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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박모씨’ 뻑가가 과즙세연에 보낸 ‘경고장’엔… “신상 관련 내용 언급 말라”

    ‘30대 박모씨’ 뻑가가 과즙세연에 보낸 ‘경고장’엔… “신상 관련 내용 언급 말라”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 박모씨’로 신상이 특정된 유튜버 뻑가가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인터넷방송인(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 측에 신상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말라는 내용의 경고장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YTN에 따르면 과즙세연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리우의 정경석 변호사는 최근 뻑가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론을 포함한 외부 공개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경고성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정 변호사는 의뢰인 과즙세연을 대리해 미국 연방법원의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를 통해 현지 법원의 승인을 받아 뻑가의 신원을 확보했다고 전한 바 있다. 정 변호사는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으로부터 뻑가에 대한 증거게시 요청 일부를 승인받아 구글로부터 뻑가에 대한 일부 개인정보를 받았다”며 뻑가가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 박모씨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디스커버리 제도를 통해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등에 대한 허위 비방 영상을 올린 유튜버 탈덕수용소의 신원 확인에 성공해 국내 법정에 세운 바 있다. 정 변호사는 뻑가와 관련해 “개인 신상이 특정될 수 있어 연령과 성별, 성만 공개하게 됐다”며 “이번에 입수된 개인정보는 뻑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활용될 것”이라며 향후 소송 향방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뻑가는 정 변호사에게 메일을 보내 “본 사건에서 획득한 정보를 활용해 추가적인 소송을 촉진하거나 유도할 의도가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인터뷰를 포함한 외부 공개를 중단하고, 소송 관련 정보를 제3자에게 공유하지 않으며, 소송을 통해 얻은 정보는 소송 외의 목적에 사용하지 않고, 이메일·메시지·인터뷰 녹취록 등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커뮤니케이션 기록을 보존할 것을 요구했다. 정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대중적 관심이 높은 사건에 대해 소송 진행 상황이나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전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저와 미국 디스커버리를 진행한 현지 변호사에게도 비슷한 경고장을 보냈는데 우리는 모든 절차를 법에 정해진 바에 따라 수행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뻑가는 구독자 114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이슈 관련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로 활동해 왔다. 가면을 쓰고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감춘 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온 뻑가는 지난해 8월 딥페이크 성범죄를 우려하는 여성들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영상을 올려 수익 정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뻑가는 한 콘텐츠에서 과즙세연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가 지난해 9월 과즙세연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뻑가는 이에 대해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여기저기서 저를 음해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에 대해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어차피 수익도 막혔고 잃을 게 없는 상황에서 총력을 다해 맞서겠다”고 밝혔다.
  • [인터배터리 2025]혁신으로 캐즘·트럼프 관세 넘는다…“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할 것”

    [인터배터리 2025]혁신으로 캐즘·트럼프 관세 넘는다…“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할 것”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 CEO들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실적이 올해 상반기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반등할 거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조금 축소와 관세 등 산적한 난제들을 혁신 기술로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1분기나 상반기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사장)도 “캐즘은 다음 해 상반기까지 계속되겠지만 삼성SDI의 실적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도 “전기차 캐즘이 올해를 지나 다음 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캐즘과 트럼프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으로 지난해 연달아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2255억원, 삼성SDI는 2567억원, SK온을 자회사로 가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은 3594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전방위적 관세 정책도 배터리 업계에는 악재다.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이 없는 삼성SDI는 지난해 3월 미국 내 자체 공장 설립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업황 악화로 공장 설립 여부는 미지수다. 최 대표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배터리 수요가 많이 악화했다”며 “북미 공장 설립을 보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미국 내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이 많은 만큼 먼저 진입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46파이(지름 46㎜) 배터리 등 혁신 기술로 난항을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김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관련 IP를 가장 많이 가진 만큼 배터리 역사를 써왔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미 46파이 배터리 고객사를 확보해 곧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기수 SK온 연구개발(R&D) 본부장(부사장)도 46파이 배터리에 대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선관위, 자녀 특채 10명 여전히 정상 근무

