜드 교수와 그 동료 연구원들은 르콩트 빙하의 해저 경계면의 변화를 지도로 작성하기 위해 2016년 8월 중 6회, 2017년 5월 중 5회에 걸쳐 어선 한 척에 탑재된 다중빔음향측심기를 사용했다. 이들 연구자는 또 빙하가 녹은 물인 융빙수의 유출에 의한 주변 환경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그 온도와 염도 그리고 유속에 관한 자료를 수집했다.이를 통해 연구진은 두 계절 사이의 융빙 변화를 살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해양학자 레베카 잭슨 교수는 “우리는 르콩트 빙하 주변 해양 환경과 융빙 속도를 측정했으며 그 측정치가 예측했던 자료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는 용융률이 현저하게 높으며 때로는 기존 이론의 예측보다 100배 높은 것까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빙하의 용융률은 두 시점 모두 높았지만, 봄에서 여름으로 변할 때 특히 증가했다고 연구진은 보고했다. 이번에 활용한 음파탐지 기술의 장점은 바다에서 끝나는 수직면의 빙하를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인데 대륙과 이어진 빙붕을 통해 빙하 경계면에 직접 도달해야 하는 기존 기술로는 연구할 수 없다.서덜랜드 교수는 “이런 식으로 빙하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면서 “조수빙하는 항상 분리(calving)되고 매우 빨리 이동해 배를 타고 가까이 다가가기에도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해저 빙하의 용융에 관한 기존 연구는 빙하 근처 상태를 측정하고 나서 이를 가지고 직접 테스트해 본 적이 없는 기존 이론에 근거해 용융률을 예측하는 것이었다. 잭슨 교수는 “이 이론은 빙하 연구 분야에서 널리 쓰여왔다”면서 “이론은 빙하 모형에서 바다가 1~2도 정도 따뜻해지면 빙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와 같은 과제를 연구하는 데 쓰인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기존 이론적인 예측이 빙하 용융 속도를 과소평가했던 이유는 빙하 용융의 한 형태를 크게 간과했기 때문이다. 해수면에 떠 있는 대량의 융빙수에서 전형적으로 유출로 이어지는 용융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모형은 빙하 밑으로 방류된다. 그 양은 빙하 표면에 저항해 속도를 높이고 양을 늘려 빙하가 천천히 주변 해수로 퍼지기 전 빙하의 침식을 돕는다. 하지만 이렇게 유출된 대량의 융빙수는 전형적으로 빙하 표면의 작은 부분에만 영향을 끼친다고 서덜랜드 교수는 주장했다. 반면 주변의 용융은 전통적으로 그 속도가 10분의 1에서 100분의 1로 낮아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돼 왔지만, 실제로는 빙하 표면 전체에 작용한다는 것이다. 잭슨 교수에 따르면, 음파탐지 기술에 기반을 둬 측정하는 접근 방식은 미래에 다른 빙하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미래의 해수면 상승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서덜랜드 교수는 “미래의 해수면 상승은 주로 이런 대륙 빙하에 얼마나 많은 얼음을 보존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바다와 얼음의 경계면은 얼음이 얼마나 빨리 사라지는지를 제어하는 곳이므로 우리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면서 “모형화를 개선하려면 용융되는 위치와 관련한 피드백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26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더위 식힐 공포물 입소문 타고 인기… 복선 곳곳 깔고 숨은 단서 찾기 ‘쏠쏠’

    더위 식힐 공포물 입소문 타고 인기… 복선 곳곳 깔고 숨은 단서 찾기 ‘쏠쏠’

