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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산업활동지표 분석

    생산 출하 소비 투자 등 모든 산업활동 지표가 지난달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향후 경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경기가 지난 8월 저점을 통과,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실물 지표 호조= 지난 10월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던산업생산은 반도체,특수선박·화물선 등 운송장비,음향통신기기,자동차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4.9% 늘었다.전월에비해서도 1.9% 증가했다.출하도 증가세로 돌아서 내수 6.2%,수출 8.0% 등 7.1%가 늘었다.이에 따라 제조업계 재고율도 81.7%에서 76.9%로 크게 떨어졌으며 제조업 가동률은 71.5%에서 73.6%로 높아졌다.내수도 호조를 보여 도산매 판매는 10월 4.6% 증가에 이어 이번에도 6.5%가 늘었다.자동차 판매가 24.4% 증가한 영향이 컸다.특히 향후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설비투자는 지난해 11월 감소세(-1.1%)로돌아선 지 무려 13개월만에 4.4% 상승을 기록했다. ●아직 좀더 지켜봐야= 우리경제의 주축인 수출이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다 최근의 엔화 약세와 더불어 미국 경기 등 대외여건이 여전히 불투명해 누구도 자신있게 전망을 내놓기는 힘든 상황이다.실제로 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은 12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7.1%나 줄어들었다.또한 지난해 11월부터 경기가 급랭,상대적으로 전년동월비 통계치가 낫게 나오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김민경(金民卿)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통상 상승이나 하강이 6개월 이상은 지속돼야 경기흐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판단을 할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최소 3개월 정도는 경기종합지수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신축 포항문화원 문열어

    경북 포항문화원이 북구 우현동 토지구획정리지구 내로이전 신축을 마치고 24일 개관식을 가졌다. 포항시는 지난해 1월부터 28억8,300만원을 들여 1,924㎡부지 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737㎡ 규모로 지은문화원 건물이 이날 준공됐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독서실과 열람실,사무실,강의실,최첨단 음향·영상시설의 강당 등을 갖추고 교양강좌와 노래교실 등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아랍권 반응 “”빈 라덴 비디오는 美조작 가짜””

    포레스트 검프도 존 F 케네디를 만나지 않았나? 오사마 빈 라덴의 비디오를 시청한 아랍권의 첫 반응은‘미국이 조작한 가짜’이다.9·11테러의 배후가 빈 라덴이라는 증거를 요구했던 사람들은 이 비디오가 그 증거라는 증거를 대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13일보도했다. 가짜 주장은 비디오의 질 낮은 화질과 음향 상태 때문.특히 잡음이 심해 본토 아랍어를 쓰는 사람들조차 미국이 제공해 주는 번역에 의존하지 않으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수가 없다. 한 레바논 사람은 “당신도 들을 수 없다.빈라덴이 진짜로 말하고 있는지 아닌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이에 예전 빈 라덴의 저녁식사가 찍힌 비디오 화면 위에 음향만 따로 덮어 씌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는 테러 성공 소식에 반응하는 빈 라덴의 웃음소리가 어색해 조작된 것이 분명하다고 믿는다.또 테러 성공을축하한다고 해서 그가 테러의 배후라는 것을 입증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소리도 있다. 빈 라덴의 허술함도 지적한다.비디오 테이프는 미 정보요원들이 탈레반붕괴 직후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의 한 가옥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에 있는 무슬림학생협회의 알타프 후사인 회장은“평소 보안에 철통같은 사람이 어떻게 비디오를 방치할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상숙기자 alex@
  • IT특집/ 디지털TV란-고화질·고음질·정보의 쌍방향성이 큰 특징

    디지털TV란 0과 1의 디지털 신호 형태로 송출되는 디지털콘텐츠를 수신하는 디지털튜너와 이를 다시 영상 음성 문자로 바꿔 화면에 표시해주는 디지털 디코더를 갖고 있는 장치다. 음성과 영상을 전자신호로 바꿔 송·수신하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디지털신호로 처리하기 때문에 디지털 TV에는 음질과 화질을 떨어뜨리는 잡신호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 따라서 디지털 TV는 고선명 화질,고음질,정보의 쌍방향성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갖고 있다. 화질은 고선명(HD)급의 경우 기존 아날로그TV 보다 4∼5배정도 선명하다.사람의 땀구멍까지 보일 정도로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되면 분장사들의 역할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또,기존 아날로그TV는 화면크기(가로×세로)가 4대3 인 반면 디지털TV는 화면이 16대9 비율이기 때문에 기존에는 얼굴이 작은 배우가 각광받았으나 앞으로는 얼굴이 크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어진다. 음질은 CD 수준을 구현한다.기존 스테레오 보다 훨씬 뛰어난 5.1개 채널이기 때문에 CD 수준의 자연음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안방에서고급영화관에서 느낄수 있는 고품격의음향을 만끽할수 있다. 특히,디지털TV로 내년 중반부터는 쌍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시작된다. 디지털 TV를 통해 인터넷처럼 전자상거래,게임,전자우편 수신 등이 가능해진다.예를 들어 디지털 TV를보다가 출연자가 입고 있는 옷에 대한 정보를 곧바로 찾아볼 수도 있고,TV를 통해 주문구입도 가능해진다.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보면서 박찬호의 최근 성적,향후 전망 등 원하는 정보도 실시간으로 시청자가 찾아볼 수도 있다. DVR(디지털비디오레코더)을 이용하면 재생 및 녹화,편집 등도 가능하며 정지버튼을 누르고 3시간 동안 외출을 하다 돌아와서도 미처 보지 못한 박찬호경기를 정지된 부분부터 다시 볼 수도 있다. 아날로그TV로도 디지털방송의 수신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디지털방송수신기(셋톱박스)를 연결하면 가능하지만 화질이나음질은 아날로그 수준 그대로다. 김성수기자
  • ‘소리문화 전당’은 부실전당?