    선관위, 자녀 특채 10명 여전히 정상 근무

    ‘현대판 음서제’라고 불릴 만큼 특혜 채용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난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위법·부당한 절차를 통해 채용된 고위직 자녀들이 여전히 근무 중인 것으로 4일 드러났다. 선관위의 부정 채용이 청년들의 분노와 박탈감까지 유발하고 있지만 재판에 넘겨지거나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고위직 자녀 10명은 이날까지 모두 선관위에서 정상 근무하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2023년 5월 채용 비리 논란이 불거지자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아들과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 등의 자녀를 대기발령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 업무가 많아지자 다시 시군위원회로 보내 업무에 복귀시켰다. 감사원은 지난달 27일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선관위에 자녀를 특혜 채용하도록 한 고위직과 인사 담당자 등 32명에 대한 중징계 요구 및 인사자료 통보 등의 책임을 묻는 조치를 하도록 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특혜를 받은 자녀들은 빠져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자녀들이 부정 채용 과정에 가담했다는 직접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자녀들에 대해서도 대면 조사 등을 실시했는데 송 전 차장의 자녀를 제외한 9명은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다”며 아버지와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차장은 충남 보령시청에서 일하던 딸에게 ‘충북선관위로 가고 싶다’는 말을 듣고, 충북선관위 담당자에게 충북 단양군선관위에 추천해 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송 전 차장의 딸은 ‘비(非)다수인 경쟁채용’ 전형을 일주일 만에 치르고 2018년 3월 단양군선관위로 옮겼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들이 여전히 근무 중인 데 대해 “국민들의 법 감정에는 반할 수 있다”며 “내부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고 이들에 대한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의 막무가내식 채용 과정은 기초 지방자치단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지방공무원을 경력으로 채용하려면 기존 근무지에서 전출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선관위는 해당 지자체 동의를 받지 못한 이들을 임의로 의원면직시켜 임용했고, 되레 의원면직 시점을 맞춰 달라고 요구까지 했다. 전출 동의를 받지 않고 임용한 사례는 2021년 17건(55명), 2022년 6건(13명)에 이른다. 경북 울릉군은 2021년 10월 선관위에 ‘소속 직원을 일방적으로 임용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공문을 보냈고 봉화군과 충북 괴산군은 국민신문고에 여러 차례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 강원 정선시 관계자는 감사원에 “공채로 신규 채용해 수년간 공직 훈련한 공무원을 선관위에서 별다른 노력 없이, 기관 동의도 없이 빼내는 사례가 지속돼 애로사항이 많다”고 토로했다. 헌법재판소가 감사원의 선관위에 대한 직무감찰 권한을 인정하지 않으며 선관위는 그야말로 무소불위 기관이 됐다. 국회 국정조사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선관위가 앞서 채용 비리 논란 관련해서도 국회에조차 허위 답변을 반복한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선관위는 2021년 12월 ‘선관위 부모·자녀 관계직원 현황’ 자료를 만들고 이를 다음해 4월 업데이트까지 했으면서도 2022년 3월부터 2023년 5월쯤까지 최소 10차례 이상 ‘직원 가족관계 관련 정보가 없다’며 국회에 허위 답변을 냈다. 자료 요구 권한이 없는 국민권익위는 선관위를 향해 “조사에 협조해 달라”는 브리핑을 해야 할 정도로 자료 확보가 원활하지 못했다. 감사원은 통상 감사를 마친 뒤 피감기관 책임자와 ‘마감 회의’를 갖고, 지적 사항의 후속 조치를 논의한 뒤 피감기관의 조치 계획 등을 보고서에 담는다. 그러나 2023년 12월에서 지난해 1월 사이 약 한 달간 감사원이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선관위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채용 비리 논란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경력 채용 시험위원을 모두 외부위원으로 구성하고 개방형 감사관을 임용하겠다는 등 자체 개혁안도 내놨다. 하지만 선관위가 이미 자정 기능을 상실한 만큼 자체적인 제도 개선으로는 개혁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 정치인과 비선 소통, 퇴직 후엔 출마…김세환 선관위 前총장 수상한 행보

    정치인과 비선 소통, 퇴직 후엔 출마…김세환 선관위 前총장 수상한 행보

    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등의 특혜 채용 의혹 ‘정점’에 있는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재직 시절은 물론 퇴임 이후에도 정치 행보로 적잖은 논란을 불렀다. 2일 정치권과 감사원 등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아들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진 뒤인 지난해 총선 당시 여당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또 그해 10월에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도 출마했다. 선거 사무를 총괄하는 ‘심판’ 역할을 하다가 직접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김 전 총장은 당내 1차 경선에 통과했지만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총장은 퇴직 2개월 전인 2022년 1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사에서 사용한다며 별도 휴대전화를 가져오라고 직원에게 지시한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감사원은 김 전 총장이 이 휴대전화를 “정치인들과 연락하는 ‘세컨드 폰’ 용도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전 총장은 “정치인들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선 각양각색인데 그 부분까지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감사원에 진술했다. 그는 2022년 3월 18일 퇴직하면서 휴대전화 등을 반납하지 않고 집으로 가져갔다가 다음해 감사원 감사가 시작된 뒤 중앙선관위가 반납을 요청하자 내용을 모두 초기화한 뒤 제출했다. 한편 김 전 총장이 출사표를 던진 강화 지역은 그의 배우자와 자녀가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강화군청 8급으로 일하던 아들 김모씨는 2020년 1월 강화군선관위로 경력경쟁채용(경채)을 통해 옮겼고 그해 7월에 7급으로 승진했다. 김씨는 이듬해에는 인천시선관위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선관위 내부에서 김씨가 ‘세자’로 불리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각종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김 전 총장은 선관위 직원들이 자신의 아들인 줄 몰랐을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인천시선관위 방호직원까지 “제가 소문이 제일 늦으면 늦었지 다른 사람들은 몰랐을 리 없다”고 말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김 전 총장은 재임 시절 강화군 공무원인 며느리(김씨의 아내)의 인천시청 전입을 추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 선관위 ‘세습채용 매뉴얼’ 대물림했다

