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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둥지 튼 광진구청… 구민 편의도 ‘UP’[현장 행정]

    새 둥지 튼 광진구청… 구민 편의도 ‘UP’[현장 행정]

    서울 구의역에 내리자 우뚝 솟은 광진구청 새 청사가 눈에 들어왔다. 곧 옛 청사가 될 지금의 청사와는 비교할 수 없이 훌륭했다. 광진구는 새 청사로 이전하는 올해를 ‘광진 재창조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지난 10일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광진구청 새 청사를 방문했다. 새 청사는 자양동 870에 연면적 3만 7685㎡, 18층 규모로 지어졌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새 청사 개청으로 ‘광진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새 광진구 청사는 단순히 청사 건물만 올린 게 아니다. 새 청사 건설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구의역과 연결된 이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7만 8119㎡ 면적에 광진구청 신청사, 업무시설(31층), 호텔·오피스텔(34층), 공동주택(26~48층) 등이 들어섰다. 구청 직원을 포함해 호텔, 쇼핑몰, 사무실 등 상근 인구가 7400여명에 이르고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이 1645가구에 달한다. 지역 경제가 크게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는 새 청사를 만들면서 구민 편의에도 각별하게 신경 썼다. 입구 주변에는 단출한 공원을 만들어 구민들이 쉴 수 있게 했다. 입구 왼편에는 북카페, 키즈존,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지하 2층에는 미래기술체험관이 생긴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로 채울 계획이다. 4층은 어린이집이다. 구청 직원 자녀는 물론 구민 자녀도 등록할 수 있다. 600석 규모의 대강당은 구민에게 개방한다. 대강당은 복층 구조로 5, 6층에 자리한다. 대형 전광판과 각종 음향 시설을 완비했다. 배드민턴 대회 등 다양한 체육 행사는 물론 결혼식까지 소화할 수 있다. 2층은 통합 민원실이다. 곧 옛 청사가 될 현 광진구청 청사는 5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 때문에 민원인은 이 건물 저 건물을 오가며 민원을 처리해야 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새 청사에서는 통합 민원실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김 구청장은 “올해는 광진구 개청 30주년이자 광진 재창조의 원년이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구의역 일대가 행정·주거·업무·문화·상업 등 대규모 첨단업무 복합단지로 거듭나 광진 전성시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광진구 38개 부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차례에 걸쳐 이전한다. 주말이나 업무시간 외에 짐을 옮겨 업무에 차질이 없게 한다.
  • 커다란 가방 속 워크맨·트렌치코트… 인문학까지 담으면 더 특별한 여행

    커다란 가방 속 워크맨·트렌치코트… 인문학까지 담으면 더 특별한 여행

    英 ‘오브젝트 레슨스’ 한국어판평범한 사물의 흥미진진 이야기 작가 김영하가 설립한 출판사 복복서가가 평범한 사물들이 품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지식산문 O’ 시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복복서가는 영국 블룸즈버리 출판사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오브젝트 레슨스’ 시리즈에서 엄선한 책을 한국어판으로 국내 독자에게 선물한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영어학과 수전 할런 교수가 쓴 ‘여행 가방’이 첫 권이다. 중세 유럽의 귀족들은 문장으로 장식된 커다란 상자(궤)를 가지고 여행했고, 대체로 나무나 가죽이나, 쇠로 만들어졌고 악천후나 도난 사고로부터 물건을 보호하기 위해 디자인된 상자였다. 할런 교수는 여행 가방(Luggage)의 어원, 문학 안의 은유, 제인 오스틴, 어니스트 헤밍웨이, 오르한 파무크 같은 작가들의 여행 가방과 얽힌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미국 저널리스트 리베카 터허스더브로는 둘째 권 ‘퍼스널 스테레오’에서 개인이 혼자 즐길 수 있는 음향 기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개인 음향 기기라면 대부분 스마트폰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도 MP3나 아이팟 정도를 떠올리지만 이 책은 ‘워크맨’에 관해 이야기한다. 2009년 영국 BBC는 워크맨 출시 30주년을 맞아 13세 소년에게 워크맨을 사용해 보고 소감을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년이 남긴 소감은 “아빠가 크다고 말했지만 그렇게까지 클 줄 몰랐어요”다. 그렇지만 워크맨은 처음 나왔을 때 혁신 기술의 표본이었고, 일본의 전자회사 소니를 세계적 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제품이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워크맨을 실물로 보지 못한 사람들마저도 그리움에 빠져들게 만든다. 문화역사학자 제인 타이넌의 쓴 ‘트렌치코트’는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호에서 군용 외투로 탄생한 트렌치코트가 어떻게 탐정, 작가, 기자, 반항아, 예술가, 지식인의 내면을 투사하는 상징이 됐는지 8가지 주제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수많은 상징을 껴안은 이 옷이 패션계에서 여전히 클래식, 아이코닉, 필수품, 자연스럽게 멋진 등의 수식어를 획득하게 됐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 LG전자 “윌아이엠과 오디오 맞춤 협업”… AI 사운드로 무장한 ‘LG 엑스붐’ 재탄생

