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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기업 지원금등 예산집행 점검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사업과 벤처기업 지원,농공단지 조성사업 등 주요정책사업의 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에 대한 점검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점검결과 문제점이 나타난 기관에 대해서는 다음해 예산지원이 중단되고 기관장에 대한 해임건의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기획예산처는 21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8월중 10∼15개의 주요 정책사업을 선정,예산집행 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간접자본(SOC),농어업,중소기업,환경,문화·복지분야의 주요 사업이 중점 점검대상이다.1차 점검대상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농공단지 조성에 들어간 재정집행, 플라즈마 가속기와 같은 고가장비 보유 및 이용실태 등이 포함된다. 예산처는 점검과제에 전문지식이 필요할 경우 아웃소싱 방식으로 민간전문가를 활용하며 이를 위해 1,000명 이상의 인재풀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등 소관별 주요사업 2,000여개를 기본점검사업으로 선정,전산관리하면서 집행실태를 상시 점검하는 한편 문제점을 사전진단하는 조기경보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예산처는 또 기본점검사업 가운데 대형 재정사업,총액만 계상해 놓고 부처가 자율집행하는 총액계상사업,신규추진사업,현안사업 등 300여개를 주요점검사업으로 정해 현장위주로 관리하기로 했다. 김태현(金泰賢)예산관리국장은 “예산편성 못지않게 사후관리 및 체계적인집행점검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하반기부터 집행점검사업을 기본·주요·정책 점검사업으로 구분해 재정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 법원서 승소해도 司試 2차 응시 어려워

    지난해 40회 1차 사법시험이 잘못 출제돼 불합격됐다며 소송을 제기,1·2심에서 승소한 오모씨 등 2명이 대법원에서도 승소한다면 어떻게 될까.현재 오씨 사건은 지난 4월 대법원에 상고돼 심리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오씨 등이 대법원에서 승소하더라도 ‘2차시험을 볼 수 있다’는 명확한 얘기를 듣기는 어렵다.대법원은 불합격 처분이 정당한지 부당한지만 판단할 뿐 이들을 언제 어떤식으로 2차시험을 보게 할지는 판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법원 관계자는“오씨 등이 승소하면 행정부는 이들을 당연히 합격 처리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는 행정부 소관”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1차시험 합격자는 다음해에 한하여 1차시험을 면제한다’는 사법시험시행령 제8조 규정에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오씨 등이 승소하더라도이미 지난해 2차시험과 올 2차시험이 끝났기 때문에 현행 법상으로는 2차시험을 볼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만약 오씨와 같은 수험생이 2차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효한시험기간이 지났더라도 승소판결이 확정됐을 때는 예외로 한다는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설사 시행령이 개정된다 하더라도 오씨 등은 ‘불소급의 원칙’을 넘어야 한다. 행자부의 해석대로라면 오씨 등은 손해배상을 청구,금전적으로만 배상받을수 있을 뿐이다.법원은 지난 94년 1차시험에서 정답이 두 개인 문제때문에불합격한 한 수험생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위자료 1,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아직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오씨 등의2차시험 응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정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현행법상으로는 2차시험 응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케네디2세는 누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17일 자신이 몰던 비행기와 함께 실종된 존 F.케네디 2세는 불세출의 미남,검사,잡지출판가 등 다양한 분야에 이름을 남긴 젊은 명사였다.그러나 무엇보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유일한 아들이었다. 부친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17일 뒤인 60년 11월 25일에 태어난 그는 3년뒤 부친이 저격을 받아 사망한 당시, 성메튜 대성당에서 행해진 장례식장에서 가족보다 한걸음 나와 운구되는 아버지의 관에 거수경례하는 총명함을 보여 미국인들의 마음을 울렸던 주인공. 그는 모친 재클린이 그리스출신 선박왕 오나시스와 결혼한 이후에도 뉴욕맨해튼에서 함께 살며 유복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캐네디가문과 다소 거리를 유지했던 모친의 영향으로 좋아하던 연극배우 인생도 포기했으며,더구나 비명에 간 부친 영향으로 정치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명문 브라운대학과 뉴욕대 법과대학원을 졸업,범죄많은 뉴욕에서 검사시보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그가 맡은 6건의 송사를 모두 승리,법률가로서 재능을 보이기도 했지만 94년 모친이 사망한 뒤 다음해 정치 월간지 ‘조지’를 창간해 정치평론에 손을 댔다. 평소 언제 정치에 나갈 것인가에 질문이 쏟아졌지만 일절 대꾸하지 않았다.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조깅하던 부인 캐롤린 베셋(33)과 만나 96년 비밀리에가족모임으로 결혼했다. 부유한 의사의 딸로 고교시절‘절세미인’ 찬사를 받은 부인은 보스턴 대학초등교육학위를 가진 재원이기도 하며 뉴욕거리에서 캘빈 클란인의 눈에 띠어 홍보직원으로 일해 미모 때문에 길에서 직장과 남편이란 행운을 잡은 여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 2與 내각제협상 8·15전 매듭 추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연내 내각제 개헌 연기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하기위해 양당 3역을 공식협상팀으로 가동키로 하고 내주부터 본격적인 당대당의공식 협상에 착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당 사무총장간 실무회담을 수시로 갖고 내각제 개헌 및 시행시기,권력구조 형태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당은 특히 광복절인 다음달 15일 이전에 협상을 조기 매듭짓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광복절을 즈음해 합의문을 발표토록 추진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국의 지역주의와 해소방안」지역주의 해소방안의 모색

    [지역주의와 정치공동체-홍원표 충북대교수] 지역주의 문제는 얽힌 실타래처럼 현실적으로 풀기 어려운 난제 중의 난제다.지역적 편견을 갖고 지역주의 문제를 풀어가려는 것은 오히려 문제를 호도하거나 해결을 지연시키고 있다. 현실적으로 신자유주의 논리를 수용하면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지향하는 국민의 정부가 지역간·계급간 갈등을 완화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무성한 정치적 수사에서 벗어나 분열된 공동체의 진정한정신을 부활시켜야 한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폐쇄적 지역주의’를 확대 재생산시키려는 각 정파의 시도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이런 의미에서 한국의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은 과거와 현재의 정치적 경험에 기반을 둬야 한다.80년 광주민주화운동과 87년 민주화 운동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민주화 운동은 배제성·타율성·비도덕성의 상징인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저항이며 새로운 전통을 수립하려는 출발점이 된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다원성(자율성)·정체성·도덕성의 원리 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정치공동체의 정신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3원리가 조화롭게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의 민주화에서 구조적 제약인 폐쇄적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인간의 존엄성과 위대성에 대한 인식을 회복시켜야 한다.기존의 지역주의 정치는 이 중요한 가치의 희생 속에서 이뤄져 왔다. 결국 지역주의 문제는 사회구조가 은밀하게 망각되도록 강요한 중요 가치를부활시키려는 국민적 의지를 통해서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균형의 정치가가동되는 시점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역할거와 정치제도] 지역할거의 최대 원인은 정치인의 선동과 유권자의 부화뇌동이다.지역갈등해소방안으로 제도는 중요하다.유권자와 정치인에게 각성하자는 식으로 하는 호소는 이제까지 경험한 것처럼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다.또 인적 교류와 인사정책이 결코 지역주의를 해소하는 만병통치약도 아니다. 권력이 중앙정부에 집중된 중앙집권과 지역주의 정당이 과대 대표되고 비지역주의 정당이 과소 대표되는 선거제도가 지역할거의 원인이다.이를 없애는게 지역주의 해소방안이다.지역주의를 해소하려면 확실한 지방분권과 차별적비례대표를 해야 한다. 지역경제 피폐라는 지역주의의 하부구조 문제는 지방분권을 철저히 하여 그 책임을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스스로 지도록 해 지역감정 선동을 예방해야 한다. 지역감정 악화라는 상부구조 문제는 그런 선동과 부화뇌동이 자신과 자신의지역에 도움이 되지 않도록 해 억제하는 게 필요하다. 비지역주의 정당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비례대표 의석의 배분에서 지역주의 정당에게 손해를,비지역주의 정당에게 이익을 주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지역주의 정당에게는 의석 배정을 억제시키고 비지역주의 정당에게는 보너스 의석을 주자는 것이다.그렇게 된다면 지역색이 강한 정당들도 더 많은 의석 확보를 위해 지역색을 탈피하려고 할 것이다. 지방분권화 수준이 연방제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지금보다 더 분권화되든가비지역주의 정당에게 득표율만큼의 의석비율을 보장하도록 전국구 의석을 배분해 준다면 지역할거는 지금보다 대폭 완화될 수 있다.지방분권과 차별적비례대표제 중 하나만 도입돼도 지역할거는 크게 완화될 것이다. [언론의 역할] 한국 사회에는 어떤 이념이나 신조,종교나 가치보다도 영향력이 있는 두 가지 ‘망령’이 존재한다.하나는 지역주의 망령이고,다른 하나는 용공음해 망령이다.두번째 망령은 지난 대통령선거를 통해 가장 큰 피해 당사자가 집권,해소되는 과정에 있다.그러나 ‘지역주의 망령’은 국민적 일체감과 국가공동운명체를 파괴하고 있다.국가발전의 가장 극심한 저해 요인이며 국민통합의 장애물이다. 이러한 지역주의 해소에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는 우선 보도와 논평에 있어 지역갈등 조장을 자제하고 특히 정부 인사의 보도에 출신지역을 표기하지 않아야 한다.언론이인사의 지역편중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그러한 차별성이 발견될경우 중앙인사위나 행자부에 경고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대대적으로 이슈화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또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인·경제인·문화계인사 등 지도층 인사들의언동을 객관적으로 보도,경종을 울려야한다.언론이 선거법 개정에 앞장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정치인을 퇴출시켜야한다.지역화합을 위해 사회 각 부문의 노력을 객관적으로 보도하고,총선이나 대통령선거 기간을 전후해 신문·방송의 편집국장을 기존 편집국장과 노동조합에서 추천한 인사 등으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장기적으로는 직업별·계층별 이익을 대변하는 소규모 언론을 육성,지역적 이념을 뛰어넘는 의식을 확산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 언론은 일체의 비판과 감사를 받지 않는 성역으로 자리잡았다.스스로에게 정직하지 못한 면이 많다.정치와 언론의 두 축을 함께 비판·견제할 수있는 정치학자들의 역할이 기대된다.
  • ‘한국언론개혁 어떻게’ 전문가 좌담