    아리 에스터 감독 신작 ‘미드소마’가 공포영화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고 개봉 일주일 만에 6만 관객을 모았다. 블록버스터와 디즈니 영화의 공습 속에서 꽤나 선전하는 모양새다. 관객들이 ‘미드소마’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감독의 전작 ‘유전’(2017) 때문일 것이다. 한 가족의 벗어날 수 없는 비극을 그린 ‘유전’은 첫 영화임에도 복선을 치밀하게 활용한 탄탄한 스토리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결말이 다소 모호해 영화를 본 누리꾼들이 저마다 흥미진진한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미드소마’는 주인공 대니(플로렌스 휴 분)와 크리스티안(잭 레이너 분) 일행이 스웨덴 출신 친구 펠레가 살던 오지 마을 ‘호르가’를 함께 방문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해가 가장 긴 날인 하지에 열리는 축제 ‘미드소마’(Midsommar)는 ‘한여름’이라는 뜻으로,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이어진다. 마침 대니 일행이 방문한 때는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이어진다.전작에서 ‘주술’을 소재로 등장인물을 위기에 넣었던 감독은 이번에 ‘환각’을 활용했다. 대니 일행은 외부와 고립된 마을에서 특수한 성분이 있는 음료수를 마시고 환각을 경험한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의 풍경과 등장인물들의 몽환적인 시선이 겹친 화면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러나 충격적인 사건이 잇따르면서 상황이 서서히 뒤틀린다. 꽃이 가득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신체훼손 장면은 더없이 기괴하다. 웃으며 그들을 반겼던 마을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기행을 벌이며 주인공들을 지옥 속으로 몰아넣는다. 영화 곳곳에 복선을 깔고 적재적소에 단서를 던지는 감독의 특기는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예컨대 대니 집의 그림, ‘사랑의 묘약’ 제작 방법을 그린 천, 마을 주민들이 추는 춤, 마을 숙소 벽화들이 모두 놓쳐서는 안 될 요소들이다. 다소 이해 가지 않던 장면을 뒤늦게 깨닫게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달까. 숫자 ‘9’와 배수인 ‘18’처럼 핵심 코드로 사용한 상징적인 요소들 역시 풍부하다. 이번 영화 역시 결말이 명쾌하지 않다. 모호한 마무리를 두고 영화를 먼저 본 누리꾼들이 벌써부터 다양한 해석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인물들에 초점을 뒀던 전작과 달리 여러 인물이 등장해 집중도는 다소 떨어진다. 와이드 쇼트 장면이 많고, 카메라 워크도 느린 편이어서 지루한 느낌마저 준다. 자극적인 장면과 귀에 거슬리는 현악기 음향 탓에 영화 보는 내내 상당한 불쾌감을 느낄 법하다. 그러나 피가 철철 넘치는 장면으로만 승부하는 여타 공포영화와 달리 잘 짜인 이야기 속에서 퍼즐 풀 듯 영화를 보면 즐길 만한 영화가 될 수 있다. 감독의 세 번째 영화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주말N극장가]“알라딘? 스파이더맨?”…극장가 특화관 전쟁

    [주말N극장가]“알라딘? 스파이더맨?”…극장가 특화관 전쟁

    ‘4DX’, ‘MX’, ‘IMAX’ 등 기존 일반 영화관에 액션과 음향을 강조한 ‘특화관’ 예매전이 치열하다. 특히 주말에는 좋은 자리, 이른바 ‘명당’을 놓고 뜨거운 경쟁이 벌어진다. 화려한 특수효과(VFX), 생생한 음악을 온몸으로 즐기려는 관객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영화 ‘알라딘’은 지난 5일 최초로 4DX 관객 7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종전 ‘겨울왕국’(2014) 48만명을 훌쩍 넘었다. 이를 기념하고 흥행도 이어가고자 오는 19일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4DX관에서 ‘땡큐 모션체어 싱어롱(댄서롱) 파티’ 상영회도 연다. 지난달 11일 진행한 ‘알라딘 4DX 모션체어 싱어롱’ 상영회에 7313명이 응모해 무려 143대1 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여주기도 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역시 4DX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좌우 스크린을 합쳐 3면에 이르는 스크린을 활용하는 ‘4DX with ScreenX 통합관’도 인기다. 실제로 지난 2일 개봉 당시 ‘4DX with ScreenX’ 통합관 객석률은 무려 84.4%를 기록했다.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개봉일에 맞춰 MX 관람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는 식으로 인기몰이에 나서기로 했다.특히 두 영화는 특화관에 적절히 맞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라딘이 하늘을 나는 양탄자 씬인 ‘매직 카펫 라이드’에서,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의 활공을 표현한 ‘스파이디 스카이 라이딩’으로 최고의 궁합을 선보인다.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원작에 이어 음악을 담당해 음향을 강조한 MX관에도 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4DX 인기는 주말을 넘어 이어질 예정이다. 디즈니에서 강력하게 밀고 있는 ‘라이온 킹’ 4DX가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야생 동물의 역동적인 움직임들을 온몸으로 즐기는 ‘매직 와일드 라이딩’이 포인트다. 이어 다음 달에는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IMAX, 4DX 등으로 특화관 공략에 나선다. 좋아하는 영화를 여러 번 보는 이른바 ‘N차 관람’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이런 ‘특화관’의 인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포토다큐] 한 컷, 새 옷 입고 한 컷, 잡음 빼고…아날로그 감동 디지털 품으로