    선관위 ‘세습채용 매뉴얼’ 대물림했다

    박찬진 전 사무총장 딸 채용 당시평정표 비워두고 나중에 순위 매겨 부당 행위 ‘업무팁’으로 인수인계 ‘아빠 찬스’ 등 친인척 특혜 채용이 ‘전통’이란 명목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만연했던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난 가운데, 선관위 직원들이 특혜 채용을 위해 관련 서류를 조작하는 방법을 문서로 만들어 인수인계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자 이를 폐기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2일 감사원의 ‘선관위 채용 등 인력관리 실태’ 감사보고서에는 전남선관위 인사 담당자가 2022년 2월 작성한 ‘★서류전형+면접 팁.txt’ 파일이 선관위 고용 세습 관행의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 채용 실무를 다룬 이 문서에는 채용 심사와 관련해 ‘편법으로 (심사위원들의) 서명 부분만 미리 받음’, ‘조정이 필요한 경우 A과장, B과장 평정표 수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편법 등을 동원해 필요에 따라 선관위 관계자들이 채용 심사 점수를 수정해 왔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전남선관위는 박찬진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사무차장이던 2022년 3월 그의 딸을 경력채용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전남선관위는 텍스트 문서 내용처럼 면접 외부위원들에게 평정표를 비워 두고 순위만 정해 다른 곳에 연필로 적도록 했고, 나중에 인사담당자가 평정표에 직접 순위를 적었다. 그 결과 박 전 총장의 딸을 포함한 6명이 합격했다. 다음해 감사원의 실지감사 등이 진행되자 인사 담당자의 업무용 컴퓨터에 있던 파일의 존재가 드러났다. 당시 인사 부서 상급자는 문서 작성자의 후임에게 해당 파일을 폐기하라거나 ‘편법’ 등의 표현을 삭제하라고 지시했고 “너도 (문서를) 수정했으니 공범”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감사원에서는 외부 감사가 없었다면 이 같은 관행이 그대로 이어지거나 내부적으로 은폐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인사 업무의 ‘팁’이라며 편법과 부당한 행위들을 버젓이 적어 두고 후임자에게 인수인계했다”며 “이렇게 전·후임이 서로 공유하며 친인척 등의 특혜 채용이 전통이 됐고 인사 담당자들 대부분 잘못이란 인식조차 부족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27일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2013년부터 2023년 4월까지 약 10년 가까이 중앙선관위 및 시도선관위가 실시한 경력채용 291회에서 총 878건의 규정·절차 위반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감사원에서는 친인척 채용은 ‘빙산의 일각’일 뿐 ‘지인 찬스’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감사원 관계자는 “서류로 확인되는 직계 중심으로만 감사했을 뿐 더 넓은 범위의 친인척이나 지인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은 들여다보지 못했다”며 “실제 ‘지인 찬스’는 훨씬 더 많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무도 3단인 지인을 추천해 인천시선관위가 2022년 초 계획에 없던 방호직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감사원은 당시 관계자들이 “특정인이 누구였는지 기억 안 난다”고 주장해 실제 지인이 합격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딸에 대한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 전 선관위 사무차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한모 전 충북선관위 과장은 고교 동창의 딸을 충북선관위 공무원으로 입사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선관위 직원들은 특정 지역에서 근무하다 고위직 때 중앙으로 가다 보니 같은 지역 인사 및 직원들끼리 매우 밀접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채용뿐 아니라 인사 및 복무 관리 전반도 법을 뛰어넘는 방만이 대거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선관위 1급 직위는 21개로 정원 대비 0.71%를 차지한다. 전체 중앙행정기관(0.03%)에 비해 24배나 많다. ‘선거의 해’에 대거 휴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진 2022년 3월 말 기준으로 선관위 내 휴직자는 209명(7.1%)에 달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사과가 썩고 있는데 내부에서는 당연하게 여기며 법을 초월한 자리 나눠먹기를 버젓이 해 온 것”이라며 “그나마 견제기관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법을 지키려 하고 윗선의 부당한 지시에도 ‘안 된다’ 할 수 있는 건데, 이제 선관위에는 그마저도 사라지게 돼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난 산타클로스” 37년 외교관 경력으로 37개국 마을 키웠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난 산타클로스” 37년 외교관 경력으로 37개국 마을 키웠다

