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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정상영 명예회장 유산 등 KCC 그룹일가 2000억 기부

    故 정상영 명예회장 유산 등 KCC 그룹일가 2000억 기부

    KCC그룹 일가가 고 정상영 명예회장의 보유주식 등 유산 1500억원에 장남 정몽진 회장의 사재를 더해 총 2000억원을 장학사업, 박물관 건립비 등에 기부한다. 31일 KCC그룹에 따르면 정몽진 회장은 부친인 정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정 명예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했던 100억원 규모 현대중공업 주식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또 KCC 지분 3%(시가 1400억원 상당)는 서전문화재단에 기탁해 소리박물관(음향기기 전문 박물관) 건립에 쓴다. 정 명예회장은 KCC 지분 5.05%와 케이씨씨글라스 지분 5.41%를 남겼다. 재단에 기부하는 3%를 제외한 나머지 KCC 지분 2%는 정몽진 회장과 3남 정몽열 KCC건설 회장이 각각 1%씩을 상속받고, KCC글라스 지분 5.41%는 차남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물려받기로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넷플릭스 잡는다”… 아마존, 9조 5000억원에 MGM 인수

    “넷플릭스 잡는다”… 아마존, 9조 5000억원에 MGM 인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영화 007시리즈 제작사로 유명한 MGM을 인수하면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거대한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전자상거래를 넘어 헬스케어, 운송 사업까지 손을 뻗친 ‘아마존 왕국’이 영상 서비스업에도 본격 참전하며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마존의 MGM 인수 비용은 84억 5000만 달러(약 9조 5000억원)다. 2017년 홀푸드마켓 인수(137억 달러) 이후 아마존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앞서 애플이 산정한 인수가(60억 달러)보다도 훨씬 많은 액수다. 결코 적지 않은 부담에도 빅딜이 성사된 건 OTT와 스트리밍 서비스에 미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2010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세워 자체 드라마를 제작하기 시작했고, ‘프라임 비디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다. 프라임 비디오가 제작한 영화 ‘사운드 오브 메탈’은 지난 오스카 시상식에서 편집상과 음향상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성적도 거뒀다. 지난 1년간 프라임 비디오에서 영화 등을 스트리밍한 회원은 1억 7500만명으로 이용시간 역시 전년 대비 70% 이상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1924년 설립돼 할리우드의 역사로 불리는 MGM과의 통합은 관련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성장시키려는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의 계획에 꼭 들어맞는다. MGM은 ‘록키’, ‘양들의 침묵’, ‘터미네이터’, ‘매드맥스’ 등 인기 영화 판권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연한 ‘어프렌티스’ 등 TV 프로그램 에피소드도 1만 7000개 이상 갖고 있다. 일각에선 ‘오즈의 마법사’와 ‘사랑은 비를 타고’ 등 과거 유명 영화 판권이 이미 다른 영화사에 매각돼 MGM이 과대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오랜 시간 누적된 MGM의 전문성이 아마존에 큰 기회가 될 거라 본다. 투자회사 에드워드 존스의 소비자 연구 분석가 브라이언 야브로는 “아마존 스튜디오는 그간 TV 시리즈만 만드는 등 제작의 폭이 제한됐는데, MGM은 영화 제작에 전문 지식을 가진 인재를 얻을 기회를 준다”고 봤다. 아마존이 영상 산업에 뛰어든 또 다른 이유는 업계가 무서운 속도로 통합되며 특정 기업의 독과점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가 결합되며 앞으로 HBO, CNN,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채널 등 수많은 브랜드가 이들 밑으로 들어가게 된 게 한 예다. CNN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과 경쟁하려면 기업의 규모가 커야 하고, 이를 위해선 콘텐츠나 네트워크 서비스, 스튜디오를 사들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봤다. 한편 베이조스는 예고한 대로 오는 7월 5일 CEO직에서 물러나 신기술에 투자하는 베이조스 어스 펀드, 우주탐사 업체인 블루오리진 등 새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의 후임인 앤디 재시는 1997년 직원 200명 규모의 인터넷 서점이었던 아마존에 합류해 이 회사를 함께 키워온 인물로, 아마존의 핵심 수익 사업인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을 이끌어 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중구 신당누리센터 옥상쉼터 재개장

    중구는 지역 최초 공공복합청사인 신당누리센터 옥상쉼터를 새단장해 문 열었다. 도서관, 북카페, 영유아실내놀이터 등에 주민센터를 더한 신당누리센터는 지난 2월 개장했지만 옥상쉼터 ‘하늘누리’는 3개월 추가 준비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1인석부터 대청마루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음향시설과 빔프로젝터 등도 마련, 주민 소모임이나 교육, 행사도 가능하다. 구는 하늘누리가 배움터, 공론장,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명칭은 공모해 ‘하늘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라는 의미를 담은 작품을 선정했다.
  • 대중음악 ‘직관’ 사라지니… 장비·현수막·경호업체도 ‘휘청’

    대중음악 ‘직관’ 사라지니… 장비·현수막·경호업체도 ‘휘청’