    언론 개혁은 왜 해야 하고,서두르지 않으면 안되는가.또 누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가.최근 언론계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같은 질문은 우리 언론이그동안 걸어온 비정상적 궤적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언론 본연의 역할과 책임 회복을 원하는 온 국민의 간절한 기원 때문이다.대한매일은 창간 95년을맞아 올바른 언론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언론 개혁의 당위를 일깨우는 좌담을 마련했다.좌담회에는 김정기(金政起) 외국어대 부총장,주동황(朱東晃) 광운대 교수,김주언(金周彦)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부패한 언론인부터 청산하라]■김정기 개혁적인 일이나 경제회생 같은 일은 여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따라서 모든 개혁 이전에 언론 개혁이 전제가 돼야 합니다.언론은 여론을 형성하는 여론메체로 기능해야 합니다.개혁에 반대되는 저항세력으로 남으면 안됩니다. ■김주언 언론 개혁이 모든 개혁의 전제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우리 언론의 가장 큰 문제는 권력기관화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신문들은 또 자사 이익을 위해 지면을 낭비하고 있습니다.J일보는 자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나라당을 통해 언론 길들이기 의혹 제기로 포장하고,D일보는 주필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하거나 해명하려 하지 않고 권력의 장난으로 몰아 정부를 공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론몰이 보도로 국민판단 흐려]■주동황 옷로비라든지 파업유도라든지 김태정,손숙,서해교전 사건을 보면일부 신문들,즉 우리 여론을 주도하는 신문들이 여론시장을 너무 독점하고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신문이 갖고 있는 여론지배력이 상당히크기 때문에 이 신문들의 논조 및 보도방향,나쁘게 이야기하면 여론몰이식보도로 인해 국민들의 판단력이 좌우되는 결과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주언 언론 개혁의 과제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언론인 인적 청산입니다. 방송사에는 독재정권에 복무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주요 간부로 남아 있습니다.인적 청산은 언론사 노조 중심으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그래야진정한 언론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주동황 모든 문제는 사람으로 귀결됩니다.언론개혁에 있어 중요한 점은 문제가 있는 언론인에 대한 정화입니다.거기에 대해서는 여러 방식이 있을 수있지만 곡필 언론인과 부패 언론인 적발이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김정기 인적 청산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제도가 바뀌더라도 바뀐 제도속에 옛날 사람이 그대로 있어 옛날 행태가 이어지면 안됩니다. ■김주언 프랑스는 2차대전 직후 비시정권에 협력한 언론인을 청산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경우 언론인 청산은 다소 타이밍을 놓친 감이 있습니다.하지만 방송,특히 공영 방송에서는 노조 또는 사용자측에서 기용을 하지 않는 기준을 정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충분히 인적 청산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주동황 내년 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을 앞두고 책임있는 언론인들이 당시기자로서 어떻게 보도했는가를 발굴하고 곡필·왜곡보도등 그릇된 행태가 드러나면 그들에 대해 평가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겁니다. ■김주언 언론 개혁을 위해서는 언론을 제 자리에 올려 놓을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시행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드는것이 필요합니다.국회 산하에언론계,학계,시민단체 대표와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기구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정기 민주주의 모국인 영국에서는 50∼70년대 의회에 의해 왕립위원회가 만들어지고 89년 소위 칼커트위원회가 생겼습니다.우리나라의 문화관광부에 해당하는 문화유산부가 칼커트 변호사에게 타블로이드(황색) 저널리즘의 행태를 조사해 개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것입니다. 영국의 예를 보듯이 정부가 큰 분야에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우리나라도 신문의 경우 비즈니스 측면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감시하고 조사해서 조치를 명령할 수 있습니다. ■주동황 저는 언론이 개혁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외부로부터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또 상당한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언론 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 또는 정책이 필요합니다.전비(前非)가 있는 언론일수록 내부 개혁을 하지 못합니다. ■김정기 김대중 대통령은 기자협회보와의 인터뷰에서 “언론 개혁은 자율적 개혁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중요한 것은 바로 이 점입니다.정부가 언론 개혁을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김주언 금융감독위가 경영 투명성을 조사하고,국세청이 정기적으로 세무조사를 해서 내용을 공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공정위도 여론 독과점이나 불공정 거래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재단을 만들어 양도소득세를 돌려받는 행태등을 철저히 조사하면 족벌체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현 제도로도 얼마든지가능한 것입니다. ■주동황 요즘 언론 비리가 많이 터져 나오는데 이에 대해 신문이나 언론인들의 태도에는 그다지 반성하는 빛이 보이지 않습니다.언론윤리 저촉에 대해 언론사 스스로 절박한 문제,당장 시정해야 할 만큼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그런 의식의 밑바닥에는 ‘언론인들은 그런 정도는 누릴수 있다’는 잘못된 특권의식이 깔려 있습니다. [정부의 확고한 의자도 필요]■김주언 언론윤리가 심각한 수준을 드러낸 사건이 모 방송사 H 전 사장의 1억원 수수입니다.모 방송사 직원의 주가 조작 개입,J일보 K 전 차장의 주식내부자 거래도 있습니다.또 일부 신문에 보도된 것이긴 하지만 D일보 주필의 부동산 투기 의혹,D일보 L부장의 세풍사건과 관련한 금품 수수 등이 있습니다. 이런 사건들이 불거져 나오는데 언론사 내에서는 뚜렷한 조치가 없습니다.D일보만 하더라도 김영삼정권 초기 많은 장관을 투기로 몰아 물러나게 했습니다.투자라고 볼 수 있는데도 투기로 몰았습니다.그러나 주필이 의혹에 휩싸였는데 투기가 아닌 투자라고 합니다.세무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J일보가 세무조사를 언론 길들이기라면서 이에 반발하는 특별취재팀을 구성하는 것을보면 자정의지가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김정기 주필이라면 한 신문의 얼굴인데 얼굴이 의혹을 받으면 신문으로서는 독자들이 갖고 있는 신뢰도에 치명적 타격입니다.음해공작 또는 어떤 세력의 모함이라면 조사해서 밝히든가 구체적 정황으로 그려진 의혹에 대해 사내 기구 또는 제3의 기구에 밝혀 신문에 공표하는 것이 마땅한데 전혀 그런대응을 하지 않습니다. ■주동황 앞으로 사주나 언론사 간부 등힘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재산문제에 부정적 측면이 얼마나 있는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봅니다.심각한 문제가 대두되면 사주나 언론사 간부의 재산 공개 요구가 나올 겁니다. [국민 눈가린 과거 반성을]■김주언 지방신문을 경영하는 자본의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지방신문은 토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과거에는 건설업체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유통업체가 많습니다.이 때문에 지방신문은 지방정부에 대한 압력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건설업체는 수주 또는 건설 때 안전문제 특혜 등과 연결해 활용합니다.중앙의 큰 신문사도 경영의 도구로 활용하는 경우가없는 것은 아닙니다. ■주동황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사건 보도를 보면 그 속에 국민의 눈길을 끌기 위해 사소한 사실까지 크게 포장한 것도 많습니다.다른 신문이 보도하니까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것을 들추자는 의도로 주변적 사실까지 크게 보도합니다.보도자세의 객관성과 진실성이 여러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돼야 합니다. ■김정기 여러 사건을 보면 정치적 성질의 것도 있지만 여야의 대립적 구도속에 몰아넣고 기사화하려는 행태가 심합니다.서해 교전을 보더라도 북한과의 충돌은 휴전선에서 많이 일어나는 사건인데도 햇볕정책의 문제점으로 몰고 갑니다.그런 면에서 언론의 책임있는 보도태도를 백번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봅니다정리 문호영 김미경기자 alibaba@
  • 全經聯 개혁·보수파 일촉즉발

