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음향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채권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미시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도의회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직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51
  • “천지창조서 우주시대로”환상의 시간여행/인간과 통신세계…정보통신관

    ◎궤도차로 15분간 9막48장면 체험/북·화살·불 등 고대통신수단도 재현/폭 13m 대형화면 멀티미디어 상영/화상통화­회의 시스템·ISDN 직접조작 기회도 현대를 가리켜 정보화 사회라고 부른다.그만큼 정보통신이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고 정보통신의 발달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무한하다.미래 정보사회의 비전을 제시하게 될 정보통신관에서는 통신이 인간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에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다. 「담을 헐고 다리를 놓자」­한국통신이 건설하는 정보통신관의 전시 주제다.개인과 개인,사회와 사회,국가와 국가 사이에 가로 놓인 벽을 정보통신이 허물고 새로운 미래 정보사회를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공사비 5백26억 91년 5월 박람회장에서 가장 먼저 착공된 정보통신관은 외부 공사가 이미 끝났고 현재 전시연출 작업이 한창이다.총 면적 5천6백평으로 대전 엑스포에 참가하는 독립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엑스포 이후에도 정보통신에 관한 상설 홍보관으로 사용되는 만큼 건설비도 다른 전시관의 3배가 넘는 5백26억원이나 된다. 정보통신관은 관람객이 궤도차를 타고 통신의 발달과정 및 다채로운 기능을 보고 즐기는 정보통신 주제관과,첨단 통신기기를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첨단통신 전시관으로 나뉘어진다. 주제관은 텔레콤 플라자,텔레파크,궤도 전시장,멀티미디어 극장으로 구성된다.이 가운데 하일라이트는 4인승 궤도차를 타고 15분간에 걸쳐 천지창조부터 미래의 해저 및 우주 생활까지 정보 통신의 과거·현재·미래를 체험 할 수 있는 궤도 전시장. 보통 성인이 걷는 속도로 움직이는 「거북이 타임머신」을 타고 관람객들은 시공을 초월한 환상의 시간여행을 즐기게 된다.이 여행은 로봇,애니메이션,음악,영상 시스템,조명등으로 더욱 입체감 있고 생생하게 꾸며진다. 관람객들이 첫번째로 통과하는 곳은 스피드 터널.전시장을 나선형으로 두번 돌고 다시 S형으로 돈 뒤 나선을 이루며 하강,일순간에 천지창조의 시간에 도달한다.거꾸로 돌아가는 시계 소리를 뒤로 한 채 강렬한 불빛을 뚫고 들어가면 폭발음이 터지면서 거대한 빛의 소용돌이와 함께 별들이 탄생하는 빅뱅이 나타난다. 수십만개의 유성이 쏟아지고 대형 스크린에는 지구·달·태양등 태양계를 비롯한 우주의 형성과 천지 창조의 순간들이 지나간다. ○광섬유 기법 도입 화산 폭발과 함께 원시인들이 손짓 발짓으로 의사를 교환하는 고대사회가 펼쳐지고 그림문자·북·화살·불등 당시의 통신수단들이 소개된다.이어 궤도차의 무대는 한반도로 옮겨져 전쟁의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연을 띄우는 병사,적군의 동태를 알리는 징소리,봉우리에서 봉우리로 정보를 전달하는 봉화등 고대 통신수단들이 선보인다. 다음 궤도차가 도착하는 곳은 현대 통신수단이 발명된 산업혁명 시대.천둥 소리가 터널 안에 울리면서 번갯불이 어둠의 세계를 내쫓으며 전기가 발명되고 전신·전화·우편·신문등으로 연결된다.인공위성과 해저 광케이블로 전세계가 서로 음성 뿐 아니라 화상 정보를 주고 받는 현대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그 다음은 미래의 세계.위쪽에는 통신위성 무궁화호가 띄워져 있고 아래쪽에는 컴퓨터로 농사를 짓고 유전공학을 이용해 사막에 꽃을 피우는 도시 및 해저도시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 도시들이 나타난다. 타임머신의 마지막 행선지는 우주시대.별나라 여행으로 안내하는 궤도차 양 옆으로 별들이 스쳐가고 우주에서 헤엄치는 우주인의 모습이 보인다.이렇게 해서 총 9막 48장면의 시간여행이 끝난다. 텔레콤 플라자에서는 천장에 태양계를 중심으로 한 우주 파노라마가 펼쳐지며,대형 주제벽에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위성과 해저 광케이블로 세계 각국을 연결하는 통신망이 광섬유 기법에 의해 환상적으로 나타난다. 또 텔레파크에서는 각종 정보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텔레토피아를 소개한다. ○텔레토피아 소개 정보통신관의 또 다른 볼거리는 컴퓨터로 제어되는 60대의 고성능 슬라이드 프로젝터와 입체음향 시스템을 갖춘 2백80석 규모의 멀티미디어 영상관.가로 13.5m 세로 7.2m의 대형 화면을 20개로 구분해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정보와 통신이 이룩한 이상적인 사회상을 10분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첨단통신 전시관에서는 영상통화 시스템·광통신 원리를 이용한 원격 영상회의·각종 ISDN 서비스(종합정보 통신망)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자라나는 세대들이 첨단 통신기기를 만져 보고 익힘으로써 산 교육장의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옥외광장에는 위성 안테나가 세워져 남극의 세종 과학기지와 화상통신을 할 수 있으며 아마추어 무선실(HAM)도 별도로 마련된다.
  • 에밀레종소리 완벽 녹음 성공