    37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퇴임 후 비정부기구(NGO) 더멋진세상을 꾸려 국제 구호개발 활동에 힘써온 김광동 전 주브라질 대사가 27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회장으로 선출됐다. KCOC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관 JU동교동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 전 대사를 제13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KCOC는 지구촌의 빈곤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 활동하는 140여개 한국 국제구호개발 NGO들의 연합체로, 회원단체의 후원자수는 450만명이고 총 재원은 2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 협의체다. 이날 총회에는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한국해비타트 등 총 63개의 회원단체가 참석했고,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황영기 어린이재단 회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KCOC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1973년 외무고시 7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하며 국제경제국장,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초대 공사, 통상교섭조정관(차관보), 주홍콩총영사, 주브라질대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퇴직 후 2010년 NGO 더멋진세상을 꾸려 외교통상부에 등록했고, 다음해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이와테현을 찾아 긴급 구호사업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파키스탄, 터키 등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쳤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진 빚을 갚아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했다”며 “은퇴했다고 그냥 두기 아까운 37년의 외교관 경력으로 그 빚을 갚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NGO 더멋진세상을 창립해 어려움이 닥친 곳을 찾아가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2012년부터는 르완다, 세네갈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 마을을 개발하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김 회장은 “한 마을을 입양하듯 중장기적으로 돌보다 보면 개발도상국에 어떻게 경제 발전을 할 수 있는지, 아무것도 없는 잿더미 같은 나라였던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게 된 경험을 전수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마을에 가면 가장 급한 건 우선 물이에요. 마실 물이 깨끗하지 않아 수인성 질환으로 어린이 세 명 중 한 명이 5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죠. 우선 우물을 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고, 그 다음엔 말라리아 예방접종이나 기생충 약 보급 등이 필요하니 보건소를 짓고, 아이들이 건강히 자라나니 학교가 필요해서 지어줍니다. 농업도 처음엔 옥수수, 감자 등 기초 식량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 뒤엔 파프리카, 토마토 같은 고소득 작물 재배나 양계 등 소득 창출 사업으로 연결되지요.” 김 회장은 또 “아이를 키우듯 한 마을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직접 마을 사람들이 삽을 들고나오고 벽돌도 쌓게 하며 이런 시설들이 자신들의 것이라는 주인의식과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고도 했다. 그렇게 15년간 37개국과 인연을 맺었다. “대사 시절엔 비즈니스석을 타고 출장을 가곤 했는데 이코노미석으로 왕복 50시간씩 걸려도 힘든 것보다 한 마음의 생명이 살아나고 굶주림이 사라지고 건강해지는 것을 보는 게 행복하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저는 산타클로스예요. 예전에는 외교부 생활을 오래 하고도 장·차관을 못했다는 나름의 콤플렉스도 있었는데, 아이들을 만나며 모두 치유됐고 도와주러 가서 오히려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오곤 했습니다. 현장에 못가게 되면 너무 아쉽고 가고 싶어요.” 김 회장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보람을 더 많은 ‘후배’들이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외교관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너무 일찍 퇴직하는데, 지구촌의 많은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 있는 재능과 소중한 경험을 사장시키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60대에 은퇴해 골프치고 등산다니는 것도 좋지만 세상에 우리가 할 일과 우리의 도움을 바라는 이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멋진 도전과 제2의 인생이 주는 보람이 있다는 것을 각계각층 후배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며 웃었다. 외교부 후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시작했던 NGO 활동도 어느덧 1만 4000여명의 정기 후원자를 지닐 만큼 성장했다. 김 회장은 KCOC를 이끌며 자신처럼 소규모 NGO들이 더욱 탄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국제개발처(USAID) 직원들을 해고하는 등 국제개발·원조 활동도 다소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우리가 어렵다고 어려운 나라에 대한 도움을 줄이게 되면 그들에게도 물론이고 우리의 위상에도 치명적”이라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원조를 갚는다는 차원에서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 “브람스 완벽주의, 전곡 연주로 보여드릴게요”

    “브람스 완벽주의, 전곡 연주로 보여드릴게요”