    남양주에서 음향 및 조명 장비를 대여하는 업체를 운영했던 A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입이 끊기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전문 음향 및 조명 장비는 워낙 고가라 기본적으로 대여업체마다 적지않은 빚을 안고 운영한다. 그래서 잠깐이라도 수입이 끊기면 바로 부채의 압박에 짓눌린다. A씨는 초기 어려움을 사채로 막았다. 두어 달이면 코로나19 사태가 지나갈 줄 알았지만 코로나19는 쉽사리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중순 행방불명된 A씨는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코로나19로 대중음악 공연업계가 휘청이면서 공연기획사를 포함해 장비 대여업체, 공연장은 물론 현수막 제작업체, 경호업체 등 부대사업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대중음악 공연업계는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는 방역 기준을 최소한 연극이나 뮤지컬 등 다른 공연업계와 같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당장 공연이 열리는 숫자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10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고기호 인넥스트트렌드 이사는 “공연 예매 사이트 대중음악 부분을 살펴보면 매출이 80~90% 가량이 줄었다. 10% 남짓되는 공연도 코로나 이전 1, 2월달 매출”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3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공연기획사의 지난해 매출은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대비 평균 18.0%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동안 공연 장비 대여 업체의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21.3%, 공연장은 18.0%, 엔터테인먼트사는 34.4%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대중음악 공연업계에서 업체를 운영하던 대표들은 배달, 대리운전으로 아르바이트하며 업체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장비를 다룰 줄 알면 다행히 기술자로 취직하기도 한다. 7년간 공연장비 대여일을 했던 남철호 전 대표는 “연매출 평균 2~3억원을 기록하던 회사였는데, 지금은 신용불량자가 돼서 폐업하고 기술자로 일하고 있다”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라에서 지원하는 버팀목 자금은 폐업한 사람들에게는 나오지도 않더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방역본부의 거리두기 방침이 대중음악 공연 업에만 유독 가혹하다고 지적했다.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다른 공연 업은 동반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으나 콘서트 등 대중음악 공연은 100명 이하로만 관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 예정이던 가수 이소라의 콘서트는 취소됐지만 같은 공연장에서 뮤지컬 ‘위키드’는 예정대로 무대에 올랐다. 고 이사는 “대중음악은 비말 감염이라는 편견과 오해 때문에 더 과도한 기준을 적용 받는다”면서 “다른 공연업과 형평성을 맞춰달라”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신규 오픈공간 방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신규 오픈공간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황규복 위원장, 구로3, 더불어민주당)는 지난 28일 작년에 개관한 서울문화재단 공간인 용산 서울예술교육센터와 청년예술청을 방문하여 새롭게 조성된 문화예술공간 운영 실태를 살펴봤다. 용산 서울예술교육센터(2020년 11월 개관)는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 이어 예술교육과 생활예술의 통합거점 공간으로서 특히 청소년 중심 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청년예술청(2020년 6월 개관)은 청년 예술인 주도 거버넌스 및 새로운 예술지원 종합 플랫폼으로서 구심점 역할을 위한 공간으로서 청년예술인이 당사자가 되어 예술인에게 필요한 사업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용산 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는 감정기반 예술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감정서가와 영상편집실, 음향녹음실, VR작업실 등 미디어 기반 융합예술교육을 하는 공간을 모두 꼼꼼히 돌아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청년예술청 방문을 통해서는 카페형 공유오피스 및 밴드음악, 실험음악 관련 합주 등을 할 수 있는 연습실과 공연, 전시(미디어 영상 중심), 포럼, 워크숍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 운영을 통해 전 장르 진입단계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창작활동 및 네트워킹 지원하고 있으며 진입단계 청년예술인이 경력, 장르 구분 없이 예술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플랫폼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잘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규복 위원장은 “용산 서울예술교육센터와 같은 거점형 예술교육센터를 서울시 자치구별로 점차 확대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편적 예술교육과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청년예술청에서는 진입단계 청년예술인의 다양한 예술활동을 지원하여 문화다양성을 높이는 한편 청년 예술가들에 대한 적극적 밀착지원을 위한 입체적 예술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 예술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는 서울형 예술정책의 협치모델로서 기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급 세단 끝판왕 벤츠 ‘더 뉴 S클래스‘ 출시