    LG전자 “윌아이엠과 오디오 맞춤 협업”… AI 사운드로 무장한 ‘LG 엑스붐’ 재탄생

    LG전자가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을 블랙 아이드 피스 멤버인 세계적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 협업해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LG전자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중심으로 오디오 사업을 완전히 탈바꿈해 오디오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LG 엑스붐 브랜드 데이를 열고 윌아이엠과 협업한 ‘스테이지 301’, ‘바운스’, ‘그랩’ 등 LG 엑스붐의 인공지능(AI) 무선 스피커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AI 사운드·라이팅’으로 최적의 음향과 맞춤 조명을 제공하며, ‘AI 공간 인식’을 통해 전문 음향 엔지니어가 최적의 조건에서 튜닝한 것처럼 공간별로 균형 잡힌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윌아이엠은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아 LG 엑스붐 제품의 사운드 방향성 설계와 음향 튜닝 작업 등을 맡았다. 그는 “기존의 틀을 깨고 스피커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어떤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지를 상상하고자 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미래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추후 윌아이엠이 만든 AI 기반 라디오 앱 ‘라디오 파이’(RAiDiO.FYI)로 DJ와 소통하는 색다른 AI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1959년 금성사 시절 한국 최초의 국산 라디오 ‘A-501’을 출시하고 국내 최초 카세트 녹음기(1973년), 콤팩트디스크 플레이어(1983년) 등을 내놓으며 70년 가까이 ‘오디오 명가’의 명맥을 이어 온 LG전자는 LG 엑스붐을 발판으로 오디오 사업 글로벌 매출을 연 1조원대로 올려 놓을 계획이다.
  • “윌아이엠과 오디오 시장 개척”…새로워진 ‘LG 엑스붐’ 공개

    “윌아이엠과 오디오 시장 개척”…새로워진 ‘LG 엑스붐’ 공개

    최적의 음향·맞춤 조명…공간 인식해 튜닝韓 최초 라디오 만든 ‘오디오 명가’ AI로 탈바꿈 LG전자가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을 블랙아이드피스 멤버인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 협업해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LG전자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중심으로 오디오 사업을 완전히 탈바꿈해 오디오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열고 윌아이엠과 협업한 ‘스테이지 301’, ‘바운스’, ‘그랩’ 등 LG 엑스붐의 인공지능(AI) 무선 스피커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AI 사운드·라이팅’으로 최적의 음향과 맞춤 조명을 제공하고, ‘AI 공간 인식’을 통해 전문 음향 엔지니어가 최적의 조건에서 튜닝한 것처럼 공간별로 균형 잡힌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윌아이엠은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아 LG 엑스붐 제품의 사운드 방향성 설계와 음향 튜닝 작업 등을 맡았다. 그는 “기존의 틀을 깨고 스피커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어떤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지를 상상하고자 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미래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추후 윌아이엠이 만든 AI 기반 라디오 앱 ‘라디오 파이’(RAiDiO.FYI)로 DJ와 소통하는 색다른 AI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1959년 금성사 시절 한국 최초의 국산 라디오 ‘A-501’을 출시하고, 국내 최초 카세트 녹음기(1973년), 콤팩트디스크 플레이어(1983년) 등을 내놓으며 70년 가까이 ‘오디오 명가’의 명맥을 이어온 LG전자는 LG 엑스붐을 발판으로 오디오 사업 글로벌 매출을 연 1조원대로 올려놓을 계획이다.
  •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 문화·환경 개선 위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7억 5300만원 확보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구 문화·환경 개선 위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7억 53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8일 서울시로부터 양천구 문화·환경 인프라 개선을 위한 상반기 특별조정교부금 7억 53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교부금은 ▲양천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장치 개보수(3억 5300만원)와 ▲안양천공원 경관개선 사업(4억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양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은 684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으로, 그간 수준 높은 공연, 축제, 전시를 개최하며 양천구 문화예술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98년 개관 이후 지속적인 사용으로 무대 기계 및 조명 장비 노후화가 진행되어, 공연의 질적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개보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허 의원이 3억 53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면서 양천구청은 재정 부담을 크게 덜게 되어, 오는 8월 재개관을 목표로 개보수 사업 추진도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 기계장치(구동 및 제어 시스템, 기계 장치봉 등) ▲무대 조명장치(조명 장치봉, 객석 LED 다운라이트) ▲무대 조명 및 음향 인프라시설(음향반사판 및 관련 배관·배선) 등이 교체되며, 노후 시설이 새롭게 단장되면 공연 수준 향상은 물론, 관객과 공연자의 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허 의원이 4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안양천공원 경관개선 사업은 양화교에서 오금교까지 이어지는 총 5.4km 구간의 안양천 좌안 정비사업에 투입된다. 규모는 부지 5000㎡, 연면적 3000㎡이며, 올해 10월까지 추진된다. 허 의원은 벚꽃 십리길 내 고사목 제거, 불량목 정비, 사면 녹지공간 방치 등에 대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에 개선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이번 특교 예산에 반영됐다. 해당 사업은 ▲안양천 양쪽 사면의 빈 공간에 하천 식생과 어울리는 화관목 식재 ▲전지 작업 및 생육 환경 개선을 통해 장기간 방치됐던 공원 구간이 생태적·경관적으로 재정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 의원은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예산 확보로 연결되어 더욱 뜻깊다”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에 두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총 64억 24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과 본예산 43억 36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필요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지역 내 문화와 환경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혜원여고 교육환경 개선 공로 인정받아 감사패 수상

    이영실 서울시의원, 혜원여고 교육환경 개선 공로 인정받아 감사패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이 지난 14일 혜원여자고등학교로부터 교육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혜원여고는 이 의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학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으며, 나아가 학교가 지역 사회 발전 기여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23년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혜원여고의 숙원사업이었던 콘서트홀 전면 보수 사업비 11억 4900만원을 확보했다. 최근 리모델링을 완료한 콘서트홀은 최첨단 음향 및 조명 시설을 갖추게 되어 학생들의 예술 활동과 학교 행사를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학생들은 한층 향상된 음향 및 시설 환경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의원은 미래 교육환경 조성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2024년 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전자칠판 보급 예산을 확보하는 등 혜원여고의 교육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이 이원은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학교 시설 개선과 교육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교육인프라 구축은 곧 지역 사회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 기타와 호른으로 ‘게임 끝’…싱어송라이터 사사미 첫 내한 공연 [아몰걍듣]