    재계의 본산인 전경련이 기우뚱거리고 있다. ‘한경연 보고서’ 파문을 계기로 재벌개혁을 둘러싼 개혁파와 보수파간의다툼이 본격화되고,재벌그룹 간의 잠재된 갈등이 불거지면서 내홍(內訌)에휩싸였다.특히 ‘빅딜’을 둘러싼 특정 재벌간의 힘겨루기와 감정싸움 양상으로까지 번져 눈총을 사고있다. 전경련은 ‘실패한 재벌총수의 퇴진’을 정면으로 거론한 한경연 보고서 발표이후 두 파로 나뉘었다.개혁파와 수구파가 서로 헐뜯으며 적전 분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보고서 발표배경에 대한 의혹을 두고 회원사간 갈등으로비화되고 있다. 특히 재벌총수 퇴진론을 놓고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삼성측에서는 보고서가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우중(金宇中)대우 회장의 ‘전경련 개혁론’과 맞닿아 있는 게 아니냐고 의혹의 시선을 보낸다.좌승희(左承喜)한경연 원장이 “단순 해프닝”이라고 한 해명도 믿지 않는 눈치다. 양측의 신경전은 때아닌 김회장의 사퇴설로 불똥이 튀었다.‘김회장이 전경련 회장직 사퇴를 당국자에 전하고 졸도했다’는 설이재계에 나돌고 있다. 나아가 좌원장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는 말까지 번졌다. 대우 관계자는 “한마디로 음해성 낭설”이라고 일축하며 삼성측을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재계에선 이런 소문은 ‘피해의식’이 가장 컸던 삼성측이 김회장 견제용으로 흘리는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재계의 분란과 관련,관계자는 “지난해말 5대그룹 인력감축 자제발언과 반도체 빅딜과정에서의 중립성 시비에 이어 이번 보고서 파문이 김우중 전경련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이 삼성 출신 인사임을 거론하며 김회장과의 불화설을 우려하기도 했다. 전경련 내부에도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특히 한경연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걱정한다.재벌이 이익집단에서 벗어나 건전한 정책대안 집단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명제도 빛이 바래고 있다.급기야 한경연은 14일 배포할 ‘대기업 집단의 제2금융권 지배문제’라는 보고서에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수정해 내놓았다.이번 싸움을 두고 현대그룹 한 인사는 “좌원장의 말이 맞다”며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회장단이 이번 파문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전경련의 한계를 스스로 드러낸 꼴”이라면서 앞날을 걱정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오페라 무대 ‘창작’은 있고 ‘작품’이 없다

