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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공단 이사장 “건보료율 1%인상해야…특사경 제도 도입 필요”

    건보공단 이사장 “건보료율 1%인상해야…특사경 제도 도입 필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건보료율)을 1% 가량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 부담도 고려해야 하지만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시키려면 어느 정도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직장가입자의 건보료율은 7.09%다. 정 이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건보료율이 만에 하나 동결된다면 적자가 뻔하다. 예전(2017년)에도 건보료율이 동결되고서 다음해에 바로 2%가 올랐다”며 “대체 무엇을 위한 동결인가. 점진적으로 최소한 보험료율을 올리면서 재정 지출에서 미비한 점을 다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누적 적자가 쌓이기 시작하면 5년 뒤에 재정 불안정 얘기가 나온다”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려면 재정을 아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 적립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23조 8701억원이 쌓여있다. 하지만 2025년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 2028년 고갈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보험료율이 1% 인상될 경우 해당연도 수익금은 7377억원이 발생한다. 건보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도 건보료율 1%대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일부는 1.98% 인상을, 가입자 대표와 공익 대표 측은 동결을 주장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정부는 내년 건보료율 결정을 이달 이후로 미뤘다. 정부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건보료율 인상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건보료율은 2017년 동결 이후 2018년 2.04%, 2019년 3.49%, 2020년 3.20%, 2021년 2.89%, 2022년 1.89%, 올해 1.49% 올랐다. 현재 건보료율은 7.09%로, 건강보험료 법정 상한선인 8%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정 이사장은 건보료율 인상도 필요하지만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사경은 의료인 명의를 빌려 불법 개설한 일명 ‘사무장 병원’과 ‘면허 대여 약국’ 단속을 위해 건보공단 직원에게 수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지금은 건보공단에 수사 권한이 없어 불법개설 기관을 발견하더라도 검찰 등의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무장 병원이 재산을 처분하면 징수가 어렵다. 불법 사무장 병원·약국이 꿀꺽한 건보 재정은 지난 6월 기준 3조 4000억원에 이른다. 반면 징수율은 6.65%, 2000억원에 그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사무장 병원 수사에 평균 11.8개월이 걸린다. 그 기간이면 사무장병원이 계좌 닫고 명의를 변경해 재산을 충분히 빼돌릴 수 있다”며 특사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많이 우려하는데, 특사경은 직무 외의 범위에 대해선 절대 수사할 수 없다. 그런데도 걱정된다면 각 시군구별 전문가평가단이 (특사경과)같이 들어가 살피며 충분히 논의하면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후원 취소’ 여론에…세이브더칠드런 “대전교사 ‘정서학대’ 의견 이유는…”

    ‘후원 취소’ 여론에…세이브더칠드런 “대전교사 ‘정서학대’ 의견 이유는…”

    대전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가운데 해당 교사에 대해 ‘정서 학대’ 의견을 냈던 국제 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뒤늦게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산하기관인 대전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관여한 2019년 사건과 관련, 비극적 상황이 발생해 진심으로 슬프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2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해왔던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인 7일 끝내 숨졌다. 대전 교사노조와 동료 교사들에 따르면 그는 2019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하고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가 아동학대로 신고당했을 때 세이브더칠드런이 ‘정서 학대’ 의견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A씨의 아동학대 혐의는 다음해에 무혐의 처분으로 결론났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 실망스럽다”, “후원 중단하겠다”, “교사의 생활지도가 정서 학대라니” 등 후원을 멈추겠다는 의견이 나왔다.논란이 불거지자 세이브더칠드런은 “(A씨에 대해 ‘정서 학대’ 의견을 낸)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세이브더칠드런이 대전광역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기관”이라며 “2019년 당시 경찰청 112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면서 해당 기관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이후 제도가 변경돼 아동학대 조사 업무를 시·군·구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경찰이 맡고 있다”고 부연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피해 조사는 위법 여부를 가리는 것이 아니다. 아동학대 관련 규정에 따라 판단된다”며 “피해 조사는 아동의 상담과 치료, 회복,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조사 자료는 수사 중인 경찰 요청에 따라 제출할 의무가 있어서 경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동과 교사 모두의 존업성이 존중받고 모두의 권리가 지켜져야 한다고 믿는다”며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교사와 부모 모두와 함께 협력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사건을 계기로 더욱 무거운 책임과 소명감을 갖고 일할 것”이라며 “다시는 유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아들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대전교사 ‘민원 학부모’ 입장문