    기타와 호른으로 ‘게임 끝’…싱어송라이터 사사미 첫 내한 공연 [아몰걍듣]

    최근 한국계 미국 가수가 인디 음악신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이라는 민족적 뿌리를 지우지 않고 전면에 과감히 내세우고 한국을 찾아 크고 작은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활발한 음악적 교류를 한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재패니스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공연을 펼치는 전자음악 DJ 겸 프로듀서인 예지(Yaeji), 미국 빌보드에서 주목한 신예 아티스트 오드리누나(Audrey Nuna) 등이 그 예다. 여기에 반가운 아티스트 한 명이 더 있다. 바로 사사미(SASAMI)다. 사사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을 탐구하는 대담한 아티스트다. 음악 학교에서 프렌치호른을 전공한 그는 2015년 밴드 ‘체리 글레이저’(Cherry Glazerr) 멤버로 합류했고, 2018년에는 솔로 앨범을 발매해 평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22년에는 뉴 메탈 장르가 바탕인 앨범 ‘스퀴즈’(Squeeze)를 발표하면서 1집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지난 3월에는 ‘블러드 온 실버 스크린’(Blood On the Silver Screen)이라는 세 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한국인으로 설명할 만큼 한국 문화에 친숙하다. 데뷔 앨범 수록곡 ‘모닝 컴스’(Morning Comes) 뮤직비디오에는 사사미의 할머니가 출연해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담았고, 2집 앨범 커버에는 한국어로 제목을 삽입했다. 사사미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생기스튜디오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쳤다. 이번 투어는 그의 전공 악기인 프렌치호른을 직접 연주하는 투어이자 한국 관객을 첫 번째로 만난 특별한 공연이다. 그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듯 서울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공연을 꾸렸다. 사사미는 리본으로 장식한 프렌치호른을 머리 위로 들고 등장했다. 그는 오래 쌓아둔 그리움을 표출하듯 “안녕”이라고 또렷한 발음으로 크고 길게 외쳤다. 무대 코앞에 있는 관객들 역시 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무대에 오른 사사미는 기타 한 대로 전장에서 싸우는 전사의 면모를 보였다. 마이크를 높게 들고 관객 사이를 거리낌 없이 가르는가 하면 무대 장치 위로 번쩍 올라가 강렬하게 포효했다. 특히 강렬한 록 사운드가 특징인 ‘니드 잇 투 워크’(Need It To Work)를 연주하기 전 객석에 ‘모시핏’(moshpit·원을 만들어 사람들끼리 몸을 부딪히는 행위)을 적극 권유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그런가 하면 노래 ‘낫 더 타임’(Not The Time)이나 ‘콜 미 홈’(Call Me Home)을 부를 때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기타와 보컬로만 꾸린 ‘테이크 케어’(Take Care) 무대에서는 모두가 숨죽이고 그의 처연한 표정에 집중했다. 이 밖에도 3집 수록곡 ‘아일 비 곤’(I‘ll Be Gone), ‘슬러거’(Slugger)는 기분 좋은 팝 사운드로 관객들을 뛰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는 프렌치호른을 연주하며 ‘낫싱 벗 어 새드 페이스 온’(Nothing But A Sad Face On)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붉은색 조명으로 물든 어두운 공연장 안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웅장해지는 순간이었다. 반주와 전자 기타, 프렌치호른으로 꾸린 단출한 무대였다. 공연 중간 마이크 잡음 등 크고 작은 음향 문제가 있었지만, 사사미의 에너지가 공간을 채웠다. 사사미는 1시간 동안 11곡을 불렀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공연기획사 하이징크스는 서울에서 약 100여명, 부산에서는 약 50여명이 공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 배달 오토바이 소음 꼼짝 마!… 경기, 음향카메라 설치

    배달 오토바이 소음 꼼짝 마!… 경기, 음향카메라 설치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음향영상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배달용 이륜자동차의 소음을 측정하고, 소음 없는 전기 이륜자동차를 5년간 1만대를 보급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모두 224억원을 투입해 이륜자동차 소음관리체계 선진화, 소음 피해 사전 예방 등 4개 분야, 12개 중점과제(포스터)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토바이 소음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단속에 활용하기 위해 매년 5곳씩 5년간 총 25곳에 음향·영상카메라를 설치하고 후면 단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한다.
  • 광주 광천시민아파트, 들불야학 역사박물관으로 부활