    ◎「성음」 음향 기술자 5명,6시간 새벽작업/경주박물관 영구보존 숙원이룩/카세트 테이프 관광 상품으로 세계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소리가 4일 새벽 성공적으로 녹음됐다.에밀레종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종의 소리를 영구보존하는 것은 종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숙원이었다.이러한 바람이 지난 3월21일 서울신문에 보도되자 국내 굴지의 음반제작사인 주식회사 성음이 전액무료로 작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해와(서울신문 3월27일자)마침내 이날 녹음이 이루어진 것. 녹음은 자동차 소음을 막기 위해 경찰이 박물관 곁을 지나는 7번 국도를 통제한 가운데 3일밤 11시부터 4일 새벽 5시까지 6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작업은 무료참여를 자청한 주식회사 성음 이한우상무의 진두지휘 아래 이 회사가 자랑하는 5명의 일류 음향엔지니어가 맡았다.작업은 1개의 마이크로 스테레오 녹음이 가능한 원포인트 방식과 마이크를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스타일등 다양한 방식을 동시에 사용했다.음향이 좋은 쪽을 고르기 위해서 였다. 작업팀은 당초 녹음에 방해가 되는 개구리의 요란한 울음소리를 피할수 있는 4월을 적기로 보고 4월 초에 이미 녹음을 위한 도상계획을 짜놓았다.그러나 4월 한달이 날씨가 고르지 않아 날짜를 잡을수 없었다. 결국 작업팀은 4일 새벽으로 D데이를 잡은뒤 2일 현장에 도착해 준비에 들어갔다.작업팀은 3일 상오까지만 해도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걱정이 컸다.그러나 밤이 되자 날씨가 개이면서 바람도 완전히 잦아들어 작업팀은 『성덕대왕이 우리의 뜻을 굽어 살피시는 것』이라며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박물관과 이웃하고 있는 월성에서는 꿩과 이름 모를 들짐승의 울음이 간간히 들렸고 주위 논·밭에서는 예상했던대로 부지런한 개구리 몇마리가 울었다.그러나 이들의 울음소리가 워낙 자연스럽게 들리자 작업팀은 당초의 계획을 바꾸어 이들의 울음을 살아있는 효과음으로 종소리와 함께 담았다. 작업중에 또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자 박물관 이웃 동네의 개가 계속 짖어대는 바람에 박물관 직원이 과자를 사들고 찾아가 밤새도록 그 개와 놀아주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경주박물관측은 성음이 기증할 마스터테이프를 영구보존하고 박물관안에 음향시설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들려줄 계획.또 종소리를 담은 카세트테이프를 성음으로 부터 제작원가에 공급받아 국립중앙박물관과 경주박물관에서 관광상품으로 팔고 그 수익금은 박물관 사회교육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난영국립경주박물관장은 『해마다 12월31일에 제야의 종을 칠때면 추운 날씨에 종이 해를 입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같았다』면서 『이제 그런 걱정이 없어진데다 박물관어린이학교를 충실히 운영할 재원까지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고 녹음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 컴퓨터로 영화도 보고 음악도 즐긴다

    ◎「멀티미디어 PC시대」 눈앞에/전자통신연·가전사/차세대 「콤비PC」 공동개발 성공/그래픽기능 뛰어나 전자책 편집까지 키보다만 조작하면 영화도 볼 수 있고 영상과 음성서비스를 곁들여 책까지 읽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PC시대」가 열리고 있다.원하는 색상과 도안으로 꾸미고 싶은 내용을 마음껏 편집하고 전자책을 읽다가 더 알려는 내용을 보충설명 받는 등 하나에서 열까지 컴퓨터에 일을 시키면 되는 이른바 「컴퓨터 비서」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금성사·대우통신·삼성전자·현대전자 등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각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영상과 음성의 동시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컴퓨터로 각광 받고 있다.또 내년 7월말까지 개발품들을 한데 묶는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이 완성될 경우 PC 사용자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놀라운 컴퓨터의 위력을 실감케 될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컴퓨터의 이름을 「콤비 PC「로 붙인 것은 바로 컴퓨터 한대가 모든 비서일을 할 수 있다는 뜻에서 따왔다. 연구팀들이개발한 시스템의 기능과 구성,응용 가능한 분야 등을 소개한다. ◇하이퍼미디어시스템(한국전자통신연구소)=멀티미디어 정보를 하이퍼텍스트(Hypertext) 방식으로 관리하고 제공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PC용 정보처리 장치이다.하이퍼미디어 편집기와 객체관리자·검색기·데이터베이스 등으로 구성됐고 텍스트·그래픽·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의 미디어를 취급할 수 있다. ◇그래픽 가속기(대우통신)=동그라미나 네모,선 등의 그리기 속도를 현재보다 15∼20배 빠르게 처리한다. 사용빈도가 높은 특정 그래픽의 동작을 하드웨어로 구현하고 그래칙의 동작 속도를 극대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응용분야는 윈도우주,CA tool,워드프로세서 등에서 고속 그래픽 처리를 할수있다. ◇멀티미디어 편집기(한국전자통신연구소)=여러거자 개별 미디어들을 종합해 하나의 멀티미디어를 만들어낸다.멀티미디어 통합편집기와 소리편집기,그래픽 애니매이션 편집기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소리 편집에서는 말을 빠르거나 느리게,거꾸로 등 자유 자재로 조작할수 있고 단순한 도형으로 복합도형을 구성하는 그래픽 기능이 뛰어나다.멀티미디어와 교육매체,오락용 프로그램제작으로 응용될수 있다. ◇비디오 오버레이 보드(금성사)=PC에서 화상과 음향,그래픽 데어터를 통합처리하는 멀티미디어 보드.정지 화상을 입력시켜 압축하거나 재생시킬 수 있다.음향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뒤 복원할 수도 있다. 화상우편이나 화상전화,의료용 화상데이터 처리,녹화·편집·비디오감상·TV시청 등으로 응용이 가능하다. ◇지식정보처리기술(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프트웨어만을 이용해 책의 내용을 읽을 수 있다.전자책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는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의 응용시스템이다. 전자책을 읽을때 사전과 움직이는 영상·소리·영화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자연어 명령을 통해 알려는 내용을 나오게 하고 책을 읽다가 프린터나 전자계산기·메모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기능도 있다.
  • 중국계 피아니스트 하림/뉴욕서 화려한 데뷔공연

    ◎호로위츠,“전설적연주가 될 운명” 극찬 지난 17∼18일 이틀간 뉴욕에서 데뷔공연을 가진 한 피아니스트가 뉴욕악단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자바에서 태어난 중국계의 이 피아니스트가 특별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그의 혈통때문이 아니라 개성이 넘치는 독특한 연주솜씨 때문이다.에드워드 하림이란 이 피아니스트는 금년 31세로 신인으로서는 늦깎이인 셈이다. 제럴드 슈와츠가 지휘하는 뉴욕 챔버심포니와 협연한 하림은 데뷔곡으로 쇼팽의 협주곡 F단조를 택했는데 뉴욕 타임스는 그의 연주를 평한 기사에 「한 불가사의한 인물의 선두 진입」이란 표제를 달았다. 그를 지도해온 저명한 연주가 블라디머 호로위츠는 하림을 한마디로 『전설적인 연주가가 될 운명을 갖고 태어난 인물』이라고 평하고 있다.그의 연주가 평단에서나 학계에서 특별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그의 자유로운 연주기법 때문이다.어떤 평자는 그를 두고 1958년 등단한 번 클라이번 이래 가장 카리스마적인 피아니스트라고 평하기도 한다. 『당신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거나 아니면 너무 시적인 연주가가 아니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하림 자신은 『나는 음악에 심취한다.그러나 심연에 빠져드는 형은 아니다』고 대답한다. 자바의 아주 부유한 중국계가정의 6남매중 네번째로 태어난 하림은 10대 후반부터 뉴욕의 줄리어드에서 피아노공부를 해왔다.그런면에서 보면 31세의 데뷔는 상당히 늦은 편에 속한다.그는 또 자라면서 그 흔한 음악경연대회같은데서 입상 한번 해본 일도 없다. 심할 때는 두번째 연주에서 떨어질 때도 있었다.이유는 그의 연주가 때로는 괴벽하고 또 너무 개성적이며 감성적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하림은 줄리어드에 와 처음 사샤 고로드니츠키,고로드니츠키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는 루돌프 퍼커스니같은 쟁쟁한 교수들의 지도를 받았다.그러나 아무도 그의 연주방법에 수정을 가하지 않았다.교수들은 오로지 연습만을 요구했는데 퍼커스니같은 사람은 1년 내내 계속해서 연습을 시키기도 했다고 하림은 회고한다. 퍼커스니 교수는 『그는 이미 뛰어난연주기술을 터득하고 있는데다 대단히 감각적이며 기본적으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할 일은 개성을 살리도록 도와주는 것뿐이라고 믿었다』고 말한다. 하림이 호로위츠를 만난 것은 1988년.그러나 호로위츠가 하림에게 요구한 것도 연습,연습뿐이었다.그도 연습만이 연주가를 보다 더 자유롭게 할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들이 하림에게 가르친 것은 음색의 변화,음향의 반향같은 것에 대한 연구였다고 하림은 전한다.하림이 이들 스승 외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은 이그나즈 프리드만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곡들이었다고.그는 프리드만의 연주에서 피아노가 낼수 있는 최상의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다.또 프리드만을 결코 모방하려고 하지는 않았으나 프리드만은 자신이 상상하고 있는 것보다 자유롭게 연주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술회하고 있다.
  • 러시아 자동차공장 10억달러 합작투자/대우그룹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대우그룹은 타타르의 옐라부가 자동차공장과의 합작사업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러시아연방내 자치공화국인 타타르를 방문중인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은 5일 수도 카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측이 이 합작사업에 기술과 장비의 절반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합작사업이 자동차 생산설비를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대우측은 또 비디오 및 음향기기 조립공장에 대한 자금조달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타르 대외무역부 소식통들은 합작사업을 통한 이익은 50대50 비율로 배분되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척될 경우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이 금년말까지는 시판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대EC교역 계속 감소/무협 분석/전자제품 수출길 막혀