    전북도가 1,000여억원을 들여 최근 완공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의 각종 설비에 문제점이 많아 공연에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완공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무대시설 등에서 20건의 문제점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본당인 모악당의 경우 음향반사판이 설치되지 않아 교향악단 연주와 콘서트를 제대로 소화할 수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모악당과 연지홀의 1층 앞줄은 음의 공동화 현상으로 공연을 들을 수 없고 모악당의 자막기도 너무 작아 관객들이보기 힘들며 스피커 용량도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지홀과 국악전문공연장인 명인홀은 무대 리프트 소음을막을 수 없는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어 공연을 할때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 이같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설계와 시공에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위탁,관리하는 중앙공연문화재단측은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어도30억원 이상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하자보수기간이 있는 만큼 시공업자들과 협의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 리모콘 음향신호기 내년 설치

    내년부터 서울시내 주요 도로 횡단보도에 시각 장애인을위한 리모콘 음향신호기가 선보인다.서울시는 서울경찰청에 내년도 예산에서 15억여원을 지원,시각 장애인용 음향신호기를 손으로 누르는 현재의 압(押) 버튼식에서 리모콘식으로 모두 바꾸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시내 횡단보도 5,000여곳에 설치된 ‘버튼’이 관리 소홀 등으로 고장율이 무려 8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리모콘 수신장치를 행인들의 손이 닿지않는 신호등 기둥 2.5m 높이에 설치하기로 하고 우선 내년에 1∼3급의 중증 시각 장애인 7,000여명에게 리모콘을 지급,횡단보도를 건널때 버튼 대신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또앞으로 4∼6급 시각 장애인 1만여명에게도 이를 추가 지급하기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 나가사키현 하우스텐보스/ 일본속 네덜란드 이색풍광에 시간을 잊는다

    유럽의 도시와 일본의 풍광을 한꺼번에 즐기면 어떨까. 비행기와 보트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두시간 남짓하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그런 곳이 있다. 일본 나가사키(長崎)현의 하우스텐보스는 모방의 천재 일본인들이 진짜보다 더 그럴싸하게 왕궁과 건물,거리 등을 재현해놓은 네덜란드 마을이다. 50만평에 달하는 일본 최대의 테마파크로 도쿄 디즈니랜드의 2배 크기. 6㎞ 길이의 해안선을 따라 유럽 호텔,호텔 덴하그 등 5개의 호텔과 160여채의 주택,가로등,네덜란드 택시,운하와 풍차등 17세기 네덜란드 풍 건물과 외관으로 꾸며져 있다. 네덜란드어로 ‘숲속의 집’이란 뜻에 걸맞게 하우스텐보스에는 40만 그루의 나무와 30만 송이의 튤립 등 꽃들이 운하를 따라 장식돼 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곳중의 하나는 미술관으로 쓰이는‘팰리스 하우스텐보스’.꼭대기에 왕관이 있는 이 건물은네덜란드 여왕이 살고 있는 궁전과 똑같다.아니 오히려 더낫다.네덜란드 여왕궁에는 전쟁,비용 등의 문제로 정원이 만들어지지 못했지만 이곳에는 나무터널까지 갖춘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 뒤뜰에 붙어있다. 건축물들을 둘러보면 이곳이 일본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가없다.15세기 네덜란드 건축물인 하우다 시청사를 그대로 베낀 유리박물관,독일 샤를로텐부르크의 도자기 방을 본뜬 포르세레인 뮤지엄,150m에 이르는 네덜란드 최고의 교회탑을모방해 만든 돔투른 등 유명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호텔까지도 독창적인 것이 아니다. 중앙에 있는 유럽호텔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있는 유럽호텔을 그대로 흉내낸 것이다.호텔 주변에 운하를 파서 배를 타고 호텔로 들어올 수 있게 돼 있다. 바닷물 위에는 백조가 유유히 헤엄쳐 다닌다.일본인들이 백조의 호수를 흉내내기 위해 바다에 살지 않는 백조가 짠물에 적응할 수있도록 훈련시켰단다. 공원 수로를 따라 한 바퀴 도는 캐널크루저도 인기다.배를타고 수로를 따라가면 빙빙 돌고 있는 풍차 날개들이 이국적으로 비쳐지는 가운데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회원용 별장이보인다.집앞마다 설치된 간이선착장에는 요트도 정박해 있다.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는 회원용 숙소로지난해 조성민·최진실 커플이 야외 웨딩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됐던 곳이기도하다. 매일 밤 8시 45분 오렌지 광장에서는 신비한 음향과 함께레이저쇼가 펼쳐진다.곧 이어 9시에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아름답게 뒤덮으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하우스텐보스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나 연인,단체관광객들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여행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국내의 하우스텐보스 전문 여행사인 퍼스트클라스는 인천∼나가사키를 운행하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3일 여행상품을내놓았다.하우스텐보스외에 사세보 전망대,나가사키 평화공원을 둘러보고 운젠 국립공원에서 온천욕을 한다.49만5,000원∼54만5,000원.(02)365-5445나가사키(일본) 유상덕특파원 youni@. ■관광객용 골프클럽도. 나가사키는 골프를 즐기기에도 좋다. 골프를 좋아하는 관광객이라면 해안을 끼고 있으면서 한겨울에도 10도 안팎인 에어포트 컨트리 클럽과 하우스텐보스 컨트리 클럽에서 라운딩하면 된다. 에어포트 컨트리 클럽은 18개홀 가운데 16개 홀이 해안을끼고 있다. 섬으로티샷을 해야하는 175야드의 파3인 11번 홀은 바닷물이 골퍼들에게 상당히 부담을 주지만 도전해 볼만하다.티샷후 3억엔의 공사비로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는 금문교를 건너가 퍼팅을 하게 돼 있다.에어포트 컨트리 클럽은 페어웨이가 좁고 굴곡이 심해 평소보다 점수가 적게 나온다.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하우스텐보스 컨트리 클럽은 해발 250m에 자리잡은 전형적인 마운틴 코스.사세보 항과 오무라 만이 한 눈에 들어온다.네덜란드 고성을 본뜬 클럽하우스에는 휴게실과 탈의실을 각 팀별로 만들어 놓았다.회원제로 운영되지만 하우스텐보스 투숙객은 라운딩이 가능하다.여행사 퍼스트클래스는 2박3일에 3번 라운딩하는 여행상품을 99만원에 내놓고있다. ■인근에 가볼만한 곳. 하우스텐보스에서 10여분 떨어진 ‘미카와치 도자미술관’을 들러보면 일본 도자기 역사가 보인다.나가사키현 사세보(佐世保) 시 동쪽에 있는 미카와치(三川內)는 400년의 역사를 가진 도예지이다. 미술관에는 17세기말 에도시대 중기부터 메이지 초기에이르는 미카와치 도자기 미술 작품들과 현대 도예가들의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미카와치 도자기공업협동조합의 시부에(涉江) 전무는 “초기에는 도자기를 만드는 흙을 한국의 경남 진해에서 구했다”면서 “나중에 인근의 아리타(有田)에서 도자기용흙인 고령토를 발견할 때까지 한국산 흙을 수입했다”고말했다. 이곳에는 8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비싼 것은 가격이 500만∼600만엔(5,000만∼6,000만원원).미카와치에서는 도자기를 잘 만들기 위해 도공이 만든 물건이 수출되면 월급을 올려주는 정책을 썼다는 게 시부에 전무의 설명이었다. 도자기 관람이 끝나면 사세보로 이동해 사이카이 펄 시리조트를 관람하고 사세보 해상국립공원을 둘러보면 좋다. 사이카이 펄 시 리조트에는 수족관,선박전시관,아이맥스돔 극장 등이 있다. 일본판 ‘한려수도’로 불리는 해상국립공원은 경관이 아름답다.배를 타고 50분 동안 경관을 감상하는 크루징은 상쾌한 느낌을 준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후나코시 전망대나 이시다케 전망대에 올라 해상공원과 시가지를 살피거나 아열대 동·식물원에 들러 기린,코끼리,사자 등을 보고 아열대 식물들과 꽃들을 감상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나가사키/ 유상덕특파원.
  • 카불 첫 영화상영 표정