    창작오페라 무대에 이상열기가 몰아쳤다. 매년 한두편 정도 무대에 올랐으나 올해는 이미 5편이 공연을 끝냈고 준비중인 2편까지 합치면 모두 7작품이 무대에 오르게 된다. ‘둘이서 한발로’(대본 장수동,작곡 김경중,서울오페라앙상블)‘황진이’(대본 구상,작곡 이영조,한국오페라단)‘무등동동’(대본 조태일·김준태,작곡 김선철,빛소리오페라단)‘사랑의 빛’(대본 장수동,작곡 백병동, 서울오페라앙상블)‘백범 김구와 상해임시정부’(대본 이종헌·장수동,작곡 이동훈,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는 이미 공연된 작품. ‘매직 텔레파시’(대본·작곡 이종구,코레콤)‘산불’(대본 차범석,작곡 정회갑,국립오페라단)은 각각 11월로 공연일정이 잡혀 있다. 이처럼 창작오페라 제작이 활발해진 데는 문화관광부의 무대예술 특별지원사업이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문화관광부가 IMF로 침체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문예진흥원을 통해 국고 20억원을 민간단체에 지원키로 한 것이다. 지난 85년부터 문예진흥원이 꾸준히 시행해 온 ‘창작활성화 지원기금’도한몫을 했다.이는 창작오페라에 작품당 1억원(작곡가 2,500만원,대본작가 500만원,단체 7,000만원)을 지원해주는 제도. 올해 공연됐거나 공연할 창작 오페라중‘둘이서 한발로’와 ‘산불’을 빼고는 모두 이들 자금을 지원 받았다.‘둘이서 한발로’는 규모가 요건에 맞지않아서,‘산불’은 민간단체가 아닌 국립오페라단 작품이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 이 단체들이 지원받은 액수는 적게는 5,000만원에서 최고 1억 2,000만원에이른다. 이같은 창작오페라 지원제도가 오페라 활성화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지원대상이 규모가 큰 대극장용 작품에만 치중된 데다 한 단체에 많은 액수를 지원,완성도 떨어지는 대작들만 양산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무엇보다 문제점은 선정과정과 지원 후의 평가가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무대예술 특별지원사업’기금을 받은 공연에 대해서는 전문위원과 심사위원들이 관람하고 자료를 모은 뒤 회의를 열어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그러나예술작품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는 것이 문예진흥원 추진반 관계자의 지적이다. 또 ‘창작활성화 지원기금’규정에 따르면 대극장무대에 오를만큼 규모가 큰 작품이어야 하며,지원단체로 선정되면 그 다음해 말까지 작품을 무대에 올려야 한다.이는 작은 공연을 통한 실험 기회는 포기하고 규모 큰 공연만을기획하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창작오페라의 생명은 리브레토(오페라 대본)와 곡이다.소재는 시공을 초월한 보편성을 담아야 하고 구성에서 드라마적인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먼저 대본작가와 작곡가는 오페라를 잘알고 애정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을 선정하는 데도 유명인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앞에 예로든 작품에 참가한 대본작가·작곡자·연출자 중 오페라 제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대본의뢰를 받거나 연출을 맡으면서 오페라 관람을 처음 했다는 웃지 못할 사례도 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지난 50년 제작된 현제명의 ‘춘향전’을 첫 창작오페라로 인정할 때 창작오페라의 역사는 50년이나 된다.그동안 많은 작품이 무대에 올랐으나 작품성을 인정받아 재공연된 것은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 이에 대해 예술의전당 문호근 예술총감독은 “작곡자와 대본작가를 선정할때 적어도 오페라에 관해서는 잘아는 사람을 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4편의 창작오페라를 연출한 장수동 서울오페라 앙상블 대표는 “작곡이나대본 등 창작분야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작품뱅크’를 제안했다.작곡가나 대본작가들이 작품을 만들어 저장하고,이를 자유롭게 열람하도록 한다는 뜻이다.이를 위해 정부가 지원금을 한 단체에만 줄 것이 아니라 창작하는 젊은이들에게 고루 지원하는 방법을 검토하자는 제의이다. 문예진흥원에서는 올해부터 우수작품을 지원해 주는 ‘우수 레퍼토리 공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올해 공연된 ‘황진이’와 ‘백범 김구…’두 작품이재공연 또는 해외공연도 추진중이어서 첫 수혜단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번역작품에 비해 창작오페라는 제작비가 많이 든다.민간단체에서 흥행이 보장되지 않는 창작품을 무대에 올리기는 힘들지만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이 양산되어서는 관객들에게 외면당하기 마련이다.지원금때문이 아니라 진정 좋은 작품이 창작되고 이것을 수정·보완하면서 더욱 완성도 높은작품이 나오길 기대하는 것이 오페라계의 바람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대한시론] 대학교수 연봉제의 타당성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수를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능력을 개발하면서 근무의욕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적인 과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행 대학교수의 임용제도는 신규 채용에서부터 승진,정년 보장에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엄정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보수제도 역시 대부분 대학에서 근속연한에 따라 자동적으로 승급이 이루어지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임용·보수체계는 교수들의 교육 및 연구의욕을 높이는 동기유발에기여하기 보다는 무사안일 풍토를 조성해 학문연구의 생산성과 대학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1월에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하여 대학 교원의 기간제 임용근거를 2002년 1월1일자로 폐지하고 계약제 교수 임용조항을 신설함으로써 대학의 교원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근무기간·급여·근무조건,업적 및 성과 약정 등 계약조건을 정해 임용할 수있게 하였다. 교육부는 이를 근거로 2002학년도부터 계약 임용제와 연봉제를 도입한다고밝힌 바 있다. 현행 대학교수의 보수체계는 대부분 대학에서 학력과 경력,직급 등에 따라보수액이 결정되고 근무연한에 따라 보수액이 상승하는 연공서열 위주의 보수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 및 교육의 실적과 거의 상관없이 봉급이 올라가는 현재의 대학교수 보수체계는 교수들의 교육·연구를 위한 동기부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결코 바람직한 제도는 아니다. 지금까지 대학교수에 대한 실적평가는 주로 승진이나 승급,재임용을 위한기준으로 사용하거나 연구 및 교육실적이 미흡한 교수에 대한 제재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소극적인 용도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의 업적을 달성한 교수들에게는 학문적 열정에 의한자아실현적 노력에 기대할 뿐 제도적 동기유발 요인은 제공되고 있지 않다. 대학교수는 근무조건이나 업무의 성격으로 볼 때 성과급형 보수체계를 적용하기에 비교적 적합한 직종이다.대학교수의 기본 책무인 연구와 교육,사회봉사를 행함에 있어서 독립적이고 개별적으로 활동하며 비교적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학교수의 연봉제는 1년 또는 수년간의 연구,교육,사회봉사의 실적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다음해의 연간 보수총액을 결정하는 성과급형 보수체계를 의미한다. 현재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대학은 아주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 10여개교에 달하며 연세대도 다음 학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성과급형 연봉제 도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밀하고 객관적이며 공정한성과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지금까지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교수 실적평가결과를 승진과 재임용,정년 보장 임용에만 활용하다 보니 연구실적 면에서최소한의 요건 설정에 그치고 있다. 교수 실적평가 결과가 제대로 반영이 안되기 때문에 당사자인 교수들의 관심도 낮고 교수 업적평가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비판과 개선 노력도 미흡한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교수 실적평가제도 자체를 개선하는 노력과 함께 그 결과를 토대로연봉제를 도입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 대부분의 대학들은 교수들에 대한 실적평가와 그에 따른 제반 조치들을대부분 비공개로 처리하고 있다.그러나 연봉제의 실시를 위해서는 실적평가결과 및 그에 따른 연봉액 산정내용에 대한 공개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선 당사자에게는 모든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그에 대한 이의신청 혹은 소청을 허용하는 등 실적평가 및 연봉액 산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환류 과정을 마련하여야 한다. [김신복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 ‘중국의 붉은별’ 모택동 투쟁사 다룬 영화 만든다

    마오쩌둥(毛澤東)의 대장정을 다룬 에드거 스노의 ‘중국의 붉은별’이 중국정부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는 오는 10월 국가수립 50주년을 기념해 ‘마오쩌둥과 스노’란 제목으로 선보이게 된다고 신화통신이 5일 전했다.중국내 3개 영화사가 합동 제작하며 다음달 촬영에 들어간다. 논픽션의 거작으로 꼽히는 ‘중국의 붉은별’은 장제스(蔣介石) 국민당군의추격으로 3만리 행군끝에 샨시(陝西)성 옌안(延安)에 쫓겨와 있던 마오쩌둥과 궤멸직전의 ‘홍군(紅軍)’의 투쟁사를 적었다. 1936년 31이세던 스노는 옌안에 들어가 4개월동안 마오쩌둥 등 홍군과 함께생활하며 기록한 내용을 다음해 펴냈다. 이 책은 게릴라집단으로 치부되던마오와 홍군의 행적을 긍정적으로 평가,마오와 중국공산당에 대한 서방의 시각을 전환시킨 계기가 됐다.마오 등 홍군 지도자들의 면면이 자세히 묘사돼중국혁명 연구의 귀중한 사료로도 평가돼왔다. 스노는 중·일전쟁을 다룬 ‘아시아전쟁’(42년),‘오늘의 중공’(61)을 펴냈으며 72년 사망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공무원보수 2단계로 인상할듯

    공무원 임금인상이 해방 이후 처음으로 민간에 연동된다.이에 따라 이르면내년부터 공무원 봉급 체계가 크게 바뀐다. 이는 공무원의 보수가 민간수준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는 데다 공무원 처우가 정치논리에 좌우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최근 “5년내 중견기업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한 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기획예산처를 중심으로 연내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삐 손을 놀리고 있다. 그러나 진념기획예산처장관은 이같은 공무원 임금인상은 공무원들의 3가지 솔선수범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중인 공무원 인원조정과 일하는 풍토 확립, 공무원사회의 부정부패 일소 등을 통해 국민에 봉사하는 공무원상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획예산처가 검토중인 방안에 따르면 공무원 보수는 2단계 인상구조로 이뤄진다.1단계는 민간의 평균 임금인상률만큼 기본급을 올린 뒤,2단계로 민간과의 격차해소를 위한 적정분을 연차적으로 반영한다는 것이다.즉 다음해중견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 전망치를 산정,이를 예산에 반영한다.이어 민간과의 격차해소분 추정치를 예비비에 계상한 뒤 다음해 7월에 중견기업의 실제임금인상률이 나오면 이에 따른 격차해소분을 결정,소급적용하는 방식이다. 실무부서인 중앙인사위는 현재 급여정책과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범위와대상,임금인상률 등에 대한 조사와 함께 임금인상모델을 마련중에 있다. 중앙인사위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여러가지 사안들을 가지고 논의하고 있다”며 “이달말까지는 실무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방식을 채택할 경우 공무원의 임금은 내년에 꽤 오를 수밖에 없을것으로 보인다.기본급 인상률에 민간과의 격차해소분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상반기 타결된 민간기업의 임금인상률은 2.1%에 이른다.그러나 모든 공무원의 기본급 1% 인상에는 100억원의 예산이 든다.재정적자가 100조원에 육박한 상태에서 재원마련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임금인상률은 예산증가율 억제치 6%는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업과 임금감소에 시달리는 일반국민과의 형평성에 어긋나 앞으로 대책마련 과정에서 적잖은 논란과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홍성추 박선화기자 psh@
  • [데스크칼럼] 言論횡포냐 言論탄압이냐