    우리나라의 대EC(유럽공동체) 수출입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2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최근 대EC 수출입 동향과 향후전망」에 따르면 대EC 수출은 지난해 총92억3억달러로 91년에 비해 5.1%의 감소율을 보인데 이어 올 1·2월 중에도 12억3천4백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4.9%가 줄었다. 91년 17.3%의 증가율을 보였던 수입은 지난해 95.9억달러로 지난 해에 비해 3%가 감소했다.대EC 수입이 감소한 것은 82년 이래 10년만으로 기계류와 철강제품의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올들어서도 수입감소세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대EC 수출의 34%를 차지하는 전자 및 전기제품 수출이 7.4%나 감소했으며 섬유류,음향기기,컬러TV등 가정용 전자제품,전자부품류등의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올들어서는 섬유류와 신발,철강 및 금속등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독일,네덜란드,프랑스,덴마크등으로의 수출이 줄어들었으며 스페인,그리스,아일랜드로의 수출은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기계류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크게 줄어 2월말까지 14억8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나 감소했다.
  • 영 그리니치천문대 “새단장”

    ◎17세기 건립… 15개월 보수 끝내고 오늘 공개 그리니치 표준시(GMT)와 동서 자오선의 고향인 영국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가 24일부터 말끔히 단장한 새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 17세기에 건립된 이 천문대는 런던 동남부 그리니치 지구에 자리잡고 있다.해마다 이 천문대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은 50만명이나 된다.그러나 지난 15개월동안 자료정리및 천장과 실내장식의 변경,전화선교체등 보수공사를 하느라 일반공개를 삼가야 했다.천문대측이 이처럼 대대적인 보수공사에 나선 것은 복잡한 시간산정 방법을 방문객들에게 알기쉽게 풀이해 설명해 주고 이 천문대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천문대측은 이번 공사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심벌이 될 국제 자오선 표시기도 만들었다.빛을 이용해 동서를 가르는 이 표시기는 방문객이 남반구 또는 북반구에 들어갈 때면 신호를 보내어 반구가 바뀜을 알려주게 돼 있다. 12개의 전시실도 새로 만들었다.여기에서는 영국 최대의 광선굴절 망원경을 보여준다.아동용 전시물들도 따로 전시한다.이밖에 빛과 음향으로 천문과 기상의 발달사를 설명해 주는 등 천문대와 일반시민들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애쓴 흔적이 많다. 천문대측이 24일을 개관일로 잡은 것은 이날이 영국 발명가 존 해리슨의 탄생 3백주년을 맞는 날이기 때문이다. 해리슨은 선박 항해사들로 하여금 그들의 항해 위치를 정확히 조정할 수 있는 해상 측정기를 발명했다.그때 국왕 찰스 2세는 이 발명에 감동해 천문대를 하나 만들어야 겠다는 과학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인다.그 결과 그리니치 천문대가 탄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때의 항해사들은 남북의 위치를 알리는 위도 측정은 쉽게 했다.다만 동서의 위치를 알리는 경도 측정을 하지 못해 애를 먹어 경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알아내는게 큰 과제였다. 찰스 2세는 최초의 천문대장으로 존 플램스테드를 임명,그리니치 천문대로부터 별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토록 명령했다. 플램스테드및 그 가족이 살던 방과 밤에 별자리를 찾던 집무실도 이번에 복원돼 일반에 공개된다.그가 연구와 분석에 쓰던 자료들도 입던 옷가지와 함께 전시된다. 천문대가 세워졌을 때 그리니치는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다.그뒤 이 마을 주변에 공장과 집들이 들어섰고 결국 런던 시내가 되고 말았다. 물론 이번에 보수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개관하는 곳은 바로 이 옛 그리니치 천문대다.현대적인 영국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의 본부는 런던 동북부 케임브리지로 옮겨져 있다.
  • 에밀레종소리 녹음기에 담는다/경주박물관,마지막 타종계획