    “브람스 앞엔 베토벤이 있었잖아요. 그래서인지 (브람스는) 완성도에서 욕심을 많이 냈던 것 같아요. 많은 작품을 폐기한 끝에 탄생한 곡들은 내용과 구성이 무척 빼곡합니다. 이걸 어떻게 관객에게 설득력 있게 연주해야 할지…. 무척 어려운 작품이죠.”(김재영) 국내 최정상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돌아왔다. 펠릭스 멘델스존,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루트비히 판 베토벤에 이어 이번에는 요하네스 브람스다. 브람스의 현악4중주 세 곡을 녹음해 최근 음반으로 발매했다. 강릉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도 이어 가고 있다. 다음달엔 부천아트센터(1일), 롯데콘서트홀(8일) 등 서울에 이어 27일에는 광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끝냈을 때 받은 성취감이랄까요.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음악적인 성장과 한 작곡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깊이감 같은 것에 ‘중독 아닌 중독’이 됐다고도 할 수 있겠죠. (전곡을) 끝맺을 때의 느낌이 달랐던 것 같아요.”(김재영) 노부스 콰르텟은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다. 한 작곡가의 일부만 보여 주지는 않는다.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걸 다 보여 준다. 2020년 멘델스존을 시작으로 주요 작곡가의 현악4중주 전곡 연주에 거듭 도전했다. 이번 3개의 곡도 브람스 현악4중주 전곡이다. 브람스는 현악4중주를 10~20곡 정도 썼지만, 3개 곡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폐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재영은 “콰르텟으로서 한 묶음을 보여 드리는 작업을 계속 가져가야 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우리의 흥미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우리도 종잡을 수 없다”고 했다. 노부스 콰르텟은 2007년 결성됐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김영욱과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이원해로 구성됐다. 2027년이면 데뷔 20주년인데 이를 맞아 대대적인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란다. 2012년 세계 최고 권위인 뮌헨 ARD 국제 콩쿠르 2위에 이어 2014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현악4중주단으로서 국제적인 입지를 다졌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싶다는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넷이 모여서 하나를 완성하는 거니까요. 성취감이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성취감 말고 다른 단어 없을까요? 만족…. 그리고 또 한번 성장했다는 기분이 솔로였을 때보다 더 크게 옵니다. 계속 저희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는 욕심, 여기에 중독된 거 같아요. 이것이 우리의 원동력입니다.”(김영욱)
  • 강서 “중기·소상공인 1.5% 저금리로 최대 3억 빌려드려요”

    강서 “중기·소상공인 1.5% 저금리로 최대 3억 빌려드려요”

    서울 강서구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강서구는 1.5% 저금리로 최대 3억원까지 빌려주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해 기업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공장 등록을 한 중소기업, 본사가 강서구에 있는 벤처기업과 이노비즈, 지역 내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다. 올해 융자 규모는 80억원이다. 중소기업은 최대 3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1.5% 고정이며, 1년 동안 이자만 납부하고 다음해부터 4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나눠 내면 된다. 융자금은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자금 등 경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신청은 24일부터 가능하다.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지참한 후 우리은행 강서구청지점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융자지원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 자녀보호앱 위치추적·녹취 괜찮을까… 정부, 법률 검토

    [단독] 자녀보호앱 위치추적·녹취 괜찮을까… 정부, 법률 검토

    대전 김하늘(8)양 사건 이후 학부모들 사이에서 ‘신학기 필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리잡은 자녀보호앱의 위법성에 대해 정부가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 실시간 위치추적이나 스마트폰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앱의 기능이 통신비밀보호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커서다. 앱의 위법성이 크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해당 기능에 대한 수정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이른바 자녀보호앱에 탑재된 기능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김양 사건을 계기로 다운로드 수가 70배 넘게 폭증한 자녀보호앱은 사용자 위치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인 방송통신위원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앱에서 실시간 위치추적을 하는 기능은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위반한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게다가 자녀 스마트폰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소지도 크다. 이경주 법률사무소 권리 변호사는 “제3자가 전자기기 등으로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발언을 청취하거나 녹음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며 “앱을 사용하는 부모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자녀보호앱의) 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각 부처의 역할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앱을 설치한 부모들은 앱을 불법으로 낙인찍기보다는 제한적으로라도 허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학부모 김모(38)씨는 “학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법만 따지고 있을 순 없지 않으냐”고 토로했다. 반면 교사들은 이러한 앱 사용이 늘어나면 교권 침해 등을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 초등교사 이모(33)씨는 “유사한 기능의 앱으로 수업 내용 등을 녹음해 학부모들끼리 돌려 들으며 교사를 평가한 사건도 있었다”면서 “교실에서 하는 모든 말이 다 도청되고 있다고 느껴지면 아이들에게 다가서기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임원 2000명 소집 ‘복합위기 해법’ 찾는다

    삼성, 임원 2000명 소집 ‘복합위기 해법’ 찾는다

    삼성이 그룹 전반의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임원 2000여명을 소집해 세미나를 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오는 4월까지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임원의 역할과 책임 인식 및 조직 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경기 용인에 있는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진행한다. 계열사 모든 임원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한다. 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건 9년 만이다. 삼성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임원 대상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반도체 사업의 부진뿐 아니라 TV,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줄어드는 등 전방위적으로 ‘삼성 위기론’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임원의 역할과 책임감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위기 극복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2년 사내 게시판에 취임사를 갈음해 올린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는 글에서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 가는 기업, 세상에 없는 기술로 인류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기업, 이것이 여러분과 저의 하나된 비전, 미래의 삼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고 강조한 바 있다.
  • 홍준표 “명태균이 아들 속여”… 오세훈도 “명, 사기 실패해 앙심”