    고급 세단 끝판왕 벤츠 ‘더 뉴 S클래스‘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브랜드 최고급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8년 만에 출시했다. 벤츠코리아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한국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신형 S클래스를 공개했다.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 공개된 건 지난해 9월이었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가 13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정수가 바로 S클래스”라면서 “더 뉴 S클래스는 비교 불가능한 편안함과 높은 안전성을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S클래스는 1987년 한국에 처음 10대가 수입됐다. 지금까지 S클래스 전체 판매량의 12%인 6만 6789대가 한국에서 판매됐다”면서 “한국에서 인정받는 럭셔리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브리타 제에거 다임러 AG 이사 및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도 영상 메시지에서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S클래스 시장”이라고 평가했다.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 세단 더 뉴 S클래스에는 디지털 라이트가 최초로 적용됐다.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 픽셀로 이뤄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이 적용된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탑재한 디지털 라이트는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헤드램프의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한다. 차량 전면에는 다목적 카메라,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카메라, 360도 전면 카메라, 중장거리 레이더 등이 대거 탑재됐다. 크롬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대형 공기 흡입구는 S클래스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더 뉴 S클래스 문 손잡이에는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 핸들 표면을 만지면 자동으로 돌출된다. 차가 출발하거나 차 문이 잠기면 자동으로 원위치로 돌아간다.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명품 실내 공간 더 뉴 S클래스 내부 공간은 축간거리가 트림별로 51~81㎜ 늘어나면서 훨씬 넓어졌다. 12.3인치 3D 계기판과 12.8인치 올레드(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시야각과 빛에 구애받지 않아 선명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계기판에 내장된 카메라는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시속 20㎞ 이상 주행 시 위험이 감지되면 시각·음향 경고 신호를 동시에 울려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면서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으로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직관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지문, 얼굴, 음성인식을 비롯한 생체 인증 기능이 도입돼 MBUX에 저장된 사용자 프로필을 쉽고 편리하게 불러올 수 있다. 더 뉴 S클래스의 뒷좌석은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S 580 4MATIC 모델의 뒷좌석에는 쇼퍼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돼 편안한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업무를 보는 사무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 주는 온열 기능이 적용된 럭셔리 헤드레스트 쿠션, 50㎜ 길어진 종아리 받침대, 최대 43.5도까지 기울어지는 등받이는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한다. S 500 4MATIC 모델 상위급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두 개의 11.6인치 풀HD 터치스크린과 7인치 태블릿이 탑재됐다. 탑승객은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차량의 편의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테더링을 통해 웹 브라우저에도 접속할 수 있다.역동적이고 민첩한 주행 돕는 강력한 파워트레인 더 뉴 S클래스는 새로운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를 채택해 높은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경량화 및 차체 강성 강화로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소음과 진동을 줄여 정숙한 운행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S 350 d’, ‘더 뉴 S 400 d 4MATIC’, ‘더 뉴 S 500 4MATIC’, ‘더 뉴 S 580 4MATIC’ 4종의 엔진 라인업을 우선 출시한다. 강력한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S 350 d’의 최고출력은 286마력, 최대토크는 61.2㎏·m다. ‘더 뉴 S 400 d 4MATIC’의 최고출력은 330마력, 최대토크는 71.42㎏·m다. 3.0ℓ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더 뉴 S 500 4MATIC’은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0㎏·m의 힘을 발휘한다. 48V 전기 시스템이 적용돼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22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8기통 가솔린 엔진 M176이 탑재된 ‘더 뉴 S 580 4MATIC’은 두 개의 터보차저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 지능형 실린더 차단 기능을 통한 체계적인 전동화 기술이 더해져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더 뉴 S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에어매틱(AIRMATIC)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돼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은 불규칙한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정교한 센서를 바탕으로 한 ‘셀프 레벨링’ 기능은 고속 주행 혹은 다이내믹한 주행 시 차체를 자동으로 낮춰 안정적인 핸들링과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한층 업그레이드된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더 뉴 S클래스는 한층 진화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 라인업에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탑재됐고, 카메라·레이더·초음파 등 주변을 기록하는 다양한 센서가 장착돼 더 넓은 범위로 주변의 차량과 움직이는 사물, 보행자를 인식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에는 전방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보행자와 맞은편 도로 차량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는 전방의 저속 차량이나 정차 중인 차량도 감지한다.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는 브레이크를 제어해 차선을 유지하던 이전 방식과 달리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선을 유지한다. 하차 경고 어시스트가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는 전방 측면 사각지대를 주행 중인 차량과 자전거, 보행자까지 감지한다.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64가지 컬러 조명으로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 뉴 S클래스는 운전자와 탑승객도 철저히 보호한다.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된 ‘프리-세이프 플러스’는 충돌이 예상될 때 강력한 제동과 벨트 텐셔닝, 청력 보호를 위한 프리-세이프 사운드 등을 통해 탑승객이 받을 충격을 줄여준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측면 충돌이 예상될 때 시트 사이트 볼스터를 부풀려 탑승자를 차량 중앙 쪽으로 밀어준다.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뒷좌석 에어백’은 전방 충돌 시 뒷좌석 탑승자의 머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감소시켜 탑승자를 보호한다. 외부 미세먼지와 이물질을 걸러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 전동식 블라인드를 통해 직사광선으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하는 ‘선 프로텍션 패키지’, 주행 속력과 외부 온도에 따라 와이퍼에서 분사되는 물과 워셔액을 조절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해주는 ‘매직 비전 컨트롤’ 등 각종 편의 기능도 대거 기본으로 탑재됐다. 특히 ‘S 580 4MATIC’에는 실내 온도, 조명, 음악, 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가 앞뒤 좌석에 모두 기본 적용됐다.판매 가격은 ‘더 뉴 S 350 d’ 1억 4060만원, ‘더 뉴 400 d 4MATIC’ 1억 6060만원, ‘더 뉴 S 500 4MATIC’ 1억 8860만원, ‘더 뉴 580 4MATIC’ 2억 186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금융 상품을 이용하면 차량가 1% 정도의 월 납입금으로(선납금 약 30%, 36개월 조건)으로 차량을 리스할 수 있다. 사고 시 손상된 차를 신차로 교환할 수 있는 ‘신차교환 프로그램(1년)’과 차량 가격 최대 10% 혹은 최대 보상한도 금액 환급이 가능한 ‘굿 드라이버 프로그램’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S클래스 출시에 이어 연내에 GLA 모델 기반 순수전기차 EQA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EQS를 출시해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토마스 클라인 사장은 “지난 2월 ‘메르세데스 미 케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서비스 센터를 늘리는 등 한국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마이바흐와 AMG 모델을 선보이며 시작한 올해는 한층 더 세분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김부겸 청문회, 여야간 기싸움…첫발부터 삐걱