    ◎개구리·풀벌레소리 없는 4월이 적기/자정∼새벽 4시 주변도로 차운행 통제/12세기동안 비바람 견뎌… 곧 영구보존위해 실내이동 「개구리가 울기 전에 에밀레종을 울려라」 국립경주박물관이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개구리가 울어대는 계절에 앞서 4월안에 정밀 녹음할 국내 기술진을 찾고 있다. 에밀레종이라 불리기도 하는 성덕대왕신종은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거종.지구상에 현존하는 종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는 평가를 일찍부터 들어왔다.국립경주박물관이 이 종소리를 담는 시한을 4월로 못박고 서두르는 것은 1년중 4월이 아니면 녹음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주시가지에서 조금 벗어난 반월성 곁에 있는 경주박물관은 논과 밭으로 둘러 싸여 개구리 울음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지역.따라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요란한 5월 이후에는 종소리를 녹음할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또 가을이 되면 개구리 울음소리가 끊기는 대신 귀뚜라미 등 풀벌레 소리가 요란해진다.그렇다고 겨울에 하자니낮은 기온으로 쇠의 재질이 크게 수축되어 제울림이 나지 않는데다 자칫 종 자체에 돌이킬수 없는 피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경주박물관은 또 포항·울산으로 통하는 7번국도와 이웃하고 있어 대형트럭의 소음이 극심하다.그래서 이난영경주박물관장은 이미 박준영경주경찰서장으로부터 교통통제에 따른 협조를 약속받아 놓고 있는 상태.녹음이 이루어질 0시부터 새벽4시 사이에는 7번국도를 지나는 차량을 시내 쪽으로 우회시킬 계획이다.또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지만 경주 시가지의 생활소음도 역시 만만치 않은 방해요소.박물관측은 이에따라 지역의 언론매체를 이용해 녹음중에는 소음을 내지 않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구할 방침까지 세워 놓았다. 이관장은 녹음 이유를 『이 종소리를 녹음해 보급하는 것은 단순히 자료를 보전하자는 것이 아니라 종소리에 담겨있는 정신문화를 전해 주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아직까지 한번도 완벽한 녹음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간이 음향장비로 몇차례 녹음을 시도한 경우가 있으나 종소리의 아름다움을 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게다가 지금까지는 정상적인 음향을 간직하고 있으나 1천2백년에 가까운 장구한 세월 동안 풍상을 견디어 온 만큼 언제 소리에 이상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것도 이유의 하나이다.박물관 마당의 야외 종루에 매달려 있는 이 종을 영구보존하기 위해서는 조만간 실내로 옮겨야 할 상황이고 보면 종소리 녹음은 시급할 수밖에 없다. 지난 90년 성덕대왕신종과 상원사종 등 대표적인 종을 모두 녹음 보존하는 「한국의 종」을 기획한 바 있는 문화체육부 이돈종생활문화과장은 『당시에는 당목이 당좌에 부딛치는 마찰음의 제거 등 기술과 녹음환경에 문제가 있었지만 이제는 장애요소가 모두 제거된 만큼 경주박물관의 작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종」작업도 다시 시작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 순천문예회관 새달 3일 개관

    ◎72억 투입,5년만에 완공… 연건평 1천5백평 규모/호남지방의 첫 시차원 문화공간/전남동부지역 새 문화중심지로/5월31일까지 다양한 개관기념무대 마련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이 순천등 전남지역민들의 관심속에 오는 4월3일 개관한다.지난 87년 12월7일 첫 삽을 뜬 뒤 5년4개월여만에 완공되는 순천문화예술회관은 순천시 석현동 183 1천91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 4층 연건평 1천5백69평 규모로 여타 지역의 문화예술공간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시설이다.순천시는 오는 4월3일부터 5월31일까지 8주동안 열리는 개관기념무대에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마련해놓고 있다. 순천문화예술회관은 호남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시차원에서 마련한 문화공간으로 이 지역주민들의 높은 문화적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공연장다운 공연장,전시장다운 전시장 한곳 없어 불만이었던 순천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나아가 인근 광양·여천등 전남 동부지역 인구 1백20만의 문화예술 중심지로서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회관은 7백28석의 객석과 3백평 규모의 주차시설,38평 크기의 무대와 상설전시장을 포함해 3개의 전시장을 갖추고 있다.이밖에 각종 회의및 문화강좌를 위한 문화센터와 예총지부및 시립단체들을 위한 사무실들이 자리하고 있다.70여평 규모의 향토문화전시관에서는 이지역 문화인들의 서적을 비롯한 문화유산을 전시해 학생들의 학습장으로도 활용해나갈 방침이다.또 공연장 이용객들을 위한 휴게실도 구비해놓고 있어 공연시설로서 뿐 아니라 시민휴식공간 기능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시는 총사업비 72억2천여만원중 58억4천여만원을 시예산에서 충당했다.이는 예산자립도가 50%밖에 안되는 점을 감안할때 문화에 대한 민·관의 높은 열의를 짐작케하는 지표로 상당히 고무적이다.시의 한 관계자는 『공단보다는 학교와 문화·체육시설을 늘려 순천을 교육·문화도시로 특성화시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며 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순천시는 문예회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문화예술및 학계인사 10∼15명으로 「운영운영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이미 각계의의견을 수렴해놓은 상태이다.또 조명·음향등 무대전문인력이 중소지방도시에서 활동하기를 꺼리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자체인력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취약점을 보완해나가기로 기본방침을 정했다. 문예회관 개관기념행사는 크게 공연과 전시로 나뉘어 열린다.남제농악단의 식전행사로 시작되는 개관기념공연은 시립합창단이 창원시향과 함께 마련한 영호남의 합동공연으로 장식된다.3개 시립예술단체를 비롯해 농악단 남도국악단,다른 지역 음악인의 초청연주회와 국립예술단체들의 축하공연등으로 개관기념공연은 절정을 이루도록 짜여졌다.한편 회화,사진,한중서예 교류전등 종합전시회가 끝나면 개인전이 계속 열려 화단에 훈기를 불어넣게 된다. 개관취지를 살려 3일부터 17일까지는 시민들을 위한 무료공연을,그리고 그 이후는 유료행사로 차별화할 방침이다.
  • “꿈의 청정엔진” 미서 내년 시판

    ◎료비사,올 여름 산업박람회때 일반에 첫선/연료·공기혼합물 조절,완전연소/3.6㎏짜리가 1마력 힘 낼수있어/소음 줄이기위해 구동장치 컴퓨터로 설계 「작으면서도 강력하고,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완전연소 엔진」청정엔진. 과학잡지 포퓰라사이언스지 최근호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료비사가 이번 여름 켄터키주 루이스빌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에 이 청정엔진을 일반에 공개한 뒤 94년 상반기중 시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꿈의 엔진으로 불리는 이 청정엔진은 26㏄급 4사이클엔진을 비례 축소화한 것.무게는 약3.6㎏,1마력의 힘을 낼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지난 10년동안 엔진제조업체들은 크랭크축의 혁명과 함께 동력진동을 이용한 작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힘을 필요로 하는 동력톱·풀깎는 기계·송풍기 등에는 2사이클엔진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문제는 지난 90년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국에서 가스동력을 응용한 엔진의 대기오염배출표준치를 제정해 1단계는 94년,2단계는 99년부터 적용,이 표준치를 넘는 엔진사용제품에 대해 강력 규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제기됐다.바로 이 오염원표준치를 넘는 제품에 2사이클엔진이 포함된 것. 이에 따라 엔진제조업체들은 2사이클엔진처럼 가볍고 강력하면서도 완전연소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을 내뿜지 않는 청정엔진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 엔진의 탄생은 지난 88년 애리조나의 공학자 로버트 에버츠가 적은 배기량·싼 비용의 4사이클엔진의 프로토타입(원형)을 만들어 료비사에 제안하면서부터. 정원손질장비로 사용돼온 4사이클엔진은 들어오는 연료와 공기혼합물의 흐름을 조절함으로써 완전연소시켜줄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원인 가솔린과 혼합된 윤활유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청정엔진은 기본적으로 가볍고 값이 싸며 완전연소시킨다는 장점 외에도 소형4사이클엔진의 경우 무게가 약18㎏에 3.5마력의 힘을 내는데 비해 3.6㎏에 1마력의 힘을 낼수 있다. 맥레이부회장은 『사람들이 들을 때 같은 데시벨(음향크기의 단위·㏈)이라도 높은 위치에서 나는 것과 낮은 위치에서 나는 소리를 서로 다르게 느낀다』면서 『비록 이 엔진이 커다란소음기를 달고 있지만 CAD(컴퓨터설계)기술을 이용,소음을 많이 내는 기어의 구동장치를 생산할때부터 원천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 사치성 소비재 수입 극성/불황불구/작년 의류·침대등 2배이상 급증