    [카불 외신종합] 카불에 5년만에 음악 소리가 울리고 TV가다시 켜진데 이어 19일에는 가장 유명한 영화관인 ‘바크다르’가 다시 문을 열었다. 기쁨에 들뜬 수많은 시민들이 영화 ‘우루드즈(승천)’를보기 위해 구름같이 몰려들었다.우르드즈는 가장 인기있는아프간 영화로 1979∼89년 소련 점령 하에서의 무자헤딘 게릴라들의 저항을 그린 고전이다. 검표원은 관중석 출입구앞에 위태롭게 앉아 있었고 경찰관들은 관중석 문을 닫으려안간힘을 썼다. 일부 경찰관들은 몰려드는 인파를 감당하지못하자 주먹과 몽둥이를 휘두르기도 했다. 이같은 열기가 가장 반가운 사람은 암표상.표를 사려고 몰려든 사람들이 내뻗은 돈 뭉치로 얼굴이 가려질 지경이었다.이날 관중석 650여석이 꽉 들어찼으며 250여명이 넘는 사람들은 복도에 서서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관은 탈레반이 카불에서 퇴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지난 5년간 쌓였던 먼지를 털어내고 음향시설과 필름을 손질하기 시작했다.또 아프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인도 영화의 포스터를 벽장 안에서 꺼내복도에 내거는 등재개관 채비를 해왔다.
  • ‘디빅’ 인터넷 타고 급속히 확산

    인터넷에 ‘디빅’(Divx)영화가 뜬다.디빅영화란 비디오압축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파일 형태로 변화된 멀티미디어 코덱.일반 동영상보다 화질이 월등히 높아 인터넷 이용자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중인 디빅영화는 미국 할리우드물에서부터 ‘신라의 달밤’‘친구’‘공동경비구역 JSA’등 국산 최근작들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현재 인터넷에는 DVD에서 디빅파일을 추출하거나 외화 자막을 번역하는전문 홈페이지까지 등장했을 정도. 이쯤되자 영화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최근 ‘킬러들의 수다’의 제작사 시네마서비스는 영화를 웹캠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배포한 네티즌을 고발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P2P(개인간 파일공유)방식의 영화교류에법적용은 불가능하다.저작권법상 친구나 친척에게 감상용으로 건네는 영상음반물은 불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한국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는 “개인이 비상업 용도로 음반 등을 복사하는 경우 저작권보다 사용자의 편의가 우선된다”고 설명했다.사이버수사대의 한 관계자도“인터넷을 통한영화교류가 불법인 점은 인정되나,이를막을 규제장치는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속병을 앓고 있는 쪽은 영화제작업자들이다.‘킬러들의 수다’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측은 “영화에 인터넷 복제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문구를 삽입할 것을 고려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과민반응이 아니냐”는 분위기이다.‘PK디빅 동호회’ 운영자는 “디빅은 영화관이나 DVD를 찾기 위한 맛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는 “디빅은 향후 영화시장에 위협적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압도적이다.날로 발전하는 디빅영화의화질과 음향이 VTR이나 DVD수준을 곧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또 최근에는 불법 CD의 판매업자들이 디빅영화를 거래하는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심각성은 더해지고 있다.인터넷 영화보기 기술의 비약적발전에 따라 음악분야의 MP3 위법성 논란이 영화분야의 디빅에서 재현될 소지가 다분하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늦가을 오케스트라의 향연