    여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일 제기되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연루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하는 등 의혹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홍 시장은 19일 SBS 인터뷰에서 “여론조작의 피해자인데 갑자기 가해자로 변해 있더라”며 “경남지사 할 때부터 (명씨가) 사기꾼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씨의 ‘황금폰’에서) 내 이름이 나오는지, 내 목소리가 나오는지 (두고 보라)”며 “낼 게 없으니까 내 아들 얘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자신의 아들이 2023년 5월 명씨에게 ‘잘 살펴봐 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고 대구시가 주최하는 페스티벌 티켓을 줬다는 내용의 전날 보도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내 아들이 명태균에게 속아 감사 문자를 보낸 게 무슨 죄가 되나. 명태균을 따라다니는 최모씨가 아들과 고등학교 동창이라 ‘해코지할 것 같으니 (명씨에게) 감사하다고 한번 해라’ 해서 (아들이) 문자를 보낸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명씨 연루 의혹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명씨가 자기 여론조사를 팔러 왔는데 너무 허점이 많아 제 참모가 더이상 거래는 없다며 쫓아낸 것에 앙심을 품고 악담, 저주와 해코지를 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여기에 대선 직전으로 예상되는 정국 상황이 맞물리며 저에 대한 여러 음해성·추측성 기사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과 그의 측근이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 각각 명씨와 문자로 접촉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식당 예약자의 알림 문자와 수행실장의 단순 인사 문자”라며 “악의적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 어젯밤 꿈 생생히 기억난다면 뒤척이며 얕은 잠 잤다는 신호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어젯밤 꿈 생생히 기억난다면 뒤척이며 얕은 잠 잤다는 신호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20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인간의 모든 정신활동은 인간의 의식이 조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정신분석학을 창시한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꿈이라는 정신활동을 무의식으로 설명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심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꿈은 잠잘 때 경험하는 일련의 영상, 소리, 생각, 감정 등의 느낌으로 정의합니다. 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종종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것들이며, 꿈꾸는 사람이 제어하기도 어렵습니다. 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어떤 사람은 꿈을 생생하게 떠올리며 정확히 묘사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꿈을 꾼 것은 알지만 내용이나 세부 사항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탈리아 IMT 루카 고등과학연구원, 카메리노대 공동 연구팀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꿈을 기억하는 능력인 ‘꿈 회상’은 개인의 특성과 수면 패턴에 좌우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즈 심리학’ 2월 18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18~70세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15일 동안 수면 상태와 인지 능력을 측정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잠에서 깨어난 직후 꿈의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할 수 있는 음성 녹음기가 제공됐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꿈을 꾸었는지, 꿈을 꾸었는데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지, 기억난다면 어떤 내용인지 상세히 녹음해야 했습니다. 또 수면 시간, 수면 효율, 수면 장애를 감지하는 손목시계 형태의 수면 모니터링 기기 액티그래프를 보름 동안 착용해야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실험을 시작하는 날과 마지막 날에 불안 수준, 꿈에 관한 관심도, 집중력, 기억력, 선택적 주의력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심리 검사와 설문조사도 실시했습니다. 연구 결과 꿈에 대한 인상과 기억을 갖고 아침에 깰 확률을 말하는 ‘꿈 회상’은 개인마다 편차가 컸으며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꿈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하고, 고민이 많은 사람이 꿈을 정확히 기억할 가능성이 컸습니다. 깊이 잠들지 못하고 옅은 수면 시간이 길수록 꿈에 대한 기억을 갖고 아침에 깨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 젊을수록 꿈을 기억하는 비율이 높았고 나이가 많을수록 세부 사항은 기억하지 못하고 꿈을 꾼 듯한 느낌인 백일몽을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다른 계절보다 겨울에 꿈 회상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환경적 또는 일주기적 요인도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를 이끈 줄리오 베르나르디 IMT 교수(신경과학)는 “이번 연구는 꿈에 대한 메커니즘의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꿈을 통해 정신 건강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단독]‘하늘이 사건’으로 관심 폭증 자녀보호앱…위치추적·녹취 괜찮을까, 정부도 법률 검토

    [단독]‘하늘이 사건’으로 관심 폭증 자녀보호앱…위치추적·녹취 괜찮을까, 정부도 법률 검토

    대전 김하늘(8)양 사건 이후 학부모들 사이에 ‘신학기 필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리 잡은 자녀보호앱의 위법성에 대해 정부가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 실시간 위치 추적이나 스마트폰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앱의 기능이 통신비밀보호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커서다. 앱의 위법성이 크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해당 기능에 대한 수정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이른바 자녀보호앱에 탑재된 기능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김하늘양 사건을 계기로 다운로드 수가 70배 넘게 폭증한 자녀보호앱은 사용자 위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인 방송통신위원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앱에서 실시간 위치추적을 하는 기능은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위반한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게다가 자녀 스마트폰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소지도 크다. 이경주 법률사무소 권리 변호사는 “제3자가 전자기기 등으로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발언을 청취하거나 녹음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며 “앱을 사용하는 부모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자녀보호앱의) 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각 부처의 역할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앱을 설치한 부모들은 앱을 불법으로 낙인찍기보다는 제한적으로라도 허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학부모 김모(38)씨는 “학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법만 따지고 있을 순 없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반면 교사들은 이러한 앱 사용이 늘어나면 교권 침해 등을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 초등교사 이모(33)씨는 “유사한 기능의 앱으로 수업 내용 등을 녹음해 학부모들끼리 돌려 들으며 교사를 평가한 사건도 있었다”며 “교실에서 하는 모든 말이 다 도청되고 있다고 느껴지면 아이들에게 다가서기도 어려워질 것”이고 말했다.
  • “청년 이름으로 파면” vs “부정선거 의혹 해소”…청년층서 찬탄·반탄 집회 잇따라