    김부겸 청문회, 여야간 기싸움…첫발부터 삐걱

    인사청문특위, 첫 회의부터 파행野 “영상자료 왜 막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27일 청문회 계획 논의를 위한 첫 회의부터 파행했다. 회의 진행 방식을 둘러싼 여야간 기싸움으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한 채 장외공방이 계속됐다. 애초 특위는 이날 오후 3시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고 김 후보자에게 제출을 요구할 자료와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야 위원들은 회의 전 사전 논의 과정에서 청문회장에서 음성이나 영상 자료를 트는 문제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로 인해 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이양수 조수진 의원 등은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청문회에서 음성이나 영상을 트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자신들이 우리 당 의원들의 자료를 사전에 확인하면 활용해도 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의 의정활동 내용을 사전에 검열하겠다는 무도한 자세를 바꾸지 않는 한 청문회 일정을 잡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측은 “후보자의 반론권 보장 등을 위해 그동안 청문회장에서 확인되지 않은 영상이나 음향 자료를 틀지 않았다”면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영상자료를 튼 적이 있지만, 그때는 여야 위원들이 전날 자료를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지난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첫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발탁됐을 당시 비교적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가 무난하게 채택되면서 ‘의원 불패’ 신화를 이어간 바 있다. 그러나 야당의 압승으로 귀결된 4·7 재보선 이후 치러지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이 4년 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초장부터 기선제압에 나서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첫날부터 삐걱’ 김부겸 청문회…野 “음성·영상 막고 사전 확인 요구 용납 못 해”

    ‘첫날부터 삐걱’ 김부겸 청문회…野 “음성·영상 막고 사전 확인 요구 용납 못 해”

    청문회장서 음성·영상 트는 문제로 여야 충돌 뒤 파행···청문회 격돌 예고국민의힘 “사전 확인 후 활용하라는 민주당, 무도해”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첫 회의부터 파행을 겪었다. 여야는 회의 진행 방식을 둘러싸고 큰 이견을 보이며 기 싸움을 벌였고, 결국 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특위는 27일 오후 3시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고 김 후보자에게 제출을 요구할 자료와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야 의원들은 사전 논의 과정에서 청문회장에서 음성이나 영상 자료를 트는 문제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이양수·조수진 의원 등은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청문회를 하면서 음성이나 영상을 회의장에서 틀 수 없도록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외적으로 민주당이 우리 당 의원들의 갖고 있는 자료, 음성이나 영상을 사전에 확인한 다음에 자기들이 오케이를 하면 질의 시간에 활용한다는 취지”라면서 “아무리 무도하지만,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사전에 검열하겠다는 발상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여당은 반박했다. 여당 소속 한 특위 위원은 “후보자의 반론권 보장 등을 위해 그동안 청문회장에서 확인되지 않은 영상이나 음향 자료를 틀지 않았다고 한다”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할 때 한 번 틀었는데, 그건 여당하고 야당하고 합의해서 이 정도는 틀면 되겠다 해서 합의해서 틀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에도 여야는 청문회장에서 녹취록 공개를 두고 대립한 적이 있었다. 당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외압 의혹에 대한 녹취록 공개를 두고, 당시 새누리당의 반대로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청문회장이 아닌 국회 기자실에서 이 후보자의 발언 녹취록을 공개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지난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첫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발탁됐을 때 비교적 무난하게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가 채택된 바 있어 여권에서는 이번 인사청문회 역시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4년 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험로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국립오페라단이 새로 꾸민 ‘라 보엠’…30일 무료 ‘안방 1열’ 공연

    국립오페라단이 새로 꾸민 ‘라 보엠’…30일 무료 ‘안방 1열’ 공연

    국립오페라단이 새롭게 제작한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라 보엠’이 오는 30일 네이버TV를 통해 안방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립오페라단은 지난달 12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 오른 ‘라 보엠’을 무료로 온라인 녹화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당시에도 갑작스런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 당일 무관중 영상 공연으로 전한돼 안타깝게 관객들을 만날 수 없었지만 섬세하게 화면과 음향을 보정해 보다 완성도를 높여 생생한 무대를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2년 국립오페라단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라 보엠’ 이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제작한 새로운 버전으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에는 로돌포 역에 테너 박지민, 미미 역에 소프라노 서선영, 무제타에 소프라노 장마리아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했다. 새 ‘라 보엠’은 남루한 현실에서도 젊은 연인 미미와 로돌포의 사랑이 이뤄지는 아름다운 순간이 눈 내리는 스노우볼 속 한 장면으로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김숙영이 연출을 맡아 19세기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 전환하는 발판이 된 프랑스 예술 혁명가들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새롭게 그려낸다. 김 연출은 “1930년 프랑스 7월 혁명이라는 핏빛의 격변을 겪으면서도 변하지 않은 시대를 웃음으로 통탄하며 살았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라면서 “이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공연계와 예술가들, 그리고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휘는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김광현이 맡았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지휘자협회에서 우수 지휘자로 선정되는 등 일찍부터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강남심포니, 대구시향, 부천필하모닉, 부산시향, 수원시향, 코리아쿱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닉 등 국내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니와 로이틀링겐 필하모니, 튀링겐 필하모니 등 해외 유수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돈 조반니’,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카르멘’ 등 다양한 오페라 레퍼토리를 지휘한 바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부드러운 리더십과 뛰어난 음악적 해석으로 오케스트라와 대규모 앙상블을 이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부산환경연합, 방사능 오염수 방류 日도쿄전력 상대 소송