    이달에는 한 달에 한 번 있기도 어려운 외국 오케스트라의 국내 공연이 세 건이나 준비돼 클래식 팬들을 즐겁게하고 있다.오케스트라들은 연륜이나 구성,색채도 각기 달라 두 개 이상의 음향을 비교 감상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듯하다. 100년 이상 된 전통을 자랑하는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은 지난달의 런던필하모닉 공연에 버금가는 올해 최대의 관현악 이벤트.상임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는 피아노 협주까지 겸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체코필은 1896년 당시 최고의 예술가였던 안토닌 드보르작의 지휘로 일반에게 첫선을 보인 이래 말러,라흐마니노프,사라사테 등과 공연하며 유럽 정상의 관현악단 중 하나로 성장했다.1차대전 발발 직후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바클라프탈리히는 악단의 자생적 음악성과 국제적 탁월함을 확립한 공로자로 평가된다. 정명훈처럼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영역을 넓힌 러시아출신 아쉬케나지는 98년1월부터 체코필의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순회공연에서 말러교향곡 7번을 공통 레퍼터리로잡은 것은 정통파로서 그의 지성과 의욕을엿보게 한다. 16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7일 같은 시각세종문화회관 대극장.16일엔 이성주가 멘델스존 바이얼린협주곡을,17일엔 아쉬케나지가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7번을 협연한다.1588-7890,1588-1555 런던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창의력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지휘자 로스 포플이 1980년에 창단한 중견 악단이다.영국 전역의 성당을 돌며 펼친 ‘대성당 클래식스’,성 요한광장에서의 ‘탄생영광’ 연주 등 혁신적인 콘서트시리즈로관객을 사로잡았다. 바흐와 헨델에서 쇤베르크에 이르기까지 바로크와 고전,현대를 망라하는 레퍼터리를 소화하며 70여장의 음반을 내놓고 있다. 이번 공연 레퍼터리도 흥미롭게 구성됐다.김지연과 차이코프스키 바이얼린 협주곡을 협연하고 동행한 스코틀랜드출신 소프라노 주디스 호워스가 거쉰의 ‘서머타임’ 등을 부르며 슈만의 교향곡 3번 마장조 연주로 막을 내린다.24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9-5743 말레이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창단 3년만에 아시아정상을 넘보고 있는 신예오케스트라.국영석유기업 페트로나스그룹이 국가이미지 일신을 꿈꾸며 세계 22개국 출신 105명을 끌어모아 창단했다. 네덜란드출신 지휘자 키스 베이클스는 ‘오케스트라의 다국적군’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보편적 음악성을 추구한다. 일본출신 야요이 도다와 부르흐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 사단조를 협연하고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마단조를 연주한다. 26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 신연숙기자 yshin@
  • 꿈의 월드컵 경기장 건설 3人의 主役

    내년 5월 세계인의 축제가 펼쳐질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이 지난 10일 개장되자 마자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첨단 기술과 기능성,전통 조형미가 어우러진 세계적인수준의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위용을 드러내면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절대적으로 모자란공기(工期)를 극복했기에 더 돋보인다.이를 탄생시킨 세주역(主役)을 만났다. [설계] 유춘수 이공건축 대표. ■설계의 주안점은 무엇인가요. 단순한 축구 경기장이 아닙니다.대회를 치른 뒤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뒀습니다.우리 건축문화도 세계적인수준임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만의 정서·느낌이 배어나오도록 했습니다. ■기능성을 강조했다는 뜻인가요. 방패연과 황포돛배는 한강의 역사를 상징합니다.21세기 첫세계인의 축제를 한강에서 펼친다는 의미도 있지요. 게임이 있을 때만 문을 여는 경기장이 아닙니다.다양한 문화·체육·숙박시설 등을 갖춰 24시간 살아 숨쉬는 시민들의커뮤니티 공간입니다. ■설계에 어려움도 많았다지요. FIFA(국제축구연맹)의 까다로운시설 기준, 짧은 공기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스탠드 밑을 각종 문화공간으로꾸미고, 관람석 일부를 가변석으로 만들어 콘서트 무대 등다목적으로 이용토록 한 것도 이색적이지요. ■바람직한 건축문화를 세우기 위해서는. 설계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입니다. 설계자의 혼을 쏟아붇는 작업이지요.무조건 일을 맡기면 결과가 나온다는인식은 버려야 합니다.문화의식을 높이는 정책도 필요합니다.중국으로부터 북경 올림픽 경기장 건설 설계자문 부탁도 받았습니다. [시공] 양인모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감회가 남다를텐데요. 3년동안 땀방울을 쏟아부은 공사였습니다.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책임지고 시공한 것에 자부심을 갖습니다.특히 무재해·무사고 시공이 자랑스럽습니다. ■대기업과 경쟁 끝에 수주해 부담도 많았었지요. 주경기장 건설공사 수주는 더 없는 행운이었지만,말처럼쉽지 않았습니다.삼성엔지니어링에 쏠리는 국민들의 눈길도 부담스러웠고,짧은 공기를 맞추는 데도 어려움이 따랐습니다.공사 단계마다 자재 생산부터 시공·운영까지시뮬레이션을 거치는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난공사는 없었나요. 석유플랜트 공사 경험이 많았기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전통미를 살린 설계 의도를 훼손하지 않으려고작은 실수도 허용할 수 없었고,시설물을 설치하고 시험 운용할 때 가슴이 조마조마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지난 여름 시간당 75mm의 장대비가 쏟아질 때는 밤새워 건설 현장을 지켰습니다. ■경기장 준공 의의는. 세계인의 축제 무대를 우리 손으로 건설했다는데 의의가있습니다.건설 기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음향,조명,조경 등의 기술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건설관리] 김종훈 한미파슨스 사장. ■소감은. 모든 공정을 지켜보았습니다.완벽한 경기장 건설은 설계,시공,행정지원,건설관리가 한 마음이 되어 가능했습니다. 세계적인 조형물 탄생에 일조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공기를 단축한 비결은. 설계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전문가들조차 공사기간을 맞출까 걱정했지요.그래서 공기가 많이 걸리는 골조부분을 철골조립식으로 설계하고 관람석은미리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에 설치하는 공법을 적용했습니다.설계작업 도중 설계된 부분부터 미리 시공하는 설계·시공 병행방식(Fast Track)을 적용,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건설관리(CM)의 어려웠던 점도 많았지요. 공사 초기에 CM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서운했어요.CM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습니다.점차 중요성을 인식하고 잘 따라줬기 때문에 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 이후 일감이 뒤따르고 있다던데요.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보답으로 생각합니다.외국인투자자들이 많이 찾아오고 CM 일감도 따냈습니다. 내년 초중국에 지점을 둘 계획입니다. 류찬희기자 chani@
  • “수능 스트레스 확 풀자”