    “아들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대전교사 ‘민원 학부모’ 입장문

    대전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가운데 관련 학부모 중 한 명으로 지목된 학부모가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겸허히 비난을 받겠다”며 입장문을 올렸다가 오히려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먼저 고인이 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면서 “지금부터 저희가 처했던 당시 상황들과 지금 언론과 커뮤니티 등에서 잘못 퍼져나가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고 운을 뗐다. A씨는 “2019년 1학년 입학 후 아이의 행동이 조금씩 이상해지는 걸 느꼈다”며 “2학기가 끝날 무렵 1년 정도 다니던 학원에서 ‘아이가 틱장애 증상이 보이고, 대답도 하지 않고, 작은 소리에도 귀를 막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건 아닐까 확인해보니 아이가 교장실로 간 일이 있었다”며 “같은 반 친구와 놀다가 손이 친구 뺨에 맞았고, 선생님께서는 제 아이와 뺨을 맞은 친구를 반 아이들 앞에 서게 하여 사과를 하라고 했지만 아이는 이미 겁을 먹어 입을 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교사가 학생들 앞에 아이를 홀로 세워두고 어떤 벌을 받으면 좋을지 한 사람씩 의견을 물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가 무섭고 힘들어 손으로 귀를 막고 있어도 선생님은 손을 내리라 하셨고, 교장실로 보냈다”며 “제가 요청해 교장, 교감, 고인이 되신 선생님까지 다 같이 면담했다”고 했다. A씨는 이 자리에서 숨진 교사에게 ‘인민재판식 처벌방식’을 지양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아이를 일찍 등교시킬 테니 안아주고,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면담에 앞서 선생님께 아이 잘못을 인정했고 아이에게도 선생님께 사과하라고 지도했는데, 선생님은 면담 다음 날부터 학기가 끝나는 내내 병가를 썼다”고 밝혔다. A씨는 “고작 8살인 초1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 벌어진 것에 화가 났고, 선생님이 아이와 약속한 부분도 이행이 되지 않아 저희는 정서적 아동학대 신고를 결정하게 됐다”며 “학폭위를 열어 선생님 담임 배제와 아이와 다른 층 배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요구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학폭위는 마무리됐고, A씨는 숨진 교사가 지난해 아들의 옆 교실에 배정되자 대전교육청에 민원을 넣은 것 외 개인적인 연락이나 면담은 일절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선생님께 반말을 하거나, 퇴근길에 기다려서 험담을 하거나, 길거리에 못 돌아다니게 한 적,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도, 만난적도, 신상정보유출했다고 찾아가서 난동피운 사실도 없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한 비난과 손가락질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의 게시글이 사라지자 A씨는 추가 글을 올려 “제가 삭제하지 않았다”며 “왜 삭제됐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현재 게시글은 복구된 상태다. A씨는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는 표현에 대해 “뺨 내용은 싸우던 것이 아니고 놀다 그런 것이기에 그런 표현을 쓴 것인데 잘못 적은 것을 인정한다. 그 아이에게는 당연히 사과했다”면서 “댓글을 고소하려는 의도로 쓴 글이 아니고 악플은 이해하고 있다. 제가 하지 않은 행동이 많아서 그걸 표현하고자 올린 글이다. 죄송하다”고 전했다.한편 2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해왔던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 B씨는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인 지난 7일 숨졌다. 대전 교사노조와 동료 교사들에 따르면 그는 2019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하고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학대 혐의는 다음해에 무혐의 처분으로 결론났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학부모로 지목된 이들을 향한 비판과 개인정보 노출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관련 학부모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찾아가 비난글이 담긴 포스트잇을 가득 붙이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대전 교사 ‘민원 학부모’ 음식점, 문 닫는다…“점주, 폐업 의사 전달”

    대전 교사 ‘민원 학부모’ 음식점, 문 닫는다…“점주, 폐업 의사 전달”

    대전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가운데 관련 학부모 중 한 명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점의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본사 측은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형언할 수 없이 안타까운 사건에 가슴깊이 애도한다”면서 “해당 지점 점주가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브랜드와 다른 지점에 피해를 입히지 않고자 자진 폐업 의사를 본사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점의 가맹계약은 11일 자로 해지 됐다. 본사 측은 “더 이상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펴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2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해왔던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대전 교사노조와 동료 교사들에 따르면 그는 2019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하고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학대 혐의는 다음해에 무혐의 처분으로 결론났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음식점을 비롯해 민원 학부모들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사업장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업장의 온라인 후기 별점을 1점으로 남기는가 하면 실제로 해당 음식점을 찾아가 계란과 밀가루, 케첩 등을 뿌리고 비난글이 담긴 포스트잇을 가득 붙이기도 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직원 5명으로 구성된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진상조사단은 A씨 측이 묵살당했다고 주장한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여부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오는 22일까지 조사를 벌인 뒤 관계자 징계나 수사기관 고발 여부를 결정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MBC 이어 KBS도 “뉴스타파 인용 보도로 시청자에 혼선”

    MBC 이어 KBS도 “뉴스타파 인용 보도로 시청자에 혼선”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 기사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준 의혹을 보도했던 KBS가 시청자에게 혼선을 드렸다고 인정했다. KBS는 8일 오후 ‘뉴스9’를 통해 “KBS가 지난해 3월 7일에 전날 공개된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 일부를 국민의힘 측 반박과 함께 보도했다”며 “뉴스타파가 공개한 전체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어제(7일) 9시 뉴스에서 전해드렸던 인용한 녹취 일부가 발췌 편집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앵커는 이어 “당시 원문 전체를 입수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며 “앞으로 사실 확인 노력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음성 녹음파일과 함께 “이 파일에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에 관한 김씨의 주장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음성 녹음 파일에서 김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검사였던 윤 대통령과 변호사였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김씨의 음성을 녹음해 뉴스타파에 건넸던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 김씨에게 2021년 9월 1억 6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조작 보도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뉴스타파는 지난 7일 김씨의 음성을 담은 녹음 파일 전체를 편집 없이 공개했다. KBS에 앞서 MBC도 전날 오후 ‘뉴스데스크’를 통해 “뉴스타파의 기사를 이튿날(지난해 3월 7일) 인용 보도한 MBC는 녹취록 원문 제공을 거부당한 상황에서 김씨의 발언을 그대로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고 했다.
  • 한·미 양국 미쉐린 스타팀의 콜라보 행사 ‘Somni at Myomi 아트다이닝’…8·9일 양일간 묘미에서 개최