    광주 광천시민아파트, 들불야학 역사박물관으로 부활

    5·18민주화운동과 들불야학의 현장인 광천시민아파트가 5·18 당시 희생된 ‘들불야학 7열사’를 기리고, 광천동의 도시 기록과 광주 발전사를 보존하는 역사박물관이자 공연·전시 공간으로 거듭난다. 광주 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조합은 24일 원래 위치에 보존키로 한 광천시민아파트 나동에 대한 리모델링 방안과 층별 공간 배치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당시 윤상원 열사가 거주했던 나동을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 첫 노동야학인 ‘들불야학’의 정신이 깃든 역사박물관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3층 규모인 나동은 리모델링을 거쳐 1층에는 1980년 5월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한 ‘들불야학 7열사’를 기리는 공간을 마련하고, 당시 윤상원 열사의 집을 모형으로 재현한다는 복안이다. 또, 당시 광천시민아파트 다동 2층에 둥지를 틀었던 ‘들불야학’의 교실을 재현하고, 5·18 당시 들불야학에서 만들었던 ‘투사회보’ 전시 공간도 배치한다. 1층 한쪽에는 광천산업단지와 시민아파트의 역사를 기록한 공간도 마련된다. 들불야학은 1978년부터 1981년까지 광주·전남지역 노동자들에게 지식과 노동의식을 가르친 ‘노동야학’으로, 5·18 당시엔 통제된 언론과 방송을 대신해 ‘투사회보’를 발간했다. 당시 들불야학 강사들은 5·18항쟁 주요 지도부로 활동했으며, 민주화운동 전후로 숨진 박기순·윤상원·박용준·박관현·신영일·김영철, 박효선 등 7인이 ‘들불야학 7열사’로 꼽힌다. 조합은 2, 3층에는 실감 음향 영상 체험공간인 ‘이머시브 영상관’과 전시·공연을 위한 다목적 홀, 기록물 저장소인 아카이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공간에는 시민군 윤상원 열사와 노동운동가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창작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주요 모티브로 도입, 5·18민주화 운동의 희생과 저항,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문기정 조합장은 “광천시민아파트를 ‘들불야학’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담긴 광주 대표 민주역사박물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천시민아파트는 광주시가 1970년 6·25 전쟁 후 피난민들이 몰려 살았던 판자촌을 허물고 지은 광주 최초의 연립형 아파트다. 총 184가구가 가·나·다 3개 동 ㄷ자형으로 연결된 구조다. 광천동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3개 동 가운데 보존이 결정된 나동을 제외한 가동과 다동은 철거될 예정이다.
  • “목관 앙상블에 경쟁은 없어… 서로 보완할 뿐”

    “목관 앙상블에 경쟁은 없어… 서로 보완할 뿐”

    실베스트리니 ‘육중주’ 세계 첫 연주 “목관 앙상블에는 같은 종류의 악기가 두 개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악기가 고유한 개성을 지닙니다. 서로 경쟁할 필요가 없어요. 각자 색채로 서로를 보완할 뿐입니다.”(라도반 블라트코비치) 세계 최정상 목관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레 벙 프랑세’가 한국에 온다. 세 번째 내한이다.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에게 목관 앙상블의 진수를 들려준다. 팀명은 ‘프랑스의 바람’이라는 뜻이다. 에마뉘엘 파위(플루트), 프랑수아 를뢰(오보에), 폴 메이어(클라리넷), 질베르 오댕(바순), 블라트코비치(호른), 에리크 르 사주(피아노)로 구성됐다. “작곡가 메시지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는 것”이 철학인 이들을 지난 18일 서면으로 만났다. “플루트는 가장 높은 음역을 담당합니다. 그다음은 오보에, 그리고 클라리넷은 높은음과 낮은음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기에 중간을 담당하죠. 호른은 깊고 풍부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저음을 담당하는 바순은 선율을 표현하는 악기로도 사용됩니다. 목관 앙상블에서 모든 악기는 끊임없이 역할을 바꿉니다. 그것으로 화려한 색감과 조화를 이루죠.”(메이어) 레 벙 프랑세는 베토벤과 모차르트 등 고전 레퍼토리는 물론 투일레, 온슬로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의 작품도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사로잡을 계획이다. 1부에서는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그리고 베르디의 ‘오중주’를 준비했다. 목관 오중주 버전으로 편곡해 원곡과는 다른 음색으로 풀어낸다. 2부에서는 루셀, 투일레의 ‘육중주’를 연주한다. 목관 오중주에 피아노 음색을 더해 풍성하고 입체적인 음향을 선사한다. 프랑스 현대 작곡가 실베스트리니의 ‘육중주’는 이번 공연에서 세계 최초로 연주된다. “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놀라는 것은 젊은 관객층이 많다는 것입니다. 악기 케이스나 악보, CD에 사인을 받으러 오는 모습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동질감을 느낍니다. 음악은 보편적인 언어이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것이라는 걸 새삼 깨닫죠. 최근에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책을 한 권 구매해서 읽기도 했어요. 새로운 인연들과 깊게 교류하길 기대합니다.”(블라트코비치)
  • 세르비아 반정부 시위대에 ‘음파 무기’ 쐈나…현장 영상 살펴보니

    세르비아 반정부 시위대에 ‘음파 무기’ 쐈나…현장 영상 살펴보니

    지난 15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서 열린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서 세르비아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음향대포’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AP통신 등은 세르비아 야당 관계자들과 인권단체의 주장, 전문가 분석 등을 종합해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추모 침묵을 하던 중 갑자기 날카로운 소음이 발생해 사람들이 깜짝 놀라 도망친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현장을 빠져나가며 도로 가운데가 텅 비는 상황이 벌어졌다. 시위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제트기 엔진과 비슷하지만 부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었고, 이후 강한 바람이 부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약 10~15초간 정체불명 소음을 들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규모 집회에서는 내무부 추산 1만 7000명, 민간 단체 추산 27만 5000~32만 5000명이 모였다. 미국에서 개발한 음향 무기 ‘장거리 음향기기’(LRAD·Long Range Acoustic Device)는 강력한 고주파 음파를 방출해 대상을 일시적으로 무력화한다. 이를 들으면 20m 거리에서도 귀청이 찢어질 듯한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5m 이내에서는 영구적인 청각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심지어 심장 질환, 심각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음향대포는 사람에게 미치는 강력한 영향 때문에 주로 불법 어로 단속, 비상 알림 등의 용도로 쓰이나 일부 국가는 시위대 진압에 사용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현지 안보전문가들은 “LRAD 배치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세르비아군의 경우 2022년 음향대포를 도입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세르비아 당국은 음향대포 사용 의혹을 부인했다. “음향 무기 사용은 악의적인 거짓말이며, 세르비아를 파괴하려는 시도”라고 반박에 나섰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도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세르비아 야당은 부치치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음파대포를 사용했다고 비난하며 형사고발을 예고했다. 인권단체들은 국제사회가 직접 개입해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으며 국제연합(UN), 유럽의회 등에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세르비아에선 대규모 시위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르비아 북부에서 15명이 숨진 기차역 콘크리트 캐노피 붕괴 사고가 계기가 됐다. 사고 원인이 부실 보수공사로 지목되며 정계의 부정부패, 직무 태만, 족벌주의가 이유로 꼽혔다. 정부는 보수공사 관련 문서를 공개하지 않는 등 진실을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정부에 대한 항의가 지속되자 밀로스 부세비치 총리는 지난 1월 사임했다. 세르비아 정부는 오히려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면서 강경하게 진압하고, 이에 대학생까지 가세하며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세르비아는 총리 중심의 의원 내각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이 주요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 부치치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에 대해 “대학생들이 외국 정보기관의 돈을 받고 폭력으로 체제 전복을 시도하고 있다”며 조기 총선 실시와 사임 요구를 모두 거부하고 있다.
  • (영상) 세르비아 시위대에 ‘음향대포’ 쐈나…정부 부인하지만 영상 분석은 [핫이슈]