    ‘수험생 스트레스 확 풀어드립니다.’ 7일 오후부터 수험준비에 지친 고3생 등 청소년들을 위한다채로운 문화·체육 프로그램이 서울시 및 각종 청소년단체 주최로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먼저 수능 당일인 7일 오후 7시부터 여의도 청소년광장에서 댄스공연 및 가요제 등 ‘수험생을 위한 축제의 밤’이 열린다.또 11일 오후 1시부터는 보라매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춤과 음악,농구솜씨를 겨루는 ‘서울유스챔피언대회’가,17∼24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는 서울시내 12개 연극동아리가 꾸미는 ‘청소년연극제’가 이어진다. 지역별 청소년수련관과 복지관 등 시립 청소년시설에서는역사탐방·눈꽃캠프·가면무도회·도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마련하며,14개 청소년시설 상담실에서는 적성·심리검사를 통해 진로상담을 실시한다. 이밖에 7일 저녁에는 청소년전용문화공간인 14개 유스테크가 모두 개방된다.유스테크는 음향·조명·무대 등을 갖추고 있어 춤경연,동아리 공연,생일파티장 등으로 무료 이용할수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꿈의 상암구장’ 축제만 남았다

    상암동 서울 월드켭축구경기장이 3년여 공정끝에 오는 10일 개장된다. 우선 한강을 가르며 나가는 황포돛대의 돛폭을 연상시키는한국 특유의 외관이 압권이다.여기에 선수들의 숨소리와 땀방울까지 생생하게 잡아내는 완벽한 음향시설과 고화질 전광판,편리한 교통망과 완벽한 보안시스템까지 갖춰 209일 앞으로 다가온 지구촌 축제의 중심 무대로서 손색이 없다. [현황 및 규모] 마포구 성산동515에 자리하고 있다.총 1,32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경기장은 21만6,712㎡의 면적에 6만4,677석의 관중석을 갖춰 축구전용구장으로는 아시아 최대다. 관람석의 90%가 지붕에 덮여 전천후 경기가 가능하며 그라운드에는 내한성이 강한 고품질 잔디인 ‘캔터키 블루그라스’를 깔아 스타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첨단 설비] 선수들의 역동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고화질 디지털전광판이 경기장 남·북 양쪽에 설치됐다.전광판을통해 경기는 물론 경기장의 온·습도,풍향,풍속 등 기상상태까지 바로 확인된다. 또 경기장 지붕에 대형 스피커 108개,관중석 발코니 밑에 220개 등 모두 328개의 스피커가 웅장한 음질을 자랑한다. 보안시스템도 완벽하다.훌리건 난동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두 104대의 폐쇄회로 TV(CCTV)가 경기장내 방재센터와 중앙통제실,FIFA사무실 등에 갖춰졌다.관람석을 간단히 조정,공연 등 각종 이벤트를 치를 수 있는 ‘가변 무대’도 마련됐다. [교통]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이 들어서며 시내버스도 5-1,135-2,361,824,12-3,438번 등이 경기장을 경유한다.시내버스의 경우 마포구청역에서 내려 10분만 걸으면 바로 경기장이고 602-1번 공항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개장행사] 서울시는 6만5,000여관중이 들어찰 10일 개장식을 실제 월드컵 상황으로 간주,모든 시스템을 종합 점검하게 된다.관람객의 입장과 분산,지하철역 안전,경기장 주변 교통 소통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또 경기장내에서는 주류와 담배 판매가 금지되는 등 친환경월드컵 추진대책도 함께 시행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삼성 ‘고급화’로 중국 공략

    삼성이 오는 2005년 중국시장에서 세계 5대(톱5) 종합 전자메이커로 진입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70억달러 수준인 전자부문의 중국내 매출을 해마다 20% 이상 늘려 2005년에는 150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또 중국시장에서 삼성브랜드 인지도를 현재40%선에서 2005년에는 톱 브랜드 수준인 70%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삼성은 2일 이건희(李健熙) 회장 주재로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코닝 사장단이 참석한 ‘전자 사장단 전략회의’를 갖고 대 중국사업을 기존의 생산기지 차원에서 전략시장 개념으로 전환해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휴대폰·통신장비 등 이동통신제품 ▲PC 등 정보기술(IT)제품 ▲플라즈마 액정표시판넬(PDP)·프로젝션TV·영상음향기기(AV) 등 디지털미디어제품 등 3개 군(群)의 중국사업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반도체의 경우 칩 디자인과 조립 임가공,박막표시장치(LCD)후(後)공정 생산에 주력하면서 연내에 상하이 판매법인을 설립,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중국내 반도체 생산설비에 대한 신규투자는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문을 연 베이징(北京)통신연구소에 이어톈진(天津)디자인센터를 추가로 설립,중국형 독자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투자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사업은 앞으로 4∼5년이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까지 저인건비를 노려 생산기지 차원에서 추진해 온 중국사업 전략을 고급화·차별화를 통한 브랜드 중심의 전략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고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 2001 대한매일 광고 우수상/ 방송부문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국내 최초의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SkyLife)가 본격적인 방송 개시전에 먼저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과만나게 되었고,또 이 광고를 통해 ‘대한매일 광고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스카이라이프 서비스가 시작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지금까지 보아온 방송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차세대 방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우선 140여개의 분야별 전문채널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원하는 만큼 얻을수 있고 화질이나음향도 디지털방송이기에 고품질입니다.또 쌍방향서비스가 가능합니다.또 TV를 통해 e메일도 주고받을 수 있고,좋아하는 가수의 음반도 구입할수 있습니다.21세기를 방송·통신의 융합시대라고 하는데,위성방송이 바로 그 꿈을 실현시켜 주는 매체입니다. 위성방송의 세계는 선(線)이 없는 세계입니다.TV를 시청하기 위해 지붕에 안테나를 세우거나,전신주에서 별도의선을 따오는 불편함 없이 위성방송 수신을 위한 간단한 시설만으로 다채널,쌍방향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들의 삶의 질을 변화시키고,라이프스타일 자체가 바뀌어가는 것으로,‘스카이라이프’는 생활필수품으로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궁금증 및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위해 제작된 이번 광고는 초상권 및 저작권을 해결해야 하는 등 제작과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광고였습니다. 고생만큼 성과가 있었는지 소비자들의 반응도 매우 고무적입니다.‘스카이라이프’가 새로운 미디어 혁명의 선도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설 것임을 약속합니다. 김경호 마케팅추진단장
  • 강북구민회관 새달 개관