    최근 국세청이 일부 언론사와 방계회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하자 해당 언론사가 언론탄압이며 언론길들이기라고 강력 반발하며 연일 1면에이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기사를 싣고 있다.그러나 그러한 부당성 지적이 자사이기주의거나 여론호도를 위한 대중조작적 견강부회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다 알 것이다. 해당 언론사는 옷로비 의혹사건,손숙씨의 보사부장관 자질 및 전문성 시비,그의 모스크바 연극공연에서의 격려금 수수 등을 갖고 현정부를 압박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언론사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반발하는 듯하다.이것도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집권당의 일이라면 앞뒤 안가리고 물고 늘어지는 한나라당을 통해 대리전을 치르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앞서 유력 언론사 간부가 언론인 신분에 어울리지 않게 부동산 투기의혹이 있다는 미디어오늘의 폭로기사가 보도되자 정부의 흉계 때문이란 듯 국정원 언론관련 직제개편이 언론탄압 전주곡이라며 대대적으로 비난 기사를 싣는 언론도 있었다. 정부가 일련의 언론보도에 불쾌감을 갖고세무조사를 했건 부동산 투기의혹을 부추겼건 그것이 정상적이고 합법적이며,또 근거있는 것이라면 시비할 이유가 없다.더군다나 한나라당이 집권하던 시절인 94년 14개언론사 세무조사는 괜찮고,지금 국민의 정부가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그때는 괜찮고,지금은 특권을 누리겠다는 것이야말로 언론횡포가 아닐까. 중앙일보와 보광은 얼마전 삼성그룹에서 계열분리를 하면서 많은 의혹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삼성그룹 회장이 중앙일보 주식을 보광그룹에 무상으로 증여한 과정에서 변칙성이 짙다는 의혹도 있었으며,중앙일보사옥을 삼성생명이 3,000억원 가까운 액수로 매입해준 것 자체도 부당지원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었다.중앙일보와 삼성그룹 대표는 처남 매부 사이라는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그렇다면 세무조사를 해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아닐까. 언론길들이기며 언론탄압이라고 했지만 시도때도 없이 확인되지도 않은 가십성 기사를 부풀리고 재단하며 온갖 자유를 향유하는 오늘의 언론현실을 놓고 보면 누가 강자이고 약자인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이땅의 일부 보수언론은 지난 정권시절 김대중대통령에 대해 엄청난 음해와 모함을 했다.그들은 정치인 김대중이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간다고 시비하고,왼쪽으로 가면 왼쪽에 서있다고 몰아붙였다.이는 지난 40년간 집권세력이 조작한 과격 이미지 논리에 순치되거나 그런 논리를 개발,전파해주며 사익(社益)을 챙긴 결과물이다.특히 지난 수십년간 형성된 지배엘리트층과 보수 기득권의 선봉이 되어온 언론이 야비한 지역감정 조작을 확대재 생산하면서 호의호식해왔다.이들 언론은 그동안 특정지역과 계층적 기반이 같다는 이유로 지역감정을 조장하며 지역패권주의를 한껏 즐기는 데 앞장서왔다.이로 인해 정치인 김대중은 지역감정의 엄청난 피해를 보면서 동시에 반발심리로 혜택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언론이 지금 정권교체가 되었다고 해도 승복할 리가 없다.사소한 허점도 가차없이 흠집을 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이다.간교한 하이에나보다 더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이는 정권을 얕잡아본 표현에다름이 아니다.계층적 기반이 다르고,그들이 조작해온 과격 이미지가 아니라 생각보다 물렁해보이고,권력시스템도 정교해보이지 않자 더욱 밟아보는 것이다.그런 언론이 탄압을 받고 있다니,소가 웃을 일이다. 이 정권에 분명히 말하고자 한다.그동안 독재권력,부패권력에 협력하며 여론을 왜곡시키고,때로 반민족적 반민주적 언론행태를 밟아온 타락언론 기생(妓生)언론에 대해 세무조사든 불공정거래법이든 주어진 법테두리에서 과감히 시정해나가야 한다.굳이 말한다면 그들에게 빚진 것이 없는 현정권이야말로때묻고 병든 언론을 청산하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위선과 독선의 언론은 국민과 민족에게 누대에 걸쳐 독이 되기 때문에 청산은 빨리 이루어질수록 좋다.’언론탄압‘이라는 비판이 두려워 시민단체 등남이 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은 무책임하다.그리고 관련법규 집행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 [李啓弘 편집국 부국장]
  • [무대뒤 사람들]한국문예진흥원 녹음제작실장 한철씨

    각 공연장은 공연시작을 알리는 독특한 ‘음향’을 갖고 있다.국립중앙극장의 경우 ‘에밀레종’ 소리를 내보낸다.세종문화회관은 파이프 오르간을,예술의 전당은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신시사이저로 편곡해 들려준다. 이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것은 서울 문예회관의 공연시작을 알리는 음향이다.이 곳에서는 타악기인 비브라폰을 사용한다. 이 비브라폰 소리는 한국문예진흥원 녹음제작실장 한철(51)씨의 즉흥작품. 지난 81년 개관에 즈음해 스태프들이 미처 음향을 준비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는 부랴부랴 모방송국에서 악기를 빌려 3일만에 만들었다.음향에 관한그의 기술적 능력과 감각을 말해주는 사례다. 그는 현재 무대에서 음향효과의 일인자로 손꼽힌다.무려 23년간 외길인생을 살아온 탓이다. 그가 이 세계에 뛰어들게 된 과정을 보면 영화 ‘시네마 천국’이 연상된다.연극영화과 학생이던 그는 지난 68년 서울 명동 예술극장에 들렀다 원로 공성원씨가 릴 테이프를 어깨에 맨 채 음향을 편집하는 것을 보고 음향에 매료돼 이후 ‘소리’로먹고 살게 됐다. 그가 200여편의 작품에서 만든 효과음만도 부지기수다.머리속에 CD롬 200여장 분량의 효과음이 들어 있다.작품 배경에 따라 적절하게 꺼내 사용한다.이 경지(?)에 오르기 위해 온갖 소리를 귀담아 두었다.작품에서 환청으로 들리는 두꺼비소리는 슬리퍼를 끌다가 창안했고 ‘열려라 참깨’주문에 열리는돌문 소리는 화장실의 재털이용 항아리를 차다가 발견했다. “어떤 소리라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일했습니다.머리를 짜내 만든 소리가 작품에 효과적으로 쓰일 때 느끼는 보람은 말도 못합니다”. 소리의 매력을 ‘창작’에서 찾는 그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현장 경험을 살려 최초의 입문서를 펴내는 것과 ‘음향효과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다. 제일 간절한 것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범종이나 산속의 소리 등 ‘우리의소리’를 담아 남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울러 요즘 공연계에 갖는 아쉬움을 이렇게 털어놓는다.“음악효과는 밥상의 반찬과 같습니다.맨밥만 먹을 수도 있지만 반찬이 있어야 맛이 나듯 음악효과도 작품을맛깔나게 하는 데 한몫 하지요.요즘 제작비를 아낀다고건성으로 효과음을 섞거나 아예 없애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종수기자 **
  • “리스트정치 척결해야” 한목소리