    (영상) 세르비아 시위대에 ‘음향대포’ 쐈나…정부 부인하지만 영상 분석은 [핫이슈]

    지난 15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서 열린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서 세르비아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음향대포’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AP통신 등은 세르비아 야당 관계자들과 인권단체의 주장, 전문가 분석 등을 종합해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추모 침묵을 하던 중 갑자기 날카로운 소음이 발생해 사람들이 깜짝 놀라 도망친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현장을 빠져나가며 도로 가운데가 텅 비는 상황이 벌어졌다. 시위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제트기 엔진과 비슷하지만 부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었고, 이후 강한 바람이 부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약 10~15초간 정체불명 소음을 들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규모 집회에서는 내무부 추산 1만 7000명, 민간 단체 추산 27만 5000~32만 5000명이 모였다. 미국에서 개발한 음향 무기 ‘장거리 음향기기’(LRAD·Long Range Acoustic Device)는 강력한 고주파 음파를 방출해 대상을 일시적으로 무력화한다. 이를 들으면 20m 거리에서도 귀청이 찢어질 듯한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5m 이내에서는 영구적인 청각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심지어 심장 질환, 심각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음향대포는 사람에게 미치는 강력한 영향 때문에 주로 불법 어로 단속, 비상 알림 등의 용도로 쓰이나 일부 국가는 시위대 진압에 사용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현지 안보전문가들은 “LRAD 배치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세르비아군의 경우 2022년 음향대포를 도입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세르비아 당국은 음향대포 사용 의혹을 부인했다. “음향 무기 사용은 악의적인 거짓말이며, 세르비아를 파괴하려는 시도”라고 반박에 나섰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도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세르비아 야당은 부치치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음파대포를 사용했다고 비난하며 형사고발을 예고했다. 인권단체들은 국제사회가 직접 개입해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으며 국제연합(UN), 유럽의회 등에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세르비아에선 대규모 시위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르비아 북부에서 15명이 숨진 기차역 콘크리트 캐노피 붕괴 사고가 계기가 됐다. 사고 원인이 부실 보수공사로 지목되며 정계의 부정부패, 직무 태만, 족벌주의가 이유로 꼽혔다. 정부는 보수공사 관련 문서를 공개하지 않는 등 진실을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정부에 대한 항의가 지속되자 밀로스 부세비치 총리는 지난 1월 사임했다. 세르비아 정부는 오히려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면서 강경하게 진압하고, 이에 대학생까지 가세하. 며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세르비아는 총리 중심의 의원 내각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이 주요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 부치치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에 대해 “대학생들이 외국 정보기관의 돈을 받고 폭력으로 체제 전복을 시도하고 있다”며 조기 총선 실시와 사임 요구를 모두 거부하고 있다.
  • 삼성전자-하만, CGV와 미래형 AI 영화관 만든다

    삼성전자-하만, CGV와 미래형 AI 영화관 만든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CGV와 손잡고 미래형 인공지능(AI) 영화관 구축에 나선다. 삼성전자, 하만, CJ CGV는 지난 1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AI 시네마 혁신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CGV의 차세대 영화관은 삼성전자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와 하만의 고객·공간 맞춤 음향 설루션을 갖춰 더 큰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시스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공조 기기, 종이 포스터를 대체할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도 적용된다. 상영관 내 환경과 설비·각종 기기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통합 제어된다. 미래형 영화관은 상영관 2개를 선정해 파일럿 운영 후 향후 국내외 CGV 프리미엄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삼성전자와 하만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화관은 고객에게 영화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프로’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어르신들 시간여행 다녀오세요”..충주시 청춘시리즈 눈길

    “어르신들 시간여행 다녀오세요”..충주시 청춘시리즈 눈길

    “어르신들, 팔팔했던 청춘으로 시간여행 다녀오세요” 충북 충주시가 노인들을 위한 청춘시리즈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충주시 노인복지관은 청춘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청춘시네마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인복지관 남부 분관에서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 시작되는 청춘시네마는 최신영화와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살려 줄 시대별 명작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 전에는 공익광고와 소비자 피해 예방 영상 시청이 진행된다. 시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이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딱딱한 의자 대신 뒤로 젖힐 수 있는 릴렉스 체어를 마련했다. 입구에는 영화관처럼 매표소와 팝콘 가게가 설치됐다. 관람과 팝콘은 공짜다. 손주들 동반도 가능하다. 19일 첫 상영작은 2023년 개봉한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주연의 코미디영화 ‘스위치’다. 다음 달은 치어리딩을 소재로 한 ‘빅토리’가 상영된다. 5월 상영작은 1978년 임예진을 스타로 만든 ‘진짜 진짜 좋아해’로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영화관을 가본 적이 없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재미있는 영화와 고소한 팝콘을 즐기면서 잠시나마 나이를 잊어보시기 바란다”라며 “의자는 40개 마련했는데 인원 초과시 의자를 추가하면 된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청춘시리즈 첫 번째로 지난달 26일 청춘건강교실을 오픈했다. 지난 12일에는 청춘나이트를 열었다. 청춘나이트는 노인복지관 본관 지하 강당을 새롭게 단장해 평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어르신들이 춤을 즐길 수 있도록 음향시설과 화려한 조명으로 옛 고고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달 첫째 주 수요일에는 전문 DJ가 트로트와 대중가요를 섞은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댄스대회·즉석 노래자랑 등을 진행한다.
  • 부산콘서트홀 다음달 26일부터 시범공연 개최