    지난해 경기위축에따라 수입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자재 수입은 전년대비 1.9% 줄어 4백25억달러에 그쳤으며 자본재 수입도 설비투자 위축으로 2.1% 증가한 3백7억달러로 전반적인 수입증가율은 0·3%에 머물렀다. 그러나 소비재 수입은 84억달러로 증가율이 5.2%에 달했고 특히 일부 사치성 생활용품과 가전제품,의류,골동품 등의 수입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전제품의 경우 지난해 냉장고수입은 2천6백90만달러로 39.1%가 증가했으며 가습기는 51.5%,음향기기는 22.1%의 수입증가율을 각각 기록했고 91년엔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휴대용전화기 수입도 무려 5천9백58만달러어치에 달했다. 값비싼 외제 의류 수입도 두드러져 신사복 상의(1천6백90만달러)와 하의(1천9백90만달러)가 각각 1백12.1%와 1백67.5%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코트와 재킷은 1백19.2%,잠옷은 1백75.1%,넥타이는 37.0%의 수입증가율을 나타냈다. 여성의류도 블라우스(1천71만달러)가 56.7%,드레스(3백62만달러)가 56.7%,타이즈가 1백4.4%씩 수입이 늘었고 유아복은 69.3%,스웨터는 1백24.1%,스카프는 12.7%,양말은 64.5%의 수입증가율을 보였다. 스포츠용품도 외제 골프용구 수입(2천5백80만달러)이 23.7% 증가했으며 스키의류는 22.5%,낚싯대는 55.4%,볼링용구는 69.2%,남성용 골프웨어는 1백14.9%씩 수입이 증가했다. 고급 외제 침대 수입은 1백88.1% 늘었으며 승용차는 39.9%,골동품은 36.2%,기념주화는 2백29.2%,대리석은 62.4%,크리스마스 장식품은 8.5%,인형은 43.3%,봉제완구는 81.8%의 수입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 연 4천명 투입… “취업준비끝”/취임행사 이모저모

    ◎비표매듭 3만6천개 손으로 제작/초청자 수송에 버스 8백50대 동원/광하문 등엔 점보트론 등 첨단장비 설치 정부는 25일 거행되는 제14대대통령취임식행사준비를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총무처직원 1천4백여명을 포함,각부처행사담당공무원등 모두 4천여명을 투입,행사를 하루앞둔 24일 준비작업을 끝냈다. 역대 취임식에 비해 가능한한 검소하게 치러지는 이번 취임식 경비는 모두 11억원정도가 잡혀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총무처는 취임식준비실무위원회(위원장 정문화차관)를 구성,지난1월16일부터 총괄·식장·연회·시설·홍보지원부등 5개부를 두고 취임식준비에 본격 돌입. 이와함께 정부종합청사 10층에 60평규모의 대통령취임식행사준비상황실을 별도로 설치해 취임식준비상황을 매일 점검해 왔으며 5개부에 배치된 98명의 준비요원은 밀려드는 업무로 연일 자정을 넘겨서까지 근무. 취임식준비실무위는 최종작업으로 24일 하오 민자당측에서 대통령취임사 인쇄작업을 마치면 이날 밤을 새워 봉투에 집어넣는 작업을 마무리,25일 새벽5시부터국회의사당내에 마련된 3만여석의 의자위에 이를 배포할 예정. 실무위는 이밖에 외빈및 주한외교사절등을 위해 영문취임사 1천5백장을 따로 배포할 계획. ○…이날 취임식에 참석할 3만여명의 초청인사들에 대한 수송문제도 실무위로서는 큰 부담. 실무위는 이를 해결키위해 단상의 인사 1백명을 제외하고는 장·차관,외국대사등도 승용차대신에 버스를 이용하도록 조치. 초청자들을 취임식장으로 실어나르는데 동원되는 버스는 총8백50대로 모든 초청자는 정부종합청사·프레스센터·유명호텔앞등 초청장에 명시된 중간집결지 43군데에 모여 여의도로 향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버스등 차량안내에만 3백여명의 총무처직원이 투입되고 취임사·취임프로그램등 유인물배포에도 1백50명이 동원될 계획. ○…취임식 참석자들은 전원 신한국창조를 상징하는 「한마음 매듭」을 패용하게 되며 이 매듭은 비표출입증을 대신하게 된다. 실무위는 매듭을 제작하기 위해 인간문화재 김희진여사의 3∼4차례 고증을 받아 로고및 매듭제작사인 범양산업측과 지난 1월29일계약을 체결. 한번 매듭지어지면 칼로 끊기전에는 풀어지지 않는 「화합과 단결」의 상징인 한마음매듭은 남대문과 마포의 2개 가내수공업형태의 공장에서 15∼20명으로 구성된 주부들이 일일이 하나씩 손으로 제작,21일까지 3만6천2백개를 만드는데 무려 24일이나 소요. 개당가격은 2천3백원이며 제작시간은 1개당 5∼10분정도. 총물량은 사과상자크기로 60박스정도이고 봉고차량 2대반분량. ○…실무위 초청반(담당자 조성렬총무처사무관)은 총3만8천5백명의 각계인사들에게 입장카드·초청장·안내말씀·주차카드등 4가지를 봉투에 넣어서 발송. 특히 입장카드의 경우 단상인사는 분홍색,단하는 4개블록구간별로 노랑·주황·초록·청색등 5가지색깔로 구분해 위치를 찾기가 쉽게 만든 점이 특징. 한마음매듭의 경우도 입장카드와 같은 색깔로 취임식장에서 교환해 줄 예정. ○…실무위 직원 1백여명은 취임준비관계로 눈코뜰새없이 바빠 매일 저녁을 사무실에서 도시락으로 때우고 있으며 밤12시이전 퇴근은 아예 꿈도 못꿀 정도. 특히 취임준비핵심멤버들은 새벽3시퇴근,이튿날 아침8시30분까지 출근해 이들의 구호가 「새벽에 퇴근해서 아침에 출근하는 남자」로 굳어지기도. 또한 바쁜 관계로 신문·TV를 전혀 못본지가 20일을 넘었고 대부분의 직원들은 핼쓱한 기색이 역력. 실무위직원들은 『나도 취임식에 참석할 수 없느냐』는 문의전화를 비롯,하루종일 취임식관련문제로 걸려오는 전화가 수백통씩이나 됐다고. 특히 해외초청을 전혀 하지않았는데도 자비로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온 외국인및 재외교포가 1천3백50명이나 되어 제14대 대통령취임식에는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 ○…한편 행사불참자에 대한 도로변 중계서비스로 광화문지역에 설치되는 점보트론및 취임식장의 음향기기등은 하나하나가 파손에 대비,보험에 가입됐을 만큼 첨단고가장비여서 이번 취임식에서는 첨단전자장비도 본격적으로 등장.
  • 토요상설 국악공연/우리음악 감상교실/국립국악원 문연다