    “청년 이름으로 파면” vs “부정선거 의혹 해소”…청년층서 찬탄·반탄 집회 잇따라

    청년단체, “청년 이름으로 윤석열 파면”대학가에선 ‘탄핵 반대 ’ 목소리도 서울대와 연세대 등 대학가에서 탄핵 반대 집회와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탄핵을 촉구하는 청년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대응에 나섰다. 35개 청년단체가 참여한 ‘윤석열 물어가는 범청년행동’(범청년행동)·윤석열OUT청년학생공동행동(공동행동)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을 청년시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는 손팻말을 들고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 세력 청산하고 새로운 세상 열어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재정 범청년행동 공동대표는 “각종 유튜브와 미디어에선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며 각종 거짓 선동과 음해, 왜곡 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불리해질 때면 ‘청년’을 호명하며 ‘청년이 나라를 지킨다’는 메시지 아래 청년들의 극우화된 움직임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범청년행동과 공동행동은 이날 헌재에 제출할 의견서를 낭독하며 “헌재의 신속하고 강경한 파면 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주원 행동하는경기대학생연대 회원은 “서울대에서 열렸던 탄핵 반대 집회 당시 맞은편에서 열린 찬성 집회에 참여했었다”며 “헌재 결정이 다가오면서 이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니 그들(탄핵 반대 집회 측)이 조급해진 것 같다. ‘맞불집회’ 형태로 나타난 것 같은데 그들이 어디에 나타나든 계속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연세대와 서울대에 이어 전날 경북대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오는 21일 오후에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와 시국선언이 예정돼 있다. 집회 주최자인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유찬종(21)씨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청년들이 일어나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집회를 열게 됐다”며 “서울대와 연세대도 시국선언을 하는데 고려대가 나서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시국선언회 촉구문에서 “시국선언문 서명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 해소에 힘을 보태달라”며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아주 명확하다. 반국가세력 척결, 그중에서도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 해소가 가장 주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 광주서 모의고사 문제 판매 현직교사 2명 적발

    광주서 모의고사 문제 판매 현직교사 2명 적발

    광주시 현직 교사 2명이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제 제공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18일 발표한 ‘교원 등의 사교육 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전국 공립 사립 교원 249명이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제공하고 212억 9000만 원을 챙겼다. 광주에서는 사립학교 교사 2명이 적발됐다. 수능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을 참여한 광주의 한 사립학교 교사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사교육업체에 26차례에 걸쳐 수능 모의고사 문항 등을 판매해 3000여만 원을 받았다. 심지어 수능 출제위원 참여 기간인 2022년부터 다음해까지 9차례에 걸쳐 문항 거래를 지속해 2000만 원을 받았고, 배우자 명의 계좌로 대금을 받아 세금 탈루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사립학교 교사 B씨도 사교육업체와 거래해 370만 원을 받았지만, 수능 등 모의평가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관할 시도교육청에 징계 요구 및 비위 통보했으며, 광주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징계를 요청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은 감사원에 “교사로서 직무수행의 공정성을 저해하며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성이 높아 엄중한 신분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교원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 “새론, 끝내 소주 한잔 못 사줘”…이종혁, 故김새론 추모

    “새론, 끝내 소주 한잔 못 사줘”…이종혁, 故김새론 추모

    배우 이종혁이 배우 고(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이종혁은 18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새론, 생일이 같던 동네 꼬마 후배, 영면하길”이라고 적었다. 그는 “끝내 삼촌이 소주 한 잔 못 사줬구나. 그 곳에선 밝게 웃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국화꽃 사진을 올렸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와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자택에서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18일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해 변압기 등을 들이받았다. 당시 김새론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인근 병원에서 채혈한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227%로 면허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돌았다. 김새론은 다음해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후 김새론은 SBS TV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했고, 2023년 6월 공개한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도 대부분 편집됐다. 김새론은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비판이 쏟아지자 물러났다.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둔 11월 영화 ‘기타맨’(감독 신재호) 출연 소식이 전해졌으나 유작이 되고 말았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통일로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해외연수 중 또 음주 추태 의혹 충북도의원 제명하라”

    “해외연수 중 또 음주 추태 의혹 충북도의원 제명하라”