    한·미 양국 미쉐린 스타팀의 콜라보 행사 ‘Somni at Myomi 아트다이닝’…8·9일 양일간 묘미에서 개최

    세계적 예술 행사 ‘프리즈 아테페어’ 주간 맞아 美미쉐린 2스타 유명 셰프팀, ‘묘미’ 다이닝과 합작으로 새로운 미식 세계를 선보일 예정 세계 유명 레스토랑에 부여되는 ‘미쉐린 스타’ 파인다이닝 묘미(미쉐린 1스타 4년 연속 수상, 한식 이노베이티브)는 세계 3대 아트페어 가운데 하나로 일컫는 ‘키아프 프리즈 아테페어’ 주간을 맞아 8일과 9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Somni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이자 미쉐린 2스타 셰프인 아이토 자발라를 초청해 ‘Somni at Myomi’ 라는 이름으로 아트 다이닝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세계적으로 K푸드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셰프팀이 서울을 직접 찾아 한국 음식을 배우고 전수도 함께 받을 예정이어서 한국 음식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미국내 한류 전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묘미 관계자는 “한식 다이닝에 미국 셰프의 예술성을 더한 팝업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평소 느끼지 못한 양국간의 새로운 음식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짧은 행사지만 음식, 와인, 문화, 예술, 그리고 실용적인 플랫폼 브랜드의 참여까지 풍성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단순히 먹고 마시는 다이닝 행사가 아닌 고객들에게 특별하고 신선한 경험과 가치를 선물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이자 바램”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미국내에서도 최근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SOMNI 셰프팀에게 묘미의 한국 전통 식자재 활용과 조리법도 함께 전수해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방한하는 자발라 셰프는 최초로 분자요리를 대중화시킨 레스토랑 중 한 곳이자, 현재 전세계 파인다이닝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명한 셰프들의 사관학교로 불리우고 있는 전설의 ‘El Bulli’(엘불리) 출신의 셰프다. 그는 2007년 미국으로 이주해 호세 안드레아가 이끄는 ‘Think Good Group LLC’의 수석 셰프로 미국 전역에 다양한 컨셉의 파인다이닝 식당을 오픈했다. 2018년 로스앤젤레스 배버리힐즈에 위치한 SLS호텔 내에 ‘somni’라는 이름의 식당을 오픈하며 바로 다음해인 2019년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하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자발라 셰프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한 차례 방한해 묘미팀과 함께 경동시장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포함한 재래시장들을 방문했다. 여기서 코스요리에 제공되는 한국 전통 식자재를 경험하고 시식을 통해 직접 국내 해산물과 육류, 나물등을 선별해 자발라 셰프만의 해석으로 다양한 플레이트를 완성했다.자발라 셰프는 “서울의 다이닝 수준은 이제 전세계 어느 미식도시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하며 이미 세계 곳곳에 한식을 기반으로 한 파인 다이닝 형태의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고, 서울에서 식문화 교류의 기회를 원하는 해외 셰프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때에 국제 미술 박람회(아트 프리즈)가 열리는 주간에 맞춰 ‘아트 다이닝’을 서울 묘미에서 선보일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기획 총괄을 맡은 고 앰버 디렉터는 “자발라 셰프가 묘미가 위치해 있는 아라리오 뮤지엄의 전시를 관람하며 받은 영감을 요리로 해석해 17가지의 코스 메뉴로 선보일 예정”아라며 “예술을 눈으로만 보는 것 외에 후각과 미각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다이닝 형태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하나의 다이닝 장르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에서 코스 메뉴에서 선보일 페어링 와인 모두 국내에 첫 런칭될 제품들로서 고급 나파밸리 까버네 소비뇽을 선호하는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독도 와이너리’(Dokdo Winery)를 제공한다. 이번에 내놓을 제품은 2018년 빈티지부터 스크리밍이글과 브라이언 패밀리의 와인메이커였던 ‘Marc Gagnon’이 포도 재배부터 병입까지 장인의 혼을 담아 만든 와인이다. 나파의 ‘Coombsville AVA’ 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수확물중 최고의 포도만을 선별해 제작된 독도 와인의 새로운 하이엔드 라벨이자 이번 행사의 페어링 와인으로 제공되는 40240 까브네 소비뇽 라인업이다. 또 페어링으로 제공되는 화이트 와인중 하나인 스위스 토착품종 페티아르빈을 사용해 만든 ‘히스토아 당페어’(Histoire d’Enfer)는 독특한 떼루아와 환경을 존중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합성제품과 제초제 무사용 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스위스 발레 지역에 위치한 와이너리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에는 플랫폼 ‘슈라’도 묘미를 돕는다. 새로운 드라이브 플랫폼 ‘슈라’는 전국의 드라이브 명소나 맛집을 소개하고 함께 드라이브할 친구도 매칭해주는 자동차를 매개로 한 모든 취미생활과 소통이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묘미는 카레이서 출신 서주원 대표와 김효중 셰프가 주축이 돼 혁신적인 한식요리를 개발 및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최단기간 미쉐린 1스타 획득에 4년 연속 1스타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11월에 강남구청역에 오픈해 현재는 아라리오 뮤지엄 인스페이스 5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 앞은 평범, 뒤는 172.72㎝ 머리카락…테네시주 58세 여성 32년을 길렀다

    앞은 평범, 뒤는 172.72㎝ 머리카락…테네시주 58세 여성 32년을 길렀다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 사는 타미 마니스(58)가 물렛(mullet)이란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 여성 가운데 가장 긴 머리카락으로 기록된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길이가 172.72㎝로 미국 남성 평균 신장에 맞먹는다. 2024년 기네스 월드 레코즈 책에 게재될 예정이다. 공중보건 간호사인 매니스는 1980년대부터 물렛(mullet)이란 헤어스타일을 해왔다. 앞과 위, 옆은 짧게 깎고 뒤를 길다랗게 늘어뜨린다. 미국 록밴드 ‘틸 튜즈데이’의 ‘보이시즈 캐리’ 뮤직비디오를 보고 영감을 얻어 계속 길렀다. “그 소녀가 쥐꽁지 머리를 했더라. 나는 정말 그 중의 한 명처럼 되고 싶었다”고 기네스 월드 레코즈에 털어놓았다. 죽 기르다 1989년 11월 한 번 잘랐다. 곧바로 후회했다. 다음해 2월부터 다시 기르기 시작해 지금까지 한 번도 자르지 않았다. 물렛 헤어스타일은 흔히 ‘앞으론 비즈니스, 뒤론 파티’란 말로 요약될 만큼 둘 다를 할 수 있는 스타일로 얘기된다. 마니스는 이렇게 머리를 기를 수 있었던 비결로 좋은 유전자와 아르간 오일 덕이라고 했다. 1980년대와 90년대 초반까지 빌리 레이 사이러스, 마리오 로페스, 패트릭 스웨이지 같은 스타들이 유행시켰다. 마니스는 사람들이 전혀 긴 머리인줄 몰랐다가 몸을 돌리면 대부분이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좋은 유전자 덕이라고 공을 돌리면서 “아르간 오일만 잘 발라주면 머릿결이 잘 유지되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나 물렛 스타일을 그렇게 오래 유지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 그는 지금보다 훨씬 머리를 길게 기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도전하기 전에 지난해 전미 물렛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다가 2위에 그친 일도 있었다.
  • “농민과 직접 소통 강조한 것” 정헌율 익산시장, ‘이상한 불순 세력’ 발언 사과