    부산콘서트홀 다음달 26일부터 시범공연 개최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클래식 전용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앞두고 다음 달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시범 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범 공연은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미리 선보이고 공연장 음향과 시스템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1차 티켓 예매 개시일인 17일에는 2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으며 2차, 3차 공연 예매는 콘서트홀(2천11석)로 진행된다. 2차 티켓 예매 개시일은 20일 오전 11시며, 부산콘서트홀 공식 홈페이지(classicbusan.busan.go.kr)에서 회원가입 후 선착순 1인당 4매까지, 무료 참관 신청이 가능하다. 3차 티켓 예매는 3월 24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클래식부산 공연기획팀(☎051-640-8825)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콘서트홀은 6월 20일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6.20.~6.28.)’을 시작으로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의 면모를 선보인다.
  •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다시 부는 말러 열풍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다시 부는 말러 열풍

    올해 초부터 우리나라 교향악단에 말러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시향은 야프 판즈베던 지휘로 말러 교향곡 2번 ‘부활’과 7번을 연주했고, KBS교향악단도 정명훈의 지휘로 ‘부활’과 교향곡 1번(도쿄 필하모닉 합동 연주)을 선보였다. 민간 교향악단 두 곳도 각각 홍석원과 함신익 지휘로 3번과 9번을 연주했다. 오스트리아 제국의 변방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난 말러는 당대 최고의 지휘자였지만 생전에 작곡가로서는 경쟁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만큼 사랑받지 못했다. 하지만 20세기 전반에는 브루노 발터, 오토 클렘퍼러가 그의 교향곡을 지휘해 명맥을 이었고 1960년대 레너드 번스타인이 붐을 일으켰다.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샤이, 사이먼 래틀 등 20세기 후반 이후 지휘계의 거장들에게 말러 교향곡은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가 됐다. “나의 시대는 올 것”이라는 말러의 예언 또는 바람이 실현된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전후로 부천필하모닉과 임헌정이, 10년쯤 후 서울시향과 정명훈이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며 애호가를 흥분시켰다. 간헐적인 연주야 있었지만 다시 10여년이 지나 바람이 부는 셈이다. 이번에는 여러 지휘자와 악단이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말러가 사실상 가장 어려운 오케스트라 레퍼토리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악단과 지휘자의 수준이 올라갔다는 뜻이기도 하다. 말러 교향곡의 매력은 무엇일까. 피상적으로 말한다면 편성과 음향 면에서 콘서트홀이 수용할 수 있는 최대의 음악이다. 무대를 꽉 채운 단원들의 크나큰 사운드는 시청각적인 전율을 느끼게 하고, 합창단이 가세하기도 한다. 나무 해머, 워낭, 만돌린 등 보기 드문 악기가 출현하는가 하면 익숙한 악기들도 낯선 소리를 내뿜는다. 말러는 “교향곡은 세상과도 같은 것이니, 모든 것을 포괄해야 한다”라는 자신의 말처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세상 모든 것을 표현했다. 군대 행진, 장례 행렬이 눈에 보이고, 상류층의 왈츠와 서민의 춤곡인 렌틀러가 있으며 자연의 새소리와 천사의 음성도 들려온다. 소나타 형식의 안정감은 사라지고, 갑자기 충격과 공포가 엄습하고 불안이 흐르는 것은 지금의 세계와도 너무나 닮아 있다. 베토벤은 교향곡으로 자유와 박애, ‘고난을 뚫고 광명으로’라는 혁명의 주제를 표현했다. 브루크너는 장엄한 음악으로 신을 찬양했다. 길이만큼이나 과정은 복잡하고 때로 의미도 모호하지만 말러는 자신만의 종착점에 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결말은 부활, 구원, 사랑일 수도, 고별과 죽음일 수도 있다. 신기하게도 들으면 들을수록 나도 그 힘든 여정에 동참하는 듯하다. 봉준호 감독이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고 했던가. 교향곡 분야에서라면 말러가 딱 맞는 사례다. 오는 4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는 교향곡 1번(강남심포니), 4번(부산시향), 5번(경기필하모닉)을 들을 수 있다. 양창섭 음악칼럼니스트
  • “퇴진하라” 불빛시위에 ‘음파대포’ 발사 의혹…고막 찢기는 고통에 세르비아 아수라장 (영상) [포착]

    “퇴진하라” 불빛시위에 ‘음파대포’ 발사 의혹…고막 찢기는 고통에 세르비아 아수라장 (영상) [포착]