    ◎「토요국악」/27일부터 성악·무용 등 연 43회 공연/「우리음악」/매월 저명인 초청… 전문가 해설도 국립국악원이 국악의 생활화를 위해 연중 갖는 토요상설국악공연과 우리음악감상교실이 문을 연다. 토요상설공연은 27일부터 예년처럼 매주 토요일 하오 5시에 국악당소극장에서 열린다.기악과 성악,무용 등 모두 90종의 대중적인 작품으로 15개의 고정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12월18일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43회 공연을 갖는다.국립국악원의 중진들이 총 출연하는 이 공연은 국내 어느 국악공연에 비해 손색이 없는 수준높은 무대.관람료는 일반 3천원,학생 1천5벡원이다. 우리음악감상교실은 3월부터 매월 첫째주 토요일 하오 2시에 국악당소극장에서 열린다.우리음악감상교실은 저명국악인 초청연주와 함께 음향·영상자료를 이용해 진행하며 전문가의 상세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해설이 곁들여진다. ▲3월6일 허순선(광주대교수)한국 전통 춤사위의 종류 ▲4월3일 이정란(성심여대강사)진도씻김굿 ▲5월1일 현경채(서울대강사)국악기의 이해 ▲6월5일 권오성(한양대교수)실크로드음악 ▲7월3일 주영위(KBS국악관현악단)전통곡과 신작곡에서의 해금 ▲8월7일 송지원(성신여대강사)선비의 멋­사랑방 풍류 ▲8월4일 진회숙(음악평론가)들노래 ▲10월2일 황병기(이화여대교수)북한의 전통음악 ▲11월6일 이보형(문화재전문위원)시나위 ▲12월4일 백대웅(중앙대교수)창극「심청가」와 판소리「심청가」. 두 행사에 대한 문의는 585­3151.
  • 종합촬영소/일부시설 6월부터 가동/1차공사 완공직후 제작에 활용

    ◎오픈세트장·특수촬영장 등 포함 21세기 우리영화의 산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종합촬영소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있다. ○공사 순조롭게 진척 경기도 남양주군 조안면 삼봉리 40만평 일대에 조성중인 종합촬영소는 지난해 4월17일 기공식을 가진후 1.5㎞의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오픈세트,대형촬영스튜디오,특수촬영스튜디오,TV제작스튜디오,전통한옥지구등 1단계공사가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는것. 특히 후년까지 준공예정인 1단계 공사 가운데 오픈세트장과 특수촬영스튜디오,촬영지원시설내 스튜디오,전통한옥지구등 1차공사는 올6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3만평 규모로 조성 영화진흥공사는 1차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오는 6∼7월부터 우선 이들 시설을 활용토록할 방침이다. 현재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1차공사중 오픈세트장은 약3만평규모. 오픈세트를 활용한 촬영시 주요공간으로 사용될 이곳은 가로 세로 10m로 규격화해서 10m구간의 교차점마다 수도·전기 배관시설을 갖춰 제반 편의를 도모할수 있도록 조성되고 있다. 오픈세트장에 바로 인접해 꾸며지고 있는 전통한옥지구는 1백63평의 규모. 전통한옥을 배경으로 한 극영화촬영시 활용될 이곳에는 종로구 운니동에 있던 운당여관을 옮겨 복원중이며 주변에는 서낭당·장승등을 세워 고풍스런 옛모습을 재현중이다. ○수중·수상촬영 가능 특수촬영스튜디오는 7백17평규모로 비 또는 안개장면은 물론 특수조명과 음향효과가 가능한 기능을 갖추게 되며 화면복합촬영(스크린 프로세스)장치도 설비중이다.또 스튜디오 바닥에는 풀장을 조성,수중및 수상촬영이 가능하도록 제반 현대장비를 구비하고있다. 촬영지원시설내 스튜디오는 1백25평규모의 스튜디오2동과 80평,1백평규모의 스튜디오2동등 모두 4개동의 스튜디오로 꾸며지고 있는데 이곳에는 법정·교도소·병원·학교교실등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세트장들이 고정배치중이다. ○법정·교도소세트 배치 종합촬영소건립공사는 후대의 문화유산을 조성한다는 자세에 입각,공사초기부터 정부 전문기관인 조달청에 시공관리를 위탁해 조달청의 기술직원 5명이 상주,공정관리를 맡고 있으며 자재반입부터 사전 점검및 시험을 거쳐 철저한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태. 이같은 상황에서 차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종합촬영소는 지금까지의 공사진척으로 보아 6월 1차준공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기술인력 선발 특히 영화진흥공사는 이번의 1차 준공에 대비해 시설및 장비를 운영할수 있는 영상기술인력 15명을 선발,이미 기초이론교육및 실기교육을 마친데 이어 현재 일본NHK방송연수센터에 파견,해외연수교육을 실시중이다. 이들 영상기술인력은 영화진흥공사의 기존기술인력과 함께 투입될 예정이어서 종합촬영소의 발빠른 시설운영 또한 차질없이 수행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준공예정인 일부시설의 1단계공사에 포함돼 있는 대형촬영스튜디오(1천2백38평)와 TV제작스튜디오(1천6백80평)는 95년말까지,2단계공사인 녹음편집스튜디오(4천1백28평)와 영상자료관(1천9백26평)은 96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 수뢰 PD·기자 7명 수사/가수 이현우씨 매니저

    ◎“30만∼1백50만원선 줬다” 서울지검 강력부 황인정검사는 18일 가수 이현우씨(26)의 매니저이자 신세계레코드사 음향기획실장 윤태원씨(29)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및 대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해 2월 서울 강동구 풍납동 이현우씨의 집에서 이씨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하려다 이를 말리는 이씨와 동료가수 손모씨를 식탁의자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또 이씨가 레코드 로얄티 7천만원을 줄것을 요구하자 『가수생활을 제대로 하려면 아무 소리 말라』며 마구 때렸다는 것이다. 윤씨는 이와함께 지난해 3월 가수 이현우씨와 함께 구속된 여가수 김모씨의 매니저 이덕요씨(36)등과 함께 2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윤씨로부터 91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모방송사 PD 김모씨에게 1백50만원을 건네주는 등 방송사 PD 4명과 스포츠신문 연예담당기자 3명등 모두 7명에게 30만∼1백50만원씩을 건네주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에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돈을 준명목과 경위등을 조사한뒤 이 돈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밝혀질 경우 관련 PD와 기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 전통적 삶의 해체과정 무리없이 그려(TV주평)