    “농민과 직접 소통 강조한 것” 정헌율 익산시장, ‘이상한 불순 세력’ 발언 사과

    수해 피해 농가 집회에 참여한 진보당원들을 ‘불순세력’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정헌율 익산 시장이 공식으로 사과했다. 정 시장은 1일 북부청사 강당에서 가진 ‘수해 농민과의 간담회’에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농민 여러분들과 직접 소통은 수시로 하고 있으나 직접적인 소통이 아닐 경우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오해나 정치적으로 활용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정 시장은 전날 수해 주민들의 면담 요청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피해 농민은 언제든지 만날 수 있지만, (면담 요청자 중에) 이상한 세력·불순세력이 있어 면담에 응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진보당이 면담에서 빠지겠다고 했으니 앞으로 언제든지 농민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이상한 세력·불순세력’은 사실상 당시 집회에 참여한 진보당원을 지칭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진보당 익산시지역위원회는 “정 시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수해 피해 농가 집회에서 농민들과 면담을 거부한 이유로 진보당 등 불순세력의 참여 때문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며 “공당을 음해·부정한 망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 시장은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농민들은 신속한 보상 지급, 배수펌프장·농수로 보강, 농가 폐기물 처리 지원, 현장 의견 수렴 창구 마련 등을 요구했다. 정 시장은 “보상 절차에 속도를 내겠으며, 빠른 일 처리를 위해 시장실 문을 비롯한 관련 소통 창구를 확실하게 열어둘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 “법 바뀐 줄 몰라”…비상장주식 신고 빼먹은 대법원장 후보

    “법 바뀐 줄 몰라”…비상장주식 신고 빼먹은 대법원장 후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공직자 재산공개 때 가족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을 장기간 빠뜨린 사실을 시인했다. “처가 재산이었고, 법령이 바뀐 줄 몰랐다”며 곧바로 해명했지만 대법원장 후보자가 스스로 법을 어긴 것이어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이 후보자는 29일 ‘임명동의안 제출 즈음해서 알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언론 사전 의견문을 통해 “이번 임명동의안에 첨부된 공직후보자 재산 신고사항 공개목록에 가족 소유의 비상장주식 내역이 포함됐다”며 “성실하게 검증받겠다는 다짐의 일환으로 그 경위에 대해 먼저 설명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가족은 2000년경 처가 식구가 운영하는 가족회사인 ㈜옥산·㈜대성자동차학원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게 됐는데 거래가 없는 폐쇄적 가족회사 주식으로서 처음부터 법률상 재산등록 신고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처가의 재산 문제여서 잊고 지냈고, 취득 시로부터 약 20년 뒤인 2020년에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의 비상장주식 평가방식이 바뀌었다는 점이나 법령상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변경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뒤늦게나마 관련 시행령 등 세부적 규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번 임명동의안 첨부서류에는 후보자 가족이 보유하는 비상장주식 내역을 자진하여 포함시켰다”면서 “결과적으로 세부적인 시행령 규정의 변화를 알지 못해 착오가 발생하게 됐다. 설령 결과적인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주식을 보유하게 된 것에 재산 증식 등의 목적은 일절 없었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도 보유 주식의 규모와 가액, 취득 경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한 첫 출근길에서 서울 용산구 아파트 가격 축소 신고 의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당시 법령에 따라서 맞게 행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제 생각에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
  • 용인대 노조 지부장 극단 선택…유족 “학교측 진상조사하라”…학교 측 “구성원 간 갈등 개입 안해”

    용인대 노조 지부장 극단 선택…유족 “학교측 진상조사하라”…학교 측 “구성원 간 갈등 개입 안해”

    지난 13일 용인대학교 노조 지부장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 유족들이 25일 학교측의 노조 탄압이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학노동조합 경인강원지역본부와 유가족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25일 경기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최명욱 전 용인대 교직원노조 지부장 사망과 관련해 대학 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다. 앞서 최 전 지부장은 지난 13일 오전 1시쯤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최 전 지부장이 남긴 유서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용인대가 부실대학으로 낙인찍혀 신입생 5% 모집정지 처분 등으로 위기를 맞았을 때 대학은 노사·노노갈등을 부추겨 이간질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며 “최 전 지부장은 지속해서 총장의 행태를 지적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이는 고인에 대한 악의적인 소송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말 학교 관계자에 대한 음주 사고 공익제보가 있던 당시 제보자를 고인으로 몰아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건 것이 음모의 시작”이라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고인은 심적인 고통을 크게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전 지부장이 최근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질렀다며 한 교직원으로부터 교내 인권센터에 신고당한 것에 대해서도 학교 측의 모함과 음해라고 했다. 최 전 지부장은 오는 9월 명예퇴직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에 따른 인사위원회 개최로 명퇴 신청이 보류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책위는 “학교 당국은 인사위원회라는 행정 권력을 앞세워 명예로운 퇴직까지도 거부했다”며 “학교를 위해 헌신한 지난날에 대한 모함과 음해는 결국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학내 구성원 간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학교 측이 개입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학교 측은 입장문을 통해 “최 전 지부장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며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지만 대책위원회 측의 주장은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측은 특정인을 사주, 조장하거나 갈등 상황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다”며 “위원회는 학교가 최 전 지부장의 빈소에서 고인과 친분을 가장하며 유족에게 합의서를 강요했다고도 주장했지만, 이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 “남극대륙 황제펭귄 새끼 1만 마리가 익사하거나 동사…해빙 줄어”

    “남극대륙 황제펭귄 새끼 1만 마리가 익사하거나 동사…해빙 줄어”