    “현대판 공갈수법이다” ‘리스트 정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성 리스트’로 인해 사회불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등은 ‘이형자 리스트’를 폭로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리스트 정치’에 쐐기를 박겠다고 나섰다. 이에 한나라당은 야당탄압이라는 주장하며 반발,‘리스트정치’를 둘러싸고여야간 공방전까지 벌어지고 있다.‘리스트’가 정국을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큰 사건이 발생하면 정치권에서는 늘 출처불명의 리스트가 판을 친다.최근‘그림 로비의혹’과 관련된 ‘이형자 리스트’에서부터 ‘최순영 리스트’‘한보리스트’‘기아리스트’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심지어는 ‘살생부’라는 이름으로 떠돌아 다니기도 한다. 정국을 요동치게 하면서도 전혀 책임지지 않는 ‘리스트 정치’는 우리 사회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현주소’이기도 하다.그래서 각종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이 되지 않는 한 리스트로 인한 피해는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게전문가들의 견해다. 외대 신문방송학과 김우룡(金寓龍)교수는 “리스트의 존재는 우리사회가 민주화되지 않고 부패와 부조리로 만연돼 있었던 때부터 기승을 부렸던 정치후진성의 산물”이라며 “상대방을 상처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되고 있는리스트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위협적인 수단으로 활용되는 리스트는 결국 무고와 음해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참여연대 김기식(金起式)정책실장은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이 안되니까 리스트가 난무했던 게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서경석(徐京錫)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은 “리스트는 어떤 목적을 띠고 조작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는 리스트는 사회의 불신을 가속화시킨다”고 걱정했다. 이어 “리스트가 검찰조사에 대한 고발 형식을 띠는 경우도 있다”면서 “검찰에 대한 불신등이 사라져 각종 사건에 대한 규명이 제대로 이뤄질때 리스트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주언(金周彦)사무총장은 “리스트는 우리 사회를 왜곡시키는 ‘독버섯’같은 존재로 남을 음해하기 위해 흘리는 유언비어,매터도”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설을 증폭시키는데 적지않은 영향을 미쳐왔다”며 언론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박지은 프로데뷔 첫승

    박지은(20)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 리마오픈에서프로전향 10일만에 첫 승을 따냈다. 박지은은 21일 오하이오주 리마의 로스트크릭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글만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패트리샤 존슨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박지은은 17번홀까지 존슨과 공동선두를 이뤘으나 파5의 마지막 18번홀에서 2온 1퍼팅으로 이글을 잡아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박지은은 지난 11일 프로진출을 공식 선언했다.프로전향 두번째 대회만에 첫승을 거둔 박지은은 상금 6,600달러를 보태 상금총액 6,788달러로 상금랭킹 29위에 올라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81년 출범한 퓨처스투어는 LPGA의 공식 2부 투어로 상금랭킹 3위까지다음해 LPGA 풀시드가 주어지고 4위부터 10위까지는 1차예선이 면제된다.박지은은 이번대회 우승으로 내년 LPGA투어 직행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3월 8∼12일 치러진 샌디에이고클래식을 시작으로 올시즌 모두 19개로 앞으로 남은 대회는 오는 9월초 이글부르크챔피언십까지 모두 8개.현재 상금랭킹 1위는 한국계인 유니스 최로 2만4,415달러를 벌어들였다.그러나 10번째 대회부터 출전,단 두개 대회만에 랭킹 29위에 든 박지은의 기량과 상승세라면 충분히 랭킹 3위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 매출 성실신고자 세금 깎아준다/세금 경감조치 문답풀이

    다음달 26일에 마감되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기간에 매출액을 직전연도 보다 일정 기준율 이상으로 성실신고하는 소규모 개인사업자에 대해서는 부가세와 소득세를 3년에 걸쳐 깎아준다.세무조사대상에서도 제외된다. 국세청은 17일 부가세 확정신고 대상자 290만명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이 1억5,000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 240만명이 매출액을 성실하게 신고해오면 세금을 깎아주는 방법으로 과표를 양성화하기로 했다.특히 위장신고 혐의가 짙은 사업자 15만명은 중점관리한다. 개인사업자의 과표양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이 제도의 대상자는 매출액이 1억5,000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일반과세자,간이과세자,과세특례자)로 지난 1월1일 현재 6개월이상 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기장신고자이다.과세기간별 경감률은 성실신고 과세기간을 포함 최초 1년간은 추가로낼 세금의 100%,다음 1년간은 50%,그 다음 1년간은 20%이다. 국세청은 경감대상 사업자 판정을 위해 업종별 성실신고기준율을 지난 9일자로 고시,음식·숙박·기타서비스업의 경우는 135%,나머지는 130%를 적용키로 했다.부가세와 함께 소득세도 같은 경감률로 깎아주고 세무조사대상에서배제하는 혜택을 준다. 노주석기자 - 세금 경감조치 문답풀이 국세청이 17일 발표한 부가가치세 성실신고자에 대한 세금 경감 조치의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여관을 운영하는 간이과세 사업자가 98년 2기에 매출을 3,000만원으로 신고했다가 99년 1기 확정신고기간에 5,000만원으로 높여 신고했다면. 성실신고기준인 135%를 넘기 때문에 경감대상자에 해당한다.세액계산은 5,000만원에서 직전연도 매출액인 3,000만원에 여관업의 과표신장기준율(115%)을 곱한 금액(3,450만원)을 뺀 1,550만원이 경감대상 과표다.여기에 여관의부가가치율 50%와 세율 10%를 곱한 78만원이 올해 경감세액이며 다음해는 50%인 39만원이,그 이듬해는 16만원이 각각 경감된다. 과세특례자로서 부동산임대업을 경영하는 사업자가 98년 2기에 1,800만원을 신고했다가 올해 2,700만원으로 올려 신고한 경우는. 부동산임대업의 성실신고율 130%를 넘는 사례.2,700만원과 1,800만원에 부동산임대업의 과표신장기준율 106%을 곱한 금액과의 차액인 792만원이 경감대상 과표다. 여기에 세율 2%를 곱한 16만원이 경감세액이 되며 다음해는 50%인 8만원,이듬해는 20%인 3만원이 각각 경감된다. 노주석기자
  • 의보 통합갈등 ‘일파만파’

    보건복지부 김종대(金鍾大) 기획관리실장의 ‘의료보험 통합정책의 전면 재검토’ 발언 파문이 시민·사회단체간의 논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통합을 지지하는 단체들은 ‘의보연대회의’를 중심으로,분리를 주장하는측은 ‘사회보험개혁 범국민대책회의’를 전면에 내세워 논리 대결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행동에 옮긴 쪽은 의보연대회의다.15일 김실장의 발언 직후 성명서를통해 “김실장을 즉각 파면하고 복지부내 조합주의 인맥을 해체할 것”을 주장했다.이들은 “김실장의 의보통합 반대 기자회견은 노사정 합의와 국회 여야합의로 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은 물론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정면부정하고 공직사회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반국가적 범죄행위”라고 맹공을 가했다. 연대회의는 나아가 직장의보노조의 불법행위를 방조하는 등 통합반대세력을 비호하는 복지부내 조합주의 관료 인맥의 청산을 촉구했다.복지부가 이같은 직무유기를 계속할 경우 강력한 대정부투쟁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범국민대책회의도 이에 맞서 16일 성명서를 내고 “의보통합만이 개혁이고 선(善)이며,통합에 반대하는 자는 반개혁으로 몰아붙이는 흑백논리에 사로잡혀 보복성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인사권을 가진 복지부장관이라도 용납할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공무수행이 요구되는 21세기를 맞아 공무원 각자가 소신을 갖고 연구하는 것은 공무원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그러나 의보연대회의는 의보통합만이 개혁정책인양 국민을 호도한 채 과거 통합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고위공직자를 공개적으로 음해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대책회의는 결론으로 ‘의보통합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차흥봉(車興奉) 복지부장관은보복성 인사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의보연대회의에는 민주노총과 경실련 등 8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범국민대책회의에도 한국노총과 상당수의 직장협의회가 가입해 있다.때문에 이번 파문이 확대될 경우 민노총과 한국노총간의 ‘노-노 대결’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종태기자 jthan@
  • 의보 통합파·반대파 갈등