    ◎SBS창사특집 30부작 「관촌수필」을 보고 토속적 영상미로 복고풍드라마의 한 전형을 제시한 SBS창사특집 30부작 「관촌수필」(남홍식 극본,이종한 연출)이 16일로 아쉬운 종막을 고한다. 이문구 원작의 동명소설을 극화한 「관촌수필」은 소년기에서 청년기로 성장하는 주인공 민구(양동근분)의 눈에 비친 한 양반가문의 몰락을 통해 역사의 뒤안길에 묻힌 우리네 전통적 삶의 해체과정을 그린 작품.해방과 6·25를 전후한 좌우이데올로기의 갈등이라는 시대적 분위기를 밑그림으로 전개되는 갈머리(관촌)마을의 궁핍상은 바로 지난날 우리들의 자화상이기에 더욱 공감을 살만하다. 전통적 정서의 복원을 통해 「잊혀진 자신」을 돌아본다는 어쩌면 다소 「박제된」주제임에도 불구,이 작품에서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그것은 이 드라마가 최소한 70년대 「팔도강산」류의 계몽·계도적인 분위기에서 탈피,작위성의 함정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이는 곧 우리가 살아온 진솔한 삶의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강요되지 않은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나아가 극적 진실에 보다 접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관촌수필」은 원작에의 충실도란 측면에서도 평가할만하다.사실 이문구의 작품은 그 특유의 걸쭉한 입담과 만연체적 스토리전개로 TV극화 하기엔 상대적으로 어려운 작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연작형태의 원작을 해체해 사건별 혹은 연대순으로 재구성,그 문맥을 브라운관안에 온전히 용해시켜 놓음으로써 손상없는 메시지 전달에 성공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또한 시대극의 「운명」이라 할 세트 및 소품구입의 어려움을 무난히 해소,원작의 무대인 충남 보령군을 중심으로 토속적 정취의 초가집이나 베틀등 당시의 풍물을 충실히 재현함으로써 극적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신디사이저 대신 국악을 도입,해금가락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것은 이 작품이 담고 있는 한국적 정서와도 맞닿아 있어 연출의도를 제대로 살렸다는 느낌이다.음향효과 또한 TV드라마 사상 최초로 스테레오로 제작돼 현장감을 더해 줬다. 다만 이 작품은 그 예술적 향기와는 별개로 완만한 극적 흐름과애정구도의 결여 탓인지 저조한 시청률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 앞으로 173일(93대전엑스포 소식)

    ◎「꿈돌이만화」 새달 10일까지 공모/행사내용 담은 전자화보집 발간계획/“내고장문화 소개” 시도관공사 완공 ○응모자격 제한없어 ◎…스포츠서울과 사회복지법인인 사랑의 세계 및 조직위등 3기관이 공동으로 「엑스포 꿈돌이 만화」를 공모한다.제 3회 서울만화전을 겸한 이번 공모에서는 응모자격 및 작품 수에 제한이 없으며 모집 부문은 과제 부문과 자유 부문이다.과제부문의 주제는 「꿈돌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미래의 세계」이며 부제는 「새로운 도약」,「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이다.자유부문의 주제는 「좋은 만화」,「사회풍자 만화」로 정해졌다. 응모 작품은 오는 3월1일부터 4월10일까지 사랑의 세계(서울 마포구 서교동 373의3,전화 332­2641·733­3333)에서 접수한다.입상작은 4월 30일 발표하고 대상 1명에게 상금 4백만원을 주는등 모두 93명을 시상한다. ○무형문화재 실연도 ◎…전국 14개 시도가 「한겨레 한마음,더불어 앞으로」라는 주제로 갖가지 행사를 벌이게 될 시도관의 공사가 지난 8일 완공됨에 따라 각 시도가 본격적인 내부장식 및 전시물 설치에 들어갔다.총면적이 1천3백72평인 시도관에서는 각 고장의 고유한 전통기술과 문화예술 및 미래에 대한 비전등이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관,영상관,문화관으로 구성됐는데 전시관에서는 자기 고장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보여주며 영상관에서는 시도관의 이미지를 형상화해서 민족공동체로서의 화합의 모습을 보여준다.문화관은 전통 예술과 현대 과학이 만나는 장으로 유형 문화재와 무형 문화재의 실연장면을 괌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게 꾸며진다. ○음향·영상 복합수록 ◎…조직위는 엑스포의 과학기술·문화예술이 접목된 각종 행사내용을 문자·음향·사진·영상등으로 복합적으로 기록하는 전자화보집(CD­ROM)에 실을 예정이다.차세대 전자출판 매체로 각광받는 CD­ROM은 광전자책으로 불리는데 문자와 음악 뿐 아니라 그림이나 사진,움직이는 영상등 거의 모든 형태의 자료를 원형대로 수록할 수 있는 대용량의 복합저장 매체이다.1장에 원고지 1백50만장의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전자화보집이 만들어지면 문자로 나타난 엑스포 행사내용을 읽으면서 현장의 음향을 들을 수 있고 영상으로 행사장면까지 볼 수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된다.
  • 선사시대서 조선까지 생활사 한눈에/국립민속박물관 17일 확장개관

    ◎4천3백여점 시대순 분류전시/경복궁 중앙박물관자리/입체음향·영상 등 특수기법 선보여 국립민속박물관이 경복궁안 동쪽에 있는 옛 국립중앙박물관 자리에서 17일 개관식을 갖고 문화부 직속기관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새 민속박물관은 1만2천8백40평의 부지에 연 건평이 4천4백54평으로 순수 전시면적만도 2천2백44평에 이른다.이 것은 옛 민속박물관 시절 부지 2천9백60평에 연 건평 1천2백63평,전시면적 6백24평이었던 것에 비해 3∼4배 이상 커진 것이다.이에따라 전시품도 2천4백여점에서 4천3백여점으로 크게 늘어나 내실있는 전시가 가능해졌다. 민속박물관의 전시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야외전시장을 갖추었다.상설전시실은 다시 「한민족 생활사」를 담은 제1관과 「생활문화와 민속」을 담은 제2관,「한국인의 일생 및 사회제도」를 담은 제3관으로 나누어진다. 「한민족 생활사관」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한민족의 생활사를 시대순으로 배치해 이해를 돕도록 했다.선사시대의 각종 생활도구와 청동기시대의 생활상,고구려의 생활문화,백제의 제사유적,신라의 왕경도,가야의 야철공방,고려의 인쇄 및 청자문화,조선의 한글창제와 과학기술 등 주로 정신세계와 관련된 자료들이 복원 전시된다. 「생활문물과 생산민속관」은 생업자료 및 농경문화와 세시·수렵·어로·수공예를 비롯해 우리 전통사회의 의·식·주 생활을 엿볼수 있도록 꾸몄다.고대 에서부터 근래까지 쓰였던 각종 농기구와 정월 대보름놀이 등 농경 세시의례를 비롯해 각종 옷과 장신구,부엌 세간 및 세시음식과 일상음식,각종 가옥의 모형 등을 전시하게 된다.이 밖에 양반 사대부의 생활과 내면세계를 살펴볼수있는 안방과 사랑방,칠기와 화각공예품이 전시되며 옹기가마도 복원해 놓았다. 「한국인의 일생과 사회제도관」은 한국인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거치는 통과의례와 오락,사회제도 및 종교에 관한 것들을 담았다.득남을 비는 풍습과 선바위,서당,향교,관례 및 혼례,회갑연,상청과 제례상,사당,주막,굿청,각종 놀이모습이 전시된다.또 문방구류,악기,화폐와 교통·통신과 관련된 봉수대,조운선 등이 모형으로 재현된다. 이들 전시는 모두 디오라마,모형,입체음향과 영상매체를 이용한 특수 전시기법을 적극 활용해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이해를 높이도록 했다.한편 중앙홀에서는 개관을 기념하는 「한국의 건축문화」특별전이 열린다.여기에는 신라의 안압지와 황룡사 9층탑,백제의 미륵사,고려의 다실,조선의 근정전,동십자각,사랑방 등의 모형이 포함됐다. 야외전시장에는 귀틀집과 원두막,솟대 등 생활문화가 원형의 크기로 들어섰다.이 밖에 영상실 및 2백52석 규모의 강당이 들어서 사회교육 기능을 담당하게 되며 기념품 판매대도 마련했다.
  • 중국인 84% “한국 잘 모른다”/북경시민 1천명 조사결과