    남극 주변에 서식하는 황제펭귄은 부성으로 유명하다. 다른 펭귄들과 달리 육지가 아닌 얼음 위에서 알을 부화한다. 펭귄들은 3월 말~4월 번식지에 도착해 5~6월 알을 낳는다. 알은 8월에 부화하는데, 수컷은 새끼가 태어날 때까지 약 65일간 발 위에 있는 주머니에 넣어 알을 품는다. 수컷들은 눈을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알을 보호하는 부성으로 유명하다. 또 섭씨 영하 60도의 추위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수십~수백 마리가 몸을 밀착하고 번갈아 자리를 바꾸는 ‘허들링’을 하면서 새끼를 보호한다. 이렇게 태어난 새끼들은 12월부터 다음해 1월이 돼야 검은 방수 깃털을 갖추고 헤엄칠 정도로 자라나는데 그 전에 물에 빠지면 익사하거나 털이 젖어서 동사한다. 펭귄이 번식에 성공하려면 4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얼음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그런데 지난해 황제펭귄의 서식지인 남극 해빙(바닷물이 얼어 생긴 얼음)이 급격하게 녹으면서 1만 마리 가까이 새끼 펭귄들이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2100년대 말이면 황제펭귄의 90%가 번식에 실패해 사실상 멸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국 남극연구소(BAS)의 피터 프렛웰 박사 연구진은 과학저널 ‘커뮤니케이션 지구와 환경’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지난해 황제펭귄의 서식지가 있는 남극 벨링하우젠해 중부 및 동부 번식지 5곳 중 4곳의 해빙이 녹아 번식에 완전히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논문을 보면, 지난해 12월 이 지역의 얼음 면적은 2021년 기록한 역대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그 전 달 일부 지역에서는 얼음이 완전히 녹아내렸다고 했다. 해빙의 감소는 황제펭귄의 번식과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의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12월 남극 주변의 얼음 면적은 관측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얼음이 지난해 말 깨지기 시작했는데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로스차일드 섬, 베르디 반도, 스마일리 섬, 브라이언 반도, 프로그너 포인트 등이었다. 논문은 “황제펭귄이 벨링하우젠 해에서 이렇게 번식에 실패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새끼들이 독립하기 전인 11월 초 이미 4곳의 서식지가 번식을 포기했다. 너무 빨리 얼음이 녹아내린 이 지역의 새끼들은 거의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연구팀은 지난 14년 동안 인공위성을 이용해 이 지역을 관찰했다. 위성에 나타난 펭귄의 배설물(구아노) 흔적으로 서식지를 구분한 뒤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로 펭귄의 개체 수를 기록했다. 그동안 서식지 중 가장 큰 스마일리 섬에서는 평균 약 3500쌍이, 가장 작은 규모의 로스차일드 섬에서는 약 630쌍이 번식해 왔다. 지난해에는 가장 북쪽인 로스차일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번식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벨링하우젠해 지역만 조사했지만, 연구팀이 45년 동안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남극의 62개 서식지 중 19개가 부화 기간에 치명적인 얼음 손실이 있었고 번식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런 관찰 결과는 현재의 온난화 속도가 계속된다면 황제펭귄 서식지의 90%가 2100년까지 모두 파괴돼 사실상 황제펭귄이 멸종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예측과 맞아떨어진다. 연구팀은 현재 남극 해빙 면적은 1570만㎢로, 1981~2022년 평균치보다 220만㎢ 줄어든 상태라고 했다. 지난해 8월 20일 기록한 종전 최저치는 1710만㎢였다.
  • 어미보다 더 큰 떡전어로 자라서 돌아와...진해만에 어린 떡전어 방류

    어미보다 더 큰 떡전어로 자라서 돌아와...진해만에 어린 떡전어 방류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진해만 일대에서 잡히는 덩치 큰 떡전어 자원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어린 떡전어 방류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날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인근 해역에서 진해구청·진해수협 관계자, 인근 어업인 등 30여명과 함께 크기 5cm 안팎 어린 전어(Konosirus punctatus) 10만마리를 바다로 내보냈다. 진해만에 어린 전어 방류는 진해구가 진해만 일대 전어 자원 유지와 관리를 위해 수산자원연구소에 전어 종자 생산·방류를 요청함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됐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21년부터 3년간 연구를 통해 크기 5cm 안팎 어린 전어 10만 마리를 생산하는데 성공해 이를 진해만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자연산 전어는 비늘 탈락이 심해 어획된 뒤 3일쯤 지나면 대부분 폐사하는 등 10일을 넘기기 어렵다. 이 때문에 전어는 어미를 포획해 수정란을 생산하는 것이 매우 까다로운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에서도 2021년 포획한 어미 전어가 모두 폐사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전어 종자를 생산하는데 사용된 어미 전어는 2022년 5~6월 진해구 웅동에서 포획한 뒤 연구소 육상수조에서 1년간 먹이를 주며 관리하고 키웠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생산된 어린 전어 일부는 연구소에서 키워 어미로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전어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어는 우리나라 연근해와 일본 중부 이남, 발해만, 동중국해 등에 주로 분포한다. 연안표층에서 중층사이에 서식하는 연안성 어종이다. 일반적으로 6~9월에는 먼바다에 있다가 10월부터 다음해 5월사이에 연안 내만으로 이동해 생활한다. 산란기는 3~6월이다. 산란기가 되면 연안 내만으로 떼를 지어 몰려 내만 입구 저층에서 알을 낳는다. 소형 동물성 및 식물성 플랑크톤과 바닥 유기물을 펄과 함께 먹는다. 가을에 맛이 있어 가을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부화한 뒤 1년이면 몸 길이가 11cm, 2년이면 16cm, 3년이면 18cm, 4년 뒤에는 20cm쯤 자라고 최대 몸 길이는 26cm이다. 수명은 평균 7년이다.진해만 주면에서 어획되는 전어는 덩치가 커 옛날부터 ‘떡전어’라고 불렀지만 ‘전어’와 ‘떡전어’는 다른 종이 아니다. 특히 진해만 떡전어는 3년 이상 성장한 큰 전어가 많고, 살이 통통하며 속살이 붉은 것이 특징이다. 진해만 인근 바다는 무기물질이 다량 함유된 개펄이 많고 동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한데다 조류가 거세 이곳에서 자란 전어는 체형이 크고 근육질이 발달해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어획된 전어는 모두 6649t(285억 300만원)으로 이 가운데 68.7%인 4570t(98억 9600만원)이 경남에서 생산됐다. 2021년에는 전국에서 1만 1204t(296억 100만원), 이 가운데 경남에서 6666t(96억 2000만원)이 어획됐다. 이소광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연구사는 “진해만 떡전어가 다른 해역 전어와 분류상으로는 같은 종이지만 형태나 수정란 크기 등에서 지역적 특성이 있어 진해만 고유 품종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전어축제 등과 연계해 어린 전어 방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 매년 냉방비 10만원 지원