    [포토다큐] 한 컷, 새 옷 입고 한 컷, 잡음 빼고…아날로그 감동 디지털 품으로

    1919년 종로 단성사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가 상영된 지 올해로 꼭 100년을 맞는다. 100주년을 기념이라도 하듯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전 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한국 영화에 쏠리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100년의 역사에 걸맞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신 기술로 옛 고전 필름들을 되살리는 작업도 그중 하나다.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에서는 미학적으로 우수하고 영화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영화를 엄선해 고해상도 디지털로 복원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영화 한 편을 디지털로 복원하는 건 영화를 찍는 것만큼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이다.●찢기고 휘어짐 많은 필름이 우선 복원 대상 우선 복원할 필름에 대한 선정 기준을 정한다. 훼손 정도가 심하거나 찢김, 휘어짐이 많이 발생한 필름들이 대상이다. 여기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해외에 알릴 만한 필요성이 있는 작품을 선정한다. 복원 작업의 첫 단계는 ‘필름검색’이다. 본격적인 디지털 복원에 앞서 필름에 묻은 손자국과 이물질을 없애고, 흠집을 찾아내는 일이다. 훼손된 퍼포레이션(필름의 양쪽 가장자리에 일정한 간격으로 뚫린 구멍)을 보수하고 있던 김영미 연구원은 “손상 정도에 따라 물 또는 화학약품으로 필름 세척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작업을 마친 필름은 원본이 가진 고유의 화면을 반영구적으로 간직하기 위해 새 필름으로 옮기는 스캐닝 작업으로 넘어간다. 아날로그인 필름을 디지털 데이터로 만들어 입력하는 일이다. 스캔한 데이터가 나오면 일일이 오버프레임은 없는지, 제대로 작업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한다.●탈색 후 7번 색 입혀… 개봉 당시 색감 살려내는 게 목적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캔이 끝난 작품은 ‘색재현실’로 가서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신정민 컬러리스트는 “영화 개봉 당시의 색감을 최대한 살려내는 게 목적”이라며 “색을 한 번 다 빼는 탈색을 한 다음에 7번 정도 색을 입히는 과정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코스는 불안정한 밝기와 화면의 떨림을 보정하는 ‘화면복원’ 작업이다. 이선미 화면복원 테크니션은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화면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색보정 작업을 거쳐 디지털 테이프로 변환하는 작업을 마치면 음향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음향필름을 디지털로 바꾸고 필요 없는 잡음을 없애는 과정이다. 이처럼 오랜 기간 수작업을 거쳐 복원된 고전영화는 필름과 디지털 파일의 형태로 한국영상자료원 필름보관고와 디지털 아카이브에 각각 보관된다. 현재 디지털 복원을 거친 작품은 한국영상자료원에 위치한 대형 영화관이나 멀티미디어실 등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고 DVD로 구입할 수도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복원 영화 축제인 ‘이탈리아 볼로냐 영화제’에서 최근 복원한 한국 고전영화 7편을 선보여 현지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한국 고전영화 가치·미학적 우수성 세계에 알리고 싶어” 훼손된 필름을 매끄럽게 가공해 추억이 담긴 영화로 되살리는 건 단순 복원 이상으로 문화적 의미가 깊다.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은 “고전영화의 디지털 복원은 우리 문화유산의 향유를 확산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고전영화가 지닌 가치와 미학적 우수성을 보다 많은 사람이 공유하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보행 불편한 곳 찾아라… 동작, 교통약자 이동권 살핀다

    서울 동작구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장애인 보행 불편지역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동작구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호하고 보행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 버스, 지하철 정류장, 보행로 등을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불편을 겪는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출입구, 약 84㎞에 이르는 간선·이면도로 685곳 등 좁은 길까지 폭넓게 포함됐다. 구는 특히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보도의 턱 높이와 경사도, 낡은 보도블록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자블록과 음향 신호기가 규정에 맞게 설치돼 있는지도 파악한다. 구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도의 높낮이와 경사도 조절 및 보도블록 교체·보수 등을 진행한다. 도는 앞으로 교통약자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정비 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주일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주민 모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보행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박효신, 단독 콘서트 대장정 시작 “장장 10개월 준비”

    박효신, 단독 콘서트 대장정 시작 “장장 10개월 준비”