    ◎기업지명도 삼성­대우­대한항공순/사고싶은 한국상품 옷·가전품·일용품 꼽아/동북아국가중 북한을 가장 싫어해 중국인들은 아직도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한중수교 이후 최근 북경시민 1천50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0.9%에 불과하고 『좀 알고있다』는 사람이 14.3%에 그치고 있는 반면,『잘 모른다』거나 『알지 못한다』는 답변이 무려 84.7%에 이른 것이다. 북경의 인민대학 여론연구소와 북경광고공사 시장조사부가 공동으로 조사한 「중국인들의 한국관」에 따르면 대다수 중국인들에게 『한국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는 생소한 나라』로 비춰지고 있다.비록 지리적으로는 인접해 있으나 중국공산화 이후 서로 단절된 길을 걸어온 때문이다. 면담형식의 이 조사결과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은 24.5%,『싫어하는 사람』은 10.7%에 그쳤으나 호­불호의 감정을 갖지 않은채 『그저 그렇다』는 부류가 무려 64.7%에 이르렀다.이는 한국에 대한 호감정도가 그들의한국에 대한 이해정도와 밀접히 연계되어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실제로 한국을 잘 알고 있다는 사람가운데 83.4%가 호감을 갖고있는데 반해 잘 모른다는 사람 가운데에는 단지 9%만이 호감을 보여줬다.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이 24.5%인데 반해 미국이나 일본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 각각 63.1%와 44.5%등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들 나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이한 점은 동북아에서 중국과 인접해 있는 남북한,일본등 세나라가운데 가장 싫어하는 나라가 북한으로 26.6%를 차지했으며 다음이 일본으로 18.6%,한국은 마지막으로 10.7%로 나타났다.북한에 대해 호감을 갖고있는 사람도 단지 18.9%로 한국보다 크게 뒤졌다. 같은 사회주의 형제국이면서도 중국인들이 이처럼 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된 배경에 대한 조사내용은 없었다.그러나 기자가 중국을 드나들며 특히 택시운전기사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과 접촉해 보면 대부분 『북조선은 우리에게 돈을 달라고 손을 내밀어서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런 얘기를 들을 때면 중국인들은 이제 공산주의를 잊고 돈에 대한 집착력이 대단한 예날의 중국인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수 없었다.그들은 한국인과 만나면 『당신들은 돈이 많다』는 얘기부터 꺼내기 일쑤다. 어쨌든 이번 조사결과 한국기업들의 이름도 아직은 중국인들에게 깊이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중국인들의 한국기업에 대한 지명도는 삼성이 가장 높아 30·5%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대우 17·5%,대한항공 14·8%등의 순이었다.이들 기업을 알게된 경위는 주로 길가에 세워놓은 간판을 통해서였다. 조사담당자들은 이처럼 한국기업의 지명도가 낮은 것은 중국에 진출한 시일이 일천한데다 신문이나 라디오·TV등 대중매체를 통한 기업광고가 거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한국상품을 쓰고 있는 가정도 극히 낮았다.한국상품 가운데 가장 많이 보급된 녹화기와 음향기기만해도 조사대상자들의 3.1%와 1.3%만이 보유하고 있었다. 그래도 장차 한국상품을 사겠다는 의향을 갖고 있는 사람은 39.9%를 차지했으며 흥미를 갖고 있는 한국상품은 의복류와 가전제품·일용백화상품등이었다. 이번 조사를 지도해온 인민대학의 유지명교수는 『최근년 들어 두나라가 체육 문화 경제분야에서 상당한 왕래를 실현하고 있으나 대다수 중국인들에겐 아직도 한국이 생소하며 한국기업을 아는 정도(지명도)도 비교적 낮았다』고 결론 짓고 그 이유는 『2차대전 이후 장기적인 외교관계 단절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조사결과 점점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양국간 우호를 증진하고 교류협력을 확산시키자면 중국의 대중매체가 한국에 관한 보도와 소개를 크게 증가시켜야하며 한국에서도 중국내 대중매체를 이용한 광고활동을 적극 펼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르네상스 시네마/“예술성위주로 상영” 새 방침

    ◎세계각국명화 엄선… 설날때 첫탄/2관은 연극무대로도 활용 결정 오랫동안의 시설현대화 작업끝에 최근 새모습으로 개관한 르네상스 시네마(서대문 로터리)가 고급관객을 대상으로한 예술전용극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신식 영사기재를 비롯,돌비스테레오 음향,쾌적한 안락의자 등을 새로 시설,일급 개봉관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한 이 극장은 종래의 마구잡이 영화상영방식을 지양하고 세계각국의 명화만을 엄선,상영키로 한 것. 이에따라 명화 첫작품으로 91년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헝가리영화 「엠마와 부베의 사랑」을 설날부터 상영할 계획이다. 헝가리의 거장 이스트반 자보가 연출한 이 작품은 정치적 격변속에 적응하기 위해 몸부림 치는 두 여교사의 삶의 의지와 성적욕구를 원색적으로 묘사한 수작으로 독일과 프랑스에서 갈채를 받은바 있다. 이 작품에 이어 중국의 제5세대 감독이 연출해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킨 2편의 영화 「혈색홍등」과 「만종」이 상영될 예정이다. 「혈색홍등」(이소홍연출)은 중국 벽지인들의 피폐한 삶을 적나라하게 그려 올해 낭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이며 「만종」(오자우감독)은 전쟁의 참담한 비극을 고발한 영화로 세계각국에서 호평받은 역작이다. 한편 1관 5백석,2관 2백석의 규모로 꾸며진 르네상스 시네마는 특히 2관을 영화는 물론 연극무대로도 활용,명실상부한 예술의 전당으로 가꿔 나가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