    해외연수 음주 추태 의혹으로 의회 출석정지 처분을 받았던 충북도의원이 또다시 해외연수 도중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웠다는 주장이 제기돼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해당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정치적 음해를 주장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도의회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여 박지헌 도의원을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 등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9월 30일부터 5박7일 동안 진행되는 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해외연수에 참여했는데, 여권을 분실해 임시여권으로 출국했다. 임시여권 때문에 첫 번째 연수 국가인 카자흐스탄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박 의원은 혼자서 두 번째 연수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으로 향했다. 박 의원은 키르기스스탄의 한 호텔에서 술을 마신 뒤 소란을 피우다 호텔 직원들에게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연대는 “도민 혈세로 떠나는 해외연수 기간 중 연거푸 음주 추태 논란을 반복한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며 “박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북도의회는 또 한 번 커다란 오점을 남겼다”며 “충북도의회가 개인적 일탈을 운운하며 책임회피로 일관한다면 공동정범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일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건 맞지만 음주 소란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박 의원은 “4개월이 지나 황당한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대통령 탄핵 반대 1인 시위 등 저의 정치 활동에 불만을 품은 세력의 정치적 음해 같다”며 “도의회 진상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 홍준표 “명태균, 이준석과 찾아왔지만 나가라고 했다”

    홍준표 “명태균, 이준석과 찾아왔지만 나가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명태균 같은 여론조작 정치 브로커 따위와는 어울린 일도 없고 관계도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지검이건 특검이건 나는 상관없으니 샅샅이 조사해 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명태균의 허세와 거짓에 놀아나는 일부 지라시 언론 보도 때문에 혹시나 하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것 전혀 없으니 걱정하지 마라”라며 “얼마나 나올 게 없으면 얼치기 변호사 시켜 10년이나 지난 경남지사 선거비용에 대한 거짓 인터뷰도 시키겠나”라고 했다. 이어 “수만통의 황금폰에도 내 목소리, 카톡 한 자도 없으니 민주당도 폭로할 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명태균과 이준석 대표가 2021년 6월 우리 당 전당대회 때 이 대표 도와달라고 대구 수성을 사무실에 찾아왔길래 명태균이는 나가라고 하고 이 대표하고 단독 면담 10분 한 게 명태균 관련 전부”라고 했다. 그는 “그때도 명태균이 여론조작이나 하는 정치 브로커인 줄 알고 있었다”며 “허세와 거짓말, 사기와 여론 조작으로 점철된 가짜 인생이 나라를 뒤흔드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나와 연결 지어야 민주당이 관심을 갖는다는 것을 사기꾼이 알고 있으니 계속 없는 말도 지어내는 것”이라며 “나를 음해하는 명태균 일당은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명씨의 법률대리인 여태형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황금폰’에 대한) 포렌식 선별 작업은 지난주 금요일을 기점으로 거의 다 끝났다”며 “사진과 카카오톡 내용을 다 합치면 (추출된 파일 양은) 50만개 정도 된다”고 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나온 연락처 수는 5만 5000명 정도”라며 “평소 연락하지 않은 분도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대통령실, ‘尹 부부 딥페이크 영상’ 성폭법 위반으로 고발

    대통령실, ‘尹 부부 딥페이크 영상’ 성폭법 위반으로 고발

    대통령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을 편집·합성·가공해 배포한 두개의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피고발인은 수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고, 또다른 피고발인은 지난 1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상영하는 방법으로 배포했다”고 밝혔다.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 현장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나오는 딥페이크 영상이 상영됐다. 해당 영상은 이날 유튜브에서 차단 조처됐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피고발인들의 행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임이 분명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원수와 그 배우자를 피해자로 삼아 공개적으로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또 ‘5대 명산 굿판’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발 조치했다. 대통령실은 “피고발인은 2월15일 자신의 채널에서 굿판을 벌였다는 허위 사실을 언급했으며, 특히 대통령실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신용한씨를 고발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또다시 이를 단정적으로 방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 비용이 특활비로 지출되었을 것이라는 음해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해 대통령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5대 명산에서 같은날 같은시에 굿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대통령실은 신씨를 고발했다.
  • ‘149억 시세차익’ 전지현, 세무조사 추징금 2000만원 “위법행위 無”

    ‘149억 시세차익’ 전지현, 세무조사 추징금 2000만원 “위법행위 無”

    배우 전지현(44)이 2년 전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추징금을 낸 것과 관련해 “위법행위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지현의 소속사 이음해시태그 측은 10일 “전지현씨는 2023년 세무조사에서 모든 주요 사항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세무사와 국세청 간의 비용 처리 방식에 대한 해석 차이로 인해 일부 항목에서 이견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2000여만원의 추가 세금을 납부했다”면서 “통상적인 세무 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추징금은 세무상 중대한 문제나 위법 행위와 전혀 무관함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일부 연예인이 부동산 매매를 통해 시세 차익을 올리고 정상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국세청이 2023년 9월 전지현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해 거액의 세금을 추징한 사례를 언급했다. 전지현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상 5층 규모 상가를 2007년 86억원에 매입한 뒤 2021년 235억원에 매각해 약 149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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