    박효신 단독 콘서트가 3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29일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박효신의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의 첫 공연이 열렸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박효신은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인 ‘LOVERS : where is your love?’의 주제와 걸맞게 박효신과 팬들이 함께 이야기하는 LOVERS, 연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한 영상과 선곡들을 선보였다. 무대에 선 박효신도, 함께 한 1만 5천 관객도 주변의 연인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그 의미를 느끼는 사랑 가득한 시공간을 만들었다. 단독 콘서트 첫날 박효신은 오프닝곡으로 공연 한 시간 전에 깜짝 공개한 ‘戀人(연인)’으로 시작했다. 박효신은 모처럼 보기 힘들었던 피아노 앞에서 공연을 임팩트있게 시작, 관객들의 집중도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이어 ‘Shine your light’, ‘Wonderland’, ‘HAPPY TOGETHER’ 등을 이어 부르며 3년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지금 내 앞에 내가 찾던 나의 LOVERS’가 관객이라며 콘서트의 시작 소감을 알린 박효신은 “내가 누군가의 손을 잡아줘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LOVERS : where is your love?’ 공연을 만들게 됐다”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LOVERS’ 공연을 위해 장장 10개월을 구상 및 준비했다”며 “최고의 무대를 위해 조명과 음향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으니 많이 즐겨 주시라”고 당부했다. 박효신의 이런 자신감을 뒷받침하듯 이번 공연은 무대, 음향, 조명, 영상 모두 규모와 퀄리티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준비됐다. 플로어에서 세션들과 함께 움직이는 무대, 영상 콘셉트에 따라 이동하는 LED 전광판, 박효신의 파워풀한 보컬로 체조경기장을 꽉 채우는 사운드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이 완벽했다. 여기에 박효신은 4시간동안 공연장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며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빈틈없이 꽉 찬 공연을 이끌어 가 20년차 가수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박효신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적어진 세상 속에서 조금 더 따뜻한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 새로 나올 앨범에도 그런 이야기와 마음을 담고 싶었다”며 “오늘 이렇게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여러분께 행복을 주고 싶다. ‘연인’이라는 곡이 그렇다”며 신곡 ‘연인’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또한 지난 2016년 공연 이후 그 동안 새로 발표한 곡들을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로 선보이기도 했다. ‘戀人 (연인)’ 뿐만 아니라 ‘겨울소리’, ‘별 시(別 時)’, ‘바람이 부네요’, ‘Goodbye’도 첫 라이브 무대를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효신은 “20년동안 좋은 기억과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눈의 꽃’, ‘야생화’ 등 주옥 같은 히트곡에 대해서도 ‘내 인생에 큰 마음을 준 곡’이라며 감동 넘치는 라이브를 선사했다. 박효신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서프라이즈 노래를 선물하기도 했다. 미공개곡인 ‘Alice’와 ‘V’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 8집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효신은 “콘서트 이후 3년동안 기다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돌아올 곳은 여기 ‘무대’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박효신은 오는 7월 13일까지 약 3주동안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 공연을 통해 11만 관객과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밤만 되면 환상의 불꽃쇼 시작된다

    밤만 되면 환상의 불꽃쇼 시작된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에버랜드가 야간 일루미네이션 판타지 공연 ‘타임 오디세이´를 공개했다. 일루미네이션 판타지 공연은 수천 발의 불꽃과 함께 맵핑영상, 조명, 음향, 전식,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종합 멀티미디어 불꽃쇼로, 에버랜드의 환상적인 피날레를 장식하는 야간 대표 공연이다. 지난 21일부터 매일 밤 포시즌스가든에서 선보이는 타임 오디세이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공연 스케일을 자랑한다. 먼저 공연 무대를 기존 신전무대에서 우주관람차까지 확대하고 듀얼 스크린을 통해 야외 공연을 선보인다. 우주관람차는 지난 2010년부터 포토스팟으로 운영돼 왔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어디에서나 관람할 수 있게끔 지름 40m 크기의 거대한 원형 스크린으로 변신했다. 신전무대도 기존보다 스크린 규모를 약 2배 이상 키운 가로 74m, 세로 23m의 초대형으로 설치해 불꽃쇼 영상의 생생함을 더했다. 이를 위해 우주관람차 전면 전체와 신전무대에 약 10만개의 LED를 투입해 새로운 스크린을 완성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미중 무역전쟁에 삼성·LG 인도 마케팅 강화