    성남시,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 매년 냉방비 1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전기요금 인상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에 매년 10만원의 냉방비를 신규 지급하고, 설과 추석에 6만원씩 지원하던 명절 생필품 구입비도 10만원씩으로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1일 기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저소득 한부모 가족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2200여가구다. 냉방비는 매년 7~8월에 지원한다. 시는 오는 31일 7월분을 포함한 두 달 치의 냉방비를 대상자 등록 계좌로 지급한다.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 대상자는 중복해서 지원받지 못한다. 명절 생필품 구입비는 매년 설과 추석 때 지원한다. 시는 오는 9월 20일 명절 생필품비 6만원을 대상자 등록 계좌로 입금한 뒤 인상분 4만원을 같은 달 27일 추가로 지급한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 중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와 긴급 지원 생계급여 수급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냉방비와 명절 생필품비 외에도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초·중·고등학생 수학 여행비와 졸업앨범비, 난방비(11월~다음해 3월)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경제활동과 자녀 양육, 가사를 홀로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들을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 스톡옵션 받은 해외 계좌, 자칫 과태료 물 수도[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금융감독원의 ‘해외 상장 주식매매 시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가 스톡옵션 등으로 취득한 해외주식을 해외 현지 증권사 계좌를 통해 양도하는 경우 외국환거래법 등 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해외증권사 현지 계좌를 통해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경우 위반 금액의 2%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매매자금을 별도의 신고 없이 해외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경우에도 2%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자진신고하면 과태료의 50%가 감경될 수 있다.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해외 주식을 반드시 국내 증권사에 입고한 후 매매해야 한다. 세금 문제도 챙겨야 한다.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경우 다음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해외 현지 계좌를 통해 보유한 해외주식의 배당금은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 이하여도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이 경우 해당 배당소득에 대해 납부한 외국납부세액은 종합소득세 신고 시 외국납부세액으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증권사로 해외주식을 입고시켰다면 해당 주식의 배당소득을 포함해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경우에만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에 해당한다. 해외 현지 계좌를 통해 해외주식을 보유했다면 매년 배당금 수령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해외 보유 금융자산의 매월 말 최고 금액이 5억원을 초과한 적이 있다면 해외금융계좌 관련 정보를 다음해 6월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미신고 또는 과소 신고하는 경우 해당 금액의 10~20%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고 대상에 해당하면 잔액에 변동이 없더라도 매년 신고해야 한다. 국내 증권회사를 통해 보유한 해외주식은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국내 증권회사로 해외주식을 입고시킨다면 번거로운 해외금융계좌 신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해외주식을 양도하면 다음해 5월에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취득단가는 스톡옵션 행사 당시 근로소득 과세의 기준이 된 행사 시점 주가이다. 양도차익에 대해 연간 250만원의 기본공제를 적용한 후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행사 시점의 주가보다 현재 주가가 많이 상승해 양도소득세가 부담된다면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식을 증여받은 배우자가 매도하면 증여가액이 취득가액으로 인정돼 전체적인 세부담이 줄어들 수도 있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PGA 코리아 4총사, 마지막 전력 질주

    PGA 코리아 4총사, 마지막 전력 질주

    ‘코리안 브러더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최종전 티켓을 잡기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한다. 임성재와 김시우, 김주형은 최종전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시작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5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이 대회가 끝나면 상위 30명만 참가하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투어 챔피언십 참가는 부와 명예가 약속된다. 지난해 챔피언십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800만 달러(약 240억원)를 받았고, 공동 2위를 차지한 임성재가 받은 상금도 575만 달러(75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면 다음해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 등 주요 대회 출전 자격도 주어진다. PO 2차전에는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 등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김시우가 17위로 가장 높고 이어 김주형 18위, 임성재가 28위, 안병훈이 38위다. 지난해 PO 2차전 시작 당시 30위 밖에 있던 선수 중 성적을 30위 안으로 끌어올려 최종전에 진출한 선수는 이경훈 등 4명밖에 없었다. 안병훈이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PO 2차전에서 톱10 이상을 기록하고 경쟁자들의 성적도 봐야 한다. 안병훈은 올 시즌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면서 7월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3위, 이달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는 임성재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임성재를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 파워랭킹 15명 중 12위로 꼽았다. PGA 투어는 “두 달 동안 맥을 못 췄던 임성재가 적시에 제트엔진을 켰다”며 그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 “일년에 10시간만 햇볕” 中 구금 3년 만에야 호주 기자 청레이 편지