    부산환경연합, 방사능 오염수 방류 日도쿄전력 상대 소송

    부산 환경단체가 일본도쿄 전력을 상대로 방사능 오염수 방류 금지 소송을 낸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일본 도쿄전력 홀딩스 주식회사를 상대로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금지 청구의 소’를 22일 부산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민법 217조에 의해 도쿄전력 오염수 방류 금지를 청구할 권리가 시민단체에도 있다고 밝혔다. 민법 217조는 매연,열기체,액체,음향 진동 등 기타 이에 유사한 것으로 이웃 토지의 사용을 방해하거나 이웃 거주자 생활에 고통을 주지 않도록 조처를 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부산환경연합은 “ 방사능 오염수에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표한 1급 발암물질인 세슘-137,스트론튬 등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아무리 희석하고 정화한다고 하더라도 인체에 암을 일으키지 않는 ‘문턱선량’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제방사선방호협회(IARC) 등 원자력 학계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삼중수소의 경우 다핵종제거설비(정화 장치)로도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생태계 파괴를 넘어,바다의 어류,해조류를 통해 우리의 생명에 치명적인 손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면서 “일본에서 방류하면 최소 한 달 만에 우리나라에 이를 수 있어 가장 가까운 부산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2일 소장을 접수한 이후 오전 11시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소송장을 일본영사관에도 전달할 방침이다. 부산시의회도 같은날 오후 2시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친수공간에서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규탄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자갈치 상인들은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면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된다. 신상해 부산시 의회의장은“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 면 수산업의 생존도, 우리 국민의 안전도, 나아가 우리의 미래인 바다의 생명도 지켜낼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세관에서 벽시계 뜯었더니 보이스피싱 장비가 딱~

    세관에서 벽시계 뜯었더니 보이스피싱 장비가 딱~

    #X레이 판독에서 이상점이 발견된 전자벽시계를 분해하자 알 수 없는 기기들이 확인됐다. #겉은 음향기기(엠프)인데 세관원이 뚜껑을 열자 작은 안테나 등이 쏟아져 나왔다.특송화물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기기’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 타 제품에 부품을 은닉하거나 X레이 판독을 피하기 위해 부품을 분해해 재포장하는 등 수법도 지능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3월 현재 적발한 보이스피싱 기기가 105건에 달했다. 2019년 2건, 2020년 95건, 올해 1분기 8건 등이다. 보이스피싱 기기는 중국 등 해외에서 한국으로 전화할 때 한국의 수신자에게 발신번호가 국내 전화번호인 것처럼 바꿔주는 발신번호조작장치다. 중국에서 전화하면 국내 수신 전화에 070-XXXX-XXXX 형태로 떠야 하는데 010-XXXX-XXXX로 한국에서 전화한 것처럼 보이게 된다. 보이스피싱 기기는 주로 항공 특송화물을 통해 밀수입됐으나 지난해 4월 이후 해상 특송화물을 통한 적발(34건)이 늘고 있다. 또 초기에는 음향기기·컴퓨터 부분품·중계기 등 품명이 유사한 기기로 허위 신고하는 수법이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벽시계나 음향기기 속에 은닉해 정상적인 물품을 반입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인천세관은 특송으로 들어오는 수입물품 검사를 통해 밀반입을 차단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경찰 등 관계 기관과 공유해 보이스피싱 기기 등 불안 물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추모극 올리는 단원고 후배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추모극 올리는 단원고 후배들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교훈을 잊지 않고,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희생자들의 소중한 삶을 기억하고자 이번 연극을 준비했어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세월호 7주기인 16일 하늘의 별이 된 형, 누나들과 선생님을 위해 연극 ‘우리들의 봄’을 무대에 올린다. 7주기 추모행사의 하나로 후배들이 추모 연극을 준비한 것이다. 1, 2학년 학생회와 바른생활부 학생 등 19명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을 했다. 또 조명과 분장, 무대장치, 음향 등 궂은일도 외부의 도움 없이 해결했다. 지필고사 시험이 다가오지만, 별이 된 선생님과 선배들의 생각에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는 이들은 15분가량의 단막극으로 세월호의 아픔을 이기고 세상에 당당히 맞서는 가족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렸다. 연극 진행을 맡은 조요나(2학년. 학생자치회 부회장)군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한봄’ 학생의 가정을 배경으로 일상적인 모습과 사고 이후 가족의 삶을 대비시켜 보여 줌으로써 희생자 가족의 아픔을 공감하며 아픔을 딛고 희망으로 나아가자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평소 무기력한 생활을 하던 재수생 언니인 ‘한아름’은 불의의 사고로 동생을 잃고 봄이와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발견한 봄이의 일기장에서 평소 봄이가 심리 상담가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언니인 아름이가 봄이의 꿈인 상담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갈 것을 동생에게 다짐하며 연극은 막을 내린다.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시작하는 단원고 7주기 추모행사는 유소람 학생자치회 회장과 1, 2, 3학년 희망자 17명이 ‘너,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란 노래를 합창하고 1학년 음악 연계 수업으로 마련한 추모 랩 영상이 상영된다. 또 사전 영상 상영과 추모사, 선배가 보내는 편지, 노란 리본 만들기, 노란 리본 교체식, 기억 교실 방문 등이 이어진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4차 대유행 조짐에도 무허가 클럽·유흥주점 배짱 영업