    사상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세르비아에서 진압대가 시위대를 향해 음파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민영방송 ‘N1’과 ‘발칸 EU’ 등은 세르비아 군경이 전날 평화 시위대를 향해 군용 ‘음향대포’를 발사했다는 주장이 나와 물리력 남용 비판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15일 동유럽 발칸반도 국가인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내무부 추산 1만 7000명, 민간 단체 추산 27만 5000~32만 5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N1은 학생 운동가들 주도로 이뤄진 이날 시위가 세르비아 현대사 최대 규모였다고 짚었다. 일부에서는 시위대 규모가 세르비아 총인구(약 673만명)의 6분의 1 수준인 100만명에 달했으며, 이는 미국 국민 570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온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위는 전반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시위대는 “너희는 끝났다”라며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과 밀로스 부세비치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면서도, 폭죽을 터뜨리고 부부젤라를 불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베오그라드 주민들은 시위대와 야외 난로와 음식을 제공했다. 시민들은 작년 11월 기차역 콘크리트 캐노피 붕괴 사고로 숨진 15명의 넋을 기리며 15분간 묵념하기도 했다. 시위대가 휴대전화 불빛을 들고 숨죽인 채 묵념하던 그때, 한편에서 정체 모를 소음과 함께 날카로운 비명이 일었다.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혼비백산했고 시위대는 일순간에 와해했다. 군사용 개발 ‘음향대포’…비살상 무기지만 심하면 청력 손상 현지언론은 이날 세르비아 군경 진압대가 시민들을 향해 음향장치(LRAD, Long Range Acoustic Device), 일명 음향대포를 발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음향대포는 귀청이 찢어질 듯한 초강력 소음으로 표적을 무력화시키는 무기다. 2000년 10월 예멘 아덴항에서 미국 구축함 USS 콜호를 상대로 한 소형보트의 자살테러 공격 이후, 2003년 아메리칸 테크놀로지사가 군사적 해상 경고용으로 개발했다. 음향대포는 빛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레이저처럼, 극한의 음파를 직선으로 쏜다. 제트기 이륙 소음 수준인 120~150㏈을 발생시키며, 유효사거리는 270m 정도다. 비살상 무기(Non-Lethal Weapon)이지만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몸 균형을 잃고 청각이 마비되거나 영원히 청력을 상실할 수 있다. 심장질환과 심각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음향대포는 주로 불법 어로 단속, 비상 알림 등의 용도로 쓰인다. 하지만 일부 국가는 시위 군중 통제 수단으로 활용하며 인권 단체와 대립하고 있다. 한국 경찰도 2010년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시위 진압용 음향대포를 도입하려다 거센 반발로 포기한 바 있다. 인권 침해 비판 봇물…세르비아 군경 “사실무근” 부인 세르비아 내무부 및 국방부는 음향대포 사용 의혹을 부인했으나, 시위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은 “엄청나게 위협적인 소리가 순식간에 덮쳤다”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베오그라드 인권센터 법률 전문가인 블라디카 일리치는 “청력 상실과 호흡 곤란, 혈압 상승 같은 증상에 관한 제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현지 안보전문가 알렉산다르 라디크도 “LRAD 배치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세르비아군의 경우 2022년 음향대포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의혹에 현지 인권단체는 “평화적 시위대를 상대로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야당은 부치치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음파 무기를 사용했다고 비난하며 형사고발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세르비아 정부는 시위대가 경찰관을 공격하며 공무수행을 방해하고 더 큰 불안을 일으키려 했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이번 시위는 진압대의 음향대포 사용과 인근 공원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 후 일시 중단된 상태다. 부패정부 지속에 국민 불만 폭발…대통령은 사퇴 거부 세르비아에서는 작년 11월 제2 도시 노비사드의 기차역에서 중국 국영기업 컨소시엄이 보수한 콘크리트 건축물이 무너져 시민 15명이 숨지는 사고가 벌어진 것을 계기로, 부정부패와 정부의 실정에 대한 불만이 폭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4개월 넘게 계속된 시위는 최근에는 부치치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농촌 지역으로까지 확산하며 세를 불려왔다. 이날 베오그라드 시위에는 환경 보호 현수막을 흔드는 이들부터 코소보의 반환을 요구하는 이들까지 좌우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정치적 스펙트럼이 한데 모였다고 AFP는 전했다. 그러나 2014∼2017년 총리를 지낸데 이어 2017년 대선 이후 현재까지 대통령으로 집권 중인 부치치 대통령은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그는 전날 방송 연설에서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나는 세르비아의 대통령이고, 거리의 목소리가 나라를 지배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위를 앞두고는 축구 훌리건이나 사설 폭력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의회와 대통령궁 주변에서 야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부치치 대통령은 폭력 사태를 유도하기 위해 이들을 동원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 대선159, C1소주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