    “일년에 10시간만 햇볕” 中 구금 3년 만에야 호주 기자 청레이 편지

    “3년 동안 나무 한 그루도 보지 못했다. 햇볕이 그립다. 내 감방에도 창문을 통해 햇볕이 들어온다. 하지만 나는 일년에 10시간만 (햇볕을 쬘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을 수 있다.” 이번 주말이면 중국 본토에서 구금된 지 3년이 되는 중국계 호주 언론인 청레이(48)가 자신의 처지를 처음으로 외부에 알렸다. 그의 연인인 전 중국 호주상공회의소 회장 닉 코일이 10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출연해 호주 외교관을 통해 전달 받은 청레이의 편지를 읽었다. 호주 외교관들은 한 달에 한 번씩 그를 고작 30분 면회하는데 그의 편지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편지 제목은 ‘2500만명에게 띄우는 러브레터’다. “예전에 호주에 살았을 때 햇볕을 피하는 데 익숙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멜버른에 갔을 때 처음 2주 동안은 비가 계속 내렸던 것 같다. 1987년이었는데 아빠가 700달러짜리 차를 몰아 가족이 처음 캠핑갔던 일이 떠오른다. 나는 관목 사이를 거닐고 강과 호수, 수영했던 해변, 환상적인 노을, 별들이 반짝이던 하늘, 덤불에서 들려오던 침묵과 비밀스러운 교향악을 (감옥에서) 되살린다. 내가 찾고 운전해 돌아다닌 호주의 지명들을 몰래 발음해보곤 한다.” 아울러 바다의 짠내, 퀸즐랜드주의 열대 풍경,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끝나지 않을 것처럼 푸르른 하늘, 자신의 발가락에 묻어 있던 모래 이미지가 그립다고 했다. 그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내년에 고교 진학하는 아들이 무척 보고 싶다며 호주에서의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했다. 쉽게 예상할 수 있듯, 편지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게 돼 있다. “무엇보다도 나는 아이들이 보고 싶다.”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은 청레이와 그의 가족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며 “그의 메시지는 호주에 대한 깊은 사랑을 보여주며 모든 호주인은 그가 자녀와 재회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에 “국제 규범을 좇아 절차적 공정성, 인도적 대우 등을 충족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코일 전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청레이가 자신에게 편지를 쓸 수 있었다며 지난달 27일 작성한 이번 편지는 특별히 호주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레이는 중국 후난성 태생으로 10세 때 가족과 호주로 이주했다. 호주 시민권자인 그는 호주에서 일을 하다 2003년부터 베이징에서 중국중앙(CC)TV 기자로 활동했고, CCTV의 영어방송 채널 CGTN의 앵커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2020년 8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범죄 활동을 한 혐의”로 그를 구금하고 있다. 그는 무려 6개월을 기소도 되지 않은 채로 구금됐다가 지난해 3월 베이징 법원에서 비공개 재판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어떤 판결도 내려지지 않고 있다. 그레이엄 플레처 중국 주재 호주 대사가 증인 심문 과정에 법정에 입장하려 했지만 실패할 정도였다. 가족들과의 면회는 단 한 차례도 허용되지 않았다. 호주 정부는 중국 당국에 청레이의 사건 처리 지연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청레이와 가족의 만남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중국은 청레이 외에도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도 2019년 1월 간첩 혐의로 체포해 판결 없이 구금하고 있다. 두 사람의 구금은 호주와 중국이 첨예한 갈등을 빚던 와중에 일어나 중국이 ‘인질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두 나라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두 사람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초청장을 받아놓은 상태다. 하지만 그는 청레이와 양헝쥔이 풀려나 귀국할 때까지는 베이징에 가면 안된다는 국내 여론의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 합참 “北, 핵 사용 시 정권 종말”… 첨단 軍전력 확보에 올인한다

    합참 “北, 핵 사용 시 정권 종말”… 첨단 軍전력 확보에 올인한다

    尹, 합리·효율적 재원 배분 강조北 전 지역 감시·초정밀 타격력대공방어 능력 확보에 재원 집중드론사령부, 北무인기 대응 주도김관진 “북핵 위험 6·25 이후 최대” 8일 열린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북한 도발에 대한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와 함께 군 전력 강화대책이 논의됐다. 지난 5월 첫 회의가 상견례 성격으로 위촉식 및 출범식을 겸해 열렸다면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군 전력증강사업의 근본 틀을 바꾸는 국방중기계획을 직접 보고받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원 배분”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국방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란 평가가 나온다. 성일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이 보고한 ‘2024~2028 국방중기계획’ 재원배분 방안에서는 시급하지 않은 기존 재래식 전력증강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첨단 전력을 확보하는 계획이 집중 논의됐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북한 전 지역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 초정밀·고위력 타격 능력, 복합·다층적 대공방어 능력 확보와 관련된 사업에 재원을 집중 배분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 환경에 따라 군의 재원 배분에서도 우선순위를 바꾸겠다는 의미다. 국방중기계획은 통상 매년 8월 발표하며, 발표 다음해부터 5년 동안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예산의 배분 방향을 제시하는 국방 분야 중기재정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는 해마다 예산안 편성과 집행, 결산 과정을 통해 국방정책의 우선순위에 맞게 예산 규모를 조정해 오고 있다”면서 “‘원점 재검토’는 정부가 예산을 적재적소에 쓰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월부터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민간 전문가와 함께 ‘국방투자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군 전력증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 바 있다. 회의에서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우리 군의 작전기획과 전력기획의 근거를 제공하는 기초 지침이자 국방기획의 상위체계를 담당하는 핵심 문서인 ‘합동군사전략(JMS)’을 발표했다. 김 합참의장은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시도할 경우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말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9월에 공식 창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의 작전수행 방안도 보고됐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무인기 침투사건 후 윤 대통령 지시로 6개월 만에 출범하게 됐다. 이보형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장은 향후 드론작전사령부가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응해 공세적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민간위원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 정부위원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위원회 ‘좌장’ 격인 김 전 장관은 “북한이 핵 능력을 고도화한 현 시점은 6·25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2차장과 김승주·김인호·김판규·이건완·이승섭·정연봉·하태정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만찬도 함께했다.
  • 구준엽 오열 “돈 없어서 서희원과 결혼했고 최근 이혼했다고…”

    구준엽 오열 “돈 없어서 서희원과 결혼했고 최근 이혼했다고…”

    가수 구준엽이 최근 녹화를 마친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대만 금잔디’ 서희원과 꿀 떨어지는 대만 신혼생활을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구준엽은 “23년 전에 못 해준 걸 갚는 것”이라며 녹화 중 오열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이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대면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러브스토리와 서희원 매니저가 촬영했다는 두 사람의 재회 영상도 공개됐다. 구준엽은 영상을 보며 녹화 중 오열했고, 김국진은 “진짜 드라마는 구준엽이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구준엽은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아내와 처가 식구들을 위해 요리를 하다 보니 요리 실력이 늘었다며, 아내를 화장실까지 안아서 데려다주는 것은 물론, 새벽에 배고프다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라면도 정성껏 끓여준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최근 결혼 후 대만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짜 뉴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준엽은 “제가 돈이 없어서 희원이와 결혼했고 희원이 돈을 훔쳐서 서울로 도망갔고 최근엔 희원이랑 이혼했고 희원이가 전남편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등 시기하고 음해하는 분들이 생겼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속마음도 공개했다는 후문이다.
  • 투자 유치커녕 수습만… ‘수조원 신기루’ 된 잼버리[뉴스 분석]

    투자 유치커녕 수습만… ‘수조원 신기루’ 된 잼버리[뉴스 분석]