    강북구민의 숙원인 ‘강북구민회관’이 새달 1일 문을 연다. 강북구 수유6동 360-12일대 1만3,478㎡(4,077평)의 대지에지하2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설 구민회관은 99년부터 37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최신 건물이다. 지하 1,2층에는 214㎡ 규모의 헬스장과 수영장 등 생활체육시설이 갖춰졌고 지상 1층에는 대공연장을 비롯해 예식홀·전시실 등이 마련됐다. 특히 대공연장은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을 포함해 704석이 준비된 데다 최신석 음향·조명시설 등을 고루 갖춰 연극,영화,뮤지컬 등 각종 공연이 가능하다. 지상 2층에는 문화강좌실,컴퓨터 실습실,요리 실습실,영상물감상실,음악감상실 등이 마련돼 주민들의 문화 욕구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청소년을 위한 독서실,인터넷 카페,세미나실 등도 지상 3층에 마련돼 구민의 종합 문화·체육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집중취재/ 확성기 소음 ‘고문’…전국이 몸살

    ■소음 기준과 실태. 과도한 생활소음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전국 지방자치단체에는 생활소음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개선과 처벌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특히 고성능스피커를 이용한 확성기 사용집회는 강력한 규제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환경부와 서울시청 등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청사주변에는 거의 매일 고성능 확성기 시위가 벌어지고 있어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서울에서만 하루평균 100여건에 달한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청사 주변에서 으레 고성능 확성기를 이용한 시위가 벌어져 업무에 큰 지장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주변 직장인들은 단속기관에 항의를 해보지만 단속할 방법이 없다는 소리만 되풀이해서 들을 뿐이다.시위대들은 합법적으로 벌이는 시위인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갈수록 스피커 볼륨을 높이고 있다. 현행 ‘소음진동규제법’의 생활소음 단속대상에는 사람의 육성이나 가축의 소리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공장이나 사업장 등의 기계·기구시설에서 나는 소음만해당된다고 돼 있다.따라서 아파트나 공동생활 주택의 피아노 소리나 부부싸움,고성방가,설거지 소리 등은 단속대상조차 아니다.특히 집회소음(주간 80㏈·데시벨)은 단속조차 없는 형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25개 도시의 전용주거지역 생활소음도는 강릉과 마산만 기준치(50㏈) 이내에 들었을 뿐 나머지 23곳은 기준치를 초과했다. 자치단체청사 앞은 시위전용장소가 돼버렸다. 서울시청 주변에는 대형확성기 4대를 동원한 시위가 계속되면서 50여m 떨어진 사무실에서는 전화통화조차 제대로할 수 없는 실정이다.김모씨(52·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는 “여의도에 산다는 죄로 주말마다 한강둔치에서 벌어지는 집회와 야외행사 스피커 소리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하는게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서울 마포구 신수동 D아파트 주민들은 인근 고물상에서들려오는 소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온종일 깡통이나 쇳덩이를 분리하는 망치질 소리에 시달린다.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H아파트의 주부 이모씨(43)는 최근 위층에 사는이웃과 다퉜다.고3 수험생 아들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있는데 때도 없이 울려대는 피아노 소리 때문이다. 직장인 최모씨(40)도 사흘 걸러 부부싸움을 하는 이웃 때문에 이사갈 계획이다.한밤중 오토바이 폭주족들과 술주정꾼들의 고성방가도 주민들의 고질적인 민원으로 제기되고있다. 지하철내 핸드폰 벨소리와 큰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의목소리도 신경을 거스른다.‘번개상인’들과 ‘주 예수를믿으라∼’하는 ‘전동차 순회선교사’의 외침도 문제다.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내 냉정초교와 함현고는 교실과 도로가 인접해 있다.냉정초교 유정식(兪楨植) 교감은 “자동차 소음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항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방음벽 설치를 여러번 건의했지만 ‘조만간 조치하겠다’는 대답뿐”이라고 말했다.교사들도 큰소리로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유진상 조현석 박록삼기자 jsr@. ■선진국에선 30㏈만 넘어도 처벌 강력. 선진국에서는 어떤 집회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범위에서 진행해야 한다.소음으로 피해를 줄 때는 경찰의 단속대상이 되고 처벌을 받는다.집회소음은 지난 99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인 30㏈을 위반할 경우고액의 벌금을 부과받거나 경찰의 제지를 받는다. 미국 뉴욕에서는 소음문제 및 기준이 법으로 정해져 있고,소음발생 신고시 경찰이 즉각 출동해 단속하며 최고 800달러(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이웃을 괴롭히는 불필요한 소음을 위법으로규정,최고 1만마르크(630만원)의 벌금을 매긴다. 일본의 오카야마현(岡山縣) 공안위원회는 지난 84년 확성기 등에 의한 폭소음(暴騷音) 규제조례를 제정했다.현재전국 47개 도·부·현 가운데 45곳이 이 조례를 운용하고있다. 조례에는 생활소음이 나는 곳으로부터 10m 이상 떨어진지점에서 85㏈을 초과하는 음량을 폭소음으로 정의,규제하고 있다.규제대상에는 확성기 외에 가라오케 기기,축음기,악기도 포함돼 있다. 경찰서장에게는 반복 확성기 위반자에 대해 확성기를 회수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돼 있다. 선진국에서는 생활소음에 대한 주민신고제가 잘돼 있고경찰의 대응체계도 빠르다. 자치단체별로 생활소음과 관련된 공동생활규약을 마련,시행하고 있다.독일은 ‘질서위반법’을 적용해 각주마다 일정한 시간대에 가사와 음악에 관련된 소음이 발생하면 과태료를 물린다. 조현석 주현진기자 hyun68@. ■시위소음 단속규정 없어…관계기관 속수무책. 시민들이 각종 생활소음에 시달리고 있지만 경찰과 관계기관은 속수무책이다.소음 관련규제와 처벌도 실효성이 떨어진다. 특히 집회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단속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다.‘소음진동규제법’상 생활소음의 단속대상에 사람의육성이나 가축의 소리 등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규제기준을 넘어설 경우 방음시설 설치,조업시간 변경,장비조정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형사고발돼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받게된다. 