    대선159, C1소주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

    대선주조는 지난 9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에서 주력 제품 ‘대선159’와 ‘C1’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대선159’는 17도 미만 부문에서 9년 연속, ‘C1’은 17도 이상 21도 미만 부문에서 5회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해당 부문 지역 소주 브랜드 중 유일한 수상으로 창립 95주년을 맞이한 대선주조 제품의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을 알렸다는 평가다. 대선주조는 이번 수상배경엔 최신 주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소주 마니아층을 사로잡은 차별화된 맛과 품질에 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대선159는 도수 15.9도, 아르기닌, 효소처리 스테비아 함유로 젊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며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병을 돌파했다. C1소주는 1996년 출시 이후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해 30년 가까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 국내 최초 아스파라진 첨가로 업계 트렌드를 이끌었으며 특허받은 음향진동숙성공법으로 뛰어난 풍미를 자랑한다. 최홍성 대선주조 대표는 “대형 주류 기업의 지역 시장 진출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자사 제품이 국내 대표 주류 시상식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 자사의 안정적인 매출 증대는 지역 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소비자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8년 전 비극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데스크 시각] 8년 전 비극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확히 8년 전이다.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은 아수라장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발표돼서다. 태극기집회 현장은 분노와 폭력으로 가득 찼다. “대통령을 구하자”, “헌재를 부수자” 탄핵 반대 시위는 폭력으로 일그러졌다. 일부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이 어른 주먹만 한 돌을 던졌다. 죽봉도 휘둘렀다. 차벽에 머리를 찧고 자해를 시도하는 사람도 있었다. 결국 사망자가 나왔다. 안국역 일대 집회 장소에서 헌재 방면으로 이동하던 한 70대 시민이 경찰의 소음관리차량 위에서 떨어진 음향 장치에 맞아 숨졌다. 이날 집회에서 흥분한 한 시민이 경찰버스를 탈취한 뒤 차벽을 들이받으면서 음향 장치가 떨어진 탓이었다. 또 다른 60대 시민도 안국역 지하도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곳곳 난투극으로 집회 참가자 70여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고 경찰 30여명도 부상을 입었다. 8년 전, 헌재는 “선고가 국론 분열을 종식하고 화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혼란은 계속됐다. 민주주의가 이만큼, 경제는 저만큼 멀어지며 우리 사회 곳곳에 큰 상처를 남겼다. 이제 우리는 또 한번의 기로에 서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은 그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갈등을 몰고 올 것이다. 지난 8일 윤 대통령 석방으로 탄핵 찬반집회는 더 가열되고 있다. 여야가 선고 전 불복 메시지를 발표했던 것도 이번엔 없다. 여러모로 지금은 8년 전보다 더 위험하다. 과거 헌재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금요일에 했던 건 주말 동안 흥분한 여론을 식히고 혹시 모를 위험 탓에 재판관이나 직원이 나오지 않는 날을 고른 것이다. 이번에도 헌재는 선고 당일 필수인원을 줄이고 휴가 지침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이 지나도, 어떤 메시지를 내놔도 여진은 클 것이다. 사회 혼란은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벌써 시작됐다. 각 부처 정책 의사결정은 상당수 올스톱 상태다. 장관들도 굵직한 행사 정도만 챙긴다. 한 장관은 저녁마다 해당 부처 OB나 전문가 등을 만나느라 바쁘다고 한다. 앞으로 해당 부처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의 조언을 구한다는 것이다. 새 정부가 꾸려질 것을 예상해 업무 보고, 정책 방향을 만드는 대비모드로 들어간 곳도 있다고 한다. 기업이라고 다를 바 없다. 이미 플랜 A, B를 구상하고 차기에 줄을 대느라 바쁘다. 검찰의 칼날 역시 무엇을 준비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혼란은 8년 전보다 더할 것이다. “판사를 죽이겠다”며 나선 서부지법 사태만 봐도 그렇다. 윤 대통령 석방으로 진영 목소리는 더 거세지고 있다. ‘한쪽의 국민’을 붙들고 메시지를 내왔던 윤 대통령 측도 책임이 있다. 부정선거 음모론, 중국 연계설, 헌법재판관 비난 등 메시지는 불복을 선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파고 앞 돛단배다. 거센 도널드 트럼프발 폭풍이 오고 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은 어디까지 우리 숨통을 조일지 모른다. 세계가 총성 없는 경제 전쟁터인데 우리는 지휘관도 없다. 우리만의 내전을 봉합하지도 못하고 있다. 지난 3개월여간 우리는 나뉘어져 싸웠다. 왕좌를 차지하려는 배지들은 혼란을 더 부추겼다. 민생은 간데없다. 탄핵심판 결론이 난다 한들 찢긴 민심과 나라를 어떻게 봉합하려는 것일까. 트럼프에게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는 한국은 얼마나 흔들기 좋은 패일까. 분노가 분열이 됐다. 분단까지 이어지면 안 된다. 이 혼란을 줄이려면 하나다.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바 일을 하면 된다. 대한민국은 한쪽 진영만의 나라가 아니다. 정치만 있는 나라가 아니다. 경제도 있고 사회도 돌아가야 한다. 8년 전 비극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채로 남아서는 안 된다. 백민경 사회부장
  • 작년 4분기 산업대출 8년 만에 최소 증가…“트럼프 불확실성에 투자 유보”

    작년 4분기 산업대출 8년 만에 최소 증가…“트럼프 불확실성에 투자 유보”

    작년 4분기 산업대출 증가 폭이 8년 만에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정부의 통상 정책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유보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말 기준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총 1962조 2000억원으로 3분기 말보다 3조 3000억원 증가했다. 분기별 산업 대출 증가 폭은 작년 3분기(+17조 4000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던 지난 2016년 4분기(-9000억원) 이후 최소 증가 폭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4분기 말 대출 잔액은 483조 4000억원으로, 3분기 말보다 1조 6000억원 줄며 감소로 전환했다. 제조업 대출 잔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23년 4분기(-6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화학·의료용 제품(-1조원), 기타 기계·장비(-1조 2000억원),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조 3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대출이 일제히 줄었다. 서비스업 대출 잔액은 작년 4분기 말 기준 1253조 7000억원으로, 3분기 말보다 3조 9000억원 늘었다. 서비스업 대출은 부동산업(+1조원), 숙박 및 음식점업(+3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3분기(+7조 50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 대출도 내수 부진에 따른 업황 부진과 폐업 등의 영향으로 3분기 1조 3000억원 증가에서 4분기 3000억원 증가로 감소했다. 건설업 대출액은 건설기성액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3분기 말보다 1조 2000억원 줄어든 104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작년 3분기 3조 1000억원 증가에서 4분기 3조 4000억원 감소로 전환했고, 시설자금은 14조 3000억원 증가에서 6조 7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시설자금 대출은 2년 전부터 반도체·2차전지·화학 등에 시설 투자가 많아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트럼프 신정부 관세정책 등 대외 환경 역시 급변하는 상황이어서 연말 투자를 유보한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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