    퇴임을 앞둔 고위공직자가 주요 정부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해 파문이일고 있다. 보건복지부 김종대(金鍾大·행시 10회) 기획관리실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자청,‘정부의 주요정책 결정 관계자에게 드리는 건의문’이란 유인물을 배포하며 내년 1월 실시 예정인 의료보험 통합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간의 형평성있는 보험료 부과가 어렵고,보험료의 적기(適期) 인상과 징수가 힘들다는 점을 논거로 제시했다.실제로 지역의료보험과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이 통합된 지난해 10월 이후 보험료 징수율은 ▲10월 77.9% ▲11월 65.4% ▲12월 69% 등 매년 90%를 웃돌았던 통합 이전의 평균 징수율보다 턱없이 낮았다고 김실장은 덧붙였다.그는 국민연금도 의보통합과 같은 이유로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김실장은 이에 앞서 차흥봉(車興奉) 복지부장관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이같은 내용의 발언을 했으며,회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고 한다. 김실장의 ‘폭탄선언’은 의보통합을 둘러싼 복지부내 통합파와 조합파간의 해묵은갈등이 계기가 됐다.통합주의는 말 그대로 의료보험을 통합해 중앙통제 시스템으로 하자는 것이고,조합주의는 각 지역단위의 의보조합별로 운영하는 것으로 의료보험이 도입된 지난 77년 이후 논쟁의 대상이 돼왔다. 통합파인 차장관이 복지부 수장(首長)이 되면서 조합파인 김실장은 ‘눈엣가시’같은 존재가 됐고 안팎의 사퇴압력을 받았다.하지만 김실장은 소신이다르다는 이유로 개인을 비방하는 풍토에서는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고 버텼고,결국 차장관은 직권면직이란 칼을 빼든 것이다.김실장은 이와 관련,그동안 자신의 차관 임명을 반대해온 ‘의보연대회의’ 등의 유인물 3종을 공개하며 “나를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는사표를 내지 않고 직권면직이 되면 8,000만원이 넘는 명퇴금을 못 받는 경제적 손실까지 입게 된다. 앞서 지난 83년 의보통합문제를 둘러싼 ‘보사부 파동’ 당시 차장관은 주무과장으로 통합을 주장하다 쫓겨났으며,김실장은 청와대 행정관으로 있으면서 통합 반대를 강력히 주장한 ‘악연’이 있다.지금과는 정반대의 상황인셈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제2공화국과 張勉(28)-金대통령 특별회고(상)