    갤럭시S폰 곧 출시… 기능 나은 제품 가세‘A’폰 동영상 홍보 유튜브 26일 새 1억뷰 LG도 크리켓 중계… 올레드TV 호응 커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과 LG가 인도로 눈길을 돌려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 인도에서 갤럭시A 스마트폰 시리즈 제품명에 ‘s’를 붙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s’ 모델은 기존 갤럭시A보다 일부 기능이 향상된 제품이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칩셉을 갤럭시A10에 장착된 삼성 엑시노스 7884 대신 미디어텍 헬리오스 P22를 탑재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P22은 이미지 처리 기능이 더 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것을 통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중국의 샤오미(30.1%)에 이어 2위(22.7%)를 차지했던 인도 시장을 공고히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은 갤럭시A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알리는 인도 현지 캠페인 ‘인디아 레디, 액션’의 소개 영상이 유튜브에서 26일 만에 조회수 1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은 직접 경험한 인도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방식의 참여형 디지털 캠페인이다. 인도 25개 주에서 한 달 동안 2000편 이상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인도 디지털 세대들이 현지 전략폰인 갤럭시A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캠페인이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이날 인도 델리 근교에 위치한 엠비언스몰 중앙에 가로 5m, 높이 3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크리켓 월드컵 2019’ 인도와 파키스탄 경기를 중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인도 진출 22주년을 맞아 10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현지 최고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경기 응원을 진행한 것이다. LG의 올레드TV는 크리켓 경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화질과 음향을 최적화해주는 ‘크리켓 모드’를 탑재해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부사장)은 “인도 국민 스포츠인 크리켓의 열기를 고객들과 함께 즐기며 소통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한민국 함성 들리게’…성남,광명 등 경기도 시·군 거리응원 준비

    ‘대~한민국 함성 들리게’…성남,광명 등 경기도 시·군 거리응원 준비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경기도 시·군들이 우리 대표팀의 사상 첫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성남시는 한국축구 역사상 FIFA주관 대회 사상 첫 결승전을 치르는 20세이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15일 토요일 오후 11시부터 경기가 종료되는 16일 새벽 3시까지 야탑역 광장에서 ‘대형 스크린(10m×5m) 거리 응원전’을 마련한다. 경기 시작전 성남문화재단 공연팀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별도의 좌석이 없어 돗자리 등은 개별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오늘 대표팀 선수 중 성남유소년축구단 출신으로 현 성남FC 소속 박태준 선수(MF)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 시민 여러분의 응원 열기가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도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는 단체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응원전에 앞서 15일 오후 8시부터 광명시 고등학교 축구부인 광명공고 대 광문고의 친선축구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300인치 대형스크린으로 축구 경기를 지켜보며 대규모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응원전에는 광명시 홍보대사인 피터펀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로 한국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응원하며 광명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단체응원을 준비한 안산시는 이날 대형 스크린과 무대,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오전 4시부터 바쁜 시간을 보냈다. 현재 음향 테스트까지 완료했으며, 일몰 후에는 조명 테스트를 진행한다. 시는 경기 시작에 앞서 오후 11시부터 식전 공연을 할 예정이다. 16일 0시부터 한국 대표팀의 조별예선 경기와 16강전부터 4강전까지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상영해 응원 분위기를 한층 띄울 계획이다. U-20 축구 한국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황태현 선수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구단주인 안산 그리너스FC 소속이다. 수원시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응원전을 펼친다. 시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약 2만석에 달하는 1층을 시민에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경기가 새벽 시간 시작하는 만큼 관내 경찰서와 협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며 “경기장에 미아보호소를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청 주차장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벌이는 여주시도 막바지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박종환 여주시민축구단(K3리그) 총감독이 1983년 ‘멕시코 4강 진출 신화’를 이끌었던 점을 고려해 시민 700여명이 참여하는 단체응원을 마련했다. 오후 10시부터 여주대 치어리더, 지역 그룹사운드 공연이 진행된다. 이천시도 오는 오후 11시부터 시청 광장에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며‘U-20 월드컵 이천시민 응원전’을 벌인다. 엄태준 시장은 “8강 세내갈 전부터 4강 에콰도르 전까지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하고 있는 U-20 월드컵 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하고자 야외응원을 계획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대표팀도 우승하고, 이천시민들 또한 한국 축구의 역사적인 경기를 함께 즐기며 화합의 장을 펼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용인시도 시청 광장에 3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월드컵 중계방송을 송출한다. 시흥시도 시청 앞 광장에서 오후 9시부터 영화상영에 이어 응원전을 펼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지권 서울시의원,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조속한 설치 및 개선 촉구