    4차 대유행 조짐에도 무허가 클럽·유흥주점 배짱 영업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일주일새 무허가 클럽에 모여 춤을 추거나 한밤중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수백 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강남구, 서초구 일대 유흥시설의 불법 영업을 단속한 결과, 심야에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하고 노래연습장 문을 여는 등 40여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속 인원은 모두 428명이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9시쯤 “수백 명이 모여 춤을 춘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남구 역삼동의 무허가 클럽에서 208명을 적발하고 영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264㎡(약 80평) 크기로 음향기기와 특수조명을 설치해 클럽처럼 꾸몄고 살사 댄스 동호회 회원들이 어울려 춤추는 ‘살사 바’ 형태로 운영됐다. 강남구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를 부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에는 송파구 가락동의 한 노래연습장을 빌려 유흥 접객원을 동원해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업주와 방역수칙을 위반한 손님 등 13명도 경찰 단속에 걸렸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와 구청은 전자출입명부를 받지 않거나 운영제한 시간을 어긴 사례 51건(229명)을 적발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동대 등 경찰력을 활용해 음성적인 유흥시설의 불법 영업 및 방역수칙 위반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남미댄스 동호회 모임”…강남 불법 클럽서 200여명 춤판(종합)

    “남미댄스 동호회 모임”…강남 불법 클럽서 200여명 춤판(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의 불법 유흥업소에서 춤을 추던 수백명이 무더기 적발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25분쯤 강남역 인근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수백명이 모여 춤을 춘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약 264㎡(80평) 남짓한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춤을 추는 손님들을 발견했다. 대부분 30∼40대인 이들은 ‘남미 댄스 동호회’ 등을 통해 모인 주부와 직장인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 또한 해당 동호회 회원으로, 춤을 추러 참석한 사람이 너무 많아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음향기기와 특수조명을 설치하는 등 클럽 형태로 운영됐고, 손님들은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세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정황도 포착됐다. 일부 손님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우리가 죄를 지었냐”, “무슨 근거로 이러느냐” 등 소리를 지르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속 전 이미 방역 측면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자리를 뜬 이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단속을 벌인 관할 구청은 적발된 이들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경찰은 수서서 생활질서계와 도곡지구대 소속 경찰관들과 기동대를 투입해 총 50여명이 이번 단속에 참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12일부터는 수도권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조치도 예고된 엄중 국면인 만큼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노마스크에 초밀착”…강남 무허가 클럽서 200여명 적발

    “노마스크에 초밀착”…강남 무허가 클럽서 200여명 적발

    서울 강남의 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변칙영업으로 음주가무를 즐기던 손님 수백명이 적발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밤 9시25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했다. 업주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전날 밤 “수백명이 모여 춤을 춘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음향기기와 특수조명 등 클럽 형태로 운영됐고, 손님들은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기본방역수칙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단속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우리가 죄를 지었냐”, “무슨 근거로 이러느냐”고 소리를 지르며 항의한 손님들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을 영업제한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문제의 업주는 전날 지구대에서 기초조사만 마친 뒤 귀가했으며, 추후 관할서 경제조사팀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12일부터는 수도권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조치도 예고된 엄중 국면인만큼 방역 수칙 위반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4차 유행 경고속 전국 곳곳서 방역수칙 위반 속출

    4차 유행 경고속 전국 곳곳서 방역수칙 위반 속출

    코로나19 ‘4차 유행’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허가 클럽 운영과 집합금지 명령 무시 등 전국 곳곳에서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5분쯤 강남역 인근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수백 명이 모여서 춤을 춘다”, “어느 시국인데 위험하지 않으냐”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음향기기와 특수조명을 설치하는 등 클럽 형태로 운영됐고, 손님들이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세부 방역 수칙도 지키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 일부 손님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우리가 죄를 지었나, 무슨 근거로 이러는 거냐” 등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다.단속 전 이미 방역 측면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자리를 뜬 이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단속을 벌인 관할 구청은 적발된 이들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전북지역에서는 집합금지명령을 무시하고 심야 영업을 한 전북 완주군의 한 유흥업소가 적발됐다.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완주군 이서면에서 오후 10시 이후에도 불법 영업한 대형 유흥주점 1곳을 적발했다.이 유흥주점은 지난 9일 오후 11시 18분쯤 영업하다가 합동단속에 적발됐다.여러 개의 방으로 꾸며진 주점에는 적발 당시 업주와 손님 등 49명이 있었다.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적발된 주점을 고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제주에서는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은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제주여행에 나섰다가 확진되는 사례가 늘어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서울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여행차 제주도에 온 서울시 강동구 A씨가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직장동료의 확진 판정에 따라 지난 8일 오전 검사를 받고 당일 저녁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에서는 가족 여행객 등 9·10일 이틀간 1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후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는 여행목적 등으로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질병관리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었다.전날(677명)보다는 63명 줄었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었음에도 600명대 확진자가 발생 확산세가 심각한것으로 나나타났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연장하고,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로당에 유니버설디자인? 대체 뭐기에