    대한매일은 ‘정직한 역사 되찾기’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제2공화국과 張勉’시리즈를 주 2회 1개 면씩 연재해 왔다.지난번 27회의 ‘장면의 정치 역정과 생애(하)’로 연재는 사실상 일단락되었다.이번 28회는 당시 민주당정부의 당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회고를 상·하로나눠 그 전반부를 싣고 29회는 후반부를 싣게 된다.마지막 30회는 이번 연재물을 총정리하는 의미에서 제2공화국을 평가하는 대담으로 엮어진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구술하여 녹취한 답변은 ▲장면(張勉)전총리와의인연 ▲그를 만나 가톨릭 영세를 받은 과정 ▲장면정부의 경제제일주의 평가 ▲민주당 신파 출신으로서의 자부심 ▲장면 총리와 윤보선 대통령에 대한평가 ▲제2공화국 및 장면정부 평가 등 여섯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다음은김 대통령이 ‘장면 전총리와의 인연’을 중심으로 하여 술회한 내용이다. ?藜圄? 박사와의 인연 1956년 장면 박사가 부통령으로 출마했을 때 무소속이던 제가 장 박사 지지를 선언한 것이 신문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장 박사가 그 사실을 알고 고맙게 생각하면서 저와 장면 박사의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본격적인 인연은 다음해 제가 가톨릭 영세를 받을 때 장 박사가 대부가 되어주면서 부터입니다. ?嵐适獵? 입당 저는 민주당에 입당해 중앙상무위원으로 일했습니다.민주당중앙상무위는 33명의 국회의원과 50명의 원외 당원으로 구성된 지금의 당무위원회 같은 것입니다.저는 젊은 나이에 발탁되었고 정책심의 등에서 상당히 주목받는 의견을 제시한 기억이 있습니다. 또 하나 당시 민주당 내에는 신·구파의 큰 대립이 있었는데 저는 신파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많은 발언을 했고,그런 저에 대한 장 박사의 신임이 매우두터웠습니다. ??3·15 부정선거 규탄시위 역사에 ‘3·15부정선거’라고 기록된 60년 3월15일 정·부통령선거때 대통령 후보인 조병옥(趙炳玉)박사가 돌아가시고 부통령 후보인 장 박사만 남아 선거를 치렀는데 주로 장 박사 계열의 신파가중심이 되어서 선거를 했습니다.저는 강원도 당무위원장으로서 강원도의 험준한 지역을 돌면서 일선에서 선거운동에 임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행해진 ‘3·15부정선거’에 대해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저는 인사동 중앙당사 앞에 인산인해를 이룬 시민들 앞에서 마이크를 걸고부정선거를 규탄했습니다.그리고 4월6일 민주당이 중심이 된 시위가 있었습니다.시청 앞에 모여 을지로4가와 종로,그리고 파고다공원(지금의 탑골공원)과 광화문을 거쳐 다시 시청 앞으로 돌아오는 시위였습니다.그때만 하더라도 학생들의 시위는 거의 없었습니다.고등학생 일부가 부정선거를 규탄했고 대학생들은 아직 나서지 않던 때였습니다.그 시위에서 저는 앞장서 휴대용 마이크로 구호를 선창하는 입장이었고,정부에서는 내무장관 포고령으로 발포도 불사한다는 위협을 했습니다.지금 생각해도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던 비장한 심정이었습니다. 시위가 시작되자 정부는 방침을 바꾸어 진압보다는 시위대가 군중과 합세하지 않도록 격리하는 데만 주력했고,파고다공원 앞에 오자 학생들이 시위대에 합류하기 시작했습니다.시위대가 광화문까지 오자 학생들은 경무대(지금의청와대)쪽으로 가려고 해 시위를 주도하는 우리와 약간의 실랑이까지 벌이게 되었습니다.이렇게 전개된 그날의 시위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襤逅?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정권이 들어섰을 때 당 대변인인 조재천(曺在千)선생이 법무장관으로 입각하게 되었습니다.저는 부대변인을 했는데 조재천 선생이 “비록 김대중씨가 원외(院外)지만 그 이상 대변인을 해낼 사람이 없다”며 강력히 추천하고 장 박사도 그 말이 옳다고 동의함으로써 제가 여당의 대변인으로 선임되었습니다. 당시 신문에 많이 보도가 되었지만 저는 대변인으로서도 여당 입장을 잘 방어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그때는 매일같이 여야 대표들이 학교나 명동에있던 시공관 등지에서 연설을 했는데 저는 상당히 설득력 있는 연설로 시민들에게서 많은 호응을 받았고,이로 인해 총리인 장 박사로부터 칭찬을 받은일이 몇번 있습니다. ?藍? 박사의 민주정신 저는 대변인으로서 매일 장 박사를 찾아가 몇가지 지시를 받고 제 의견도 말씀드리면서 아주 가깝게 지내게 되었습니다.하루는장 박사가 제게 “이 자리에 오래있는 것보다는 여야간 정권교체가 한번 되어야 이 나라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온다”는 이야기를 아주 진지하게 했습니다.그 말씀에 저는 ‘참,이 어른에 대해 사람들이 약하다고 그러는데 또 약한 말씀을 한다’는 그런 생각밖에 못했습니다.그러나 박정희(朴正熙)정권의 장기 집권을 겪고나서야 저는 그 말씀이 바로 민주주의의 요체였다는 사실을 아주 깊이 깨닫게 되었고 정말 그 훌륭한 민주정신에 대해서 새삼스레 감복한 기억이 있습니다. 장 박사는 정국을 끌어나가는 데 아주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구파가 정권을 차지하는 것에 실패하자 그냥 당을 깨고 나가 야당을 만들었습니다.그것은참으로 불행한 일이었습니다.그때 저는 “이렇게 해서 정국을 불안하게 하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가.만일 조병옥 박사님이 아직 생존해 계셨다면 적어도 정부를 1∼2년은 안정시켜 놓고 분당을 해도 했을 것이다”라고 한 적이있는데 그것이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襤ㅁ? 흔든 당내 소장파 장 박사가 제일 크게 고생한 것은 당내 소장파들이 조직을 따로 만들어 정부가 하는 일을 일일이 비판한 것이었습니다.‘중석불사건’이라고, 6·25 부산 피란 시절에 중석불 부정불하사건이 있었는데 장 박사가 또다시 중석불 부정을 저질렀다고 소장 의원들이 들고나선 적도있습니다.5.16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 정당성으로 중석불사건 등 부정부패를 지적했는데 군사정권에서 조사하고 재판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것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장 박사는 제게 당내 소장파들의 움직임을 걱정하고 개탄하고 염려한 일이여러번 있었습니다.저는 장 박사에게 소장파 대표를 중요한 각료직에 등용해 정부에서 같이 일하도록 하면 그런 문제가 수습될 것이라고 건의를 드렸는데 이 방안은 당내 노장 중진들의 반대로 잘 안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fi?襤ㅁ? 타도 외친 혁신계 그리고 혁신계가 당시 참으로 사려깊지 못한 일을 했습니다.과거 이승만(李承晩)시대에 완전히 용공으로 몰려 숨도 크게 못 쉬고,감옥에 가고,심지어 조봉암(曺奉岩)씨의 경우는 사형까지 당하고 하던 혁신계는 4·19 이후 민주당정권 아래서 완전히 해방이 되어 자유롭게 활동하게 되었습니다.그런 혁신계가 장면정권 타도를 내세우고 공세를 취했습니다.신문에도 보도된 것이지만 그때 저는 “지금 혁신계가 장면정권을 이렇게 괴롭히지만 만일 장면정권에 불행한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큰 타격을 받는 것은 혁신계다.‘입술이 있으면 이가 답답하게 생각하지만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당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불행하게도 5·16 후제 말 그대로 되었습니다.혁신계는 그후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는 탄압과 고초를 겪었습니다.저는 민심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민주주의를 원하지 않는 세력들한테 불씨를 주는 행동은 참으로 위험천만한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藍躍溶ㅁ? 망친 3신(新) 사실 당시 신문도 문제가 있었습니다.모두가 나서서 정부를 매일같이 공격했습니다.심지어 정부기관지라는 신문까지 나섰습니다.결국 정부를 국민 앞에 완전히 불신의 대상으로 만든 것입니다.5·16 후‘3신(新)’이 장면정권을 망쳤다는 말이 유행을 했는데 ‘3신’이란 신문(新聞),혁신계(革新系) 그리고 당내 소장파 모임인 신풍회(新風會)가 그것이었습니다. 장면 박사는 본질적으로 독재자는 아니었지만 강력한 지도자도 아니었습니다.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지도자였는데 그런 분이 당내와 언론과 혁신계로부터의 협격으로 힘도 제대로 못쓰게 되었습니다.그런 불안정한 상황이 일부군인들에게 마치 나라가 공산화되어 가고,나라가 붕괴 직전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 원인이 아니었던가 생각됩니다. 정리 이용원기자 - 金대통령 회고 이모저모 현직 대통령이 일간지의 현대사 연재물에 증언을 해준 것은 대한매일이 연재하고 있는 ‘제2공화국과 張勉’이 처음이다.제2공화국 당시 민주당정부의 집권당 대변인을 맡았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본보의 증언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이 연재물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많은 독자들로부터 “민주당 대변인을 맡았고 장면 박사와 돈독한 관계에 있었던 김 대통령의 얘기가 왜 없느냐”는 등의 성화가 잇달았다. 독자들의 재촉에 못이겨 지난달 하순 서면으로라도 증언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이 오리라고는 사실 기대하지 않았다.당시 개각에 이어차관급 인사가 있었고 곧바로 러시아·몽골 순방이 예정된 대통령의 일정상‘한가롭게’ 40년 전 기억을 더듬을 틈이 없으리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길에 오르기 전날인 지난달 26일 밤 대한매일이 서면으로 회고를 요청한 6가지 질문에 대해 소상히 구술했다.청와대 관계 비서관이 이를 녹취하여 다음날 서면으로 옮긴 결과 A4용지 10장 분량이었다.200자 원고지로 34장에 해당하는 상세한 내용이었다. 해외 순방을 앞둔 노(老)대통령은 늦은 밤 질의서를 한장한장 넘겨가며 옛날 일을 되새겼다.대통령의 회고에는 이 땅에 최초의 민주주의 꽃을 피운 제2공화국의 역사가 우리 현대사에 정직하게 기록되어야 한다는 진지함으로 가득했다.또한 그후 역대 군사정권에 의해 폄하된 장면정부가 새롭게 재조명되어야 하며 동시에 제2공화국의 실패를 거울삼아 오늘의 진로를 모색하는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는 간곡한 메시지도 회고의 행간에 읽을 수 있었다.이밖에 내각책임제에 대한 진솔한 평가와 집권자로서 정치권에 갖는 바람(29회 게재 예정) 등 김 대통령의 정치관을 다각도로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를 제공했다. 이용원기자ywyi@
  • 제6차 亞·오세아니아 국제노년학술대회 주제발표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의 해’에 즈음해 ‘제6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서울 국제노년학대회’가 8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회장 金建烈)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국내외 노인관련 학자·전문가 1,500여명이 참가,오는 11일까지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한다.‘21세기 가족제도의 변화와 노인부양’이란 주제로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노후의 삶과 질,인구 고령화에 따른 현상,노인정책 등에 대한 1,0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그 중 3편을 요약,소개한다.] 영양과 노화(유병팔 교수·미국 텍사스대 건강과학센터) 영양,즉 칼로리의 섭취는 노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그러나 어떤 요소가 노화를 촉진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다.그러나 우리는 ‘칼로리 제한’(Calorie-Restriction)으로 어느정도 노화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칼로리 제한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은 생명을 단축시키는 ‘산화(酸化) 스트레스’를 조절하고세포의 항상성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칼로리 제한은 현재 실험 노년학에서 가장 확실한 노화 방지법이다.우리는칼로리 제한으로 ▲노령화에 따른 기능저하 방지 ▲노인성 질병 발생의 지연 ▲생명연장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또 늙은 세포에서 퇴화하기 쉬운 노화방지 세포를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한다.이런 유전자 보호는 노화 관련 질병인 암이나 파킨스씨 병,당뇨 등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구노화(population ageing)의 효과(벵슨 교수·미국 남가주대) 21세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화가 인구노화에 따른 사회의 변화다.1900년부터 100년간 인간의 평균수명은 2배가 된 반면 출산율은 감소했다. 이런 인구노화 현상은 노동자 한 사람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의 수를 크게 증가시켜 젊은 노동세대의 생활수준 하락과 세대간 갈등을 초래했다.최근 한국에서 불거진 국민연금 확대 실시를 둘러싼 논란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있다. 현 사회에서 가장 효율적인 노인 세대 부양을 위한 대안은 정치·사회·경제·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토착적 복지국가를 수립하는 것이다. 21세기의 노인부양 방식(알랜 워커교수·영국 셰필드대) 21세기 노인부양 방식 설정에는 가족,지역사회,국가 사이의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동서양 할 것없이 노인보호에 있어 가족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현 시점의 노인문제는 산업사회의 거시적 구조변화에 기인하고 있다.즉,산업사회가 되면서 돌봐줄 자식이 아예 없는 홀로된 노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거의 모든 국가의 노인복지 정책과 건강·사회보호 관련 기관의활동은 새로운 보호관계의 변화에 적응하는데 실패했다.앞으로 가족과 지역사회,국가간의 적절한 역할분담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회적 차원의 안정적노인보호가 힘들어져 노인의 삶의 질은 크게 악화될 것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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