집회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생활소음으로서 기준을 넘기더라도 현실적으로 규제가 안되고 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는 확성기 대수를 포함한 시위방법에 대해 관할경찰서장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을뿐 소음에 대한 단속규정은 없다.소음진동규제법상에는 집회시 확성기 소음규제 규정을 주간에 80㏈(지하철 운행시소음)이하로 정하고 있다.하지만 소음진동규제법은 일상적인 생활소음을 규제하는 것으로 집회에 이를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환경부도 집회에서 발생하는 확성기 소음을 생활소음으로규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한경찰관은 “단속근거가 없어 현재로서는 피해주민들이 시위대가 확성기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것이 전부”라고 단속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서울대 이비인후과 전문의 오승하(吳承夏)교수는 “일반인들이 60㏈ 이상에서는 수면장애,90㏈ 이상의 소음에서는청력손상 등 건강에 영향을 받게된다”면서 “과도한 소음공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아파트주거환경 문화개선 시민운동본부’ 대표 홍성표(洪聖杓·55)씨는 “주민들은 각종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히 살 권리’가 있다”면서 “각종 소음을 규제할 수 있는‘주거환경보호법’(가칭)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병규 조현석기자 hyun68@. ■전문가 제언/ 휴대폰·고성방가도 규제 추세. 최근 법적 생활소음 규제대상이 아닌 휴대폰,고성방가,폭죽,피아노 등의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 소음도 생활소음에 포함시켜 규제하는 사례가 증가하는추세다. 이동행상과 도우미업체의 이동확성기 사용이나 행락객의음향기계 사용에 대해 최근 행정심의위원회가 과태료 부과명령을 내린다든지,법원이 집회·시위에서 생긴 확성기 소음을 생활소음으로 결정한 것 등이 예다. 생활소음을 측정할 때는 소음계라는 장비를 쓴다.장시간의 확성기 사용이나 악기연주에 의한 소음에 대해서는 소음을 측정해 피해를 수치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그러나 휴대폰,폭죽,고성방가 등의 소음은 단발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일반인이 직접 측정하고 그 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워규제가힘들 수밖에 없다. 생활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관련업계의 노력이 절실하다.휴대폰의 벨소리 크기에 대한 기준안 마련,공연장·도서관에서 휴대폰의 진동모드 자동전환장치 설치 등이 좋은예다.저소음 악기의 생산,아파트 등 공공시설물의 소음 방지대책 강화 등의 조치도 시급하다.무엇보다 양심과 예의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정성수 표준과학연구원. ■전문가 제언/ 생활소음 자제 시민의식 절실. 소음방지법은 생활소음을 사업장,공장,공사장 등 시설사용에서 발생하는 소음들로 규정하고 있다.이웃집의 악기소리,취객의 고성방가,공공장소에서의 핸드폰 사용 등 실질적인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법적으로 규제대상이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외국의 경우에도 이같은 생활소음은 거의 시민의식에 의존해 해소하는 분위기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는 개인주의가 강한 점도 이유지만 신고정신 또한 투철하다. 피해라고 생각되면 타협없이 경찰 등 행정기관에 신고한다. 행정기관도 민원이 생기면 요구대로 바로 조치를해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남을 배려하는 의식이 약한데다 신고를 하더라도 행정기관이 무마하는 수준에서 일을 끝내려는게 큰 문제다. 예컨대 주거밀집지역 아파트재개발의 경우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진동소음을 일으키기 일쑤다.법적 규제치를 넘기는 수준이지만 인근주민의 신고에 대한 구청의 대응태도는지극히 임시방편적이다. 법적용을 하는 행정기관은 공사장이 법규를 지켜 공사를 하도록 하고 주민들의 신고를 사실로 받아들여 공사장 관리를 엄격히 해야 한다. 이인현 시민환경연부소장.
  • 디지털로 한민족 문화대백과 되살렸다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 디지털로 되살아난다. 전자공학의 총아로 일컬어지는 ‘디지털 혁명’이 학술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학 정보의 집대성으로 일컬어지는 총28권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찬)이 6장의 CD롬과 1장의 DVD롬으로 다시 태어났다. 조선왕조실록,삼국유사,삼국사기,고려사 등 고대 사서(史書)는 물론 생태환경,전통문화,전통의학 등 한국학 관련 데이터베이스 개발에 앞장서온 동방미디어(회장 李雄根)는 최근 한국학 분야의 독보적인 정보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디지털버전인 ‘EncyKorea’를 개발,출시했다. 동방미디어 측이 디지털버전의 저본으로 삼은 ‘사전’은23년간에 걸쳐 4,000여명의 관련 전문학자들이 참가해 7만여 항목을 선정,집필한 것으로,이번 작업을 통해 ‘사전’출간 이후 10년만에 1만여 항목이 추가되는 등 대대적인 개정·증보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효용가치가 크다고 할수 있다. ‘디지털사전’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종이사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방대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사진 4만장,도표 2,000종,동영상 500종,음향 250종,지도 도면 3,000장,대동여지도 1,000장 등이 그것으로 화면에서 텍스트 검색과 함께 관련 사진,음향을 바로 보고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디지털버전에서는 기본항목 이외에 한국문화의특성을 살린 다양한 기획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즉 ‘멀티미디어 한눈에 보기’에서는 4만여장에 이르는 사진자료를 비롯해 동영상,음행자료 등을 한자리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백두대간 따라가기’에서는 한반도의 척추격인 백두대간의 산경도(山經圖)를 통해각 도(道)의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북한의 이모저모’에서는 2,000여 북한정보를,‘근현대사의 흐름’에서는 6·25전쟁,올림픽 등 한국사에서 한 획은그은 주요사건을 연표와 멀티미디어 정보로 제공하고 있다. 이헌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이사장은 “한민족의 역사와문화를 모두 담은 세계 희유의 백과사전이라는 점에서 세계문화사적 중요성을 가진다”고 평가했다. ‘사전’ 집필위원으로 참여했던 서울대 조동일 교수는 “서구·유럽중심의 세계백과사전은 다른 문명권의 유산을 부당하게 폄하,민족단위의 문족문화백과사전 편찬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디지털버전은 국고지원없이 첫번째 개정판을 수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지적했다. 현재 예약판매중인 CD롬(DVD롬 포함)의 가격은 정신문화연구원과 동방미디어측이 협의를 거쳐 50만원 선에서 결정될것으로 보인다.구입문의 (02)521-8196∼7정운현기자 jwh59@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디지털로 보는 새로운 세상