    경로당에 유니버설디자인? 대체 뭐기에

    #서울 중구는 최근 장충경로당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새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주출입구에 경사로와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입구에 비를 가리는 돌출 지붕, 자동문을 적용했다. 모든 계단에 안전 손잡이와 미끄럼 방지 패드를 설치하고 층마다 간이의자를 배치했다. 요즘 서울 곳곳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특히 2018년부터 서울형 유니버설디자인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는 최근 시내 전역으로 이 디자인 적용을 확대하고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로당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고 하면 참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유니버설디자인이 대체 뭘까. 장충경로당의 경우 사진을 보면 당연히 노인복지시설에 적용돼야 할 것들이 적용된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휠체어나 보행보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노인들이 다니려면 출입구엔 당연히 계단 대신 경사로가 있어야 하고 계단엔 층마다 잠시 쉴 수 있는 간이의자도 당연히 놓아야 한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수많은 노인이 이용하는 시설인데 이제껏 당연히 있어야 할 것들이 없었다는 얘기가 된다. 이 시설엔 지금까지 입구에 계단만 있어서 걷기 불편한 노인이나 휠체어, 보행보조기 이용자는 드나드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얘기다. 왜 그랬을까. 노후된 이 건물은 지을 당시 경로당으로 쓸 목적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다. 신체 능력, 나이 등이 평균에 가까운 사람이 쓰기에 불편함이 없게만 지어진 것이다.유니버설디자인은 평균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도 아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하는 걸 말한다. 1990년대에 개념이 생겼지만 아직까지 생소하다. 세상은 평균의 키와 나이에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만 사는 곳이 아니다. 키 작은 어린이나 색약자, 휠체어에 앉은 사람, 외국인도 아무 불편함 없이 이동하고 모든 시설과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당연한 게 지금까진 당연하지 않아 왔다. 경로당 밖에도 유니버설디자인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서울시가 구로구, 금천구에 걸친 산업단지 ‘G밸리’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 사전조사를 해 보니 입식 안내도은 휠체어 탄 사람이 내용을 자세히 살필 수 있도록 충분히 다가갈 수 없었고, 높이도 너무 높았다. 안내 표지판은 부정확하고 혼란스러웠으며 시인성이 낮았다. 서울시는 이 지역 보행안내 표지판 하단에 약 30㎝ 공간을 만들었다. 휠체어 사용자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갈 때 이 공간에 발이 들어가 좀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주요 정보가 담긴 부분도 눈높이를 낮췄다. 보행 지도는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지하철 출구가 더 눈에 띄도록 다시 그렸다. 스마트폰이나 별도 장치 없이 시각장애인이 평소 사용하는 음향 안내 리모컨을 사용해 안내 표지판에 표시된 현 위치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했다.서울시는 지난 9일 인기 애니메이션 ‘헬로카봇’과 연계해 시민에게 유니버설디자인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지난해 8월 유니버설디자인 종합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여전히 인지도가 낮은 점을 문제로 인식, 유니버설디자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문화마당] 배경음악을 대신할 공간의 진동/이진상 한국예술종합대 교수·피아니스트

    [문화마당] 배경음악을 대신할 공간의 진동/이진상 한국예술종합대 교수·피아니스트

    동네 미용실에서 커트를 하고 있었다. 아무 말 없이 거울을 보며 여느때와 같이 끔뻑끔뻑 졸고 있는데 디자이너가 묻는다. 배경음악을 가요에서 클래식으로 바꿨는데 어떻게 느끼냐고. 디자이너는 내가 졸고 있길래 배경음악을 바꾼 것이 좋든 나쁘든 효과가 있긴 있구나 생각했나 보다. 점장이 그동안 틀어 주던 가요를 클래식으로 바꾸는 걸 시도해 보고자 했고, 실제로 많은 고객이 그 변화를 감지했다 한다. 문제는 많은 고객들이 나처럼 잠에 빠져들었다는 것. 그래서 본래대로 귀에 익숙한 가요를 활기차게 트는 것이 좋을지, 클래식한 분위기를 위해 클래식을 들려줄지 직원 간 의견이 분분했다 한다. 배경음악은 잘 선택하면 인테리어의 마지막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배경음악이 없는 것이 더 낫고, 있더라도 너무 크게 틀어 놓아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 커피숍이나 음식점에서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그 사이 정적들이 썰렁하다고 느끼는지 배경음악으로 꽉 채워 버리기 일쑤다. 드라마에서도 BGM이 과도한 경향이 있다.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고 개인적인 취향이 다름을 인정할지라도 공간이 고유로 가지고 있는 공기의 진동을 가리고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로 덮어 버리는 선택은 우리 귀를 마비시키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음향적 여백의 미를 느끼고 싶다. 어쩌다 둘밖에 남지 않았다면 사랑하는 연인의 호흡 소리, 심장박동 소리마저 듣고 싶다. 커피 홀짝이는 소리, 때로는 시끄럽게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모두 공간에서 다이내믹하게 어우러지면 살아 있는 즉흥적 음악이 따로 없을 터다. 사람들 간에 벌어지는 우연성 음악의 향연을 배경음악으로 감춰 버리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라이브 공연장이나 재즈바, 클럽 같은 곳은 음악이 BGM이 아닌 주연급이니 목적에 맞는 자연스러움이 있고 낭만이 있다. 은근히 음향 인테리어가 완벽한 장소가 있으니 바로 고기집이다. 지글지글 고기가 불에 구워지는 소리와 시끌벅적 오가는 말소리들은 다른 배경음악을 전혀 필요치 않는 역동적이면서도 자연스런 공간을 연출한다. 마치 캠프파이어나 바비큐 파티처럼 고기가 익는 모습을 지켜보는 그 자체가 너무 즐거우니 배경음악이나 벽에 걸린 TV가 필요 없다. 커피잔이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신문 부스럭거리는 소리, 메뉴를 묻는 점원, 그리고 옆 테이블에서 대화 나누는 소리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재미는 오늘날에는 일회용컵, 스마트폰, 키오스크, 진동벨, 그리고 거리두기로 인해 옛것이 돼 가고 있나 보다. 기술 혁명으로 시각적인 매체의 저장과 전송 능력은 양과 질에서 무한히 발전하고 있지만, 청각 매체의 발전은 엄밀히 따져 보면 완전한 진화의 방향은 아니다. 오히려 높은 화질을 빠르게 업로드하기 위해 음질을 낮추고 있다. 용량을 줄여 전송을 용이하게 만든 MP3 파일의 탄생과 목소리만을 감지하고 다른 모든 소리를 제거해 버리는 전화나 화상 채팅이 그 결과물이다. 천재적으로 미래 인간의 생김새를 점친 스필버그의 영화 ‘ET’에서 ET는 큰 눈과 긴 손가락을 가졌지만 귀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미용실에서는 헤어드라이기, 노련한 가위질 소리, 샴푸실의 물소리, 그리고 두피 마사지 받을 때 머리카락과 피부가 마찰되는 소리 모두가 우리를 편안히 잠에 빠져들게 하는 건강한 백색소음이니 “자고 일어나니 이뻐졌어요” 하고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콘셉트는 어떻겠냐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추레한 모습을 참회하다가 살짝 졸고 눈을 떠 보니 연예인이 돼 있는 자신을 보면 언제나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 삼성TV 신기술 글로벌 ‘테크 세미나’