    정지권 서울시의원,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조속한 설치 및 개선 촉구

    정지권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14일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시 서울시내 시각장애인의 보행안전을 위해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의 설치 실태를 지적하며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를 조속한 설치와 수동식을 자동식으로 교체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의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설치 현황을 보면 2018년 기준 57%로 이제 겨우 절반을 넘어섰고 증가율은 매년 2%에 그쳐 전부 설치하는데 앞으로 25년이란 기간이 소요될것으로 보인다. 현재 설치된 대부분의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수동식으로 시각장애인이 직접 찾아서 버튼을 눌러야만 음향이 표출되게 되어있다. 이웃나라인 일본만 보더라도 녹색 신호 시 자동으로 음향이 표출되어 수동식 버튼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또한 우리법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기는 녹색 신호로 바뀔 때 음성 안내를 하여야 하며 녹색 신호가 켜져 있는 동안에는 계속 균일한 신호음을 내야 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법에도 규정된 자동식 음향신호기를 설치하지 않고 사용하기 불편하고 예산이 더 들어갈 수밖에 없는 수동식 음향신호기를 설치한 이유에 대하여 도시교통실 관계자는 “음향신호기에서 나오는 소리로 인해 민원이 많이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수동식 음향신호기를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가 교통약자들의 보행편익 증진을 위하여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요구하며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설치 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수동식인 음향신호기를 자동식으로 설치하고 개선하여 교통약자의 불편함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새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 비밀은 ‘이것‘

    [달콤한 사이언스]새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 비밀은 ‘이것‘

    사람들은 자신과 친한 친구나 처음 만난 사람인데 마음이 잘 맞을 경우 ‘주파수가 잘 맞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곤 한다. 주파수가 맞는다는 것은 내가 말하지 않았는데도 똑같은 생각을 하거나 의도를 갖고 있을 때의 표현으로 ‘텔레파시가 통한다’라고도 말한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실제 자연에서 텔레파시가 통하고, 주파수가 맞는 현상을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 조류학연구소 행동신경생물학과,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 통합신경과학부,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대 동물학과 공동연구팀은 참새의 일종인 흰눈썹베짜기(White-browed sparrow-weaver) 수컷과 암컷이 함께 지저귈 때 뇌 활성화부위와 뇌신경세포 활동이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3일자에 실렸다. 흰눈썹베짜기는 남부와 동부 아프리카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참새의 일종으로 둥지를 짓고 지배적인 수컷 암컷 한 쌍과 함께 8마리가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흰눈썹베짜기는 천적이 다가오면 동료들과 한꺼번에 소리를 내 쫓아내는데 특히 암수 한 쌍이 정확히 같은 소리를 내 과학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지만 이에 대한 신경학적 메커니즘이 밝혀지지는 않았었다. 연구팀은 모바일 송수신기를 세 쌍의 암수컷의 뇌에 설치해 자연에 방사한 뒤 지저귈 때 뇌파와 음향신호를 동시에 기록했다. 새에 장치한 모바일 송수신기는 0.6g으로 배낭형태로 새에게 붙이도록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이 장치를 통해 세 쌍이 지저귀는 소리를 650개 파일로 저장했다. 이렇게 녹음된 소리를 분석한 결과 보통 수컷이 먼저 노래를 시작하고 암컷이 뒤따라 부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컷이 지저귀기 시작한 뒤 암컷이 노래를 시작하기 까지는 약 0.25초 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 장치 없이 그냥 들을 경우는 암수가 거의 동시에 지저귀는 것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시간차이다.수컷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암컷의 대뇌 후배측면에 위치한 고차발성중추(HVC)라는 부위가 곧바로 활성화되면서 노래를 시작하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HVC는 새들의 소리학습과 생리적 반응을 관장하는 뇌 영역이다. 이 부위가 마치 두 물체의 진동수가 일치하는 공진현상처럼 한 쌍의 흰눈썹베짜기에게 HVC 부위 뇌파와 신경세포 활동이 일치한다는 것이다. 수잔나 호프만 독일 막스플랑크 조류학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는 서로 다른 개체가 소리정보의 입력과 동시에 신경세포 활동과 음성이 동기화돼 일치한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구체적인 신경학적 메커니즘은 추가 연구를 통해 규명할 계획”이라며 “사람들도 타인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때 비슷한 형태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호프만 박사는 “감각 정보의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나 관련 신경세포 활동이 비정상적일 때 타인과 상호작용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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