    컴퓨터에 도입된 디지털 기술이 인터넷 등 통신분야에 적용되면서 세계는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사회로 넘어가는 문명사적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디지털의 물결이 방송 분야에 밀려들면서 더욱 뚜렷해지고 이러한 새로운 메가 트렌드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세계의 주요 선진국은 디지털 방송을 서둘러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산업화에 늦어 겪었던 지난 100년 간의 역사를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그리고 통신 디지털화 분야의 선진국으로 자리잡은 경험을 살려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방송의 디지털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제 이틀 후면 첫 결실을 맛보게 된다.10월26일 디지털 TV 방송의 첫 전파가 발사되는 것이다. 디지털 방송은 시청자의 방송 시청 문화를 완전히 바꾸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시청자들은 16:9의 와이드 화면을 통해 기존의 아날로그 TV보다 5배 이상 선명한 화질,CD 수준의 음질과 5.1채널의 입체 음향을 갖춘 HDTV 방송을 즐길 수있게 될 것이다. 국내 방송 3사는 방송 초기에 주당10시간 이상의 HDTV 방송을 실시하고 2002년에는 월드컵 축구경기를 HDTV로 중계할 예정이라고 한다.수도권 시청자들은 HDTV 수상기를 통해 월드컵을 시청하면서 순간순간 축구장에서 직접 관람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지도 모르겠다. 또한 시청자들은 방송 프로그램 관련 정보와 기상·뉴스·교통 등의 생활 정보는 물론 인터넷·전자상거래까지 제공하는 데이터 방송을 통해 디지털 방송의 진정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 방송을 통해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관련 정보를 검색하거나,간단하게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축구 경기를 보다가 좋아하는 선수의 골 넣는 장면만을 선택해 시청할 수도 있고,수많은 채널과 프로그램 중에서 원하는 것만을 골라 원하는 시간에 시청하는 맞춤형 방송도 가능하게 된다. 이렇듯 디지털 방송은 시청자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대화형 방송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가 방송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청자가 방송의 주체로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PC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정보 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 거스를 수 없는 디지털 혁명의 큰 물결이 방송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TV를 더이상 바보상자라고 놀리는일은 없어질 것이다.TV는 이제 컴퓨터만큼 똑똑한,그리고 더 친근한 친구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양승택 정통부장관
  • ‘꿈의 디지털방송’ 26일 첫 전파

    서기 2010년 가을 오전 7시.회사원 A씨의 안방 한쪽 벽면에 울창한 초록색 숲이 펼쳐지며 침대 위로 햇살이 쏟아진다.소쩍새 우는 소리가 실내의 청아한 분위기를 돋운다. ‘오늘 날씨는 좋군.’ 20분여쯤 청명한 날씨를 감상하며 A씨가 세면을 마치면화면 가득히 다양한 아침 메뉴가 펼쳐진다. ‘음.어제 술을 마셨으니 북어국과 미역 무침이 좋겠다. 디저트는 숙취에 좋은 감으로 해야지.’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를 비롯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것 같은 음식 20여가지가 화면 위로 소개된다.A씨는 손가락으로 화면의 음식들 중 몇 가지를 고르고 옷을 입는다.10분 뒤 아침 식사가 배달된다. A씨는 식사를 하면서 최근매입한 주식의 시세와 증권계 동향을 3D 애니메이션으로직접 디자인한 아리따운 아가씨의 설명으로 듣는다. 이처럼 고화질,고음향,쌍방향 응용으로 대표되는 디지털TV의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상파 중에서 초보 수준으로나마 첫 포문을 여는 것은 SBS.오는 26일 ‘특별생방송,HDTV 시대 SBS가 연다’를 시작으로 ‘특집 한국풍경 그섬에 전설같은 사랑이 있었네’,‘특집 한국풍경 그 숨결을 따라’를 HDTV 개국기념으로 특집 편성했다.또 정규 프로그램 중 ‘진실게임’,‘도전 1,000곡’,‘한선교,정은아의 좋은 아침’,‘생방송 행복찾기’,‘생방송 인기가요’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한다. 한편 KBS 1은 오는 11월 5일부터 본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한국의 미’,‘HD다큐멘터리’등의 새 프로그램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돼 전파를 타게되며,기존에 방송되던 ‘TV쇼 진품명품’도 디지털 방식으로 송출된다. MBC는 창사기념일인 12월 2일부터 디지털 방송을 시작한다.‘생방송 음악캠프’,‘전파견문록’,‘가요콘서트’등이 디지털 방식으로 방송될 프로그램이며,스포츠 중계를다수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해 정보통신부가 제시한 본방송기준인 주당 10시간을 채운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 일반 가정집에는 디지털 방송을 받아 볼 수있는 수신기와 디지털 텔레비전,고음향을 들을 수 있는 5. 1앰프 등이 거의 설치 되어 있지 않아 본 방송이 아무런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SBS박영수 기술운용팀 부장은 “방송사가 나서 디지털프로그램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수신기가 보급 될 것”이라면서 “지금 당장은 방송사들이 손해를 보더라도 디지털방송을 꾸준히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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