    삼성TV 신기술 글로벌 ‘테크 세미나’

    삼성전자는 올해 삼성 TV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온라인 ‘테크 세미나’를 지난달 31일부터 5월 18일까지 전 세계에서 지역별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웨비나(웹 세미나)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테크 세미나의 주요 주제는 ‘네오 QLED’와 현존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 LED’의 기반 기술이다. 특히 네오 QLED는 ‘퀀텀 미니 LED’, ‘네오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 ‘네오 퀀텀 프로세서’ 등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하는 3가지 핵심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테크 세미나는 전 세계 주요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 TV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북미·유럽·중동·서남아·아프리카·중앙아시아·동남아·중남미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올해는 지난해 2배 이상인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강원래 “용산구청에서 밀린 임대료 다 내준데”…“이 나라가 그럴리가”[이슈픽]

    강원래 “용산구청에서 밀린 임대료 다 내준데”…“이 나라가 그럴리가”[이슈픽]

    강원래 “구청서 임대료 내준다고”김송 “이 나라가 그럴리가”이태원에서 ‘문나이트’ 운영했지만코로나19로 임대료 부담…문 닫아 4월1일 ‘만우절’.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이다. ‘만우절’을 맞아 가수 강원래가 뼈 있는 거짓말을 했다. 강원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쁜 소식”이라며 “용산구청에서 연락이 와서 코로나로 인해 영업하지 못했던 기간 동안 밀린 임대료를 다 내준다고 한다. 멤버들을 다시 모아 문나이트 재오픈을 하려 한다”는 글을 게재하며 문나이트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강원래는 “보증금, 권리금, 임대료 다 해결됐다”며 “야호”라고 적은 후 ‘만우절’을 해시태그로 달며 거짓말임을 밝혔다. 강원래의 글에 아내 김송은 “아 놔. 낚였다”며 “설마 했다. 이 나라가 그러할리가 있나”라고 적었다.앞서 강원래는 2018년부터 용산 이태원에서 주점 문나이트를 운영했다. 1990년대 인기 댄스가수들을 배출해 유명세를 떨친 ‘문나이트’의 이름을 따면서 화제가 됐고, 강원래가 직접 운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태원 명소로 꼽혀왔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과 이태원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문나이트도 경영난을 피하지 못했다. 이태원 인근 술집, 식당 등이 줄줄이 폐업을 한 상황에서 강원래는 지난달 23일 “1년 넘게 마음 고생하다 결국 문 닫고 문나이트 인수자 기다리다 지쳐 이젠 문나이트 이름 자체를 포기한다”며 “이번 달 안에 음향, 조명, 디제이, 바닥, 벽, 간판까지 다 뜯어내고 새로운 세입자를 기다릴 것”이라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강원래는 “권리금은 이미 포기했고, 보증금 중 1원이라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이태원 상인회 집단에 방송인 홍석천 등과 함께 방역대책 재검토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강원래는 지난 1월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태원에서 진행한 상인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에서 꼴등인 것 같다. 정부의 방역 기준이 형평성이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강원래는 “유흥업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물 마시고 노는 건 괜찮고 술 마시고 노는 건 안된다’는 식으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면서 “여기 업소들이 대부분 오후 8~9시 문 여는 곳이 많은데 오후 9시까지 영업하라 그러면 사실상 영업정지”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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