    6조 4656억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유치를 즈음해 전북연구원이 사회간접시설(SOC) 조기 구축 등을 감안해 추산한 경제적 파급효과 규모다. 지난 2일 개영식에서 온열환자가 108명에 이른 것으로 3일 집계되고, 5일 영국·미국·싱가포르 참가자가 철수를 결정하면서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는 ‘한여름밤의 꿈’처럼 돼 버렸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 특히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 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유선 지시를 내렸지만, 지금부터 잘하더라도 ‘절반의 성공’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서울·부산·강원 평창·경북 경주 등과 연계해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고 새만금 영지 시설 또한 계속 확충하고 있다. 삼성을 비롯한 민간기업과 경제단체도 물품 지원 및 의료 지원 등에 나섰다. 잼버리 초기 파행으로 인한 대외 신뢰도 하락을 만회하고 한국을 찾은 세계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한 모습이다. 1000억원 규모 예산 사업인 새만금 잼버리를 계기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6조원까지 계산한 건 잼버리에 맞춰 지역 숙원 SOC 건설이 급물살을 탈 수 있어서다. 일례로 주변 군산·여수 공항과 역할이 겹친다는 이유로 추진이 지지부진하던 새만금 공항 개발 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이 됐다. 전북도는 “2023 잼버리 대회 이전 착공될 수 있도록 연차별 국비 확보를 추진한다”는 전략을 내세워 새만금 공항 건설을 추진했고,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총사업비 9359억원의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잼버리 편의를 내세우며 도로망도 확충됐다. 새만금엔 2020년 11월 완성된 동서도로(16.5㎞)만 있었는데, 잼버리에 참석하는 4만 3000명의 교통 편의를 높인다는 이유로 지난달 26일 남북도로(27.1㎞)가 완공됐다. 여기에 전주~새만금 고속도로도 추진되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에 대한 교통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됐던 배경에는 ‘잼버리 성공 개최를 계기로 전 세계에 새만금 입지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낙관적인 기대가 깔려 있었다. 그래서 광역·기초단체뿐 아니라 중앙정부까지 적극 나서서 새만금에 대한 SOC 투자를 적극 모색한 것이다. 하지만 향후 새만금의 과제는 잼버리로 인해 생긴 ‘오명’을 씻어내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공항 건설을 위해선 ‘캠프장 부지도 조성하지 못하는데 개척지에 만들 활주로 평탄화 작업을 해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해소하는 일이 급선무가 됐다. 잼버리에 맞춰 개통한 도로 역시 ‘새만금을 찾게 만드는 유입로’가 아니라 ‘새만금 탈출로’로 연상될 판이다. 장기적인 이미지 실추 외에 단기적인 경제적 손실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북연구원은 국내외 방문객이 전북에서 17억원가량을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외활동이 다른 시도로 분산되면서 기대는 공염불에 그치게 됐다.
  • 투자 유치 커녕 수습만… ‘수조원 신기루’ 된 잼버리

    투자 유치 커녕 수습만… ‘수조원 신기루’ 된 잼버리

    6조 4656억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유치를 즈음해 전북연구원이 사회간접시설(SOC) 조기 구축 등을 감안해 추산한 경제적 파급효과 규모다. 지난 2일 개영식에서 온열환자가 108명에 이른 것으로 3일 집계되고, 5일 영국·미국·싱가포르 참가자가 철수를 결정하면서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는 ‘한여름밤의 꿈’처럼 돼 버렸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 특히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 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유선 지시를 내렸지만, 지금부터 잘하더라도 ‘절반의 성공’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만금 잼버리’에서 ‘코리아 잼버리’로민관 합심해 대외 신뢰도 높이기 구슬땀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서울·부산·강원 평창·경북 경주 등과 연계해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고 새만금 영지 시설 또한 계속 확충하고 있다. 삼성을 비롯한 민간기업과 경제단체도 물품 지원 및 의료 지원 등에 나섰다. 잼버리 초기 파행으로 인한 대외 신뢰도 하락을 만회하고 한국을 찾은 세계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한 모습이다. ‘잼버리’ 앞세워 공항 예타 면제중앙·지방정부 앞다퉈 SOC 투자 1000억원 규모 예산 사업인 새만금 잼버리를 계기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6조원까지 계산한 건 잼버리에 맞춰 지역 숙원 SOC 건설이 급물살을 탈 수 있어서다. 일례로 주변 군산·여수 공항과 역할이 겹친다는 이유로 추진이 지지부진하던 새만금 공항 개발 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이 됐다. 전북도는 “2023 잼버리 대회 이전 착공될 수 있도록 연차별 국비 확보를 추진한다”는 전략을 내세워 새만금 공항 건설을 추진했고,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총사업비 9359억원의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잼버리 편의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도로망도 확충됐다. 새만금엔 2020년 11월 완성된 동서도로(16.5㎞)만 있었는데, 잼버리에 참석하는 4만 3000명의 교통 편의를 높인다는 이유로 지난달 26일 남북도로(27.1㎞)가 완공됐다. 공사 기간 4년 8개월, 사업비 4249억원이 들어간 도로다. 여기에 전주~새만금 고속도로도 추진되고 있다. 캠핑 평탄화도 못하는데 활주로 건설?잼버리 혼란 후폭풍… 개발 악재 될까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에 대한 교통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됐던 배경에는 ‘잼버리 성공 개최를 계기로 전 세계에 새만금 입지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낙관적인 기대가 깔려 있었다. 그래서 광역·기초단체뿐 아니라 중앙정부까지 적극 나서서 새만금에 대한 SOC 투자를 적극 모색한 것이다. 실제 잼버리 개영식이 열렸던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잼버리 행사에 앞서 새만금에 조성되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쪽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향후 새만금의 과제는 잼버리로 인해 생긴 ‘오명’을 씻어내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공항 건설을 위해선 ‘캠프장 부지도 조성하지 못하는데 개척지에 만들 활주로 평탄화 작업을 해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해소하는 일이 급선무가 됐다. 잼버리에 맞춰 개통한 도로 역시 ‘새만금을 찾게 만드는 유입로’가 아니라 ‘새만금 탈출로’로 연상될 판이다. 장기적인 이미지 실추 외에 단기적인 경제적 손실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북연구원은 국내외 방문객이 전북에서 17억원가량을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외활동이 다른 시도로 분산되면서 기대는 공염불에 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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